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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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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민병헌의 선수 경력을 다룬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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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시절

덕수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KBO 리그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3.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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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No.49
민병헌
閔炳憲 / Min Byung-hun
▲ 민병헌 두산 시절 등장곡 & 응원가

3.1. 2006~201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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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를 졸업하고 2006년 빠른 발[1]에 타격 능력이 좋다는 스카우트들의 평가 속에 계약금 1억 2천만원에 입단하였다.

프로 첫 시즌인 2006년에는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출전해서 타율 1할9푼7리, 타점 4개와 17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2007년에는 시즌 초 중견수로 나오다가 이후 주전 우익수로 뛰었다. 타율은 2할 4푼대정도로 좋지 못했지만 30도루를 기록하며 이종욱, 고영민과 함께 이른바 두산 육상부의 일원으로 불렸다.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로 뽑힌 적이 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 대표로도 뽑혔다. 다만 타율이 2할 4푼대라 김주찬과 함께 논란거리이긴 했다. 감독이 김경문이기도 했고...

2007년 데뷔 첫 홈런을 쳤는데 그게 어린이날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 하리칼라를 상대로 때린 결승 3점 홈런이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타수 무안타 1득점, 타율&장타율&출루율 0을 기록했고,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0년 플레이오프에서 1, 2, 3차전에 대주자로만 출장하였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했다.

3.2. 경찰 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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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즌이 끝난 후 경찰 야구단에 입대하였다. 팬들은 양의지가 경찰청에서 타격능력이 일취월장했던 것처럼 민병헌도 그렇게 되기를 빌며 그 역시 경찰청에 입대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베이징 올림픽 예선 상비군에 뽑혔던 시절, 유승안 상비군 감독의 단기지도를 받고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3.3. 2012 시즌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10월 3일에 제대하였고 복귀한 지 이틀만에 1군에 합류하였다. 마침 주전 선수진이 줄부상으로 흔들리던 상황이라 민병헌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되었다.

정수빈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시즌을 마감하자 민병헌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 수 있었고, 1, 2차전에서는 대주자로 출장했으나 3차전은 선발 우익수 겸 2번타자, 4차전은 선발 중견수 겸 2번타자로 출장하여 8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타율, 장타율 0, 출루율 .111을 기록했고, 팀은 1승 3패로 탈락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두산 베어스에서는 NC다이노스의 특별지명 보호선수 명단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2] 시즌 후 NC 다이노스에 보낼 전력보강 선수 지명을 위해 두산 베어스에서는 보호선수 명단에서 그 해 부진하였던 투수 고창성을 제외하였다.

3.4. 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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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이 시원찮은 정수빈을 대신해 우익수로 자주 나왔다. 4월 초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내내 주전 우익수로 출장하며 1차전에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4안타를 쳐내는 등 괜찮은 타격감과 수비 실력을 보여주었다. 황병일 수석코치의 조언에 따라 상체를 웅크리고, 보다 하체를 이용하는 자세로 타격폼을 수정한게 효과를 본듯 하다. 마땅한 2번 타자 자원이 없어 고민하던 두산 타선에도 반가운 해답이 생겼다.

그러나 이 경기 이후 다시 손시헌에게 2번을 맡기고, 주로 9번 타자로 나섰다. 아무래도 작전수행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게 원인인 듯하다. 4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2171일(!)만에 잠실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4월 28일 기준으로 타율 .340, 출루율 .435, 장타율 .623, 7도루, 18득점의 성적을 기록,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팀 타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5월 11일 NC 다이노스전에는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팀을 구해냈다. 본인은 땅볼인 줄 알고 전력질주했다고.

시즌이 진행되면서 좌완에는 극강인 반면 우완에게 대단한 약점을 보였다. 5월 17일 기준 좌완 상대로는 0.533으로 극강, 언더핸드 투수에게도 0.308로 괜찮은 반면 우완에겐 0.191로 심한 차이를 보인다. 우상바 당첨 이 탓에 임재철, 정수빈과 플래툰으로 기용되는 일이 잦다. 그래도 시즌 전 예상에 비해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것은 분명.

7월 16일 기준 0.325의 타율로 손아섭과 타율부분 공동 2위. 심지어 여기에 0.410의 출루율, 0.521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OPS는 무려 0.931이다. 이 날까지 홈런도 6개를 기록하며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초반도 아니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의 기록이라 모든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민병헌의 선전은 팀에 어마어마한 보탬이 되었다.

