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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3:12:35

비키니시티/비판 및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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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프레드) | 시설 | 문제점 | 집게리아 (게살버거) | 미끼식당 | 비키니 시의 전쟁

1. 개요2. 들어가기 앞서3. 도시의 문제점
3.1. 엿 바꿔 먹은 민주주의3.2. 나태하고 무능하고 부패한 경찰3.3. 부정부패에 찌든 불량한 공무원들3.4. 과도한 공권력 및 계급 남용3.5. 노동 착취3.6. 황당하고 다소 이상한 법률3.7. 오락가락한 위생 상태3.8. 내전, 폭동, 테러 등 사회적 문제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정부
4. 시민들의 문제점
4.1. 시민의식 부족4.2. 부족한 인권의식
5. 그나마 괜찮은 부분6. 관련 문서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에 등장하는 도시인 비키니시티의 각종 문제점들을 정리한 문서이다.

2. 들어가기 앞서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Larry_in_The_Sponge_Who_Could_Fly-3.png
시즌 3 '스폰지밥, 날다!'의 한 장면.
위의 리즈 시절이었던 때의 스폰지밥 에피소드들에서도 시민들의 인성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시즌 3 59화 스폰지밥, 날다!를 시작으로 시즌 4부터 시즌 9까지 폴 티빗 빈센트 월러가 메인 감독으로 개입된 후 시민들과 도시의 인성과 문제점이 더욱 막장화가 되어서 시청자들의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게 만들었다.

한 마디로 스프링필드, 사우스 파크, 딤스데일, 고담 시티,고담은 도시 범죄율이 막장인거지 시민들은 괜찮은데 산 안드레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서 깊은 헬게이트 막장도시이며 미국판 나뭇잎 마을이라고 멸칭을 붙일 정도로 분위기가 막장이다. 비키니시티 관련 드립은 한국 한정이 아니라 북미와 일본의 팬덤에서도 까인다. 이 때문인지 '졸렬물시티', '헬키니시티' 등의 멸칭마저 생길 정도. 사실 처음에는 스펀지밥의 민폐로 인해 피해 입는 정상인들의 공동체로 나왔으나 점차 회차가 진행될수록 주민들의 막장스러운 인성이 부각되는 에피소드들이 늘고 있다. 스폰지밥이 민폐를 적잖게 저지른 것은 사실이었으나, 매번 민폐만 부리는 것은 아니고 나름 좋은 일도 하고 여러 모로 개선해 보려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민들은 스폰지밥의 노력을 믿지도 않을 뿐더러 양치기 소년 취급을 하면서 비난하기까지 한다.

다만, 폴 티빗이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책임자가 된 스폰지밥 애니메이션이 시즌 4부터 미국의 문제점이 많은 도시와 자본주의를 풍자하기 위한 목적도 좀 있어서 이런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스티븐 힐렌버그가 복귀한 때는 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그의 사후, 시즌은 더 처참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회성 부분도 많기에 합쳐보면 문제가 잔뜩 있어보이지만 강조되는 건 몇 없다.

작품 외적으로 도시가 왜 이 모양인지 진지하게 생각하자면, 작품의 진행 방식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본작은 옴니버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설정이 툭하면 왔다갔다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다 보니 에피소드에 따라서 주민들이 선해지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만화, 특히 코미디물에서 상황을 현실에서 일어날 리 없을 정도로 과장하는 것은 예사이다 보니 주민들의 악행과 이기심도 엄청나게 과장되는 것. 게다가 스폰지밥이 한두 해 한 작품도 아니다 보니 그동안 나온 과장된 악행과 이기심을 모두 한데 놓고 보면 희대의 개막장 도시가 되는 것이다.

3. 도시의 문제점

3.1. 엿 바꿔 먹은 민주주의

최후의 수호자 스폰지밥 편에서 셸리 초고속도로 건설에[1] 반대한 스폰지밥과 뚱이가 시위를 벌이는데 평화시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잡아갔다. 게다가 뚱이의 말은 더 가관인데 뚱이의 큰아버지도 스폰지밥과 뚱이처럼 시위를 하다가 구속되었는데 그 후론 소식이 끊겼다고 한다.

스폰지밥과 뚱이가 한 시위는 플랜카드 들기, 건설 반대회의 개최, 티셔츠 배부, 반대 표어 부착, 거리에서 시위곡 부르기 등으로 그나마 비난받을 만한 건 남의 차 위에서 시위한 것, 반대 표어를 무단으로 붙인 것 정도인데 재판도 없이 추방시켰다. 그 이유도 가관인데 기타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였다. 스폰지밥이 악기에 자격증이 어디 있냐고 항의했지만 결국 잡혀갔다.

결국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서식지를 잃게된 해파리들이 분노하고 비키니 시티를 습격하여 혼란을 빠뜨리게 했다. 해파리들이 비키니 시티를 쳐들어가 시민들을 후려패는 모습이 사이다라는 사람들이 많다.

3.2. 나태하고 무능하고 부패한 경찰[2]

비키니 시티의 전쟁, 모래성 싸움 편에서 스폰지밥과 뚱이는 내란을 벌였는데 경찰은 코빼기도 뵈지 않았고 인어맨과 조개소년 5에서 모악멍파가 설칠 때도 앵커는 인어맨이 해결해주길 바랬지 경찰은 언급도 안 했다. 그렇다고 경찰이 없냐면 그건 아니다. 비키니 시티도 엄연히 도시인만큼 경찰도 있고 재판소도 있으며 판사도 있고 교도소도 있다. 물론 모악멍파가 인어맨과 조개소년의 영원한 적수인 광선맨과 악마방울, 거기에 특히 조개소년이 조개맨으로 타락(?)해 생긴 조직이니 인어맨을 찾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경찰은 언급도 없었던 것. 거기다 모악멍파가 한 짓은 민가의 초인종 누르고 도망치는 일이나 한밤중에 커플들이 자주 모이는 언덕으로 가서 손전등을 비추며 놀리는 일 등 경찰이라고 못 막을 만한 일도 아니었다.

어쨌든 악당인 맨레이는 공공연히 돌아다니는데도 경찰에 체포된 적은 한번도 없으며,[3] 보디가드 구합니다 편에서는 경찰들이 한눈 판 사이 살인마 부치가 수갑을 풀고 탈출했다. 꽤 무능한 편이다. 그래도 이건 쉴드 칠 만한 게 부치의 몸 곳곳에 수갑을 채웠는데도 도망친 거라...... 심지어 눈에까지 수갑을 채웠는데도 말이다. 그래도 그 다음에 부치를 잡을 노력도 않고 고발한 스폰지밥을 보호하려고 하지 않은 건 문제가 있지만.[4]

스폰지밥 파티파티 편에서는 파티 도중에 자기 집 밖으로 내몰린 스폰지밥이 집에 들어가지 못해 애를 먹던 중에 경찰 둘과 마주치게 되는데 경찰들은 사정을 듣고 넘어가나 싶더니 왜 우리는 초대를 안 한 거냐며 체포를 하고는 수갑이 망가지자 큰 형틀을 채워서 끌고 갔고 스폰지밥이 지금이라도 초대하면 너무 늦냐고 하자 당신은 묵비권을 소지할 권리가 있다며 입을 다물게 하는 치졸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다음날에 훈방돼서 돌아오긴 했지만...[5]

그리고 '쓰레기 대소동' 편에서도 경찰들이 무능하다는 걸 알 수 있다.[6]

이건 부패해서 한 건지, 멍청해서 한 건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뉴 에피소드인 굿바이 게살버거? 에피소드에서는 정부기관과 경찰들이 돈 그루퍼와 집게사장이 매우 부패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대놓고 사업을 하는데도 전혀 나타나지도 않았고, 나중에 뚱이가 내부고발을 했을 때도 별다른 비중은 없었다.[7]

많은 문제점들 중에서 경찰의 문제점은 그래도 자주 나온 편인데 아무래도 미국 경찰을 패러디한 면이 있을지도.

