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은여우의 등장인물 사에키 마코토의 작중 행적을 서술하는 문서.1.1. 본편
1.1.1. 1권 (TV 애니메이션 1~3화)
잠시 뒤 긴타로는 마코토의 친구인 아케가미 유미의 앞에서[1]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이어서 보라색 불꽃을 만들어낸다. 이에 긴타로는 상대도 사과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잘 될 것 같다고 답한다. 다만 아케가미 유미의 고집이 무척이나 센 편이고 뭐든지 쥐고 흔드는 성격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이에 유미의 친구들은 잘못은 상대방이 했는데 이런 시시한 일로 헤어지는 것도 우기잖냐며 마코토의 점이 워낙 용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니 물어보러 오길 잘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되도록 공손히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이는데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한다. 유미는 그대로 고맙다고 말하며 신사를 뛰어내려간다. 직후 긴타로와 단 둘이 남은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고맙다고 말하지만 긴타로는 다시는 이런 일로 귀찮게 하지 말라며 감귤이나 내놓으라고 반응한다(...) 잠시 뒤 마코토의 독백을 통해 어느 정도 배경에 대한 설명이 흐르는데 마코토의 집은 작지만 에도시대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이나리 신사로 우카노미타마님을 모시고 있다고 하며 긴타로는 권속, 그러니까 신의 사자로 바쁜 신을 대신하여 신사를 지켜주고 있다고 한다. 다만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고 마코토의 눈에만 보이는데 이는 마코토가 이 신사의 정당한 후계자이기 때문이가고 한다. 또한 처음 보이는 것은 마코토의 어머니의 장례식이었다고 한다.
또한 보통 신의 사자는 둘씩 짝을 이루고 있지만 긴타로의 짝은 백 년쯤 전에 나가버렸다고 하는데 마코토는 긴타로를 보며 긴타로의 능력에 대해 역시 신의 사자라고 감탄한다. 이때 사에키 타츠오[2]가 긴타로 님도 계시냐며 나타나고 그의 눈에는 긴타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다. 이어서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이나리신 영감보다 자신을 더 심하게 부려먹는 신관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유코[3]는 훨씬 단아하고 여자다웠다고 반응한다. 이에 마코토는 엄마와 비교하지 말라고 하지만 긴타로는 이제 다시는 감귤을 준다고 해도 안한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알았다고 하면서 감귤을 왜이리 좋아하는지 궁금해한다.
다음날 학교에서 유미는 마코토의 점이 틀렸다며 화를 내고 사기꾼이라 매도하는데 잠시 뒤 집에서 타츠오와 함께 TV를 보고있던 긴타로를 마코토가 끌고나온다. 이어서 마코토는 유미가 사이가 더 나빠졌다며 어떻게 된거냐고 화를 내는데 이에 긴타로는 그건 자신도 모른다며 결국 점이지 않냐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모두 긴타로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며 화를 낸다.
이에 긴타로는 착각하지 말라며 믿은 것은 마코토 뿐이고 애당초 자신은 어제 그 여자한테 자신의 말을 제대로 전하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그제서야 마코토는 어제 긴타로가 유미의 고집이 세다고 했던 말을 떠올렸고 긴타로는 우쭐거리지 말라며 자신의 마코토의 도구도 뭣도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어차피 미래가 뭔지 모두 아무 관심도 없으면서 그저 급할 때만 신에게 매달린다고 말하는데 이에 그 말을 들은 마코토는 상관 없잖냐며 그런 힘이 있으니 조금만 빌려줘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더니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나쁜 일이냐고 화를 내며 신의 사자라지만 결국 긴타로도 그냥 여우잖냐고 소리쳤다가 자신의 말실수를 인식하고 잠시 멈칫한다.
다음날 학교가[4] 끝나고 신사에 돌아와 긴타로를 찾아보지만 긴타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어서 신사 이곳저곳을 살펴봤지만 긴타로는 보이지 않았고 아키라는 여자애가 울면서 나타나 엄마의 반지를 잃어버려서 찾아줄수 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결국 긴타로의 말대로 긴타로가 사라지자 마자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그날 저녁 결국 가출을 했다가 신사로 돌아온 긴타로가 마코토를 몰래 숨어서 보게되는데 이때 마코토는 아키의 반지를 찾을 수 없다고 안절부절한다. 이에 타츠오는 긴타로가 잠깐 산책이라도 갔을 거라고 마코토를 진정시킨다. 이에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사실 어제 자신이 긴타로와 싸웠다는 걸 털어놓고[5] 결국 자신이 심한 말을 한 것이고 점이 틀린것도 자신의 탓인데 긴타로에게 그냥 여우일 뿐이라고 심한 말을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사과하려고 했는데 긴타로가 사라졌다고, 이어서 마코토는 어릴때부터 쭉 같이 지냈으니 긴타로가 신의 사자라는 걸 잊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툭하면 억지 부리고 멋대로 곤경에 빠뜨리고 심한 말도 했다고 정말로 긴타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신은 그런것도 전혀 몰랐다고 자책한다.
그러면서 혹시 자신의 정신이 이상한거고 긴타로는 처음부터...라고 말하며 긴타로의 존재를 부정하려고 했다가 타츠오는 마코토까지 그런말을 하면 긴타로는 정말로 사라진다고 소리친다. 이에 마코토는 어떻게 긴타로가 있다는 걸 보이지도 않는데 믿냐고 묻는데 이에 타츠오는 긴타로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아빠도 안다며 왠지 모르게 포근하고 마코토의 엄마와 장인어른도 보였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며 자신의 마음속으로 긴타로를 믿고 있으니 긴타로는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 신을 대신하여 마코토와 모두를 지켜주고 있다고, 하지만 정말로 없다고 믿으면 사라져버린다고 말하며 긴타로에게 점을 부탁한 것은 결코 나쁜일이 아니며 마코토의 역할은 긴타로의 세계와 다리를 놓는 것이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이에 마코토는 마음을 다시 잡고 긴타로를 찾으러간다. 이에 타츠오는 너무 늦지 말라고 하는데 마코토는 긴타로가 좋아하는 감귤 잔뜩 준비해두라고 말하며 신사를 뛰쳐나간다.[6] 이에 마코토가 신사를 뛰쳐나가는 모습을 신사 지붕 위에서 지켜본다. 잠시뒤 과거가 나오는데 평범한 여우였던 밭을 다 파헤쳐 놨잖냐며 긴타로의 이마에 돌을 던지는데 이때 피를 흘리며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이때 지나가던 한 주부가 어쩌다 그렇게 되었냐며 감귤 뿐이긴 하지만 괜찮으면 이것이라도 먹으라며 감귤을 주는데 이때 자신에게 감귤을 줬던 주부의 얼굴이 마코토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정황상 마코토의 선조로 보인다. 이어서 다시 현재로 넘어와 긴타로는 쓸데없는 걸 떠올렸다며 배고프다고 하는데 자꾸 배고파하는 기억도 나쁜 버릇이라고 한다. 이어서 마코토가 돌아오지 않자 어디까지 찾으러 간거냐고 반응하는데 결국 마코토가 너무 신경쓰인 나머지 긴타로를 발견하지 못하고 울면서 돌아온 마코토가 다시한번 마루 밑을 살펴보려고 하지만 긴타로는 그런곳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다시 마코토의 앞에 나타난다.
2화 처음부터 지각이라고 외치며 허둥지둥 달려나간다. 이에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또 지각이냐고 말하고는 학교로 가는 마코토를 바라본다. 마코토는 교실에 겨우 도착하는데 친구들이 오늘도 점을 봐달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이제 점은 안본다고 말하며 거절하는데 유미는 어차피 맞지도 않으니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유미를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숙이고 점이 이제 안 맞는다고 말한다. 또한 이때 유미가 다른 친구들과 말을 하며 나가는데 길고양이들을 챙겨준다는 걸 듣게된다.
그렇게 일요일이 되던 날 마코토는 자고있던 긴타로를 흔들어 깨우는데 이에 긴타로는 시끄럽다고 화를 내며 깨어난다. 이에 마코토는 날씨도 좋은데 놀러가자고 말하지만 긴타로는 혼자 가라고 무덤덤하게 거절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의 수염을 당기자 긴타로는 무슨짓이냐고 화를낸다. 마코토는 지난번에는 멋대로 가출까지 해놓고 이제까진 신사 밖으로 못 나가는줄 알았다며 소리친다. 긴타로는 왜 날씨가 좋은데 외출을 해야하냐며 어차피 나빠도 안 나갈 거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매번 하품만 하고 한가하잖냐고 하지만 긴타로는 타츠오를 관찰하는 게 엄청 재밌다고(...) 상관없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감귤이 잔뜩 있는 곳을 아는데 보고싶지 않냐며 긴타로를 유혹한다(...) 이에 긴타로는 너 원래 이렇게 비겁했냐(...)며 결국 어쩔수 없이 따라간다.
이어서 마코토는 긴타로를 데리고 시내로 나가는데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와 데이트 한다고 말하며 웃는다.[7] 이에 긴타로는 자꾸 자신한테 말걸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조언하며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는 거리를 보며 무슨 상황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사실 오늘이 축제라고 답하며 긴타로와 함께 축제가 열리는 곳을 향한다.
이에 긴타로는 고작 축제를 자신과 오냐며 마코토에게 친구도 없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며 친구는 있지만 긴타로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때 사무라이 복장을 한 사람들을 보자 조금 다르긴 하지만 사무라이가 있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그건 잠시 후 있을 퍼레이드에 참가할 사람들이라 답하며 동네는 작아도 옛것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사극 촬영소도 있고 제법 그럴듯한 관광지라고. 큰 길을 시대 행렬이 누비고 다닐꺼고 타츠오도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하는데 이때 무대 위에 있던 사람들을 보며 타츠고로 칠변화[8]의 타츠고로잖냐며 놀란다. 이에 마코토는 그게 뭐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성을 보더니 아직도 남아있냐며 변한 것도 없고 좋다고 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지금 자신이 사는 동네에 대해서는 알아둬야 한다며 오늘은 긴타로의 사회공부 시간이라며 달려간다.
잠시 뒤 어느 공원에서 어느 고양이에게 집에서 도망쳤냐고 웃는데 마코토는 주변에 사람은 없고 고양이만 많은 것을 보고 의문을 느낀다. 그리고는 공원에 세워진 동상을 보며 긴타로에게 저 사람이 누군지 아냐고 묻는다. 자신들에게 있어서는 어쨌든 큰 영웅이라고. 마코토는 그 동상의 모델이 아버지의 원수를 훌륭히 갚고 그 공적을 높이 사 주군에 의해 크게 출세해서 훗날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한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하며 아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그런 옛날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때 긴타로가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유미를 알아보게된다.[9] 이때 긴타로는 바로 옆에 고양이 먹이 주지 말라고 써진 표지판을 보며 정말로 괜찮은 거냐고 묻자 마코토는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이때 유미는 고양이 밥을 주던 도중 마코토를 보고 놀란다. 마코토는 유미에게 고양이들이 잘 따른다고 하지만 유미는 자신 답지 않다는 거 안다며 화를 내고 마코토와 거리를 둔다. 이에 긴타로는 유미를 보더니 마코토에게 저녀석과 화해하고 싶냐며 점을 봐주겠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이제 점은 지긋지긋 하다며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답하면서도 어쩐 일이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시끄럽다고 반응한다. 그리고는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고맙다고 하자 긴타로는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워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긴타로의 짝은 어째서 나간지 묻는데 보나마나 싸워서 나간거 아니냐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신의 사자가 그런 얌전치 못한 짓을 하겠냐고 답하지만 마코토는 그럼 지난번에 나간건 뭐냐고 독백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고민이 있으면 자신이 들어주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고 외치며 자신의 고민은 마코토라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는 킨지로가 나가고 나서 줄곧 혼자 지내서 쓸쓸하지 않냐고 묻는다. 지금 얘기 상대를 해줄 사람은 자신뿐이니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한 것이라 답하자 긴타로는 뭐 전혀 없는 건 아니라고 조심스레 답한다. 이어서 긴타로는 유미와 함께 있던 뚱뚱한 길고양이를 보게되는데 저 고양이는 오늘 죽는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며 이런식으로 놀리지 말라고 반응하지만 긴타로는 이게 농담처럼 들리냐며 동물은 인간과 다르게 복잡하지 않으니 미래 정도는 간단히 보이고 어떻게 왜 죽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수명이 아니라는 건 알 수 있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럼 저 고양이를 붙잡아서 종일 지키면 오늘만 넘기면 되느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관두라며 자신의 수명은 아니지만 그런 운명이라 답한다.
애초에 마코토가 움직였기 때문에 죽는지도 모른다고. 그렇기에 자신이 아는 건 미래가 아니라 결국 점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어디로 가든 좋은 방향으로 향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해보기 전에는 모르잖냐고 소리친다. 이에 긴타로는 역시 관두는 게 좋겠다며 마코토의 부추김에 괜한 소리를 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과한다. 이에 마코토는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며 고양이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뭐가 이리 야박하냐고 외친다. 이에 긴타로는 착한 어린이에게 옛날 얘기 하나를 해주겠다고 말하며 옛날에 아직 킨지로가 있던 시절의 이야기라고 하며 말을 꺼낸다. 날마다 신사에 참배를 하러 온 어느 여인이 있었는데 그걸 킨지로와 긴타로는 함께 지켜봤다. 긴타로는 그 여인을 보며 원수를 갚으러 떠나는 약혼자의 성공과 무사를 빌러 온거 맞냐고 묻는데 킨지로는 하지만 약혼자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자신들은 안다고 말하며 저 여인은 혼자 남겨질거라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킨지로에게 또 미래를 본거냐고 말하며 그래봤자 좋은 거 없으니 관두라고 했잖냐고 반응한다. 그 뒤 킨지로는 당시의 신관을 통해 떠나지 못하게 말려라라고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아가씨는 듣지 않았고 그 후 훌륭히 복수에 성공한 남자는 영웅이 되어 아가씨를 버렸고 아가씨는 실의에 빠져 몸을 던졌다는 결말이었다고 한다. 즉, 조금 전까지 마코토가 물어봤던 마을의 영웅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 뒤 킨지로는 줄곧 전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후회했다고 한다. 다만 과묵한 녀석이라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고. 전했든 전하지 않았든 여자는 아마 죽었을 것이고 신의 사자의 역할은 인간을 돕는 게 아니고 신경 쓸 필요도 없는데 정말 한심한 녀석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긴타로는 어차피 엉터리 같은 얘기라고 말하며 개도 고양이도 사람이 일일해 구해주다니 운명을 비틀면서까지 그렇게 한들 쓸데없는 참견일 뿐, 남자는 영웅이 됐으니 충분한거 아니냐고 쓸쓸히 말한다. 다만 알았다 한들 자신은 상관도 없고 본인을 위한 일인지도 알 수 없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그러니 괜히 나와봤자 좋을 거 없으니 신사에서 잠이나 잤으면 쓸데없는 거 안 봐도 됐잖냐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똥폼만 잡으며 떠들어도 결국 어쩌지 못해서 도망칠 뿐이잖냐며 긴타로보다 킨지로가 백 배는 멋있다고 화를 낸다.[10] 그러면서 킨지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거냐며 그런 얘기를 들으면 자신이 내버려두지 않을 거 뻔히 알지 않냐며 사실은 어떻게든 하고싶은 거 아니냐며 하나도 안 귀엽다고 소리친다. 이에 긴타로는 귀엽다는 말 때문에 잠시 충격을 먹는다(...) 한편 유미는 고양이에게 인사를 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그대로 고양이를 향해 달려간다. 긴타로는 그런 소리를 해봤자 끝이 없잖냐며 남이 어떻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외친다.
마코토는 유미에게 저 고양이가 오늘 죽을지도 모르니 오늘 하루 잘 지켜야 한다고 말하지만 유미는 작작 하라고 외치며 마코토의 손을 떨쳐낸다. 또한 아까 마코토가 긴타로와 대화 도중 소리쳤던것을 들었기에 혼자 소리 지르는 모습이 기분 나쁘다고 외치며 마코토와 거리를 둔다. 그렇게 말한 유미는 마코토에게 어차피 마코토의 점은 안 맞잖냐고 외치는데 이에 마코토는 그렇다고 말하며 절대로 맞지 않게 할 것이다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의 눈빛을 본 유미는 잠시 머뭇거리는데 고양이가 강쪽으로 이동하자 먼저 달려가기 시작한다. 이에 유미는 저 고양이는 발을 다쳐서 잘 뛰지 못하기에 쫓아갈 수 있다고 말하며 어차피 마코토의 점 따위 안 맞을 거라 답하고 마코토를 도와 고양이를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양이가 강가를 향해 다가가자 유미는 위험하니 이쪽으로 오라고 말하지만 그 순간 고양이가 서있던 방향으로 오토바이가 달려오자 마코토는 자신의 몸을 던져 고양이를 구하고 그만 유미와 함께 강에 빠진다. [11] 유미는 이 꼴이 뭐냐며 불평하는데 마코토는 바로 사과한다. 유미는 이어서 고양이의 행방을 찾는데 고양이는 무사히 마코토의 머리 위에 붙어있었다. 결국 고양이를 구해내는데 성공한 둘은 강에서 빠져나오고 유미는 맞지도 않는 마코토의 점 때문에 오늘 하루가 처참하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사과하는데 유미는 고양이를 오늘 하루만이라도 데려가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러면서도 고양이에게 너가 죽으면 슬퍼할 거야 라고 말하며 마코토의 점을 특별히 맞지도 않겠지만 믿어주겠다고 한다. 이때 쇼헤이[12]가 나타나는데 쇼헤이는 유미에게 아직 수영하긴 이르잖냐고 소리친다. 이에 유미는 너야말로 얼굴이 왜 상처 투성이냐고 소리치지만 쇼헤이는 유미가 그랬잖냐고 화를 낸다. 아직 서로가 서로에게 화가 풀리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때 쇼헤이가 고양이를 키워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안 된다면서 무슨 소리냐고 하는데 이에 쇼헤이는 딱히 안 되진 않다며 자신의 집은 절이라서 상관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유미는 젖은 옷을 갈아입으러 잠시 집에 들리겠다고 말하고[13] 마코토와 긴타로 단둘이 남겨지는데 이에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하마터면 마코토와 유미 둘다 죽을뻔 했다고 자꾸 쓸데없는 일 만들거냐고 꾸짖은다. 이에 마코토는 사과하고 긴타로에게 고양이는 괜찮을 것인지 묻는데 이에 긴타로는 저 애들에게 맡기면 괜찮을 거라 답한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조금씩 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물으며 어떻게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신 스스로 납득하고 싶다고 말하며 그래야 좋은 일도 생기고 틀림없이 즐거울것이라 한다. 이에 긴타로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코토의 조금씩이라는 말을 다시 독백한다. 직후 마코토가 젖은 옷 때문에 빨리 옷 갈아입고 오지 않으면 퍼레이드가 시작하겠다고 외치는데 이에 긴타로는 자신은 그런거 딱히 안봐도 되지만 타츠오가 나온다니 한번 봐보겠다고 말하며 2화가 종료된다.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에 등장한 고양이는 TVA에서는 내용이 조금 다르게 흘러가는데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던 원작과는 다르게 미쨩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원래 공사장에 살고있어, 두 아이[14]와 유미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 실종 되어버려 마코토도 합세해 찾는 걸 도와주다가 결국 긴타로의 도움을 받고 찾는데 성공. 하지만 그 고양이는 쇼헤이가 데리고 간 것이었고, 이를 계기로 역시 세사람 모두 화해하는데 성공했다는 식으로 중간의 내용이 다르다.
3화에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신사에서 낙엽을 치우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신사를 찾아온 아키와 사치코를 맞이한다. 그러던 도중 긴타로가 마코토 역시 지각하겠다고 말을 하자 그제서야 뒤늦게 시간을 확인하고 서둘러 학교로 향한다.
이에 마코토는 유미를 따라가려는데 히와코는 유미에게 쟤는 못쓰겠다고 말하며 마코토에게도 너희 집은 신사니까 애들도 좀 가려가면서 만나지 그러냐고 말하더니 직후 딱히 누구랑 어울리든 상관은 없고 사기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더이상 점인지 뭔지로 애들을 현혹시키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는데 긴타로는 히와코에게 그런 말을 들어서 화가 나잖냐며 착한척 하지말고 그렇게 말하라고 하라 답한다. 그러면서 인간들은 허세가 너무 심하잖냐며 신사에 오면 온갖 불평은 다 하면서 자신이 보기에는 히와코가 백배는 낫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며 뭐든 속마음 처럼 했다간 큰일 난다고 말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인간의 사정 따윈 모른다고 답하고 동시에 타츠오가 돌아온다.
타츠오는 이런 시기라도 지진제는 힘들다고 반응하는데 긴타로는 타츠오를 보며 지금까지 겪은 신관들 중에서 저런 녀석은 없었다며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자신도 전혀 모르겠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마코토가 대화를 하는 걸 보고 그 자리에 긴타로가 있다는 걸 알자지진제가 요즘 배가 나와서 다이어트로는 안성맞춤 이라며 살이 빠지지 않았냐고 마코토에게 물어본다. 그러면서 긴타로도 자신의 말이 맞다고 하지 않냐고 덧붙이더니 답례로 멜론을 받아왔는데 긴타로가 멜론도 좋아할지 모르겠다며 공양하자고 말한다(...)
다음날 마코토는 유미와 함께 등교하는데 이때 유미는 차에서 내리는 히와코를 보며 누구는 날마다 팔자가 좋다며 비아냥댄다. 유미는 히와코에 대해서 평소에도 저러고 다니는데 거만해질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장난을 좀 쳤지만 그렇게까지 반응할 거 없잖냐고 외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러지 말고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는데 유미는 자신은 됐다며 그럴거면 마코토나 그러라고 답한다. 히와코가 정중히 사과하면 생각해볼 수 있다고. 그리고 히와코와 눈이 마주치가 유미는 바로 고개를 돌려 등교한다. 히와코는 마코토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데 이에 마코토는 유미에게 사과할 생각 없냐고 묻는다. 이에 히와코는 자신이 틀린 말을 했냐며 물론 유미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학교라는 단체생활 속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답하며 벌서 고등학생이니 언제까지 자기 좋을대로 살아갈 수는 없다고 하며 수업종 칠 것 같으니 가자고 말한다.
이후 교실에 들어가자 선생님이 히와코에게 오늘 내라고 한 영문 리포트를 3반만 내지 않았잖냐며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데 이에 히와코는 죄송하다고 말한다. 선생님도 너답지 않게 왜 그러냐 라고 반응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조금 전 이시이가 히와코에게 자신이 대신 걷어주겠다고 말하며 영문 리포트를 대신 가지고 가는 걸 떠올린다. 이에 히와코는 이시이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말하지만 이에 이시이는 자신이 언제 그랬냐고 말하며 히와코를 비웃는다. 그러면서 괜히 남탓으로 돌리지 말라며 히와코를 몰아세운다. 이에 마코토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주변 친구들이 마코토를 말리며 가만히 있는 게 좋다고 말린다. 특히 이시이는 유미랑 친하지 않냐며 히와코가 유미를 열받게 한 일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이때 마코토는 복도에서 다른 친구들과 대화중이던 유미를 보게된다.
다음날 학교에서 유미와 만나는데 유미는 오늘 아빠와 싸워서 마코토의 집에서 자도 되냐고 물으며 다른 애들은 전부 안 된다고 말했다 한다. 이에 마코토는 좋다고 하는데 이에 유미는 그럼 가방 가져올테니 같이 가자고 말하며 나중에 유미에게 히와코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자고 생각하며 화장실 문을 여는데 거기에는 이시이를 비롯한 다른 여자애들 여러 명이 히와코를 둘러싸고서 괴롭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더니 이시이 무리한테 그러니 남의 일에 끼어드는 건 관두라며 기분 나쁘다고 한다. 또한 상관은 없는데 밖에까지 다 들려서 선생님들이 오고 있다고 말하자 이시이 무리는 전부 도망친다. 이에 마코토는 유미에게 쟤네들과 친한거 아니었냐고 묻는데 이에 유미는 같이 떠들긴 하지만 어울려 다니진 않은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무척이나 오해받기 쉬운 성격이었다고 생각하며 1화때 학교에서 점 안 맞는다고 했던건 순전히 자신에게 열 받아서 그랬던 거라는 걸 깨닫는다. 이에 히와코는 유미에게 너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하냐고 묻는데 선생님이 온다는 건 뻥이지만 딱히 사과는 안해도 상관 없다며 아직 히와코에게 열 받은 상태는 그대로라고 말한다. 이에 히와코는 지난번 일에 대해서는 사과할 생각 없다며 유미야말로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자각은 있냐고 묻는다. 이에 유미는 그러든 말든 뭔 상관이냐며 아무리 똑똑해도 자신은 절대 히와코 처럼 되기 싫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유미를 말리는데
히와코는 멋대로 판단하지 말라며 우등생이니, 부모가 어떻다느니 너답지 않다느니 내 딸이면 잘하는 게 당연하다느니 자신은 자신이고 이런 기대는 지긋지긋 하다며 멋대로 기대하고 평가하지 말라고 소리친다. 처음으로 히와코가 소리를 치는 걸 본 유미와 마코토는 잠시 멈칫 하는데 이에 히와코는 얼굴을 붉히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유미는 분위기 전부 깨저버렸잖냐며 표정이 워낙 냉정해서 감정이 없는줄 알았는데 너도 그냥 평범하잖냐고 말한다. 그러면서 유미는 히와코에게 평소에 자신을 엄청 부러워했냐고 말하며 그럼 그때 화낸건 화풀이었냐고 소리친다. 이에 히와코는 부러워한적 없다고 소리치고 유미는 부러워한거 맞다고 외친다. 이에 마코토는 히와코에게 오늘 유미가 자신의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괜찮으면 히와코도 같이 올거냐고 묻는다. 신사라도 별로 대단한 곳은 아니지만 왠지 한번도 그런적 없을 것 같다고, 그러면서 유미에게 괜찮냐고 묻는데 이에 유미는 그러든가 라며 말을 더듬는데 이에 마코토는 유미의 얼굴을 바라보며 울상이 된 얼굴로 사과를 한다.
히와코는 타츠오에게 아까 어떤 분이 참배길 한가운데로 다니면 안 된다고 했다 말하자 이에 타츠오는 그랬다고 하며 바깥쪽 토리이부터 그 앞의 신의 영역이라 참배길 한가운데는 신이 다니는 길이라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은 가운데를 비워두고 왼쪽으로 다닌다고. 하지만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는 일을 막자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서로가 양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옛 사람의 지혜라고.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우리집의 신의 사자는 신경도 안쓰고 쾅 부딪혀도 신경도 안쓴다고 말한다. 이에 히와코는 신의 사자가 뭐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신의 심부름꾼을 말하는데 자신 집은 여우님이라 하며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타츠오에게 애들과 함께 자고 가도 되냐고 묻는데 이에 타츠오는 흔쾌히 수락한다.
히와코는 마코토에게 이 신사를 이을 거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자신은 외동딸이라 데릴 사위를 들인다거나 하는 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히와코는 가업을 잇는 게 싫냐고 묻는다. 이에 히와코는 그런건 아니지만 솔직히 자신도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신사는 정말 신기하다며 여기 있기만 해도 많은 사람들과 이어진다고 하며 오늘도 신기한 세 사람이 여기 있잖냐고 말한다. 또한 자신은 이 신사를 없애고 싶지 않다고 한다. 유미는 자신도 수의사가 되고싶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무리라 하여 다른걸 생각중이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원한다고 다 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이에 히와코는 자신이 공부를 가르쳐주겠다고 말하자 유미는 너 제법 좋은 애잖냐고 웃는다. 이에 히와코와 유미가 친해진 모습을 본 마코토는 밝게 웃는데 이때 긴타로가 마코토의 얼굴을 보며 원만하게 잘 해결된 모양이라 말한다.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너도 좀 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었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대신 긴타로가 보이잖아, 그거로 충분해.라고 말한다.
그리고 참배 도중 마코토는 유미와 히와코에게 자신은 여우님이 보인다 말하는데 이에 유미는 또 그 소리냐 반응한다. 하지만 히와코는 믿는다 말하며 괜지 있을 것 같지 않냐고 반응한다. 마지막에는 마코토의 독백을 통해 자신 집은 어디에나 있는 작은 이나리 신사로, 근처로 이사를 오거든 꼭 한번 들려보라고 하며 태평한 궁사인 아빠와 어쩌면 귀찮은 걸 싫어하고 조금은 입이 거친 여우님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며 3화가 종료된다.
히와코는 집안 일로 이런 저런 절이나 그런 곳에 자주 가는데 늘 그런 생각이 든다며 지금 우리는 같은 나이, 같은 학교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이지만 수백, 수천년 동안 남아있는 몇몇 유물들은 지금까지 쭉 우리가 모르는 시간을 계속 봐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 말하며 신기하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와 유미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다가 마코토가 먼저 그렇게 생각하니 굉장하다고 반응하는데 유미는 뒤늦게 놀란다(...) 마코토는 자신 집은 에도 때부터 있었지만 성 너머의 신사는 천 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유미는 하지만 그런걸 알았다고 해도 딱히 특별한 느낌은 없다고 말하는데 애당초 신사는 언제 만들어진거냐 묻는다.
마코토는 자신의 신사는 주변이 농촌이라 산에 작은 신당이 지어져 있었고 매년 산에 있는 여우가 켜는 여우 불로 다음 해의 풍흉을 점쳤고 그것이 자신 집의 내력이라 답한다. 그래서 에도시대로 접어들며 더욱 결실을 맺었다고 한다. 나랏님이 지금 있는 신사를 지어주셨다고. 이에 히와코는 이나리는 풍요의 신이라며 정말 흥미롭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은 에도시대부터 이 지방의 번주에게 차 끓이는 법을 가르쳐왔다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선인들이 쌓아 올린 기술들이 남아있다고 한다. 자신은 그것들을 후세에 전해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배우며 자랐다고. 이에 유미는 자신은 딱히 꺼낼 말이 없다고 한다. 히와코는 지난번 사에키 신사에 다녀간 뒤로 조금은 머리가 개운해졌다며 자신이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소중한 일이고 점이 사기라고 한 점에 대해서 사과한다.
이에 마코토는 괜찮다고 신경도 안썼다 말한다. 거기에 자신은 히와코 처럼 깊이 생각을 안 하니 자신이 인사 받을 만한 일을 했는지 어떤지도 잘 모른다고. 이에 유미는 머리가 개운해졌으면 그거로 된거잖냐며 웃는다.[19] 그러던 도중 유미는 지도의 토리이 마크를 보며 신사에 꼭 이런게 있던데 뭐 때문에 있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알기 쉽게 말하면 신이 사는 집의 현관이라며 인간계와 신계를 나누고 있는 거로 그 밖에 결계라거나 하는 다른 의미도 많은 것 같다고 한다. 이에 유미는 네가 그렇게 살고있지 않냐며 얼마 전에 거기서 자고 갔는데도 멀쩡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때 히와코는 결국 마음가짐 같은 거 아니냐고 말하며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자신들도 토리이를 넘으면 그곳은 신의 영역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독백하며 돌아가서 긴타로에게 이것저것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잠시 뒤 학교가 끝난 후 긴타로에게 찾아가는데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멍하니 뭐하냐고 묻는다. 긴타로는 가끔 그럴수도 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평소에도 그러잖냐며 사에키 신사도 반짝반짝 빛나던 시기가 있었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무슨 소리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학교에서 유미와 히와코와 함께 이 주변의 옛날에 대해 이야기 했다며 이 신사가 생겼을 당시의 일을 긴타로에게 물어보고 싶다고 한다. 이에 긴타로는 그런건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건 타츠오도 잘 알테니 그쪽한테 물어보라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옛날 일을 듣고싶다며 긴타로에게 부탁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그런거 아무렴 어떠냐며 자신은 그냥 여우(...)라고 말한다. 긴타로의 말을 들은 마코토는 이럴때만 여우 흉내냐며 따진다.
긴타로는 반짝반짝 하던 시기라 해도 자신이 이미 신의 사자가 되었을 때에도 사에키 신사는 이미 완성된 후였다고 답한다. 대부분의 규칙들도 인간들이 만든것이라고. 다만 사에키 신사 앞에 토리이는 없었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왜 토리이가 있는 것인지 유미가 자신에게 물었다며 자신은 신이 사는 집의 현관이니 결계이니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그게 맞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큰 틀에서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것이 있기에 경내가 침범 당하지 않고 자신의 힘도 유지된다고 한다. 다만 이것도 결국 인간이 만든것으로 형태를 갖추면 그 나름대로 힘을 갖게된다며 그것은 이 신사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물론 옛날에는 경계 같은 것이 없어서 넓은 세상 어디에나 신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지금은 토리이 안이 집이라고 한다.
긴타로의 말을 들은 마코토는 그래서 신이 계신곳이 적어진거냐며 혼잣말을 하는데 그 말을 들은 긴타로는 잠시 킨지로가 있던 과거를 회상한다. 그러다가 회상이 끝나고 긴타로는 자신은 갇혀있지 않는다.고 혼잣말 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무슨 말이냐며 긴타로는 스스로 이 신사에 틀어박혀 있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때 타츠오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 마코토에게 긴타로님과 얘기하고 있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토리이의 얘기에 대해 하고있었다 답하며 일부러 신이 지내는 곳을 구분하기 위해서 토리이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했다고 답한다. 또한 이 안에서밖에 살 수 없다면 신이 계시는 곳이 오히려 작아진게 아닌가 싶다고. 이에 타츠오는 마코토에게 신이 계시는 곳은 작아지지 않았다며 모두의 마음속에 계신다고 답한다. 이에 긴타로는 역시 타츠오다운 답변이라 반응하는데 타츠오는 하지만 정말이라며 신은 신사가 아니라도 어디에나 계신다고 답한다. 신사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토리이는 여기에 표시가 있으니 신이 여기에 계시는구나 하는 거라고. 그래서 경내는 함부로 출입하지 않고 옛날 모습 그대로 두는 거라 한다. 마코토의 대에도 그 뒤 시간이 한참 흘러도 변치 않는다며 타츠오도 마코토나 유코가 있던 이곳이 그대로 남아있길 바란다고 한다. 또한 바뀌지 않으면 긴타로가 꾸준히 이곳을 지켜줄 것이라 말한다.
이후 다시 한번 회상에 잠겼다가 회상이 끝난 긴타로는 토리이가 있으니 이곳이 수백년 동안 변하지 않았고 그렇게 여기면 된다고 한다. 다만 자신은 변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인간이 그 시간을 살았다는 증거라 말한다. 이어서 마코토를 부르며 토리이에 새겨진 무언가를 보여주는데 이때 아직도 남아 있었다고 감탄한다. 마코토는 낙서냐고 묻는데 이에 긴타로는 너희가 보기엔 낙서겠지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이걸 누가 쓴거냐고 묻는데 이에 긴타로는 토리이를 만든 목수라 답한다. 자신으로서는 그대로 남아있는 게 기쁘다고 한다. 아늑하고 편안하다고. 이때 긴타로가 평소처럼 마코토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렸다가 떼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마코토의 눈 앞에 잠시 토리이 너머로 과거의 마을이 보인다. 이어서 긴타로에게 방금 뭘 한거냐고 묻는데 이에 긴타로는 뭘 말하는 거냐고 되묻는다. 마코토가 다시 한번 돌아보니 토리이 너머는 다시 평소의 마을의 모습으로 돌아왔었다. 이를 보고있던 타츠오는 마코토에게 여우에게 홀리기라도 했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가 멍을 때리자 긴타로가 마코토의 코를 잡고 당긴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못됐어라고 말하며 4화가 종료된다.[20]
마코토는 신의 사자도 정말 다양하며 신기해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제일 많은건 코마이누라고 한다. 이어서 거북이의 모습을 한 신의 사자도 자신 역시 인간과 대화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고 말하며 미안하지만 물 좀 얻어 마실수 있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넉살이 참 좋다고 반응하고 마코토는 물론이라고 한다. 이어서 거북이 신의 사자는 긴타로와 마코토에게 사정 설명을 시작하는데 '효탄 연못' 옆 작은 사당에서 300년 정도 그럭저럭 살고있었지만 최근 도로 개발 문제로 연못과 사당이 사라져버려서 하는 수 없이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지만 도중에 힘이 다해버려서 그만 쓰러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효탄 연못은 바로 옆동네 아니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뭐 일단 거북이니까" 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최근 이 근처도 무척 발전했다고 하는데 거북이 신의 사자는 오랫동안 토지를 지켜운 신을 이렇게 버리냐며 괘씸한 인간들에게 혹독한 재앙을 내려주려고 라고 말하며 표정이 험악해지는데 그런 힘도 없다며 관뒀다고 한다(...)
이에 긴타로는 바로 현명하다며 답한다(...) 거북이 신의 사자는 이어서 애당초 물 부족과 수해로부터 마을을 지키라고 사당을 만들었으면서 애들이 떨여져서 위험하다느니 편해지니 괜찮다느니의 반응을 보인다며 그럼 애초부터 만들지 말던가라고 말하며 불평한다. 또한 현재 신력을 다 쓴 상태라 자칫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고 한다.
긴타로는 일단 경내에 들어왔으니 조금은 기운을 차리겠다만 얼마 후면 나가야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일부러 내쫓을 필요는 없잖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여기 있어봤자 별 수 없다며 자신들은 이나리라 이녀석과 계열이 다르기 때문에 계속 있어도 원래대로 회복도 안 된다고 한다.[22] 신계의 주택 사정도 의외로 복잡하다고.
이에 마코토는 자신이 집을 찾아주겠다고 하는데 긴타로는 그렇게 덜컥 약속을 잡아버리면 안 된다고 애초에 쓸만한 곳도 많지 않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래도 이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긴타로는 여전히 너무 냉정하다고 한다. 이에 긴타로는 "예, 예 제가 좀 차갑죠"라고 무덤덤하게 답한다(...) 이어서 타츠오는 신의 사자 거북이가 굉장하다며 거기 있냐고 묻는다.[23] 타츠오의 눈빛에 부담이 된 거북이 신의 사자는 이분이 누구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자신의 아빠로 이 신사의 궁사라고 한다.
근데 이때 타츠오가 거북이에 대해 어릴적에 자주 봤다며 강 근처의 도로 같은곳에서 차에 치이면 그 자리에 폭심지처럼 등껍질이 사방에 튀어 인도까지...(...)라고 말을 하자 그 말을 들은 거북이 신의 사자가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버리는 일이 벌어진다(...)[24] 그러더니 타츠오는 거북이가 있다면 학이나 사슴, 원숭이 신의 사자도 있겠다며 자신도 볼 수 있었으면 좋았다고 반응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이 거북이는 집이 없어졌다며 이 근처 거북이가 신의 사자인 신사는 없는지 물어본다.
이에 타츠오는 거북이면 마츠오 계열[25]이라며 역 너머 쇼바이대사가 섭사[26]로 마츠오 신을 분사한 것 같다고 한다. 이에 그 말을 들은 긴타로는 코마이누가 있는 그곳이냐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긴타로도 아냐고 묻는데 이에 긴타로는 전에 잠깐...이라고 답한다.[27]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뭐 딱히 상관 없잖냐며 유미, 쇼헤이와 동행한다. 쇼바이대사 앞 벼룩시장에 도착한 마코토는 엄청 넓다고 감탄하는데 이에 유미는 처음 와봤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어릴 때 와보긴 했다고 답한다. 이때 마코토가 신관 분들이 많다고 하다가 젊고 잘생긴 신관이 마코토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자 마코토도 덩달아 방긋 웃는데 이를 본 긴타로가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혹시 다른 신관들에게 보이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제대로 된 후계자가 있다면 보이는 녀석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보다 빨리 끝내자고 말한다. 괜히 무례를 범하면 안 되고 코마이누는 천 년은 우습게 살아온 괴물이라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유미에게 자신은 볼일이 있어서 쇼헤이와 둘이서 구경하고 있으라고 말하지만 유미는 수상하다며 뭘 숨기는 거 있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그런게 없다며 이따 보자고 말한다. 결국 방금 전 긴타로에게 들었던 설명 때문에 잔뜩 긴장한 마코토는 본전에 함부로 가까이 가도 되냐고 묻는데 이에 긴타로는 뭘 겁먹냐고 되묻는다. 긴타로는 본전의 앞에서 안에 있냐고 외치는데 사이마루와 우타마루가 문을 통과하며 막 잠에서 깬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이마루와 우타마루는 긴타로를 보더니 이전에 만났던 여우 아니냐고 반응하며 또 신관과 싸웠는가?라고 묻는다.[31] 긴타로는 오늘은 다른 볼일로 왔다고 답한다. 이에 사이마루와 우타마루는 서로에게 대화는 사흘만이라고 말하더니 자리에 앉고는 그대로 잠든다(...) 이에 긴타로는 바로 자지 말라며 츳코미를 건다.[32] 그 후 대화가 이어졌는데 사이마루와 우타마루는 마코토처럼 젋은 여인이 신관이냐며 놀란다. 그렇게 젋은 나이에 신안을 갖고 상대가 이런 바보 여우(...)라며 고생이 많겠다고 한다.
그렇게 연못에서 지내게 되는데 신사도 바로 옆이고 연못까지 있어서 최고라고 하며 긴타로와 마코토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에 마코토가 자신은 유미와 쇼헤이를 찾아오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뜨는데 도중 사이마루와 우타마루가 마코토를 부르자 그들에게 다가가 거북이 신의 사자가 정말 기뻐한다며 감사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때 사이마루와 우타마루의 이름을 정식적으로 소개받는다.[33] 마코토는 그들의 이름이 멋지다며 만담가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혹시 쌍둥이냐고 묻는데 이에 사이마루는 자신이 조금 위로 자신들이 태어났을 때는 대부분 이름이 없다며 우타마루라는 이름은 자신이 붙여줬다며 우타마루의 얼굴을 보며 멍청해 보이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귀엽다고 반응하는데 이에 사이마루는 이것 참 무례하다며 긴타로와 왜 싸우는지도 잘 알겠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바로 사과하는데 사이마루는 신경쓰지 말라며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니라 답한다. 자신들도 오랜만에 인간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고맙다고 한다. 사이마루는 말벗도 우타마루 뿐이었다며 새 식구가 늘어나면 더 즐겁다고 하는데 자신들이 젊었을 때는 신의 사자가 보이는 인간들이 많았는데 부쩍 줄었다며 마코토 같은 젊은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럼 이곳의 궁사님은 어떠냐고 묻는데 사이마루는 그는 분명 정당한 후계자지만 아직 자신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선대가 나이가 들어서 은퇴했는데 아직 살아있다고. 또한 최근에는 망령이 났다든가 그런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는데 자신의 후계자도 없고 어찌될지 걱정이라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힘내라며 자신도 가끔 놀러오겠다고 한다. 이에 사이마루와 우타마루는 마코토에게 무척이나 다정한 아이라고 말하며 옛날 자신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신과 인간 모두가 즐겁게 공존했는데 언젠가부터 신을 모시는 자들만 볼 수 있게 가능해졌고 결국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마코토 같은 젊은 사람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자신들처럼 오래 살다보면 하루가 눈 깜짝할 사이라며 그렇기에 자신들에게 인간의 수명은 불과 한순간이고 마음이 맞는 신관이 있어도 금방 천수를 다해버린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일도 없는 날이 줄곧 계속되었는데 마코토 덕분에 애기를 나눈 오늘은 특별한 날이 되었다며 고맙다고 한다. 그러면서 긴타로 역시 그렇게 심술 맞은 소리만 떠들어 대겠지만 지금은 마코토가 있어서 하루하루가 반짝반짝 빛이 날거라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얼마 전 긴타로에게 킨지로가 없어서 쓸쓸하지 않냐고 묻는데 이에 긴타로는 아니라고 부정하며 바로 얼마 전에 나간 거 같은데 벌써 꽤 지났냐며 잊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도중 긴타로가 나타나 사이마루와 우타마루에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막아선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젊은 여자랑 얘기한다고 아주 들뜨셨다며 마코토에게 가자고 하는데 긴타로와 함께 가던 도중 마코토는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긴타로는 사이마루와 우타마루에게 쓸데없는 소리만 잔뜩 들었냐며 불평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의 손을 꼭 잡으며 자신은 결국 긴타로보다 먼저 죽는다라는 걸 깨닫는다. 이에 긴타로는 그야 그렇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억지로 웃으며 긴타로는 꽤 야박하니 자신 같은건 금방 잊어버릴거라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과거 자신에게 감귤을 줬던 여성을 떠올리다가 마코토에게 너처럼 바보같은 녀석은 잊고 싶어도 못 잊을 거다라고 말한다.
1.1.2. 2권 (TV 애니메이션 4~6,8화)[34][35]
이에 마코토는 그럼 하숙이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그렇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그래도 곤란하다고 하지만 타츠오는 빈방도 많고 상관 없잖냐고 답한다. 이때 타츠오를 통해 카미오 사토루라는 이름을 듣게되자 마코토는 남자냐고 놀란다. 이에 타츠오는 그렇다고 긍정하며 마코토와 동갑이라고 한다. 다음주 금요일에 인사만 하고 월요일부터 학교에 다닐거라고. 이에 마코토는 이 집에 다 큰 딸이 있는 거 모르냐며 여자가 와도 잘 지낼지 모르는데 남자냐고 외친다. 그러면서 긴타로에게 양해도 구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이에 타츠오는 긴타로님은 신의 사자라 괜찮다고 답하며 둘이 대화하는 걸 긴타로는 멀뚱히 지켜보다가 그대로 잠든다(...)[36]
사토루는 이후 정식으로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자신을 소개하는데[38] 타츠오는 방이 누추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이에 사토루는 괜찮다며 금방 나갈 생각이고 집을 구할 때까지 일주일 정도만 있게 해달라고 한다. 그동안의 식비 같은 것도 전부 지불하겠다고. 이에 타츠오는 돈이라면 신경쓰지 말라며 사토루의 보호자에게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슨 소리냐고 졸업할 대까지 여기서 지낼거라 들었다고 하는데 이에 사토루는 돈이라면 부모님이 남겨주신 것과 자신이 모은 것이 있다고 하며 나머지는 자신 스스로 벌어서 내겠다고 한다. 이에 타츠오는 당황하며 집을 구하려면 보증인도 필요하고 이래저래 그 나이에 혼자 지내기에는 힘들다며 어째서 그렇게 하려는지 물어보던 도중 진심인 눈빛의 사토루의 표정을 보게된다. 이에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얘기를 들어보자고 하는데 그러자 마코토는 잠시 둘이서 할 얘기가 있다며 나가보라고 한다. 이에 타츠오는 벌써 둘이 친해진거냐고 물으며 알겠다고 한다.
이에 긴타로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이유가 뭐냐며 그 꼬마[39]에게는 사토루의 신사가 있잖냐며 하물며 신안도 있으면서 잊지 않겠다면 그쪽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바로 답을 못하는데 긴타로는 꼬치꼬치 캐물을 생각은 없다며 요즘은 신관도 보이지 않는 신사가 많은 모양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영 마음에 안든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를 진정시키며 그럼 더더욱 하루도 같이 여기서 함께 지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고 사토루를 보낸 분께도 이것저것 걱정 끼치지 싫은 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끝내 대답을 못하고 결국 마코토와 긴타로가 잠시 방에서 나와서 생각할 시간을 준다.
긴타로는 성가셔 죽겠다며 저런 꼬마를 억지로 떠넘기면 어쩌냐는 거냐고 불평한다. 이에 마코토는 너무 그러지 말라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거라 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자신은 모르겠다며 얼마나 대단한 일이길래라고 반응한다. 이에 마코토는 왜이리 쌀쌀맞으냐며 같은 신의 사자잖냐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일이 이상하게 되어버렸다고 독백한다.
