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 제스처 · 도전 과제 · 평가 · 패치 내역 · 코믹스 출시 전 정보 · 육성 관련 정보 · 전작 관련 정보 DLC · 황금 나무의 그림자 | 스핀오프 · 밤의 통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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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 링의 등장인물 기사 디아로스 騎士ディアロス | Knight Diall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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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디아로스 호슬로 ディアロス・ホスロー / Diallos Hoslow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
머리카락 | 검은색 |
유형 | NPC |
가족 | 유노 호슬로 (형) |
성우 | 피터 콜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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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슬로는 그 피로 말한다.」 이 디아로스가, 똑똑히 알게 해 주마.
엘든 링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원탁에서 조우하는 NPC 중 하나. 상당히 귀족적인 풍모를 지녔지만 지금 시대에서는 귀족같은 건 의미없다면서 허례허식을 차리지 않는 털털한 사람이다. 다만 후술할 변화 전에는 대화할 때마다 가문의 신조를 읊조리거나, 가문의 이름을 빛낼 영웅이 되겠다는 언급을 하는 등, 가문을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계속해서 가문을 어필하곤 한다. 이런 점에서 보건데, 탈권위주의적인 인물로 보이고자 하는 욕구와, 동시에 가문으로부터 인정받고, 그 이름을 떨치고 싶어하는 욕구를 함께 지니는 양가성을 가진 인물.[1] 말을 걸면 라니아라는 자신의 시종을 찾아달라고 한다.[2]그러나 결국 호수의 리에니에의 학원 문 앞 마을에서 화산관에게 살해당한 라니아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녀의 복수를 다짐한다.[3] 이후 원탁에서 말을 걸면 화산관이 자신에게 접선해왔다고 하며, 일부러 승낙해 그들의 본거지를 알아냈으니 복수하겠다 말하고, 이후 원탁에 다시 방문하면 사라져 있다.
그 후 화산관에 가보면 복수를 하러 왔다가 결국 화산관의 일원이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말하는 것을 보아 타니스의 화술에 놀아난 듯[4]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 되는 길이라며 라니아의 복수도 포기했다고 한다. 라니아도 분명 나와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이해해줄 것이라며 자기합리화한다. 이후 화산관의 의뢰 2개를 수행하고 돌아오면 사라져있는데, 나중에 다시 돌아오면 있던 자리에서 디아로스를 다시 만날 수 있다. 화산관의 의뢰를 수행하며 자신이 영웅의 길을 걷고 있다 생각했지만, 그렇게 피를 묻혀도 겉도는 느낌밖에 들지 않아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5] 나중엔 자신은 영웅이기는커녕 가문의 이름까지 더럽히는 수치 때문에 어쩌지도 저쩌지도 못하는 겁쟁이보다 못한 인간이라면서, 깊은 자기혐오에 빠져든다.
…아아, 형님, 형님 말이 옳았어요.
난 무능해 빠졌어요.
영웅 같은 걸 꿈꾸는 게 아니었어요…
난 무능해 빠졌어요.
영웅 같은 걸 꿈꾸는 게 아니었어요…
그 이후로는 화산관에서 사라지는데 항아리 마을에서 항아리 마을의 도공이 되어 정착해있는 디아로스를 찾을 수 있다.[6] 항아리 마을의 빈집에서 작은 항아리를 돌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7] 자기는 겁쟁이라 전사가 되진 못해도 항아리는 돌볼 수 있다며 오히려 행복해하고 있다.[8]
그러나 밀렵꾼이 단체로 쳐들어오는 바람에[9] 마을은 전멸하고 디아로스는 어린 항아리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사망. 꼬마 항아리의 말에 의하면 그래도 밀렵꾼들을 전부 해치우긴 한 모양이다.[10][11] 유일하게 살아남은 꼬마 항아리는 "호슬로는 그 피로 말한다"는 신조를 이으면서 그의 시신을 자신의 안에 담는다.[12] 이후 주인공과 얘기를 나누던 꼬마 항아리에게 철권의 알렉산더의 내용물을 건네주면 자신이 디아로스와 알렉산더의 유지를 잇기로 결심한다.
