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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4:18:26

사카이 진

사카이 진
境井 仁
Jin Sakai
<nopad> 파일:고스트 오브 쓰시마 사카이 진.png
<colbgcolor=#303030,#010101><colcolor=#ffffff,#fafafa> 본명 사카이 진
([ruby(境井, ruby=さかい)][ruby(仁, ruby=じん)])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다이스케 츠지[1]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이 카즈야[2] / 히라노 준야[3]
무장 일본도, 단도, , 각종 암기
가족 사카이 카즈마사(부), 사카이 치요코(모)[4], 시무라 공(외숙부[5], 의부)

1. 개요2. 작중 행적
2.1. 이키 섬 이야기
3. 능력
3.1. 무력3.2. 지력
4. 인품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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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무라: 난 네게 명예롭게 싸우는 법을 가르쳤다.
진: 명예는 해변에 묻고 왔습니다. 칸은 고통받아 마땅합니다!
영문 ver.
시무라: 명예롭게 싸우는 법을 잊어선 안 된다!
진: 명예는 해변에서 이미 죽었습니다. 칸의 목을 따기 위해서!
일본어 ver.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오.[6]
고스트 오브 쓰시마 주인공. 몽골 제국의 침공으로 코모다 해변에서 쓰시마 섬의 다른 사무라이들이 전멸하며 홀로 살아남은 사무라이가 된다. 진은 섬을 되찾기 위해 무사도에 입각한 명예와 전통을 유지하며 승리할 수 없는 전쟁을 할지, 무사도를 버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망령(Ghost / [ruby(冥, ruby=くろ)][ruby(人, ruby=うど)])"이 되어 섬과 주민을 보호할지 고뇌한다.[7]

2. 작중 행적

스토리 초반에 화려한 오오요로이 차림과 타치 유미, 화살통의 중무장을 갖추고 몽골군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온다. 무사도의 본분을 충실히 이행해 손도 못 쓰고 죽은 아다치를 보고 코툰 칸에게 분기탱천해 몽골군에게 총공격을 개시한다. 허나 압도적 수적 열세로 시무라와 단 둘이 살아남고, 죽을 각오로 같이 코툰 칸에게 돌진하지만 투석기를 맞고 기절한다.

이후 시무라는 납치당하고 본인은 죽을 뻔 하지만 유나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시무라 구출을 위해 준비도 대책도 없이 칼 한 자루 혈혈단신으로 바로 코툰 칸에게 쳐들어갔지만 당연히 패배하고[8][9] 그대로 다리 밑으로 떨어지지만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바로 빠져나온다. 이후 사태를 파악하고 코툰 칸을 처단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유나의 동생인 대장장이 타카를 몽골군 감옥에서 구출한다. 그리고 차츰 '망령'이 되어간다. 몽골군 장수를 하나하나 암살해가며 처치하고, 유명한 궁사인 이시카와, 코모다 해변에서 죽은 아다치 하루노부의 아내이자 여성 사무라이 마사코 공, 진의 동문이자 친구, 그리고 쓰시마의 낭인 집단인 초립단의 두령 류조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고생 끝에 결국 시무라가 갇혀 있는 카네다성에 잠입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의 친구였던 류조가 현상금에 넘어가[10] 진을 배신하고 공격해온다.[11] 물론 진은 승리하고 아직 늦지 않았다며, 류조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려 하지만 류조는 거절하고 몽골군을 부르면서 그대로 도주한다. 그후 진은 몽골군들을 쓰러뜨리고 시무라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시무라를 구출하고 몽골군들이 점령한 쓰시마 전역을 조금씩 해방시키지만, 그와 동시에 시무라와의 갈등도 생겨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쓰시마 섬에서 생존한 '최후의 승병' 노리오도 만나게 되며 아군을 하나 더 늘리며 일이 잘 풀려간다.

야리카와 공방전에서는 쓰시마의 위기상황에 시무라 가와 철천지 원수였던 야리카와 가문에 찾아가 설득하고자 힘쓰기도 했다. 처음엔 야리카와의 영주 우지마사가 단호하게 거절하였지만, 진이 우지마사의 부하 다이코쿠를 구함으로써 야리카와 가문 내에도 진에게 동조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갔다. 본격적인 공방전이 시작되고 진을 따르는 사람들과 몽골군의 전투 중 진이 몽골의 장수 테무게를 참수하자, 망령의 위엄에 몽골군들은 겁을 집어먹고 반대로 야리카와의 사무라이들은 "망령 공을 따르라!"라며 엄청나게 사기가 올라 전의를 상실한 몽골군들을 함께 무찔러 야리카와 성을 지켜내게 된다. 이후 진은 시무라에게 가세하여 시무라 성 탈환에 협력할 것을 부탁하는데...
진: 이제 시무라 공에게 가담하여 쓰시마를 구하자.
(진의 갑작스런 제안에 모두가 말문이 막혀 선뜻 대답을 못한다)
백성: 우리들은 사무라이가 아니외다!
진: ...누가 몽골군을 내쫓았는가. 그 병기에 맞서 싸운 건? 야리카와를 지켜낸 건 누구인가!!
타카: 우리들이다...!
유나: 당신들, 입 다물고 몽골군의 말을 따를 셈이야?