이에 하루는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얼굴로 사토루는 자신이 있으면 불편하고 귀찮냐고 묻는다. 하지만 사토루는 고개를 돌린채 대답을 귀찮다고 답한다. 결국 하루는 눈물이 글썽이고 이를 보고있던 마코토는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걸 깨닫고 사토루를 말리려고 한다. 하루는 사토루에게는 자신이 필요하다며 자신에게는 사토루가 필요하다고 소리치며 그대로 뛰쳐나간다. 마코토는 저런 작은 애한테 화를 내면 어덕하냐며 안 쫓아가도 되냐고 물으며 애당초 긴타로에게는 존댓말을 쓰지 않냐고 따지며 쟤도 신의 사자잖냐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작긴 뭐가 작냐며 80년이나 살았고 자신보다 훨씬 오래 살아서 알 거 모를 거 다 아는 신의 사자라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마코토는 그래도 하루를 싫어하는 건 아니잖냐며 사실은 같이 있고 싶은 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마코토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내버려두라고 외친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직 어리니 어쩔수 없잖냐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고 마코토는 그런 사토루를 바라보며 6화가 끝난다.
7화에서는 하루가 뛰쳐나간 후 긴타로에게 하루는 돌아왔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고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이제 어쩔거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도망치지 않을테니 손좀 놓으라고 말하자 이에 마코토는 사과한다. 긴타로는 역시 귀찮은 일이 생겨버렸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혹시 점 봤냐고 묻는다. 그러자 긴타로는 그런건 안 봐도 안다며 하루가 무척이나 사토루를 잘 따랐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긴타로에게 사과하며 전부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그러니까 왜 그런 귀찮은 일을 넘기냐고 답한다. 명색이 신의 사자란 녀석이 그야말로 지극정성이라고.
사토루는 계속 고개를 숙인채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며 신의 사자라고 해도 하루는 아직 어린 모양이라 그곳에 자기 짝인 다른 신의 사자도 있는데 놔두고 혼자 나왔다며 신의 사자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사토루를 응시하며 놔두고 나온 건 사토루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답하는데 이에 사토루가 말을 더듬자 긴타로는 사토루에게 무척이나 피곤한 성격이라며 조금은 마음 편하게 살아도 될거라 하며 이런 녀석도 있는데... 라고 말한다(...) 이어서 신의 사자에게도 자기 뜻이라는 게 있어서 다들 적당히 살아가고 있다며 이것저것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멋대로 나가버리기도 하고 그 꼬마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냥 좋을 대로 하게 두라고 하며 몇 번이나 말하지만 자신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
그때 타츠오가 마코토와 사토루를 부르며 이제 슬슬 밥을 먹자고 하고 긴타로는 이제 알았으면 흩어지라며 자신은 잘거라고 한다. 그리고 마코토에게도 하루에 관해서는 그냥 멍청이 처럼 오지랖 떨지말고 놔두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한 뒤 물론 이곳이 마음에 들어야겠지만 이곳이 사토루의 새 집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 뒤 타츠오는 아니면 말고라며 오지랖이 좀 넓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그 뒤 고개를 숙인 사토루를 본 마코토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데 타츠오는 하루를 찾으러 안 갈거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긴타로가 하루에 대해서는 잊으라고 했다고 말하자 타츠오는 마코토에게 툭하면 '긴타로는 하나도 귀엽지 않아'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떠넘기지 마라'라는 말은 정말로 긴타로 님 다운 말이라고 하며 이에 대해서 긴타로가 하고싶었던 말은 자신의 손으로 돌보라는 뜻일거라고 한다. 하루와 같이 있고 싶은건지 않은건지 그건 아주 단순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행이 자신은 이나리 신사니 만일 같이 있고 싶다면 아직까지는 억지로 헤어질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고 묻는다. 제일 좋았을 때 헤어지는 건 역시 무척 힘든 일이라고.[40] 그렇게 타츠오의 말을 들은 사토루는 벌떡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가자 이에 마코토 역시 따라나간다.
무작정 뛰쳐나가던 사토루를 잡은 마코토는 혼자 무턱대고 해매봤자 소용없다며 긴타로에게 찾아달라고 부탁하자고 외친다. 이에 사토루는 이렇게 된 건 자신의 탓이니 하루는 자신 혼자서 찾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이제 혼자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며 결국 타츠오나 마코토는 물론이고 긴타로에게까지 폐를 끼쳤다고 말하는데 이를 들은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이렇게 말한다.
바보 아냐?! 상관없어! 아이니 뭐니... 그 전에 인간이니까! 인간은 누구나 혼자 살아가지 못해! 신에게 부탁 좀 해도 상관없잖아! 신에게 기대는 게 뭐가 나빠!
그리고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자는척 하지 말고 하루를 찾아달라고 외친다. 긴타로는 부탁하러 온 녀석이 그렇게 당당하게 외치냐고 하지만 마코토는 긴타로 위로 뛰어들며 부탁한다고 외친다. 이에 긴타로는 어려워할 줄 좀 알라며 자신은 조용히 잠이나 잘까 했다고 말하는데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긴타로는 점이나 뭔가를 찾는 게 특기라며 하루도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라 말한다.[41]그리고 어느 강가의 앞에서 하루는 이대로 자신은 사라지는 거냐며 사토루와 함게 있을 수 없다면 상관없다며 덤덤하게 자신의 소멸을 받아드리려고 한다. 이때 사토루가 하루를 부르며 찾아오고 하루는 사토루를 보고 놀란다. 그리고 하루는 사토루에게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이에 사토루는 그렇지 않다며 절대로 귀찮지 않다고 부정한다. 그러면서 하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하루 역시 사토루에게 뛰어들어 안기며 둘은 재회한다.
사토루는 오토마츠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마음 편하게라 혼잣말을 하더니 이내 밝게 웃는다. 그리고 그걸 본 마코토는 사토루가 웃었다고 놀라는데 직후 하루가 마코토에게 넋 놓고 쳐다보지 말라며 화를 낸다. 그렇게 내일부터 사토루도 학교에 가는 거냐고 타츠오가 말하며 7화가 마무리된다.
그리고 이시이는 자신들에게는 키리시마 선배가 있다며 상관없다고 하는데 이시이의 친구들은 저런 타입도 괜찮지 않냐고 말했다가 이시이는 배신자라며 화를 낸다. 친구들의 질문공세에 지친 마코토는 자신좀 살려달라며 책상에 들어눕는다. 히와코는 사토루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유미의 소원대로 꽃미남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히와코도 신경쓰이냐고 묻는데 이에 히와코는 그닥이라며 다만 성적은 좋다고 들었다고 한다. 그때 유미가 마코토를 부르며 무언가를 부탁한다.
하루는 사토루를 따라 방에 들어가고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그렇게 일일이 간섭하면 불편해서 어떻게 사냐고 하는데 이에 타츠오는 매일 집에 와도 방에만 처박혀 있다며 은둔형 외톨이가 따로 없잖냐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타츠오는 계속 사토루를 걱정하며 밖에서 신나게 떠들면 나오지 않을까 하고 마코토에게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해보라고 답하며 지금이야 처음이라 그렇지 시간 좀 지나면 익숙해질것이라 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도 저러는 거 아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사토루가 검도를 역시 잘해서 여자 애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친구를 사귈 마음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마코토는 신의 사자가 보이니까 둘이 얘기가 어느 정도 통할 거 아니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갑자기는 무리라며 그렇지만 타츠오의 눈에는 혼자인것 처럼 보이겠지만 하루와는 잘 지내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하루와도 잘 지내고 행복한 고교 생활을 보냈으면 한다고 한다.
마코토는 사토루에 대해서 긴타로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오빠 같은 느낌이었지만 하루에게는 사토루가 오빠같은 존재라 자신의 관계와는 조금 다른가 하고 느끼는데 이때 뭔가가 떠올라서 내일 있을 일에 대해 언급한다.
다음날 무녀복을 입은채 등장하여 사토루를 부른다. 이후 사토루가 긴타로와 뭔가 이야기를 나눈거 같아서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도와달라고 해서 미안하다며 동아리 빠져도 괜찮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딱히 저쪽 집에서도 했고 검도보다는 신사 일을 우선하고 싶었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오늘 특별히 할 일이 없냐고 묻는데 옆에 있던 하루는 마코토에게 무슨 꿍꿍이냐고 외친다.
그때 타츠오가 마코토의 친구들을 환영하며 기모노를 입고 오는데 이에 유미는 꼭 신관 같다고 멋지다고 답하고 히와코는 얼굴을 붉히면서 무언가를 느낀다. 정황상 히와코가 타츠오를 좋아하게 된 것은 이 시점부터로 보인다. 히와코는 타츠오에게 별건 아니지만 오늘도 신세 지겠다며 선물을 주고 타츠오는 신경써줘서 고맙다며 빨리 다녀와서 맛있는 걸 잔뜩 만들어주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타츠오가 잠시 외출하고 유미는 히와코에게 어쩐지 학교 남자애들한테 관심이 없다 싶더니 그런거였냐고 묻는다. 그렇게 유미가 히와코를 놀리다가 히와코가 아니라고 외치며 유미의 뺨을 때리자 그걸 지켜보던 하루는 안경 낀 쪽은 참해보였는데 어느 시대나 여자들은 못 말린다고 반응한다.[46] 그렇게 유미와 히와코, 마코토는 저녁때 먹을 것 장을 보러 외출하려고 하는데 사토루에게는 그때까지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환영회는 고맙지만 떠들썩 한건 별로 좋아하지 않다며 마음대로 하라고 한다. 마코토는 멋대로 정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하지만 모처럼 애들도 왔고 타츠오도 잔뜩 신났다고 말하는데 이에 사토루는 준비되면 부르라고 답하고 자리를 피한다.
9화 에서는 여전히 유미, 히와코와 함께 방에서 수다를 떨다가 이제는 떠들기 지친다고 말한다. 히와코는 이제 슬슬 자자고 하지만 유미는 아직 11시라며 사토루는 설마 벌써 자는 거 아니냐며 뭘 하는지 궁금해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공부 하는 거 아니냐고 답한다. 그리고 유미는 아까부터 마코토가 입을 다물고 있던데 평소에도 그러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신도계 집은 원래 밥 먹을 때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이에 히와코는 마코토도 항상 점심시간에 조용하다며 자신도 밥 먹을 때 말은 안하는 편이라 미처 못 느꼈다고. 다만 히와코의 아빠는 평범한 집 출신인지라 얘기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거리는 모양이라 어쨌든 그런 사람들은 그냥 놔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하지만 싫은 내색을 하면 더더욱 건들고 싶어지는 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에게 들었던 말들을 전부 메모해둔 유미에게 사토루는 그걸 왜 적냐고 묻자. 이런 걸 알아두면 나중에 쓸모가 많다며 키는 자신이랑 비슷했잖냐며 키도 적기 시작한다(...) 결국 참다 못한 사토루가 노트를 빼앗고 작작좀 하라며 이제 방으로 돌아가라고 외친다. 자신에 대해 알아서 뭐 하려고 외치지만 유미는 전학생이라 궁금한게 당연하잖냐며 말싸움으로 이어진다. 하루는 마코토에게 빨리 해결하라고 닥달하고 결국 마코토는 분위기를 한번 떠볼까 싶어서 사토루의 검도 도구가 담긴 가방에 다가가서 자신은 검도 도구 제대로 본 적 없는데 한번 봐도 되냐고 묻는다. 결국 사토루는 이제 됐으니 맘대로 하라며 유미를 무시한다. 이렇게 내버려두면 조만간 실증 낼거라 생각했는데 히와코는 갑자기 사토루에게 노트 좀 봐도 되겠냐고 묻는다. 그러다가 옆을 돌아보자 유미가 사토루의 얼굴을 카메라로 찍자 사토루는 어질어질한 기분을 느끼며 어째서 이렇게 된거냐고 독백한다. 그러면서도 분명 이것도 자신을 위해서 이러는 걸테니 조금은 기뻤... 이라고 말했다가 스스로도 이것이 기쁜지 다시한번 의문을 느낀다. 이것지 정말 자신을 위하는 일이 맞는지 몇 번이나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이런 녀석들을 신경 쓰라는 거냐고 생각하며 점점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다.[48]
웃는 마코토를 본 유미는 왜 웃냐며 이제보니 너가 제일 못 됐다고 말하지만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가 화난 부분은 그게 아닌거 같다며 그래도 잘못한건 자신들이 맞잖냐며 그대로 유미도 함께 웃기 시작한다. 사토루는 자신도 참 바보 같다고 말하자 이에 마코토는 미안하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폐를 끼친건 미안하지만 다들 사토루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것이라고 말한다. 유미 역시 사토루에게 너무 그렇게 공부만 하지 말라며 히와코도 처음에는 그랬다고 말하려다가 히와코가 소리친다. 그리고 마코토는 모처럼 모였으니 같이 얘기 하자고 말한다. 사토루는 아무말 없이 노트를 들었다가 책상 위에 올려두며 모처럼 왔으니까 오늘은 같이 놀아줄게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와 유미, 히와코는 기뻐하며 과자를 가져오겠다고 말하며 들뜬다.
방 문을 열고 사토루를 바라보던 하루에게 마코토는 미안하다며 오늘은 이렇게 하겠다고 독백하다가 하루가 어딘가로 나가 사라진걸 본다.
한편 유미와 히와코는 부적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유미는 하나 사 갈까 하고 묻는다.[50] 이에 히와코는 역시 무병장수라고 말하지만 사토루는 부적은 스스로 사는 게 아니라며 다른 사람에게 받아야 효험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더니 사토루는 히와코와 유미에게 부적을 던져주며 환영회의 답례로 주겠다고 답한다. 히와코와 유미는 고맙다며 나중에 돈 내겠다고 하는데 마코토도 자신에게 부적을 주길 기대했는지 손을 들이민다. 이에 사토루는 너는 너희 집 거니 필요없겠지 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부적은 상대를 생각하며 선물하면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이에 유미와 히와코는 그럼 자신들을 생각해서 주는 거냐며 신난다고 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듬뿍 남아서 주겠다고 말하며 음침하게 웃는다(...) 이에 마코토는 저주냐고 반응한다. 그때 아키와 사치나가 신사에 찾아오고 아키와 사치나는 유미와 히와코, 사토루를 처음 본다. 마코토는 사토루에 대해서는 이번에 새식구가 되었다고 소개시켜줬다. 그리고 사토루는 아키와 사치나에게 인사를 하고 유미는 역시 꽃미남 오빠라 애들한테는 친절하냐고 웃는다. 그 뒤 매번 신사에 찾아오시던 할머니도 오늘은 신사에 예쁜 무녀님들이 많다며 찾아오신다.
10화[51]에서는 비가 내리던 날 교실에서 하복을 입은채 춥다고 반응하는데 유미와 히와코 역시 하복을 입을 철이지만 비가 오면 조금은 쌀쌀해진다고 답해준다. 그때 유미는 아시하라에게 매일 온천도 할 수 있다며 좋겠다고 말하는데 왜냐고 묻는 마코토의 질문에 유미는 아시하라의 집은 여관이라고 한다. 마코토는 좋겠다고 말하지만 아시하라는 그렇지 않다며 종업원은 손님이 있는 시간에 들어가지 못하고 일 돕느라 노는 시간도 없다고 한다. 유미는 그렇다며 툭하면 내뺀다고 답하고 마코토는 힘들겠다고 말한다. 이에 아시하라는 더군다나 지금은 시게토가 와있다고 답하는데 시게토가 누구냐는 마코토의 질문에 배우인 오카와 시게토를 모르냐고 묻는다. 작년에 대하드라마에도 나왔다고. 유미는 자신은
유미는 아시하라는 어떤 느낌의 배우냐고 묻는데 별로 얘기 해 본적은 없지만 관록 있고 신경질 적인 느낌으로 주변 사람들이 눈치 보는 게 느껴진다고 한다. 외모는 빡빡머리라서 조금 무서운 편이라고. 이에 유미는 빡빡머리냐며 얼굴 인상밖에 없겠다고 말하지만 아시하라는 그래도 아저씨 치고는 멋있고 젊을적에는 미남이었다고 한다. 유미는 엄청 거만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아시하라는 그래도 자신 집 종업원이나 일반인에게는 친절하고 옛날부터 자신 여관만 찾는 단골이기도 한다고. 사키는 다른 사람도 오냐고 묻는데 아시하라는 가끔 오긴 하지만 다른 시대극 배우들 뿐이라고 답한다. 유미가 별다른 반응이 없자 마코토는 유미에게 배우는 관심이 없냐고 묻는데 유미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아저씨는 별로라고 말한다. 그러더니 히와코에게는 좋겠다며 너는 아저씨 좋아하잖냐 라고 말하는데 히와코는 표정을 찡그린다. 마지막에 유미는 아시하라에게 다음에 놀러가도 되냐고 묻자 아시하라는 다 같이 놀러오라고 한다.
다음날 마코토는 날씨가 개서 다행이라며 신사에 도착하고는
마코토는 대단하다며 긴타로도 점을 쳐주기는 하지만 백발백중은 아니고 날씨 점은 봐준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하품을 하다가 자신도 할 수는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열흘정도 앞까지 보여서 내일이라고 단언하기도 귀찮고 귀찮아서 딱 질색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날씨처럼 단순한건 맞추지 못하겠다고. 이에 하루는 열 받게 자랑질이냐고 짜증낸다(...) 그러면서 긴타로에게 너같이 엉성한 녀석은 절대로 못 맞춰 라고 소리치며 긴타로의 수염을 당긴다. 그리고 사토루는 간다고 하는데 마코토는 회람판을 가져다줘야 한다면서 하루가 가져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한다. 그러자 하루는 그런 건 제일 말단이 하는 일이잖냐고 소리치는데 이에 사토루는 그럼 제일 말단은 자신인가 하고 말하자 하루는 실수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마코토에게 사토루를 혹사시키면 천벌을 내릴줄 알라고 소리친다(...)
결국 회람판은 마코토가 가져다 줬고 돌아오던 길 신사의 앞에 주차된 차에서 한 남자가 운전기사와 말하고 있는 걸 보게된다. 선글라스를 낀 빡빡머리의 남성이었고 담배까지 들고있어서 마코토는 그 남자를 야쿠쟈로 착각한다. 너무 무서웠던 나머지 고개를 숙이고 서둘러서 집에 돌아가자고 생각하며 계단을 오른 순간 그 남성이 마코토를 불러 세우며 이 신사 집의 딸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타츠오가 설마 사채를 써서 야쿠쟈 까지 찾아온거냐고 생각하며 자신 집이 그렇게나 가난할 줄 몰랐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아니라고 말하며 도망치다가 그 남성이 마코토에게 자세한 사정을 설명한다.
마코토는 그 남성에게 야쿠쟈인줄 알았다고 사과하고 남성은 미안하다며 꼴이 이러니 오해할 만도 하다며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계단을 올라 신사에 도착한 남성은 웃으면서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궁사님은 어디 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아빠라면 오늘은 외출했다고 한다. 이에 남성은 아빠가 아니라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었으려나 하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할아버지라면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다고 말한다. 이에 남성은 여기에 따님이 예전에 봤을 때는 초등학생이었다고 말했는데 마코토는 엄마라면 자신이 어렸을적에 돌아가셨다고 말하자 남성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세상에 변하지 않은 게 있을리 없다며 가슴 아픈 얘기를 물어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마코토는 이 사람 뭐냐고 속으로 생각한다(...)
하루는 그 남자를 보더니 긴타로에게 일어나보라며 이상한 녀석이 왔다고 깨운다. 마코토는 남성에게 할아버지와 아는 사이냐고 묻는데 남성은 그런건 아니고 전에 한 번 참배하러 왔는데 벌써 30년전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실 배우라고 말하는데 선글라스를 벗고 맨얼굴을 보이며 자신을 모르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데 누워있던 긴타로가 벌떡 일어나더니 처형인 무라카미 진조잖냐며 놀란다. 이에 하루는 누구냐고 반응하고 마코토는 이 사람을 아냐고 놀란다(...) 이때 마코토는 아시하라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혹시 하쿠호칸이라는 여관에 묵고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 집 딸이 같은 반인데 얼마 전에 빡빡머리 배우가 묵고 있다고 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시하라가 말했던 이름을 말하려고 했다가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하는데 이에 다시 사과하며 아빠라면 틀림없이 알아보셨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남성은 괜찮다며 제법 잘나가는 줄 알았는데 자신도 아직 멀었다며 자신의 이름을 오카와 시게토라고 소개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도 아는 사람이면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시게토라는 이름을 듣고 잔조가 아니냐고 의문을 갖는다(...) 배역과 배우를 구분하지 못한듯. 마코토는 이번에 새 시리즈를 하지 않냐며 친구에게 들었다고 말하는데 이에 시게토는 용케 아냐고 말했다가 더 할 말이 없는지 중간에 대화가 끊긴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시게토에게 여기는 30년만에 어쩐 일이냐고 묻는데 이때 긴타로가 마코토에게 끼어들어서 이 녀석 잔조가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조용히 속삭이며 그건 배역 이름이고 진짜 이름은 시게토라고 한다. 그럼 잔조가 아니냐는 긴타로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데
시게토는 '처형인 무라카미 잔조'가 자신의 출세작이지만 이번 시리즈로 끝낼까 하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왜냐고 묻는데 시게토는 자신이 올해 55살인데 잔조는 30대 역할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 역할의 이미지만 달고 지낼 수도 없고, 주변 사람이나 시청자들도 '아 이녀석 나이좀 먹었겠네' 싶었다고. 원래는 지난번에 끝내기로 했는데 요즘 워낙 시대극이 침체기라 과거의 인기 작품을 다시 끄집어내서라도 어떻게든 수익을 올리려고 한다고. 그래서 자신 나름대로 마지막 히트를 기원하러 훌쩍 와본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어째서 이곳 신사에 왔냐며 촬영소 근처에 쇼바이대사도 있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시게토는 평소에는 그쪽에서 한다며 30년 전 적당히 껄렁대고 다니긴 했지만 배우로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던 시절, 낯짝은 봐줄만 했다고 한다. 그거 하나 믿고 천하를 쥔 양 우쭐했는데 그 밖에 또 내세울 점이라면 속이 시커먼 야망과 젊음 정도라고 말한다. 데뷔하고 몇 년 동안은 거의 놀다시피 했지만 처음으로 작은 배역을 맡게 되었고 이곳 촬영소에는 전통이 있는데 작품의 성공 기원을 위해 주요 출연진과 스태프가 모드 쇼바이대사에 가는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참석하면 햇병아리 배우로서 자신감도 붙겠지만 그 당시 주연 배우는 시게토에게 '너 같은 조무래기는 안 가도 돼' 라고 말했고 결국 방송사 입장에서는 스타의 비위를 거스를 수는 없으니 열 받은 자신은 홧김에 지도를 사서 혼자 가까운 신사로 달려갔다고 한다. 그곳이 바로 사에키 신사라고. 당시에는 당연히 예법도 몰라서 씩씩 거리며 대충 적당히 절을 했는데 우연히 경내에 있던 신관 아저씨에게 엄청 혼났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꼼꼼히 참배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며 그 아저씨가 돌아가신거냐고 말한다. 결국 그 당시의 단역이 계기가 되어 인기를 얻고 잔조역을 따냈다고 한다. 여기서 기도한 게 효험을 발휘한 거라고. 그러면서도 오늘은 왠지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가 멀뚱히 시게토를 바라보자 시게토는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지 말라며 이런 아저씨의 재미없는 옛날 얘기나 듣게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시게토는 그렇지 않다며 딱히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이곳은 신께서 무슨 이야기든 들어주시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에 시게토는 놀랍다며 그때도 이곳에 있던 아가씨에게 똑같은 말을 들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도 자신이 엄마와 같은 말을 했다는 것에 놀라는데 시게토에게 그래도 55세라는 나이에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다고 말한다. 언제든 30살로 돌아갈 수 있다고. 이에 시게토는 그렇다며 그 말을 듣고 싶어서 배우를 하고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한다. 다만 이 얘기는 비밀로 해달라고 말한다. 나약한 시게토는 아무도 보고 싶지 않아한다고. 그러더니 시게토는 시계를 보고는 이제 슬슬 가야겠다며 괜찮으면 방송을 꼭 봐달라며 여자라서 시대극은 별로일 수도 있겠지만 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꼭 보겠다고 말하며 젊었을 때가 나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팬들이 기다린다고 외친다. 이에 시게토는 너무 우습게 보면 곤란하다며 잔조는 나이를 먹었어도, 배우 오카와 시게토는 지금 이 순간이 전성기니까!라고 말하고는 마코토와 헤어진다.
그리고 며칠 후 저녁 타츠오, 사토루, 긴타로, 하루와 함께 잔조를 보는데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같이 보자고 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아니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진조를 보다가 처음 봤는데 의외로 재밌다고 생각한다. 타츠오는 잔조는 멋있다며 어째 시게토는 나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특히 그저께 했던 노부나가도 좋았고 점점 훌륭한 배우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를 듣고있던 긴타로는 타츠오에게 재미없는 게 있냐고 말한다(...)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시게토에 대해서 얼마 전에 여기에 왔었다고 말하고 타츠오는 깜짝 놀라며 왜냐고 소리친다. 이에 마코토는 시게토와 만났던 일에 대해서 전부 설명하는데 타츠오는 그런 일이 있었냐며 자신도 한번 보고싶었는데 아깝다고 반응한다. 긴타로는 잔조도 이것저것 생각하는 게 많다며 TV 속에서는 단칼에 휙휙베어버렸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러니까 그 사람은 잔조지만 잔조가 아니라며 알긴 아냐고 소리치자 긴타로는 자신도 안다고 소리친다.
타츠오는 마코토에게 어떤 사람이었냐고 묻는데 왠지 어린애 같고 재미있는 아저씨였다고 웃으며 10화가 마무리 된다.
병원에 도착해서 알고보니 아시하라의 증상은 단순 변비 때문이었다는 거로 알게되자 한시름 놓는다. 마코토는 큰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식구들이 데리러 온댔으니 걱정 말라고 한다. 그리고 히와코는 마코토에게 집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신이치에게 여러가지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데 신이치는 괜찮다며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고 답하고는 그보다 전화기가 망가졌다고 하는데 히와코가 당황하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잠시 뒤 사에키 신사에 도착했을 때 마코토는 히와코에게 잠깐 들렸다 갈거냐며 아빠도 계실거라고 말한다. 이에 히와코는 상당히 기쁜 표정을 짓다가 신이치의 눈치를 보는데 신이치는 괜찮다며 다녀오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신이치도 같이 가자고 말하고 그렇게 셋이서 신사로 올라간다.
마코토는 도착하자마자 긴타로와 하루에게 다녀왔다고 인사하고는 타츠오를 찾으려고 서둘러서 집으로 들어간다. 이후 히와코와 신이치가 소원을 빈 다음 다시 달려 나오는데 타츠오가 부재중이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히와코는 그러냐며 그럼 오늘은 이만 가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교통 안전 부적도 있냐고 묻는다. 그리고 히와코는 마코토에게 받은 교통 안전 부적을 신이치에게 선물한다.
그리고 부적을 선물받은 신이치의 얼굴이 빨간데 괜찮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즈미는 감기인가 하고 웃으며 넘어간다. 마지막에는 차를 타고 돌아가는 히와코와 신이치를 배웅하며 손을 흔들고 11화가 마무리 된다.
1.1.3. 3권 (TV 애니메이션 7,9~12화)[52]
12화에서는 긴타로, 사토루, 하루와 함께 쇼바이대사로 향한다. 맑은 날씨를 보더니 마코토는 장마철인데 비가 거의 안 온다며 올해는 그냥 지나가는 거 같다고 말한다. 하루는 여기는 나무가 많은 거 같다고 묻는데 이에 이곳은 절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어째서 넷이 함께 외출한지 이유가 나오는데 긴타로가 어떤 분이 코마이누를 만나겠다고 난리를 쳐서...라며 귀찮아 한다. 이에 마코토는 너무 그러지 말라며 사토루에게 동네 안내도 하고 좋지 않냐고 웃는다. 그리고 사토루는 긴타로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다.[53] 그렇게 걸어가던 도중 멀리서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를 듣게된다.그러자 유미는 쇼헤이에게 부라고 하지 말라며 머리를 세게 후려치고 야옹이가 얼마나 섬세한데 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보던 사토루는 정말 재미있는 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야스다 히사시가 마코토 일행에게 인사를 건내는데 입구에서 재밌게 뭣들 하냐고 반응하자 이에 쇼헤이는 청소는 다 끝났냐고 묻는다. 그리고 마코토는 야스다를 보더니 빡빡 민 머리 때문에 스님으로 착각한다. 야스다는 마코토를 보더니[55] 귀여운 아가씨는 누구냐며 쇼헤이에게 설마 양다리냐고 장난친다. 이에 쇼헤이는 헛소리 좀 그만하라고 답하고 야스다는 사토루를 보더니 남자라면 볼 일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선 이런 데에서 얘기하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지 그러냐고 말하며 다 함께 절 안으로 들어간다.
마코토는 절에 대해서는 별로 모르지만 신사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니까 조금 궁금하긴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고선 사토루를 돌아보는데 긴타로는 자신은 상관없다고 반응하자 하루는 코마이누를 보러가자고 소리치고 사토루는 할 수 없다며 같이 들어간다. 그리고 유미는 사토루에게 아무튼 답답한 건 알아줘야 한다며 등을 세게 때린다.
그리고 절 안에 들어간 마코토 일행은 쇼헤이의 어머니와 만나고 이때 쇼헤이가 늘 신세가 많다며 쇼헤이의 등을 때린다. 튼튼한걸 빼면 볼 것도 없는 애라고(...) 그 뒤에는 쇼헤이의 누나인 후지노, 키쿠리를 만나게 되고 유미와는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더니 키쿠리는 사토루를 보더니 완전 잘생긴 애도 있다며 이런 친구도 있었냐고 묻는다. 이에 쇼헤이는 친구 아니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러한 누나들을 뒤로 하고 쇼헤이는 마코토에게 미안하다며 부끄러워 하는데 마코토는 시끌벅적한 모습이 부럽다며 자신 집은 아빠와 둘 뿐이라고 답한다.[56] 그때 쇼헤이의 아버지가 쇼헤이의 머리카락을 잡더니 슬슬 머리 깎아야 되겠다고 말하자 쇼헤이는 도망치며 부 녀석 보러 왔잖냐며 마코토 일행을 끌고 달려간다. 이에 마코토는 쇼헤이를 보더니 어쩐지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함께 이동 하던 도중 야스다가 나루코를 부르며 고양이는 찾았냐고 묻는데 나루코는 여기 있다고 답하며 고양이를 발견한다. 유미는 어떻게 된거냐며 이리 나오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허리를 숙인 유미에게 팬티 보인다고 당황하며 달려간다. 쇼헤이는 부의 상태를 묻는데 이에 나루코는 부보다는 히로퐁의 상태가 더 안좋다고 말한다. 그와 동시에 히로퐁이 집에 가겠다며 울기 시작하는데 이런 데에서는 못 살겠다며 이치마루에게 끌려나온다. 야스다는 이치마루에게 수고가 많다고 말하고 마코토는 스님이 많다고 반응하는데 한편 유미는 고양이에게 진정하라고 말을 하지만 고양이는 계속 몸을 부들부들 떨고 무언가 때문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유미는 도대체 너희 집 어떻게 된거냐 하고 묻는데 이에 쇼헤이는 사실 자신의 집에서 귀신이 나온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와 마코토는 당황하고 쇼헤이는 절이라 이상할건 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유미는 지금까지 그런 소리 한 적 없잖냐고 소리치고 이에 쇼헤이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답한다.
쇼헤이는 귀신이 나온다고 해도 보이는 건 아니고 자신은 이미 익숙해졌다며 실제로 그리 큰 일은 없다고 한다. 좌선 중에 물건이 떨어지거나,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도 촛불이 꺼지거나, 손질한 정원이 엉망이 되어 있다거나 대충 그정도라며 아버지는 이것도 불문수행의 하나라고 하실 정도라고 한다. 그러면서 히로퐁은 입문한 지 얼마 안 돼서 괜히 더 겁먹는 것뿐이라고 한다.[57] 쇼헤이는 어쩌면 부도 뭔가가 보이는 건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야스다는 고양이는 원래 아무것도 없는 곳을 잘 쳐다보잖냐고 반응한다. 이에 유미는 쇼헤이의 머리를 때리며 웃을 일이 아니라고 소리친다. 이를 들은 마코토는 귀신이라는 소리에 주변을 둘러보는데 생각해보니 절은 신사랑 다르게 사람들이 잠들어 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긴타로 같은 귀신라면 하나도 안 무서울 것 같다고.
마코토를 따라온 유미 역시 신사가 있는 걸 보고 절인데 왜 신사가 있는지 의문을 갖는다. 쇼헤이는 예전부터 경내에 있었다며 일단은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절에 신사가 있는 건 흔하다고. 그리고 이를 궁금해하는 마코토에게 역시 신사 집 딸이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모셔와서 자세히 설명을 들어볼까 하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괜찮다고 답한다. 긴타로는 옛날에는 신이나 부처나 전부 하나로 여겼으니까 드문 일도 아니라고 말하고 사토루는 신불습합[58]의 흔적이냐고 묻는데 이에 쇼헤이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때 또 다시 물건이 떨어져 깨지는 소리가 나고 쇼헤이는 아무데나 구경하고 있으라며 소리가 난 쪽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유미의 품에 안겨져 있던 고양이 역시 덜덜 떨다가 도망쳐 버리는데 마코토 역시 긴타로에게 이렇게 작은 신사에도 신의 사자가 있을 수 있냐고 묻자 긴타로는 크기는 상관없다며 장난을 좋아하는 녀석이 확실히 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굉장히 밝아진 얼굴로 신의 사자를 보려고 달려가는데 하루 역시 사토루에게 자신도 보러 가자고 달려간다. 이에 긴타로는 처음 보는 것도 아니면서 호들갑이라고 말하며 긁적인다. 그리고 마코토와 사토루는 히로퐁의 뒤로 잠시 무언가가 빠르게 지나간걸 보고는 지붕 위를 바라보는데 그곳에는 다름 아닌 원숭이 신의 사자인 후우와 후쿠가 서있었고 그와 동시에 12화가 마무리 된다.
13화에서는 지붕 위에 나타난 원숭이 신의 사자인 후우와 후쿠를 보고 놀라는데 후우와 후쿠는 마코토와 사토루를 보더니 인간의 멍청한 얼굴을 보라며 웃는다. 그런데 마코토가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이상함을 느끼고 사토루의 머리 위에 올라탄 하루나 뒤에 서있던 긴타로를 보더니 이상한 녀석들도 같이 있다고 반응한다.[59] 그러자 하루는 후우와 후쿠에게 당장 내려오라며 누가 쪼그맣고 이상한 녀석이냐며 화를 낸다. 그러자 후우와 후쿠가 겁에 질려서 무섭다고 벌벌 떠는데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애들이 무서워하잖냐고 따지지만 긴타로는 자신은 아직 아무것도 안했다고 답한다. 그리고 사토루는 흥분한 하루를 붙잡고 말리는데 주변 상황이 어수선해진걸 본 긴타로는 후우와 후쿠에게 신의 사자냐고 물으며 아직 인간과 얘기해 본적이 없냐고 말한다. 그러자 후우와 후쿠는 아저씨도 신의 사자냐며 자신들과 전혀 다르게 생겼다고 반응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아저씨라는 말을 듣고 웃는다. 긴타로는 자신은 여우라고 말하자 후우와 후쿠는 자신들은 원숭이라고 답하는데 이때 후쿠가 후에게 할아버지가 얘기 해줬던 그 내용이라며 다른 곳에도 온갖 신의 사자가 있었다고 얘기한걸 말한다. 그리고서는 처음 봤다며 굉장하다고 자기들끼리 떠드는데 이에 마코토는 하루에게 후쿠쪽은 여자냐고 묻자 하루는 보면 알잖냐고 화를 낸다.[60]
그러자 긴타로는 역시 밖에 나오면 되는 일이 없다고 말하는데 거기에 더해 하루도 긴타로를 밟고 지붕까지 올라가서 후우와 후쿠를 쫓아간다. 이에 긴타로는 신의 사자나 인간이나 꼬마는 다 똑같다며 마코토에게 빨리 끝내고 돌아가자고 말한다.[63] 이에 마코토는 끝내는 게 무슨 의미냐고 묻는데 어느 순간 긴타로는 지붕 위로 올라간 상태였다. 이에 후우와 후쿠는 빠르다며 굉장하다고 박수를 치는데 하루는 긴타로에게 빨리 얘네들을 잡아서 혼내달라고 하자 긴타로는 하루도 똑같다고 디스하고는 후우와 후쿠에게 적당히 하라고 소리친다.
마코토는 순식간에 지붕 위로 올라간 긴타로를 보더니 깜짝 놀라서 소리치는데 이에 사토루가 목소리가 너무 크다며 마코토의 입을 다물게 한다. 이에 마코토는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그때 고양이를 찾고있던 유미가 사토루와 마코토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더니 의아해 하다가 자신이 오니까 서로 떨어지는 둘을 보고는 한창 바쁠 때 방해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런거 아니라고 부정하고 하루는 이 상황을 보고 뇌정지가 와버렸는지 그대로 가만히 보고만 있다가 후에게 발로 차인다. 그리고는 사토루가 마코토랑 사귀는 것 처럼 오해 받는다고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유미는 자꾸 마코토를 놀리고 지붕 위에는 울고있는 하루, 계속 장난 치고있는 후우와 후쿠를 보며 사토루는 도대체 오늘 하루는 왜 이러냐고 독백한다.
긴타로는 정말 집에 가고싶다고 상당히 피곤한 표정으로 독백하는데 이때 쇼헤이는 물건들이 쓰러졌을 뿐이라며 다시 나타난다. 이에 유미는 고양이는 아직도 못 찾았다고 답한다.
하루는 이렇게 된 것도 전부 후우와 후쿠 탓이라며 화를 내고 긴타로는 이제 그만해도 되잖냐고 말한다. 그때 후우가 나뭇잎이 붙어있는 나무가지를 꺼내더니 그대로 휘두르자 돌풍이 불기 시작하고 유미의 치마가 날리자 유미는 뒤에 있던 쇼헤이를 갑자기 때리기 시작한다(...) 자기 팬티를 본거로 착각한듯. 긴타로는 바람을 쓸 줄 아냐며 못 하는 짓이 없다고 말하는데 하루는 유미에게 맞고 있는 쇼헤이를 보더니 보기 흉하다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방금 그것도 저 애들이 한거냐고 묻는데 후우와 후쿠는 보이는 인간이 있으면 장난치기 불편하냐며 귀찮은 녀석들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하루는 신의 사자는 그런 짓 안 한다고 소리치고 이에 후우는 어째서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후쿠와 함께 장난치는 게 즐겁다며 싫은 일들도 잊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긴타로에게 숨바꼭질 하자며 자신들이 숨는다고 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시끄럽다며 후쿠를 잡고 들어올린다. 그러자 후쿠는 제대로 숨바꼭질 하라고 외치더니 또다시 돌풍을 불게하고 그 틈을 타서 사라진다. 돌풍의 영향으로 바닥에 떨어진 하루는 울면서 사토루에게 이제 그냥 집에 가자고 안기고 마코토를 따가운 시선으로 노려본다. 이에 마코토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긴타로를 쳐다보는데 이에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귀찮은 참견쟁이 녀석이라고 반응하고는 손에 보라색 불꽃을 만들어낸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어째서 쟤네들은 장난을 치는 걸까 하고 묻는데 이에 하루는 그야 재밌으니 그럴거라며 그거 말고는 아무 생각도 없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장난이 원인이 되어 다툼이 벌어지고 자신을 귀신으로 오인해 무서워하고 어찌되었든 신의 사자인데 하루도 본인이 그런 입장이 되면 싫지 않겠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그건 그렇다고 답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절이라 보이는 사람도 없고, 어린 애라서 인간과의 사이가 크게 벌어져 버렸는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사토루는 그럼 얘기를 들어보자고 한다. 어쩌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리고는 쇼헤이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신사에 대해서 묻는데
알고보니 이 신사는 절보다 먼저 세워졌고 지금은 쇼헤이의 아버지가 관리하고 있지만 이곳 절이 신사의 부지를 빌린 셈이라고 한다. 또한 옛날에는 이 주변이 숲과 농촌 마을이어서 원숭이들도 산에서 이 주변까지 많이 내려왔었고 이 신사가 신원(神猿)인 것도 그런 인연일거라고 한다. 신불분리 정책때는 절이 컸던 점과 이 신사에 아무도 없었던 점이 겹쳐져서 그대로 경내에 남았다고 한다. 절이 이렇게 커진것도 어쩌면 이 신사의 은혜일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쇼헤이의 아버지는 그렇기에 부처님과 마찬가지로 고마운 신이라며 기도를 올린다.
그 뒤 다시 고양이를 찾기 위해 유미와 흩어지는데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예전에는 이 주변에 원숭이가 많이 놀러왔다는 얘기를 듣고 어쩌면 외로웠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옛날에는 친구들이 있어서 즐겁게 놀았는데 절이 생기며 원숭이도 사라져버려서 인간을 쫓아내고 싶어서 그런건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절 사람들도 신사를 정성스레 관리했고 후우와 후쿠가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다고 답한다. 그러자 하루는 그건 모르는 일이라며 신의 사자는 옛날 일까지 전부 알고있고 어린 데다가 보이는 인간도 없으면 어쩔수 없다며 자신도 싫어하는 인간은 있었다고 답한다. 그러자 긴타로가 그럼 직접 물어보는 게 어떠냐며 후우와 후쿠를 잡아 마코토 앞에 데려온다. 그리고 후우와 후쿠는 계속 달아나도 금방 찾아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소리치는데 이에 긴타로는 웃으면서 그건 비밀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후우는 자신들은 절을 좋아한다며 지붕이랑 방도 엄청 넓다고 말한다. 또한 평소에는 절에서 자는 것으로 보인다. 신사는 깨끗이 치워주기는 했지만 너무 좁기도 하다고 한다. 그리고는 자신들과 함께 있던 할아버지 원숭이 신의 사자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는데 예전에 이곳에 같이 있던 신의 사자로 지금은 사라졌다고 한다. 할아버지 신의 사자는 후우와 후쿠에게 원숭이가 오지 않아도 그건 안타까워할 일이 아니라며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신을 대신해 이 땅에서 사는 자를 보호하는 것이 자신들의 역할이고 사람이 늘어나면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겠지만 후우와 후쿠는 그저 웃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즐거워야 승리의 신이 내려오는 법이고 자신들은 이기는 신원(神猿)이니까 후우와 후쿠가 웃지 않으면 아무도 이기게 해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후우와 후쿠는 늘 즐겁게 지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절과 묘지도 함께 있고 후우와 후쿠는 오래 오래 살테니 인간의 몫, 원숭이의 몫 그리고 자신의 몫까지 이곳에서 쭉 앞으로의 세상을 지켜봐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사연을 듣게 된 마코토와 사토루는 여러 생각에 빠진다. 후우와 후쿠는 어쩌면 장난이 조금 심했을지도 모른다며 반성한다.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너희들도 나름대로 모두를 격려해준거라고 기뻐하고 사토루 역시 인간도 모두 스스로 기운을 내는 힘을 갖고있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그렇기에 이제 장난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후우와 후쿠는 그러면 재미가 없잖냐고 답하며 인간을 놀래주는 건 엄청 재밌다며 자신들에게 제일 신나는 일이라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와 사토루는 포기하듯 아무 말도 못하고 하루는 다시 화를 낸다.
잠시 뒤 쇼헤이의 가족에게 이번 사태의 원인이 원숭이의 신의 사자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유미는 마코토에게 너무 오컬트를 좋아한다고 답한다. 또한 이때 고양이도 다시 찾아서 안고있었는데 후우가 고양이를 놀래키자 고양이가 소리치고 유미는 또 왜이러냐며 당황한다. 쇼헤이의 가족들은 하지만 신의 장난이라니 귀엽다며 앞으로 재수가 좋겠다고 말한다. 쇼헤이의 누나인 세리카는 아예 원숭이 유령 한두 마리쯤 있어도 딱히 상관 없잖냐며 어차피 이 집에도 비슷한 녀석들이 있다고 반응하는데 이에 쇼헤이는 그거 설마 자신들 얘기냐고 묻는다.
그리고 쇼헤이는 원숭이 신이냐며 그럼 부 녀석은 본거냐고 반응하는데 나루코는 어쩐지 별로 무섭지 않았다고 반응한다. 쇼헤이의 아버지는 부처님뿐 아니라 신의 가호까지 받는다면 고마운 일이라며 이것이 다 쇼헤이나 행각승들이 느슨해져 있으니까 신께서도 가르침을 주시는 거라고 말한다.
14화에서는 카미오 사토루와 키누가와 타이스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이기에 별다른 비중은 없다. 아침에 늦잠을 자서 신사의 청소를 사토루가 했다는 점과 타츠오와 사토루의 대화를 통해 나고시노하라에[64]때 유미와 히와코도 데려와서 도울거라는 언급이 있긴 했다.
그리고 다음날 평소처럼 신사에서 죽도를 휘두르는 사토루를 본 하루는 사토루에게 뭐 좋은 일이 있었냐고 묻는데 마코토 역시 평소보다 훨씬 열심히 한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딱히 없다며 밝은 얼굴로 연습을 이어나가며 14화가 마무리 된다.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분량 확보를 위해 내용 일부가 수정되었는데 원작에서는 사토루와 타이스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마코토의 비중은 끝부분에 잠시 나온게 전부였지만 10화에 수록 된 해당 에피소드는 마코토가 유미, 히와코, 코즈에와 카페에서 만나 서로의 장래희망에 대해서 얘기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원래 이 내용은 4권 19화에 실린 내용이다.
하루는 전날인데도 아직도 치노와[66]가 완성이 안 됐다니 너무 태평해서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어제까지는 다른 준비 때문에 바빴다고 말하고 긴타로 역시 마츠리는 늘 이렇잖냐고 답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늘 이랬다는 말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때 유미와 히와코가 마코토를 부르며 신사에 도착한다. 오늘 학교는 어떻게 했냐는 마코토의 질문에 당당하게 오후 수업 땡땡이 쳤다고 말하는 유미는 덤. 애초에 5교시가 자율 학습이었다고. 마코토는 히와코까지 땡땡이 친걸 보자 깜짝 놀라는데 유미는 히와코를 보며 요즘 점점 불량 학생이 돼가지 않냐며 웃는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오늘 마코토와 사토루 둘이 같이 결석 했다고 학교에 소문이 쫙 퍼졌다고 말하는데 마코토가 당황하자 농담이라고 답한다.
유미는 그나저나 포장마차도 엄청 생기겠다며 왠지 설랜다고 말한다. 또한 쇼헤이도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는 치노와를 고정할 기둥을 보더니 이건 뭐냐고 묻는다. 그때 작업을 도와주시는 아저씨들이 마코토를 부르며 이쪽 일은 다 끝나가는데 타츠오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죄송하다며 아무리 연락을 해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아저씨들은 알았으니 진정하라고 말하고 유미는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다. 알고보니 타츠오가 신주인 친구랑 억새를 캐러 가서 아직 안 오셨다고 말한다. 이에 히와코는 억새라면 치노와 만들 때 쓸거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하고 유미는 치노와가 뭔지 모른다.