8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회에 김현수와 교체되어 출장, 6회에 송승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려낸다. 7회에는 정대현에게 2타점 동점 2루타를, 8회에는 김성배에게 1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9월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에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9호 홈런이다.

10월 14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4:3으로 앞선 13회초 무사 2루 상황에 페이크 번트 슬래시를 시도하여 1타점 2루타를 쳐 스코어 5:3을 만들며 두산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민병헌은 8회말에 우익수 대수비로 출장하여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민병헌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 2, 3, 4차전은 선발 우익수, 5차전은 대수비로 출장하여 16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타율 .125, 출루율 .176, 장타율 .188을 기록했고,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인 10월 1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3년 플레이오프 3차전, 팀이 스코어 4:5로 앞선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라뱅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는 2루주자 문선재를 강력한 송구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3]
민병헌은 이 날 선발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대수비, 3차전 선발 중견수, 4차전 대주자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타율 .200, 출루율 .333, 장타율 .20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1, 2, 6차전은 대수비, 3차전은 선발 우익수로 출장하여 6타수 무안타, 타율&장타율&출루율 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다 내리 3연패를 당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 27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 타율 .111, 장타율 .148, 출루율 .172를 기록하며 2013년 포스트시즌에 출장한 두산 타자들 중 최주환과 함께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다.

3.5. 20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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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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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결승타를 때린 후
삼성은 어차피 우승하는 팀인데, "그래? 그럼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다."[4]
민병헌

2015년 5월 5일 기준으로 타율 2위를 기록하고, 홈런도 6개나 쏘아올리며 리그 탑 1번 타자의 역할을 해내었다. 하지만 5월 말이 되면서 부진에 빠졌다.
5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NC 투수 해커에게 야구공을 투척한 것도 모자라 조직적으로 진범(민병헌)을 숨겨 파문이 일었다. 마산구장 공 투척 사건 항목 참조.
이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 및 사회봉사 40시간 징계를 받고 5월 31일에 출장정지가 풀리자 선발로 나오게 된다.

거기다 9월 타율은 2할 아래로 떨어져 부진에 시달리며 죽어라 까이고 있다.

하지만 10월 1일 SK전에서 상대 실책과 주자 허경민의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더해져 팽팽한 균형을 깨뜨리는 역전타를 때려냈다. 팀은 이 점수가 끝까지 그대로 유지되며 2:1로 승리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는 제대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10월 11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안타 2볼넷 1득점 활약으로 MVP를 차지했다.

10월 18일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MVP는 완봉승을 기록한 니퍼트에게 밀리긴 했지만 솔로포 하나, 스리런 담장!! 담장!!!! 밖에서 뵙겠습니다!!!!!! 하나로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큰 보탬을 했다.

10월 30일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5회 말 역전 적시 2루타[5]를 포함한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MVP를 차지했다!

2015 WBSC 프리미어 12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11월 11일 예선 도미니카전에서 1회부터 투구에 발을 맞아 부상을 당해 팬들의 걱정을 사는 중이다. 안 그래도 유리몸인 데다 두산 선수들은 정규시즌에 이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까지 14경기를 더 뛰고 쉴 틈도 없이 국가대표에 합류하는 바람에 그냥 경기에 출장만 해도 걱정되는 마당인데[6] 공에 제대로 맞기까지 했다. 정말 다행히도 단순 타박상이라고 하며 15일 미국과의 경기부터는 다시 출전했다.

11월 16일 8강 쿠바전에서 공격에서는 2회 말 선취점을 뽑아내는 적시타를 쳐내고, 수비에서는 5회 초 상대 타자가 안타를 쳐서 1점은 내줬지만 빠른 판단으로 3루에서 보살을 잡아내며 활약했다. 호수비 핫클립 버전

12월 6일 야구대제전에 출전하여 고척 스카이돔 개장 후 프로선수 첫 그라운드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상대 투수는 다름아닌..

3.7.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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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석이 2차 드래프트로 한화에 이적하고 친구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함에 따라 두산 전체 선수단을 통틀어 외야수 최고참이 되었다.

4월 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권오준을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냈다. 팀도 5:1로 승리.

4월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현재 리그 유일한 2호 홈런으로 홈런왕 레이스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며, 타율도 1위, 타점은 양의지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그리고 4월 14일 기준 만루홈런을 곁들인 홈런 4개홈런왕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월 20일 기준 LG 트윈스의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홈런 1위를 내줬지만 여전히 1개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5월 11~1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지만 11일에는 김재환이 역전 홈런 포함 2홈런을 12일에는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바람에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묻혀버렸다.

