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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1:33:46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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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4의 주요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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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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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웰스 미닛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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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티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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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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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휘장

1. 개요2. 작중 모습
2.1. 폴아웃 32.2. 폴아웃 4
2.2.1. 인게임에서2.2.2. 등장인물2.2.3. 반복 퀘스트2.2.4. 평가
2.2.4.1. 긍정적 평가2.2.4.2. 부정적 평가
2.3. 활동과 역할2.4. 계급 체계
2.4.1. 지도자2.4.2. 전투원2.4.3. 비전투원
2.5. 폴아웃(드라마)2.6. 기타

1. 개요

폴아웃 3, 폴아웃 4에 등장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동부 지부. 폴아웃 4 시점에서는 10년 후 맥슨가의 후손 아서 맥슨[1]이 동부 엘더의 자리에 올라 입지가 급상승하였다.

2. 작중 모습

2.1. 폴아웃 3

파일:Fo3_Citadel_flag_rev2.png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이곳의 엘더인 오윈 라이언스의 개인적 성향의 변화로 다른 2개의 지부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가장 보급이 열악한 집단으로, 이들은 T-51b 파워 아머가 없어서 T-45d 파워 아머를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무장도 R91 돌격소총, 중공군 돌격소총 같은 재래식 실탄 병기들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작중 등장한 브라더후드 중 거의 유일하게 황무지인들도 쓰는 흔해빠진 무기를 어쩔 수 없이 쓰는 케이스[2]라서 안쓰러울 정도로 낙후해보인다. 덕택에 실탄무기 가지고 엔클레이브와 싸우는 한 팔라딘은 " 엔클레이브 놈들 갑옷이 뚫리질 않아" 같은 굴욕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폴아웃 2 사건 이후 시점인 2254년에 서부 본부 BoS는 폐허가 된 동부 수도 황무지에 산재한 옛 시대의 기술들의 발굴을 위하여 동부로 분견대를 조성해 파견한다. 정확한 언급은 없지만 폴아웃 2 당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선택받은 자를 통하여 버티버드 설계도를 입수한 상태였다고 볼 수도 있으므로 이들이 단순히 걸어서 이동했을 수도 있고 버티버드를 타고 이동했을 수도 있다. 다만, 폴아웃 2에서 묘사된 엔클레이브의 버티버드는 연료(석유) 문제로 주기적으로 보급을 받아야했던 점을 생각하면,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버티버드를 이용했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을 것이다.

이 분견대를 이끌던 자의 이름은 오윈 라이언스로, 이때는 아직 팔라딘 계급이었다. 북쪽을 돌아 미국의 옛 수도로 향하는 길에서 구 피츠버그 시, 즉 핏의 레이더 무리와 잡벌레들을 소탕하고 폐허로 만들면서 진군했고,[3] 당시 오윈 라이언스의 병력은 (게임상에 직접 등장하던 인원만 열거하더라도) 팔라딘 크로스(Cross), 팔라딘 캐스딘(Casdin), 팔라딘 거니(Gunny), 팔라딘 트리스탄(Tristan), 나이트 콜빈(Colvin), 서기 로스차일드 등이 있을 정도로 다수였다. 당시 3살이었던 사라 라이언스 역시 여정에 함께 나섰다.

약 1년간의 긴 여정 끝에 2255년 허허벌판이 되어버린 옛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도착한 BoS는 탄약, 갑옷, 인력 등의 부족으로 인해 뼈아픈 고생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옛 펜타곤 건물에 시타델이라 이름 붙이고 정착한 동부 BoS는 그곳을 거점으로 삼아 본 업무인 기술 수집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가치를 가진 보물을 손에 넣게 된다. 이 공적으로 오윈 라이언스는 엘더로 진급하게 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오윈 라이언스는 수도 황무지에서 활개치는 슈퍼 뮤턴트와 그에 고통받는 황무지인들을 목격하게 된다. 이에 자극받은 오윈 라이언스는 동부 파견대의 목표를 기술 확보보다 슈퍼 뮤턴트와의 전투, 그리고 황무지인의 구원으로 바꾸게 된다.[4] 오윈 라이언스에게 직접 "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여기 있냐"고 물어봐도 원래는 기술확보가 목표였지만 도착하고 보니 슈퍼 뮤턴트의 위협 때문에 목표가 바뀌었다고 대답한다.[5] 허나 오윈 라이언스의 그런 결정에 대해 서부 로스트 힐즈 본부는 불편한 반응을 보이면서 오윈 라이언스가 현지인과 너무 가까워진다고 비판했다. 거기다 라이언스가 임무에 대해 거짓말을 하며 추가 보급을 요구하던 것이 들통났으며, 거의 20년간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다가 지시에 정면으로 반대하며 연락이 끊겼다.

수도 황무지는 과거 미국의 핵심 지역이었던 만큼 핵폭탄을 거하게 두들겨맞아 완전히 파괴되었기에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문명이 발전하기 시작한 서부와는 반대로 아직도 궁핍하기 그지없는 환경 속에서, 본부인 서부와 너무도 거리가 멀어 제대로 된 지원을 보장받을 수 없는 형편에 놓인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사실상 독자적으로 조직을 운영해야만 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여타 브라더후드 지부들과 다르게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행하고 있다. 다른 여타 지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준 야만인 취급을 하고 있는 황무지인들을 보호하여 치안을 확보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순혈주의를 고수하는 기존 브라더후드의 방침과는 달리 외부 인원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병사들도 서부에서 야만인이라고 경멸하는 황무지인, 심지어 레이더 사이에서 나온 자식들까지 받아줄 정도. 시타델에 있는 네임드 팔라딘 중 한 명이 피츠버그 출신이다.

이 덕분에 사실상 가치관에 있어선 중립에 가까운 여타 브라더후드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선에 가까운 성향을 보이고 있다. 폴아웃 3부터 시작한 사람들이 서부 본부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보면 위화감을 느낄 정도. 다만 황무지인뿐 아니라 레이더, 구울, 데스클로, 슈퍼 뮤턴트, 로봇까지 이놈저놈 아무나 받아들이는 중부와는 달리 인간만 받아들이며 로봇은 자체 제작해서 사용하거나 주워쓴다. 단, 동부에는 이성이 있는 데스클로나 슈퍼 뮤턴트가 없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특히 슈퍼 뮤턴트의 경우, 최소한 대화가 가능은 한 서부 슈퍼 뮤턴트와 달리 볼트 87 슈퍼 뮤턴트는 그냥 말하는 짐승 수준이다. 로봇의 경우도 폴아웃 3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기체는 그냥 프로그램에 맞춰 움직일 뿐이다. 물론, 마리포사 측도 그렇지만 동부 슈퍼 뮤턴트의 경우에도 유니크 포크스와 준 유니크 엉클 레오 같은 말이 통하는 온건파가 있다.

야생 구울은 인간이 아닌 짐승 취급이다. 마주치는 순간 쏴 죽이며, 병사들 중에는 밤에 몰래 야생 구울 사냥을 가자는 사람도 있다. 이성을 가진 구울은 적대하지는 않지만 혐오의 대상이다. 직접 나서서 쏴죽이는 건 아니지만 보호해야 할 시민으로 간주하지도 않으며 더러운 괴물 취급. 프로젝트 퓨리티에서 구울에게는 절대 물을 공급하지 않는 것이 그 예시다.

또 서부나 아웃캐스트는 가까이 가거나 말을 걸면 "야만인 / 촌놈은 꺼져라" 같은 배타적이고 고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동부의 대원들은 경계할 때도 이방인이라 호칭하며 "BoS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여기는 작전 구역이니 민간인은 오지 마십시오" 같은 흡사 전쟁 전 군인 초병이 보일법한 반응을 보인다.[6][7]

다만 기술 확보에 대한 지시를 무시하고 황무지인을 지키기 위해 슈퍼 뮤턴트와 싸우는 정책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일차적 목표인 기술 확보를 최우선시하는 자들을 반발하게 하여 초창기부터 오윈 라이언스를 따랐던 프로텍터 캐스딘을 중심으로 한 일부 보수파들이 이탈해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가 되었다. 같은 이유와 서부의 내분으로 비슷한 시기에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본부와 교류가 끊긴다.[8] 게임상 인디펜던스 요새에 있는 아웃캐스트 인원수와 시타델의 인원 수를 비교해볼 때 아웃캐스트 인원수가 그리 꿀리지 않은 거 봐서는, 의외로 많은 숫자가 나간 것일지도. 불행 중 다행으로 비록 어려운 시기이긴 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서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원조' 스타일을 고수하는 발언력이 약해졌고, 보수적인 계파들의 눈치를 볼 것 없이 자유롭게 개혁적인 방식을 굳혀나갈 수 있었다.

게다가 폴아웃 3의 후속 DLC인 Broken Steel에서 동부 수도 황무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팔라딘에 임명한 외로운 방랑자(The Lone Wanderer)의 활약으로 엔클레이브의 잔당을 완전히 소탕하고 심지어는 서부와 중부에서는 엄두도 못내었던, 어디까지나 엔클레이브만의 전유물이었던 버티버드도 굴리는데다가[9] 엔클레이브와의 전쟁중에서 대량의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도 노획했으며, 최종병기 리버티 프라임을 보유한 동부 최강의 세력이 되었다. 3편의 말미의 프로젝트 퓨리티의 성공으로 황무지인들에게 '아쿠아 퓨라'라는 물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싼 값에 팔고 있기도 하다. 그 물 때문에 새로운 갈등이나 위협이 생기기도 했지만 깨끗한 물 자체가 문명 재건의 필수요소이니 장기적으로는 동부 BoS에게 이득이다.[10]

본래 목표인 기술발굴 및 보존은 둘째치더라도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본부의 지원이 끊겨서 보급이 열악해진만큼, 살아남기 위해 본격적으로 노획한 것들을 연구하여 자급자족을 하려는 모양.[11]

참고로, 브로큰 스틸(Broken Steel)에서는 주인공에 의해서 본거지인 시타델이 박살나서 동부 수도 황무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엄청난 타격을 입는 선택지도 있다. 그러나 그 선택지는 주인공이 그런 짓을 할 개연성이 전혀 없는 뜬금없는 내용인데다[12] 결국 비정사임이 확정되었다.

브로큰 스틸의 마지막 메인 퀘스트 이후에는 엔클레이브의 위협도 없고, 프로젝트 퓨리티도 무사히 완성되었고 해서 일차적 목표의 하나이자 골칫거리인 슈퍼 뮤턴트 박멸에 집중하게 되며, 주인공은 그들에게 연구에 필요한 슈퍼 뮤턴트 혈액 샘플을 팔 수 있다.

또한 The Pitt에 등장하는 이쉬마엘 에셔도 스토리 진행에 따라 전직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임을 알 수 있다.

여하튼 엔클레이브와의 전쟁으로 피해를 입었고 게다가 무적의 리버티 프라임도 잃긴 했지만, 결국 엔클레이브를 수도 황무지에서 몰아냈고, 주인공 가족의 유산인 프로젝트 퓨리티도 손에 넣었으며, 황무지인들과 교류하기 때문에 병력충원도 모하비 지부에 비해 좀 더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폴아웃 3가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동부 BoS는 서부 본부와 모하비 지부와 달리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창시자의 마지막 후손인 아서 맥슨이 여기에 있어 정통성도 갖고 있으니, 뉴 베가스 기준으로 가장 잘된 지부. 한편으로는 이념이 흐려지면서 단순한 기술 약탈 집단이 되어가는 브라더후드의 새로운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10년 후...

2.2. 폴아웃 4

Ad victoriam
승리를 향해[13]
파일:external/racketmag.com/Airship_Fallout.jpg
People of the commonwealth. Do not interfere, our intentions are peaceful. We are the Brotherhood of Steel.
커먼웰스 주민 여러분. 방해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평화적인 의도로 왔습니다. 우리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입니다.

10년 동안 크게 발전했는지 폴아웃 4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 되어 돌아왔다. 커먼웰스로 공중항모 프리드웬과 다수의 버티버드를 포함한 대규모 원정군을 이끌고 등장한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수도 황무지에서 하루하루 먹고 살 걱정하던 동부 BoS가 타지역을 평정하러 직접 원정군을 파병한 것이다.

또한 대전쟁 이전 살아남은 군대의 후손답게 전작에선 사용하지 않았던 'Ad Victoriam(아드 빅토리암 : 승리를 향해)'라는 경례 구호까지 사용한다.[14] 수도 황무지 지역은 이미 완전히 평정한 것 같고,[15] 사상 문제로 갈라졌던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도 다시 합류했으며 파워 아머나 기타 장비들도 질적으로 매우 우수해져 사실상 서부 본부보다 더욱 빵빵하다.[16] 에너지 무기를 주력으로 쓰며 여전히 실탄화기도 쓰긴 하지만, 대부분 미니건, 개틀링 레이저 미사일 런처같은 중화기에 고티어 무기를 쓰기에 화력도 준수하다. 폴아웃 3에서 "엔클레이브 놈들의 파워 아머를 뚫을 수 없다"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처참한 상황에 놓여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스토리상 켈로그를 처치하고 밖으로 나오면 프리드웬과 버티버드를 이끌고 함께 등장하는데,[17] 눈앞의 하늘을 가득 메운 거대한 공중항모 프리드웬과 착함발진하며 호위비행하는 버티버드들의 모습이 매우 장관이다. 거기다 폴아웃 4 메인 테마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울려퍼지니 그 위세에 소름이 돋았다는 평도 꽤 있다. 실제로 이 웅장함에 반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루트를 탔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황무지의 사람들을 돕는다는 엘더 오윈 라이언스의 사상을 바꾸고[18]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더 스틸과 같은 강경한 기술통제적인 집단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인류를 위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 엘더의 권위 문제인지 강경책을 행하기에 라이언스 때처럼 유순하진 않다. 커먼웰스에 원정을 온 이유도 인스티튜트라는 집단이 운용하는 인간이랑 구분이 매우 힘들고 사람을 잡아다 바꿔지기하는 인조인간인 신스의 개발기술 및 운용이 세상을 지워버린 전쟁 전 전략 핵무기와 같은 위험기술이라 판단하여 그 기술을 박살내러 왔다. 즉 커먼웰스에 온 진짜 목적은 지역제압 및 치안확보가 맞다. 단 위험순위에 따라 1차 원정 목표는 인스티튜트. 인스티튜트 격파 후엔 원래 목적대로 커먼웰스에 뿌리박은 슈퍼 뮤턴트와 레이더들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휘관은 아서 맥슨. 3편에서의 그 10살짜리 스콰이어 맞다. 그냥 사령관이 아니라 현직 동부 BoS의 엘더이다. 2287년 시점에서 오윈 라이언스는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딸이자 다른 엘더인 사라 라이언스도 기록에 의하면 전투 중 전사했다고. 데스클로와 슈퍼 뮤턴트를 때려잡고 협상을 주도해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까지 흡수해버리는 먼치킨급 활약을 한 덕분에 아서 맥슨이 젊은 나이에 엘더가 되었다. 그동안 고생 꽤나 하며 살았는지 매우 삭았으며, 팔라딘 댄스가 그를 매우 존경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지지를 받는 듯. 과장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믿는 종교도 있다는 언급을 볼 수 있다. 맥슨이 동부 브라더후드를 통솔하는 엘더가 된만큼 감독관 퀸랜의 터미널에서는 서부 브라더후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서로간의 앙금을 풀고 연락과 교류가 재개된 모양이다.

전선에 직접 나서 지휘하는 대담한 지휘관의 모습이지만, 은근히 과격한 모습도 보인다. 오윈의 브라더후드가 대민지원의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비교적 시민들과 충돌을 피하는 성격이었다면, 아서의 브라더후드는 복장부터가 기본적으로 기사단이자 군벌로서의 브라더후드를 강조하며 이전 엘더 때의 원칙대로 시민들을 보호하고 기술을 회수하기는 하지만 시민들과 브라더후드의 해가 되는 요소는 닥치고 때려잡아 뿌리뽑겠다는 거친 면모도 보인다. 또 작전상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에게 식량을 확보해오라는 퀘스트를 주는 등 자원단체 같던 이전의 모습과 다르게 점령지 민사 작전 따위 밥 말아먹은 군국주의적으로 기울은 듯한 뉘앙스도 존재.

사실 오윈 라이언스 아웃캐스트 같은 집단이 반발해 떨어져 나갈 정도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 이질적인 사상을 가진 존재였고 이제는 브라더후드 본 모습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수도 황무지에서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동부 지부의 위상이 정확히 어떤지는 나오지 않지만, 브라더후드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전작 본편과 브로큰 스틸이 모두 선 엔딩으로 끝났다는 건데, 다시 강경한 기술확보에 혈안인 군사집단으로 회귀한 점이 기존 폴아웃 3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에게 아쉬움을 샀다. 보수파 형제단원이 게임에서 "라이언스의 멍청한 지휘는 이제 질렸다"며 라이언스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헌데 생각해보면, BoS가 기술중심적인 태도로 돌아설만한 사건은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그건 폴아웃 3의 스토리 자체이다. 폴아웃 3의 메인 스토리 진행 전까지 BoS는 비록 사상자는 크지만, 뮤턴트나 레이더와의 전투에서 기술적, 질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엔클레이브와의 전쟁이 진행되면서, BoS는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열세에 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세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파워 아머를 보면, T-45 계통 아머와 어드밴스드 계통 아머간의 격차는 오히려 후속작이 진행됨에 따라 갈수록 벌어지게 되었다.[19][20] 방어구에서도 이정도 격차가 나는 데다가 제식 무기마저 실탄무기와 플라즈마 무기라는 엄청난 격차가 났으니, 동부 BoS가 전선을 유지한 것 자체가 용할 정도. 그리고 이러한 격차는 BoS가 지닌 유일한 기술적 우위요소였던, 매디슨 리가 없었다면 쓰지도 못했을 리버티 프라임으로 간신히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 리버티 프라임마저 엔클레이브의 위성포격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기술력에 파괴되고 말았고, 외로운 방랑자의 사실상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이 없었다면 시타델은 결국 박살나고 말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개는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BoS 전원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으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21] 어쩌면 팔라딘 댄스가 예전 BoS의 모습에 대하여 표현하는 "안주하고 말았다"라는 표현은 기존 BoS의 대민활동 위주의 정책에 대한 BoS 대원들의 전반적인 회의감을 표현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22]

그나마 서부 브라더후드와 크게 다른 점은, 황무지의 치안 유지/위험한 기술[23] 격리에 주력하고, 황무지에 개입해 그들 사이에서 실력으로 신병을 뽑으며, 벙커 안에서 코덱스에만 몰두하는 선민 사상이 없다는 것이다. 즉, 다시 본래의 강경한 무장집단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이전 엘더 때의 관습이 남아 서부에 비하자면 여전히 비교도 할 수 없이 개방적이다. 그렇기에 오리지널 브라더후드가 비밀결사이자 극도로 폐쇄적인 기사단의 컨셉이었다면 이번에는 보다 현대화된 개방되어 있는 군벌의 느낌이 난다.[24] 다소 과격해지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보스턴에 도착하자마자 슈퍼 뮤턴트 정리에 열을 올리거나 여전히 신병을 황무지인으로 충원하는 걸 보면[25] 시대를 맞춰가는 브라더후드인 동부가 NV의 베로니카의 이상에 가까운 형태일지도 모른다.[26]

게임 초기에 댄스의 분견대를 돕고 나면[27] 프리드웬을 기함으로 하는 브라더후드가 도착했을 때 댄스를 통해 프리드웬에 탑승하고 엘더 아서 맥슨까지 직접 알현하여 그의 일장 연설도 들을 수 있다. 하기사 대민 지원을 통해 크게 성장하면서 평판과 세력확보에 눈이 뜬 동부 BoS 입장에서 보면 인스티튜트는 막대한 기술력을 마음대로 이용해서 하는 짓이라곤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고 자신들의 말을 듣는 기계인간으로 대체하는 것밖에 없으니, 자신들의 말을 듣는 슈퍼 뮤턴트를 뿌려대던 엔클레이브와 다름 없는 절대악으로 보일 법도 하다. 하지만 황무지를 기술로서 부흥시킨다는 명분이 있는 인스티튜트와는 다르게 오히려 징발이라는 명목으로 황무지인들의 식량을 삥뜯거나 슈퍼 뮤턴트나 레이더만 보면 강습해서 죽이는 등, 이상은 좋은데 방법이 너무 군대식이다. 거기다 기술에만 혈안인 이미지가 강한데 정작 파워 아머나 에너지 무기 자체 생산도 못하는 상황에서 훨씬 수준이 높고 기술 관리도 잘하는 인스티튜트를 두고 말살하려는 걸 보면 플레이어에 따라 건방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당장 커먼웰스에 쳐들어 온 것도 인스티튜트로부터 황무지인을 구하는 그런 목적이 아니라 댄스의 분견대가 비정상적인 에너지 파동을 발견해서 그런 것처럼 보일 것이다. 실제론 정찰대를 이전에도 보냈었고 그 정찰대에서 얻어낸 정보를 통해 신스가 위험함을 알게된 뒤 댄스가 포함된 2차 정찰대를 보내 확인을 한 것이었다. 비정상적 에너지 파동이 확인되자 확실하게 없애기 위해 간 것. 그 반면 패망하는 루트에서는 커먼웰스 주민들에게 방해하지 말라며 선을 긋고 기세등등하게 온 것에 비해, 인스티튜트 루트에서는 리버티 프라임이 해킹당해 눈깔빔 한 방에, 미닛맨 루트에서는 토박이 주민들이 쏜 대포에, 레일로드 루트에서는 내부잠입을 허용한 폭파공작에 어이없이 기함이 깨져버리고 마는 한심함을 보여준다. 또 보스턴에 도착한 후 D.C. 지역처럼 병력을 풀어서 슈퍼 뮤턴트 정리 사업을 시작하고 이는 랜덤 인카운터로 볼 수 있는데, 1-2대의 버티버드가 슈퍼 뮤턴트가 있는 지역에 병력들을 헬리본 강습시키고, 버티버드가 근접 항공 지원을 해주는 등 전작에서 엔클레이브가 보여주던 압도적인 위용을 이번에는 브라더후드가 보여준다. 조우시 전투를 도와주고 말을 걸 때 플레이어가 수습생일 경우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거나 격려를 해 준다. 그런데 미가입 상태라면 도와줘도 "꺼져라", "임무중 잡담은 금지다"라면서 무시한다.[28]

이래저래 막장을 보이는 서부와 달리 이쪽은 제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숙적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동북부의 새로운 적도 어느 분기로 가든 크게 세력을 잃는 반면에[29] 이쪽은 아예 본진이 남아있다. 이쯤되면 3편에서의 고난의 시기를 딛고 성장한 동부 최강의 세력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다만 사상과 이념상 국가 단계로 나아갈 의지도 목적도 없는 브라더후드가 거대 세력으로 자란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엄청 강력한 군벌 수준에 머무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서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는 언급으로 유추해볼 때, 맥슨가의 후손 아서 맥슨이 엘더가 되고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까지 포섭했으니 관계가 우호적으로 개선된 듯하다. 또 아직 접촉한 적은 없지만 서부의 또다른 강대국들과도 협력을 했으면 했지[30] 굳이 적대할 이유는 보이지 않아 차기작에서의 확장도 순탄해 보인다.

