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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4:52

미도리야 이즈쿠/인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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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주인공인 미도리야 이즈쿠의 인간관계에 대한 문서.

워낙 성격이 착해서 올 포 원, 시가라키 토무라, 토가 히미코 등의 빌런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다.

2. 가족

3. 올마이트

당신처럼 되고 싶어요...!!
당신 같은 최고의 히어로가.
미도리야에게 올마이트는 이나 다름없는 존재니까
리커버리 걸
엔데버! 데쿠(미도리야)와 올마이트는 둘이 같이 두면 안되는 놈들이라고!
바쿠고 카츠키

최고의 스승이자 동경의 대상.[1] 미도리야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히어로로 웃는 얼굴로 모두를 구하는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근원 자체. 첫번째 만남은 비록 우연이었지만, 점점 서로를 알아가게 되면서 서로 떼어낼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초반에는 약하고 아직 미숙한 미도리야에게 편히 기댈수 있는 기둥이 되어주며 미도리야가 위기에 빠졌을때 구해주었다. 무엇보다 올마이트는 미도리야를 무개성이라는 현실에 체념만 하던 인생에서 구원해주었다. 넘버 1 히어로, 평화의 상징이나 되는 사람이 자신의 힘을 넘겨주고, 1년 간 직접 훈련을 지도해주었으니 미도리야도 스스로 축복 받았다고 여길 정도.

하지만 카미노 사건 이후로 올마이트가 힘을 잃고 은퇴 한 뒤 둘의 입장이 바뀌어 이제는 평범한 민간인인 올마이트가 이즈쿠에게 보호를 받는 상황이 되었다. 올마이트도 이제 미도리야가 자신을 뒤돌아보지 않게 살 거라며 뿌듯해하면서도 씁쓸해했다.

올마이트 본인이 이즈쿠를 후계자로 삼은 계기였던 시궁창 빌런 사건 이후, 올마이트는 이즈쿠를 '자신에게 있어서 최고의 히어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최종전에서 밝혀졌다. 활동 한계 시간이 끝나버려 트루 폼으로 돌아온 탓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뒷골목에서 한심하다 자책할 수밖에 없었던 올마이트가 다시 나서게 되었던 계기가 바로, 무개성인 이즈쿠가 스스로의 몸도 돌보지 않고 그냥 뛰어나가 바쿠고를 구하려 한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나약하고 아무 것도 없음에도 마음 대신 몸이 먼저 나가 사람을 구하려는 이즈쿠의 마음이 결국은 돌고 돌아 올 포 원의 완전토벌까지 이어진 것이었다.

올마이트가 미도리야를 후계자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둘 혹은 원 포 올 계승자들 전부가 가진 광기, 이른바 선한 쪽으로의 광기가 있어서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2] 이를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올마이트의 사이드킥 출신인 서 나이트아이로, 둘 사이에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광기 같은 것이 있다고 한 바가 있다. 실제로 미도리야는 무개성일 때는 물론 아직 자기 개성에 익숙지 않은 지금도 몸을 부숴가면서 싸우고 있고, 올마이트도 은퇴하고 후계자를 찾자는 주위의 만류에도 거의 목숨을 깎아가며 히어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작중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으로 체육대회에서 미도리야가 팔을 박살내가며 토도로키에게 설득하자 토도로키도 (고마워면서도) 미도리야가 어딘가 맛이 가있다고 하고, 러브러버와 젠틀도 미도리야를 크레이지 보이라고 부른 바가 있다.[3] 바쿠고도 이를 눈치챘는지 엔데버에게 둘을 함께 두면 안된다며 일갈했었다.[4][5]

워낙 가까운 사이이지만 그 관계에 대해선 비밀이다 보니 초기에는 말이 많았다. 바쿠고는 대놓고 무슨 관계냐고 물어보기도 했고 쇼토는 미도리야가 올마이트의 숨겨진 자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아이자와도 사이가 참 좋다며 한마디 쏘아붙였고 심지어 아시도는 둘이 같이 붙어다니는 모습에 허니문 드립을 칠 정도(...).

