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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7:23:27

레스터 시티 FC/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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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FC 역대 시즌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2020-21 2021-22 2022-23 2023-24
2024-25
레스터 시티 FC 역대 정규 시즌
2015-16 시즌 2016-17 시즌 2017-18 시즌
레스터 시티 FC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016-2017 시즌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2/ 20 38 12 8 18 44 48 63 -16
> 레스터 시티 FC 2016-17 시즌
감독: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 경과
프리미어 리그: 12위
FA컵: 16강
EFL컵: 3라운드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전체 득점 1위: 제이미 바디 16골
리그 득점 1위: 제이미 바디 13골

1. 개요2. 유니폼3. 시즌 전
3.1. 프리 시즌3.2. 여름 이적시장
3.2.1. 영입3.2.2. 방출3.2.3. 총평
4. 파일:crR1Bvv.png FA 커뮤니티 실드5. EPL
5.1. 전반기5.2. 겨울 이적시장
5.2.1. 영입5.2.2. 방출
5.3. 후반기
6. 풋볼 리그 컵7. FA 컵8. UEFA 챔피언스 리그
8.1. 조별 리그
8.1.1. 2016.9.15 1라운드 클럽 브뤼헤 KV 0 - 3 레스터 시티 FC8.1.2. 2016.9.28 2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1 - 0 FC 포르투8.1.3. 2016.10.19 3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1 - 0 FC 코펜하겐8.1.4. 2016.11.3 4라운드 FC 코펜하겐 0 - 0 레스터 시티 FC8.1.5. 2016.11.23 5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2 - 1 클럽 브뤼헤 KV8.1.6. 2016.12.8 6라운드 FC 포르투 5 - 0 레스터 시티 FC
8.2. 토너먼트
9. 시즌 총평10. 기타

1. 개요

레스터 시티 FC의 2016/17 시즌에 관한 문서. 세비야와 1차전 패배 이후 성적부진의 이유로 라니에리는 경질된다.

2. 유니폼

이번 시즌부터 EPL 패치 디자인이 바뀌게 된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황금사자 패치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되고, 레스터 시티는 새로운 황금사자 패치를 다는 첫 번째 팀이 되었다.

3. 시즌 전

3.1. 프리 시즌

한국시간 기준 7월 20일에 옥스퍼드에서 열린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초반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데머레이 그레이 제프 슐루프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7월 24에 열린 셀틱 FC와의 경기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6대5로 이겼다. 리야드 마레즈의 개인돌파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셀틱이 동점골을 넣었다.

7월 31에 열린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에서는 캉테의 공백을 매꾸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4-0으로 패했다. 유럽 강호와의 격차는 생각보다 컸다. 캉테라는 강력한 중심이 나간지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4대0이라는 스코어는 충격적인 부분. 나름 이피엘 우승팀이라는 명찰을 달고도 프리 시즌의 결과가 좋지않아 염려되는 부분이다.

8월 4일에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는 4-2로 패했다. 전반전에 무니르가 멀티골, 수아레스가 1골을 넣어 3-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 무사가 멀티골을 넣어 바싹 추격했지만 결국 막판에 한골 더 실점해 패배했다.

8월 8일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15-16 FA컵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된다.

3.2. 여름 이적시장

전 시즌 활약이 워낙 대단했던만큼, 팀의 주요 선수들과 빅클럽이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팀 우승을 이끈 트리오 제이미 바디[1], 은골로 캉테[2] 리야드 마레즈[3]는 유수의 빅클럽들과 링크가 뜨는 중. 유스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왼쪽 수비수 벤 칠웰은 뜬금없이 리버풀 FC와 링크되고있다.이게 다 알베르토 모레노 때문이다

물론 레스터의 영입설도 없는건 아니라서, 이탈리아판 바디라 불리는 세리에 B 페스카라 칼치오 잔루카 라파둘라, 스포르팅 CP의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와 링크되는 중.

한편으로는 로베르트 후트, 대니 드링크워터와 재계약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한다. 후트는 나이가 있으니 몰라도 드링크워터는 빅클럽들이 노려볼만한 자원인데 재계약이 일찌감치 완료된다면 레스터 입장에서는 한시름 놓을 듯 하다.

2016년 5월 29일에 매우 뜬금없이 하노버 96의 주전 골키퍼이자 독일 국대 백업 중 한 명인 론-로베르트 칠러의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하노버 구단 공홈에서 나왔다. # 이적료 협상은 바이아웃[4]을 통해 완료되었고, 개인협상과 메디컬테스트를 하러 영국으로 간다고 한다. 참고로 바이아웃 금액은 3.5M유로라는 헐값.분데스 탑급 키퍼를 저돈에 데려오는 킹스터

6월 3일, 오피셜이 뜨며 칠러의 영입이 확정되었다.

현재 스포르팅 히혼의 수비수 루이스 에르난데스와 강력하게 링크가 나고있으며, CSKA 모스크바 아메드 무사도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헌데 뜬금없이 바디의 아스널 FC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스널이 바이아웃을 지불하고자 한다는 보도가 다른곳도 아닌 BBC에서 나와 레스터 팬들은 멘붕. 일각에선 그동안 스트라이커 링크가 주야장천 뜬 이유가 이거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5] 캉테, 바디, 마레즈중 가장 이적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였던 선수가 바디였기 때문에 정말 이적한다면 충격과 공포... 물론 아직 바이아웃을 지른건 아니고 지를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그 기사를 낸 언론이 BBC라... 거기에 BBC, 스카이스포츠 다음가는 공신력을 지닌 디마르지오에서도 바디의 아스널행을 보도하며 바디가 팀을 떠나는게 굉장히 유력해졌다. 여러 기사에 따르면 바디는 다음 시즌 챔스에서 뛰고 싶어하기에 자연스럽게 맨유와 리버풀, 첼시는 제외되고(...) 결국 맨시티와 북런던의 두팀정도가 유일한 선택지인데 맨시티와 토트넘은 확고한 원톱을 보유하고 있기에 아스날만이 남는다. 거기에 런던이 연고지라는 점도 메리트. 해외행은 고려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메디컬까지 확정짓고 사실상 오피셜만 남은 상황.

허나 BBC의 메디컬 보도가 무색하게 잔류쪽으로 다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바디 본인이 레스터를 떠나는데 대해 고민이 많았던 와중에 팀 동료들의 설득도 있었다고. 아스날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를 치르기 위해 출국하기 이전에 바디 이적을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아무런 소식 없이 바디가 프랑스에 도착하면서 파토난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더니, 런던 이브닝과 텔레그래프가 바디의 잔류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의 공신력은 그리 높지 않지만, 런던지역 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런던 이브닝의 보도라면 잔류가 꽤 유력해 보인다.

그리고 점점 바디의 잔류로 각이 잡히고 있다. BBC 기자인 온스타인[6]에 따르면 바디는 아스날의 제의보다 레스터를 선호한다고 한다.

한편 6월 21일, 링크가 강하게 나던 히혼의 센터백 루이스 에르난데스의 영입이 공식 발표되었다.

그리고 6월 24일, 바디의 4년 재계약 오피셜이 뜨며 잔류 확정.

한편 잔루카 라파둘라 AC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과거 링크가 있었던 왓포드 FC의 주장 트로이 디니와 다시 링크가 나고 있다. 그러나 트로이 디니는 얼마 후 왓포드와 5년 제계약을 체결했다.

6월 30일, 라요 바예카노 B팀에서 활동하던 18살 스페인 공격수 라울 우체의 영입이 공식 발표되었다. U-21팀에 소속되어 한 시즌을 보낸다는 라니에리의 발언으로 볼 때 즉시 전력감이 아닌 뎁스 채우기 용인 듯 하다.

7월 3일, 니스에서 활동하던 24세 중미 낭팔리 망디의 영입이 공식 발표되었다. 캉테와 비슷한 체격(168cm, 68kg)이고 캉테와 비슷한 스타일인 이 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볼때, 최근 텔레그라프의 맷 로 기자가 제기한 캉테의 첼시 이적설이 어느정도 사실인 듯 하다. 캉테가 첼시로 이적할 시 레스터는 이 선수를 대체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캉테보다 빌드업을 더 잘하고 패스 정확도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주목할 점.

7월 4일, BBC에서 에이전트의 말을 빌어 CSKA 모스크바의 공격수 아메드 무사 영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적료는 16.6M 파운드로 레스터 클럽 레코드를 경신한 금액이라고 한다. 아메드 무사는 주력이 매우 빠르기로 유명한 선수로, 바디처럼 순간 침투 능력이 준수한 공격수라고 한다. 지금까지 전력 유출은 일어나지 않는 가운데 영입을 척척 진행하는 것을 볼때 다음 시즌도 기대해볼만 할듯.