그래도 스폰지밥과 뚱이가 풍선을 훔치자 자수했는데 그날이 풍선 무료의 날이여서 말그대로 잠깐 감방에 넣고 다시 풀어주는 가벼운 처벌을 내리고 돌아가는 길에 사탕까지 주는등, 나름 경찰의 역할을 할때도 있다. 또한 플랑크톤 체포 관련된 일에서는 제대로 경찰일을 하는 편이다.

3.3. 부정부패에 찌든 불량한 공무원들

여기는 스폰지리아, 드라이브 드루 편에서 집게사장이 한 일로 생긴 문제들에 대해 집게사장은 뇌물을 먹였다. 여기는 스폰지리아 편에서는 판사가 스폰지밥 팬이라서 전 시민을 식중독이 일어나게 했음에도 판사에게 스폰지밥 기차를 마음껏 타게 해서 넘어갔고[8] 드라이브 드루 편에서는 경찰이 드라이브 드루 때문에 도로 전체가 주차장이 돼버렸다고 하면서 집게버거를 시켰더니 경찰에게 무료로 버거를 줬다. 경찰 왈 "시장님께서 이 상황을 모르셔야 할 텐데, 시장님이 엄하시거든요..."

버거 먹기 시합에서는 자기네 가게에서 주최되도록 하기 위해 시 의원의 차를 손봐주는 로비를 하였다. 물론 미국은 로비를 해도 내역만 투명하게 밝히면 넘어가지는 사회라지만 엄연히 범법행위를 하고도 뇌물 먹여서 넘어가는 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위생 감독관조차 뇌물을 받는데 괴상망칙 냄새버거 편을 보면 집게사장과 스폰지밥이 자발적으로 음식을 죄다 바리바리 싸들고 감독관에게 직접 떠먹이는 행태를 보였고 덕분에 실컷 먹은 위생 감독관이 한가지만 더 검사하면 모든 검사가 끝난다면서 게살버거를 하나 달라고 요구했다. 위생검사에서 낙제점을 받으면 안되었던 집게사장은 순순히 공짜로 주려고 했다.[9] 더 가관인 건 뉴스에서 공짜 음식을 먹으려고 위생감독관 행세를 하고 다니는 가짜가 돌아다닌다고 한다. 즉, 이 감독관뿐 아니라 비키니시티 전체 감독관이 이 짓을 하고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위생 감독관은 그나마 양심적으로 보이는게 이후 집게사장과 스폰지밥의 착각으로 인해 수없이 고생하지만 게살버거를 먹지도 않았는데 합격 판정을 내려주었다. 물론 이것도 빨리 끝내고 치워서 집게사장과 스폰지밥 얼굴을 안 보려는 건지 모를 일이지만 일단 경찰이 옆에 있는데도 아무런 말도 안 한 걸 보면 대인배일지도. 이 부분도 경찰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자주 나왔다.

3.4. 과도한 공권력 및 계급 남용

드라이브 드루 편에서 경찰은 경찰관 배지를 보여주면서 버거를 주문하자 이에 집게사장은 공짜로 버거를 줬는데 평상시라면 절대 안했을 일이다. 그리고 쓰레기를 버리기라도 하면 바로 교도소행이며 그 외에도 ' 스폰지밥 파티파티' 편에서는 경찰들이 자기들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스폰지밥을 경찰서로 강제로 끌고 간 이야기도 있다.

집게사장 또한 '집게리아 문을 닫다'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10] 집게리아가 폐업되는 비운을 겪은 바 있다. 게다가 시즌 4의 '이웃사촌'편에서는 스폰지밥과 뚱이가 비키니시티를 초토화시켰는데도[11] 불구하고 죄 없는 징징이까지 평생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봉사활동을 하는 벌을 받았다.[12] 이 부분도 비교적 자주 나온 부분.

3.5. 노동 착취

노동자들의 인권 보장 역시도 영 엉망인 것으로 묘사되었다. 분명 직원에게 휴가를 안 보내면[13] 벌금 물리고 직장에서 일하다 다치면 산재보상금을 물리게 하는 등 얼핏 보기에는 직원들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는 것 같지만 휴가를 보내지 않아서 물리는 벌금이 고작 10센트고 산재보상금은 고작 1달러인 등 사업주의 권리만 보장되는 도시로 묘사됐다.

물론 집게사장 의 성격 상 그것조차도 큰 벌이지만... 일부 팬덤은 지금까지 근로자 보호법 법률을 수십 번 이상 위반한 집게사장이 처벌을 받지 않는 게 정부가 현실의 문제있는 강대국들 같이 발전만 추구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에는 개그상의 이유가 더 크다. 대상이 노랭이 집게사장이다보니 이렇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또 공식적으로는 징징이의 연봉이 3만 달러로 나왔기에 그렇게 낮은 임금은 아니다.

3.6. 황당하고 다소 이상한 법률

위에서 서술된 것처럼 도시 전체가 엄청나게 부패해선지 법률도 개판이다. 우리가 봤을 때 경범죄[14]도 모자라 전혀 체포되지 않을 무죄행위[15]를 가지고도 경찰들은 유죄로 몰아가서 그 시민을 체포해가며, 절도행위 같은 범죄를 징역을 무겁게 주는 일도 있다.[16]

그리고 집게사장, 플랑크톤과 같은 범죄자들 또한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다.[17] 죄목이라 할만한건 집게버거 비법을 훔치려고 했던것, 집게사장의 경우도 구속 정도는 되는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집게사장이 받는 벌은 좀 특이한 유형으로 '땅콩 세례받기'[18], '하룻동안 집게버거 무제한 공급' 등이다. 확실하게 징역형을 받는 플랑크톤과는 대조적. 게다가 저 두 벌은 각각 유괴, 식품위생법 위반 등 절도죄인 플랑크톤보다 어쩌면 더 클 죄목인데도 플랑크톤보다 형량이 낮다. 아마도 집게사장이 뇌물을 많이 줘서 그렇다는 추측도 있다.[19][20] 다만 식품위생법 위반은 오히려 플랑크톤이 더 많이 저지르는 짓이다.[21]

3.7. 오락가락한 위생 상태

일단 환경미화원, 위생감독관 등 위생에 엄한 모습도 보여주며 위생 문제로 신고가 들어오면 제까닥 출동하지만 직접 해결은 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건물주가 해결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며[22] 무엇보다도 집게사장은 대부분은 위생에 상당히 신경쓰지만 때때로는 위생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데 이럴 때 누군가의 신고가 없으면 절대 시정하지 않는다.

플랑크톤의 경우 집게사장보다 더 위생도 엉망이고 음식 맛도 개판인데 현실로 치자면 완전 불량식품인데도 식품위생법 같은 것으로 잡혀가지 않는다.[23] 심지어 z등급이라는 언급에도 불구하고 체포를 안 한다.

심지어 닥터 스폰지밥 에피소드에서는 의료진이 스폰지밥보다도 무능했다.[24]

3.8. 내전, 폭동, 테러 등 사회적 문제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정부

물론 정부도 사건 진압 및 수습을 하긴 한다. 아주 가끔. 그리고 비키니시티가 내전, 폭동, 테러 등이 무지막지하게 나는데도 정부가 아니라 경찰마저도 신경을 안 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 심지어 비키니 시티는 과거에 청결유지를 선호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간의 전쟁까지 벌인 적이 있었을 정도다.

4. 시민들의 문제점

도시 시설만 문제인 게 아니라 아예 시민들 차원에서 문제인 것들도 수두룩하다.

좀만 제들 성미 건드리거나 물어뜯을 껀덕지 생기면 삼지창, 횃불 들고 폭동 일으키는 건 그냥 예삿일이다.('뚱이의 노래' 편 외 다수.)

