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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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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1
2.1. 1화 - 과거의 그림자(A Shadow of the Past)2.2. 2화 - 표류(Adrift)2.3. 3화 - 아다르(Adar)2.4. 4화 - 거대한 파도(The Great Wave)2.5. 5화 - 이별(Partings)2.6. 6화 - 우둔(Udûn)2.7. 7화 - 눈(The Eye)2.8. 8화 - 합금(Alloyed)
3. 시즌2
3.1. 1화 - 지상의 요정 왕들(Elven Kings Under the Sky)3.2. 2화 - 기이한 별들이 있는 곳(Where the Stars are Strange)3.3. 3화 - 독수리와 왕홀(The Eagle and the Sceptre)3.4. 4화 - 이 세상에서 가장 늙은 이(Eldest)3.5. 5화 - 돌집(Halls of Stone)3.6. 6화 - 그자는 어디 있나?(Where is He?)3.7. 7화 - 죽어야 할 운명(Doomed to Die)3.8. 8화 - 어둠과 불꽃(Shadow and Flame)

[Clearfix]

1. 개요

아마존의 판타지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줄거리를 다룬 문서.

2. 시즌 1

2.1. 1화 - 과거의 그림자(A Shadow of the Past)

갈라드리엘의 유년기, 다른 요정 아이들이 뛰놀고 있을 때 그녀는 무언가를 조용히 만들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백조 모양의 종이배였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은 "그게 띄워질 거라고 생각하냐"며 우습게 여기고 급기야 종이배가 띄워지자 그것을 돌로 던져 가라앉혀 버린다. 분노한 갈라드리엘은 돌던지기를 주도했던 남자아이와 주먹다짐을 할 뻔 하지만 오빠 핀로드가 그녀를 말리고 그녀에게 돌과 배의 차이점을 설명해준다.

"돌은 항상 아래만을 내려다보지. 하지만 배는 시선이 위로 가 있어서 어둠이 모르는 위대한 존재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핀로드에게 갈라드리엘은, "물에 비친 빛과 하늘의 빛이 비슷할 때 어느 게 위고 아래인지 구분할까? 어느 빛을 따라가야 할까?"[1]에 대해 묻고 핀로드는 조용히 귓속말로 말해준다. 두 남매는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성장하지만 모르고스의 음모로 발리노르의 두 나무가 시들게 되고, 페아노르의 맹세로 놀도르가 가운데땅을 공격하게 되면서 벌어진 보석전쟁으로 두 남매의 운명은 격랑에 휘말린다.

분노의 전쟁이 끝나고 요정들은 모르고스를 물리치지만 사우론이 그 뒤를 잇는다. 핀로드는 사우론을 끝까지 추적할 것을 맹세하나 역으로 사우론에게 살해당하고, 갈라드리엘은 사망한 오빠의 시신에서 몸에 새겨진 알 수 없는 문양을 보면서 복수를 다짐한다. 그녀는 오빠의 단검을 지닌 채 사우론을 추적하기 위해 가운데땅 전역을 수색하게 된다.

수백년 뒤, 그녀가 이끄는 수색대는 사우론을 쫓아 북쪽의 포로드와이스까지 도달한다. 깎아질 듯한 절벽을 가까스로 오른 수색대는 완전히 지쳤고 부하 한 명이 "세상의 끝까지 왔는데도 아무것도 없다. 오늘 여기서 야영하고 내일 그만 돌아가자."라며 갈라드리엘을 설득하지만 갈라드리엘은 쿨하게 씹어버린다. 이후 밤이 되어 눈보라까지 몰아치며 부하 한 명이 쓰러져버렸는데도 갈라드리엘은 강행군을 계속하다가 한 성을 발견한다.[2]

횃불조차 그 온기를 잃는 춥고 사악한 곳에서 그녀는 비밀 공간을 발견하고 오빠의 몸에 새겨졌던 사우론의 문양을 발견한다. 그녀는 그곳에서 사우론이 알 수 없는 사악한 흑마술을 시도하고 있었다는 흔적을 발견하고 더 북쪽으로 향하려고 하지만, 다른 곳을 수색하던 부하들이 눈 트롤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게 된다. 갈라드리엘이 단련되어온 검술로 눈 트롤을 자기 혼자서 몇 초 만에 죽여버리고 부하들에게 더 북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미 수백년간 성과도 없이 가운데땅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데다 눈 트롤의 공격으로 인해 부상자까지 나왔는데도 수색을 멈추지 않는 갈라드리엘에게 질려버린 다른 수색대원들은 모두 칼과 활을 땅바닥에 내려놓으며 "갈 거면 혼자 가십시오."라고 말하며 명령을 거부한다. 결국 갈라드리엘은 수색을 중단하고 린돈으로 돌아온다.

로바니온, 두 명의 사냥꾼들은 수상을 낌새를 느끼면서도 평야지대를 가로지른다. 그들이 지나간 뒤, 후에 호빗이라고 불리게 될 선조 털발족의 마을이 풀숲 속에서 나타난다.[3][4] 족장 사독은 예언서 같은 책을 보며 불길해하는 가운데, 털발족의 노리는 한 무리의 아이들을 이끌고 마을 인근의 버려진 밭을 탐험하며 울창한 오디 덤불을 발견한다. 그 와중에 파피는 왜 어른들이 가지 말라는 곳을 굳이 가려 하냐며 노리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노리는 바깥 세상이 궁금하지 않냐며 파피를 이끌고 파피도 오디를 따 먹으며 점차 즐거워한다. 그러나 노리의 동생이 와르그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오디 덤불 인근의 절벽에서 와르그 한 마리의 낌새를 눈치챈 노리는 아이들을 이끌고 서둘러 마을로 돌아간다.

린돈, 길갈라드의 기수 엘론드는 행사를 위한 연설문을 작성하던 도중 그의 친구이자 훗날 그의 장모가 되는 갈라드리엘이 귀환했다는 소식에 서둘러 그녀를 맞이한다. 그녀는 엘론드에게 사우론의 흔적을 보여주면 다시금 원정대를 꾸리겠노라 이야기하지만 엘론드는 그녀에게 부하들은 명령 불복종을 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갈라드리엘이 길갈라드 대왕의 명령을 넘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그녀를 제지한다. 흥분을 가라앉힌 갈라드리엘은 왕에게 독대를 요청하고 엘론드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그럴 생각이 남아있다면 그때는 도와주겠다는 말을 건낸다.
행사는 길갈라드가 모르고스의 몰락 이후 갈라드리엘이 이끄는 수색대가 다시금 나타날 수 있는 악을 찾아 근절한 것을 치하하는 행사이면서 동시에 이제 전쟁이 끝났고 평화의 시대가 왔음을 선언하는 행사였다. 그리고 수색대 전원이 회색항구를 통해 발리노르로 돌아갈 것을 선언한다.[5] 축제의 밤, 엘론드와 독대한다. 그녀는 서녘으로의 귀환을 거절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엘론드는 길갈라드가 사우론의 흔적을 봤음에도 그녀의 요청에 동의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오빠의 복수와 사명의 완수 때문에 고통과 갈등을 겪는 갈라드리엘에게 엘론드는 그녀가 발리노르로 떠나 지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하고, 만약 진정으로 악이 어둠속에서 기다리고 있다면 그가 그것을 책임지고 대신 토벌하겠다고 그녀에게 다짐한다.

누른의 동쪽, 이름 모를 대지의 티르하라드, 그곳은 과거 모르고스에 충성했던 자들의 후손들이 사는 마을로 린돈에서 파견한 요정 감시자들이 근처의 오스티리스[6]에서 머물면서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감시하고 있었다. 숲요정[7] 아론디르는 2주마다 마을에 들러 그들의 동향을 보고 받으며 그들을 감시한다. 다른 요정들은 인간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마을의 인간들 역시 요정에게 막연한 적대감을 가지며 일부는 모르고스를 멋모르고 인간의 왕이라고 숭상하고 있었다. 아론디르는 마을의 치유사 브론윈과 사랑을 피워가고 있었지만 길갈라드의 종전선언으로 오스티리스가 해체되는 것으로 결정되자 브론윈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아론디르는 티르하라드에서 떠나기 전 브론윈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시 한번 티르하라드에 방문한다. 그녀의 집에서 그녀의 아들 테오는 방구들 밑으로 쥐들이 뛰어다니는 것을 불평하고 있었고, 아론디르가 방문해오자 눈에 띄게 불편해한다. 그러던 와중 그녀의 집으로 한 농부가 찾아와 병에 걸려 검은 체액을 흘리는 소를 봐주길 요청한다. 농부는 그 소가 마을 동쪽에 있는 또 다른 마을 호르데른 인근의 목초지에서 풀을 뜯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아론디르는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브론윈의 고향이기도 한 호르데른으로 향하고 브론윈도 동행한다. 여정 도중 아론디르는 호르데른이 사실 특히나 모르고스에게 충성했던 마을이라는 이야기를 꺼낸다. 이윽고 호르데른에 도착한 둘은 불타고 있는 호르데른에 경악한다. 브론윈이 떠난 뒤, 그녀의 아들 테오는 마을 구석에서 사우론의 문양이 새겨진 부러진 흑검을 발견한다.

