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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18:52:17

Baneposting

베인포스팅에서 넘어옴
1. 개요2. 유래와 관련 사건
2.1. 레딧 AMA 사건2.2. 현실화
3. 용례
3.1. Hothead3.2. 등장인물과 동인설정3.3. 주요 대사집

1. 개요

파일:external/img.4plebs.org/1403496298835.png 파일:external/b059650d327b66a4054c05bd8a2d426984af9a9f917d3cb8bc5ec0275c31542b.jpg 파일:external/www.operatorchan.org/14124633634.jpg


/tv/ 유저들이 직접 더빙한 버전

Knowyourmeme 페이지
8chan /bane/ 보드
레딧 /r/Baneposting 서브레딧
베인포스팅 위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등장하는 베인( 톰 하디)과 빌 윌슨( 에이든 길렌)요원의 대사에서 비롯된 인터넷 밈이자 꾸준글. 4chan /tv/게시판에서 유래한 밈으로, /tv/의 상징으로 취급받으며 1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심심할때마다 올라온다.

2. 유래와 관련 사건

원래 /tv/에서는 빠가 까를 만든다 식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을 영 마땅치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2011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전, 영화의 시작 장면이 아이맥스용 프리뷰로 공개되었다. 그리고 해당 장면에 나온 아래의 대사로 인해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CIA: If I pull that off your mask, would you die? / 내가 그 마스크를 벗기면 뭐, 죽기라도 하는 거냐?
Bane: It will be extremely painful... / 아주 많이 고통스럽겠지...
CIA: You're a big guy. / 덩치만 커가지곤.
Bane: ...For you. / ...네가.[1]
여기서 "For you"의 맥락은 베인이 말한 것과 이어지므로, "너에게"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중간에 끼어든 CIA의 대사 "덩치는 커가지고"에다가 대답했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면 "(너 따위가 상대하기엔) 내가 크긴 하지" 라는 미묘한 뜻이 된다. 영상에서 의도한 의미는 첫번째 해석이며, 한국어 자막에서도 너한테 고통스럽다고 확실하게 번역해줘서 오해의 소지가 없었다. 문법적인 맥락을 따지면 베인이 가주어 It을 넣어서[2] "극도로 고통스러울 것이다"라고 운을 띄우고 CIA가 조롱하는 것을 받아치면서 "네가 (고통스러워할 거라는 말이다)" 라고 답하는 것이다. 자신이 방금 했던 말과 연결시키면서 상대방에게 섬뜩함을 주는 말이 된다. 두번째 해석은 영미권에서 밈화된 것을 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마지막 부분의 텍스트만 뚝 떼서 봤을 때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 수준이고, 전반적인 대화의 맥락에는 맞지 않는다.

애초에 4chan에서도 먼저 다루었지만 초창기에만 잠깐 화제가 되고 그쳤으나...

누군가가 For you를 가지고 로맨틱한 대사라며 장난을 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You're a big guy = 넌 큰남자군.
For you = 위해서야.
이 미묘한 대사 흐름이 은근히 그럴싸하게 들렸는지, 영미권에서 예송논쟁 뺨치는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단순히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나온 드립 하나가 대박을 쳤다는 말이다.

모든걸 시작한 계기는 2012년 말 해당 장면이 주목받으며 잠깐 반짝하고 밈으로 쓰이기도 했고, 2013년 말 /tv/의 한 유저가 베인의 대사 'for you'로 >>40000000을 get하면서 뜬금없이 다시 주목받기도 했고, 그러다가 2014년 3월 들어 Baneposting은 본격적으로 /tv/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게 된다.

4chan의 /tv/와 레딧 등지에서 이 비행기 장면이 거론되는 과정에서. CIA 요원과 베인은 네타 캐릭터의 지위를 획득했다. 해당 장면의 대사는 필수요소가 되었고, 다수의 합성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하도 사이즈가 커지다 보니 퀸스피러시 사태에서까지 등장할 정도.[3] 심지어 moot /pol/에 올라온 Baneposting 스레드에 글을 올렸다!

그리고 아래 사건이 일어나며 Baneposting은 본격적으로 밈으로 등극한다.