4. 유에이고등학교

4.1. 바쿠고 카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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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에서 한 팀으로 배정받은 장면으로,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은 최악의 두 사람.[6]
유년 시절부터 유에이고에 입학한 직후까지도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과거 때문에 껄끄러워하면서도[7] 어릴 적부터 그를 동경해온[8] 애증의 소꿉친구. 원 포 올의 비밀을 공유한 최초의 동창생이자, 그와 동시에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라이벌이 되었다. 하지만 자신보다 약해 보인단 이유로 계속 괴롭히고, 심지어 미도리야에게 자살을 유도하는 말까지 했다. 그럼에도 미도리야 쪽은 바쿠고를 동경하는 마음이 큰 듯 하다. 어릴 적부터 그의 개성을 분석한 노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임간 합숙 에피소드에서 바쿠고가 납치되자 너덜너덜해진 자신의 몸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그를 구하러 가는 어마어마한 광기를 보여준다. 미도리야와 바쿠고는 매우 오묘한 관계이지만, 최근 에피소드에서부터 조금씩 이야기가 풀어져나가고 있다.

바쿠고와 미도리야는 가까운 사이였기에 좋든 싫든 미도리야의 영웅상에 올마이트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미도리야가 채택하는 전술중 상당 부분이 바쿠고에게서 배워오는 경우가 많고, '구원'에 중점을 두는 미도리야가 '승리'를 집착할 때는 유독 입이 험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승리를 갈망적으로 추구하는 바쿠고의 영향이라고 한다.[9][10] 바쿠고 또한 미도리야가 없었으면 첫 전투훈련과 기말고사, 카미노 사건에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카츠키의 영웅상인 '어떤 적에게도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는 영웅'은 이즈쿠의 목표인 '모두를 웃는 얼굴로 구하는 영웅'을 이루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히어로 활동을 할수록 더 강대한 빌런들을 상대하는 일이 늘어나고, 빌런이 히어로보다 강할 경우 히어로들은 유린당하며 순직하는 일이 많았다. 히어로 자신의 생존과 시민의 구호를 위해서는 반드시 빌런보다 강해져서 승리를 거머쥐어야 한다. 미우나고우나 십년지기인 만큼 유에이에서도 카츠키와 같이 있으면서 이즈쿠 또한 카츠키처럼 승부욕에 가득찬 면모를 많이 본받게 되었고, 이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이즈쿠가 빌런에게 승리를 거머쥐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반대로 카츠키에게는 이즈쿠가 가진 이타심이 결여되어 있었고, 작품 초반의 카츠키는 빌런만 아닐뿐 자기 힘만 믿고 날뛰는 문제아였다. 하지만 좋든 싫든 이즈쿠와 함께 동행하고 여러 프로 히어로들(베스트 지니스트, 엔데버 등)을 사사하면서 카츠키는 '히어로가 시민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어야 하는가', '시민을 구하는 히어로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배웠다. 카츠키 본인은 자존심 때문에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즈쿠와 같은 이타심이 조금씩 마음 속에 스며들었고, 전면전쟁 시점에서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여 이즈쿠를 구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후술하듯 카츠키는 전면전쟁 이후 무너진 초상사회를 홀로 짊어지느라 심신이 망가진 채로 무리하는 이즈쿠가 남에게 기대지 않고 독불장군 식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며 이즈쿠가 자신의 전철을 밟는다고 여겼고, A반 친구들을 믿고 함께 가자는 독려와 함께 그간 괴롭혔던 죄과를 진정으로 반성하며 이즈쿠에게 사죄하게 된다.

극장판에서 이즈쿠는 '이겨서 구한다', 카츠키는 '구해서 이긴다'고 외치는데, 진정한 히어로는 이즈쿠처럼 타인에게 안도와 희망을 주는 존재임과 동시에 카츠키처럼 강대한 빌런을 꺾어야 하는 존재임을 드러낸 것이다.

