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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1:36:50

동강

1. 강원특별자치도2. 임진강의 옛 이름3. 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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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특별자치도

파일:동강 경관.jpg
東江
강원특별자치도 남부, 대략적으로 정선읍 ~ 영월읍까지 흐르는 강이다.[1] 한강 본류의 일부분이며[2] 길이는 오대천의 합류 지점을 기점으로 했을때 대략 65km 정도이다.

한강 본류는 전통적으로 구간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렸는데, 정선 아우라지에서 조양강이라는 이름으로 흐르다가 정선읍 일대에서 오대천, 어천[3], 지장천[4]을 만나 "동강"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이후 남서쪽의 영월읍 방향을 향해 굽이굽이 흐르다가 영월읍내에서 서강과 만나 남한강을 이루게 된다.

영월읍을 기준으로 했을때 동쪽에서 흘러오는 강이기에 동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서강은 영월읍의 서쪽에서 합류하는 강이다.

강원 남부의 산지 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침식하면서 계곡을 만들기에 기암절벽이 많고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교통이 불편한 오지인 덕에 오염이 많이 되지 않았고 환경과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청정지역이다. 동강 유역의 석회암 동굴 등 지질환경과 천연기념물, 멸종 위기 동물, 보기 드문 식물종 등 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2002년 환경부에서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래프팅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노브레인이 이스트리버라는 밴드 역할로 나오는데 이스트리버가 동강의 영어식 표현이다. East River.

2. 임진강의 옛 이름

고려시대엔 이곳에 조운창인 동강창(東江倉)이 있었다. 현재도 개풍군 동강리(東江里)·창내리(倉內里)·동창리(東倉里)란 지명으로 남아있다.

3. 명사

어떤 긴 물체가 작은 토막으로 잘라지거나 끊어지는 모양을 뜻한다. “두 동강 나다” 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1] 동강의 정확한 시작 지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갈린다. 일단 웹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자료( 국토지리정보원의 한국지명유래집에서는 조양강과 오대천의 합류 지점, 교육부 산하 기관에서 만든 한국민족문화백과에서는 지장천, 두산백과에서는 오대천과 지장천.)는 물론이고 비교적 공신력이 떨어지는 위키 문서, 온라인 지도나 내비게이션 서비스에도 전부 표기가 제각각이다. 아마 학술적으로 정확히 지정한 명칭이 아니라 전통적으로 지역 주민들을 통해 구전되던 지명이기 때문에 명확한 범위를 책정할 수 없는 듯함. [2] 강의 본류는 각각의 발원지에서 흐르는 물줄기 중 가장 긴 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골지천, 조양강, 동강, 남한강은 모두 한강의 본류가 된다. [3] 정선읍내에서 합류, 동대천이라고도 한다. [4] 정선읍 가수리에서 합류, 동남천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