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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7:25:23

미러리스

'Mirror-less'
Mirrorless Interchangeable Lens Camera / Compact System Camera[1]

파일:external/www.camera-rumors.com/sony-a6000-1024x846.jpg
소니 α6000

1. 명칭2. 개념
2.1. 극초기의 잘못된 인식2.2. DRF는 미러리스인가?
3. 역사4. 특징
4.1. 미러리스 마운트의 특징4.2. 미러리스의 작동방식4.3. 크기 및 조작성4.4. 기계적 신뢰성
4.4.1. AF 정확도
4.5. 발전동향 및 전망4.6. 2010년대 중반의 평가4.7. 2020년대 이후의 미러리스
5. 관련 문서
5.1. 중요 용어/개념5.2.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
5.2.1. 현행5.2.2. 단종
5.3. 미러리스 카메라 제조사5.4. 미러리스 관련 제품 제조사

1. 명칭

'미러리스'는 2008년 출시된 파나소닉 DMC-G1을 시작으로 렌즈 교환, 디스플레이 장치와 라이브 뷰 촬영을 기반으로 하는 형태의 시스템 카메라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이다.

Mirrorless라는 명칭 자체는 초기 제품이 발매되던 시기 일본 등지에서 사용되던 명칭이 넘어와 정착된 것이며, 해외에서는 미러리스 렌즈 교환식이라는 뜻의 MILC (Mirrorless Interchangeable Lens Camera)또는 그것을 줄인 ML라는 약자를 사용하는데, 미러리스 라는 명칭 자체가 SLR (Single Lens Reflex) 시스템과의 상대적인 호칭이라 CSC (Compact System Camera)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 약칭으로 EVIL (Electronic Viewfinder, Interchangeable Lens)이라는 표기도 있었다. DSLR 없그레이드로 배 채우던 기존 회사들 입장에서는 정말로 악마같긴 할 것이다

삼성은 APS-C판형의 미러리스 카메라 NX100을 처음 발매하면서 하이브리드 카메라(SLR급의 화질+컴팩트 카메라의 기동성)라고 명명하였으나, 미러리스 카메라 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마이크로 포서즈 이래 모든 미러리스 시스템의 공통점을 종합하면
이라는 특징들을 모두 가진 디지털 카메라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카메라 시장에서 초기 미러리스는 고급형 컴팩트 카메라와 경량화된 보급형 DSLR 사이에 위치했으나, 점차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성능 향상이 이루어져 DSLR과 직접 경쟁하는 위치로 올라왔다.

2. 개념

포서즈 시스템의 실패로, 파나소닉 주도 하에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몇 개의 회사를 연합하여 마이크로 포서드 심포지엄을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플렌지 백을 줄인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고안하고,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이라 명명한다.

기존의 광학식 뷰파인더를 제거하고, AF 구동을 완전히 센서면에서의 콘트라스트 방식으로 넘겨 버리면서 기존의 SLR시스템보다 작고 가벼운 렌즈 교환식 시스템을 이룩할 수 있었고, 이는 최근까지도 미러리스 시스템 자체의 경향으로 굳어져 있었다.

삼성전자 펜탁스와의 협업을 포기하고 NX시스템을 출범하면서 최초로 APS-C 판형의 카메라 NX10을 내놓으면서 대형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당시 삼성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명명) 경쟁을 시작했고, 이후 소니가 NEX 시리즈를 내 놓으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진입하게 된다.

초창기 미러리스 시스템의 마케팅 요소는 소형화, 그리고 경량화였다. 마이크로 포서드 이후 팬케이크 렌즈군과 작고 가벼운 소형 바디를 내세워 판매량을 주도했고, 틸트 액정과 180도 셀카 액정을 이용해 여성층과 젊은 이용자층을 공략해 왔다. FF센서가 탑재된 미러리스가 나온 2010년대 후반에도 미러리스만 가능한 이 장점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최고급 라인은 덩치가 커지고 무거워지고 있지만, APS-C판형의 카메라들은 경량화와 동영상능력을 합쳐 Vlog유저들이나 유투버들을 위한 기기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미러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미러가 없으므로 생기는 20mm 내외의 짧은 플렌지백 설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짧은 플렌지백을 가져옴으로써 소형화가 가능해졌고, 준광각에 가까운 화각대 렌즈의 경량화 및 최적화 설계가 가능해져 좋은 화질의 '팬케이크'라 불리는 작고 가벼운 렌즈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되었으며, 미러를 통한 AF를 탑재할 수 없기에 센서면에서 처리하기 위한 콘트라스트 AF 및 상면 위상차 AF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광학계통상의 기계적 구조를 상당수 제거했기 때문에, 전자회로 기술의 발전이 카메라 기기 성능의 발전으로 직결되면서 빠른 발전 속도를 보여주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무소음셔터나 초당 30연사이상의 연사능력등이 그것.

2.1. 극초기의 잘못된 인식

미러리스 시스템이 나오기 전에는, 전문가용 고급 카메라는 언제나 DSLR이 차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통상의 인식은 DSLR이 상위 카메라의 대명사로 굳어져 있었고, 미러리스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들은 언제나 마케팅에 SLR 시스템과의 비교를 항상 집어넣으면서 광고를 하게 마련이었다.

미러리스 시장 초기, DSLR과 비슷하여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차이점을 느끼기 매우 어려운 미러리스의 특성 때문에 이 현상은 굉장히 심각하였다. 올림푸스 한국은 초기 PEN 광고에 'Hybrid DSLR'이라는 국적불명, 정체불문의 괴악한 문구를 사용했고, 소니코리아는 NEX를 겁도 없이 세계 최경량, 최소형의 DSLR이라고 부르면서 팔아먹었다. 자사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라는 용어를 내세우며 DSLR과의 차이를 선전하던 삼성이 오히려 마케팅 면에서 개념을 탑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것이다.[4]

현재까지도 카메라 기능을 광고할 때에 마케팅 부서의 몰이해를 가끔 볼 수 있는데,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후에는 신형 스마트폰을 런칭하면서 고화소나 OIS 등을 이유로 DSLR급의 화질을 운운하는 몰상식에 가까운 추태가 종종 벌어진다. 그리고 올림푸스코리아는 아직도 웹사이트 주소에 한해 DSLR로 분류하고 있다...

