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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9:22:54

라파엘(발더스 게이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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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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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인 캠비온과 인간으로 위장한 모습
Am I a friend? Potentially. An adversary? Conceivably. But a saviour? That's for certain.
내가 아군일까? 그럴 수도 있겠지. 혹은 숙적? 역시 마찬가지. 헌데 구원자라면? 두말하면 잔소리지.

1. 개요2. 행적3. 공략4. 기타5. 외부 링크

1. 개요

Raphael

발더스 게이트 3의 등장인물. 붉은 피부의 남성 캠비온으로, 대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필멸자 종족(인간 추정)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악마다. 매번 만날때마다 시를 읊어대고 연극에 심취한 듯 과장된 몸짓으로 대화하는게 특징이며 성우의 열연이 이 특징을 잘 드러내주다보니 베타테스트 때부터 정식출시 후까지 많은 관심을 받은 빌런이다.

성우는 앤드루 윈콧. 본작에서의 열연 덕분에 2024년 BAFTA에서 조연 성우상을 수상하였다.

2. 행적

1장에서부터 만날 수 있으며, 레벨 4 정도가 되었을 때 특정 장소[1]에 접근하면 그가 주인공 일행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2] 처음에는 인간의 형상으로 나타나 주인공 일행의 처지를 알고 있다며 도움을 주겠다는 등 호의를 베푸는 듯 하지만, 라파엘의 근거지인 '희망의 저택'으로 차원이동된 후 대화를 나누다 보면 캠비온의 모습을 드러내기에 그가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참고로 희망의 저택에서의 대화 도중 그를 무시하고 음식에 집중한다는 지문을 고르면 야영물자 몇 개를 챙길 수 있기에 초반에 쏠쏠한 도움이 된다.[3]

언제 일리시드로 변이될 줄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라파엘의 제안은 언뜻 듣기엔 달콤하지만, 악마와의 거래를 체결하면 그 끝이 좋은 경우가 없기에 동료 캐릭터들의 반응은 대개 부정적이다. 유일하게 아스타리온만이 그나마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4] 특히 악마와 거래한다는 것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 은 극렬히 반대한다.[5][6][7]

이후 2장으로 넘어가면 일행을 다시 한번 찾아온다. 1장에서 티플링 난민들을 도와줬을 시에는 최후의 빛 여관에서 과 보드게임을 하고 있고,[8] 티플링들이 죽었다면 대영묘 입구에 가서야 그를 만날 수 있다.[9] 여기서는 아스타리온이 자신의 등에 새겨진 지옥의 언어가 무슨 뜻인지 알아내고자 하는데, 이에 라파엘은 신전 안에 있는 한 악마를 처리해주면 알려주겠다고 답한다.

2장 후반부에 샤 신전으로 가면 라파엘이 처리하라고 말한 악마 여르기어를 만나게 되며, 그로부터 둘의 악연에 대해 들을 수 있다. 게임 시점으로부터 약 한 세기 전, 케더릭 토름이 한창 샤의 추종자로서 라이스윈 지역에 패악질을 부리던 시절 그의 폭정을 보다 못한 수하 석공이 라파엘과 계약을 맺는다. 계약의 내용은 석공의 영혼을 대가로 케더릭의 암흑 심판관 군대를 처리해주는 것. 이에 라파엘은 악마인 여르기어에게 암흑 심판관들을 한놈도 남김 없이 전부 학살하고 오라는 하청 계약을 맺어 보냈지만, 여르기어의 계속된 학살로 두려움에 떨던 심판관 한명과 또 뒷거래를 하며 여르기어가 임무를 영원히 완수할 수 없도록 장난질을 쳐놓은 것이다.