극장판에선 최흉의 빌런을 상대하기 위해 미도리야가 바쿠고에게 원 포 올을 계승했고, 바쿠고 역시 원 포 올을 썼으나, 모종의 이유로 계승은 되지 않았다.[11]

가면허 시험 이후 미도리야는 올마이트에게 선택받았는데 바쿠고 자신은 올마이트를 끝내버렸다는 열등감과 죄책감이 폭발해서 한밤중에 전투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바쿠고는 동기 중에서 유일하게 미도리야의 비밀을 아는 존재가 되었다. 한 판 싸우고 난 후, 미도리야가 슛 스타일에 대해서 물어보자 예비동작이 커 난타전에는 맞지 않지만 주먹과 섞어쓰면 상대하기 짜증난다고 은연중에 충고하는 등 둘 사이의 관계가 앙숙에서 라이벌에 더욱 가까워졌다. 19권에서는 각각 인턴과 가면허 강습으로 한동안 떨어져 있다가 재회하자 바쿠고가 먼저 말을 걸어서 조금은 진전이 있었냐고 묻고, 없다는 대답에 한심하다는 듯 일갈하기까지 한다. 예전 같았으면 치고 올라오는 미도리야에게 분노와 공포를 느꼈을 걸 생각하면 관계가 매우 발전한 것이다.

194화에서는 미도리야가 바쿠고의 겨울 코스튬에 감탄하자 칭찬하지 말라며 말풍선을 물어뜯는 등(...) 무난하게 사이가 좋아진 듯하다. 217화에서는 바쿠고가 아예 훈련장을 빌려 미도리야의 새로운 개성이 나오도록 거들어주기까지 한다. 사이 나빴던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사이가 나아졌다. 또한 올마이트와 미도리야가 둘이서만 이야기할 때 쓰던 방에도 같이 들어와서 차분히 같이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냥 성격은 거칠지만 천성이 나쁘진 않은 오랜친구 정도로 포지션이 굳혀지고 있는 것 같다.

올마이트와의 대화 중 카츠키의 대사로 밝혀진 바로는 이즈쿠를 미워했던 이유는 열등감 등의 이유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으며 구하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어 꺼림칙하게 여겼고 멀리하려 했다고 한다. 실제로 데쿠가 초기부터 보여준 자기희생적 정신은 정상이라 부르긴 힘든 수준이긴 했다.[12] 그렇다고 학교폭력과 자살 교사에 해당하는 말을 내뱉는 등의 죄들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다. 아직 미도리야에게 사과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나 시가라키의 공격을 미도리야 대신 맞기도 하는 등 속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드디어 322화에서 바쿠고가 유년기, 중학생, 유에이 시절, 그리고 현재 모습으로 바꿔지는 연출로 자신의 진심을 말했고 미도리야를 처음으로 이즈쿠라 부르며 사과한다.[13] 이후부터는 친구로서는 이즈쿠, 히어로로서는 데쿠라고 부르며 확실하게 바뀌게 되었다.

367화에서 모종의 이유로 전장에 늦게 도착한 미도리야는 그사이에 시가라키 토무라에게 궤멸당한 히어로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특히 바쿠고가 죽어있는 모습을 봤을 때는 멘탈이 나갈대로 나가버렸다. 이에 시가라키가 그의 이성을 망가뜨리기 위해 도발을 거듭하자 전에 없이 사납게 폭주하기 시작했다. 이때 밀리오가 아직 바쿠고 말고는 죽은 사람이 없고, 바쿠고도 엣지 쇼트가 소생 중이니 가능성이 있다며 진정시키지 않았으면 시가라키의 꾀에 넘어갔을 것이다. 그만큼 미도리야와 바쿠고의 관계가 호전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종화에선 잔재까지 전부 소모하여 무개성으로 돌아간 이즈쿠를 위해 구 A반 멤버들이 이즈쿠를 위한 강화 슈트 개발에 출자하는 가운데 핵심격 존재로서 가장 많은 지원을 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중 이즈쿠의 가족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이름으로 불러주는 존재다. 보통 일본에서 누군가를 이름으로 호칭할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나 연인이거나 거기에 준할 정도로 무척 친한 사이여야 한다.

