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도르의 섭정에 대한 내용은 보로미르(섭정) 문서
, 제1시대의 에다인에 대한 내용은
보로미르(에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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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반지 원정대 | ||
골목쟁이네 프로도 | 감지네 샘와이즈 | 강노루 집안 메리아독 |
툭 집안 페레그린 | 간달프 | 아라고른 |
보로미르 | 레골라스 | 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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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보로미르 Boromir |
|
<nopad> | |
본명 |
Boromir 보로미르 |
이명 |
Son of Denethor 데네소르의 아들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 두네다인) |
신장 | 6'4" (193cm) |
머리카락 | 흑발 |
눈동자 | 회색 |
출생 | T.A. 2978 |
거주지 | 곤도르 |
가문 |
House of Húrin 후린 가문 |
직책 |
Captain of the White Tower 백색탑의 장군 High Warden of the White Tower 백색탑의 경비대장 |
가족관계 | |
부모 |
데네소르 2세 (아버지) 핀두일라스 (어머니) |
형제자매 | 파라미르 (남동생) |
The Departure of Borom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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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 would have followed you, my brother. My captain. My king. |
이름은 제1시대의 에다인인 보로미르에게서 유래한 것이며, 곤도르의 섭정 중에서도 보로미르라는 이름을 가진 자가 있다. 배우는 숀 빈. 국내 성우는 성완경.
2. 이름
유래가 된 제1시대의 보로미르가 놀도린 이름인 것에 비해, 이 이름은 퀘냐와 신다린이 혼합되어 지어진 이름으로 설명된다.3. 행적
데네소르 2세의 장남으로 곤도르의 총사령관이자 유능한 지휘관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아버지를 계승해서 섭정이 돼야 하지만 그 전에 전사하는 바람에 계승하지 못했다. 이 보로미르는 데네소르 1세의 아들 보로미르의 이름에서 딴 이름이다. 여러모로 섭정의 후계자로 어울리는 자로, 그 유능함을 사 깊은골에 사절로 파견되었으며[4], 또한 반지 원정대의 일원이 되었다. 영화판에서 메리와 피핀을 상대로 슬슬 놀면서 검술 훈련을 시켜주는 모습을 보면 성격도 꽤 좋은 모양.보로미르는 반지원정대 중에서 반지에 가장 취약했는데, 이는 본인이 놓인 사회적 위치에서 오는 부담감 탓이다. 기껏해야 시골 유지에 지나지 않는 호빗들이나, 왕족이지만 왕으로서 중압감을 겪지 않는 김리나 레골라스에 비해서, 보로미르는 모르도르의 팽창을 정면에서 상대하고 있는 곤도르의 섭정 후계자이자 미나스 티리스의 수비대장으로서 풍전등화에 놓인 조국의 안위 때문에 작중 내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라고른이나 간달프도 자신들의 운명이나 임무에 대한 중압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로미르보다 훨씬 오래 살고 많은 경험을 한 덕에 더욱 성숙하고 절대반지에 대해 저항할 수 있었다.[5]
결국 이런 막중한 책임감에 짓눌려 결국 힘에 대한 열망에 잠시나마 굴복하고 말았다.[6] 이 반지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 원래 개인적인 영달보다는 자신의 국가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점차 자신이 위대한 영웅과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망상에 빠지기도 했다.[7] 최후에는 정신줄을 놓고 아몬 헨 봉우리에서 프로도를 덮치려 했고, 이내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괴로워하다 오르크들의 습격을 받는다.[8] 이후 툭 집안 페레그린과 강노루 집안 메리아독을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분투하다 장렬히 전사한다. 그럼에도 결국 메리와 피핀은 오르크들에게 잡혀갔다는 게 유감이지만. 영화판의 아라고른은 자신이 왕이 되는데 망설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보로미르가 숨이 끊어지기 직전 와서 "곤도르 백성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으로 왕으로서 귀환하는 것에 대한 망설임을 끝내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가진 물건 중 유명한 것은 뿔피리로, 대대로 곤도르 후린 가문의 후계자의 상징이자, 어디든 옛 곤도르의 땅에서 불면 미나스 티리스에서 들린다는 물건이다. 그는 죽기 직전 뿔피리를 쪼개질 때까지 불며 우루크하이들과 사투를 벌이다 결국 수많은 화살에 맞아 죽는다. 그리고 그의 뿔피리 소리가 곤도르의 남은 가족들에게 들리고, 아버지 데네소르 2세는 안두인 강에 떠내려와 발견된 뿔피리 조각을 받게 되며, 안두인 강변에서 곤도르군을 지휘 중이던 동생 파라미르는 배에 실려 바다로 흘러가는 그의 시신을 보게 된다.