이로 인해 여르기어는 마지막 심판관을 발견하지 못한 채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신전 안에 묶여 있었으며, 게임 시점에 이르러 이곳으로 들어온 주인공 일행과 마주치게 된 것이다. 여기서 주인공은 라파엘과의 거래대로 여르기어를 죽일지, 혹은 여르기어를 도와 마지막 심판관을 찾아내줄지 선택해야한다. 어느 쪽이든 여르기어가 결국 라파엘에게 종속되는건 동일한데, 만약 여르기어를 도왔다면 라파엘의 제안을 거절한 셈이기에 그가 아스타리온의 흉터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아스타리온이 격분하며 주사위 굴림에 성공하지 않는 이상 일행에서 영구 탈퇴해버리기에 보통은 여르기어를 죽이게 된다.

이후 3장 웜 건널목에 있는 유흥업소 '샤리스의 포옹'에서 라파엘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레이젤을 반군 루트로 이끌었다면 키스라크 보스와 접선하기 위해 이곳에 오게 되는데, 여기에 도착하면 보스가 라파엘에게 무엇이든 줄테니 거래를 하자고 해도 라파엘이 너에게는 내가 원하는게 없다며 돌려보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후 라파엘은 주인공에게 마지막 거래를 제안한다.

보스가 라파엘에게 사정을 하고 있던 이유는 그가 오르페우스를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망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라파엘은 주인공이 절대자를 쓰러뜨린 후 그녀가 쓰고 있는 강력한 유물인 ' 카서스의 왕관'을 자신에게 넘겨주겠다는 계약서에 싸인한다면 이 망치를 지금 바로 넘겨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계약을 어길 시에는 주인공의 영혼을 종속시킨다는 조건과 함께. 이때 라파엘에게 왕관으로 뭘 하려는지 물어보면 왕관의 절대적인 힘으로 아홉 지옥을 모두 지배하겠다는 야심을 품었다는걸 알 수 있다. 여기서 그와 계약을 체결할지는 플레이어의 자유.[10]

이후 여기저기서 힌트를 얻다 보면 아홉 지옥의 1층 아베르누스에 있는 희망의 저택에 직접 잠입할 수 있다.[11] 아베르누스로 넘어가 저택의 문을 열려고 하면 왠 여성 드워프의 환영이 튀어나오는데,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희망'이라고 소개하며 라파엘에 의해 감금당한 채 고문당하고 있으니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주인공 일행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라파엘에게 영혼을 저당 잡힌 채무자들처럼 보이도록 위장도 시켜준다.[12] 저택의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이곳은 원래 희망이 아베르누스의 난민들을 위한 피난처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라파엘이 이곳을 강탈하여 자신의 근거지로 쓰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희망을 자신의 수하로 종속시키기 위해 온갖 고문들을 동원하고 있지만, 희망은 상당한 정신력으로 지난 몇 십년 동안 이를 버티고 있는 상황.[13] 이 캐릭터 자체가 희망이라는 개념을 의인화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파일:4177903-baldurs-gate-3-house-of-hope-raphael-boss-guide-1c.jpg
-저택 지하 감옥에 감금되어있는 희망-

저택 안에 들어온 후에도 희망의 환영이 중간중간 튀어나오는데, 퀘스트를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알려주는 일종의 가이드와 같은 NPC인 셈이다. 라파엘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면 여기서 오르페우스의 망치를 빼돌릴 수 있으며, 반대로 계약을 맺어서 이미 망치를 가지고 있다면 이 자리에는 대신 주인공이 싸인한 계약서가 놓여있기에 이를 찢어버릴 수 있다.[14] 망치를 들거나 계약서를 찢는 순간 이를 감지한 저택 내 영혼들이 모두 적으로 변하며, 이들을 베어가면서 지하 감옥으로 진입해 희망을 구출할 수 있다. 참고로 희망 역시 오르페우스의 망치로만 풀어줄 수 있으므로, 이미 망치를 가지고 있다면 저택에 올때 이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15]

희망도 구해준 후 발더스 게이트로 돌아가는 포탈을 클릭하면 드디어 라파엘 보스전이 시작된다.[16][17] 주인공 일행의 침입을 감지하여 돌아온 라파엘은 일행에게 분노를 표하고는, 수하인 여성 드워프 '코릴라'와 여르기어 등의 부하들과 함께 일행을 공격한다.[18] 여기서 이전에 여르기어를 돕는 선택을 했다면 그가 주인공을 명예를 아는 전사로 치켜세우며 바로 라파엘의 통수를 치고는 아군으로 합류한다. 반대로 그를 죽였을 시에는 높은 설득 굴림에 성공해야지 그가 아군으로 들어오며, 이에 실패하면 여르기어 역시 라파엘의 수하로서 주인공 일행을 공격한다.