고리는 준비가 되어있지만 원래대로면 여기에 억새를 칭칭 감아 치노와를 만드는 것으로 액막이 축제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아저씨들에게 조금 쉬라며 자신이 차를 내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미는 마코토에게 치노와가 뭔지 물었다가 마코토가 가버리자 바로 옆에서 잡초를 뽑느라 쭈그려 앉아있던 사토루에게 치노와가 뭐냐고 묻는다. 부엌으로 마코토를 따라 들어간 히와코는 동네 아주머니들도 축제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마코토는 차랑 같이 대접할 과자를 준비하다가 아저씨가 부르자 급하게 달려나가고 어수선하게 널부러진 과자를 히와코가 깔끔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요시토모가 마코토를 부르며 도착했다고 말하는데 이때 유미는 저 멋진 아저씨는 누구냐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왜 이리 늦었냐며 걱정했다고 외치는데 요시토모는 오랜만이라고 말하며 마코토를 안아준다. 한동안 못 본 사이에 숙녀가 다 됐다고. 한편 타츠오는 아저씨들에게 늦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요시토모는 자신이 책임지고 신부로 삼아줄 테니까 잘 됐다고 말하는데 마코토는 싫다고 외친다.[67]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웃을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마코토는 자신의 딸이나 마찬가지니 이상한 사내 녀석이 꼬이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다고 말하지만 그때 바로 옆에 있던 카미오 사토루와 눈이 마주치고선 이미 꼬인 것 같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이 얘가 사토루라고 소개한다. 같이 지낼거라고 얼마전에 말한적이 있다고.
그리고 이어서 토요쿠라 에츠코가 신사에 도착하고 마코토는 에츠코에게 히와코와 유미를 소개시켜 주는데 에츠코는 히와코를 보자마자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때 요시즈미 신이치가 전화기를 뒷좌석에 두고 가셨다며 전화기를 전해주러 올라온다. 그때 에츠코는 신이치를 보자마자 후나바시 선생님의 비서 분이라고 바로 알아보고 신이치는 토오쿠라의 사모님 이라고 서로를 알아본다. 그리고 서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다가 에츠코는 히와코가 후나바시 선생님의 딸이라는 걸 알게되자 깜짝 놀란다. 이에 유미는 어떻게 된거냐고 마코토에게 묻는데 마코트는 아빠의 옛날 성이 친가가 토요쿠라였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토요쿠라면 설마 토요쿠라 주조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가 맞다고 하자 놀란다.
토요쿠라 주조는 이 지역의 명산품으로 유미도 알고 있을 정도라고. 그리고 유미는 마코토까지 부자였냐며 쇼크 먹었더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 집은 그냥 평범하다고 답하고 에츠코 역시 요즘 워낙 불경기라서 자신들도 별로 신통치 않다고 한다. 근데 이때 신이치는 그럼 궁사님이 남동생, 장남이냐고 묻는다. 에츠코는 맞다며 사실은 타츠오가 양조장을 물려받을 예정이었는데 유코와 한눈에 반해서 신주가 되겠다며 집을 뛰쳐나갔다고 한다. 이어서 에츠코는 공물은 충분히 준비했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건어물이 조금 부족하다고 말한다. 여름 분위기 나는 게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에 신이치는 자신도 조금 도우겠다고 말하는데 일은 괜찮은 거냐고 묻는 말에 선생님도 지금 도쿄에 계시고 차도 아래쪽 주차장에 세워두고 왔다고 한다. 그리고 신이치에게 작업복을 빌려주고 같이 치노와 제작에 들어간다. 에츠코는 이런 일은 남자들 시키고 자신들은 장이나 보러가자고 말한다. 이때 하루는 정말 괜찮은 거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자신은 잔다고 말한다. 그렇게 에츠코의 차를 타고 마코토, 유미, 히와코는 장을 보러 가고 타츠오, 요시토모, 사토루를 비롯한 사람들은 신사에 남아서 치노와 제작을 계속 이어간다.
그렇게 그날 오후 장을 보고 돌아오자 치노와가 완성되어 있는 걸 보고 유미는 놀란다. 타츠오는 사토루가 열심히 한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하고 사토루는 부끄러워 한다. 에츠코는 저녁식사에 대해서 묻는데 신주들은 고기 금식중이라고 말하지만 요시토모는 자신은 아니라고 말하자 됐다고 답한다. 히와코는 신이치에게 고생 많으셨다며 저녁을 같이 먹고 가자고 말하지만 신이치는 괜찮다며 차도 가져다 놔야 하고 이번 일은 처음이라 무척 즐거웠다고 한다.
그리고 신이치가 돌아가고 에츠코는 유미와 히와코에게 치노와는 처음 보냐고 묻는다. 둘다 그렇다고 답하는데 히와코는 나고시노하라에로 반년동안의 더러움을 썻어내고 치노와를 지나감으로써 여름의 역병 등을 막는다는 걸 말하자 에츠코는 자세히 알고있다고 감탄한다. 알고보니 전혀 아는 게 없어서 조금 뒤져본거라고. 이에 에츠코는 히와코 나이때는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8자를 그리면서 내일 온 사람들이 모두 다 같이 빙글빙글 도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음력 유월의 나고시노하라에를 행하는 사람은 천세의 수명을 얻는다네.이 노래를 부르면서 지나가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타츠오는 이에 대해 나고시노하라에를 하면 천 년을 살 수 있을 만큼 수명이 늘어난다 대충 그런 의미라고 한다. 이에 유미는 천 년은 조금 심했다며 신이랑 똑같기를 바라는 건 무리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천세, 천 년의 생명이라고 말하다가 지붕 위 긴타로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신께서 나눠주실거라 말한다.
그렇게 에츠코를 배웅하는 타츠오에게 사토루가 목욕물을 받아놨다고 말하고 유미는 타츠오와 요시토모 사이가 좋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고 들었다고 한다. 히와코는 목욕재계는 언제 하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지금이라고 답한다. 평소의 목욕이 그냥 목욕재계라고. 이에 유미는 무슨 폭포라든가 바다 같은 데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그런 걸 할리가 없잖냐고 답한다. 그리고는 자신 집에는 이미다치[70]가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 네는 신사가 커서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잠시 뒤 마코토는 밖으로 나와서 긴타로에게 오늘 많이 시끄럽지 않았냐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긴타로는 익숙해진지 오래라 답하고 자신들에게 있어서도 마츠리는 중요하다고 한다. 마코토는 내일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걱정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요시토모에게 이왕 할 거면 신주답게 제대로 하라고 전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러겠다고 답한다.
그 뒤 사에키 신사의 인물들을 한번 씩 비춰주고 완성된 치노와를 비추며 내일은 6월 30일 나고시노하라에라는 설명이 언급되며 15화가 마무리 된다.
유미는 일찍 일어나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하지만 히와코는 제일 늦게까지 자놓고 라고 답한다. 그때 에츠코가 신사에 도착하고 마코토와 친구들에게 인사한다. 이에 타츠오는 아직 8시인데 벌써 왔냐고 묻는데 벌써 옷을 갈아입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에츠코는 벌써 갈아입었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오늘 하루쯤은 아침부터 긴장해볼까 해서 그렇다고 답한다.[71] 유미는 마코토에게 자신들도 무녀로 변신하자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벌써 그러냐고 묻는다.
그리고 그때 타츠오가 마코토에게 남학생 한 명이 와 있다며 사토루와 아는 사이 같은데 금발 머리였다고 말한다. 그러자 금발이라는 말을 듣고 유미는 쇼헤이인줄 알고 벌써 온건가 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타츠오는 외국인처럼 멋지게 생겼다고 말한다.
한편 신사 앞에서는 키리시마 세시로가 도착해서 안내판에 적힌 나고시노하라에 의식의 과정에 대해서 읽어보다가 이걸로 정말 더러움을 씻어낼 수 있겠냐며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가벼운 이벤트겠지만 일본인은 이런 걸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전혀 더럽지 않은데 그럴때는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72] 이어서 무녀복을 입고 온 히와코가 세시로를 보게된다. 다만 액막이 행사는 3시부터고 아직 5시간이나 남았다는 걸 보면 히와코 보고 싶어서 너무 일찍 온듯.
그때 아키와 사치코가 타이가라는 남자애와 함께 신사에 찾아왔다. 마코토 역시 남자 맞냐고 놀랄 정도로 미소년이었다. 그때 다른 동네 꼬마애들이 타이가에게 질투를 느끼며 말싸움을 하자 유미는 자신도 저럴때가 있었다며 웃는다. 그리고 잠시 뒤 코즈에와 사키가 신사에 도착한다. 코즈에가 길을 잃느라 조금 해맸다고. 다만 늦지는 않았다. 그리고 무녀복을 입은 마코토, 유미, 히와코를 보더니 이쁘다며 여관의 기모노는 하나도 안 이쁘다고 말한다. 이어서 옆에 있던 사키는 마코토에게 타츠오를 보며 너희 아버지냐고 묻는데 마코토가 그렇다고 답하자 정말 자상하게 생기셨다며 진짜 신주님이라고 반응한다.
그 뒤 사키랑 코즈에가 카타시로에 이름과 나이를 적는데 몇 번씩 해본적 있다던 사키와는 다르게 코즈에는 처음 하는 거라 어떻게 하는 것인지 물어본다. 그러자 마코토는 카타시로에 이름과 나이를 적은 다음 숨을 세번 불어넣고 카타시로에 더러움을 옮기는 것 이라고 한다. 몸이 안좋은 곳을 문질러도 된다고. 또한 하츠호료라고 액막이를 하려면 돈이 든다고 한다.
그 뒤 키누가와 타이스케가 신사에 도착해 사토루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걸 보자 지난번에 두부 고마웠다고 웃는다. 그때 타이스케의 옆에는 나나미가 서있었는데 활짝 웃는 마코토를 보더니 격하게 귀엽다며 한눈에 반한다. 그 뒤 고모부와 할머니, 할아버지와 만나고 요시토모가 옷을 갈아입고 나온걸 본다. 그리고 벌써 2시 30분이냐며 타츠오에게 달려가는데 도중에 넘어질 뻔 한다.
그리고 다함께 강가로 따라오는데 마코토는 육교 위에 서있던 하루와 긴타로를 보자 자신은 위에서 보는 게 좋다며 사토루와 함께 육교 위로 올라간다. 육교 위로 올라간 마코토는 긴타로를 부르며 그쪽은 어땠었냐 묻는다. 긴타로는 마츠리할 때 본전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그리고는 신과 얘기를 나누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대충 그렇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거의 들은 적이 없는데 신은 어떤 분이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우카노미타마 말하는 거냐며 신이란 존재는 일정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마츠리가 끝나면 다시 떠난다고 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건 이쪽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똑같다고 답한다. 긴타로는 신이 있든 없든 그건 중요하지 않고 단지 인간들이 사는 세계에서는 그렇게 믿을 뿐이라고 한다.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면 있는 거고 그럼 그걸로 충분하다고 한다. 다만 자신과 같은 신의 사자가 보이는 만큼 마코토와 사토루는 다른 사람들보다 믿기가 수월할지도 모른다고.
이에 마코토는 옛날에 하던 마츠리가 지금도 계속 이어진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말한다. 긴타로는 그건 결국 모두가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긴타로와 하루는 그 모습을 쭉 지켜봐 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테니 이렇게 계속 이어가고 또 이어질거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정말로 천 년을 살 수 있다면 긴타로와 이렇게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을텐데....라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억지 부리지 말라며 언제까지 시무룩해 있을 거냐고 답한다. 그리고는 마코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겠다고 답한다.
1.1.4. 4권 (TV 애니메이션 9화)[75]
17화에서는 나고시노하라에가 끝난 뒤[76] 평소와 다름없이 사에키 신사에서 등교 전부터 사토루와 함께 사에키 신사를 청소하고 있었다. 하루는 사토루에게 오늘 저녁 때 비가 올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많지는 않아서 우산은 필요없을 거라고 한다. 사토루는 그래도 얼마 전까지 장미였으니 일단 가져가겠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마코토는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맑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친다. 이에 하루는 마코토를 보면서 일기예보냐며 비웃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그러자 마코토도 자신도 우산을 가져갈까 하고 말하지만 하루는 마코토는 그냥 비 맞으라고 쌀쌀맞게 대한다.그리고는 왜 사에키 신사의 공물은 귤이냐며 이상하다고 말하더니 그대로 귤을 던져버린다. 이에 긴타로는 하루에게 소리치며 요즘 귤이 얼마나 귀한데 무슨 짓이냐고 화를 낸다. 그러자 하루는 여우가 귤을 좋아하다니 이상하잖냐고 답한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감귤 가지고 애처럼 싸우지 말라고 말하고 사토루는 하루에게 먹는 걸 함부로 다루면 못 쓴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하루에게 그럼 너는 뭘 좋아하는데 라고 묻자 하루는 그야 당연히 유부아니냐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긴타로는 그거야 말로 주는 걸 순순히 먹을 뿐이잖냐며 사실은 유부 말고는 먹어본것도 없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아니라고 부정하며 긴타로가 이상한거라고 답한다.
그 뒤 버스를 타고 하교하던 도중 긴타로와 하루를 신사 밖에서 마주치자 놀라며 어쩐 일로 둘이 밖에 나온거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설명하고 사에키 신사의 계단을 올라가는데 하루는 아키와 사치나, 유우야가 했던 일에 대해서 자신은 절대로 용서 못한다고 외친다. 마코토는 그나저나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허접지겁 돌아왔다고 말하는데 하루 역시 자신의 점이 틀린건지 당황한다. 그리고 신사에 도착하자 조금 전 신사에서 사고를 치고 갔던 꼬마애들이 모여서 타츠오 앞에 서 있는 걸 보게된다. 이어서 꼬마들은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테미즈야의 바가지를 부러뜨린것도 여우의 앞치마를 망가뜨린것도 자신들이라며 사과한다. 그리고 나쁜 짓 하고 달아나서 죄송하다며 그러니 벌주지 말라고 말한다. 유우야의 할머니[77]가 신사에서 못 된 짓을 하면 여우님이 큰 벌을 내리실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마코토는 긴타로와 하루를 바라보는데 서로 아무 말이 없었다. 타츠오는 여우님은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며 바자기를 망가뜨린건 잘못이지만 중요한건 그걸 반성하고 사과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그러니 여우님도 용서해 주실 거라고. 또한 꼬마들이 오지 않으면 여우님도 심심하실테니 언제든 또 놀러오라고 말한다. 이에 하루는 타츠오는 너무 무르다고 반응한다.
그때 유우야는 다 같이 용돈을 모아서 샀다며 할머니가 여기 여우님이 감귤을 좋아하신다고 했다고 말한다. 다만 감귤이 없어서 오렌지를 샀다고. 이에 타츠오는 고맙다며 여우님도 기뻐하실거라고 말한다. 하루는 자신은 감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식으로 사과했으니 용서해주겠다며 긴타로만 좋은 일 생겼다고 말한다. 그때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는 하늘은 맑았는데도 비가 내리는 여우비였다. 하루는 정말로 비가 내린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사키는 타츠오에게 어째서 이런걸 여우비라고 하는지 물어본다. 이에 타츠오는 맑은 날 비가 오면 여우가 결혼을 한다고 하기도 하고, 여우가 둔갑해 비를 내리게 한다는 말도 있는데 자신도 자세히는 모른다고 한다. 이에 하루는 괴기현상에 누가 갖다가 붙인 전설일거라며 뭐든 여우의 탓으로 돌리는 건 못 참겠다고 말한다. 이에 유우야는 재미있으니 더 놀고 가야겠다며 친구들과 신사를 떠난다. 이에 마코토는 여우비에 대한 전설을 듣고 이참에 하루가 긴타로에게 시집 가는 건 어떠냐고 묻는다. 그러자 하루는 싫다고 답한다.
해당 에피소드를 끝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 된 은여우 에피소드는 마무리 된다. 다만 애니메이션 10화에서 4권 19화의 스토리 일부가 추가 되는 등의 각색이 있었다.
18화에서는 나고시노하라에 당시 마코토에게 한눈에 반한 코스기 나나미가 사토루에게 마코토좀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알겠다고 하더니 마코토의 교실 앞까지 데려가서 여기서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본인한테 들릴 만큼 부탁해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나나미는 그런걸 어떻게 하냐고 외치고 사토루에게 부탁한 자신이 바보였다며 울면서 달려든다. 그러자 그때 유미가 복도에서 시끄럽게 뭐하는 거냐고 나타나는데 둘이 티격태격 하고있는 모습을 보더니 둘이 친구였나며 의외라고 반응한다. 이에 나나미는 그런게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러더니 나나미도 검도부였지 않냐고 말하는데 이에 사토루가 나나미에게 유미와 아는 사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이때 나나미가 유미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답한다. 그리고 유미는 나나미에게 이번에는 누구를 쫓아다니는 중이냐고 웃는다. 나나미는 그런게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그때 마코토가 무슨 일이냐고 문을 열며 나타난다. 그리고는 복도에 서있던 사토루에게 어쩐 일이냐고 혹시 도시락 놓고 온거냐고 묻는데 이에 사토루는 자신이 아니라 나나미가 볼일이 있어서 온거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나나미를 알아보고 나고시노하라에 할 때 오지 않았냐며 사토루의 친구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자신을 소개하는데 마코토는 사토루가 늘 신세가 많다며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라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 역시 말을 더듬으며 존댓말로 알겠다고 답한다.[78]
유미는 마코토에게 나나미한테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며 얘는 바보라고 말한다. 그때 아사하라를 비롯한 친구들이 마코토와 유미는 안 오냐고 묻자 가겠다고 말하고 마코토는 나나미에게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점심 먹기로 했다며 이만 헤어진다. 이후 밖에서 점심을 먹던 나나미, 사토루, 타이스케의 대화에서 언급 되는데 나나미는 마코토를 바라보다가 역시 귀엽다며 학교에서는 세일러복, 집에서는 무녀복을 입은 마코토의 모습을 상상하며 최고라고 얼굴을 붉히지만 사토루는 안 됐지만 마코토는 집에서 무녀가 아니라고 답한다. 나나미는 이에 잠깐 노골적으로 실망한 표정을 짓더니 딱히 무녀가 아니라도 마코토가 귀엽다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마코토의 생일이나 혈액형 같은 것을 좀 가르쳐 달라고 말하는데 사토루는 자신이 그런걸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쓸모없는 자식이라고 디스하고 남자 친구는 있냐고 묻는데 그건 없는 것 같다고 답한다.
사토루는 나나미에게 마코토의 성격에 대해서 말해주는데 성격이 나쁘지는 않지만 워낙 제멋대로에 오지랖도 넓고 매일 늦잠에 집안일도 거의 안 돕고, 머리도 부스스하고 요령도 없고 멍청하다고 말한다. 나나미와 사토루가 이런 대화를 하던 도중 마코토는 유미, 히와코, 아시하라, 사키와 함께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이때 키리시마 세시로가 사토루와 나나미, 타이스케에게
신사에 도착한 나나미는 마코토와 사귀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게 되고 소원을 듣게 된 긴타로와 하루는 당황하다가 결국 웃게된다. 이후 사토루와 나나미가 대화하던 도중 뒤늦게 할머니를 돕느라 평소보다 신사에 늦게 도착한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또 청소했냐고 묻는데 이에 사토루는 그냥 좀 신경이 쓰여서 그랬다고 답한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하루와 긴타로가 히죽 히줏 웃는 듯한 표정을 짓자 의문을 품는다. 마코토는 나머진 자신이 하겠다며 빗자루를 넘겨받는데 이때 사토루는 친가에서 항상 자신이 청소를 떠넘겨 받아 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나나미는 놀러 온게 아니라 기말고사 공부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 역시 공부를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고 나나미는 잘 했다고 독백한다. 이때 항상 신사에 오시던 할머니가 마코토에게 학업 부적좀 하나 줄 수 있겠냐며 자신의 큰 손자도 곧 시험이라고 말한다.
나나미는 우선은 마코토와 친구부터 시작해보자고 외치며 자신감을 갖는데 그리고 앞도 제대로 보지 않고 무작정 달려가 괜찮다면 자신이랑 친구가 되어달라고 외친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자리에 서있던 마코토가 아닌 마코토의 아버지인 사에키 타츠오였고 뒤에 있던 사토루, 긴타로, 하루 역시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나미를 바라본다. 이에 타츠오는 오늘 다 같이 공부하고 간다고 들었다며 괜찮으면 저녁 먹고 가라고 말하는데 이에 나나미는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이만 가보겠다고 신사를 뛰쳐나간다.
그리고 다음 날 다 끝났다며 침울해 있는데[81] 사토루는 아무 생각 안 하고 돌진하니까 그런 일이 생기잖냐고 말한다. 그러자 나나미는 이제 됐다며 차라리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한다. 그때 마코토가 나나미를 찾아와 어제는 갑자기 그렇게 가버려서 조금 놀랐다며 괜찮으면 다음에 또 놀라오라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역시 천사라며 반드시 가겠다고 외치면서 18화가 마무리 된다.
이에 타츠오는 마코토도 많이 엄격해졌다며 어렸을 때는 나중에 커서 아빠 신부가 되겠다며 그렇게 다정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자신이 그런말을 한적이 있냐고 묻는데 이에 타츠오는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마코토는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긴타로 역시 귀찮으니까 타츠오는 울리지 말라고 답한다. 이어서 타츠오는 마코토도 이제 그럴 나이가 된거냐며 지난번에 온 애 한테는 미안한 짓을 해버렸고 아빠로서는 역시 심경이 복잡하다고 말한다.[82] 그러자 마코토는 무슨 얘기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타츠오는 사토루에게 긴타로님이 뭐라고 하셨냐고 묻는데 이에 사토루는 마땅치 않아 하셨다고 거짓말 한다. 그러자 긴타로 역시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고 외치지만 타츠오에게는 들리지 않았고 마코토는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시끄럽다며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고 가버린다. 이에 마코토는 다들 하나같이 왜이러냐며 불평하고는 타츠오에게 다음 주에 학부모 면담이 있다는 건 잊지 말라고 말한다. 사토루 역시 같은 날에 학부모 면담이 있다고.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도 같은 날이냐며 타츠오가 갈거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고모가 올거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괜찮다며 사토루는 자신과 다르게 성적도 좋으니 고모도 걱정이 없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식은 땀을 흘리며 성적이 그렇게 안 좋냐고 묻는 모습이 압권.
그러자 긴타로는 그 꼬맹이 뒤치다꺼리 떠맡기고 너는 태평하게 잘 지내지 않았냐고 말하는데 마코토는 둘이 즐거워보인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누가 그러냐고 부정한다. 마코토는 자꾸 짜증나는 얼굴 할 거냐며 오늘은 상대도 제대로 안해주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자신은 엄마처럼 무녀가 되고 싶다며 하지만 엄마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게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무녀라기보다는 엄마로서라고. 그러자 긴타로는 장래 얘기냐며 요즘 사람들은 항상 그걸로 고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유코 얘기라면 타츠오에게 들으라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아버지는 아무래도 색안경을 쓰고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아까 전 아빠랑도 얘기했지만 딱히 신사가 아니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그럼 잘 된거 아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엄마도 신사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무녀가 된거냐고 묻는다. 긴타로는 되고 싶었다기보다는 유코는 그것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었던것 같다고 답한다. 몸이 약해서 밖에도 거의 못 나갔다고. 그러자 마코토는 그럼 혹시 꿈은 이루지 못한 거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그럴리가 없잖냐며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타츠오와 결혼도 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두 사람 결혼이 반대를 받았냐고 놀라는데 긴타로는 당연하잖냐며 타츠오도 전통 있는 양조장집의 장남이라고 답한다. 굳이 따지면 타츠오내 집보다 이쪽이 반대가 컸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뭐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됐다며 말을 그만 둔다. 이어서 마코토는 엄마가 했으니 자신도 되고 싶었고 엄마가 했던 일을 알고 싶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지금도 무녀를 동경하고 신에게 봉사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며 무녀가 아니라 자신은 분명 엄마가 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어쩐지 생각할수록 점점 어려워진다며 그냥 긴타로가 자신의 장래를 점 쳐주면 좋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응석부리지 말라며 하고 싶어도 무리라고 답한다. 어째서인지 신안을 가진 녀석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는 아무리 부탁해도 가까운 인간은 안 보지만 아는 녀석이 언제 죽는다거나 하는 건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고 답한다. 자신들 역시 그런 건 기대를 하고 싶다고. 이에 마코토는 그런거냐고 답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정말 아빠의 신부가 된다고 했냐고 묻는데 이에 긴타로는 그렇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귀엽다며 아마 긴타로에게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고 묻는데 긴타로는 그런 말은 안 했다며 신의 사자니까 결혼을 못한다고는 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놀라며 진짜냐고 묻는다. 그리고 이어서 자신은 이곳의 후계자라 긴타로도 보이고 그렇기에 신사에 있고 싶지만 어떻게 할지 묻는다. 그러자 긴타로는 마코토가 원하는 대로 하라며 열심히 고민하라고 답한다. 그러더니 아무리 고민해도 마음이 바뀌어 어차피 신부가 되어 나가겠다고 할 거라더니 특히 마코토는 금방 마음이 바뀌지 않냐고 말한다. 어떻게 되든 자신 알 바는 아니며 자신은 느긋하게 잠이나 잘 뿐 그동안 주변은 제멋대로 움직이고 문득 깨어나 보면 마코토도 없어져 버릴거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런 말이 어디있냐며 평소보다 더 얄밉다고 말한다. 긴타로는 시끄럽다며 이제 그만 자자고 말한다.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조금 이상하다며 바보라고 놀리고는 그대로 나가버린다. 이에 긴타로는 바보는 누가 바보냐며 식은땀을 흘린다.
히와코는 여대에 진학할 거라고 한다. 그러자 유미는 마코토와 코즈에에게 각자 여관과 신사, 가업을 이을 거냐고 묻는데 이에 코즈에는 자신은 오빠가 있어서 가업을 잇지 않을 거라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은 먹는 걸 좋아하니 조리사나 영양사 자격증을 따고싶다고 말한다.[84] 이에 마코토는 벌써 하고 싶은 일을 정해놨다니 대단하다고 말한다. 유미는 마코토도 정해진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이 결정한 건 집을 잇고 싶다는 것 뿐이라 아직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하겠다는 것 까지는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다. 그러자 유미는 그럼 집에서 무녀를 하면 되잖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이에 대해서 자신들은 상주 무녀가 필요할 만큼 크지 않으니 일을 조금 거드는 수준이라고 한다. 유미 역시 잡다한 일 돕는 거는 너무 힘들다고 말하는데 마코토 역시 그래서 무녀를 한다면 조금 더 큰 신사로 봉직을 하게 될까 싶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실제로 집을 잇는 건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 데릴 사위만 오면 되냐고. 그러자 마코토는 그렇긴 하다고 말하는데 히와코는 마코토에게 무녀가 싫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며 어릴 때부터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답한다. 하지만 자신이 제일 하고 싶은건 신사를 지키고 싶은 거고, 무녀는 그러기 위한 선택중에 하나였으니 어제 아빠가 좋아하는 일을 해도 된다고 하시는 바람에 진학을 한다 해도 뭘 하고 싶은지 더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그럼 그냥 멋진 신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라고 외친다. 이에 코즈에는 그럼 남친도 있는 유미가 제일 빨리 결혼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데 유미는 당황한다. 그러더니 쇼헤이랑은 싫다며 진짜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자신이 보니까 의외로 성실한 것 같은데 역시 절이라서 쇼헤이가 싫은 거냐고 묻는다. 유미는 절이라서 싫은 게 아니라 주부가 싫다고 외친다. 남편이랑 애들 뒷바라지 하느라 어느날 보면 푹 퍼진 아줌마가 돼 있을 거라며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답한다. 이후 마코토와 친구들은 이런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고 말한다. 아직 먼 미래의 얘기라고. 그 뒤 마코토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유미는 마코토에게 외동딸이지 않았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하는데 친척 중 친한 연상 남자가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없다고 답한다. 그러더니 유미는 히와코에게도 외동딸이냐고 묻는데 히와코는 그렇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이에 유미는 자신은 남동생이 하나 있지만 전부터 생각해온 건데 마코토는 전혀 외동같이 안 보인다며 막내처럼 어리광 부리는 타입이라며 코즈에랑 비슷한 것 같지 않냐고 말한다. 이어서 유미는 자신 생각대로 코즈에는 오빠가 있고 마코토의 아버지가 그런 느낌이라서 그런지 마코토와 코즈에 둘다 멍하고 빈틈 투성이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코즈에와 마코토는 자신들이 오빠와 아빠보다 야무지다고 외친다. 이에 유미는 알았다고 둘을 진정시킨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의 이런 성격이 아마 긴타로가 있는 탓일수도 있겠다고 독백한다. 유미는 여름 방학때 어디 놀러가자고 외친다. 하지만 마코토는 사키, 코즈에, 히와코, 사토루 전부 모두가 하고싶은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신사를 지키고 싶을 뿐이라니 자신은 도대체 뭘 하고있는 거냐며 자책한다.
이후 마코토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데 긴타로는 아직도 저기압 일테고 어떻게 해야하지 라고 독백하며 걸어오는데 이때 동네 아주머니들이 마코토에게 학교 갔다 오는 거냐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는 마침 잘 만났다며 자신 딸이 지난달에 사내애를 낳아서 하츠미야마이리[85]를 부탁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주에 괜찮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사내애는 32일째인가 33일이었냐며 여자애는 하루 늦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자신들은 32일이라며 하지만 늦는 건 상관없다고 답한다. 이에 아주머니는 그럼 토요일은 어떠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괜찮은 것 같다며 다른 액막이도 없다고 한다. 그렇게 오후 1시에 가능하냐고 아주머니가 묻자 마코토는 아빠에게 전해드리겠다고 말한다. 아주머니들은 마침 마코토를 만나서 잘 됐다며 나들이옷 말고는 특별히 준비할 것이 없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자신도 다 했던건데 전부 까먹었다며 20년도 더 된 일이라 그렇다고 말한다. 이어서 아주머니는 아빠는 참석 안하는 거였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아니라며 엄마아빠랑 양쪽 할머니, 할아버지 전부 다 오시기도 하다고 답한다. 다만 아기를 안는 건 아빠 쪽 할머니라고 한다.나들이옷은 엄마쪽 가족이 준비한다고. 이에 아주머니는 그랬냐며 그럼 빨리 사부인한테 연락해야 겠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애를 꼬집에서 울리고 그랬냐고 하는데 옆에 아주머니가 신님 얘 좀 기억해주세요 하는 식으로 그랬다고 답한다. 아주머니들은 마코토에게 그래도 역시 모르는 게 없다며 덕분에 살았다고 감사한다. 역시 신사 집 딸이라고. 그리고는 앞으로 선생님이 안 계실때는 마코토한테 액막이 해달라고 하면 되겠다고 말한다.
20화에서는 어느날 아침 사토루가 아침부터 마코토에게 큰일 났다며 소리치며 깨운다. 눈을 뜨자마자 바로 앞에 사토루가 보이자 마코토는 깜짝 놀라서 사토루를 밀치며 무슨 일이냐고 소리치는데 이에 하루가 화를 내며 따라 들어온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무슨 짓이냐며 머리를 잡고 때리지만 마코토가 갑자기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사토루는 지금 그럴때가 아니라며 긴타로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말한다.
서둘러 밖을 나가보니 타츠오가 머리를 감싼체 쭈그려 앉아있었다.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이에 걸걸한 목소리[86]가 들려오며 마코토를 부른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이게 무슨일이냐고 묻고 긴타로는 어디갔냐고 말한다. 그때 하루가 부끄럽다며 타츠오를 때린다. 그러자 타츠오는 하루에게 아프잖냐며 화를 내기 시작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어째서 아빠가 하루를 볼 수 있는 거냐고 외친다. 그러자 하루는 그야 이 녀석이 긴타로니까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깜짝 놀라 소리지른다.
즉, 긴타로가 타츠오에게 빙의된 것이다. 긴타로는 타츠오의 몸을 보며 꼬리도, 귀도, 털도 없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자꾸 한가한 소리만 할 거냐며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다. 긴타로는 그건 자신이 묻고 싶은 말이라며 대답하는데 사토루는 어쨌든 일단 진정하고 상황을 정리해보자고 말한다. 긴타로는 어젯밤 분명히 타츠오랑 같이 잔조를 본 기억은 있는데 그 후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왜 기억을 못하냐고 따지는데 긴타로는 어쩔 수 없잖냐며 타츠오한테 말하라고 대답한다.
마코토는 그렇다 해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거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어쩌면 타츠오와 상성이 잘 맞은 게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런 거 하나도 기쁘지 않다며 아빠는 대체 어디로 가버린거냐고 외친다. 긴타로는 자신도 이런 일은 처음이고 들어가 버린 이상 어쩔 수 없잖냐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아빠를 돌려달라며
마코토는 액막이를 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요시토모 아저씨를 부르자고 말하며 전화를 걸지만 요시토모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에 사토루 역시 그 사람은 힘들거라고 답한다. 이때 하루가 긴타로에 빙의 된 타츠오의 어깨 위로 올라타면서 신의 사자가 인간의 몸에 들어가다니 그런 멍청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시끄럽다며 100년도 못 산 주제에 뭘 안다고 떠드냐고 화를 내며 하루를 쫓아가지만 타츠오의 몸으로는 빠르게 움직일수 없었고 허리까지 삐끗한다.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몸이 왜 이렇게 무겁냐며 타츠오에게 운동 좀 하라고 전하라고 외친다. 이에 마코토는 아빠 몸으로 무리한 짓 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자꾸 흘러내리는 안경이 성가셨는지 안경을 벗어버리는데 그러자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아빠는 눈이 엄청 나빠서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이에 긴타로는 몸도 무겁고 불편해 죽겠다고 말하는데 그 순간 사토루는 빙의 된 타츠오의 눈 주변에 긴타로와 같은 붉은 점이 생겨난걸 보게된다. 마코토는 긴타로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며 안경 때문에 잘 몰랐지만 어떻게 된거냐고 당황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이대로 원래 모습대로 돌아오지 않고 아빠가 점점 여우로 변해버리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뿜어버리고 사토루 역시 미묘하게 심각한 표정으로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그런건 싫다고 외치는데 그때 평소에도 신사에 자주 찾아오시던 할머니가 사에키 신사에 찾아온다.
마코토는 긴타로를 찌르며 인사하라고 말하고 긴타로 역시
그리고 그날 학교에서 오전 수업을 듣던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며 걱정하는데 학교로 출발 전 회상에서 긴타로는 절대로 학교에 가지 않을 거라고 외친다. 사토루는 수업이 끝나고 일단 돌아왔다가 학부모 면담이 2시니까 어떻게든 되겠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요시토모에게 부탁하라고 외치지만 마코토는 요시토모 아저씨는 남이잖냐고 외친다. 결국 사에키 신사에는 하루가 혼자 남아서 긴타로를 감시하기로 했는데 결국 수업이 끝나자마자 같이 시간 때우자는 유미의 말에 미안하다며 집에 급하게 돌아간다.[89] 잠시 뒤 집에 도착한 마코토와 사토루는 긴타로를 부르는데 긴타로는 굉장히 우울해진 표정으로 바닥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마코토는 왜 이렇게 우울해 하냐고 묻는데 하루는 아까 동네 아줌마 패거리가 왔었다가 긴타로에게 우르르 달려들어서 이렇게 된거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무슨 일을 당한거냐며 당황한다. 이에 마코토는 괜찮냐며 일단은 일어나라고 말한다. 이에 초췌해진 얼굴로 아줌마들이 무섭다고 혼잣말 하는 긴타로의 모습이 압권. 마코토는 학부모 면담할 때 어른들은 뭘 입고가냐며 양복이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그냥 평상복이면 될거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타츠오의 방을 뒤지면서 평상복이 어디있는지 헤매는데 사토루는 딸이 돼서 그것도 모르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아빠가 혼자서 정리해서 그렇다고 답한다. 사토루는 꺼내기 쉬운 곳에 넣어두셨을 거라고 말하지만 어째 여는곳마다 일할 때 입는 옷밖에 없었고 겨우 발견한 평상복을 긴타로에게 주며 어서 입으라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옷을 마코토에게 던지며 안 간다고 했잖냐고 소리치지만 마코토는 오늘만은 아빠가 없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아파서 못 간다고 하라고 외치며 애당초 자신이 어떻게 타츠오 역할을 대신 하냐고 말한다.
마코토는 학부모 면담은 별거 아니라 괜찮다며 제발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긴타로가 지금 매우 불안하신 심정[90]은 잘 알지만 금방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계속 미루다보면 나중에는 선생님이 집으로 오실거고 그렇게 되면 더 귀찮아진다고 긴타로를 설득한다. 이에 하루 역시 학교 정도는 가 두라며 이렇게 된 것도 긴타로 탓 아니냐고 말한다. 결국 긴타로는 알았다며 가면 되잖냐고 소리친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고맙다며 울면서 안기는데 긴타로는 이런 일에 울고 싶은건 자신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하루가 긴타로를 보고 웃자 긴타로는 쳐다보지 말라며 소리치고는 마코토의 도움을 받아 옷을 입는다.[91]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그런말을 하면 더 혼란만 주잖냐고 화내고 마코토는 무심코 나와버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실로 이동하던 도중 나나미와 타이스케가 사토루를 보게되는데 이때 나나미는 마코토도 있는 걸 보고 당황한다. 나나미는 긴타로에 빙의 된 타츠오를 보고 마코토의 아버님이라고 말하지만 긴타로는 누가 아버님이냐며 화를 낸다.[94] 그러자 나나미는 타이스케를 잡고는 겁에 질린채 죄송하다며 울고만다. 그렇게 시간 맞춰 겨우 교실에 도착한 마코토와 긴타로를 두고 사토루는 하루와 함께 자신도 슬슬 가보겠다며 고모가 올거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고맙다며 사토루도 잘하라고 응원한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이제 면담만 하면 된다며 아무 얘기 안해도 괜찮다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배가 아프다고 말한다. 알고보니 마코토와 사토루가 학교 간 동안 신나서 부엌에 있는 감귤을 정신없이 먹었다고 한다. 마코토는 빨리 화장실에 가라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화장실이 뭐냐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를 떠밀며 가르쳐 주라고 말한다.[95] 화장실에 들어간 긴타로는 사토루에게 감귤 좀 먹었다고 배탈 난다는 게 이상하잖냐며 애당초 자신은 신의 사자가 된 뒤로 응가(...)는 해본적이 없다고 외친다. 이에 사토루는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당황한다. 결국 사토루의 도움으로 겨우 배탈 문제를 해결한 긴타로는 화장실에서 나오고 사토루는 교실로 돌아간다.
마코토는 저렇게 화가 나셨는데 잘 된거냐고 묻고 사토루는 솔직히 후련해서 괜찮다며 어차피 언젠가는 겪을 일이었다고 한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방금 그 얘기를 아저씨가 한 것이 된다고 말한다. 긴타로는 사토루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찮다며 사토루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도 수백년 동안 인간을 봐왔지만 최소한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보다는 하는 녀석이 더 보기 좋은 얼굴을 했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잠시 뒤 집으로 돌아가면서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긴타로는 타츠오가 돼버렸으니 어쩔수 없다고 답하는데 자신의 손을 잡은 마코토에게 너는 아빠하고도 손을 잡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부녀지간인데 어떠냐고 답한다. 긴타로는 얼굴을 붉히며 면담 내용은 나중에 꼭 타츠오에게 전하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알았다고 말하며 그러면서도 긴타로가 들어줘서 정말 잘 됐다고 말한다. 분명 사토루에게도 힘이 되었을 거라고. 그 뒤 신사에 도착한 긴타로는 지친다며 평소처럼 밖에서 잠이 들고마는데 마코토와 하루는 잠이 든 긴타로를 본다. 마코토는 하루에게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묻는다. 하루는 그럼 긴타로가 계속 타츠오 노릇을 해야 할 거라고 답하는데 마코토는 그럼 큰일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순간 타츠오가 벌떡 일어나더니 좋은 아침이라고 말한다.[96] 하루는 걱정하자마자 바로 돌아왔냐고 반응하고 마코토는 놀라면서 소리친다. 타츠오는 벌써 저녁이냐고 묻고 마지막에는 잠든 긴타로의 모습이 비춰지며 20화가 마무리 된다.
그 뒤 마코토는 오늘은 기도가 있는 날이니 여기서 계속 뒹굴거리면 안 된다고 말한다. 긴타로는 무슨 소리냐고 묻는데 하루는 지난번에 말했잖냐고 말하자 긴타로는 생각해보니 하츠미야마이리가 있다는 걸 떠올린다. 그러자 긴타로는 자신은 그건 너무 시끄러워서 딱 질색이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그게 신의 사자가 할 소리냐며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이제 방학도 시작했으니 자신도 열심히 도울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그럼 아빠 몸속에 한 번 더 들어가 보라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바로 싫다고 답한다. 이때 타츠오가 신주 옷을 차려입고 하츠미야마이리 준비를 하러 나오는데 마사지라도 받아야 겠다며 몸이 좋아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마코토에게 자신에게 긴타로가 빙의했었다는 건 들었는지 대단한 경험이라고 말하며 그 뒤로 온몸이 계속 쑤신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날 자신이 뭘 했냐며 마코토에게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학부모 면담은 긴타로가 대신 해줬다고 둘러대며 사토루 고모를 몰아붙였다는 사실은 말할 수 없다고 독백한다. 타츠오는 그럼 다행이라며 그래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반응한다.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갔다면 자신도 긴타로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을 거라며 약간 실망하기도. 이때 바로 옆에 있던 긴타로는 타츠오 근처에 가지 말자고 아예 자리를 피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사토루가 신도 학교에 안 간다는 얘기는 들었냐고 묻고 타츠오도 들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자신은 그 자리에 없었으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사토루는 아직 이곳에 온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지만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고집스럽게 자기 혼자서 살아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고모와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분명하게 자신을 마주보기로 결심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마코토는 자신은 신주가 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서 결정한 일이고 역시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지 않고 스스로 신사를 지키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반대해도 이미 결심했다고 말하는데 타츠오는 반대할 리가 없잖냐고 답한다. 그리고는 결심한 이상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자신은 만만해도 이 세계는 만만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코토가 어렵게 생각하자 농담이라고 말하고는 솔직히 너무 기뻐서 날아갈것 같다며 웃는다.
1.1.5. 5권
이때 사토루는 열심히 기도하던 타이스케를 보고는 선배 집에는 감실이 없냐고 묻는다. 이에 타이스케는 물론 있다고 답하며 왜 묻는냐고 답한다. 타이스케는 아무래도 버릇 된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도장에서 했던 것도 있지만 아침에 제일 먼저 와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자고 기도를 하면 의기소침해져 있거나 할 때도 왠지 의욕이 생긴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게 무척 중요한 일이라며 아무리 일방적으로 기도만 해봤자 신께서는 도와주시지 않으신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몸에 익혔다니 대단하며 역시 운동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다른가 하고 말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자신 역시 얼마 전에 자신 집 신님에게 주의를 받았다고 말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신주 님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마코토는 당황하며 맞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잉어가 엄청 많다며 딴청을 피우며 먹이를 준다.
그 뒤 나나미와 함께 잉어를 구경하다가 타이스케에 대해서 키도 크고 참 멋지지 않냐고 나나미에게 묻는다. 이후 대화가 타이스케와 사토루 위주로 진행되면서 22화에서의 등장은 종료.
그러더니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더우면 긴팔 옷을 벗으면 되잖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자외선은 피부의 적이라며 싫어한다. 그리고는 긴타로도 지난번에 타츠오 몸에 들어간적이 있어서 인간이 얼마나 힘든지 조금은 느꼈지 않냐고 말한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덥다고. 그리고 이 말을 들은 긴타로는 그때보다 더 덥냐며 기겁한다. 그러다가 이럴때는 신의 사자라서 다행이라며 웃는다.[98] 그리고 마코토는 긴타로를 보고 있더니 더 더워졌다며 털을 깎으면 훨씬 더 시원할텐데 안 깎냐고 묻는다. 그러자 긴타로는 농담하지 말라며 소리친다.
그리고는 바로 옆에 있던 하루에게 오늘따라 조용하던데 역시 사토루가 없어서 허전한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하루는 지금 생각하는 중이니 내버려 두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그거는 타츠오에게 말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깜빡했다며 서둘러서 타츠오를 부르러 간다.
잠시 뒤 타츠오에게 신사 한쪽에 누군가가 낙서를 한걸 보여준다. 마코토는 긴타로도 몰랐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어제는 사람이 많아서 배전에 있어서 자신도 모른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이런 짓을 해도 효험이 있는 건 아니라며 사에키 신사는 인연의 신사도 아닌데 누가 자꾸 이런걸 하는지 의문을 갖는다. 그때 동네 아줌마들이 찾아오고[99] 잡지에 소개된 사에키 신사를 보여준다. 잡지에는 사에키 신사에 대해서 참배를 하면 좋은 인연, 멋진 만남이나 부부 원만 등의 효과가 있다며 궁사님이 세상을 떠난 부인과 운명의 만남을 한 곳도 이 신사라는 식으로 적히며 홍보되고 있었다. 아예 인연의 신사 특집 코너에 실려있었다고. 더군다나 한쪽 구석에는 감귤을 준비해가면 운세 UP 이라며 세세한 팁까지 적혀있었다. 마코토는 당황하며 타츠오에게 왜 이런 거짓말을 한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타츠오는 거짓말은 안 했다며 취재는 그냥 평범했고 어째서인지 자신들의 신사가 인연의 신사로 인기가 있다고는 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자신이 유코와 여기서 만난 건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건 아빠 얘기고 여기 신사의 효험과는 관계없잖냐고 답한다. 이어서 타츠오는 감귤 얘기도 특이한 소재가 없냐고 묻기에 이곳의 여우님은 감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동네 아주머니들은 마코토에게 타츠오 선생님을 불쌍하게 너무 야단치지 말라며 말리고 선생님을 보면 실제로도 좋은 연분을 만날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일찍 사별했는데 그게 과연 좋은 연분일까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날, 유미에게 전화를 받은 마코토는 수영복을 비롯해서 여름방학때 친구들과 단체로 바다로 놀러간다는 전화를 받게된다. 그러다가 다른 참배객들이 신사에 찾아오자 서둘러서 집에 들어가서 마저 전화를 받고 밖에 나온다. 그때 아키와 사치나가 마코토를 찾아오고 마코토는 둘다 수영장에 간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는 계단에 개똥이 떨어져 있었다는 말을 듣자 깜짝 놀라며 서둘러서 치우러 가는데 그때 계단을 올라가던 어느 아저씨가 마코토의 옆을 지나간다.
그리고 다음날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아줌마들이 또 왔었냐고 묻고 타츠오와 대화를 했는데 그러다가 긴타로가 마코토의 앞에 나타나서 어제 그 도둑이 오늘 또 왔다고 말하며 창 밖을 가리킨다. 그리고 바로 새전함에서 돈을 훔치려는 걸 보자 마코토는 바로 다음날에 또 저러냐며 타츠오에게 경찰을 부르자고 말하지만 바로 옆에 있던 타츠오는 어느새 사라지고 그 도둑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마코토는 긴타로와 함께 타츠오가 그 새전 도둑에게 말하는 걸 지켜보는데 타츠오는 어제도 오신 것 같은데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새전은 원래 쌀이었는데 신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을 곡식을 바쳤던 거라고 말한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쌀 대신 돈을 넣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은 신에 대한 감사, 그리고 마음이나 소원을 담은 소중한 공양이라며 신사에 기부를 하는 형태를 띄고 있지만 이 돈은 신사 운영과 신을 위해서 감사히 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새전 도둑은 훔쳤던 동전을 다시 새전함 안으로 던지고는 도망친다.