5월 21일에는 연타석 홈런[7]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12개를 뛰어넘을 것이 확실해보이는 상황이다. 타출장도 3-4-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들어 꾸준히 리그 WAR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5월 26일자로 스탯티즈와 KBReport 두 군데에서 전부 WAR 3점대를 넘겼다. 리그에서 유일한 기록이다.

6월 1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해당 영상 이 날 개인 기록은 5타석 1안타 1타점. 드디어 관심 받는 법을 알아낸 것 같다. 끝내기 안타 후 염종석 해설 왈 '역시 스타 기질이 있습니다' 라고.

6월 28일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7타점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선발투수였던 더스틴 니퍼트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더불어 12 : 3으로 승리하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더군다나 이 게임은 2위인 NC와 하는 중요한 게임이었기에 더욱 중요한 승리였다.

2016 KBO 올스타전에서 3번타자로 출전하여 4타석에서 홈런 두개 2루타 한개[8] 볼넷 하나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7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의 최악의 기록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5타석 동안 본 공은 단 10개...

8월 3일 LG전에서 3번타자로 출전, 첫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이후 삼진 3개를 당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패배의 1등공신이 되었다. 이게 삼진 3개만이 문제가 아닌게,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을 2사에서 전부 날려먹었기 때문. 이날만큼은 광고를 부르는 남자 애드민이었다.

이후 타격감이 상승한 것인지 꾸준히 안타를 때려내며 타점도 생산하고 있다.

9월 이후로는 3번에서 1번으로 자리를 옮겨 출장하고있다. [9]다만 고질적인 허리통증 때문인지 박건우, 에반스와 번갈아가며 선발라인업에서 빠진다. 대체자원 국해성이 좋은모습을 보여주고있기에 가능한일.

2017 WBC 국가대표팀 외야수로 선발되어 2014년부터 계속 태극 마크를 달게 되었다.

3.8.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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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서의 마지막 시즌.

3.9. FA

2018 FA 시장에 신규 취득으로 나왔으며, 2017.11.15(수) 기준으로 우선협상팀 두산과의 계약을 미루고 FA 시장에 나왔다.[10]
파일:민병헌/구롯데.jpg
파일:도플갱어의 롯데 입단.jpg
그리고 11월 28일 롯데와 4년 80억 계약을 맺었다.[11]

민병헌의 누적 스탯에 대비해 오버페이긴 하나, 정치적인 입장에서는 할 만한 영입이었다. 롯데가 강민호를 놓친 시점에 추가 영입 없이 철수하면 어떤 욕을 먹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포지션으로 보면 이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영입인가는 의문이다.[12] 민병헌이 우익수인데 롯데는 손아섭이라는 민병헌보다 훌륭한 우익수를 가지고 있다. 애초에 유리몸 기질이 있는 선수라 수비 부담이 큰 중견수로 출장 시 타격 성적이 떨어지고 부상을 잘 당하는 경향도 있고, 전준우가 코너 외야 수비가 안 돼서 꼭 중견수를 봐야 하는 선수라는 걸 생각해 보면, 결국 민병헌이 좌익으로 나와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좌익수가 수비 기여도가 가장 낮은 포지션이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롯데가 필요한 포지션들은 황재균 대체자들이 수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준 3루, 강민호가 버티던 포수, 울며 겨자먹기로 문규현을 쓰고 있는 유격수인 걸 생각해보면 의아한 영입.[13]

80억을 쓸 거라면 같은 돈으로 내년에 양의지 김민성 혹은 최정을 영입해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고 우승 전력을 만드는 것이 더 유리했을 것이다.[14] 다만 여기까지 FA 영입시점의 평가고 이후 어떻게 될지는 민병헌에게 달렸다.

직접 방송에 나와 언급한 계약 비화에 따르면 두산은 애초에 민병헌과 협상할 의지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15] 두산에 남고 싶었지만[16] 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여겨 적극적으로 구애한 롯데와 만남 첫날 바로 계약을 맺었다.

보상선수는 외야수인 백민기가 지명되었다. 군필이라는 것 외엔 아무런 장점이 없는지라 '너 누구길래 왔냐' 내지는 '쟤 누구길래 갔냐'는 반응이 대다수.

4.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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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No.3
민병헌
閔炳憲 / Min Byung-hun
▲ 민병헌 롯데 응원가

4.1.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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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맞는 첫 시즌. 김문호가 벌크업은 커녕 살크업으로 망한 사이, 민병헌이 중견수를 맡게 되면서 좌익수로 간 전준우의 포텐도 폭발하는 시너지 효과를 이루었지만, 80억이라는 가격은 너무 비쌌다. 한 달 결석까지 두산에서 하던 그대로 했으니...