소설에서는 "잘 있으시오, 아라고른! 미나스 티리스로 가서 내 동포들을 구해 주시오! 난 실패하고 말았소..."라고 말한다. 이에 아라고른이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하자 마지막으로 미소를 지으면서 전사한다. 반지 원정대의 최초이자 유일한 사망자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사망할 때 아라고른에게 "I would have followed you, My Brother, My Captain, My King.(그대를 끝까지 따랐을 걸세, 내 형제여, 내 대장이여, 나의 왕이시여.)"이라 말하면서 사망한다.[9]
사실 보로미르는 본인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으나 곤도르를 절대반지의 힘으로 부흥시키고자 하는 아버지 데네소르 2세의 강한 설득[10] 끝에 반지를 가지러 온 것이다. 종합적으로 평하자면 곤도르에서 만인의 사랑을 받는 훌륭하고 듬직한 지휘관이자 믿음직한 아들, 그리고 파라미르의 의지할 수 있는 좋은 형이기도 했다. 반지의 힘에 잠식되어 유혹에 흔들리는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표출하기도 했으나[11] 결국 마지막에는 정신을 차리고 반지 원정대의 목적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고 호빗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는 긍지까지 보여준 훌륭한 인물이었다고 평할 수 있지만 중간에 프로도에게 저지른 짓 때문에 일부 관객들에겐 약간 평이 갈리기도 했다. 물론 정신 차리자마자 본인 스스로도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자책하고 용서를 빌 만큼 반지의 유혹이 너무 큰 탓이다.
4. 특징
영화에서 숀 빈이 분한 보로미르는 금발이지만 사실 소설에서 묘사되는 보로미르는 흑발이다. 원작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이 아라고른과 보로미르를 헷갈리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말이 있다.[12] 성격은 완고하고 고집이 세며, 용맹하고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솔직한 성격. 자주 투덜투덜 대지만 유독 호빗, 특히 피핀과 메리에게는 매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메리/피핀과 함께 검술 연습을 하는 모습으로 표현되고[13], 모리아에서 무너지는 층계를 뛰어넘을 때 메리와 피핀을 양 손에 번쩍 들고 뛰어넘기도 했다. 육체적으로는 아버지 데네소르 2세의 젊을 적 모습과 판박이지만, 사실 기질 면에선 파라미르가 더 아버지와 많이 닮았다.데네소르와 파라미르가 학자, 혹은 현자 같은 성격이 강하다면 보로미르는 정반대로 순수한 무골이다. 또한 파라미르가 ' 외유내강'이라면 보로미르는 ' 외강내유'. 이 탓인지 데네소르는 유독 보로미르를 편애했지만, 이는 보로미르와 파라미르의 우애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아 형제의 사이는 매우 좋았다. 원작에서는 둘이 같이 등장하는 장면이 없지만 영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확장판에는 추가된 장면으로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적의 손에 들어갔던 오스길리아스를 탈환한 뒤에 형제가 사이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데네소르가 다가오는 걸 알자 바로 정색하며 질렸다는 듯 한 반응을 보이고는 그래도 아버지라고 애써 웃으며 대해보지만 데네소르가 대뜸 동생을 깎아내리면서 까지 보로미르를 칭찬하자 면전에서 데네소르를 디스하는 장면도 있다. 그 후 보로미르는 깊은골로 떠나고 그게 파라미르가 본 형의 마지막 모습이 된다.[14]
둘의 기질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삽화. 파라미르 뒤에 있는 여자는 어머니인 핀두일라스.
