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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0:34:25

볼바르 폴드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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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9966cc><color=#373a3c,#212121><bgcolor=#9966cc><-10>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시기별 리치 왕 ||
워3 와우 불성 리분 대격변 ~ 격아 어둠땅
넬쥴 넬쥴 · 아서스 메네실 아서스 메네실 볼바르 폴드라곤 없음

1. 개요

<colcolor=#2c192f><colbgcolor=#c063e6> 볼바르 폴드라곤
Bolvar Fordragon
파일:Bolvar_Shadowlands_GameInformer.png
게임인포머 표지 일러스트 ( 원본 보기)
종족 인간( 언데드)
성별 남성
직업 성기사(생전), 죽음의 기사
진영 얼라이언스 · 스톰윈드 왕국 · 용맹의 원정대, 스컬지(이전), 칠흑의 기사단
직위 스톰윈드의 대영주 및 섭정 · 리치 왕(이전), 칠흑의 기사단의 대영주
지역 스톰윈드 · 용의 안식처(이전), 얼음왕관 성채, 오리보스, 제레스 모르티스
가족관계 탤리아 폴드라곤(딸)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Carlos Larkin(리분까지) → 마이클 매코너히(군단 이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송준석
아서스! 네 아버지의 피가, 네 백성의 피가, 정의를 원한다! 나와라, 비겁한 녀석! 나와서 심판을 받아라!
(Arthas! The blood of your father, of your people demands justice! Come forth coward, and answer for your crimes!)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장인물로, 한때 얼라이언스의 실질적인 수장이었다.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호드의 야성적인 카리스마에 대항하는 조용하지만 뜨거운 카리스마의 상징으로 여기는 영웅이었다.

2. 행적

2.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파일:attachment/볼바르 폴드라곤/Bolvar_TCG.jpg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Bolvar_Fordragon.jpg
TCG 일러스트 인게임 모델: 섭정 시절
스톰윈드의 대영주이며 스톰윈드 군대의 총사령관이었다. 설정상으로는 2차 대전쟁부터 안두인 로서 밑에서 참전했던 노련한 장군으로 스톰윈드 국왕 바리안 린과 어릴 때부터 절친했으며, 리치 왕으로 타락하기 전의 아서스 메네실과도 친한 친구 사이였다.

국왕 바리안 린이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접견을 위해 테라모어로 항해하던 도중 실종되자, 여군주 카트라나 프레스톨과 함께 어린 국왕 안두인 린의 섭정으로 스톰윈드를 다스렸다. 바리안 린은 그가 안두인의 실질적인 아버지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래 전부터 스톰윈드의 중추를 담당해 왔다는 설정이지만 실제 등장은 와우 오리지널이 최초이다. 오리지널 초반에는 볼바르가 스랄이나 티란데 위스퍼윈드처럼 전작의 익숙한 영웅이 아니어서[1] 대개의 유저들이 스톰윈드의 인간 수장을 몰랐다. 이후 공대 퀘스트인 질서회복이나 윈저퀘에서 정예용 무리들을 혼자 썰어대며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한다.

이후 스톰윈드 각지에서 위험신호가 들어와도 어리바리하게 있었으나, 사실 오닉시아의 현혹에 걸려있었다. 비록 얼빵하게 있었지만 완전히 맛이 가진 않았고 손을 완전히 놓은 게 아니라서 어떻게든 스톰윈드는 굴러갔다. 그리고 대격변 이후 사라진, 소위 윈저퀘라고 하는 연퀘로[2] 스톰윈드를 배후에서 무너뜨리려던 카트라나 프레스톨의 진상이 밝혀지고, 카트라나의 변장을 푼 오닉시아가 자신의 둥지로 떠나며 남긴 검은용군단 혈족들의 습격을 혼자서 쓸어버리는 괴력을 선보인다. 이때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윈저퀘 진행 중 호드 플레이어들이 수장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볼바르를 잡으러 왔다가 이벤트로 갑자기 나타난 검은용군단 혈족(정예)들 때문에 몰살당한 일이 있었다.

윈저퀘나 질서회복 등 상당히 어렵고 유저들의 결집이 필요한 퀘스트를 주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의 수장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를 제치고 실질적인 얼라이언스의 수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유저가 많았다.

스톰윈드 섭정 시절에 수장팟을 짜서 들어온 수많은 호드 유저들을 황천으로 보내버린 사신으로 이름높았다. 판금클도 원샷에 보내버리는 사실상 즉사기를 가지고 있어, 간지와 패기의 상징이 된 호드 측의 바로크 사울팽에 가려져서 그렇지 볼바르 역시 엄청나게 강했다. 그 때문에 수많은 수비병력을 뚫고 왕궁까지 들어온 호드 파티들은 볼바르의 고유기인 대영주의 심판[3]에 얻어맞고 어어 하는 사이에 맞아죽기 일쑤였다.