아무튼 동부가 4편에서 3에서의 모습보다 더 배타적이고 과격한 면모를 보이기는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변화할지는 베데스다의 마음에 달렸다. NCR도 힘이 강해진 폴아웃 2부터 분기에 따라서 볼트 시티를 힘으로 합병하거나 군국주의 엔딩이 있고 뉴 베가스에서는 현지인에게 차악 취급 받는 등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지녔다. 뉴 아포칼립스 세계관 특성상 절대선이나 절대악 같은 설정보단 한 집단에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모두 보여주어 플레이어에게 고민을 하게 만들어 선택의 다양성을 이끌어내는 장치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멀리 볼 것도 없이 팩션 시스템의 존재 자체로도 3편 시절의 BoS를 유지할 수는 없었다. 3편이야 BoS외에 팩션을 고를 수 없고 스토리상 적대 세력도 엔클레이브 하나니까 독보적으로 완전무결한 선성향 집단으로 만들어도 문제가 없지만 4편 처럼 다양한 팩션 중에서 하나를 골라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는 상황에선 성향도 선한데 무력까지 강력한 집단이 있을 경우, 팩션 시스템 자체가 무의미해진다.[31] 때문에 3편 시절처럼 착하고 정의롭기만한 세력으로 남을 수는 없었으며 앞으로 나올 작품들에서도 팩션 시스템이 없어지지 않는 한 그런 모습은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BoS 대원들의 대사로 말미암아[32] 수도 황무지가 10년간의 재건을 거친 폴아웃4 시점에서도 커먼웰스에 비하면 열악한것이 확실한만큼, 브라더후드 엔딩을 본다면 맥슨 휘하 병력들은 아예 커먼웰스를 새로운 본거지/수도로 만들어 눌러앉는다는 선택지도 있다. 물론 아서 맥슨이 죽고 프리드웬이 박살나는 루트로 가면 조직의 미래가 매우 불투명해진다. 수도 황무지가 안정화되었으니 그곳을 본진으로 한 BoS 조직의 힘 자체는 건재하겠지만, 절대적인 카리스마로 조직을 휘어잡던 젊은 리더[33][34]와 고위급 인재들이 왕창 사망하는 사태[35]를 어떻게 수습하냐가 문제다. NCR 같은 견고한 정치체계를 가진 것도 아닌 BoS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정치적으로 심각한 내분이 벌어지거나 아예 내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특히 불구대천의 원수인 인스티튜트 루트가 정사라면 문제가 심각한데, 동부 BoS 입장에서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엄청난 과학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다 커먼웰스라는 거대 지역을 바탕으로 인적, 물적 자원까지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상술하였듯 BoS와의 전쟁에서 인스티튜트라고 피해가 적진 않았겠지만, 전쟁에서 죽은 건 거의 다 신스들이라[36] 금방 복구가 가능할테고, 이후 성장 가능성은 어마어마하다. 이 경우 인스티튜트가 동부 BoS의 성장을 능가하는 고속 성장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판인데, 정치적으로 헬게이트에 빠지는 건 확실하고 잘못하면 내전까지 걱정해야 할 동부 BoS로서는 그걸 견제할 뾰족한 수도 없다. 이 정도면 전작 뉴 베가스에서 미스터 하우스 엔딩 이후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겪을 수난은 일도 아니다. 애초에 하우스는 뉴 베가스의 번영을 위해서라도 NCR과 공존하는 길을 택하는 입장이었지만 인스티튜트가 뭐가 아쉬워서 동부 BoS와 공존하려 들겠는가? 동부 BoS 입장에서는 엔클레이브의 뒤를 잇는 강적이 등장하는 셈이다. 인스티튜트로서는 BoS와 전면전을 펼칠 필요도 없이 수도 황무지로 3세대 신스들을 대거 보내 잠입 공작을 펼치면 그만이기 때문에 BoS로서는 더더욱 진퇴양난이 될 수밖에 없다. 명확한 정사가 없는지라 단언할 수 없지만 인스티튜트의 수장이 된 유일한 생존자가 만약 인스티튜트의 방향을 진정으로 인류의 발전에 사용하게 된다면 BoS로서는 명분조차 사라지게 된다.

안드로이드 해방 조직인 레일로드와도 적대 관계나 다름 없다. 브라더후드에서는 신스 자체를 인간 흉내내는 기계 혐오물(Abomination) 취급하고 이들을 인류를 위협하는 사악한 기술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 레일로드 측에서도 마찬가지라 레일로드 루트를 타면 인스티튜트 루트처럼 프리드웬을 터트려야 한다. 그나마 레일로드는 근본적으로 동부 BoS라는 거대 조직을 멸망시킬 힘은 없기에 내전으로 자멸하지 않는 이상 인스티튜트 루트만큼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커먼웰스 미닛맨 루트로 엔딩을 보고 가 보면 이름 없는 NPC들이 인스티튜트를 끝장내는 건 우리여야 했다고 하거나, 팔라딘 직위일 때 맥슨과 켈스는 "민간인을 희생했다"는 말을 한다. 이런 식으로 미닛맨이 그렇게 강력한 화력을 갖고 있을 줄을 몰랐다고 하거나 부정적인 말도 있지만, 그것 외에도 자신들 대신 인스티튜트를 끝장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의견도 있으며, 세 감독관 티건, 잉그램, 퀸란과 케이드 등은 브라더후드와 함께 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커먼웰스를 위해 훌륭한 일을 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퀸란은 미닛맨을 동원해서 브라더후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BoS 내부의 편협한 시선을 경계하기도 한다. 댄스도 브라더후드의 방식은 아니지만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칭찬한다. 물론, 엔딩 이후에도 적대관계로 돌아서게 되면 곡사포 포격에 프리드웬이 통째로 박살난다.

터미널을 보면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다. 잉그램이 리버티 프라임 복구를 위한 협조를 기술관련 인원에게 닥달하거나(자기도 엘더에게 갈굼당하니까), 순정 T-60 파워 아머 입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 기록 세우기, 사망한 신병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글, 구울 사냥의 짜릿함을 고향 친구에게 설파하는 글, 마약성을 가진 잡종 식물로 차 끓여먹다가 중독된 바람에[37] 재배치당한 서기관 등 이래저래 사람사는 냄새가 나기는 한다.

기존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BoS 가입이 엄청나게 간단해졌다![38] 사실 이는 라이언스 때의 개방적인 방침과도 연관이 있다. 동부는 다른 지역의 브라더후드와는 다르게 다른 여타 지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준 야만인 취급을 하고 있는 황무지인들을 보호하여 치안을 확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라이언스는 병사들도 서부에서 야만인이라고 경멸하는 황무지인, 심지어 레이더 사이에서 나온 자식들까지 가입을 받아줬다. 황무지인뿐 아니라 레이더, 구울, 데스클로, 슈퍼 뮤턴트, 로봇까지 이놈저놈 아무나 받아들이는 폴택의 중부와는 다르게 동부는 순수 인간만 단원으로 받아들이며 로봇은 자체 제작해서 사용하거나 주워쓴다. 4편은 팔라딘 댄스와 함께 아크젯 레이드를 뛰고 가입의사를 밝히면 신병으로 가입한다. 물론 4편의 경우는 팔라딘 댄스와 같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라 비교적 쉬운 것이지 인스티튜트의 신스들이 들끓는 곳에서 단 둘이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위험하다. 주인공이 팔라딘 댄스의 추천을 받아 브라더후드에 가입하면 팔라딘 댄스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신병 등급으로 받아준다.[39] 그리고 후에 댄스를 따라 맥슨을 만나게 되면 맥슨이 나이트로 진급시켜주며[40] 퀘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팔라딘으로 승격되고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센티넬로 승격된다.

폴아웃 3과 다르게 이번 작에서는 BoS가 모든 팩션 중 게임상 전투력 면에서는 가장 강한 위치에 있다. 파워 아머를 입고 중화기로 무장한 BoS 팔라딘들은 지속적인 훈련으로 상당한 베테랑인데 이에 대항하는 상대는 공격력 허접한 인스티튜트 소총 따위로 무장한 신스나[41] 레이더보다 조금 나은 수준인 지하조직 레일로드 요원[42] 등이라 레일로드는 물론 인스티튜트 섬멸 때도 너무 일방적으로 보이게 된다. 설정상으로 봐도 지하에 짱박혀 있는 인스티튜트, 지하조직인 레일로드와 달리 수도 황무지의 패자 위치를 확보해놓고 함대를 끌고온 상황이다. 다만 문제는 숫자. 본진의 세력이 어떻건간에 커먼웰스에 온 것은 비행선에 탑승해서 온 병력이며, 그 숫자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거기에 더해 브라더후드 전투력의 중추라 할 수 있는 팔라딘들과 파워 아머는 손실될 경우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생산력으로 밀어붙이는 인스티튜트나 숫자로 밀어붙이는 미닛맨[43] 상대로는 상성이 좋지 않다.

복장이 일관되지 않은 미닛맨이나 전투시에나 레일로드 전용 제복을 입고 평상시에는 사복을 입고 있는 레일로드와는 달리 복장 자체는 일관되어 있다. 물론 게임상의 허용에 불과하겠지만 브라더후드에 가입한 상태에서 다른 복장을 입고 브라더후드가 점거한 지역을 돌아다녀도 딱히 태클은 안 거는 편.

2.2.1. 인게임에서

수도 황무지에서 T-51이나 T-45를 입고 있던 것과 다르게 여기서는 무려 T-60 파워 아머가 제식이 되었다. 심지어 1도 아니라 기본적으로 2-3단계 업그레이드도 마친 상태. 파워 아머를 입은 단원은 레이저 소총, 개틀링 레이저, 미니건을 들고 나오며, 나머지는 전부 레이저 소총을 들고 나온다. 프리드웬이 도착한 이후 필드에 스폰되기 시작하는데, 도심지에선 파워 아머 입은 기사나 성기사, 서기가 일부 등장하고, 오지에선 주로 버티버드를 타고 나오거나 전쟁전의 전차 및 장갑차 옆에서 나오기도 한다.

처음 등장은 멋져도 모드없이 게임플레이를 해보면 의외로 호구스런 느낌을 준다. 랜덤 인카운터로 버티버드를 타고 나와 레이더나 슈퍼 뮤턴트와 싸우는 걸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버티버드의 체력이 종잇장 수준이다보니 웬만하면 격추당한다. 보통 타고 있는 건 나이트 아니면 서기에, 파워 아머를 입었다 한들 레이저 소총으로 깔짝대는 수준이라 네임드급 적만 나와도 순삭되어 버린다. 연출면에서 좀 아쉬운 부분. 하지만 버티버드의 모기화는 폴아웃 3 에서부터 있던 것이라, 의외로 전통일지도 모른다. 물론 팔라딘부터는 체력이 높아지고 레이저 개틀링을 들고 나오기 때문에, 어지간한 숫적우세가 아니라면 보통 BoS에 맞서는 쪽이 녹는다.

미닛맨 엔딩을 보고 적대로 돌아서서 프리드웬이 격추된 후 최종전까지 마치고 나면 살아남은 잔존병들은 정착지로 복수를 위해 공격해오거나 커먼웰스 여기저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레이더화하는 듯 하다. 왠 정착지 레이더 미션을 받고 평소라면 레이더가 스폰되는 장소에 갔더니 있는 것은 가죽 갑옷과 메탈 아머를 기존 장비에 섞어 입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대원들이라거나, 그 밖에 거너들이 득실 거리는 지역에서 거너와 브라더후드 단원들이 서로 싸운다던가, 케임브리지 경찰서 같은 기존 BoS 구역 내부에는 비무장 상태의 살기 위해 맨손으로 덤벼드는 연구원들이나 비전투요원들도 나오는데(건물 외부는 보통 무장요원들이 경비한다) 총으로 쏴죽이자니 찝찝하기 짝이 없는 상황[44]. 타팩션 엔딩에서도 거의 비슷한데, 인스티튜트 엔딩 이후에는 미닛맨 엔딩과 마찬가지로 레이더화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잔당이 등장하며[45], 가끔 SRB의 알라나가 주는 신스 회수 퀘스트에서 레이더 대신 이들이 적으로 등장하거나 랜덤 인카운터로 수가 늘어난 정찰중인 신스들을 기습하다가 제압당한다[46].

2.2.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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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반복 퀘스트

2.2.4. 평가

폴아웃 4의 4대 팩션(미닛맨,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인스티튜트, 레일로드)들 중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지녀서 4대 팩션들의 퀘스트 라인들 중에서 제일 안전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황무지의 안전에만 신경 쓸 뿐 황무지의 번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뉴클리어 아포칼립스인 현 상황에서 더 나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단점을 지닌 팩션이다.
2.2.4.1. 긍정적 평가
이 작전의 대가는 크겠지만 우리는 인류를 그 자신이라는 최악의 적에게서 구할 것이다.
- 아서 맥슨 [86]

볼거리 면에서, 게임 내에서 가장 화려한 팩션이다. 초반의 화려한 등장, 후반의 리버티 프라임 가동, 핵폭발 같은 큰 연출이 준비되어있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상주해있는 동안 커먼웰스 전역에서 버티버드가 날아다니며 교전을 펼치는 등 큰 존재감을 자랑한다. 다른 팩션과 비교했을 때 유일한 생존자 혼자서가 아닌 합동해 움직이는 퀘스트도 많고, 아서 맥슨 특유의 말빨과 카리스마가 합쳐지다보니 몰입감도 굉장히 크다. 구울, 신스, 뮤턴트 등 비인간들을 배척하는 사상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한들 주인공인 유일한 생존자는 이런 존재들이 전혀 없던 전쟁 전 세상에서 갑자기 끌려온 입장인데다 군인 출신이기까지 하니 이들에게 더욱 동조하고 몰입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폴아웃 4로 시리즈를 입문한 유저들이면 더더욱.

제공하는 보상이나 기능도 많다. 퀘스트를 따라가다보면 온갖 유니크 템들을 보상으로 주며, 가입하면 T-60 파워아머를 공짜로 주고, 본부 프리드웬에는 온갖 편의시설, 다양한 반복퀘스트와 돈벌이도 준비되어있다. 조금 제한되는 게 있지만 바로 근처에서 보스턴 공항이라는 정착지도 제공하기 때문에 자기 입맛 대로 집이나 간이기지도 꾸밀 수도 있다. 커먼웰스 택시 역할을 하는 버티버드는 서바이벌에서 아예 대체수단도 없는 소중한 이동수단이 된다. 브라더후드를 적대하지만 않는다면 누릴 수 있는 이점들은 상당하다.

동부 브라더후드의 가장 큰 특징은 인류의 재건을 외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종류의 인간들, 즉 대개 자기 자신들 외에는 눈 밖인 다른 브라더후드나 엔클레이브 같은 집단과 다르게 오윈 라이언스 시절에 비해 강경해졌지만 인류라는 범주를 현지인, 그것도 황무지의 타인으로 확실히 규정했다는 것은 커다란 의의가 있다. 자신들의 주둔지에 틀어박혀 사는 인스티튜트나 서부 브라더후드, 엔클레이브 등 기술을 보존하고 있는 팩션은 황무지인을 더럽거나 무지몽매한 존재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 중 원조 브라더후드인 서부 브라더후드는 무고한 황무지인들인데 그저 레이저 무기좀 가지고 있다고 기술오용이라며 습격해 사살하는 등, 레이더나 다를바없는 짓까지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87] 그에 반해 동부 브라더후드는 개개인에 따라 아니꼬와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자신들이 지켜야되는 시민으로 규정하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윈 라이언스 시절에 비해 강경해졌다고 비판받기는 해도, 그 강경하다는 표현은 기강이 제대로 잡힌 군대다운 집단으로 돌아갔다는 의미이지, 서부 브라더후드처럼 말도 안되는 이유로 황무지인 학살을 하는 것은 동부 브라더후드에게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일이라는 걸 생각하면 여전히 확실한 선역의 위치에 있다.

예로 어떤 조건으로 엔딩을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지만 대부분 에너지 무기를 들고 있다고 쥐도 새도 모르게 공격해서 털어간다거나 자기를 도와준 배달부의 뒤통수를 치고 뉴 베가스로 진격할 생각을 보이는 모하비 챕터와는 다르게 일반 황무지인들을 대상으로 프리드웬과 버티버드로 하늘을 도배하는 무력시위를 하여 충돌을 최대한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3편에서 워낙 비현실적일 정도로 선한 인상을 남겨줘서 4편 동부 브라더후드가 냉혹해보이는 거지, 황무지인들에게 있어 기술력만 좋은 도적놈들 이상도 이하도 아닌 서부 브라더후드 스틸에 비하자면 여전히 수호자 집단 포지션이다.

이는 무고한 사람을 죽였을시 팔라딘 댄스의 반응에서도 잘 알 수 있는데, 그 사람이 어떤 기술을 갖고 있다한들 악당이거나 브라더후드를 방해하지 않는한 마구잡이로 죽이는 건 절대 브라더후드의 방침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한다. 애초에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원 수급 역시 모하비 지부와 다르게 자유로우며 지역을 제압하거나 기술을 회수해오면 정해져있는 회수 보상 기준에 따라 보상을 딱딱 해준다.

팔라딘 댄스와의 퀘스트에서도 알수 있듯이 자신들을 도와주는 유일한 생존자를 별다른 테스트 없이 단원으로 받아들여준다. 그리고 각종 서브 퀘스트 역시 기술 회복과 지역 제압의 과정에서 레이더, 야생 구울, 슈퍼 뮤턴트들을 제거하면서 지역민들의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 무엇을 위해 기술을 모으는지조차 잊어버린 서부에 비하면 황무지의 위협 제거와 인류의 미래라는 확실한 신념이 있으며, 막장이었던 수도 황무지를 브라더후드가 통치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용병일 할 거리가 없을 정도라고 맥크레디가 푸념할 정도이니 적어도 단기간내 황무지 치안 확보는 확실한 집단이다. 당장 팔라딘이라는 고위직에 있는 댄스 또한 리벳 시티의 일개 장사꾼이었지만 세상을 바꾸고 싶어 모병에 지원한 케이스다.

게다가 이들은 수도라는 분명한 기반 지역을 두고 있으며 모든 힘이 이쪽에서 나오니 챕터별로 쪼개져서 벙커에 틀어박힌 서부[88]와는 매우 다른 차별화를 가진다. 그리고 브라더후드의 최대 고질병 중 하나인 극단적 혈연주의를 타파해 황무지인도 가입이 가능한 자유로운 신병모집을 하다보니 인원수도 서부 브라더후드에 비해 매우 많을 수밖에 없다. 이는 혈연주의에 집착해 대규모 국가로의 발전을 포기하고 일개 조직으로만 남아버린 브라더후드 중에서는 그나마 국가로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부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인스티튜트와 레일로드에 대한 초강경책이 비판받지만 근거없는 주장은 아니다. 인스티튜트는 현실적인 커먼웰스의 안정을 등한시하고 자신들의 일을 대신해줄 신스 생산을 위해 황무지인 납치를 주로 하며 납치한 사실을 숨기면서 세력 확장을 위해 바디 스내칭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비록 수뇌부는 몰랐던 사실이지만 황무지인을 납치해 FEV 실험을 하여 실험체를 외부로 부분별하게 방출시킨 점은 확실히 손을 봐주고도 남을 악행이다. 특히 FEV 같은 무분별한 과학에 치를 떠는 브라더후드라면 더더욱. 인스티튜트가 가입 가능한 팩션이라 플레이어들이 이들의 편에 서서 감정이입할 수 있는 거지, 사실 바디 스내칭은 일반적으로 타협의 여지가 없는 절대악 세력이나 하는 짓이다. 현실에서 무고한 이들을 살해하는 테러리스트 집단이 설령 발전된 기술을 지니며 사용한다 해도, 과연 세계 각국이 이들을 자신들과 대등한 윤리관을 지닌 정식세력으로 인정하고 교류를 하려고들지, 아니면 인류의 가치관을 위협하는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타도하려 할지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레일로드는 개인적으로 신스와 엮인 인간들이라 박멸 대상인 신스와 인간을 동일시하는데다 "신스는 인간이니 앞뒤 가리지 말고 해방시켜주자!"라고 주장하면서 비정규전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인스티튜트는 제어없는 기술발달로 인간을 위한 기술이 사라진 모습을, 레일로드는 제어 없는 기술발달의 결과물에 대해 인간의 정체성에 관하여 무절제적인 확장을 보여주어 브라더후드가 가장 위험하게 여기는 제어없는 기술발달에 따른 문제에 딱 부합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이 판단도 일리가 있는데 일단 브라더후드가 가지는 신스가 인간 자체에 도전한다는 사상과는 별개로 신스로 인한 커먼웰스 지역 전체의 혼란[89] 및 지역 공동체 발생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 사건이 신스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신스를 다량으로 생산 및 운용하는 인스티튜트의 박멸은 지역의 안전과 대민 봉사를 기본으로 한 동부 지부의 기본 이념에 부합한다.[90][91] 현재 시점에서 인스티튜트의 신스가 황무지인들을 공격하는 '악'이라는 것은 인스티튜트의 본심이나 계획이 어떻건간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화기를 대부분 방어해내는 파워 아머가 아무리 강력하다지만 엘더도 죽어나갈 수 있는 게 전투인데, 목숨 걸고 레이더나 슈퍼 뮤턴트 기지에 강습해 소탕하는 활동을 벌이는 걸 보면 자신들의 이념에 맞게 직접적인 위험을 없애는 형태로 대민봉사를 한다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인스티튜트 루트에서 전력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92]가 신스 대량생산이다. 3세대 신스의 경우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구세대 인류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생산되기에 인간과 외양으론 구분이 불가능에 가까운데다 자의식을 갖췄고 육체적으로는 인간 이상으로 뛰어날 수도 있는 신스를 대량생산해서 황무지에 뿌리는 것은 자기들도 통제 못 하는 기술을[93] 마구잡이로 써먹으려고 하니, 기술의 남용으로 인한 세계 멸망을 막는 게 기본 이념인 브라더후드가 인간을 대체가능한 기술인 신스를 남용하는 인스티튜트를 제거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94]

폴아웃 4에 와서 동부 지부가 무력시위부터 시작하고 버티버드를 통해 강습을 시도하는 것으로 인해 극단적 폭력을 휘두른다는 견해와 군국주의화되었다는 견해가 있는데, 사실 이는 BoS라는 조직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우선 군국주의화의 모습이 보이는 것 자체가 애초에 BoS는 미군에서 출발한 일종의 군벌이였다. 따라서 내부구조도 군대와 다를 바 없이 팔라딘과 스크라이브는 역할에 따른 분류일 뿐, 결국 지부내의 권력은 지부내 최종 권한을 가진 엘더로 집중되는 일원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진짜 민주국가인 NCR과도 같지 않고 이는 명목상이나마 정치구조를 갖춘 엔클레이브의 독재 체제와 유사하다.