갈라드리엘이 서녘으로 떠나고, 길갈라드와 엘론드는 향후의 계획에 대해서 논의한다. 길갈라드는 갈라드리엘의 염려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그녀가 이미 너무나 많이 고통받고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녀를 배려해서 서녘으로 돌려보낸 것이었다. 길갈라드는 엘론드에게 가운데땅에서 악을 감시하는 의무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는, 엘론드에게 에레기온의 군주 켈레브림보르가 아주 중요한 일을 계획하고 있으니 이를 도우라는 임무를 내린다. 그는 린돈을 방문한 켈레브림보르에게 엘론드를 소개한다.

서녘으로 향하던 갈라드리엘과 수색대들은 이윽고 발리노르로 가는 항로에 가까워진다. 그들이 갑옷을 벗자 구름 너머로 물새떼가 날아들어오고, 요정들이 노래를 부르자 구름이 걷히며 발리노르로 가는 항로가 열린다. 발리노르의 빛 속에서 황홀경에 빠진 요정들 사이에서 오빠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지 못하던 갈라드리엘은 어렸을 적 오빠가 이야기해준 이야기를 다시 떠올린다.
"물에 비친 빛과 하늘의 빛이 비슷할 때 어느 게 위고 아래인지 구분할까? 어느 빛을 따라가야 할까?"
"때론 그것을 알아내려면 어둠에 닿아야 해"
그녀는 서녘으로의 항해를 거절하고 오빠의 단검을 들고 바다 속으로 뛰어든다. 그녀가 배를 내리자마자 배는 그대로 발리노르로 사라진다.

털발족의 족장이 하늘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불타는 운석이 가운데땅을 가로지른다. 엔트, 아론디르와 브론윈, 노리,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보던 길갈라드 모두가 이를 목격한다. 길갈라드는 운석의 여파로 떨어지는 황금빛 나뭇잎이 병들고 쇠하고 있다는 것을 바라본다. 운석이 떨어진 곳으로 뛰어간 노리는 불구덩이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2.2. 2화 - 표류(Adrift)

노리와, 그리고 그녀를 몰래 따라온 포피는 운석구에서 쓰러진 이방인을 만난다. 호기심에 가까이 가던 노리는 운석구 안으로 떨어지지만 신기하게도 불타고 있는 흔적들은 전혀 뜨겁지 않았다. 노리는 조심 스럽게 이방인을 찔러보는 순간 그가 눈을 뜨고 노리의 손을 잡는다. 서로의 눈이 마주친 짧은 순간, 이방인은 권능으로 불꽃을 잠재우지만 이윽고 기운이 빠진듯 쓰러지면서 꺼졌던 불이 다시금 타오르기 시작한다. 정이 많고 책임감 있는 노리는 이대로 두면 이방인이 와르그에게 잡아먹힐 것을 걱정하여 그를 족장 사독을 비롯한 다른 털발족들 몰래 보살피기로 결정한다.

아론디르는 브론윈과 함께 호르데른을 조사한다. 부상자나 시신도 보이지 않고 산산조각난 마을 속에서 깊은 구덩이를 발견하고, 무언가가 구멍을 파서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음을 알아차린다. 그는 브론윈으로 하여금 티르하라드의 사람들에게 경고하라고 알리고, 본인은 구멍 속으로 뛰어든다.

놀도르의 위대한 왕국 에레기온, 엘론드 켈레브림보르의 서가에서 수많은 비극을 불러왔던 보물 실마릴을 만들었던 페아노르의 망치를 보며 경탄한다. 켈레브림보르는 대적 모르고스의 마음마저 움직였던 실마릴의 경이를 감탄하면서도 스스로가 장인으로서 그만한 경지에 이르지 못했음을 한탄하고, 엘론드에게 수많은 요정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보다 더 위대한, 가운데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힘을 가진 것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낸다. 켈레브림보르는 아직은 아이디어에 머물고 있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우선 의 혀처럼 뜨겁고 별빛처럼 순수한 불꽃이 탄생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대장간을 봄까지 지을 계획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길갈라드 대왕에게 요정 장인을 요청했더니 엘론드 혼자만을 보내줬다면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조금 고민한 엘론드는 인근의 크하잣둠의 난쟁이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은 어떠하냐는 조언을 건넨다.

에레기온은 장인이라는 같은 관심사로 인해 난쟁이들과 동맹을 맺었고, 엘론드는 두린 왕자 (후에 두린 4세)의 친구였기 때문에 그는 크하잣둠의 환대를 기대하나 문전박대당한다. 켈레브림보르 앞에서 망신을 당한 그는 고민 끝에 시긴타라그의 의례를 신청한다. 크하잣둠의 서문이 열리고 엘론드는 켈레브림보르에게 걱정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달라는 말을 끝으로 완전무장한 난쟁이 병사들에게 연행된다.

난쟁이들이 깨어났을 때부터 종족의 수도였던 크하잣둠은 아직 그 위대함을 간직하고 있었고, 엘론드는 시긴타라그의 의례가 이루어질 작은 홀로 안내된다. 그곳에서 엘론드는 그의 오랜 친구 두린 왕자와 재회한다. 삐쳐서 엘론드의 인사를 무시한 두린 왕자는 시긴타라그 의례가 아울레가 직접 고안한, 난쟁이와의 지구력 대결을 의미하며, 성공한다면 한가지 소원을, 실패한다면 왕국에서의 영원한 추방을 의미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둘은 작은 받침대 위에 큰 바위를 올려두고 이를 망치로 부수는 대결을 시작한다.

노리는 하룻밤이 지난 뒤 급하게 룬문자를 땅에 그리고 있는 이방인을 찾아온다. 그녀가 이방인에게 이야기를 하자 깜짝 놀란 그는 큰 노호성을 지르며 몸을 크게 늘리지만 이윽고 노리를 알아보고 외침을 멈추고 그녀의 환대와 음식을 받아들인다.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이방인은 무언가 깨달은 듯 퀘냐로 노리에게 mana úrë (불은 어디있는가!)라고 묻지만 서로는 전혀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 그 와중 포피가 노리를 찾아서 뛰어온다. 이방인을 진정시킨 그는 포피에게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버지 라고가 이주를 준비하다가 발을 크게 다친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는 도저히 이주를 따라갈 수 없는 상태, 노리는 아버지의 상처를 보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배에서 뛰어내린 갈라드리엘은 가운데땅으로 헤엄쳤고, 도중에 난파된 배 위에서 표류하는 인간 무리를 만난다. 인간을 신뢰할 수 없는 그녀는 조심스럽게 귀를 가리고 난파선에 접근하여 할브란드라는 선원과 잠깐의 신경전을 벌인 후 배에 오른다. 그들은 벌레라는 괴수에게 습격당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이었는데, 갈라드리엘의 변장이 금세 들통나 그녀는 인간들이 요정을 매우 증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잠깐이 실랑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벌레가 난파선을 다시 공격해오자 그녀는 인간에게 밀쳐져 바다로 떨어진다. 그녀는 벌레를 피하기 위해 다시금 헤엄치기 시작하고 혼란 가운데 할브란드는 이대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빠르게 난파선의 일부를 밀어내어 탈출한다. 결국 남은 사람들은 벌레에게 공격당해 모두 잡아먹힌다. 잠시 후, 바다 위에서 다시 만난 둘은 잠깐의 신경전을 벌이지만 이윽고 할브란드가 자비를 베풀어 그녀를 도와준다. 둘은 서로 통성명을 나눈다.

한참동안의 시긴타라그 의례는 결국 두린 왕자의 승리로 끝난다. 엘론드는 두린 왕자의 배웅으로 추방되는 와중에도 대체 무슨 일이 있는지 묻고 두린 왕자는 엘론드에게 강한 서운함을 드러낸다. 시간개념이 없는 요정인 엘론드는 무려 20년만에 크하잣둠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두린은 오랜 친구가 20년동안 연락도 없이 방문하지도 않고, 자신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에 단단히 화가 나 있었던 것. 엘론드는 뒤늦게 그에게 축하의 인사와 용서를 구하고, 살짝 누그러진 그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8] 두린은 여전히 아내에게 사과하고 바로 가라고 틱틱대지만, 왕자비 디사는 그런 엘론드를 크게 환대한다. 엘론드는 친구의 부인과 두 아이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자신이 두린에게 20년전 선물했던 황금빛 나무[9]가 훌륭하게 성장한 것을 보고 감동받는다.

두린과의 저녁식사에서 그는 디사와 두린이 어떻게 만나고 사랑을 하여 결혼했는지 이야기를 듣고[10] 살짝의 실랑이 끝에 두린의 완전한 용서를 받는다. 그리고서야 마침내, 엘론드는 자신이 온 목적, 켈레브림보르의 위대한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다.