이 중에서도 시즌 3의 최종화에서 행각을 보면 이곳 주민들이야말로 막장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오히려 작중 사고뭉치인 스폰지밥이 개념인으로 보였을 정도. 해파리처럼 하늘을 나는걸 꿈꾸는 스폰지밥을 신문에 "하늘을 날려고 하는 미치광이" 라고 보도하기까지 하면서 비웃었을 뿐만 아니라 스폰지밥이 이에 나는 내 꿈을 이루려고 했을 뿐인데 비키니시티가 언제부터 꿈있는 사람을 비웃는 곳이 되었냐고 반문하자 시민들은 뜬금없이 스폰지밥처럼 가망 없는 꿈들을 꿈꿨던 사람들이 족족 등장하면서는 "꿈은 다 있지... 너만 특별한 줄 알아?!"라면서 자신들이 스폰지밥에게 분노하며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스폰지밥은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다가 또다시 자신을 비웃는 사람의 전화를 받으며 전화하는 도중 드라이기로 인해 바지가 부풀어 오르면서 하늘을 날게 되었다. 이후 스폰지밥이 위기에 빠진 주민들을 구해었는데 이후엔 주민들이 사소한 일에도 계속 불러 그를 거의 빵셔틀마냥 부려먹게 되고[25] 결국 지쳐버린 스폰지밥이 해파리 동산으로 도망치자 주민들은 화를 내면서 쫓아갔고 스폰지밥은 결국 대포에 맞아 풍선 바지가 터져 기절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주민들이 스폰지밥이 아닌 바지를 의존했던 것이다. 막판엔 아예 스폰지밥을 냅두고 그 바지로 장례식을 치르기까지 했으니.[26] 그 뒤 스폰지밥은 해파리의 도움으로 하늘을 날아 집으로 돌아왔으며 뚱이가 와서 하늘을 나는 장면으로 끝.

참고로 여기에 비키니 시티에서 그나마 인간적이던 징징이, 퐁퐁부인, 래리까지 끼어있었다. 정작 위의 무리들 중에서 끼어있지 않은 집게사장도 당연히 스폰지밥한테 감언이설로 꼬드기고는 창고 정리하려고 부려먹는 일이 허다했고 당연히 이에 대한 대가는 없었다. 오히려 뚱이의 경우 인성이 좋지 못한 이면은 스폰지밥과 있을 때 가끔씩 보이는 수준이다.

게다가 병원 관계자들마저도 쓰레기 같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매트리스를 찾아라' 편에서 집게사장이 화병으로 병원 응급실에 몸져 누운 적이 있을 때[27], 들이 사라진 후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병원비를 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아내자마자 고혈압 환자의 들것을 복도 자판기로 밀어버렸고 자판기를 막고 있다는 이유로 병원 밖으로 내보냈으며, 마지막엔 바깥에 환자를 방치하는 행위 때문에 병원 장사 및 사업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내리막길 밑으로 들 것을 걷어 차버렸다. 어느 관점으로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28]

징징이가 스폰지밥의 일기를 몰래 봤을 때 자기들도 같이 봤으면서 온갖 따돌림과 조롱을 일삼았고 은행조약에 일기를 몰래 보면 안 된다고 쓰여 있다면서 집까지 훔쳐갔다. 심지어 그냥 쫒아낸 것도 아니고 크레인으로 통째로 뜯어갔으며 징징이를 틀에 묶어놓고 토마토 세례까지 뿌렸다. 원래 그 시민들은 알고 본 게 아니었다. 나중에 스폰지밥이 징징이가 자기 일기를 봤다는 사실에 울면서 나가버리자 그제서야 그게 스폰지밥의 일기임을 알고 욕했다. 물론 일기를 몰래 본 것도 명백히 나쁜 일이지만,[29] 이 정도까지 한 것은 도대체 머리 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건지 의문일 지경이다.

공포의 탈수기 편에서는 탈수기 사이에 몸이 끼인 스폰지밥이 뚱이에게 도움을 구하자 영구 접착제를 발라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이후로도 카니발에서 눈치 없이 끼인 상태로는 무모할 짓만 시키다가 멍이 드는 등 계속 피를 보다가 솜사탕을 권하며 신경을 건드리자 화를 내기 시작하는데 이때 시민들이 싸움 구경한다고 몰려들었고, 마지막에 뚱이가 울며 도망가는 것만 주의 깊게 보고는 모두 스폰지밥을 찌푸린 표정으로 돌아보더니 한 남자가 훈계질을 하고는 받아야 할 대가를 치른 거라며(더빙판은 마음이 꼬였으니 저 모양이지) 다른 이들에게 여길 뜨자고 하며 스폰지밥을 상심시킨다. 아주 그냥 어린 시청자들 보기에 스폰지밥의 잘못이 맞나 싶게 만들 정도의 연출이며 유튜브 클립에서도 스폰지밥은 화낼 권리가 있었고 시민들이 멍청하다는 댓글이 많다.

모두가 사라졌어요(gone) 편에서는 스폰지밥 없는 날(national no spongebob day)을 만들어 스폰지밥 몰래 모든 시민이 도시를 떠나버리고는 급조한 스폰지밥의 거대 형상을 불태우고 그 잿더미 위에서 춤을 추고 축하했으며 스폰지밥은 이 짓을 전해 듣고서도 정말 자신을 위한 날이었다는 엉뚱한 감복을 받는다. 거기다 하루도 아닌 몇 주를 스폰지밥을 홀로 방치했음에도 그 부분은 시답잖은 한마디 변명으로 얼렁뚱땅 넘어갔다. 뚱이조차도 전용 티까지 입은 채 모두들 최소한 하루쯤은 스폰지밥으로부터 떨어져야 했다는 소리를(더빙판은 너 없는 것도 괜찮더라) 하며 웃음소리를 조롱스럽게 흉내냈다.

이런 집단 따돌림은 스펀지밥만이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자기들 기준으로 만만해 보이고 문제있어 보이는 캐릭터라면 언제든 예외가 없다. 다만 스펀지밥이 상당히 그런 집단 따돌림을 많이 받고, 다른 일부 캐릭터를 따돌리는 정도는 스펀지밥에게 대하는 것보다 약간 나을 뿐이다. 그 일례로 '거인이 된 징징이'편에서는 거인이 된 징징이가 착하다고 온갖 잡일을 다 시켰고 징징이가 지쳐서 힘들어할 때 시민들이 징징이가 자신들에게 해준 선행을 설명하다가 한 주민이 기침을 했는데 주민들이 징징이를 뚫어져라 쳐다보자 징징이는 "왜?" 했다. 그러자 주민들이 깜짝 놀라며 몸조심하라고 안 했다며 잡아가려고 한다.[30][31]

'미니 징징이' 편에서는 스폰지밥이 만든 인형인 미니 징징이를 집게리아로 데려갔는데 손님들은 미니 징징이가 인성이 좋다면서 진짜 징징이를 집단 따돌림하는 것으로 모자라 한 손님이 카운터로 와서 서비스를 이딴 식으로 한다면서 비난을 했고 심지어 다른 손님들도 전부 징징이를 비난했다. 그러다가 결국 손님들의 싸가지 없는 말에 짜증 난 징징이도 답을 했는데 이것 때문에 꼬투리가 잡혀 응징도 제대로 못하고 따돌림을 당해야 했다. 그나마 손님들의 사정이 이해가 되는 점이 있다면 징징이가 평소 불친절한 사원인 건 사실이다. 음식 평론가도 집게리아의 서비스는 안 좋다고 말했고 일단 징징이 본인부터가 손님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징징이는 연극 배우'편에서는 탄 버거가 나왔다고 화풀이로 징징이 스폰지밥에게 탄 버거를 던졌다. 스폰지밥이 버거는 먹으라고 주는 거라고 사람들을 설득시켰더니, 뚱이가 "난 던지는게 재미있는데..."라고 말하자마자 사람들은 또 징징이와 스폰지밥에게 탄 버거와 물건들을 던지면서 집게리아를 초토화시켰다. 다만 다른 인물들에게도 잘못이 있는데 집게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손님들에게 탄 버거를 돈 받고 팔았으며 스폰지밥과 징징이를 이용하기까지 했으니... 징징이의 대처도 잘못되었는데 손님이 불평하자 "그게 뭐 어때서요. 그걸로 한번 맞아봐야 진가를 안다고요."라고 말했다. 손님 입장에서는 연극은 못하면서 버거까지 태워오니 속은 탈 만하다.