와우 오픈베타 때는 사냥꾼' 용족 추적'에 걸렸었다. '폴드라곤'이라는 성은 아서 왕의 성인 펜드래곤에서 따온 듯한데, 펜드래곤의 뜻이 용들의 우두머리라는 점에 착안한 패러디인 듯. 아니면 오픈베타 당시 설정으로는 진짜 용족이자 스톰윈드의 흑막으로 설정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2.2. 리치 왕의 분노

파일:attachment/볼바르 폴드라곤/bolvar_wrathgate.png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Highlord_Bolvar_Fordragon_%28Fordragon_Hold%29.jpg
분노의 관문 시네마틱 중 인게임 모델: 폴드라곤 요새[4]
불타는 성전 이후 바리안 린이 귀환하자, 볼바르 폴드라곤은 얼라이언스 정예 군대인 7군단의 사령관이 되어 이들을 이끌고 노스렌드로 출병하여 스컬지와 격전을 벌인다.

용의 안식처에서 황혼의 인도자 텔잔과 결판을 내는 퀘스트를 하면 볼바르가 위기의 순간에서 달려와 구해주는데, 이때 만약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과거 그가 섭정했을 당시에 데피아즈단 관련 퀘스트와 윈저 퀘스트를 모두 완료했다면 플레이어를 알아보고는 이런 대사가 추가된다.
내가 자네만큼은 기억하고 있지. 어찌 내가 스톰윈드를 위기에서 구해 준 자네의 영웅적인 행동들을 잊을 수가 있겠는가.
퀘스트를 완료한 캐릭터에겐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대하듯 대화 텍스트의 말투가 바뀐다. 상기의 퀘스트를 완료하지 못한 캐릭터라면 추가 대사는 없으며, 퀘스트 이후 대화 텍스트 내용도 그냥 근엄한 상관 같다.
분노의 관문 시네마틱
파일:Chronicle3_Bolvar_and_Dranosh.jpg
파일:Bolvar_Fordragon_-_TCG.j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볼바르와 드라노쉬
TCG 일러스트
아서스에 의해 갇힌 볼바르
호드와 연합하여 파죽지세로 얼음왕관 앞의 분노의 관문까지 진격하던 얼라이언스 연합군은, 리치 왕과의 최종 결전 직전에 바리마트라스의 배반으로 포세이큰인 대연금술사 퓨트리스의 습격을 받아 전멸한다.[5] 분노의 관문 이벤트 이후 본모습으로 변신한 알렉스트라자는 뒤따라온 코리알스트라즈에게 용언으로 뭐라 하는데, 이 말을 안퀴라즈 홀 퀘스트에서 '용언 완전정복'을 끝낸 플레이어는 알아들을 수 있다.[6] 뜻은 "아무도 그 성기사의 운명을 알아서는 아니된다". 스톰윈드의 총사령관이자 절친한 친구를 잃은 바리안 린은 격분하여 언더시티를 침공하고 스랄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중재하여 급한 불은 껐으나, 바리안 린은 이후로도 호드와의 전면전을 불사할 것을 선언한다.

얼음왕관 성채에 진입하면 아직은 리치 왕의 정신지배에 들어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그의 외침이 들린다. 리치 왕은 볼바르를 자신의 가장 강력한 용사로 만들기 위해 잔인하게 고문을 가하고 있지만, 그의 의지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각 진영의 지휘자들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을 해결할 겸 볼바르를 구출하기로 한다. 얼라이언스는 티리온 폴드링과 돌아온 무라딘 브론즈비어드가, 호드는 스랄 대군주 사울팽이 볼바르 폴드라곤 구출 작전을 제안한다.

2.2.1. 리치 왕의 몰락

파일:attachment/c0088946_4adf3c4986161.jpg
문제의 용암인간 이미지
3.3.0 패치 전, MMO 챔피언에 다른 이미지들과 함께 용암인간이라는 파일명이 붙은 사진이 올라왔다. 몇몇 유저들이 이 몹의 장비갑옷, 특히 위 사진에 표시된 허리띠와 신발이 볼바르가 입고 있던 갑옷임에 의문을 제기하였고, 혹시 이게 볼바르의 현재 상태가 아니냐는 설이 나돌았다. 이 소문은 사실이었다. 몸이 저렇게 변한 것은 붉은용군단 알렉스트라자가 퓨트리스의 역병을 정화하기 위해 내질렀던 정화의 불꽃에 맞았기 때문. 그 때문에 몸이 타들어갈 뿐 죽지는 못하는 몸이 되어있던 것.