마코토는 도망쳐버렸다고 외치며 타츠오에게 괜찮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괜찮다고 답하며 곧장 달아나면 애써 잡으려고 했지만 그 아저씨는 자신의 얘기를 들어줬고 돈도 돌려줬다며 상습범이라는 느낌은 없었으니까 이걸로 그만두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 긴타로, 하루 모두 타츠오를 무르다고 반응한다. 하지만 마코토는 그러면서도 역시 그게 아빠답다며 웃는다. 이에 타츠오는 그래도 만약에 또 오면 그때는 잡을 거라고 말한다. 다음번에는 그냥 참배하러 오면 좋겠다고. 그때 다른 참배객들이 신사에 찾아오자 타츠오는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는 혹시 잡지를 보고 오신거냐고 묻는데 참배객들은 아니라며 자신들은 신사를 좋아해서 관광 차 왔다고 말한다. 눈에 뛰면 무심코 들어와 버린다고. 차를 타고 큰 길을 가는데 산에 토리이가 보여서 무작정 이렇게 오게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는 날씨도 좋고 정말 멋진 신사라며 오길 잘했다고 웃는다. 그리고 둘은 새전함에 동전을 넣고 참배를 한다.
히와코는 신이치에게 이런 일에 또 같이 가시게 하다니 죄송하다며 사과한다. 이에 신이치는 괜찮다며 히와코를 모시고 간다고 선생님께도 허락을 받았고 솔직히 자신도 일하는 것보다 이게 더 즐겁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차에 타고 세시로네 별장으로 떠나게 된다.[101]
차로 이동 도중 유미는 명색이 학생회장네 집이니까 엄청난 별장이 나올것 같다고 마코토와 히와코에게 말한다. 그때 히와코는 마코토에게 아저씨는 괜찮냐며 지난번 학부모 면담때 타츠오의 상태가 좀 이상했던 것에 대해서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놀라다가 이제 괜찮다고 답하고는 생각해보니 그때 타츠오가 긴타로에게 빙의되었을 때였음을 떠올린다. 마코토는 아빠도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긴타로는 평소대로 마코토가 어딜 가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며 반응했고 하루는 또 다시 사토루와 멀어져야 해서 조금 서운해 보였지만 떨떠름했던 사토루도 친구의 제안으로 함께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윽고 바다가 보이게 된다. 이때 섬 하나가 지나가는데 마코토는 그 섬에 있던 토리이를 보게된다. 다만 사토루는 보지 못한듯 하다. 잠시 뒤 별장에 도착하자 일본 전통식 디자인으로 된걸 보고는 유미는 의외라고 반응한다. 세시로는 할머님의 댁이라며 할머니가 일본을 무척 좋아하시다고 답한다. 세시로는 투박하면서도 고요한 느낌이라며 사실은 자신도 조금 따분하다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자신도 히와코처럼 원피스로 할 걸 그랬다며 배도 다 보이고 부끄럽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괜찮다고 답한다. 한편 이를 본 나나미는 학교에서는 세일러복, 집에서는 무녀복, 해변에서는 수영복이라며 또다시 마코토에 대한 망상에 빠진다.
타이스케는 모두 귀엽다며 웃는다. 그리고 유미는 나나미에게 재수없이 히죽거린다며 헛구역질을 한다. 유미는 갑자기 사토루에게 방금 한숨을 쉬었냐며 사토루도 빨리 벗으라고 말한다. 그렇게 모두가 짐을 따로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놀려고 하는데 이때 코즈에는 이런 곳에 별장이 있다니 대단하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 역시 그렇지 않냐며 자신도 처음으로 학생회장이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답한다. 이에 세시로는 역시 그렇냐며 웃는다. 그리고 이를 본 나나미는 이 주변은 전부 부자들 휴양지잖냐며 세시로의 정체가 뭐냐고 타이스케에게 묻는다. 이에 타이스케는 세시로의 아버지가 무슨 무역 관련 회사를 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아까 전 차에서 봤던 토리이가 있던 섬을 발견하고는 사토루를 부르며 저 섬에 토리이가 있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도 저렇게 멀리 있는 곳이라도 신사와 관련된거면 참 잘 찾아내는 것 같다고 답한다. 세시로가 말하길 예전부터 저기에 있었다며 신경 쓴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그야 세시로는 신사를 무서워해서 그러니까라고 답한다. 이에 세시로는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외친다.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혹시 저 곳에도 신의 사자가 있을까 하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아마 있을 거라고 답한다. 그때 유미가 섬은 신경끄고 수영이나 하러 가자며 사토루와 마코토의 등을 민다. 이에 사토루는 자신은 수영 안한다며 소리친다.
그리고 이어서 신사에 대해서 듣게되는데 건너편 바위쪽이 해안과 이어져 있어서 밤에 물이 빠지면 바위를 통해 올라갈 수 있을 텐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어릴 때 몇 번이고 가려고 했었는데 세시로가 워낙 무서워해서 결국 가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세시로는 자신은 원래 시시한 놀이는 안 한다며 소리친다. 이어서 키미에는 섬에 토리이가 있으니까 궁금하기도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마코토는 조금 특별하다며 신사의 집 아이라는 걸 말해준다.
그 뒤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치고 방에 이불을 깔고 잠자리에 들기 전 마코토와 친구들은 마치 수학여행에 온것 같다며 들떠있다. 한편 바로 옆방에서는 나나미가 이런 상황에 잠이 오냐며 재잘재잘 떠들다가 사토루가 시끄럽다며 나무통 휴지곽을 던지자 머리에 맞는다. 나나미는 타이스케도 잠 안오지 않냐고 묻는데 타이스케는 이미 잠든 상태였고 그렇게 그날 밤은 흘러간다.
그때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책 읽고 있었냐며 다가오고는 스미요시 신사는 무슨 신의 사자일까 하고 묻는다. 사토루는 글쎄라고 대답한다. 마코토는 저 신사에도 신의 사자가 있을까 하고 묻지만 이번에도 사토루는 있을지도 라고 짧게 답할 뿐이었다. 그러자 마코토는 만약 있다면 만나보고 싶다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다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보인다고 해서 불필요하게 만나거나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그곳 신사에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그 사람을 통해야 하고, 그 중에는 인간과 얘기한 적 없는 신의 사자도 있을 거라고 한다. 자신들은 보이는 사람중에서도 조금 특이하니까 억지로 접촉해 인간에게 경계심을 갖거나 한다면 앞으로 참배객에게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한다. 어쩌면 이미 인간을 싫어하는 신의 사자일지도 모른다고.
이에 마코토는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순간 공이 날아와 사토루를 맞춘다.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책만 읽을 거면 뭐하러 왔냐고 소리친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타이스케는 비치 발리볼을 하자며 수영은 못해도 이건 할 수 있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타마치요에게 자신은 타마치요가 보인다며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이에 타마치요는 마코토에게 다가와서 안긴다. 마코토는 이를 보고는 다행이도 자신을 따르는 것 같다며 하루, 후우, 후쿠도 그렇고 신의 사자는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같이 데려온 타마치요는 뭐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아까 소나무 숲에서 혼자 떨고 있었는데 내버려 둘 수도 없고 말을 걸었더니 떨어지질 않아서 그대로 데려왔다며 어디서 온건지 궁금해 한다. 이에 사토루는 당연히 섬에 있는 신사일 거라고 말한다. 그때 타마치요는 길을 잃었다고 말을 하자 사토루는 당황하며 타마치요에게 손을 대는데 이에 타마치요는 사토루의 손을 물어버린다. 이에 마코토는 겁이 많아서 갑자기 그러면 못쓴다고 답한다. 문제는 방금 전 그 상황이 신의 사자가 보이지 않는 유미나 나나미의 시선에는 사토루가 마코토의 가슴에 손을 대는 모습으로 보였고 이에 유미와 나나미는 사토루가 지금 마코토의 가슴을 만지려고 해서 쳐낸 거냐며 소리친다. 결국 사토루는 아니라고 부정하며 마코토에게 안색이 안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보다는 사토루가 더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답하는데 이에 사토루는 마코토가 더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타이스케에게 마코토의 속이 안 좋아보인다며 아침 내내 놀았으니 이제 슬슬 돌아가보자고 말한다.
섬에 들어가고 토리이가 보이자 타이스케는 훌륭하다며 자신도 와보는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무서워 보인다고 반응한다. 그 뒤 타이스케가 룰을 설명하는데 곧장 앞으로 가면 사당이 나오니까 거기서 참배를 하고 그 안쪽에 오쿠샤[107]가 있는 모양이지만 그건 무시하고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있으니 그곳을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서 돌아오면 된다고 말한다. 5분 간격으로 한 조씩 출발하며 바깥쪽은 절벽이 없고 모래사장이니까 길을 잃으면 바다로 나가서 해안을 따라 돌아가면 된다고 한다. 이에 나나미는 손을 잡아도 되는 거냐고 타이스케에게 묻는데 타이스케는 거부당하지 않으면 괜찮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출발 전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의심받지 않게 몰래 돌려주고 오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알았다고 답한다. 그 뒤 1번 조였던 히와코와 신이치가 먼저 출발하고 나나미는 마코토에게 자신이 같이 가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나미는 숱한 일들이 있었지만 16년 동안 살아오길 잘 했다고 울고는 마코토와 함께 출발한다. 나나미는 섬 내부가 생각보다 엄청 무섭다며 독백하는데 마코토가 앞서 걷기 시작하자 잠깐 기다리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신사에 도착하는데 마코토는 뒤늦게 나나미가 따라오는 걸 보고 자신도 모르게 너무 빨리 걸었다고 생각하고 사과한다. 그런데 그때 타마치요가 어딘가로 걸어가기 시작하고 주변이 밝게 빛나기 시작한다.
마코토는 타마치요 보다 조금 더 덩치가 큰 토끼 모습의 신의 사자인 하마를 보고는 자신이 근처 해변에서 타마치요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이에 하마는 마코토는 인간이냐며 설마 자신들이 보이는 거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자신의 이름은 하마고 이곳의 신사에서 몸을 맡기고 있는 신의 사자라며 이렇게 타마치요를 데려다 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코토에게 공손히 인사를 한다. 이에 마코토 역시 공손히 인사하며 자신은 사에키 마코토라고 소개한다. 그때 안쪽에서 그런 입구에서 얘기하지 말고 이쪽으로 오는 게 어떠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중앙에 있던 것은 미츠키라 불리는 토끼 신의 사자였고 미츠키는 마코토를 환영한다. 그리고는 타마치요에게 저 언니가 다정하게 잘 해줬냐며 다행이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주변이 밝은걸 보고는 신기하다고 쳐다보는데 미츠키는 달빛을 조금 모았다고 말한다. 물론 평범한 인간에게는 안 보인다고.
그러자 하마는 미츠키에게 함부로 인간의 마음을 읽는 것은 좋지 않다고 누누히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소리친다. 이에 미츠키는 읽지 않았고 이 정도는 감이라고 답하며 별것도 아닌 일로 잔소리 하지 말라고 답한다. 이에 하마는 미츠키님이 그러시니까 타마치요가 미아가 되는 거라고 따진다. 참배객 앞에서도 그 꼴이 뭐냐는 말은 덤. 이에 미츠키는 그래서 자신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잖냐며 멀쩡히 돌아왔다고 답한다. 그리고 타마치요는 미츠키에게 하마가 화 났다며 자신을 때렸다고 말하는데 미츠키는 하마가 원래 화를 잘 낸다며 사내 녀석이 우는 거냐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 말을 듣고 타마치요가 남자인걸 깨닫는다. 하루도 그렇고 겉만 봐서는 성별 구분이 잘 안 된다고. 그리고는 자신 옆에 있는 하마는 남자겠지 하고 생각한다.
미츠키는 타마치요를 이렇게 금방 찾을 줄은 몰랐다며 하마가 계속 징징거리기도 해서 나치에게 찾아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말한다. 그때 나치가 돌아오는데 타마치요를 못 찾았다고 말하는 순간 미츠키에게 안겨있던 타마치요를 보고선 저기 있잖냐고 소리친다. 이에 미츠키는 방금 돌아왔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나치는 미츠키에게 밤에는 눈도 잘 안보인다며 너무 부려먹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그때 나치는 마코토를 보고는 인간이냐며 나이도 어린데 자신들이 보이냐고 묻는다. 이때 미츠키는 아무래도 한 사람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사토루 역시 그 곳에 도착한다. 마코토는 유미는 어디있냐고 묻고 사토루는 유미가 혼자 뛰어가 버렸고 이쪽에 빛이 보이길래 왔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나나미는 계단 밑에 기절해 있다고 답한다. 사토루는 그 자리에 있던 신의 사자들에게 소란을 피워서 죄송하다며 이렇게 많이 계실 줄은 몰랐다고 한다. 이에 나치 역시 놀라며 사토루도 자신들이 보이는 거냐고 묻는다. 미츠키는 역시 신안을 가진 사람이 있냐며 그런것 같기는 했다고 말한다. 미츠키는 정식으로 인사하겠다며 자신은 미츠키고 이곳 스미요시 신사의 신의 사자이며 타마치요를 데려다줘서 고맙다며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인사한다. 이에 마코토와 사토루 역시 자신들의 소개를 하며 인사를 주고 받는다.
나치 역시 자신은 야타가라스인 나치라며 스미요시 신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중간에 잠시 들렸다고 말한다. 얼마 전에 쿠마노시에서 왔는데 지금 전국의 쿠마노 신사를 유람중이라고 한다.[110] 그리고 나치가 계속 주절주절 말을 이어가자 미츠키는 자신들도 자신과 타마치요가 있는 건 마을의 본사 쪽이고 이쪽은 오랫동안 신의 사자가 없었는데 얼마 전에 하마가 이쪽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 혼자서는 염려가 되니까 매년 이 시기에 자신들 모두 이곳에서 모이는데 타마치요가 하마 형을 빨리 보고 싶다고 뛰쳐나갔다고 한다. 그런데 섬으로 오지 않아서
이에 마코토는 여름에는 전부 이쪽에 와 있다니 바다의 신 답다고 한다. 이에 미츠키는 그러냐며 주로 바람 쐬러 온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인간들도 여름에 이 근처로 물놀이 하러 오잖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바캉스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그거랑 똑같다고 답한다. 나치는 하마는 정말로 훌륭한 녀석이라며 한 신사의 주인이 되기로 마음먹다며 칭찬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미츠키에게 미츠키는 타마치요의 어머니냐고 묻는다. 이에 미츠키는 설마 그럴리가라고 답하며 웃는다. 이에 마코토는 느낌이 많이 닮아서 그랬다며 사과한다. 미츠키는 타마치요가 갓 태어난 영혼에서 곧바로 신의 사자가 됐으니까 엄마 대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뭐 하지만 자신 흉내를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하마도 머리가 완고한 건지 어떤건지 이런 얼간이 양반 같은 모습이 돼버렸다고. 이에 나치는 미츠키에게 누님도 이제 나이를 좀 생각해야 한다며 솔직히 할머니가 미니스커트라니 무리잖냐고 말하던 순간 미츠키가 나치를 잡더니 그대로 던져버린다. 그리고는 자신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고 이제 슬슬 은퇴하고 싶지만 타마치요가 아직 이래서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하마도 드디어 털이 가지런히 났으니 혼자 지내기도 쓸쓸할 테고 자신도 아직은 2~300년 동안은 더 애써야 할 것 같다고. 이에 마코토는 신의 사자에게 있어서 은퇴란 무엇이냐고 묻는다. 자신 신사에도 여 우님이 있다고. 그리고는 자신 신의 사자도 가끔 사라지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를 해서 조금 달관한 것 같다고 한다.
미츠키는 그런 얘기를 주고받다니 사이가 좋다고 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너무 허물없다고 자주 혼나기도 한다고 답한다. 미츠키는 자신들의 궁사가 이미 오랫동안 자신들을 보지 못하니까 타마치요는 인간과 얘기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은퇴라는 것은 결국 인간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현세에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미츠키는 자신도 앞으로 조금 기대하는 바가 있다며 신의 사자든 인간이든, 예전에 알던 얼굴을 만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물론 자신 혼자 하는 생각일 뿐이라고. 그리고 자신들은 우연히 이런 형태로 지상에 머물렀고 신안을 가진 인간이 자신들과 이어지듯이 신의 사자도 신과 인간을 이어주기 위해서 존재했다며 역할을 마치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뿐이고 모두 어떤 형태로든 이곳에 있는 똑같은 영혼이니 그 후에는 신이 있는 똑같은 세계라고 말한다. 또 다시 어떤 형태로 변할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그 앞에도 즐거움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물론 자신도 실제로 그렇게 된 게 아니고 그저 감일 뿐이라고.
이에 마코토는 그럼 쇼헤이는 함께 간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미는 싸웠다고 답한다. 지난번에 바다에 놀러 갔던것이 엄마가 들통 냈다며 그래서 대판 싸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산에 은둔하네 어쩌네 혼자 신나는 짓 하며 사람 내팽개쳐놓고 그깟 바다 좀 갔다고 왜 화를 내냐며 불평한다. 이에 마코토는 쇼헤이는 수행 때문에 간거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미는 그딴게 중요하냐며 누구는 마츠리 간다고 시골에도 안 내려갔다며 소리친다. 그리고 유미는 타츠오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하지만 분명 쇼헤이도 유미와 함께 가기를 기대했을 거라고 말한다. 마코토 역시 모처럼의 마츠리인데 다시 잘 화해해보라고 조언한다. 이에 유미는 그런 녀석은 됐다며 우리들끼리 신나게 놀자고 말한다. 그러다가 유미는 사토루는 어디있냐고 묻는데 안방에서 작업을 도와주고 있던 사토루를 발견하자 사토루에게 친가에 안 가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 역시 사토루에게 친가 얘기는 좋지 않아서 말리려고 한다. 그때 타츠오는 사토루가 남아서 도와준 덕분에 일이 한결 수월했다고 답하고 사토루는 죄송하다고 답한다.
유미는 아무렴 어떠냐며 사토루에게 뭘 하고있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부적을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업자가 만들어 온 걸 주머니에 담아서 가을은 이래저래 바쁘니까 지금 미리 해둬야 한다고 답한다. 이에 유미는 기겁하며 마코토나 사토루가 만드는 거냐며 왠지 효혐이 없게 생겼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며 정성껏 기도를 드려서 안에는 신께서 함께 들어가 계신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하지만 이렇게 우울한 녀석과 둘이라니 완전 지옥이라고 말한다. 그때 타츠오가 슬슬 점심이나 먹자고 말한다. 그랬다가 마츠리에 갈 거니까 점심은 필요없나 하고 생각한다. 마코토는 정말로 마츠리에 가도 되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올해는 비교적으로 바쁘지 않고 오본 마지막 날이니 신토사이의 배웅불로 모두와 함께 엄마를 배웅해달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도 함께 갈거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괜찮다고 답한다. 하지만 타츠오도 괜찮으니 다녀오라고 말하고 사토루는 알겠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말은 그렇게 하지만 해마다 오본이나 쇼가츠(정월)에는 가게도 쉬고 신사 일을 도우러 와준다고 말한다. 이에 하루는 사토루에게 하지만 와봤자
유미는 그럼 이제 마코토의 어머니한테도 인사를 드려야 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이것도 이배이박수 일배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왠지 이상하다고 답한다. 이어서 유미는 그러고보니 묘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공동묘지에 있다고 답한다. 요시토모 역시도 신사에는 죽음이나 더러움을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묘는 없다며 장례식도 대체로 제장에서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장례식도 하는 거냐고 묻는데 이에 타츠오는 신장제라고 한다며 요시토모가 신장제는 장례식 하면 절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스님 대신 신직이 하는 거라고 설명한다. 불단도 이쪽은 부처님을 모시지만 소레이샤는 죽어서 신이 된 조상을 모신다고 한다. 비슷하긴 하지만 그 점에서 조금 다르다고. 이에 유미는 신이 되는 거냐고 묻자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한다. 신도에서 사람은 태어남에 의해 신의 세상에서 나왔다가 죽으면 다시 신의 세계로 돌아가는 거라고 답한다. 고인의 혼은 신이 되어서 그 후에도 쭉 가족을 지켜주고 있다고. 그러면서도 아빠는 늘 엄마가 신이 됐다고 종종 말해줬다고 한다. 요시토모 역시 죽음은 슬프지만 신이 되는 거니까 신도에서는 축하할 일이라고 말한다.
유미는 그런거냐며 말하며 하지만 요시토모 아저씨도 신주 노릇은 제대로 했었나 보다고 신기해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타락(...)한 신주긴 하다고 답한다. 이어서 유미는 신이라니 왠지 멋지다며 쇼헤이에게도 가르쳐줘야겠다고 말한다. 그때 요시토모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요시토모는 배가 밥 달라고 운다고 말한다. 이에 다 함께 마츠리로 가기로 한다. 유미는 마코토에게 유카타 없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그저께 에츠코 고모에게 받았다며 사촌이 옛날에 입던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타츠오는 사토루의 것도 받아왔다고 말하며 가져오겠다고 한다. 이를 본 요시토모는 보나마나 마코토랑 둘이 마츠리 가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웃는 에츠코를 생각한다. 그러더니 유카타에 마츠리라니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유미 역시 아저씨도 같이 가자고 말하는데 요시토모는 그러고 싶지만 오늘은 타츠오랑 정답게 술이나 마시면서 유웈를 배웅할 거라고 말한다. 어른에게는 어른의 즐거움이 있단 얘기라고. 물론 그러면서도 타츠오는 전혀 술을 안 마시니까 어차피 자신 혼자서 마시게 될거라고 한다.[115] 이에 유미는 술을 못 드실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에 요시토모는 반대라고 말한다. 마코토 역시 술 엄청 세다고 웃는데 타츠오 역시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고 살만 찐다고 한다. 유미는 놀라면서 진짜 그런게 가능하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역시 술도가 집과는 안 맞는다는 뜻일거라고 말한다.
이때 유미는 마코토와 요시토모에게 두분은 소꿉친구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집이 토요쿠라 주가 근처에 있다며 어릴적 부터 함께 지내서 타츠오에 대해서는 뭐든지 다 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술은 자신보다 먼저 배웠지 않았냐며 그러면서도 술맛을 모르다니 어쩌니 짜증난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얼버무린다. 요시토모는 오늘이야말로 타츠오가 망가지는 꼴을 보고말거라며 같이 마시자고 외친다. 이에 마코토는 무리하게 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자신도 빨리 마시고 싶다고 말하는데 요시토모는 스무살이 되면 그러라고 답한다.
유미는 뭘 보고있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여우님이라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가 보이지 않는 유미는 마코토처럼 이상 한 소리만 하고 신주는 원래 다 그러냐고 묻는다. 이에 지붕 위에 있던 긴타로 역시 자신을 바라보는 요시토모에게 여전히 못 말리겠다며 변한 게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사토루를 보더니 너는 분명 마코토의 남친이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아니라고 부정한다. 사토루는 탁발은 오전에 하는 거 아니냐고 묻는데 세리카는 잘 알고있다고 답한다. 이에 쇼헤이는 규칙은 그렇지만 자신들은 딱히 상관 없다고 말한다. 바로 옆에 있던 나루코 역시 가짜 중이니 뭐니 트집은 잡히겠지만 그것도 수행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아까 전에는 경찰 아저씨한테 붙잡혀서 진짜 처참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탁발 증명서를 안줬었다고. 이에 세리카는 그런 것 까지 다 감안해서 수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츠리에 왔던 다른 여성들은 행각승들 중에서 자키를 보더니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어쩜 좋냐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야스다의 말에 의하면 자키 역시도 탁발 하면서 팬이 많이 생겼다고. 이를 본 세리카는 안절부절한다. 쇼헤이는 유미에게 남의 속도 모르면서 쫄래쫄래 놀러나 다니고 뭐냐며 디스한다. 그러자 유미는 일일이 뭐냐며 어차피 쇼헤이도 산에서 폭포 맞았을 것 아니냐며 그게 그거라고 소리치는데 이에 쇼헤이는 유미가 다른 남자랑 바다에서 놀고 있을 때 자신이 어떤 꼴을 당했는지 아냐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여자도 있었다고 외치고 결국 쇼헤이는 그딴건 상관 없다며 자신도 수영복 입은 유미의 모습을 보고싶었다고 외친다.
사토루는 3살때 타와라 선생님 집에 놀러 갔다 오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음주 차량에 추돌을 당했었고 부모님 두분 다 그때 즉사하셨다고 한다. 함께 탔던 자신 혼자만 무사해서 모두가 기적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토루는 기적이라면 신은 자신보다 아버지를 남겼어야 했다고 말하며 신을 원망한다. 그러다가 이야기가 너무 어두워지자 마코토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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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긴타로는 자신은 전혀 모르겠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래도 긴타로 역시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긴타로는 전혀 아니라며 딱 잘라서 말한다. 마코토는 자신이 앞으로 이곳을 이어 나갈것이기 때문에 이 신사에 대해서 좀 더 알고싶다고 말한다. 이에 하루는 참배객이 좀 늘었더니 욕심이 생긴거냐고 말하는데 마코토는 하루에게 하루가 있던 카미오 신사에는 없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하루는 있었다며 캐릭터 상품 관련 건은 사토루의 고모가 열심히 했었다고 한다. 카미오 신사는 이곳보다 크고 지역에서도 유명했고 신주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러고보니 물어본적이 없는데 하루와 사토루가 있었던 신사는 어떤 곳이었냐고 묻는다.
하루의 말을 들은 마코토는 굉장하다며 토리이가 늘어선 참도는 얼마나 멋질지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하루는 마코토에게 너는 안 와도 된다고 말하며 쌀쌀맞게 반응한다. 그리고 옆에 있던 긴타로 역시 잘 팔릴 것 같지도 않으니 그냥 머릿속으로 생각하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엎드려있던 긴타로 위로 기대며 재미없다고 답한다. 그러면서도 감귤 공양은 요즘은 과일이 금방 상해버리니 더욱 신경써야겠다고 말한다.
결국 마코토 본인이 직접 고슈인을 써주기 위해 다시 방 안으로 들어왔고 도장을 찾는다. 그리고 조금 전 생략 된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마코토는 신주도 아닌데 자신이 어떻게 고슈인을 찍냐고 묻지만 할머니는 이곳의 따님이니 괜찮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현재도 어쩌다보니 자신이 찍게 되었지만 정말로 괜찮은지 의문을 갖는다. 이에 하루는 마코토가 직접 고슈인을 쓸거냐며 사토루가 있었으면 글씨를 잘 쓰니까 좋았을 거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어떻게 하냐며 울먹이지만 긴타로는 그런건 누가 쓰나 똑같다며 빨리 하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아빠 걸 견본 삼아서 어떻게라고 쓰겠다며 슈인초를 펼치는데 종이 한 장이 떨어져 나온다.
잠시 뒤 슬슬 떠나려는 할머니에게 마코토는 그 전에 있던 오래 된 고슈인도 이곳에서 받은 거냐며 아마 할아버지가 쓰신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할머니는 자신 역시 잘 모른다며 이 슈인초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것이라고 말한다. 혼자 살게 된 탓에 교토의 딸 부부와 함께 살게 돼서 다음주에 또 떠나기 때문에 집을 비우려고 유품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이 슈인초가 나왔다고 한다. 남편은 은행을 다녔는데 항상 일 밖에 모르고 전혀 취미도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라서 신경이 쓰였다고 한다. 하지만 단서가 이것 밖에 없어서 무척 애를 먹었는데 딸이 어찌어찌 컴퓨터로 찾아줬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아버지도 마침 밖에 나가 안계시고 자신의 할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조금은 뭔가 도움을 드렸을 거라고 말하는데 이에 할머니는 신경쓰지 말라며 그냥 와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할머니는 양산을 쓰고는 그 사람도 이 광경을 봤었을지 물으며 토리이 너머 마을의 풍경을 바라본다. 그리고 할머니는 교토는 신사나 절이 많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자신은 아직 가본적이 없지만 그럴거라고 답한다. 이에 할머니는 지금까지는 좀처럼 돌아볼 기회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시간이 많으니까 참배도 할 겸 고슈인을 모아볼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이쪽에 올때는 새 고슈인을 들고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오늘보다 더 잘 쓰도록 연습하겠다고 말하고 할머니 역시 기대하겠다고 답한 뒤 헤어진다.
이에 타츠오 역시도 자신도 처음에는 엄청 못 써서 장인 어른의 글씨를 늘 동경했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지금은 엄청 잘 쓰는데 아빠도 처음에는 잘 못썼었냐며 깜짝 놀라고 긴타로는 타츠오 역시도 처음에는 진짜 못 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물론 처음에는 타케미츠도 못 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마코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열심히 연습하라고 조언한다. 이에 마코토는 할아버지도 처음에는 그랬던거냐며 얼굴을 붉히고는 타츠오에게 이참에 사이트나 캐릭터 부적 좀 만들자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 전에 컴퓨터부터 배워야 겠다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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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미의 말에 의하면 여름방학도 끝나가고 해서 셋이 모이기는 했는데 이 근처에는 놀 만한 곳이 없고 요시토모의 집이 가깝다고 들어서 와봤다고 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유미와 친구들에게 벌써부터 남자 혼자 사는 집에 불쑥불쑥 찾아오고 하면 못 쓴다며 마코토에게 이 아빠는 그런 딸로 키운 적이 없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전화했는데 요시토모가 받지 않았었고 언제부터 자신을 키웠냐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히와코라면 조금 설레기도 한다고 말하는데 유미는 왜 히와코만 괜찮은 거냐고 답한다. 이어서 요시토모는 고등학생은 기운이 넘쳐서 좋겠다며 숙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반응한다. 그리고는 젋을 적에는 이 정도쯤은 거뜬했는데 여자한테도 냄새 난다는 소리나 듣게 됐다며 한탄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소꿉친구의 딸이 벌써 고등학생이라니 나이 먹은 게 실감이 난다며 그 친구도 고등학생이고
그리고는 잠시 사다 신궁에 들러야 한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사다 신궁이라면 아저씨가 예전에 봉직했던 신사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미는 거긴 광고도 나오고 엄청 유명하잖냐고 외친다. 요시토모는 그곳 궁사님이 가끔 얼굴이나 내밀라고 하셨는데 오늘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어른의 따분한 볼일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와 유미는 눈을 반짝이며 가보고 싶다고 외치며 자신들도 데려가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역시 그렇게 나오는 거냐고 반응한다. 유미는 히와코에게 요시토모가 있던 신사니 궁금하지 않냐며 같이 가자고 말한다. 그렇게 마코토와 유미는 볼일 방해 안하고 얌전히 있을테니 제발 데려가달라고 조른다. 이에 요시토모는 신사에 가봤자 어디나 다 꼭같고 재미없잖냐고 말하는데 유미는 정말로 전직 신주 맞냐고 당황한다.
결국 마코토와 유미의 설득 끝에 요시토모는 셋다 데리고 사다 신궁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유미는 선물도 가져왔다며 비타민 드링크를 요시토모에게 건네주며 마시고 기운내라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드링크를 건네받고 고맙다고 답한다.
그렇게 사다 신궁으로 향하던 도중 유미는 요시토모를 요시라고 부르고 이에 요시토모는 당황하며 누가 아저씨를 그렇게 부르랬냐고 소리친다. 이에 유미는 아저씨도 마코토의 아버지를 친하게 불렀잖냐며 아저씨는요? 하고 물었더니 요시라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두고보자며 이를 간다. 그러다가 유미는 요시토모의 이름에는 어떤 한문을 쓰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옳을 義에 벗 友를 써서 요시토모(義友)가 된다고 답한다. 그리고 본인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와 친구들은 나쁘지 않은데 왜 그러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아무런 대답 없이 뒷좌석을 잠시 응시하기만 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사다 신궁은 어떤 곳인지 물으며 어떤 신을 모시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벌써 공부하는 거냐며 의욕이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마코토는 모처럼 아저씨도 있고 가기 전에 알아두고 싶었다고 답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이세 신궁 계열이라서 메인으로 모시는 건 아마테라스 오미카미, 의식주의 신이라고 답한다. 이 외에는 너무 교외라서 아무것도 없다는 점으로, 심하게 아무것도 없어서 괴로웠다고 한다. 물론 정기를 받겠다고 찾아오는 여자들은 엄청 많았었다고. 그리고 마코토를 바라보며 신의 사자는 닭이라고 말해준다. 이에 유미는 신의 사자인지 뭔지 닭이 어쨌냐고 묻는다. 둘이 그런 얘기만 하면 낄 수가 없다고. 그러자 마코토는 신의 사자란 신의 심부름꾼으로 신사에 따라 다양한 동물들이 존재한다고 유미에게 말해준다.
한편 요시토모와 궁사가 대화하는 걸 멀리서 지켜보던 마코토와 친구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냐고 궁금해하는데 마코토는 역시 저 궁사님은 신의 사자가 보이지 않는 건가 하고 의문을 갖는다. 그러다가 유미는 마코토에게 알 게 뭐냐며 부적이나 보러가자고 끌고간다.
모두가 나간 뒤 마코토는 홀로 사무실에 누운채 조금 전 자신이 봤던 그건 갑자기 나타난데다가 기절까지 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역시 닭 신의 사자가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처음으로 무서웠다.고 생각한다.[127] 그리고는 기절을 하다니 그런 실례를 저지를 줄은 몰랐다며 이불킥을 하는데 그러면서도 깜짝 놀랐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떻게 자신이 신안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며 자신은 알아차리지도 못했는데 어디선가 보고있던 것인가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지금도 어디선가 보고있을 것 같다고 느낀다.
이어서 마코토는 자신이 신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빠에게서 들었냐고 묻는데 타케미츠는 요시토모가 말해줬다고 답한다. 요시토모는 농담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요시토모는 테루마사가 신안 소유자인걸 모른다고. 이에 마코토는 요시토모에 대해서 뭔가 의문을 품게된다. 잠시 후 오쿠샤[131]가 보이기 시작하고 마코토는 입구에서 이런 곳에 들어가도 되냐고 묻는다. 이에 테루마사는 안에서 기다리고 계시니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쿠샤의 문을 열고 들어간 곳 내부는 무척이나 어두웠는데 입구에서 들어오는 햇빛으로 간신히 군지와 와타리의 다리나 꼬리 깃털만 바닥에 보이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군지는 마코토에게 다가가 정말로 자신이 보이는 거냐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하며 아까 전에는 너무 놀라서 기절했다고 말하지만 군지는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조심스레 말을 더듬으며 사에키 마코토라고 이름을 말한다. 바로 옆에 있던 테루마사는 군지에게 마코토는 요시토모가 데려온 친구의 여식이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너무 무섭고 장소도 낯선데 궁사님의 말투도 전혀 달라졌다며 어째서 이 자리에 자신이 불려졌는지와 뭔가 무례한 짓을 하기라도 한 것 인지 아니면 아까 기절해버려서 화가 난건지, 이제 자신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고 독백하며 잔뜩 긴장한다.
30화에서는 군지가 마코토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고 말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군지는 아까 전에 자신들을 보고 기절했다고 들었는데 자신과 와타리 어느쪽을 보고 놀란 것인가?라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이 무례를 범한 줄 알고 사과하려고 했다가 군지의 질문을 듣고 의아해 한다. 마코토는 당황한 채 어떻게 답을 할지 고민하다가 이때 와타리는 마코토에게 빨리 대답하라고 소리친다. 결국 마코토는
이에 마코토는 테루마사에게 항상 이런 느낌의 대화가 이어지냐고 묻는다. 테루마사는 보통은 그렇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있어서 신의 사자의 생각은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설마 이걸 물어보려고 부른거냐고 생각는데 군지는 한참을 침묵하다가 자신이 무섭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정말로 무서운게 아니라 놀랐을 뿐이라고 답하고 자신 집의 신의 사자 역시도 매우 무서운 얼굴이라 나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만난 신의 사자는 전부 귀여워서 그랬다고 답을 하다가 말을 얼버무린다. 그러다가 군지의 반응을 보고는 혹시 의기소침해 있는 건가 하고 생각하는데 군지는 테루마사와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다며 괜찮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모습을 마치 괴물이라도 보듯이 바라봤었다고.
군지는 그렇게 되었다면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질문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요시토모의 친구의 딸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벌써 그 나이에 신주가 된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테루마사는 군지에게 이 나이에는 아직 신주가 될 수 없다고 답한다. 또한 마코토의 집안도 대대로 내려오는 이나리 신사이며 현재는 아버지가 궁사로 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요시토모에 대해서 알고있냐고 묻는다. 이에 군지는 예전에 이곳에서 봉직해온 자들 정도는 전부 외우고 있다고 답한다. 자신은 이곳에 오는 인간들 밖에 모른다고.
그러자 테루마사는 그렇다면 마코토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아실지도 모르겠다고 답한다. 이에 군지는 마코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에 대해서 군지에게 설명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집은 작지만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이나리 신사로 자신이 15대 후계자이며 아버지는 데릴 사위라서 신의 사자가 보이지 않지만 할아버지와 어머니는 보이셨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네 살 때부터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신 뒤로 신안을 계승받게 되어 신의 사자가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자 테루마사와 군지 역시도 그런 어린 나이부터 신의 사자가 보이던 인간은 본 적이 없다고 답한다. 군지 역시도 테루마사와 만난 것은 테루마사가 60살때였고 아직 7년 밖에 안 됐으니 신의 사자와 접촉한 것은 마코토 쪽이 더 위라고 한다. 그리고 마코토내 신사의 신의 사자인 긴타로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오래 전에 한 분이 떠난 상태인지라 지금은 긴타로 혼자뿐이라고 하며 물론 현재는 다른 한 분이 와 계셔서 둘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지금 신의 사자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할아버지와 엄마가 그랬던 것 처럼 어떤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자신 역시도 자신의 손으로 신사를 지키고 싶어서 신주가 될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와타리는 여자의 몸으로 신주가 되려고 하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말라며 소리친다. 그러자 테루마사는 와타리에게 이곳에는 없지만 지금은 여성도 신주가 될 수 있는 시대라고 답한다. 그러자 와타리는 당황하며 깜짝 놀란다. 이에 군지는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라고 답하며 별다른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때 테루마사가 뭔가 생각에 잠겨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군지는 테루마사를 부르는데 테루마사는 별 일 아니라며 자신 역시도 오늘은 놀랄 일 뿐이라고 말한다. 특히 신안을 가진 다른 사람은 처음 만났기도 했고 있기는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어린 아가씨일 줄은 몰랐다고 답한다.
그리고 군지는 마코토가 여자의 몸으로 신주를 목표로 잡는 것에 대해서 테루마사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테루마사는 본인하기 나름이니 안 될 것도 없다고 답한다. 요즘은 그리 드문 일도 아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여성 신직도 많다고 한다. 그러자 군지는 그러냐며 마코토에게 자신은 900년의 세월을 지내왔지만 이 숲을 떠난적이 없고 보통은 아마테라스님이 계시는 대낮에는 잘 나돌아 다니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게 아마테라스님의 신의 사자로 지내온 900년 동안 다른 신의 사자를 만난 적도 없고, 이곳의 궁사 이외에 자신들이 보이는 인간을 만난 것 역시 처음이라고 한다. 참배하러 오는 인간의 기도나 속마음을 듣고는 있지만 어차피 세상 물정에 어두워서 요즘은 여자가 신주가 될 수 있다는 것 조차 몰랐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이 점에 대해서 마코토에게 사과한다. 이에 마코토는 아니라며 자신도 신주가 되겠다고 결심을 한 것은 최근의 일이고 모르는 것도 많다고 한다. 이에 군지는 그럼 테루마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 도움이 될 거라고 답해준다. 그러자 와타리는 마코토에게 군지님의 온정에 감사하라며 소리치고 군지는 괜찮다고 진정시킨다.
마코토와 긴타로의 추억 |
마코토의 어린 시절 기억 속 요시토모와 나눈 비밀 약속 |
이어서 사토루는 그건 그렇고 마코토의 이마에서 빛나는 그건 뭐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역시 사토루에게는 보이는 거냐고 답한다. 사토루는 계속 신경쓰였다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서 마코토는 지난번에 사다 신궁에서 닭의 신의 사자에게 받은 것으로 잘은 모르겠지만 부적이라고 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 탓인지 긴타로의 기분이 내내 별로 좋지가 않다고 말한다. 떼어내라고 잔소리까지 했다고. 이에 사토루는 얼굴을 붉히며 딱히 부럽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그래도 아무하고도 사귀지 않는다면 조금은 더 좋아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오늘은 선배네 신사에 가도 되냐고 묻는다. 카미오 선배가 사는 신사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며 안 된다면 괜찮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좋다고 답한다. 유미는 정말로 데려갈거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그렇지만 자신의 집은 신사니까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을 거부할 이유도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유미도 히와코에게 같이 가자며 오랜만에 아저씨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잖냐고 꼬드긴다. 결국 다 함께 신사로 가는 것이 결정된다.
그리고는 다음에 요시토모에게 또 물어보자고 생각한다. 유미는 마코토에게 또 여우라도 있냐고 묻자 마코토는 그렇다며 모두의 소원을 신께 전해둔다고 말해준다. 그 뒤 31화 에서는 등장 분량이 없다.
1.1.7. 7권
긴타로는 산책이니 그런건 재미없고 바깥도 북적북적 시끄럽기만 해서 불편하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러니 잠깐씩이라도 나가서 익숙해져야 한다며 신의 사자도 요즘의 바깥 모습을 알아두면 좋지 않냐며 함께 슈퍼에 가자고 말한다.
마코토는 그렇다면 또 아빠한테 들어가면 되지 않냐고 묻지만 긴타로는 농담하지 말라며 소리친다. 마코토는 그렇게 싫다면 상관은 없지만 모처럼 날씨도 좋고 자신은 그저 오랜만에 긴타로랑 밖에서 놀고 싶어서 그랬다며 요즘은 줄곧 신사에만 있었으니 잠깐 기분 전환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긴타로는 신의 사자라서 신사를 지켜주고 있는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포기한다.[138] 이에 긴타로는 초록 감귤은 안 좋아한다며 역시 주황색이어야 한다고 말하고는 사줄거면 주황 감귤로 사달라고 말한다. 이를 본 마코토는 예상 외 반응이라 생각했는지 감동하며 당장 옷 갈아입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한다. 마코토가 신나서 집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을 동안 하루가 긴타로와 눈이 마주쳤는데 절대로 안 갈것 같은 태도를 취하다가 결국 마코토와 같이 가는 긴타로를 보고 슬며시 비웃자 긴타로는 쳐다보지 말라며 소리친다. 그렇게 하루에게 집 좀 봐달라고 말한 후 마코토와 함께 외출한다.
긴타로는 옛날에는 이 근처에서도 신사가 보였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정말로 이런 곳에서도 보였냐고 깜짝 놀라는데 긴타로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는 평범한 여우였던 시절의 이 주변 풍경을 떠올린다.[143] 그때 마코토는 슈퍼를 발견하고 아빠가 사오라는 거 사서 가자며 뛰어간다. 이에 긴타로는 슈퍼는 먹을 것을 파는 곳이라고 들었다며 마코토를 따라서 들어가려고 했지만 슈퍼 앞에 기르던 개가 긴타로를 보자[144] 짖기 시작한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오늘은 정말 고맙고 즐거웠다며 요즘은 거의 느긋하게 얘기하지도 못했잖냐고 말한다. 긴타로는 딱히 그렇지 않다며 걷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했잖냐고 대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것만으로도 자신은 즐거웠다며 괜찮다고 답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그런 말이 나오냐며 어딜 가든 누구랑 얘기하느라 자신은 내버려두지 않았냐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건 미안하다고 답한다. 그러나 긴타로는 상관은 없지만 자신도 안심했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뭘 말하는 거냐고 묻는데 마코토에게 친구도 없는 줄 알았는데 즐겁게 지내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친구 많다고 했잖냐며 혼자 멋대로 걱정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신주가 될 것이고 줄곧 변하지 않는 신사가 있는 경치를 신과 긴타로와 함께 지키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유코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린다.[148] 긴타로는 괜찮거나 말거나 마코토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 거라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사람이든 뭐든 옛날과는 다르고 마코토가 신주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 지금까지와는 달라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신사는 변하지 않을 거고 자신 역시도 그러며 앞으로도 사라질 때까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뿐이라고 말한다.[149] 그리고는 마코토도 마코토의 인생을 열심히 살면 된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알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는 초록 감귤밖에 못 사줘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긴타로는 다음에는 꼭 주황으로 사라고 답한다.
33화에서는 미즈호가 반에 히와코를 찾아와 어제는 미안했다고 말하자 이때 유미와 함께 옆에서 무슨 일인지 함께 듣게 되는데 어제 있던 일에 대한 회상이 들어간다. 키리코는 세시로의 제자든 뭐든 자신보다 작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안 진다고 선언한다. 미즈호의 말에 의하면 그 후에 역 까지 같이 걸어갔는데 요타가 너무 속상해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 함께 신사에 들려서 기분 전환겸 오미쿠지를 뽑아봤는데 대대흉(大大凶)이 나와버린다(...) 더군다나 분쟁은 피할 것 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본 요타는 절망하고 미즈호는 그냥 오미쿠지라며 진정하라고 말한다. 이에 요타는 올해는 액년이냐며 중얼이고 미즈호는 남자의 액년은 25살이니까 괜찮다고 진정시키며 너무 낙심하지 말라고 말한 뒤 헤어진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미즈호는 그렇게 요타가 풀이 잔뜩 죽어버렸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유미는 그래봤자 겨우 오미쿠지잖냐며 웃지만 마코토는 대대흉은 거의 안뽑히는 거라며 오히려 대단하다고 말한다. 유미는 마코토에게 신사 집 딸이니 뭐라고 말 좀 해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겨우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고 애초에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뽑으면 된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유미는 그건 반칙이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아빠는 제일 좋은 걸 믿으면 된다고 했다고 답한다. 그러자 히와코는 아저씨 말씀이라면 틀림 없을 거라며 얼굴을 붉힌다. 이어서 마코토는 대대흉보다 나쁜건 없으니 앞으로는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이 좋아질 거라고 말한다.
유미는 사태가 아주 흥미진진하다며 왜 얘기를 안 했냐고 묻는다. 이에 히와코는
이후 해당 에피소드 마지막에 사건이 해결되고 미즈호는 요타에게 마코토를 언급하며 마코토에게서 들었는데 오미쿠지를 묶는 건 인연을 맺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히와코에게 무슨 좋은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미도 자신 역시 그렇게 생각 했다며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보인다고 묻는다. 그리고는 학생회 그만하게 된 게 그렇게 기쁘냐며 하긴 그 회장 한테서 떨어질 수 있다면 기쁠수도 있다고 말한다. 히와코는 그런게 아니라며 오늘은 아빠가 돌아오시는 날이라고 답한다.
유미는 좀 더 즐거운 일인 줄 알았다며 김 빠진다고 반응한다. 자신은 아빠 만나도 하나도 안 기쁘다고. 마코토는 히와코의 아버님이 의원님이라고 들었다고 말하고 유미는 그런 아버지랑 무슨 얘기를 하냐고 묻는다.[152] 히와코는 그냥 평범하다고 답하고는 딱히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아니지만 아버지는 집에서는 거의 말이 없으시다고 답한다. 그래서 마코토랑 아저씨와는 많이 다르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 집은 아빠가 엄마 노릇까지 한다고 답하고 유미도 자기네 엄마 아빠는 사이가 좋다고 답한다.
