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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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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메인 매치: 독점게임
2.1. 룰2.2. 추가 정보 및 전략2.3. 게임 진행 및 결과
2.3.1. 게임 진행 전2.3.2. 게임 진행 중2.3.3. 게임 결과
2.4. 메인매치 평가
2.4.1. 필승법?2.4.2. 만약 임요환과 홍진호가 연대했다면?2.4.3. 임요환의 전략에 대해
2.5. 방영 전 정보
3. 데스 매치: 암전게임
3.1. 룰3.2. 게임 진행 및 결과3.3. 에필로그3.4. 데스매치 평가
4. 방영 후 이슈
4.1. 기형적인 방송 내용 구성4.2. 총평4.3. 시청자 반응
4.3.1. 홍진호에 대한 반응
4.4. 방송인 연합 논란
4.4.1. 과반수 연합은 친목질인가? 전략인가?4.4.2. 방송인 연합의 문제4.4.3. 은지원4.4.4. 조유영4.4.5. 이상민4.4.6. 노홍철, 유정현
4.5. 신분증 절도/습득/은닉 문제
4.5.1. 형법상의 해석4.5.2. 왕따 행위 자체가 문제였다는 의견4.5.3. 절도를 제작진이 허용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4.6. 불멸의 징표 논란4.7. 제작진의 실책4.8. 제작진의 반응
4.8.1. 반론과 비판
4.9. 기타
5. 비하인드 영상6. 다시보기 영상클립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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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6화 예고편

2014년 1월 11일 방영한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6화에 대한 문서.

2. 메인 매치: 독점게임

<rowcolor=#B3C5FF> 6th Main Match
독점게임

Monopoly Game
<rowcolor=#5274e3> 플레이어 간의 카드 교환을 통해
가장 먼저 한 종류의 카드를 독점하라

2.1.

  1. 게임은 총 64장의 카드로 진행되며, 석탄, 철, 나무, 물, 석유, 쌀, 금, 다이아몬드 8가지 자원카드와 폭탄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2. 석탄, 철, 나무는 8장씩 물, 석유 금, 쌀, 다이아몬드는 각각 7장씩 들어있다. 그리고 폭탄카드는 5장이다.
  3. 석탄, 철, 나무는 8장을 모아야 독점이 되며, 나머지 자원은 7장을 모으면 독점이 된다.
  4. 플레이어들은 64장의 카드를 섞어 8장씩 나눈 카드더미 중 1개를 선택, 자신의 카드를 확인한 뒤 딜러의 권리 하에 열람이 가능한 서랍에 보관한다.
  5. 카드더미는 딜러가 따로 보관하며,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카드를 열람할 수 있는 신분증을 1개씩 지급받는다.
  6.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교환할 수 있다. 교환을 원하는 플레이어들은 딜러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카드를 받는다.
  7. 2명의 플레이어가 맞교환을 해야 하며, 반드시 같은 장수의 카드를 교환해야 한다.
  8. 교환이 끝나면 자신의 카드를 확인한 뒤, 카드를 제출하고 신분증을 돌려받는다.
  9. 카드교환을 통해 1가지 자원카드를 독점한 플레이어는 독점 버튼을 누를 수 있으며, 독점일 경우 그 즉시 게임이 종료된다.
  10. 가장 먼저 독점버튼을 누른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되며, 종료 시 가장 많은 폭탄카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탈락후보가 된다.
  11. 하지만 폭탄 카드 역시 독점이 가능하며, 독점할 경우 자원독점과 마찬가지로 우승자가 될 수 있다.
  12. 폭탄카드 독점으로 게임이 종료될 경우, 종료 시 가장 많은 종류의 자원카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탈락후보가 된다.
  13. 가넷 10개를 지불하면 자신이 가진 폭탄카드 1장을 해체할 수 있다. 해체된 폭탄카드는 게임에서 제거되며, 해체과정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14. 만약 누군가 폭탄카드를 해체했다면, 폭탄카드를 4장만 모아도 독점할 수 있다.
  15. 자원카드 독점으로 우승한 플레이어는 생명의 징표 2개와 5가넷, 불멸의 징표단서를 획득한다.
  16. 폭탄카드 독점으로 우승한 플레이어는 생명의 징표 2개와 10가넷, 불멸의 징표단서를 획득한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참고한 보드게임은 피트(Pit). 원본 게임은 개와 농부라는 와일드카드가 있으며, 교환 시 모두 같은 종류의 카드를 제시해야만 한다. 독점게임에서는 와일드카드 대신 폭탄 카드를 넣어 차별화했다. 원본과 달리 동시다발적인 교환을 제한하고, 카드의 분실 방지 및 과정 확인을 위해 신분증 개념이 추가되었다.