이로써 알렉스트라자가 던진 떡밥인 "아무도 그 성기사의 운명을 알아서는 아니된다"의 정체가 드러났다. 볼바르의 운명은 바로 리치 왕이 되는 것이었다. 3.3.2에서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이 죽은 뒤, 티리온 폴드링에게 요청하여 리치 왕의 왕관을 쓰고 3대 리치 왕이 되었다.
얼음왕관 성채 엔딩 시네마틱
(전략)
테레나스 메네실: 주인의 명령이 없으면, 끈질긴 스컬지 놈들은 이 세계에 더 큰 위협이 될 걸세. 지배가 풀려서는 안되네. 리치 왕은 언제나 있어야만 하네.
(사라지는 테라나스의 영혼, 그리고 리치 왕의 '지배의 투구'를 들여다보는 티리온)
티리온 폴드링: 그렇게 무거운 짐은... 내가 져야만 해. 왜냐하면 다른 누구도...
볼바르 폴드라곤: 티리온 경! 어두운 운명을 손에 쥐고 있지만, 그건 당신 몫이 아니오.
(얼어붙은 왕좌에 힘겹게 앉아있는 볼바르를 발견한 티리온)
티리온 폴드링: 볼바르! 세상에...!
볼바르 폴드라곤: 용의 불꽃이 내 운명을 봉인했소. 산 자들의 세상에서는 편안할 수 없소! 그 왕관을 내게 씌우시오. 영원히 저주받은 자들을 감시할 테니.
티리온 폴드링: 안 돼, 친구여. 그럴 수는...!
볼바르 폴드라곤: 어서! 당신과 이 용감한 영웅들에게는 다른 운명이 있소! 이 마지막 의무는... 내 몫이오.
티리온 폴드링: 영원히... 기억하겠네.
볼바르 폴드라곤: 티리온 경, 나를 기억해서는 안 되오! 이 세계가 공포의 압제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오늘 여기서 일어났던 일이 밝혀져서는 안 되오.
(티리온이 볼바르에게 리치 왕의 투구를 씌운다. 리치 왕이 되자마자 얼어붙은 왕좌에 스스로를 봉인하는 볼바르)
볼바르 폴드라곤: 리치 왕이 죽었다고만 말하시오.
(얼어붙은 왕좌의 얼음이 볼바르를 완전히 감싸며 볼바르의 목소리가 리치 왕의 목소리로 변한다)[7]
볼바르 폴드라곤: 그리고 볼바르 폴드라곤은 그와 함께 죽었다고.
(완전히 얼어붙은 볼바르를 두고 왕좌를 내려가는 티리온)
볼바르 폴드라곤: 이제 가라! 여기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여기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Leave this place, and never return)"와 거의 똑같은 말을 아서스가 직접 한 적 있다. "Leave this world, and never return"으로 딱 한 단어만 다르다. 얼음왕관에서 얼어붙은 왕좌 입구까지 도달한 아서스가 일리단 스톰레이지와의 마지막 대결을 벌이기 직전에 그를 위협하면서 한 말. 어쩌면 노리고 사용한 대사였다.

원판에서는 영어 자체가 한국어에 비해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이 희미하기에 리치 킹이 된 이후나 되기 전이나 어투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나,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그 전까지 티리온에게 존댓말을 하다가 리치 왕이 된 후에는 반말을 한다. 이 때문에 얼음왕관에 넬쥴이나 아서스의 사악한 의식이 남아있는 것은 아니냐거나 반말을 한 대상이 티리온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아니냐는 등의 추측을 늘어놓기도 했으나, 원판에서는 어투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므로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 소리들이다.

이렇게 리치 왕의 이야기가 일단락되면서 볼바르가 앞으로 등장할 것인지 영원히 묻힐 것인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았다. 리치 왕의 이야기가 끝났다고 주장한 사람들의 생각은 볼바르가 아서스와는 달리 성기사의 정의감으로 스컬지를 억제하기 위해 리치 왕이 되었으며, 붉은용군단의 정화를 받은 만큼 쉽게 타락하지 않으리란 것이었다. 분노의 관문 전투 이후 알렉스트라자의 대사를 통해 붉은용군단이 이미 볼바르를 다음 리치 왕으로 내정했음을 알 수 있으며, 운명의 봉인이란 곧 정화의 불길이 끝임없이 타락에 대항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리치 왕이 타락해 재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은 볼바르의 스산한 목소리가 얼음왕관에 아서스나 넬쥴의 사악한 의지가 남아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아서스도 처음에는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감이 높았던 성기사던 만큼, 많은 시간이 흐른 뒤 볼바르도 언젠가는 타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8] 어쨌든 아서스가 맹목적인 복수심에 리치 왕이 되었다면, 볼바르는 스스로를 희생해서 리치 왕이 되었다는 점이 다르다는 건 확실하다. 설사 볼바르가 타락한 지위를 받아들였다 해도 리치 왕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타락했다고 볼 수는 없었다.

실바나스 단편 소설 중에는 '잠든 리치 왕 때문에 발키르들이 벗어날 수 없다'는 언급이 있다. 그런데 리치 왕이 된 볼바르를 본 실바나스는 저러다 나중에 다른 사악한 세력의 꼭두각시가 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고, 예언자 벨렌이 본 미래상 중 하나 역시 넬쥴이나 아서스보다 훨씬 사악한 리치 왕이 아제로스를 집어삼키는 것이었다. 블리자드는 이런 식으로 리치 왕이 된 볼바르의 운명에 대해 불안하기까지 한 여운을 주었다.[스포일러]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623px-Dedication_of_Honor.jpg
티리온 폴드링은 달라란에 자신의 동상을 세워 얼음왕관 성채 공략을 기념했고, 플레이어들은 덕분에 동상을 클릭할 때마다 볼바르의 운명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시스템적인 편의이고, 실제로 티리온은 이곳에서 일어난 일을 말하지 말라고 했던 볼바르의 당부를 충실히 따랐다. 대격변 이후 워크래프트 공식 소설의 묘사에선, 수장급 인물 중 바리안이나 제이나는 볼바르가 리치 왕이 됐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실바나스는 대격변 즈음에 자기가 직접 다시 돌아가본 뒤에야 진상을 알았으며, 평범한 사람들은 그의 운명을 아예 모른다. 스톰윈드 대성당의 한 사제가 장렬히 전사한 볼바르에 대해 고약한 소문이 나도는 듯하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볼바르의 진실에 대해서는 거의 소문이나 유언비어 정도로만 알려진 듯하며, 일단 공식적으로는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2.3. 대격변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스토리상 리치 왕 아서스가 사망했기 때문에, 노스렌드의 로딩 화면은 볼바르로 바뀌었다.