진: 설령 사무라이가 아니라고 한들, 그대들은 싸울 수 있다!
우리들이 재앙을 떨쳐내고, 고향을 구하자! 그대들도 일어서라!

(이에 타카가 진에게 고개를 숙이고, 진의 말에 감복한 백성들도 모두 진에게 고개를 숙인다.)

- 메인 스토리 미션 '야리카와의 망령' 중
이 장면은 진이 처음으로 백성들에게 귀족인 사무라이도 상민인 백성도, 천민도 상관없이 고향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누구나 한 마음 한 뜻으로 외적에 맞서 싸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중요한 이벤트이며, 이 때를 기점으로 쓰시마의 백성들에게 망령의 명성이 본격적으로 퍼지게 됨과 동시에 몽골군에게 망령이 본격적으로 위협적인 존재로써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무라 공은 진을 부르고 몽골군들을 처리한 다음, 진을 자신의 후계자, 즉 자신의 아들이자 쓰시마의 차기 다이묘로 진에게 선언한다.

이후 진은 사카이 티카마사, 즉 자신의 아버지의 갑옷을 챙기러 사카이 영지로 향하고, 묘소에 인사드린 다음 이곳에서 자신의 유모였던 유리코를 만난다. 그러나 낭인들이 습격해오고, 진은 그들을 전부 도륙낸다. 이후 독침을 받으나, 유리코가 자신이 아는 착한 도련님으로 남아달라는 부탁을 한다.[12]

이후 습격을 당한 마사코를 도와주며, 아다치 가문이 망한 이유를 찾다 배신자인 준신이라는 승려를 죽이려고 하는 마사코를 말린다. 그러나 오히려 마사코에게 공격을 당하게 된다. 물론 진은 마사코를 진정시킨다.

그러나 하늘이 무심하게도, 류조를 처리하러 가는 진을 도와주러 온 타카가 류조에게 속아 같이 붙잡히게 된다. 사카이를 베면 살려주겠다는 코툰 칸의 회유를 거절하고 타카는 칸을 공격하지만 칸에게 제압당하고 죽은 뒤 참수까지 당한다. 진은 몽골군들을 처리하지만 유나는 타카의 시체를 보고 절규한다.

이후 타카의 복수 겸 몽골군들을 몰아내기 위해 진은 시무라와 쇼군이 보낸 오가 사다무네가 이끄는 증원군들, 그리고 유나와 이시카와, 마사코 그리고 노리오와 함께 칸과 류조가 있는 시무라성을 공격한다. 진은 복수심에 젖어 몽골군을 독침으로 독살하고 장수를 잔인하게 참수한다. 시무라는 경악하며, 다시 갈등을 빚게 된다.

시무라 성 탈환 작전에서 독과 암살을 사용해 몽골군을 물리치자는 주장을 하나 무사도에 입각해 싸워야 한다는 시무라와 대립하게 되고 결국 타카가 만들어 준 망령 복장[13]을 입고 독을 이용해 몽골군을 모두 암살하는 데 성공한다. 이때 배신한 류조를 만나 류조와 결투를 벌인다. 결국 류조는 진의 칼에 명예롭게 목숨을 잃는다.

시무라가 모든 것을 유나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아들로서 명예롭게 싸우자고 설득하나 "전 숙부님의 아들이 아닙니다. 전 망령입니다."라고 하며, 이를 거절한다. 그리고 자신의 카타나를 유나에게 주며 칸을 찾으라고 보낸다.

이후 시무라 성의 감옥에 갇혀 시간을 보내는데 켄지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된다.[14] 그러나 탈출 후 유나가 있는 장소로 가던 도중 몽골군이 자신이 사용한 독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독을 이용해 일본 본토를 칠 예정임을 알게 된다. 이후 폭풍이 올 시기를 이용해 칸의 군대를 고립시키고 본토로 넘어가지 못하게 토벌할 계획을 세우고[15] 직접 칸을 처치하는 데 성공하여 구심점을 잃은 몽골 원정군을 완전히 격퇴하며 쓰시마를 되찾는 데에 성공한다.
코툰 칸: 우리는... 역사에 남을 것이다. 영원히.
: 아니... 너는 잊혀질 거다.
(대사 후 칸의 목을 그대로 벤다.)
이후 본토의 쇼군에게서 반역자인 자신을 죽이라는 명을 받은 시무라와 마지막 결투를 벌이게 된다.[16] 백성들을 위해 기꺼이 무사도를 저버린 진을 안타깝게 여기지만 한편으로는 진의 행동을 비판하고 진은 시무라를 무사도의 노예라며 비판한다. 서로 명상을 하고 마지막으로 운을 띄워 시를 지은 뒤, 마지막 결투에 돌입하게 된다.[17] 이후 이기면 시무라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고 어떤 선택을 하든 시무라와 영원히 작별하며 떠돌이 망령으로서 살아가게 된다.[18]

2.1. 이키 섬 이야기

디렉터스 컷 추가 콘텐츠 스토리로 2장에 서브 스토리로 해금된다. 아카시마 마을 부근의 항구 마을에서 정체불명의 독에 당해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과 이를 유린하는 부족 불명의 몽골군과 조우한다. 이들을 물리쳐 주민을 구한 뒤 몽골군이 이키 섬에서 온 것을 알게 된 진은 이들이 쓰시마 섬으로 쳐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이키 섬으로 향하게 된다.