2.3. 게임 진행 및 결과

초반엔 하라는 메인매치는 뒷전으로 한채 모든 참가자들이 불멸의 징표를 찾다가, 결국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 상자를 획득했다. 그리고 그 불멸의 징표 상자 안에는 가짜 불멸의 징표 1개와 진짜 불멸의 징표 1개가 들어있었다.

한편 불멸의 징표를 찾던 중 은지원과 조유영이 이두희가 책상 위에 잠시 올려놨던 신분증을 가져가면서, 신분증이 없는 이두희는 결국 게임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촬영 시간을 감안하면 이두희가 게임에 참여하지 못한 시간은 엄청나다. 임요환이 은지원에게 생명의 징표를 주는 조건으로 이두희의 신분증을 포함해 자기를 도와달라고 거래를 시도했지만, 결국 방송인 연합은 5명+이두희의 신분증으로 방송인 연합의 이상민이 승리했고, 신분증을 잃어버린 이두희가 데스매치에 직행했다.

이상민은 이두희에게 불멸의 징표를 주면서 자신의 데스매치 상대로 홍진호를 지목하고 받은 불멸의 징표를 써서 살아남으라 했고, 이두희는 데스매치 상대로 조유영을 지목했고, 불멸의 징표로 자신 대신 노홍철을 지목했다. 하지만, 이상민이 이두희에게 준 불멸의 징표는 가짜였기에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고[1], 예정대로 이두희와 조유영이 데스매치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여기서 이상민은 막상 불멸의 징표를 얻고 나서 임요환에게 원래부터 적이었다는 말을 하면서 배신했다. 그리고 불멸의 징표가 가짜임이 밝혀지자 이상민이 음흉하게 웃으며 되려 큰 소리를 치는 장면이 유명하다.[2]

2.3.1. 게임 진행 전


||<tablecolor=#000><rowcolor=#fff><colbgcolor=#c0c0c0> 참가자 ||<#bb8757> 석탄 ||<#1f453f> 철 ||<#676a73> 나무 ||<#a3b058> 물 ||<#4f4435> 석유 ||<#371f05> 쌀 ||<#9f7541> 금 ||<#62495f> 다이아 ||<#af3222> 폭탄 || 종류 ||
총합 8 8 8 7 7 7 7 7 5 9
홍진호 1 0 1 1 2 1 1 1 0 7
이두희 1 1 1 2 1 1 0 1 0 7
조유영 1 1 1 0 1 2 1 1 0 7
노홍철 1 2 0 2 0 1 0 1 1 6
유정현 0 2 1 0 1 1 0 2 1 6
은지원 1 0 2 1 1 0 2 0 1 6
이상민 2 0 0 1 0 1 2 1 1 6
임요환 1 2 2 0 1 0 1 0 1 6

폭탄의 불이익을 감소시키기 위해 폭탄이 포함된 카드묶음엔 폭탄 포함 6종류, 폭탄이 없는 카드묶음엔 7종류의 카드가 들어 있다.

2.3.2. 게임 진행 중

방송에서는 게임 종료 시 보유한 자원의 종류만 공개되었으며, 이하는 네티즌들의 분석으로 재구성한 상세 보유 현황이다.