그로부터 판다리아의 안개까지 리치 왕 볼바르의 이야기가 없었던 만큼 평행세계 드레노어에서 다른 영웅들이 강철 호드에 맞서는 와중에도 역시나 언급이 없을 것만 같았는데, 뜻밖에도 다리온 모그레인의 입을 통해 언급된다. 다리온은 볼바르 폴드라곤을 구하려고 어둠달 지하묘지에서 아직 리치 왕이 아닌 넬쥴의 최초의 연구기록을 찾아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이때 다리온은 볼바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떤 수단이 필요하더라도 그를 구원하겠다고 말한다.

2.4. 군단

약자들이 자비를 보인 곳에서 주저하지 않았구나. 가치없는 자들이 무너진 곳에서 넌 해냈구나.
칠흑의 기사단과 손을 잡고 스컬지를 다시 지배하려는 불타는 군단에 대항하려고 아케루스 얼음왕관 성채로 호출한다. 스컬지 통제는 계속 하고 있으며, 성격이 상당히 냉혹하고 고압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칠흑의 기사단을 대표하는 다리온 모그레인조차 혹시나 그가 자신들을 지배하려 들진 않을까 상당히 경계하고 있었다.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는 부러진 서리한을 비롯해 유물 무기들에 관한 일로 얼음왕관 성채를 찾아가는데, 냉기 죽음의 기사 유물 무기 타락한 왕자의 칼날 획득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를 초대한 게 볼바르 본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죽음의 인도자 마루에서 시작해 볼바르의 명에 따라 혼자 입장하지만 편하게 들여보내 주지도 않는다. 과거 아서스와의 결전 시 작동하던 함정들을 모두 발동시켜 놓고 첨탑 상층 포탈 바로 앞에 가고일 2마리를 배치시켜 공격하게 두는 등 성대히 환영해 주는데, 나약한 자는 분수에 맞지 않는 강대한 힘을 지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시험한 것이다. 첨탑 상층에 골고루 떨어진 서리한의 파편을 모으는 과정에선 서리한에서 해방되어 영원히 저주받아 떠도는 영혼들을 가릴 것 없이 모두 처치하라고 명령한다(자세한 내용은 유물 무기/죽음의 기사 문서를 참조). 이런 판단은 무자비해 보이지만 옳은 것이었는데, 영혼들이 모두 과거의 기억에 얽매인 채 미쳐버렸기 때문이다. 바엘군은 플레이어를 상관을 죽인 아서스가 보낸 자인 줄 알고 공격하며, 아서스의 영혼도 서리한을 뽑을 때와 리치 왕으로서 죽음을 맞이할 때의 기억이 엉켜있다. 이러나 저러나 세계관에서 손꼽힐 강력한 무기로 군단의 악마들을 도륙할 존재에게 이런 시험은 필수불가결이었고, 플레이어 역시 영혼들을 굴복시킨 뒤 서리한을 다시 벼려낸다.

화염 마법사 유물 무기 펠로멜로른 획득 퀘스트에서도 등장하며, 플레이어에게 '나는 널 보호해줄 생각이 없다'며 시련을 내린다.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하면 진정한 펠로멜로른의 주인으로 인정하며 마음이 변하기 전에 떠나기를 명한다.

볼바르는 약자들에겐 한없이 가차없지만 시련을 극복한 강한 플레이어들에겐 자신의 축복을 내렸다. 또한 죽음의 기사 직업 전당 퀘스트 내내 가장 큰 적인 군단을 막기 위해 인정이 사라진 철저한 공리주의자의 자세를 보여줬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한때 큰 논란거리였던 신 4인 기사단 결성이다. 군단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4인 기사단 창설을 제안하는데, 그가 생각해 둔 구성원 중 군단에 의해 목숨을 잃은 지 얼마 안 된 티리온 폴드링이 끼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죽음군주와 다리온을 비롯한 죽음의 기사들은 성기사의 직업 전당인 빛의 성소에 안치된 티리온의 시신을 탈취하려 하지만, 여군주 리아드린의 저지와 빛의 성소 특유의 성스러운 빛의 힘 때문에 실패한다. 이 과정에서 다리온이 동료들을 대피시키고 죽어버리자, 볼바르는 그의 희생정신을 높이 산다며 냅다 다리온을 부활시키라고 시킨다. 이런 칠흑의 기사단의 과격한 행보는 와우저 사이에서 막장이라며 많은 반발을 낳았지만, 전당 습격 건은 징벌 성기사 유물 무기 히든 형상 획득 이벤트 말미에 4인 기사단이 파멸의 인도자에 어둠의 힘을 부여해주는 걸로 빚을 갚은 셈 쳤다.

죽음의 기사 대장정 중 새로운 4인 기사단을 창설한 것은, 표면상은 불타는 군단의 침입을 막기 위함이지만 좀 더 복잡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긴 시간 동안 스컬지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생겨날 문제, 볼바르 자신의 타락 혹은 불타는 군단 이외의 적을 내다보고 예비해 두려는 의도가 은연 중에 묘사되어 왔다.