반지의 제왕에서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로, 다른 자들이 모두 인간 이상인 데 비하여 인간적인 고뇌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그의 고뇌는 반지의 유혹의 강력함을 나타냄과 동시에, '악이란 무엇인가?'를 보이는 장치라 할 수 있겠다. 보로미르를 타락시키는 근간이 가장 선하고 영웅적이라 여겨지는 마음인 '조국과 시민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라는 점은 생각할 거리를 주기 때문이다. 정작 곤도르인들에게 형보다 뒤쳐지는 무력으로 인해 덜 영웅적이라고 평가받았던 그의 동생 파라미르는 손에 들어온 반지를 거부했다는 것이 포인트이다.[15] 여러모로 가장 평범하고 순수한 인간이라는 점과 원정대 중 유일한 사망자인 점, 그리고 반지의 제왕에서 거의 유일한 입체적 인물이라는 점들 덕분에 영화나 소설의 비중에 비하여 인기가 높다.[16]
5. 실력
원정대 중 가장 육체파. 키는 아라고른보다 약간 더 작다고 묘사되지만, 그래도 193cm. 아라고른보다 더 어깨가 벌어지고 탄탄한 몸집을 가졌으며 완력은 원정대 중 최강이라고 한다. 카라드라스 산에서는 호빗들에게 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삽 같은 도구도 없이 앞장서서 두 팔로만 쌓인 눈을 헤치고 길을 만들어내기도 할 정도. 그 다음은 자신의 짐은 물론 피핀까지 등에 업고 또 다른 원정대원들을 위해 눈길을 헤치며 길을 넓혀준다. 이런 괴력에 피핀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라고른도 메리를 등에 업고 길 만드는 것을 도와주긴 했지만 앞장서서 양손으로 눈을 헤치며 길을 넓힌 것은 보로미르였다. 오죽하면 반지의 제왕 온라인에서는 인간의 종특 중 하나가 힘 스탯 보너스인데 그 툴팁 설명이 바로 "보로미르와 같은 인간의 업적..." 영화판에서는 카라드라스 대신 모리아에서 보로미르의 괴력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메리와 피핀을 각각 양 옆구리에 끼고 부서진 다리를 도약해서 건넌다. 설정상 당시 가운데땅 최강의 인간은 단연 발라에게 축복받은 누메노르인들 중에서도 왕족 혈통이자 오랜 경험을 통해 힘과 지혜를 축적한 아라고른인데,[17] 힘만큼은 아라고른보다 더 강했다는 것은 단순한 힘캐를 묘사하기 위한 요소는 아니다. 전사로서의 기량 자체가 아주 강력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단순히 힘만 쎈게 아니라 지구력도 넘사벽으로 나온다. 영화판에서는 말을 타고 오기는 했지만 소설에서는 혼자 걸어서 갔는데 미나스 티리스와 깊은골의 거리는 대략 2100km이다. 하계 올림픽의 경보(스포츠)에서 20km~40km정도 거리를 기준으로 잡는것을 생각하면은 현대인과 비교할수없는 체력이다. 심지어 올림픽과 다르게 이때는 치안도 잡히지 않아서 오르크라든가 산적이 도사릴지도 모르는 여행길을 단 혼자서 상처없이 도착한것을 생각하면은 어떻게 화살 몇방 맞았다고 죽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이다.