...아, 귀공...
항아리들은, 무사해...?
나는... 지켜냈어?
항아리들은, 무사해...?
나는... 지켜냈어?
("지켰다" 선택 시)
...그래, 다행이다...
이런 무능한 나도, 마지막으로...
...그래, 다행이다...
이런 무능한 나도, 마지막으로...
("지키지 못했다" 선택 시)
그래, 그렇겠지...
나는, 끝도 없이...
그래, 그렇겠지...
나는, 끝도 없이...
3. 기타
- 화산관 마지막 퀘스트 목표인 유노 호슬로가 디아로스의 형이다. 같은 복장을 입고 있으며 디아로스가 자주 언급하는 가훈인 "호슬로는 그 피로 말한다"의 호슬로 성을 쓰고 있으며, 디아로스의 가면 아이템 툴팁에 디아로스가 유노의 동생임이 표기되어 있다. 또한 방어구 설명에 따르면 동생이 못났기 때문에 동생과 척을 질 일이 없었다고 한다. 유노 호슬로는 피를 묻히는 자신을 영웅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고 동생이 자신처럼 되길 원하지 않았지만, 디아로스는 그런 형을 동경하고 형처럼 되고 싶어했다고 한다. 비록 강하고 뛰어난 형처럼 강해지진 못했지만,[13] 끝내 항아리 마을의 어린 항아리를 지켜냄으로써 디아로스 또한 형처럼 훌륭한 전사로서 생을 마감했다. 비록 타니스의 꼬드김에 넘어가 화산관의 일원이 되어 손에 더러운 피를 묻혀왔고, 이에 고뇌하다가 결국 도피해버리고 말았으나 마지막 순간만큼은 다른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바쳐 싸웠다는 점 때문에 이벤트가 끝까지 열린 뒤 디아로스의 평가도 오르고 있다.[14]
- 디아로스는 분명 겁쟁이에 형만큼 강하지도 못했고, 자기 시종을 구하지도 못했고, 화산관에 복수하지도 못했고, 마지막 순간에도 작은 항아리 하나를 제외하고는 다른 항아리를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에 결코 유능하거나 훌륭한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무능하고 나약한 인물에 가깝다. 하지만 그런 그도 고뇌와 방황 끝에 스스로 자신에게 잘 맞으며 하고 싶은 일을 찾았으며, 거기에 이전의 실패 속에서나마 쌓은 자그마한 강인함 덕분에 소중한 것을 조금이라도 지킬 수 있었다. 그러한 작은 성공과 많은 실패가 뒤섞인 종국에서, 그는 마침내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토푸스와 더불어 생전 행적은 하찮아 보일지라도 끝에 가서 무언가는 확실하게 이룬 후에 명예롭게 죽음을 맞는다는 인간찬가스러운 스토리를 보여준 NPC라 볼 수 있다.
- 본인도 호슬로의 채찍을 들고 싸우는데, 형이 쌍채찍을 들고 다니는 것과 달리 디아로스는 한 손에 대방패를 들고 한 손에 채찍을 들고 싸운다. 대방패 뒤에 숨어 채찍으로 꾸준히 출혈을 쌓는 전법을 구사하며, 의외로 나쁘지 않은 전투력을 보여준다.
- 호슬로 가의 형제들과 연관된 퀘스트를 모두 마치면 호슬로 가문의 자제들만 쓴다는 채찍 '호슬로의 꽃잎' 2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두 형제의 최후를 생각하면 채찍 2개를 든 빛바랜 자가 오묘하게 느껴진다.
- 이벤트 마지막에 그가 사망하면 희인의 룬을 드랍한다. 그와 형의 가문이던 호슬로 가문은 그 조상을 영원의 여왕 마리카와 같은 고향을 둔 희인에 두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상술했듯 1.03 패치 이전에는 화산관에서 이벤트가 부자연스럽게 끊겨있었으나 패치 이후 네펠리 루의 이벤트와 함께 스토리가 완전하게 복구되었다. 더미 데이터로만 남아있던 스토리는 끝까지 복구해주지 않았던 프롬 소프트웨어의 이전작들을 생각해보면 꽤나 이례적이다.