부서진 해변 대장정을 완료한 죽음군주(죽음의 기사 플레이어)는 볼바르의 인도에 따라 붉은용의 시체를 서리고룡으로 되살려 탈것으로 쓸 수 있다. 고룡쉼터 사원의 청동용을 협박하거나 루비 성소의 붉은용들을 학살해 정보를 얻은 후, 노스렌드의 잃어버린 빙하에서 붉은용의 시신을 부활시키도록 도와준다. 붉은용을 모두 죽이지 않고도 직업 탈것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지만, 만약 이들 모두를 살해했을 경우엔 '너의 내면은 비어있구나. 마치 나처럼.'이라고 말하는 볼바르의 모습을 볼 수 있다.[10] 또한 퀘스트 중에 '죽음군주가 죽으면 아케루스는 내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사실은 죽음군주가 죽든 말든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하다. 칠흑의 기사단은 리치 왕의 부하가 아닌 동맹이며 다리온을 비롯한 죽음의 기사들이 그를 탐탁지 않아하지만, 그럼에도 죽음군주만 없다면 리치 왕의 권능을 사용해 칠흑의 기사단을 주저없이 지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서스라면 아케루스에 복수를 하겠지만 자신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다'는 걸 보면 칠흑의 기사단을 이용할 방법도 생각해 놓은 모양이다.

군단 확장팩 내내 볼바르의 상태는 플레이어들이 느끼기에 불안정했다. 언뜻 스컬지를 잘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생전에 성기사였던 그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만큼 냉정하고 잔인한 캐릭터성을 유지했으며 알게 모르게 타락하고 있는 것 같다는 감상이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냉기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들이 부서진 섬 전역에서 목격할 수 있는 아서스의 기억이다. 아서스의 메아리는 어둠이 모두를 집어삼킬 것이라 강조하며 점점 무자비해져 가는 볼바르의 상황을 떠올릴 수밖에 없게 했다.
아무리 강대한 자도 시간이 흐르면 잊히는 법. 어떤 왕이라도 죽음 앞에선 무력하지.
― 스톰하임
넌 네 육신과 정신이 네 것이라고....네 뜻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그러나 너는 그분[11][12]의 명령을 따를 뿐이다.
네가 존재하는 것은 그분의 변덕 덕분이다.
넌 네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그러나 실상은 그분의 도구일 뿐이다...
― 높은산
어둠은 절대 죽지 않는다.
악몽에 마음껏 분노해 봐라. 열심히 발버둥 쳐 봐라.
끝없는 암흑은 인내심이 강하다. 결국엔 우리 모두를 삼킬 것이다.
― 발샤라
붉은 셔츠의 남자는 군단 확장팩의 음성 대사를 통해 볼바르가 타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그가 폴스타트 와일드해머의 존재를 재각인시켜 와우 스토리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고 해마다 스토리 라인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지만, 예언가는 아니니 참고 사항 정도로 보면 된다. 군단 확장팩에서 부상한 볼바르 타락설은 격전의 아제로스에 걸쳐 어둠땅 확장팩 공개 시기까지 스토리가 계속 진행되면서 점차 사그라들었다.

성기사 직업 전당에는 위대한 성기사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있는데, 이들 중엔 여군주 마라 폴드라곤이 있다. 그녀가 볼바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볼바르가 그 중에 없다는 것이다. 티리온과 안두인을 비롯한 몇몇 높으신 분들이 볼바르의 운명을 은연중에 알고 있었던 만큼 차마 빛의 성소에 추모비를 만들어줄 수 없었던 듯하다.

2.5. 격전의 아제로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쿨 티라스에서 플린 페어윈드 선장의 동료인 탤리아와 함께 여군주 애쉬베인의 음모를 밝혀내 쿨 티라스 연합에 일조한다. 탤리아의 정체는 바로 볼바르의 딸로, 쿨 티라스의 긍지 퀘스트 최후반에 밝혀진다. 스컬지가 로데론을 침공하자, 볼바르가 탤리아를 댈린 프라우드무어가 있는 쿨 티라스로 보냈고, 댈린은 자신의 믿음직한 부하 사이러스 크레스트폴에게 그녀를 맡겼다고 한다.[13] 안두인은 어렸을 때 아버지나 다름없이 의지했던 볼바르에게 딸이 있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으며, 모든 전쟁이 끝난 후엔 제이나와 함께 탤리아에게 아버지의 운명을 말해줘야 할지 논의하기도 한다( 참조 링크). 안두인 역시 처음에는 아버지 바리안이 볼바르의 운명을 전해주길 꺼려서 모르고 있었는데, 성장하고 왕이 되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듯하다.

호드 플레이어는 볼진이 죽은 후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지목한 것이 로아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고, 당시 볼진에게 속삭였던 목소리가 누구인지를 찾기 위해 죽음의 지배자들(죽음의 로아 브원삼디, 죽은 브리쿨을 오딘의 용사로 승천시키는 에이르, 죽은 자와 저주받은 자의 왕인 리치 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다. 죽은 자들의 균형을 망치는 실바나스에 대해서는 볼바르 역시 브원삼디, 에이르와 마찬가지로 매우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 그는 볼진은 저주받은 자(스컬지)가 아니므로 자신이 간섭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볼진이 단순히 영혼이 아닌 다른 뭔가로 변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그러면서 영원히 자신과 함께 머물게 되기 전에 떠나라고 위협하는데, 군단의 펠로멜로른 획득 퀘스트도 그렇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한 말이 있는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필멸자들이 성채를 찾아오는 게 못마땅한 모양이다.
8.3 패치: 볼바르 배경음악
8.3 패치 주요 콘텐츠 중에는 어둠땅 사전구매를 한 플레이어들에 한해 판다렌 및 동맹 종족의 죽음의 기사 직업이 해금되는 것이 있으며, 죽음의 기사 선행 퀘스트라인도 어둠땅 직전의 시기적 상황에 맞게 변경된다. 실바나스가 4차 대전쟁 내내 죽음의 힘을 키우는 동안, 어둠 속에서 솟아나는 위협을 감지한 볼바르와 다리온은 협력하여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영웅들을 죽음의 기사로 되살린다.( 참고 링크)

