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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물건 스팅 S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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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
스팅을 든 프로도 | |
<nopad> | |
이름 |
Sting 스팅 |
제작자 | 곤돌린의 요정 장인 |
소유자 |
골목쟁이네 빌보 골목쟁이네 프로도 감지네 샘와이즈 |
제작 | c. F.A. 116 ~ F.A. 496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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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린의 에레보르 원정대와 함께 여행 중에 빌보가 트롤숲에서 트롤들이 약탈한 물건 중에서 골라 가진 요정의 단검이다. 미스릴 갑옷과 함께 빌보와 프로도의 트레이드 마크이다.2. 이름
스팅은 "벌침, 찌르다"라는 뜻인데, 빌보는 이 칼이 꼭 거미를 쏘는 벌침과 같다 하여 이런 상큼한 이름을 붙였다.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아직 스팅이란 이름이 붙기 전, 간달프와 소린 일행을 대접하던 엘론드가 그들의 오르크리스트와 글람드링을 보고 감탄하자 빌보도 자신의 검을 한번 들여보는데, 옆에서 발린이 '기대하지 말게, 젊은이, 검이란 전투를 통해 명성을 얻어야 이름이 붙는 법이니까.'라고 하자 빌보는 내심 아쉬워했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는 거미가 검에 찔렸을 때 외친 "벌침이다!(It stings!)"하는 단말마를 반지를 낀 빌보가 듣더니 좋은 이름이라며 검 이름으로 붙인다. 정말 그 말대로 전투를 통해 이름을 얻게 되었으니 소원성취한 셈이다.
3. 형태와 특징
많은 무기들 중에서 특히나 잎 형태의 칼날을 가진 크시포스를 닮은 디자인이다.Maegnas aen estar nín - dagnir in yngyl im
(the) sharp-point I am called - (the) slayer of spiders I (am).
나는 날카로움이요, 거미의 학살자이다.
가운데땅에서 가장 많은 거미들을 상대한 검이라고 할 수 있다. 호빗에서는 빌보가 어둠숲에서 거미들에게 붙잡힌 난쟁이들을 구할 때 따라오던 거미 수백 마리를 베고 찔러 죽였으며 반지의 제왕에서는 샘이 골목쟁이네 프로도를 구하기 위해 쉴로브와 싸울 때 사용하여 그녀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3시대 가운데땅의 모든 사악한 거미들을 상처입힌 거미들의 재앙으로, 검신에 쓰인 '거미의 학살자' 이름값을 제대로 한 셈이다.
원작의 묘사에 따르면 본디 용도에 맞게 그 길이는 인간에게는 단검 정도지만, 호빗이라는 종족이 키가 작기에 호빗에게는 숏소드 정도의 크기라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었다. 호빗에서는 아예 빌보의 바지 속에도 숨길 수가 있었다는 언급도 있으며 그러고도 무리없이 뛰어다니는 묘사도 있다.[2] 그 정도 수준이면 총 길이가 고작 호빗의 허벅지 길이 정도밖에 안된다는 거나 마찬가지이다.[3] 호빗이 스팅을 들고 있는 느낌은 인간이 일반적인 1m 가량의 한손검보다도 더 짧은 글라디우스나 친퀘디아 같은 숏소드 내지는 긴 단검을 들고 있는 느낌 정도일 듯하다. 역시 본래 용도가 단검인지라 호빗에게도 그렇게 긴 편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톨킨의 세세한 설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이렇게 디테일하게 크기를 상상해 보면 이 짧은 검으로 위업을 이룬 샘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영화판에서는 호빗 배우들의 키 크기에 맞게 사이즈가 좀 더 커져서 단검이라기보단 애초에 인간들이 쓰기에도 숏소드 수준의 크기인 수준으로 묘사되었다.
특이사항이라면 고대의 요정이 만든 물건답게 근처에 오르크가 있으면 푸른 빛을 내뿜는다는 점. 물론 에아렌딜의 빛과는 성질이 달라서[4] 그 빛 자체에 적이 놀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고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이 검을 든 자는 적의 기습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드물다. 오르크가 가까이 있으면 푸르게 빛나고 이 빛은 오르크가 가까워질수록 더 밝아진다. 한마디로 조기경보기. 그리고 오르크가 죽으면 빛이 꺼진다. 이는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와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양쪽 매체에서 모두 이렇게 표현되었다.[5]
4. 행적
트롤 동굴에서 습득한 이후 내내 빌보가 갖고 다니다가 후에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뒤 골목쟁이집의 벽에 걸린다. 빌보의 모험의 증표이자 골목쟁이네의 가보인 셈이다.반지의 제왕 1권에서 스팅이라 언급하진 않았으나 빌보가 샤이어를 떠나기 전 벽에 걸린 까만 가죽칼집의 단검을 허리에 찼다는 대목이 있는데 역시 정황상 스팅일 듯.[6]
이후 깊은골에서 반지 원정대가 출정하기 전 빌보가 미스릴 갑옷과 함께 프로도에게 정식으로 물려준다.