2.2. DRF는 미러리스인가?

지금은 라이카만이 계속 생산하고 있는 디지털 RF카메라가 미러리스 카메라가 될 수 있느냐는 논쟁이 있으며,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디지털 RF를 미러리스 시스템으로 간주하고 있다. 사실 미러리스 이전에는 카메라의 종류를 구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뷰파인더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였다. 그러나 미러리스는 카메라의 종류를 지칭하는 명칭이면서도 오직 DSLR과의 차이만이 언급된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명칭 논란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는 것이다.

먼저 위에 서술한 대로 미러리스의 구조는 사실상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다를 것이 없으며, 렌즈가 교환되고 DSLR에서 사용하던 렌즈나 액세서리와의 호환성이 생겼을 뿐이다. 한편 RF카메라는 삼각측량법을 이용한 광학식 거리측정기를 렌즈의 포커싱과 연동시킨 형태의 카메라들을 총칭할 뿐, SLR과의 차이점인 '움직이는 미러에 의해 구성된 뷰파인더'의 부재만으로 설명되는 지금의 미러리스와는 차이가 심하다. DRF 카메라는 거리측정기와 연동된 뷰파인더를 제외한 부분에서는 개념상으로는 미러리스와 같기는 하다. 라이브 뷰를 사용하는 중에는 DRF 카메라도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액정모니터나 외장형 EVF를 사용하여 촬영하며 이 과정에서 뷰파인더와 거리측정기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에 접점연결이 없는 수동렌즈를 사용하여 MF촬영하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촬영방식은 라이브 뷰가 가능한 DSLR에서도 가능하다. 라이브뷰 상태에서는 DSLR도 역시 미러가 올라간 상태로 고정되며 뷰파인더는 아무 기능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것만으로 DRF를 "RF(거리측정기)를 별도로 장비한 미러리스"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부족하며, 역으로 미러리스는 거리측정기를 고려해서 설계된 적이 없으며 어떤 DRF에도 없는 방식의 렌즈-바디간의 전자식 연결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교환식 렌즈에 있어서도 RF의 렌즈는 초점링과 바디의 커플러를 연결하는 별도의 구조를 가져야 하므로 SLR이나 미러리스의 렌즈와 확연히 구분된다. 마지막으로, 미러리스라는 명칭에서 제조사의 마케팅적 입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인데, 현재 유일한 DRF 제조사인 라이카는 자사의 디지털 M시리즈를 미러리스라고 칭하지 않으며 별도의 미러리스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3. 역사

2000년대 중반 들어 각 제조사들이 DSLR에 라이브 뷰를 적용시키고, 한편으로는 DSC-R1이나 시그마 DP 시리즈등 DSLR 수준의 센서 크기를 가지면서도 일반 컴팩트 카메라 하이엔드 카메라와 같은 방식으로 촬영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미러리스 렌즈교환식의 기술적 토대가 갖추어졌다.

2008년 여름, 파나소닉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즈를 출범시킨다는 중대 발표를 하게 되었다. 기존의 포서즈 판형과 렌즈교환이라는 형식을 유지하면서 카메라의 크기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양 사의 설명이 있었고, 이는 곧 2008년 말 파나소닉 DMC-G1로 제품화되었다. G1과 같이 출시된 2종의 마이크로 포서즈 줌렌즈 (G Vario 14-45mm/45-200mm)는 기존 DSLR의 렌즈들에 비해 한 단계 작은 크기와 출중한 왜곡억제 능력, 그리고 강력한 화질을 선보였으나, G1 자체는 일반적인 포서즈 DSLR인 E-420보다 약간 작은 정도라서 크기 감소라는 면에서는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했으며, 또한 SLR처럼 생겼기 때문에 비판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다음해 여름 올림푸스가 내놓은 E-P1은 G1/GH1에 비해 떨어지는 기계성능과, 같이 출시된 2종의 렌즈들(M.ZD 14-42mm/17mm 1:2.8)이 시원찮다는 상당한 불평에도 불구하고 벽돌 스타일의 복고적인 디자인으로 폭풍같은 인기를 얻게 되었고, 파나소닉도 곧 이런 벽돌 스타일의 DMC-GF1을 내놓았으며, 같이 출시된 두 종의 단렌즈(G 20mm 1:1.7, Leica DG 45mm 1:2.8 macro)는 미러리스의 가능성을 어필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한편 삼성전자 또한 GH1이 출시되던 2009년 3월경 공식 발표 이후 미러리스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발표 이후 장장 10개월이라는 긴 세월을 거쳐 2010년 1월 NX10을 발표하였다. NX10은 G1처럼 전형적인 DSLR 스타일을 답습한 기종이었고, G1이 보여 준 강력한 EVF나 회전식 디스플레이의 포스도 없었다. 그리고 구형 센서의 한계, 삼성의 미숙함[5] 등으로 여러 결함을 가졌으나 포서즈보다 큰 APS-C급 판형, 팬케이크 단렌즈(30mm 1:2)의 위엄, 다소 저렴한 가격, 현행 삼성전자 제품들의 강력한 어필 포인트인 AMOLED 사용 등의 강점으로 인해 괜찮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5월에는 소니 또한 이 판에 끼여들어, NEX-3/5를 발표하였다. 이 두 기종은 이전의 미러리스들이 유지했던 모드&커맨드 다이얼, 핫슈 등의 요소를 모두 배제하여 센서와 마운트 크기는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파나소닉의 GF1 등보다 작은 바디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그 후 한동안 신규 제조사의 참여가 없다가, 2011년 6월 펜탁스 Pentax Q를 런칭하며 시장에 참전하였다.