2.6. 어둠땅

2019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어둠땅 시네마틱 영상에선 얼어붙은 왕좌로 쳐들어온 실바나스에게 패배해, 결국 리치 왕의 힘이 담긴 지배의 투구를 빼앗기게 된다. 무기력하게 주저앉은 채, 그는 실바나스가 투구를 파괴하여 그 힘으로 어둠땅의 장막을 부수는 광경을 지켜본다. 이렇게 볼바르는 실바나스에 의해 폐위당했으며, 언데드 스컬지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제작진은 관련 인터뷰를 통해 볼바르가 어둠땅 확장팩에서 주요한 인물이 될 것이며, 생명과 죽음 사이에 걸쳐진 볼바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인터뷰에선, 비록 실바나스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죽음과 어둠땅에 대해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만큼 용사들을 도와주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단편소설 '우린 진군하리니'에서 볼바르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볼바르는 실바나스가 자신을 노릴 것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4인 기사단에게 명령해 병력 증강을 서둘렀다고 한다. 판다렌과 동맹 종족 죽음의 기사들이 추가된 게 바로 이런 이유였던 것. 또한 저급 언데드들을 최대한 얼음왕관 요새로 모아두었는데, 예상 외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통제력을 잃고 날뛸 스컬지가 노스렌드 및 아제로스에 끼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투구의 힘이 날로 강해져 완전한 리치 왕으로 타락하기 직전이었고, 이 때문에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다리온이 찾아오자 정배를 걸어 돌려보내고 칠흑의 기사단이 자신을 토벌하러 오게 만들었다. 사실 이는 볼바르의 계획으로 투구의 힘을 노리는 실바나스를 유인하고, 전투 끝에 승리해 리치 왕이 될 실바나스나 자신 중 하나가 약해진 틈을 타 칠흑의 기사단이 리치 왕을 토벌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 그러니까 볼바르는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가며 실바나스를 퇴치하고 스컬지를 무력화시키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힘을 얻은 실바나스는 볼바르의 상상 이상으로 더 강력했고, 리치 왕의 투구를 파괴한다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선택지를 택하면서 어둠땅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게 된다. 한편 투구가 파괴되면서 간수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볼바르는 다시금 신변의 자유를 얻게 되고 이야기는 1주차에 공개된 영상으로 이어진다.

어둠땅 입장 퀘스트에서는 용사 및 양 진영의 지도자들을 불러 먼저 실바나스에게 납치당한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락에 가야함을 설명하는데 실바나스가 지배의 투구를 부순 후 그녀의 영혼이 투구에 결속된 것을 이용해 목적지가 나락임을 판단한 것이다. 리치 왕이었던 기간 동안 자신이 이성을 여러 번 잃을 뻔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14], 자신도 함께하고 싶지만 그곳의 지도자인 간수에게 복종당할 것을 염려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본인은 나락으로 가지 못하지만, 대신 다리온 모그레인과 다른 칠흑의 기사단 자원자들을 용사와 함께 보내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

이후에 나락에서 탈출한 용사가 오리보스에 도착한 후 투구를 이용해서 볼바르에게 신호를 보내고, 볼바르는 이 신호를 받아서 차원문을 열고 칠흑의 기사단을 이끌고 오리보스로 들어온다. 지배의 투구를 이용해서 토르가스트 내부를 들여다보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간수에게 추적당하게 되어 정신지배 당할 뻔 하지만 플레이어의 도움과 딸의 응원으로 정신을 차린다.[15]

지배의 성소에서 제이나, 스랄과 함께 공동 전선을 구축하여 실바나스를 뒤쫓지만 결국 간수가 심판관의 인장을 손에 넣고 완전체가 되고 제이나, 스랄과 함께 한동안 지배당한채로 무력화되었다가 간수와 안두인이 사라진 후에 풀려났다.

9.2 패치에선 간수를 추격하러 제레스 모르티스에 왔다.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로 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며, 그 과정에서 딸 탤리아 폴드라곤과도 대화를 나눈다. 안두인을 구출한 후 시초자, 다리온과 협력해 부서진 지배의 투구를 의지의 왕관으로 새로이 벼려낸다.

간수가 패망하고 실바나스의 처분 이후 전이의 고리에서 다리온 모그레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엿들을 수 있는데, 이미 지배의 투구가 부서지고 의지의 왕관으로 새롭게 벼려낸 이상, 리치 왕과 같이 특정 한사람이 스컬지를 통제할 수 없게 되었으며, 근절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볼바르는 다리온에게 자신이 다시 얼음왕관 성채로 돌아가겠다 말하려 했으나, 말하는 도중에 다리온이 말을 끊고, 얼음왕관 성채는 칠흑의 기사단이 지킬테니 탤리아 폴드라곤에게는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설득하자, 볼바르는 수장의 자리를 사실상 다리온에게 위임해 일선에서 물러난다.