7월 8일, 16M 파운드의 이적료로 아메드 무사 이적이 완료되었다. 동시에 클럽 레코드도 경신. 참고로 기존 기록 보유자는 1년 전 7M 파운드에 레스터에 입단한 오카자키 신지다. 1년 사이에 클럽레코드가 2배나 뛰었다는 점은 레스터의 위상 변화를 말해주는 부분.

7월 16일,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와 함께 레스터를 이끌었던 은골로 캉테가 첼시로 전격 이적했다.BBC의 보도에 의하면 이적료는 30M 파운드(약 450억원)라고 한다. 레스터로서는 뼈아픈 손실이긴 하지만 이미 그를 대체할 선수(낭팔리 망디)를 영입하였으니 그나마 다행. 다만 캉테가 떠나니까 마음이 동했는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마레즈까지 제계약을 거부하고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핵심 멤버가 이탈한 이상, 레스터로서는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되었다. 캉테가 해왔던 역할을 낭팔리 망디에게 그대로 맡기고 전술을 그대로 갈 것인가, 아니면 추가 영입을 하여 캉테의 이적으로 인해 촉발될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인가? 캉테의 이적으로 시작될 지도 모를 선수들의 대거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납득할 만한 영입을 단행함으로서 구단의 야망을 그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레스터가 과연 이를 제때에 수행할 수 있는지, 그럼으로서 캉테의 이적으로 흔들리는 선수들을 안정시키고 다음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는 오로지 그들에게 달려 있다.

8월 3일, 폴란드의 KS 크라코비아에서 뛰고 있던 19살의 축구 선수 바르토시 카푸스트카를 7.4M 파운드에 영입했다. 국내 언론에서는 이 선수가 마레즈의 대체자가 될 윙어라고 거론하고 있지만, 사실 이 선수는 본래 중앙 공미가 주 포지션이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윙어로도 뛰다가 대표팀에서 윙어로 기용되어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기에 그렇게 소개된 것 뿐이다. 키는 179cm로 작은 편이지만 크지 않은 키에도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며 쓰루패스를 잘 찔러주고 활동량이 많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통해 팀에 공헌하는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 윙어로 뛸 정도로 측면 돌파 능력도 준수하며 스피드가 빠르고 크로스 정확도도 훌륭하다. 그는 현재 폴란드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유로 2016에서 폴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훌륭한 활약을 선보인 바 있지만 아직 이름이 덜 알려진 선수라서 7.4M 파운드라는 저렴한 이적료로 이적하게 되었다.

파일:external/u.goal.com/3540202.png
8월 4일, 레스터의 회장 비차이 스리바드하나프라브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레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마레즈에게 "넌 NFS(Not For Sale)이야!"라고 말했고 마레즈는 "알았어요, 보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회장이 이렇게 선언하였으니 마레즈 이적설은 종결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의 3인방(바디, 마레즈, 캉테) 중 캉테를 잃었지만 나머지 두 사람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8월 18일, 리야드 마레즈가 5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이로서 레스터는 바디에 이어 마레즈를 잡는데 성공하여 전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언론, 트위터, 심지어 BBC 라디오 까지 마레즈가 레스터를 떠나고 싶어하며 빅클럽에 가고 싶어한다고 보도해왔는데 레스터가 여기에 멋지게 엿을 먹인 셈이다.

8월 23일, 라이트백 겸 센터백 리치 더 라트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고 레스터 시티에서만 130여 경기를 출장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었기에 팬들로서는 참으로 아쉬운 이별이다. 하지만 그의 실력이 더 이상 EPL에서 통하지 않는 것이 분명한 만큼 그를 떠나보내는 것은 불가피했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하자. 뒤이어 센터백 리암 무어도 레딩 FC로 이적했다.

8월 25일, 리버풀, 토트넘 이적설이 돌았고 제계약 거부설도 돌았던 대니 드링크워터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8월 31일, 스카이 스포츠가 알제리 출신의 스포르팅 스트라이커 이슬람 슬리마니 영입이 거의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사실 며칠 전 이미 슬리마니는 개인 SNS으로 '레스터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줄 구단'이라며 레스터 행을 시인했다. 이것이 정말로 성사된다면 꿀영입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슬리마니는 한국 알제리 전에서 한국을부순 선수 중 하나이다) 동시에 레스터는 스포르팅의 미드필더 실바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하니 이번 시즌을 기대해보게 만든다. 그리고 이적시장의 마지막날 약 3000만 유로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다시 갱신하면서 슬리마니를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3.2.1. 영입

레스터 시티 FC 2016~17 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FROM.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국적 이적료 비고
하노버 96 론-로베르트 칠러 Ron-Robert Zieler GK 파일:독일 국기.svg 비공개[7]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루이스 에르난데스(스페인) Luis Hernández DF 파일:스페인 국기.svg 자유계약
라요 바예카노 라울 우체 Raul Uche FW 파일:스페인 국기.svg 비공개
OGC 니스 낭팔리 망디 Nampalys Mendy MF 파일:프랑스 국기.svg £13m[8]
CSKA 모스크바 아메드 무사 Ahmed Musa FW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16m
KS 크라코비아 바르토시 카푸스트카 Bartosz Kapustka MF, FW 파일:폴란드 국기.svg £7.4M
스포르팅 CP 이슬람 슬리마니 Islam Slimani FW 파일:알제리 국기.svg £25M 클럽 레코드

3.2.2. 방출

레스터 시티 FC 2016~17 시즌 여름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TO.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국적 이적료 비고
TSG 1899 호펜하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Andrej Kramarić FW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비공개 [9]
첼시 FC 은골로 캉테 N`Golo Kante MF 파일:프랑스 국기.svg £30m[10]
아스톤 빌라 리치 더라트 Ritchie De Laet DF 파일:벨기에 국기.svg 비공개
레딩 FC 리암 무어 Liam Moore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비공개
베식타스 JK 괴칸 인러 Gökhan İnler MF 파일:스위스 국기.svg -

3.2.3. 총평

레스터 시티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주요 과제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 정리할 수 있다.

1. 빅클럽으로부터 기존 선수들 지키기. 특히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 레스터 3인방은 가급적 지켜야 했다.

2.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병행으로 험난해진 일정 수행을 위한 뎁스 늘리기

3. 알찬 영입을 통한 리빌딩 완수. 주전 수비수들의 적지 않은 나이와 레스터의 단순한 공격 패턴 개선이 필요했다.

지금까지의 영입 행보를 살펴보면, 이 과제들 중 1번과 2번은 훌륭하게 해냈다고 볼 수 있겠다. 레스터 3인방 중 은골로 캉테는 바이아웃이 걸려 있었고 선수 본인이 첼시 이적을 강력히 원해 결국 잡지 못했지만 바디와 마레즈는 재계약에 성공해 이번 시즌 레스터와 함께 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드링크워터, 올브라이튼, 푸흐스, 슈마이켈 같은 핵심 선수들도 모두 잡는 데 성공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뎁스 늘리는 일 또한 훌륭하게 성공했다. 아메드 무사, 카푸스트카, 슬라미니 등 공격 자원들의 영입을 통해 레스터의 단순한 공격 패턴에 변화를 줄 수 있게 되었고 더블 스쿼드 구축이 가능해져 챔스 병행에서 큰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 영입 선수들이 제대로 된 활약을 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3번의 경우, 미들진과 공격진 리빌딩은 나름대로 잘했다고 할 수 있다. 투톱 바디와 신지로 일관했던 레스터는 이제 슬라미니와 무사를 데려오면서 변화를 줄 수 있게 되었고 미들진에도 비록 캉테는 떠났지만 아마티, 망디 같은 자원들이 대체자로 영입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마레즈 위주로 공격 전개를 이끌던 것을 여러 공격 자원 및 미들 자원의 영입으로 변화를 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문제는 수비진. 루이스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긴 했지만 헐시티 전에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패배를 초래하고 말았다. 그가 제때에 소통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아직까지는 불안하다. 또한 수비진 보강을 에르난데스 영입에서 그친 것도 문제. 레프트백은 푸흐스와 벤 칠웰로 맡긴다지만 유망주 벤 칠웰이 제때에 31세의 푸흐스를 대체할 수 있을 지 의문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센터백은 로베르트 후트-웨스 모건이 주전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두 선수 모두 나이가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고 최근에 공중볼 경합에서 밀려 실점을 허용하는 등 노쇠화 징조를 보이고 있다. 이 두 선수를 대체할 선수로 아직까지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루이스 에르난데스와 두 사람보다 나이가 더 많은 마르친 바실레프스키에게 맡기는 것은 도박임에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라이트백은 대니 심슨이 매 경기를 출장하고 있고 비상시 대니얼 아마티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지금까지 레스터의 수비진을 일차적으로 보호해주었던 은골로 캉테가 이적하면서, 워낙에 발이 느렸던 센터백 라인을 커버하는 캉테의 발빠른 플레이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되면서 큰 공백이 걱정되고 있다.

