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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8:18:28

명백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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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 '《미국인의 전진(American Progress)》'
존 가스트,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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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 '《제국의 침로는 서쪽으로 향한다
(Westward the Course of Empire Takes Its Way)》'
엠마누엘 로이체, 1861}}}

1. 개요2. 유래3. 사례
3.1. 북부(캐나다 오리건)3.2. 남부
3.2.1. 멕시코3.2.2. 중남미
3.3. 해외
4. 기타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은 서부개척시대 미국 팽창주의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어로, 명백한 천명, 자명한 운명이라고도 번역된다. 이는 "미국인은 신세계에 기독교( 개신교)와 민주정을 전파하기 위해 하늘이 내려 준 사명을 띠며, 따라서 미국은 적극적으로 세력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Washington is not a place to live in. The rents are high, the food is bad, the dust is disgusting and the morals are deplorable. Go West, young man, go West and grow up with the country.
워싱턴은 살 곳이 아니다. 지대가 비싸고, 음식이 나쁘고, 먼지가 구역질나며 도덕은 개탄스럽다. 서쪽으로 가라, 젊은 그대여. 서쪽으로 가서 나라와 함께 자라라.
호러스 그릴리(Horace Greeley), 1865년 7월 13일 뉴욕 데일리 트리뷴지에서

이 표어는 고 웨스트(Go West)"라는 구호로도 통했으며, 명백한 운명과 같은 당대 미국의 정의관 및 선민사상은 비교적 신생 국가였던 미국인들이 독자적인 정체성을 형성하는 구심점이 되어 후일 미국 예외주의 등의 발전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2. 유래

파일:The Discovery of America (sculpture).jpg 파일:The Rescue (sculpture).jpg
1840년대부터 1958년까지 미국 국회의사당 양쪽에 비치되어 있던
《아메리카의 발견(The Discovery of America)》(좌)과 《구출(The Rescue)》(우) 조각상.

대영제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부터 미국은 팽창주의를 시작했다.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헐값에 사들이고 그곳에 살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불모지대로 내쫓았으며 멕시코 합중국에서 텍사스의 독립을 지원하였다. 명백한 운명이라는 표어의 기초는 미국의 제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과 제5대 제임스 먼로 정부를 거치면서 성립되었으며, 특히 먼로 행정부의 국무장관 존 퀸시 애덤스는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과 분리된 미국의 세력권으로 설정하는 먼로 독트린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구상을 본격화시켰다.

북으로는 영국령 캐나다, 남으로는 멕시코와 대립각을 세우던 1845년 12월 27일, 뉴욕의 지역지였던 '뉴욕 모닝 뉴스'에 존 오셜리번이라는 칼럼니스트가 기고한 글이 실렸다.
...To state the truth at once in its neglected simplicity, we are free to say that were the respective cases and arguments of the two parties, as to all these points of history and law, reversed - had England all ours, and we nothing but hers - our claim to Oregon would still be best and strongest. And that claim is by the right of our manifest destiny to overspread and to possess the whole of the continent which Providence has given us for the development of the great experiment of liberty and federated self-government entrusted to us.

단순함을 간과한 진실을 단번에 밝히자면, 이 모든 역사와 법의 요점들에 대한 양측의 입장과 견해를 바꾸어 영국이 우리의 위치이고 우리가 그들이라 하더라도, 우리의 오리건주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최선이고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자유로이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요구는 우리의 '명백한 운명'에 의한 것으로서, 신의 섭리가 우리에게 맡긴 위대한 자유의 실험과, 연합된 자치 정부의 발전을 위해 우리에게 수여한 대륙 전체를 정복하고 소유할 수 있는 권리다.

요약하면 우리가 확장하는 것은 권리인 동시에 의무이며, 미국인들은 자신의 개척자로서의 신념을 관철하여 정당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주민들과 멕시코가 가진 땅을 내놓지 않는 것은 거대한 운명의 흐름에 거역하는 것과 다름없으므로, 무기의 힘을 빌려서라도 몰아낼 수밖에 없다는 식이었다.