4.2.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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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주장을 맡게 된 손아섭의 부진으로 시즌 중 그의 주장 완장을 넘겨 받게 되었다. 시즌 초에 사구로 인한 장기 부상 탓에 이번 시즌도 풀 타임 출장을 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스탯티즈 기준 3.53의 WAR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팀 내 2위,[17] 리그 전체 외야수 중 9위에 해당한다. 다른 선수들보다 30~40경기나 출전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공헌도를 쌓은 것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커리어 하이 시즌을 갱신할 수도 있었으니 민병헌에게 있어선 여러모로 아쉬웠던 시즌이었을 것이다.

4.3.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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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몇경기 반짝하고는 완전히 망해버렸다. 허문회에게 2군행을 자처했지만 거부당했고 성적은 갈수록 떨어졌다. 더군다나 후반부터는 외야로 공을 띄우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직구 대처가 전혀 안되고, 본인이 잘 때리던 커브조차 공략이 안되어 벌써부터 노쇠화를 겪는 거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2군에 내려가도 할 말 없는 성적이지만 1군 붙박이 주전으로 뛰고 있다가, 9월 이후로 이병규에게 완전히 밀렸다. 어쩌다 기회를 잡아서 출전해도 찬스 때는 대타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그러나 그의 대체자들은 중견수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수비 감각은 여전한 민병헌이 내년에 타격에서 부활하는게 절실하다. 때문에 시즌내내 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당초 노쇠화로 인한 부진으로 추측되었으나, 시즌 종료 후인 이듬해에야 부진의 원인이 밝혀지고 나선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으며, 선수 생활은 둘째치고 생명에 위험한 질병[18]이었기에 차라리 빠르게 구단에 사실을 밝히고 시즌을 조기에 접은 뒤 내년에 건강하게 복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반응을 보이는 롯데 팬들이 많았다.[19]

4.4. 2021 시즌

1월 18일 뇌동맥류 수술 소식이 전해져왔다. 22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하며, 지난 시즌의 부진 원인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 영상

장기 회복이 필요한 뇌 수술이기에 아무리 빨라야 순위 싸움이 가속화되는 8~9월 복귀, 최악의 경우 올 시즌을 뛸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유야 어찌됐든 시즌을 통째로 날려먹게 생겨서 또 먹튀 당하냐는 볼멘소리도 나왔지만, 최근 크보에서도 도입한 DL 등재 시 보험금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손해는 메울 수는 있게 되었다.

현재 스프링캠프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사직구장에 나와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팬들이나, 전문가나 민병헌이 받았던 수술이 수술이다보니 못 해도 전반기까지는 경기 출전 자체가 힘들 것이라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재활과 컨디션 관리를 마쳐 5월 4~6일에 펼쳐지는 LG 2군과의 경기에 앞서 2군 선수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5월 4일 LG 2군과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볼넷 2개와 1득점을 기록하고 3번째 타석 때 대타 지시완으로 교체됐다.

5월 13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8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타출장옵 0.500/0.643/0.875/1.518의 성적을 기록하며 1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드디어 5월 26일 1군에 등록됐다.

수비는 별 무리없이 잘 소화 중이지만, 아직 타격감은 올라오지 않는 모습이다.

냉정하게 말해 타격은 2020년보다 더 퇴화된 모습이다. 이 타격감이면 FA는 택도 없고 방출 걱정이나 해야 할 판이다. 어차피 뇌혈관 질환을 겪은 이상 긴 선수 생활은 불가능이나 다름없고, 수술 이전에도 올라오지 않던 타격감을 생각한다면 올해가 프로 경력의 마지막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결국 추재현에게 밀려 출장 기회가 적어지더니 6월 18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20] 대신 올라온 선수는 이대호이다.

2군에 가서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큰 이변이 없다면 더이상 1군에 올라오기는 힘든 상황이다. 롯데 외야 뎁스를 뚫기에는, 현재 몸상태나 타격이 너무 안 좋다.[21]

13일날 잔류군에 합류했다고 한다. 부상자 명단에 있던 이유는 팔꿈치 뼛조각 문제라고 한다. 다만 이게 뇌동맥류 투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긴 문제일 수도 있다.