니콘도 2011년 9월에 Nikon 1으로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2012년 1월에는 후지필름 후지필름 GFX 시스템을 발표하고 7월에는 캐논도 EOS M을 출시했다. 이로써 한다 하는 카메라 회사들은 모두 미러리스 시장에 최소한 숟가락은 얹은 형국이 되었다. 2014년 3월에는 삼성전자가 NX-M마운트를 새로 내놓았고, 그 후 4월에는 라이카 또한 APS-C급의 Leica T 시스템을 발표하였다. T 시스템은 풀프레임 센서를 달고 라이카 SL 시스템으로 확장되었는데, 다른 미러리스 시스템들과는 달리 소형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 여러 DSLR을 능가할 만큼 고성능화하여 미러리스의 또다른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2016년 2월에는 시그마가 자사의 SD시리즈를 미러리스화시킨 SD Quattro 시리즈를 발표하였는데, DSLR 마운트인 SA마운트를 그대로 사용하는 큼직한 미러리스[6]라는 점, 그리고 시그마 특유의 포베온 센서의 특징 등으로 온갖 이질적인 요소를 다 끌어모은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소니는 2013년 A7으로 35mm 판형 미러리스 시장을 개척하였고, 이후 SLT와 미러리스 체제를 유지하지만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지속적인 역량을 갖추고, SLT와 APS-C 미러리스를 상대적으로 투자를 줄이면서 고성능 DSLR과 정면승부를 걸어갔다. 대략 A9 가 나온 2017년 즈음에는 캐논과 니콘도 방심할 수 없어, 2018년 둘 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진출하게된다. 파나소닉도 2019년에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진출한다.

또한 센서 기술의 발달로 중형 판형의 CMOS도 라이브 뷰 등 고급 기능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소형 판형을 넘어서는 시도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 6월에는 핫셀블라드에서 최초의 중형 미러리스를 발표하였고, 뒤를 이어 후지필름도 2017년 1월 GFX 시스템을 발표하였다.

4. 특징

4.1. 미러리스 마운트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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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과 미러리스의 구조 비교
디지털 카메라로 이행하고 나서 처음 생겨난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장르라는 점에서 마운트부터 설명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DSLR의 마운트는 SLR카메라의 특성상 구조가 복잡하고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퀵리턴 미러 박스와 정밀하게 제조해야 하는 큰 광학부품인 펜타 프리즘/펜타미러를 사용해야 하며, 미러가 움직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렌즈의 백포커스를 길게 가져가야 하므로 플렌지백 또한 그에 맞추어져 있었다. '미러리스'는 그 이름에서부터 퀵리턴 미러박스에 기반한 DSLR에서 그것을 제거한 카메라를 의미하며, 미러박스가 제거되었으므로 백포커스가 짧은 렌즈 설계가 가능해지며 따라서 플렌지백도 짧아진다.
최초의 미러리스인 마이크로 포서드가 등장했을 때부터 제조사들은 플렌지백의 감소와 그로 인해 소형화, 경량화되는 바디라는 특성으로 미러리스 방식을 설명하였다. 마운트가 작아지기 때문에 카메라가 작아진다는 서술은 절반만 맞지만, DSLR급의 판형을 가진 미러리스 시스템들은 모두 종래의 DSLR보다 마운트의 크기 면에서 큰 이득을 본 것은 전적으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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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탈거한 소니 NEX-5의 전면. 노출된 센서와 통신접점을 볼 수 있다.
DSLR에서도 EF 마운트 포서드 마운트 등은 모든 동작을 전자접점 연결만으로 구성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미러리스용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마운트들[7]에서도 이는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렌즈의 AF나 조리개의 동작도 모두 바디의 전기 신호로 제어되며, (SLR에서도 존재하던 것이지만) 줌 동작도 모터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미러는 제거되었지만 2016년 시점에도 대부분의 제품이 물리적인 셔터 기구를 사용하고 있다. 종래의 DSLR에서 렌즈 - 미러 - 셔터 - 센서로 이어지던 부분이 렌즈 - 셔터 - 센서로 바뀐 것이다. 대부분의 판형이 DSLR급이며 호환성을 유지하므로 셔터도 포컬 플레인 셔터가 주류이며, 센서의 발전에 따라 전자 셔터 및 그에 연결된 부가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한 마운트를 열어보면 센서가 항상 드러나 있는데, 이는 라이브 뷰로 가동되는 카메라이기 때문이다. 마운트가 얕고 구조적으로도 렌즈 교환시 이물질, 특히 먼지에 취약한 점이 초기부터 지적되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DSLR에서 미러업을 실시하듯이 셔터막으로 센서를 가리면 렌즈교환시 보호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 제시[8]는 항상 있어 왔다. 그러나 포컬 플레인 셔터는 센서 전면의 보호필터보다도 취약한 부품이므로[9] 센서를 내어놓는 것이 오히려 내구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판형이 큰 제품들이 도입되면서 잘 떨어지지 않는 먼지에 대한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청소하는 것도 위험부담이 큰 만큼 일부 신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바디에서는 렌즈를 제거하면 셔터막으로 센서를 가리는 기능이 있는 바디도[10]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셔터는 취약한 부품이고 센서를 그대로 내놓고 있는 것도 내구성이 썩 좋은 것은 아닌지라 고성능의 제진대책에 대한 요구는 여전히 존재한다.

4.2. 미러리스의 작동방식

미러리스는 기본적으로 다른 뷰파인더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센서의 영상을 액정화면이나 EVF에 보여 주는 라이브 뷰를 사용한다. 자동초점, 측광, 뷰파인더에 각각 별도의 전자-광학부품들을 사용해야 하는 DSLR과 달리, 미러리스는 이 모든 것을 센서에 들어오는 데이터만으로 처리한다.

노출을 측정하는 점에서는 측광센서의 분할 숫자나 배치에 따라 영향을 받았던 DSLR과 달리 메인 센서의 모든 픽셀이 측광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분할이 가능해지고 얼굴 인식이나 스팟측광 영역을 AF포인트와 연동하는 등의 기능들도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만 있다면 쉽게 가능해진다. 또한 센서에 들어오는 상을 전자적으로 처리해서 LCD나 EVF상에 보여 주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화이트 밸런스나 설정된 노출 등을 시뮬레이션해서 보여 주거나, 필요치 않을 경우 DSLR의 뷰파인더처럼 시뮬레이션하는 등 자유도가 높아진다.
DSLR에서는 뷰파인더의 밝기를 확보하고 위상차AF 측거를 원활히 하기 위하여 촬영시/심도미리보기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시 조리개가 항상 개방되어 있지만, EVF는 감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밝고 어둡게 할 수 있으므로 센서에 들어오는 광량을 조절하거나, 심도 프리뷰를 위해 조리개를 조인 상태[11]에서 라이브뷰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초점 방식 또한 많은 변화가 있다. 종래의 DSLR에서 메인 미러는 뷰파인더에 상을 올려보내는 기능을 하지만, 한편 반투과식 메인미러 뒤에 위치한 서브미러를 통해 별도의 AF 모듈에 상의 일부분을 보내서 초점을 검출한다. 그러나 미러리스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존재하지 않아, AF 처리도 모두 센서에 들어오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이루어진다. 초기의 미러리스는 콘트라스트 AF만을 사용하였다. 이 방식은 종래의 디지털 컴팩트 카메라와 같은 것으로, 렌즈가 장착된 미러리스는 구조적으로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전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였다.