2.1. 레딧 AMA 사건

2014년 4월 23일 영화 ' 로크'의 감독 스티븐 라이트와 베인 역할을 맡은 당사자이자 로크의 주연이었던 톰 하디가 레딧에서 AMA(Ask Me Anything) 이벤트를 열었다. AMA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예송논쟁의 끝장을 보고 싶었던 4chan /tv/ 유저들은 미리 칼을 갈고 강경책을 준비하는데, 해당 대사와 관계없는 질문은 모조리 비추천 테러를 가해 숨겨버리는 것.

관계자들과 취미인이 좋은 기회 다 날린다고 분노할 동안, 베인포스터들은 기어이 톰 하디에게서 답변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그의 답변은...갖고놀 네타가 관계자한테 승인받은 베인포스터들은 풍악을 울렸고, 이후 베인포스팅은 더욱 유행하기에 이른다.

베인포스팅의 원산지인 4chan /tv/에선 이제 수준이하의 포스팅은 트롤링으로 간주하고 밴을 때려버리는게 흔하지만...
"Bane?" (USER WAS BANNED FOR THIS POST)
"Was getting banned part of your plan?"
"You're a banned guy."
"For you."
식으로 불이 또 붙는지라 막을 수가 없다. 물론 높은 수준의 베인포스팅도 계속되고 있다. 이건 운영자들도 막지 않는다.

2.2. 현실화

사고 직후 8chan /bane/의 반응

비행기 추락사고가 나올때마다 베인드립이 종종 올라왔는데, 저먼윙스 9525편 추락 사고가 일어나자 기가 막히는 우연의 일치들로 인해 /tv/가 단체로 난리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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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9525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비행기 추락 장면이 끝날때의 프레임이라던가 '조종사 키가 190cm = 피트니스와 운동에 관심 많음 = big guy'라던가, 사건 조사에 참여한 검사 이름이 ' Bruce Robin'이라거나, 조사팀 중에 파벨 박사와 비슷한 사람이 보인다거나... 이러다가 /tv/의 통합 의식이 카오스 신을 소환하는게 아니냐는 드립까지 나오는 중.

거기다가 영국의 신문 데일리 메일에서 베인드립이 들어간 포럼 코멘트를 진짜 해당 부조종사의 친구의 글인줄 알고 기사에 그대로 올리는 병크를 저지르자 더욱더 풍악을 올렸다. 해당 기사의 문제부분은 삭제되었지만 댓글란이 교묘하게 4chan에서 몰려온 베인드립으로 점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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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년 뒤 일어난 2016년 터키 쿠데타의 현장에서는 CIA의 뒤태를 꼭 닮은 사람이 쿠데타군을 결박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Baneposting이 해냈다는 반응이 인터넷을 가득 메웠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후 수년이 지난 2017년 크리스토퍼 놀란의 또다른 영화 덩케르크에서 톰 하디는 영국 공군 파일럿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런데 작중에서 산소 "마스크"를 쓴 채로 등장하고, 격추시킨 독일군 비행기에서는 "생존자가 없었고", 영화 맨 마지막에는 연료가 떨어진 비행기를 "추락"시키며, 노획을 막기 위해 "불을 지르고", 거기에다 독일군에게 "일부러 잡히면서" /tv/와 온 인터넷은 또다시 놀런의 선견지명을 찬양하게 되었다.

2023년 8월에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탄 비행기가 러시아 방공망에 격추당해 생존자 없이 추락하며 다시금 Baneposting이 주목받았다.

3. 용례

그냥 저 장면이 아니더라도 한가득 남은 베인의 명대사 중 하나를 쓰기도 한다.
"이 문서가 완성되면, 그때 네가 죽도록 허락하마."
"너는 위키에 적응했을 뿐이다. 나는 그 안에서 태어나고 빚어졌다!"
이런 식으로.

하지만 역시 베인포스팅이 빛을 발하는 곳은, 밈의 이름 자체에서 볼 수 있듯이, 스레드형 커뮤니티이다. 누군가 해당 장면 대사가 튀어나올만한 판을 만들면 신나게 베인포스팅으로 판을 키워나가는게 베인포스팅의 기본 전개다.

러시아식 유머처럼 툭 던지고 끝이 아니라 유머 센스와 주제 이해도 둘 다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밈.

피터 베일리쉬 맥스 로카탄스키처럼 배우들의 배역까지 파헤쳐서 배우 개그로 써먹기도 한다. 에이든 길렌이 1999년에 퀴어 애즈 포크라는 LGBT드라마의 영국판에서 게이 역할을 한적 있는데 해당 드라마의 장면을 편집해서 CIA x 베인같은 동영상들이 돌아다니디도 한다.