심지어 스폰지밥 특별 에피소드 ' 포세이돈과 트리톤의 대결'편에서는 자신들이 잘못을 다 해놓고, 스폰지밥과 뚱이에게 누명을 뒤짚어 씌워 둘에게 수습을 다 시켜놓고, 결국 지들이 불리해지니까 스폰지밥, 뚱이를 쫓기도 하였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 마저도 예절바른 어린이의 모습과는 거리가 너무나도 한참 멀다. 집게 랜드 편에서는 스폰지밥이 스너프 필름 수준의 자해를 하는 것을 웃고 즐겼으며 스폰지밥의 다리를 가지고 부메랑 놀이를 하기까지 했고[32] 광고의 힘에서는 인어맨과 조개소년 보여달라고, 책상을 던지고, 난동까지 부렀다. '출장음식 대소동'에서는 한 아이가 피냐타를 맞힐 때 집게사장을 일부러 때린 다음 아이들을 선동했고 생일 케이크 달라고 생떼를 썼다. 그리고, '집게리아 핫도그'편에서는 엄마가 "너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저 사람처럼 안 되는 거야."라고 말하면서 게살버거 분장을 한 징징이를 발로 찼다.[33] 심지어 갓난아기조차도 공짜 시식소동 편에서 원숭이 분장을 한 징징이에게 동전을 던지기까지 했다. 물론 이 아이는 진짜로 징징이를 원숭이로 생각했고 때문에 원숭이에게 동전을 던져주면 춤을 출 것이라고 여겨서 그랬던 거라 앞의 사례들보단 낫다.

'집게랜드'편에서는 아이들이 스폰지밥이 부는 비눗방울을 보고는 재미없어 했는데, 이 때 스폰지밥의 눈에 실수로 비눗물이 튀자 이것을 본 아이들은 웃었다. 그걸 보고는 스폰지밥이 남이 당하는 걸 보면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고는 스스로 고생을 했다..만, 사실 이것은 어린 아이들의 잘못보다는 집게사장의 잘못이 더 크다. 집게사장은 이런 광경을 보고도 돈 벌 생각에 신이 났고 물론 나중에 어린 아이들에게 응징을 당했지만...

'사진 찍는 날'편에선 거의 집단테러와 가까운 만행을 일삼기도 했다. 무고한 마을주민에게 케첩이 든 풍선을 무차별로 던지기도 했는가 하면, 케첩통을 들고 스폰지밥을 위협하자 오늘만은 청결하고 단정하게 출석해야 한다는 스폰지밥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멋있게 꾸며주겠다며 수 방을 쏴버렸다.

'달팽이는 내 친구'에선 버려진 달팽이를 대신 키우려는 스폰지밥에게 너도나도 달팽이를 떠넘겨버리는 바람에 스폰지밥과 애꿎은 징징이를 고생하게 했다.[34]

기본적으로 주민들 대다수가 군중심리에 약하다. '미친 달팽이 편'에서는 뚱이가 전설에만 나오는 미친 달팽이 병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퍼뜨렸더니 얼마 안 가 도시가 멸망 직전으로 치닫았으며 '나비야! 나비야!' 편에서는 스폰지밥과 뚱이가 나비를 괴물이라고 선동하자 마을이 초토화되었을 정도였고 심지어 방울 속에 나비가 날아다니는 걸 보고 줄행랑을 쳤다.[35] 이것보다 그 막장성은 덜 하지만 '명령을 따라라' 편에서는 뚱이가 왕족 출신이었다는 게 드러나자 왕족에게는 누구든지 바쳐야 한다는 스폰지밥의 얼토당토 않은 논리에 설득돼서는 주민원 전원이 뚱이에게 가진 걸 전부 바치기까지 하였다. 그나마 이 에피소드에서는 정상인 포지션인 징징이가 하는 것 없이 먹기만 하는 멍청한 불가사리가 어떻게 왕이 되냐며, 주민들에게 정신을 차릴 것을 종용, 자신들의 착각을 조금은 깨닫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키니시티 시민들은 다들 일반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들로 설정은 되어 있다지만, 정작 작중 행태들을 보면 시민들의 언어능력이 매우 낮다. 집게리아 파업소동 편에서는 징징이가 집게사장의 악행과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열심히 열변을 토하자 모여들긴 했는데 보인 반응이 "저 친구 무슨 말 하는 거야?" "몰라 확성기 성능은 좋은데"였고,[36] 그리고 징징이가 연설을 마치자 환호해주는 듯 싶더니 배고파졌다면서 웃으며 게살버거나 먹으러 가자고 징징이를 짓밟아 버렸다. '대박 가게의 비밀'에서는 플랑크톤 가게의 광고문구를 보고 떡밥이 맛이 없는데도 문구가 재밌다며 계속 사먹었다. 나중에 인기가 시들해지자 뚱이가 문장의 순서를 바꿨고[37] 그러고도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었고 뚱이가 더이상 못 만들겠다고 하자 플랑크톤이 이런 것도 못 만드냐고 하면서 멍청이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소리를 질러댔다가 그때가 돼서야 시민들이 자신들이 속았다는 걸 알아챘다.[38]

게다가 비키니시티 시민들은 군중심리 선동 매우 취약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남의 불행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는 게 강하다.[39]

기본 지성도 엉망인지라 다람이 왈, "이 동네 사람들이 똑똑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상한 소스 편 3분 30초 경) 숫자 개념이 없는 건지 그냥 개그성 연출인지 뭔지 일례로 '포장은 안 돼' 편에서는 병 안의 참깨 개수를 맞히는 이벤트에서 3개, 42개 라는 턱 없는 수를 대기도 했다. 심지어 숫자도 아닌 인어맨이라고도 했다.[40] 그나마 스폰지밥처럼 맹하긴 한데 마음이 곱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주민들은 머리도 그닥인 데다 마음도 나쁘다. 이쯤 되면 나르시시즘에 빠졌고 불친절하지만 별 피해는 안 끼치는 징징이, 머리는 나쁘지만 마음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 뚱이가 정상으로 보일 지경. 그 예외가 딱 하나 있다면 그게 바로 플랑크톤.

그 스폰지밥을 완전히 격노하게 만든 적이 있다. 작중에서 웬만해서는 화를 잘 안내는 스폰지밥이[41] 이들에게 크게 격분한 적이 한 번 있는데 최후의 수호자 스폰지밥에서 시민들에게 분노 반 진심 반으로“미친 짓 좀 그만하라고요!!!” 라면서 역대급 일침을 날렸다[42] 스폰지밥이 화가 난 이유는 시민들이 해파리 동산에다가 고속도로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려고 했는데[43] 이에 대해서 스폰지밥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고속도로 건설 반대를 외쳤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묵살하고 건설을 밀어붙였고 인과응보로 터전을 잃고 침공한 해파리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시민들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해서 스폰지밥이 크게 화를 낸 것이다. 그래도 이때는 한대 얻어 터지고 난 다음 정신 차리고 고속도로를 본인들 스스로 두 팔 걷고 없앴다. 그래도 일단 잘못된 걸 깨달으면 그때그때 잘 고친다는 점은 위안점.

'뚱이 취직하다' 편에서는 고꾸라지는 뚱이를 보고는 재밌어 했고, 이에 집게사장은 돈벌이로 이용해 먹을 궁리를 한다. 나중 가서는 무리수로 '성게 위로' 떨어지는 묘기를 보인다고 하자 걱정하거나 말리는 기색들 없이 아주 열광 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도 에피 후반에 집게는 돈이 뜯기는 결말을 맞기는 했지만[44], 시민들은 뭐 그런 거 없다. 그냥 재미는 볼 장 다 보고 돈까지 뜯어갔으니.

'이상한 배구공' 편에서는 스폰지밥이 그저 돈이 많고 뜯어먹을 게 많다는 이유로 친한 사이는커녕 아는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떨어지는 콩고물은 다 받아먹다가, 스폰지밥에게서 돈이 전부 동나니 언제 붙어먹었냐는 듯 모두 매몰차게 떠나버렸다. 그것도 스폰지밥네 집안 살림살이까지 알뜰히 챙겨서 말이다.