4.2. 우라라카 오챠코

만년 혼자였던 자신에게 먼저 손을 건네준 첫 번째 친구이자, 자신의 개성을 이용해 처음으로 구한 사람.

유에이 입시 때 처음 만났으며 그때 위기에 빠진 오챠코를 처음으로 개성을 써서 구해줬다. 합격 후 유에이에서 텐야와 더불어 처음으로 사귄 친구고 멸칭이었던 데쿠를 힘내라는 의미로 바꿔주고 임시 히어로 네임으로 정하게 해준 고마운 존재다. 여학생들 중 가장 가깝고 친밀한 관계로 오챠코는 이즈쿠를 짝사랑하지만 이즈쿠 본인은 아직까지 모른다.

다만 이성으로 인식은 하고 있다. 워낙 쑥맥이라 다른 여학생들에게 얼굴이 붉어지긴 하지만 유독 오챠코에게 얼굴이 빨개지는 묘사가 많다. 크리스마스 때도 오챠코가 준비한 선물을 받고 기뻐하면서 얼굴이 붉어졌다.[14]

의외로 오챠코가 이즈쿠에게 미친 영향은 상당히 크다. 입시 시험 당일에 미도리야가 정문 앞에서 넘어질 뻔했을 때 오챠코가 개성으로 띄워 주어 그의 사기가 꺾이지 않게 해주었고, 미도리야에게 먼저 말을 걸어온 최초의 여자라는 타이틀을 땄다.[15] 그리고 위에서 언급된 대로 미도리야가 그녀를 구해줌으로써 미도리야는 레스큐 포인트를 한가득 얻어 시험에 합격했다.[16] 또한 우라라카가 바쿠고가 붙인 멸칭 데쿠를 다른 의미로 해석해 주어 미도리야는 데쿠를 자기 히어로 네임으로 채택하였고, 기말고사 이후 쇼핑몰에서 시가라키가 미도리야를 거의 죽일 기세로 목을 조를 때 우라라카가 나타나 제지했다. 결정적으로 323화에서 미도리야가 시민들에게 내몰릴 때 우라라카가 이를 막음으로써 혼란을 누그러뜨렸다.

또 많은 사람을 상처 입힌 빌런을 싸워서 쓰러뜨린다는 점은 변하지 않아도, 그들조차도 이해하고 구하고 싶다는 미도리야 이즈쿠의 광기에 가까운 이타심에 공감하는 몇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둘은 우리 둘 다 참 이상하다며 웃는다.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히로아카 대표 커플이었지만 둘이 이어졌는지는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다. 마지막 화에서 학생 때는 둘이 같이 붙어 있는 모습이 작게 나왔지만, 사회로 나온 이후로는 A반이 다 같이 모이기 힘들어졌다는 대사와 이즈쿠의 새 코스튬 구매가 바쿠고에 의해 주도된 것 등을 미루어 볼 때, 결말 시점 기준 최종적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브라인의 결말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조차 되지 않아,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사실상 열린 결말로 남게 되었다.

4.3. 토도로키 쇼토

텐야와 함께 이즈쿠의 최고 절친. 극 초반에는 둘이 친한 것도 아니었고 서로를 잘 의식하지 않는, 그냥 이름만 아는 학급 동료 사이었다. 하지만 가장 증오하는 사람 때문에 본인의 개성의 한 부분인 화염을 쓰지 않으며 본인의 진정한 꿈도 잊은 채 방황하던 쇼토에게 체육대회의 결전에서 그의 오리진을 떠올리게 해 주어 다시금 히어로로서의 길을 걷게 해준 은인이 되었다. 그 뒤로는 서로 친밀하게 지내며, 같이 적과 싸우는 전우가 되거나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 경쟁을 하는 라이벌이 되는 등 훌륭한 친구가 되었다. 토도로키 성격상 의사소통이 다소 서투르고 표현이 담담하다 보니 따로 친근하게 구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는 깊다.