나중에 키리스 웅골에서 프로도가 떨군 걸 샘이 찾아내서 운명의 산에서 독수리들에게 구조받아 돌아올 때까지 샘이 가지게 된다. 이후 골목쟁이네 프로도에게 전해졌으며, 프로도가 중간에 오르크들에게 잡혀가자 감지네 샘와이즈가 이걸 들고는 소드마스터 샘 전설을 이룩했다.
아라고른의 즉위식 때 프로도가 아예 스팅을 샘에게 주려고 했으나 샘이 거절하여 프로도가 계속 소유하게 된다.
프로도가 훗날 발리노르에 건너갈 때 샘에게 스팅을 주고 떠났다. 샘도 훗날 발리노르로 떠나는데 스팅을 가보로 두고 떠났을 수도 있고 계속 소유했다면 발리노르에 있을 듯하다.
5. 매체에서
5.1.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원작과 영화에선 샘에게 전달되는 방법이 다르다. 원작에선 쉴로브가 프로도를 기절시키고 거미줄로 묶어버리는데 스팅과 에아렌딜의 별은 쉴로브 같은 악한 존재에겐 불쾌한 고귀한 요정의 물품들이라 옆에 치워둔다. 이를 샘이 달려와서 주운 뒤에 그 뒤로 쭉 사용한다. 후에 아라고른 즉위식에서야 다시 프로도에게 전달된다. 프로도는 이건 이제 네가 더 어울린다며 샘에게 주려고 하지만 샘의 만류로 프로도가 다시 돌려받는다. 영화에선 프로도가 쉴로브에게 쫓기며 마구잡이로 거미줄을 쳐내어나가다가 거미줄에 엉켜 그대로 두고오는데 이를 샘이 추격하다 주워서 그 뒤로도 가지고 다닌다. 원작에서처럼 추후엔 돌려받은 듯.원작에선 모리아 전투에서 크게 활약하는데, 막아놓은 문 틈으로 오르크의 발이 비집고 들어오자 프로도가 냅다 달려들어 이걸로 오르크의 발을 찍어버리기도 한다.[7] 이에 엄청난 검을 갖고 있다며 놀라는 일행의 리액션은 덤.
5.2.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는 간달프가 트롤의 동굴에서 오르크리스트와 글람드링을 득템하고 나가려는 순간 발밑에 무언가를 밟은 것을 느끼고 흙을 털어내자 발견하여 "이게 자네에게 (크기가) 맞을 걸세"라며 빌보에게 준 것으로 나온다. 추가적으로 빌보는 "전 칼을 써 본 적이 없는 걸요"라며 거절했으나 간달프가 "앞으로도 없길 바라지. 다만 명심해라. 칼을 쥔 자에게 필요한 용기는 생명을 빼앗는 용기가 아닌 살려줄 줄 아는 용기다."라 조언하며 건네준다. 모두 원작에는 없는 영화의 각색이지만 이후 스토리와 잘 어울리는 훌륭한 연출이라고 할 수있다.5.3. 타 작품에서
주인이 호빗이라는 점을 반영했는지 로그라이크 게임 NetHack에서는 아티팩트 대거로 나온다. 하지만 굴러다니는 elven dagger(=runed dagger)에 Sting이라는 이름만 지으면 만들 수 있고, 위력은 약하다.Man at Arms에서 실물을 제작했다.( #) 의뢰인은 Vsauce2 케빈으로, 오르크가 가까이 있을 때 푸른 빛을 내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검의 한쪽 면을 푸른색으로 열처리했다.
포가튼 사가에 엘프의 검이라는 설명으로 등장한다.문제는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이 되어있다는 것(..)
[1]
이 검도 스팅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바람(
앙마르의 마술사왕을 죽이고 싶다)을 담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상당한 명품이다.
[2]
이렇게 바지안에 숨겼던 덕분에 호빗 소설에서 빌보와 난쟁이들이 고블린들에게 붙잡혔을때 고블린들에게 스팅을 들키지 않았다. 직후 빌보가 스팅을 뽑고 혼자 돌아다니다가 만난 것이 바로 골룸.
[3]
그보다 더 길어버리면 바지 안에 숨길 경우 뛰어다닐때 엄청나게 불편해진다. 보통 허벅지 길이가 키의 4분의 1 가량 된다고 하는데 호빗 평균키가 3피트 6인치라고 했으니 스팅은 대충 25cm~30cm 정도 길이가 나온다. 이 정도면 인간에게 중세시대 단검 정도 되는 길이로 톨킨이 설정을 세세하게 짰음을 엿볼 수 있다.
[4]
에아렌딜의 빛은
실마릴의 빛으로, 부정한 자들은 보는 것도 두려워하는 순수한 빛 그 자체이다.
[5]
다만
골룸이 가까이 있었을 때는 빛을 발하지 않았다. 모종의 이유로 그를 완전한 악의 존재로 인식하지는 않은 모양.
[6]
이때 빌보는 절대반지의 영향 때문에 자신을 수상하게 여긴 간달프에게 경계심을 느끼고 단검을 뽑을 준비까지 했었다. 그러다 간달프의 일갈로 정신을 차리는건 덤.
[7]
심지어 직전에 보로미르가 내리쳤을 때는 검이 미끄러져 나갔고 문이 부서지자 들어온 그 오르크는 무려
보로미르를 어깨빵으로 밀어쳐버린 강한 오르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