엘론드가 떠나고, 두린 왕자는 요정을 믿지 않는 아버지 두린 3세와 이야기를 나누며 최근 발굴된 보물을 목도한다.

다시금 대양 위, 할브란드와 이야기를 나누던 갈라드리엘은 할브란드가 남쪽 출신이며 오르크에 쫓겨 고향에서 도망쳤다는 사실을 듣는다. 오르크가 있는 곳에 사우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할브란드에게 그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면서 자신의 길잡이가 될 것을 요구하면서 잠깐의 실랑이를 벌인다. 하지만 이윽고, 저 멀리서 폭풍이 둘이 탄 난파선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폭풍 속에서 갈라드리엘은 물에 빠져 익사할 위기에 처하지만, 할브란드가 필사적으로 그녀를 구출해 다시금 난파선 위로 생환하는데 성공한다.

아론디르는 호르데른을 조사하다가 깊은 굴속에서 오르크들에게 붙잡혀 어둠속으로 끌려간다. 브론윈은 티르하라드의 주민들에게 호르데른의 변고에 대해서 경고한다. 사람들은 브론윈의 말을 믿지않고, 그녀가 요정과 친하게 지냈다는 이유로 그녀를 조롱한다. 성과없이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집이 엉망이 된 것을 발견하고, 바닥에 거대한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한다. 오르크들이 땅을 파고 피르하라드까지 침입했던것. 테오가 신경쓰던 방구들의 쥐 소리는 사실 오르크들이 땅을 파던 소리였던 것이다. 부지깽이를 들고 아궁이 속에 숨어있는 테오를 확인한 브론윈이었지만 땅굴에서 인기척을 듣고 황급히 장롱 속으로 숨는다[11]. 오르크는 구멍에서 기어나와 브론윈을 공격하고, 이윽고 모녀는 필사적으로 오르크에 대항한다. 한참의 전투 끝에, 오르크는 브론윈의 작두에 머리가 달아난다. 브론윈은 오르크 머리를 가지고 마을사람들을 설득하여 이주를 결정한다. 그날 아침, 이주를 준비하는 테오는 사우론의 문양이 새겨진 흑검이 피를 빨아들이고는 스스로 불타올라 검신을 복구하는 장면을 경이에 찬 눈으로 바라본다.

털발족 마을의 밤, 노리는 포피와 이방인을 다시 찾고, 그녀의 아버지가 곤경에 처해서 이주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를 한탄처럼 늘어놓는다. 이방인은 둘이 들고온 랜턴을 터트려 속의 반딧불이에게 이야기를 해 그들로 별자리를 만들어낸다. 이방인에게 감화된 노리는 그를 도와주고 싶다고 포피한테 이야기한다. 하지만 포피는 이방인이 부리던 반딧불이가 빛을 잃고 죽어버리는 것에 경악한다.

다시금 대양, 폭풍을 견뎌낸 난파선 근처로 거대한 배가 다가온다. 그리고 배 위의 한 사람의 그림자가 살아남은 갈라드리엘과 할브란드의 위로 드리운다.

2.3. 3화 - 아다르(Adar)

오르크들에게 붙잡힌 상태로 어디론가 끌려가 다리에 족쇄를 탄 아론디르. 그는 그곳에서 오르크들이 노예를 이용해 땅꿀을 파고 있는 현장을 발견한다. 정신을 차린 그는 그곳에 남부인 뿐 아니라 오스티리스에서 근무하던 동료 요정들도 같이 붙잡여서 노역을 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한다.[12]

배에서 정신을 차린 갈라드리엘은 구출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단검을 빼앗긴 것을 알아차린다. 먼저 정신을 차린 할브란드는 그녀에게 식사를 건내고, 잠시 배를 채운 그녀는 거대한 배와 그곳의 대장인 엘렌딜과 만난다. 갈라드리엘과 할브란드의 질문에 엘렌딜은 그들이 윗분들의 질문에 대답해야할 것이며, 곧 그의 고향에 도착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갈라드리엘은 엘렌딜이 그녀의 단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배는 물안개를 뚫고 등대를 지나치며, 화려한 석공술로 조각된 거대한 도시로 들어선다. 그들은 누메노르에 도착한 것이었다. 배는 누메노르의 동쪽 항구이자 주 항구인 로멘나를 거쳐 수도 아르메넬로스에 진입한다. 할브란드는 "언제부터 우리 인간들이 이런 왕국을 지었는가?"라면서 경이로워하고, 갈라드리엘은 에다인과 누메노르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며, 또한 인간들이 이제 더이상 요정들을 반기지 않기 때문에 왕래가 끊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준다. 그런 와중, 할브란드는 누메노르인의 대장간을 흥미로운 듯 유심히 바라본다.

엘렌딜은 갈라드리엘과 할브란드를 왕궁의 타르미리엘과 고문 파라존에게까지 호위해서 데려온다. 무릎을 꿇으려는 할브란드에게 타르미리엘은 누메노르에서 아무도 무릎을 꿇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는 이름과 목적에 대해서 묻는다. 둘은 간단히 자신을 소개하고 갈라드리엘은 당당하게 가운데땅으로 향할 배를 요구한다. 파라존은 요정에게 배를 허락한 것은 몇세대 전이라고 갈라드리엘에게 적대감을 드러내지만 갈라드리엘은 오히려 안도르 섬이 요정의 은혜로 받은 것이니 배 한척 정도는 내어줄 수 있지 않느냐면서 받아친다. 타르미리엘이 이어서 갈라드리엘과 계속 신경전을 벌여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가운데, 할브랜드는 왕과 조언자들이 향후 행보를 결정할때까지 며칠간 남겠다면서 주위를 수습한다. 파라존은 기한을 3일로 잡되 요정은 손님으로서 왕궁을 나갈 수 없다고 선언한다. 할브란드는 연행되는 와중에 엘렌딜에게 포옹하는 척 슬쩍 갈라드리엘의 단검을 훔쳐 갈라드리엘에 돌려주고, 자신은 안도르에서 평화를 추구할테니 자신을 막지 말라고 이야기하고는 최소한 새로운 적은 만들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헤어진다. 둘을 바라보는 타르미리엘에게 파라존은 아버지가 겪은 혼란을 반복하면 안된다고 압박하고는 엘렌딜에 대해서 소개한다.

해군 사관들이 훈련하고 있는 누메노르의 바다.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젊은 이실두르는 동료 사관의 실수를 훌륭한 리더십으로 수습한다.[13] 해변으로 돌아온 그를 여동생 에아리엔이 마중나온다.

타르미리엘 엘렌딜과 독대하고 그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묻는다. 신실파가 고립되고 국왕파가 득세한 왕궁에서 엘렌딜은 말을 계속 돌리지만, 집요한 여왕의 물음에 그 유래가 요정의 친구임을 밝힌다. 스스로 신실파임을 밝히지 못하기에 엘렌딜을 떠보는 타르미리엘에게 엘렌딜은 자신이 왕국에 충성하고 있음을 다시 말하고, 그의 말에 만족한 타르미리엘은 그로 하여금 갈라드리엘을 감시(=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후에 모르도르라고 불리게 될 남부지방[14], 아론디르는 동료 요정들에게 이 땅꿀이 호르데른까지 이어져 있음을 이야기하고, 동료 요정은 오르크들이 무언가를 찾기 위해 인근 마을들을 전부 뒤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경비대장은 오르크들이 아다르라는 자를 오르크들이 숭배하고 있으며 그가 모르고스의 후계자가 틀림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또한 오르크들이 태양빛에 약하니 해가 가장 강할때 탈출해서 수목선까지 가면 오르크들을 따돌려 탈출할 수 있으니 한 명이라도 린돈까지 가서 병력을 이끌고 와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오르크들은 요정들에게 노역을 재촉하고, 경비대장이 이에 반항하자 회유하는 척 물병을 건낸 뒤 요정 하나를 본보기로 처형해버린다.

누메노르, 갈라드리엘은 왕궁에서 탈출해서 항구에 도달한다. 도망칠 배를 살펴보는 그녀의 곁으로 엘렌딜이 슬쩍 나타나 그런 배로는 항구도 벗어나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단검을 빼어들고 그를 겁박하는 그녀였지만 엘렌딜은 신다린으로 이야기를 하며 그가 태어나고 자란 서부[15]에서는 여전히 요정어를 많이 사용하며 아직 지식의 전당에서 이를 가르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아직 인간과 요정의 우정이 깨어지지 않았음에 조금 누그러진 갈라드리엘은 지식의 전당에서 단서를 찾기 위해 엘렌딜과 서부로 떠난다.[16]

할브란드는 대장장이에게 자신이 야금술이 뛰어남을 어필하며 자신을 고용해달라고 이야기하지만 대장장이는 누메노르에서는 강철을 다루기 위해서는 조합 문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할브란드에게 누메노르인들이 시비를 걸지만 그는 거기서 능청스럽게 모두에게 술을 선물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산다. 그런 와중에 조합 문장을 슬쩍한 할브란드였지만 곧바로 들켜 뒷골목에게 다시금 시비가 붙게 되고, 시비건 자들을 제압한 그는 경비대에게 붙잡히게 된다.