3. 하스스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볼바르 폴드라곤(하스스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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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4.1. 강력한 성기사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이 몹시 눈여겨봤으며 자신의 가장 뛰어난 용사로 삼고 싶어했을 정도로 강력한 성기사였다. 얼음왕관 성채 초입에서 리치 왕 아서스가 말하길 티리온을 자신의 가장 강력한 수하로 탄생시키고 싶었으나 이제 볼바르가 있어서 필요없다고 하니, 노익장 티리온 폴드링에 버금갈 정도로 기량이 우수한 셈이다. 게다가 리치 왕의 모진 고문을 받고도 끝까지 타락하지 않았고, 리치 왕이 된 뒤에도 계속해서 간수의 세뇌에 저항하면서 스컬지를 통제했으니 혼의 강인함은 보통 수준이 아닌 셈.

플레이어와 정예 7군단으로 하여금 오라에 옴짝달싹 못하게 했던 황혼의 인도자 텔잔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으며, 눈앞에서 사울팽의 아들이 서리한의 일격에 영혼까지 털리는 것을 보고도 아서스에게 덤비려고 한 것을 보면 용기 또한 비범하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얼라이언스 유저라면 이전부터 볼바르 폴드라곤이란 인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불타는 성전 이후부터 플레이한 호드 유저 중엔 "얘는 누군데 갑툭튀해서 리치 왕을 해먹음?"이라는 반응이 꽤 있었다는 점이다. 호드 유저에게 볼바르는 어쩌다가 얼라 수장 공격하러 갈 때나 한 번 볼 인물이었으며, 사실상 당시 와우 얼라이언스 유저들의 수도도 아이언포지였기 때문이었다.

군단 성기사 직업 전당에는 볼바르와 성이 같은 것 빼곤 알려진 게 없는 '여군주 마라 폴드라곤'의 석상이 있다. 함께 있는 석상들이 티리온, 모그레인, 마라아드, 투랄리온, 우서 등 아제로스의 거물 성기사 대열에 있는 인물들의 것인 걸로 보아 그녀 역시 강력했던 성기사였을 것이다.

일부 팬들은 리치 왕의 투구로부터 간수의 속삭임을 아서스보다 더 잘 저항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알렉스트라자에게 생명의 불꽃으로 축복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확장팩에서 밝혀진 바로는, 죽음과 상극인 속성은 빛이 아닌 생명이기 때문.

4.2. 필수요소의 시대

우리나라에서 리치 왕의 분노가 진행 중이던 시절 어느 유저에 의해 리치 왕 첫 트라이에 실패한 공대장으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그리고 나중엔 진짜 공대장이 되고 말았다.
파일:external/static.mmo-champion.com/load_northrend2.jpg
볼바르 로딩화면
대격변 이후 바뀐 로딩화면에서 볼바르의 모습은 알렉스트라자의 불길에 끝없이 타오르는 몸으로 절규하는 듯한 모습이다. 그런데 포즈가 너무 적절해서 다양한 용도로 합성되었다.

4chan[16]에서는 한국으로 치면 필수요소쯤 되는 으로 분류되며 '볼바르 로딩화면(Bolvar's Loading screen)'이라고 불리는데, 이걸로 구글링하면 대충 찍찍 낙서한 듯한 발퀄부터 고퀄까지 다양한 합성물들을 볼 수 있다. 블리자드의 서리한 사용 예시인 휴지걸이가 나왔을 때 알아봤어야 했나? 잘 보면 얼굴도 어째 짤방보이를 닮았다. 주로 실사랑 합성되는데 그래도 별로 어색한 부분이 없다. 그만큼 그림 자체의 퀄리티가 대단히 높은 편이다.

4.3. 기타

북풍의 땅 용맹의 성채에는 바리안 린의 석상이 있으며 하단에 볼바르가 헌사를 남겼다.
국왕 바리안 린
또는 "늑대 정령" 로고쉬

당신은 오랜 고난과 유랑 끝에 기적적으로 돌아와, 얼라이언스의 기백과 용기에 새로운 불꽃을 지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용기와 의지를 가슴에 품고, 이 험난한 땅을 가로질러 나아갈 것입니다.


-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 바침

얼음왕관 성채 엔딩 이후, 영어 버전 성우는 기존 리치 왕 성우인 마이클 맥코너히로 변경된 반면, 한국어 버전은 기존 볼바르 성우인 송준석으로 유지되었으며 목소리 변조만 되었다. 어둠땅 이후로 더이상 리치 왕이 아니라 영어 버전도 성우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17]

군단 알파 버전에선 죽기가 새로이 얻는 기술 중에 볼바르 소환이라는 스킬이 있었다. 그런데 위엄 쩌는 스킬명과는 달리 이펙트는 볼바르가 걸어가는 게 끝이고 대미지도 구려터진 쓰레기 스킬이였다. 결국 베타 때 잘렸다.