참고로 2차 창작물인 스폰지밥 뉴 애피소드만 봐도 이들의 인성갑을 알 수 있다. 애초에 비키니시티 사람들의 부정적인 면을 극대화 시킨 작품이다. 물론 이쪽은 부정적인 면만을 차용해 정극으로 창작해낸 것이니 논외긴 하나 이런 2차 창작물까지 나올 정도면 이들의 집단 이기주의는 정말 명불허전인 셈이다.

4.1. 시민의식 부족

집게리아 파업소동 편에서도 나왔듯이 인성을 둘째로 봐도 제대로 된 시민의식이 없다. 남의 인권에 별 관심이 없다. 그나마 규모가 커지면 관심을 갖긴 하지만 규모가 작은 일엔 별 관심도 없다. 게다가 집게신문 편에서 보듯 거짓 기사를 쓰는 신문이 잘못되었다고 말히긴커녕 흥미진진하다며 사서 보는 모습도 보인다.[45] 집게사장의 경우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건 너무 판을 크게 키워놔서 그랬다.
또한 빈곤층에 대한 집단적, 사회적인 차별 및 모욕행위도 있으며 집게사장의 어렸을 때를 담은 이야기에선 꽤나 가난했는데 이 때문에 학교에서도 나중에 레스토랑을 차렸을 당시에도 거지라고 불렸으며 심지어 스팅키 버거집 사장은 스팅키 버거를 사먹으러 온 어릴 적 집게사장과 플랑크톤에게 "니들은 뒷문으로 와!" 했는데 아이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참고로 이러한 차별행위는 훗날 차별로부터 피하기 위해 버거집을 차린 플랑크톤과 집게가 멀어지는 또 다른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46] 집게사장이 돈에 미친 듯이 집착하는 원흉이 되기도 했다.[47] 즉 이둘이 시민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도 시민들 본인들이 자처한 문제점인 것이다.

더 가관인 건 이들이 뒷문으로 왔더니 너희들이 오면 장사가 안 된다며 화를 냈다. 다만 이런 식으로 빈곤층에 대한 차별은 집게사장의 어릴 때 장면에서만 나온다. 그것과는 별개로 빈곤층의 삶이 피폐하긴 하다, 대부분의 빈곤층의 모습은 옷조차 제대로 입지 못하고 집도 제대로 가지지 못한 모습으로 많이 나온다. 모습을 보면 대게 집이 없고(있어도 사는 곳은 판자집이나 작은 상자 등) 옷은 너덜너덜하다.

심지어 우리는 모범생 편에서는 스폰지밥과 뚱이가 싸우는데 학생들이 몰려와 싸우라며 부추겼을 뿐더러 그걸 재밌게 구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봇집게 편에서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집게사장을 로봇으로 생각해 집게리아에 손님들에게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려 합니다!"라고 할 때는 아무 반응도 없다가 여기 비키니 시티를요!라고 말하니까 패닉에 빠진다. 즉 자기만 아니면 상관없다는 셈.

4.2. 부족한 인권의식

사자 길들이기 편에서 플랑크톤이 콜로세움을 짓고 고대 로마식으로 사자물고기와 검투사를 붙게 할 때 그 검투사는 다름 아닌 뚱이였는데 스폰지밥도 뚱이가 나오기 전까진 신나는 모습이었고 검투사 경기가 잔인하고 무식하고 야만적이라던 징징이조차도 뚱이가 나오자 너무 재밌다고 했다. 아무리 징징이가 스폰지밥을 싫어하는 만큼이나 뚱이도 무지 싫어하긴 한다지만...

특히나 뚱이 목에 소시지를 걸어놓고 난 뒤 플랑크톤이 "사자물고기가 뚱이 목에 걸린 소시지 냄새를 맡는 순간 뚱이 녀석은 일초도 못 넘기고 세상과 이별하게 되겠지"라고 했더니 보러 온 시민들이 환호했다.[48] 물론 이건 플랑크톤이 시민들에게 한 말은 아니고 캐런에게 한 말이고 시민들의 모습은 단지 그 후에 나온거라 연관지을 순 없다. 물론 보러 오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지만, 집게사장, 징징이, 스폰지밥은 검투 관람이 아니라 플랑크톤이 손님 다 끌어가서 상황을 보려고 갔던 거다.

그나마도 스폰지밥은 검투사가 뚱이란게 밝혀지기 전까지, 징징이는 검투사가 뚱이란게 밝혀지자 좋아했다. 집게사장의 어머니도 상황이 재미없게 돌아가자 "재미가 없잖아 (토마토를 던지며) 피튀기는 장면이 나와야지!"라고 했다.

다만 동족포식 이나 먹이사슬에 대해선 엄중한 처벌을 가하는 듯 한다. '땡땡이 치지마' 편에서는 데일이라는 물고기가 물고기 젤리를 먹다[49] [50] 경찰에게 팩폭[51]을 받고 잡혀가는 에피소드나, 애초에 현실였으면 뚱이의 종인 불가사리가 스폰지밥의 종인 해면을 일방적으로 잡아먹었겠지만 여기서는 스폰지밥과 뚱이가 서로 사이좋은 최고의 절친인 것도 그렇고 먹이사슬의 최약체인 플랑크톤이[52] 어린 시절부터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을 보면 해양생물들이 의인화한 도시인 만큼 최소한 시민의식은 있는 듯 하다.

5. 그나마 괜찮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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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괴짜 악단'의 한 장면.[53]

물론 긍정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종종 나온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다람이 향수병에 취해서 노래를 부를 때 감동을 먹고[54] 집게리아에서 다람이를 맞이해 향수병을 풀어주었다. 헌데 이 때 징징이는 다소 못마땅한 태도긴 했는데 성격상 나쁜 의도로 그런 표정을 지었던 건 아닐 가능성도 높다.[55]

다른 에피소드에서 징징이가 라이벌 철운도에게 악단을 보여주기 위해 비키니시티에 홍보를 해서 모집한 시민들을 오합지졸인데다가 급기야 내분으로 인해 난장판이 되자 징징이가 체념하고 혼자 연주대회에 가는 사이 스폰지밥이 비키니 주민들을 설득해 같이 맹연습을 한 끝에 방울컵 연주회에서 징징이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피클이 빠졌어"에선 후반부에 퉁퉁이(버블베스)가 스폰지밥을 괴롭혔다는걸 눈치채서 퉁퉁이를 혼내주었고[57] 스폰지밥의 복귀에 다같이 기뻐했다.

시즌 1 19화 유쾌한 만우절에서 징징이가 스폰지밥에게 올무를 걸어 집게리아 주변과 천장에 부딪치게 하면서 쓰레기통에 처박는 매우 위험한 장난을 저지르면서 만우절 농담을 친 징징이를 집게리아 손님인 시민들이 징징이의 잘못을 '나쁜 녀석,장난?(이라고)' 비판함과 동시에 만우절 장난과 동시에 징징이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도록 스폰지밥과 파인애플 집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즌 2 13화 다람이의 겨울잠에서는 다람이의 위험하고 과격한 버킷리스트에 지친 스폰지밥이 뚱이의 집에 숨으려다 바지가 벗겨졌는데 벗겨진 바지를 본 다람이는 이를 보자 스폰지밥에게 진짜 위험한 일이 생긴 줄 알고 당장 집게리아에 달려가서 시민들에게 실종자 신고를 하며 팀을 짜고 다들 스폰지밥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다람이의 의도 자체가 좋지는 않았고 중간에 시민들이 지쳐서 떨어져나가 와해되긴 했지만 스폰지밥이 실종됐다고 방긋 웃던 징징이에게 핀잔을 주면서 집게사장이 생명을 구하자!라고 외치면서 집게리아의 손님도 같이 응원하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거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시민들도 기본적인 협조력이 있다는 증거이다.

