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arsus.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세계관 중 포가튼 렐름의 등장 인물.2. 상세
자타공인 최강의 대마법사.[1]고대 네서릴 제국 출신의 아카니스트(arcanist)[2]로 특화 부분은 Mentalism. AD&D 기준으로 레벨이 무려 41이다. 포가튼 렐름 역사상 이올라움과 함께 둘뿐인 레벨로 단일 클래스 레벨을 따진다면 어지간한 신보다 더 높다.[3][4]
카서스의 아바타 시전 당시 나이는 대략 357세.[5][6]
가치관은 혼돈 중립.
능력치가 마법사 같지가 않다.
Hit Points: 74[7]
Str | Dex | Con | Int | Wis | Cha |
19 | 13 | 19 | 22 | 19 | 15 |
AD&D 기준으로 능력치의 상한선이 25인점을 생각해보면 결코 사람의 능력치가 아니다. 물론 당시의 강대한 마법의 힘으로 소원주문을 난무하면 가능이야 하지만 위시는 만능 주문이 아니다. AD&D에서 능력치 상승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8]고 위시로 능력치를 올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 육체적 능력은 몰라도 Int와 Wis는 타고 났을 것이다. 괜히 최강의 대마법사가 아니다.[9]
처음으로 마법을 쓴 것은 두 살 때부터라고 알려져 있고, 이미 22세에 자신만의 공중도시를 띄울 정도의 천재로 주문 사용의 역량을 따진다면 동 레벨의 이올라움을 능가한다. 이올라움과 함께 네서릴 제국의 양대 기둥이었다.
그러나 강력한 마법능력에도 불구하고 카서스는 네서릴 제국의 지배자 계층이 될 수는 없었다. 이유인즉슨 카서스는 평민 출신인데다 네서릴 제국은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고레벨 아카니스트인지라 공중도시 내에서 나름 높은 지위를 누렸지만 어디까지나 집행기관의 수장으로 심각한 문제나 중범죄에 대한 처벌 같은 일은 직접 나서서 처리하는 등 지배계층과는 거리가 멀었다.[10]
페어림이 일으킨 네서릴 제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쓰다가 마지막에 결국 카서스의 아바타라는 주문으로 자신이 신이 되어서 난관을 극복하려 했다. 그러나 이 주문 때문에 네서릴 제국이 몰락해 버려서 삽질만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결국 본인도 곱게는 못 죽고, 육체는 주문이 실패한 순간 돌이 되어버렸으며 베스티지라는 이차원의 정신체로 근근히 존재가 남아있는 수준. 대마법사의 끔찍한 전락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카서스의 삽질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자들인 네서릴 제국의 생존자(혹은 유령)들 중에서도 일부는 어쩔 수 없었다는 이유를 들며 오히려 카서스를 옹호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게 그도 카서스의 아바타를 완성하고 나서 70년이나 지나서 네서릴 제국을 살릴 다른 방도가 아예 없다는 걸 확인한 다음에야 시전한 거다.
카서스가 세운 마법학교 제자 중 로드 섀도우라고만 알려진 이차원, 특히 그림자 차원에 많은 연구를 할애한 마법사가 있었는데, 카서스의 아바타가 일어나기 며칠전 그림자 차원으로 그 파벌들이 대량 전이 실험을 하느라 난을 피할 수 있었다. 마법의 신이 죽었다가 새로 임명되어 위브를 새로 고치는 통에 바로 돌아오지 못하고 몆주 그림자 차원에 묶여있던 덕. 돌아와보니 끔찍한 폐허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멸망을 일으킨 근본 원인인 페어림에게 증오를 불태우며, 복수와 제국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겨우 남은 세개의 공중도시중 하나를 그림자 차원으로 옮겼다. 이들이 나중의 셰이드라고 알려진 이들의 시초가 된다.
카서스를 한순간이지만 신이 되어서인지 숭배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3. 미디어에서
- 네버윈터 나이츠 확장팩인 쉐도우 오브 언드렌타이드(Shadows of Undrentide)에서 잠시 등장하는데 Str와 Con이 19라는 것 때문에 거구의 엄청난 근육질 마법사로 묘사된다. 주인공이 최종보스인 흐로디스(Heurodis)와 싸우기 위해서 현명한 바람(Wise Wind)라는 아이템을 구하려 하는데 이 아이템은 책 속에 있다. 그래서 책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과 만난다. 이 아이템을 카서스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아이템을 얻기 전에 특수한 펜을 얻어야 하는데 이걸 카서스가 지니고 있는 것. 주인공은 설득을 하거나 카서스와 싸워 이겨서 얻을 수 있다. 원본 카서스의 실력을 그대로 구현했다간 플레이어가 무슨 짓을 해도 이길 수 없을테니 엄청나게 너프되어 등장하였다.