독재 체재의 문제는 사실 시리즈 전체에서 작중에 보여주는 모습에 의하면 사실 이들이 국가 단계로 나아갈 의사나 있는 지도 의문인데, 작중에 BoS 외의 세력을 직접적으로 규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황무지인들에게 개방정책을 펼친 동부 지부조차 리벳 시티나 메가톤 같은 지역 세력을 정치적으로는 사실상 방치했고 도시 건설하는 동안 경비 서준 것 정도. 이들의 거의 유일한 소통로는 GNR 방송 정도였던 셈.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커먼웰스에 와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95] 수도 황무지와의 차이점은 아예 눌러 앉고 세력권이 확실한 수도에서와 달리 커먼웰스에서는 현지 징발 말고는 보급을 유지할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정도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옛부터 군벌들의 전형적인 행태였다. 즉, 굳이 맥슨 대에 와서 과격해진 게 아니다. 라이언스 시절에 그랬듯 정부로 발전하지 않은 느슨한 군벌로서의 한계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셈이고 이건 부정할 수 없다. 물론 국가가 사라진 상태에서 군대만 남아있는 상황인지라 군대를 굴릴 정부가 없기에 생기는 문제기도 하다.

그리고 4편에서 보여주는 BoS의 신스에 대한 증오는 아서 맥슨의 프로파간다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BoS 특유의 일종의 순수인간주의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구울과 슈퍼 뮤턴트, 레이더들을 무력으로 배제해왔으며, 지성이 있는 돌연변이라도 동일시하게 대했다. 이후의 시리즈 진행에 따라 변경된 가장 우호적인 태도가 현재의 죽이지 않고 거부하는 수준이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엔클레이브가 지닌 그것과 매우 유사하지만 BoS는 좀 더 기준이 느슨한 것을 가지고 있고 자기 자신들을 포함한 인류의 번영만을 생각하기에 구세대를 쓸어버리거나 노예로 만드는 엔클레이브랑은 확실히 다르다.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신스는 인류 자체에 대한 도전이자 위협인 것이다. 왜냐하면 1세대나 2세대 급이 아닌 3세대 신스는 단순 도구가 아니라 인류 자체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작 중 엘더 맥슨은 신스를 세상을 지워버렸던 핵무기들에 비유하는데, 이는 BoS가 지닌 신스에 대한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굳이 엘더가 맥슨이 아니라 오윈 라이언스였다고 해도 BoS의 행동이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애초에 오윈 라이언스의 동부 브라더후드도 구울과는 말조차 안섞고 위협사격으로 멀찍이서 쫒아냈다. 순수인간 이외에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무관용 정책은 브라더후드가 가장 선하게 나온 3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인스티튜트에게 예속된 신스'가 아니라 '자유로운 신스'를 그들이 스스로를 만들어내 인간을 대체할 수 있기에 더욱 위험시하는 것은 다른 팩션에서 보기 힘든 브라더후드의 독특한 관점인데, 실제로 파 하버 DLC에서 스스로의 의지로 바디 스내칭을 행한 탈주 신스가 나옴으로써 이 관점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 탈주 신스가 인스티튜트의 멸망에 대해 신스 제조 기술이 실전된 것이 안타깝다고 한 것을 보면, 선의로든 악의로든 자유로운 신스들이 공학적으로 자가 번식하는 데 성공하면 인류는 정말로 발 디딜 곳이 사라질 거라는 아서 맥슨의 주장도 결코 호들갑이 아니다. 게임상에서는 갓 해방된 신스들의 어벙한 모습들만 보여줘서 쉽게 얕보이는 거지, 애초에 3세대 신스들은 거의 모든면에서 인간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이다. 그런 존재들이 처음부터 황무지의 정보를 모두 주입받아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분별없이 양산된다면 인간이 사회에서 밀려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 될것이다.

부정적 평가로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어떠한 기술에 대한 판단을 내릴 자격이 없다는 시각이 있는데 이거야말로 위험한 시각이다. 이렇게 판단을 내릴 자격에 대한 평가를 하면 과학기술을 잘 모르는 오늘날의 대중은 현대 과학기술과 그 가치에 대한 견해를 낼 자격이 없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폴아웃 세계관은 전세계가 제대로 망해버렸는데, 망해버리기 전의 모습을 보면 생명이나 인권은 무시하며 기술에 대한 도덕적 고삐가 없이 발달한 막장모습을 보여주는데다[96] 제대로 망해서 정치집단이 대부분 사라져 정치적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이가 없다.[97] 정당성 문제는 BoS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비판점이지만, 결국 정치적 정당성이 모호해진 시점에서는 힘을 가진 누군가가 기준을 정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행동일 것이다. 거기에 현대사회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상대가 멀쩡한 사람을 죽이고 인격이라 할 수 있는 기억을 훔쳐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비인간을 만들고 사람의 기억과 육체를 가진 존재를 노예로 대체하는 극도로 비인륜적이고 인간에 대한 도전 행위를 하는 시점에서 인스티튜트를 대적하는 BoS의 명분이 부족하지도 않다. 인스티튜트는 그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상식밖의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는 조직이 맞고, 일반적인 도덕기준 및 BoS의 판단 기준에서 완벽한 적이다. 만약 추후에 인스티튜트가 나와서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작중 이들의 태도를 보면 그것은 모두에게 베풀어지지 않을 것이다. 신스의 대우는 변함없이 이전과 같은 기계에 머물 것이다. 그 증거로 이들은 살인마 용병 켈로그를 고용한 것이 100년이 넘고 이미 FEV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다. 정착지가 상당히 많은 커먼웰스에 대규모 집단이 생기지 못한 것도 이들 때문이며 슈퍼 뮤턴트와 관련이 없는 구역에서 슈퍼 뮤턴트가 발생한 것도 인스티튜트 때문이다. 따라서 BoS 입장에선 외적으로 보기에 상당히 많은 문제가 있지만 다시금 문명이 재건되는 시점에서, 고작 과학기술만으로 이들을 제거하지 않고 남긴채 종용하는 것은 호랑이 한마리를 눈앞에 놔두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상술했듯, 인스티튜트는 어디까지나 테러집단이다. 인스티튜트의 똑똑하다는 양반들이, 그들이 멸시하는 일반 황무지인 수준의 윤리관과 상식도 없어서 진작에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을 질질 끌며, 커먼웰스 전체를 괴롭히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외부인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해 불가능하며 적개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테러리스트가 아무리 똑똑하고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어봤자 결국은 테러리스트이며, 테러와의 협상은 없는 게 당연하다. 발전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하는 모든 악행과 사정들을 이해하고 면죄부를 주어야 한다면 당장 엔클레이브부터 그렇게 해주었어야 할 것이다.

프리드웬을 띄워서 보여준 대규모 군사행진은 단순한 과시라고 볼 수 만은 없다. 애초에 아서 맥슨은 단순히 일개 원정대의 지휘관이 아니라 BoS 동부 지부의 엘더, 즉 동부 BoS의 리더이다. 거기에 하이 엘더 직위를 가져 BoS의 최종 지휘관 급이다. 따라서 이번작의 원정에서 프리드웬을 비롯하여 동부 BoS는 자신들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를 거의 전력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인스티튜트와 신스를 BoS가 얼마나 위험시하는지 보여주는 셈이다. 즉, 팔라딘 댄스가 언급하듯 BoS는 커먼웰스에 확장을 하러 온 게 아니라, 인스티튜트와 전쟁을 하기 위해 커먼웰스로 진군한 것이다. 그리고 교통망이 박살난 상황에서 대규모 군대를 전개하기 위해 공중항모라는 전력을 전개했다고 볼 수 있다.[98] 이러한 무력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버티버드와 파워 아머를 다수 굴리는 시점에서 BoS는 커먼웰스에게 위협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기도 하다.

한편 '군사 기술을 적대시하면서 정작 자기들은 최첨단 군사 기술을 펑펑 쓴다'는 점에서 비판받는데, 알아둘 점은 브라더후드가 추구하는 군사 기술에는 기준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 파워 아머나 신스나 전력을 받아 서보 모터를 통하여 동작하는 쇳덩어리임은 똑같으나 안에 사람이 없냐 있냐의 차이가 인스티튜트와 BoS의 차이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따라서 총기나 파워 아머, 미사일 등은 능히 인간이 통제할 수 있지만, 신스는 자아를 지니고 있어 인간이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말인즉 인간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서 '자의로' 행할 수도 있다. 물론 이 점은 마찬가지로 뇌를 부품으로 사용하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은 뭐냐 할 수 있는데 로봇은 인공지능의 수준이 낮게 만들고 외형이 도구임을 나타내는데다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스와는 다르다. 일례로 로봇은 신스처럼 레이더가 된 신스와 같이 인간 사회에 숨어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댄스를 살해하는 퀘스트에서 명령을 어기고 댄스를 살해하지 않고 살려서 오다가 아서에게 딱 걸렸을 때 아서가 댄스에게 하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요약하자면 ' 주변을 둘러보라고, 댄스.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기술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를! 너 또한 바로 그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기술 중 하나야! 그래서 제거되어야 한다고!'라는 내용이다. 물론 작중 핵무기를 찾아 다니는 모습은 보여주긴 하지만 핵무기는 대륙간 탄도탄 같은 광역핵 무기가 아니라 중화기 수준인 팻 맨 정도가 한계라고 보는 듯 하다. 이러한 통제 불가능한 무기에 대한 거부 때문인지 지부는 다르지만 뉴 베가스에서 핵탄두 해체시 브라더후드는 이를 좋아했다. 그리고 찾아다니던 핵을 쓰는 리버티 프라임의 경우, 원래 그러라고 만든게 아니라 발전기대용으로 달았던건데 무장으로 인식해버린게 문제인데[폴아웃] 핵이 없으면 무장을 전부 탑재 못했다고 작동을 안한다. 거기에 주력 무기가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인걸 보면 레이저로 처리 못하는 적을 중화기로 처리하기 위해 탑재되는 거지 도시를 지워버리는 수준의 핵을 뿌리고 다니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 작중 리버티 프라임이 핵을 뿌리고 다니는 걸보면 게임이라 그렇지 따지고 보면 크기상 몇 개 탑재도 못 하는데다, 설정상 쓸 수록 기체의 파워가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리버티 프라임 해킹을 막을 수 있어서 신스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초반 댄스와 퀘스트 진행시 신스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댄스는 신스들이 자신들을 스스로 대량 생산하여 더 이상 인간들을 필요없다 생각한다면, 인스티튜트의 기술력을 힘입은 그들을 막을 자들이 없다고 설명한다. 이는 비록 인스티튜트의 제어 코드를 모르는 상태에서 한 말이지만, 제어 코드가 있는 상태에서도 노예생활을 싫어한 탈주 신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이다. 실제로 레일로드에 아르카디아까지 대량 생산이 굴러가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스티튜트의 신스 관리는 생각보다 구멍이 나 있다. 작중 신스의 모습을 보고 신스를 옹호하는 이들은 자주 이들을 인간과 동일시하는데, 기억에서 오는 인간의 정체성을 감안해 생각해보면 인간의 기억을 주입받고 인간으로 스내칭하여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가진 신스들이 아니고선 '인간'이 아닌 '신스'로서의 자아를 가지는 게 개연성있다. 작 중에서도 신스로서의 자아를 강조하는 개체도 등장하니 말이다.

브라더후드 기준에서 인스티튜트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미래나 기회라는 단어 앞에 옛날 일은 전부 없던 걸로 쳐버리는 인스티튜트와 달리 브라더후드는 과거의 기준을 잊지않고 악용의 여지가 있으면 통제하거나 파괴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 인스티튜트 입장에선 신스는 이미 바디 스내칭 사태와 지상에 레이드 나오는 1~2 세대 신스들 때문에 이미 터진 재앙으로 취급하지 의견이 바뀔 일은 없다. 설사 브라더후드에게 신스가 위험하지 않다고 어떻게 설득을 한다 쳐도 FEV 연구했던 거 들통나는 순간 박살행이다. 아닌게 아니라 이미 인스티튜트가 FEV를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진작에 알아챈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커먼웰스에 슈퍼 뮤턴트를 만들어 낼 정도의 과학기술을 가진 집단이 인스티튜트 밖에 없기도 하고 커먼웰스의 슈퍼 뮤턴트 출처가 사실상 인스티튜트 밖에 없단 점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생긴 이유가 핵전쟁 이전에 FEV의 존재를 직접 확인한 군인들이 경악하여 그 자리에서 과학자들을 쏴죽이면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거기다 현 엘더인 아서 맥슨은 당시 군인들을 이끈 초대 엘더 로저 맥슨의 후손이며, 아서 맥슨은 로저 맥슨으로부터 내려오는 정통성 덕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엘더가 되었으므로 FEV 가지고 장난질한 인스티튜트를 절대로 놔둘리 없다.[100]

레일로드와의 관계가 무조건 적대적인 것은 브라더후드에겐 당연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은 맥슨의 브라더후드가 인류의 정체성 자체를 대체가능한 반드시 없애야하는 적으로 규정한 신스를 인간으로 보고 있다. 거기다 이들은 인스티튜트나 거너, 레이더, 슈퍼 뮤턴트처럼 일정수준 이상의 전투병력을 보유한게 아니라[101] 소규모 결사조직일 뿐이라 정규전이 제대로 가능한 존재들이 아니다. 그 대신 파괴공작이나 게릴라전처럼 비정규전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브라더후드를 적대하기 시작하면 골치아픈 상대가 될 것이며, 지금보다 세력이 더 커지기 전에 빠르게 없애는 게 브라더후드 같은 정규전 집단으로서 합리적인 일이다. 레일로드는 신스를 인간으로 보고 있기에 브라더후드의 사상이 먹힐 상대가 아니다. 따라서 대화도 안통하고 비정규전을 일삼으며 P.A.M.과 전쟁전 D.I.A.의 기술력을 보유한 레일로드를 가만히 놓아두기엔 뱃속에 뱀을 놓아두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리고 레일로드 역시 프리드웬이 커먼웰스에 도착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대 브라더후드 작전인 '붉은 섬광'을 계획하기 시작하며, 이는 레일로드 역시 브라더후드를 소통의 여지 없는 확실한 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레일로드 루트에서는 이게 성공해서 프리드웬을 폭발시키기까지 한다. 어찌 됐든 신스를 박멸하고자 하는 브라더후드와는 공존할 수 없는 집단이었기에, 브라더후드쪽에서 먼저 선제공격을 하는 것은 합리적이라 볼 수 있다.

부정적 평가로 정상 구울에 대한 학살 우려가 있는데, 브라더후드 단원들이 말로는 구울은 죽여야한다 하고 실제로 혐오하기는 하지만 인스티튜트와의 전쟁와중에도 병력을 보내 아카디아의 신스들을 학살할 정도로 신스 박멸에 적극성을 보이는데도 이들이 게임상에서 멀쩡하고 선량한 구울들을 사살하는 모습을 보인 적은 한번도 없으며 브라더후드 엔딩을 봐도 굿네이버를 그대로 놔두는 걸 볼 수 있다. 가장 온건했던 3편때 조차도 구울에게는 위협사격해 쫒아냈던 것을 생각하면 우호적인 것은 분명 아니지만, 이쪽을 공격해오지 않는다면 간섭 또한 굳이 하지 않는 방침이라고 볼 수 있다. 볼트텍 직원을 보고 댄스가 나가 죽으라며 혐오하는 발언 때문에 브라더후드가 구울을 학살할 거라는 비약도 있는데, 이건 브라더후드가 볼트텍을 비롯한 전쟁 전 기득권들을 매우 혐오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반대로 정의로운 구울인 켄트에 대해서는 이름으로 부르며 격려하기도 하고 플레이어가 켄트를 죽이면 브라더후드는 절대 무고한 자를 죽이지 않는다며 분노한다. 브라더후드가 구울을 경멸하며 시민 취급을 하지 않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울을 마구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적대적인 슈퍼 뮤턴트와 신스, 레이더와 야생 구울을 가장 적극적으로 박멸하여 거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바로 브라더후드다. 이는 작전구역의 확보를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분명 평범한 황무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고, 브라더후드도 이같은 행동이 황무지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서부와는 다르게 우리가 싸워 황무지인을 편안하게 한다는 의무감이 뼛속까지 새겨져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102] 거기다 이들은 다이아몬드 시티에 와서 무력으로 뺏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돈을 주고 물자를 사간다. 엔딩 이후 작전 목표를 완수했음에도 브라더후드가 치안 유지에 힘쓴다는 점은 황무지인들에 대해 브라더후드 나름의 배려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정말로 황무지인들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인스티튜트를 제거하자마자 최소한의 병력만 남기고 떠났지 피를 흘리면서 치안을 잡아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보스턴 시내로 조금만 이동해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거주민들의 목을 잘라 주렁주렁 걸어놓고 지뢰, 센트리건으로 도배해놓은 레이더 무리, 한 블록 건너가면 아예 거주민들을 도축하여 고기 주머니를 만들어놓고 보이는 사람은 모두 잡아 찢으려는 슈퍼 뮤턴트, 묘지, 지하철이나 버려진 시설에 들끓는 야생 구울,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어썰트론까지 굴리며 접근하는 자들을 살해하는 거너, 목격자를 제거하기 위해 시민들을 학살하고 바디 스내칭을 자행하는 인스티튜트의 신스, 통제되지 않는 전쟁전 보안로봇, 방사능을 뿌리고 다니는 정신나간 원자교단 광신도들, 방사능을 듬뿍 받은 각종 황무지 괴생물체, 그 밖에 거주민들을 위협하는 수 많은 소규모 세력들이다. 이처럼 어떻게 변두리에서 농사를 짓거나 평범한 방법으로 살고 있는 거주민이 있는지 이상할 정도의 생지옥인 커먼웰스에서 그나마 이 정도로 거주민들을 챙기는 건 브라더후드와 황무지 자경단인 미닛맨밖에 없다. 레일로드는 거대한 세력에 대한 비정규전에 특화되어있는데다 대놓고 인간불신에 빠져 아는 이웃보다 모르는 남을 돕겠다는 주의고, 인스티튜트는 위의 문제점중 하나인 단체다.

결론적으로 커먼웰스의 치안을 단기간내 확실히 보장하고 장기적으로 황무지인들의 자치에 간섭하지 않는 것은 브라더후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레일로드야 대규모 집단에 대한 저강도 분쟁에 능할 뿐이지 치안에는 부적합할 뿐더러 오로지 신스의 해방에만 관심있는 집단이고, 인스티튜트는 전력면에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지만 애초에 황무지인 목숨을 실험재료 취급했던데다 자신들 피는 물론이고 재산적으로 손해보는 것조차 매우 꺼려왔으며, 유일한 생존자의 성향에 따라 미래가 갈릴 수 있는데다가 그동안의 전과가 있던 세력이다. 그나마 미닛맨은 주민들이 주축이긴 하나 커먼웰스 미닛맨 문서에서 지적되듯이 그 한계가 명확하여 단기적이고 확실한 치안 확보나 무언가 큰 변화는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최대의 흑역사인 퀸시 대학살에서 드러났다시피 지휘계통에 아주 심각한 결함이 있는 농민 집단이고 누군가를 지킨다는 신념이 들쑥날쑥하기에 유일한 생존자 같은 유능한 지도자가 없다면 또 다시 무너져 버릴지 모른다는 단점이 있다.[103]

게임 상에서도 버티버드들이 쉼없이 돌아다니며 저들이 점거한 지역에서 교전을 하거나 통행로를 거점마다 차지하여 경계근무를 하는데 이는 브라더후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가장 올바르게 행하는 것이다. 인스티튜트는 주인공이 깨어날 시점까지 커먼웰스 지역민 상대로 제대로 된 접촉도 없는데다 그나마 한 일이라곤 커먼웰스 통합정부 설립해 보려다가 각 지역 대표들을 몰살시키거나[104] 멀쩡한 커먼웰스 사람들 납치해다 죽이는 일만 하고 있었고, 레일로드는 '인간은 관심없고 신스의 자유가 중요해!'하는 것에만 집중했는데 그것마저도 잘 안풀려서 거대한 인스티튜트를 상대로 끝도 없는 삽질을 벌여왔다. 오직 지역민으로 구성된 미닛맨 정도나 주변을 지키려고 발버둥쳤지만 내분과 세력 약화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실질적인 전투원인 프렌스턴 가비, 기술자 스터지스 거주민 세명을 제외한 다른 인원들은 점조직화되어 사실상 해산되거나 죽거나 심지어 레이더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직접적이고 강력한 우호적 화력을 황무지인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브라더후드가 자신들의 역할을 올바르게 행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커먼웰스 사람들이 이상할 정도로 브라더후드에 대한 배타성이 높으며, 그것을 당연하다는듯 작중에 표출하는 것도 이들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플레이어들이 덩달아 브라더후드를 나쁘게 보는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프리드웬이 도착하기 전 다이아몬드 시티 라디오 DJ인 트레비스는 BoS에 대하여 함부로 총질은 안하지만 기술 덕후들인 이상한 놈들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프리드웬 도착 후에는 커먼웰스에 BoS를 경계하는 시각이 많지만, 레이더와 뮤턴트 토벌을 하는 이들이 커먼웰스에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니냐고 의문을 던진다. 도착 임팩트가 강했던 만큼 이후 행동도 커먼웰스 사람들에게 주목을 빠르게 받는 셈.