참고로 저택을 돌아다니다 보면 라파엘의 정부인 인큐버스 '할렙'과 성관계도 가질 수 있는데, 라파엘의 성적 취향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19] 특이하게도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변신한 인큐버스와의 섹스를 즐기는데, 이는 그가 사랑하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기 때문. 항상 바텀 포지션이며 섹스는 못한다고 까인다.[20] 이 사실을 알아내면 라파엘과 최종전투 직전에 이를 언급해서 조롱할 수 있다. 다른 선택지를 말할 경우에 비해 유독 격분한다.

예술작품을 좋아한다는 설정을 반영하듯, 라파엘 보스전에는 전용 OST가 등장하는데 라파엘 본인의 입장에서 노래한 곡이다. OST의 퀄리티가 뛰어나 해당 보스전을 게임에서 가장 인상깊은 전투로 꼽는 유저들이 많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설정상 필멸자 세계에선 무적인 악마들도 자신들의 차원인 지옥에서 죽으면 진짜로 사망하기에, 보스전을 통해 희망의 저택에서 라파엘을 죽이면 그 역시 영원한 죽음을 맞게 된다. 라파엘이 죽으면 저택을 되찾은 희망은 기뻐하며 주인공 일행에게 감사를 표한다. 엔딩 이후의 에필로그에서는 주인공에게 편지도 보내는데, 저택을 예전과 마찬가지로 아베르누스의 난민들을 위한 피난처로 복구시켰다고 알려준다. 이와 더불어 여르기어가 주인공의 편에서 싸운 후 생존했다면, 그 또한 덕분에 라파엘로부터 벗어났다며 감사를 표하고 이후 절대자와의 최종전에서 아군으로 합류한다. 반드시 보스전 이후 여르기어에게 직접 말을 걸어야 아군으로 합류하니 참고.

보스전 이후 발더스 게이트로 돌아와 지옥의 요금소에 있는 수정구를 살펴보면 자신의 친부인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인 라파엘의 모습이 보인다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요금소의 주인인 헬시크 왈, 라파엘 정도의 캠비온이 필멸자에게 죽었다는 소식이 퍼지자 지옥 전체가 떠들썩해졌다고 한다. 또한 할렙을 죽이지 않았다면 엔딩 이후 에필로그에서 주인공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라파엘의 사망에 악마들 역시 꽤나 기뻐했다는 내용이 있다. 같은 악마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밉상이었던 모양.

만약 라파엘과 계약도 하지 않고 희망의 저택도 털지 않아 오르페우스의 망치가 없는 상태에서, 마지막에 황제를 거부하고 오르페우스를 구출하겠다고 나서면 라파엘이 또다시 나타난다. 이때는 황제도 이미 네더브레인 편에 붙어버렸기에 주인공 일행이 일리시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 오르페우스를 풀어줘야 하는 상황인데, 정작 수중에는 망치가 없기 때문에 라파엘이 여태까지 협상을 제안했던 것과 다르게 매우 고압적으로 나온다. 여기서 라파엘의 요구를 거절하면 주인공은 바로 네더브레인에게 복종하는 일리시드가 되어 게임오버된다.

라파엘과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그를 죽이지 않은 채 네더브레인을 처치한 후 왕관을 진짜로 그에게 넘기면, 에필로그에서 플레이어 앞에 나타나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근황을 알려준다. 왕관의 힘 덕분에 아홉 지옥에 거대한 반란을 일으켰고, 이미 메피스토펠레스를 포함한 대악마들 대부분이 자신에게 평화의 서약과 공물을 바치고 있다며 크게 기뻐한다.[21] 그러면서 지옥 정복을 마치고 나서는 새로이 정복할 세계를 찾을 것이니 그때 만나자고 하는 것으로 보아 페이룬을 포함한 물질계가 다음 목표인 듯 하다.