- 퀘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화산관이 와해되어 버리면 디아로스는 아예 사라져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된다. 너무 늦게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1]
사실 저 털털한 태도도, 달리 보면 자신이 귀족가의 권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낮은 자존감에서 나타나는 방어기제일 수도 있다.
[2]
본인 말로는
오래전부터 함께 해왔던 시종인데 한눈 팔면 툭하면 없어져 버린다고.
[3]
이때 공격하면 플레이어 역시 배율자였냐며 공격해 온다. 처치하면 디아로스의 가면과 호슬로의 꽃잎을 얻을 수 있다.
[4]
디아로스는 명문 호슬로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전사로서 나약한 인물이었다. 방어구의 설명을 보면 대놓고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때문에 마음 속으로 자신이 호슬로의 수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타니스가 말하는 진정한 영웅의 길을 걸으면 호슬로의 이름에 어울리는 전사가 될 것이라 생각한 듯하다.
[5]
그와 정반대로, 그의 형 유노 호슬로는 "나는 손을 피로 물들이고 있지만, 나 자신을 영웅이라 부르지는 않는다"며 화산관의 초대를 깔끔하게 거절했다.
[6]
꼬마 항아리와 대화를 계속 갱신하다 보면 발생하는 이벤트. 별다른 조건은 없고, 그냥 축복을 왔다갔다 하며 꼬마 항아리에게 말을 걸어주면 된다.
[7]
화산관의 진실을 알고 도주한 후 여기저기 떠돌다 항아리 마을에 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8]
참고로 항아리 도공이 되려면 손이 부드러워야 된다고 하며, 작은 항아리는 손이 비단처럼 매끄럽다고 칭찬한다. 무기를 들고 싸우는 전사의 손이 부드럽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보면 디아로스는 싸우는 길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쑥맥인 듯하다.
[9]
디아로스가 온 후 꽤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 일어나는 모양인지, 축복에서 4~5번 쉬어야 해당 이벤트가 발생한다.
[10]
죽기 직전의 디아로스에게 말을 걸면, 자신이 항아리들을 지켜낼 수 있었는지 물어보는 대사가 나온다. 서글픈 사실은 그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많은 항아리들이 깨져버리고 말았다는 것. 이를 사실 그대로 전달할 수도 있고, 지켜냈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
[11]
이때 디아로스를 공격하면 빈사 상태이기 때문에 대사 없이 사망한다.
[12]
전사 항아리는 전사의 시체를 담음으로서 강해진다고 하며, 그 자신들도 강인한 전사이다. 디아로스는 스스로를 전사와 어울리지 않다고 하면서 전사의 길을 포기하고 이 마을에 도공으로 정착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곳에서 최후의 순간에 전사로써 싸우기를 선택했고 그 결과, 가장 태생부터 전사인 종족에게 전사로써 인정받은 것이다.
[13]
화산관 의뢰 목표로 나오는 유노 호슬로는 여태까지 플레이어가 의뢰로 해치워온 NPC들과는 격이 다른 강함을 지녔다. 일반적인 NPC형 적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의 버튼입력에 반응하여 즉시 최상위급 회피기술인 사냥개의 스텝으로 치고 빠지는 어지간한 보스급의 AI를 지니고 있다. 유노 호슬로 직전까지 모든 의뢰를 스무스하게 해치우고 자신감이 붙은 유저들이 이 녀석과 마주치고 마음이 꺾이는 것이 부지기수일 정도.
[14]
디아로스의 이야기는 처음 발매된 후 패치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온라인 플레이로 진행 시 화산관의 디아로스 앞에는 소꿉친구를 죽인 원수들에게 넘어가버린 그를 욕하는 메시지가 잔뜩 있는 반면 항아리 마을의 디아로스 앞에는 그의 영광스러운 최후를 칭송하는 메시지가 잔뜩 적혀 있는 걸 보면
재평가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15]
물론
화산관의 진정한 주인은 필수 보스도 아니거니와, 설령 그를 대면하려 한다고 해도 화산관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유노 호슬로는 진행에 따라선 죽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상 반드시 죽는다고 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