사실 레이더랑 슈퍼 뮤턴트를 족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는데도 커먼웰스 사람들이 브라더후드를 경계하고 배척만 하는 것은 당위성이 좀 떨어지는 면도 있다. 당장 자기네들부터가 레이더랑 슈퍼 뮤턴트에게 학살당하는 것 때문에 커먼웰스에 즐비한 고층건물들을 전혀 활용 못하고 겨우 야구장과 소규모 정착지에 틀어박혀서 사는 처지인데( 팔라딘 댄스도 이걸 지적한다), 브라더후드에게 해방군으로서 대해주는 게 아니라 반감을 가지는 것은 레이더랑 슈퍼 뮤턴트를 내심 커먼웰스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우리가 남이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마저 있다. 커먼웰스 거주민들이 여유로운 것도 아니고 아주 힘들게 산다는 것이 작중 내내 강조되는데[105] 이런 상황설정 자체가 개연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거기에다 작중 초반시점에 미닛맨은 이미 구성원의 대부분이 사살당하거나 레이더화되어서 사실상 해체수순을 밟은 상태였고, 유일한 생존자의 도움이 없다면 스스로를 마지막 미닛맨이라 자조하는 프레스턴 가비 혼자 콩코드에서 못벗어나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 즉, 폴아웃 4 초반시점에 가장 강성한 지상세력은 다른데도 아니고 미닛맨을 공격한 그 거너다. 거너는 커먼웰스인들은 물론 타지 사람에게마저 결코 의지할 세력이 아닌 악당들로 여겨지는 상태라 사실상 레이더와 다를 바가 없어 커먼웰스를 책임질 세력은 아니다. 커먼웰스 부기맨 인스티튜트 설명을 생략해도 될 것이다. 별다른 변수없이 커먼웰스 사람들이 가장 확실히 믿을 세력은 결국 브라더후드밖에 없다.

반면 자신들은 노력했다는 것마냥 말하지만 외부인들은 관심없고 지하실안에서 손해만 따지는 인스티튜트와 그들이 만든 피조물 구할 궁리만 수십년한 레일로드와 유일하게 일반인을 위해 피를 흘렸지만 조직 구성이 개판이어서 망한 커먼웰스 미닛맨은 서로 삽질만 하고 있던 상태였다. 가뜩이나 NCR이나 동부 BoS가 적극적인 행동 덕에 수도 황무지나 서부를 평정할 수 있던 것인데 지역 정부 구성 시도는 인스티튜트의 장대한 트롤링에 망했다. 반면 브라더후드는 사상을 떠나 적어도 인간들에게 적대적인 세력을 적극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자신들의 피땀을 스스로 쏟기를 주저하지 않았기에 수도 황무지인들에게서 지지와 지원을 얻어내어 거대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인스티튜트를 부순 뒤의 결말의 맥슨의 말투를 들어보자면 여기서도 당연히 그렇게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중동 지역에 파견된 미군이나 식민지에 파병되었던 영국이 생각나는 모습이다.

전편과 너무나도 이질적인 브라더후드의 행동이 사실은 아서의 정치 쇼가 아니었나 하는 의견도 있다. 이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아서의 과거 행적을 살펴보면 열여섯, 즉 4년 전이자 자기가 성인이 되기도 전에 아웃캐스트를 협상으로 통합시킨다. 그 후로도 강경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 온건파와의 의견 충돌이 끊이지 않는 상태임을 보여준다. 협상은 했지만 여전히 일어나는 의견 충돌로 인해 브라더후드는 통합 전보다 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아서가 택한 것이 적을 외부로 돌리는 것이었다는 뜻.[106] 아서가 진심으로 모든 신스의 멸종과 인스티튜트의 멸망을 바라고 있었는가는 둘째 치고, 전쟁으로 일어나는 이득 (스스로의 리더십 어필, 내부 통합)을 바랐을 뿐 사실 전쟁의 승패에는 크게 마음을 두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예측한다.[107] 이 예측이 후에 실제로 드러날 경우 전쟁의 패배 이유도 설명할 수 있고, 동부 브라더후드 자체의 사상도 퇴색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브라더후드와 그 팬덤에게는 가장 좋은 결론이다.

코타쿠에서 실시한 팩션 선호도 투표에서 2등을 차지했다. 압도적으로 1등을 차지한 미닛맨에 비해 고만고만한 나머지 세 팩션의 득표율을 보면 스토리적으로 팩션간 균형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2.2.4.2. 부정적 평가
" 그놈들은 기본적으로 테러리스트들이야. 전쟁 전 기술을 긁어모으는 데에만 집착하는 호전적인 준 종교 광신자 집단들이라니까. 다만 명심해야 할 것은 모든 기술이 아니란 점이지. 그놈들이 오토-닥들이나 인공 대체장기를 한가득 갈취하려 병원을 습격하는 것을 본 적은 없을 테지? 맞아, 그놈들은 인간을 병원 아니면 아예 무덤으로 보내버리는 종류의 기술만을 선호하지."[108][109]
- 로버트 에드윈 하우스
브라더후드가 강조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은 이상적이고 고귀하지만, 그 수단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하다. 지도층들이 특히 그런 것 같다. 브라더후드는 만사를 외교가 아닌 무력 진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110]
-서기관 헤일런
그놈들은 레이더랑 별 다를게 없어. 어떻게든 정당성을 가지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얻고 싶은 걸 얻으니까.
- 포터 게이지[111]

냅다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와서 처음하는 소리가 "평화를 위해 왔다. 잠깐 너희 집에 볼 일이 있으니 그냥 조용히 있어라." 다. 뉴베가스의 NCR도 모하비에 대규모 원정군을 파견하기는 했지만 이는 현지 무력단체인 데저트 레인저와 맺은 협약 때문에 군대를 파병한 것이라, 처음부터 의견조율이 다 된 상태에서 온 것이고 현지인들도 처음에는 환영했었다.[112] 반면 커먼웰스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사전에 파견한 소규모 정찰대를 제외하면 정말로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이다. 평화롭게 지내던 정착민들에 갑자기 대군이 몰려오니 누가 좋게 보겠는가. 사실상 첫인사부터가 그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상적으로 지역을 안정화시키고 싶은 무력단체라면, 커먼웰스 시민들에게 하는 첫 인사가 "방해하지 마십시오(Do not interfere)"가 아니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Do not be afraid)"가 나와야 정상이다. 실제로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첫 등장씬을 보고 있으면 그 위용에 감탄하다가도 생각보다 상당히 고압적인 단어 사용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다.

과거 3편에 비해 확실히 고압적인 태도로 변모했다. 무고한 황무지인에게 냅다 총을 쏘지 않고 평화와 질서를 위해 온 것도 사실이나 황무지인을 위한다면서 황무지인은 믿을 수 없는 부류랍시고 생각은 철저하게 배척한채 방해나 하지 말고 자신들 일에 신경끄라는 태도로 일관한다.[113] 오죽하면 브라더후드 내부에서도 맥슨이 엘더가 된 이후 뭐든지 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의견이 나오거나, 그런 태도에 실망해서 나와버리는 인원이 있을 지경. 랜덤 인카운터로 만날 수 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 서기인데 꽤나 고참인 듯 하지만 오윈 라이언스의 대의와 반대되는 맥슨의 정책에 반발해 나왔다고 한다. 정착지로 초대해서 방어구상에 배치하면 전설템을 판다.

아이러니한 점은 자신들의 숙적이었던 엔클레이브도 라디오에서 어텀 대령이 말한 것 또한 "우리 방해하지 말라"는 식으로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내용이 다를지라도 고압적인건 판박이나 다름없고 언플은 전작에서 GNR로 하던건 다 까먹은건지 오히려 인지부조화의 엔클레이브 라디오만도 못하다. 일을 편하게 처리할 생각이 있었다면 커먼웰스에 도착하는 즉시 다이아몬트 시티와 외교적 교섭을 시작, 특히 커먼웰스 전역에 전파가 송출되는 다이아몬드 시티 라디오를 포섭해서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의 방송들을 내보내도록 거래했어야 했다.[114] 현지인들에게 훨씬 유화적이었던 3편의 동부 브라더후드 스틸이라면 먼저 이렇게 했을 확률이 크다. 이런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은채 병참장교가 "우리가 하는일이 알려지면 커먼웰스인들 스스로가 앞다퉈 지원을 해줄텐데..." 따위의 푸념이나 늘어놓고 있는 게 4편의 브라더후드다. 외교나 여론전의 개념에 대해서는 확실히 퇴보했다.

미닛맨 루트로 가면 미닛맨에 대한 경계의식을 보이기도 한다.[115][116] 또한 레이더에게 식량을 빼앗기고 다음 수확물을 포기하면 굶어죽는 황무지인들에게서 식량을 구하는 방법으로 1000캡으로 구입, 설득 외에 협박 또한 허용한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117][118] 뉴 베가스의 NCR도 모하비의 마을들에게서 세금과 물자를 공출해가지만, 상술했듯 NCR은 처음부터 데저트 레인저와의 협약에 따라 모하비에 파병온 존재이고, 모하비 측에서도 파병조건으로 이들에게 세금과 물자지원을 약속했었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도 무거운 세금에 불평을 할지언정 NCR에게 대놓고 저항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반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말 그대로 아무런 사전합의 없이 그냥 거주민들의 물자를 약탈하는 것이라 성격이 다르다. 즉 NCR은 한쪽이 손해를 좀 더 볼수는 있어도 서로 이득을 볼 게 있는 계약관계고 브라더후드는 브라더후드가 일방적으로 이득만 갈취하는 불공정 조약이다.

이는 폐쇄적인 태도로 사실상 잠재적인 적들을 만든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근데 브라더후드의 적이라고 해봤자 인스티튜트 아니면 군사적교육을 받은 거너.[119]

워낙 갑툭튀해서 커먼웰스 주민들에게 평이 좋지 않다. 굿네이버나 다이아몬드 시티 경비병들과 주민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브라더후드인지 뭔지 하는 놈들은 여기서 나가는 게 좋을거야"라고 말하는 등 인상이 별로 좋지 못하다. 동료들 중에도 선, 악, 중립에 상관없이 브라더후드에 우호적인 동료는 댄스를 제외하면 없다시피하며[120] 그마저도 댄스는 후반 시점에서 자신의 정체로 인해 토사구팽 당하면서 처형당하거나 추방당하게 되고[121], 대부분의 동료들은 브라더후드랑 어울리기만 해도 친밀도가 쭉쭉 빠져나갈 정도로 싫어한다.[122][123] 심지어 프레스턴 가비의 경우, 다른 팩션들 중에 가장 악한 짓을 많이 한 인스티튜트 루트로 엔딩을 본 뒤에 말을 걸어보면 "그래도 BoS가 커먼웰스 장악하는 것보다는 낫군."이라는 소리를 한다.[124] 결국 아무리 황무지인들을 신경쓴다고 해도 정작 고압적으로 보이는 태도 때문에 현지인들에게 부정적인 인상만 심어주고 있는 셈이다.[125] 그 인스티튜트도 커먼웰스와 처음 공식적으로 접촉했을 때는 대화와 타협을 시도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초에 처음부터 무력 시위부터 벌이는 BoS의 태도가 현지 주민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뻔하다. 그나마 수도 황무지에서는 워싱턴 근처가 핵을 너무 맞아 그나마 정상적으로 굴러가던 세력이란게 없던데다 오랫동안 대민지원 활동을 통해서 어느 정도 호감을 얻었지만 커먼웰스에서는 그런 거 없다. BoS 입장에서 커먼웰스가 무슨 완전 신천지도 아니고 몇 번 정찰대를 파견하는 등 정보를 수집했다는 걸 감안하면 현지상황을 전혀 몰라서 일단 강압적으로 나가야 했다는 식의 변명조차 할 수 없다.

문제는 이렇게 호의적이지 않은 지역에서 브라더후드의 기본이념인 기술확보를 위해서라도 지역세력들과 협력을 해도 모자른 판에 자신들의 사상을 고집하며 고압적인 자세를 취한다. 레일로드의 경우 이들의 비타협적인 태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데, 신스를 때려잡는데 훼방이 된다는 이유로 박살낸다. 대화를 통한 해결 따위는 애초에 염두에 두지 않고 무조건 다 죽이라[126]고 명령하는데 이는 자신들 이념에 방해되는 집단은 그 의도가 선해도 의견이 다르다면 자기들 기준에는 악이기에 충분히 무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충돌한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127] 종교적인 이미지에서는 탈피했지만 여전히 서부의 한계를 여전히 가지고 있고 군벌로서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128][129] 그나마 본부인 서부는 서부 지역의 토착 세력이었으니 저런 깽판을 벌여도 무사할 수 있었지만 여긴 상기했듯 막 발을 들인 원정대이다. 위 각주에서도 NCR의 예시가 언급되어 있는데, NCR은 데저트 레인저를 편입시키며 모하비 황무지로의 진출을 꾀한 이후,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는 하나)모하비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데도 현지 주민들에게는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판국에, '원정군'이 '무력시위'를 하며 평화를 위해 왔으니 방해하지 마쇼, 따위의 소리를 한다면 모하비의 NCR이 처한 상황보다 나쁘면 나빴지 좋을리가 있을까? 미닛맨의 프레스턴 가비의 브라더후드에 대한 평가는 일단 총부터 들이대고 본다.이다. 황무지의 재건과 치안유지를 목표로 하며 황무지인을 대표하는 미닛맨의 평가가 이럴 정도니 유저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브라더후드에 대한 반감은 심하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다 댄스의 "There's the brotherhood and then there's everything else."(세상은 브라더후드와 브라더후드가 아닌 자들로 나뉘어 있다)라는 대사나 단원들의 극단적인 발언들에서 사고방식이 극도로 이분법적이라는 것 또한 유추가능하며 이는 곧 브라더후드와는 타협의 여지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작품마다 BoS가 비판받는 이유는 군사 기술을 자기만 독점하려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하우스는 BoS가 병원 기술을 털어가는 거 본 적 있냐고 비웃는다.[130] 당장 인스티튜트의 기술들은 단기간에 황무지를 재건하고 문명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첨단 기술의 재보이다. 브라더후드의 막강한 치안확보, 자원 수집 능력과 합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보고도 남지만 BoS는 그런거 없고 단순히 저 기술은 위험한 기술이다라면서 인스티튜트를 통째로 없애버린다. 후에 감독관 퀸란에게 많은 기술이 소실되어 안타깝지 않냐는 질문에 인류를 위협하는 상종도 못할 불결한 기술이 사장되어 오히려 좋단다. 애초에 BoS가 기술로 황무지를 재건하거나 정착지를 도움주는 상황 따위는 본작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이 군사 기술을 독점하는 것도 폴아웃 4에서는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편협한데, 브라더후드가 식량이 없어서 정착민들에게서 자발적인 기부를 강요하는 반면 인스티튜트는 합성식품을 생산해서 자급자족을 한다. 또한 기존의 레이저 무기보다 화력이 약하지만 양산이 가능한 인스티튜트 레이저 무기도 있으며 파워 아머를 제외하면 웬만한 방어구보다 가벼우면서 방호력이 높은 인스티튜트 방어구, 인스티튜트의 첨단과학시설을 원없이 펑펑 가동시킬 수 있는 핵융합 발전기[131] 등 신스를 제외한다면 브라더후드에게 득이 될 기술이 많다. 무엇보다 인스티튜트는 생산라인이 멀쩡하다는 것을 볼 때 브라더후드는 신스 하나 박멸하자고 너무 많은 것을 날려버린다.

기술에 대한 브라더후드의 관점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매스 퓨전 빌딩 장악에 관련된 퀘스트이다. 인류 에너지 생산기술의 꿈이었고 인류 문명 재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핵융합 발전을 실현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부품인 베릴륨 교반기가 매스 퓨전 빌딩 지하에 저장되어 있는데,[132] 이를 인스티튜트가 가져간다면 당초 개발목적대로 핵융합 발전 연구에 사용해 끝내 핵융합을 실현시키나, 브라더후드는 그걸 군사목적으로 전용해 리버티 프라임에 장착시켜버린다. 매스 퓨전 빌딩에서 얻을 수 있는 전쟁 전 기록들을 보면 현재 브라더후드가 걷고 있는 길이 막장이었던 전쟁 전 미국 수뇌부와 다를바 없음을[133]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신스 박멸 역시 문제가 많기는 마찬가지인데, 브라더후드는 그 어떤 팩션보다, 심지어 인스티튜트보다 신스에 대한 강박적인 사고 관념을 가지고 있다. 3세대 신스는 제조 특성상 사람과 똑같은, 아니면 흡사할 정도의 인격숨도 쉬고 음식으로 에너지를 섭취하는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장기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말인 즉슨 일반적인 사람과 거의 99% 정도 같게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하지만 브라더후드의 피도 눈물도 없는 태도는 레일로드 요원들을 죽여가며 겁먹고 숨어있는 탈주 신스들을 끝까지 찾아내 몰살하는 벙커힐 전투에서 드러난다. 오죽하면 스크라이브 헤일런이 브라더후드의 신조와 인간성을 분명히 나눴겠는가. 기계나 다름없는 1, 2세대 신스와는 다르게 충분히 설득과 타협을 거친다면 단순 전투병력 외에도 인스티튜트 내부 첩보 등 오히려 전력으로 활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BoS는 신스 박멸에만 눈이 멀어, 정확히는 전부 인스티튜트 첩자 취급하고 이런 기회를 전부 날려버리고 있다. 즉, 만약 BoS가 신스 박멸에 나선다면 누구처럼 평소에 조용히 살다가, 혹은 BoS에 충성하면서 살다가 자신도 신스라는 것을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신스라는 이유만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형 대상이 되어버린다. 신스가 과연 온전한 생명체인지 아닌지는 둘째쳐도 이것이 과연 논리적으로 옳은 것인지는 말이 많을 것이다.[134] 게다가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닉 발렌타인, 신스 퀴리, 스포일러 주의 등 선한 신스들 역시 많이 보게 되는데, 만약에 브라더후드가 커먼웰스에서 승리한다면 이들의 목숨 역시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 건 사실이며 당장 황무지인 친인척 사이에서도 신스가 상당수 섞여있을 가능성이 농후한데 이에 대한 충돌과 저항을 현 브라더후드는 힘으로 해결하려고 할게 뻔할 뻔자고, 이는 커먼웰스에서 브라더후드에 대한 인식이 나빠짐을 의미한다. 당장 레일로드가 이런 신스 지인들을 잃어버린 현지인들이 많은 조직이다.

게다가 브라더후드의 기술 논리는 제 논에 물대기식 해석이 심하다. 즉 위험한 과학기술을 막는다, 인류의 적을 처단한다라는 명목 하에 자기들은 최신무기를 다 긁어모아 무장하고 이들 무기로 맘에 안 드는 팩션을 타 지역까지 원정와서 말살시키고 있다. 이러한 꽉 막힌 태도를 매디슨 리는 브라더후드의 낡아빠진 신조라고 까는 건 덤. 남들은 선진기술을 쓰면 위험하니 안되고 자기는 써도 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전혀 없어 보인다.[135]

아서 맥슨의 주장은 신스가 인간보다 많아지면 "그 신스들이 인간들 사이에 숨어 있다가 반란을 일으켜 인류를 제거해버릴 수도 있기에 신스는 위험한 기술이랍시고 인스티튜트를 박살내려고 하는데, 문제점은 브라더후드가 무슨 자격으로 신스 기술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는 것인가?라는 것이다. 같은 논리에 의하면 황무지에 널린 인공지능과 로봇도 충분히 위험한 기술이다.[136] 애초에 브라더후드는 신스 기술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지도 못하고 있으면서 신스 기술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인스티튜트를 적으로 단정지은 것이다.[137] 신스 기술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면 인스티튜트에 평화적으로 접촉해서 신스 기술에 대해 알아본 뒤 위험한지 아닌지 판단해도 되는데 그런 쪽으로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무작정 신스는 위험하니 파괴해야 한다며 공격부터 하고 있는 셈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주인공이 인스티튜트에 들어가 대화를 나눠보면 통제를 벗어난 신스는 매우 예측 불가능한 위험 요소이고 여러가지 기술 오류들이 있는 것이 확인되어 결과적으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예측이 틀린 것은 아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보조 동력기를 사용하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 리버티 프라임의 무기는 핵전쟁때 문명을 초토화시킨 바로 그 Mk. 28 전략 핵탄두이다. 베데스다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스를 핵무기로 비유를 했으면서 핵전쟁때 인류문명을 멸망시킨 대형 핵무기를 BoS가 파내서 봉인해두거나 폐기하지 않고 자신들이 독점하여 다시 실전에 사용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점이 크다.[138] 다만 리버티 프라임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융단 폭격용인지라 세상을 직접 지워버린 ICBM급 전략핵탄두는 아니고 겨우 미니 뉴크 서너발급의 화력을 자랑하고 리버티 프라임의 핵 카트리지가 폭격기와 같은 규격이라 그것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잉그램이 설명하긴 한다. 그리고 한편 핵에 대한 브라더후드의 시선은 좀 미묘한데 폴아웃 4에서도 팻 맨과 미니뉴크 연구소였던 포트 스트롱(Fort Strong)을 확보하는 반면에 여태 팻 맨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묘사는 나온 적이 없으며 론섬 로드에서 핵을 쏘지 않으면 브라더후드의 평판이 오르지만 폴아웃 4에서는 전술핵을 리버티 프라임에 장착해 쓰고 다닌다. 위험한 기술을 제한하고 봉인하는데에 열심이긴 하지만 어쨌든 쓸 때는 쓰는 것 같다. 사실 3편에서도 어느정도 묘사되었긴 하다. GNR 입구에다 베히모스 잡으라고 팻 맨을 놓아둔다던지.