그러나 아홉 지옥을 전부 지배하겠다는 그의 망상이 실현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비록 라파엘이 왕관을 차지할 경우에는 대악마들 대부분을 수하로 두는 것에 성공했다고 나오지만, 아홉 지옥의 최고 지도자는 다른 이도 아니고 무려 아스모데우스다. 심지어 아스모데우스는 D&D 5판 기준으로 어중간한 신이 아니라 무려 대신격이기에, 웬만큼 강력한 네임드 악마들도 아스모데우스한테 만큼은 비빌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22] 왕관을 가진 라파엘이 아홉 지옥의 나머지 군주들을 쓰러뜨리는데는 성공하더라도, 언젠간 상대해야 할 아스모데우스는 이 대악마들과도 격이 다르므로 결국엔 라파엘에게 남은 미래는 함부로 그에게 도전했다가 박살날 운명만 기다리고 있을 거다.[23]

만약 계약을 유지했는데도 왕관을 넘기지 않았다면, 에필로그에서 계약을 어긴 주인공을 당장 영혼 동전으로 만들어버리고 싶다며 분노한다. 하지만 곧이어 미스트라에게 왕관을 바치는게 정말로 더 안전할 거라 생각했냐며 주인공의 선택을 비웃는다. 그러면서 세상에 위기를 갖고 온 것은 언제나 악마가 아니라 신이었다며, 너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보여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영혼을 앗아가지 않고 떡밥만 남긴 채 퇴장한다. 물론 아무리 봐도 그냥 본인의 희망사항을 주절대고 간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라파엘을 죽이지 않은 상태에서 게일이 왕관의 힘을 활용해 야망의 신으로 승천한다면, 에필로그의 축제 이후에 게일과 라파엘이 대면한다. 여기서 게일은 자신의 영역이 야망인 것을 이용하여 마침 야망을 품고 이곳으로 온 라파엘을 다시 지옥으로 돌려보낸다.[24] 이에 라파엘이 놀란 채 게일 앞에서 인상을 찡그리며 쩔쩔 매는 것이 관전 포인트. 이후 플레이어 앞에 다시 나타나서는 처음에는 그다지 마음에 드는 결론은 아니었지만 사실 이 또한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었고(?), 신이 된 게일이 언젠간 커다란 파란을 불러올테니 자신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잡은 것이라며 정신승리를 하고는 퇴장한다(...).

3. 공략

악마의 숫자로 불리는 666이라는 숨이 턱 막히는 체력을 자랑한다. 또한 하수인 여럿(여르기어, 캠비온, 코릴라)을 대동하고 나타나며 영혼의 기둥 4개에서 얻는 막강한 버프를 차용하므로 공략을 아예 모른 채 맞닥뜨릴 경우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발더스 게이트의 여타 보스들처럼 라파엘 본인과 캠비온들이 스펠 캐스터이므로 이에 대한 대응법 마련이 필요하다. 우선 다대소 전투가 벌어지므로 데미지를 무력화할 수단인 6레벨 방호술 주문 '무적의 구체'를 사용하면 파티원 전체를 손쉽게 3턴 간 지킬 수 있어 강력한 방호수단으로 난이도가 급감한다.[25]

이외에도 3레벨 방호술 주문 '주문 방해'나 화염 저항 영약같은 대응책을 미리 준비해두면 난이도 하락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여르기어는 2막에서 라파엘 계약을 파기시켜 도왔을 경우 바로 배신하지만, 제거했을 경우엔 난이도 30 설득 체크를 통과해야 라파엘을 배신하게 된다. 요구 주사위 값이 높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3막 희망의 집 내에 감금당해 있는 '희망'을 구출하여 손님 지위 박탈(2턴 유지이므로 여르기어, 캠비온 1기 이렇게 2번 사용 가능)을 써서 아예 다른 차원으로 보내버리면 간단히 된다. 4레벨 방호술 주문 '추방'과 동일하며 가장 쉬운 처리 방법일 것이다. 코릴라의 경우 체력이 낮고 약하기 때문에 귀찮게 하지 않도록 1차적으로 전투 시작 처음 단계에서 바로 제거해주면 좋다.