정리하자면, 레스터는 이번 시즌 뎁스를 늘리고 공격 전개에 변화를 주며 리빌딩을 단행하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이 영입 선수들이 얼마나 잘 적응하여 EPL에서 유감없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는 미지수. 또한 은골로 캉테의 공백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메우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4. 파일:crR1Bvv.png FA 커뮤니티 실드

파일:crR1Bvv.png
2016 FA Community Shield
2016.08.08 / 웸블리 스타디움 (잉글랜드, 런던)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crR1Bvv.png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레스터 시티 FC
2 - 1
32' 제시 린가드
8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52' 제이미 바디
Man Of the Match : 에릭 바이
포메이션: 4-4-2
ST
제이미 바디
ST
오카자키 신지(45')
LM
마크 알브라이튼(45')
LCM
대니 드링크워터
RCM
앤디 킹(62')
RM
리야드 마레즈
LB
크리스티안 푹스
LCB
웨스 모건
RCB
로베르트 후트
RB
대니 심슨(62')
GK
카스퍼 슈마이켈
교체 명단 론로베르트 칠러 루이스 에르난데스(62') 아메드 무사(45')
제프 슐루프 데머레이 그레이(45') 레오나르도 우조아 낭팔리 망디(62')

- 경기 요약

(1) 전반전 :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과 거의 같은 멤버로 출전하였는데, 그 덕분인지 경기 초반 조직력 면에서 맨유보다 우세한 면모를 보였으며 공격도 맨유보다 더 위협적이었다. 즐라탄, 마샬, 루니 등 맨유 공격 자원들은 레스터의 빗장 수비에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레스터는 경기 시작 후 초반에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맨유 수비진이 몸이 풀린 뒤 레스터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면서 공격력이 둔화되었다.

이렇듯 양팀이 원하는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던 전반 35분경, 별로 기대받지 않은 제시 린가드가 40미터 거리에서 드리블을 하며 선수 6명을 제치는 플레이를 선보인 끝에 골을 넣어버렸다! 캉테가 있었다면 린가드를 제때에 저지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텐데, 역시 앤디 킹으로는 무리였던 듯하다. 그후 레스터 선수들은 맥이 풀렸는지 공격 전개가 전혀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맨유는 골을 넣은 뒤 기세가 살아나 몰아붙였지만 레스터의 수비 조직력을 뚫지 못했다.

(2) 후반전 : 하프타임에서 아메드 무사 오카자키 신지를 대신해 교체출장했고 데머레이 그레이 마크 알브라이튼을 대신해 교체투입되었다. 이렇게 되자 공격진 4명의 스피드가 급속도로 빨라져 맨유의 뒷공간을 흔들어대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50분 경 아메드 무사가 절묘하게 돌파하다가 동료에게 패스한 것을 마루앙 펠라이니가 가로챈 후 골키퍼에게 패스했는데, 그것이 바디 앞에 절묘하게 전달되는 바람에(...) 바디가 가로채서 데 헤아를 제친 후 골을 넣음으로서 1:1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후반 62분 경에 낭팔리 망디 앤디 킹을 대신해 투입되었고 이와 동시에 루이스 에르난데스 대니 심슨을 대신해 투입되었다. 낭팔리 망디는 자신이 캉테의 대체자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이 중원을 장악하고 태클로 상대의 공격 전개를 끊어내는데 큰 기여를 했고 루이스 에르난데스 또한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맨유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후반 79분 경, 크리스티안 푹스가 교체 아웃되고 제프 슐루프가 투입되었다.

레스터와 맨유의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던 후반 80분경,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레스터의 왼쪽 측면을 뚫고 크로스를 올린 것을 즐라탄이 모건과의 헤딩 경합에서 이겨 헤더로 연결, 레스터의 골망을 갈랐다. 이에 레스터는 후반 88분경, 로베르트 후트를 빼고 레오나르도 우조아를 투입해 최후의 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해 2:1로 패배했다.

- 총평
레스터는 비록 전혀 예상치 못했던 린가드의 드리블 돌파로 인한 골과 경기 내내 아무것도 못하다가 단 한번의 찬스를 살려 골을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로 인해 패했지만 맨유를 상대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레스터의 압박 수비는 지난 시즌과 비슷한 레벨이었고 선수들의 투지 역시 훌륭했다. 비록 전반전엔 공격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금세 살아났고 맨유를 거세게 몰아붙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고무적이었던 것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는 데 있다. 아메드 무사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줘 호흡을 맞춘다면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해주었고 낭팔리 망디는 캉테 못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루이스 에르난데스는 대인 마크 실력을 선보이며 상대의 측면 돌파를 모조리 저지해냈다. 이들이 계속 이렇게만 해준다면, 이번 시즌에도 레스터의 '동화'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리야드 마레즈가 이번 경기에서 루크 쇼 등에게 막혀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것, 공격 전개시 패스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져 자꾸만 상대에게 뺏긴 것, 그리고 낭팔리 망디를 진작에 선발로 투입하지 않아 린가드에게 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5. EPL

5.1. 전반기

5.1.1. 2016.8.13 1라운드 헐 시티 AFC 2 - 1 레스터 시티 FC

포메이션: 4-4-2
ST
제이미 바디
ST
아메드 무사
LM
데머레이 그레이
LCM
대니 드링크워터
RCM
앤디 킹
RM
리야드 마레즈
LB
크리스티안 푹스
LCB
웨스 모건
RCB
루이스 에르난데스
RB
대니 심슨
GK
카스퍼 슈마이켈
교체 명단 론로베르트 칠러 대니얼 아마티 마크 올브라이튼
바르토시 카푸스트카 오카자키 신지 레오나르도 우조아 벤 칠웰
- 팀의 핵심 센터백인 로베르트 후트가 지난 시즌에 받은 출정 정지 징계 때문에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대신 센터백과 라이트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루이스 에르난데스가 출전하게 되었다.
- 오늘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낭팔리 망디가 선발과 벤치 모두 명단에 없다. 아마도 몸상태에 문제가 생긴 듯하다. 그 대신 앤디 킹이 선발로 출전했다.
- 레스터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 데머레이 그레이가 프리 시즌 내내 부진했고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별 역할을 하지 못했던 마크 올브라이튼을 제치고 선발 명단에 들었다.
- 아메드 무사가 프리 시즌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지, 오늘 바디와 함께 투톱을 맡게 되었다.
- 유로 2016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바르토시 카푸스트카가 처음으로 벤치 명단에 들었다.

- 경기요약

(1) 전반전

전형적인 경기 안풀릴 때의 레스터 시티의 모습을 보여줬다. 레스터 시티는 상대의 뒷공간을 노려 다리가 빠른 선수들 위주로 공격을 퍼붓는 스타일인데, 헐 시티는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로 수비진을 결성하고 라인을 최대한 아래로 내려 공간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럴 때는 서로 약속된 공격 플레이를 풀어나가면서 상대 진형을 교란해야 하는데, 레스터는 그런 세밀함이 부족한 편인데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아직 호흡이 맞지 않아 공격 플레이를 잘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공격 찬스를 여러번 만들어냈지만 믿었던 바디가 오늘 따라 영 좋지 않은 슈팅력을 보이고 말았고 많은 기대를 받았던 데머레이 그레이는 쓸데없는 중거리슛을 남발하고 볼터치에서 문제를 드러내 공격 템포를 끊어먹는 짓을 자꾸만 벌여 레스터의 공격 전개를 망쳤다.

한편 수비진은 상대가 별로 위협적이지 않은 공격을 보여서 망정이지 서로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루이스 에르난데스와 웨스 모건은 각각 스페인, 잉글랜드인이어서 언어가 안 통하기 때문인지 서로 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중원도 그렇게 좋은 패스를 찔러주지는 못했고 상대로부터 공을 끊어내기 위한 압박도 그다지 통하지 않았다. 그나마 아메드 무사, 리야드 마레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다가 전반 끝나기 직전 헐시티 측의 코너킥 찬스가 있었는데, 이때 세트피스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결국 아다모 디오망데의 오버헤드킥[11]으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대로 가다간 EPL 개막 이래 최초로 전년도 챔피언이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패하는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2) 후반전

후반전 시작 직후 레스터가 롱볼 패스로 공략을 시작하더니, 후반 46분경 전반전 내내 좋지 않은 플레이로 일관했던 데머레이 그레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마레즈가 득점에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레스터 선수들은 추가 골을 노리고자 맹공을 퍼부었지만 헐시티 선수들은 수비를 성공시킨 후 차분하게 경기 템포를 조절해가며 레스터의 공세를 저지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레스터의 파상 공세가 약화되던 후반 63분경,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빠른 역습을 위해 전방을 향해 공을 던진 것이 헐시티의 수비에 막혔고 이내 헐시티가 역습으로 가져갔는데 루이스 에르난데스와 웨스 모건이 또 다시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을 끊어내는데 실패했고 뒤로 흘러나간 공을 로버트 스노드그래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라버렸다.