23일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인해 외야수 김재유, 내야수 김주현, 이호연 투수 김도규가 말소되면서 내야수 이주찬과 포수 손성빈 그리고 투수 정성종과 함께 1군에 합류했다. 팀입장에서 본다면 사실상 이번 1군합류가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는데, 래리 서튼 감독은 민병헌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멘탈이나 피지컬도 모두 건강하다며 기회를 줄것을 시사했다. 기사

23일 KT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8월 29일 1사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내야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마차도의 타석에서 삼진이 나왔지만 제대로 도루하지도 못하고 런다운에 걸려 이닝을 어이없이 끝내야 했으며 다음 타석에서도 병살타를 기록했다.[22]

결국 8월 31일 다시 말소되었다.

이후 또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9월 26일 선수 생활을 끝내고 은퇴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입장문으로 보아, 끝끝내 본인이 앓고있던 뇌동맥류가 그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물론 친정 팀인 두산 베어스 팬들도 그의 이른 은퇴를 굉장히 아쉬워하였으며, 그의 SNS에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일부 두산 팬들은 한참 선배인 홍성흔처럼 은퇴는 두산에서 할 줄 알았다며 아쉬워하기도 하였다.[23]

그리고 훗날 민병헌이 야구 레슨장을 열면서 모 팬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은퇴 선언 당시 두산 프런트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라도[24] 다시 두산에 돌아와서 짧게 1~2년 정도 함께 하고 은퇴하는 정도로 민병헌에게 재영입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은퇴 선언 당시 경기에 나오기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워낙 최악이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본인이 고민 끝에 현역 생활 연장 대신 은퇴하는 쪽으로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두산 복귀 역시 최종 무산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두산 팬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25]

4.5. FA 총평

롯데에서의 4년간 성적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342 1163 333 60 2 28 134 173 104 196 33 31 .286 .351 .414 .765 4.64

이윤원 단장의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심각한 오버페이와 더불어 젊은 나이에 찾아온 뇌동맥류로 인하여 결국 민병헌은 KBO 리그 역사상 손에 꼽히는 먹튀가 되었다. 계약 자체의 손익만 따지면 롯데의 손해가 매우 컸다. 그러나 민병헌은 애초에 계약이 심하게 오버페이였을 뿐 일단 계약 첫 2년간은 본인이 커리어 내내 해주던 수준의 활약을 해주었고, 그 뒤로 빠른 속도로 성적이 하락한 것도 뇌동맥류라는 어쩔 수 없는 지병과 감독의 무리한 기용이 겹치며 제 활약도 못하고 빠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는 점에서 먹튀들 중에서는 매우 동정받는 축에 속한다.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민병헌의 FA 계약의 효율은 1WAR당 약 17억으로, 이는 KBO 역대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낮은 효율이다. 2021시즌 그렇게 욕을 먹던 손아섭의 1차 FA 계약이 sWAR 1당 5.4억인 것과 비교하면 더 심각해진다.[ㅐ]

FA 기간 4년 중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은 계약 첫 해인 2018년 단 한 시즌뿐인데다, 그마저도 wRC+ 109.3, sWAR 3.25로 세이버 스탯에서는 4년 80억 몸값의 외야수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sWAR 3 정도면 사실 20억 정도의 활약을 해준 것은 맞으나, 문제는 그 다음해부터 부상에 시달리고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하며 먹튀가 된 것이다. 그나마 2019년에 wRC+가 130.4를 마크했으나 규정타석 미달이었다.

사실 민병헌이 먹튀로 전락한 것은 뇌동맥류 질병으로 완전히 말아먹은 마지막 2년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미 첫 2년부터도 민병헌은 본인이 하던대로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맞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는 이윤원 등 롯데 프런트가 강민호를 놓치고 나서 그에게 오버페이로 패닉바이를 시전했기 때문으로, 이미 계약 이전부터 민병헌의 적정가는 50억 정도로 여겨졌는데 갑자기 80억을 불러버리니 이미 계약 당시부터 미친 짓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당시 롯데의 종잇장 뎁스에서 습자지 수준이었던 포수와 내야수에 비하면 외야는 그래도 마분지 정도는 됐다.[27] 이는 강민호, 황재균이라는 집토끼 둘을 놓치고 화난 민심을 인기선수 영입으로 어떻게든 잠재우려는 이윤원 단장의 문제다.