방호 스펠, 아이템, 설득의 도움으로 한꺼풀 해결했다면 영혼의 기둥, 라파엘만 남는데 전투지역 구석마다 4개의 기둥을 라파엘이 주기적으로 날아가 영혼을 흡수하고 6레벨의 강력한 주문을 얻는다. 기둥을 통해 라파엘이 한층 강력해지는데 기둥에도 약점이나 저항이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광휘, 역장, 천둥, 냉기, 타격, 참격 등이 그것이며 이에 해당되는 스펠과 데미지 타입 무기를 사용하면 99데미지이더라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 [26]

영혼의 기둥의 주요한 약점 속성은 '광휘'인데 1턴 동안 포식 실패 디버프를 만들어 라파엘이 기둥에서 강력한 스펠에 쓰이는 영혼 흡수를 할 수 없도록 만든다. 잠깐 비활성화 수준이지만 기둥을 몇 개 부셔놓은 상황에서 라파엘이 네 기둥에서 뽑은 영혼 흡수: 4를 소모해 다시 영혼을 흡수하려 할 때 제어할 수 있다.

1막의 필로민이나 3막의 월브렌 봉글에게서 슬쩍한 룬 화약통을 중앙에 배치하고 터뜨리면 영혼의 기둥 4개가 깔끔하게 정리되니 이때 써도 된다. 위력이 대단한만큼 사용 전에 무적구체 주문은 필수.

괴물 포박 주문을 이용해 라파엘을 마비시키고 극딜을 넣어 처리하는 고전적인 방법도 가능하나, 라파엘에게는 모든 방해 효과가 1턴만 적용되는 특성이 있기에 두루마리 등을 충분히 준비해 두고 매 턴마다 새로 포박을 걸어주어야 한다.

또한 다대소 싸움이라 강력한 데미지의 스펠과 CC기를 감내해야 되기 때문에 소환수를 많이 뽑아두는 것도 데미지와 CC기 분산에 보탬이 된다. [27]

전술가이상 난이도에선 '승천한 마족' 형태일 때 HP를 높이거나 Avoid Death(죽음 회피, 도적계열), Death Ward(죽음 방비, 클레릭)같은 버프를 안 둘렀다면 소각(8d8, 화염, 범위 3m, 사거리 18m, 6레벨 슬롯 2개), 아베르누스의 불꽃 (6d6, 화염, 내성 굴림시 절반 피해, 범위 5m, 6레벨 슬롯 1개)으로 광역기를 날린다. 게다가 명예 난이도에서는 '인간' 형태일 때 대응으로 광역 매혹을 4회 뿌리고 라파엘 본인이나 부하들이 공격당하면 매턴 사령 피해 장판까지 깔기 때문에 묶어 두고 공략하지 않으면 답이 안나오는 괴물이 돼버린다.

단순하게 치고받으려하면 상당히 어려운 보스는 맞지만 다른 스토리 보스들과는 다르게 라파엘만 붙잡아둘 수 있다면 따로 작동하는 기믹은 없으며 라파엘 자체도 다른 보스들은 흔하게 가지고있는 전설의 저항이 없는데 지혜 내성도 낮은편이라 갖가지 군중제어 수단에 취약해서[28] 본인의 스토리 내에서 보여지는 절망적인 위압감에 비해 허무하게 잡히기도 한다. 오히려 아군의 회복을 막으면서 자신만 회복하는 머쿨, 무시무시한 전멸기로 무장한 안수르, 강제 기믹과 높은 선제권 때문에 까다로운 카사도어에 비하면 라파엘의 보스전은 보기보다 꽤 정직하게 진행되는 편이라 볼 수 있다.

