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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6 12:16:56

문명 4/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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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문명간 외교
3.1. 거래3.2. 조약
3.2.1. 종속국
4. 세계 외교

1. 개요

문명 4의 외교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문명 4 워로드 문명 4 비욘드 더 소드 패치를 포함한다.

2. 설명

문명 4의 외교는 문명 5 문명 6같은 후속작들에 비하면 꽤 단순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플레이어의 선택지를 늘리는 여러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외교는 크게 거래와 조약(협정)으로 나누어지며, 서로 대등한 관계의 외교일 수도, 상하 관계의 외교일 수도 있다. 그리고 교황청과 유엔을 통해 세계 외교를 펼칠 수 있다. 어느정도 난이도 이상에서는 외교 거래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거나 전쟁을 통한 합병으로 지속적인 이득을 얻어 상대보다 앞서나가는 플레이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문명간 외교관계는 일반적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관계로 표시된다. 첫 접촉에서 0을 기준으로 플러스는 긍정적, 마이너스는 부정적 요소를 의미하며, 이를 합산해서 정해지는 태도 또한 친한, 만족스러운, 신중한, 성가신, 화난으로 나누어진다. 사이가 친할수록 더 좋은 조건으로 요구를 받아주며 사이가 나쁠 수록 더 나쁜 조건을 요구하거나 거래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다만, 친하다고 해서 무조건 우군이 되는 것만은 아니고 나중에 뒤통수를 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친하다고 무조건 믿지는 말아야한다. 특히 정복 문명이 주변에 더 이상 정복할 문명이 없거나 확장 문명이 더 확장할 영토가 없는 경우에는 배신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므로 이런 문명과는 친하더라도 얻을 것만 얻고 싹을 잘라버리거나 혹시모를 후방의 위협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Earth1000AD같은 시나리오 맵의 경우 외교관계가 기본 보정이 되어있기도 하다. 플레이어의 다양한 행동에 따라 관계가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하지만, 일부러 관리하지 않는다면 관계가 좋아지기보다는 나빠지는 경우가 더 많다. 첫 접촉했을 때의 오랜 세월의 평화는 오래 가지 못하고 국교에서부터 갈등이 생기기 시작해서 원수지간 문명과 거래했다거나 스파이가 붙잡혔다거나 개종, 사회제도 변경, 공물 요구를 거절했다고 관계가 깎이는 등 여러모로 한번 사이가 안좋아진 문명과는 관계가 계속 틀어지기 쉽다.

3. 문명간 외교

3.1. 거래

거래는 골드, 턴당 골드, 세계지도, 자원, 기술, 도시가 있다.

3.2. 조약

3.2.1. 종속국

워로드에서 추가된 개념으로, 대등한 관계가 아닌 상하 관계를 맺는 조약이다.

종주국의 경우
종속국의 경우
조건부 항복으로 종속국이 된 문명의 경우 추가사항

4. 세계 외교

4.1. 교황청

교황청은 문명 4 비욘드 더 소드에 추가된 개념으로, 신학기술을 개발하고 도시에 국교가 있으면 건설할 수 있는 세계 불가사의다. 교황청 도시를 보유한 문명이 대중매체 개발을 할 경우 무력화(퇴보)되어 교황 선거를 할 수 없게된다. 교황청을 건설한 문명의 국교가 교황청 종교로 정해지며 교황청이 있는 도시를 소유한 문명의 지도자와 나머지 문명들 중 교황청 종교와 같은 국교를 가진 문명 중에 교인 수가 가장 많은 문명의 지도자가 교황 자리를 놓고 후보에 나서게 된다.

