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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러버덕이 대한민국 석촌호수에 전시됐었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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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 bright yellow dot of joy on the horizon slowly approaches the coast, people gather and watch in amazement. The spectators are greeted by a giant Rubber Duck, which slowly nods its head. The Rubber Duck knows no frontier and watch in amazement. The spectators are greeted by are giant Rubber Duck, Which slowly floating Rubber Duck has healing properties: it can relieve mon-dial tensions as well as define them. The rubber duck is soft, friendly and suitable for all ages!"
"수평선 위에 밝은 노란색 점 하나가 천천히 해안으로 다가오자, 사람들이 모여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관중들을 맞이하는 거대한 러버덕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러버덕은 경계를 모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관중을 맞이하는 것은 거대한 러버덕으로, 천천히 떠다니는 러버덕은 긴장을 풀어주는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 러버덕은 부드럽고 친근하며 모든 연령대에 적합합니다!"
Rubber duck
project"수평선 위에 밝은 노란색 점 하나가 천천히 해안으로 다가오자, 사람들이 모여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관중들을 맞이하는 거대한 러버덕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러버덕은 경계를 모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관중을 맞이하는 것은 거대한 러버덕으로, 천천히 떠다니는 러버덕은 긴장을 풀어주는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 러버덕은 부드럽고 친근하며 모든 연령대에 적합합니다!"
네덜란드의 예술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의 설치 미술로, '즐거움을 전세계에 퍼트리다(Spreading joy around the world)'라는 이름으로 2007년부터 세계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말 그대로 어릴 적 욕조에 띄워 놀던 고무 오리를[1] 거대하게 만들어 강이나 호수에 띄우는 것이다. 인터뷰. 고무 오리의 크기는 설치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26m에 이르며 무게 또한 1000kg에 달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호프만의 고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치되었으며, 이후 홍콩, 베이징, 시드니 등 세계 여러 도시에도 설치되었다.
2.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1. 2014년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공식 홈페이지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공식 페이스북
우리나라에도 2014년 10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되었다. 장소는 잠실 석촌호수이며, 새로이 개장한 롯데월드몰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다. 러버덕이 전시된 첫날부터 화제가 된데다가 인기도 끌었다.
갑작스러운 인기 덕분인지 롯데백화점에 설치한 팝업스토어의 제품들은 거의 다 품절되었다고 한다. 러버덕 인형은 톨로(TOLO)에서 발매한 제품으로, 호수에 떠있는 오리와 동일한 디자인이다.[2] 팝업스토어에서 파는 국내 한정판에는 호프만의 사인과 고유번호가 인쇄되어 있으며, 일반판에는 SEOUL이라고 인쇄되어 있다. 각각 2만 4천 원, 1만 6천 원으로, 인터넷에서 동일 제품을 5천 원 안팎에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비쌀 수도 있지만 발생 수익을 문화예술 후원에 사용한다고 한다.
판매용 한정판과는 별도로 롯데백화점측과 롯데월드몰에서는 증정용 러버덕을 제작했는데, 호프만의 사인과 SEOUL이라는 표시가 인쇄되었다. 팝업스토어에서 파는 한정판과 다른 점은 고유번호만 없고, 케이스가 다를 뿐이다.
연합뉴스가 2014년 10월 14일 올린 관련 기사 제목은 많은 사람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러버덕' 피곤했니?
노컷뉴스에서는 러버덕이 롯데 힐링용이라는 음모론[3]에 대해 다루었다. 석촌호수에 러버덕이 모습을 드러낸 10월 14일은 공교롭게도 제2 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몰이 개장한 가운데 송파 학부모 연대와 송파시민 연대가 조기 개장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날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480만명이 러버덕을 관람했다.
2014년 11월 14일 밤 10시 30분에 철거되었다. 밤에 하는 이유는 철거 시 공간 확보 및 수송차량 통행이 용이한 점도 있고, 하술되는 꾸에엑~ 나 머리끄댕이 잡혔쪄 같은 상황이 연출되어 보기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러버덕 프로젝트로 재미를 많이 본 롯데가, 이후에도 석촌호수에 보름달이니, 백조니 대형 조형물을 갖다놓지만, 러버덕 만큼의 인상과 화제성이 부족해서 인파가 많이 몰리지는 않는다.
2.1.1. 전시 종료 이후
프로젝트 종료 이후, 경기도 파주의 창고에서 보관되던 러버덕은 해체되었다. 해체된 러버덕 자재는 롯데백화점 측에서 에코백으로 제작하여 기념품으로 쇼핑고객들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일부분은 러버덕 업사이클링 전시회를 통해 의자로 재탄생하여 시민들과 다시 한 번 만남을 가졌다. 2015년 3월 한 달 동안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4월 한 달 간은 부산광역시 남포동 광복점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2015년 4월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의 전시 종료 이후에도 함께 전시되었던 러버덕 모형 5마리는 그대로 존치되었고, 광복점 11층 옥상정원에서 2016년 12월 기준 현재도 만나볼 수 있다.
2.2. 2022년
8년 만에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전시가 개최되었다. 기간은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31일. # 전시 기간이 기간인만큼 세계 최초로 할로윈 버전의 러버덕 디자인도 등장하였다.
그러나 2014년과 달리 강풍이 부는 날씨에는 러버덕의 바람을 빼서 하루종일 전시를 볼 수 없는 해프닝도 있었다. 기사 호프만은 손상 되는 것 또한 공공미술의 일부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를 관리하는 주최측 입장에서는 러버덕이 한 번 크게 손상되면 수리하는데 일주일이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다.
