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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1:59:26

향수병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경로의존성
, 그리움
, 좋았던 옛날 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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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사례4. 기타

1. 개요

/ Homesickness, Nostalgia

타지 생활의 스트레스 고향을 생각하거나 추억에 잠겨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을 뜻한다.[1]

이는 노스탤지어적 증상을 병에 비유한 것으로, 구체적으로 질병으로 보기에도 애매하고 의학적으로 볼 때는 우울증에 가장 가깝다. 대부분의 정신과 전문의들도 우울증 영역에서 해석한다. 증세가 좀 더 심한 경우에도 우울증부터 다른 정신질환에 번진 것으로 보는 일이 많다.

2. 설명

향수병에 걸릴 수 있는 환경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다. 주로 군인, 운동 선수, 전학생, 유학생, 타지에서 온 대학생, 연고지가 아닌 곳에 발령이 난 공무원[2] 등에게 발병하는데 무슨 이유로든 이국 생활이나 타지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증상 자체도 다양하다. 의욕 상실, 우울증, 조울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소화 불량이나 두통[3] 같은 육체적인 질병까지 수반한다. 원래 살던 곳이나 고향 내지 고국에서 갑자기 벗어나서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때 흔히 생기며 최선의 치료법은 역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애초에 그게 맘대로 가능했으면 향수병에 걸릴 이유 자체가 없으므로(...) 현실적으로는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사귀거나 사회 활동을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자체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이직한 회사에서 적응을 잘 못 해서 걸릴 수도 있다. 보통 기존 회사에서 잘 지내고 있다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직한 경우처럼 말이다. 경로의존성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 좋았던 옛날 편향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는데 특히 노인이면 주류 사회에서 밀려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쌓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 실향민이나 댐 건설로 인한 수몰민들에게 발병하는 일도 많다. 이는 자본주의 시장 질서와도 유관한 문제로서 관련 작품도 있다. 특히 실향민이나 수몰민들은 시간을 내서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도 없는 입장이기에 정신적 고통이 더 크다. 그래서 한국 근현대 문학 중에 수몰민이나 실향민 출신 작가가 고향을 그리워해서 쓴 작품이 꽤 많다. 사회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어릴 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역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문제가 창작물 고증/사실 반영 만능주의 쪽으로 표출되기도 하는 듯하다. 돌아가지 못할 거 창작물로나마 최대한은 누리겠다는 보상심리인 셈.

3. 사례

4. 기타


[1] 자기가 살던 동네와 지역, 국가, 사람들, 의식주 등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2] 특히 단위의 지역에 살다가 단위의 지역에 발령 난 경우 심하다. [3] 이는 우울증의 육체적 증세에 포함되는 부분이다. [4] 다만 에버튼 시절엔 괜찮은 선수 생활을 했다. 아무래도 같은 영어권 영국이라 적응하기 수월했던 모양. 그러나 당시의 에버튼이 너무나 가난했던 탓에 완전 영입에는 실패했다. [5] 상술한 노인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같다. 시간의 흐름 때문에 향수병에 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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