갈라드리엘은 지식의 전당에서 사우론의 문양에 대해서 수소문하고, 지식의 전당이 1대왕 엘로스에 의해 지어졌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그와 그의 형 엘론드와의 우정에 대해서 엘렌딜에게 이야기한다. 엘렌딜은 이곳이 아직 요정과의 우정을 간직하고자 하는 전왕 타르팔란티르에 의해 보존된 것이지만 그가 국왕파들에게 의해 폐위되어 탑에 유폐되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잠시 후, 사서가 문양에 대한 단서를 가져온다. 문양은 모르도르의 모습을 간략히 표현한 것으로 모르고스가 패배할 경우 어디에서 재집결하여 새로운 왕국을 세울것인가에 대한 이정표였던 것이었다. 자신의 예상보다 상황이 더 심각함을 깨달은 갈라드리엘은 사우론이 돌아올 경우 남부는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로바니온, 털발족은 이주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노리의 아버지는 아직도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상태. 하지만 아버지는 족장 사독에게 요청해 대열의 선두에서 서길 요청하겠다고 이야기한다. 노리는 몰래 사독의 방으로 숨어들어 별자리들을 훔쳐내고는 이주 전날 낙오한 자들을 추억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그] 그 와중 이방인은 별자리 그림을 훔쳐보고는 그것이 자신이 찾던 것임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이방인의 실수로 별자리 그림에 불이 붙고 당황하다가 천막을 뒤집어쓰게 되면서 털발족 전체에게 들통나고, 노리가 그를 숨겨줬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위험할지도 모르는 이방인을 함부로 대려왔다는 사실에 다른 털발족은 적개심을 보이며 그들을 추방할 것을 주장하지만, 사독은 차마 그들을 추방하지 못하고 대신 그들의 대열의 가장 마지막에 뒤따라올 것을 결정한다.[18] 이방인은 털발족들이 생존이 필사적인 와중에서도 서로 상부상조하려고 하며, 차마 노리의 선량함과 동정심을 비난하지 못하는 광경을 바라본다.

안두니에의 밤, 갈라드리엘이 여왕을 구하는 인형극이 벌어지고 있었다.[19] 엘렌딜은 아들 이실두르와 딸 에아리엔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이실두르가 무언가를 염두에 두고 있어 시험 운항을 미루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20] 엘렌딜과 이실두르는 이에 대해 말다툼을 하고, 그 와중 에아리엔이 석공조합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듣는다. 엘렌딜은 이실두르가 맏이로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아버지와의 말다툼에서 화가난 이실두르는 이미 자리를 비운 뒤였다.

누메노르의 감옥, 갈라드리엘은 감옥에 갇힌 할브란드와 다시 만난다. 그는 할브란드의 목걸이의 문양을 지식의 전당에서 찾았다고 이야기하면서, 이것이 과거 흩어져있던 남부의 세력을 하나의 깃발로 통합했던 자가 지녔던 표식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녀는 남부에 왕이 없는 것은 왕의 정당한 후계자인 할브란드가 그 책임에서 멀어져있기 때문이며, 그가 있다면 남부를 차지하려는 악, 사우론에 대항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선조가 모르고스의 편을 들어 패배했다는 할브란드에게 그녀는 같이 남부로 가서 혈족의 명예를 함께 되찾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같은 시기, 타르미리엘은 아버지가 유폐된 탑으로 찾아가 부녀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요정이 도착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한다.

털발족의 이주 행렬, 노리의 가족은 낙오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방인은 친구라고 이야기하며 노리의 가족의 이주를 돕고, 그들은 서로를 도우며 털발족의 대열을 따라간다.

다시금 모르도르, 요정들은 탈출을 시도한다. 족쇄를 부수고 와르그까지 제압하는데 성공한 그들이었지만 경비대장은 구덩이를 탈출하자 마자 순찰을 돌고 있던 오르크의 화살에 사망하고 아론디르는 다시금 구덩이 속으로 끌려져 내려온다. 오르크 하나가 그를 죽이려 하지만 다른 오르크는 그를 아다르님에게 데려가야 한다며 제지한다. 그러고는 오르크들이 아다르를 연신 외쳐대자 아다르가 실루엣을 비춘다.

2.4. 4화 - 거대한 파도(The Great Wave)

타르미리엘이 갓 태어난 아이들에게 축복을 내려주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타르미리엘이 축복을 내리던 중 갑자기 땅이 뒤흔들리고 님로스의 꽃잎이 흩날린다. 이에 타르미리엘은 바깥을 보자 거대한 해일이 누메노르를 뒤엎고, 시간조차 무너뜨릴 수 없다는 석공술로 지어진 누메노르의 건물들이 너무나 허망하게 붕괴되며 파도에 삼켜진다. 이어서 해일이 누메노르 왕궁까지 덮치는 순간, 타르미리엘은 꿈에서 깬다.

누메노르의 광장에서 시민들은 불만이 피어오른다. 시민들은 갈라드리엘을 내치지 않는 타르미리엘이 아버지와 같은 신실파일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낸다. 누메노르인들은 감히 요정들을 경쟁자라고 보고 있었으며, 그들의 영생과 그들의 업적을 질투하면서 그들을 자신들을 밀어내고 자신들을 대체할 것에 대해 분개하는 것이었다. 상황이 격해지던 와중, 시장에서 민심을 살피던 파라존이 광장에 도달한다. 파라존은 오히려 그러한 시민들의 불만을 "조난당한 요정 하나에 두려워하는 아이의 칭얼거림"이라고 물리고는, 시민들에게 누메노르인이 에다인의 후손이자 모르고스를 물리친 엘로스의 후예이며, 아르메넬로스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장인들임을 자신의 장인 문장을 내세우며 상기시킨다. 시민들의 불만을 자긍심(혹은 오만)으로 치환시킨 그는 누메노르가 결코 요정들에 좌지우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연설한다.[21] 에아리엔은 그러한 파라존의 연설을 감명깊게 바라보고, 파라존의 아들 케멘은 에아리엔에 마음이 끌리기 시작한다.

한편 갈라드리엘은 타르미리엘과 대면한다. 할브란드가 남부의 왕국 계승자라는 사실을 갈라드리엘에게 들은 타르미리엘은 도대체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그녀는 누메노르가 요정과의 동맹을 복원하고 사우론을 무찔러 남부인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누메노르의 입장으로서는 가운데땅의 전쟁에 참여할 이유가 없기에 타르미리엘은 누메노르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며 거절한다. 자리를 뜨려는 그녀에게 갈라드리엘은 엘렌딜의 만류하는 눈빛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왕인 타르팔란티르와 이야기해야겠다며 그를 데려오라고 그녀를 도발하고, 분노하는 여왕에서 갈라드리엘은 자신의 안에 폭풍이 있으며 그 어떤 것도 그 폭풍을 멈출 수 없다고 외치며 그녀를 섭정이라고 부른다. 결국 갈라드리엘은 선동이라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누메노르의 바다, 뛰어난 선원인 이실두르는 다시금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마음이 끌린다. 누메노르에 남기 보다는 의미있는 일을 찾아 서녘으로 향하고 싶어하던 이실두르는 고의로 마룻줄을 놓치고 자신의 친구들 온타모와 발란딜과 함께 해안경비대 사관직에서 쫓겨난다. 발란딜은 이실두르의 죽은 어머니를 들먹이며 그를 모욕하고, 한바탕 싸운 세 친구는 서로 헤어진다.

모르도르, 정신을 차린 아론디르는 아다르를 마주한다. 길갈라드 엘론드가 입은 옷의 문양과 비슷한, 강이 흐르는 문양이 그려진 흉갑을 입고 흉측한 화상을 입은 흑발의 요정[22], 아다르는 죽어가는 오르크에게 안식을 선사해준다. 아다르는 요정어로 아론디르의 출신을 묻고는, 강어귀에 피어났던 세이지꽃을 추억하며 아론디르에게 그는 수많은 거짓을 들엇을 것이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야하고 자신은 세계 창조가 가능한 신이 될 것이라는 야망을 드러낸다. 아다르의 정체를 추궁하는 아론디르에게 그는 오스티리스에 도망친 사람들에게 전갈을 전달하라며 그를 풀어준다.

운명의 산에 이르기까지 남부의 모든 마을의 생존자들이 몰려들어와 오스티리스에 남은 식량이 부족해지자 브론윈의 아들 테오는 식량을 찾아 티르 하라드로 돌아간다. 같이 간 로완은 해가 구름에 가리자 공포에 질려 남은 식량을 가지고 먼저 도망가버리고, 선술집 안에서 식량을 찾던 테오는 오르크와 마주하게 된다. 테오는 흑검을 꺼내 자신의 피를 먹여 검신을 만들어내고, 오르크 대장은 이에 흥분하여 그것을 뺏으려 한다. 테오는 오르크 대장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물 속에 숨는다.