이에 대해서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제임스 포크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여 팽창주의에 기름을 부었다.
It is confidently believed that our system may be safely extended to the utmost bounds of our territorial limits, and that as it shall be extended the bonds of our Union, so far from being weakened, will become stronger.

우리의 제도는 우리의 영토 한계까지 최대한 확대될 수 있으며, 그것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연합의 결속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레벤스라움이나 대동아 공영권이 생각날 만한 발언으로 실제 의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영토확장 야욕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대의명분일 뿐이었다.

3. 사례

3.1. 북부(캐나다 오리건)

미국은 1845년 텍사스 공화국을 합병했기 때문에 멕시코와의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동시에 영국과는 오리건[2]을 두고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오리건을 두고 영국, 미국, 스페인, 러시아[3] 4개국이 분쟁을 벌였고 나중에 미국과 영국이 남아서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었다. 점차 대립이 심화되던 상황에서 양측은 캐나다의 서부 해안쪽 영역을 어떻게 분할할 것인가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파일:external/hpcanpub.mcmaster.ca/CP00110-3.jpg
54° 40' or Fight

그 때 확장주의 진영에서 나온 구호가 바로 "54도 40분이 아니면 전쟁이다"(54° 40' or Fight)였다. 알래스카의 최남단부가 바로 저 위도로, 캐나다의 태평양 쪽 해안선을 완전히 차지하겠다는 것이 확장주의자들의 주장이었다. 54도 40분이란 다름아닌 북위 54도 40분을 가리킨다. 이처럼 미국은 캐나다 서부 해안을 집어삼키고 더 나아가 캐나다 전체를 미국의 땅으로 삼으려고 했지만 캐나다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 영국의 영토였고 이미 멕시코와의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었다. 양면전쟁을 할 여유는 없었던 미국은 북위 54도 40분을 고수하지 못했고 캐나다의 서부 해안선은 어느정도 지킬 수 있었다.

여기서 49도 이남으로 일부 뻗어 있는 밴쿠버 섬을 미국에 합병시켜야 한다거나 최소 49도 이남 밴쿠버는 미국령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결국 밴쿠버 섬 전체를 캐나다 땅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양국간 국경분쟁을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후방의 위험이 해소되자 바로 이듬해인 1846년 미국-멕시코 전쟁을 치렀다.

3.2. 남부

3.2.1. 멕시코

파일:미국 서부 개척.png
미국의 영토 확장

멕시코의 정치불안을 틈타 미국인 이민자들이 텍사스로 빠른 속도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인구가 늘어났다. 신생국가 멕시코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민자들과 협상 끝에 스페인어를 쓰고 가톨릭으로 개종할 것을 조건으로 불하권을 인정받았으며 결국 필연적으로 조건 따위는 씹어먹은 미국인 이민자들과 멕시코계 주민들간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미국과 멕시코 양국은 모두 이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미국은 텍사스를 구매하고자 했으나 멕시코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는 동안 멕시코의 중앙정치 혼란은 가속화되었고 그 틈을 타서 텍사스의 미국인 이주민 세력은 크게 강해졌다. 그리고 이주민 세력은 멕시코에 반발하여 대반란을 일으켰다. 신생 텍사스 공화국 내부에서 독립파와 연방합류파의 치열한 권력투쟁 끝에 연방합류파가 승리하여 미국의 1개 주로 합류하기로 하고 미국 역시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문제가 커졌다. 한 마디로 멕시코 입장에서는 미국이 제멋대로 반란군들이 강점한 자국의 영토를 멋대로 먹튀를 한 셈이었고 미국 입장에서는 " 이웃의 독립국가가 요청을 해서 이를 받아들였을 뿐이다."라는 태도였다.