센서에 들어오는 상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콘트라스트 AF는 이론상 센서의 모든 부분에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초점을 잡는 부분과 결과물을 얻는 부분이 동일하므로 DSLR에서의 후핀/전핀 등의 현상[12]이 발생할 수 없다. 문제는 AF의 속도였다. 콘트라스트 AF의 속도는 바디의 검출 알고리즘 외에도 초점렌즈의 운동 속도, 초점렌즈의 제어 정밀도와 바디-렌즈 조합의 검출 fps에 달려 있다. 따라서 초기의 미러리스 시스템들은 DSLR에서 사용하던 큰 힘의 초음파 모터 대신 정밀제어가 가능한 스테핑 모터나 직선구동에 맞춘 리니어 모터를 사용하였고, 낮은 힘으로도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 초점렌즈군의 크기 또한 줄여나갔다.

따라서 싱글AF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거나 일부 DSLR 조합보다 빠른 경우도 있게 되었지만, 상급 DSLR과 미러리스가 경쟁 상대가 될 때 가장 큰 과제는 연속AF로 피사체를 추적하며 연사 촬영을 할 때라고 볼 수 있게 되었다. 콘트라스트 AF는 피사체가 초점위치의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를 즉각적으로 알 수가 없으며 연사 상황에서는 AF를 잡을 시간도 몹시 제한되므로 높은 프레임의 동체추적은 초기의 미러리스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이러한 문제와 함께 AF 자체의 고속화를 위해 DSLR의 위상차 검출 AF와 같은 특성을 가진 초점 검출방식의 필요가 대두되었다.

파나소닉은 상면위상차 기술 대신 콘트라스트 AF만으로 수행하기 위해 배경흐림의 형상과 렌즈 이동시의 배경흐림 변화를 분석하는 DFD(depth from defocus)기술을 사용하는데, 2016년경의 제품들에서도 DFD AF추적의 신뢰성은 높으나 프로세서의 연산에 크게 의지하는 단점으로 인해 촬상면 위상차 AF의 연속 AF속도보다 조금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파나소닉을 제외한 업체들의 현재의 주류는 촬상면 위상차 방식과 콘트라스트 방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AF이다. 촬상면 위상차 AF에 대해 설명하면, 센서면의 픽셀 일부를 유용하여 각각 좌/우를 가리는 방식으로 위상차 검출이 가능한 픽셀들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촬상면 위상차 픽셀은 AF영역의 위치가 제한되고 해당 픽셀에 대한 보간처리가 복잡해지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적으로 DSLR보다 간단하다. 또한 콘트라스트 AF처럼 촬상소자가 곧 AF모듈이기 때문에 핀 문제도 발생하지 않으므로 2012년경부터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이 방식의 단점들은 AF영역의 면적을 늘리고 픽셀을 많이 배치하는 방식으로 간단히 해결되며, 이미지센서의 픽셀은 일반적인 AF센서보다 저조도에서 불리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콘트라스트 AF로 전환하는 방식이 하이브리드 AF라고 불리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12~2014년 정도에 이르러 대부분의 미러리스 제조사는 하이브리드 AF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었고, 쾌적한 기계성능을 중요시하는 중상급 미러리스 기종들에서는 보편적인 AF 방식이 되었다.

4.3. 크기 및 조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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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Q 등의 소형 미러리스는 손바닥 위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다.
전반적인 미러리스 시스템의 크기는 DSLR 시스템에 비해 작고, 일부 기종의 경우 제한적으로 자켓 주머니 등에도 휴대할 수 있다. 한편 카메라의 크기와 조작성은 일반적으로 비례하기 때문에 작은 카메라일수록 전반적으로 조작성이 부실해지며 미러리스라고 이를 피할 수는 없다. 따라서 소형화에 치중한 미러리스 기종들은 컴팩트 카메라와 다를 것이 없는 수준의 버튼배치와 조작성을 가진다.
파일:external/www.dkamera.de/dkamera_Vergleichstest_Samsung_NX1_vs_Canon_EOS_7D_Mark_II_01.jpg
캐논 EOS 7D markⅡ와 삼성 NX1의 크기 비교
이러한 사정은 중상급 미러리스 기종들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러리스 중에 작정하고 크게 만들어진 기종들을 가져와도 중급 DSLR과 비교하면 크기가 작은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보급형 DSLR과 비슷한 체격에 플래그십 수준의 수많은 조작계가 밀집되어 있으므로, 중상급의 DSLR에 비하면 휴대성 면에서는 유리하고 조작성 자체는 비등하지만 쾌적함이나 그립감, 큰 렌즈 및 플래시와의 밸런스 등에서는 불리해진다. 미러리스 제조사들도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급 기종들에는 배터리 그립[13] 등의 액세서리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 이런 경우 작은 체급으로 인한 불편함은 꽤 완화될 수 있다.
다른 관점에서 서술한다면, 많은 버튼과 다이얼을 요구할 만큼 카메라에 숙련된 유저들은 카메라의 크기에 따라 생기는 장단점 정도는 쉽게 이해하고 수월하게 적응하거나, 주관에 따라 다른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 오히려 시스템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휴대폰 카메라나 컴팩트 카메라를 사용하다 입문한 계층에게 대부분의 보급형 미러리스는 컴팩트에 비해 한 체급 큰 크기로 그에 따라 충분한 조작계를 지원하며 모든 면에서 더 쾌적하고 배터리 용량도 상대적으로 충분하다는 관점도 있을 수 있다. 컴팩트 카메라처럼 LCD를 보며 조작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터치스크린 등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받아들이는 것도 DSLR에 비해 쉬워지므로 조작성 면에서도 아직 발전의 여지가 충분하다.