이윤원 단장의 문제점은 주전 포수를 놓치고 외야수를 영입했다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민병헌 영입이 의미가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민병헌이 제몫을 다 한 2019년까지 최소한 타격에서만큼은 강민호의 부재를 지울 수 있었고, 중견수로 제몫을 다 했다. 이때도 좀 비싸다는 얘기가 나왔어도 타격은 나쁘지는 않았고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보다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다만, 2020년 이후 뇌혈관 질환을 겪으며 성적이 수직하락했고, 결국 남은 2년을 완전히 망치며 먹튀로 끝난 영입이 되었다. 민병헌이 두산 시절, 아니 최소한 2018~19년에 보여준 성적을 4년 내내 유지했더라면 민병헌 영입이 이윤원 단장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남았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 역시 2018, 2019년은 먹튀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했고, 그나마 2020년 이후에서야 돈값을 했다. 만약 민병헌이 2020년 이후에 부진하지만 않았어도 민병헌 영입 자체에 대해 이렇게까지 평가가 나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부상은 있었을지라도 두산에서의 활약을 어느 정도 그대로 이어나가기라도 한 2018~2019년과 달리 2020년부터는 뇌동맥류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고, 이 여파가 2021년까지 이어지며 팬들이 내심 기대했던 두산이 아닌 롯데에서 은퇴하게 되었다.

결국 두산이 민병헌을 잡지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 현명했던 것이었다. 롯데가 80억을 불러버린 이상 더 볼일이 없어졌고, 커리어상으로도 계약 첫 해 이후부터 쭉 하락세였으므로 만약 저렴하게 FA 계약을 했어도 아쉬운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롯데 팬덤 입장에서도 먹튀로 전락하는 바람에 속상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민병헌에게 오버페이를 한 이윤원 등 프런트를 비난하는 여론이 주류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병을 달고 뛴 것도 있고 민병헌 본인에 대한 악감정은 거의 없다.

5. 국가대표 경력

5.1.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파일:external/pds.joins.com/htm_20140928185556A006A01.jpg

2014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다. 자신의 선수경력에서 첫 A급 국가대표 발탁이었다. 원래 류중일 감독의 구상은 황재균을 톱타자로 쓰고 민병헌을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 기용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황재균이 초반 타격부진의 조짐이 보이자 손아섭을 지명타자로 밀어내고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 대표팀 공격의 활로를 여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대회 최종 성적 20타수 10안타 3타점 8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2연패 일등공신이 되었다.

5.2. 2015 WBSC 프리미어 12

2015 프리미어 12
파일:프12민병헌.jpg
대한민국 대표팀 개인별 성적
경기 선발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도루 삼진 4구 상세
5 4 13 6 1 0 0 3 2 .462 .533 .539 1.072 0 1 1 ##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통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은 민병헌은 2015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다시 한번 선발되었다.

민병헌은 대표팀이 치른 8경기중 5경기에 출전했다. 많은 타석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지만, 13타수 6안타, 1사구, 3타점, 2득점 0.462/0.533/0.539, OPS 1.072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대회 초대 우승국으로 이끌었다. 전설로 남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는 9회초 마쓰이를 상대로 깨끗한 안타를 쳐냈지만 아쉽게도 단타라서 타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이로써 민병헌은 커리어 처음 참가한 국제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5.3.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17 WBC
파일:external/imgnews.naver.net/0000240042_001_20170225155324039.jpg
대한민국 대표팀 개인별 성적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도루 삼진 4구 상세
3 10 4 1 0 0 1 1 0.400 0.462 0.500 0.962 0 1 2
지난 2번의 국제대회에서 맹타를 휘두른 민병헌은 2017 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또 다시 선발됐다. WBC는 종전의 아시안 게임, 프리미어 12와 달리 추신수, 김현수, 최지만 등과 같은 빅리거들이 총 출동하는 메이저대회다. 따라서 민병헌은 팀의 백업 외야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추신수가 대표팀 합류를 놓고 팀과 조정위원회까지 가는 끝에 패소하여 출전이 불발되었고, 김현수는 시즌 준비를 이유로 참가를 고사했다. 최지만 역시 외야수로서 수비력이 불안하다는 점을 이유로 대표팀에 낙마하면서 민병헌은 단숨의 대표팀 주전 외야수로 부상했다.

2013 WBC에 이어 이 대회에서도 대표팀이 1라운드 탈락을 기록하는 참사가 재현되었지만, 이와 별개로 민병헌은 조별 3경기에 모두 출전하여 10타수 4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0.400/0.462/0.500, OPS 0.962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5.4. 2019 WBSC 프리미어 12

2019 프리미어 12
파일:프12민병헌.png
대한민국 대표팀 개인별 성적
경기 선발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도루 삼진 4구 상세
8 7 23 5 2 0 0 2 2 .217 .217 .304 .521 1 6 0 ##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포함 3번의 국제대회에 개근한 민병헌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로 약 1.5년 후 2019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선발됐다.

