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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16 03:32:52

생존주의/기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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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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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본적으로 유용한 기술 및 구급법3. 평범한 재난에서 유용한 기술4. 무정부 상태에서 직업이 될 수 있는 유용한 기술

1. 개요

BOB 물자를 갖췄다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기술과 훈련이 필요하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실전적인 기술이나 물자를 조달할 만한 재주를 배워두면 좋다.

기술은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배워 두어야 한다. 물물교환으로 식량을 얻을 수 있을만한 기술은 극한 상황에서 매우 귀중한 것이다.

자격증의 경우,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유용하다. 극한 상황에서 누가 '당신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까? 서류를 제출해 주시겠습니까?' 하고 물어보지는 않을 것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어떤 기술을 배우려면 자격증 취득 과정을 밟는 것이 가장 쉬운 교육코스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만족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2. 기본적으로 유용한 기술 및 구급법

단기적/장기적 모두 도움이 되는 기술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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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신술 : 격투기를 포함한 것. 생존주의/보안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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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법은 생사를 가를 수 있는 훌륭한 기술이 될 것이다. 기본적인 구급법은 배우기도 쉽고 도움이 된다. 특히 이 수준을 넘어서 보건의료인으로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여러모로 환영받을 것이다. 비공인 민간자격증이지만 응급처치원 교육도 안하는 것보단 낫다. 원자력발전소나 코레일 직원들이 집단으로 응급처치원 교육을 수료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구급법을 알고 있다고 모든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생제, 독한 술, 입던 옷, 약초 정도만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상을 입으면 구급법을 아는 사람이 있어봤자 30% 정도도 살아남지 못한다.

지혈, 붕대 묶기, 목발 만들기 등은 아주 유용한 기술이 될 것이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의 경험을 생존주의 커뮤니티에 올린 사람은 간호사(RN)로서 다른 사람을 살리고 식량이나 물건을 받아오기도 했다.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심장충격기 교육 및 소방안전교육 응급처치 교육은 이수해두는게 생존장비와 응급처치술 대피방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인공암벽 타기기술도 익혀두면 등산 클라이밍 레펠 등 응용분야에서 적절히 응용가능하다. 자신과 타인을 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3. 평범한 재난에서 유용한 기술

평범한 재난에서는 이런 기술들이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국가 붕괴 상황에서는 전기, 연료, 수도, 식량이 끊기고 약탈자가 떼지어 다니기에 이 기술들은 생존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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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정부 상태에서 직업이 될 수 있는 유용한 기술

이 분류의 기술들은 단기적인 재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무정부 상태가 되었을 때 이런 것을 하지 못하면 죽거나 큰 괴로움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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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의료행위

보스니아 내전(영어) 당시 한 수의사는 이빨을 뽑아줄 때마다 담배 몇 개비를 벌었다.[4] 그는 플라이어로 이빨을 뽑아주었고, 라키아[5]로 입을 헹구어주었고, 항생제를 섭취하게 한 다음, 근처에서 구한 약초로 처방했다. 혼란기에는 영양실조가 심해 사람들의 이빨이 많이 빠진다. 감염돼서 죽는 경우가 흔하니 혼자 이빨을 뽑기는 힘들지만, 고통이 심하니까 사람들이 이빨을 안 뽑을 수는 없다. 그래서 치과의사가 없으면 사람들은 큰 어려움에 빠진다.

4.2. 일회용 가스 라이터 충전

보스니아 내전 당시의 경험을 생존주의 커뮤니티에 올린 사람의 사례다. 그는 다른 친구의 도움을 받아 큼직한 프로판 가스통(또는 부탄)을 개조해 가스통 호스를 작은 마개에 연결했고, 그 기구로 1회용 가스 라이터를 충전해주었다. 기술을 모르면 1회용 가스 라이터에 불과하지만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 빈 가스 라이터를 가져온 사람에게 충전을 해주고 1회 충전 당 식량 캔 하나 또는 양초 하나 정도로 물물교환할 수 있었다.