4. 기타

5.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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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메랄드 숲 드루이드 구역 동쪽 해변, 노틸로이드 추락지 북쪽 언덕, 와우킨의 쉼터로 가는 끊어진 다리 길목, 언더다크의 옛 셀루네 신전, 파괴된 성소의 금이 간 벽 부근 중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가는 곳. [2] 만약 레벨이 4, 5 정도 될 때까지 이 장소들로 가지 않으면 긴 휴식 때 그가 직접 야영지에 찾아오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3] 만약 라파엘의 첫 등장 시 들키지 않은 채 그를 공격하면 라파엘은 그 자리에서 바로 사라지고 해당 이벤트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4] 사실 아스타리온 역시 경계를 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라파엘을 믿는 듯한 선택지를 고르면 "악마는 절대로 자신이 질 게임은 하지 않아.", "그들은 거짓된 희망을 주고 마지막에 절망을 선사해서 상대가 무너져내리는 것을 즐기는 놈들이지."라며 윌과 비슷하게 너무 믿지 말라고 주의를 줄 정도. 다만 카사도어 자르 vs 일리시드 vs 악마냐의 선택지에서 본인이 처한 특수한 상황 때문에 카사도어에게 다시 잡힐 바에는 차라리 악마에게 붙는다 정도는 고려해 볼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다. [5] 심지어 윌을 쥐고 흔드는 미조라 정도면 라파엘에 비해 온건한 편이며, 미조라보다 훨씬 악랄한 라파엘과 잘못 거래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희망의 저택에 있는 채무자들의 비참한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6] 게일의 경우엔 자신들의 머릿속에 심어진 특수한 (변질된) 올챙이가 바로 라파엘이 갖고자 하는 것이며, 라파엘은 올챙이를 제거해주는 표면적인 대가로 영혼을 받아가겠지만 실제로는 올챙이를 원하고 있다는 가설을 내세운다. 하지만 이는 3장에서 부정된다. 사실 게일의 대사는 스토리 변경의 흔적으로, 얼리 엑세스 시절에는 주인공의 생존 여부가 유물을 가진 섀도하트와 전혀 관련이 없었으며, 유물이 주인공의 품에 온다는 스토리도 없었다. 즉, 그녀를 영입하지 않아도 1장을 깨는데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 말인 즉슨 주인공을 지켜주는게 유물과는 관계없는 순전한 올챙이만의 힘이었고, 꿈속에서 힘을 주는 존재도 수호자가 아닌 연인이라는 컨셉이어서 오리진 캐릭터들 간의 꿈속 내용도 조금씩 달랐다. [7] 이후 희망의 저택에서 볼 수 있는 문서에 따르면, 라파엘의 계획은 주인공이 본인 외에는 매달릴 구석이 없게끔 유도하여 복종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어차피 올챙이는 뽑을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소드 코스트에서 암만 헤매든 소용없는 일이고, 일리시드가 되냐 혹은 악마에게 복종하느냐 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대부분이 악마를 택할 것이기 때문에(아스타리온이 딱 이에 부합하는 반응을 보인다) 정말 절박한 순간에만 부하인 코릴라를 시켜 돕도록 주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라파엘이 주인공 일행을 구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오르페우스의 망치를 가지고 있기도 했고. [8] 언뜻 보면 꼬맹이인 몰이 아무것도 모르고 보드게임을 하는 듯 보이지만, 이후 희망의 저택에서 라파엘과 몰의 계약서를 발견할 수 있다. 2장 마커스 이벤트 때 몰이 날개 달린 구울에게 납치당하게 되는데, 달오름 탑 지하 감옥에 가도 갇혀있는 티플링들 중에 몰은 없다. 