그리고 히와코는 아버지가 단 것을 좋아하셔서 모처럼 뭔가 만들어 대접해 드리고 싶었다고 답한다. 그러자 유미는 친아빠를 죽일 작정이냐며 소리친다. 히와코는 자신이 요리를 못하는 건 자신 역시도 잘 안다며 전에도 뭔가를 만들려다가 집에 불을 내서 그 뒤로 부엌에는 얼씬도 못하게 했다고 한다. 마코토는 히와코에게 아버지가 얼마나 계시냐고 묻고 히와코는 이번 주 내내라고 답한다. 그리고 대답을 들은 마코토는 내일 토요일에 시간이 되냐고 묻고는 자신 집에 와서 같이 과자 만들기 연습을 하자고 말한다.
그러니 타츠오는 밖에서 저녁 먹고 올 거니까 간단히 먹을 만한 것을 해두겠다고 말하며 카레는 어떠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좋다며 자신도 도와주겠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마코토에게 사토루랑은 싸우지 말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안 싸운다고 외친다. 그러면서도 마코토는 아무리 일이라 해도 한밤중에 다 큰 딸을 외간 남자와 단둘이 놔두고 외출하다니 무사태평하다고 독백한다.
그날 오후 타츠오와 요시토모의 통화 도중 잠시 언급 되는데 마코토가 요시토모가 무슨 고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걸 타츠오가 요시토모에게 전달한다. 이를 들은 요시토모는 자신도 벌써 마코토에게 걱정을 끼치는 신세가 되었냐고 답한다.[156] 그러다가 마코토가 학교에서 돌아오지만 타츠오가 이미 카레를 전부 완성한 뒤라서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한다. 타츠오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웃는다. 마지막에는 밤 늦게 상회를 마치고 돌아온 타츠오를 반겨주고 36화가 마무리 된다.
1.1.8. 8권
이에 나나미는 마츠리는 동네에 포장마차가 들어서고 가마를 메거나 춤을 추며 시끌벅적하게 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건 규모가 큰 마츠리라서 신사에서 주최하는 것이고 우지코 분들이나 주민들이 신이 기뻐하시도록 대접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가마에 신을 태우고 동네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것은 동네를 돌며 모두에게 신의 힘을 나눠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나나미는 자신은 지금까지 시에서 하는 것 인줄 알았는데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신사가 대표를 맡을 뿐이고 동네 사람들이 모두 함께 하는 것이니까 비슷한 것이라며 나나미도 어릴적에는 가까운 신사에서 가마를 멘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자신은 새집으로 이사를 가서 그런 것은 전혀 인연이 없었다고 한다. 주변에 신사도 없었고. 그리고는 역시나 아는 것이 많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쇼바이 대사는 아빠도 일을 도우러 가시고 자신들도 매년 한다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사에키 신사는 언제 하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다음달에 하고 이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자신들도 가마를 내보낼 거라서 슬슬 준비하느라 바빠질 것이라고 한다. 이에 나나미는 자신도 가마를 멜수 있냐고 묻고 마코토는 물론이라며 꼭 오라고 말한다.
직후 나나미는 생각해보면 그때도 검도부 연습이 있다는 걸 깨닫고 괜찮겠지 하고 생각한다. 그때 마코토는 나나미에게 별로 기운이 없어보이는데 혹시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다. 나나미는 그런 건 없다고 얼버무리며 검도 연습 하느라 피로가 조금 쌓였다고 답한다. 나나미는 마코토 앞에서 넋을 놓고 있었다며 스스로를 자책하지만 그러면서도 마코토가 자신을 걱정해 준 것을 느낀다. 마코토는 사토루도 아침 일찍마다 나가고 밤 늦게 까지 공부를 한다며 둘다 하느라 힘들어 보인다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그건 사토루가 비정상 적인것이고 자신은 검도 하나만으로도 벅차다고 답한다. 나나미는 마코토가 웃고 있다며 이러고 둘이 서있으면 둘이 사귀는 것 처럼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지나가는 커플들을 보고는 자신도 손을 잡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끝내 시도해보지 못하고 갑자기 그랬다가 싫어할 수도 있다고 그만 둔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그래도 검도부 애들은 모두 친해보인다며 사토루가 나나미의 이야기도 자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그래봤자 좋은 얘기는 아닐거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시끄럽다고 했다며 자신도 사토루에게 그 소리 자주 듣는다고 답한다.
나나미는 사토루에 대해서 자기가 잘 한다고 너무 건방진 것 같다며 어제도 자꾸 깔보는 것 같아서 한바탕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친구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마코토는 친구가 아니냐며 당황하고 이에 나나미는 말 실수 한걸 인지하고는 라이벌이라고 해야한다고 둘러댄다. 이에 마코토는 왠지 그런거 좋다며 남자라는 느낌이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나나미는 문득 마코토가 사토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고민한다. 한집에 같이 살기에 자신보다 친할 거라고. 그때 마코토는 사토루가 자주 얘기할 수 있게 된 것은 키누 선배나 나나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자신은 딱히 그렇지 않다며 마코토가 더 친하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은 잘 모르겠다며 사토루가 집에서도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지만, 역시 아직은 조심하는 편이고, 집에서도 필요 이상으로 얘기를 안하니까 자신도 아직 모르는 게 많다고 답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집에 있을 때랑 다른 면도 있고, 모두들 자연스러워서 부럽기도 하다고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그닥 그런것 같지는 않다며 금방 툭탁대며 싸우기도 하고 친하다면 주장쪽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며 사토루는 키누 선배에게도 조심해 하는 것 같다고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조심해 한다기 보다는 주장을 존경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사실 오늘 검도 연습을 빼먹었다고 털어놓는다. 마코토는 왜냐고 묻고 나나미는 어제 사토루와 싸웠었고 뭐든지 너무 대충한다고 얘기하니까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랬다고 답한다. 하지만 열 받았다는 것은 정곡을 찔렀다는 얘기라며 자신이 워낙 바보라서 생각도 안하고 그러면서 실수만 많이 하니까 사토루 나름대로 충고해준 것일거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아까 기운이 없어보인다고 했던 것은 사실 조금은 맞다며 사과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좋아하는 애한테 이런 소리나 한다며 한심하다고 자책한다. 마코토는 이해한다며 왠지 자꾸 툭탁 거리게 되고 자신도 자주 긴, 아니 아빠와 그런다고 답한다.[161] 나나미는 마코토의 말을 듣고는 속으로 그 무서운 아버님이랑 그러냐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상대방이 귀엽게 굴지도 않고 자신도 금방 발끈 해버리는데 하지만 그런 것은 역시 친하기 때문일거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사토루가 나나미에게 엄하게 구는 것도 말하기 편한 상대라서 그런것 같다고 말한다. 나나미는 그러냐며 그냥 자신에게 성질을 내는 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러긴 해도 그건 사토루가 괜히 더 조심하지 않기 때문일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 역시도 이렇게 깊이 간섭하는 사람은 처음일거라고. 그리고는 역시 라이벌이라며 친한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이것은 자신의 생각이지만 사토루가 나나미를 좋아하는 것이 틀림 없다고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그건 아닌것 같다고 말하며 마코토는 사과하며 자신이 이상한 얘기를 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딱히 이상한 의미가 아니라며 당황하는 마코토를 보며 나나미는 마코토를 정말로 귀엽다며 자신을 위해서 이런 말도 해주고 정말 좋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츠리가 시작하자 지금 시작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고 마코토랑 얘기했더니 기운이 났다며 고맙다고 말한다. 괜히 바보 같이 고민한 것 같다고. 이에 마코토는 자꾸 이상한 소리만 해서 미안하다며 그래도 기운이 났으니 다행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은 활기찬 나나미가 좋다고 답한다.
유미는 요타와 사토루에게 5반은 어떠냐며 요타에게도 학생회장이 되자마자 체육제라니 힘들겠다고 답한다. 요타는 작년에도 했고 알고있던 것이라고 답한다. 히와코는 작년에는 키리시마 선배가 의욕적으로 해준 덕분에 힘들지 않았다고 답하는데 요타는 의욕이 보이는 애라면 올해도 일단 있기는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보람 있는 일이니까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이제 당일 날씨만 맑으면 된다며 요즘은 비가 너무 자주와서 걱정이라고 한다.
유미와 나나미의 대화를 듣고있던 사토루에게 나나미는 어디에 나가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물건 빌려오기 경주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도 같다고 답하고 이를 들은 나나미는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그때 타이스케가 나나미를 부르며 다가오고는 마침 사토루도 있냐며 잘 됐다고 말한다. 나나미는 어쩐 일이냐고 묻는데 타이스케는 나나미와 사토루에게 동아리 대항 릴레이에 좀 나가라고 말한다. 다들 싫다고 해서 그렇다고. 이에 유미는 잘 됐다고 반응하고 나나미와 사토루 둘다 곤란해 한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괜찮다며 검도부에서는 사토루도 빠른 편이고 어차피 매년 꼴찌였는데다가 검도복 갖춰입고 어떻게 이기냐고 답한다. 그리고는 현 검도부 주장과 함께 자신들도 나갈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아직도 걱정하는 사토루에게 논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뛰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사토루도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고 사토루는 알겠다고 답한다.[165] 그러나 사토루는 뭔가 걸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마코토는 그런 사토루를 바라본다.
이후 밖에서 사토루와 대화하던 긴타로가 멍청한 참견쟁이가 '사토루가 기운이 없는 것 같아~'라고 했다고 잠시 언급한다. 또한 타츠오나 마코토는 예대제와 같은 행사를 순수하게 좋아서 즐기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잠시 후 동아리 대항 릴레이가 시작 되자 유미와 함께 검도부를 응원한다. 또한 사토루가 넘어지는 실수를 한 상황에서도 괜찮다며 일어서라고 외친다. 색깔별 대항 릴레이 3학년 경기 때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세시로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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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테츠로는 누구더러 여우냐며 자신은 늑대라고 소리친다. 이에 마코토는 틀림없이 여우님인 줄 알았다며 사과하고 긴타로와 하루는 여우가 아닌건 알았다, 이렇게 더러운 여우는 없었으니까 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테츠로는 감히 자신을 여우로 착각하다니 용서 못한다며 삿대질 하지만 토코는 못 봐주겠다며 테츠로의 뺨을 때린다.
이에 마코토, 사토루는 서로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고 긴타로와 하루에 대해서도 소개시켜 준다. 토코는 하루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귀엽다고 반응한다. 그리고 긴타로에게는 긴도 잘 부탁한다고 인사한다. 그리고는 사토루가 마코토의 남자친구냐고 묻자 하루는 아니라고 화를 내고 마코토 역시 부정한다. 사토루는 테츠로를 보며 일본늑대라면 오래 전에 멸종했을 텐데 신의 사자라면 아직 남아있어도 이상할게 없다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테츠로에 대해서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자세히 보니 귀엽다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귀여운 구석이 없다는 점도 그렇고 둘 이 왠지 닮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토코도 웃으며 그런것 같다고 반응한다. 그리고 토코는 다른 신의 사자를 보고도 안 올라다니 참 대단하다고 말하며 익숙하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맞다며 아주 어릴 때부터 보인 데다가 다른 신사에서 만난 적도 있다고 답한다.[169] 토코는 하긴 긴타로가 이렇게 관록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니 테츠로 정도는 무섭지도 않겠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래도 역시 놀랐다고 답한다.[170] 마코토는 토코에게 늑대가 신의 사자인 신사가 집이냐고 묻는다. 토코는 보통은 그런 모양이라고 답하며 자신은 고아라서 왜 신의 사자가 보이는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곧바로 사과한다. 하지만 토코는 신경쓰지 말라며 보인다는 건 그런 일이 많은 모양이라고 한다. 마코토는 그럼 지금은 신주나 무녀 일을 하고 있냐고 묻는다. 토코는 미안하다며 자신은 정말로 보이는 게 전부라고 답한다. 몇 년 전까지 잡지 편집 일을 했지만 지금은 독립해서 소설을 쓰고 있다며 마코토에게 자신이 쓴 소설책을 건내준다. 명함 대신이라고. 사토루는 테츠로는 어느 신사의 신의 사자가 아닌거냐고 묻는다. 토코는 그것도 사실은 잘 모은다며 처음 자신을 만났을 때도 혼자였고 만났다고 해야 할지 주웠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주워왔다는 말에 당황하고 토코는 산에서 주워왔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나치도 사당이 없다고 했으니까 흔히 있는 일일 수도 있다고 답한다. 거북이 때도 그랬다고.[171] 그러자 하루는 나치라면 바다에서 만난 까마귀냐고 묻는다.
토코는 자신도 처음 보인 것은 마코토나 사토루 나이때지만 테츠로가 신의 사자라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고 그래서 이것저것 조사도 하고 몇몇 보이는 사람이나 신의 사자의 얘기를 듣기도 했다고 답한다. 테츠로에게도 제대로 된 보금자리가 있어야 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지금은 창작 활동을 하면서 테츠로가 살 수 있는 신사를 찾고 있는 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나리 신사라도 오길 잘했다며 이렇게 어린 나이에 보이는 애들을 둘씩이나 만났다며 여기저기 신사를 돌아다녀 봐도 궁사님만 뵙고 신의 사자는 좀처럼 못 만났다고 말한다. 만나도 방금처럼 테르고가 행패를 부렸다고. 그때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마코토는 이 눈에 대해서 테츠로가 내리게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차갑지도 않고 신기하다며 좋아한다. 토코는 테츠로에게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고 잘 됐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긴타로가 춥다며 그만하라고 소리치자 일부러 눈을 더 많이 내리게 만든다. 결국 긴타로가 테츠로의 머리를 쎄게 내려치고 겨우 멈췄다. 테츠로는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치지만 토코는 잘 한다며 더 혼 좀 내달라고 말한다. 잠시 후 테츠로는 맞은곳이 얼얼했는지 그 부위를 움켜 잡고는 이제 그만 가자고 말한다. 마코토는 괜찮으면 잠깐 들어가서 얘기하고 가지 않겠냐고 권한다. 토코는 자신도 어린 나이에 보이는 사람과 얘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여러가지 물어볼 게 많다고 답한다. 사토루에게도 괜찮다고 허락을 맡고는 이제 그만 돌아가는 말을 하던 테츠로를 뒤로 하고 셋이서 잠시 방에 들어가 대화를 나눈다.
그 뒤 39화에서 추가 출연 분량은 없다.
그리고 테츠로는 툭하면 가출을 한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하루는 집도 없으면서 가출을 하냐고 반응하고 긴타로는 그런 하루에게 네가 할 소린 아니지 않냐?고 답한다. 마코토는 토코에게 어째서 테츠로가 가출을 한건지 묻는다. 토코는 사실 어제 조금 다퉜는데 그래서 그런것 같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런거냐며 긴타로도 예전에 싸우고 집에 나간적이 있다고 답하며 웃는다. 토코는 테츠로에 대해서 신사에만 데려가면 항상 기분이 나빠지고 신주님이나 신의 사자 앞에서도 항상 어제처럼 날뛰고 겁을 준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테츠로가 신사에만 가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에 대해서 단순히 토코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냐고 묻는다. 토코는 역시 그렇게 보이냐며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신의 사자한테 애 같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덩치는 산만한 녀석이 애처럼 군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그래도 테츠로의 심정도 이해 된다며 하루도 사토루와 헤어지기 싫어서 신사를 뛰쳐나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하루는 자신은 가출한게 아니라고 부정한다.
토코는 그래도 신의 사자가 언제까지 집도 없이 사는 것도 그렇잖냐며 이대로 가면 자신이 죽은 뒤 혼자 한마리의 외로운 늑대가 돼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래도 한 마리 외로운 늑대는 조금 멋지다고 답한다. 그때 사토루는 토코에게 뭔가 말할 것이 있다는 듯이 입을 연다. 토코는 눈치를 보는 사토루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눈치 보지 말고 뭐든지 물어보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토코와 테츠로의 만남에 대한 얘기를 어제 해준것에 대해서 테츠로는 늑대의 신의 사자인데 어째서 다른 계열의 신사에 왔을까 하고 생각해봤다고 한다. 그리고는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만 테츠로는 늑대의 신의 사자니까 신사를 찾는다면 미츠미네 계열의 신사로 직접 가는 게 빠르지 않을까 한다고 묻는다.
토코는 그것에 대해서 어제 봤다시피 테츠로의 상태가 그래서 가능하다면 다른 신의 사자나 믿을 만한 신주님이 계신 곳에 테츠로를 맡기고 싶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역시 그런거냐며 자신도 어제 그럴 것 같다고 답한다. 이어서 사토루는 그렇다면 테츠로의 신사를 찾으면 토코는 그 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신사 근처에 산다거나 신직이 되어 신사에서 일을 한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토코는 테츠로와는 거기서 헤어질 생각이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런 토코에게 테츠로는 그토록 토코를 좋아하고 따르는데 왜 그러냐고 묻는다. 토코는 그런 마코토에게 그건 신의 사자는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토코는 사실 늑대가 신의 사자인 신사에 몇 번이나 테츠로를 데려 가려고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테츠로는 그런 신사에는 절대로 못 가게 하고 도중에 사라지기 일쑤였다고 한다. 뭔가 이상한 눈치를 느낀 것 같다고. 이를 들은 마코토는 역시 토코와 헤어지기 싫어서 아니냐고 묻는다. 토코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달래서 다른 신사라도 데려가다 보니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답한다. 대화를 듣던 사토루는 토코에게 어째서 테츠로를 데리고 온 것이냐고 묻는다. 테츠로는 그 산 어딘가의 신의 사자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리고는 아무리 보였다고 해도 자신이 데려와서 길들어버린 신의 사자를 다시 다른 신사에 놓고 온다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닌가 한다고 답하며 테츠로가 납득을 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이내 토코에게 사과한다. 자신 역시 하루를 멋대로 집에서 데리고 나왔기 때문에 테츠로를 그렇게 둘 수 없다고. 이에 하루는 자신이 멋대로 사토루를 따라온것이라고 말한다. 토코는 이기적인게 맞다며 테츠로 역시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테츠로가 아직 이해를 못 한게 아니냐고 묻는다. 더 많이 얘기를 나눠 확실하게 납득 시키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그러자 토코는 이 일에 대해서는 테츠로와 몇 번이나 분명히 얘기했다고 답한다. 그래서 좀처럼 이해해 주지는 않는다고.
그 뒤 잠시 머뭇거리다가 사실 자신은 그 당시 죽을 생각으로 산에 올라갔다고 답한다. 태어날때부터 혼자라서 너무 외로웠고 중학생 때는 원래 감정기복이 심하니까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산에서 테츠로를 만났다고 한다. 신이 외로운 자신에게 보내준 친구라고 생각했고 토코를 만남으로써 테츠로는 신의 사자가 되었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한 마리의 외로운 늑대는 전혀 멋있지 않다며 무리에 들지 못해서 외톨이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죽으면 테츠로는 외톨이가 될 것이고 자신은 앞으로 천년 동안 테츠로와 함께 살아갈 친구를 찾아주고 싶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게 토코면 안 되냐고 묻는다. 언제까지 함께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적어도 마지막 순간 까지는 함께 있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그리고 자신과 사토루는 어릴 때부터 신의 사자가 보였고 지금까지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이 신사를 물려받아 나중에 태어날 아이에게 부탁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이에 토코는 그야 마코토나 사토루에게는 신사가 있으니 그렇다고 답한다. 자신은 신에게 비는 것도 불편해서 신사에도 잘 안 갔고 곤란할 때만 신을 찾는 건 우습잖냐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신계서는 그럴 때 있어 주신다고 답한다. 토코는 그래도 하지만 결국 신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자기 편할 때만 있어주는 신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런 자신이 신주가 된다면 그거야마로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172]
이어서 토코는 자신은 이제 어른이 됐고 충분히 혼자서 살아갈 수 있으니 신에게 자신의 신의 사자를 돌려드릴 때가 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테츠로도 자신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며 그랬다면 그 애도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던 토코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마코토를 보고 당황한다.
마코토는 사과하며 하지만 신의 사자가 보이는 것도, 사토루나 자신이 신사에 태어난 것도 의미가 있고 토코와 테츠로가 만난 것도 틀림없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토코는 마코토, 사토루, 하루에게 모두 미안하다며 정말 다정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때 밖에서 테츠로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밖에서는 긴타로와 테츠로가 싸우고 있었다.
긴타로는 테츠로에게 버림을 받는다느니 짐이라느니 하며 징징 대기만 할 거면 당장 꺼져 버리라고 말한다. 테츠로는 그런 긴타로에게 신사에서 편하게 빈둥거리는 녀석이 뭘 아냐며 토코는 자신이 필요 없어진거고 이제 자신 따위는 없어도 괜찮은 거라고 외친다. 긴타로는 그런 테츠로에게 진심으로 토코가 그런 녀석이라고 생각하냐며 인간은 남을 위해 행동하는 아주 특이한 생물인데 그것도 모르냐고 묻는다. 그렇기에 테츠로는 아직 꼬맹이인 것이라고. 그때 토코가 문을 열고 테츠로를 부르자 테츠로는 그대로 도망친다.
뒤늦게 마코토가 달려오며 테츠로의 행방을 묻지만 긴타로는 어디로 가버렸다고 답한다. 그리고 왜 붙잡지 않았냐는 마코토의 외침에 모른다고 답하고 테츠로를 찾는 것도 싫다며 그냥 내버려 두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자신이 찾으러 가겠다며 달려가고 이에 사토루도 자신 역시 가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테츠로를 다시 찾아낸 뒤 토코는 테츠로와 함께 사에키 신사로 찾아와서 소란을 피워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테츠로는 언제까지 시킬거냐며 너무 깊이 숙였고 인간에게는 아무 짓도 안했다고 외치지만 토코는 잘못을 했으면 사과해야 한다고 외친다. 그리고 토코는 긴타로에게 어느새 테츠로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긴타로는 딱히 친하게 지낸 적 없다고 답한다. 이에 테츠로는 긴타로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며 너무 하다며 안기지만 긴타로는 저리 가라고 외치며 처음에 비해서 많이 친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마코토는 토코에게 그렇다면 테츠로를 사에키 신사에서 살게 하는 것은 어떠냐고 묻는다. 그러자 하루는 누구 맘대로 그런 소리를 하냐며
그 뒤 토코와 테츠로를 배웅하며 40화가 마무리 된다.
한편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어차피 이해도 못 할 거라며 삐진다. 타츠오는 마코토도 같이 점심 먹자며 마코토를 부르고 이때 마코토가 들고 있던 책을 보며 그게 그 소설가 선생님의 책이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그렇다며 나중에 한번 읽어보라고 말한다. 타츠오는 그 동안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츠무기 토코와 테츠로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지 늑대 신의 사자라는 것에 대해서 멋지다며 자신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테츠로가 이곳에서 지내는 것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아직 한동안 이곳에 있을 거랬으니 또 올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아까 전 토코의 책은 어땠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재밌었다고 답하는데 마코토는 건성으로 대답하지 말라며 제대로 안 읽었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제대로 읽었다며 옵니버스 이야기가 마지막에 서로 이어지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스포 금지라고 외친다. 그리고 청소를 하던 사토루는 요시토모에게 무척 열심히 하신다고 말하는데 이에 요시토모는 타츠오가 워낙 대충대충이라 내버려 두면 항상 낡은 걸 그대로 쓴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마코토는 그런 면에서는 아빠보다 더 깐깐한 것 같다고 반응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이건 중요한 것이라며 겉모습이 보기 좋지 않으면 참배객도 기분이 별로라며 다음에 다시 또 오게 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특히 종교는 너무 깨끗해도, 너무 더러워도 안 된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덕분에 돈을 벌고 있다며 또 뭔가 기부를 해야 하는 것 같다고 언급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아저씨네 가게 이름이 '긴타로'니까요 라고 대답한다. 이를 들은 사토루는 깜짝 놀라는데 요시토모는 어쩌나 영험한지 장사가 아주 잘 된다고 답한다. 가게 시작할 때 마코토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토리이를 하나 더 놔 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건 좀 힘들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예대제때 사루타히코를 한다고 들었다며 큰 역할이라며 칭찬한다. 그리고는 잘 해보라고 웃는다. 그러다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사토루는 요시토모에게 지금은 신주를 그만 두시지 않으셨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렇다며 지금은 그냥 술집 점장 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요시토모는 그렇다면 선배인 자신에게 신주 생활의 요령이라도 배우고 싶은 거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귀엽다며 계속 장난을 친다. 이를 보고 있던 마코토는 항상 그렇게 얼버무리기만 하고 모처럼 사토루가 물어보는데 진지하게 대답해 달라고 외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굳이 자신의 얘기를 듣지 않아도 달라질 것 도 없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래도 요시토모는 쿠류 궁사님이 그러시길 뛰어난 신주였잖냐고 외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뛰어나다는 말에 대해서 뛰어난 신주가 꼭 좋은 신주라고는 할 수 없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마코토는 그렇다면 요시토모에게 신주란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의 말을 들은 긴타로는 웃으며 요시토모는 워낙 꼬인 소리만 한다며 요시토모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말은 마코토나 사토루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며 너희는 너희잖냐. 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사에키 신사에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고 마코토는 당황해서 질문에 일본어로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일본어로 답하면 어쩌냐고 따지고 마코토는 그렇다면 사토루가 자신보다 영어를 잘 하잖냐며 한번 해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토루도 회화는 잘 못한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밖에서 들려온 소리에 타츠오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며 나온다.
그리고 이어서 여우 석상을 보며 이것은 개냐고 묻자 타츠오는 그것은 여우님이라고 답한다.[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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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9권
하루는 이곳은 이나리 신사인데 왜 늑대가 빌 붙냐며 긴타로에게 빨리 쫓아내라고 소리친다.
그 말을 들은 하루는 나치를 쥐어잡고는 사토루는 자신과 같이 하숙하고 있을 뿐이고 사토루의 집은 더 훌륭한 신사라고 외친다. 그렇게 한참을 나치를 갈군 후 목 졸라 죽이려다가 봐준 거라는 살벌한 말(...)을 하고는 나치를 놔준다. 잠시 후 나치는 그래도 신의 사자가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것은 신기하다고 말한다. 물론 나쁜 의미는 아니며 보통 어디든 신사 규모에 맞는 신의 사자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긴타로에게 이곳은 조금 좁지 않냐고 묻는다.[180] 이에 긴타로는 자신에게는 이게 딱 좋다며 큰 신사는 귀찮기만 하고 예전 짝도 그 나름대로 컸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나치는 다른 큰 곳의 아이라고 해서 당연히 하루가 짝 일줄 알았다고 말한다. 이에 하루는 다시 주먹을 쥐며 그게 뭐 어떠냐고 묻는다. 그러자 나치는 어쩐지 품위 있어 보여서 몸에서 풍기는 신기가 다르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분명 예쁜 아가씨가 될 거라고 말하고 이를 들은 하루는 표정이 밝아지며 좋아한다. 마코토 역시 나치의 말 솜씨가 좋다고 감탄한다.
그러자 테츠로는 하루가 암컷이었냐고 돌직구로 물어보고 하루는 죽어버리라며 테츠로와 싸우기 시작한다. 마코토는 그 모습을 보고 사이가 좋다며 웃다가 문득 긴타로를 바라보며 예전에는 긴타로밖에 없어서 조용했는데 지금은 하루도 있고 많이 시끌벅적 해졌다고 독백한다. 긴타로는 조용한게 좋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금이 전보다 덜 쓸쓸해 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훨씬 더 예전에는 어땠을 지 궁금해 한다. 그러다가 타츠오가 마코토를 부르며 다가오자 나치는 이상하게 생각할텐데 곤란하지 않냐고 묻는다.[181] 타츠오는 지금 나갔다 올 거라고 말하자 마코토는 지금 테츠로와 바다에서 만났던 나치가 와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타츠오는 진짜냐며 공물을 좀 사와야 할 것 같은데 무엇을 좋아하시냐고 묻는다. 그리고 언젠가 모든 종류의 신의 사자가 모일지도 모른다며(...) 감탄하고 타츠오는 생각해보니 외출을 해야 한다며 본전을 향해 잠시 나갔다 올테니 모쪼록 천천히 계시다 가라며 인사를 하고는[182] 서둘러 외출 준비를 한다.
타츠오가 간 뒤 나치는 아버지가 궁사냐며 자신들이 보이지는 않는 거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아버지가 데릴 사위라서 그렇다고 답한다. 나치는 보이지도 않는 인간을 용케 믿게 만들었다고 답하는데 마코토는 아버지가 공상을 좋아하시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조심하신다고 답한다. 이에 하루도 타츠오가 조금 이상하긴 하다고 답한다. 그러자 나치는 그래도 훌륭한 궁사라며 저런 사람은 신주 중에서도 거의 없다고 말한다. 저렇게 까지 맹한 소리를 해대는 궁사는 좀 처럼 없다고(...)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역시 마코토의 아버지라며 마코토의 장래도 기대 된다고 말한다.[183]
그러다가 마코토는 문득 어째서 나치가 신사를 찾고 있는지 묻는다. 나치는 아주 잘 물어봤다며 자신은 처음에 쿠마노라는 지역의 한 신사에서 살고 있었는데 작지만 그곳이 쿠마노 삼사라고 철석같이 믿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짝이 이곳도 쿠마노지만 진짜 쿠마노 삼사는 아니라고 말했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100년 동안 알아차리지 못한 자기 자신에게도 충격을 받았다고. 그때부터 자신은 본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큰 결심을 하고 길을 떠났다고 한다. 쿠마노 삼산 중 한 곳에 왔을 때는 비교적으로 가깝긴 했지만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본산답게 야타가라스들의 낙원이었다고. 하지만 자신의 이름이 본산 중 한 곳의 이름과 똑같아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의 장로[184] 그러다가 장로가 허락을 하고 그곳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본산은 아주 넓어서 모두가 여유로웠고 자신도 즐겁게 지냈다고 한다. 그렇게 100년이 지나서 본산은 모두의 것이지 자신의 것이 아니며 산의 바깥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지금의 인간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며 이대로 산과 하나가 되어도 괜찮은 것인가 하고 깨달았다고 한다.
그렇게 나치는 스스로 본산을 떠나 자신만의 신사를 찾으며 세상을 돌아보기로 했다고 한다.[185] 그리고 나치가 떠나자 다른 야타가라스들은 이 좋은 곳을 놔두고 왜 떠나냐며 바보냐고 디스한다(...) 그렇게 이야기가 끝나고 나치는 그때부터 자신의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왠지 멋있다며 그래서 지금은 한창 신사를 찾고 있는 것이냐고 답한다. 나치 역시 이쯤 되면 자신을 찾는 여행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마코토는 테츠로에게 참고가 되었냐고 묻고 테츠로는 되긴 뭐가 되냐며 화를 낸다.
잠시 후 나치는 참 놀랐다며 테츠로가 늑대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된다. 자신이 온갖 신의 사자를 만나봤지만 늑대는 처음이라고 한다. 이에 테츠로는 어차피 많지 않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늑대가 그렇게 적냐고 묻고 나치는 자신도 처음 봤으니 그렇지 않을까 한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테츠로에게 너무 기 죽지 말라며 본사에 가면 친구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테츠로는 기 죽지 않았다고 딱 잘라서 대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나치에게 늑대는 어디냐고 묻는다. 나치는 늑대라면 미츠미네 신사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테츠로는 미츠미네 신사에 대해 고민한다. 그리고 나치는 대부분의 신사는 산속에 있다며 그렇게 따지면 이나리 신사는 격이 다른데, 어찌 되었든 숫자가 제일 많다고 한다. 그리고는 긴타로 처럼 혼자 있는 곳이나 한 쌍이 있는 곳, 여럿이 있는 곳, 꼬마부터 노인까지 숫자가 많은 만큼 정말 다양하다고 한다. 그리고 꼬리가 아홉 달린 여우는 자신도 무서워서 가까이 못 갔다고 한다. 마코토는 구미호냐며 꼬리도 늘어나냐고 묻는데 하루는 오토마츠 영감님도 꼬리가 4개였다고 답하고 나치 역시 어느 정도 과장이지만 신력이 높아지면 그만큼 신에게 다가간다는 뜻 일거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를 바라보자 긴타로는 하나 뿐이라 미안하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나치는 비행기는 정말 편리하다며 자신이 직접 날지 않아도 데려다주고 이렇게 높은 곳 까지 온 것은 처음이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나치의 경우 자신이 먼저 마코토를 따라가겠다고 말 했다고 한다. 자신도 규슈에 가보고 싶었다고. 나치는 비행기에 대해서는 요즘 자주 봐서 사람이 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부는 처음 본다고 한다.[187] 그리고 비행기에 대해 흥미로워 하는 나치를 보며 마코토는 신의 사자는 한 곳에 머물러 있는 탓인지 인간계에 대해서는 의외로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어서 나치는 일등석을 찾았으니 자신은 그쪽으로 갈테니 나중에 보자고 말한 뒤 날아간다. 이에 마코토는 적응이 빠르다고 반응한다.
물론 긴타로는 결국 비행기에 대해 외면해 버렸다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히와코가 떨떠름한 얼굴로 왜 그러냐고 묻자 별거 아니라고 넘긴 뒤 유미, 히와코, 코즈에, 사키에게 부적을 선물한다. 아빠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그러자 히와코는 평생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흥분한다.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며 알겠다고 답하며 부적은 1년 후에 신사에 반납하는 건데 상관 없겠지 하고 독백한다.[188] 그러다가 아시하라는 유미에게 쇼헤이도 수학여행에 가지 않냐고 묻는다. 유미는 그렇다며 쇼헤이쪽은 5박6일 홍콩이라고 답하며 이렇게 달라도 되냐고 불평한다.
아시하라는 부럽다며 홍콩이면 맛있는 음식도 많을테고 규슈에서도 맛있는 걸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외친다. 유미는 어째 먹는 얘기 뿐이냐고 답한 후 자유시간이 오늘 오후와 마지막 날 하우스텐보스 뿐이면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불평한다. 그러나 마코토는 기대 된다고 외친다. 히와코는 마코토에게 다자이후에 갈 것이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하며 모처럼 평소에 가기 힘든 유명한 신사에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이번에도 신사에 있는 동물 때문이냐고 물으며 신사의 동물 상품 모으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다고 얼버무리며 대답한다. 사키는 캐릭터 마스코트 같은 것이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그런 것이 아닌 신의 심부름을 하는 동물이라고 답하며 다자이후는 소 일것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독백으로 이번에는 애들과 함께 가는 것이니 조금밖에 못 있을테고 역시 신의 사자는 못 만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토루에게 단단히 주의를 받았기도 했다고. 그리고 유명 신사라 참배객도 많을테니 신의 사자도 밖으로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러면서도 소의 신의 사자는 대단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
마코토는 그렇기 때문에 자신도 소원을 빌고 부적도 사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마코토에게 너희 집이 신사니까 너희쪽 신에게 소원을 빌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그게 더 효혐 있을 것 같다고.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그래도 신에게도 잘하는 분야와 그렇지 못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정해진 소원이 있다면 그에 맞는 신사에 가는 것이 좋다고 답한다. 그러자 히와코는 일본에는 다양한 신사가 있으니까 소원도 구분되어 있는 것이었다는 것 깨닫고 마코토 역시 그렇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이나리 님이 잘 하는 건 장사 번영이나 오곡 풍요 같은 것이라 어느 신이든 무슨 소원을 빈다고 해도 들어주기신 한다고 답한다.
그때 나치는 사토루의 앞에 나타나 아침에 보고 처음이라며 잘 지냈냐고 묻는다. 그리고 유미는 사토루와 나나미에게 자유여행은 어디에 갔었냐고 묻는다. 나나미는 야후 돔과 로보 스퀘어라고 답한다. 그러자 유미는 애냐며 나나미를 비웃지만 마코토는 자신도 로보 스퀘어는 가보고 싶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사토루에게도 묻는데 사토루는 후쿠오카 박물관과 후쿠오카 성터에 다녀왔다고 답한다. 이에 유미는 얘는 또 왜 이리 할아버지 같냐고 반응한다. 다른 친구들이 어디에 갔는지에 대해서 웃고 떠들자 마코토는 조용히 사토루에게 오늘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신사를 발견해서 애들이랑 살짝 보고왔다고 말한다. 나치 역시 동네의 작은 신사였고 신의 사자는 없었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조금 아쉽다고 웃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다시 한 번 얘기해 두지만 만약에 내일 신의 사자가 보이더라도 절대로 말을 걸거나 하물며 찾지 말라고 답한다.
그때 나치는 너무 싸우지 말라며 어찌되었든 눈에 보이니까 얘기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만약 신의 사자가 있으면 자신이 확실하게 만나게 해줄 테니 아무 염려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자신이 말하는 것은 있을 때의 얘기라고 답한다. 그러니 내일은 봐도 모르는 척 하라고 말한다. 그때 유미는 뭘 그리 퉁명스럽게 얘기하냐고 묻는다. 그때 선생님이 이제 빨리 방으로 돌아가라며 소등하겠다고 외친다. 사토루는 그럼 가겠다고 말하고 유미와 친구들은 마코토를 부르며 가자고 말한다. 나치는 그런 마코토에게 너무 신경쓸 것 없다며 자신의 생각에 인간과 얘기를 나누고 싶어 할 것 이라고 말한다. 물론 신의 사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마코토는 귀여워서 괜찮다고.
히와코와 유미가 자리를 떠나고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자신도 딱히 얘기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잠깐밖에 못 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언젠가 또 왔을 때 하자며 자신은 요타에게 돌아간다. 마코토는 그런 사토루의 뒷 모습을 바라보고 유미는 방금 그 시추에이션은 뭐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버무리지만 유미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계속 캐묻는다. 그때 나나미도 마코토를 보러 오고 다 함께 참배는 했냐고 서로에게 묻는다.
소의 신의 사자도 주변 학생들이 웃으며 신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짓고 마코토 역시 멀지만 언제든지 올 수 있으니 또 언젠가 이곳에 오면 된다고 독백한다. 그렇게 다른 친구들과 함께 신사 내부를 이동하다가 신사 한 가운데에 서있던 소의 신의 사자들에게 점점 가까워진다. 이에 마코토는 왠지 조금 긴장된다며 태연하게 넘어가자고 독백하는데, 그래도 무사히 참배를 마치고[189] 친구들과 함께 이동할 준비를 한다. 그러다가 문득 주변이 엄청 시끌벅적한데 항상 이런 분위기인지 하고 독백하다가 신의 사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분위기인지라 무슨 얘기를 하고있는지 궁금해서 슬쩍 다가가 대화를 엿듣는다.
이어서 나치의 등장으로 상황이 조금 진정되자 마코토는 친구들에게 부축을 받고[191] 나치는 두 신의 사자들에게 마코토가 친구들과 함께 수학여행에 와서 신의 사자가 있어도 함께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답해준다. 그리고 마코토는 유미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부적을 보러가고 신의 사자들은 나치에게 사정을 듣고 마코토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마코토는 살며시 뒤를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소의 신의 사자들은 모처럼 만났는데 신사 뒤 쪽으로 가는 것은 어떠냐고 묻는다. 그쪽은 사람들이 전혀 안 오기도 하고 잠깐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친구들에게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 모습을 본 사토루는 혹시나 싶은 생각에 요타에게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비운다.
46화에서는 다자이부 텐만궁의 뒤편에서 여전히 우메마로와 다이몬과 함께 대화를 주고받는다.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자신들의 신사 내부에도 이나리 신사가 있다고 말하며 어린 나이에 벌써 부터 신안을 가지고 있는 마코토를 신기하게 생각한다. 예전에는 가끔 있었지만 요즘은 여자는 커녕 보이는 사람조차 힘들다고. 그때 나치는 두 신의 사자에게 사실 한 명 더 있다고 말하고 그때 때마침 사토루가 마코토를 발견해 찾아온다.
사토루는 마코토를 노려보며 자신이 그렇게 경고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추궁하고 나치는 그런 사토루에게 이미 만나버리기도 했고 이렇게 이상한 신의 사자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건 더 어렵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 역시 이곳에 왔다는 것은 결국 본인도 궁금했거나 마코토가 걱정돼서 온 것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신경쓰인건 사실이지만 그냥 놔뒀다가 문제를 일으키면 귀찮은 일이 생길테니까 보이는 사람으로써 말릴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나치는 그런 사토루의 말에 정말 고지식하다며 좀 더 인생을 즐기면서 살라고 답한다.
다이몬과 우메마로 역시 이번 일은 자신들이 억지를 부린거라 마코토는 잘못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며 사토루와 신의 사자를 만나도 얘기 하지도 않겠다고 약속을 했었다며 자신이 참지 못하고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사토루에게 사과 한다. 사토루는 그렇지 않다며 자신도 어제는 말을 너무 심하게 했고 자신도 궁금하긴 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다이몬은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좋은 이름이라고 평하고 우메마로는 사토루에게 얼굴이 똑똑하게 생겨서 미치자네 공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그러자 다이몬은 또 그 소리냐며 잘생긴 남자만 보면 항상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며 자신들은 미치자네 공을 실제로 만난적도 없지 않냐고 따진다. 이에 우메마로는 뭐 어떠냐고 답한다. 다이몬은 우메마로에게 인간 남자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우메마로는 그렇게 말하면 이상하잖냐며 여자도 좋아한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날마다 못생긴 얼굴만 봐서 지긋지긋 하다며(...) 역시 인간은 귀엽다고 말한다. 그러자 다이몬은 그 얼굴로 그런 말이 나오냐고 소리친다. 우메마로는 사토루의 어깨 위로 팔을 올리더니
이에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요즘은 특히 학생들이 많이 오고 미치자네 공도 기뻐하실 거라고 답한다. 또 요즘은 외국에서도 많이 온다고.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이곳은 칸코[192] 신사라고 외친다. 그리고 농담이라며 우메마로는 사토루에게 그리고 소는 꼭 만지고 가야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몸을 들이댄다.
잠시 후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신안을 가진 사람이 둘 씩이나 오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둘에게 보이지 않은 척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그러자 우메마로는 자신들이야말로 쫓아다녀서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만나서 정말로 기뻤다며 사토루에게도 그랬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도 기뻤다고 답하고 다이몬은 지금은 보이는 것도 눈치를 봐야해서 힘들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오늘 이렇게 만나서 정말 기뻤다며 가능하다면 신의 사자들을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신사에 올 때만 되면 기대를 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보인다는 이유로 너무 들떠서 점점 신의 사자를 만나는 쪽만 기대한다며 자신의 이런 태도에 대해 반성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신사는 신의 사자를 만나는 곳도 아닌 것 같다고. 이에 사토루는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193] 그러자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괜찮다고 외친다.
사토루는 그런 둘에게 그래도 신의 사자에 따라서는 만나러 가는 일이 폐가 되지는 않을까 한다고 묻는다. 이에 우메마로는 신의 사자 중에서도 까다로운 녀석이 있을 수 도 있긴 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싫어하는 신의 사자를 억지로 만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대로 기뻐해주는 신의 사자들도 엄청 많다고 말한다. 그건 그때마다 배워나가면 되는 것이고 남은 인생도 아직 길기에 자신들은 아직 배우고 하는 사람들의 편이라고 답한다.[194] 그리고 신사란 아무 의미도 없으며 신은 많지만 인간은 더 많기에 다양한 인간들이 신을 만나러 와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들은 마코토와 사토루가 자신들을 보고싶어 했던 것에 순수하게 기뻤다며 마찬가지로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신을 만나고 싶어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신께서도 그걸 제일 기뻐하실 것이라고. 이에 마코토는 기쁘게 웃으며 알았다고 대답한다. 사토루는 그 말을 듣고 순수한 마음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독백한다. 나치는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딱히 그렇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우메마로와 다이몬의 멍청한 얼굴(...)을 보라며 그렇게 어려운 생각을 하게 생기진 않았잖냐고 묻는다. 그렇게 나치의 말로 농담을 주고받다가 사토루는 뒤늦게 나나미가 자신들을 엿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던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오늘은 정말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마코토에게 언제나 아무 생각도 없이 움직인다고 말하자 마코토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사토루는 딱히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며 그것이 마코토의 장점이고 자신은 못할 뿐이라고 말한다. 솔직히 그런 점은 조금 부럽다고. 그리고 자신도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신의 사자를 보고 싶고 얘기도 듣고 싶다고 답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는 충분히 조심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한편 유미는 마코토에게 또 사토루랑 어디있었냐고 묻고 마코토는 뒤쪽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그런거라고 답한다. 이후 학교 친구들과 함께 신사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본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기쁜 표정을 짓는다. 그 후 여러 다른 관광지를 지나 버스에 탄 사토루는 마코토를 떠올리며 붉게 물든 하늘이 비춰지고 46화가 마무리 된다.
1.1.10. 10권
이어서 하루는 그 시끄러운 까마귀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나치를 말하는 거라면 그쪽을 돌아본다고 규슈에서 헤어졌다고 답한다. 그리고 허전해지겠다고 아쉬워하는데 하루는 그런 시끄러운 녀석은 없어도 된다고 외친다. 하루는 마코토와 사토루가 없는 동안 그 망할 늑대가 죽치고 있었고 그 여자도 왔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에게 진짜 귀찮았다며 칭얼대지만 사토루는 잠시 멍을 때리다가 마코토가 불러서야 정신을 차린다.
마코토는 이어서 긴타로에게 여행에서 있던 일을 말하려고 했지만 긴타로는 짐이나 먼저 풀고 오라고 답하고 마코토는 알았다며 방으로 들어간다.
조금 대화를 나눴는데 또 온다고 말했다고 한다. 예대제도 얼마 안 남았고 앞으로 작품 쓸 때 참고한다고 취재도 할 겸 이것저것 신사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고. 그 후 마코토는 저녁 먹기 전까지 목욕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사토루는 방으로 돌아간다.
그 후 계단을 내려오던 마코토는 하루가 혼자 사토루의 방 앞을 서성거리자 사토루랑 같이 안 있어도 되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시끄럽다며 마코토에게 화를 내고 마코토는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며칠 후 학교에서 유미, 히와코와 함께 걸어오던 중 교실 앞에서 서성이던 나나미를 발견해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사토루가 학교를 안 왔대서 얼마나 아픈가 하고 물어보러 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가 웃으며 아침 내내 5반 여자애들 여러명이 몰려와서 사토루의 상태를 묻고 갔었는데 너 까지 왜 그러냐고 외친다.
나나미는 이에 말을 더듬으며 어차피 별일 아닐거라며 툭하면 농땡이만 피운다고 외치지만 마코토는 아침에는 열이 39도까지 올라갔었다고 답한다. 어젯밤에 병원 데려 갔었는데 열이 너무 안떨어졌고, 감기 같은데 여행 다녀와서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의 상태를 물었던 나나미에게 이렇게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집에 가면 사토루에게 전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마코토가 사토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죽을 들고 들어온다. 사토루는 움직이려고 했지만 마코토는 괜찮으니 그냥 누워있으라며 죽을 가져왔는데 먹을 수 있겠냐고 묻는다. 사토루를 간호하는 하루에게 종일 간호한 거냐며 걱정이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방 밖에서 들리는 웃음 소리를 듣고 누가 왔냐고 묻는데 우지코 분들이 예대제에 의논한다고 오셨다며 요시토모 아저씨도 있다고 답한다. 내일 신사 대청소 하는 것을 도와주러 오셨는데 어차피 아침에 못 일어날 테니까 여기서 주무신다고.
이에 사토루는 괜히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마코토는 이런 일도 있으니 괜찮다며 자신은 감기 같은건 잘 안 걸리기는 한다고 답한다. 이에 하루는 그건 마코토가 바보라서 그렇다고 디스한다(...) 마코토는 사토루의 이마에 있는 물 수건을 갈아주고[196]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나나미가 사토루의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일부러 사토루에 대해 물어보러 반까지 찾아오기도 했다고 답한다.