팝업스토어에서 파는 굿즈들은 2014년과 거의 비슷하지만 이벤트가 달라졌다. 주말 한정으로 열리는 스탬프 랠리로 롯데월드타워 및 몰 내부에 위치한 러버덕 포토존에 있는 도장을 찍은 개수만큼 선착순으로 굿즈를 제공해주는 이벤트다.[4] 이벤트로 주는 러버덕 토이와 판매용 러버덕 토이 모두 박스가 검은색으로 통일되었으며, 차이점이 있다면 판매용은 박스 우측 하단에 LIGHT-UP이 쓰여 있어 토이에 불이 들어오고 유아 기준으로 팔목에 찰수 있는 시계줄이 들어있으며, 이벤트용 한정판은 박스 상단에 사인 스티커가 추가, 박스 우측 하단에 BATH가 쓰여 있고 해당 토이는 2014년 때의 증정용 러버덕처럼 하단의 사인 스티커가 판매용보다 더 크게 붙어있고 SEOUL이라는 인쇄가 추가되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여 2022년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됨에 따라 할로윈 관련 러버덕 전시를 중단하고 전시 마지막날이었던 2022년 10월 31일엔 전시 및 팝업샵 운영을 오전에 조기 종료하였다.
3. 전시 이력
- 2007년 프랑스 생나제르
- 2008년 브라질 상파울루
- 2010년 12월 일본 오사카
- 2011년 2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 2012년 7월 일본 오노미치
- 2012년 7월 벨기에 하설트
- 2013년 1월 호주 시드니
- 2013년 5월 홍콩 침사추이
- 2013년 9월 미국 피츠버그
- 2013년 9월 중국 베이징
- 2013년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 2013년 9월 대만 가오슝
- 2013년 10월 대만 타오위안
- 2013년 12월 대만 지룽[5]
- 2014년 1월 호주 패러마타
- 2014년 5월 미국 노포크
- 2014년 7월 중국 항저우
- 2014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 2014년 8월 캐나다 밴쿠버
- 2014년 10월 한국 서울
- 2014년 10월 중국 상하이
- 2016년 4월 마카오
- 2016년 8월 중국 하얼빈
- 2017년 9월 칠레 산티아고
- 2020년 8월 일본 오사카
- 2022년 10월 한국 서울
4. 러버덕의 수난(?)
두번째가 그 유명한 나 머리 쿵해쪄 짤.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도가 무색하게, 왠지 여기저기서 다양한 수난을 당하고 있다. 바람이 빠지거나 갑자기 터져버리는 건 물론, 일본에서는 머리를 다리에 부딪히는 바람에 그 자리에 쭈그러지기도... 들어올린 사체(?)가 처참하기 그지없다. 특히 러버덕의 머리가 다리에 부딪힌 모습은 "나 머리 쿵해쪄"란 귀여운 제목으로 큰 인기를 얻기도 했고, 러버덕의 수난이 레고로 재현되기도 했다.
5. 기타
홍콩에서의 전시가 인기를 끌자, 2013년에는 중국 우한과 시안 등 여러 도시에 짝퉁 러버덕이 등장했다. 당시 호프만은 "홍콩을 빼고 중국에 있는 러버덕은 모두 복제품이며, 복제 행위는 중국의 창의성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고, 사람들은 점점 더 미련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일로 인해 결국 진품 러버덕이 중국 베이징에 전시되었다.중국 베이징에서는 금 두꺼비가 등장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러버덕에 맞선 중국의 러버프로그(Rubber Frog)"라고 짧게 소개했을 뿐 구체적인 설명을 작성하지 않았지만, 이 사진은 지난 10월 24일 공개된 지 사흘 만에 3100건 넘는 리트윗을 기록했다. 베이징시 관광국 홈페이지에 금두꺼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올라와 있으며, 높이 22m, 세로 길이 34m의 거대한 풍선으로, 높이 16.5m, 세로 길이 19.5m인 러버덕보다 몸집이 크다. 두꺼비는 중국에서 행운과 재물의 상징이기 때문에 수도 베이징의 한복판이자 중국 황실의 낚시 명소였던 위위앤탄공원 호수에 금두꺼비를 띄운 이유도 이런 정서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베이징시 관광국은 "방문객에게 행운과 부라는 축복을 주고 시각적 흥미를 선사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11월 6일에는 서울광장에 초대형 돼지 풍선이 설치되었다. 서울문화재단은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장에 높이 8m의 초대형 돼지 풍선 '미스터 기부로(Mr.Gi-bro)'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이 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해 설치한 공공미술 작품 '미스터 기부로'는 팝아티스트 아트놈이 제작한 것으로, 알록달록한 색상과 귀여운 문양이 더해져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 풍선이 러버덕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1]
고무오리 자체를 네덜란드어로 'badeend'(목욕오리)라 부른다.
[2]
사실 이 제품이 러버덕 프로젝트의 원본이다. 호프만이 톨로(TOLO)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
[3]
사실인지 아닌지는 걸러서 볼 필요가 있다.
[4]
그런데 러버덕의 폭발적인 인기로 선착순 200명으로 주는 러버덕 토이를 얻기 위해서는 사실상 이틀을 사용해야 하는데, 첫날은 스탬프를 최소 7개를 찍고 롯데월드타워나 몰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이벤트를 하는 주말을 둘째날로 잡아 영업 시작 전에 팝업스토어에서 줄을 서 스토어가 오픈하자마자 한정판 굿즈를 수령하는 방식. 스탬프 랠리 중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는 입장권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유료 포토존이라 무료로 채울 수 있는 스탬프는 최대 7개인데 면세점이 18시 30분에 닫아서 그 이후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스탬프 랠리에 도전한다면 9층 면세점에 있는 스탬프를 맨 먼저 하는 것이 좋다.
[5]
러버덕이 있는 동안 지룽시 시내버스 LED 행선판에는 러버덕 그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