이즈쿠가 쇼토의 마음을 구한 것은 쇼토가 어머니 레이를 찾아감으로써 레이의 마음도 치유되는 흐름으로 이어졌고, 레이를 중심으로 토도로키 일가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다시 뭉치게 만들었다. 쇼토에게 있어 이즈쿠는 자신을 넘어 가족 모두를 구하게 만든 은인이나 다름없는 셈.

4.4. 이이다 텐야

쇼토와 함께 이즈쿠의 최고 절친 중 한명으로 유에이에서 오챠코 다음으로 자신을 인정해주고 먼저 다가와준 친구다. 처음에는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의심을 받았지만 그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오챠코 다음으로 그의 친구가 되어준 두번째 사람이다. 반장선거 때에도 미도리야에게 표를 줬을 정도로 그의 됨됨이를 인정하고 있다. 형이 크게 다쳐 재기불가가 되어 복수심에 미쳐 나쁜 길에 빠질 뻔 했으나 이즈쿠가 그를 구해주면서 쇼토에 이은 또 다른 구원자가 되었다. 그 이후로 같이 전장에 싸우며 서로를 존경하며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 경쟁을 하는 등 최고의 친구가 되었다.

호스 시 사건(스테인 사건) 이후로는 이즈쿠와 쇼토, 텐야를 묶어 뒷골목조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학교에서 이 셋이 가장 자주 뭉쳐다녔다.

4.5. 그외 A반 학생

여러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고, 교내 평판도 나쁘지 않아서 모두와 골고루 친하다. A반 학급 반장 투표 때도 바쿠고를 제외하면 미도리야가 반장이 되는 것에 별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미도리야는 같은 반 학생들을 굳게 믿는데 그 예시로 A반을 떠나면서 자신의 개성에 대한 정체를 밝혔다. 미도리야는 굳게 믿지만 정작 같은 반 학생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지 결말에서는 8년동안 연락도 잘안됐다. 미도리야를 제외한 자신들끼리는 자주 만났다는 연출은 덤이고. 복선인지 뭔지 미도리야를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A반 학생은 바쿠고 한명뿐이고 대부분 성인 미도리야로 부른다. 일본의 요비스테 문화에서 무척 친한 친구 사이어야 이름으로 부르고 아닐 때 부르는 호칭이 성으로 부르기이다.[17] 즉 바쿠고를 제외하고는 진심으로 미도리야와 친하다고 생각하는 같은 A반 학생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18] [19]

4.6. A반 이외의 학생

5. 원 포 올의 역대 계승자

올마이트를 제외하면 생전에서의 면식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올 포 원으로 각성한 시가라키 토무라와의 전투이후로 이들을 의식할 수 있게 되었고,내면에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6. 히어로

7. 빌런

7.1. 시가라키 토무라

다른 작품들의 클리셰와 비슷한 최악의 아치에너미이자 불구대천의 원수. 미도리야는 선천적으로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준의 이타심을 가지고 아무 이유없이 모든 것을 구하려는 반면 시가라키는 선천적으로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준의 파괴충동을 가지고 아무 이유없이 모든 것을 파괴하려고 한다.[27] 또한 둘다 히어로라는 꿈을 가졌으나 모종의 사유로 철저히 부정당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28]