이키 섬은 과거 아버지인 사카이 카즈마사가 정벌에 실패하고 기습당해 전사한 곳이었으며 진 역시 이곳에 참관해 아버지를 여의는 장면을 지켜본 쓰라린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키 섬의 이야기는 수리 부족 몽골군의 토벌이 목표가 되지만 이야기를 이끄는 주제는 이키 섬에서의 추억을 통해 아버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는데 본래는 사카이 성채를 향하고 있었으나 하필 배편을 타고 갈 때 태풍을 만나 좌초당한다. 겨우 수습하여 정보를 모으던 와중 사카이 성채는 이미 몽골군에게 점령당한 상태. 이를 알고 독단으로 기습을 시행하지만 하필 사카이 성채에 본대가 있었고 결국 붙잡힌 사카이는 수리 부족 족장인 안크사르 카툰에게 쓰시마 섬에서 본 독에 당한 주민들과 같은 종류의 독을 흡입당한다. 이 독은 환각독으로 억지로 자신의 트라우마와 마주보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 수리 부족은 샤머니즘을 토대로 돌아가던 부족으로 실제로 주술사 보직도 운영되던 몽골군이었다. 카툰은 주술사로 선점한 자들에겐 더 특별한 독을 먹여 주술사로 키운다. 사카이를 마음에 들어한 카툰은 그를 포섭하기 위해 역시 특별한 독을 먹인다. 이 때문에 사카이는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내내 트라우마 환각에 시달린다. 카툰은 독을 먹고 정신 못 차리는 사카이를 그대로 풀어주지만 환각 때문에 정신을 겨누지 못하던 사카이는 그대로 성채에서 추락한다.

다행히 성채 근방에서 길을 가던 텐조라는 해적을 우연히 만나 목숨을 부지한다. 그리고 그에게 이키 섬의 상태를 대략적으로 듣는다. 사카이 성채가 점령당한 것은 물론 이키 섬 전역이 침략을 당해 해적과 마을 주민들 모두 수리 부족의 독에 당해 환각 증세를 호소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사카이는 정체를 숨기고 텐조에게 협력을 구해 몽골군을 몰아내고자 호소한다. 안 그래도 해적 입장인데다 15년 전 사카이 카즈마사가 이끄는 사무라이 침략 때 가족과 동료를 잃었던 텐조는 사무라이인 진을 곧바로 믿지 못하며 우선적으로 행동으로 증명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응해 사카이는 텐조와 함께 몽골군을 물리쳤고 이를 본 텐조를 쓸 만하다고 판단했는지 그를 해적 수장인 후네에게 데려간다.

당연하지만 후네 역시 사카이를 당장은 사카이를 믿지 못하고 우선 사카이 성채를 탈환하고 그 곳에 갇혀있던 후네 일당의 정예 부하를 구해내라고 지시한다. 이를 받아들인 사카이는 수리 부족 본대가 나간 사이를 틈타 성채를 기습하여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카툰의 부장인 쿤비시와 대면하는데 카툰이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전의 작전에서 감명받은 후네는 사카이 진을 신뢰하기 시작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후네 일당과 협력하여 몽골군을 몰아내기 시작한다. 이를 잘 수행하던 중 텐조에게 결국 자신이 사카이 가문 사람임을 들켜버리고 말아 텐조가 크게 화를 냈다. 사카이는 몽골군을 몰아내기 위해 입을 다물어 달라서 부탁했고 텐조는 어쩔 수 없이 조용히 넘어간다.

이윽고 몽골군과 전면전을 시행하고 기습작전을 통해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두게 된다. 전장은 공교롭게도 카즈마사가 대대적인 학살을 자행한 곳이었다. 당시 상황의 경우 카즈마사가 들렀던 마을이 해적을 숨겨주고 있었고 해적들에게 기습당해 피해를 받은 카즈마사군이 보복성 학살을 하던 곳이었다. 사카이는 이를 탐탁지 않아했으나 당시 어렸던 자신에겐 아무 힘이 없었고 아버지를 막을 수 없어 못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와서 전투가 끝난 뒤 몽골군을 처리하던 텐조가 읊조리는 혼잣말인 "너의 죽음이 세상을 이롭게 하기를"이라는 문구를 듣는다. 이 문구는 카즈마사를 마무리한 해적이 남긴 대사였는데 이를 떠올린 사카이는 곧바로 텐조를 위협하며 자신을 기만했다고 분노한다. 그러나 아직 몽골군의 위협이 가시화되어 있던 상황이라 한번 참고 텐조를 보내준다. 텐조를 위협했기 때문에 더 이상 공개적으로 정체를 숨길 수 없던 진은 텐조에게 협력할 의사가 있으면 약속된 곳으로 오라는 전언을 남긴다.