이에 라니에리 감독은 후반 67분 경 데머레이 그레이를 교체 아웃시키고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했으며 앤디 킹을 빼고 대니얼 아마티를 투입했다. 이후 레스터 시티는 중원 장악력이 조금 나아졌고 상대를 계속 몰아붙였지만 헐 시티 선수들은 오늘 작심하고 나온 것인지 몸을 날려가며 레스터 선수들의 슈팅을 저지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레스터 시티의 압박을 뚫어내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가져갔다. 레스터 선수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급해져 어떻게든 골을 넣으려고 했지만 헐 시티 선수들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레스터의 공세를 모조리 막아냈다. 이에 라니에리 감독은 80분 경에 대니 심슨을 빼고 레오나르도 우조아를 투입시켜 어떻게든 골을 넣기 위한 극단적인 공격 전술로 밀어붙였지만 결국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경기 끝나기 10여 초전, 드링크워타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수비에 막혔고....

결국 레스터 시티는 EPL 역사상 최초로 전년도 챔피언이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패하는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 총평
정말이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졸전이었다. 상대 팀인 헐 시티는 여름 시장에서 별다른 영입을 하지 못한 데다 주전 선수들, 특히 수비진이 대거 부상당해 전력에 큰 문제가 발생했으며 팬들은 구단 명칭을 바꾸려는 구단주에게 화가 나 경기 도중에 이를 항의하는 데모를 벌였다. 게다가 지난 시즌 승격을 이뤄냈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돌연 사임했고 그를 대신해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했다. 이렇듯 레스터는 승격팀+전력 누수+팬과 구단주의 마찰+감독 사임이라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팀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르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레스터는 상대를 너무 얕본 건지, 아니면 아직도 시즌 준비가 덜 끝난 건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영 좋지 않은 플레이를 보였다.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상대의 공을 뻇어내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압박도 느슨했으며 공격 전개도 매끄럽지 못했다. 로베르트 후트를 대신해 센터백을 맡았던 루이스 에르난데스는 웨스 모건과 호흡이 맞지 않아 몇번의 수비 미스를 보였고 풀백들은 이런 센터백들의 호흡 문제와 중원의 장악력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오버래핑을 하지 못해 레스터의 공격 전개가 중앙에서 이뤄지게 만들었다.

또한 공격진도 문제였다. 제이미 바디는 뭘 잘못 먹고 온 건지 이날 따라 턱없는 슈팅을 날려버렸고 아메드 무사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은 좋았고 이타적인 플레이도 좋았으나 세밀한 플레이에서 미숙함을 드러내 바디와 호흡이 별로 맞지 않았다. 그나마 마레즈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클래스 있는 드리블을 보여줬지만 그 혼자서는 무리였다. 그야말로 수비, 공격 모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경기니까 괜찮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 부진이 프리 시즌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레스터는 PSG와의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대패한 이래 지금까지 무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다음 상대는 라니에리가 감독 인생을 보내면서 제일 상대하기 껄끄러웠던 아스날 FC다. 자칫하면 시즌 시작 후 연패의 늪에 빠질 위험이 크다. 이런 식으로는 전년도 챔피언의 자격이 없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첼시 FC가 2014-15 시즌 우승 후 2015-16 시즌에 크게 부진했을 때 수많은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이젠 그 대상이 바로 레스터가 될 수도 있다.

5.1.2. 2016.8.21 2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0 - 0 아스날 FC

포메이션: 4-4-2
ST
제이미 바디
ST
오카자키 신지
LM
마크 올브라이튼
LCM
대니 드링크워터
RCM
낭팔리 망디
RM
리야드 마레즈
LB
크리스티안 푹스
LCB
웨스 모건
RCB
로베르트 후트
RB
대니 심슨
GK
카스퍼 슈마이켈
교체 명단 론로베르트 칠러 루이스 에르난데스 대니얼 아마티
데머레이 그레이 아메드 무사 레오나르도 우조아 앤디 킹
- 드디어 낭팔리 망디가 출격했다! 첼시로 이적한 캉테를 대신하고자 영입한 선수인만큼 이번 활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 로베르트 후트가 징계를 마치고 경기에 출격했다. 지난 경기에서 모건과 에르난데스 간의 호흡이 맞지 않은 것을 볼때 역시 아직까진 후트와 모건 조합이 최선인듯.
- 마크 올브라이튼이 선발로 출격했다. 그동안 프리 시즌에서 부진해 주전에서 밀려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제역할을 해줄 지?
- 바디-신지 투톱이 드디어 출격했다. 지난 헐시티전 때는 무사와 바디 간의 호흡이 안 맞은 면이 있어서 이번에 두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하기로 한 듯.
- 레스터 시티는 2015-16 시즌 때 아스날에게 홈,원정 모두 패한 바 있다.
-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시즌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번마저 진다면, 레스터는 프리 시즌에 이어 연패의 늪에 빠져버리고 말 것이다.

- 경기요약

(1) 전반전

1라운드에서 씁쓸한 패배를 기록한 양팀은 이번 경기만큼은 잡아야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경기 시작 직후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아스날이 패스를 2배이상 성공시키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레스터 역시 특유의 '끈적한 수비'를 과시하며 상대의 공격을 모조리 저지해내는 데 성공했고 기회가 될 때마다 빠른 속도로 역습을 가했다. 특히 오카자키 신지는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보장받기 위해서였는지 수비에 적극 가담하고 아스날 수비진을 향해 거세게 달려들어 공을 끊어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전반 MOM을 선정하자면 바로 이 일본인 선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단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다가 후반 38분경, 드링크워터의 절묘한 전방 패스에 이은 바디의 침투를 아스날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막으려 했는데 공을 잡는다는 것이 그만 흘려나오고 말았고 뒤따라 달려오던 드링크워터가 슈팅을 시도하려는 순간 로랑 코시엘니가 태클로 저지해냈다. 그야말로 레스터로서는 하늘이 준 기회를 날려먹고 만 셈. 이후 경기장을 가득 메운 레스터 팬들은 코시엘니의 태클이 드링크워터의 다리와 접촉했으니 페널티킥을 줘야 한다며 주심에게 거센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그 장면을 다시 확인해봤을 때 접촉이 분명하게 발생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었으므로 심판 재량에 맡기는 게 맞다.

(2) 후반전

후반전 초중반, 레스터가 좀더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가져가며 아스날을 몰아붙였다. 그런데 후반 50분 경, 낭팔리 망디가 상대의 패스를 태클로 저지한다는 것이 그만 무릎이 꺾이는 바람에 경기를 이탈하고 말았다. 그 대신 앤디 킹이 투입되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별로 좋지 않았던 킹이었기에 레스터 팬들로서는 실로 불안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레스터 선수들은 자신들의 역량을 계속 보이며 아스날의 골망을 노렸고 아스날은 여러번 좋은 찬스를 맞이했으나 너무 완벽한 기회를 만들려고 슈팅을 하지 않는 결과 번번이 놓치기 일쑤였다. 하지만 아스날엔 로랑 코시엘니가 있었다. 이 아스날 최고의 센터백은 레스터의 빠른 역습을 모조리 저지해내며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에 라니에리는 후반 66분경에 오카자키 신지를 교체아웃하고 레오나르도 우조아를 투입해 공중볼 공략을 노렸으며 후반 82분 경에는 올브라이튼을 빼고 아메드 무사를 투입시켰다.

그렇게 팽팽히 맞서던 후반 86분경, 아메드 무사가 베예린을 따돌리고 골 에어라인으로 진입했는데 베예린이 뒤에서 공을 뺏어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베예린이 분명히 무사의 뒷발을 걷어차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클라텐버그 심판은 반칙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이에 대해 국내 해설진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장면"이라고 밝혔고 현지 중계는 "명백한 페널티였다"고 비판했다. 그후에도 레스터는 강력하게 몰아붙였고 후반 90분 경에는 상대 골문 혼전상황에서 무사가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으나 지난 경기 때처럼 또다시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려다가 슈팅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후 레스터는 마지막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지만 팀 동료를 맞추고 말았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 총평
여러모로 레스터가 아스날보다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할 수 있었다. 레스터는 확실히 헐시티전 때보다는 확연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상대 골문을 가를 뻔한 기회도 여러번 맞이했다. 하지만 코시엘니의 미친듯한 활약에 의해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고 심판의 명명백백한 오심 때문에 이기지 못하고 말았다. 게다가 캉테의 대체자로 데려온 망디가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고 말았으니... 참으로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많았던 경기라 하겠다.