에레기온,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거대한 대장간이 만들어지고, 엘론드 켈레브림보르 에아렌딜을 추억한다. 켈레브림보르는 두린 4세가 자신에게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다고 엘론드에게 이야기를 하고, 엘론드는 다시금 크하잣둠을 방문한다. 디사도 말을 돌리고 있었지만 엘론드는 초인적인 능력으로 두린 4세가 숨기는 것의 정체에 대해서 엿듣고, 옛 광산에서 두린의 아이들의 동요의 운율대로 두들겨 비밀문을 열어 두린 4세와 다시 마주한다. 자신을 추적해온 엘론드에게 불만을 드러낸 두린에게 엘론드는 우정을 위해 비밀을 알려주길 요구하고, 잠깐의 실랑이 끝에 아버지의 이름으로 비밀을 맹세한 엘론드에게 두린은 비밀을 드러낸다. 그것은 이후 두린의 재앙이라고 불리게 될, 미스릴이라는 새로운 광물이 발견되었다는 것. 미스릴의 아름다움에 반한 엘론드는 한참을 구경하다가 두린에게 돌려주지만, 두린은 그것을 우정의 증표로 다시 선물한다. 그 와중 갑작스럽게 광부들이 광산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하지만 다행히 바위에 대한 탄원으로 인해 산이 진정되어 모두 구출할 수 있었다. 미스릴과 관련한 일련의 사고로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 두린 4세에게 엘론드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면서 대화할 수 있을때 대화할 것을 조언해주고, 서먹서먹한 두린 부자간의 갈등은 의외로 쉽게 풀어진다. 두린 왕자가 린돈으로 초대받은 것과 관련하여 두 부자는 엘론드의 진실성보다는 길갈라드의 의도를 의심한다.

누메노르, 감옥에 갇힌 할브란드는 갈라드리엘의 화술을 지적하며, 타르미리엘이 무엇을 두려워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수단을 준다면 그녀를 설득할 수 있을 것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타르팔란티르가 그녀의 약점이라고 생각한 갈라드리엘은 감옥 경비병들을 쓰러뜨리고 탈출하여 탑으로 향하고, 죽어가는 타르팔란티르와 그를 간호하는 미리엘을 발견한다. 그녀는 갈라드리엘에게 팔란티르의 비전, 갈라드리엘이 누메르에 도착하고, 님로스 꽃이 지며 꽃비가 내리며 누메노르가 침몰하는 것을 보여준다. 미리엘이 두려워하는 것이 국왕파도, 권력을 잃는 것도 아닌, 누메노르의 침몰인 것이었다. 조국의 몰락을 두려워하는 타르미리엘에게 갈라드리엘이 자신이 누메노르의 몰락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냐고 일갈하자 그녀는 누메노르의 몰락은 그들이 자초에서 벌어지며, 발라의 선물이니 누메노르가 어둠의 길을 걸을 때 빼앗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누메노르의 내분과 혼란을 두려워하는 그녀에게 갈라드리엘은 가운데땅의 악을 방기하는 것이 어둠의 길이며, 두려움의 길이 아니라 신실한 길을 걷길, 요정과 동맹을 복원하고 같이 남부인을 구원하길 요청한다. 갈라드리엘의 말에 타르미리엘 개인은 마음이 움직이지만, 누메노르의 왕으로서 이를 거절한다.

티르 하라드의 밤, 오르크들은 아다르에게 검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오르크들은 검을 회수하기 위해 테오를 추격한다. 조심스럽게 마을을 빠져나가던 테오는 오르크에게 발각되지만 마침 오스티리스로 돌아가던 아론디르가 그를 구한다. 둘은 숲 속을 가로지르며 브론윈가 합류하고, 밤을 새고 아침 해가 떠오를 때 공터로 탈출하여 오르크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셋은 마침내 오스티리스로 돌아가고, 아론디르는 아다르가 남부인이 모든 소유권과 충성을 아다르에게 바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전갈을 전달한다. 쓰러져있는 테오에게 한 노인이 술을 던져주고는, 자신의 검에서 검을 찾아간 것을 추궁한다. 그는 그 검이 사우론의 추종자에게 주어진 검임을 밝히고, 테오에게 이방인의 운석이 그의 징표라고 설파한다. 그는 본인이 사우론을 섬기는 추종자임을 밝힌다.

누메노르, 타르미리엘이 갈라드리엘을 떠내보내자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듯 님로스 나무의 꽃이 지며 꽃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러한 징표에 용기를 얻은 여왕은 "갈라드리엘을 자신이 직접 호위하겠다."라는 명분으로 고대의 용맹을 촉구하며 남부인을 구원하기 위한 친정을 선언한다. 이실두르와 그의 친구들을 포함하는 많은 누메노르인들이 이에 자원하고, 마침내 누메노르는 가운데땅을 구원하기 위해 출정한다.

2.5. 5화 - 이별(Partings)

노리와 털발족의 이주를 보여주면서 드라마가 시작한다. 털발족은 네 계절동안 안두인 대하 동안의 로바니온의 엔트부인의 정원, 후에 갈색지대로 불리게 될 거대한 초원지대를 돌아다니면서 유목생활을 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그것은 쉽기만 한 일은 아니며 온갖 위협이 도사린 여정이었다. 이방인은 자신이 반딧불이를 죽여버렸던 것을 떠올리며 자신이 위협이라고 노리에게 이야기하지만, 노리는 그가 선한 의도를 가졌던 것을 환기시켜주마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해준다. 다시금 길을 떠나는 노리의 가족과 포피, 노리는 친구 포피에게 포피의 어머니의 유랑곡을 불러줄 것을 부탁한다. 잠시 고민한 포피는 운을 띄우고 수천년 뒤 골목쟁이네 빌보가 이야기할 시구, 모든 방랑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는 노래를 부른다. 화면이 바뀌어, 털발족이 떠난 곳에 뒤늦게 당도한 사우론의 추종자들은 이방인이 떨어졌던 크레이터를 조사한다.

털발족들은 항상 지나치던 숲을 지나며 숲이 평소보다 더 황량해진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털발족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와르그에 습격당하지만 이방인이 땅을 후려쳐 충격파를 내보내 그들을 쫓아내고, 이방인에게 도움을 받은 털발족들은 서서히 그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권능을 사용해서인지 이방인의 팔은 푸르게 죽어가기 시작한다. 이방인이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팔을 물에 담그자 물이 얼어붙기 시작하고, 호기심에 팔을 만져본 노리는 팔이 얼어붙는 것에 경악한다. 다행히 큰 상처없이 풀려난 노리였지만, 그녀는 이제서야 강대한 권능을 휘두르는 이방인에게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다.

모르도르로 불리게될 땅, 태양을 바라보는 아다르에게 오르크는 땅굴이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아다르는 오르크의 팔을 태양에 노출시켜 그 살점이 타들어가는 것을 바라본다. 그는 오히려 태양에 거부받는 오르크를 선망하며 곧 태양이 사라질 것이며, 햇볕의 따스함을 알던 자신의 일부도 사라질 것을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그는 군대를 소집하고 오스티리스로 진군을 명령한다.

오스티리스, 브론윈은 사람들에게 아다르의 전갈을 전하고 단결할 것을 주장하지만 마을의 유력자이자 사우론의 추종자임을 밝혔던 노인은 요정과 브론윈을 깎아내리며 생존을 위해서는 복종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피난민의 절반은 아다르에 대항하기 보다는 그에게 복속할 것을 결정하고 오스티리스를 떠난다. 노인은 테오에게도 지금이 기회라고 강변하지만 테오는 그와 떠나기보다는 오스티리스에 남는 것을 선택한다.

누메노르, 이실두르는 아버지 엘렌딜에게 자신을 왜 원정대로 선발하지 않았냐고 따진다. 서녘으로 떠나기 전에 누메노르에서 의미있는 하고 싶다는 그에게 엘렌딜은 처음에는 나라의 절반이 지원해서 자리가 없었다는 식으로 부드럽게 넘기려고 했지만, 이실두르의 이야기가 길어지자 엘렌딜은 그가 무책임하게 행동해왔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그에게 실망감을 드러내고는 아들의 요청을 거절한다.