결전의 날. 다행히 텐조와 후네 일당이 협력을 하러 온다. 수리 부족이 자신을 노리고 있는 것을 안 진은 자신을 미끼로 아버지가 이키 섬에서 당했던 수법대로 수리 부족 본대를 유인하기로 작전을 입안하고 실행한다. 그러나 작전 시작 뒤 몽골군 속에서 카툰이 보이지 않자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눈치챈 진은 카툰이 자신이 환각 속에서 아버지가 죽은 그 전장에 대해 떠벌린 것을 역이용해 매복군을 치러갔다는 것을 눈치챘다. 다급하게 후네 일당 본대를 지원하러 간다. 그러나 전투가 심화될수록 환각이 심해졌으며 막판엔 카툰의 환상이 실체화되어서 실제 족장이 있는지 구분하기 힘든 지경까지 온다. 하지만 진은 그 상태에서도 본대 구원에 성공한 뒤 후퇴 중인 몽골군을 기어이 추격하여 드디어 아버지가 전사한 벚꽃나무 아래에 다다라 카툰과 재대면한다. 전투 중 환각에 시달리며 아버지가 죽은 그 시점을 떠올리게 되나 사카이 진은 자신과 아버지가 다름을 인정하며 드디어 환각을 완전히 극복한다. 그 뒤 드디어 카툰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대결 뒤 부상을 입은 텐조를 발견하고 텐조는 자신을 죽일 거면 지금뿐이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아버지와 다르다며 죽이지 않고 놓아준다. 전투가 마무리된 뒤 후네 일당의 본거지에서 텐조와 조우하고 고맙다는 말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3. 능력

3.1. 무력

본작 최고의 실력을 가진 사무라이이다. 일본도 하나로 수십 명의 몽골군을 단신으로 썰어제끼고 다니는 것을 생각해 보면[19][20] 검술실력은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21] 무엇보다 특출 난 점은 사무라이임에도 불구하고 망령으로서 활동할 때 보여주는 잠입과 암살 능력을 보면 암살자이자 닌자로서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22] 벽과 지붕, 나뭇가지나 지붕 사이의 밧줄 등을 자유자재로 타고 달리는 것을 보면 파쿠르 실력도 상당하다.[23]

칭기즈칸의 손자로 일본 정벌군의 사령관격인 코툰 칸조차도 진의 실력엔 미치지 못하며, 최종 보스전에서 1대 1로 연신 밀리다가 마지막 발악으로 몽골군과 함께 합동으로 진을 공격하지만 몽골군마저 전부 쓰러뜨리고 코툰 칸까지 죽여버린 것을 보면 진의 전투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24]

사무라이였을 당시에도 압도적인 실력을 가졌으나 정면승부를 고집하는 탓에 매번 잡졸들 상대로 체력을 깎아먹다가 마지막에 지쳐서 패배하는 약점이 있었으나[25], 사무라이의 명예를 버리고 망령으로서 싸우기 시작하면서 잡졸 상대로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 없어지자 말 그대로 괴물이 됐다. 잡졸들은 암살과 망령 무기로 손쉽게 처리해 버리고 그게 곤란할 때는 사무라이로서 가진 본신의 무력으로 적을 썰어버리면서, 사실상 단신으로 쓰시마를 침략한 몽골 대군을 몰아냈다.[26]

활의 경우 꽤 잘 쏘는 편이긴 하지만 본업이 칼잡이인 만큼 칼솜씨에 비해 꽤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온다. 몽골군의 경우 잡졸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오는 정확한 3연발 속사 같은 건 아무리 숙달되어도 거의 못하며, 이시카와 선생도 사카이가 수재이긴 하지만 천재 토모에에 비하면 상당히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대신 보통의 궁사들은 절대 근접하지도 않을 정도의 근거리까지 침투해서 쏘거나, 적이 지키고 있어야 할 망루를 점령하고 그곳에서 저격질을 하면서 올라오는 적은 칼질로 때려잡거나, 적을 걷어차 공중으로 띄워서 무력화시키고 냅다 화살을 때려박는 등 근접전의 절대강자라서 가능한 방식으로 일반적인 궁수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점을 가져오기도 한다.

3.2. 지력

전투 외적인 부분에서 봐도 기본 상식이 풍부하고 뛰어난 추리력을 갖추고 있으며 사무라이로서의 교양과 예의도 잘 숙지하고 있다. 쓰시마 섬의 존경받는 사무라이이자 지도자인 시무라공이 어릴적에 거둬들여 검술 외에도 여러 교육을 받았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작중 활약 시기에는 약간의 미숙함이 있지만 왜적들이 지배했던 쓰시마 섬에서 사무라이로서 군림하기 위해 철저한 후계자 교육을 받아 평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으며 민생에 대해서도 밝아 생계를 위한 사소한 범죄나 구명을 위해서 도망치는 등 가벼운 일은 너그럽게 넘어간다. 하이쿠도 상당히 잘 짓는 편.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었는지 하이쿠를 지을 때 꽤나 멋들어진 문장을 완성할 수 있다.