간달프는 글람드링, 아라고른은 안두릴이라는 명검을 갖고 있고[21] 레골라스는 인간들 보다 기술우위인 요정들이 만든 롱나이프에 김리는 가운데땅 최고의 대장장이 종족인 난쟁이의 도끼를 갖춘데다 프로도조차 요정검 스팅을 갖고 있고 나머지 호빗 셋도 유서깊은 누메노르 단검을 가지고 있는데 보로미르만 평범한 검을 들고 있었다. 사실상 장비빨은 제일 못받은 셈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모리아에서 오르크들과 사투를 벌일 때인데, 발린의 무덤이 있는 방 안에서 잠가놓은 문을 뚫고 들어오려는 트롤의 발을 칼로 내리쳤으나 단단한 가죽 때문에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못했고 오히려 검에 금이 가버렸다고 한다. 이윽고 들어온 오르크 대장[22]에게 완력 싸움에서 밀려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참고로 프로도의 스팅은 트롤의 발에 먹혔다. 실제로 원작 보로미르의 죽음 장면에선 검이 부러져 있었기도 했다. 다만 이 부분은 보로미르의 처절한 고군분투를 묘사하기 위한 서술이라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6. 여담
- 만약 보로미르가 반지의 유혹을 떨쳐내고 그대로 살아남았으면 어떻게 될지 추측하는 팬들도 있다. 만약 보로미르가 살아남았다면 데네소르 2세가 미칠 일도 없었고 최후의 동맹 전쟁마냥 사우론이 군사력으로 털리는 그림이 나올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원작소설에서는 파라미르가 반지의 유혹을 단번에 떨쳐냈기에 많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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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의 미니어쳐 게임 반지의 제왕에서는 또다른 버전인 '백색 탑의 보로미르'가 있는데, 깡패다. 곤도르의 뿔피리라는 전용 룰이 있는데 만약 2명 이상의 적에게 둘러쌓이면은 그 적 중 한명이 반드시 용기 테스트를 받아야 된다. 잘 굴리지 않았다면은 바로
모랄빵인지라 보로미르에게 불리한 판을 단 한번에 뒤엎어버리는 사기기술이다. 특히 원작에서 상대하던 오르크들의 경우 이 용기 스탯이 낮은걸로 나오기에 상성이 보로미르에게도 유리하다. 뿐만아니라 곤도르의 깃발을 들수 있는데 보통 기수의 경우는 근접전에서 패널티를 받게되지만 보로미르는 그런 패널티가 없고 오히려 일반 배너 3인치보다 넓은 6인치 배너를 제공하며 6인치내의 미나스 티리스 병력들의 파이트 수치를 1증가시켜준다. 뿐만아니라 6이라는 높은 마이트(주사위값 수정 및 히로익액션에 사용되는 특수 능력치)와 3이라는 높은 페이트(데미지가 들어올시 4+로 방어할 수 있다.)로 인해서 전장에서 선두에 서서 적들을 파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원정대 보로미르마 마이트만 6인 것과 많이 비교되는 스펙. 만약 미니어처 게임의 보로미르 스펙 그대로 원작과 영화에 등장했다면은 왕의 귀환 시점까지 살아남았을거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23] 신판에서는 배너의 효과는 너프되었으나 여전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기에 상대하기는 여전히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 미니어쳐뿐만 아니라 PC게임에서도 깡패다.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1편에서는 잉여 수준으로, 곤도르 진영에서 유일하게 공격력 상승 오라를 지닌 영웅이어서 어쩔 수 없이 사용되었지만, 중간계 전투 2에서는 세오덴과 더불어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지닌 영웅으로 환골탈태한다. 보통 중간계 전투의 영웅들은 적어도 2천이상의 자원이 필요한게 대다수인데 보로미르는 1250자원이면서도 웬만한 2천~3천급 영웅들 못지않은 대미지와 맷집을 자랑한다. 하지만 진짜 무서운 것은 고유 스킬인 곤도르의 뿔나팔[24]. 중간계1과는 달리 중간계2에서는 이 스킬을 쓰면 화면의 70%에 해당하는 범위내의 적군들이 일정시간동안 겁에 질려 스턴에 걸린다. 더불어 다른 영웅들과 달리 그가 등장하면 곤도르 출신 병력들은 일제히 환호한다. 아라고른이 등장해도 무덤덤한 병사들이 환호하는 장면은 꽤나 볼만 하다. 병사들의 경애를 많이 받았다는 사실의 고증인 듯하다.