민병헌은 대회내내 팀의 주전 외야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전의 국제대회들과 달리 부진한 타격감으로 팀에 도움이 못됐다.

이러한 민병헌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호성적으로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민병헌 본인이 밝힌 바로는 이 대회때부터 은퇴를 고민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례로 멕시코와의 슈퍼라운드 경기 당시 5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서 초구를 보고서는 공을 칠 수 없겠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어거지로 친 공이 텍사스 안타로 연결되었고 그 기세로 계속 몰아붙인 덕에 경기 자체는 대표팀이 이겼지만 민병헌 본인은 이때 1루로 나가면서 오른쪽 다리가 떨리는 등의 이상 증상을 느꼈다고 한다. 이때부터 뇌 질환이 그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

6. 연도별 주요 성적

파일:KBO 리그 로고(엠블럼/영문, 2013~2021).svg 민병헌의 역대 KBO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AR*
2006 두산 80 64 12 0 1 0 4 20 17 2 16 .197 .219 .230 .448 22.0 -0.06
2007 119 372 80 14 3 3 31 53 30
(4위)
28 56 .244 .308 .332 .640 77.4 0.83
2008 87 101 18 0 1 0 0 26 18 6 18 .194 .250 .215 .465 26.6 -0.35
2009 115 291 67 14 0 5 28 49 18 17 54 .257 .313 .368 .680 70.8 0.20
2010 64 80 20 2 1 0 4 23 11 9 14 .286 .367 .343 .710 88.9 0.29
2011 군복무 ( 경찰 야구단)
2012 2 8 1 0 0 0 0 0 0 0 2 .143 .143 .143 .286 -43.7 -0.19
2013 119 449 122 21 7 9 65 71 27 40 62 .319 .387 .480 .867 131.7 3.78
2014 124 527 162
(3위)
31 3 12 79 85 16 37 63 .345 .395 .500 .895 130.3 4.54
2015 129 561 149 20 2 12 75 80 7 50 74 .303 .373 .426 .799 112.3 2.62
2016 134 579 166 31 4 16 87 98 9 48 91 .325 .396 .495 .891 129.5 4.24
2017 123 520 136 21 0 14 71 73 3 47 74 .304 .389 .445 .834 122.8 3.36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WAR*
2018 롯데 118 494 141 21 0 17 66 74 8 35 68 .318 .374 .481 .855 113.1 3.05
2019 101 420 112 24 2 9 43 52 13 42 55 .304 .380 .453 .832 133.4 3.53
2020 109 342 72 12 0 2 23 42 10 21 62 .233 .291 .291 .582 50.8 -0.69
2021 14 49 8 3 0 0 2 5 0 6 11 .190 .292 .262 .554 50.2 -0.18
KBO 통산
(15시즌)
1438 4285 1266 214 24 99 578 751 187 388 720 .295 .362 .426 .788 111.2 24.98