전략적 안목도 꽤 괜찮은 편이다. 처음엔 무사도만 따지면서 전략 같은 건 도외시하는 편이었으나 그로 인해 고생하고 난 뒤로는 상당히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다. 하지만 역시 칼잡이인지 광범위한 영역을 커버하는 전략에서는 몇 번쯤 헛다리를 짚는 편이며 , 코툰 칸이나 이시카와, 토모에 정도로 판을 크게 보면서 속임수를 남발하는 사람들은 따라가지 못하는 편이다.

4. 인품

지체 높은 사무라이 가문의 사람이지만 인성과 사람됨도 매우 좋다. 상대 쪽에서 삐딱하게 나와도 진짜로 싸움 걸지 않는 한에는 절대로 죽이려고 하지 않고[27] 어지간한 일에도 위압감을 조성하더라도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평민들을 위해 목숨 걸고 몽골군들을 상대하며 무리한 일도 자신이 가능한 선에서 부탁만 하면 전부 들어주려고 노력한다.[28] 신분에 구애받지 않으며 백성들을 위하는 성군이 될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29]

단 틀에 박힌 성격은 아니지만 타인의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해 주는 것과 행동에 대한 설명하려고 하는 태도, 남을 설득하는 언변 능력이 매우 부족한 것은 단점이 된다. 진을 추종하는 타카 등의 인물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조연들과 의견 차이로 작고 크게 논쟁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30] 대부분 본인의 설득력과 이유 설명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또한 타인이 스스로 행동을 결정하는 것에는 걱정은 하되 결정은 반드시 존중해 주지만 무모한 결정도 쉽게 허락해 주는 나머지 추가적으로 비극을 만들기도 한다.[31] 물론 진의 잘못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타인의 행동을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 모자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키 섬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밝혀지는 부분이 있는데 어린 시절 시무라 휘하의 사무라이들을 중재하는 역할을 자주 했다고 한다. 이키 섬의 망령 설화 라인을 따라가면 실제로 밀수상을 잘 구슬려 협상에 성공하기도 한다.[32] 이런 면모를 보면 적어도 쓰시마 출신 사무라이 중에서는 언변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전시에 극단적인 상황이 많은 데다 도적이나 일반 백성들을 직접 마주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등장하는 다른 사무라이 가문인 시무라나 오가 가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뜬구름 잡는 말이 많으며 왜 사카이가 그나마 사무라이중에서 중재나 언변이 뛰어났는지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개인의 능력은 완벽한 문무겸비에 감정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냉철한 판단력, 훌륭한 인성과 실리를 위해 이단의 기술조차도 연마하는 유연함, 군사적인 판단력, 백성들을 이끌고 단합시키는 통솔력을 지닌 당대 사무라이로서는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인물이지만 사무라이 출신의 한계도 명확히 가지고 있어 권모술수나 처세술에는 약하다. 즉, 무인이나 장수로서는 뛰어나지만 사람을 잘 다루는 능력이 중시되는 정치나 지도자로서는 뛰어나지 못한 편이고 백성을 지키기 위해 사무라이의 길을 버리고 망령이 된 진이지만, 본인은 그 누구보다도 사무라이로서 완벽한 인물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할 따름이다.

디렉터즈 컷에서는 대의를 위해 원수조차 용서하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친족이라고 해도 잘못은 인정하고, 원수라고 해도 이해하고 용서하는 자세는 성인군자를 넘어서 성인에 가까운 수준이며 작중 내내 트롤링만 남발하며 끝내 자신을 사칭해서 명예를 더럽힌 켄지조차도 용서하고 도와주는 도량을 보인다. 디렉터즈 컷에서의 모습까지 보자면 믿을 만한 가신이 보좌한다면 쓰시마 섬의 영주로서 이름난 명군이 될 자질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보인다. 백성들을 지킬 수 있는 뛰어난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하는 곧은 마음가짐으로 누구나 따를 만한 리더의 모습을 가졌다.

5. 기타

처음에는 가마쿠라 막부 집권기 당시의 사무라이의 자화상답게 틀에 박힌 무사도에 집중하며 실리보다는 명예를 추구하는 경향이 매우 강했다.[33] 하지만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무사도를 버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망령"이 되어 간다.[34] 코툰 칸은 진이 자신에게 패배한 후 살아남아 '망령'이 되어 몽골군을 처단하고 다닌다는 보고를 듣게 되고, 사무라이는 뻔하기 때문에 대처가 쉽지만 망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대라고 평가한다.

회상 씬을 보면 어릴적에는 꽤나 심약하고 겁많은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카이 가문이 도적에게 습격당했을 때, 진의 아버지가 도적에게 죽임을 당하기 직전의 순간 진은 바로 맞은편에 숨어 있었다. 진의 아버지가 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두려운 나머지 아버지를 구하지 못하고 결국 아버지는 진의 눈앞에서 죽고 말았다. 진은 자신의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죽은 것이라고 자책하게 되었고, 이후 시무라에게 철저하게 훈련받아 지금의 용맹한 진이 되었다.