내전 속에서 라이터와 성냥은 정말 값진 물건이 되어버린다. 발전기를 가지고 있으면 강도단의 표적이 되어 몰살당하기 쉽지만, 1회용 가스 라이터를 1,000개 가지고 있다고 딱히 이웃에 비해 공격당할 위험이 늘어나지는 않으며, 공간도 별로 차지하지 않고, 미리 마련해두기 싸고, 유용하다는 점에서 발전기보다 낫다고 한다.

4.3. 소나무에서 오일램프 기름 만들기

보스니아 내전 당시 사람들은 원시적인 오일램프를 자작해서 썼다. 전기와 가스가 끊겼기 때문이다. 이 램프를 만드는 방법은 병 안에 기름을 담고 알루미늄 병뚜껑에 신발끈 10cm 정도를 통과시켜 꽂아두는 식이었다. 신발끈은 병뚜껑 위로 2~3cm 올라오고 나머지는 기름에 담아 둔다. 이 램프는 냄새가 끔찍했고 검은 연기도 많이 났지만 어쨌든 불빛이 났기 때문에 매우 유용했다. 예를 들어, 야외에서 얼어 죽는 것을 방지해준다. 너무 유용해서 요리할 때 쓰기에도 부족했다. 하지만 아무리 유용한 램프라 하더라도 기름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기름은 비싼 값에 거래되었다.

당시 한 사람은 오일 램프에 쓰기 위한 일종의 기름을 만드는 법을 알았는데 절대 굶주리는 법이 없었다. 그는 집 뒤에 있는 나무와 소량의 디젤유를 이용해서 노란색과 갈색이 섞인 듯한 기름을 만들었지만 제조법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숨기고 아무에게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정황상 그 남자는 소나무를 이용해서 테레빈유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품질은 몹시 조악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원난에 시달리던 일본군도 되는대로 소나무를 베어내고 그 그루터기를 건류[6]해서 뽑아낸 송근유를 연료로 썼다.

나무에서 테레빈유를 뽑을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다만, 이 방법을 쓰기 위해서는 거주지에 소나무가 있어야 하고, 전기가 없는 상황에서 증류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 먼저 작은 손가락 절반 굵기의 구멍을 나무껍질로부터 1~2cm 정도 뚫고, 거기에 세로로 비스듬히 깎은 파이프를 박아 양동이를 대어 수액을 담는다.

* 그렇게 얻어진 수액을 약 100~160도로 증류하면 테레빈유를 얻을 수 있다. 일 년 내내 얻을 수 있지만 보통 늦겨울에서 이른 봄에 가장 많은 수액을 얻을 수 있다.

※ 수액으로 테레빈유를 만들 수 있는 나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소나무가 가장 흔하다.

테레빈은 살균제로도 쓸 수 있으며, 왁스에 섞어주면 광택제로도 쓸 수 있다. 테레빈유를 디젤과 섞으면 테레빈유의 냄새를 감추어 기름을 어떻게 만드는지 숨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테레빈유의 양이 부족할 때 혼합해서 불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 인명 구조,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 등이 아니라면 절대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 [2] 라디오 전파를 바로 수신해 미약한 전기 신호로도 작동하는 장치(대부분 크리스탈 이어폰)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무전원 라디오다. 다이오드, 바리콘, 저항, 안테나 역할을 해 줄 무언가만 있다면 만들 수 있고, 회로도 간단해 공학 공부도 할 겸 구글에 검색하면 만드는 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는 곳이 많으니 평상시에 하나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3] 인도식 밀크티 짜이가 이런 1회용 컵을 사용한다. [4] 이런 상황에서 담배 몇 개비는 식량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5] 발칸 반도에서 생산되는 브랜디 종류. 40도 이상으로 엄청나게 독하다. [6] 乾溜, 석탄이나 목재 따위의 고체 유기물을 공기가 통하지 않는 기구에 넣고 가열하여 휘발성 물질과 비휘발성 물질을 분리하는 일. 또는 그런 방법. 석탄에서 석탄 가스, 타르, 코크스를 얻거나 목재에서 목탄을 얻는 방법 따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