하지만 3장으로 넘어가 길드 회관에 가면 여기서 뜬금없이 재회할 수 있는데, 이때 라파엘과 계약해서 탈출했냐고 물어보면 맞다고 답한다. [9] 여기서 라파엘을 만났을 때 그를 비살상으로 눕혀 원래대로라면 3장에서 그를 죽인 뒤에나 습득할 수 있는 전설 등급의 중갑 '지옥 어스름 갑옷'을 미리 파밍하는 꼼수가 있었지만, 현재는 패치로 인해 막혀버렸다. 단, 1장에서 야영지에 등장할 경우 그에게 침묵 주문을 씌운 뒤 비살상으로 눕혀 갑옷을 얻어내는 것은 패치 7이 나온 현 시점에서도 가능. [10] 게임 플레잉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만 고려해보자면, 키스라크 보스로부터 전설 등급의 대검인 '영계의 은검'을 바로 받을 수 있기에 계약을 체결하는게 좀 더 이득이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성능적 측면에서만 따진 것이므로 그냥 본인 마음 가는대로 선택하면 된다. [11] 아베르누스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카를라크를 여기에 데리고 가면 그녀의 지옥 엔진이 잠시 안정화된다. 물론 라파엘 보스전 이후에 다시 발더스 게이트로 돌아오면 말짱 도루묵. [12] 이 채무자 옷을 벗은 채로 저택 내 영혼들과 마주치면 적대에 걸리게 되니 주의. [13] 저택 내에서 희망의 고문 현장 상황을 기록해놓은 읽을거리들을 볼 수 있다. [14] 참고로 몰이 살아있다면, 저택 내에서 그의 계약서 역시 발견할 수 있다. [15] 이 경우에는 망치로 먼저 희망을 풀어준 뒤 바로 저택 내 영혼들을 쓸어버리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희망이 풀려나도 이를 감지한 저택 내 영혼들이 모두 적으로 변하기 때문. [16] 보스전의 트리거가 망치를 얻거나 계약서를 찢은 후 포탈을 클릭하는 것이기에, 만약 라파엘과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저택에 망치를 들고 오지 않았다면 여기에 이르러서는 망치를 들고 올 수 있는 길이 영영 막혀버리고 만다. 때문에 이 경우에는 희망을 구해줄 수 없다. (자의든 실수든 간에) 희망을 구해주지 않은 채 포탈로 향하면, 그녀의 환영이 나타나 제발 구해달라고 절규하면서 포탈로 향하는 대문을 잠가버린다. 이마저도 무시하고 대문을 따고 포탈을 클릭하면 희망은 결국 라파엘에 의해 불타 죽게 된다. [17] 또한 라파엘과 계약을 맺고도 계약서를 건들기만 한채 깜빡하고 찢지 않았다면, 이때 라파엘이 계약을 어겼다면서 바로 게임 오버시켜버린다. [18] 여기서 희망과 코릴라가 자매 사이라는 것이 처음 밝혀진다. [19] 할렙과의 대화에는 여러 선택지가 존재한다. 할렙에게 몸과 영혼을 모두 바쳐 게임오버가 되는 선택지도 있고, 정신은 줄 수 없지만 몸만 넘겨주겠다는 선택지도 있다. 후자는 진짜 몸을 준다는 것이 아니라 할렙으로 하여금 플레이어의 몸을 카피하게 해준다는 것인데, 이 선택지를 고를 경우 나중에 할렙이 플레이어의 몸을 여기저기서 굴린 뒤 평점을 매겨 보내준다. 그렇다고 그냥 단순 카피는 아니고 어느 정도 실제 몸과 연결되는 듯 나중에 플레이어가 길한복판에서 랜덤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이벤트도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아스타리온을 제외한 동료들이 비꼬는 말을 한마디씩 한다. 아스타리온의 경우, 몸의 자주권을 빼앗기고 원치 않은 성착취를 당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할렙에게 지지 말라"며 플레이어를 위로하고 만약 플레이어가 "괜찮아. 견딜 수 있어."라고 답하면 "견딜 수 있다고 해서 당해도 된다는 건 아냐!"라며 자기 일처럼 답답해한다. 할렙에게 몸을 넘기지 않고 잡을 수도 있다. 