재밌게도 아서스는 성기사 시절 망치를 쓰다가 을 들고, 볼바르는 성기사 시절에는 검을 쓰다가 리치 왕이 된 후 망치를 든다. 딸인 탤리아 폴드라곤은 망치를 주 무기로 사용하지만 성기사는 아니다. 또한 서사가 많은 서리한과 달리 볼바르의 망치는 여태까지 어떤 무기인지 제대로 설명 된 로어가 없다.

어둠땅 최종보스인 간수가 스컬지의 진정한 흑막이라는 점에서 저그 군단을 창조한 흑막과 유사한데 그의 의지에 반하고 죽음과 대비되는 생명의 불꽃에 타버린 자인 볼바르가 아몬을 끝장낸 자의 포지션, 즉 어둠땅의 주인공으로 대척점에 선다고 봐야할듯.

또한 역대 리치 왕들의 컬러링이 냉기 계열의 푸른색인 반면, 볼바르는 붉은색 컬러링[18]이다.

블리즈컨 2021 코스프레 대회 우승자가 리치 왕 볼바르 분장을 했다. 사진
[1] 당시 얼라이언스의 맹주였던 마그니는 브론즈비어드라는 성씨 때문에 전작에서 무라딘을 봤던 사람이라면 무라딘과 가족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2] 와우 코믹스가 나온 뒤로는 바리안 린이 플레이어 대신 한 걸로 취급된다. [3] 성기사의 기술인 '심판의 망치(스턴기)'를 광역으로 뿌려댄다. [4] 시네마틱과 인게임 모델이 달라보이는 이유는 시네마틱은 리분 당시에 제작한 영상이고, 인게임 사진은 대규모 모델링 업데이트가 있었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에 찍은 스크린샷이기 때문이다. 볼바르의 어깨 방어구는 성기사의 흰색이 아닌 전사의 파란색을 적용했다. [5] 이때의 영상을 다시 보고 싶다면 분노의 관문에 있는 알렉스트라자에게 말을 걸거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설치 디렉토리 밑의 '\\Data\\koKR\\Interface\\Cinematics\\WOW_Wrathgate_1024.avi'를 재생하면 된다. [6] 리치 왕의 분노 당시에는 보였으나 이후 패치로 인해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언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스포일러라고 판단한듯. [7] 정확히는 아래 대사 중 볼바르의 성인 '폴드라곤'을 말할 때부터 목소리가 변하는데, 이로써 볼바르의 본질은 완전히 리치 왕이 되었음을 뜻한다. [8] 실제로 얼왕 출시 이후 소격변 인터뷰에서 "넬쥴은 사라지지 않는 리치 왕의 영혼이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으며, 군단 확장팩의 죽음의 기사 직업 전당 퀘스트를 통해서도 넬쥴의 영혼이 서리한 내부에서 아서스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포일러] 하지만 추후 사악한 세력의 꼭두각시는 실바나스 그녀가 되고 말았고 벨렌의 저 미래상은 리치 왕의 직위가 소멸되면서 없는 미래가 되었다. 오히려 볼바르는 생명의 불꽃으로 그 사악함을 저항하고 있었다. [10] 원래 이와 관련된 업적도 잠시나마 있었는데, 목적을 위해 무정하게 무고한 생명을 학살한 죽음군주가 리치 왕과 똑같은 존재임을 지적하는 동시에 업적을 위해 와우 세계관의 생명체를 아무 생각 없이 살해하는 플레이어를 비꼬는 이중적인 효과를 보여줬다. 이 업적은 라이브에선 삭제되었고 대사만 남았다( 참고 링크). [11] 그분이 아니라 '그'로 번역해야 옳다는 논란이 있다. 그를 뜻하는 He가 문장 중간에서 대문자로 강조되었기 때문에 '그분'이라는 번역이 아무 이유 없이 나온 건 아니며, He의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오역인지 아닌지가 갈릴 듯. 아무튼 공식 번역은 '그분'이다. [12] 어둠땅 확장팩 이후 이 '그분'은 블리자드의 실수가 아닌 이상 거진 간수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13] 볼바르가 기꺼이 리치 왕이 된 이유가 바로 탤리아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볼 여지도 생겼다. [14] 어둠땅 인게임 영상에서 밝혀진 사실은 절대반지의 진정한 본래 주인이 사우론인마냥 나락의 간수 룬 조각사를 고문하면서 그의 기억을 빼내 지배의 투구와 서리한을 제조했다. 즉, 리치 왕이라는 존재 자체가 간수의 대리인이며 본인의 의지대로 악행을 벌인 넬쥴, 아서스는 간수에 지배당한게 된다. 볼바르도 군단 이후부터 강해지는 간수의 의지에 힘겹게 저항하는 중에 이성을 여러번 잃을 뻔했다고 사실을 인증했다. [15] 볼바르가 이렇게 고통받는 상황인데도 각 수장들과 플레이어와 탤리아가 그냥 가만히 응원만 하는 연출이 허접해서인지, 김좌진 버프 클레멘타인이라고 까인다. [16] 이 스크린이 처음 합성된 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인 MMO-CHAMPION의 포럼란이었다. [17] 마이클 맥코너히는 다시 켈투자드 배역으로 돌아갔으며 켈투자드는 어둠땅 중간보스로 재등장한다. [18] 사실 생명의 불꽃으로 간수에게 저항하였기에 붉은 색인 것으로, 볼바르도 실바나스와 겨룰때 푸른색 컬러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