이러한 소형화는 조작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수명에도 연관이 있다. 작동방식상 센서와 이미지프로세서, LCD가 항상 작동하는 것만으로도 동급의 DSLR에 비해 전력소모가 심하므로[14], 통상 배터리 하나로 최하 500컷에서 몇천장까지 찍을 수 있는 DSLR과 달리 배터리 용량이 넉넉한 미러리스들도 대략 300컷 선에서 배터리가 소진되며 전원을 계속 켜 놓고 있을 경우 대기전력 소모는 더욱 심각해진다. 특히 EVF자체가 라이브뷰보다 전력소비가 굉장히 심한데다가 터치스크린 및 전자부품들 덕분에 전력소비가 높은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형화를 위해서는 배터리 크기(=용량)[15]를 줄이는 경우가 보통이므로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컷수조차 배터리 하나에 200컷 정도인 기종들까지 있게 된다. 때문에 촬영을 지속하지 못하게 되거나 배터리를 여러 번 갈아끼우게 되며, 배터리를 여러 개 준비하는 유저의 경우에도 배터리 가격을 비판하거나 저렴한 호환품에 의지하게 된다.[16] 스마트폰과 같은 충전기를 이용하여 바디 내에서 충전하는 방식을 도입[17]하는 경우 보조배터리를 이용하여 충전하면서 찍을 수도 있으나, 이런 충전방식은 미러리스만이 가능한 방법도 아니며 합리적인 배터리 수명 및 가격은 여전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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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의 일반적인 수동 줌렌즈(좌)와 전동식 줌렌즈(중), 그리고 팬케이크 단렌즈(우)의 비교.
또한 렌즈의 크기도 중요한 요소로 언급되는데, 큰 판형을 지원하고 조리개도 빠른 렌즈들은 DSLR의 그것만큼 커지게 된다. 초창기 미러리스들은 휴대성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팬케이크 형태의 얇은 단렌즈들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그 중 몇몇은 단순히 휴대성을 넘어서 그 성능으로도 격찬받았으나, 한편으로는 f3.5-5.6급의 보급형 줌렌즈(번들렌즈라고 불리는)들의 크기는 그렇게 작아지지 않았다는 면이 지적되었다. 이런 점에서 몇몇 제조사들은 수동으로 접어넣을 수 있는 침동식 줌렌즈를 보급하기도 했으나, 점차 제어기술도 발달함에 따라 컴팩트 카메라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 방식의 전동식 줌렌즈가 여러 제조사들의 대세로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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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포맷 대응의 24-70mm f2.8 렌즈들의 비교.
그러나 광학적으로 렌즈의 크기는 무작정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미러리스의 목적이 무조건 소형화에 있는 것도 아니다. 최상급 렌즈 라인들이나 프로급 사용자를 지향하는 시스템의 경우 제조사의 의도에 따라 크기를 오히려 늘리면서 성능에 치중하는 경우도 있으며, 더욱 화소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DSLR용의 신형 렌즈들도 점점 커지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물론 위의 경우처럼 바디와의 밸런스가 산으로 가고, 렌즈의 가격이나 크기 때문에 DSLR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허나 단일 조합 내지는 렌즈 두세 개 수준의 시스템을 넘어서 렌즈군을 넓게 꾸리게 될수록 작정하고 줄일 때 얼마나 작아질 수 있는가 가 두드러진다. 예를 들면, 미러리스 시스템은 판형을 유지하면서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기동성을 살린 소형 경량의 조합을 추구할 수 있다. 팬케이크 렌즈군과 조리개값을 어느 정도 양보한 렌즈들이라면 DSLR 풀프레임 보급기 정도의 무게로 바디와 렌즈 조합이 가능하다.

4.4. 기계적 신뢰성

2019년 시점에서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미러리스 카메라 바디 내에서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부품은 기계식 셔터와 일부 제품의 센서시프트식 손떨림 보정 기구뿐이다. 따라서 DSLR에 비해 기계적인 문제가 생길 여지가 적으며, DSLR의 고질적인 문제인 핀 스트레스에서도 자유롭다. 이론적인 신뢰성 측면에서는 DSLR보다 우위에 있는 것. 또한 전자식 셔터의 성능 향상으로 기계식 셔터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할 경우 셔터막의 기대 수명은 더욱 길어진다.

하지만 실제로 시판되는 미러리스 카메라들의 신뢰성은 그렇게 높지 않은 편으로, 오히려 오래된 DSLR보다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초창기 기종들이나 보급형 기종들은 소형화, 경량화에 치중하였고 타겟 유저들도 극한상황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할 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대응하지 않았고, 따라서 현재의 보급형 DSLR보다 그리 나을 것 없는 내구성과 완성도를 보이게 되었다. 물론 이는 미러리스와 DSLR의 차이라기보다는 그저 소형화, 경량화의 영향이자 제조단가 절감으로 인한 것이므로, 절대적인 내구성은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끼리 비교하는 것이 옳다. 실제로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들은 신뢰성에 크게 흠이 갈 만한 이슈가 몹시 적은 편이다.

미러리스는 수리를 할 필요가 없는 카메라가 아니다. SLR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SLR에서 발생하는 유형의, 즉 바디의 문제로 인한 AF오차가 생기지 않는 것 뿐이다. DSLR의 고급 렌즈들은 보통 광축 틀어짐이나 해상력 점검 등으로 렌즈 정렬을 교정하기 위한 구조들을 가지고 있으며 수리기사가 조치하기도 쉽게 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미러리스 렌즈들은 중상급의 제품에서도 그런 배려가 되어 있는 경우가 적으며 수리를 위해서는 모듈째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부품비 90만원을 요구한 사례 수리 및 점검빈도가 적고, 보다 소형경량화시키기 위해 그렇게 설계된 것이므로 일장일단은 분명하나, 반대로 제조사에서 고급 사용자 및 장기간의 정비 소요를 예상하고 제작하면 어떤 카메라에 사용하는 렌즈이든 신뢰성 및 정비성은 확보된다. 소니 FE 70-200/2.8의 내부구조 미러리스 렌즈는 그런 배려가 되는 경우가 적을 뿐, 미러리스라는 방식 자체가 렌즈의 정비성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현재 한국에서는 프로 사진작가들에게 135판형 풀프레임을 요구하는 클라이언트가 많고,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소니의 알파 시리즈가 거의 독주하고 있기 때문에 소니 알파의 단점이 곧 미러리스 전체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경향도 있다. 후지필름 같은 경우 별도의 프로 사진작가를 위한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일부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지만 후속처리는 상당히 평이 좋은 편이다. 렌즈 설계 역시 개별 수리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는 편이다.

