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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09:25:45

미국을 노린 음모

미국을 노린 음모
The Plot Against America
파일:Plot_against_us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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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국을 노린 음모 한국어판 표지.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대체역사
작가 필립 로스
옮긴이 김한영
출판사 Houghton Mifflin
문학동네
출판일 2004. 09.
2023.05.12. ,(한국어판),
쪽수 400쪽 (원서)
548쪽 (한국어판)
ISBN 0-224-07453-9
9788954692946 (한국어판)
1. 개요2. 등장인물
2.1. 로스 가(레빈 가)2.2. 정치 관련 등장인물
3. 상세4. 배경
4.1. 1930~40년대 린드버그 행정부4.2. 캐나다
5. 결말6. 비판7. 드라마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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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년에 미국 작가 필립 로스(Philip Roth)가 쓴 대체역사소설. 배경은 1940년대이다. 사이드와이즈상 수상작.

국내 번역판은 문학동네에서 원저자의 타계 5주년을 맞아 2023년 출간했다.


2020년에는 HBO에서 미니시리즈로 제작했다.[1] 미니시리즈 테마곡은 The Road Is Open Again.[2]

미국의 유대인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보니, 작중에 이디시어가 많이 나온다. 원작에서는 앨빈이 린드버그더러 goyim (비유대인을 뜻하는 히브리어)라고 하거나, 미니시리즈에서 에블린이 Gay Kocken Offen Yom[3] 이라는 욕을 사용하거나 하는 것 등의 묘사가 많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wavve를 통해 미니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다. 플롯 어게인스트: 미국을 향한 음모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되었다.

2. 등장인물

2.1. 로스 가(레빈 가)

작가가 자기 자신의 성장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2.2. 정치 관련 등장인물

3. 상세

필립 로스는 자기가 아서 M. 슐레진저 주니어의 자서전의 미출간된 부분을 읽다가 당시 급진적인 몇몇 공화당 의원들이 찰스 린드버그 프랭클린 D. 루스벨트에 맞서 출마하기를 원했었다며 그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위키피디아 페이지에 따르면 버튼 K. 휠러의 상원 재선 캠페인에 반대하는 미국 공산당의 팸플릿에서 제목을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고.[10]

4.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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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1940년에 있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찰스 린드버그 프랭클린 D. 루스벨트에 맞서 승리했다면?이라는 가정 하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로스 가문의 필립 로스이며[11], 배경은 뉴저지의 뉴아크이다.

4.1. 1930~40년대 린드버그 행정부

4.1.1. 미국

대선 전에도 린드버그는 이미 친독 성향과 히틀러에 경도된 행보로 욕을 먹고 있었는데, 그런 그가 미국제일당[12]에 입당해 대변인으로서 활동하면서 미국의 2차 세계대전 개입에 반대하고, 유대인들을 미국의 전쟁개입을 강요하는 인종들이라고 멸시한다.[13] 그러다가 1940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후보로 당선된다. 좌파와 대부분의 유대계들에게 욕먹으면서도 보수 성향의 랍비에게 지지선언을 받고, 남부와 중서부에서 표를 쓸어가면서 현직 대통령인 루스벨트를 '린드버그가 아니면 전쟁에 투표하세요 (Vote for Lindbergh, or vote for war)'이라는 구호 아래 누르고 이겨버린다.[14] 그리고 자신과 같은 친나치 성향의 기업인 헨리 포드를 내무부 장관으로 임명한다.

린드버그가 대통령으로서 나선 첫 행보는 나치 독일과 미국간 평화조약을 맺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독일이 유럽에서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 미국은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버린다.[15] 그 결과 비유대인들이 유대계들을 거리에서 즉결처형하는 등의 헬게이트가 열려버리고, 유대계였던 로스 가문도 영향을 받게 된다. 필립의 사촌 앨빈이 나치와 싸우겠다고 캐나다군에 입대하기도 한다. 그리고 린드버그 정부는 미국 흡수 정책을 통해 유대계 미국인 남자아이들을 선별하여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말살하고 강제로 미국화해버린다.[16]

미국의 반-린드버그 및 반파시스트 세력들은 강제이주법에 반대하는데, 이 중에는 월터 윈첼[17] 피오렐로 라과디아[18]가 있다. 그리고 윈첼이 1942년 암살당하면서 라과디아 시장의 반파시즘 감정이 더 격해진다.

1942년 린드버그가 개인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실종되고, 찰스 린드버그 주니어 유괴사건 역시 일어나는데, 이 두 사건은 두고두고 음모론의 소재가 된 듯한 서술이 있다. 그리고...