아버지가 눈앞에서 죽었을 때의 일은 쭉 진의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게임 진행 중 사카이 가문의 저택에서 아버지가 사용하던 갑옷을 되찾아오는 스토리 퀘스트가 있는데, 이때 진은 아버지의 갑옷을 보자마자 또 그 때의 기억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카이 진은 자기를 지칭할 때 자기 부모가 누구이고 자기가 누구의 자식이라고 소개하지 않고 자기를 "위대한 시무라 공의 조카"라고 한다. 자식이 자기 부모가 아니라 자기 외숙부를 언급하며 자기를 지칭하는 것 또한 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와 아버지 역할을 대신한 시무라에 대한 존경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어릴 적의 진은 지금의 진을 볼 때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진 본인의 회상이나 유리코의 발언 등으로 미루어볼 때 어릴 적에는 침착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굉장한 장난꾸러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루 종일 전쟁놀이를 하다가 집에 늦게 들어온 것도 다반사이고, 여자 기모노를 입고 장난을 친다든지, 조각배로 이키 섬까지 가려 했다는 일화 등이 언급된다. 진이 작중에서 암벽을 타고 지붕 위로 오르는 파쿠르 액션을 가볍게 소화하면서 '어릴 적부터 산에서 뛰어 놀았곤 했다'는 발언을 하는데, 무사로써의 진중한 자세를 교육받아야 할 고명한 무가의 자제가 산에서 원숭이 수준으로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시무라나 진의 아버지, 유리코가 어지간히 속을 썩였을 듯.[35] 이 때 주로 함께 놀았던 것이 류조였으며, 진은 시무라에게서 류조 같은 녀석과 어울려 놀지 말라고 자주 꾸중을 들었다고 한다.

진이 쓰시마 각지에서 활동하다 보면 점차 백성들 사이에서 '망령님이 몽골군을 처단하고 다니신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는데, 소문이라는 것이 으레 그렇듯이 굉장히 허무맹랑한 살이 붙어서 퍼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가 팔척이 넘는다든지, 눈이 귀신처럼 시뻘겋다든지, 입에서 불을 뿜는다든지... 입은 몰라도 칼에서 불을 뿜긴 한다 일단 백성들이 망령을 ' 평범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단신으로 쓰시마 내의 몽골의 대군을 쓸어버리고 다니는 진의 괴물 같은 무력을 생각하면 백성들이 저렇게 오해해도 할 말은 없다. 쓰시마의 망령에 대한 소문은 이키 섬의 백성들에게도 퍼졌는데, 여기선 한술 더 떠서 시무라 어깨에 태우고 다닌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36]

술을 꽤나 좋아하는 듯하다. 온천에서 독백할 때 자주 술 이야기를 하며, 유나와 전투 전에 함께 거하게 술을 나눠 마시는 장면도 나온다. 또한 쓰시마 내의 온천 지역 탐색을 모두 클리어하면 갑옷 란에 훈도시라는 장비(?)가 해금되는데[37], 이 장비에 대한 설명란에는 "진정한 무사에게 갑옷은 필요 없다. - 만취한 사카이 진 - "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를 보아 만취하면 옷을 죄다 벗어버리는 술버릇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스텔스 게임의 선구자인 메탈기어 시리즈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오죽하면 미션 중에 '술의 가치'라는 미션이 있는데 쓰시마 최고의 양조장을 몽골군으로부터 해방하는 미션이다. 이게 다른 미션처럼 누구 목숨이 걸린 게 아니라 제목 그대로 양조장을 해방하러 가는 것이다.[38] 양조장에 눌러앉은 몽골군을 전부 때려잡고 미션이 끝난 뒤 모닥불 앞에 앉아 호리병에 든 술을 마시는 것이 백미...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과 과일, 아자모[39]의 김. 싸움이 끝나면 생선과 과일과 아자모 김을 잔뜩 먹고 싶다는 언급을 한다. 간혹 온천에 들어가 쉴 때면 당장 먹고 싶은 음식을 읊으며 싸움이 끝난 후의 평화를 기리는 독백을 한다.

작중 내내 언제나 진중하고 말수가 적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온천에 들어가 쉬며 독백을 할 때는 굉장히 릴렉스한 상태로 흔한 그 나잇대의 청년스러운 면을 보여준다. 상기에 적힌 진의 좋아하는 음식이나 어릴 적 일화 등 시시콜콜한 정보의 대부분은 모두 온천의 독백에서 들을 수 있다.

술만큼 여자 또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온천의 독백이나 인물 간의 대화 도중 종종 여자를 언급하는데 이성에 대한 욕망이 없지는 않아 보인다. 온천의 독백을 들어보면 과거에 애인도 있었던 모양. 인간을 초월한 활약을 하는 영웅답게 이성을 대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딱히 부끄러워하는 기색도 전혀 없다.