그 후 사토루의 체온을 한번 더 재봤지만 이번에도 38.8도로 전혀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걱정하며 내일 되면 내려갈 거라며 사토루에게 죽 먹을 것이냐고 묻는다. 뚜껑을 열자 죽의 냄새가 퍼지고 사토루는 냄새가 좋다며 마코토가 만들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그럴리가 없잖냐며 요시토모 아저씨가 만들었다고 답한다.
그 뒤 요시토모가 나가자 사토루에게 먹여줄테니 입을 벌려보라고 말하지만 사토루는 자신이 먹겠다며 숟가락을 낚아채고 마코토도 옮으면 안 되니까 이제 나가라고 소리친다.
마코토는 아직도 열이 안 내린다며 단순한 감기 같은데 하루도 계속 붙어만 있고 걱정이라고 답한다. 이에 긴타로는 잠시 감기라는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한다. 마코토는 어제 돌아올때도 멍 해있기만 하고 평소랑 조금 달랐던 것 같다며 얘기도 전혀 안했다고 한다. 긴타로는 확실히 조금 이상했던것 같다며 그래도 한창 팔팔할 나이니까 괜찮을 거라고 말한다.
다음날 마코토는 학교에서 히와코, 유미와 함께 다음주에 있을 예대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마코토는 포스터 붙이기나 가마 연습도 시작하는 등 본격적으로 마츠리가 다가온다는 실감이 든다며 기뻐한다. 이에 히와코가 날씨가 맑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일기 예보로 확인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매년 하는 일이라 일요일에도 도와주실거라고 답한다. 그 말을 듣고 요시토모도 예대제에 올거라 확신한 유미는 장식하는 작업은 자신들도 와서 도와줘도 되냐고 묻는다.
그 뒤 학교에서 돌아온 마코토는 예대제 준비에 한창이던 요시토모와 타츠오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사토루에 대해서 묻는데 여전히 약 먹고 자고 있다는 답을 받는다. 그리고 타츠오와 요시토모가 경내 청소를 시작하려고 하자 자신도 돕겠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 긴타로에게 다녀왔다며 달려간다.
잠시 후 밖에 나오고 요시토모가 들고있던 낙엽 청소기를 보고 그게 뭐냐고 묻는다. 타츠오는 소다이님이 빌려주셨다며 바람을 이용해 낙엽을 밀어내 청소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때 요시토모는 마코토에게 왜 치마를 안 입고왔냐고 아쉬워하고 장난을 친다.
그때 타이스케와 나나미가 사토루의 병문안으로 사에키 신사에 찾아오고 마코토는 사토루가 기뻐할 거라며 미리 말해두지 그랬냐고 답한다. 그 뒤 타이스케와 함께 사토루의 방에 들어간 마코토는 몸 상태는 어떠냐고 묻는다.
마코토가 타이스케와 함께 찾아온걸 본 사토루는 처음에 약간 놀랐지만 나나미도 함께 따라온걸 보고 어색한 표정을 짓는다. 마코토는 셋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슬며시 자리에서 빠진다.
이어서 나나미는 마코토에게 이렇게 매일 청소하려면 엄청 힘들겠다고 말하는데 마코토는 요즘은 좀 특별한 시기기도 하고 다음주가 마츠리라서 오늘은 대청소 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잠시 후 나나미와 타이스케 덕분에 청소가 금방 끝나게 되었고 요시토모는 타이스케에게 몸이 아주 좋은데 다음 주에 가마 메러 안 올거냐고 묻는다.
타이스케는 여기 우지코도 아닌데 그래도 되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상관없다며 대환영이고 요즘은 가마를 멜 사람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나나미에게도 해보는 건 어떠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바로 알겠다고 대답하지만 요시토모는
이에 사토루가 청소를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자 평소에도 늘 하던 일이잖냐며 아플 때는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사토루가 연습에 나가려는 모습을 보자 벌써 나가도 되는 거냐며 사토루의 몸을 걱정하지만 사토루는 이 이상 빠지면 곤란하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마코토는 웃으며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말라며 사토루를 응원하며 연습에 나가는 사토루를 배웅한다.
그렇게 신이치와 인사하고 신이치가 타츠오에게 인사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말하자 아버지라면 액막이 중이신데 이제 곧 끝날 거라고 답한다. 그 뒤 히와코, 유미와 함께 대화하며 본전 앞으로 향하는데 이 날도 유미와 히와코가 마코토내 집에서 자고 가는 것으로 보인다.
친구들과 함께 본전 앞으로 향한 마코토는 액막이가 끝났냐고 묻고 옆에 있던 히와코와 유미 역시 오늘도 신세지겠다며 타츠오에게 인사한다.
그러던 도중 히와코의 실수로 요리에 소금이 잔뜩 들어가자 당황하지만 토코는 이를 요리에 우유를 넣어서 스프로 만드는 것으로 대응한다. 그러다가 사토루가 돌아오자 오늘 다 같이 여기서 잘 건데 아침에 깜빡하고 말을 못했다며 사과한다. 그리고 오늘 괜찮았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이번에도 시선을 피하며 그렇다고 답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사토루의 목소리를 들은 유미는 왜이리 우울해 하냐며 아팠던 것 때문에 그러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역시 너무 무리해서 피곤한 듯 하다고. 그때 토코는 사토루가 아팠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감기에 걸려서 어제까지 집에서 쉬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날 밤 유미와 함께 수다를 떨고 있는 모습으로 48화가 마무리 된다.
마코토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토코는 그렇다 치고 테츠로도 잘 어울려 지내는 것 같다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가 오자 깜짝 놀란다. 그렇게 요시토모와 말 장난을 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츠무기 토코에 대해서도 소개시켜 준다. 그러다가 타츠오가 지진제 의뢰가 들어와서 잠시 외출하게 되었다고 말하자 자신도 따라가도 되냐고 묻는다.
그 뒤 지진제를 진행하는 장소에 도착해서 타츠오를 돕던 토코는 바닥에 파묻힌 나뭇가지를 보며 저건 뭐냐고 묻는다. 그러자 타츠오는 카리조메와 우가치조메 의식에 쓰는 것이라며 시공주와 시공자가 이걸로 풀을 베고 흙을 파는 동작을 함으로써, 신께 공사가 시작됨을 알리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그래서 그랬던 것이냐며 처음 알게 된다. 이에 토코는 애당초 지진제는 어떤 제사인것이냐고 물으며 나잇값도 못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타츠오는 집을 짓거나 하지 않으면 본 적은 있어도 그다지 자세히는 모를 수도 있다며 지진제는 집을 지을 때 공사가 무사히 끝나고 토지나 건물이 오래도록 안전하기를 신께 기원하는 일이라고 답한다. 주로 이렇게 제사를 올림으로써 이 토지의 신께 사용 허가를 받는 의식이라고 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역시 어느 곳에서 살려면 먼저 신께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그렇다며 그리고 자신의 우지코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타츠오는 신도에서는 신이 우리가 사는 곳 어디에나 계시기 때문에 이렇게 항상 신께 기도하고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다. 그러자 토코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은 별로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신은 그냥 소원을 비는 존재일 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그럴수 있다며 이것은 자신이 토코와 만나 처음으로 배운 것으로 자신도 그때까지는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고 답한다. 이에 토코는 타츠오는 데릴사위라고 들었는데 그럼 친가는 신사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타츠오는 그렇다고 대답하며 자신의 친가는 술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늘 좋은 술을 만드는 건 신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하셔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 말을 듣고 엄마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리고 엄마는 자신의 나이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고 독백하며 기억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유코의 얼굴을 떠올리며 49화가 마무리 된다.
이에 마코토는 그 얘기라면 자신도 아빠한테서 몇 번 물어봤는데 항상 그 대답 뿐이었다고 한다. 자신은 엄마의 어떤 점을 좋아했는지 듣고싶었다고. 그래서 아빠는 말투가 너무 공상적이라고 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원래 그런 녀석인걸 어쩌겠냐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혹시 아는 것이 더 있는지 묻는데 요시토모는 마코토가 더 끈질기게 물어보라며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히와코가 잠시 마코토를 바라보는데 이어서 마코토와 시선이 마주치자 잠시 시선을 내린다. 옆에 있던 유미는 히와코는 오늘 좀 상태가 이상하니까 그냥 내버려두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도 조금 이상하다며 어쩐지 갑자기 서먹서먹해진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이 오버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갑자기 그렇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사토루는 원래 그렇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기는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괜히 자신을 피하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워낙 둔감하니까 뭔가 또 화날 만한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자신이 지난번에 봤을 때는 둘이 친하게 지내지 않았냐며 죽도 떠먹여 주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에 유미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당황하고 마코토는 그거라며 그것 때문에 사토루가 화난거라며 아파 죽겠는데 요시토모까지 놀리니까 그런거라며 화를 낸다.
그러자 요시토모는 다들 이걸 바라고 온 사람들이라고 답한다. 유미는 마코토에게 다음주부터 가마 연습을 시작할 거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밤 7시부터 9시 정도까지라며 나나미와 타이스케는 연습 끝나고 사토루와 함께 올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유미는 가마라는 말을 듣고 왠지 힘들 것 같다고 답한다.
하지만 요시토모는 딱히 힘들거나 하지는 않다고 답한다. 잠깐 모여서 맞춰보고 마시고 떠들고 그게 전부라고. 이에 유미는 왠지 재밌어 보인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진짜로 거의 그걸 바라고 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여기는 동네 한복판에 있는 신사와 다르게 다행이 산이라 조금 떠들어도 불만 신고하는 사람도 없다고 한다.
다만 마츠리 때는 신고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에 유미는 마츠리인데 그런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도 있냐며 화를 낸다.
그 뒤 유미는 마코토에게 자신들은 그날 무녀 역할인데 뭘 하면 되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당일에는 가마와 함께 돌아다니거나 자신은 신사인 카구라를 춰야 한다고 답한다. 그러니 유미와 히와코도 자신과 함께 카구라를 추자고 말한다. 유미는 한번도 춰본 적 없다고 하지만 마코토는 간단해서 금방 배운다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에게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알았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뒤늦게 히와코에게 멋대로 일을 진행시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히와코는 자신은 어머니한테 여쭤봐야 한다고 답하며 딱히 싫은 듯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밥을 먹은 뒤에는 히와코와 함께 그릇을 씻는다. 그 후 마지막에는 신사에 찾아온 사치나와 아키를 맞이해주며 50화에서 등장 분량은 끝난다.
잠시 후 토코는 마코토에게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는지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거실에 사진이 있는데 보겠냐고 묻고 잠시 토코, 유미와 함께 거실로 가서 유코의 사진을 본다.[198]
잠시 후 부엌에 돌아오고 타츠오에게 히와코가 어디 간지 묻는다.
52화에서는 검도 연습을 끝내고 돌아온 사토루, 나나미, 타이스케를 환영하는데 이번에도 사토루가 자신의 시선을 피하자 서운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가 타이스케는 벌써 시작한거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아직이라며 빨리 온 분들이 먼저 준비하고 계신거라고 답한다. 이후 사토루, 타이스케, 나나미가 마코토의 집에서 차려준 밥을 먹게 되는데 마코토도 도왔다고 답한다.
잠시 후 저녁을 먹고나서 나나미는 마코토와 친구들에게 너희도 가마를 메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들은 아니고 카구라를 춘다고 답한다. 그래서 그 연습을 할 거라고. 그러다가 유미는 요시토모는 언제 오냐고 묻는데 그때 문이 열리며 요시토모가 찾아온다.
유미는 왜이리 늦었냐며 현관 앞으로 나가서 요시토모를 맞이하는데 요시토모는 가게가 조금 바빠서 그랬다며 사과한다. 그러다가 나나미와 타이스케가 얼굴을 비추가 온거냐며 의욕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요시토모는 마코토, 유미, 히와코를 데리고 방에 들아와 오늘부터 우라야스노마이를 가르쳐주겠다며 이건 한명이나 두명 혹은 네명이서 추는 춤이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평소에는 사촌이랑 둘이서 했다고 말한다. 요시토모의 말을 들은 유미는 그럼 한명이 더 필요한거냐며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토코에게도 같이 하자고 말한다.
이에 토코는 자신은 나이도 너무 많고 역시 무녀는 무리라고 답하는데 요시토모는 직접 해보는 게 뭔가 참고가 될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그러자 토코는 그렇겠지만 역시 사양하겠다고 말한다. 결국 요시토모는 일단 셋이서 해보자고 말한다. 신께서도 둘보다는 셋을 더 좋아하실 거라고.
다음날 사토루가 연습을 위해 옷을 차려입자 멋지다고 말해준다. 그 뒤 타츠오에게 에츠코 고모도 오늘 오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오늘은 자리를 못 비워서 내일 올 수 있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모두가 장식 만드는 일에 투입되자 이런 일까지 거두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하지만 나나미는 어차피 오늘 할 일도 없어져서 괜찮다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자기 집에 남들이 이렇게 많이 와있다니 대단하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너희 집도 이러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자신 집은 좀 더 엄격한 느낌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나나미는 자신은 신사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대대로 집안을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서 타츠오도 마코토도 힘들겠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다며 하지만 아빠는 데릴사위라 이 집안사람이 아니라고 답한다. 엄마가 이쪽 가계라고. 그 말을 들은 나나미는 그렇다면 신주는 집이 신사가 아니라도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누구나 가능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아빠도 사실은 엄마한테 한눈에 반해서 신주가 됐다고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집이 신사가 아니라도 할 수 있구나 하고 독백하며 그럼 자신도 할 수 있는 건가 하고 생각한다.
에츠코는 고2때라 지금의 마코토와 같은 나이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요시토모 아저씨가 한눈에 반했다고 폭로해 버렸다고 말한다. 이에 에츠코는 지금 생각해도 참 재미있다고 말하는데 일을 빨리 배우라고 배달을 돕게 했는데, 이곳에 왔다가 유코를 만났고 그 후 배달할 때 몇 번 보고는 느닷없이 신주가 되겠다고 했다고 말한다. 진짜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이에 마코토는 그래도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이 두 사람을 반대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신주가 된다면 허락을 하겠다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대학을 나와서 곧바로 결혼 한거냐고 묻는데 결혼은 25살 때 했다고 답한다. 처음에는 이쪽 일을 도우며 다른 곳에 봉직했는데 마코토가 태어나기 전에 사돈어른이 돌아가셨고 그래서 그쪽을 관두고 이곳을 물려받게 된 것이라고 한다. 마코토는 워낙 어렸으니 기억이 잘 안날수도 있다고 덧붙인다.
그때 타츠오가 들어오고 나머지 일은 자신이 하겠다고 말하는데 둘의 표정을 본 타츠오는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마코토와 에츠코 둘다 웃으며 아무일도 아니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아빠랑 엄마 사이를 반대했다는 얘기는 아무도 안해줬었는데 해주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리고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여기서 줄곧 많은 것들을 봐온 것이냐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아빠도 혼자 애쓰셨으니까 라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타츠오도 정말 열심히 살았으니 마코토도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그때 사토루가 나오자 검도 연습이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몸을 좀 더 움직이고 싶어서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면서도 마코토는 방금 사토루의 얼굴은 왠지 꼭 울 것만 같았다고 독백한다.
1.1.11. 11권
1.1.12. 12권
마코토는 결혼식 사진이라고 답하고 다들 예쁘다고 반응하는데 요시토모가 쥬니히토에를 입은 결혼식은 드물다며 집이 신사인 경우는 흰 옷보다 이쪽이 더 많다고 답한다. 그러자 에츠코 역시 그립다며 사진속 타츠오와 유코는 25살때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엄마도 동갑이니 25살일거라며 자신이 태어난게 27살때라고 답한다.
그리고 유미는 마코토에게 자신은 드레스가 좋은데 마코토는 결혼식때 쥬니히토에를 입을 것이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자신은 흰 드레스도 좋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유미는 마코토에게 엄마가 돌아가시고 줄곧 아빠와 둘이서만 지낸 것인데 많이 쓸쓸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나 마코토는 쓸쓸할 때도 있었지만 자신은 비교적으로 괜찮았다고 말한다. 신사라 우지코 분들이나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 북적거리기도 했다고. 그리고는 사토루를 바라본다. 이에 유미는 지금은 사토루도 있다 이거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사토루도 집이 신사니까 비슷할 것 같아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아까부터 사토루도 마코토만 보고 있었다며 웃는다.
그 후 시간이 늦자 자신도 슬슬 가봐야 겠다고 말한 에츠코는 사진을 다시 한번 바라보며 정말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한다. 타츠오가 대학교 1학년 때 유코 혼자 집에 찾아온 적이 있었는데 귀한 후계자를 빼앗게 되어 죄송하다고 몇번이고 사과를 하면서, 그래도 타츠오가 결정한 일이니 믿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말 성실하고 좋은 아이라서 자신은 물론 엄마나 할아버지도 한순간에 마음에 쏙 들어했다고. 그렇기에 아무리 타츠오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고 해도 유코도 줄곧 책임을 느끼고 있던 게 아닐까 싶어한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놀라고 요시토모는 그건 자신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반응한다. 에츠코는 그건 당연하다며 타츠오에게는 지금도 비밀로 해둔 상태라서 그렇다고 말한다. 그 후에 타츠오가 소개한다고 유코를 데려왔지만 사실은 다들 전혀 첫 대면이 아니었다고.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다가 역시 자신이 쓸쓸하지 않았던 것은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요시토모 아저씨, 친 구, 우지코 분들, 그리고 긴타로가 있어 주었기 때문이라며 엄마에게 지금 자신은 행복하다고 독백한다.
그 뒤 저녁이 되자 신이치가 신사에 찾아오고 지금부터 뭔가를 하는 중인것이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모치마키(떡 뿌리기)를 시작한다며 괜찮다면 함께 참가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떡 뿌리기가 시작된다.
이어서 사토루는 어제는 오해하게 만든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사실은 마츠리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안도하며 웃는다. 그리고 이거로 비긴거라고 답한다. 사토루는 엄밀히 말해서 처음은 아닌데 어릴 때는 거의 기억도 안 나지만 참가했던 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사토루는 뭔가를 떠올랐듯이 표정을 바꾸는데 기억이 살짝 떠올랐다고 말한다. 어릴적에 자신도 지금 떡을 던지고 있는 저런 곳에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사람도 많고 사람들 기세에 겁이 나서 줄곧 아빠 옷자락 뒤에 숨어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올라가겠다고 자기 입으로 얘기해놓고 스스로도 바보같다고 말한다.
1.1.13. 13권 (과거편)
그리고는 하루에게 많이 허전하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시끄러운 녀석들이 없어서 살 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긴타로에게도 모처럼 친구가 생겼는데 많이 쓸쓸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 말에 긴타로는 언제든 만날 수 있지 않냐고 답한다. 그 뒤 마코토는 이어서 낙엽 청소를 하는데 수북히 쌓인 낙엽을 보며 연말까지 지옥의 시간이 찾아왔다고 좌절한다.
그때 아침부터 검도 연습에 나가는 사토루를 보게 되고 인사하는데 사토루는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마지막에는 긴타로를 계속해서 부르는데 긴타로가 깜짝 놀라자 몇 번을 불러도 전혀 모른척 하지 않았냐고 외친다. 그러다가 타츠오가 나오고 타츠오에게 자신의 얘기를 좀 들어보라고 말하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걸 보게된다. 그리고 긴타로의 기억 속 마코토와 처음 만났던 순간[206]이 스쳐지나가며 64화가 마무리 된다. 전체적으로 긴타로의 회상과 과거편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중이 낮다.
마코토는 그렇다며 뭔가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그러다가 유미는 마코토에게 엄마에 대해 전혀 기억이 안나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자신이 네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그다지 기억나는 것은 없고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은 병원에 갔었던 일과 무녀를 하고 있는 모습 정도였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결혼을 해도 무녀를 할 수 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자신도 잘은 모르지만 그런 곳이 많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 외의 기억은 사진을 보고 떠올리는 느낌이라고.
그리고는 어째서 히죽거리냐는 유미의 질문에 마코토는라고 말한다.
이에 뒤에서 보고 있던 하루는 요즘 애들은 립 서비스가 좋다며 비아냥대고 옷이 날개라는 말도 모르냐며 마코토를 놀린다. 마코토는 너무 한다고 말하지만 하루는 사토루는 언제 오냐며 고개를 돌린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마코토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아무 일도 아니라고 답하고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엄마도 무녀를 하지 않았었냐고 묻는다. 결혼한 뒤에도 한 것 같다고.
그 말에 타츠오는 그건 무녀를 하는 엄마의 모습을 마코토가 조금이라도 기억하기를 바랬던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런 것이냐며 자신과 엄마중 누가 더 예쁘냐고 묻고 타츠오는 바로 당연히 엄마라고 외친다. 마코토는 여전하시다며 당황하고 엄마는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무녀를 하셨던 것이라며 더 많이 기억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움을 느낀다.
긴타로는 자신도 그렇게 또렷하게 기억하는 것은 아니라며 어차피 그냥 지켜보는 것이 전부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에게 물어보라고 덧붙인다. 마코토는 아빠에게는 됐다며 엄마의 무녀 모습은 정말 예뻤을 것이라며 상상한다. 그 말에 긴타로는 마코토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러지 않을까 하고 답한다.
이에 유코는 그게 아니라 하얀 여우님이라고 말한다. 하얗고 엄청 큰데다가 꼬리도 거대하고 엄청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무서운 얼굴이라는 말을 듣고 놀라며 얼마나 무섭냐고 묻는다. 유코는 그건 만나보면 알 것이라고 답하고 언제 무서운 얼굴의 여우님이 오냐고 묻지만 유코는 이미 아주 옛날부터 있었다며 언젠가 마코토한테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타츠오가 유코의 병실에 찾아오는데 마코토는 유코에게서 들은 여우님에 대한 이야기에 흥분하며 타츠오에게도 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웃으며 정말이냐고 반응한다. 그리고는 유코의 몸 상태에 대해서 묻는데 창가에 바람이 불며 커튼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마코토와 긴타로의 첫 만남 |
마코토는 그런 긴타로를 보며 멍때리고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마코토가 15대 후계자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아무 말 없이 멍하니 서있던 마코토를 본 긴타로는 잠시 당황하며 멍한 표정인데 괜찮은건가 하고 독백한다.
요시토모에 의해서 다시 장례식장으로 들어온 마코토는 주변의 조용한 분위기와 바로 옆에 있던 타츠오의 표정 역시 무거운 것을 보고는 영정 사진속 유코를 잠시 바라보게 된다.
요시토모는 신사에 장례식이니까 뭔가가 있나 하고, 혹시 자신의 얼굴이 무서운 건가 하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자신이 그런 말을 했었냐며 긴타로를 처음 본 것은 기억한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사토루와 마코토 둘다 가서 쉬라며 요시토모가 너무 취했다고 말한다.
그 뒤 사토루는 계단에 앉고는 오늘은 달이 참 예쁘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오늘은 같이 있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한다. 사토루는 기일이라고 이렇게 떠올려 줘서 어머니도 기뻐하실거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엄마한테도 사토루랑 하루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틀림없이 하루를 마음에 들어하셨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쨌든 엄마가 먼저 긴타로에 대해서 말해준 덕분에 긴타로가 보였을 때도 놀라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무서운 얼굴이라는 말은 안 해도 됐었던 거라고 덧붙인다.
이에 사토루도 자신 역시 할아버지에게 들어서 하루가 정말 귀여웠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렇다면 사토루의 부모님 기일에도 오늘처럼 같이 모여서 얘기하자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올해는 이미 지났지만 고맙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미안하다며 내년에는 꼭 함께 하자고 말하고 하루는 항상 뒷북만 친다며 소리친다.
그리고는 마코토의 머리 위로 살포시 손을 올려두는데 이에 마코토는 웃으며 긴타로를 바라보고 긴타로는 바로 손을 놓고 계속 더 해달라는 마코토의 말에도 그냥 잠들려고 한다. 그러나 마코토는 계속해서 긴타로를 흔들어 깨우고 긴타로에게는 왜 항상 누워 있고 일을 안하는지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자신은 이게 일 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뒹굴뒹굴 하는 게 일이냐며 타츠키[216]가 자기 아빠가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엄마한테 혼났었다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는 타츠오도 뒹굴뒹굴 하지 않는다며 신사 청소를 하는 게 일이라고 말한다(...)[217]
마코토가 웃으며 착하게 잘 지내면 틀림없이 긴타로 님이 엄마에게 전해줄 것이라고. 그리고 이제 기분을 풀고 긴타로님과 화해하는 것이 어떠냐며 언제까지고 울기만 하면 긴타로님이 엄마한테 마코토가 항상 울고있다고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알았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긴타로를 발견하게 되지만 긴타로는 검지 손가락을 입가에 대고 쉿 이라고 한다.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안긴 채 긴타로를 향해 손을 흔들며 68화가 마무리 된다.
며칠 후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벚꽃을 보러가자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청소가 끝나면 같이 가자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렇다면 긴타로와 놀겠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날 요시토모가 신사에 바문하게 되는데 어린 마코토가 요시토모를 맞이해주고 달려와서 안길것 같아서 마코토에게 손을 뻗지만 마코토는 바로 요시토모의 앞에 멈춰서서 공손하게 인사한다.
1.1.14. 14권 (과거편)
이어서 마코토는 긴타로를 부르는데 긴타로가 보이지 않는 요시토모는 마코토에게 긴타로가 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지붕 위에 있었다가 사라졌다고 답하고는 요시토모에게는 보이지 않는 거냐며 촌스럽다고(...) 디스한다. 그 말에 요시토모는 잠시 당황하다가 타츠오에게도 긴타로가 보이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타츠오에게도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요시토모에게 긴타로는 신이나 [[사에키 유코|엄마]와 자신의 사이에 있다고 설명한다.
그 말에 요시토모는 그럼 자신이 엄마냐고 당황하고 마코토는 그치만 밥을 할 줄 알잖냐고 답한다. 잠시 후 요시토모의 요리를 먹은 타츠오와 마코토는 맛있다고 감탄하고 요시토모는 맥주만 먹는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자신에게 요리를 좀 가르쳐 줄 수 있냐고 묻고 요시토모는 당연히 가능하다며 마코토의 발육과 관련된 문제니까 돕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내일은 잠시 본가에 다녀오겠다며 아버지보다는 할머니가 지금 입원해 계신다고 말한다. 그래서 집 가는 길에 들려서 보고 올거라고 말한다.
다음날에는 본가에 들렸다가 도중에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온 요시토모를 환영해준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건 무리라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엄마가 만들었던 햄버그라고 외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러면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햄버그라고 답한다.
그렇게 마코토는 봄이 되고 초등학생이 되었고 순식간에 1년이 지나간다. 요시토모는 다시 사에키 신사에 찾아온다.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자신은 이제 곧 2학년이 된다며 좋아하고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전과는 뭔가 다르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다시 한번 본전 지붕 위를 바라보는데 역시나 신의 사자는 보이지 않았고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남긴다. 그리고 봉직처가 결정 되었다며 사다 신궁에 대해서 언급하고 타츠오는 대단하다고 감탄한다. 때마침 사람을 구한다고 하기도 하고 이왕 하는 거 큰 곳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그리고 봄부터는 신주 요시토모의 탄생이라며 이제 오닛쿠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츠오는 그럼 부탁 좀 하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한창 요시토모가 사다 신궁에서 봉직하는 동안 전화를 걸어 잘 지내냐고 물어봤었다가 예대제에 대해서 언급하다가 요시토모가 예대제에 오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아쉬워 한다.
1.1.15. 15권
잠시 후 점심시간이 되고 히와코는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반응한다. 뒤에 있던 유미는 꼭 밖에서 먹어야 하냐며 조금 추운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유미는 마코토가 침울해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란다. 유미는 아침 일을 아직까지 신경쓰는 것이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그렇지만 선배한테까지 보이고 말았다고 답한다. 유미는 검은 팬티 한두개쯤 어떠냐고 답하지만 히와코는 검은 팬티 소리좀 그만하라고 외친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애당초 사토루와는 같이 사니까 이미 몇 번 보여줬을 것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런적 없다고 부정하고 히와코는 밖에서 기분 전환이라도 하자고 말한다.
마코토는 말을 더듬다가 사토루가 요즘 조금 변했냐며 조심스레 묻는다. 하루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되묻고는 딱히 그런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물론 예전 집보다 많이 밝아지기도 했고, 그래도 하루에게는 예전과 똑같은 다정한 왕자님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어떤 점이 변했다고 느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처음에는 정말로 무뚝뚝하고 사람을 곁에 안 두는 느낌이었는데 그 후로 조금 씩 마음을 열어줘서 똑같이 신의 사자를 보는 사람끼리 격의 없이 친해졌구나 싶었는데, 예대제 무렵부터 괜히 서먹서먹 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축제 때는 사토루도 웃고 있었으니 기분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도사락을 건네줬더니 평범하게 웃는 얼굴로 고맙다고 답했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 하루는 뭐가 이상하냐며 인사 하는 게 당연하잖냐고 답한다.
그러다가 타츠오가 사토루와 마코토를 부르며 저녁을 먹자로 말하자 방에서 하루와 함께 나오는데, 복도에서 마코토와 마주친다. 이에 마코토가 깜짝 놀라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마코토는 자신이야 말로 미안하다며 먼저 가라고 양보한다. 이에 하루는 이 반응은 뭐냐고 말한다. 그리고 명백히 이상하다며 독백하다가 하루가 자신을 바라보자 어설프게 웃으며 넘긴다.
식사가 끝난 후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과자를 한번 먹어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더러 독이 들어잇는지 봐달라는 건가 하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마코토에게 이번 주 토요일에 동창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래서 고쿠가쿠인에 갈 것인데 마코토도 따라올 것이냐고 묻는다. 학교 안도 조금은 볼 수 있으니 시험을 치를 거라면 마침 잘 됐다 싶었다고. 이에 마코토는 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래도 내년에 캠퍼스를 개방해야 제대로 볼 수 있기는 하다고.
76화에서는 유미에게 사토루를 좋아하냐는 소리를 듣는다.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며 왜 그렇게 되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히와코는 보고 있으면 느껴진다고 답하고 마코토는 히와코까지 그런식으로 말하냐며 소리친다. 이어서 사키와 코즈에 역시 괜찮은 것 같다며 둘 다 신의 사자도 보이고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며 그건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 그리고 마코토의 친구들은 마코토에게 부끄러워 하지말고 전력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하고 사토루 역시 자신에게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하자 아니라고 외치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계속 코쿠가쿠인을 향해 걷던 도중 번화가인데도 주변이 조용한걸 보게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신사를 발견하고, 그 앞에 있는 코쿠가쿠인 대학에 도착한다. 마코토는 이게 코쿠가쿠인이냐며 깨끗한 내부를 보고 감탄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어색한 기색을 보이고 마코토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새로 지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너무 많이 변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정말로 아빠의 모교가 맞는지 자신이 없어져 버렸다고.
그리고 사토루에게도 해보라고 묻는데 사토루는 괜찮다고 답한다. 하지만 마코토는 모처럼 오기도 했고 사토루도 나중에 고쿠가쿠인에 신세 질 수도 있으니 해보라며[227] 사토루의 등을 민다. 타카하시는 이걸 누가 제일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어느새 수험생들 사이에서 유행을 했다고 답한다. 문득 보니 다들 지나가구 있구나, 그런 느낌이었지만 정말 재미있다고. 이에 마코토는 왠지 효혐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던 도중 타츠오가 돌아오고 타카하시는 학교 안내 책자를 전하며 괜찮다면 참고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미안하지만 둘이 먼저 집에 갈 것이냐고 묻는다. 오랜만에 만나서 할 얘기가 너무 많아졌다고. 그래서 사토루와 둘이 먼저 가면 어떤가 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옆에 있던 타카하시는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마코토는 딱히 상관없지만 자신은 방향치인데 괜찮을까 하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타츠오에게 마코토씨는 자신이 책임지고 집에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을 마코토씨라고 호칭한건 처음 듣는다며 당황한다. 사토루의 말을 들은 타츠오는 그렇다면 고맙다며 모처럼 왔으니 둘이 시부야에서 놀다 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7시까지는 집에 가겠다고 약속한 타츠오를 뒤로 하고 마코토와 사토루는 시부야의 거리로 향한다.
그 말에 마코토는 생각해보니 그건 생각을 안해봤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는 어떻게 할지 묻는데, 사토루는 자신은 자취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생각해보면 사토루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사에키 신사에서 지내기로 했던 것을 떠올린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지만 다른 테이블은 전부 여자들이라서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있어서 조금 불편할 것 같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생각도 없이 무작정 들어온 자신의 잘못이라며 자책한다. 그리고 이곳에 잇는 남자는 친구거나 연인 사이일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도 남자와 단둘이 이런걸 먹는 것은 처음일거라며 평소에는 주로 여자 친구들과 다녔다고 떠올린다. 사토루와는 보통 긴타로, 하루와 같이 있기도 했었다고. 그러다가 사토루와 자신은 무슨 사이일지 생각한다. 우연히 함께 살게 됐지만 신의 사자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얘기를 나눌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1.1.16. 16권
78화는 75화 마지막에 타츠오가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시부야에 있는 고쿠가쿠인에 같이 견학하러 가보지 않겠냐고 권하는 부분부터 77화 마지막에 집으로 돌아오는 열차에서의 부분까지 있던 일을 사토루의 시점에서 다룬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75화~77화까지의 작중 행적과 동일하다.다만 마코토의 시점으로 진행했던 해당 에피소드들과는 다르게 사토루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둘 사이에 있던 대화의 어색한 흐름의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대표적인 예시로 사토루가 계속해서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고 느끼거나 별로 즐거워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마코토의 생각과 다르게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이로 인해서 생각을 정리하기 힘들어서 일부러 마코토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었다.
사에키 신사는 큰 신사는 아니니까 엄청난 규모로 벌이는 것은 아니지만 우지코 분들이랑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다. 유미는 대단하다며 모두들 항상 그렇게 예대제 같은 느낌으로 도와주시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역시 신사는 동네 사람 모두의 것이니 지역에서 지키자는 마음으로 모두들 참가해 주시는 것이라고 답한다. 12월 31일은 교대로 늦게까지 깨있어서 새해가 되면 바로 신사가 있고 그래서 자신도 31일부터 3일정도 까지는 무녀도 하고 이것저것 많아서 겨울방학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고 답한다.
하지만 어쨌든 설은 대목이니 열심히 할 것이라고. 그리고 괜찮으면 유미도 놀러오라고 말하지만 유미는 자신도 가고싶지만 쇼헤이네 집을 도와주러 가야한다고 답한다. 히와코 역시 집안일을 도와야 한다고. 그러자 나나미는 자신이 또 도와주러 가도 되냐고 마코토에게 묻는다. 자신은 한가하기도 하고 전에 예대제 때도 즐거웠고 연습도 일찍 끝나니까 그 뒤에라도 갈 수 있으면 돕고싶다고. 이에 마코토는 웃으며 고맙고 언제든지 와도 된다고 답한다. 나나미는 그럼 그때 또 보자고 말하고 마코토는 웃으며 알았다고 답한다.
그 후 유미와 이동하던 도중 연말에는 액막을 위해 치노와를 놔둘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6월의 나고시노하라에때 했던 그것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고 마코토는 맞다며 1년에 두번 하는 행사라고 답한다.
80화에서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새해를 앞두고 나고시노하라에를 준비하던 도중 타츠오를 부르며 짐들을 어디에 둘지 묻는다.
잠시 후 청소가 어느 정도 끝나자 나나미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충분히 한 몫을 했다고 위로하고 이제부터 다 같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것인데 괜찮으면 같이 끼겠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밝게 웃고 케이크도 있는데 단걸 좋아하냐는 마코토의 질문에 완전 좋한다고 외친다. 옆에 있던 마을의 어르신들은 자신들은 뭔가 이유를 붙여 한잔하고 싶을 뿐이라고 답한다.
며칠 후 나나미가 신사에 찾아오자 지난번 선물의 답례라며 나나미에게 선물을 주면서 80화가 마무리 된다.
나나미는 치노와를 만지다가 말라버린게 아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여름에 썼던 것을 그대로 써서 그렇다고 답하며 나나미도 그때 있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리고 치노와가 갈색이 되어버렸다고 반응한다. 이어서 나나니믄 방식은 그때와 똑같냐고 묻는데 8자를 그리며 도는 것은 같지만 12월 31일에는 사람이 많아서 통과만 해도 된다고 답한다. 그리고 나나미가 그 말에 치노와를 통과하러 가자 옆에 하루가 다가오더니 마코토 답지 않게 똑똑하게 설명을 잘 한다고 말하고 이에 마코토는 조용히 무슨 상관이냐고 답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나나미에게 지난번에 빌려간 책은 읽었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아직이라며 사과한다. 자신이 원래 책을 늦게 읽는다고. 그 말에 마코토는 상관없으니 천천히 읽으라며 아무 때나 돌려줘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던 도중 나나미는 마코토에게 책을 조금 읽어봤는데 마코토는 역시 신을 믿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상한 의미가 아니라 자신은 평범한 집이고 종교가 없다고 하면 이상하지만 중요할 때는 신이여 하며 찾게 되고, 지난번에 아저씨들이 자기 멋대로라고 한 말도 그렇고 마코토는 신사에서 태어났으니 자신이 생각하는 신과 마코토가 생각하는 신이 다른건가 하고 궁금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부 모르는 것들 뿐이라 뭔가 이해를 잘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나나미의 말을 들은 마코토는 그런게 아니라며 이해가 잘 안될수도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다르다고 할 수 없고 똑같다고 단정할 수도 없고 실제로는 자신도 잘 모를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의 안에 저마다의 신이 있고 신사에서는 그 신에게 기도를 하며 조금은 힘을 빌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그러냐며 당황한다. 그리고 조심해야 겠다면서 역시 평범한 아이라면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독백한다. 사토루한테도 주의를 많이 받아왔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어린 시절 요시토모와 나눴던 약속을 떠올린다. 긴타로는 마코토, 아빠, 그리고 아저씨 세 사람만의 비밀이라고.[232]
잠시 후 나나미는 마코토에게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으니 대단하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며 자신은 단순히 이곳을 지키고 싶 뿐이라고 말한다. 나나미는 그게 대단하다며 주장이나 사토루도 그렇지만 자신은 가업을 이을 일도 없고 아직 그런 장례 같은 건 막연하기만 하고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모두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뒤늦게 뒤에 사토루가 자신을 보고있던걸 보게 된다.
그러던 도중 사토루가 청소가 끝났다는 말을 듣게 되고 타츠오는 나나미, 마코토, 사토루에게 잠시 쉬었다가 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나마미에게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신이나 그런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한다.[233] 그렇기에 자신이 이런 말을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나나미가 하고 싶은 일도 분명히 자연스럽게 찾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나나미는 긍정하며 고맙다고 인사한다.
이에 히와코는 잠깐이라면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신이치의 차를 타고 왔다고 답하고 유미 역시 덩달아 얻어 타고 왔다고 답한다. 끝나고 쇼헤이의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셨다고. 그 뒤 유미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유미가 마코토 혼자 무녀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매년 하던 분들도 오셨다며 혼자 하는 건 아니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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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사토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오늘은 한층 더 춥지 않냐고 묻고 사토루는 그렇다고 답한다. 1월이 되니까 갑자기 추워진 것 같고, 오늘부터 새 학기라는 것에 대해 겨울방학도 순식간에 지났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가 사토루가 계속해서 '그러게'라는 말로만 대답하자 사토루를 가만히 바라보고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이어서 그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던 머플러를 잘 하고 다니는 걸 보자 마음에 들었냐며 안도한다.
그러던 도중 하루가 자신에게 빨리 놀지 말고 청소하라고 외치자 사과한다. 그 뒤 사토루에게 오늘은 아침 훈련이 없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오늘은 오후부터라고 답하고 마코토는 생각해보니 오늘은 개학식이었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하루는 사토루에게 오늘 눈이 온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날씨가 맑은데 그러냐며 깜짝 놀라고 사토루는 그러냐며 잠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학교에서 개학식을 마친 마코토는 유미와 함께 뭐라도 먹고 가지 않을까 하고 얘기를 나눈다.[235] 그 뒤 유미를 통해 신사는 아직 바쁘냐는 질문을 받는데[236] 사에키 신사는 이제 좀 진정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1월 15일에 돈도야키가 있다고 답한다. 그 말에 유미는 돈도야키가 무엇이냐고 묻고 마코토는 정월에 옛날부터 반납 받은 부적 같은 걸 자신들이 태워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그건 그렇게 처분하는 것이었냐고 반응한다. 그리고 자신은 올해 깜빡했는데 아직 안 늦었을까 하고 묻는다.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하고 2월 초에는 세츠분과 하츠우마마츠리가 있다고 답한다. 그 말에 유미는 세츠분은 절에서도 하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히와코는 세츠분은 원래 일본의 전통 행사라 신사나 사찰은 크게 관련이 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러냐고 답하고 유미는 왜 마코토가 그걸 모르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히와코는 마코토에게 하츠우마는 유부초밥을 먹는 날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맞다고 답하며 하츠우마는 처음에 이나리신이 이나리야미에 내려오신 날이라서 전국의 이나리 신사에서 풍작을 기원하면서 축제를 여는 것이라고 한다.
타이스케가 들었던 세 사람의 얘기를 통해 마코토는 카이와 렌이 사토루의 사촌임을 알게 되고 역시나하고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유미는 뭔가 아는 게 있냐고 묻지만 마코토는 자신도 자세한 것은 모른다고 답한다. 그러자 유미는 마코토에게 사토루가 걱정되지 않냐며 함께 사토루를 몰래 따라가게 된다. 그 후 어느 식당에서 사토루와 카이, 렌이 대화하는 걸 다른 좌석에 앉아서 듣고 있지만 목소리가 작게 들려서 뭐라고 하는지 듣지 못한다.
식당 밖으로 나온 마코토는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며 사토루를 보고는 웃는다. 그러자 유미는 마코토를 부르며 가방을 던져주고는 가끔 이렇게 사고를 치지 않냐며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유미에게 사과하고 사토루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한다. 사토루는 괜찮다고 답하지만 유미는 사토루에게 쟤네는 사촌이니까 뭐라고 말 좀 받아 치라고 말한다. 그리고 용케 지금까지 저런 애들하고 같이 살았던 것이냐고 묻는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이가 나쁜건 알겠다고.
그 후 사토루가 집에 도착하자 하루는 사토루를 부르며 자신이 얼마나 걱정했는데 괜찮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괜찮다고 답하고 마코토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옆에 있던 긴타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저 모양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긴타로에게 사과하며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말하고 타츠오가 마중을 나와 눈은 안 맞았냐고 묻자 별로 안 맞았다고 답한다.
물론 어머니 쪽은 본가니까 돌아온 것 뿐이지만, 그 심술궂은 엄마는 친절했던 사토아키의 여동생이란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쌍둥이들을 언급하며 엄마처럼 못되게 생겼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며 그렇다고 답하며 엄마라면 학부모 면담 때 만났던 그 사람을 말하는 것인가 하고 미야우치 사야카를 떠올린다.
하루의 말을 듣고 있던 긴타로는 증거는 있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긴타로에게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긴타로는 그런 말이 아니지만 마코토한테까지 그런 이야기를 떠들어대는 것에 대해서 하루는 너무 많이 많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분명히 사토루 앞에서도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며 하루가 어린 사토루에게 쓸데없는 소릴 불어넣은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걔네와 그 엄마가 사토루를 괴롭혔다고 말하지만 긴타로는 정말로 그 가직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하고 묻는다.
하루는 말을 더듬으며 자신은 거짓말 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긴타로는 하루의 옷깃을 잡고는 그럼 뭐냐며 인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아냐고 묻는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인간이 신 앞에서 기원한 것밖에 못 들을 것이라고. 거기에 들었다고 한들 그 내용을 인간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중대한 비밀엄수의무 위반이라고 말하며 하루의 파트너는 그런 것도 가르쳐주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눈물을 흘리고 마코토 역시 너무 무섭다며 긴타로를 말린다. 긴타로는 잡고 있던 하루를 그대로 떨어뜨린다.
긴타로의 품에서 떨어진 하루는 자신은 사토루에게 말 한적은 업속 그저 사토루를 지키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미야우치 집안이 집에 쳐들어와서 신사 일에 참견을 하고 토고[238]하고도 늘 싸우기만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토고가 죽고 지금까지 신세졌던 신도들도 모두 사야카 쪽에 붙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토루는 결국 자신이 보이기에 정식적인 후계자는 사토루라고 설명한다. 그렇기에 자신이 사토루를 지키지 않으면 사토루가 죽는다며 눈물을 흘린다. 카미오 신사에서 신안 계승자가 없어져버린다고.
하루의 모습을 본 마코토는 자신도 어릴 때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아빠와 긴타로가 있었기에 저렇게 몰린적은 없었다며 독백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전에도 나나미와 함께 우연히 쇼바이대사에 가지 않았었냐고 묻고는 나나미는 그랬다고 답하고 마코토는 거북이와 다들 잘 지내고 있을까 하고 최근에는 와 본지도 좀 됐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우타마루 씨도 사이마루 씨도 긴타로 말고 다른 신의 사자를 본 것은 거북이가 처음이었다고 독백한다. 그때까지 집이 신사라서 다른 신사나 신의 사자를 궁금해 한 적이 없었다고 독백한다.
그러던 도중 나나미는 잠깐 들렸다가 갈 것이냐고 묻고 마코토는 그래도 되냐고 묻는다. 나나미는 당연하다고 말하고 둘은 함께 쇼바이대사로 들어가 참배를 한다. 나나미는 마코토에게 사토루가 빨리 기운차리라고 빌었다고 말하자 마코토는 자신도 그랬다고 답한다.
그 후 내부를 둘러보는데 나나미는 여긴 여전히 사람이 많다며 자신은 조용한 사에키 신사가 더 좋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거북이가 안 보인다고 독백한다. 사이마루와 우타마루는 본전 안에 있나 하고 독백한다. 나나미도 같이 있으니 못 만나겠다고.
평범한 사람에게는 신의 사자는 보이지도 않고 지금까지 자신이 긴을 볼 수 있던 것은 자신 뿐이었다고 독백한다. 아빠 역시도 사실은 보이지 않았고 엄마가 사라져서 외로워하는데 갑자기 긴타로가 보이게 되었다고 독백한다. 자신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엄마가 만들었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이상한 소리을 하니까 다 들 지켜준 것이냐고 독백한다. 그리고 사실은 신의 사자는 긴타로 조차 없는 것이였냐고 독백하기 시작한다.
이에 타츠오는 정말로 오해가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고 어쩌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 않냐고 답한다. 사토루는 잠시 고민하다가 고모와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말하며 85화가 마무리 된다.
1.1.18. 18권 (최종권)
86화에서는 카미오 신사로 향하기 앞서 머리를 짧게 자른 사토루를 보고는 왠지 사토루 같지 않다며 웃는다. 이에 사토루는 머리가 긴 것 같아서 미용실에 가서 잘랐는데 너무 많이 자른것 같다고 수줍어한다.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며 잘 어울린다고 답한다.그 후 타츠오가 차려준 밥을 먹고 함께 카미오 신사로 향할 준비를 한다. 그러다가 기다리고 있던 긴타로가 사토루의 짧은 머리를 보며 웃는다. 이에 마코토는 무례하지 않냐고 외친다.
그리고 사토루의 회상을 통해 어째서 긴타로와 마코토도 동행을 하는지 밝혀지는데 머리를 자르러 가기 전 사토루가 긴타로에게 함께 같이 가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본가를 직접 봐줬으면 한다고. 또 오토마츠와도 만나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싫다며 바로 거절한다. 바로 옆에 있던 마코토는 가는 게 뭐 어떠냐며 따지며 자신은 사토루네 집에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옆에 있던 하루는 이런 애 같이 안가도 되잖냐고 몰아붙이는데 긴타로는 사토루를 바라보며 여전히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한다. 말투가 참 답답하다고.