'범인은 누구?'편에서는 어미 굴이 끝없는 슬픔에 잠기게 한 범인으로 누명을 쓴 뚱이와 스폰지밥에게 인민재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뒤늦게 원흉과 증거물이 던졌던 땅콩이 아니라 진범인 집게사장이 어미의 알을 훔친 탓이라는 증거품에 팩트까지 사육사가 밝히자 다들 전후상황을 바로 인정하고 진범인 집게사장을 규탄하는 모습도 등장한다.

또 시즌 2 최종화에선 거대 괴물한테 벗어나기 위해 단체로 비키니시티 전체를 밀어서[58] 피난하는 단결심을 보였는데...... 마지막에 피난 도중 괴물이 그 쪽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망한다.

노동자에 대한 권리도 앞에서 나온 것처럼 엉망이나 그래도 정식적인 노동규약쯤은 있다. 이건 그래도 그럭저럭 지켜지는 듯.

스폰지밥이 '엄지 척'편에서는 일을 못해서 슬퍼하는 스폰지밥을 열심히 응원해주었다. 그리고, 스폰지밥은 그 응원으로 힘이 생겨서 노력으로 엄지를 낫게 했다. 이 정도면 점점 반성하고 나아지는 집단일 정도다.

'길을 잃었어요!' 편에서는 생긴 건 불량배같이 보여도, 사실 친절한 자전거 택시 기사였다는 사람이 등장했으며 겉모습만 판단하지 말라고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듯. 정작 그 사람은 정작 엉뚱한 곳에 내려줬으며 뚱이는 자전거 택시 기사의 도움으로 집게리아까지 편하게 갔다.[59]

'집게리아를 지켜라!' 편에서는 두 음식점이 100 피트 이내에 있으면 안된다는 시 조례 때문에 집게사장과 플랑크톤은 서로 청원 서명을 적게 받은 쪽이 철거 받도록 했는데, 하필이면 플랑크톤이 비키니 시티 시민들에게 뇌물을 주고 서명을 받았다.[60] 이후 시 공무원이 불도저를 몰고 오자 플랑크톤은 집게리아가 철거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팝콘까지 준비했지만 정작 공무원은 가게를 철거할 권리가 없다고 그저 집게리아를 1 피트 뒤로만 옮겼으며 오히려 스폰지밥이 공무원에게 고맙다고 하다가 후진기어를 작동해서 플랑크톤의 가게가 무너졌다.

'최후의 수호자 스폰지밥' 편에서는 앞에서 나왔듯 민주주의 탄압적인 모습도 보여줬지만 자신들의 행위가 결국 해파리들이 자신들이 사는 곳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안 후 징징이를 제외한 모든 주민이 나서서 스폰지밥을 도와준다. 셸리 초고속도로를 없애기 위해 스폰지밥이 트랙터를 밀때 모든 주민들이 일사불란하게 한 줄로 서서 트랙터를 밀어 초고속도로를 없앤다.

'누가 누가 잘 먹나?' 편에서는 비키니시티를 대표해 먹기대회에 나간 뚱이를 다 같이 응원한다. 사실 그럴만도 한게 이 대회가 비키니시티 건립기념일에 열리는 경기인데 한번도 아닌 5년 연속 다른 도시 사람에게 트로피를 내주어야 했던 지라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었을 테니...

'착한 건 괴로워' 편에서는 플랑크톤이 눈이 하나밖에 없어서 불편한 점을 해소하려고 스폰지밥의 눈물에 있는 DNA 성분을 이용해서 또 다른 한쪽 눈을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성격까지 스폰지밥처럼 되어버려서 집게사장이 떨어뜨린 게살버거 비법이 담긴 병을 훔치려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정직하게 돌려주고 다른 주민들을 얼떨결에 도와주는 등 의도치 않은 선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비키니시티 주민들 모두가 스폰지밥에 제안에 따라 플랑크톤의 선행에 감사하는 깜짝 파티를 함께 열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후 선행에 대한 보답으로 플랑크톤에게 포옹을 해주다가 플랑크톤을 착하게 만들었던 그 눈이 빠져버렸고 이에 다시 악당으로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플랑크톤이 주민들에게 레이저 세례를 퍼부으며 내쫓아버렸지만...

이건 개그 장면이긴 한데, '폭력은 안돼요!' 편에서는 비록 학교폭력 문제를 풍자하는 안 좋은 점도 부각되었지만, 스폰지밥이 넙죽이에게 도망치면서 저 사람이 날 괴롭힌다며 소리를 지르는데, 하필 시민들이 본 건 선량한 할아버지. 그 중 한 시민 왈, '말로 하면 되지, 왜 때리세요?! 맞는 게 어떤 건지 보여드려요?!' 그 후 메타작을 벌였다. 두 번이나. 이건 문제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백번 양보해서 괴롭힌 당한 아이를 위해 몸으로 나서는 것에서는 칭찬할 만 하기도 하다. 이것에 어긋나서 그렇지...