위의 핵무기 사용 등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장 똑똑하고 기술에 대해 잘 아는' 브라더후드만이 이런 위험한 기술을 다룰 수 있다는 주장인데 브라더후드는 고결하니까, 우리는 통제가 가능하다!는 식의 논리이다. 그러나 핵같은 위험한 기술들이 넘치는 상황에서 브라더후드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엘라이자같은 인물이 나온다면... 결국 우리는 착하니까 우리를 믿어 수준의 억지 주장밖에 안 된다. 당장은 게임 내 연출들에 밀려서 신경쓰기 어려운 요소지만, 브라더후드라고 완전무결한 신은 아니다는 명제 자체가 브라더후드 사상의 헛점을 보여주고 있다. 최소한 작중에서 브라더후드가 기술의 오남용을 하는 묘사가 일절 없었다면 모를까, 상술했듯 브라더후드의 명암을 대놓고 보여주는 캐릭터인 엘라이자가 나왔기 때문에 더이상 통하지 않는 주장이 되었다.

폴아웃 3에서 엔클레이브에게 밀리고 슈퍼 뮤턴트에게 위협당하던 시기에는 황무지인이나 구울들에게 유한 모습을 보이다가(예를 들어 폴아웃 3에서 언더월드의 구울들을 대하는 태도도 비록 보면 쏘기는 하지만 맞추지는 않으려 하는 배려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폴아웃 4에서는 구울을 인간과 다른 존재로 규정하고, 그들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간과하기 쉬운 점은 폴아웃 3 시점에서 주인공 그 아버지가 피똥싸면서 프로젝트 퓨리티를 완성시켜 놓았는데, 매디슨 리 박사의 언급에 의하면(처음에 리버티 프라임 복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부할 때 그 이유를 물어 보면) 황무지에 무상으로 물을 공급하려는 취지였으나 브라더후드는 물 정화 시설과 물을 독점[139]했고 자신이 여러차례 항의해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리 박사가 리버티 프라임 프로젝트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친 것과 함께 브라더후드와 갈라선 이유 중 하나이다. 결국 찬찬히 뜯어보면 자기네가 쳐부순 엔클레이브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는 셈인데, 어거스투스 어텀 대령의 경우 물의 주도권을 틀어쥐려고 황무지인의 희생에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본심은 이걸로 황무지인들을 규합하려는 속셈이었고 황무지를 재건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근데 브라더후드는 엔클레이브에 비해 비전도 없어, 기술도 딸려... 그야말로 하위호환. 시타델을 점거한 범죄자들이라는 이든 대통령의 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는 셈이다. 미 정부에 반란을 일으킨 역적들이기도 했으니 좋게 보일 수가 없다. 문서들 전반에서 마치 천사같이 묘사되는 오윈 라이언스도 본인은 아무 말도 않는데 억지로 나이트로 임명해놓고 외로운 방랑자가 레이븐 락 방문 이후 발을 빼겠다고 하면 처형시켜버리겠다며 길길이 날뛰는 노망난 노인네 수준이지 결코 완전무결 선인은 아니었다.[140][141] 날개 없는 천사로 묘사되던 라이언스의 BoS조차도 이런 모습을 보였는데, 하물며 군국주의자 맥슨이 집권한 지금은 어떨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프리드웬으로 버티버드 타고 날아가는 중에 댄스의 말을 들어보면 브라더후드도 현지주민들의 자신들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그걸 알면서도 "브라더후드가 유일한 희망이란걸 그들은 모른다.", "헛소문과 거짓 정보에 눈멀었다."라고 오히려 현지 주민들을 까고 자신들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눈꼽만치도 하지 않는다.[142] 폴아웃 3에서의 대민 지원까지는 아니더라도 타 지역에서 작전을 하려면 현지 주민들의 협조를 얻고 최소한 적이 되지는 말아야 하는데 수도 황무지의 경험으로 그런 걸 모르지 않을 텐데도 아예 대민사작전에 손을 놓았다는 것은 노선변경이 있었다 해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 세상을 브라더후드인 자와 아닌 자로 나누는 태도 등 여러모로 서부 브라더후드 시절의 선민사상이 다시 생겨나있다.

팔라딘 댄스도 이성이 있는 구울인 볼트텍 직원한테 "저런 '것'은 죽어야 된다"고 말함으로써 이성있는 구울까지 죽일 대상으로 보는 것을 확실히 하고 있다. 작중 시점에선 이성있는 구울은 그냥 내버려두지만, 그것은 브라더후드의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기에 구울까지 적대하기엔 버거워서 잠시 놔두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게임상에 BoS가 커먼웰스의 패권을 잡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짐작하게 해 주는 이벤트가 있다. 파 하버 클리어후 신스 거주지의 존재를 BoS에 보고할 경우, BoS는 레일로드와 인스티튜트와의 전쟁이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머나먼 파 하버 지역까지 병력을 투입하여 신스들을 모조리 학살한다.[143] 파 하버를 플레이하면 알겠지만 이 곳에서 살고 있는 신스들은 대부분 지역 주민과 협조하여 조용히 자기들 목숨이나 건사하며 살아가려는 자들인데, 그런 거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굳이 먼 지역까지 군대를 보내 학살하는 것이다. 심지어 최종전에서는 아무런 무기도 없이 살려달라며 저항도 안하고 도망치는 인스티튜트 과학자나 민간인, 코서가 아닌 일반 3세대 신스들을 엘더 맥슨까지 직접 나서서 개틀링 레이저나 미니건 같은 무기로 무자비하게 학살한다. 미닛맨과 레일로드 루트에서는 이렇게 도망다니는 비무장인원들은 적으로 표기되더라도 아군 NPC들이 공격하지 않는데, 브라더후드만 유독 하나도 남김없이 공격하는 것은 의도적인 연출이라고 봐야 한다. 이 정도면 전 유럽에서 피터지게 싸우면서도 유대인 학살을 악착같이 진행하던 나치와 뭐가 다른지 의문일 정도.[144]

겉보기에 사람인 대상을 닥치고 쏘지 않을 뿐, 순수성이 부족하다고 판명된 동료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죽이려고 한다던가, 자신들의 기준으로 돌연변이라고 생각되는 상대에 대한 살인을 정당화하고, 프로젝트 퓨리티로 얻은 물조차도 홀로 독점하는 등 자신들이 맞서 싸우던 그 엔클레이브나 현실의 나치 같은 단체들과 다른 점은 " 미합중국 만세"나 "하일 히틀러" 대신 "아드 빅토리암"을 외치는 거 빼곤 없다. 실제로 서양권 커뮤니티 등지에서 각각의 팩션을 한단어로 요약할 때 브라더후드를 비유하는 단어가 나치다.

사실 나치보다 훨씬 더 현재의 브라더후드를 정의할 수 있는 존재는 바로 Warhammer 40,000 인류제국이다. 둘 다 시작은 혼란한 세계에서 절대 지도자의 인도하에 인류의 미래를 위해 들고일어난 군벌에서 시작했고, 라틴어를 즐겨 쓰는데다가, 개조시술을 받고 파워 아머를 걸친 초인 병사들을 운용하고, 생존에 있어서 필요한 핵심 요소를 독점하고 있으며, 비인류(특히 인공지능)에 적대적이고, 모든 종류의 기술은 오롯이 자신들만이 소유해야 하고 다른 존재들은 기술이란 개념을 가질 자격이 없다며 경멸하며, 절대 지도자를 종교적으로 광신하는 등 극단적인 선민의식과 인종차별이 지배하고 있는 막장 디스토피아 세계의 인류제국과 겹치는 모습이 한둘이 아니다.[145][146]

결정적으로 팔라딘 댄스와 대화를 해 보면 그의 언급으로 과거 대민봉사와 재건에 힘쓰던 오윈 라이언스 시절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대한 단원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데, 대민지원을 하는 데에 빠져 타락했다면서 비판한다. 서부처럼 다시 막장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는 것이 아니다.[147] 이 점은 반드시 명시해야 할 것이다. 즉 동부 브라더후드가 BoS 전체의 존속의 갈림길에 서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점진적으로 진보하느냐, 결국 원점으로 회귀하여 퇴보하느냐. 그 바탕을 깐 것은 전 엘더 오윈이고, 이제 그 기반을 다지는 것은 결국 아서 맥슨이다. 조직의 양적인 성장은 전임자의 유산을 잘 활용하여 성공했지만, 사상적 문제에서는 퇴보한 상태니 후속작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 실제로 팔라딘 댄스가 전 엘더 오윈 라이언스를 마구 까내리고, 프리드웬의 승조원들 또한 라이언스의 사상을 신물이 난다며 비난하는데 이것은 의도된 사안으로 보인다. 작중 랜덤 인카운터로 떠돌이 서기(Scribe)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데 자신은 사람들을 돕는 엘더 라이언스의 대의에 동조해 브라더후드에 들어갔으나 맥슨이 죄다 바꿔버려 실망스럽다고 한탄한다. 참고로 이 양반은 전설급 갑옷 상인으로 거주지에 초대할 수도 있다. 허나 정작 그 오윈 라이언스가 아니었다면 동부 BoS는 사라져버렸을 것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오윈이 제임스(폴아웃 3)의 연구를 보호해주며 알게된 인연으로 강력한 변수 외로운 방랑자가 BoS와 접촉하게 되었음을 아는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아예 기록말살형이라도 하려는 건지 오윈 라이언스도 그렇지만, 극강의 변수이자 원맨쇼를 벌이며 엔클레이브마저 털어먹으며 큰 공을 세운 외로운 방랑자에 대한 언급은 단 한글자도 없다.[148]

그리고 전작에서는 더 강하고 더 악한 엔클레이브라는 존재가 있어서 부각되지 않았으나 강적들이 다 사라진 이번 작에서는 BoS가 마치 나치와 유사하게 군국주의, 인종차별주의 성향이 강하게 묘사되고 있다. "평화를 위해 왔다"라면서 비행선과 함대로 무력시위를 하고 황무지인에게 식량을 수탈하는 퀘스트가 있는 등. 모함이 비행선이라는 점과 엘더 아서 맥슨에 대한 작중 인물들의 우상화는 빼도박도 못하게 나치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고, 구울,[149] 신스, 레일로드 등을 존재하는 것 자체가 절대악이라고 규정하면서 협상 따위는 필요없고 다 학살하라고 명령하는 점과 다년간 충성스럽게 복무한 부하를 신스라는 이유만으로 죽이라고 엘더 아서 맥슨이 친히 내려와 길길이 날뛰는 꽉 막힌 모습 역시 그러하다.[150] 그리고 전작에서 버티버드를 타고 다니던 자기 자신들이 상대하던 악역 엔클레이브의 위치도 그대로 계승했다. 오윈 라이언스의 사상과 멍청한 지휘에 질렸다면서 지나가는 말로 까대는 구성원들은 덤.

폴아웃 3에서 외로운 방랑자를 조종해왔던 플레이어라면 거의 완벽한 선역으로 나왔던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군국주의와 선민사상에 찌들어 서부 BoS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전락해버린 동부 BoS의 모습에 실망감이나 씁쓸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151] 그리고 스토리 상 인스티튜트를 통째로 몰살시키게되는데 주인공의 친아들인 이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을 파괴하는 씁쓸한 루트.

커먼웰스 원정단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자세한 사항은 속편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속편은 다른 지역의 이야기가 될테니 속편이 나와도 자세한 후일담이 나올 확률은 미지수지만, 만약 4편의 브라더후드가 엘더 맥슨이 일부러 자신을 따르는 강경파만 긁어왔고,[152] 이들이 몰살당하는 게 정식 엔딩이 되어버린다면 수도 황무지의 동부 브라더후드에 남아있던 온건파벌이 다시 주도권을 잡고 오윈 라이언스 시절의 방침으로 돌아가는 식의 전개가 나올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153]

사실 굳이 멸망하지 않는 루트인 미닛맨 엔딩도 맥슨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그다지 좋지 못한 결말이다. 컷 컨텐츠 엔딩인 A New Dawn에서도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가만히 생각해봐도 3차에 걸친 선발대 파견과 그에 뒤따른 대규모 원정군이 커먼웰스로 대 인스티튜트 성전을 부르짖으며 달려왔는데, 정작 왔더니 그 위협이라던 인스티튜트가 동네 민병대에게 개박살이 나서 올 이유가 없어진 상황이라면 리더십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엔 없을 것이다. 가뜩이나 프리드웬 내부 터미널을 살펴보면 하이 엘더인 맥슨에 대한 찬양론이 가득한데, 만일 브라더후드가 아닌 미닛맨이 인스티튜트를 축출할 경우 이미지에 뼈아픈 타격이 갈 것은 자명하다. 인명 손실도 손실이거니와 그 원정을 준비하는 데에 온갖 시간과 자원을 갈아넣었는데 그 모든 것이 무위로 그치는 것이다. 미닛맨 덕에 브라더후드가 흘리는 피가 적어졌기에 더 이득이라 평가하는 퀸란같은 사람도 있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정치가 개입되지 않은 순수하게 이해득실만 따졌을 때의 이야기이지, 인간의 사회에서 정치질이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거창하게 원정군을 이끌고가서 허탕만 친' 아서 맥슨의 정치적 입지에 큰 타격이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이는 작중에서도 간접적으로 인증되는데, 브라더후드 루트로 인스티튜트에 쳐들어갈시 아서 맥슨이 처음에 인스티튜트의 낡은 구 시설을 보고 "이게 아닌데..." 식으로 불안해하다가 현재의 신식 설비를 보게되자 그제서야 "그러면 그렇지" 식으로 안도하는 것이 그것이다. 아서 맥슨이 절대권위를 확립해서 명분같은거 신경 안쓰고 자기가 원하는대로만 해도 아쉬울거 없는 위치였다면, 이렇게까지 인스티튜트의 위용에 대해 신경 쓸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이들의 행동은 전형적인 방랑 군벌 집단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정작 하는 짓은 영토를 점거한 국가처럼 행동한다는 점에서 모순이 존재한다. 물론 점거한 지역은 있지만, 이걸 제대로 된 하나의 국가나 집단으로서 경영한다는 느낌보다는 브라더후드의 정의 실현을 위한 자원 징발 지역에 가까운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폴아웃 4 인게임에서 식량 협조(물리)를 구하는 내용이 대표적. 확고한 기반이 없다보니 라이언스 파벌이 밀려나 엘더 자리를 내어주기도 하는 등[154] 세력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지도 체제가 바뀌는 불안정함을 보인다. 출발은 "더 이상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세상의 멸망을 반복하지 말자" 라며 거창한 꿈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출범부터 현재까지도 방랑 컨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브라더후드 팩션의 불안정한 기반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이제와서 이들이 국가화하기에는 200년이 넘는 세월동안 기조를 지켜왔으니 그렇게 하자니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을테고, 무엇보다 이들의 주적인 엔클레이브처럼 될 수 없다는 기조와 맞부딪친다. 그리고 해당 문서의 동부 BOS는 군국주의화마저 진행되었으니 체질 개선은 제아무리 명예훈장 수훈자인 남자 주인공이 주도한다 해도 요원해보인다.

사실 이들이 국가화한다면 가장 비슷한 유형은 바로 카이사르의 군단이다. 물론 사람 잡아먹고 여성차별하며 노예를 부리는 막장성을 브라더후드가 시작할거라는 건 아니고, 나라 전체를 군대처럼 운영하며 국민들도 군인처럼 대하고 행동할 것을 기대하는 병영국가화 등 전반적인 기조가 비슷하다. 특히 필요하다면 학살까지 자행하며 이를 대놓고 긍정하는 면모는 가감없이 카이사르의 군단과 닮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브라더후드가 건실한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시절은 다름아닌 오윈 라이언스의 시절이였다. 하지만 그 기회는 라이언스 부녀 사후로 물건너갔고 현재 권력을 잡은 아서의 경우에는 그 창립자 맥슨 가문의 후예라는 입지 덕분에 통치의 정당성을 얻었지만 역설적으로 그 입지가 족쇄가 되어서 브라더후드를 개혁하기 어렵게 되었으니 이 쪽도 앞날이 미궁에 놓여있는점은 매한가지이다.

2.3. 활동과 역할

기본적 특성은 원조 브라더후드와 동일하지만, 이 외에는 원조와 큰 차이가 있다.
다만 현실과 실속을 챙기는 모습이라기엔 점령지 현지인들을 약탈하며 역으로 실리를 저버린다. 장기적인 이익과 빌드업보단 당장 뱃속을 채우고 움직일 현실을 선호하는 모습. 물론 얘네들은 눌러앉은 게 아니고 최소 인원만 남기고 나중에 다시 본진인 수도 황무지로 돌아갈테니 굳이 장기적으로 바라볼 이유가 없어서 막 나가는듯하다.

2.4. 계급 체계

동부 브라더후드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정통이라 볼 수 있는 서부와 계급 체계가 미묘하게 다르다.[156]
폴아웃 4 기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동부 챕터의 계급
하이 엘더
High Elder
대장로
엘더
Elder
장로
센티넬
Sentinel
파수대장
헤드 스크라이브
Head Scribe
수석 서기관
랜서-캡틴
Lancer-Captain
기동대장
스타 팔라딘
Star Paladin
근위 성기사
프록터
Proctor
감독관
랜서-서전트
Lancer-Sergeant
기동부장
팔라딘-커맨더
Paladin-Commander
지휘 성기사
시니어 스크라이브
Senior Scribe
선임 서기관
팔라딘
Paladin
성기사
랜서-나이트
Lancer-Knight
기동기사
나이트-커맨더
Knight-Commander
지휘기사
스크라이브
Scribe
서기관
나이트-캡틴
Knight-Captain
기사대장
랜서
Lancer
기동대원
나이트-서전트
Knight-Sergeant
기사부장
나이트
Knight
기사
랜서 이니시에이트
Lancer Initiate
수습 기동대원
애스피런트
Aspirant
후보생
스크라이브 이니시에이트
Scribe Initiate
수습 서기관
이니시에이트
Initiate
수습생
스콰이어
Squire
종자
* 번역명은 폴아웃 4 팀 왈도 비공식 한글패치를 기준으로 하나 76에서 공식 한글화된 명칭은 공식명칭으로 기재함.

2.4.1. 지도자

2.4.2. 전투원

2.4.3. 비전투원

계급상 비전투원이지만 브라더후드가 본래 군사조직이고 기본 군사 훈련을 기초로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도 막강한 전력이다. 실제로 원래 서부에서는 서기들도 파워 아머를 입고 파워 피스트 등을 사용하여 전투를 하며 동부의 서기들도 나이트를 따라다니며 신병들과 함께 싸운다.

2.5. 폴아웃(드라마)

폴아웃 4로부터 9년 후를 다루는 폴아웃 실사드라마판에 프리드웬이라고 이름이 써 있는 비행선이 등장한다.[164] 그리고 엔클레이브에서 탈주한 윌지그 박사를 찾으라고 커먼웰스의 최고위 성직자들[165]이 내린 명령이라는 언급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존재를 드러낸다.

이것들을 보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폴아웃 4에서 승리하고, 본부를 시타델에서 커먼웰스로 옮긴 뒤 계급체계를 개편하고 장로회(Elder Council)를 형성한 것으로 추측된다.[166] 일단 폴아웃 4 사태 9년 이후인데도 미닛맨과 마찰 없이[167] 멀쩡히 주둔 중이라면 브라더후드의 영향력이 상당히 강한 상태라는 것은 유추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주적으로 단단히 찍혔던 인스티튜트와 레일로드는 진작에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168]

2.6. 기타

4편에선 파워 아머 시스템이 바뀌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이 플레이어의 계급에 따라 파워 아머의 도색이 해금된다. 문제는 도색이 분명히 존재하는데도 베데스다가 스폰 시스템을 대충 짜놓았기 때문에 등장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의 비네임드 파워 아머 NPC들은 기사부장이건 성기사건 죄다 나이트 도색을 달고 나온다. 이게 거슬린다면 Improved BoS 모드를 깔면 되는데, 기본 파일은 오버홀 모드이므로 유의. 도색 외에는 가능한 건드리지 않길 원한다면 파일들 중 Redux를 사용하는 게 좋다. AWKCR을 지원하지 않아서 T-60의 데칼이 사라진다.

DLC인 누카 월드에서는 레이더의 수장들이 내는 반복 퀘스트 중 브라더후드 단원들을 처치하라는 퀘스트가 있다. 타 팩션 루트를 타서 브라더후드와 이미 적대관계라면 괜찮지만 중립관계거나 우호관계라면 때리자마자 브라더후드 팩션 자체가 적대관계가 될 수도 있으니 골때리는 퀘스트다.[169]

4편에서는 무대가 커먼웰스라 원정군의 모습만 묘사되었고 본부인 수도 황무지에 대한 묘사는 잘 묘사되지 않았으나, 한가지 확실한건 본대의 거점이였던 시타델과 아웃캐스트의 거점이였던 인디펜던스 요새 등을 확보한건 기정사실로 보이고 무엇보다도 프리드웬과 다수의 버티버드를 운용하는걸 보면 공항도 소유중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은 브로큰 스틸의 주요 지역이였던 아담스 공군 기지인데 여기가 수도 황무지 부근이긴 하나 마냥 가까운 장소는 아닌 편이기 때문에 동부 브라더후드는 꽤 넗은 지역을 관리하고 있는 셈이 되는데, 넓은 지역을 동시에 관리한다고 하면 그만큼 인력도 더 들어갈 수 밖에 없는고로 성향이 바뀌어도 황무지인들을 모병하는 체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르게 본다면 그 넓은 지역들을 혼자서 다 관리할 수 있을 만큼 상당히 거대해졌음을 알 수 있다.