4.1.2. 영국 유럽 국가

유럽과 소련, 남아메리카 쪽에 대한 서술은 잘 나오지 않지만,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처럼 미국이 친독국가가 되었으니 랜드리스가 없어 실제 역사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피해를 입은 듯하다.

4.1.3. 일본 제국

소설 내의 미국은 뉴딜 정책의 성공에도 불구하고[19] 내정불간섭주의로 인해 미국은 추축국과 평화조약을 맺어 독일과 일본의 영역 확장에 간섭하지 않게 된다.

이로써 일본은 소위 대동아공영권을 이룩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4.1.4. 나치 독일

린드버그의 당선과 미국의 불간섭 선언으로 손쉽게 유럽을 점령하고 지배하고 있다.

4.2. 캐나다

미국이 불간섭을 선언한 것과 달리, 앨빈 같은 반나치 성향의 인물들이 입대하는 서술을 보면 반나치 진영의 선방을 맡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필립네 이웃들이 서부와 남부, 그리고 캐나다로 강제이주 당했다는 서술로 봐서는 당연한 것이다. 강제로 왔으니 반나치 및 반린드버그 감정이 심할 수밖에 없는 것.

5. 결말

린드버그가 실종된 후, 루스벨트가 대통령이 된다. 대통령이 된 루스벨트는 다시 반추축국 정책을 펼치게 되고, 이에 일본은 진주만 공습을 일으킨다.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이 참전하면서, 연합국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임을 암시하면서 끝난다. 원작에서 과달카날 해전 벌지 전투가 언급되는 것을 보면 결국엔 연합국이 추축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드라마판에서는 린드버그의 사망 이후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것까지는 똑같지만, 사람들이 투표지를 불태우는 등 루즈벨트 투표자들의 투표를 무효화시켜버리는 묘사가 나오다가 주인공 가족이 라디오로 선거 방송을 듣는데, 민주당이 4년 전의 레드 스테이트 몇 개를 탈환하는 듯한 묘사가 나오고, 결국 선거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6. 비판

좋은 평가를 꽤 많이 받았지만, 실존인물들의 묘사와 반유대주의에 대한 묘사로 인해서 비판을 받았다.

7. 드라마 오프닝


오프닝 버전
풀버전
[1] 여기서는 혼동을 막기 위해서인지, 로스 가가 레빈으로 성씨가 바뀌어서 나온다. [2]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 홍보용 음악이었다. [3] 가서 바다에 X이나 싸라! 라는 뜻 [4] 유대인들은 발굽이 갈라진 동물의 고기를 먹을 수 없기에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 [5] Do you think it's easy, to speak out Against Lindbergh? [6] SPEAK? When are you gonna ACT? [7] 소설과 미니시리즈 모두 에블린에게 실망하는 것은 같지만, 소설에서는 이모를 동정한 필립이 지하실에 숨겨주고 그것을 알게 되면서 돌봐주게 되지만, 미니시리즈에서는 난 언니를 사랑하지만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20]라며 내쫓는다. [8] Father Charles Edward Coughlin, 성은 KOG-LIN과 같이 발음한다.( (/ˈkɒɡlɪn/) [9] America First Committee, 위의 미국제일당과 제휴하였으며, 현실에서 제 2차 세계대전 개입에 반대하던 단체이다. 현실에서도 린드버그와 함께 활동하였다. [10] 해당 팸플릿은 1946년에 작성되었는데, 제목이 The Plot Against America: Senator Wheeler and the Forces Behind Him 이었다. 윌러와 해리 S. 트루먼에 대해 파시스트들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팸플릿이다. [11] 8살이다. [12] America First Party. 1943년경 창당된 고립주의 정당, 여기서는 조금 더 창당이 앞당겨졌다. [13] 주인공 가족이 라디오를 듣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The Jewish people, and the Roosevelt Administration are pushing the United States into this new war.(해석: 유대인들과 루스벨트 행정부가 미국을 이 새로운 전쟁에 몰아넣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14] 상술된 휠러는 부통령. [15] 아이슬란드에서. 일본 제국과는 하와이에서 똑같이 했다. [16] 필립의 형 샌디가 이런 경우. 켄터키의 농장에서 지내다가 돌아오는데, 동생을 포함한 가족들을 게토 유대인들이라고 부르며 멸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7] 라디오 진행자. [18] 현실에서 대공황 당시 손자에게 먹일 빵이 없어 빵을 훔친 할머니를 판결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배심원들에게 벌금을 내려 할머니가 벌금을 내고도 살 길을 마련해준 것으로 유명한 판사이자 99대 뉴욕 시장이다. 여기서도 일단 뉴욕 시장으로 등장. [19] 상술했듯 배경이 1940년대이고, 분기점이 루스벨트의 3선이므로 뉴딜 정책이 시행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