올마이트의 숙적 올 포 원의 개성을 이식받은 후계자로 올마이트의 후계자이자 원 포 올의 계승자인 이즈쿠와 필연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다.[29] USJ 편에서 처음으로 만난 이후로 둘의 운명이 정해졌다. 토무라는 처음에는 이즈쿠를 크게 라이벌로 보지 않았지만 USJ 편, 스테인 편을 거쳐 경계하게 되었으며 여름합숙 편 전에 몰에서 만나 둘이서 히어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30] 서로 인식한 후 둘이 진심으로 적대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토무라가 이레이저 헤드와 그랜 토리노 그리고 바쿠고에게 치명상을 입힘으로써 이즈쿠가 유일하게 용서 할 수 없다며 큰 분노를 드러낸다. 하지만 교전 중에 심상세계에서 올 포 원에게 잠식되어가는 시가라키를 본 것 때문에 그런 토무라라도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 부분은 팬덤에서 논란이 많은 편이다. 미도리야의 광기 어린 이타심이 작중 인물들을 통해 몇 번이고 언급이 되었지만 이 정도로 미쳐있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297화 이후 토무라와 올 포 원의 관계가 사실상 파토나면서 아직은 지켜봐야 할 듯. 어쩌면 올 포 원의 피해자 시무라 텐코는 구하되 빌런 시가라키 토무라는 용서하지 않는다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런 광기 어린 이타심을 원 포 올의 역대 계승자들(특히 2대와 3대.)도 이해하지 못했으며, 시가라키는 증오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미도리야는 분명 많은 사람을 죽인 빌런이니 쓰러트려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그들이 빌런이 된 어떤 과거를 알면 뭔가를 더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임과 동시에 많은 사람을 구하고 지탱해준 올마이트의 힘을 이어받은 이로서 그 힘을 이어받은 각오라고 밝힌다. 다만 그랜 토리노가 미도리야에게 한 충고를 생각해보면[31] 구하겠다는 소리가 빌런에게도 상냥하게 대하겠다거나 따스하게 웃으며 용서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 보기는 힘들다.

미도리야가 시가라키 토무라를 구해야하는 대상으로 보게된 계기는 시가라키의 마음 속 증오의 원인인 모든 것에 버려 진채 울고 있는 시가라키의 어린 시절인 시무라 텐코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즉, 빌런을 빌런으로서 타도의 대상으로만 본게 아니라 빌런이 빌런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정과 그 과거를 이해함으로써 빌런도 구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32] 그리고 334화에서 시가라키 내면의 시무라 텐코가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의 유언을 듣고 "영웅... 누군가... 미도리야..."라며 독백하는 걸 보면 차라리 미도리야에게 구원받길 원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생겼다.

사실 시가라키 토무라의 서사는 시작부터 끝까지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을 증오한다는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가족과 살던 시절에는 아버지의 학대로부터 가족 중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으며, 능력이 폭주했을 때에도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았고[33] 거리에서 방황하는 와중에도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준게 올 포 원이라고 생각해서 그의 교육을 받아들여 빌런이 되었지만, 그 역시 자신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에도 시가라키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아무도 구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원망이기에 미도리야가 진정으로 시가라키를 처음으로 구원해 준 사람이 되면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절대악인 시가라키를 멈출 수도 있다.

참고로 우라라카 오챠코 토가 히미코의 관계도 이와 상당히 닮아있다. 토가 쪽에서는 우라라카와의 관계를 싸움밖에 없다고 단정지었지만 오챠코는 미도리야가 토무라의 내면에서 구원을 바라는 텐코를 본 듯이 토가의 우는 얼굴을 구원을 바라는 얼굴이라고 이해했으며, 최종결전 직전에는 서로의 생각을 털어놓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는 이미 부쉈어."
그리고 423화의 심상세계에서 시가라키와 함께 올 포 원을 확인사살한 이후 죽어가는 시카라키를 구원해준다. 동시에 시가라키가 지은 죄는 용서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선을 딱 그었다.

7.2. 올 포 원

스승 올마이트의 숙적이자 미도리야 자신에게 있어서 불구대천의 원수. 올 포 원은 미도리야 대에는 올마이트에게 패배해 시가라키에게 후계자 자리를 넘겨줘서 원 포 올 9대 계승자인 미도리야의 숙적이 되지는 못했다. 미도리야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시가라키에게 앞으로의 활동에 차질을 줄 것이라며 미도리야를 예의주시 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올 포 원은 그저 '미숙한 자'로 취급해왔다. 최종개막 때 미도리야를 숙적으로 인정하겠다며 "다음은 너다"는 선전포고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올 포 원은 미도리야의 숙적이 되지는 못하고 올마이트, 바쿠고의 숙적으로 남았다.