[1] 2008년, 두산에서 50m 전력질주 기록을 측정했을 때 이종욱보다 더 빨랐을 정도. [2] 같은 해 SK 와이번스에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9월달에 상무 야구단에서 제대한 모창민 이재원을 시즌엔트리에 등록해서 경기에 출전시켰다. 결국 모창민이 보호선수 20인에서 제외되자 NC가 바로 데려갔다. 애초에 등록을 안시켰으면 자동 보호 대상이었는데, 시즌 막판에 고작 몇 경기 써먹을려고 허무하게 선수만 날렸다는 평가. [3] 다만 민병헌보다 혼신의 블로킹과 충돌에도 공을 놓치지 않는 투혼을 보인 최재훈이 더 칭찬받았다. 참고로 바로 직전 아웃 카운트도 정성훈의 안타 때 좌익수 임재철이 홈으로 쇄도하는 2루주자 이대형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낸 것이다. [4] 민병헌의 승부욕과 겸손함을 동시에 잘 보여주는 발언이다. 어쩌면 이와 같은 선수가 2018 한국시리즈 두산에 가장 필요했던 선수가 아닐까. [5] 여기서 생산해낸 타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되었다. [6] 게다가 이번에 두산 선수들이 국대로 8명이나 뽑혀갔다. 다들 잔부상 몇 개씩은 달고 있는지라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는 상황. [7] 본인 커리어 상 첫 연타석 홈런이자 첫 멀티 홈런 [8] 센터 펜스 직격이였다. 라인 쪽이였다면 넘어갈수도 있었을 듯. [9] 원래 1번이던 박건우가 6번으로, 6번이던 오재일이 3번으로 간다. [10] 원소속팀 우선 협상기간이 없어진 지금 큰 의미가 없을지 모르나 사라진 후에 원소속팀과 협상이 결렬됐다는 기사가 뜬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강민호도 저런 기사가 떴다. [11] 위 사진은 롯데 구단 공식 SNS에 올라온 계약서 싸인 인증샷이다. 손아섭의 4년 98억 잔류 계약도 이런 식으로 인증했다. [12] 민병헌 본인도 설마 롯데가 영입할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다. [13] 다만 민병헌이 중견수를 보면서 다소 중견수 수비가 아쉬운 전준우가 좌익수로 옮기면서 외야는 국대급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14] 그러나 양의지는 80억보다 비쌀 가능성이 높았고 예상대로 NC와 4년 무옵션 125억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으며 최정 역시 1차 FA 때 맺어놓은 계약으로 인해 연봉이 높아 막대한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다가 SK와 6년 106억에 계약하며 일찌감치 잔류했고 애초에 선수 본인이 팀을 떠날 의사도 없었다. 타 구단에서 아무리 실탄을 장전해도 선수가 잔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면 영입하기 매우 어렵다. [15] 같은 해 김현수도 오퍼가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여력 자체가 안 되었던 모양. [16] 잔류하면 잠깐 부진해도 팀에서 해온 것이 있으니 다시 반등할 여유가 있지만 이적하면 부담이 커져서가 이유였다. [17] 1위는 전준우. [18] 민병헌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4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며 해당 질병도 가족력을 염려한 꾸준한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잡아낼 수 있었다. [19] 다만 이후에 추가적으로 뜬 기사에 의하면 허문회 감독은 물론 다른 선수들도 민병헌의 지병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 적어도 구단 측에는 이미 오래 전에 사실을 밝힌 듯하다. 이때문에 허문회는 '뇌동맥류를 앓는 선수가 2군에 보내달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억지로 1군에 남겨놨다'며 또다시 비판을 받고 있다. [20] 그나마 장점이던 주루도 예전만큼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1군에 대수비 요원으로 머물기에는 롯데 외야 뎁스가 두껍다. [21] 게다가 현재 롯데의 팀 방향이 리빌딩이라 더더욱 기회가 없을듯 보인다. [22] 그리고 이 경기가 본인의 마지막 현역 경기가 되었다. [23] 홍성흔 외에도 김성배, 정재훈, 김승회 등 두산에서 활약하던 중 FA나 2차드래프트, 보상선수, 트레이드 등으로 롯데로 이적하고 돌고 돌아 두산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선수들이 굉장히 많았다. 롯데와는 별개의 얘기긴 하지만, 민병헌 본인이 두산을 떠난 후 1년 뒤 FA 자격을 얻고 NC로 이적한 양의지도 결국 4년 계약이 끝난 2022 시즌 후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24] FA 재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트레이드, 방출 후 재영입 등의 사례 등으로라도 두산으로 복귀할 경로 자체는 있었다. [25] 특히 이전에도 일부 팬들이나 언론사와의 만남에서 은퇴 이후로도 계속 진통제를 먹으며 쉬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은퇴 시점 당시부터 시간이 꽤 지난 2023년 기준에서도 후유증이 남아있을 만큼 뇌동맥류를 심하게 앓고 있었음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ㅐ] 손아섭의 경우 98억이라는 거금을 받고 2021시즌 부진에 빠진 상황에 먹튀라고 손가락질 받았지만 1차 FA 이후 4년 동안 wRC+ 128.9 sWAR 18을 기록하는 등 무시하지 못할 활약을 보여주었다. 결국 손아섭은 2022시즌부터 NC 다이노스에서 뛰게 되었다. [27] 민병헌 계약 당시 롯데의 주전포수였던 강민호는 이적했고, 백업 1순위였던 안중열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내야진에서는 황재균의 이적 이후 3루가 무주공산이 되었으며, 이대호는 30대 후반의 나이로 이제 수비가 버거워졌다. 2루는 앤디 번즈가 맡아 상황이 그나마 양호했으나, 유격수는 돌고 돌아 결국 문규현이 주전을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롯데의 이 뎁스 문제는 이후 성민규 단장 체제에서도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7A78877이라는 암흑기로 이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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