4.4.1. AF 정확도

SLR은 렌즈에서 센서로 가는 상을 그대로 뷰파인더에서 보기 위해 거울과 프리즘이 달려있고 DSLR은 여기에 위상차 센서로 빛을 돌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반투명 거울과 AF 센서 등의 부품들이 들어가 있다. 즉, DSLR에서 센서면(사진)과 뷰파인더와 AF센서의 상은 동일한 평면에 있는게 아니기에 이 셋을 맞추는 교정작업이 필요하며 기계 구동부가 존재하므로 충격 등의 이유로 초점이 틀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미러리스의 AF는 CDAF든 PDAF든 기본적으로 센서 위에 들어온 상을 쓰므로 AF검출에 성공한다면 핀이 틀어지지 않는다.

다만 AF검출의 오차는 당연히 존재한다. 특히 현재 대중화된 미러리스 대부분이 상면 위상차 AF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위상차 AF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조리개를 조이면 조일수록 성능이 떨어진다. 문제는 풍경 촬영은 조리개를 조여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촬영할 때만 조리개가 변하고 평소에는 최대 개방 상태를 유지하는 DSLR과는 달리 미러리스는 설정에 따라 촬영 전 라이브뷰 과정에서 이미 조리개가 조여져 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최대 개방 촬영이 일반적인 인물 촬영에서는 미러리스의 AF 정확도가 높고 거의 틀리는 경우가 없지만, 오히려 당연히 초점이 맞을 거라고 생각하는 풍경, 특히 조도가 낮은 야경이나 일출몰 촬영 등에서는 설정에 주의가 필요하다.

4.5. 발전동향 및 전망

물리적으로 제한되는 부분이 적으므로 전자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전가능성이 크다. 초창기 미러리스 제품들은 그 렌즈군이나 확장성, 또한 성능 면에서 하이엔드 카메라와 보급형 DSLR 사이의 무엇인가에 지나지 않았으며, 시장에서의 위치도 그러하였다. 이는 DSLR이 이미 기술적으로 원숙해져 있던 반면 미러리스는 이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의 실용화가 늦었으며, 때문에 초기의 미러리스들은 DSLR과 동등한 화질을 얻을 수 있으나 다른 성능이나 시스템 면에서 DSLR보다 열등하게 여겨졌다. 후발주자 관점에서의 시장 상황 변천

아시아 방면에서는 미러리스의 보급이 일찍 이루어졌지만 북미나 유럽 등지에서는 그러지 못했는데, 그 이유로 해당 지역의 보수적인 성향 등이 언급된다. 본격적으로 SLR 형태를 가진 상급 미러리스 기종들이 우수한 성능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북미, 유럽 등지에서도 미러리스가 DSLR을 대체할 수 있는 기기라는 인식이 생기게 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또한 미러리스 시스템들이 고급 사용자 및 업계의 촬영환경에 대한 배려가 되어 있는지도 중요하다. 이는 곧 기본적인 성능 외에 조명장비와의 호환성이나 고급, 특수 렌즈군의 보유이며, 기존 전문가들의 시스템을 전부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갈수록 미러리스 제품군도 양과 질 면에서 모두 다양해지기 되어 가기 때문에 점차 해결될 문제이다. 판형도 다양화되었고 중형 포맷의 제품도 얼마든지 개발될 수 있으므로 조명 장비, 동조속도 문제 등까지 해결되면 스튜디오 등의 현장에서도 얼마든지 미러리스를 운용할 수 있다.

한편 카메라의 기계적 구성요소들에서 가장 크게 변화할 부분은 셔터이다. 기계식 셔터의 존재는 소형화에 대한 큰 걸림돌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속(동조속도 1/160~250s 수준)으로 정밀하게 주행하는 포컬플레인 셔터 유닛은 생각보다 부피가 크며 단가도 비싸다. 또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SLR 카메라와는 다르게 라이브뷰가 상시 활성화되어있기 때문에 열려있던 셔터가 닫히는 동작이 추가되는데, 이로 인해 셔터랙이 길어지고 동조속도와 그보다 느린 셔터속도에서 셔터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많은 기종들이 이 문제를 안은 채로 시판되었으며 단종되었다. 선막-후막 동작 중 선막을 전자식으로 대체한 전자선막 셔터가 기본적인 보조기능이자 진동제어에 확실한 대책[18]으로 인식되었으나 전자셔터의 성능이 완벽하지 않으므로 여전히 기계식 셔터를 유지하고 있다. 롤링셔터 방식의 전자셔터는 센서를 평행한 열로 나누어 상면 또는 하면부터 순차적으로 읽어내는데, 화면 전체에 걸쳐 읽어들이는 속도가 느리므로 고속으로 이동하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 신호수집 시간의 차이로 인해 피사체가 기울어져 보이는 젤로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이런 젤로현상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신호 수집이 고속화된 롤링셔터나 글로벌셔터[19] 등이 도입되면 상위 제품에서도 기계식 셔터를 제외하고 15fps 이상의 고속연사 등을 지원하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예견되었다. 이미 니콘의 V3(2014) 등이 추적AF가 가능한 20fps 연사를 선보였고, 니콘 1 시리즈보다 대형의 센서를 사용하는 기종들에서도 추적AF시 18fps인 올림푸스의 E-M1 MarkⅡ(2016)이나 20fps를 달성한 소니의 α9(2017) 등이 출현하여 프레스급 DSLR의 속도를 능가하는 미러리스 기종들이 현실화되었다. 연사를 사용할 때, DSLR들은 메커니즘상 더 높은 연사속도를 달성하려면 미러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촬영해야 하는 점을 보면 미러리스 쪽이 발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펜탁스 Q시스템의 일부 렌즈들이나 핫셀블라드의 중형 미러리스는 바디 내에 셔터박스를 설치하지 않는 대신 리프셔터를 사용하는데, 포컬플레인 셔터에서 불가능한 모든 셔터속도에서의 스트로보 동조와 적은 셔터쇼크를 가지는 장점이 있으나 널리 보급될 가능성은 적다. 왜냐하면 글로벌 셔터자체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영상장비라도 글로벌 셔터가 채용되면 굉장히 비싸다. 그래도 현재상황으론 미러리스에 탑재된 셔터의 최종목표는 글로벌 셔터인걸 변함없는 사실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SLR과 달리 라이브 뷰가 피사체를 관찰하는 기본 방법이기 때문에 그 구조상 영상용 카메라와 유사한 점이 있는데, 사진기 시장의 파이가 줄어들고 영상매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미러리스의 이런 특징을 살려 영상 촬영 및 관련 기능들을 추가하거나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 트렌드가 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캠코더나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들이 위협받고 있을 정도인데, 당장 미러리스로 1천만원 이상의 전문 장비를 대체하는 것은 영상의 화질, 워크플로우상의 이점, 팀을 이뤄 작업하는 기존 제작 체계를 고려하지 않은 제품 형태라는 등의 이유로 많은 경우 불가능하거나 비합리적이지만, 1천만원 미만의 저가형 전문가용 캠코더나 엔트리급/구형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는 그간 발전된 센서,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판형의 차이[20]에서 오는 장점들 때문에[21] 여전히 몇몇 한계점이 있음에도 방송과 영상 제작 환경에서 저가형 전문 장비들의 파이를 잠식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4.6. 2010년대 중반의 평가