6. 관련 문서



[1] 모션 캡처 병행. [2] 원피스 롤로노아 조로 역으로 유명한 성우이다. 공교롭게도 사카이와 조로는 도검이 주무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3] 유년기 시절 담당. [4] 결혼 전엔 시무라 치요코로 추정. [5] 성이 시무라이기 때문. [6] 영문판 ver. 무사도를 버리고 유나에게 들은 말에 답한 말, 그리고 시무라성을 탈환할 때 독을 쓴 것에 대해 시무라와 대립할 때. [7] 사실 이렇게 쓰여져 있지만 정작 고뇌하는 건 극초반뿐, 그 뒤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마음대로 망령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 [8] 기본 체격 차이부터 몽골인과 일본인인지라 매우 컸으며 진은 고작 부서진 갑옷에 타치 한 자루가 전부였지만 코툰 칸은 완전무장에 언월도를 들고 있었다. 게다가 진은 중상을 입고 잠시 쉴 틈도 없이 깨어나자마자 성으로 쳐들어 갔기 때문에, 컨디션도 상당히 좋지 못한 상태였다. [9] 시스템적으로도 코툰 칸은 진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스펙을 가졌기에 클리어가 불가능에 가깝다. 어찌저찌 체력을 0까지 깎은 유저는 많지만 어차피 이벤트성 전투이기 때문에 이 때의 코툰 칸은 체력이 0이 되어도 죽지 않는다. [10] 정확히는 부하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11] 이 시점부터 초립단은 진의 적이 된다. [12] 이것이 복선이었는데, 실제로 유리코는 진에게 도움을 이것저것 주다가 결국 노환으로 사망한다. [13] 패키지 일러스트에 그려진 장비. 다만 처음 받았을 땐 업그레이드된 상태가 아니라 디자인이 다르고 1차 업그레이드를 해야 패키지 일러스트의 장비와 같은 디자인이 된다. [14] 이때 자신의 말을 타고 탈출하나 이 과정에서 말이 화살에 맞아 결국 목적지 앞에서 사망한다. 이후 일시적으로 이름 없는 말을 사용한다. [15] 이 과정에서 시무라한테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남은 여정을 함께할 말을 고르게 된다. [16] 작중 내내 시무라는 무사도에 광적으로 집착하며 이에 반하는 것은 모두 이단이자 적으로 보고 변해가는 진에게 무사도를 버리지 말라고 거듭 충고한다. 어찌 보면 무사도의 관념을 중심으로 한 이 둘의 반목은 시작부터 예견되어 있었던 셈이다. [17] 시무라에게 패배할 시 다른 적들과는 달리 마무리 공격을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식이나 마찬가지로 소중히 여겼으니 가는 길만이라도 탈 없이 편했으면 하기를 바랐던 듯. [18] 영문 자막에서는 'Act', 한글 자막에서는 '장'으로 표기하는 챕터 구분 역시 사실은 이러한 시무라와 사카이 간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본어 자막에서의 챕터 구분은 각각 '守之段'(수의 단), '破之段'(파의 단), '離之段'(이의 단)으로, 이는 불교에서 유래해 일본 전통문화 및 검도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수파리(守破離)'라는 개념에서 차용한 것이다. 수행이란 스승의 가르침을 연마하고(지킬 수守), 그 다음으로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되 그것을 응용하여 자신만의 색채를 집어넣으며(깨트릴 파破), 마지막에는 기존의 가르침과 체계를 떠나 온전히 자신의 것을 만들어내는(떠날 이離)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는 뜻. [19] 당시 몽골 병사들은 한 명 한 명이 태어날 때부터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정예병들이었다. 다만 실제 몽골군은 이미 몽골 고원 통일하는 시점부터 현지 징발병을 계속 흡수해 가며 숫자를 불린 복합세력이었고 진짜 몽골인이라고 불릴 수준의 병사는 사무라이와 유사한 소수의 장교, 장군이었다. [20] 당장 칭기즈 칸 만화나 역사 서적 등만 읽어봐도 몽골인들 대부분 어릴 때부터 거친 환경에서 쉼 없이 육체노동을 하며 활쏘기와 말타기를 기본 소양이자 놀이로 삼고, 사망 위험이 매우 큰 혹독한 성인식을 치른 이후 전문적인 전투 훈련을 거쳐 강력한 전투종족으로 탄생하게 되어가는 과정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들의 평균적인 시력도 매우 좋다는 고증을 충실히 받아들여 활 한 번 잘못 쏘면 바로 위치가 발각되고 한 순간만 수풀에서 나와도 바로 경계태세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놈들 수십 명을 각기 다르게 특화된 병종들 모두를 모아놓고 맞다이와 스텔스 플레이를 하는 게 이번 스토리 핵심 내용이다. 당대 일반적인 일본 평민과 비교하자면 몽골군은 가히 초인의 경지에 가까우며 사카이 진은 이런 군대가 침략군으로서 침략한 가운데 적진 한가운데 뛰어들어 타치 한 자루 들고 대적한다. [21] 진의 절친한 소꿉친구이자 낭인 집단인 초립단의 대장인 류조도 '진은 쓰시마 최고의 검사다.'라고 인정했을 정도. [22] 쿠나이, 독침, 연막탄, 폭탄 등등 온갖 암기들을 매우 잘 다루며 활 솜씨도 몽골 궁사들처럼 연사는 못하더라도 조준 실력 자체는 수재 이상으로 뛰어나며 단궁과 장궁을 가리지 않고 쏜다. 거기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의 주인공들처럼 적들의 소리를 듣고 위치 파악이 가능한 것으로 보면 청각도 매우 뛰어난 편. [23] 어릴 적부터 나무 타기나 절벽 타기가 특기였다고 한다. 