하지만 423화에서 시가라키의 몸을 잠식한 올 포 원에게 너는 이해할 수 없는 괴물이 아니라 그저 외로운 인간이라고 선언하면서 올 포 원이 그렇게 원하던 동생과 다시 만나게 해주고 주먹을 먹이면서 끝낸다.

8. 그 외 인물



[1] 동경의 대상인 만큼이나 올마이트와 닮기도 했다. 올마이트 자신도 그걸 느낄 정도. [2] 최소한 올마이트와 미도리야는 광기 수준의 이타심을 가지고 있다. 올마이트 또한 6년 전, 엄청난 부상을 입은 뒤 주변인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현역으로 뛰었다. [3] 특히 이런 것 말고도 잘 드러나는 부분이 미도리야가 구한 사람들은 대부분 왜 그렇게까지 구했냐/구하냐가 단골대사다. [4] 실제로 바쿠고는 올마이트와 데쿠가 누군가를 구하려고 다짐할 경우 자신의 몸을 박살내가며 싸우는걸 직접 본만큼 저 둘은 남을 구하는데 자신의 몸따윈 신경쓰지 않는 미친놈들이란걸 눈치챈 듯하다. [5] 니체: "젊은이를 망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 대신에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존경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6] 참고로 이 둘이 상대하는 사람은... [7] 다만 대놓고 증오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볼 때마다 쌍욕을 내뱉는 카츠키와 달리 이즈쿠는 카츠키와 거의 대등한 위치까지 올랐음에도 계속 불편해하고 피하기만 했지 한 번이라도 제대로 욕을 하거나 덤벼든 적이 없었다. [8] 어쨌든 동경하였기에 언제나 승리를 추구하던 바쿠고가 기말고사 편에서 쟤의 힘을 빌리느니 지는 게 낫다는 말을 하자 지는 게 낫다는 말에 격분해 죽빵을 때렸다. 자살하는 게 어떻냐는 말을 들어도 참고 멍청하게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하냐고만 하는 이즈쿠가 자기부정을 하는 것은 절대 못 참은 것.뭔가 뒤바뀌어야 하는거 같지만 그냥 넘어가자 [9] 14권에서 미도리야 본인이 인정했다. 기분 나쁜 소리라 바쿠고에게 직접 말하지는 못했지만. [10] 이러한 승리에 대한 집념은 올마이트를 안심시키기도 했는데 미도리야의 이타심이 너무 큰 나머지 승리에 대해서 소극적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돼서 안심했다. [11] 올마이트가 '기적'이라 평했을 정도로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며, 이즈쿠대부터 원포올이 특이점에 도달했다는 언급이 있었던걸로 봐선 이 특이점의 편린이 발현됐을 가능성도 있다. [12] 이후 엔데버에게 미도리야와 올마이트를 함께 둬선 안 되는 것에 대해 말하면서도 미도리야는 정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기도 미도리야의 성향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워낙에 일반인의 기준과 다르다 보니 도저히 정상이라고는 말하지 못하는 것. [13] 미도리야는 이제 데쿠라고 불러도 괜찮다고 했지만 바쿠고는 안된다고 한다. 우라라카와 에리, 선배 히어로들 등과 달리 바쿠고가 그를 그렇게 부른 것은 근본적으로 그를 깔보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이제 진심으로 반성하려는 바쿠고로서는 그렇게 부르면 안 되는 것이었다. [14] 오챠코 역시 이즈쿠가 준비한 올마이트 굿즈를 받고 얼굴이 붉어졌다. [15] 미도리야: 여자애랑 말했다!나레이션: 안 했다 [16] 레스큐 포인트를 한가득 딴건 오챠코 하나를 구해서라기 보다는 그당시 도망치던 다른 인물들까지 포함한 것으로 봐야하겠지만, 이즈쿠를 움직이게 한 결정적인 계기는 오챠코였다. [17] 차라리 성만 부르면 친구 사이라고 포장이라도 가능하지만 야오요로즈처럼 성씨+さん(상), 상즈케(さん付け)가 붙으면 친하지 않은 사람 한테 하는 호칭이다. [18] 다만 후자는 조금 과대해석이기도 한데 미도리야도 츠유나 바쿠고 정도를 제외하면 이름으로 부르는 학생은 몇 없다. 미도리야 역시 동성 친구 중 가장 친한 이이다도 성으로 부르는데 그렇게 따지면 미도리야도 진심으로 친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는 소리가 된다. 