미러리스가 DSLR을 대체하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자명하다. 이제는 카메라에 미러박스라는 구조가 굳이 존재할 필요가 없기 때문. 초기에는 작은 크기를 무기로 사진 입문가들을 노렸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미러리스의 성장세는 2013년을 기점으로 둔화되는 중. 그 외에도 수십년간 렌즈들과 조명장치, 프로 서비스 등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한 DSLR의 막강한 위상이 전문가들이 캐논과 니콘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22] 판매량은 미러리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DSLR이 줄어들고 있으나 2019년 12월 에도 DSLR의 시장 점유율이(판매량이 아닌) 75% 가량이 된다. 이렇다 보니 DSLR 을 꾸준히 만들었던 캐논 니콘 같은 회사들이 쉽게 미러리스에 올인 할수는 없다. 오랫 동안 사용해 와서 조작법이라든가 각 렌즈의 장단점 등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새로이 전문가가 되는 사람들은 선배들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므로 별다른 이유 없이 캐논과 니콘의 DSLR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어지는 경기불황과 심지어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상당한 발전 또한 미러리스 판매량을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확히는 미러리스를 포함한 카메라 시장 전체가 침체되는 원인이 된 것. 따라서 2010년대 후반 시점에서 카메라 사업의 문제는 DSLR이냐, 미러리스냐 식의 카메라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스마트폰과의 경쟁이라 볼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사용도 간편하고 사진 공유도 편리하며, 무엇보다 일상에서 늘 휴대하는 스마트폰을 두고 굳이 카메라를 구입할 요인이 적으며,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품질도 충분한 광량만 확보된다면 이미 어지간한 보급형 카메라 못지않을 정도로 발전한 상태다. 심지어 듀얼 카메라를 이용해 아웃포커싱을 시뮬레이션하는 등, 후처리 기능으로 본격적인 스틸 카메라의 영역까지 서서히 침범하는 중. 따라서 지갑사정이 가벼워진 사람들은 생활 필수품인 폰에 카메라까지 추가로 사기보단, 자연스레 폰만 사서 사진까지 해결하는 소비 성향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당장 보급형 컴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의해 완전히 도태되었으며, DSLR과 미러리스도 타격을 입어 시장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문가용 캠코더 및 시네마 카메라 시장은 애초에 낮은 휴대성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반인이 접근할 만한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별 타격이 없지만, 스틸 카메라는 훨씬 널리 쓰이는 물건인데 이것이 스마트폰에 상당 부분 잠식당하자 많은 카메라 회사들이 골치를 앓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작은 센서 판형인 마이크로 포서드 진영의 파나소닉과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는 크게 고전하고 있으며, 소위 크롭이라고 불리는 APS-C 판형의 카메라들도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DSLR도 상황은 마찬가지이지만, 후발주자인 미러리스는 이런 변화의 흐름에 특히 더 민감하다고 볼 수 있다. 소니는 사실상 a7과 a9 시리즈, 즉 스틸 카메라 중에서도 고급에 속하는 풀프레임 판형에 전력을 다한다는 입장을 아예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미러리스 개발이 부진했던 캐논과 니콘도 2018년 하반기나 2019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으로 고급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전체적으로 카메라 시장의 흐름과 같이 고급화, 전문화의 길을 밟아가면서 차츰 DSLR에 비교해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며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4.7. 2020년대 이후의 미러리스

2022년 시점에서 시장을 되돌아보면, 초기 미러리스가 목표로 했던 소형, 경량화를 추구한 소형 판형은 전부 절멸했다. 미러리스의 시작이던 마이크로 포서드는 물론이오, 펜탁스 Q, 니콘 1까지 전부 실패하고 말았던 것이다. 소비자는 상당한 돈을 낸다면 작고 가벼운 장난감보다는 돈을 더 내더라도 성능을 보장해주는 대형판형을 더 선호했다는 결론에 다다르며, APS-C 조차도 삼성 NX, 캐논 EOS M 같은 실패사례가 차곡차곡 쌓여버리고야 말았다.

대형 판형의 경우 결국 렌즈를 포함한 다른 기재들의 중량이 커지다 보니 미러리스가 DSLR 대비 별다른 이점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 예측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핀교정의 필요성이 없고 센서면 위상차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시대가 원하는 동영상 촬영에도 용이하다는 등의 장점이 모두 맞물리며 결국 시장의 주도권은 미러리스가 빼앗아 오게 되었다.

다만 APS-C 판형의 미러리스도 되려 자리를 잡게 되는데, 아무리 싸게 만든다고 해도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능들을 넣아야 하다보니 시작가가 상당히 높아지게 되었다. 이래서야 입문자를 완전히 놓치게 되므로 이 부분을 위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먼저 내놓은 메이커들도 APS-C 미러리스를 다시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야속한 상황이 되었다.

