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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11:15:23

네타 캐릭터

1. 원래 의미2. 네타 캐릭터의 예시3. 현실 예능4. 피규어 계에서

1. 원래 의미

일본어 네타에서 파생된 말로, 캐릭터를 나타내는 특정 요소(개성, 컨셉 등)를 강하게 가진 캐릭터를 말한다.

보통 개그를 많이 하는 캐릭터, 혹은 당하기만 하는 역의 캐릭터가 많은 편이다. 넓게 보자면 이러한 측면을 팬들이 자주 언급해서, 결국에는 일종의 처럼 소비하는 단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네타 캐릭터로서 자리를 굳힐 수가 있다. 따라서 작품에서 작정하고 네타캐로 밀어도 호응을 얻지 못해서 뜨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 반면, 제작진이 의도하지 않았어도 패러디 소재로 만들기 쉬운 장면이 다량 발굴되는 바람에 네타 캐릭터로 굳어지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네타 캐릭터로서의 인기가 높아지면 원작에 없던 것까지 캐릭터의 속성으로 붙으면서 점차 캐릭터가 왜곡된다. 나중에 가서는 원작의 캐릭터와 팬덤에서 다루는 캐릭터가 전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네타화'라고 칭한다. 주로 디시인사이드, 2ch 후타바 채널, 4chan 같은 인터넷 언더그라운드 커뮤니티에서 네타 재가공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별개의 캐릭터화가 이루어지면 이 경우는 인터넷 팬 캐릭터로 진화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합성계의 필수요소가 되기도 하며, 아주 유명해지거나 네타가 원작자 마음에 들면 원작자가 팬덤이 왜곡시킨 캐릭터를 원작에 반영해버리기도 한다. 루이지 같은 경우가 좋은 예인데, 원작자가 "처음엔 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웃기잖아!"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하며 은근슬쩍 안습 네타를 공식물에 적용시키기에 이르렀다. 바카야로이드 탓에 졸지에 네타 캐릭터가 되어버린 야가미 라이토라거나, 2차 창작요소를 공식에 가져오는 타입문이나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등도 유명하다.

일본에선 이런 식으로 창작물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팬덤에서 인기 있는 요소를 가져왔으니 팬덤에서 반응이 좋은 건 당연하고 인기도 끌 수 있다.

다만, 이 흐름에 타지 못한 후발주자들은 적응하기 힘들다는 문제와 원작 존중을 중시하는 팬층에서는 네타 캐릭터에 대해 부정적인 경향이 많다. 이런 원작 중시 성향의 팬들은 원작자가 네타 캐릭터를 원작에 반영하는 행위를 좋지 않게 보고 있으며, 특히 원작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유행에만 편승해서 만들어낸 네타 캐릭터에 대해서 유난히 극렬한 거부감을 보인다.[1] 심지어 일부 극단적인 원작 중시파 팬덤에서는 아예 캐릭터의 네타화 자체를 부정하거나 혐오하는 경향도 드물게 있다.

특히 일본과 동떨어진 외국의 경우에는 이러한 문화나 경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일본 외에도 4chan 같은 곳에서도 이런 캐릭터들이 꽤 있다. 단, 캐릭터를 화해서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서양 팬덤 쪽이 더 심하다. 특히 북미권의 경우 특유의 블랙코미디까지 더해져 더욱 색이 짙어진다.

포켓몬스터의 경우 무조건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을 통과해야 한다.[2]

2. 네타 캐릭터의 예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네타 캐릭터/예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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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3. 현실 예능

본업이 개그맨이든 가수든 배우든 예능에 들어가서 제대로 활약하면 네타 캐릭터가 되어 인기를 끌기도 한다. 하지만 잘못 되면 욕을 먹거나 하차하는 등 양극 현상을 겪는다. 네타 캐릭터의 활약은 해당 예능 프로그램이 오래 갈 수 있나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 같은 경우 이 네타 캐릭터의 이미지가 굳어지면 연기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자진하차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4. 피규어 계에서

피규어 계에서는 어디에 갖다 놔도 이상하게 잘 조화되어서 짤방을 만들기 쉬운 피규어나 괴이한 비쥬얼을 보여주는 모델을 네타 캐릭터 피규어라고 하기도 한다. 사신상 문서의 5번 문단도 참조하자. 네타 캐릭터로 유명한 피규어들은 출시 브랜드 순으로 분류한다.

4.1. 피그마

4.2. 리볼텍

4.3. S.H. 피규어아츠

4.4. 기타


[1] 원작 중시파 팬덤의 이런 경향은 캐릭터의 네타화 뿐만 아니라 동인지 등의 2차 창작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원작이나 관련 미디어믹스를 접하지 않고 인기 장르라는 이유로 마구잡이로 만드는 2차 창작물에 대해서도 심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2]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이라 해도 모든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이 네타 캐릭터라고는 할 수 없다. [3] 특유의 바보 캐릭터로 활약해 기존의 가수 이미지보다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2016년 KBS 연예대상을 타게 된다. [4]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1박 2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갔다. [5] 행적 자체는 네타랑은 거리가 멀지만 나만 정상인 포지션이 되면서 묘하게 웃긴 상황을 연출했다. [6] 방영 기간 자체가 짧았기 때문에 시즌 1부터 출연했던 이수근, 김종민과 시즌 3까지 출연한 차태현을 제외하고는 시즌 2에서만 등장한 인물들 중에서는 네타 캐릭터가 없다. [7] 시즌 2는 워낙에 처참한지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8] 사실 이전부터 곤상/싸이곤패스 등으로 네페르피트와 함께 네타화 되었었다. [9] 프라모델이지만 원래 태우라고 나온 SD 시난주와는 하등 관계 없는 타 SD, HG, MG, 넨도로이드에 이르기까지, 뭘 태우든간에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적절함을 과시하며 필수요소화. [10] 정확히는 넨도로이드의 형태를 본딴 괴이한 비주얼의 홍보용 인형탈이다. [11] 오이카와랩이후 다른 하이큐 캐릭터들의 랩도 꾸준히 유행하게 된다. [12] 다른 피규어와 달리 혼자만 패스트푸드점 어린이세트 부록이다. 이것 이후로도 괴상하게 생긴 나루토 관련 부록 장난감, 특히 사스케가 부각되는 지라 해피밀 부록 제작자들이 나루토, 적어도 사스케 안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