가설 A [ 펼치기 / 접기 ]
||<tablecolor=#000><rowcolor=#fff> 참가자 ||<#bb8757> 석탄 ||<#1f453f> 철 ||<#676a73> 나무 ||<#a3b058> 물 ||<#4f4435> 석유 ||<#371f05> 쌀 ||<#9f7541> 금 ||<#62495f> 다이아 ||<#af3222> 폭탄 || 종류 ||
이상민 3 0 0 0 0 0 0 0 5 독점
임요환 0 0 5 0 3 0 0 0 0 2
노홍철 2 3 0 3 0 0 0 0 0 3
유정현 0 3 0 0 0 1 0 4 0 3
조유영 0 1 0 0 0 4 1 2 0 4
은지원 0 0 2 3 1 0 2 0 0 4
홍진호 2 0 0 1 2 1 2 0 0 5
이두희 1 1 1 0 1 1 2 1 0 7

디시인사이드 더 지니어스 갤러리의 한 추정에 따라 재구성한 결과. 이상의 추정은 은지원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이용하여 이두희의 물 2장을 은지원의 금 2장으로 교환했을 것이란 가정을 전제로 했다.
가설 B [ 펼치기 / 접기 ]
||<tablecolor=#000><rowcolor=#fff> 참가자 ||<#bb8757> 석탄 ||<#1f453f> 철 ||<#676a73> 나무 ||<#a3b058> 물 ||<#4f4435> 석유 ||<#371f05> 쌀 ||<#9f7541> 금 ||<#62495f> 다이아 ||<#af3222> 폭탄 || 종류 ||
이상민 3 0 0 0 0 0 0 0 5 독점
임요환 0 0 5 0 3 0 0 0 0 2
노홍철 0 3 0 4 0 0 1 0 0 3
유정현 0 3 0 0 0 1 0 4 0 3
은지원 0 0 2 1 1 0 4 0 0 4
조유영 2 1 0 0 0 3 0 2 0 4
홍진호 2 0 0 1 2 1 2 0 0 5
이두희 1 1 1 1 1 1 0 2 0 7

오늘의 유머의 또 다른 추정에서 재구성한 결과 1. 은지원이 이두희의 신분증의 이용해 이두희의 물 1장과 노홍철의 다이아몬드 1장을 거래했을 경우를 전제로 했다.
가설 C [ 펼치기 / 접기 ]
||<tablecolor=#000><rowcolor=#fff> 참가자 ||<#bb8757> 석탄 ||<#1f453f> 철 ||<#676a73> 나무 ||<#a3b058> 물 ||<#4f4435> 석유 ||<#371f05> 쌀 ||<#9f7541> 금 ||<#62495f> 다이아 ||<#af3222> 폭탄 || 종류 ||
이상민 3 0 0 0 0 0 0 0 5 독점
임요환 0 0 5 0 3 0 0 0 0 2
노홍철 0 3 0 4 0 0 0 1 0 3
유정현 0 3 0 0 0 1 0 4 0 3
은지원 2 0 2 0 1 0 3 0 0 4
조유영 0 1 0 0 0 3 2 2 0 4
홍진호 2 0 0 1 2 1 2 0 0 5
이두희 1 1 1 2 1 1 0 1 0 7

가설 B와 같은 글에서 제시한 결과 2. 이두희의 신분증을 이용하기는 했으나 거래에는 직접 사용하지 않고 패 확인만 하고 마쳤을 경우를 가정했다.

오늘의 유머에서 작성된 글에서 작성자는 제시한 2가지 결과 중 후자는 불필요한 거래가 들어가야 하기에 가능성이 낮으며 전자의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6회전 예고 24초 경을 살펴보면 본 방송에선 편집돼 상기의 추정에서 모두 고려하지 않은 이상민과 이두희의 카드 거래(각 2장씩)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신분증을 돌려받은 이두희가 5인 연맹과의 거래에 참여해 최종적으로 패를 조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이두희는 데스매치에 직행할 것이 명백한 7종류의 자원을 갖게 됐으므로, 이 또한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라 이두희에게 '홍진호를 데스매치로 끌고 갈 것' 을 요구하면서 (가짜) 불멸의 징표를 넘겨준 뒤 진행한, 사실상의 꼭두각시 상태인 이두희와 진행한 거래였을 것이다.