처음부터 할렙과 붙으면 임프들이 소환되지만, 게임을 하는 도중에 할렙에게 저항하는 선택지를 누르면 할렙이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아무 공격도 소환도 못하고 첫 턴을 무의미하게 넘겨버리므로 잡기 쉽다. 지옥 어스름 장갑을 주는데 고성능이기 때문에 이것도 고려해볼만하다. [20] 설마 망치를 찾으러 와서 뜬금없이 '라파엘이 잘 하느냐' 따위를 물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지 이 질문을 하면 폭소한다. 그 직후 정색하며 '아니.'라고 차갑게 대답하고, 귀중한 질문을 이런데 낭비하지 말라고 하며 라파엘 금고의 위치를 알려준다. [21] 라파엘의 군단이 거병하여 자리엘의 공중 요새를 공격하고 있으며, 곧 함락될 것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동참하지 않는 자들을 모두 치워버리는 중인 듯 하다. [22] 단적인 예로 라파엘의 부친이자 무려 아홉 지옥의 2인자인 메피스토펠레스는 언제나 아스모데우스가 1인자인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는 캐릭터다. 하지만 그런 메피스토펠레스마저 카서스의 왕관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활용하여 아스모데우스에게 직접 대항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23] 당장 후술할 왕관으로 신이 된 게일도 대신격인 미스트라에게 바로 도전했다가 죽는 엔딩이 있는데 왕관을 얻고 오만함이 하늘을 찔러 눈에 뵈는 게 없어진 라파엘이라고 다를 건 없다(...). [24] 이때 게일이 라파엘의 트레이드마크 대사인 'Ta-da for now(일단 빠잉~)'을 그대로 라파엘에게 시전해준다. [25] 3턴 유지인데다가 6레벨 주문 슬롯 사용이기 때문에 장기전이 될 경우를 대비해 스펠을 상시준비하기 보다는 '무적의 구체 두루마리'를 예비로 여러 장 준비하는게 좋다. [26] 앞서 구하러 왔을 '오르페우스의 망치'도 타격이기 때문에 1d10(1d8)+3의 데미지에 기둥의 취약 데미지를 더해 기둥에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27] 라파엘의 침실엔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긴 휴식과 거의 동일한 기능의 온천수가 있기 때문에 각종 떡버프+강력한 하수인들을 소환해놓고 이 물을 마시면 주문 슬롯을 회복하고 만전을 대비할 수 있다. 다만 의도하지 않은 버그인지 짧은 휴식이 필요한 아이템이나 일리시드 스펠 등은 이것으로도 회복이 안된다. 야영지 이용을 할 수 없는 희망의 집에서 정비한 뒤 라파엘 전에 대비하자. [28] '피할 수 없는 결의'의 상시 특성을 통해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효과들을 1턴만에 해제해버리지만 면역이 아니기 때문에 1렙 명령 주문만 계속 걸어줘도 아무것도 못하는데다가, 심지어 타샤의 끔찍한 웃음이나 '공포' 상태이상 상대로는 무슨 이유인지 발동을 안한다. [29] 성인이 된 고타쉬가 게임 시점까지 멀쩡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영혼이 라파엘에게 종속된건 아닌 듯 하다. 그냥 단순히 워락이 어린 고타쉬를 산 뒤에 저택에 가뒀던 것으로 보인다. [30] 라파엘을 닮되 라파엘보다 더 젊고 이목구비가 많이 포샵보정된 남창이다. 모델링을 따로 빼보면 라파엘과는 생김새 차이가 극명하다. [31] 샤리스의 포옹에서 주인공을 만나면 자기 계획과 자기 집 위치를 자기 입으로 술술 다 불어버린다. 이때 주인공이 카서스도 실패한 걸 네가 어떻게 성공하냐고 비웃으면 자신은 필멸자가 아니라서 실패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미 머쿨의 화신도 쓰러뜨리고 온 주인공 입장에서는... [32] 라파엘이 주지 않아도 여르기어를 잡거나 계약을 풀어주는 등의 자체적 퀘스트 실행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