5.1.3. 2016.8.27 3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2 - 1 스완지 시티 AFC

포메이션: 4-4-2
ST
제이미 바디
ST
오카자키 신지
LM
마크 올브라이튼
LCM
대니 드링크워터
RCM
대니얼 아마티
RM
리야드 마레즈
LB
크리스티안 푹스
LCB
웨스 모건
RCB
로베르트 후트
RB
대니 심슨
GK
카스퍼 슈마이켈
교체 명단 론로베르트 칠러 루이스 에르난데스 벤 칠웰
데머레이 그레이 아메드 무사 레오나르도 우조아 앤디 킹
- 지난 시즌 레스터는 스완지 시티를 홈, 원정 모두 승리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므로 레스터로서는 쉬운 상대로 보이겠지만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 이번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한다면, 레스터는 무승 행진을 끊어내기 어려울 것이다.
- 아스날전에서 부상을 입고 교체 아웃된 낭팔리 망디가 결국 이번 경기엔 나오지 못했다. 대신 대니얼 아마티가 출전하게 되었는데 수비적인 면에서 강점을 드러낸 선수인 만큼 수비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해보자.

- 경기 요약
(1) 전반전 : 스완지 시티가 수비 라인을 확 내리고 수비에 전념하면서, 레스터는 점유율 70%를 확보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상대의 육탄방어에 고전했고 마레즈는 자꾸만 개인플레이를 일삼다 공을 빼앗겼다. 그러다가 전반 32분 경, 스완지 시티의 공격을 저지한 후 역습으로 가져간 레스터 시티는 대니 드링크워터의 환상적인 롱패스를 바디가 뛰어들어가 받아낸 후 슈팅을 시도하였다.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나와 골로 인정되었다. 이로서 2016-17 시즌 레스터 시티의 첫번째 필드 골은 제이미 바디의 몫이 되었다. 그후 전반 막판에 소나기가 내리고 천둥소리가 울러퍼지며 번개 섬광까지 화면에 잡혀 경기가 어수선해졌다.
(2) 후반전 : 후반전은 별다른 교체 없이 진행되었다. 후반 52분 경, 레스터 시티는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다. 마레즈가 크로스를 올린 것이 웨스 모건의 어깨에 맞고 잠깐 튕겼다가 모건의 발 바로 앞에 절묘하게 떨어졌고, 모건은 곧바로 골을 넣었다! 이로서 레스터 시티는 2:0으로 앞서가게 되었다.그후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는데, 후반 중반 무렵 슈마이켈이 부상당하고 말았고 그 대신 론로베르트 칠러가 교체 투입되었다. 이로서 칠러는 이번 시즌 리그 첫 출장을 기록했다. 이후 기성용이 교체 투입된 뒤 스완지의 공격 패턴이 다양해져 제법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줬다. 그러더니 후반 80분경, 스완지의 르로이 페르의 헤딩 골로 2:1이 되고 말았다. 이후 미친 듯이 내리는 폭우로 완전히 물바다가 되어버린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엄청나게 고생하며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레스터는 이번 시즌 첫 승리를 획득했다.

- 총평
이번 경기의 최대 수확은 대니얼 아마티다. 이 선수는 2016년 1월에 영입된 선수로 나이가 어려 유망주 취급을 받았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는 후보 선수로서 낭팔리 망디, 앤디 킹에 이은 3순위 정도의 입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앤디 킹이 부진한 폼을 보여줬고 망디는 아스날 전에서 부상을 당했기에 그가 대신 나오게 되었다. 아마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번 경기 캉테에 버금갈 훌률한 활약을 선보였다. 스완지의 공격은 아마티에 의해 완벽하게 끊겼고 적절한 패스, 움직임, 팀플레이 등이 곁들어져 레스터가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 이대로만 해준다면 아마티가 제2의 캉테가 되어 레스터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12]

다만 마레즈가 지난 시즌에 비해 별다른 위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 왼쪽 방향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것이 읽혔기 때문인지 이번 시즌 들어 상대 수비수에게 공을 뺏기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그가 얼른 살아나지 못한다면 슬슬 마레즈를 대신할 2선 자원을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한편, 레스터의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이번 경기의 승리로 개인 통산 EPL 100번째 승리를 거두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이번 경기는 폭우로 인해 경기장이 완전히 물바다가 되어버려 선수들이 엄청난 고생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몸살나면 큰일이니 다들 몸조리 잘하길 바란다.

5.1.4. 2016.9.11 4라운드 리버풀 FC 4 - 1 레스터 시티 FC

포메이션: 4-4-2
ST
제이미 바디
ST
오카자키 신지
LM
마크 올브라이튼
LCM
대니 드링크워터
RCM
대니얼 아마티
RM
리야드 마레즈
LB
크리스티안 푹스
LCB
웨스 모건
RCB
로베르트 후트
RB
대니 심슨
GK
카스퍼 슈마이켈
교체 명단 론로베르트 칠러 루이스 에르난데스 벤 칠웰
데머레이 그레이 아메드 무사 레오나르도 우조아 앤디 킹
-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영입한 이슬람 슬리마니는 이번 경기엔 결장하게 되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아마티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리버풀전에도 출장한다. 지난 스완지 전에서 눈부신 모습을 선보였으니 이번에도 잘해주길 기대해보자.
- 지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었던 슈마이켈이 오늘 선발로 나온다. 가벼운 수술을 받고 컨디션 회복이 빨랐던 듯.
- 이번 경기는 시즌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경기를 잡는다면 레스터가 시즌 운영에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나 패배한다면 1승 1무 2패로 성적이 하위권에 처지게 돼 부담감이 한층 가증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지난 시즌 레스터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

- 경기 결과
전반 13분에 피르미누에 선제골을 먹히더니 전반 31분에 사디오 마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루카스 레이바의 치명적인 실수로 바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랄라나의 강력한슈팅에 이어 피루미누가 골키퍼가 빠진 골문에 추가득점하여 4대1 패배했다.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1승1무2패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은골로 캉테의 공백은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그래도 전방 압박의 의지가 담긴 레스터 시티 특유의 움직임은 나름 괞찮았다. 오카자키 신지는 미친듯이 뛰었고, 드링크워터 역시 깔끔한 태클로 볼 소유권을 가져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바디 또한 시즌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최전방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하지만 결국 참패하여 저번 시즌의 3패중 벌써 2패나 했으며 챔스 브뤼허전을 앞두고 사기가 크게 떨어질거로 보인다.

5.1.5. 2016.9.17 5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3 - 0 번리 FC

레스터의 완벽한 승리. 상대 팀 번리가 작년 레스터의 전술을 그대로 가져와 전반을 약간 고전했지만 작년보다 더 뛰어나진 마레의 드리블을 이용해 슬리마니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1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도 시작하자마자 바디의 패스로 슬리마니가 한골을 더 추가시켜서 2대0으로 벌려놓았다. 이것으로 슬리마니는 데뷔전에서 멀티골이라는 감격스러운 스코어를 달성. 마지막은 마레즈의 자책골 유도로 들어가며 결국 레스터의 완승으로 끝났다.

키포인트
캉테의 부재로 강제각성한 드링크워터와 올브라이튼
작년보다 드리블이 더 늘은 마레즈
캉테보다 뛰어난 수비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공격진행이 아쉬운 아마티
오카자키처럼 곳곳을 누비는 슬리마니
등 레스터에게는 또다른 희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또한 슐루프와 망디가 부상에서 나오면 더 좋은 수비능력 또한 가지게 될 것이다.

5.1.6. 2016.9.24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 - 1 레스터 시티 FC

포메이션: 4-4-2
ST
제이미 바디
ST
이슬람 슬리마니
LM
마크 올브라이튼
LCM
대니 드링크워터
RCM
대니얼 아마티
RM
리야드 마레즈
LB
크리스티안 푹스
LCB
웨스 모건
RCB
로베르트 후트
RB
대니 심슨
GK
론로베르트 칠러
교체 명단 벤 하머 루이스 에르난데스 제프 슐루프
데머레이 그레이 레오나르도 우조아 오카자키 신지 앤디 킹
- 그동안 레스터의 골문을 지켰던 카스퍼 슈마이켈이 탈장 수술을 받은 관계로 지난 번리전에 이어 오늘 경기에도 결장하게 되었다. 분데스리가에서 눈부신 선방을 선보인 바 있는 론로베르트 칠러가 슈마이켈 대신 얼마나 해줄 지가 주목된다.
- 지난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슬리마니가 다시 한번 선발 출전한다. 그의 활약도에 따라 레스터 시티가 이번 경기를 잡을 수 있을 지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낭팔리 망디의 아스날전에서의 불의의 부상 이후 대체자로 기용되고 있는 대니얼 아마티가 이번 맨유전에서도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그는 과연 이번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또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결과: 작년의 킹스터 시티에서 올해는... 킹스터의 활약을 기대했던 팬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4골 허용... 심지어는 4골 전부는 전반전에 들어갔다... 이중에 주목할 점은 셋 피스 에서만 골이 3게 들어갔다는 것이다! 후트와 모건이 늙어가나?