교황청 도시를 점령한 문명의 경우 교황 피선거권은 보장되지만 자신의 문명이 교황청 종교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교황청 종교를 개종시킬 수는 없다. 따라서 교황청을 뺏었더라도 교황청 종교가 국교가 아니라면 실질적으로 교황이 되기는 힘들다. 교황청을 뺏기 위한 전쟁 과정에서 해당 교황청 종교를 따르는 다른 문명들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지지를 얻기 힘들어지고, 교황청 종교가 국교가 아니라면 투표 회원이라 교인 수 대비 투표권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경쟁 후보는 교황청 종교를 국교로 가지고 교인 수가 가장 많은 문명, 즉 교황청 문명을 국교로 가진 정식 회원들과의 외교적 관계가 좋은 문명일 것이므로 교황 선거를 이기기 힘들 것이다. 비록 교황이 되기는 힘들지만 무력화는 가능하므로 교황청을 뺏는다는 말은 교황청이 있는 도시를 파괴하거나 대중매체 기술로 교황청을 무력화시켜서 성가신 요구를 받지 않겠다는 뜻과 같다.

교황청 회원은 국가의 상황에 따라 정식 회원과 투표 회원으로 나누어진다. 투표 수는 기본적으로 교황청 종교가 퍼진 도시의 인구 수를 합산한 것으로 집계한다. 정식 회원은 여기에 2배로 투표권을 가진다. 교황을 뽑는 투표는 거부가 불가능하며, 종교에 의한 승리 투표는 기권과 거부 모두 불가능하다. 외교 승리에 해당하는 종교적 지도자의 경우 전체 투표 중 75%의 득표를, 나머지 안건의 경우 전체 투표 중 60% 이상을 득표하고 결의안 거부가 없으면 교황청 결의안이 가결된다. 한 지도자가 전체 투표의 75% 이상의 지분을 차지할 경우 외교 승리는 안건에 부칠 수 없다.

교황으로 당선된 문명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투표에 부칠 수 있다.
이 중에서 교황청을 뺏긴 타 국교 문명일 경우 투표 회원 국가의 특정 도시에 대해 소속국가 변경 요구가 가장 성가시다. 아무 도시나 소속 국가를 바꿔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투표 회원 문명의 도시들 중 하나의 문화도가 교황청 정식 회원의 문명들 중 하나에게 50% 이상 잠식당한 상태에만 투표에 부칠 수 있다. 이 조건을 투표 회원 문명이 개척한 도시에서 만족시키기는 어렵고 대개 투표 회원 문명이 전쟁을 통해 정식 회원 문명의 도시를 빼앗은 경우가 주로 해당된다.

교황청 투표에 의해 가결이 되었더라도 외교 승리와 교황 선출 선거를 제외하면 교황청 결의안을 거부할 수도 있다. 교황청 결의안을 거부할 경우 교황청 종교가 퍼진 도시들의 불만이 20턴간 5만큼 증가한다. 보통 속도 기준으로 교황청 투표는 10턴마다 진행되며 4개의 안건을 상정할 수 있으며 마지막 안건 투표를 하고나서 10턴 후 교황 선출 선거를 다시 하게된다. 즉, 교황 선출 투표는 50턴마다 진행된다.

교황청 종교를 이용한 외교 승리도 가능하다. 다만 유엔 선거에 비해 조건이 엄격하다.
문명 초보자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로, 정복 승리나 지배 승리만 신경쓰고 외교 승리를 도외시하다가 상대 문명의 교황청 외교 승리로 뒤통수를 얻어맞는 일이 있다. 특히 모든 문명이 대륙 하나에 있는 판게아 맵의 경우에는 모든 문명이 적어도 한 도시에 교황청 종교를 가지게 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문명이 교황청 종교와 다르다면 신권 정치를 빠르게 채택해서 외교 승리를 막을 수 있다. 신권 정치는 전쟁 시빅(사회제도)이기도 하므로 전쟁을 통해 교황청이 있는 도시를 불태우거나 대중매체 개발 후에 점령해서 교황청을 무력화시키면 교황청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교황청을 건설한 도시는 직접적으로 알 수 없지만 교황청을 건설한 문명은 승리 현황과 회원 현황에 표시되므로 참고할 수 있다. 국경 개방이 없더라도 스파이 등으로 침투해서 해당 문명의 도시 외관을 잘 살펴보면 교황청 모델을 보고 파악할 수도 있다.