그리고 긴타로는 사토루에게 고개를 들이밀며 꼬마만으로는 불안하다. 그래서 혼자서는 마귀할멈을 만나는 게 무서워서 자신이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해라라고 사토루에게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긴타로의 뜻을 깨닫고는 얼굴을 붉히며 맞다며 같이 가줬으면 한다고 답한다. 이에 긴타로는 자신에게 솔직한 사토루를 보며 만족스러운 얼굴로 어차피 한가하니까 같이 가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240]
그 후 이동 과정에서 버스에 타려고 하자 긴타로는 버스를 보자마자 기겁한다. 그 후 열차를 타기 위해 역에 도착하여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코토는 신토 시에서 사토루의 집까지 특급을 타고 45분이나 걸리냐며 놀란다. 이에 사토루는 딱히 볼 거리도 없는 곳이라 볼 일도 없으면 올일도 없는 곳이라고 답한다.
그러던 도중 마코토는 기차역의 한 가게에서 아빠에게 돈도 받았으니 선물을 사가자며 고모가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묻는다. 좋아하는 것을 사가서 호감을 받아보자고. 이에 사토루는 뭘 사야 할지 고민하다가 바로 옆에 있는 양과자 세트를 보게 된다. 그러다 마코토는 사토루와 하루 둘 다 사야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모르는 눈치였던지라 잠시 생각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아빠가 뭘 좋아하는지 아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안다고 답하며 만쥬를 떠올린다. 결국 마코토는 여자애도 있으니 단 거로 사가면 될까 하며 과자 세트를 집어든다.
그 후 특급 열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자리가 남아서 다행이라고 하루에게 말하지만 하루는 마코토에게 혀를 내민다. 그러다가 창밖 풍경을 보다가 생각에 빠진 사토루의 얼굴을 본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괜찮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조금 긴장된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집에 돌아가는데 조금 이상하긴 하다고 답하지만 이내 사과한다. 사토루는 그 말에 아니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래도 고모부는 좋은 분 같던데 괜찮을 것이라며 위로한다. 사토루는 신사는 마을 사람들의 것이잖냐고 묻는다. 사에키 신사에서는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거긴 고향이라 씨족 사람들도 마을 사람들도 자신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긴장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자신은 카미오 신사의 후계자로 태어나 어딜가도 특별 취급을 받았다고. 그리고 아무래도 다들 집을 통해 자신을 보게 되었고 고모네도 그랬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는 집밖에 없다, 그러니까 어딜 가도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 못나 보이지 않게,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신의 사자가 보인다거나 그렇게 피가 진하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마코토에게 사과하며 후계 이야기 같은 것은 고루하잖냐고 말한다. 그러나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며 사토루는 역시 많은 걸 생각한다며 긍정한다. 자신은 공부하란 말밖에 들어본 적 없다고. 그리고 아빠가 자주 하는 말은 '고맙다'였다고 한다. 자신이 건강한 것에 '고맙다'고 말하신다고. 그리고 엄마가 아프시다 돌아가셨기도 하고 자신은 건강한 것 빼곤 장점이 없다고 답한다.
그 후 사토루의 고향에 도착한 마코토는 역 앞에 설치 된 거대한 토리이를 보며 카미오 신사의 것이냐며 감탄한다. 사토루는 참배길 중간에 상점가가 있다고 답한다. 평소에는 더 뒤에서 들어가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왔으니 이쪽으로 왔다고 답한다. 그 후 길을 더 걸어 들어가다가 카미오 신사의 내부로 들어온다. 마코토와 긴타로는 커다란 신사를 보고 감탄한다.
이에 옆에 있던 하루는 이곳이 자신과 사토루의 신사라며 사에키 신사보다 훨씬 크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긴타로가 하루를 데리고 먼저 오토마츠에게 향하자 사토루와 둘이서 남게 된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오랜만에 돌아온 기분은 어떠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딱히 그립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마사키가 사토루와 마코토를 환영해주며 어서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사키는 사토루의 짧게 자른 머리를 보며 사토아키 씨를 닮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모는 마침 외출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나 사토루는 자신이 일찍 도착한 것이라고 답한다. 사토루는 마사키에게 먼저 참배를 하고 신사를 안내하겠다며 마코토고 이곳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이에 마사키는 웃으며 마코토에게 잘 왔다고 인사한다.
마코토는 정말로 큰 신사고 사토루가 이렇게 대단한 곳에서 자랐구나 하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사토루가 자신의 가치는 집밖에 없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잠시 씁쓸해한다. 그렇게 참배를 한 뒤 마사키의 안내를 받으며 안쪽 신사를 둘러보던 도중 렌이 무녀복을 입고 와서는 사토루에게 돌아온 것이냐며 말을 건낸다. 렌은 사토루가 자신을 계속 바라보자 입고 있는 옷 때문에 그러냐며 용돈이 부족해서 알바를 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옆에 있던 마코토를 보고는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며 웃는다. 마사키는 렌에게 일하는 중이잖냐고 묻고 렌은 시간이 나면 자신과도 이야기 하자며 일하던 곳으로 돌아가고 마사키 역시 일을 하러 돌아가보겠다고 말한다.
그 후 마코토와 사토루는 토리이를 따라서 신사 안쪽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오토마츠와 만나게 된다.[241] 사토루는 먼저 오토마츠에게 돌아왔다고 인사를 한다. 오토마츠는 잘 돌아왔다며 하지만 자신에게는 얼마 전에 나간 것 같았지만 하루를 돌보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이렇게 큰 여우도 오고 손님도 많아서 시끌벅적하다고. 그리고 오토마츠는 마코토를 보며 아까 들었던 사토루를 맡아주고 있는 신사의 딸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오토마츠에게 인사한다. 오토마츠는 잘 찾아왔다며 사토루 말고도 이렇게 젊은 신안을 가진 자가 있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신기해 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그와중에 오토마츠를 보며 귀엽다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렌이 사토루와 마코토를 부르며 사야카가 돌아왔다는 것을 전하자 사토루와 함께 밑으로 내려가서 사야카와 인사를 나누며 86화가 마무리 된다.
87화에서는 사토루와 함께 미야우치 사야카의 앞으로 찾아간다. 마코토는 사야카에게 인사를 건네고 사토루는 마코토에 대해서 지금 신세를 지고 있는 사에키 신사의 따님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러고보니 처음이 아니었다며 삼자면담 때 긴타로가 빙의 했던 타츠오와 사야카가 말싸움을 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이에 사야카는 그러냐며 방긋 웃으며 마코토도 같이 들어오겠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마코토의 경우 신사를 보고 싶어서 따라온 것 뿐이라고 답하고 마코토 역시 자신은 주변을 둘러보고 오겠다고 말한 뒤 빠진다.
그 후 혼자 카미오 신사를 둘러보던 도중 사토루의 집도 굉장히 크던데 신사 역시 넓다며 감탄한다. 자기들과는 완전 딴판이라고. 그러다가 문득 고모님이 별로 무섭지 않았었다고 떠올린다. 마귀할멈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그리고 자신은 기왕이면 오토마츠님과 이야기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고민한다. 그러다가도 가끔 사람도 오던데 혼자 있으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도중 렌이 마코토를 발견하고는 부른다. 렌은 마코토에게 사토루는 어쩌고 혼자 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사토루는 고모님하고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고 답한다. 렌은 그 말에 엄마가 웬일이냐고 반응하며 요전에 자신들이 만나러 가서 그런건가 하고 떠올린다. 그리고 마코토에게는 뭘 하고 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그동안 신사를 구경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렌은 혼자서 그러냐며 적극적으로 마코토에게 질문을 이어가고 자신의 이름을 정식으로 소개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직접 안내해줄까 하고 묻는다. 그 말에 마코토는 그래도 일하고 있는 중 아니냐고 묻는다. 렌은 그 말에 오늘은 한가해서 괜찮다고 답한다.
잠시 후 마코토는 렌의 안내에 따라서 본전 앞에 도착한다. 그리고 멋지다며 감탄한다. 렌은 고맙다고 답하며 자신도 안에 들어가 본 적은 없다고 답한다. 그러던 도중 옆에 있던 석상을 본 마코토는 이것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렌은 부엉이 모양 석상을 보며 자신들은 여우 말고도 부엉이도 모시고 있다고 답한다. 먼 옛날에 부엉이가 경내에 쉬러 왔었다고. 이에 마코토는 귀엽다고 답한다. 그리고 문득 부엉이 신의 사자도 있나 하고 생각한다. 하루나 사토루도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었다고. 그리고 이곳 저곳을 소개하는 렌을 보며 그래도 역시 자기 신사라 그런지 잘 아는 것 같다고 독백한다. 렌 역시 사토루의 사촌이니 치가 이어져 있을 것이고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이 아이도 신의 사자가 보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쌍둥이니까 누가 먼저일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 전에 고모가 있다는 걸 깨닫고는 모르겠다며 고개를 휘젓는다. 이에 렌은 왜 그러냐고 묻지만 마코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이어서 렌은 마코토에게 사토루가 어릴 때 빠진 연못이라며 경내에 있던 연못을 소개한다.[242] 마코토는 깜짝 놀라며 진짜냐고 묻는다. 렌은 진짜라고 답하며 그렇게 깊은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 말에 마코토는 잠시 연못을 유심히 살펴보는데 그 모습을 본 렌은 마코토에게 사토루랑 사귀고 있냐고 직설적으로 물어본다. 마코토는 당황하며 그럴 리가 없잖냐고 답하지만 렌은 진짜냐며 음식점에서는 꽤 친해 보이지 않았냐며 아쉽다는 듯이 답한다. 그리고 둘이 어떤 사이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친구기도 하고 같이 살고 있지만 아빠도 함께 있다고 답한다. 이에 렌은 능글맞게 웃으며 친구냐며 반응한다. 그리고 거기서는 어떻게 지내냐고 묻는다. 친구도 사귄 것 같았다고. 그리고 어두운데 귀찮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평범하다며 말투가 좀 셀 때도 있긴 하다고 답한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잘 웃고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한다. 이에 렌은 의외라고 반응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사토루가 본가에서는 어떻게 지냈냐고 묻는다. 렌은 그냥 괴롭힘 당하는 건 아니긴 했다고 답한다. 머리도 좋았다고. 더군다나 이곳의 후계자기도 하고 좀 특이한 점이 있어서 여러모로 좀 복잡했었다고 한다. 특별 취급 받아서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도 못했었다고. 거기에 거의 말도 없었고 스스로 벽을 만들어서 다가가기 힘든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늘 혼자 있다는 인상이었다고. 그 말을 들은 마코토는 사에키 신사에 막 왔을 때의 사토루의 모습이라고 떠올린다. 렌은 사토루가 후계자라서 여기 마을을 통째로 짊어지고 있는 거라 힘들잖냐고 답한다. 자신들은 마음대로 하라는 소릴 듣기는 했었다고. 또 연못에 빠졌을 때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지 축제에 참가하는 걸 싫어하길래 가엾어 보여서 그렇게 싫으면 감기에 걸려버리지 그러냐고 말했더니 정말로 빠져버렸었다고 한다. 엄청 놀랐었다고. 그래서 축제는 빠지긴 했는데 엄청 난리가 있었다고 한다.
사토루가 워낙 요령이 없기도 하고 그랬다고. 이에 마코토는 알고 있다고 공감한다. 그리고 문득 렌씨의 가족하고는 친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에 렌은 렌씨가 뭐냐며 그냥 편하게 렌이라고 부르라고 답한다. 그리고 카이는 싫어하는 것 같았다며 자신은 사토루를 싫어하지 않았다고 답한다. 하지만 사토루가 자신을 싫어했었다고. 어릴 때 자신은 성격이 좀 드세기도 하고 사토루도 성격이 그래서 힘 조절을 잘 못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미움을 산 것이라고. 그건 그렇고 그래도 사촌인데 자신은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걸 그대로 말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묻는다. 지금의 사토루라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에 렌은 안 된다며 이전에 만나러 갔을 때도 분위기가 안 좋았잖냐며 그 후에 과호흡 일으켰다고 아빠가 그랬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과호흡을 일으켰었냐며 놀란다. 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그러던데 자신들 때문인 것 같다고 답한다. 결국 한번 생겨버린 골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고. 이에 마코토는 요전에 만나러 왔던 것에 대해서 묻는데 렌은 그건 카이가 자신들은 좋아하는 것을 해도 된다고 하지만 카이는 앞날에 대한 생각이 없어보여서 엄마가 그러면 신주가 되라고 하도 잔소리를 해서 반발해가지고 카이가 뭔가 오해를 해서 사토루가 뒤를 잇는지 확인하러 가겠다고 해서 위험할 것 같아서 자신도 같이 따라간 것이라고 답한다. 카이 혼자서 보내긴 불안하다며 진짜 바보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심각하게 다투는 것 처럼 보였는데 그랬던 것이구나 하고 독백한다. 그리고 렌은 마코토의 집도 신사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한다. 렌은 마코토에게 형제가 있냐고 묻고 마코토는 없다고 답한다. 그 말에 렌은 그렇다면 장래에 데릴사위를 들여야 하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이 신주가 돼서 집을 이을 생각이라고 답한다. 이에 렌은 마코토가 신주를 이을 것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며 대단하다고 감탄한다. 마코토는 자신이 데릴사위 같은 것은 아직 먼 일이라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자신은 자신이 자란 신사를 좋아하고 지켜나가고 싶다고 답한다. 그리고 렌에게도 신사의 일에 대한 생각은 없냐고 묻는다. 이에 렌은 자신은 생각해본 적 없다며 자신들은 여기서 더부살이를 하는 것 뿐이고 우리 집이라고 해도 우리 집이 아니라며 언젠가는 나가야 한다고 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사는 마을 사람들의 것이잖냐고 답한다.
지금은 사토루가 나가버려서 꼭 쫓아낸 것 처럼들 보고 있어서 미묘하긴 하다고. 그리고 카이는 졸업하면 나갈 거라고 기세가 등등하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렌은 신사가 싫냐고 묻는다. 이에 렌은 자신은 신사가 좋다며 안 그럼 이런걸 왜 돕겠냐고 답한다. 신주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없지만 그런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요전에는 좀 무서워 보였는데 이야기를 해보니 렌은 생각보다 좋은 아이였다고 독백한다. 사토루는 그냥 고모와도 엇갈렸을 뿐일지도 모른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렌이 했던 말인 신사는 마을 사람들의 것 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신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독백하며 87화가 마무리 된다.
88화에서는 다시 긴타로와 오토마츠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이에 왜 혼자냐는 긴타로의 질문에 사토루는 지금 고모와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오토마츠는 마코토에게 사토루가 신세를 졌다고 말하지만 마코토는 괜찮다고 답한다. 그 말에 옆에 있던 하루는 늘 신세를 지고 있던 마코토 잖냐며 소리를 지른다. 직후 하루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오토마츠와 대화를 이어간다. 그리고 오토마츠는 하루 역시 세이고 때 부터 봐 왔을 것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세이고는 고집을 부린것이 아니고 토고도 그렇고 다들 착했다고 답한다. 이에 오토마츠는 사야카도 그렇고 모두 마음이 강하잖냐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들을 만날 수 있던 이 안쪽 신사에 어린 시절의 사야카도 온적이 있지 않냐며 전부 잊은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기억한다며 자주 혼자 왔었다고 떠올린다. 그렇게 오토마츠와 하루의 대화 도중 결국 지금의 친가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토루를 만든 것이 하루의 의도치 않은 행동[243]이라는 것을 듣게 되고 하루가 울게 되자 뭐라도 말해보려고 하지만 긴타로가 제지한다.
잠시 후 오토마츠는 하루에게 신사는 신의 매개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에 하루는 그래도 사토루를 지켜야 하고 이어나가야 하잖냐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과 오토마츠가 보이는 사람도 없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오토마츠는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어져도 그것은 신이 정한 자연의 흐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들이 여기에 이렇게 존재하지 않냐고 묻는다. 오토마츠의 말에 하루는 울먹이며 사토루를 포함해서 보이는 사람들이 없어지는 것이 무서웠다고 말한다.
이에 오토마츠는 원래 신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모든 것이 인연이라고. 그리고 하루는 아직 젊으니까 언젠가 깨닫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마코토는 하루를 보며 울먹이기 시작하는고 긴타로는 오토마츠에게 이야기가 길다며 마코토도 듣고 있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오토마츠는 깜빡했다며 사과한다. 그리고 긴타로는 이미 이런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묻는다. 긴타로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자신은 귀찮은 것은 안 하자는 주의라고 답한다. 오토마츠는 하루에게 자신들도 이 넓은 숲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하며 위로해준다. 오토마츠의 말을 들은 마코토는 긴타로도 자신이 보이는 사람들이 전부 없어지면 무섭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그러자 마코토의 생각을 눈치 챈 긴타로는 어려운 생각 하지 말라며 마코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 후 렌과 함께 사토루의 집에 들어오는데 확실히 이전과는 미야우치 쌍둥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사토루를 보며 안심한다.
잠시 후 사야카가 차려준 식사[244]를 마친 사토루와 마코토는 밖으로 나오는데 나무 밑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긴타로, 하루, 오토마츠를 본다. 그리고 어땠냐는 오토마츠의 질문에 사토루가 이전과 다르게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편안하게 대답하자 안심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사토루의 손을 잡아주며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사토루에게 고모에게 신의 사자에 대해서 말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아직은 아니라며 언젠가 때가 되면 말 할 것 이라고 말하며 88화가 마무리 된다. 아직 사토아키가 살아있을 시절,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회상하고는 88화가 마무리 된다.
최종화인 89화[245]에서는 평소처럼 사토루와 함께 신사 청소를 하다가 다른 참배객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때 묘사를 보면 겨울이 끝나고 봄이 된 듯. 오늘부터 신학기라고 한다.[246] 이케다의 할머니는 마코토가 웃는 것을 보기만 해도 기운이 난다며 마코토를 응원해준다. 이에 바로 옆에 있던 하루는 내세울 것이 기운 빼고는 없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오늘도 늦잠을 자지 않았냐며 마코토에게 항상 나아지는 게 없다고 불평한다. 그러던 도중 타츠오가 요시토모와 함께 나오면서 아침 밥이 다 준비 되었다고 둘을 부른다. 그러던 도중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벌써 일어나도 되냐고 묻는데 요시토모는 어제 다녀온 꽃놀이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는지 숙취 때문에 머리 아파한다. 이를 본 하루는 사토루의 어깨 위에서 요시토모는 칠칠맞지 못하다고 반응한다. 그러던 도중 요시토모는 마코토가 교복 입은 모습을 보고는 학교 가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오늘부터 3학년이고 벌써 4월[247]이라고 외친다. 그 후 사토루와 함께 학교로 향한다.
그렇게 학교로 등교한 마코토와 사토루는 유미, 히와코, 사키, 코즈에, 요타, 미즈호, 나나미와 같은 학교 친구들과 만나게 된다. 그러던 도중 또다시 돌에 걸려서 넘어질 뻔 했지만 이번에는 겨우 버텨내고 친구들과 함께 웃는다.[248]
시간이 흐르고 여름, 마코토는 배전에서 자고있던 긴타로에게 덥다고 보채며 이렇게 더운데도 긴타로는 기분 좋게 자고있다며 자신도 신의 에너지를 좀 마시게 해달라며 긴타로 위로 올라탄다. 그 모습을 본 하루는 당황하다가 더위에 머리가 맛이 간 거냐고 마코토를 놀린다. 그리고 자신은 더운 걸 몰라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이번에는 하루에게 와락 하고 안기며 하루에게도 똑같이 한다. 그리고 이제 막 여름방학인데 어쩔 수 없다고 외친다. 공부도 안 되고 사람들도 안 온다고. 이에 긴타로는 자신은 조용해서 좋다고 답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아빠는 가끔 에어컨도 안 켜도 자는데, 그러다가 열사병 걸려서 죽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타츠오가 죽는 건 곤란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작년처럼 바다에 가면 되잖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입시생은 그럴 여유가 없다고 외친다. 애초에 선배도 졸업했다고. 그리고는 또다시 긴타로에게 달라붙으려고 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신이 보고 계신다고 말한다. 그 말에 마코토는 깜빡했다며 정신차리겠다고 외치고는 바로 자신은 더위에 지지 않고 힘내겠다고 기도한다. 그러다가 "기운 하나는 여전하구나, 마코토."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마코토는 진짜 신이냐며 위를 올려다 보는데, 그 자리에는 나치가 오랜만에 사에키 신사에 찾아와 있었다. 나치는 마코토에게 더운데 고생이 많다고 말하고는 마코토의 어깨 위에 앉는다. 그리고는 이어서 평소처럼 재잘재잘 말을 이어 가는데 마코토는 나치를 와락 껴안으며 더운데 덥지 않다며 신기해 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나치에게 큐슈에 있던 것 아니었냐고 묻는다. 이에 나치는 이리저리 돌아보면서 천천히 이리로 돌아왔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신사는 찾았냐고 묻는데 나치는 아직이라며 허탈해한다. 물론 아직 자신에게는 시간이 있으니 이번에는 북쪽으로 가볼까 생각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코토에게 많이 컸다고 칭찬한다. 그 말에 옆에 있던 하루는 옆으로 퍼진게 아니라 커진거냐며 째려본다. 이에 나치는 하루에게도 많이 예뻐졌다며 누군지도 못 알아봤다고 외친다. 이에
그리고 이어서 사토루는 어디갔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라면 지금 여름방학 강습 받으러 갔다고 답한다. 그리고 하루는 마코토는 공부 안하고 빈둥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나치는 가끔은 그래도 되는데 뭐 어떠냐고 답한다. 마코토는 활짝 웃으며 덥지만 그래도 기운이 난다며 나치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외친다. 그리고 나치를 만나니 다른 신사도 생각이 나는데 지금쯜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 한다. 나치는 이곳에 오기 전에 미츠키 누님네에 한번 들려봤는데 다들 여전하다고 말한다. 여전히 하마에게 혼나고 있었다고.
그렇게 말하고는 거리가 있어서 소 형씨들이 있는 큐슈는 보러 가란 말은 못 할 것 같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가까이 있는 신의 사자들이라면 쉽게 만날 수 있을텐데 하고 아쉬워 한다. 그리고 나치는 마코토는 아는 사람이 많다며 신안 계승자라도 그렇게 신의 사자랑 많이 아는 인간은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러냐며 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하고 말하며 하늘 위를 올려다 본다.
그리고 다들 얼마전에 만난 것 같은데 엄청 오래 된 것 같다며 웃는다. 올해는 입시 때문에 어렵겠지만 졸업하면 만나러 가고 싶다고. 이에 하루와 나치는 그러는 게 좋다고 답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앞으로는 시간이 더 빨리 갈 것이라며 잘 즐겨놓으라고 말한다. 그 말에 마코토는 그럼 지금을 즐기겠다며 또다시 긴타로에게 안긴다. 그때 사토루가 집에 돌아오고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안긴 채 사토루에게 어서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루 역시 사토루에게 안기고 사토루는 뭘 하고 있었냐고 묻지만 마코토는 웃어 넘기며 푸른 하늘의 사에키 신사의 모습이 비춰진다. 그리고 다음날 또다시 사토루가 여름 강습을 위해 학교로 향하자 하루와 함께 배웅해준다. 그 후 사토루가 다시 집에 돌아오자 반겨준다.
그 뒤 시간이 흘러 마츠리를 하던 어느날[249] 마을의 우지코들은 무녀복을 입은 마코토, 유미, 히와코를 보며 올해도 무녀를 맡아줄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자신은 전문학교 지망이라고 답하고 히와코는 좋은 기분전환이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모두들에게 오늘도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무녀복을 입고 마츠리를 도와주며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또다시 시간이 흐르고 겨울이 되었다. 마코토는 사토루와 길을 걸어가며 이제 곧 졸업이라고 말한다. 먼저 앞을 걸어가던 긴타로의 어깨 위에 있던 하루는 마코토에게 왜 이리 늦냐고 소리친다. 그리고 긴타로마저 먼저 간다고 말하자 마코토는 오랜만에 산책하는 건데 좀 어떠냐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하루에게 처음 여기까지 사토루가 데리러 와줬는데 기억하냐고 묻는다.[250] 그러자 하루는 시끄럽다고 외친다. 이어서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대학 합격한걸 축하한다고 말한다. 이때 사토루도 마코토 역시 축하한다고 한걸 보면 서로 대학에 합격 한 듯.[251] 그리고 사토루가 자신 집에 있을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며 시간이 참 빠르다고 말한다. 사토루는 여러모로 신세 졌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자신이야말로 즐거웠다며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말한다. 자신들은 이제 사토루의 또 하나의 집이기도 하다고. 그 말에 사토루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이에 마코토는 왜 그러냐고 묻다가 사토루에게 키가 엄청 자랐다고 말한다. 처으메은 자신보다 조금 큰 정도였다고. 그리고 "키는 앞으로 더 클거다"라고 사토루가 했던 말은 떠오르냐고[252] 묻자 사토루가 그만하라며 얼굴을 붉힌다. 그러다가 우연히 사토루와 마코토가 손을 잡게 되고 서로 얼굴을 붉힌다. 사토루는 마코토의 귓가에 작게 소곤대고는 마코토의 머리를 살짝 툭 치며 웃는다. 이에 마코토는 얼굴을 붉히며 그게 무슨 소리냐며 깜짝 놀라는데, 소곤거리며 했던 말이 고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긴타로와 하루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는 먼저 가겠다고 말한다.
그 후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이곳은 바뀌지 않는다며 자신과 긴타로는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는 마코토의 독백이 이어진다.[253]
1.1.18.1. 에필로그
긴 시간이 흐른 뒤,[254] 사에키 신사의 18대 후계자인 여자 아이가 등장하는데, 마코토를 쏙 빼닮은 검은 머리의 여자아이였다. 이로 미루어보아 결국 사토루와 결혼한 것으로 추정 된다.1.2. 춘하추동
1.2.1. 가을 축제의 저녁
이후 공연에서는 마을의 처녀 역할을 맡게 되는데 나오자마자 칼에 베어 죽는 역할이지만 대사도 거의 없어서 그런지 초보였던 마코토에는 안성맞춤 이었다고 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나나미가 마코토의 앞에서 사토루에게 베어 죽는 역할을 보일수는 없다며 돌발 상황을 벌였던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애드립으로 생각하고 나나미를 칭찬한다.
1.2.2. 변덕쟁이 여우와 가을 하늘
마코토는 유미와 히와코와 함께 하교하며 잠시 슈퍼마켓을 들리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감귤을 찾고 있었다. 평소에는 마트보다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지 않았지만 올해 수확한 첫 감귤을 사기 위해서 들렸다고 한다. 하지만 슈퍼나 마트에 배치된 것은 대부분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이었다.유미는 그런 마코토를 보며 감귤을 좋아했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아빠가 좋아해서 부탁한 것이라고 얼버무렸고 타츠오가 귤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히와코는 아저씨가 귤을 좋아했냐고 다시 되묻는다.
다만
그리고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무심한 표정으로 너는 부탁하기 쉽다고.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이 내일 사오겠다고 답한다. 이에 긴타로는 기분이 좋다는 듯이 꼬리를 한번 살랑 흔든다.
회상이 끝나고 결국 빈손으로 집에 돌아온 마코토는 배전에 앉아있는 긴타로와 하루에게 다녀왔다고 인사했지만 둘 다 대답 없이 마코토의 위를 주시했다. 어리둥절한 마코토를 하루가 험악한 얼굴로 노려보며 저건 뭐냐고 물었다. 마코토는 무슨 소리냐고 물으며 하루의 손 끝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았는데 하루가 주시한 곳은 토리이의 위 였고 그곳에는 여우 한마리가 앉아 있었다.
하지만 네 발 달린 여우의 모습으로 보였던 것은 순간의 착각이었는지 어느새 여우의 모습은 사라지고 토리이 위에 앉아 있는 것은 호리호리한 체형의 여성 신의 사자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258] 그리고 그 신의 사자는 다리를 꼬고 사에키 신사는 오랜만이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누구냐고 물으려고 했지만 그 순간 긴타로는 바로 그 신의 사자를 모미지라고 부르며 뭐 하러 온 거냐고 묻는다. 모미지라 불리는 그 신의 사자는 유쾌한 듯 어깨를 으쓱거리며 그저 인사하러 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백년 만이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어이없다는 듯이 긁적이며 더 오래 되었다고 답한다.
이어서 모미지는 킨지로의 행방을 묻는다. 그러자 긴타로는 떠났다고 답하고 모미지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털어놓고 옷소매를 살랑거리며 경내를 둘러보기 시작했다.[259] 그리고 모미지는 긴타로 옆에 있던 하루를 발견하고 그 꼬마가 지금의 짝이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소리치며 모미지에게 달려들려고 하지만 긴타로는 그런 하루를 잡는다. 긴타로는 무슨 소리냐고 묻고 모미지는 그렇다면 자신은 버려져버린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기모노로 입가를 가리며 후후 하고 웃고는 이번에는 시선을 마코토에게 돌린다. 이내 모미지는 마코토를 주시하다가[260] 당신은 유코가 아니군요?라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가 대답하기도 전에 긴타로는 모미지에게 유코는 죽었다고 답한다. 그러자 모미지는 뭐야~라고 답하며 특별히 실망한 기색도 아니고 조그맣게 어깨를 으쓱하는 정도의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마코토는 자신은 마코토이며 유코는 자신의 어머니라고 답한다. 그러자 모미지는 유코의 딸 이었냐며 자신은 보는 것 처럼 신의 사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마코토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긴타로와 아는 사이냐고 묻는다. 이에 모미지는 긴타로와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마코토와 하루는 깜짝 놀라며 당황하는데 긴타로는 미간을 집으며 여전히 그런 말을 하는 거냐며 애초에 유코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모미지는 킨지로도 천리안을 가지고 있는데 별로 신기하지도 않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모처럼 사에키 신사에 돌아왔는데 조금 지내다가 가겠다고 선언한다. 그 말을 들은 하루는 무슨 소리냐며 마코토에게 정말로 같이 지내게 할 생각이냐고 외친다. 그러자 모미지는 그런 하루에게 너도 얹혀사는 입장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하루는 말을 얼버무리며 자신은 다르다고 답한다. 그렇게 하루는 어안이 벙벙해졌고 모미지는 배전 앞으로 다가와서는 마코토에게 그러니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미지는 긴타로 옆에 앉아 옛날 이야기에 깊게 빠져들었고 점점 어둑어둑 해지며 저녁이 다가왔다. 마코토는 공양으로 바칠 감귤과 크림빵, 그리고 모미지를 생각해서 유부를 가져왔는데 모미지는 크림빵을 보자마자 이건 뭐냐며 그대로 봉지를 뜯고 한입 크게 집어먹는다. 이를 본 하루는 자신의 것이라며 비명을 지르지만 모미지는 자신 궁사나 참배객들도 공양으로 이런 건 올린적이 없었다며 신기해한다.
긴타로는 어이없다는 얼굴로 감귤을 까기 시작했고 마코토는 결국 하루에게 줄 새로운 크림빵을 가지러 잠시 집에 들어갔다가 나온다. 마코토에게 크림빵을 받은 하루는 마코토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마코토가 바로 모미지를 쫓아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며 원망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래도 긴타로의 옛 친구 같기도 해서 차마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고 답한다.[261]
그리고는 긴타로에게도 신의 사자 친구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안심하면서도 생각해보면 긴타로는 스스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던 것을 떠올린다.
한편 모미지는 감귤을 다 먹은 긴타로를 보며 여전히 여우면서도 그런 신 과일을 좋아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긴타로는 냅두라고 답한다. 그러자 모미지는 긴타로에게 킨지로가 있었던 당시에도 누군가가 우연히 공물로 감귤을 바친 적 있지 않았냐며 그리운 미소를 띄우며 묻는다.
마코토는 저러고 있으니 마치 저 둘이 사에키 신사에서 짝을 이루는 두 신의 사자가 된 것 처럼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모미지와 친해지고 싶었지만 좀처럼 긴타로에게 바짝 붙어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미지의 모습과 모미지와의 추억담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긴타로의 모습을 보며 차마 사이에 끼어들 생각이 들지 못했다.
그러던 순간 모미지는 긴타로에게 귀여운 남자애가 돌아왔다고 외친다. 하루는 바로 사토루에게 울며 달려가는데 사토루는 하루를 받아주고 곧바로 긴타로 옆에 있던 처음 보는 신의 사자를 보며 당황한다. 그 모습을 본 모미지는 유쾌한 미소를 지으며 신안을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그녀의 이름은 모미지고 긴타로의... 라고 얼버무리다가 약혼자라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당황하고 긴타로는 지친 듯한 표정으로 그만 좀 하라고 답한다. 그리고 긴타로는 모미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했는데 모미지는 아직 킨지로가 이곳에 있던 시절에 잠시 들락날락 거렸던 녀석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모미지는 사토루에게 다가가며 이름을 묻는데 하루는 사토루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외치고 하루의 말을 들은 모미지는 사토루라고 하는 거냐고 답한다.
그때 타츠오가 사토루도 도착한 것을 보고 같이 저녁을 먹자고 말하고 이에 마코토와 사토루는 집안으로 들어간다. 하루 역시 평소처럼 사토루를 따라서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모미지도 그런 마코토와 사토루를 따라서 함께 집안으로 들어와 버린다. 하루는 왜 따라오는 것이냐고 소리치지만 모미지는 집 내부도 보고싶었다고 답한다.
그렇게 겨우 조용해졌다 싶었지만 배전에 누워있던 긴타로를 모미지가 끌어당기며 어차피 신안을 가진 마코토나 사토루는 보통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과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안을 안내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안내가 필요할 만큼 넓지 않다고 외치고 긴타로의 실례되는 말에 마코토가 노려본다.
마코토, 사토루, 타츠오의 저녁 식사는 평소 신토 예절에 따른 대화가 오가지 않는 조용한 식탁이었고 타츠오가 차를 가지러 냉장고 문을 열자 모미지는 이건 뭐냐며 신기하다는 듯이 열린 냉장고 안쪽으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리고 냉장고 내부를 보더니 음식이 잔뜩 있다며 보라고 외치고 긴타로는 냉장고 같은 곳 안에서 떠들지 말라고 외친다.
그리고 이어서 모미지는 밥솥과 전자레인지를 보며 신기하다는 듯이 시선을 떼지 않았고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어떻게 좀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긴타로는 어떻게 저런걸 백년 전에 알 수 있겠냐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자 타츠오는 사토루와 마코토에게 오늘은 평소보다 젓가락질 속도가 느렸는데 밥이 맛이 없었냐고 묻는다. 사토루와 마코토는 전혀 그렇지 않고 맛 있었다고 답하고 잠시 후 타츠오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마코토는 모미지를 겨우 주전자에서 떼어낸 채 거실로 데려와서 문을 닫고 자리를 잡고는 어느 이나리 신사의 신의 사자냐고 묻는다.
그러자 모미지는 또다시 미소를 지으며 여우에게는 방랑벽이 있어.라고 답한다. 그리고 무슨 의미냐고 되묻는 사토루에게 모미지는 장난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며 그래서 자신은 이곳 저곳을 해매고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렇게 거처를 정해두지 않은 신의 사자도 괜찮은건가 하는 사토루의 말에 모미지는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며 별거 아니라는 듯이 답한다. 하지만 신의 사자에게 있어서 신사는 자신의 출생이나 신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나타낸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모미지의 말에 긴타로 역시 눈썹을 치켜들고 모미지를 주시했다.
모미지는 이어서 당분간 사에키 신사에서 지내려고 한다고 말한다. 다만 인간의 시간으로 따지면 며칠인지 몇 년이 될지 잘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조만간 돌아간다고 답하고 모미지는 그래도 이왕 온 거 아니냐고 반응한다. 이어서 긴타로는 그래서 왜 온 거냐고 다시 한번 묻는다. 그러나 모미지는 이번에도 진지하게 대답하지 않고 그저 긴타로를 보러 온 것이라고 답할 뿐이었다. 결국 긴타로는 포기하고 마코토에게 곧 잔조 재방송을 할 시간이니 TV 좀 켜달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모미지가 있는 지금 괜찮을까 싶냐고 묻지만 긴타로는 그냥 틀어달라고 한다. 하지만 모미지는 TV가 켜지는 것을 보고 그 네모난게 TV냐면서 엄청난 호기심을 갖는다. 그러자 모미지는 인간들이 작은 상자들을 향해 이야기 하는 모습은 자주 봤지만 인간의 집안에 이렇게 재미있는 게 많을 줄은 몰랐다며 흥미로워 한다.
그러다가 모미지는 마코토를 시켜서 다른 채널을 바꿔보라고 말했고 잔조가 하던 채널에서 점점 다른 채널로 바뀌고 한 바퀴를 다 돌고 다시 잔조를 방영하던 채널로 돌아오자 이미 엔딩 주제곡이 흐르는 상황이었다. 이에 긴타로는 잔조가 다 끝나버렸잖냐며 소리친다. 마코토 역시 신의 사자는 리모컨을 혼자서 쓸 수 없는 거냐며 지친 채 책상에 엎드렸다. 그러다가 타츠오 역시 긴타로님이 있는 거냐며 왜 채널을 마구잡이로 돌리냐며 들어오지만 문득 잔조 할 시간이 지났다는 걸 떠오르고 소리지른다.
그리고 그날 밤 마코토는 모미지가 걱정돼서 슬쩍 잠에서 깨어나 긴타로가 있는 배전을 슬쩍 바라보았다. 긴타로는 평소처럼 배전의 계단에 앉아있었고 모미지는 여우 석상에 기대어 서 있었다.
마코토는 둘 사이에서 나누는 대화가 신경쓰였는지 잠시 귀를 귀울였다.
모미지는 마코토를 눈치 채고 긴타로가 저 아이와 친해보이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마코토가 멋대로 잠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모미지는 재미없다는 듯이 팔짱을 끼고 하루도 그렇지만 긴타로도 너무 인간 상대에게 파고들지 않는 게 낫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신의 사자고 평생 한 신사를 지켜볼 뿐인데 굳이 사람과 어울릴 의미도 없는 것 같다고 묻는다. 모미지는 이렇게 말하면서도 미소를 유지했지만 이윽고 입가의 미소에 사라지면서 어차피 곧 죽을 거고.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한 모미지의 말에 마코토는 작게 숨을 삼켰다.
다음날 마코토는 깊은 고민을 품은 얼굴로 생각을 하던 도중 교실 이동 도중에 사토루를 만나자 주어를 생략하고 뭘 하러 온 건지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의아해 하다가 곧 질문의 의도가 모미지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어서 마코토는 정말로 긴타로를 만나러 왔을 뿐인가 하고 묻는다. 어젯밤 모미지의 말을 듣자마자 마코토는 곧바로 방으로 돌아갔고 지금 생각하면 제대로 긴타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주지 못했다. 사토루는 씁쓸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모미지의 이야기는 긴타로가 마코토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었다.
사토루는 그냥 변덕이 아닌가 하고 묻지만 마코토는 그런가 하면서도 그저 변덕스러워서 수백년만에 다시 돌아온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을 숨기고 사에키 신사로 찾아온 것인지 알 길이 없었다. 그때 유미가 마코토를 부르며 창가 자리를 확보했다며 오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알았다며 사토루와 헤어지고 교실 안으로 들어간다. 유미는 그래서 감귤은 찾았냐고 물었고 마코토는 찾지 못했다고 답한다. 동시에 모미지의 사건 때문에 정신이 없던 상황이라 긴타로가 부탁했던 감귤은 전혀 떠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이어서 선택 과목인 일본사 B가 시작되었는데 이 과목은 선택과목이라 반이 다른 학생들도 한 교실로 모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마코토의 바로 뒷 자리에 앉은 코스기 나나미는 마코토가 졸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귀엽긴 하지만 깨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262] 점차 손을 다가가지만 마코토는 그 순간 시야에 하얀 꼬리가 들어왔고 동시에 정신이 맑아지며 졸음이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한번 보니 창 밖의 나무 가지 위에 모미지가 마코토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고 마코토는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섰다.
모미지는 마코토의 동요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마코토의 옆 자리에 앉은 남학생의 책상에 엉덩이를 얹혔다. 그리고 학교는 생각보다 별반 다르지 않다며 사당 시절과 비슷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긴타로가 저런 곳에는 절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래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가 타츠오의 몸에 빙의 되어 한번 학부모 면담에 불려간 적 있던 사건을 떠올린다.[263] 그리고 마코토는 그토록 학교에 가기 싫어했던 이유가 짐작되어 쓴웃음을 지으며 시선을 돌렸다.
이어서 모미지는 사토루를 발견하며 이쪽을 보라고 손짓하거나 칠판에 글씨를 쓰고 있는 사람이 선생님이라는 걸 알아채고는 서투른 글씨라며 디스한다(...) 수업이 끝나고 유미는 마코토가 엄청 피곤해 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렇게 피곤할 정도로 열심히 필기한거냐며 별일이라고 반응하는데 그런 유미를 본 모미지는 머리 색이 특이하다며 신기해 한다. 마코토는 이렇게 주변 모든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모미지가 어젯밤 긴타로와 나눈 대화와는 태도가 전혀 달라서 그것은 뭐였는지 의문을 갖는다.
그리고 최근 들어 긴타로 의외의 신의 사자를 만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어느 신의 사자도 인간에 대해 그런 냉랭한 말을 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모미지는 어쩌면 인간을 싫어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마코토는 그 한마디에 참을 수 없이 불안해졌다. 그런데도 오늘은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놀러오곤 한다. 도무지 영문을 모르는 마코토는 마음 정리가 되지 않은 채 학교를 떠났다.
모미지는 하교하는 마코토에게 벌써 돌아가는 것이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모미지가 신사에서 왔다고 들었다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모미지는 눈을 가늘게 뜨고 턱에 손을 괴며 그보다 어디 갈 곳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귤을 떠올리고 발걸음을 멈췄다. 하지만 이윽고 눈살을 찌푸렸는데 귤을 사러간다는 내용의 대화는 모미지가 교실에 들어오기 전, 즉 수업이 시작되기 전 유미와 나눴던 대화였기 때문이다. 마코토는 모미지가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어디선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어왔다.
그때 모미지는 귤은 긴타로 때문에 사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맞다고 답하며 긴타로가 올해 첫 수확한 이 동네의 귤을 먹고싶어 해서 그랬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오늘은 상가의 과일 가게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물건 구색이나 양은 확실히 슈퍼가 이기고 있지만 상가의 작은 가게가 현지에서 수확한 것을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모미지는 관심이 없다는 듯 중얼거렸고, 과일가게에 도착했지만 역시 온실재배 감귤밖에 없었다. 사람 좋아보이는 가게 주인은 내일 쯤 나올텐데 하고 머리를 긁적거렸다.
마코토는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 하고 가방을 어깨에 다시 걸치고 낙담하면서 상가를 떠났다. 같은 노선의 버스 정류장이 길을 건너는 곳에 있을 것이기에 마코토는 걸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걷기 시작한지 한참 되자 뒤에서 따라오던 모미지는 마코토에게 왜 신의 사자를 위해서 그렇게 까지 하는 거야?라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며 뒤를 돌아보지만 모미지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버스가 다가오자 저걸 타고가는 것이냐며 평소처럼 현대 문물에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코토는 방금 그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의문을 갖는다. 긴타로와 달리 허둥지둥 버스에 오른 모미지는[264] 정기권을 댄 마코토 뒤에서 "지폐잎~"이라고 익살스럽게 말하며 요금함 속에 어디서 주웠는지 모를 꽃잎을 펄럭이며 떨어뜨렸다. 마코토는 당황했지만 다행이 운전자는 눈치채지 못했다. 승차료를 회수할 때 이 여우님의 장난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버스에서 내리고 나란히 신사로 걸어가던 모미지는 내일이야말로 긴타로를 데리고 나갈거라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쓴웃음을 지으며 긴타로는 별로 나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다. 마코토가 그렇게 말하자 모미지는 소리 높여 웃으며 하지만 그렇게 말하던 긴타로를 억지로 성내읍까지 데리고 나간적이 있다고 답한다. 그렇게 돌계단 앞에 섰고 토리이가 보였지만 마코토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마코토는 이전에 동네 마츠리 때 긴타로와 함께 외출했던 때를 떠올렸다. 긴타로는 불평을 하면서도 도중에 사라지거나 하지 않고 끝까지 마코토와의 데이트에 응해주었다. 그리고 마코토는 긴타로를 신사 밖의 세계로 데리고 나가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앞서가던 모미지는 무슨 일이 있냐며 뒤를 돌아봤다. 모미지의 말에 마코토는 고개를 들었다. 저물어가는 하늘을 등지고 아름다운 신의 사자가 서있었다. 마치 시대가 한순간에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모미지의 새하얀 털 역시 노을 빛으로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고 마코토는 인간보다는 신의 사자가 같은 신의 사자를 더 이해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모미지가 내뱉은 말은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사는 시간이 다른 인간과는 아무리 친해져도 그 짧은 시간 동안에만 관여할 뿐이라고. 마코토는 모미지를 향해 고개를 흔들며 어색하게 웃었다.
다음날 모미지는 학교에 나타나지 않고 평온한 하루가 되었다. 다만 마코토의 가슴 속은 계속 개운치 않았다. 수업 공책을 쓰다가 그만 손이 멈추며 긴타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 한다.
마코토는 전에 긴타로에게 킨지로가 없어서 외로운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긴타로는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것은 자신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서 정신이 혼미했던 것이라고 마코토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지금 모미지가 사에키 신사에 있으면서 긴타로와 추억담을 나누고 있는 것을 보면 어쩌면 사실은 동료 신의 사자가 있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지만 자신이 긴타로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신의 사자들의 관계보다 훨씬 짧은 시간의 일이다. 그래서 분명 긴타로에게도 함께 신사에 있어 주는 신의 사자가 있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마코토는 생각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그렇게 되면 긴타로는 지금처럼 같이 어딘가에 가거나 해주지 않게 되는 것일까 하고 또다시 고민에 빠진다.
그러다가 그 날도 귤을 찾기 위해서 슈퍼가 있는 상가까지 방과 후에 가보기로 한다. 버스비 절약을 위해서 어제처럼 그쪽까지 걸어가기로 했는데 겨우 도착한 슈퍼에 이번에는 마코토가 찾던, 동네 농원의 지명이 들어간 감귤 바구니가 있었고 이에 마코토는 바로 감귤을 구입한다. 마코토는 그대로 감귤을 구매해 버스역으로 돌아갔고 바구니속 내용물 역시 짙은 빛으로 윤기나는 감귤의 모습이었다.
마코토는 긴타로가 좋아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렇게 집까지 단숨에 달려간 마코토는 모미지의 말을 떠올리며 모미지는 신의 사자가 인간과 사이좋게 지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긴타로에게 말했지만, 신의 사자는 야채가게에서 귤을 사오지 못하고 분명 긴타로가 귤을 좋아하는 것도 누군가가 인간이 바쳐준 계기가 된 것이라고 독백하며 기쁘게 계단을 올라갔다. 주홍빛 토리이 아래까지 도착한 마코토는 마지막 한 칸을 넘었다. 긴타로하고 자신이 부르는 소리보다 일찍 배전에서 긴타로가 마코토를 불렀고,
이미 귤을 구했다고 외쳤다. 마코토는 허를 찔린 기분이었고 발걸음을 멈췄는데 긴타로의 손에는 싱싱한 귤이 들려져 있었고 바로 옆 모미지의 손에도 똑같은 귤이 들려져 있었다. 모미지는 마코토에게 낮에 긴타로와 함께 쇼바이대사에 얼굴을 비추려고 다녀왔는데 그랬더니 우타마루 할아버지가 공양물을 나눠주셨다고 말한다. 어차피 다 먹을 수 없거라고. 또한 큰 신사에는 우지코가 그 해에 수확한 것이나 가게의 것을 바쳐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긴타로는 기분이 좋은지 몇 개째 감귤을 까서 입안에 넣었고 마코토는 어설프게 미소를 지으며 잘 됐다고 말하면서 봉지를 뒤로 감추고 그대로 집으로 들어갔다. 마코토는 현관에 귤이 들어있는 봉지를 집어던지고 긴타로에게 바보라고 외치며 고뇌한다.