다만 라니에리 감독은 이른 시점에 공격의 주축인 바디와 마레즈를 교체하면서 경기를 전략적으로 포기한듯한 인상을 주었다. 인터뷰에선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위한 체력 관리라고 한다.

5.1.7. 2016.10.2 7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0 - 0 사우스햄튼 FC

레스터 시티 팬들이 다 빠져나갔나보다... 열심히만 작성되던 문서가 ...

5.1.8. 2016.10.15 8라운드 첼시 FC 3 - 0 레스터 시티 FC

전반 부터 디에고 코스타 에덴 아자르한테 골을 허용했고, 후반전에 빅터 모제스까지 골을 넣으므로써 0:3으로 완패했다.

5.1.9. 2016.10.22 9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3 - 1 크리스탈 팰리스 FC

전반 초반에 벤테케의 헤딩이 골대를 맞추는 위험한 장면이 있었지만, 전반 막판 무사의 데뷔골과 오카자키와 푸흐스의 추가골로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5.1.10. 2016.10.29 1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1 - 1 레스터 시티 FC

전반 막판에 얀센에게 pk로 골을 허용했지만, 무사가 동점골을 넣고 그 이후에 토트넘의 공격을 꾸역꾸역 막아내면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했다.

5.1.11. 2016.11.6 11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1 - 2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

전반은 양팀다 별다른 기회없이 지나갔는데, 후반에 모리슨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바로 슬리마니가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72분에 드링크워터의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필립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하여 패배했다.

5.1.12. 2016.11.20 12라운드 왓포드 FC 2 - 1 레스터 시티 FC

경기시작 12분만에 왓포드에게 두골을 허용했고, 마레즈가 곧바로 pk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2:1로 패배했다.

5.1.13. 2016.11.27 13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2 - 2 미들즈브러 FC

네그레도가 전후반 각각 골을 넣었지만, 마레즈와 슬리마니도 전후반에 각각 pk를 성공시키므로써 승점 1점을 획득했다.

5.1.14. 2016.12.4 14라운드 선덜랜드 AFC 2 - 1 레스터 시티 FC

최근 3경기 2패 1무 에서 승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경기, 하지만 여전히 중앙쪽은 해결되지않았다.
초반부터 불안정한흐름을 가져가며 상당히 고전했지만 다행히 잘 막아내고 흐름을 레스터쪽으로 바꾸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버려지는 기회와 슈팅들이 너무 많았는데, 특히 바디의 헤더는 전부 골대에 빗겨나갔다.
이번경기에서 슬리마니는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공이 안좋을쪽을 가격하였다... 하지만 슬리마니의 인성이 좋다는것을 볼수있는경기,
또한 후트의 자책골로 상당히 흐름을 뺏겼는데 이는 무너진 레스터의 수비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15분여 지났을때즘 다시한번 후반전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였다.
그런 후에 슬리마니가 오카자키와 교체되었는데 직후 그레이도 교체돼서 들어오며 공격의 흐름을 바꾸려하였다.
들어온 후 오카자키가 빠르게 만회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무승부로 맞추거나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지만 이는 실패했다.
특히, 마레즈는 저번 시즌보다 수비가담도가 늘어나면서 더더욱 공격력은 약화되었다.
슬리마니 또한 이번경기에서의 움직임은 최악이였다.
하루빨리 변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라니에리 감독 또한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5.1.15. 2016.12.11 15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4 - 2 맨체스터 시티 FC

전반 2분만에 바디가 기나긴 침묵을 깨고 리그 11경기 만에 시즌 3호골을 신고하였다. 또 전반 5분에 앤디 킹의 중거리 슈팅이 브라보의 손에 스치고 들어가며 두번째 골이 만들어졌다. 이후 전반 21분에 정석적인 역습 과정에서 마레즈의 패스를 바디가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작렬하였다. 전반전에만 3:0으로 앞서나가며 맨시티 팬들과 펩을 충격에 빠뜨렸고, 후반전에는 제이미 바디가 전방압박 끝에 뺏어낸 공을 각이 없는 곳에서 골대 안으로 슈팅을 넣으며 4: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 이후 맨체스터 시티가 2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레스터는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을 무려 맨체스터 시티 전에 깨는데 성공한다.

5.1.16. 2016.12.14 16라운드 AFC 본머스 1 - 0 레스터 시티 FC

경기요약 : 장난하냐?

5.1.17. 2016.12.18 17라운드 스토크 시티 FC 2 - 2 레스터 시티 FC

사실 스탯 면에서 많이 딸렸던 지난 경기들과는 다르게, 전반 기준으로 슈팅도 9대 8로 크게 밀리지 않았고, 유효슈팅은 오히려 6대 3으로 앞섰지만, 문제는 심판이었다. 바디의 퇴장은 양발 태클이라 그럴 수 있는데, 그것을 제외한 판정들과 카드들은 명백한 오심의 행렬이었다. 또한 바디의 퇴장 또한 옐로로 끝날 수 있었는데다, EPL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해가 안된다는 평이 대다수. 현지 분위기 또한 험악하다. 심판이 경호를 받으며 들어갈정도. 이대로라면 패배가 유력해 보였는데...

후반전 우요아와 아마티의 2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낸다!

비단 후반 뿐만 아니라, 전반에도 분위기 자체는 좋았기에, 심판만 제정신이었으면 대승을 거둘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 거기다가 경기력도 굉장히 좋아져서 후반기 반등으로 중위권 싸움, 내지는 유로파권도 현재 중상위권 팀들이 DTD를 할 수 있다는 것과 중원에 복귀와 영입 등의 요소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생각해 볼 수 있다.

5.1.18. 2016.12.27 18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0 - 2 에버튼 FC

전반에는 에버튼을 압도했지만, 후반에 미랄라스와 루카쿠에게 골을 얻어맞으므로써 패배하였다.

5.1.19. 2017.1.1 19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1 - 0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전반 20분의 슬리마니가 헤딩골을 넣었고, 웨스트햄의 공격을 계속 막아내면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5.2. 겨울 이적시장

레스터 시티 FC가 나이지리아 출신 미드필더 윌프레드 은디디(19, 헹크) 와 강하게 링크되고있다. 영국 언론 매체인 < 가디언>에 따르면 영입 합의를 완료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재 부진중인 아마티, 앤디 킹, 드링크워터와 긴 부상의 멘디로 인해 중앙 미드필더가 약화돼있는 레스터에게 희소식인 것 같다. 또한 진짜 캉테의 대체자로 불리기도 하는데, 나이 또한 19세로 매우 젊다. 그렇기에 또한 즉시전력감이 아닐 수 도 있다는 의혹 또한 제기 될 수있다.

레오나르도 우조아는 선덜랜드와 연결되고 있다.

5.2.1. 영입

헹크에서 윌프레드 은디디를 영입했다.

우디네세의 수비수 몰라 와귀에를 임대 영입했다.

피오렌티나로 임대 갔던 요안 베날루안이 조기 복귀했다.

5.2.2. 방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해온 루이스 에르난데스는 말라가로 이적했다.

레스터 시티 유스 출신 수비수 제프리 슐루프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5.3. 후반기

5.3.1. 2017.1.2 20라운드 미들즈브러 FC 0 - 0 레스터 시티 FC

5.3.2. 2017.1.15 21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0 - 3 첼시 FC

경기 초반부터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골을 허용했는데, 그 이후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후반에 첼시에게 2골을 더 얻어맞으면서 패배하였다.

5.3.3. 2017.1.22 22라운드 사우스햄튼 FC 3 - 0 레스터 시티 FC

총체적 난국

5.3.4. 2017.2.1 23라운드 번리 FC 1 - 0 레스터 시티 FC

후반 막판에 보크스에게 골을 허용하여 패배하였다.

5.3.5. 2017.2.6 24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0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전반 40분까지는 오히려 레스터가 맨유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는데 미키타리안의 빠른 속도에 느린 수비수 웨스 모건과 로베르트 후트가 털리면서 한골을 내주었고 바로 1분후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한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앤디 킹과 데머레이 그레이를 투입하여 반전을 만들어 내려고 했지만 후반 초반에 후안 마타에게 골을 허용해서 3-0으로 패배하게 된다. 레스터는 시즌 중반까지는 수비력은 매우 좋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비슷한 순위의 팀들보다 득점수가 많아서 그나마 강등권과는 거리가 있었는데 팀 최고득점자 이슬람 슬리마니가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는 동안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해서 이제는 강등권과 가까워지고 있다.