누메노르의 왕궁, 국왕파들은 가운데땅의 하급민을 위해 누메노르의 고귀한 피를 흘리는 것에 대한 분노를 파라존에게 드러내지만 파라존은 그들의 탄원을 무시한다. 에아리엔은 케멘과 파라존의 행보에 불만을 드러내고, 에아리엔은 케멘에게 다시한번 아버지를 설득해주길 부탁한다. 에아리엔의 설득에 자신감을 얻은 케멘은 아버지에게 찾아가 불만을 드러낸다. 왜 요정의 명령을 듣는가? 왜 선대왕을 폐위시켰던 것 처럼 누메노르를 위해 행동하지 않느냐? 라는 케멘의 불만에 파라존은 놀랍게도 자신도 여왕의 원정에 찬성한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단순히 누메노르의 피가 흐를 것에 불만을 드러내는 국왕파들과 달리, 그는 가운데땅 남부에 왕을 옹립하면 그들을 속국처럼 부리며 막대한 자원으로 큰 이득을 봐, 누메노르는 요정마저 명령을 내릴 정도로 위대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야망을 드러낸다.[23]

대장간에서 일하며 누메노르의 대장장이들에게 인정을 받던 할브란드는 왕궁의 호출을 받는다. 할브란드는 왕궁에서 타르미리엘, 갈라드리엘, 파라존이 향후의 계획과 전략에 대해서 논의하는 와중, 타르미리엘은 누메노르 원정군이 상륙하면 할브란드의 원정대가 누메노르를 도울 것을 기대한다고 이야기를 꺼낸다. 남부의 왕의 혈통을 이었지만 실상은 개뿔도 없는 할브란드를 갈라드리엘이 타르미리엘을 설득하기 위해 엄청나게 뛰어놓았던 것이었다.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와중에 갈라드리엘은 대충 상황을 수습하지만 타르미리엘은 대충의 상황을 파악한다. 타르미리엘이 자리를 떠나자 할브란드는 자신의 의도를 무시하는 갈라드리엘을 추궁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최종적으로 이득을 본 것은 할브란드라는 식으로 적반하장인 태도를 보인다. 그녀의 태도에 화가난 할브란드는 남부인의 팬던트를 벗어버리고 왕궁을 떠난다.

갈라드리엘은 검술을 연습하는 군인들과 마주치고 놀도르의 뛰어난 검술을 선보이며 그들을 가르친다. 신참내기 군인들은 그녀에게 상대가 안됐지만 이실두르의 친구 발란딜은 그녀의 팔을 스치는데 성공하고, 갈라드리엘은 피식 웃으며 그를 그 자리에서 발란딜을 부관으로 진급시킨다. 그 와중, 갈라드리엘은 할브란드가 검을 능숙하게 다룬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타르팔란티르와 독대하고 있는 타르미리엘은 왕국이 위험에 처했다는 그에게 요정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있다면서 안심시키려고 노력한다. 가운데땅으로 갈거라는 그녀의 말에 타르팔란티르는 가운데땅에 기다리는 것은 오직 어둠뿐이기에 그녀가 가운데땅이 가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린돈에 초대받은 두린은 길갈라드와 연회를 가진다. 미스릴의 발견에 대해서 떠보는 길갈라드에게 두린은 요정의 최근 확장행보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보며 되받아치며 분위기가 급하게 냉랭해진다. 엘론드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길갈라드는 다시금 미스릴의 발견에 대해 떠보지만, 두린은 탁자에 사용된 석재가 이렇게 단순히 식탁에 사용될 것이 아니라 기념비나 비석에 사용되는 신성한 석재라고 거짓말하여 역으로 길갈라드의 사과를 받아내고 떠보기를 뭉개버리는데 성공한다.

연회 후 엘론드와 독대한 길갈라드는 미스릴에 대한 논의가 뭉개진 것에 대해 엘론드를 면박을 주지만 엘론드는 오히려 이를 받아친다. [24] 길갈라드는 결국 본의를 드러내기 위해 안개산맥(hithaeglir) 뿌리의 시가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고, 당황해 말을 돌리려는 엘론드를 제지하며 이야기할 것을 강권한다. 그것은 실마릴에 대한 외경의 전설로, 실마릴이 숨겨진 안개산맥 봉우리의 한 나무를 두고 요정전사와 발로그가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나무에 번개가 내려쳐 어떤 힘이 생겨났다는 이야기였다. 길갈라드는 그 힘이 안개산맥의 깊이 스며들어 실마릴의 빛이 담긴 광석이 있을 것이며, 난쟁이들이 그것을 찾은 것이 아니냐고 추궁한다. 두린과의 맹세를 언급하며 이야기할 수 없다는 엘론드에게 길갈라드는 린돈의 황금나무가 병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가운데땅에서 요정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경고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맹세의 무게감을 알고 있는 엘론드는 다시금 길갈라드의 추궁을 부종한다.

주군과의 독대 후 엘론드는 켈레브림보르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 역시 실마릴의 빛을 머금은 미스릴을 이용하여 동족의 쇠락을 늦추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동족의 쇠락과 친구와의 맹세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하는 엘론드에게 켈레브림보르는 그의 아버지 에아렌딜의 이야기를 건내며 이 일을 해결할 사람은 엘론드 뿐임을 넌지시 이야기한다. 결국 밤새 갈등한 엘론드는 귀국하는 친구 두린에게 자신의 야망 (한사람의 몫을 하는 것을 인정받는 것)을 포함한 모든 사정을 털어놓고 결국 그를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기뻐하는 엘론드에게 두린은 "아버지도 설득해야한다"고 투덜대면서 같이 크하잣둠으로 떠난다.

누메노르의 밤, 이실두르는 발란딜에게 사과하려고 찾아가지만 발란딜은 냉랭하기만 하다. 발란딜은 엘렌딜이 자신이 부관으로 진급해서 자신을 대려갈 수 있기 때문에 사과하려는거 아니냐고 하자 이실두르는 어처구니 없어하지만 추하게 발란딜에게 자신을 데려가줄 수 있느냐고 물어본다. 잠깐의 실랑이 끝에 발란딜은 얼굴에 한방, 복부에 한방 이실두르의 사과를 받아주지만, 그럼에도 이실두르의 무책임함때문에 그를 추천할 수 없다면서 이실두르의 요청은 거절한다.

포기할 수 없던 이실두르는 배에 숨어들고, 케멘도 배에 불을 질러 사보타주하고자 숨어든다. 한 밤중에 배에서 마주한 둘은 실랑이를 벌이지만 결국 놓친 랜턴이 기름에 옮겨붙어 대폭발하고, 이실두르는 혼란한 가운데 케멘을 구출하고 같이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상황이 수습되었지만 출정 전 다섯의 배 중 두대가 불타올라 흉흉한 상황. 파라존은 출정을 미루는 것을 제안하고 갈라드리엘은 강행할 것을 제안한다. 아버지와 신념을 들먹이는 갈라드리엘에게 타르미리엘은 짜증을 내며, 다음날 아침, 할브란드를 포함한 수뇌부가 모두 모여 출정의 향방에 대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갈라드리엘은 할브란드에게 모든 원정이 할브란드의 의지에 달렸다고 이야기하고, 그녀가 제멋대로 일을 진행했던 것에 사과하고 도움을 구한다. 할브란드는 남부인의 사악함을 이야기하며 그녀의 도움을 거절하려고 하지만 (교차편집으로 오스티리스를 떠난 인간들이 아다르와 오르크에게 부복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갈라드리엘은 빛을 찾으려면 어둠에 먼저 닿아야한다면서 다시 그를 설득한다. 이에 할브란드는 역으로 갈라드리엘의 의도를 묻고, 결국 갈라드리엘이 복수심때문에 다른 요정들에게 고립되고 있는 와중에서도 그것을 멈추지 못한다는 사실까지 듣게된다. 갈라드리엘을 위로하는 할브란드에게 그녀는 그의 위로가 자신을 치유할 수 없듯이 누메노르의 삶이 그의 고통을 치유할 수 없으니 이를 치유하기 위해 자신과 함께하길 간청한다.[25] 할브란드는 갈라드리엘이 돌려준 남부의 문장을 보고 고민한다.

모르도르로 불리게될 땅, 오스티리스를 떠난 인간들은 아다르와 오르크들에게 부복한다. 사우론은 아다르를 숭배하며 사우론을 찬양하지만, 아다르는 역으로 노인에게 적개심을 드러낸다. 아다르는 테오의 친구 로완을 제압한뒤 무기를 건네주며 "맹세는 피로만 결속한다."고 이야기하고, 노인은 로안에게 살의를 드러내난다.

오스티리스, 아론디르는 테오에게 궁술을 알려준다. 요정의 호의를 적대하는 테오에게 아론디르는 그의 용감함을 칭찬하고, 요정들이 인간의 속삭임과 날붙이를 간섭하는 와중에서 자신은 그 뒤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손을 알게되었다면서 그들과 동화되었음을 고백한다. 아론디르의 호의를 마침내 받아들인 테오는 그에게 사우론의 흑검을 보여준다. 아론디르는 흑검을 알아보고, 그것이 오스티리스의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부조에 새겨져있음을 알아차린다.[26]

아론디르는 브론윈과 이야기하며 흑검은 사우론이 그들을 노예로 삼기 위해 오랜 기술로 만들어낸 것이며,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아다르가 신이 되고 오르크들에게 모르도르가 될 대지를 주겠다고 이야기한 것을 통해 이 물건이 일종의 열쇠라고 이야기한다. 브론윈은 임박한 적들의 공격과 발버둥쳐도 사우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고 투항해야하는 것이 아닌지 갈등한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아론디르에게 희망이 어디있냐며, 적이 진군하면 당장에라도 탑이 무너질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이윽고 둘은 탑을 무너뜨려 적과 싸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어 마침내 오르크 군대는 오스티리스로 진군한다.