- 영화판 1편 반지 원정대의 모리아 전투에서는 소드 앤 실드 스타일의 오소독스한 전투법으로도 폭풍간지를 뿜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방패를 들었으면 일단 탱커'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잘 생각해보면 방패를 믿고 상대에게 달려드는 검방 스타일이야말로 가장 공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2편에 들어서 레골라스가 CG를 대거 동원한 스턴트 액션을 남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빛이 바래는 감은 있지만, 다분히 현실적이면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 원정대 멤버 중 유일하게 방패를 소지해서 그런지 우스개소리로 파티 포지션은 탱커라고 하기도 한다. 마지막 오르크들과의 전투에서 화살을 맞고 사망하자 "그때 보로미르가 방패만 놓고 오지 않았더라도…"라며 아쉬워 하는 팬들도 있었다. 사실 원작에서 보면 보로미르 사망 후에 장례식을 위해 아라고른 일행이 보로미르의 투구, 뿔나팔, 부러진 검 등등 그의 유품들을 수거하는데 방패에 대한 언급이 없다. 어쩌면 그 전에 모리아에서 격렬히 쌈박질하다 부숴졌을 수도 있다. 원래 중세 방패는 재질이 나무라 격렬한 전투를 하고 나면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25] 영화에서는 모리아에서 탈출할 때도 멀쩡히 들고 다녔으나 마지막 전투로 사망하기 전 강가에서 방패를 두고 땔감을 모으는 척 프로도를 뒤따라 갔다가 전투를 맞이하는 것으로 나온다. 또 보로미르가 놓고 간 방패를 아라고른이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있다. 곤도르를 수호해 왔으며, 프로도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보로미르가 정작 수호자의 상징이자 가장 중요한 무구인 방패를 두고 갑자기 사라졌음을 조명함으로써 그가 반지의 유혹에 휩싸여 변했음을 짧은 장면으로도 정말 훌륭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 # 영화 1편에 나오는 깊은골의 비밀 회담에서 반지원정대가 결성될 당시 절대반지를 모르도르에서 파괴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자 말한 대사인 'One does not simply walk into Mordor(모르도르에 단순히 걸어 들어갈 수는 없다)'가 밈으로 잘 쓰인다. 해당 장면의 짤방에 'One does not simply~'하는 식으로 사용된다.
- 영화 제작 당시, 보로미르 역을 맡은 숀 빈은 사서 고생을 해야 했다. 숀 빈은 비행기 타는 것을 상당히 무서워해서 촬영지인 뉴질랜드에 오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그래서 반지 원정대가 산을 오르는 장면을 찍을 때도, 다른 배우들은 편하게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했지만 숀 빈은 혼자서 촬영 장소까지 등산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를 타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았다고. 또한, 보로미르를 맡은 숀 빈이 왕좌의 게임에서는 에다드 스타크를 맡은지라, 이 둘을 엮는 밈도 존재한다. 1 2 여기에 보로미르, 네드 스타크 둘 다 극 초반에 죽어서 퇴장하는 공통점도 있기도 하고.
One of my favorite characters in Lord of the Ring is Boromir. Boromir is a traditional hero in many ways. He’s the Prince, he’s the heir to the great kingdom, he’s very brave, he’s a great warrior and all of that, but ultimately he succumbs to the temptation of the ring. But then he dies heroically, protecting innocents. He has that wonderful sense of greatness about him.
(내가 반지의 제왕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는 보로미르다. 보로미르는 여러 면에서 전통적인 영웅상이다. 그는 왕자이고, 위대한 왕국의 후계자이고, 매우 용맹하며 훌륭한 전사다. 그러나 결국에는 반지의 유혹에 굴복해버린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무고한 이들을 지키며 영웅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보로미르에겐 그런 위대함이 있다.)
(내가 반지의 제왕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는 보로미르다. 보로미르는 여러 면에서 전통적인 영웅상이다. 그는 왕자이고, 위대한 왕국의 후계자이고, 매우 용맹하며 훌륭한 전사다. 그러나 결국에는 반지의 유혹에 굴복해버린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무고한 이들을 지키며 영웅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보로미르에겐 그런 위대함이 있다.)
-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가 조지 R.R. 마틴이 반지의 제왕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그의 인간적인 면과 영웅다움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마틴 작가의 취향 때문인지, 마틴 작가의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등장하는 라니스터 가문의 타이윈 라니스터, 제이미 라니스터, 티리온 라니스터의 관계는 데네소르, 보로미르, 파라미르의 관계와 유사하다.
[S+Q]
신다린 +
퀘냐
[2]
Steadfast/Trusty Man/Faithful Vassal(꾸준한/충실한 자/신실한 신하). 'Endure(견디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BOR(ON)에서 파생된 boron-에서 비롯됐다.