또 한편으로 그렇게 거대한 세력이긴 하나 현지인들에게는 어지간하면 간섭하지 않는다는 기존 모습 또한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댄스의 경우 동료와 함께 '자원해서' 입대했다고 했고, 맥크레디는 일거리를 찾아서, 닥터 리는 새로운 연구를 찾아서 커먼웰스로 왔다고 하는걸 보면 수도 황무지를 점거하고 본격적으로 국가의 형태로 진화하는 방향으로는 나아가지 않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이들의 리더인 아서의 직함이 아직도 '엘더'인걸 보면 확실하다.

상기한 드라마판에서의 설정도 그렇고 여러모로 4편에서 미닛맨 루트와 함께 정식 루트일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조직이기도 하다. 사실 4편의 4대 세력들 중에서는 (세부적인건 좀 다르긴 해도) 시리즈 내내 개근한 집단이라 지지하는 팬덤이 가장 확고한데다가[170] 또 그렇게 개근할 만큼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고전적인' 폴아웃 세계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1] 3편 시점에선 스콰이어(종자)였다. [2] 이렇게 낙후된 무기체계를 쓰는 건 동부밖에 없다. 서부, 중부 브라더후드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NCR에 포위되어서 말라죽어가는 모하비 지부조차도 구성원들이 가우스 소총, 플라스마 소총 등의 첨단 에너지 무기만 쓰고, 재생탄을 문자 그대로 쓸모없는 웃음거리로 취급할 정도이다. 즉 명색이 거대 지부인 동부 브라더후드의 보급 상황은 소규모 임시 지부인 모하비 챕터보다도 훨씬 못한 상황이다. [3] 이 때 이쉬마엘 에셔가 전투 중 실종됐다. [4] 서기 로스차일드의 대사 "But those damned Super Mutants... They changed things. Lyons changed. He decided they were a threat. Not just to us, but to everyone. And so he altered the mission. Finding the source of the mutants and putting a stop to them was his goal. Our original mission became an afterthought. We've failed both." [5] "Our orders were, and are, to acquire any and all advanced technology. And we have, to the best of our abilities. But when I realized the extent of the Super Mutant threat, I felt it was my responsibility to aid the people in their struggle against them." [6] 다만 이런 반응은 초반 쓰리독을 만나는 GNR 건물 안에 있는 대원들이나 주인공이 어느 정도 메인 퀘스트를 진행 후 브라더후드에게 받아들여졌을 때 나오는 반응으로 만약 메인 퀘스트 진행을 거의 하지 않은 초중반부에 그냥 야외에 있거나 알링턴 도서관 내부에 있는 브라더후드 대원에게 말을 걸어보면 "여긴 볼 게 없다", "저리 가라, 외부인" 같은 별로 우호적이지 않은 반응을 볼 수 있다. [7] 근데 이건 당연한거다. 브라더후드가 수도 황무지를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무장된 사람들은 레이더나 엔클레이브 따위의 막장이 대부분이다. 그런 상황에서 일반 황무지인이 무기를 들고 말을 걸면 경계할 수밖에 없다. [8] 3년 뒤의 일이지만 NCR과의 전쟁에서 계속 쇠퇴하는 중이었으므로 지원하기도 뭣했을 상황이다. [9]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 엔클레이브가 쓰던 걸 노획. 참고로 NCR 역시 나바로를 제압하고 상당수를 노획하였다. [10] 하지만 반론으로 누구나 쓸 수 있게 한 것이 아닌 BoS에서 인증한 인물만 쓸 수 있게 하는 건 어찌 보면 물 독점의 여지가 있다. 다만, 수도 황무지는 위험한 놈들이 독보적으로 많다는 점은 참작할 필요 정도는 있다. [11] 사실 거의 혁신파로 이루어진 워싱턴 브라더후드뿐만 아니라 중부 내 개혁파나 모하비의 엘라이자도 브라더후드의 안녕을 걱정하여 그렇게 나아가려 했다. [12] 브라더후드와 협력해서 엔클레이브 기지에 쳐들어갔는데 그 다음 브라더후드의 본진을 날려먹는다. [13] 원문은 to victory. 읽으면 '아드 빅토리암'이다. 폴아웃 4에서 처음 등장한 BoS의 구호이지만, 이후 대전쟁으로부터 25년 뒤의 시점인 폴아웃 76에서도 이 구호를 외치는 것을 보면 BoS 초창기에 만든 구호인 듯하다. 라틴어. [14] 다만 폴아웃 76에서도 이 구호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BoS 초창기부터 존재했던 구호인 듯. [15] 리틀 램프라이트의 시장이던 맥크레디가 어른이 되어 나와서 잘하는 게 총질밖에 없어서 그걸로 먹고 살자니 브라더후드가 이미 수도 황무지를 꽉 장악한 덕에 일거리가 없어서 커먼웰스로 왔다는 걸 보면 3편에서 득시글거리던 레이더나 슈퍼 뮤턴트 등을 모조리 정리해버린 듯 하다. [16] 이쪽은 독자적으로 버티버드를 운용하는데다가 서부의 T-51 조차도 뛰어넘는 대전쟁 말기 최신형 파워 아머인 T-60을 주력으로 굴린다. [17] 딱히 주인공을 돕는다거나 그런 목적은 아니고, 그냥 우연히 시간이 맞아떨어진 듯한 연출이다. 주인공 입장에선 그냥 갑자기 하늘을 가득 메운 대부대의 모습에 뭐지하면서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이다. [18] 프리드웬 승무원들의 랜덤 대사를 듣다 보면 라이언스의 낡은 사상은 질렸다고 신랄하게 까버린다. 아웃캐스트가 다시 흡수되면서 그들의 강경한 사상에 물들었을 수도 있고, 반대로 동부 지부가 강경사상을 갖게 되어 아웃캐스트가 더 이상의 대립 없이 흡수되었을 수도 있고, 둘 다에 해당될 수도 있다. [19] 폴아웃 4 기준으로 보면 폴아웃 3에서 팔라딘이 "총알이 안박힌다"고 투덜대는 것이 거의 말 그대로의 사실이라는 걸 알 게 될 정도. 폴아웃 3에서 이 스펙으로 나왔으면 난이도가 배로 뛰었을 것이다. [20] 76까지 확장하면 이제 막 걷는 게 가능할 정도의 X-01도 T-45보다 성능이 뛰어난데(X-01이 물리 저항 158/에너지 저항 213/방사능 저항 87만큼 뛰어남) 3편의 시점이면 X-01을 완성시켜 어드밴스드 아머를 만든거다. [21] 사실 유추해보면 BoS가 전선이나마 유지할 수 있었던 저력은 대민활동으로 확보된 인재풀 덕분이기는 하다. 그러나 BoS와 엔클레이브의 전쟁에서 두각된 것은 양측의 기술력이었다. [22] 오윈의 적극적인 대민지원 덕분에 동부 브라더후드가 패권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오윈이 기존 브라더후드의 이념을 충실하게 따라 대민지원에 소극적이었다면 외로운 방랑자의 아버지 제임스의 프로젝트 퓨리티를 지원하지 않았을테니 제임스와 그 동료들과 이어질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나아가 외로운 방랑자가 동부 브라더후드를 지지해줄 가능성을 없앴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동부 브라더후드는 외로운 방랑자의 지원 없이 스스로 엔클레이브에 대한 자료 수집이나 공작 활동을 했어야 할 것이고, 제임스의 동료 과학자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리버티 프라임을 복구시켰어야 했을 것이다. 즉 오윈의 대민지원이 당장 빠박 하고 놀라운 효과를 가져다준건 아니지만, 그동안 행한 선한 행위가 쌓이고 쌓인 덕분에 그런 좋은 결과로 귀결될 수 있었던 것. 무엇보다 대민지원으로 인해서 수도 황무지인들이 BoS의 존재를 알고 BoS 단원으로 지원해온 것이었기에, 만약 대민지원이 없었다면 BoS는 기술 이전에 압도적인 수적 열세로 엔클레이브에게 전멸당했을 것이 확실시된다. 은둔집단에서 벗어났기에 BoS치고 상당한 머릿수를 확보하고도 엔클레이브에게 밀렸는데, 머릿수마저 적었다면 동부판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심지어는 해당 전투의 열화판이 벌어졌을 공산이 크다. NCR은 머릿수만 많았지만 엔클레이브는 군사기술까지 BoS를 능가했으니. 그리고 애초에 BoS가 이 보수파 주장대로 기술 발굴에만 매진했다 해도 엔클레이브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을 가능성은 한없이 0에 가깝다. 과학 쪽으로는 일자무식이던 군인들 후손이 대부분이라 자체적인 기술을 만들 능력이 없어서 로스트 테크놀로지나 발굴해서 쓰던 BoS와 대전 전부터의 기술력을 모조리 간직한 채 이어져온 엔클레이브가 기술력으로 승부가 될 리가 없다. 즉, 애초에 질적으로는 결코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었다. [23] 전작에 비해 기준선이 대단히 헐거워졌다. 에너지 병기만 들고 다녀도 습격해서 빼앗는 서부 브라더후드와 달리, 동부 브라더후드는 신스나 핵무기 급으로 위험한 게 아니면 적당히 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팔라딘 댄스부터 아직 BoS에 가입도 안한 주인공에게 임무 보상으로 주는 게 자기가 애용하던 레이저 소총. 물론 군사집단이니만큼 자신들이 사용할 각종 무기류를 수집하고, 파워 아머를 적에게 노획당할 위기에 처하면 파기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24] 이는 애당초 서부 브라더후드 쪽이 최초의 목적에서 변질되어 기술에 집착하는 집단으로 바뀐 거라고 볼 수도 있다. [25] 댄스의 얘기를 들어보면, 리벳 시티에서 폐품업자 일을 하다가 BoS의 신병 공개모집에 응해 자기 친구랑 같이 입단했다고 한다. 프리드웬의 늙수그레한 의무장교와 하는 문진에서 "혹시 인간이 아닌 것과 성접촉을 한 적이 있냐. 의외로 황무지 신병들 중에 그런 친구가 많더라"는 말이 나올 정도. 또한, 황무지인으로서 브라더후드에 가입하기 위한 퀘스트의 난이도도 방사능 구덩이에서 구르기(1)/적대세력 본진 잠입하기(2)/폭탄목걸이 차고 셔틀질하는 게 입장 퀘스트인 것도 모자라 정식입단 퀘스트가 목숨 버리기급의 임무(NV. 단 동료인 베로니카와 동행시 입장 퀘스트 생략)인 거 생각하면 그냥 퀘스트 진행하기(3)와 비슷한 수준인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다. 폴아웃 3의 주인공이 아버지 인맥 따라 BoS에 입단했고 그 전에는 만나더라도 시타델의 내부 구경도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우연히 만난 BoS 팔라딘과 공동작전 한번하고 바로 신병으로 인정받는 이번 주인공은 정말 쉽게 가입한 거다. [26] 베로니카의 심성으론 3편의 동부 BoS가 가장 이상적이었겠지만 4편의 동부 BoS 역시 베로니카의 기준점("브라더후드가 전면에 나서 황무지인들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으로는 충분히 합격점을 주고도 남는다. [27] 프리드웬에서 방송이 나오는지 라디오가 잡히는데, 팔라딘 댄스가 방송을 한다. 팔라딘 댄스와 만났던 경찰서에 가면 퀘스트 진행. [28] 사실 수습생 신분일 때도 무시만 안하는 거지 가끔 "갈길 가도록. 병사여."라는 어중간한 반응을 보이기는 한다. [29] 인스티튜트가 멸망하는 엔딩은 말할 것도 없고, 인스티튜트가 승리하는 엔딩이라도 엄청난 소모를 겪고 재건에 힘을 쏟아야 함은 명백하다. [30] NCR은 루트에 따라 브라더후드 모하비 지부와 협력하게 되고 브라더후드와 같은 을 상대한다. 루트에 따라 뉴 베가스는 해당 지부의 팔라딘이 도시의 지배자가 된다. 반대로 미닛맨 역시 퀘스트 진행 및 루트에 따라 미닛맨의 지도자인 장군 역시 브라더후드의 팔라딘 혹은 센티넬이 된다. [31] 게다가 전작을 해봤다면 예전에 소속되어 활동했다는 소속감과 추억까지 따라올테니.. [32] "커먼웰스가 안좋아보여? 수도 황무지를 네가 안가봐서 그래." [33] 애초에 작중에서 BoS가 수도 황무지를 떠나 커먼웰스까지 원정 올 만큼 성장한 건 아서 맥슨의 능력 덕분이라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 그 훌륭한 리더가 세력권 내도 아니고 외지에서 비명횡사한다면 얼마나 타격이 클 지 짐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34] 또 한 가지 간과되는 점은 바로 맥슨이 맥슨 가문의 마지막 인물이라는 것이다. 브라더후드 창립자의 혈통이 끊긴다면 정통성을 가진 후계자가 사라진 거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게임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어도 이번 원정의 주 병력은 친맥슨파 위주일 가능성이 높기에 친맥슨파의 주요 인물이 제거된다면 내부 분열은 안 봐도 뻔한 미래. 일단 아서 맥슨이 작중에서 싱글이라는 말은 안했으니 이미 결혼해 자식을 보고 수도 황무지에 두고 왔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35] 거기다가 인스티튜트 루트를 타게 된다면 최종병기이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리버티 프라임까지 강탈당하게 된다. 전작에서 리버티 프라임의 위상과 업적을 생각해본다면 리버티 프라임을 앞세운 인스티튜트에 의해 자신들이 전작의 엔클레이브처럼 개발살날 수도 있는 것이다. 게다가 브라더후드에게는 엔클레이브의 위성 폭격과 같이 리버티 프라임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프리드웬 격추 이후 리버티 프라임은 프리드웬과 함께 소멸하지만... [36] 애초에 인스티튜트의 인간들은 켈로그, 생존자(인스티튜트와 우호관계일 경우) 같은 예외나 인스티튜트 퀘스트 중 앨리, 엔리코처럼 정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지상으로 잘 나오지도 않는다. 이마저도 앨리와 엔리코는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나온다. [37] 해당 식물은 프리드웬 내부에서 플레이어가 습득할 수도 있는데, 생긴 게 아무리 봐도 엘더스크롤 시리즈 넌루트다. [38] 1편의 주인공 볼트 거주자반 어거지로 방사능 천국에 갔다와야만 하고, 2편 선택받은 자 엔클레이브 기지로 몰래 잠입해서 정보를 빼와야만 하며, 3편 시절 때는 거의 중후반부로 접어들 때 외로운 방랑자 아버지의 인맥빨로 어찌어찌 브라더후드에 들어갈 수 있었다. 뉴 베가스편의 주인공 배달부로 모하비 지부의 브라더후드에 입단하려면 억지로 목에 폭탄 목걸이를 장착하고 셔틀질을 하던가 아니면 폭탄 목걸이를 차지 않고 베로니카와 동료가 되어 같이 평화롭게 기지 안으로 들어가도 셔틀질을 해야 한다. 3편의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브라더후드에 입단하는 것은 진짜 힘든 일이다. [39] 당신을 도와줬는데 바로 더 위의 계급으로 진급시켜줄 순 없냐고 물어보면 자신의 팔라딘 계급으로는 권한이 없다고 대답한다. [40] 유일한 생존자는 드물디 드문 커먼웰스 현지인 출신이니, 훈련병에 묶어두는 것보다 나이트로 빠르게 진급시켜 단독임무를 주는 것이 현지답사나 정찰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41] 이건 어느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는 게 누가 봐도 밸런스 차원에서 조정된 위력이다. 실제로 TRPG로 나온 폴아웃 2D20의 룰북에 따르면 인스티튜트 라이플은 BoS가 운영하는 라이플과 다르게 속사에 더 치중되어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42] 단 레일로드 정예 요원의 경우 자체 방탄 장비에 가우스 소총을 제식으로 굴리는 강력한 전투원이라 1:1 싸움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물론 방탄장비라 해도 물리 에너지 저항 100을 좀 넘기는 게 고작이고, 가우스 소총이 아무리 강해도, 연사력이 한정되어 있어서 파워아머 입은 팔라딘이 개틀링 레이저를 들면 얄짤없이 발린다. 세력간 싸움으로 가게 되면 애초부터 빵빵한 무기로 무장한 군부집단인 BoS에 비해, 레일로드는 세력도 적고, 스위치보드 궤멸 이후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곳이라 쉽게 굴복할 수밖에 없다. [43] 더군다나 만약 유일한 생존자가 미닛맨 재건루트를 어느정도 탔다면 머릿수는 물론이고 강력한 포격을 커먼웰스 전역에 투사하는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게 된다. 뉴 베가스에서 부머들의 포격에 모하비 지부 BoS의 정찰대원이 처참하게 당한 것을 생각한다면 이쯤되는 화력은 파워 아머로도 막는 게 불가능하다. [44] 사실 인스티튜트를 박살내는 브라더후드 루트에서도 비전투 과학자들이 나오지만 브라더후드 비전투요원들과는 달리 도망만 다니는데 브라더후드 기사단들은 닥치고 인스티튜트 과학자들까지 학살하기 때문에 브라더후드쪽도 뭐라 할말은 없다. 게다가 브라더후드의 비전투요원들은 엄연히 "민간인"이 아니기 때문에... [45] 미닛맨 루트를 어느정도 진행한 상태에서 인스티튜트 엔딩을 본 이후에 정착지 미션을 받아도 동일. [46] 다만 브라더후드의 화력상 플레이어가 신스들을 도와주지 않으면 신스들이 오히려 털리는 일도 있다. [47] 다만 브랜디스의 복귀 허가에는 단순히 질병 문제뿐만 아니라 인스티튜드에 포섭되었거나 바디 스내치를 당했을 가능성까지 얽혀 있는 것으로 언급된다. [48] 이게 물어볼 정도로 흔한거냐라는 질문을 하면 "얼마나 많은 황무지인들이 "네"라고 대답할지 상상도 못할걸세."라고 한다. 개인 터미널 기록 중에도 구울과 성관계를 가졌다가 거시기에 농포가 잔뜩 돋아난 병사를 치료한 내용이 있다. [49] 참고로 이 때 빈정대기를 하면 주인공이 "대학 때 못생긴 애랑 한 적이 있긴 했죠. 뭐, 그 때 내기였고 술에 취한 것도 있지만요..."라고 말한다. 물론 이걸로 사람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는 좀 그러므로 없다고 적는다. [50] 브랜디스의 동료 중 유일하게 파워 아머를 입은 채 죽었다. 전투 중에 사망했기에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유언조차 남기지 못했다. 대신 시체 근처에서 전투 기록을 담은 홀로테이프를 발견할 수 있다. [51] 댄스의 말에 따르면 브랜디스의 정찰대를 파견한지 3년이 지났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어 지휘부에서는 작전 중 사망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52] 이 때 성질 급한 유저라면 총부리 들이대는 게 보이자마자 반사적으로 갈겨서 브랜디스를 문답무용으로 쳐죽이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대답은 브랜디스가 먼저 자기를 때려서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거짓 보고한다. 브랜디스는 선공몹이 아닌 NPC라 대화를 시도할 때 선택지를 잘못 고르지 않는 한 결코 초장부터 먼저 때리진 않는다. [53] 댄스가 동료로 있다면 "브랜디스, 저 댄스입니다. 모르시겠습니까?"라고 말하지만 "뭐? 그럴 리 없어."라며 경계를 풀지 않는다. [54] 설득시 각 단계를 성공할 때 세이브/실패시 로드를 하면서 진행하면 3단계 성공시 다시 선택지가 나오며 설득이 안 되는 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 처음부터 매력을 풀 스탯으로 올려놓든가 매력 옵션 장비 및 포도맛 멘태츠 버프로 설득 확률을 올려서 한 번에 설득하면 버그가 발생하지 않는다. [55] 특히 댄스, 디콘, 퀴리, 롱펠로우는 해당 선택지를 고르자마자 싫어하며 죽이면 살인 판정으로 아주 싫어함 크리까지 걸린다. 웃긴 건 코즈워스, 파이퍼, 닉, 핸콕은 총을 내리라고 설득하면 좋아하는데 이렇게 해서 죽여도 마찬가지로 아주 싫어한다. 단, 케이트, 스트롱, 게이지는 좋아함이 두 번이나 뜨며, 맥크레디는 총을 내리라고 설득하면 좋아하지만 브랜디스 사살 시 호감도 변동은 없다. X6-88은 둘 다 호감도 변동이 없다. [56] 팔라딘 댄스를 데리고 설득에 성공하면 아주 좋아함이 뜬다. 또한 동료의 죽음을 알리고 홀로테이프를 건네줘도 아주 좋아함이 뜬다. 이 퀘스트는 팔라딘 댄스와 함께하면 특별한 대사를 많이 들을 수 있으니 댄스와 함께 퀘스트를 깨는것을 추천. [57] 인스티튜트에 의해 신스와 바디 스내칭 당했거나 인스티튜트에 포섭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58] 참고로 인스티튜트에 참전하는 걸 고려하지 않았는지 2가지 사소한 버그가 있는데, 첫째는 다른 NPC들과 달리 에센셜이 아니라 진행중 죽을 확률이 높다. 둘째는 다른 NPC들은 비선공 적 과학자들을 공격하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브랜디스는 이런 설정이 안 돼있어 도망치는 과학자들에게도 사정없이 레이저를 박아버린다. [스포일러] 레일로드 본부가 있는 Old North Church를 브라더후드가 습격할 때도 끼어있고, 인스티튜트 루트에서 리버티 프라임 해킹을 저지하러 몰려올 때도 중간에 버티버드에서 강하한다. [60] 다만 퀘스트를 완료한 이후에 브라더후드에 가입했다면 임의로 찾아가서 설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61] 브라더후드에 가입한 상태여도 길 잃은 정찰대를 완료하기 전에 모종의 이유로 브라더후드와 적대관계가 되어도 동일. [62] 설득에 성공하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말해주는데, 수도 황무지에서 슈퍼 뮤턴트 베히모스와 교전하던 중에 소형 핵을 얻어맞는 바람에 100피트 정도 떠올랐다가 그대로 지상에 쳐박혔다고 한다. 파워 아머 덕분에 죽지는 않았지만 대신 두 다리가 날아갔다고. 거기다 환상통 증세까지 겹쳐서 진통제와 스팀팩을 혼합한 약물을 처방받는 중이다. [63] 만약 브라더후드를 적대하는 루트를 탄 다음에 잉그램을 죽이고 시체를 루팅하거나 소매치기로 잉그램의 인벤토리를 확인해보면 옷이 없는 걸 볼 수 있다. 즉, 파워 아머 프레임 빼고는 아무 것도 안입었다. [64] 사실 기술뿐만 아니라 야전 지휘와 정신력도 꽤 높은 평가를 받지만 파워 아머가 무력화된다면, 걸을 수 없는 점이 우려되어서 거절당한 것. 게다가 원정대 중에선 프리드웬과 리버티 프라임, 버티버드 등 중요 장비를 정비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인재기에 굳이 전장에 내보낼 이유가 없다. [65] 데이터 상으로 프리드웬이 추락할 경우 NPC를 사라지게 하는 거지 사망 판정으로 바꾸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추락전에 미리 처치해놓았다면 해당사항 없음. 