당연히 이 문제는 텍사스에서 끝나지 않았다. 당시의 미국 대통령 제임스 포크는 팽창론자로서 공공연히 태평양 출구인 캘리포니아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강경파였다. 1846년 4월 25일 미국이 도발하여 양군간에 무력충돌이 발생하고 미군 다수가 죽거나 포로로 잡히게 되자 미국은 이를 빌미로 멕시코에 전쟁을 선포했고 전면 침공을 개시했다. 이후에도 항전을 지속한 멕시코였으나 미군이 계속해서 공격해오면서 각지에서 계속 참패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의 점령지만 늘어나는 꼴이 되자 결국 항전을 포기하고 휴전을 제의했다.

1848년 2월, 양국은 과달루페 이달고 협정을 체결하여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냈다. 멕시코는 텍사스의 미 연방 합류를 인정했으며 이 지역의 국경을 리오그란데 강으로 삼는 것에 동의했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c2f315a2627282d9befa9878fc2692ed.jpg
멕시코 미국에 양도한 영토

멕시코는 미국에 막대한 영토를 헐값에 강매해야 했고 영토를 빼앗기게 되었다. 1,500만 달러의 대가로 넘겨준 지역은 지금 기준으로 캘리포니아, 유타 주, 네바다 3주 전체와 뉴멕시코, 애리조나주의 대부분, 콜로라도 주의 절반 이상과 와이오밍 주의 남부 일부, 캔자스 오클라호마 주의 일부였다.

이 협상을 멕시코가 받아들이지 않고 전쟁을 계속했다면, 캘리포니아 반도는 물론, 소노라 주와 치와와 주까지 합병당했을지도 모르고 멕시코는 완전히 미국의 영토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국의 강경론자들은 북중부 멕시코 내지는 멕시코 전체를 미국에 병합하자는 주장을 했다. 참조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멕시코는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었다. 당장 영토만 따져봐도 전쟁 이전 영토의 약 55%를 날려먹었다.

파일:external/www.doopedia.co.kr/247223.jpg

갈색 영토는 프랭클린 피어스 시기에 미국령으로 편입된 곳이다. 미국은 1853년 메시아 지역의 국경이 불명확하다는 명목으로 전쟁으로 합병하지 못한 캘리포니아 반도 등을 구입하려고 했지만 멕시코의 반대로 그 중 일부만 1,800만 달러를 주고 매입했으며 이 지역을 매입한 사건을 개즈던 매입이라고 부른다. 미국은 계속해서 멕시코의 캘리포니아 반도 소노라, 치와와 북부 주에 테우안테펙 지협 영토까지 노렸으며 더 나아가 자국 주변의 안정이라는 명분 하에 유카탄 공화국, 리오 그란데 공화국 등 멕시코 내의 분리주의를 적극적으로 조장하고 지원했다.

미국은 천명을 외치면서 끊임없이 확장했다. 서부영화에서는 마치 빈 땅을 개척하는 것처럼 보여주지만 그 빈 땅은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의 소유였으며 무엇보다도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땅이었다. 미국은 인디언 전쟁에서 시작한 전쟁으로 끝임없이 팽창했고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모든 땅을 다 집어삼켰다.

하지만 급격한 확장의 부작용도 드러났다. 엄청난 희생과 학살은 자신들의 것이 아니었다고 외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남북 전쟁은 이 급격한 확장의 결과로 발생한 것이었다. 미국인들과 각 주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도덕적이고 종교적으로 포장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고삐를 잡을 수 없었다.

3.2.2. 중남미

미국의 영토 야욕은 미국-멕시코 전쟁으로 멈추지 않았는데 쿠바를 비롯한 중남미도 넘보았다.

여러 미국 대통령들은 스페인 제국으로부터 쿠바를 매입하려고 시도했는데 프랭클린 피어스 대통령 시기에 공개된 오스텐드 선언도 그 일환 중 하나였다. 스페인이 쿠바를 팔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 점거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선언이었다.[4]

필리버스터도 이 사상과 연관이 있다. 오늘날 국회에서의 필리버스터는 다른 나라에 침입해 혁명을 핑계로 식민지화를 시전하는 행위에서 따 왔다. 쿠바 국기의 창안자인 나르시소 로페스나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윌리엄 워커가 대표적인 필리버스터다. 이들은 주로 중남미를 노예주로 미국에 편입해 연방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키우고 싶어했던 남부 미국인들의 지원을 받았다.