누메노르의 아침, 밤을 샌 할브란드는 왕실의 호출을 받는다. 그는 남부의 문장을 내려놓고 가려고 하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남부의 문장을 가지고 왕궁으로 향한다.

누메노르 원정군은 마침내 출정한다. 할브란드, 티르미리엘, 엘론드, 갈라드리엘 모두 완전무장한 상태로 배에 오르고, 이실두르 역시 케멘을 구출하여 자신의 책임감을 입증했기에 배에 오를 수 있었다. 감개무량한 출정식 가운데 에아리엔은 가운데땅으로 떠나는 오빠를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2.6. 6화 - 우둔(Udûn)

누메노르 원정군이 가운데땅에 도착하고, 아다르의 군대가 오스티리스로 진군한다. 아론디르 브론윈은 오르크 군대를 물리치기 위한 계책으로 탑을 붕괴시킨다. 많은 오르크들이 매몰되어 전사하고, 아론디르가 사망한 오르크의 투구를 벗겨보니 이들은 남부인 배신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다르는 분노하여 화살을 미친듯이 쏘아대며 본대를 이끌고 오는데, 아다르가 날린 화살에 브론윈은 중상을 입고 만다.

오르크 본대는 선술집까지 밀어닥친다. 엘렌딜도 원정군으로 합류할 채비를 한다. 아다르에게 테오가 찾은 부러진 검을 넘긴다. 갈라드리엘 할브란드는 아다르를 붙잡아 창고에서 심문한다. 그러자 아다르는 뜻밖의 말을 꺼내게 되는데, 아다르 제1시대 모르고스 분노의 전쟁에서 패한 뒤, 사우론이 더 강한 힘을 얻고자 아다르의 오르크들에게 생체실험을 동반한 사악한 연구를 하고 제물로 바쳤다고 말한다. 자신의 부하들이 죽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아다르는 사우론을 죽였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갈라드리엘 아다르가 오르크로 타락한 요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갈라드리엘은 아다르의 모든 부하들을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며 아다르를 죽이려 들지만 할브란드가 그녀를 만류한다. 이후에 갈라드리엘이 할브란드에게 분노를 참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던 중에 타르미리엘이 할브란드를 데려간다. 타르미리엘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용기 있는 행동을 한 브론윈을 치하했고, 할브란드의 공로 또한 인정하며 그를 '남부의 왕'으로 추대한다.

한편 부러진 검은 선술집 사장의 손에 들어는데, 그는 그 검을 오스티리스에 꽂는다. 그러자 댐이 무너져 그 안에 있던 물들이 운명의 산에 흘러가게 되고, 운명의 산의 마그마굄에 그 물이 쏟아지자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며 운명의 산이 폭발한다. 누메노르 원정군과 남부인들은 화산 폭발에 휩쓸리고 그 틈에 오르크 패잔병들은 탈출한다.

2.7. 7화 - 눈(The Eye)

운명의 산이 폭발하자 누른에 모여있던 이들은 전부 화산재에 휩싸인다. 급작스런 재해에 누메노르인들과 누른인들은 혼란에 휩싸인다.

크하잣둠. 엘론드는 두린 3세와 미스릴 광산 매몰사고 건에 관한 중요한 대화를 하고, 두린 3세는 아들 두린 4세를 질책한다. 이후 두린 4세는 아내인 디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엘론드는 두린4세와 작별 인사를 한다.

다시 화면이 바뀌어 모르도르에서는 테오와 누메노르인들, 갈라드리엘이 주둔지로 이동한다.

강발네 엘라노르는 운석의 남자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고 저녁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며 친분을 쌓는다.

그후 장면이 교체되면서 지하에 숨은 갈라드리엘은 테오와 대화하며 분노의 전쟁 이후에 실종된 남편 켈레보른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아다르를 추종하는 오르크들은 갈라드리엘과 테오를 수색하지만 찾지 못한다.

크하잣둠, 두린 4세는 엘론드에게 보여 줄게있다며 미스릴 광맥을 보여주게 된다. 그후 두린 4세는 아버지에게 미래를 안보고 과거에 같혀 산다며 분노를 한다.

로바니온, 털발족은 식량 채집을 하다 물을 길러간다. 그러다 사우론을 추종하는 세 명의 신녀들이 털발족의 흔적을 발견하고 털발족의 주거지를 불태운다.

모르도르, 엘렌딜은 자신의 말을 돌려보내고, 테오는 부상병 막사에서 봉사하던 브론윈과 재회하였고, 아론디르 또한 만나게 된다. 갈라드리엘은 브론윈에게 타르미리엘 섭정이 있는지를 물어본다. 타르미리엘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눈이 다쳐서 눈을 가리고 있었다. 엘렌딜은 누메노르로 귀환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타르미리엘은 그에게 누른에 대한 처분을 물어본다. 그에 한 부대가 남아서 정착지를 보호할 것이라 대답한다. 결국 누메노르 군사들은 누메노르로 귀환하게 되었고, 갈라드리엘은 부상당한 할브란드를 찾아간다.

그 후 털발족이 화재 잔해를 정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모르도르, 갈라드리엘 브론윈에게 펠라르기르로 떠나도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후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할브란드는 누른인의 지지를 받는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며 크하잣둠에서는 두린 3세가 미스릴광산의 봉쇄를 명한다.

그후 다시 모르도르로 장면이 바뀌고 패배한 아다르는 자칭 '남부의 군주'로 불리길 원하게 되며 7부가 끝난다.

2.8. 8화 - 합금(Alloyed)

갈라드리엘 할브란드를 돕기 위해 에레기온으로 데려간다. 이에 할브란드는 켈레브림보르에게 금속의 힘을 강화하는 비법을 선물로써 알려준다.[27]

누메노르 타르팔란티르가 침대에 누워있다. 엘렌딜의 딸 에아리엔이 타르팔란티르의 침실에 화공으로써 방문하여, 왕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타르팔란티르는 제정신이 아니라 에아리엔을 자신의 딸 타르미리엘로 착각하고 있었고, 그녀에게 팔란티르의 존재에 대해 알려준다.

에레기온. 켈레브림보르 길갈라드에게 조부가 만든 걸작, 실마릴에 비견되는 물건을 만들려는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그것은 미스릴을 이용해 왕관을 만드는 것이었다. 한편 엘론드 또한 길갈라드를 알현한다. 그는 "희망은 절대 작지 않습니다. 아무리 미미하다 해도 말입니다."라고 말하며 왕에게 악에 대항하기를 간청한다.

한편 로바니온에서는 사우론을 추종하는 세 신녀들이 운석의 남자를 사우론이라고 착각해 데려가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신녀들이 쓴 마법에 노리가 위협받자 운석의 남자는 신녀들에게 맞서 권능을 펼치고, 그가 권능을 펼치자 신녀들은 산산조각나 나방이 된다.[28]

바다 위, 누메노르 원정군은 복귀를 위해 항해 중이다. 타르미리엘 엘렌딜에게 운명의 산이 폭발하며 실종된 그의 아들 이실두르에 대해 사과한다. 그 후 그들은 누메노르에 복귀한다.

에레기온. 켈레브림보르는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데 한창이다. 갈라드리엘 켈레브림보르조차 모르는 지식을 알고 있는 할브란드를 수상하게 여겨 남부 왕국의 족보를 찾아보는데, 알고보니 남부 왕가의 혈통은 천 년 전에 이미 끊어진지 오래였다. 할브란드가 인간이라면 결코 남부 왕가의 후손일 수 없었다. 이에 갈라드리엘은 할브란드를 불러내 추궁하는데, 여기서 할브란드의 전체가 드러난다. 그는 갈라드리엘이 그토록 오랫동안 증오하고 죽이고 싶어했던 존재, 사우론이었던 것이다.

갈라드리엘은 핀로드의 단검으로 그에게 덤벼들지만 갑자기 핀로드 발리노르의 환상을 보게 된다. 핀로드의 흉내를 내는 이 환상은 갈라드리엘을 회유하려 들고 그녀도 일견 회유된 듯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환상의 정체가 사우론이라는 것을 간파해냈고 자신의 오빠를 죽인 게 바로 그라며 윽박지른다. 그러자 환상의 장소는 할브란드와 처음 만났던 바다 위로 변하는데, 할브란드는 갈라드리엘에게 협박과 회유, 그리고 유혹을 하며 그녀를 자신의 편으로 이끌려고 한다. 하지만 끝내 그녀가 사우론의 유혹을 거절하자 그녀를 익사시키려 든다.

이후에 엘론드가 물에 빠져 있던 갈라드리엘을 구하는데 할브란드는 이미 에레기온에서 자취를 감춘 후였다. 갈라드리엘은 켈레브림보르에게로 가서 만들고 있던 것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분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속, 특히 매우 순수한 성질을 가진 금속이 필요했는데, 이에 갈라드리엘은 핀로드의 유품인 단검을 내놓는다.[29]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라르고와 로라의 가족을 비롯한 털발족들은 다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에레기온. 켈레브림보르는 성공적으로 세 개의 반지, 빌랴, 네냐, 나랴를 제작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할브란드 모르도르로 이동한 장면을 보여주며 시즌 1은 마무리 된다.