5.3.6. 2017.2.13 25라운드 스완지 시티 AFC 2 - 0 레스터 시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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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레스터 시티의 수비 조직력이 현재 얼마나 형편 없는지를, 그리고 스완지의 부분전술 이해도와 팀 컬러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는지를 확인시켜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5.3.7. 2017.2.28 26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3 - 1 리버풀 FC

이 경기 전,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되었다.
셰익스피어가 라니에리가 배척했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다시 선보이며 리버풀을 이기는데 성공한다.
바디의 부활로 3-1완승.
이 경기 점유율이 레스터28 리버풀이 72였다. 레스터가 가장 잘하는 역습 축구가 드디어 나왔다.
역습에 특화된 바디도 부활에 성공.

5.3.8. 2017.3.5 27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3 - 1 헐 시티 AFC

어쩌면 이 경기야 말로 레스터의 강등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헐시티를 완벽한 경기력으로 제압하면서 이 얘기는 옛말이 될 듯 하다.
바디는 푸흐스 골을 어시스트 했는데 특유의 뒷공간 침투를 보였다

5.3.9. 2017.3.19 2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2 - 3 레스터 시티 FC

마치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이 영접한 것 같은 슈마이켈의 불같은 선방으로 3:2로 레스터시티의 승리

5.3.10. 2017.4.1 30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2 - 0 스토크 시티 FC

은디디와 바디의 골로 쾌승,현재 5연승이고 순위도 15위에서 13위로 올랐다.

5.3.11. 2017.4.5 31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2 - 0 선덜랜드 AFC

전반전과 후반 초반까지는 양팀다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셰익스피어 감독의 슬리마니와 울브라이튼 투입으로 인해 경기력이 좋아졌고, 결국 슬리마니와 바디의 골로 2:0으로 승리하였다. 이로써 레스터는 리그에서 5연승, 셰익스피어감독 선임이후 6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역습 전술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리그 최적화가 이루어져 그로인한 경기력 상승이, 또한 결정적으로 최근 다시 물오른 바디의 득점력(최근 5경기 5골) 또한 놓칠 수 없는 매우 주요한 요인이다.

5.3.12. 2017.4.10 32라운드 에버튼 FC 4 - 2 레스터 시티 FC

주중에 있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하여 오카자키, 푹스, 심슨, 은디디, 마레즈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익숙한 라인업이 아니기에 수비가 헐거워질수밖에 없었고, 난타전 끝에 결국 패배했다.쨋든 개꿀잼 경기

5.3.13. 2017.4.15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FC 2 - 2 레스터 시티 FC

주중에 있을 챔스를 대비함과 동시에 2연패의 흐름을 깨야 하는 힘든 상황. 추가골을 넣을 때까지는 완벽한 듯 했으나 곧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두 골을 내주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5.3.14. 2017.4.27 28라운드 아스날 FC 1 - 0 레스터 시티 FC

아스날의 FA컵 일정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5.3.15. 2017.4.29 35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 0 - 1 레스터 시티 FC

바디의 골로 승리. 이 승리로 리그 잔류가 유력해졌다.

5.3.16. 2017.5.6 36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3 - 0 왓포드 FC

경기 초반에는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 나갔다. 레스터의 골키퍼가 슈마이켈이 아니었다면 2:0으로 뒤지고 있을 수도 있었을 정도로 왓포드는 매섭게 공격했다. 하지만 은디디의 선제골에 이어 마레즈, 올브라이튼이 쐐기골을 박아 결국 3: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잔류가 확정된 동시에 정말 오랜만에 10위 이내로 진입하였다. 남은 일정에 따라 최대 8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5.3.17. 2017.5.13 3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 2 - 1 레스터 시티 FC

2대1 상황에서 PK를 얻어냈으나 마레즈가 사상 초유의 투터치 PK [13].... 로 어이없게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 경기때문에 페널티 킥 규칙에 저런 규칙이 있었나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5.3.18. 2017.5.19 34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1 - 6 토트넘 홋스퍼 FC


모건 후트 등 주전 수비진이 다 빠진 수비진이 6실점 했다

5.3.19. 2017.5.21 38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1 - 1 AFC 본머스

6. 풋볼 리그 컵

3라운드에서 첼시에게 2:4로 패배하여 탈락했다.

7. FA 컵

7.1. 2017.1.7 64강 에버튼 FC 1 - 2 레스터 시티 FC

아메드 무사의 멀티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7.2. 2017.1.27 32강 더비 카운티 FC 2 - 2 레스터 시티 FC

7.3. 2017.2.9 32강 재경기 레스터 시티 FC 3 - 1 더비 카운티 FC

7.4. 2017.2.18 16강 밀월 FC 1 - 0 레스터 시티 FC

10명이 뛴 3부리그팀에게 진 뭘해도 안되는팀.

8. UEFA 챔피언스 리그

리그에서는 15위로 다소 고전하고 있는데 반해 챔스에서는 첫 진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끝내 8강에 오르며 승승장구한 첫 유럽대항전 본선 무대였다.

8.1. 조별 리그

FC 포르투, 클럽 브뤼헤 KV, FC 코펜하겐과 한 조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꿀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FC 포르투를 제외하면 약체급이기 때문이다. 물론 브뤼헤나 코펜하겐은 적어도 각 리그 우승팀이니 꼭 우습게 볼 것은 아니지만 다른 조 참가팀에 견주면 둘이 최약체급을 모아둔 셈이다.

8.1.1. 2016.9.15 1라운드 클럽 브뤼헤 KV 0 - 3 레스터 시티 FC

전반 5분만에 롱스로잉을 브뤼헤 골키퍼와 수비진들이 잘 처리하지 못하였고 이를 잘 받아먹은 올브라이턴이 레스터의 챔피언스리그 첫번째 득점자가 되었다. 이후 전반 29분, 마레즈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원정에서 2골차로 따돌렸고 후반 61분에 바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마레즈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챔스 첫스타트를 3:0으로 기분좋게 끊어낸다.

8.1.2. 2016.9.28 2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1 - 0 FC 포르투

8.1.3. 2016.10.19 3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1 - 0 FC 코펜하겐


전반전엔 루즈하게 진행되다 전반 40분경 바디가 띄운 크로스를 슬리마니가 헤더로 문전에 있던 마레즈에게 연결해주었고 마레즈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엔 레스터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하였지만 코펜하겐의 역습도 매우 날카로웠다. 하지만 이를 모두 슈마이켈과 레스터 수비진들이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마레즈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되었고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하게 되었다.

8.1.4. 2016.11.3 4라운드 FC 코펜하겐 0 - 0 레스터 시티 FC

8.1.5. 2016.11.23 5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2 - 1 클럽 브뤼헤 KV

조 1위 16강 진출 확정

현재 리그보다는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레스터에게 희소식이다.

다만 현재 천적인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이 모두 조 2위라 8강 진츨을 위해서는 어느 팀이나 다 그렇지만 대진운이 따라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같은 리그 팀인 아스날은 16강에서 만날 수 없다. 게다가 아스날은 최종전에서 PSG의 삽질로 조 1위로 갔기 때문에 더더욱 만날 리 없어졌다. 그런데 이건 어차피 아스날은 만날리 없는데 PSG를 만날 가능성이 생겨서 더 안좋아진거다(...)

8.1.6. 2016.12.8 6라운드 FC 포르투 5 - 0 레스터 시티 FC

1위가 확정됐기 때문에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2군 스쿼드로만 경기를 하였다. 패배는 예상하였으나 너무나도 큰 대패, 단지 2군이라서라는 변명이 납득되진 않을 것 이다. 이 부분은 라니에리 감독 또한 인터뷰에서 상당히 실망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하였는데, 특히나 5실점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문제가 있어보인다.

8.2. 토너먼트

16강에서 만날 상대들이 확실히 만만치 않은데, 파리 생제르맹, SL 벤피카, FC 바이에른 뮌헨,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FC중 한 팀이기 때문이다.

레스터에겐 조금 힘들수도 있는 16강, 라리가의 강자 세비야가 나왔다.

8.2.1. 2017.2.23 16강 1차전 세비야 FC 2 - 1 레스터 시티 FC

슈마이켈이 온몸으로 지키고, 바디가 살려낸 희망.

여러 전문가들이 예상했듯이, 세비야가 주도권을 쥐고 레스터를 두들겨 패는 경기가 그대로 이루어졌다.