- 네버윈터 나이츠 2의 설정에 따르면 카서스의 유례 없는 강력함 때문에 일르판 제국에서 일명 '가디언'이라는 대 카서스용 병기[11]를 만들기도 했다. 카서스 본인은 그리 신경쓰지 않았지만 네서릴 제국이 일르판 제국으로 본격적인 침공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훗날 카서스의 아바타로 인해 위브의 제어가 불가능하고, 전세계의 마법이 정지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가디언은 자기 보존을 위해 섀도우 위브에 접속하고 만다. 그리고 그 결과 게임 내내 듣게 될 주적인 '킹 오브 섀도우'로 타락하고 만다. 섀도우 위브에 의한 타락과 일르판 제국에 대한 수호 의지가 뒤섞이면서 완전이 맛이 가버려 대학살을 일으키게 된다.(일명 그림자 왕의 난동 사건). 어찌보면 모든 일의 근원을 초래해버린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 발더스 게이트 3의 핵심 아티팩트로 '카서스의 왕관' 이라는 것이 나온다. 설정상으로 카서스의 아바타를 시전하기 위해 카서스가 직접 만든 아티팩트라고 하는데 카서스의 아바타 당시 잠시지만 신이 되면서 잡아낸 위브가 미스트라의 통제를 받지 않는 카서스의 위브로 따로 남아 왕관에 남게 됐다고 한다. 이후 스토리는 스포일러이니 게일(발더스 게이트 3) 참조.
[1]
사실
D&D 관련물에서 좀 강하고 비중있다하는 대부분의 마법사들에게 이 수식어가 붙어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41레벨이라는 엄청난 레벨을 가진 마법사는 카서스와
이올라움 뿐이다.
마법의 신 정도의 존재들도 순수한 주문 시전자 레벨로 따지면 카서스보다 떨어지는 수준이다.
[2]
카서스의 직업은
메이지가 아니다. 아카니스트는 보다 상위의 마법 운용에 집중한 일종의 특화 메이지다. 3.5rd에서 에픽 프리스티지 클래스로 '네서릴 아키니스트'가 등장하는데 카서스의 시절에는 10레벨 이상의 주문 사용이 자유로웠고 마법의 성능에도 제한이 없었지만(가령 카서스의
파이어볼은 데미지가 41d6이라든가) 제약이 걸려 강제 하향된 모습이라 보면 옳다.
[3]
AD&D 시절의 레벨.
D&D 3.5에서는 이올라움이
엘더 브레인
리치가 되어서 주욱 생존중이며 판본이 바뀌어서 레벨 보정이 좀 달라졌고, 신들은 클래스 레벨 20만 있어도 전용 능력으로 상당히 뻥튀기가 가능해서 단순 비교가 힘들다.
[4]
다만 아카니스트 직업은 42레벨이라는 레벨 제한이 있다.
[5]
재미있는 점은 모탈 시절의 삼악신인
바알,
베인,
미르큘과 동시대의 사람이라는 점이다. 시대 자체가 괴물이 판치던 때이긴 하다.
[6]
고위 아카니스트들 중에서 엄청 장수했다. 이름난 고위 아카니스트들이 대부분 50대에 죽었는데 주변 엘프 제국과 고대 오크의 침공을 막다가 단명하거나 전사한 것이다. 쓸만한 후임이 나오겠다 싶으면 죄다 50대쯤에 죽거나 그나마 남은 애들도 죄다 실종되니 3000년 동안 네서릴의 문제를 해결해왔던 이올라움이 학을 떼고 잠적할 만하다.
[7]
AD&D의 룰상 클래스의 HP 성장은 9레벨에서 멈추며 카서스가 상당한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납득할만한 수치다. 게다가 마법사는 히트다이스가 D4인지라 평균값을 잡으면 2.5 밖에 안된다. AD&D 룰과 낮은 HP 평균값을 고려하면 Con이 19라도 이 정도 HP 밖에 나올 수 밖에 없다.
[8]
당시에는 아이템조차도 현재의 인핸스먼트 보너스 형식이 아니라 능력치를 특정 수치로 고정시키는 형식이었다.
[9]
네서릴 제국의 고레벨 아나키스트들의 능력치가 좀 정신이 나가있다. 테라시르라는 네서릴 초기의 35레벨 아카니스트의 경우 Str 17 Dex 17 Con 16 Int 22 Wis 24 Cha 15이다.
[10]
네서릴 사회는 크게 왕족과 그를 보좌하는 귀족 계층, 고급인력이자 실질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직(아카니스트와 다른 클래스 직업 등등) 계층, 일반 평민 계층으로 나뉘었는데 카서스는 어디까지나 전문직 계층에서 제일 위에 있었을 뿐이었다. 또한 네서릴은 마법 제국답게 지배자 계층인 왕족이나 고급 귀족들 또한 전원 레벨 좀 되는 아카니스트들이다.
[11]
본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