관련 단체로 골든 서클 기사단이 있다. 이들의 목적은 로마 제국이 지중해를 자신들의 바다로 만들었듯이 카리브해를 미국의 바다로 만드는 것이었다. 멕시코와 서인도 제도 전역을 장악해 노예주로 이루어진 황금 고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남북전쟁 이후 미국의 국력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미국의 간섭이 본격화 되었다. 영국의 포클랜드 제도 식민화와 나폴레옹 3세의 멕시코 간섭에 대처하지 못한 이전과는 다르게 경제, 군사적으로 중남미를 자국의 영향권안에 편입시켰다.

오늘날에도 먼로 독트린부터 시작해 명백한 운명을 이어받은 미국의 중남미 정책은 지역 국가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19세기 말부터 중남미인들은 미국의 내정 간섭을 유럽 국가들의 제국주의와 같은 선상에서 보았고 냉전 기간 동안 미소간 대리전의 전장이 되면서 반미 정서가 더욱 강화되었다.

3.3. 해외

미국의 확장욕은 북미 대륙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먼로 독트린으로 상징되는 '고립적 팽창주의'는 좀 더 과격한 형태로 변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50px-GreaterAmericaMap.jpg

캐나다를 견제하고 러시아를 북미 대륙에서 축출하기 위해 알래스카 구입했고 하와이 왕국을 강제병합했으며 미국-멕시코 전쟁에서 약 50년 후인 1890년대에는 미국-스페인 전쟁을 통해서 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 필리핀, 쿠바를 수중에 넣었다. 중남미 국가들을 압박해 속국으로 만들었고 필리핀을 발판으로 아시아로 뻗쳐나갔으며 쿠로후네 사건 신미양요 같은 무력을 동원한 강제 외교[5]를 통해 팽창주의를 드러냈다. 즉, 미국은 유럽에 대해서만 중립이고 그 외 지역에서는 침략적 확장을 보여주었다. 미국도 제국주의의 반열에 오른 것이었다.

4. 기타

이 시기는 꽤 많이 영상화되었다. 그링고 같이 미국-멕시코 전쟁을 다루는 전쟁영화들도 있지만 그보다 더욱 대중적으로 퍼진 이미지는 따로 있다. 바로 서부영화의 단골 적 3종세트, 일반적인 무법자, '초기 서부개척시대를 상징하는 인디언 무리'와 함께 하는 멕시칸 콧수염들이 바로 미국-멕시코 전쟁과 그 영향을 명백한 운명의 발상으로 다룬 흔적[6]이다.

레드 데드 리뎀션에는 동명의 도전 과제가 있다. 게임에서는 다양한 동물이 있지만 그 중 아메리카 들소만큼은 평원에 20마리만 서식하고 죽여도 리스폰되지 않는데 이 들소들을 모두 죽이는 것이 도전 과제다. '명백한 운명'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보여주는 도전 과제라고 할 수 있다.
Mainfest Destiny was a slogan popular in the 1840s. It was used by people who claimed it was God's will for the U.S. to expand all the way to the Pacific Ocean. These people did not include many Mexicans.
명백한 운명은 184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슬로건이었습니다. 이는 미국이 태평양 모든 곳으로 확장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에 의해 이용되었죠. 이들 중에는 많은 멕시코인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애니메이션인 다리아 첫 화에서도 언급된다. 다리아가 전학을 온 첫 날 역사 교사인 디마티노 교사가 물먹이려고 이를 설명하라 하는데 위 대사로 완전히 교사를 물먹여 버린다. 하지만 돌대가리 커플 케빈과 브리트니가 베트남 전쟁 얘기를 하자 디마티노의 꼭지가 돌아버린다.