인스티튜트 루트로 갈 때도 잉그램을 죽이지 않았다면 비슷한 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 [66] 아바타 아앙의 전설 아이로와 동일 성우. [67] 신병 때부터 버티버드 파일럿이 될 때까지 지켜본 풋내기 전우가 처음으로 버티버드를 몰게 되자 자신에게 위스키를 선물했다. 훗날 이 파일럿은 로켓 런처 공격으로 공중에서 폭사당한다. 이 버티버드는 인게임에서 직접 볼 수 있는데, 리버티 프라임과 함께 인스티튜트로 진군하는 도중 땅에 처박혀 추락한 버티버드 곁을 스쳐지나갈 것이다. 이 미션 이전에 그 자리에는 버티버드가 없다. 티건이 파는 물건 중 공중으로부터의 죽음이라는 로켓 런처가 있는데 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68] 또 한명은 레일로드의 땜쟁이 톰(Tinker Tom). 다만 톰은 해방자(Deliverer)와 관련된 개조품을 팔뿐 다른 무기들의 개조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69] 버그인지 의도인지 티건이 판매하는 개조품은 +XL이라는 딱지가 붙으며 무한 개조가 가능하다(다만 구매한 개조품과 동일한 개조품을 다 없애고 개조를 시작해야 목록에 나온다). 판매하는 레이저 소총 개조품이 잘 나온다면 모든 거주민을 풀개조 레이저 소총으로 무장시킬 정도. [70] 그렇다고 해서 대부분의 브라더후드 비판이 말은 되는 게 일단 유일한 생존자는 인스티튜트와 관련된 정보를 최우선으로 보고하라는 장로의 명령을 어긴 것이고 브라더후드 입장에선 인스티튜트의 정벌을 위한 원정이란 목적이 그대로 공중분해되어 버렸으며 심지어 커먼웰스의 대의명분 조차 미닛맨에게 넘어가버렸기 때문에 수도 황무지처럼 영향력을 행사하기 매우 힘들어진다. 애초에 퀸랜은 미닛맨을 총알받이로 써서 잘했다는 소리라 전혀 기쁘지 않다. [71] 연구실 터미널을 보면 퀸란 휘하 사람이다. 그러니 고위관료 4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 [72] 네리아와 처음 대화할 때 선택지에 따라 여기 냄새 한번 끔찍하네요라고 답할 수 있다. 네리아 본인은 익숙해져서 잘 모른다는 듯. [73] 다이아몬드 시티의 제네바 비서와 동일 성우. [74] 팔라딘 댄스와 동행 중이라면 이런 태도에 말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75] 대표적으로 절도범이 외부인이라면 기껏 브라더후드 본진에 잠입하는데 성공했으니 파워 아머나 레이저 라이플 같은 장비나 탄약, 기타 부품들을 훔쳐가야 정상일텐데 크램 따위나 훔쳐가고 있으니 이해가 안된다는 것. [76] 다만 유일한 생존자가 어린 아들을 찾기 위해서 입단했다고 하면 말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그런 문제라면 들어갈만도 하다며 납득한다. [77] 인스티튜트에서 리스 못지 않게 비호감 취급받는 저스틴은 (레일로드와 엮이지 않는다면) 합법적으로 쫓아낼 방법이라도 있고 레일로드에서 비호감 취급받는 캐링턴은 주인공의 신분 확인이나 요원 자질이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데스데모나가 프로토콜을 무시한 채 바로 본부 요원으로 꽂아서 경계를 두는 모습이지만, 공적을 세워서 레일로드와 좋게 지내다 보면 태도가 평범해지기라도 하는데 리스는 그런 것도 없다. [78] 인스티튜트 루트라도 케임브리지에 들어가서 미리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미리 죽였어도 막판 리버티 프라임 해킹 단계에서는 다른 네임드들과 마찬가지로 부활해서 덤벼드는지라 두번 죽이게 된다. [79] 참고로 파 하버가 깔려있다면 거의 무조건 레이번 지역을 목표 지점으로 찍어주는 괴악한 짓까지 벌인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레이번 지역은 파 하버에 도착하고도 섬을 반대쪽까지 주파해야 있는 구역이다(...). [80] 동일 게임에서 닉 발렌타인의 비서 엘리 퍼킨스, 콜레트와 동일 성우. 또한 폴아웃 3에서 루시 웨스트, 클로버, 시에라 페트로비타(동일 게임의 DLC 누카-월드 포함) 등 다수의 여성 NPC 목소리를 맡았다. [81] 실제로 그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방에 크램이나 마카로니 치즈같은 즉석 식품이 많이 놓여져있다. [82] 이성을 잃고 사람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야생 구울인 데다가, BoS가 바로 그 위에 거점을 설치한 상황이니 밖으로 풀려나오기 되면 본부가 공격당하게 된다. [83] 혹은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통로 측면에 문을 열면 구울에게 살해당한 나이트 라일런(Rylan)의 시체와 그의 홀로태그가 있는데 이 홀로태그를 수습해서 클라크에게 들려주면 설득하기 쉬워진다. 참고로 사망한 나이트의 홀로테이프를 건네주면 구울들을 공격해도 클라크가 플레이어를 적대하지 않는다. 카리스마가 낮거나 구울들을 쓸어버리고 루팅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스포일러2] 자백하게 만들 경우 이후 케임브리지 경찰서를 확인하면 유치장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적대관계일지라도 클라크는 공격하지 않는데, 이때 죽일지 풀어주고 살릴지는 플레이어의 자유다. 하지만 묵인하거나, 자백 혹은 도망가게 만들어서 살아남게 한 후 인스티튜트 루트를 타면 최종전 때 보스턴 공항에 다시 등장한다. 브오후 입장에선 진짜 배신자의 활약 때문에 패망하기 직전인데 집단 전체의 운명을 걸고 주 공격병기를 방어해야 하는만큼 일반 사병이든 군법 위반으로 수감된 사병이든 박박 긁어모았을테니, 수감됐든 탈영했든 결국 최종전에 끌려나오게 됐다 보는 게 타당하다. 당연히 이때는 적으로 등장하니만큼 무조건 죽일 수밖에 없다. 대신 도망가게 만들었다면 인스티튜트 병력에겐 공격을 갈겨도 플레이어에게는 비선공으로 나온다. 다만 나중에 랜덤 인카운터로 등장한다는 말도 있다. [85] 퀘스트를 주는 보급관 티건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라거나 설득에 도움될 총을 갖고가라는 등 은근히 강탈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 임무냐고 물어보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고 말을 흐리는 걸 보면 공식적으로는 기부 제안 임무고 협박은 상부에서 허가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구입은 브라더후드가 돈을 내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돈을 내서 사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선 성향 플레이를 위한 호구짓 선택지일 뿐 논외다. [86]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근본이자 그들이 탄생한 진정한 대의를 한줄로 나타낸 대사이다. [87] 그리고 이런 범죄조직화가 되어간 끝에 서부 브라더후드에게 돌아온것은 폴아웃 세계관의 최강대국인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의 전면전으로, 그 대가를 톡톡히 받고있다. [88] 당장 모하비 지부만 봐도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의 전쟁으로 고립되어 가는 와중에도 별다른 대책도 없이 벙커에 틀혀박혀서 간간히 외부인들의 기술 물품을 약탈하고 다닌다. 레이더처럼 막장은 아니지만 황무지인들을 무지하다고 여겨 기술을 사용하는 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는 좀 다르다. [89] 형제가 신스라고 의심해서 총을 들이밀다가 죽거나 멀쩡한 사람이 자신을 신스라 여기고 심지어 신스가 구성한 레이더들이 있을 정도다. [90] 프리드웬이 도착하기전에 팔라딘 댄스와 조우해서 퀘스트를 같이 하고 프리드웬으로 가는 버티버드에 탑승하면 팔라딘 댄스가 커먼웰스 지방민들의 삶을 측은하게 여기며 브라더후드로서 지역민을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을 피력한다. [91] 이에 관해서는 프리드웬 함장 랜서 캡틴 켈스의 터미널을 보면 브라더후드의 수도 황무지 관리 방식에서 파악할 수 있는데, 캐러밴들에게 버티버드로 공중 호위를 해준다. 커먼웰스에 도착하자마자 비슷한 정책을 계획했던 것 같다. 캐러밴이 기습당하는 순간 구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에 신뢰도 쌓고 용병보다 믿음직하다는 신용을 심어줌으로써 현지 무역상과 교역관계를 형성하려고 했다. 현지인의 적대감도 풀고 저렴하게 물자도 보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셈. 수도 황무지에서는 즉효였다고 한다. [92] 신스 대량생산 말고도 무기 강화에 주력할 수도 있다. [93] 인스티튜트 쪽에선 신스들이 통제가 된다고 말하지만 2세대 빼고는 다 개판이다. 1세대는 냅둬도 알아서 넘어지는 허당이고 3세대는 쓸데없이 인간처럼 만들어서 가끔 명령을 거부하거나 대놓고 반항한다. 부서진 가면 사건같은 치명적 오작동은 덤. 그나마 정지 코드를 심어놓고 만들기에 저 정도다. 애초에 인스티튜트가 염원하는 인류재건과 미래비전을 위해 필요한 수준의 성능은 닉 발렌타인이나 DiMA같은 2.5세대 신스면 충분했다. 3세대 신스는 까놓고 말해 그냥 인스티튜트 공돌이들의 환상과 욕심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태어난거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그리고 현재 커먼웰스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바디 스내칭을 비롯한 난리들도 그 공돌이들의 도를 넘은 욕심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94] BoS측도 센트리봇이나 미스터 것시와 같은 군용 로봇을 쓰기 때문에 2세대 신스 정도까지는 BoS측과의 합의를 이끌 수도 있었을 것이나 인스티튜트 측이 전력 열세와 2세대의 능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3세대 신스를 개발한 게 도를 넘었다고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다못해 인간과 확실히 구별이 가능한 2.5세대만 하더라도 타협점은 충분했을 것이다. 로봇 중에서도 과하게 인간다운 인격을 지닌 존재들은 황무지에 많으니. [95] 이런 점에서 별다른 정치적 접근 없이 일방적인 보호와 자원징발을 행하는 BoS의 모습은 자주적인 커먼웰스 미닛맨와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의외로 BoS와 미닛맨 간의 갈등은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 차라리 미닛맨 루트에서 인스티튜트 대신 BoS를 상대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 정도. [96] 대표적으로 할 수 있는 예시는 플레이어 시점에서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볼트이다. 핵방공호로 지어진 볼트 내에서 극히 일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볼트는 실시간으로 전세계가 망하고 있는데도 입주자에 대한 여러 막장 실험들을 자행했다. [97] 팔라딘 댄스도 전쟁전 기업 중 하나인 아크젯 시스템의 시설에 대해 "이게 바로 이 세상을 망하게 한 기업들의 흔적 중 하나다. 기술을 통제도 못하고 그저 탐욕에 사로잡혀 마구잡이로 사용했지."라며 매우 부정적으로 말한다. [98] 공중항모로도 보급이 부족한데, 걸어서 이를 충원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뉴 베가스에서 NCR은 보급을 위해 철도를 깔려고 했고 상단을 동원했다. NCR 본토와 수도 황무지의 생산력이 비교될 수 없을 격차가 있음은 덤이다. [폴아웃] 3 아트북을 보면 원래부터 보조 배터리 대신 핵을 탑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0] 후속작인 폴아웃 76에서 FEV를 실험한 과학자에 대한 대부분의 유저들의 반응이 아무리 BoS가 어두운 면이 있다지만 봐주기엔 선을 넘었다고 의견이 나오는 것만 봐도 FEV는 용납하기 힘든 물건이다. [101] 레일로드측 말을 들어보면 이전에는 그래도 세력이 꽤 컸었던 모양으로, 마냥 약체만은 아니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와해 직전의 소규모 조직으로 쪼그라들어 있었기에 첩보 공작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102] 병참 장교 티건의 경우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는 브라더후드의 행동이 황무지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진다면 수도 황무지에서처럼 황무지인들이 보급품을 스스로 가져다줄거라고 아쉬워한다. [103] 다만 BoS도 지도력의 부재를 겪은 바가 설정에서 크게 나타난다, 사실 폴아웃 4의 등장하는 메인 팩션 전부가 그렇다. 이건 단점이라기 보단 메인 팩션들이 공유하는 문제점이라 봐야한다. [104] 자기네들은 고의로 한게 아니고 대표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지자 신스들이 반격해서 그리 된거라는데, 애초에 부서져도 다시 생산하면 그만인 신스를 '맞으면 반격한다' 수준의 불안정하고 단순한 사고방식만 가진채로 중요 회담장에 인스티튜트 대표단으로 내보낸거 자체가 무언가 꿍꿍이가 있었고, 설령 꿍꿍이가 없었다 하더라도 그 회담을 별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정말 중요하게 여겼다면 신스들을 통제할 인간 연구원을 최소한 한명은 동행시켰어야 하는 게 맞으며, 이런 돌발상황이 발생할 시나리오조차 예상 못하고 그저 신스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을거라 가정한 후 다른 가능성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내보낸거 자체가 과학자 집단으로서도 불합격인 태도밖에 가지지 못한 것이다. [105] 당장 인간성의 본질을 건드리는 바디 스내칭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커먼웰스 사람들은 어차피 레이더나 슈퍼 뮤턴트에게 죽을 수도 있었으니까라는 불난데 불 끼얹는 식의 논리로 무시하고 있었다. 이게 가능할 정도라는 건 인간 존재에 대한 침범 정도는 가볍게 여길 수 있을 정도로 심하게 공격받는 수준이라는 뜻이다. 어느정도 구색만 갖추고 산다 뿐이지 치안은 3편 시점의 수도 황무지에 비해 그렇게 크게 나을 것도 없는 상황이다. 플레이어가 미닛맨을 재건하지 않으면 곳곳의 소규모 정착지들도 레이더에게 지배당하거나 살해당하며 근근히 연명하는 수준밖에 안된다. [106] 가장 가까운 예로는 임진왜란이 있다. [107] 실제로 가장 정사 엔딩으로 평가되는 미닛맨 평화 루트에선 브라더후드는 큰 병력을 소모하지 않는다. [108] 비록 동부 BoS에 대한 평가는 아니나 브라더후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꿰뚫어 보는 평가. 다만 하우스가 말하는 이들은 브라더후드중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모하비지부이다. 이렇게 까이는 BoS의 행태와 반대 행보, 즉 인류에게 진정으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찾고 개발하는 집단은 묵시록의 추종자다. [109] 그리고 동부는 비록 완벽하게 선의로만 지원한 것도 아니고, 이후 물장사 독점을 해버린 오점을 남기기는 했지만 어쨌든 프로젝트 퓨리티를 지원해서 결국 성공시켰으며, 그외 군사 외 기술들도 집중적으로 발굴해 사용한다. 그래서 미스터 하우스의 이 비판은 사실상 서부 브라더후드 한정 비판이다. [110] 유일한 생존자도 비슷한 말을 하는데 프리드웬이 온것을 보고 댄스가 "맥슨장로님이 오셨으니, 전쟁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할 때 대사문 중 비꼬기를 택하면 "장로님 사전에는 외교따위는 없나봐요?" 라고 빈정댄다. [111] 현역 레이더다. 공교롭게도 브라더후드가 멸망하는 루트를 탄다면 브라더후드 잔당들은 레이더화 되어버린다. [112] 여기에 더해 모바히를 침공하는 집단이 잔악무도한 카이사르의 군단이라 현지인들 입장에선 NCR이 아무리 싫어도 차악으로서 택할 수밖에 없었던 점도 큰몫했다. 인스티튜트와 달리 카이사르의 군단은 직접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와서 약자는 전부 죽이거나 노예로 삼고 나머지는 군단에 흡수해 강제로 동화시키기 때문에 기존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여, 황무지인들에게 있어 피부로 직접 느껴지는 위협이었기 때문이다. [113] 유일한 생존자도 가입하지 않은채 단원들에게 말을 걸면 교전에서 도와줬어도 황무지인은 꺼지라는투로 고압적으로 이야기한다. [114] 다이아몬드 시티가 아무래도 스포일러같은 사정이 있어서 브라더후드가 이렇게 나와도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긴 했는데, 어차피 다이아몬드 시티 라디오는 한적한 트레일러에서 송출되는 1인 방송이라 유일한 생존자가 했던것처럼 그냥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이런저런 대가를 지불해주며 협조 요청만 했어도 얼마든지 브라더후드 입맛에 맞는 방송을 내보낼 수 있었다. 아니면 하다못해 엔클레이브처럼 아이봇을 동원하든 트레비스처럼 방송장비를 동원해서 라디오체널을 만들든 해도 큰 상관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현대 군들은 프로파간다용이나 병사들 엔터테이먼트 용으로 라디오나 TV체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왜 안그런건지 더 의아해진다. [115] 커먼웰스 미닛맨은 큰 이념을 가진 집단이 아니라 가족의 안전과 커먼웰스 지역의 안전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이유로 모인 집단이다. 그러나 작중 미닛맨은 이미 망한 세력이고, 애초에 위에도 써놨지만 평화롭게 살고 있는데 갑자기 군인들이 몰려오면 처음엔 경계하는 게 당연한거다. [116] 원래는 "새로운 공존"이라는 말그대로 미닛맨 & 브라더후드 와 함께 공존하는 퀘스트가 있었다. 더미 데이터 상태로 남아 있지만 모드로 다시 구현할 수 있다. 브라더후드가 원체 국가급으로 발전할 생각이 없다보니 브라더후드가 1차적으로 커먼웰스의 치안을 잡아주고 미닛맨이 민생을 돌보며 커먼웰스 통합정부가 세워지도록 힘을 쓴다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나올 것이므로 가장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루트일 것이다. 다른 엔딩들은 명암이 공존하는데 이 엔딩만 지나치게 희망차서 정사 취급받을 내용이라 잘랐거나, 출시일 등 어른의 사정 때문에 자른듯. 그런데 브라더후드랑 미닛맨의 노선이 달라서 쉽게 서로 협력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애초에 이게 가능했다면 서부에선 진작에 브라더후드랑 NCR이 협력하고도 남았을터이다. 다만 더미 데이터에 있는 해당 퀘스트를 활성화하면 상술한 미닛맨과 브라더후드의 공존 같이 거창한 내용은 아니고 그냥 기동대장 켈스와 장로 맥슨이 미닛맨과 브라더후드를 겸직하고 있는 유일한 생존자가 브라더후드가 아니라 미닛맨하고 손을 잡고 인스티튜트와 전쟁한 것을 비판하지만 그래도 인스티튜트를 궤멸시킨 공로를 높게 사서 파수대장 직위에 임명한다는 내용일 뿐이다. [117] 물론 돈을 줘서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플레이어의 선택이고 당장 병사들이 자기 돈으로 장비를 구매해야하는 상황에서 1000캡 씩이나 지불하고 식량을 사올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그냥 삥뜯어버려도 브라더후드에겐 아무런 질책도 듣지 않는다. 애초에 브라더후드는 물물교환을 생각하지 않는다. 거기다 이 퀘스트를 주는 인물이 성격 좋은 감독관 티건이다. 물론 후반부를 진행하는 플레이어에게야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민간인의 입장에선 무기 여럿을 장만할 수 있는 큰 돈이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식량을 구해놓고 돌아가면 주는 보상이 꼴랑 99캡... 말빨로 500캡까지 흥정한다 해도 400캡은 식량 구하는 사람 주머니에서 나가는 것. [118] 물론 퀘스트를 주는 장본인인 티건도 마뜩찮아하는 뉘앙스로 얘기하긴 한다. 반발이 있을거란 얘기도 하는 걸 보아선 BoS 내부에서도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듯. 다만 유일한 생존자가 "감옥에만 안가면 하죠."라고 말하자 티건이 웃으면서 신병들을 설마 감옥에 보내겠냐고 그냥 무거운 거들고 농부랑 이야기나 하고 오라면서 안심시키는 걸 보면 생각만 하지, 삥뜯는 것을 막을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브라더후드 상층부에서는 묵인하거나 권장하고 있다. [119] 다이아몬드 시티는 도시국가 수준이지만 신문을 돌리고 와전된 살인야구같은 구시대의 문화를 향유하고 마을내에서 무료 교육을 시켜주는 등 그나마 나은 곳이고 거너들은 비록 특정 미션에서 털리는 역할을 해서 잡몹같지만 엄연히 구 미군의 장비인 미스터 것시, 어썰트론 센트리봇을 운용하거나 미사일 런처나 팻 맨을 마구잡이로 쏴제끼며 방어구도 지휘관급은 파워 아머를 껴입기도 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준하는 강력한 세력이다. 커먼웰스 미닛맨은 주인공이 우두머리가 되기 전까지 망한 세력이니 제외. [120] 그나마 과학에 충실한 퀴리의 경우 브라더후드에 가입하면 동료들 중에서 유일하게 좋아함이 뜰 정도로 어느정도 우호적인 편이긴 하다. 그런데 의외로 폴아웃 위키에서는 케이트가 친 브라더후드 성향이라고 서술하고 있으며, 실제로 팩션퀘 진행 시 브라더후드 퀘스트에서 좋아함 표시가 뜨는 경우가 잦다. 