이런 것처럼 비키니 시티에서도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옴니버스 특성 상 설정이 느슨한 지라 특성이 종종 바뀌는 집단들이기도 하다.사실 현실에서도 나쁜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이 있듯이 비키니 시티도 무작정 나쁜 놈들만 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사실상 양날의 검이라고 보는 게 맞는 듯. 그래도 여타 미국 만화에서 나오는 다른 도시들하고 비교하면 그나마 양반인 편이다.[61] 사실 미국만화들 속 도시들은 기본적으로 막장성과 현실 풍자는 넣는 일종의 전통이 있어서 이런걸 가지고 뭐라고 하기는 힘들다. 사람들이 군중심리에 잘 휘말리고 때문에 문제를 많이 일으키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오히려 긍정적인 군중심리가 발동되면 모두가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한다. 이 장단점을 잘 보여준 것은 최후의 수호자 스폰지밥 편.[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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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설 조감도를 보면 경제 발전에는 쓸모가 없고 길도 플랑크톤 가게로만 가는 길인데도 시민들 대다수가 찬성했다. 고속도로의 이름조차도 플랑크톤의 퍼스트 네임인 셸던(Sheldon)의 애칭. [2] 이건 사실 웬만한 미국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등에서 경찰을 묘사하는 방식이다. 도넛을 먹으며 극단적으로 멍청하거나 극단적으로 폭력진압을 선호하는, 공권력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 하는 경찰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인공들이 활약할 에피소드를 만들만한 설정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미국의 경찰 공권력 오남용 문제는 현지에서 심각한 수준이다. [3] 사실 이건 맨레이가 경찰들로 어찌해볼 만한 빌런이 아니고 인어맨과 조개소년이 제압이 가능한 인물이니 참작이 가능하긴 하다. [4] 스폰지밥이 보호를 요청하자 우린 보디가드가 아니라며 무시한다. 당연하지만 이럴 경우는 증인 보호프로그램에 넣어진다. [5] 이후 상관에게 털릴 듯 보인다. [6] 이때 경찰 한명이 다른 사람이 씹다 버린 껌 쓰레기를 누군가 주웠는데 조사는 개뿔 경고 조치도 하지 않고 바로 봉사를 시켰고 거기에 더해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사람의 얼굴에 딱지를 때리는 듯이 붙이는 행패를 부렸다. 게다가 징징이가 물건을 집어 던질 때나 떨어트렸을 시에는 위에 같은 막장 행동을 반복했다. [7]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혹은 아예 돈 그루퍼와 결탁한 것으로 추정. [8] 이때 스폰지밥 기차를 조종한건 징징이였는데 이 기차가 기관차 부분이 자전거 페달로 가동하는 식이라 스폰지밥도 조종하고, 시간이 가면서 힘들어 했는데 징징이는 그걸 스폰지밥 탈인형까지 쓰고, 판사의 채찍질을 맞으며 스폰지밥 보다 더 힘들게 조종해야 했다. [9] 여기에 이 얘기를 들은 집게사장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지? 문 안 닫아도 돼!"라고 환호한다. 위생감독관이 한 일은 그저 여기서 배 터지게 먹은 거 뿐인데 저 소리를 했다는 건... 하지만 사실은 게살버거는 이미 비키니시티 최고의 별미로 검증되어 있으므로 이것은 통과나 다름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에 가깝다. [10] 집게버거를 먹으면 사람이 흥분해 마구 날뛴다고 판단한 크리스프스 부인이 집게리아를 폐쇄하겠다고 했는데 이 사람의 남편이 경찰서장이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집게사장이 크리스프스의 주장론을 들은 이후, 크리스프스한테 할망구라고 놀리며, 젓가락 갖다가 위협까지 했다고 징징이가 일침마냥 언급하긴 했다. 그래도 이게 집게사장 개인이 불이익을 봐야 할 이유는 되어도 가게가 폐업당할 죄가 되진 않으며 결정적으로 이에 대해 집게사장이 남편이 경찰서장인줄 내가 알았냐고 말한다. 즉 크리스프스에게 위협을 가한것이 감안된게 아니라 괘씸죄가 작용한 것. [11] 스폰지밥과 뚱이의 케이크가 경보 장치 위로 떨어져서 폭주했다. [12] 이는 징징이 입장에선 정말 억울한데, 징징이는 일요일의 휴식 시간을 계속 방해 받았고, 거기에 강제입원까지 당한 데다가, 자신의 집까지 폭주해서 보금자리도 잃어버린 해당 에피소드의 최대 피해자인데도 집주인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똑같은 죄인이 되어버렸다. 일단 조사를 안 했으니 의심가서 그냥 때린 건데 이건 이것대로 문제라서. [13] 심지어, 징징이 마저 집게 소송 사건 편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얻은 휴가를 이런 식으로 써먹을 수 없다는 말이 법원에서 막 나올 정도로 집게사장이 3년 이상 휴가없이 노동 착취를 행한 것도 있다. [14] 쓰레기 무단 투기, 신호위반, 과속 등. [15] 경찰을 파티에 초대하지 않기, 물고기모양 과자 소지, 수업에 지각하기(이 일은 학교에서 처리하면 되는 일이다) 등. [16] '내 이름은 알아서 뭐해'편에서는 지갑 훔친 걸로 현실이었으면 징역 1~2년 나오는 걸 10년으로 준다. 물론 범행동기 자체가 개판이긴 했고 이런 경우 집게사장도 체포되는 것이 맞다.(그러나 집게사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서 스폰지밥과 징징이에게 가게 손님 이름을 아는 것이 매출에 도움이 된다며 가게 손님 이름을 잘 외우도록 지시하고 징징이가 말 안 들을까봐 상품(집게사장 답게 고작 잡지책 1권.)을 내걸고 더 많은 손님 이름 맞추는 사람에게 상품을 주겠다고 한 것 뿐이다. 징징이가 문제를 일으킨건 하필 집게사장이 둘 중 누가 우위인지 결론이 안 나서 아무 손님 한명 찍어서 이름을 맞추면 되는 것인데 그 손님 이름이 하필 알아서 뭐해였다.) 그렇지만 스폰지밥은 신호위반, 과속을 한두번 한 것도 아닌 데다 심각한 난폭운전이어서 실드치긴 어렵다. 뭐, 그래도 스폰지밥이 아직 운전면허증을 딴 적도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운전교육 도중에 터지긴 했다. 그냥 이건 스폰지밥의 운전실력이 상상 이상으로 부족한 것이 문제다. [17] 다만 플랑크톤은 확실히 처벌받는 장면이 나오긴 한다. 한번은 22년형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 [18] 다만 이것은 경찰이나 법원에서의 판결이 아니라 그냥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행한 사적제제다. 이전에 범인으로 지목된 뚱이나 스폰지밥에게도 행한 일이니 딱히 이상할건 없다. 오히려 이런 경우 발생할 수도 있을 투석형스러운 사적제제를 아동용 만화에 맞게 순화시켰다고 하면 꽤 섬뜩하다. [19] 사실 집게사장이 받는 처벌도 집게사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가혹한 처벌이다. 실제로 공짜로 집게버거를 공급하는 벌을 받았을 때는 온 몸이 구속된 채로 버거가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이건 집게사장이 장사꾼에 상당한 구두쇠라 쎄보이는 거지, 다른 처벌과 비교하면 굉장한 솜방망이 처벌이다. 게다가 집게사장은 플랑크톤보다 더 심한 전과자인데도 저 지경이다. [20] 다만 집게버거는 굉장히 인기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금전 손실은 막대할 것이다. 공짜 버거를 주는 장면에서도 손님들이 버거를 적게는 4개 많게는 10개씩 가져가 금전손실은 확실히 매우 커보인다. 1일 노동형+벌금형 정도로 보면 될 듯. 그래도 징역보다는 훨씬 가벼운 처벌이다. [21] 아무리 집게사장이 막장이라도 가게 위생에는 꽤나 신경쓰는 만큼 집게사장이 아무리 비판을 받아도 위생 문제로는 그렇게까지 문제되지 않지만 플랑크톤은 (가게가 잘 안 된다는 묘사겠지만) 먼지가 날리는 장면도 나오고 언제는 거의 최하등급인 Z등급을 받기도 했다. [22] 그나마 다행이라면 가게의 경우 시정명령과 함께 해결할 때까지 폐업조치를 내리고 주거건물의 경우 해결할 때까지 주거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나마 한다. [23] 단순히 맛이 개판인 게 아니라 재료 자체도 개판이다. 플랑크톤 스틱엔 녹슨 쇳가루가 들어가고 플랑크톤 반죽에는 오래된 양말, 바나나 껍질, 세균 등이 들어간다. [24] 다만 이건 의사들이 무능한 게 아니라 스폰지밥이 상당한 괴짜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 심지어 이때 스폰지밥은 시술을 한답시고 병원의 수술도구가 아닌 뒤집개로 징징이의 심장을 꺼내거나 수술로 적출한 징징이의 한쪽 다리를 초밥이 놓인 접시에 올려놓는 등 어떻게 보면 환자의 신체부위로 장난을 치는 기괴한 기행을 보였다. [25] 즉, 스폰지밥을 영웅으로서 좋아한줄 알았던 비키니시티 시민들은, 사실 스폰지밥을 영웅이 아니라 노예로서 좋아하고 필요했던 것이다. [26]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건 초반에 스폰지밥이 날려고 갖은 노력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여 비키니 시민들에게 ' 버드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웃음거리만 되었다. 