야오요로즈의 경우도 미도리야만 상즈케로 부르는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가 격식을 차린 말투다. [19] 따지고 보면 바쿠고와 미도리야, 츠유를 제외하면 A반 학생들 중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학생은 없다. 애초에 A반 학생들은 서로 알게된지가 최종장 기준으로 겨우 1년 좀 넘었다. 애초에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걸 기대하는건 좀 힘든 기간이기는 하지만 8년 동안 미도리야만 혼자 연락 두절이라는 결말때문에 '진짜 친구이기는 했나?' 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만든다. [20] 그뒤에 아오야마는 빌런연합 측 내통자로, 원래는 미도리야처럼 무개성이였다. 올포원에게 개성을 받게되어 내통자 노릇을 하게 된다. 정체가 밝혀진 뒤 크게 충격받지만, 미도리야 본인도 무개성시절 따돌림 당한 고통을 알고 있어 그를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다. [21] 애초부터 천부적인 센스를 타고난 올마이트나 바쿠고와는 달리 둘은 그런 것을 타고나지 못한 탓에 본인들의 개성연구에 수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22] 엔데버를 멘붕시키려는 다비에게 엔데버는 너가 아니다라며 쇼토를 위해 엔데버에게 했던 말을 하며 왜 끼어드냐는 다비에게 쇼토는 친구고 엔데버는 은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말 그대로 제 2의 스승이고 가장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인물이다. [23] 미도리야의 말에 혐오감 내지는 불쾌감을 느끼며 두드러기가 났다. [24] 정확히 말하자면 시가라키의 양팔을 절단해 다시 재생할 때까지 붕괴를 못쓰게 막아주어 미도리야가 변속 개성의 부작용으로 움직이지 못할 때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벌어주었다. [25] 미도리야가 이해를 하고자 하는 빌런들과는 다르게 머스큘러는 순수하게 살육을 즐기는 갱생의 여지가 없는 빌런이다. [26] 데미지를 받은 근육 부분은 방어력이 약해진 점을 노렸다. 즉, 한곳에만 집중적으로 데미지를 줘서 공략했다. [27]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서로에게도 해당된다 그리고 양쪽 모두 모든 것을 구하거나 파괴하고 싶어하지만 그걸 어떻게 이루어야할 지에 대해 계획이 없다. [28] 미도리야는 무개성, 시가라키는 아버지의 반대 [29] 조금 더 정리해서 말하자면 올 포 원의 후계자는 토무라, 올마이트의 후계자는 이즈쿠. [30] 이즈쿠는 모두를 구하는 선량한 히어로, 토무라는 눈에 안 보이면 무시하는 이기적인 히어로. [31] 어떤 사람에겐 죽음이 그 사람의 구원이 될 수도 있다. [32] 사실 이를 위한 빌드업이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나왔다. 당장 해당 에피소드 직전과 직후에, 빌런 연합쪽 인물들의 사연과 그들 나름의 동료애를 조명해준 것, 빌런 못지 않은 더러운 과거를 가진 엔데버의 가정사와 그가 올바른 인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상세히 다룬 것 등은 악의 길로 빠졌다고 해서 모두가 근본부터 악한 것은 아니며, 그저 주변의 사소한 관심과 도움이 있었다면 악의 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고, 악의 길로 빠졌다고 해도 다시금 올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적 플롯 배치로 볼 수 있다. [33] 다만 어머니는 그런 텐코를 안아주려고 하다가 죽었다. 그 뒤에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더니 되려 정원용 가위로 얻어맞은 일 때문에 텐코의 증오가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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