아이언 하베스트에서는 미국이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지 않은 대신에 명백한 운명에만 집중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아예 리오그란데 강을 넘어 멕시코 전체를 합병하고 캐나다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스토리 시작부터 알래스카를 러시아에 돈도 안 내고 공산주의자들이 미국 자산을 파괴한다는 명목으로 군대를 파견해서 합병해 버린다. 다만 너무 많이 먹었는지 이미 남북전쟁을 치렀음에도 새로 얻은 영토 때문에 10년 내로 2차 남북전쟁이 일어날거라고 한다.

문명 5에서 미국 문명의 특성 이름이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7]으로 지상 군사 유닛의 시야가 1 증가하고 타일 구매 비용이 50% 감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 용어대로 팽창에 유리한 특성.

토탈 워: 엠파이어에서 미국 메인 캠페인의 내용이다. 독립 후의 시점으로 시작하며 인디언,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북아메리카 영토를 전쟁이나 매입으로 차지해야 한다.

영어권 인터넷에는 명백한 운명과 나치 독일 레벤스라움이 유사하다는 드립이 있다. 위키백과, 레딧발 밈, quora 그런데 이것은 단순 드립으로 치부하면 안 되는데 실제로 히틀러를 위시한 나치들은 미국의 서부 팽창을 크게 참조했다. # # 일본 제국 타이완을 식민지화하면서 원주민들을 보호구역에 가두어 버리는 등 미국의 대원주민 정책을 따라했다.[8]

영화 아바타: 물의 길에선 RDA가 판도라를 재침략할 때 사용한 성간 우주선 중 선두함이 ISV 매니페스트 데스티니, 즉 '명백한 운명'이다. 아바타에선 주인공 측인 나비족을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입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이름을 붙인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다.

게임 스포어에서는 우주 단계에서 처음으로 지구를 발견하면 '명백한 운명'이라는 도전 과제를 달성한다.

5. 관련 문서


[1] 미국을 상징하는 미스 컬럼비아가 전신선, 철도, 군중을 이끌고 행진하고, 어두운 좌측면에서는 북미 원주민과 버팔로들이 밀려나고 있다. [2] 당시의 오리건은 지금의 오리건 주가 아닌 현대 기준으로 지금의 오리건 주을 포함해 아이다호 주, 오리건 주에서 분리된 워싱턴 주, 몬태나 주의 일부와 와이오밍 주의 일부, 그리고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일대를 포함하는 영역이 당시의 오리건 지역이었다. [3] 러시아는 의외로 알래스카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북부에 포트 로스라는 요새까지 지을 정도로 아메리카 대륙 깊숙히 진출했으며 심지어 하와이 제도 서북부의 카우아이 섬에 러시아의 군사 요새가 설치되는 등 하와이 제도에도 러시아의 식민지를 세우려는 시도가 있었다. 링크 [4] 당연히 스페인은 거부했고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열강도 이러한 미국의 팽창 정책을 비판했다. [5] 무력 시위나 직접 전투 등 무력을 동원해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내는 외교술. 빅 스틱 이데올로기(큰 몽둥이 이데올로기)/건보트 디플로매시(포함 외교)라고도 칭해진다. [6] 이 영화들도 존 포드급 감독들은 초기부터 이런 시선과 다른 영화들을 만들기는 했다. 즉, 저런 시선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저게 클리셰가 된 것은 다른 수많은 매체에서 저런 식으로 만들어 버릇했기 때문이다. [7] 한글 패치 버전에 따라 자명한 운명, 천명, 프론티어 정신 등으로도 번역되어 있다. [8] 그래서 만약 제2차 세계대전에 미국이 참전하지 않아서 추축국이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미국도 자신들의 이권을 사수하기 위해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집어삼켰을 것이란 말도 있다. 물론 그러한 팽창의 결과물 하늘 차이 수준으로 달랐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