3. 시즌2

3.1. 1화 - 지상의 요정 왕들(Elven Kings Under the Sky)

분노의 전쟁 후, 악의 수장이었던 발라 '멜코르'가 완전 대패하고 다른 발라들에게 체포되어 사라진 후, 가운데땅 최북단인 포로도와이스에서 1화가 시작한다.[30][31]

요정의 외형을 하고 오르크들 앞으로 나온 사우론은[32][33], 연설을 시작한다.

사우론은 '멜코르는 대패했고, 사라졌다. 우릴 그냥 버렸고, 우린 모멸감을 느꼈다'며 오르크들의 전 주인이었던 멜코르를 의도적으로 깐 다음[34], '너희의 새 주인인 사우론이다!'라고 새 주인이 된 '자신'을 더 부각시킨다.[35]

사우론은 이어서 '나의 새 시대가 도래했으니 새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자신은 새 힘을 찾고 있고, 그것은 육신의 힘이 아닌 육신을 지배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힘은 가운데땅의 모든 종족들을 우리의 노예로 둘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르크들이 사우론에게 반발하며 아우성을 치기 시작했는데, 바로 사우론이 이 힘을 위해 많은 오르크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오르크들은 순식간에 동요하기 시작하지만, 사우론은 '너희들 중 일부가 희생되기야 하겠지만, 만약 이 힘을 찾게 되어 우리가 가운데땅을 지배하면, 우리는 더 이상 흉측한 악마로 기억되지 않고, 가운데땅의 완벽한 질서를 구축한 구원자들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그럴듯하게 설득을 시도한다.

그 순간, 사우론 뒤에 서 있던 한 오르크가 단검으로 사우론을 찌르려고 덤벼든다.[36] 하지만 단검을 뽑으면서 난 미세한 소리를 바로 알아챈 사우론은 눈 깜짝할 새에 단검을 역으로 뺐고, 수차례 단검으로 오르크의 머리를 찌르며 잔인하게 죽인다.

비록 오르크가 먼저 사우론을 죽이려 해서 한 정당방위였지만, 오르크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사우론을 보며 아다르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잠시 후, 아다르는 뭔가 결심한 듯, 한 오르크가 가져온 과거 멜코르가 쓰던 '멜코르의 왕관'을 하늘로 들어올리며 외친다.

사우론 님 만세!!!!!!![37]




3.2. 2화 - 기이한 별들이 있는 곳(Where the Stars are Strange)

3.3. 3화 - 독수리와 왕홀(The Eagle and the Sceptre)

3.4. 4화 - 이 세상에서 가장 늙은 이(Eldest)

3.5. 5화 - 돌집(Halls of Stone)

3.6. 6화 - 그자는 어디 있나?(Where is He?)

3.7. 7화 - 죽어야 할 운명(Doomed to Die)

3.8. 8화 - 어둠과 불꽃(Shadow and Flame)



[1] 가야할 길을 잃었을 때 어디로 가야할까? [2] 이 성은 사우론이 전쟁에서 패배한 후, 오르크 패잔병들을 다시 은밀히 결집시킨 곳이라고 한다. [3] 호빗은 은신술이 특기이다. 현대에도 호빗들은 생존해있지만 멍청한 현대인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숨어있다는 설정 [4] 팬서비스로써 호빗의 식단에 버섯이 깨알같이 포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5] 행사 중에 길갈라드가 연설을 하면서 수색대의 머리에 하나하나 관을 씌워주는데 갈라드리엘에게 마지막을 관을 씌워주려 할 때, 갈라드리엘은 할 말이 많아보이는 투로 길갈라드를 똑바로 길게 응시하지만 주변에서 눈치를 보내자 결국 관을 받기 위해 머리를 숙인다. [6] 신다린으로 감시 성채라는 뜻 [7] 정황상 초록요정 [8] 뛰어난 언변과 화술로 두린을 꾀어내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는 엘론드의 여우같은지략가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9] 린돈의 요정나무라고 설명된다. [10] 엘론드는 대화 도중 난쟁이들이 돌을 향해 노래하면 마치 소나처럼 공명이 일어나 돌 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11] 여기서 오르크가 냄새를 맡으며 테오와 브론윈을 찾는데, 브론윈과 오르크가 싸우기까지의 시퀀스가 상당히 호러스럽다. 마치 미치광이 살인마가 일반 가정을 습격하는 내용의 전형적인 북미식 하우스 호러를 보는 느낌이다. 반지의 제왕 영화판이나 세계관 내 영웅들 서사시에서는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세계관 내 힘없는 일반 주민들에게 오르크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 [12] 오르크들은 아직 개량되기 전이기 때문에 햇볕에 취약하여 땅굴의 끝자락에서는 노예를 이용하여 땅굴을 파고 있었다. [13] 그 와중 발란딜, 임라힐, 온타모 같은 익숙한 이름들이 우르르 나온다. [14] 아론디르는 누른 동부에서 모르도르까지 끌려온 것이다. [15] 누메노르의 서부인 안두스타르와 주도 안두니에를 의미한다. [16] 그 와중에 갈라드리엘은 이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하고 조금 뜬금없게도 말을 타며 즐거워하는 장면이 슬로우모션으로 지나간다. [그] 와중 친구 포피의 가족들이 눈사태에 휘말려 그녀를 빼고 전멸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18] 이는 털발족이 이주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노리의 가족이 가장 먼저 낙오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9] 이는 적어도 안두니에의 주민들은 신실파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 아나리온은 판권 문제가 있어서인지 이름만 언급된다. [21] 이 장면은 파라존이 단순히 오만한 선동꾼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지를 대변하는 누메노르의 정신이며, 또한 누메노르의 위대함과 오만함이 동면의 양면임을 드러낸다. [22] 이것은 그가 놀도르임을 나타낸다. [23] 누메노르인들은 광물, 목재와 같이 안도르에서 풍부하지 않은 가운데땅의 자원들을 갈구했다. [24] 애당초 길갈라드가 엘론드에게 자세히 설명하지도 않고 동맹이자 친구인 난쟁이들을 염탐하도록 보낸 것이기 때문에 길갈라드 입장에서도 엘론드의 항의에 딱히 할말이 없다. [25] 갈라드리엘이 할브란드를 전쟁으로 내모는 것은 할브란드가 그녀의 복수를 위한 도구인 것도 부정할 수 없으나, 그보다도 결국 그녀 역시 고통의 근원을 치유하지 못해 오랫동안 고통받은 당사자로서 그가 그의 고통을 외면하고 누메노르에서 거짓된 평화를 얻기 보다는 남부의 왕으로 귀환해 그 고통의 근원과 마주하고 치유받길 원해서이기 때문이다. [26] 이는 오스티리스가 요정의 건축물이 아니라, 사우론의 추종자들이 지은 건축물을 요정들이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27] 사우론선물의 군주의 외형을 취하고 에레기온에 간 것을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총 2번 간 것으로 각색했는데, 하나는 요정의 세 반지를 만들때 '할브란드'라는 인간의 외형으로 간 것,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난쟁이와 인간들의 반지 제작을 위해 완전한 '선물의 군주 안나타르'라는 요정의 외형으로 간 것 2번이다. [28] 여기서 운석의 남자가 간달프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29] 이 단검은 발리노르의 금속이라 매우 순수했다. [30] 2시대가 막 시작된 시간대이며, 이때는 눈으로 덮이지 않은 비교적 온화한 지역이었다. [31] 시즌1 1화에서 갈라드리엘의 원정대가 발견한 사우론의 성이 다시 나온다. 이 성은 사우론이 멜코르가 사라진 후, 오르크들을 다시 은밀히 결집시킨 곳이다. [32] 그런데 의아한 점은, 분명 시즌1 1화에서는 완전한 마이아의 모습으로 갑옷과 투구, 거대한 창을 들고 오르크들보다 몇십배는 큰 거인의 형상이었는데, 어째서 시즌2에서는 그보다 체급적으로 약한 요정의 모습을 하고 오르크들 앞에 섰냐는 것이다. [33] 일각에서는 멜코르의 대패 후, 악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세력이 약화되자 요정들의 감시망을 피해 거대한 형상에서 그보다 비교적 작은 요정의 형상으로 변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34] 원작에서 사우론은 멜코르에게 가장 크게 충성했던 책사이자 멜코르가 믿었던 심복이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사우론이 멜코르의 사상에 일부는 동조하지 않고 내심 멜코르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그래도 일부 사상(중간계에 자신과 뜻을 같이하지 않는 세력은 처참히 무너뜨리는 것)은 같았기 때문에 그냥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따랐다고 각색을 했다. [35] 요정의 외형을 한 이때의 사우론은 찰리 비커스 대신 다른 배우가 연기했다. [36] 이 오르크는 이미 사우론이 연설하고 있는 중반부터 단검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37] 아다르가 직접 만세를 외치는데 당연히 안하는것도 실례인지라 오르크들 모두 어쩔 수 없이 같이 만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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