결국 참다 못한 스폰지밥이 어떻게 꿈이 있는 사람을 비웃을 수 있냐고 소리치자 시민들이 너만 특별난 줄 아냐고 분노하면서 삼지창과 횃불을 들고 스폰지밥을 쫓아갔다. [27] 이전에 쓰던 매트리스 안에 자기 돈이 다 들어있는데 그걸 스&뚱&징 3인방이 새 매트리스를 사는 과정에서 그걸 쓰레기장에 내다 버렸기 때문. [28] 이는 미국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자세한 건 문서 참조. [29] 징징이는 작중에서 일기를 훔쳐본 정도가 아니라 아예 스폰지밥에게 모욕적인 행각들을 했다. 하지만 상황 자체가 시민들이 그런 행동들을 하게끔 유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물론 시민들이 그렇게 나온 데는 징징이가 대놓고 어그로를 끌었기 때문이었지만 자기들 책임은 생각도 안하고 징징이한테만 모든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30] 정확히 얘기하면, 몸조심 안 했다며 잡으려고 했는데 징징이가 도망갔다. [31] 미국에선 옆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god bless you'라고 말해주는 소소한 문화가 있다. [32] 나중에 진실을 알자 집게사장을 응징하고 스폰지밥과 함께 놀았다. [33] 닉 코리아 더빙에서는 언제부턴가 차는 장면은 삭제되었고, 엄마의 대사가 "더운데 힘드시겠다.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로 변경되었다. 아무래도 인형 탈을 쓰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비하 및 꼰대 발언하는 것처럼 보여 심의를 준수하고자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34] 사실 이 부분은 뚱이의 잘못도 있는데, 스폰지밥의 관심을 받으려 한 나머지 달팽이를 대신 키워준다며 비키니시티 시민들을 끌어들였기 때문. 그리고 뚱이는 스폰지밥의 완전한 관심을 받으려 달팽이로 변장했다가 달팽이에 미쳐버린 스폰지밥으로부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업보를 치른다. [35] 물론 나비의 경우 바다생물인 비키니시티 주민들이 지금껏 본 적이 없는 곤충류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패닉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36] 도무지 도움이 안 된다고 나무 기둥 뒤에 모습을 숨기게 한 스폰지밥도 "무슨 말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말은 참 잘하네~"라는 대사만 할 뿐이었다. [37] 플랑크톤 깨방정→깨방정 플랑크톤. [38] 다만 이건 그냥 시민들이 광고문구를 좋아한 것에 불과하고 돌아선 것도 결국은 플랑크톤이 자신들을 아무 이유없이 멍청이라고 매도한 것에 분노해서다. 상식적으로 보면 음식 질은 생각 않고 광고문구만 내세운 플랑크톤이나 거기에 넘어간 시민들이나 문제가 많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하면 안 되는 건 아니다. 어쨌든 플랑크톤은 광고문구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돈 번 것이고 이 과정에서 플랑크톤이 특별히 비양심적인 행위를 벌인 건 아니며 시민들도 광고문구를 보고 물건을 사는건 소비자(시민)의 권리고 때문에 시민들은 광고문구로 물건을 산 만큼 어쨌든 시종일관 광고문구에만 관심을 가졌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시민들이야 자기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플랑크톤은 진짜로 멍청한 짓을 저질렀다. [39] 다만 이런 군중심리 덕인진 몰라도 의외로 긍정적인 쪽으로 흘러가면 꽤 괜찮은 일이 생기긴 한다. 게다가 남의 슬픔이나 기쁨을 같이 하려는 모습이 가끔 보여지는데 이때의 모습은 꽤 괜찮은 편. [40] 집게사장도 이 말을 듣고 그건 숫자가 아니라고 직접 말해줬다. [41] 징징이, 집게사장 등 손에 꼽는다 더 넣는다면 뚱이도 넣는 게 가능하지만 이건 격분한 것 보다는 친구끼리 티격거린 거여서 논외. [42] 이때 눈빛은 과거 징징이와 집게사장에게 화냈을 때의 눈보다도 더 독기가 매섭게 서렸다. [43] 더욱이 가관인건 이게 비키니시티의 악당이자 엄연히 범법자인 플랑크톤이 낸 건설안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나몰라라 하고 좋아하면서 찬성한 거다. 많이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테러리스트들이 자기들 보급로 만들려고 고속도로 안을 냈는데 그걸 시민들이 찬성했다는 소리이다.심지어 이 고속도로 안도 정상적인 사람이 보면 이상한 게 고속도로 끝자락이 다른 고속도로하고 연결된 게 아니라 플랑크톤의 미끼식당하고 연결되어있다. 물론 여기서 플랑크톤은 그저 계열사 사장님일 뿐이지만 시민들이 고속도로에 무조건 좋다는 반응을 보인 걸 보면 다른 방면으로 정상이 아니다. [44] 이 돈 뜯어간 이유도 황당무계하다. 징징이랑 뚱이 둘이 성게 위로 떨어져서 다치는 거 아니었냐고 환불해달라 뜯어간 것. [45] 물론 나중에 스펀지밥이 양심의 가책에 찔러 고백하자 집게사장을 응징했다. [46] 둘 다 가난이라는 컴플렉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버거집을 차린 것이다. 물론 그 결과는 둘의 우정이 박살난 계기만 주었을 뿐이다. 즉 가난으로 부터 벗어나려던게 되려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던 거다. [47] 어린시절 집게는 직원 교육 편에서 나온 유치원 때 싹수가 보이긴 했어도 돈의 개념도 잘 모르고 친구를 위해 돈을 아낌없이 썼었다. 집게 종특자체가 돈에 집착이 강하지만 유난히 집게사장이 다른 종들보다 심한데 이는 가난이라는 어린시절과 가난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의 따돌림 당한 아픈 기억 때문에 집게가 광적으로 돈에 집착하게 되었다. [48] 특히 어떤 시민은 "소시지를 물어뜯어버려!"라고 했다. [49] 참고로, 데일은 원래 모범생이었다가 땡땡이를 치니까 결국 범죄자가 되었다고 데일의 친구이자 배드민턴 경기를 보면서 우승후보 다람이를 스폰지밥이 넘을 거라고 언급하던 물고기가 언급한다. [50] 언뜻 보면 사람으로 비유했을 때 사람이 사람 모양의 쿠키인 진저브레드를 먹는거나 마찬가지인걸 가지고 경찰이 뭐라하는 것 같아서 묘하게 웃겨보이지만 이건 미국의 마약문제를 스폰지밥 스타일로 풀어낸것이다. 실제로 미국은 고등학교,대학교 등 학생들의 마약문제가 매우 심각한 국가이다. [51] "물고기 젤리?, 너가 물고기 면서 물고기 젤리를 먹어?" [52] 진주를 포함한 고래가 플랑크톤을 먹는다는 언급을 하지만, 옴니버스 특성상 큰 의미가 없는 듯 하다. 다만 플랑크톤은 집게사장이 진주를 이용해서 어그로를 끌자 자살까지 시도하려 했다. 물론 이건 플랑크톤의 잘못도 있기는 하다. [53] 약간 왼쪽 아래는 플랑크톤. 본래는 하모니카 독주였는데 피아노 독주로 바뀌었다. 대충 시도를 해봤지만 길고 긴 하모니카를 일일이 부르기 위해서 달려야 하는 운동량이 플랑크톤의 입장에선 장난이 아니었다. 결국 플랑크톤은 탈진하였고 때문에 악기를 변경한 것. [54] 심지어 집게사장도 돈 냄새 맡으며 좋아하다가 노래를 듣고는 엉엉 울다가 현금계산기 출납구가 나오자 거기에 맞고 쓰러졌다. [55] 무엇보다도 고향 물건을 좀 불편해하면서도 들고 보여주면서 "어때?"라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즉, 돌아온 건 좋지만 "그걸 이제 알았나..."라는 반응이었던 것. 아무튼 다들 긍정적인 반응에 징징이가 이 점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려고 했는데 뚱이가 또 초를 치는 바람에... [56]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 때 주민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 물고기가 진혼나팔을 불고 있는 데다(다만 실제 진혼나팔보다는 빠른 템포로 나왔다.) 묵념을 하는 장면 때문에 희생당했다고 오해한 듯. [57] 여기서 어느 시민은 이 녀석한테 '피클 모양' 자동차 열쇠를 도둑맞았다. [58] 참고로 이거 뚱이 의견이었다. [59] '집게조개'에 내려줬다. 영문판 이름은 Krusty Clam.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린 듯 하다. 집게리아는 Krusty krab.( Crab이 맞으나 실제로 krab으로 돼 있다.) [60] 단, 정황 상 시민들에게 '어떤 서명'인지 알리지 않았다. 그런 짓을 했으면서 정작 플랑크톤은 "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고 외쳤다. [61] 당장 같은 회사 소속의 만화였던 티못수에서 등장한 딤스데일을 생각하자. 비키니시티는 도시의 문제를 어느 정도 고쳤지만 여긴 그런 것도 없다.. 애당초 이 동네는 비키니 시티보다 한술 더 떠서 동네사람들이 그냥 미쳤다. 비키니시티는 최소한 딤스데일보단 아이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는 횟수가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니까. [62] 한 치 앞도 못 보고 고속도로에 다 같이 찬성하고 그 분위기 속에서 정당한 투쟁을 하는 스폰지밥과 뚱이를 비난했지만 그 결과 해파리 떼들이 몰려와 고생을 겪자 스폰지밥의 호소로 모두 고속도로를 철거하려고 나서는데 스폰지밥이 힘을 보태 달라고 하자 구경하고 있던 시민들 전부가 일사불란하게 줄지어 서서 스폰지밥을 도와준다. [63]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 대다수가 현재 미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풍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만화인 비키니시티 쪽이 훨씬 심각한 부분이 많으며 오히려 현실보다 약한 부분도 많다. 애초에 풍자라는 특성상 그 단면을 극대화해서 보여줄 수 밖에 없다는 특징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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