여기에 사무라이 특유의 신체능력이 합쳐지자 사무라이 중갑을 풀세트로 착용하고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인공들 못지않게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괴물이 탄생했다. [24] 물론 극초반부 칸에게 한 번 패배한 적이 있지만, 이때 진은 방어구도 부서진 데다 중상을 입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상태였으며, 잡졸들을 연이어 상대해서 체력까지 바닥나 있는 등 여러모로 컨디션이 최악이었기 때문에 이 승부만으로 코툰 칸과 비교하기는 애매하다. [25] 당장 본편 극초반 코툰 칸과의 일기토가 그러한 양상이었다. [26] 스토리상 군대와 함께 전쟁할 때도 진이 혼자 성채를 거의 함락시켜 가며 군대에게 승리를 떠먹여 주고, 단독으로 움직일 때는 혼자서 매번 몽골군 진지, 몽골군이 지배한 성채, 요새 등을 학살해 가며 재탈환한다. [27] 반란 분자로 의심되는 자들도 자신은 잘못이 없으니 살려달라고 하면 무조건 사정을 듣고 행동한다. [28] 진은 힘없는 백성들을 돕는 것이 자신의 명예이자, 신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9] 실제로 시무라는 진의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고, 진을 정식으로 아들로 삼아 자신의 뒤를 이어 쓰시마 섬의 지토(영주)가 되기를 바랐다. [30] 그나마 백성들을 구한다는 대표 목적이 같고 상황에 따라 유연함을 보여주는 유나와는 갈등하는 장면이 초반 무사도 관련해서 제외하고 아예 없지만 본인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이시카와, 노리오, 시무라나 불행을 겪은 이후 냉정함을 잃고 살인귀가 되려고 하는 마사코 등과는 많이 충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1] 대표적으로 타카의 경우로 그가 자신을 돕는 것을 허락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코툰 칸에게 죽게 만들었다. 하나 이로 인해 본인이 살아서 코툰 칸을 해치울 수 있었기 때문에 잔인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쓰시마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고 볼 수도 있겠다. [32] 성공 기준. 2번의 스피치 체크가 발생하며 이를 실패하면 밀수상과 결투가 일어난다. [33] 일본도 한 자루만 가지고 시무라랑 둘이 코툰 칸에게 막무가내로 달려들거나 암살하면 쉽게 될 것을 몽골군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굳이 싸우자고 대놓고 외치기도 하고 원거리 병기를 가득 보유하고 있던 적군이 점거한 성에 단신으로 돌입해 숨기는커녕 적장 앞까지 그대로 돌진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후 코툰 칸과의 일기토에서 말 그대로 참패한다. 중상을 입었다가 간신히 살아난 상황에 방어구까지 부서진데다 지속되는 연전으로 체력까지 바닥난 상태였으니 이길 수가 없었던 것. [34] 초반부에는 적을 배후에서 암살하거나 암기를 사용하면 시무라에게서 명예를 배웠던 어린 시절의 회상 씬이 들어가기도 하고, 적을 처단하면서도 '어쩔 수 없지...', '이것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다!', '이런 건 놈들을 몰아낼 때까지만이다.'라고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이를 합리화하는 듯한 대사를 한다. 물론 몇 번 하다 보면 이 대사는 안 나온다. [35] 진이 어릴 적엔 종종 시무라로부터 도망쳐 나왔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사고를 치고 혼나는 일이 다반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36] 이런 소문으로 살을 덧붙이지 않으면 일반적인 평민들의 시선에선 도저히 그 무용담의 수준이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이기도 하다. 몽골군은 역사적인 기록으로만 봐도 전투를 위해 태어났다고 말해도 과장되지가 않으며 그 무력 자체가 유럽이나 중앙아시아, 동북아시아 통틀어 맨몸 상태로도 초인이나 다름없을 정도다. 괜히 이들이 한번 땅에 발을 들이면 불바다 내지는 쑥대밭이 됐다는 말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21세기 들어서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초인의 모습이 이 당시 평민들이 생각하는 몽골군이다. 그런데 이들을 칼 한 자루 들고 모조리 도륙해버리니 귀신이나 괴물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로 받아들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37] 문자 그대로 훈도시 한 장만 걸치고 활보할 수 있는데 장비 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이동 시에 소리가 나지 않는 것. 즉, 방어력을 버리고 정면승부를 포기하는 대신 암살 위주의 스텔스 플레이를 메인으로 진행할 시에는 제법 쓸 만하다. [38] 미션 설명에서부터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술을 만드는 곳이니 놈들이 다 처마시기 전에 가야 한다고 적혀있다. [39] 쓰시마 최남단의 어촌. 유나의 동생 타카가 포로로 잡혀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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