4.2. 유엔

유엔은 대중매체 기술을 개발하면 건설할 수 있는 세계 불가사의다. 교황청과 비슷한 외교 기능을 수행하지만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반드시 참여해야하며 이는 이전까지 자신이나 타 문명들이 접촉하지 못했던 비접촉 문명도 모두 포함한다. 이 때문에 이전까지 유닛이나 영토의 시야로 서로 접촉한 적이 없는 문명간이라도 유엔이 건설되면 모든 문명이 서로 접촉한 것으로 간주한다. 교황청의 교황과 비슷하게 유엔은 유엔 사무총장 투표를 하며, 유엔을 건설한 문명이 피선거권을 보장받고 나머지 문명들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문명이 피선거권을 가진다. 투표 수는 인구비례로 가져가며, 교황청이 결의안 거부뿐만 아니라 국교가 교황청 종교인지 여부로 정식 회원과 투표 회원을 구분했다면 유엔은 오직 결의안 거부를 했을 경우에만 투표 회원이 되며 유엔 사무총장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다만 거부했더라도 이후 다른 안건들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다면 정식 회원으로 복귀할 수 있다. 교황청을 가진 문명이 유엔을 건설하려 한다면 대중매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교황청이 퇴보해버리기에 교황청과 유엔의 피선거권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는 없지만, 교황청이 타 문명에 건설되어있다면 해당 문명이 대중매체를 개발하기 전까지는 교황청 기능이 유지되므로 교황과 유엔 사무총장을 겸임할 수도 있다.

현실의 유엔 사무총장이 사실상 상임이사국에 휘둘리는 명함직인 것에 비해, 문명 4의 유엔 사무총장은 교황청의 교황에 맞먹는 권력을 휘두를 수 있으며, 그 영향 또한 전 세계가 피해갈 수 없다. 물론 결의안을 거부할 수도 있지만 거부할 경우 문명 전 도시에 20턴간 불만 5만큼의 페널티가 부여되며 결의안을 두 번 거부하면 이 페널티가 중첩될 수도 있다. 유엔이 등장할 정도라면 대부분의 문명이 행복궁병으로 행복 관리를 하는 시대는 끝나가고 본격적으로 전문가 체제(SE:Specialist Economy)에서 오두막 체제(CE:Cottage Economy)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망치 체제(HE:Hammer Economy)로 군사강국의 기틀을 다져야할 시기를 감안한다면 불만 페널티는 문명 발전에 큰 장애가 오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바꿔말하면 유엔을 휘어잡을 경우 타 문명들이 쫓아오지도 못하게 자신의 문명을 초강대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문명은 다음과 같은 안건을 상정하여 투표에 부칠 수 있다.
유엔 결의안들 중에서 외교 승리, 평화유지 활동, 무역 금지, 전쟁 결의안, 도시 소유권 위임 결의는 전체 투표에서 60% 이상, 나머지 결의안의 경우 50% 이상을 득표하고 공통적으로 결의안 거부를 한 문명이 없다면 가결된다. 한 문명이 전체 투표에서 60% 이상의 지분을 차지할 경우 외교 승리는 안건에 부칠 수 없다. 유엔 사무총장 투표는 기권은 가능하지만 거부는 불가능하며, 외교 승리 투표는 기권과 거부 모두 불가능하다.

유엔에도 도시 소유권 위임 결의안이 있지만 교황청과는 다르게 투표권이 무조건 인구비례이기 때문에 강대국에게 돌려달라고 해봐야 해당 강대국은 인구에 기반한 유엔 지분에 더해 해당 강대국을 따르는 종속국이나 동맹국 등 다른 문명들이 같이 반대를 찍으면 페널티 없이도 부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대국이 눈뜨고 도시 뺏길 걱정은 교황청에 비하면 훨씬 덜하다. 강대국이 아니더라도 상대국이 국경 도시에서 문화로 영토를 잠식하는 것을 눈치채면 문화 건물을 올려서 균형을 맞추거나 전쟁을 해서 해당 국경도시만 불태우고 대치하다가 휴전하는 식으로 맞대응할 수도 있다.