다니엘 드링크워터를 위시한 레스터 미드필더진은 세비야에게 봉쇄당해 제이미 바디는 뒷공간 침투는 고사하고 수비진과 온몸으로 경쟁을 해야했고 마레즈는 여전히 침묵했으며 수비진은 비판받던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 주도권이 넘어간건 둘째치고 말 그대로 가패삼기를 당했다. 그와중에 캐스퍼 슈마이켈은 PK까지 막아가며 어떻게든 레스터를 지켜나갔으나 이어지는 파상공세에 전반 25분 결국 한골을 실점했고, 전반전은 반전 없이 그대로 경기가 이어지면서 경기 종료. 후반전이 되자 레스터는 전방압박을 더욱 강하게 걸며 경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으나 스티브 은존지는 여전히 철벽 같았고 세비야의 빌드업을 방해할수는 없었다. 오히려 압박을 강하게 걸었던 부작용으로 수비가 헐거워졌고 결국 요베티치가 수비진의 어그로를 다 끌며 내준 패스를 PK를 실축했던 코레아가 마무리하며 세비야가 무난히 승리하며 스코어가 얼마나 벌어질 것인가가 중점이 되는 경기가 될것 같았다.그러나 후반 25분을 넘어서면서 세비야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느슨해지기 시작했고, 후반 15분에 교체되어 들어왔던 데머레이 그레이와 마크올브라이튼, 다니엘 드링크워터가 각자 2:1패스를 이끌어내며 순간적인 공간을 만들어냈고, 그 빈틈으로 드링크워터가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가 성공시키며 실낱같은 희망을 레스터가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물론 이후로도 경기 상황이 바뀐건 아니라 세비야가 파상공세를 이어나갔으나, 1골 이후 레스터 선수들도 어떻게든 정신줄을 부여잡으며 버텼고 후반 43분 세비야의 아딜 라미의 헤딩이 상단 골포스트를 맞추기까지 했지만 더 이상의 찬스는 나지 않고 경기는 종료.

1-2로 진 경기임에도 MOM은 캐스퍼 슈마이켈 차지.

말 그대로 슈마이켈이 온몸으로 지켜냈고, 천금같은 바디의 동점골로 홈에서 승부를 노려볼수는 있는 상황까지 온 레스터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데 이 경기 다음날,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되었다.

8.2.2. 2017.3.15 16강 2차전 레스터 시티 FC 2 - 0 세비야 FC

전반 3분만에 나즈리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었으나 슈마이켈의 엄청난 세이브로 실점을 모면했다. 그러나 이후 전반 내내 레스터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던 중 전반 27분 마레즈의 프리킥이 운 좋게도 모건의 허벅지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세비야도 몇 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되었고, 전반전은 레스터가 점유율을 우위로 가져갈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세비야가 교체 카드 두 장을 사용하면서 에스쿠데로가 골대를 맞추는 등 한동안 활발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레스터가 기회를 잘 살리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 마레즈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올브라이튼이 정확한 코스로 집어넣은 것. 두 골을 먹히긴 했지만 어쨌든 세비야도 한 골이면 연장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거기다 이번 경기에서 은존지는 최악이었다. 오카자키의 강한 압박에의해 스토크 시절 은존지로 돌아가버리게 된 것이다. 마치 삼파올리 감독이 오카자키를 전혀 대비하지 않은것처럼도 보인다.

남은 시간 동안 스코어를 지켜내 2-0 승리, 합계 3-2로 클럽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다.

EPL 소속의 기존 강자들인, 아스날 FC,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핫스퍼 가 모두 조기 탈락[14]한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올라 EPL의 자존심을 세웠다.

8강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AS 모나코 중 한 팀을 만난다. 챔피언스리그 8강이니 당연하지만 확실히 어느 하나 만만한 상대가 없다. 저 7개 팀들중 가장 낮게 평가되는 모나코도 리그앙에서 가공할 화력을 보여주고 있고 당장 16강에서 맨시티를 꺾고 올라왔으며 역대 EPL 팀과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대결에서 모두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결국 8강에서 최근 챔피언스리그 세 시즌중 두 시즌에 결승전에 진출한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결하게 되었다.

8.2.3. 2017.4.13 8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 - 0 레스터 시티 FC

아틀레티코의 계속 몰아치는 공격에도 레스터시티는 잘 버텨냈다. 심판의 편파 판정과 원정 경기라는 상황을 감안하면 정말 괜찮은 스코어이다. 잘못 된 판정으로 아틀레티코가 얻은 PK골이 아니라면 필드골은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으며 챔스 4강 진출의 희망을 보여줬다.

8.2.4. 2017.4.19 8강 2차전 레스터 시티 FC 1 - 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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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는 AT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끌려가며 선취골을 내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칠웰과 우조아를 투입, 칠웰의 활발한 오버래핑과 우조아의 제공권으로 AT를 몰아붙였다. 무려 슈팅 22개를 때리는 맹공 속에 바디가 동점골까지는 만들어냈지만, 상대 수비수들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슈팅이 족족 막혀 더 이상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결국 8강에서 동화는 끝났지만 현존 최강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9. 시즌 총평

전반기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써의 위용은커녕 강등권 다툼을 해야할 정도로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캉테의 이탈로 시작된 중미-수비 라인에 구멍이 난 점과 이전 시즌에 당한 후 타 팀들이 어느 정도 레스터에 분석을 해온 것도 유효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바디-마레즈 공격의 두 축이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도 맹활약을 했다. 공격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후반기 리버풀에게 승리를 따낸 후 거침 없이 5연승을 달리며 안정적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 중위권에 안착했다.

단순히 디펜딩 챔피언의 리그 성적으로만 보면 처참하지만, 레스터 시티의 이전 성적들을 감안한다면 괜찮은 시즌이었다. 특히 승격 첫 시즌이었던 14-15시즌과 비교해보면 리그에서 2단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이끌어낸 순위라는걸 감안하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를 무려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주더니, 세비야를 꺾고 8강까지 진출했다.아스날 의문의 1패 물론 대진운이 어느정도 따랐던 점은 부인할 수 없다.[15] 하지만 어쨌든 비교적 얇은 뎁스와 경험으로 포르투-세비야 등 경험 많은 팀들을 제쳤다. 8강에서는 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합산 스코어 2-1로 꽤 선전했다. 구단 자체로도 꽤 의미가 큰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8강 까지의 상금만 해도 3100만 파운드이며 시즌 후 받을 챔스중계 배당금도 상당할 것이다.[16]

다만, 태업 논란이 일었는데 후에 찌라시로 밝혀졌다. 라니에리가 직접 부인 했다.

10. 기타

경질된 라니에리 감독은 FC 낭트 감독이 되었다. 2010년대 들어서 리그 10위 중후반을 맴돌다가 2016~17 시즌에 모처럼 리그 7위가 되었으나 감독이 그만둔 탓에 곤란을 겪던 낭트는 라니에리 감독을 맞이하며 2017~18 시즌 초반에 리그 4~5위라는 상당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1] 아스날 FC [2] 아스날 FC, 파리 생제르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FC, 레알 마드리드 [3] 아스날 FC 야 이 개객기들아 파리 생제르망, FC 바르셀로나 [4] 정확히는 강등시 일정 이적료 이상이면 이적 가능한 조항이 있었다. 하노버가 강등된 시점에서 사실상 바이아웃이나 다름없는 셈. [5] 라파둘라, 슬리마니는 소속팀에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고, 무사 역시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를 자유롭게 오갈수 있는 선수다. [6] 아스날 쪽에서 공신력이 높다. [7] 언론의 추정치는 대략 270만 파운드. [8] 공식적으로는 비공개. 언론의 추정치로는 10~13m 파운드 [9] 15-16시즌 후반기 임대 후 완전이적 [10] 공식적으로는 비공개. 언론에서 30m~32m 정도로 추정한다. [11] 아벨 헤르난데스와 동시에 오버헤드킥을 날리면서 골이 되었는데, 헤르난데스는 본인의 골인줄 알고 본인이 골 세리머니를 했지만 디오망데의 골로 인정되었다. 대신 헤르난데스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 사실 아마티를 아는 사람은 어느정도 알고있던게, FM에서 3선~4선 정도 미드필더로서 꽤 준수한 유망주였기 때문. [13] 페널티를 찰땐 공을 한번만 터치해야한다 [14] 토트넘은 조별리그 탈락, 아스날은 예상대로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탈락, 맨시티 역시 AS 모나코에게 발목을 잡히며 탈락 [15] 조도 비교적 수월했다. 포르투는 챔스 경력이 많은 강팀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조였다면 포르투 역시 조 1위를 목표로 하는 팀은 아니다. 16강에서 만난 세비야도 유로파 3연패의 강팀이지만 챔스는... [16] UEFA에서 EPL에 배당된 중계수익은 15-16 리그 성적과 16-17 챔스 성적을 동시 반영하여 차등 지급 된다고 한다. 레스터가 15-16 시즌 리그 1위 였으며, 16-17챔스에 나온 EPL 팀 중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8강)을 냈으므로 EPL에 배당 된 금액중 3-40% 가량을 가져 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