[3]
Jewel(보석). 'precious/esteem/value(귀중한/존경/가치 있는)'라는 뜻의 원시 요정어 어근인 MIR에서 파생된 mīrĭ에서 비롯됐다.
[4]
원작에서는
파라미르의 "
부러진 검을 찾아
임라드리스로 오면
이실두르의 재앙이 다시 일어서고
반인족이 나서리라"는 예지몽이 계기가 되었다.
[5]
엘론드가 주최한 회의에서 반지를 처음 보자마자 자유민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며 반지를 사용하자고 주장하는데(간달프와 아라고른이 제지했다), 과거 사우론이 스스로 선물의 군주라 칭하면서 에레기온의 요정들을 속인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사실상 마물인 반지가 절박한 심정인 보로미르를 처음 접하자마자 모든 고난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물을 가장하며 유혹하는 셈이다.
[6]
영화상의 대사로는 자기 아버지가 곤도르의 통치에 실패했고 민심을 잃었으며 아버지는 아들인 자신이 곤도르를 일으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보로미르는 상당한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죽기 전에는 아라곤을 왕으로 인정하며 미나스 티리스의 보호를 부탁하고 떠난다.
[7]
절대반지 그리고 권력이 사람을 어떻게 유혹하는지를 보여준다. 먼저 절박한 상황과 선한 의도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합리화시켜준 다음, 종국에는 개인적인 욕망에 집중하게 되는 추악한 인물로 타락시키는 과정이 완벽하게 드러난다.
[8]
프로도에게 아예 대놓고 "그건 내 것이야! 당장 내놔!!!"라고 외쳤으며, 프로도가 반지를 이용해 모습을 감추자 '처음부터 반지를 사우론에게 바칠 생각이었냐'며 폭언을 한다. 악에 받친 보로미르는 너희 반인족은 전부 죽어 지옥에나 떨어지라면서 욕설까지 퍼붓다 바닥에 넘어지고 울면서 정신을 차린다.
[9]
영화에서 보로미르의 장례를 치른 다음에 아라고른이 보로미르의 손목보호대를 대신 착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반지전쟁 내내 착용하는 것은 물론, 3편에서 즉위할 때, 2편에서 엘론드의 예지에서 아라고른이 노환으로 죽는 모습에서 여전히 이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곤도르와 그 백성을 지키겠다고 보로미르에게 한 약속을 죽을 때까지 지켰다는 미장센이다.
[10]
부자 관계상 끝내 거절하고자 했다면 정황상 보로미르가 거절 가능하긴 했을 듯 하다. 보로미르도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절했으나 데네소르가 끈질기게 설득했다.
[11]
보로미르라는 인물의 지위와 주변의 기대를 받는 특성상 특히 개인적인 야심을 가지기 좋은 조건을 갖춘 인물이긴 하다. 하지만 '절대반지'가 얼마나 (사람을 나쁜 쪽으로 바뀌게 만드는 데 있어) 강력한 존재인지는 분명히 감안해야 한다.
[12]
사실 이러고도 헷갈리는 관객이 꽤 있었다. 원작의 설정을 살려 아라고른을 키가 매우 큰 배우로 캐스팅하고 보로미르는 이보단 작지만 어깨가 떡 벌어진 거구로 캐스팅했다면 구분이 확연히 됐겠지만(원작에서 둘은 198cm, 193cm이다), 영화에선 둘의 키가 비슷하고 저 둘은 밝은 금발인 레골라스와 마법사인 간달프와 달리 비슷한 체격의 인간 전사들로 묘사되므로 헷갈리기 쉽다.
[13]
메리가 아파하자 미안하다면서 다가가는데 곧바로 쪼인트를 까이고서는 두 호빗들에게 태클당하지만 그냥 하하 웃으면서 뒹구는 정겨운 장면이다.