2.3.3. 게임 결과

플레이어
자원카드
이상민이 폭탄카드 독점으로 우승, 이두희가 자원종류가 7종류로 가장 많아 탈락후보가 됐다.

이상민은 임요환과의 폭탄 교환을 통해 자신의 우승에 가장 결정적인 도움을 준 조유영 대신 은지원에게 생명의 징표를 줬다. 이는 이두희의 신분증을 절도한 은지원이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한편 최하위가 확정된 이두희에게 불멸의 징표를 건네주는 조건으로 데스매치 상대를 홍진호로 지목할 것을 요청했다.

이두희는 악수를 건내고, 홍진호는 잘 해보자 라며 데스매치 지목을 받아들이는거 싶었으나 이두희는 데스매치 상대로 조유영을 지목하고, 불멸의 징표를 사용해 대신 진출할 상대로 노홍철을 지목한다. 하지만 이두희가 제시한 징표는 가짜였고, 농락에 성공한 이상민을 제외하고 모두가 놀라서 뒤집어진다. 데스매치에 지목된 조유영은 이두희가 징표를 사용하자 이건 아니지라며 정색하다가, 가짜라는 말에 데스매치를 받아들이며 이두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다소 뜬금없게 지목된 노홍철은 가짜라는 소식에 이두희에게 헤드락을 걸며 예능적인 장면을 연출하려고 하지만..
메인매치 우승 이상민
데스매치 면제 은지원
최하위 탈락후보 이두희
데스매치 지목 조유영
불멸의 징표 사용(실패) 이두희→노홍철

|| 이름 || 노홍철 || 유정현 || 은지원 || 이두희 || 이상민 || 임요환 || 조유영 || 홍진호 || 합계 ||
가넷 4 3 12 8 28 8 12 5 80
등락 +10 +10

2.4. 메인매치 평가

2.4.1. 필승법?

해당 문단은 방영 전 공개된 규칙만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필승법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생존이다. 이 조건이 빠지면 필승법이 될 수 없다. 즉, 전략에 가담한 사람 모두가 생존(우승)하는 방법이 있는가?, 먼저 시도한 사람에게 대항할 방법이 없는가? 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그런데 6회의 독점게임의 승리조건은 독점버튼을 가장 먼저 누르는 것이니, 이 메인매치의 결과는 무조건 단독우승만 가능하다. 즉, 어떻게 해도 생존할 수 있는 사람은 단 2명뿐이다. 따라서 혼자나 둘이 하는 방법으로 필승법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데스매치가 정치물인지 두뇌물인지 알 수 없으니 '데스매치 때 밀어준다' 란 개념은 필승법에 부합하지 않는다. 즉, 이번 게임의 필승법은 최대 2명이서 처음 시도했을 때 둘 중 한 사람이 완벽하게 승리할 방법이어야 하는데, 이를 절대로 만족할 수 없는 이번 게임은 필승법이 없다.

예를 들어 6인 연합의 경우, 연합 안에서 우승자가 나올 확률은 상당히 높겠지만 '데스매치 진출 예정자' 가 생명의 징표가 없는 플레이어를 지목하는 방식이라 6인 연합 멤버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전략으로 고려해볼 순 있어도 필승법은 아니다. 또한 다른 모든 사람들의 신분증을 훔치거나 받아내 마음대로 자원을 교환하는 방법은 신분증을 모두 모은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확실하게 모두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신분증을 모두 모은 시점에선 필승법이 되겠지만 거기까지 갈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기에 필승법이 아니다.

따라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은 2명이 연합해서 1명은 폭탄을 포함한 8종의 카드를 모아서 다른 플레이어의 독점을 막고 다른 한 플레이어가 남은 한 종류 카드를 독점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다른 팀이 같은 전략을 쓰면 게임이 안 끝난다는 문제점과 초기 카드 배분도 다소 영향을 끼친다는 점 때문에 필승법이라 할 순 없지만 팀원이 배신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불패법은 될 수 있다.