마이크로 포서드의 경우 파나소닉/OM디지털이 명시적으로 철수를 선언한 상황은 아니나, 해당 항목을 가보면 알겠지만 이미 두 메이커 모두 신상품 개발의 원동력을 완전히 소실한 상태이다. 파나소닉은 라이카 L 마운트로 무게중심을 옮긴 상태고, OM디지털은 존속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EOS M 역시 아직은 현행 라인업에 위치는 하고 있으나, 캐논이 RF-S 시스템에 투자를 늘려가면서 EF-M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2022년 시점에서 DSLR은 모든 메이커가 사실상 손을 뗀 상태이며, 2020 도쿄 올림픽에 맞춰 야심차게 개발했던 프레스용 초고성능 DSLR 바디들이 카틸로그의 마지막을 수놓고 있을 뿐이다. 이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그 프레스용 DSLR 바디들조차 모두 프레스용 미러리스로 대체되며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

35mm 판형 미러리스에 가장 먼저 도전했던 소니는 이제 업계를 선도하며 캐논, 니콘, 파나소닉의 도전을 받는 위치가 되었고, 그나마 캐논이 DSLR 시절의 저력을 발판삼아 소니를 위협하고 있으며 나머지 메이커들은 꽤 고전하는 형국이다.

44x33mm 센서 카메라 시장 역시 펜탁스가 645 시리즈를 중단하면서, 미러리스인 핫셀블라드 X 시스템과 후지필름 GFX 시스템이 정면충돌하는 전쟁터가 되었다.
2023년 시점에 렌즈 교체식 카메라 시장을 평정한 미러리스로서는 이제 독립된 카메라라는 기기 그 자체를 대표하게 된다. 컴팩트 카메라 시장은 소멸했고 하이엔드 카메라도 코로나 기간동안 업데이트가 미미하다. 미러리스는 코로나 이후 카메라 시장 회복을 이끌며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
한편으로 유튜브와 브이로그가 떠오르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소니의 ZV 시리즈와 같이 아예 브이로그를 전면에 내세운 미러리스가 출시되고 있으며, 영상 녹화 기능을 강화하여 전문가용 캠코더 시장의 파이까지 빼앗아 오고 있다. DSLR 시절에 있었던 '카메라는 영상 촬영에 적합하지 않다'는 고정관념은 말 그대로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으며, 이제는 카메라를 고를 때 사진 품질만큼이나 영상 품질도 함께 고려하는 시대가 되었다.

5. 관련 문서

5.1. 중요 용어/개념

5.2.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

5.2.1. 현행

5.2.2. 단종

5.3. 미러리스 카메라 제조사

5.4. 미러리스 관련 제품 제조사


[1] 공식적으로 합의된 명칭은 없으며, 미러리스와 콤팩트 시스템 카메라라는 이름으로 갈리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 쪽에서 시상하는 EISA 어워드에서는 미러리스 대신 콤팩트 시스템이라고 적혀있다. [2] 외장형 갈릴레안식 파인더 등은 당연히 논외로 한다. [3] 때문에 DRF나 SLT 는 미러리스라고 분류할 수 없다. [4] 허나 Hybrid Camera라는 용어는 2004년경부터 웹에서 검색되었으며, 단어의 특성상 MP3 플레이어를 집어넣어도, 프로젝터를 집어넣어도 하이브리드이다. 미러리스만을 지칭하기에는 영 적절치 못한 단어. [5] 삼성의 NX 발표회는 이미 전설의 레전드. [6] 펜탁스가 K-01이라는 제품으로 같은 방식의 미러리스화를 보여 주었으나, 당시에는 성능이나 메이커 고유의 특징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7] SLR에서 사용하던 마운트에서 미러만 제거하여 미러리스 제품을 만든 경우가 있다. 펜탁스 K-01과 시그마 SD Quattro가 그 예이다. [8] 물론 센서 보호의 기능은 아니지만, DRF의 경우에도 렌즈 교환시 센서 앞의 포컬플레인 셔터가 바로 노출된다. DRF라고 해봤자 결국은 라이카를 말하는 거지만... [9] 셔터막의 수리비는 기종을 막론하고 십만원대부터이며 카메라를 완전히 분해해야 하는 대수술이다. 허나 센서면의 이물질은 대부분의 경우 센터에서의 간단한 클리닝으로 해결된다. [10] 기계식 선막 셔터가 탑재된 캐논 RF 마운트 바디, 소니 α7 IV 등 [11] 조리개가 조여지는 시간도 셔터랙에 포함되므로 이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12] 여기서 AF검출의 오류는 논외로 한다. [13] 흔히 '세로그립'이라 부르는 그것이다. [14] 특히 센서크기가 커지면 더더욱 그럴수 밖에 없다. [15] DSLR 배터리를 쓰더라도 미러리스인 이상 전력소비를 줄이긴 커녕 오히려 못 버틴다. 구조상 거의 미러리스로 취급되는 DSLT경우도 DSLR 배터리를 쓰고 있지만 미러리스 못지않게 배터리가 빨리 죽는다는 점을 본다면 애초에 전체적으로 전자방식을 쓰는 미러리스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16] 그러나 호환 배터리들은 수명이 짧으며 안전하지 않다. [17] 장점이 분명하지만, 제조사에서는 이것을 이유로 전용의 충전기를 생략하는 경우가 흔하다. [18] 후막의 충격은 노출이 끝난 이후 전달되기 때문에 단사 결과물에는 영향을 덜 미친다. [19] 촬상면 전체를 한 번에 읽어들이는 전자셔터 방식 [20] 방송용 카메라들은 절대 다수가 2/3인치나 그 이하 크기의 센서를 사용하며,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는 오랜 기간 필름 시대의 유산인 슈퍼 35mm를 사용해 왔는데, 모두 풀프레임 센서보다 작은 규격이다. [21] 같은 해상도일 경우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같은 감도에서 노이즈가 더 적고 다이나믹 레인지와 Latitude가 더 높은 경향이 있으며 얕은 심도 표현이 용이해져 피사체와 배경의 분리가 쉽다 [22] 첫 장비만 해도 몇 백만원이 나오는 데 시스템 및 관련 장비 가격까지 고려하면 정말로 교체를 엄두도 낼 수 없을 정도의 가격이 나온다. 이건 풀프레임 얘기고 중형이라면 더욱더... 그리고 캐니콘의 경우, 관련 악세사리들이 주로 캐니콘위주로 나오기에 더더욱 바꿀 필요성이 없다. [23] 1 시리즈로 시장에 진입했으나 단종, 이후 Z 시리즈(풀프레임, APS-C)라는 신규 브랜드로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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