그리고 다음날 스스로 자만하고 있었던 것인가 하고. 마코토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을 고개를 숙이고 걸으며 자신에게 묻고있었다. 아침에는 긴타로에게 말도 걸지 않고 나오고 말았다. 학교에서는 유미나 히와코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걱정을 들을 만큼이었다. 상담할 수도 없고 마코토는 다시 숨을 토했다. 마코토는 네살, 철이 들기 전부터 긴타로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래서 매우 오랜 시간을 긴타로와 함께 보내고 온 마음이 있디. 긴타로가 부탁하기 쉬운이라며 불러주는 그런 상대방은 현재까지는 자신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내가 태어난 이례 지금까지의 시간은 신의 사자에게는 눈 깜빡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 지나기 않았다. 긴타로를 자신이 가장 이해하고 있다고 마코토는 생각했지만, 자신이 긴타로와 있었던 시간은 긴타로가 보낸 시간의 단 한순간일 뿐이다. 긴타로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좋다.
그렇게 생각한 마코토는 모미지가 좀 더 오래전부터 긴타로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며 독백하고 신의 사자니까, 같은 시간을 살지 않은 인간이 아무리 이해한다고 해도 그것은 신의 사자에게는 찰나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어서 곧 죽을 거고라고 말했던 모미지의 말이 뇌리에 묻어있다.
그날 저녁 어둑어둑해진 돌계단을 올라가던 마코토는 신사의 입구에서 모미지가 토리이에 등을 맡긴 채 경내를 둘러보고 있던 것을 보게 된다. 주홍빛 토리이에 그 모습이 빛나는 돌계단을 올라온 마코토를 눈치챈 모미지는 뒤를 돌아보았고 두 눈을 환하게 가늘게 뜨며 마코토에게 어서오라고 인사했다.
긴타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걸 안 마코토는 긴타로는 어디 있냐고 묻는데 모미지는 본전에 들어가 주저앉아 있으려나~? 하고 의문문으로 답하고 이에 마코토는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한다. 하지만 모미지는 그저 의미심상하게 미소짓고 있었고 마코토는 모미지와 대화하기 위해 이름을 부르지만 모미지는 사에키 신사는 참 좋은 곳이라며 계속 있고 싶어진다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모미지의 말에 동요하고 신의 사자는 인도받듯이 신사에 찾아온다고, 신의 사자들의 이치를 몰랐지만 그래도 문득 생각해버렸다. 모미지는 사에키 신사의 신의 사자가 되기 위해 찾아온 것이 아닐까 라고. 그 상상은 쉽게 형태를 얻었다. 사에키 신사의 두 짝을 이루는 신의 사자로 긴타로와 모미지가 있다. 라고. 그것은 마코토가 모르는 사에키 신사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러면 긴타로는 외톨이인 신의 사자가 아니게 된다. 마코토는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모미지의 이름을 불렀다.
입을 다물고 있던 마코토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리고 모미지에게 사에키 신사의 신의 사자가 되고 싶은 것인가하고 묻는다. 이에 모미지는 잠시 미소를 짓고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라고 답한다. 이어서 모미지는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이 신사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말하고 기분 좋은 듯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모미지에 마코토는 울먹이는 웃음 같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마코토는 이 신사도 자기보다 모미지가 더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그래서 '우리 신사'라고 말하는 모미지의 앞에서 말하는 것이 스스로 우스울지도 모른다고 독백한다. 그래도 역시 마코토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이 사에키 신사를 이렇게 칭찬받으면 기쁘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리고 자신도 눈 꼬리의 눈물을 닦고는 자신도 제대로 받아드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그날 밤 마코토는 실내복 위에 가디건을 걸치고 모미지가 어디서 쉬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배전 앞으로 나왔다. 하지만 그 순간 사토루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며 마코토의 뒤에서 나타났고 마코토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마코토는 진정한 뒤 사토루에게 모미지가 했던 말에 대해서 그대로 말하며 이곳의 신의 사자가 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한다. 사토루는 당황했다.
그때 긴타로가 찾아오며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놀라며 수그라든 목소리로 모미지는 지금 어디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긴타로는 잘 모르겠다며 본전 안에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마음을 가다듬고 긴타로에게 만약 짝이 없어서 계속 외로운 상태였다면 자신은 모미지가 사에키 신사의 신의 사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 긴타로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당황하며 귀를 긁적이고는 무슨 소리냐고 묻는다. 그리고 모미지는 다른 신사의 신의 사자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당황하며 말을 멈추었다. 모미지의 이야기로는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방랑하는 듯한 말투였다. 그렇다면 사에키 신사에서 정착해 지내는 곳으로 정해도 이상할 것 같지 않았다. 긴타로는 하아 하고 어이없는 한숨을 내쉬며 모미지의 정체를 밝혔다.
모미지의 정체는 후시미이나리신사의 신의 사자로, 명부호[265]다.
그러자 마코토는 소리를 지르며 경악했다. 후시미이나리는 이나리사의 총본궁이다. 일본 전역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나리 신사의 대본인 그런 오쇼 중의 오쇼의 신사라고 한다. 마코토의 옆에서 듣고 있던 사토루 역시 당황했다. 이어서 긴타로는 모미지에게 사에키 신사는 역부족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엉뚱한 실수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마코토는 혼란스러우면서도 지금까지의 모미지의 발언을 열심히 기억하려고 했다. 그리고 말을 더듬으며 사에키 신사의 신의 사자가 되고싶다고 했던 말도 하지 않았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긴타로는 그러면 너가 망신 당했겠지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자신의 갈등이나 결의는 완전히 헛수고였다고.
그리고는 그렇다면 모미지는 정말로 긴타로를 만나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이번에는 긴타로가 아닌 위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며 그건 아니라고 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모미지는 지붕 위에서 나타났고 그대로 바닥으로 착지했다. 동시에 자신이 만나러 온 것은 유코였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어머니께 볼일이 있었던 것이냐고 물었고 모미지는 긍정한다. 또한 자신의 소매에서 무언가를 꺼냈는데 그것은 시험의 삼나무 가지였다. 마코토는 뭔지 모르는 눈치로 사토루를 돌아보았고 사토루는 마지못해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시작했다.
시험의 삼나무는 후시미이나리의 초오축제에서 참배자에게 수여되는 삼나무의 업적으로, 참배한 증거로 이나리산의 잔가지를 가져간 것이 시작인데, 신목에는 신령, 신위가 깃든다고 해서 예로부터 복을 가져간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사토루는 모미지를 잠시 바라보다가 이어서 설명했는데 다만 모미지가 가져온 그건 후시미 이나리에서 수여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진짜 시험의 삼나무라고 말한다.
이에 모미지 역시 긍정하며 신의 사자가 스스로 꺾어 온 소원을 담은 삼나무 가지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걸 왜 모미지가 엄마에게 가져다가 주려고 했는지 물었고 긴타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모미지에게 봤던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모미지는 두 눈을 미안하듯이 감으며 두 눈에 들어와버렸어, 미안해.라고 말하며 사과한다.
강력한 신의 사자 중에서는 신사에 있으면서도 바깥 세상의 모든 과거,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자가 있다. 무언가를 점치지도 않고 떠올리기만 해도 얽힌 정경이 떠오르는 것, 천리안이다. 한곳에 있으면 괜히 여러가지를 보게 된다, 모미지가 방랑벽이라고 한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모미지는 그런 여우들 가운데에서도 으뜸이라 할 명부라는 이름을 얻으면서도 신사에 머물지 않고 각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여행 도중 사에키 신사에도 들렸다. 그래서 긴타로와 킨지로를 만났다. 후시미로 돌아간 뒤에도 모미지의 기억 속에도 사에키 신사에 대한 추억은 강하게 남아있었다.
문득 생각을 하니 현재의 사에키 신사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그곳에 긴타로와 유코라는 무당의 모습이 있었다. 광경 자체는 망양했다. 단지 그 장소의 교환과 감정만 전해지는 모미지의 모습은 마치 꿈을 꾸는 것 처럼 느껴졌다. 긴타로를 향해 유코는 동경하듯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마침 넘긴 잡지라는 물건에서 커다란 토리이 사진이 실려있었다. 그것이 후시미 이나리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모미지는 놀랐다.
하지만 유코는 긴타로에게 자신은...이라고 말하며 희미하게 쓴 웃음을 지었다. 모미지는 우연히 천리안으로 보게 된 그곳에서의 대화의 전말까지 듣고 알게 되었다. 무당인 유코가 이야기하던 다른 사랑스러운 소원은, 후시미 이나리의 센본 토리이를 걸어보고 싶고 산 위의 오쿠샤까지 가보고 싶다. 시험의 삼나무를 사에키 신사에 가지고 가고 싶다. 라는 것이었지만 몸이 약했던 그녀에게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교토까지 갈 수 없는 긴타로에게는 그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 흠 하고 맞장구를 칠 뿐이다. 여러 신의 사자가 모여있는 이나리 대사라면 모미지 혼자 신사를 비운다고 해도 지장이 없다. 금방이라도 그래도 삼나무를 들고 뛰쳐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모미지는 그때 가는 것을 주저했다. 인간에게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혼자 즐겁게 지낼 수 있으면 그것으로 상관없었다. 친하게 지내면 찾아오는 것은 답답한 이별뿐이었다. 그렇게 달을 올려다보며 모미지는 밤바람에 하얀 털을 물씬 풍겼다.
이어서 모미지는
"나는 항상 그래,
중요한 건 항상 늦어버려. 다음계절이 오면 다음 해로 미루고."
라고 말하면서 모미지는 어깨를 으쓱하며 진정으로 자조롭게 웃었다. 그런 이별을 더는 느끼고 싶지 않았기에 겁이 많았다. 아직 괜찮아, 좀 더 나중에 가도 되, 라고 스스로의 행동을 합리화 하려고 했다며 힘없는 한숨을 쉬었다.그리고 내일이든 모레든 변하지 않을 때든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보면 백년이 흐른다니까.라고 말한다. 또한 모미지는 사실 킨지로가 나갔다는 사실 역시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그 말에 긴타로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걸 보자마자 사에키 신사로 향했으면 행방이 묘연해지기 전에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한다.[266]
주어진 생명의 시간에 변함이 없고, 조금이라도 미루다 보면 늦었다고 생각한 일은 쉽게 일어난다. 그런건 알고 있을 생각이었는데, 모미지는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나고 나서야 그것을 떠올린다. 모미지는 항상 후회만 했다. 그리고 그 삼나무 잎을 내려다보았다. 시들지 않은 삼나무는 언제부터 부러뜨리고 언제 기모노 속에 넣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계속 가지고 다니지만 그때는 늦어버린 뒤였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없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좀 더 오래 함께 있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하며 후회한다. 그렇게 말하자 마자 모미지는 고개를 들어 진정으로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 삼나무가 꺼림칙해서 유코의 딸에 대해 진심을 숨긴 채 대하고 있었다. 가볍게 말하고, 그래서 언젠가 올 이 일을 또 미루려고 했던 것이었다. 모미지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는 몇년이 지나고서 이걸 가져와 봤자 무슨 의미가 있었겠냐며 삼나무 가지를 던지려고 했다. 가지의 나뭇잎 일부는 흔들림과 동시에 떨어졌지만 가지 자체는 모미지가 땅으로 떨어뜨리기 직전에 마코토가 맨발로 달려와 겨우 모미지의 손을 잡으며 가지가 던져지는 것을 막았다. 그리고 너무 늦지 않았다고 답하며 모미지의 호박색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이에 모미지는 어깨에 짐이 풀린 듯 안심한 미소를 지으며 처음으로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무언가를 감추는 기색 없이 웃었다.
그리고 마코토는 우시미이나리신사에 반드시 가겠다고 외쳤다. 그 말에 모미지는 화끈한 표정이 되어 두 눈을 내리깔았다. 그렇구나, 아이는 올 수 있는 거야 하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천리안이 포착 되었던 유코는 세상을 떠났다. 모미지의 기억속에 스며들어 너무나도 짧은 목숨이었다.
모미지는 인간과 어울려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금방 죽어버리는 것을 몇 번이나 맛보았다. 알고 있어도 몇 번이나 낙담했다. 자신을 볼 수 있는 흔적들은 순식간에 늙어 자신을 남겨두고 떠나버렸다. 그렇다면 소중한 존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사람과, 신의 사자는 신의 사자와만 관련되어 있으면 이런 섭섭함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리는 사람의 생명이었지만 지금 마코토의 미소를 보니 모미지는 확실히 사라지지 않고 물러가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머나먼 이나리 대사를 꿈꾸며 세상을 떠난 무당이 있었다. 그 생명이 낳은 아이는 건강하다. 그리고 늦지 않은 자신에게 웃음을 지어주었다. 이 모든것이 연결되어 있다. 하고 모미지는 눈을 감았다. 이어서 모미지는 꼭 오라고 말하고 촉촉해진 눈동자를 들키지 않으려고 익살스럽게 손가락을 세웠다.
그리고 "지금은 여러로모 편리한 놀이기구가 생기긴 했지. 옛날에는 바구니나 달구지였는데..."라고 말하며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웃었다. 흥, 하고 긴타로는 팔짱을 낀 채 웃었다. 그때 포기한 소원이 이런 식으로 이뤄질 줄은 몰랐다. 시험의 삼나무를 사토루와 함께 바라보고 있는 마코토를 보고 긴타로는 모미지에게 마음속으로만 감사를 표했다.
다음날 아침 사토루의 방에서 잠에서 깨어난 하루가 신사의 배전으로 돌아왔다. 사토루는 동아리 훈련 때문에 아침 일찍 등교했으니 집에 있을 것은 긴타로와 마코토 그리고 모미지라고 생각했던 하루였지만 어째서인지 모미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하루는 모미지는 어디 간 것이냐며 기척이 사라진 신사를 두리번 거렸다.
그러자 마코토는 빗자루로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가 아쉽다는 듯한 말투로 돌아갔다고 답한다. 하루는 놀라서 돌아섰지만 이윽고 이제서야 조용해 졌다며 타츠오가 사온 기간한정 크림빵이 있는데 있었으면 조금 나눠줄까 했었다며 돌아갔으니 자신이 다 먹어야 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그런 하루에게 그렇게 실망하지 않아도 다시 올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하루는 그런 암여우에게 실망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고 외치며 긴타로에게 혀를 내민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모미지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백년 뒤가 아닐까 하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백년일수도 있고 이백년일수도 있고, 그런가 하면 해가 바뀌기 전에 불쑥 다시 얼굴을 내밀 수도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웃으며 그래도 다시 올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 역시 꼭 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다 미소를 짓는 마코토에게 긴타로가 말하기 어려운 듯 입을 열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부탁했던 첫 수확 감귤은 땡땡이 친거냐고 따진다. 그리고 마코토에게 손바닥을 내밀며 사오지 않았냐고 묻는다. 멍하니 있던 마코토는 웃음을 터뜨리며 몸을 구부리고 한바탕 웃었다. 그리고 되받아치듯 긴타로에게 손가락을 갖다대며 학교에서 돌아올 때까지 수고하라고 외쳤다.
그때 타츠오가 아직도 청소 하고 있었냐면서 학교 갈 시간이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손목시계를 보고는 타츠오의 손에 들려있던 가방을 낚아채고 빗자루를 넘겨 준 뒤 다녀오겠다며 달려간다.
그리고 버스와 같은 도착으로 정류장으로 달려간 마코토는 숨을 고르고 줄 끝에 줄을 섰다. 올라타려는 아주머니는 운전기사가 아는 사이였던 것 같았는지. 인사를 한 뒤 운전기사가 말을 걸었다. 대화의 내용은 어제 버스 요금함에 잎사귀가 들어있어서 신기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그건 어제 너구리가 둔갑해서 버스에 탄 거 아니냐고 답한다.
그때 마코토는 그 말을 듣고 조용히 킥킥대며 작은 소리로 여우님 짓 인것 같다고 말한다.
마지막에는 모미지가 가져온 후시미이나리 시험의 삼나무의 행방이 나오는데 그건 현재 사에키 신사 경내 구석에 심어져 있다고 한다. 가지뿐인 그 삼나무였지만 신의 사자가 꺾은 그것은 이윽고 뿌리를 내리고 삼나무의 어린 나무가 된다고, 몇 년 후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래도 마코토는 사에키 신사에 가지를 뻗는 훌륭한 삼나무 신목이 떠올리며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1.2.3. 성야의 늑대
해당 에피소드가 마무리 될 부분에 사에키 타츠오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며 케이크를 먹는다. 그리고 나오던 도중 창 밖에서 갑자기 내리는 눈을 보며 신기해 한다. 쌓이지도 않고 전혀 차갑지도 않은 눈이었고 함께 있던 타츠오는 전혀 눈치를 못 챘다. 그리고 타츠오에게 잘못 본 것 같다며 웃으며 넘긴 후 이 눈의 정체에 대해서 긴타로에게 물어볼까 하지만 내일 하기로 하고 창 밖에 손을 뻗는다.마지막에는 그런 테츠로가 내리게 한 눈을 보며 착한 눈이라고 말하며 해당 에피소드가 마무리 된다. 시점이 겨울이라는 점과 테츠로의 눈을 처음 본 마코토의 모습, 그리고 카미오 사토루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해당 에피소드의 시점이 본편 시작 전 작년 겨울로 밝혀졌다.
[1]
신안이 없기 때문에 긴타로를 볼 수 없다.
[2]
사에키 마코토의 아버지
[3]
마코토의 어머니
[4]
이때 학교에서 유미는 여전히 마코토를 미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마코토 역시 긴타로가 화가 났던것 때문에 신사에 돌아가도 되는지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5]
이때 긴타로가 너무 심한 말을 하니까 라고 말을 해서 긴타로는 자신이 악역이냐고 반응한다(...)
[6]
이때 타츠오는 긴타로가 감귤을 좋아한다는 걸 처음 알게된다.
[7]
당연히 긴타로는 데이트라는 말의 의미를 모른다.
[8]
타츠오가 자주 보던 드라마로 긴타로도 타츠오를 자주 관찰(...)하면서 따라서 보게되었다.
[9]
지난번에 마코토와 싸우고 자신도 가출했던 일이 있던 만큼 얼굴을 외워둔것으로 보인다.
[10]
주변에서 고양이를 챙겨주던 유미는 긴타로가 보이지 않기에 마코토 혼자서 소리를 지르는 것만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다.
[11]
수심이 얕았다.
[12]
유미의 남자친구, 1화때 유미가 점을 보러 온 이유 역시 쇼헤이와의 갈등 때문이었다.
[13]
이때 마코토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화해한다.
[14]
위 사진 속 고양이와 함께 있는 아이들이다.
[15]
키리시마 세시로, 학생 회장이다.
[16]
히와코의 드라이버, 동시에 히와코 아버지의 비서다.
[17]
평소에도 반찬등을 챙겨주시는 할머니로 이 전에도 몇번 등장했다.
[18]
정황상 마코토가 사는 동네 이름으로 보인다.
[19]
동시에 마코토, 히와코, 유미가 웃으며 대화하는 걸 본 이시이 무리는 쟤네 언제부터 저렇게 친해졌냐며 히와코와 키리시마 선배와의 소문도 뚝 끊겼다며 자신들 완전 쪽팔린거 아니냐며 침울해한다.
[20]
마지막에 토리이에 새겨진 자국을 한번 더 비춰준다.
[21]
아래쪽 길에서 발견했는데 움직이지 않길래 데려왔다고. 또한 무거웠다고 한다.
[22]
애초에 여기 있어도 자신은 딱히 상관없다고.
[23]
마찬가지로 타츠오는 신안이 없기에 신의 사자가 보이지 않는다.
[24]
TVA에서는 해당 장면에 도로 바닥에 튄 피를 아주 리얼하게 묘사해놨다(...)
[25]
도래계 씨족인 하타씨가 701년 교토에 세운 것이 마츠오대사로 거북이 그곳의 신의 사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26]
그 신사의 본사와 깊은 연고가 있는 신을 모시는 소규모 신사
[27]
1화때 마코토와 싸우고 가출했을 때 잠시 찾아간 그곳 맞다
[28]
이때 거북이 긴타로 머리 위에서 실례하겠다고 말하는데 긴타로가 이미 하고 있잖냐며 노려보는 게 압권(...)
[29]
긴타로, 거북이도 함께 동행중이지만 유미는 신안이 없기에 보이지 않는다.
[30]
조금 전 유미에게 머리카락이 잡아당겨졌다(...)
[31]
이에 마코토는 출발 전 긴타로가 말한 '전에 잠깐'이라고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한다(...)
[32]
마코토는 신의 사자는 전부 자는 게 일이냐고 반응한다(...)
[33]
그 전까지 사이마루와 우타마루가 서로를 오른편과 왼편으로 불러서 마코토도 그게 이름인줄 알고 그렇게 불렀었다.
[34]
원작의 10화는 애니화되지 못한 에피소드다.
[35]
애니에서는 3권에 나올 내용이 7화로 잠시 앞당겨졌다.
[36]
덤으로 타츠오는 남자라면 긴타로도 있지 않냐고 답하는데 마코토는 긴타로는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잖냐며 따진다.
[37]
신전 중앙이라고도 하며 참배길 한가운데를 가리킨다. 신이 다니는 길이므로 비키는 것이 예의다.
[38]
이때 하루가 사토루의 옆에 같이 앉는다.
[39]
하루
[40]
물론 타츠오는 아직도 마코토의
엄마가 제일 좋다고 덧붙인다.
[41]
이에 긴타로는 잘한다기 보다는 할 줄 아는 게 그것 뿐이라고 답한다(...)
[42]
"지극정성이군, 명색이 신의 사자라는 녀석이."
[43]
사토루는 사에키 신사라고 답했는데 이미 마코토가 사에키 신사에서 사는 게 널리 퍼진 상태였다(...) 거기에 오늘도 도시락까지 주는 걸 봤다고
[44]
덤으로 도시락은
아빠가 주라고 해서 준거라고.
[45]
그리고 마코토와 유미, 히와코의 대화를 통해 오늘은 운전기사 아저씨가 엄마한테 말해줘서 벤츠 타고 빨리 올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엄마는 공부하고 있는 줄 안다고.
[46]
이에 바로 옆에 있던 긴타로는 너도라고 답한다(...)
[47]
동시에 히와코는 안절부절한 상태였고 마코토는 하루에게 미안하다고 조용히 얘기한다.
[48]
사토루의 독백 동안 뒤에서 유미, 히와코, 마코토, 하루의 모습이 나오는데 하루는 마코토의 머리를 잡고 화내고 있고 유미는 다 같이 한장 찍자며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다.
[49]
이에 히와코는 자신까지 도매금으로 맞았다고 독백한다(...)
[50]
이번 달에 중간고사도 있고 학업에 관해서는 이제 기댈 곳은 신밖에 없다고(...)
[51]
해당 에피소드는 애니화 되지 않았다.
[52]
애니에서는 3권에 나올 내용이 7화로 잠시 앞당겨졌다.
[53]
2권 초반의 사토루가 소극적이고 마음의 벽을 쌓아 타인을 멀리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많이 변한걸 알 수 있다.
[54]
이 당시 사토루와 하루는 쇼헤이를 모른다.
[55]
유미는 이전부터 알던 사이였는지 유미 왔냐고 말하며 아는 사이로 보였다.
[56]
덤으로 하루는 자신은 이런데에서 절대 못산다고 반응한다.
[57]
또한 이때 나루코의 말에 의하면 히로퐁은 은둔형 덕후 출신이라고 한다.
[58]
일본 고유의 종교인 신도와 외래 불교의 융합을 가리키는 말.
[59]
하루는 쪼그맣고 이상한 녀석, 긴타로는 큰 녀석이라고 반응한다.
[60]
마코토의 언급에 의하면 신의 사자는 성별 구분이 헷갈리는 듯 하다. 하루에게도 처음에는 남자로 착각하고 하루 군이라고 부른적이 있기도 하다.
[61]
동시에 밀쳐내진 하루는 긴타로가 잡아준다.
[62]
하루가 평소에 차고 다니던 목도리는 사토루의 증조할아버지가 로드킬 당해 죽어버린 여우 시절의 자신을 공양해주면서 감싸줬던 목도리다. 하루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소중한 물건.
[63]
그리고 한편 하루는 지붕 위 까지는 올라갔지만 후우와 후쿠를 잡고있지 못하는 상황에 느림보라고 놀림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64]
6월30일에 신사에서 하는 액막이 행사.
[65]
그리고 긴타로는 하루에게 왜 갑자기 조용해졌냐고 묻는데 하루는 됐다며 자신이 참견할 일이 아니라고 답한다.
[66]
억새로 둥글게 만든 고리. 액막이 행사에 쓰인다.
[67]
이때 뒤에 서있던 히와코가 유미에게 원래 아저씨한테 관심 없지 않았냐고 묻는데 유미는
미남이면 얘기가 다르다고 답한다.
[68]
타츠오에게 히와코를 보자마자 부엌에 엄청 이쁜 여자가 있다, 너 저렇게 어린 여자를 어떻게 구워삶아서... 라고 말했던 것인데 히와코 역시 이 말이 들렸다.
[69]
액막이 행사를 할 때 신사에 내는 돈
[70]
마츠리 전에 심신을 깨끗이 하는 장소.(=사이칸)
[71]
다만 요시토모는 졸려 죽을 것 같다며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
[72]
이에 사토루는 그럼 집에 가라고 독백한다.
[73]
덤으로 먼저 와 있던 세시로는 동네 아줌마들이랑 친해진 것 같다고.
[74]
그리고 사토루와 하루 역시 이 말을 듣고 서로에게 약속한다.
[75]
4권 17화 에피소드는 본래 나고시노하라에 이후 진행 된 에피소드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해당 에피소드가 앞당겨졌다.
[76]
애니메이션에서는 에피소드 순서가 바뀐지라 나고시노하라에 이후다.
[77]
평소에 사에키 신사에 자주 찾아오시던 할머니다. 유우야가 손자인 듯.
[78]
바로 옆에 있던 히와코 역시 대화가 어째 좀 이상하다고 반응한다.
[79]
세시로 본인은 히와코가 목적인지라 그곳에 앉은 것으로 보인다.
[80]
이에 하루는 사토루를 때렸냐며 나나미에게 화를 낸다.
[81]
이때 아예 다른 학생의 책상에 앉아있었다.
[82]
즉 타츠오는 나나미가 마코토를 좋아하는 것을 어느 정도 눈치 챘다. 마코토 본인만 모르는 수준
[83]
유미를 유밋페라고 부르듯이 코즈에는 사키를 사키치라고 부른다.
[84]
최근에는 파티시예도 괜찮은 것 같다고.
[85]
생후 한 달 무렵에 신사에 데려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행사.
[86]
정발판의 경우는 글씨 폰트를 다르게 해놔서 차이점을 뒀다. 타츠오의 목소리로 긴타로의 말투가 나와서 그런듯 하다.
[87]
신의 사자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긴타로가 늘 자던 자리냐면서 거기서 따라서 잘수도 있다고
[88]
긴타로가 빙의 된 상태라 눈매가 날카로워 졌다.
[89]
이때 사토루가 빨리 오라며 교실 문을 열고 외쳐서 이를 본 유미와 히와코는 이러쿵저러쿵 하면서도 둘이 참 사이가 좋다고 말한다.
[90]
이에 긴타로는 바로 불안하지 않다고 부정한다.
[91]
이때 단추 매는 건 익숙하지 않은지 실수를 했다.
[92]
버스 탑승 전 모습이 잠시 지나가는데 버스에 타려는 마코토를 보더니 그걸 타는 거냐며 차라리 걸어가자고 외친다. 마코토는 걸어가면 늦은다며 빨리 타라고 말했고 결국 버스에 억지로 탔다가 도중 멀미가 나올뻔 하는 모습까지 지나간다.
[93]
이 둘에게는 하루가 보이지 않기에 갑자기 주먹을 휘두르는 타츠오와 이를 뜯어말리는 마코토의 모습만 보인다.
[94]
나나미가 마코토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고있기에 어느 정도 질투심은 느꼈던것으로 보인다.
[95]
이때 하루도 같이 가겠다고 하지만 긴타로는 그냥 따라오지 말라고 반응한다.
[96]
동시에 뒤에 누워서 자고있는 긴타로도 함께 보인다.
[97]
생후 한 달 무렵에 신사에 데려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행사.
[98]
신의 사자는
특수한 경우를 빼면 더위나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
[99]
이때 긴타로는 바로 마코토의 뒤로 숨는다. 지난번 타츠오의 몸에 들어갔었을 때 한동안 동네 아줌마들에게 시달렸던게 트라우마가 된 듯.
[100]
23화에서 유미가 마코토에게 전화하던 내용이 이것이었다.
[101]
이때 마코토의 독백을 통해
오본을 앞둔 한여름이고 친구들과 함께 3박4일로 놀러가는 건 처음이라고 언급한다.
[102]
이때 마코토가 찾던 공은 타마치요 바로 옆에 있었다.
[103]
억지로 접촉해서 경계심을 갖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
[104]
이때 타마치요는 하마를 만나러 갈거라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하마라는 말을 듣고 엄마(마마)를 말하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신의 사자한테도 엄마가 있냐고 독백하는 사토루는 덤
[105]
이에 세시로는 위험하면 좋겠다고 답한다.
[106]
세시로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인것이 만일 코즈에까지 왔으면 인원이 홀수가 되어 버려서 최악의 경우 혼자서 섬 한바퀴를 돌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107]
본사보다 안쪽에 있는 신사.
[108]
히와코와 신이치는 상당히 어둡다며 뒷쪽은 세시로 일행이냐고 묻고 세시로는 타이스케에게 왜 이렇게 빨리 걷냐며 화를 낸다. 그리고 유미는 진짜로 뭔가 나올 것 같다며 제대로 겁을 먹자 사토루가 빨리 좀 걸으라고 소리친다. 그러다가 사토루는 섬 중심에서 무언가가 빛이 나는 걸 보게된다.
[109]
소리가 워낙 커서 섬 전체에 울려퍼졌는데 히와코는 무슨 소리냐고 잠시 당황한 수준이었고 세시로는 깜짝 놀라며 무서워했고 유미는 아예 사토루를 버리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110]
실제로도 야타가라스를 모시는 신사는 쿠마노산잔(熊野三山)이라고 불리며 쿠마노혼구타이샤(熊野本宮大社), 쿠마노하야타마타이샤(熊野速玉大社), 쿠마노나치타이샤(熊野那智大社)에서 신의 사자로 모시고 있다.
[111]
얼굴은 보여지지 않고 손만 그려진다.
[112]
추수감사제
[113]
오본날 밤이나 다음 날 아침에 만들어 올리는 경단.
[114]
우란분재에 정령을 맞이하기 위해 만든 선반.
[115]
이때 바로 옆에 있던 사토루 역시 타츠오가 한번도 술 드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독백한다.
[116]
이때 북을 두드리던 타이스케도 만난다.
[117]
오본날 밤에 남녀가 모여서 추는 윤무.
[118]
여우 모양 장신구였다.
[119]
그 뒤 마코토의 언급에 의하면 문자에 이모티콘 넣는 것 조차 최근에서야 배워서 한번 배웠더니 여자애들 처럼 엄청 쓴다고 말한다.
[120]
고슈인을 찍는 수첩. 고슈인초라고 하기도 한다.
[121]
절이나 신사에서 찍어주는 도장.
[122]
자세히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얼굴이 묘사된 장면이다.
[123]
이때 요시토모는 막 샤워한건지 웃통을 까고있었고 히와코는 기겁하는 표정을 짓고있다.
[124]
이때 요시토모는 안 보이니까라고 마코토의 독백이 나온다.
[125]
일본 옷의 겉에 입는 주름 잡힌 하의
[126]
신사 바깥쪽에 여러 가게가 있어서 그쪽에서 뭔가를 사먹으면서 쉬려고 했던것으로 보이는데 요시토모의 말에 의하면 그쪽은 5시면 가게 문을 전부 닫도록 신궁과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덤으로 여름에는 6시까지라고.
[127]
마코토가 신의 사자를 보고 처음으로 무섭다고 느낀 장면이다.
[128]
이때 자신보다 한참 어린 마코토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한다. 테루마사의 신사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부분.
[129]
마코토의 입장에서는 신안을 가진 궁사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130]
이때 타츠오의 이전 성씨인 토요쿠라를 언급한다. 결혼 후 성을 사에키로 바꾼 만큼 테루마사는 젊은 시절의 타츠오와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1]
본사보다 안쪽에 있는 신사.
[132]
사다 신궁 에피소드는 상,중,하 세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33]
마코토와 긴타로의 관계를 듣고는 조금이라도 테루마사에게 부드러워져 보이려고 가벼운 농담을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
[134]
이 장면은 이후 단행본 13권 표지와 유사한 구도로 그려진다.
[135]
일본에서는 보통 친한 사이면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른다.
[136]
바로 뒤에 있던 유미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빵 터진다.
[137]
마코토는 긴타로의 가출건을 계기로 점을 봐주는 건 더이상 안하기 때문에 1권 이후로 간만에 언급 된 것이다.
[138]
초창기의 마코토였으면 진작에 긴타로에게 억지로 끌고 나가려고 끝까지 보챘던 걸 생각하면 신주를 목표로 잡은 후 바뀐 마코토의 마음가짐이 어느 정도 엿보이는 장면이다.
[139]
32화 시점은 9월이다.
[140]
4권에서 하루가 길을 잃었을 때 발견했던 그곳이다.
[141]
5권의 오본 에피소드때 마코토와 사토루가 저녁에 같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던 그 장소다.
[142]
당장 1화만 해도 긴타로의 가출 에피소드가 첫 시작이었으며 5화에서는 거북이를 데려다 놓기 위해서 쇼바이대사로 마코토와 동행, 7화에서는 하루를 찾으러 마코토, 사토루와 함께 외출했으며, 12화에서는 다 함께 쇼바이 대사를 향해 갔다가 절에 들렸다. 16화에서는 나고시노하라에 때 신을 만나고 와서 마코토, 사토루를 마중나온다. 17화에서도 길을 잃고 헤매던 하루를 찾으러 잠시 나오기도 했으며 20화에서는 타츠오의 몸에 빙의 되어 마코토에 의해 강제로 외출, 그 뒤로는 한번도 나간적 없다.
[143]
1화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긴타로의 연출과 비슷하다.
[144]
평범한 동물들은 신의 사자를 볼 수 있다.
[145]
사키가 코즈에에게 언제까지 빵만 노릴거냐고 말하고 있었다.
[146]
이때 마코토는 오늘은 검도부 연습을 안해도 되냐고 묻는데 타이스케는 이제 자신은 은퇴해서 안 나가도 된다며 오늘은 엄마가 허리를 삐끗해서 대신 장을 보러 나왔다고 말한다.
[147]
멀리서부터 고양이 사료에 관한 얘기를 하며 다가오고 있었다.
[148]
유코는 마코토가 자기가 좋아하는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며 이곳에 남는 길을 선택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자신의 몫까지 마코토를 지켜봐 달라고 말한다.
[149]
마코토가 외출하자마자 매미에 관해서 말해줬던 내용을 어느 정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50]
히와코가 더이상 학생회를 안한다는 걸 알게되자 잠시 대놓고 머뭇거린다.
[151]
학생회장은 요타, 부회장은 키리코, 서기는 미즈호와 새로운 1학년 학생, 그리고 회계 담당도 다른 2학년 학생이 맡게 되었다.
[152]
덤으로 부가세 같은 거냐며 좀 내리라고 하라고(...)말한다.
[153]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전부 어머니가 요리를 하신다고 답했다.
[154]
건물을 착공하기 전에 지신에게 지내는 제사
[155]
신주들끼리 모이는 모임
[156]
사다 신궁때 있던 일 때문으로 보인다. 어째서 신주를 그만 뒀는지 물어볼 때 마다 요시토모가 항상 깊게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더니 얼버무리며 넘어갔기 때문.
[157]
32화에서 있던 일 이후로 다시 자주 외출하게 된 듯 하다.
[158]
간판을 보니 맥도날드의 패러디 인듯
[159]
알고보니 마코토를 따라왔던 긴타로가 코스기를 노려봤던 것이다.
[160]
독백이지만 신의 사자들은 들을 수 있다.
[161]
이에 나무 위에서 쉬고있던 긴타로가 잠깐 흠칫 한다.
[162]
마코토와 같은 반이다. 나나미는 2반.
[163]
그리고 유미와 나나미의 대화 도중 뒤에 있던 마코토가 사토루에게
키누 선배와 같은 적팀이라고 한걸 보면 키누가와는 3학년 1반이거나 5반으로 보인다.
[164]
바로 전 에피소드에 나왔듯이 나나미는 좋아하던 여자애가 검도부를 하길래 검도부에 들어왔다고 고백했었다.
[165]
덤으로 뒤에서 나나미는 색깔 릴레이를 앞에 두고 창피를 당해야 하냐며 반드시 릴레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한다. 그러자 타이스케가 자신 역시도 색깔 릴레이에 나간다는 말은 덤
[166]
사토루가 받은 과제는 훈남이었다.
[167]
이에 테츠로는 그 여자에게 토코라고 답한다.
[168]
긴타로, 테츠로
[169]
덤으로 이때 긴타로는 서로 닮았으니까 친하게 지내기가 더 어렵다고 독백한다.
[170]
이때 긴타로는 자신의 얼굴이 무섭냐는 듯이 반응하는 걸 보면 정말로 자신 얼굴이 무섭게 생겼다는 자각이 없는 듯 하다(...)
[171]
다만 이쪽은 있다가
없어진 경우다.
[172]
이를 들은 사토루는 그 기분을 알 것 같다며 자신도 신사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안 갔을 것이라고 독백한다.
[173]
마코토와 사토루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토코와 대화를 나눴다.
[174]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이 신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
[175]
자신은 미국에서 왔고 친구의 집이 이 주변이라고 한다. 또한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사에키 신사를 발견했는데 이 장소는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는지 묻는다. 정발판에서도 이 부분은 번역 없이 영어로 나왔다.
[176]
이에 바로 옆에 있던 사토루는 그건 그냥 폭스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독백한다.
[177]
이때 감으로 찾아냈다고 말을 하며
미츠키를 흉내낸다.
[178]
직후 마코토와 나치가 잔뜩 들떠서 떠드는데 대부분이 스미요시 신사에서 있던 일에 대한 이야기라 하루와 테츠로는 대화의 이해를 못하겠다고 반응한다.
[179]
이때 사토루는 이 근처에 사는 거냐고 물으며 아직은 사토루와 마코토가 같은 집에 사는 걸 모르는 듯 하다.
[180]
또한 테츠로에게도 같은 질문을 한다.
[181]
신안을 가지지 않은 사람의 눈에 신의 사자와 대화하는 모습은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182]
이때 방향이 틀려서 마코토가 태클을 건다.
[183]
이를 들은 하루는 이게 칭찬이냐고 반응한다.
[184]
흰 깃털을 가진 늙은 야타가라스였다. 그 모습을 본 나치는 정말 까마귀가 맞나 독백을 하기도.
[185]
이때 회상에서 리본을 차고있는 야타가라스가 가셔야 하냐고 묻고 나치는 삿갓 까지 찬 채로 사내란 원래 영원히 자신을 찾는 나그네라며 날아간다. 이미지 영상입니다. 라는 문구는 덤
[186]
테츠로는 수년간 홀로 산을 떠돌았으니 고독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공감한다.
[187]
자동차는 배는 타본적 있다고 말한다.
[188]
이때 사토루도 타츠오에게 친구들에게 나눠주라고 부적을 받은 듯 한데 바로 옆에 있던
요타에게는 바로 건네줬지만 나나미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었다.
[189]
코쿠가쿠인에 합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할테니 잘 지켜봐달라고 빌었다.
[190]
정발판에서는 하카다 사투리라고 번역했다.
[191]
아예 유미는 마코토에게
신사에
올 때마다 몸이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192]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별칭, 관광과 발음이 같다.
[193]
전날 밤 자신이 쏘아붙이며 했던 말 때문에 그런 듯 하다.
[194]
이들이 모시는 신인 미치자네가 학문의 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적절한 조언이다.
[195]
나가사키 카스테라
[196]
이때 하루가 마코토에게 조심 좀 하라며 한번 더 소리친다.
[197]
또한 자신은 은퇴해서 상관없다고 덧붙인다.
[198]
다만 얼굴은 그려지지 않았다.
[199]
에츠코가 찍어줬다.
[200]
본전에서 신을 가마로 옮기는 의식. 신의 모습은 아무에게도 보일 수 없으니까 천으로 가리는 것이라고 한다.
[201]
이전처럼 길을 바로 찾지 못한듯 하다.
[202]
마코토의 양손을 잡은건 각각 사토루와 나나미였다.
[203]
남아는 3,5세. 여아는 3,7세가 되는 해에 하는 축하 행사.
[204]
아침 일찍부터 전화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밤늦게 오는 전화도 있었다고.
[205]
이때 회상을 보면 밤 11시에 걸려오는 경우도 있었는 듯 하다.
[206]
비가 오던 날, 어린 시절의 마코토가 처음 긴타로를 보자마자 무서운 얼굴!이라고 외치는 모습이었다.
[207]
마코토를 보며 인사하는 나나미, 타이스케에게 소리를 지르는 세시로 등등
[208]
이 당시에는 지금처럼 요리를 잘하지 못했다.
[209]
추수감사제
[210]
해당 장면은 26화 도입부에 잠시 지나갔던 장면으로 당시에는 유코의 얼굴이 공개되기 전이었기에 유코의 얼굴이 가려진채 그려졌다.
[211]
타츠오가 의사를 통해 유코의 상태를 들었을 때 표정을 보면 사실상 더이상 병원에서의 치료가 의미 없는 수준으로 몸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212]
이 장면 역시 애니메이션을 비롯해서 원작의 초반에도 잠시 지나가듯이 회상 씬으로 나왔던 장면이다.
[213]
1화에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다.
[214]
이때까지 긴타로는 마코토가 자신을 보고 겁을 먹은 거라 생각하고 자는 척을 하고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215]
또한 이때 본인 입으로
요시토모와
유코의 혈액형도 A형이라고 밝힌다.
[216]
유치원을 같이 다니는 친구.
[217]
아직 어려서 타츠오가 신주라는 걸 제대로 모르는 듯 하다.
[218]
1화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있었다.
[219]
집안이 엉망이었던 것, 제대로 깔끔한 옷도 입혀주지 못했던 것 등등
[220]
상사와 마찰이 있어서 회사를 그만 둔 듯.
[221]
어린이집 쉬는 날, 노는 약속이 없을 때
[222]
덤으로 자신의 와이프는 요리를 못했다고 말한다.
[223]
할머니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곁에 있으려고 했던 것.
[224]
"역시 경우에 따라서는 커다란 신사를 이어가야 할지도 모르니까."
[225]
충견으로 유명한 시부야의 랜드마크
[226]
참배자가 손을 닦거나 입을 가시기 위해 물을 받아두는 곳
[227]
사실은 자기 혼자만 하면 창피했다고...
[228]
이때 보여지는 토끼 인형은 실제
고쿠가쿠인의 마스코트인 고쿠 피온(こくぴょん)이라는 캐릭터로 고사기인 "인만의 백토끼"(因幡の白兎)에 등장하는 하얀 토끼를 모티브로 하였다. 귀에는 사카키를 장식하고 있으며 목에는 곡옥이 걸려있다. 또한 캠퍼스 내에서 만나면 그 사람에게 굉장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학생들 사이에 알려져 있다고 한다.
[229]
사실 타츠오에게 용돈은 받았지만 옷도 비쌀 것 같다며 들어가지 않았다.
[230]
잠꼬대였다.
[231]
덤으로 사토루의 선물은 자신이 골랐다고.
[232]
해당 장면은
사다 신궁 에피소드 마지막에도 잠시 회상으로 나온적 있다.
[233]
이에 옆에서 듣고 있던 긴타로는 방금 자신이 한 말이잖냐며 태클을 건다.
[234]
12월 31일이다.
[235]
이때 마코토의 가방에 여우 스토어에서 샀던 가방고리가 잠시 비춰진다.
[236]
쇼헤이네 절은 아직 정신 없는 것 같다고.
[237]
사토루의 아버지의 이름이다. 이때 작중에서 처음으로 언급 되었다.
[238]
사토루의 할아버지
[239]
이때 사토루의 앞에 마코토가 사와준 푸딩이 놓여있다.
[240]
이때 마코토는 잔뜩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241]
이때 오토마츠는 회상이 아닌 직접 등장은 처음이다.
[242]
사토루의 과거 회상에서 나온 그 연못이 맞다.
[243]
어린 시절 토고와 사야카가 말다툼을 할 때마다 들어서는 안 되는 대화였다고 생각하고 사토루의 정보를 통제했다. 결국 제대로 된 상황을 들을 수 없던 사토루는 고모인 사야카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착각하여 마음을 닫게 되었다.
[244]
국수였다고 한다.
[245]
해당 에피소드의 부제목은 신의 길, 즉
신토를 의미한다.
[246]
바로 전편에서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사토루는 다시 긴 머리가 되었다.
[247]
일본은 신학기가 4월부터다.
[248]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나미는 안도하고 사토루 역시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249]
가마가 투입된걸 보아 예대제로 보인다.
[250]
2권에서 가출한 하루를 사토루가 찾아내 포옹해줬던 그 장소다.
[251]
다만 마코토는 자신 입으로 추천이라고 답한다.
[252]
9화에서 언급 했다.
[253]
이때 1권부터 지금까지 마코토와 긴타로가 함께 보내왔던 장면들이 그려진다.
[254]
어림잡아 100년 정도로 추정 된다. 이미 마코토는 사망한 후.
[255]
매년 진행하는 연극의 배역들이 졸업을 해버려서 나올 수 없다고 한다.
[256]
유미, 히와코, 사토루, 나나미, 타이스케, 에토, 세시로, 미즈호, 요타, 유카타, 요시노
[257]
멀리 있는 지역의 것도 아닌 이 지역의 감귤이다.
[258]
이 연출은 1화에서
긴타로의 첫 등장씬과 일치한다. 처음에는 네 발 달린 여우의 모습처럼 그려졌지만 곧바로 지금과 같은 수인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
[259]
이때 모미지의 모습을 본 마코토의 묘사에 의하면 매끄럽고 가늘은 얼굴 모양을 하고있고 숨막히 듯 아름다운 모습의 흰 털을 지녔다고 한다.
[260]
이때 모미지는 호박색 눈동자를 가졌다고 묘사 된다.
[261]
긴타로가 신사 밖으로 나가는 일도 없었고 허물며 다른 누군가가 긴타로를 찾아온 일은 아예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고 독백한다.
[262]
덤으로 깨운다는 명목으로 어깨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263]
4권 20화
[264]
긴타로는 아예 버스에 타는 걸 싫어한다.
[265]
命婦狐
[266]
즉
킨지로의 행방은 천리안을 가진 모미지조차 알 수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