[14]
사실 보로미르는 데네소르의 끈질긴 권유에도 자신의 자리는 오스길리아스를 지키는 것이라며
깊은골로 가는 것을 거절하려 했으며 그걸 들은 파라미르는 자기가 대신 깊은골 행에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데네소르는 파라미르를 불신했고 기어이 보로미르를 깊은골로 보냈다. 이건 영화상의 설정이고 원작에서는 보로미르가 먼저 자원해서 깊은골로 가겠다고 한다. 심지어 데네소르가 보로미르는 곤도르 방어에 필요하니 파라미르가 가라고 했음에도, 또 파라미르도 그렇게 주장했으나 보로미르가 자신이 장자이고 또 먼저 계시를 받은 것은 자신이라며 기어코 본인이 깊은골로 갔다. 심지어 파라미르가 자신을 실망스럽게만 여기는 아버지에게 절망해서 "형 대신 제가 죽었으면 하시죠?"라고 하자 "...그래"라고 아들에게 해선 안될 말을 한다. 데네소르 자신이 대신 자원하는 파라미르를 못 믿고 고집스럽게 보로미르를 보낸 끝에 결과적으로 보로미르를 죽게 만들었는데 데네소르는 자기 책임을 파라미르에게 떠넘긴 것이다. 여기에 파라미르는 절망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돌격공격을 하다 빈사상태로 돌아온다. 파라미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데네소르가 미쳐서 자살하려고 한 걸 보면 진짜 그를 사랑하지 않아서는 아니고 장남을 잃은 충격이 너무나 커서 그런 것이지만, 잘못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15]
보로미르는 파라미르보다 더 많은 부담감을 가져 훨씬 '취약'하다는 것은 중요한 요소이다. 더군다나 보로미르는 더 오랜 시간동안 반지에 '노출'되어 있었다.
[16]
아라고른은 원작에서 누메노르인의 피를 이어받은 두네다인 족장으로서 모든 면에서 인간들 중 가장 뛰어난,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문자 그대로의 초인이다. 영화에선 현실적으로 각색이 이뤄졌지만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강력한 정신력으로 모든 걸 이겨내는, 신화 상의 영웅같은 존재이다. 이에 반해 보로미르는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개인적인 명예욕에 흔들리기도 하는 등, 인간으로서 장단점이 공존하며, 치명적인 실수를 했음에도 이를 만회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고결한 성품까지 지닌 보다 현실적인 영웅이라 관객들 입장에서 보다 감정이입하기 쉬운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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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미르가 40살 가까이 검술을 연마했다면 아라고른은 순찰자로서 87세가 되도록 온갖 고된 모험을 통해 완성된 소드 마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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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실력은 당대에 따라올 자가 없었지만 자존심이 강해서 마술사왕의 도발에 넘어가 행방불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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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방패를 잠시 베이스캠프에 두고갔고 원작에선 갑자기 언급이 없다. 방패라는 보호구 특성 상 모리아에서 파손되었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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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도르의 오르크들이 두 호빗을 넘기라하자 이를 거부했고, 시비가 붙어서 싸우기 직전까지 가자 '쥐새끼 같은 오르크가 감히! 우리는 우루크하이다! 우리는 강대한 전사도 쓰러트렸다!' 라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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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화판에서는 안두릴을 3편에서나 입수하므로 그 이전까지 들고 다닌 롱소드가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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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를 창으로 찌르지만,
미스릴 갑옷 때문에 죽이지는 못한 오르크 대장. 영화에서는 트롤이 찌르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결국 이 오르크는
아라고른에게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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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한도 있는게 미니어처 게임에서 아라고른과 같이 출전할수 없다. 아무래도 백색 탑 시점에서 아라고른을 만나지 않은데다 아라고른과 같이 있으면은 밸런스가 무너져서 그런 조치를 취한듯 하다. 그점만 빼면은 하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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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어그로를 끄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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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크기의 쇠를 전투 내내 한손으로 들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그걸 들고 적이 힘으로 휘두르는 냉병기를 마찬가지로 힘으로 버텨야 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전체를 금속으로 만드는 건
타지나
버클러 같은 코딱지만한 방패 외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것은 금방 알 수 있다. 게다가 나무는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픽션에서나 검격 한방에 두동강 나는 물건일 뿐 현실에서는 도끼로 찍어도 쉽사리 부서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