유튜브에 올라온 것들 중 제일 조회수가 많은 패러디는 노래로 부른 버전이고 그 다음은 리듬 세상 레슬러 기자 회견 패러디다. #

2023년 HBO 맥스 애니메이션 할리 퀸 발렌타인데이 스페셜에서 베인이 직접 Baneposting을 시전하며 처음으로 DC 공식 매체에서 인정을 받았다.

3.1. Hothead

본편에서 폴리 부경감이 맨홀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존 블레이크를 보고 "누가 이 열혈경관 좀 데리고 나가! (Somebody get this hothead outta here!)"라는 대사에서 유래했는데 누가 baneposting을 재미없거나 우려먹는다고 깔때마다 hothead라고 부르는 것이 전통으로 굳혀져 있다. 다음과 같은 식.
A: 이제 그만 좀 우려먹어라. 레딧으로 돌아가라. 진심 재밌냐?
B: 누가 이 열혈경관 좀 데리고 나가! (Somebody get this hothead outta here!)
따라서 Baneposting이 쉽게 죽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겹다는 의견이 나올때마다 hothead라고 맞받아치는게 일상화되어있기 때문. 보통 hothead들은 baneposting의 참된 철학을 모르는 우매한 무리들로 취급받기 마련이다.

바리에이션으로 "죽은 밈(dead meme)"이라고 하면 작중 베인이 한 대사인 "그럼 시체를 보여줘라(Then show me his body)"라도고 받아치기도 한다.

3.2. 등장인물과 동인설정

이 장면을 수십번씩 돌려본 베인포스터들은 대사를 외우는 것도 모자라 인물들에게 동인설정을 부여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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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Bane_cropped.jpg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asketta.jpg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Pavel.jp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Ahyred.jp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Juan.jpg 파일:external/www.impdb.org/Tdkr_000431_c50.jpg
파일:external/image.prntscr.com/4b4baaa9adc642578a14c4e5fc79be9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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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주요 대사집



[1] 베인의 앞 대사와 바로 이어진다. 즉 (네가 / 엄청 아플거야)로 순서가 도치된 것. [2] 즉, it이 '가면을 벗기는 것'이 아니라 가주어인 것이다. [3] 해당 항목에 보이는 것 외에도 조이 퀸/SJW 쪽에서 만든 밈을 강탈해 베인과 합체(!) 시킨 것까지 있다. [4] 소설판에 따르면 본명은 빌 윌슨(Bill Wilson)이라고 한다. 배우는 더 와이어에서 카세티 시장 역,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잰슨, 왕좌의 게임에서 피터 베일리쉬 역할의 에이단 길렌이다. [5] 이걸 가지고 이 사람은 CIA를 대표하려는 상징이며 그의 대사는 놀란 감독의 깊은 설정이 반영된 것이란 음모론도 있다.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 [6] 사실 실제 요원들은 여러모로 튀는 인상을 가지면 일하는 데에 애로사항이 꽃피기 때문에 이 아저씨처럼 흔한 인상이어야 한다. 다른 국가의 정보기관들도 이런 외형적 특성은 다 같다. 가상매체에서 CIA와 더불어 자주 등장하는 FBI와 비교할 때 FBI는 등짝에 대문짝만하게 소속을 알리는데 왜 CIA는 저 양반처럼 자신이 밝히지 않는 한 모르게 차려입고 다니냐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두 기관이 하는 일과 특성이 수사기관 정보기관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7] Power Stance라고 부른다. [8] Nothing, I said nothing!이 원래 대사인데 들리는데로 Nothing, icehead, nothing!이라고 쓰기도 한다. [9] Lists me, my men, Dr. Pavel here [10] My men [11] 그리고 한술 더 떠 뒤에 나오는 "But only one of you"를 Button Lee와 Juan Ovyu라는 이름으로 변형시키기도 한다. [12] "A lot of loyalty for a hired gun!" [13] "Or perhaps he's wondering why someone would shoot a man, before throwing him out of a plane" [14] 그리고 똑같은 대사의 a man 첫번째 부하의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15] 직역하면 "그들은 잔해에 우리들 중 한명이 있을거라 예상하네" 정도이다. [16] "Crashing this plane... with no survivors!" [17] The flight plan I just filed... [18] "A lot of loyalty for a hired 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