이는 팩션 이념보다는 브라더후드의 폭력적이지만 매우 직관적인 일처리 때문으로, 팻맨 창고인 포트 스트롱을 점거한 슈퍼뮤턴트 박멸 시점부터 와 뭐냐 얘들 개쩌네 식으로 태도가 변한다. [121] 정작 댄스는 브라더후드에서 추방된 이후에도 자신의 정체성은 여전히 브라더후드에 있다고 강조하며, 또한 만약 생존자가 브라더후드를 배신하면 생존자와 영원히 척을 지게 된다. [122] 브라더후드와 어울리기만 해도 깎이는 케이스로 파이퍼, 발렌타인, 롱펠로우, X6-88, 디콘, 게이지가 있고, 나머지 동료들도 팩션 관계에 크게 관심없어 하는 로봇 동료들인 코즈워스, 퀴리를 제외하면 브라더후드와 엮이는 걸 탐탁치 않아한다. [123] 물론 인스티튜트 X6-88을 제외하면 하나도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X6-88은 인스티튜트를 적대하지만 않으면 끝까지 동료로 남게 되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 [124]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인스티튜트는 커먼웰스의 미래를 생각하고 기술을 보존하는 긍정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우발적인 사고로 치명적인 학살도 몇번 일으키고 신스의 바디 스내칭 문제와 선민사상 등으로 커먼웰스 지역 주민들에게 끼친 악행이 훨씬 더 많았다. 그런데도 이런 말이 나오는 거다! 다만 인스티튜트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유일한 생존자에 대한 기대감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도 있다. 미닛맨이 인스티튜트를 타도하는 루트로 가면 인스티튜트가 그간 커먼웰스에 해온 악행들 때문에 공격을 안할 수가 없다는 투의 주장을 분명하게 한다. [125] 다만 이것은 브라더후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에서도 원정군과 원주민들 사이의 오랜 전통 수준의 문제이다. 원래 사람의 대인 심리라는 것이 묘해서 언제든 내 손가락을 잘라갈 수 있는 위험한 존재일지라도 그 사람이 내 이웃이라면 외지인보다는 우호적으로 여기게 된다. 당장 구한말 한반도만 해도 똑같은 제국주의 세력이었지만 한반도 내에서는 그나마 이웃인 일본 친하게 지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 이들이 많았다(물론 그 결과는...). 심지어 그 미군도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대민사작전에서는 죽을 쒔다. 하지만 적어도 미군은 현지인들에게 자기들의 보급품을 나눠주거나 현지 치안 확보 활동에 나서는 등 현지 유화작전이라도 펼쳤는데 BoS는 그런 거 없다. 특히 가만히 보면 브라더후드와 접촉한 원주민들은 극히 드문데도 그냥 소문이 나쁜거다. 농장에서의 징발과는 상관 없이 적대적인 언행들이 나오는데, 여러 내부 문제가 산적해 민감해진 상황에서 강력한 전쟁병기들을 끌고와 무력시위를 한 것이 더 큰 반발감을 사는 것 같다. [126] 다만 이건 전 팩션 공통. 인스티튜트는 지도자의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하고 레일로드는 브라더후드와 반대로 저것들이 신스 해방되는 데에 방해되니 적대한다. [127] 물론 이점은 이번 작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으로 모든 팩션들의 공통점이다. 심지어 미닛맨도 다른 팩션과 충돌하는 루트로 들어가면 오직 파괴만 있다. [128] 이러한 한계는 국가로 발전한 NCR과 사실상 국가나 다를 바 없는 카이사르의 군단과 비교하면 확연하다. 공화국은 세금만 내면 별다른 간섭도 안하고 군대와 레인저를 동원해 최소한의 보호를 해준다. 덕분에 프림 같은 경우엔 NCR의 세금 때문에 처음엔 힘들어하지만 치안이 좋아지고 물동량이 늘어 번창했다고 나온다(NCR 엔딩의 경우). 막장인 카이사르의 군단도 말만 잘 들으면 신변의 안전은 확실하게 보장해준다. 군벌 수준인 브라더후드와는 개입하는 범위나 깊이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129] 물론 레일로드가 확고한 사상을 가지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감정을 기반으로 움직이는지라 대화할 상대가 아닌 점과 이들이 점조직화와 비정규전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정규전에 집중하는 브라더후드가 제일 먼저 치우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130] 사람 살리는 기술 대신 사람 잡는 기술에만 욕심내는 브라더후드의 난폭한 모습을 비꼬는 것. [131] 브라더후드 루트로 나간다면 매스 퓨전 빌딩의 베릴륨 교반기를 브라더후드가 가져가므로 인스티튜트의 핵융합 발전은 실패하지만, 관련 설비는 인스티튜트 내에 온전히 있으므로 브라더후드가 가치만 알아본다면 리버티 프라임에 전용했던 베릴륨 교반기를 다시 빼내서 핵융합 발전을 연구할 수 있었다. [132] 퀘스트 도중 인스티튜트와 브라더후드간 기술력 격차를 보여주는 대사들도 깨알같이 세력설명을 더해준다. 베릴륨 교반기가 있는 핵융합 지하시설에 당도했을 때 브라더후드의 잉그램은 "대단한 시설이다, 이제는 지상의 누구도 저런걸 못만들지"라고 말하는데 인스티튜트의 엘리는 "옛날 시설치곤 그럭저럭 잘 만들었네요"라 말함으로써, 다른 세력들이 전쟁 전 기술을 발굴이나 하고 있을 때 인스티튜트는 이미 전쟁 전 기술수준은 진작에 뛰어넘었다는 것을 묘사한다. [133] 본래 매스 퓨전 빌딩에서 연구하고 있던 핵융합 기술은 인류의 평화가 목적이었으나, 중국과의 전쟁이 장기화되자 미국 정부는 매스 퓨전의 경영진과 기술진을 포섭해 핵융합 기술을 군사용도로 전환해버린다. 이에 극렬히 반대하는 핵심 연구자까지 잘라버린 후 핵융합을 거의 실현시켰다가 이를 축하하는 행사날짜 당일에 핵전쟁이 일어나 멸망했다. [134] 실제로 누군가를 처형하라는 퀘스트에선 적지 않은 BoS 대원들이 설사 신스였다곤 해도 BoS를 위해 헌신했는데 헌신짝처럼 내다버리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을 보인다. 게다가 이 퀘스트가 끝나고 나서도, 프리드웬 내 브라더후드 병사의 반복대사 중에는 그같이 좋은 사람을 잃어서 아쉽다는 내용이 있다! 내부적으로도 약간이나마 이견이 갈린다는 뜻. 다만 맥슨과의 대화에서 설득에 성공하면 접근시 발포한다라고만 경고를 주고 내쫓는 선에서 끝낸다. [135] 이는 본진인 서부를 비롯한 모든 브라더후드의 근본적인 문제이다. 200년 전에 쓰여져 현실과 괴리감이 큰 코덱스를 수정없이 사용하기 때문. [136] 다만 당장 폴아웃 3에서 엔클레이브가 망한 이유 중 하나가 인공지능과 로봇, 그리고 인간의 내분 때문이었다! 이든 대통령과 어텀 대령이 내분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외로운 방랑자도 레이븐 락에서 인생 종쳤을 것이다. 다만 맥슨이 신스에게 주목하는 점은 '온전한 자유의지'를 지닌 '양산가능한' 로봇이라는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레일로드가 지닌 신스에 대한 이해와 비슷하다면 비슷한 편인 셈. 다만 그 자유의지를 지닌 로봇들을 레일로드는 인간 취급하는 거고, BoS는 위험요소로 취급하는 것이다. 사실 인스티튜트 하의 신스들은 SRB가 통제를 하니, 정찰대의 제한된 정보로는 신스들에 대한 이해가 온전할 수는 없을터이다. 다만 장기간 구동을 통해 사고수준이 인간에 필적하게 발달한 로봇들도 드물지만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들도 생각해 볼 일이다. [137] 물론 장기 제조하는데 FEV 바이러스를 쓰고 늙지도 않는데다 뼈도 금속제라 기본적으로 튼튼하고 추적자들 능력치를 보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게 가능한지라 브라더후드가 극도로 증오하는 기술로 만들어지는 게 맞기는 하다. [138] 막상 로저 맥슨은 인스티튜트를 가볍게 뛰어넘는 큰 위협인 스코치 비스트가 준동했을 때도 아끼는 부관을 희생시킬지언정 핵무기 사용은 불허했다. [139] 이는 당장 전작의 DLC 브로큰 스틸에서부터 확인 가능한 사실이다. '아쿠아 퓨라'라는 상표를 붙여서 팔아먹는다! 폴아웃 4에서도 부분적으로나마 실태를 알 수 있는데, 크리에이션 킷 공식 모드라서 퀄이 발퀄이긴 해도 다시금 수도 황무지를 묘사하는 모드에서 물장사질은 여전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140] 오윈의 입장에선 갑자기 핵심전력인 부하 하나가 최종전 직전에 탈영하겠단 소리나 다름없는 얘기를 하니 이런 반응이겠지만 외로운 방랑자의 입장에선 나이트가 된 이유는 지원도 아니고 그냥 아버지의 지인이기에 억지로 넘겨받는 것에 가깝고 레이븐 락에서 붙잡혀 있을 때 누가 구해준 것도 아니고 구할 생각이 있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BoS에선 한 게 없다.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는 명분이 있기에 망정이지 아무 연관도 없다면 외로운 방랑자 입장에선 BoS나 엔클레이브나 아버지의 공적을 뺏으려는 그놈이 그놈인 상황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사실 상 거절 선택지의 반응은 아무리 포장해도 적반하장 밖에 안된단 얘기. [141] 해당 거절 선택지를 고를시 오윈이 보여주는 모습은 캐릭터 파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만큼 파격적인 언행을 보여준다. 거절 선택지를 해도 평소 캐릭터성에 걸맞게 '자네의 마음은 이해하네만 엔클레이브가 이 땅의 패권을 잡을시 신음할 황무지인들을 부디 생각해주게' 등 온화함을 잃지 않고 조용히 설득하는 식으로 대사를 넣을 여력은 충분했다. 그럼에도 저런 처형해버리겠다는 대사를 넣는 것은 원래부터 오윈 라이언스 및 그의 브라더후드가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는 암시를 하기 위해 일부러 넣었다고 볼 수도 있다. [142] 이 점은 말하는 사람인 댄스가 철저하게 브라더후드 윈칙주의자이기도 했고 보통 단원들 대사에선 이 주민들에겐 도움이 필요하다는 등 서로 의견이 섞여있긴 하다. 문제는 최고사령탑인 아서 맥슨이 댄스보다 더 꽉 막혔다는 것이다. 아서 맥슨 하나뿐이면 모르겠는데 아랫것들도 꽉막힌 강경파가 많아서 더 큰 문제다. 사실 팔라딘 댄스는 오히려 공정하고 유한편인데, 심지어 말단 전투원인 주제에 그냥 황무지인도 아니고 제대로 절차를 거쳐 들어온 신입 단원한테까지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며 노골적으로 베타적인 태도를 취하는 리스 같은 사람도 있다. 그런 태도에 대해 본인이나 주변인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기는 하지만 요점만 집어서 말하면 결국 '브라더후드만이 나의 집이고, 브라더후드 정신만이 나의 모든것, 다른놈들은 필요없어'라는 교조주의와 선민의식이 원인이다. 이런 인간들이 황무지인을 어떤 태도로 대할지는 뻔하다. [143] 사실 인스티튜트도 비슷하게 아카디아를 보고하면 신스들을 모조리 제압한 다음 전부 다 회수한다. 그나마 이쪽은 죽이지 않는데다, 애초에 이들의 원 주인이므로 회수하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입장이라는 차이점은 있지만. [144] 사실 브라더후드를 적대하여 프리드웬을 박살내는 루트도 수많은 인원들을 몰살하게 되지만, 브라더후드에 비전투원은 있어도 민간인은 엄연히 없기 때문에(심지어 종자들마저 소년병이지 민간인이 아닌데다가 비전투원들도 종자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보조 전투원에 가깝다.) 인스티튜트의 과학자(민간인)들까지 학살하는 브라더후드 루트보단 그나마 낫다. [145] 인류제국과 비교를 당한다는결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 비록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과 같은 종족인 인류로 구성된 집단이라는 점에서 일단은 주인공급 위치로 묘사되고 있지만 그 사회나 역사는 결코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으며 심하면 오히려 외계종족들이 인류제국보다 훨씬 더 인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인류제국은 시작도 막장이었고 현재도 막장이며 점점 막장 결과로 치닫고 있다는 묘사가 한결같이 등장한다. 뭐 그렇다고 다른 외계종족이 인류제국보다 긍정적이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죄다 각자의 동족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들 뿐이라 하나같이 다 나쁜 놈들 뿐이라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146] 그나마 타우 제국이 가장 온건한 편이긴 한데 이 온건하다는 것도 본질은 1등 시민, 2등 시민, 식민지 시민 식으로 계급 정하고 노는 식민제국이라 현실의 대부분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선역'으로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게 가장 온건할 정도로 워해머40K의 세력설정들은 극단적이다. [147] 농담이 아닌게 당장 현직 엘더인 아서 맥슨은 서부 정통파 출신이고 다시 합류한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 역시 서부급의 막장성을 보여주는 단체다. 이들이 있는 이상 서부처럼 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뜩이나 모든게 부족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념 하나 지키겠다고 편을 나눠 내전까지 벌인 융퉁성 제로의 꽉 막힌 꼴통들이 아웃캐스트다. 그런 이들이 별말없이 재합류했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자기들이랑 다시 말이 통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니까. [148] 이 부분은 그나마 좀 변명을 하자면 원래 베데스다 게임들이 전통적으로 전작 주인공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편인 탓도 있다. 본편에서는 "오오 당신이 우릴 구원하신 영웅님이시군요!"하면서 띄워주나 후속작이 되는 순간 귀신같이 언급이 삭제되며, 심지어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경우 1편부터 4편까지는 작중 시간대들이 서로 고작 몇년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작품들이다. [149] 구울 동료인 존 핸콕과 함께 다니면 "대체 어떻게 그런 혐오물이랑 같이 다니냐"고 욕한다. [150] 그렇다고 아주 꽉 막히지 않기도 한 모습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잘 설득하면 다신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며 쫓아내는 선으로 끝낸다. 물론 이건 그 부하가 규격외의 충성을 바쳐온데다 어느정도 맥슨과 정도 든 인물이라 그런거고, 다른 인물이었으면 설득해볼 여지도 없었을 것이다. [151] 사실 본편에서 전작의 업적 대비 이상하리만치 언급이 없는 외로운 방랑자도 본편 브라더후드의 행태를 보면 행적 유추가 가능하다. 본인 아버지와 본인마저 목숨을 버릴 기세로 가동시킨 프로젝트 퓨리티를 그냥 날로 먹고서는 권력수단으로 삼아 떵떵대는 브라더후드인데, 매디슨 리 박사가 커먼웰스로 환멸감에 도망친 걸 보면 그 역시 비슷하게 박차고 나갔음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다. 당장 외로운 방랑자의 엄청난 행보를 직접 보고 들었던게 아서 맥슨인데 정작 본인은 외로운 방랑자에 대한 일을 지나가는 말로라도 단 한마디조차 안한다. 게임 외적인 팬 서비스 차원으로 아서 맥슨에게 외로운 방랑자에 대한 대사 한두마디라도 넣어줄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예전에 불화로 뛰쳐나간 후 브라더후드 내부에서 외로운 방랑자에 대한 기록말살을 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152] 기존의 나이든 원로 대원들은 오윈 라이언스의 대민봉사와 선행을 여전히 따르고자 하고 있고, 수도 황무지에서 새로 충원된 대원들 비롯한 신진 파벌들은 오윈 라이언스의 사상이 지긋지긋하다며 아서 맥슨의 서부식 강경노선을 지지하며 파벌싸움이 벌어지는 있다는 묘사가 있다. 프리드웬 끌고 굳이 커먼웰스로 원정온 것을 옹호하는 의견으로 '외부의 적을 만들어 파벌싸움을 멈추고 브라더후드를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 계획한 일이다'는 추측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자면 '자신의 강경파벌이 성공적으로 커먼웰스를 정벌함으로써 온건파벌의 힘을 축소시키고 강경노선을 확고히 한다'는 목적으로 자신을 따르는 강경파들을 긁어모아 왔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원정단 대부분이 매우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생각해보면.. [153] 회사가 달라 베다스다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적은 편이지만, 폴아웃의 게임 디자이너 중 한명인 크리스 아벨론의 경우 현재의 NCR도 너무 컸다며 다시 멸망시켜서 초기화시키고 싶다는 등 현재의 '문명이 지나치게 많이 재건된' 폴아웃 세계관을 다시 클래식 시절의 황폐하고 헝그리한 배경으로 리부트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인 적이 있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만 보여줘서 팬덤 중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가 아니라 그냥 SF물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의견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 이런 리부트 방향이 현실화된다면 현재의 쟁쟁한 세력들은 다들 한번씩 멸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견대로라면 4편의 동부 브라더후드 스틸도 원정단이 멸망한 쪽으로 가는 게 합리적인 결말이 된다는 것. 애초에 이런 의견들 자체가 극소수라 확률은 아직까지 희박한 편이지만... [154] 다만 오윈 라이언스가 사망한 후 대를 이어야할 사라 라이언스마저 전투 중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했기에 라이언스 파벌이 몰락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155] 수도사 같았던 서기들의 복장은 마치 야전 공병 같아졌고, 현대 군복의 디자인을 차용한 듯한 차림새가 많다. [156] 가장 최근 시점인 폴아웃 4를 기준으로 작성. [157] 이것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의 상황을 융통성있게 고려하여 만든 예외로 이 후 팔라딘들은 이에 대하여 엘더에게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158] 애팔래치아 지부는 현장 지휘관인 기사 쉰과 서기관 발데즈의 승인을 통해 지부 총책임자인 성기사 라마니가 최종승인하는 방식으로 가입한다. 엘더가 없는 지부 특성상 수행기사가 가장 최고로 올라갈 수 있는 계급이다. [159] 최초의 센티넬은 오윈 라이언스의 딸이자 정예 팔라딘 분대를 운용하던 사라 라이언스였다. 여담으로, 오윈 라이언스는 공로가 높은 팔라딘에게 '스타' 같은 접두사를 붙여주었다. 3편 동료인 크로스가 이 계급이다. 4편에선 플레이어 레벨을 따라가는 고렙 파워 아머 NPC로 등장하고, 간혹 전설적인 접두어가 붙기도 한다. 레벨만 높은 게 아니라 개틀링 레이저를 들고 있어 미친 듯이 강하다. [160] 모하비 황무지 한정의 일개 챕터와 맥슨의 지휘 아래에서 미국 동부 전체를 통솔하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한 동부 BoS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161] 랜서의 원래 뜻은 창기병이다. 따라서 기동대장 켈스도 원래는 창기병 대장 켈스로 번역된다. [162] 모드를 사용해서 어린아이의 에센셜을 해제한 다음에 에디터로 AI를 변경하면 다른 브라더후드 단원들처럼 총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63] 본인이 종자였을 때 현장경험 및 무기숙달 미숙으로 인해서 동행한 사라 라이언스를 다치게 만든 경험이 있기에 현장숙달 개념으로 생각해서 추진한 듯 하다. [164] 방영 전 기사에서는 이 비행선의 이름이 아서 왕 전설에서 따온 카스웨넌이라고 나왔으나, 드라마에서는 비행선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고 대신 측면에 프리드웬이라고 써 있다. 방영 결정 이후 설정이 변경됐거나, 의도적인 연출이거나, 오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히려 이 추측을 다르게 이용한다면 브라더후드가 너무 잘 나가서 2호기까지 만들어버려서 현실의 여러 전함들이 그렇듯 '프리드웬급 1번함 프리드웬 / 프리드웬급 2번함 카스웨넌'이라는 식으로 이름 붙이고 굴리는 것일수도 있다! [165] 장로(Elder)가 아니라 성직자(Cleric)다. 드라마판 설정에서는 성직자라는 계급이 지휘 겸 참모 역할을 하는 장교로 묘사된다. 당장 저 대사를 하는 퀸투스의 계급도 장로 성직자(Elder Cleric)다. [166] 커먼웰스가 폴아웃 세계 미국의 주(state)에 해당하는 일반 명사이므로 반드시 보스턴 얘기라는 보장은 없다는 시각도 있으나, 전쟁 후 시점에서 커먼웰스(The Commonwealth)라고 하면 반드시 보스턴 얘기다. 폴아웃 3의 수도 황무지와 피트에서도 커먼웰스라고 부른다. [167] 아니면 드라마의 서부 지부가 카이사르의 군단을 흡수했다는 의혹처럼 커먼웰스 미닛맨 세력을 흡수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또는 미닛맨이 수복에 실패하고 쇠락해서 사라졌다는 절망적인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 [168] 굳이 억지로 다른 루트로 끼워맞추자면 추락한 프리드웬 대신 2호기를 찍어내서 같은 이름을 붙였다든가 하는 설정을 집어넣을 수도 있기는 하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 [169] 사실 이 퀘스트는 랜덤이라 미닛맨, 인스티튜트, 레일로드를 처치하는 퀘스트도 있다.. [170] 동사의 이전작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비록 세부적인 것은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개근하는 제국과 신생 세력인 스톰클록 중에서 친 제국 성향 팬들이 더 많았는데 이 또한 그만큼 제국쪽이 역사가 더 오래되어서 팬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