유엔 투표에서 단일 통화는 외교 관계에 상관없이 만장일치로 통과가 되는 편이며 핵 확산 금지 조약 또한 핵무기가 절실한 일부 문명들을 제외한 나머지 문명들이 동의해서 잘 통과되는 편이다.[6] 시장 개방의 경우 각 국가의 이해관계에 따라 찬반이 크게 갈리기 때문에 통과 될 수도 있지만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

유엔의 안건 중에서는 도시 소유권 위임 결의보다 막강한 것이 세계적 사회제도이다. 만약 자신의 문명이 강대국으로 올라서고 나머지 문명들은 관료제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면 언론의 자유를 세계적 사회제도 안건으로 올려볼 수 있다. 그러면 수도 중심의 관료제에 의지하는 다른 문명들은 대부분 결사 반대, 즉 결의안 거부를 하기 때문에 불만 5 페널티를 받게 된다. 보통선거 역시 세습통치나 간접민주제를 포기하라는 요구이기 때문에 결의안 거부가 많긴 하지만 언론의 자유보다는 덜하며, 노예 해방이나 환경 보호주의는 각 문명들의 불만이나 비위생 상태에 따라 찬반이 갈리므로 거부까지는 안하고 반대표만 많은 정도로 통과가 될 수도 있다. 종교의 자유는 통과만 된다면 종교 국가들끼리의 연대를 와해시킬 수 있으며 특히 교황청을 실질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7] 종교에 의지하는 일부 국가들, 특히 교황청이 아직 무력화되지 않았다면 교황을 차지한 문명이 결의안 거부를 하기 때문에 통과되기는 힘든 편이다.

결의안 거부 시 거부한 문명 내 모든 도시 불만 5 페널티만 보고 상대 문명을 괴롭히는 수단으로 쓸 수 있다. 반대만 누르면 페널티가 없겠지만 반대를 눌렀음에도 찬성이 과반수이고 결의안 거부가 없다면 통과할 수 있기에 결의안 거부를 하는 문명은 안건을 확실히 부결시키기 위해서는 알면서도 반대가 아닌 거부를 할 수밖에 없다. 첩보로 도시를 들여다보면 결의안 거부를 한 문명의 대도시는 불만으로 폭주하고있고 소도시는 인구수 3~4에서 불만에 막혀 더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파이의 불만 선동이 불만 8에 턴당 불만 1씩 감소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결의안 거부 페널티는 막강하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이렇게 모든 문명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국제 연합 유엔보다는 국제 연합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연맹에 더 가깝다. 모든 문명이 상임이사국이나 다름없고 모든 문명이 공평한 대접을 받으며 모든 문명이 거부권이 있어서 한 문명이라도 결의안 거부를 하면 안건이 통과되지 않는다는 점이 국제연맹과 문명 4 유엔의 공통점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문명이 초강대국이고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더라도 무언가 결의안을 가결해서 세계 문명들에 큰 변화를 일으키기는 힘들다.


[1] 오라클 보상으로는 주조 군주제, 자유주의 보상으로는 민족주의 왕권신수설이 좋다. 동시대 다른 기술들보다 비커가 비싸서 고평가 받으면서도 당장 쓸모가 있지는 않은 기술들이다. 군주제는 좋은 기술이지만 AI는 노예제를 적극적으로 쓰지 않기에 실질적으로 얻는 이득이 크지 않다. [2] 도시 주변 8칸, 도시 외곽 12칸의 공간으로 이동 가능한 타일일 경우 시민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 [3] 종속국의 인구와 영토의 절반을 지배국이 보유한 것으로 취급하여 지배 승리나 점수 승리에 영향을 미친다. [4] 즉, 정복 승리는 모든 상대 문명을 멸망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상대 문명이 자신의 종속국이더라도 정복 승리할 수 있다. [5] 교황청 종교가 퍼진 도시를 하나만 갖고있는 문명이 해당 도시를 다른 문명에게 빼앗기는 경우 국교 여부에 상관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6] 핵무기 생산이 임박한 문명들이 결의안 거부를 하는 경우도 있다. [7] 교황청은 교황청 종교를 국교로 하는 문명이 있어야 가능한데 종교의 자유를 세계적 사회제도로 통과시키면 국교 개념 자체가 없어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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