혹은 이를 활용한 전략도 가능하다. 다시 말해 2명이 연합해 2가지 자원을 둘이서 최대한 모은 다음 서로 교환해 우승하는 방법. 이를테면 나무와 석유로 우승을 노린다고 했을 때 2명 모두가 나무와 석유를 구한 다음 연합 내에서의 교환을 통해서 우승을 쟁취하는 방법. 운이 좋으면 연합의 2명 모두가 우승을 노릴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한 사람의 우승을 확보하는 동시에 한 플레이어에게 자원이 몰리는 것에 대한 의심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연합 2명이 연합 사실마저 감추거나 서로를 적대시했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둘의 우승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선뜻 자원을 교환해 주어서 오히려 우승을 도왔을 수도 있을 것이었다.

정리하면 이 게임의 완벽한 필승법은 없다. 오히려 개인이 모두를 방해하는 방법이 있기에 사기나 협박, 거짓말 등이 주가 되는 순수한 거래 게임이다.

2.4.2. 만약 임요환과 홍진호가 연대했다면?

5인 연합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메인매치에서 임요환과 홍진호가 승리할 가능성은 절망적이었지만 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처음 카드를 받았을 때 홍진호와 임요환의 카드를 합치면 다음과 같다.

||<tablecolor=#000><rowcolor=#fff><|2> 임+콩 ||<#bb8757> 석탄 ||<#1f453f> 철 ||<#676a73> 나무 ||<#a3b058> 물 ||<#4f4435> 석유 ||<#371f05> 쌀 ||<#9f7541> 금 ||<#62495f> 다이아 ||<#af3222> 폭탄 || 종류 ||
2 2 3 1 3 1 2 1 1 9

9가지의 자원을 하나씩은 가졌기에 방송인 연합에서 독점을 이룰 수 없다. 게다가 폭탄을 많이 가진 쪽도 방송인 연합이고 생명의 징표는 2개밖에 없으므로 임요환과 홍진호가 교환을 안 해줬다면 방송인 연합의 분열도 기대할 수 있었다. 결국 임요환이 폭탄카드를 건네준 것이 이들에게 패착으로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그나마 나은 방법일 뿐 불리한 건 여전하다. 이 방법의 본질은 농성을 통한 거래인데, 홍진호와 임요환이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수단이 너무 적었다.[3] 그리고 상대방은 불멸의 징표(진짜+가짜)와 희생양으로 쓸 수 있는 이두희의 카드가 있었다.

2.4.3. 임요환의 전략에 대해

임요환이 폭탄카드를 너무 안일하게 넘겼다는 것에 대해 마냥 임요환의 책임으로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임요환은 홍진호와의 연계를 통해 100% 자기 안전을 단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홍진호가 폭탄카드를 들었다면 모를까 폭탄 이외의 자원 독점으로 게임이 끝날 경우 탈락후보로 지명당할 리스크를 버리고 은지원과의 딜을 통해 독점을 시도한 것도 나쁜 판단은 아니었다.

사실 생명의 징표가 2개만 주어지는 이 게임에서 5인 연합 구성은 상당히 비정상적이다. 5인 연합은 생명의 징표 배분을 두고 분열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임요환의 거래는 이러한 다수연합 내부의 갈등을 노린 것이었으나, 연예인 연합 대다수는 게임 이해도가 부족할 뿐 아니라 연이은 친목게임들로 인해 생명의 징표 여부와 상관없이 다수파에 속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징표 없이도 연합의 결속이 강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던 것으로, 이는 가넷 공기화와 더불어 시즌 2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한편, 임요환이 은지원과 접촉을 시도할 때 폭탄을 가지고 있었다면 거래가 수월했을 것이란 의견이 있다. 은지원 입장에서는 이미 방송인 연맹이 폭탄 5개를 독점했으며, 징표배분에 대한 다툼없이 무조건 다수파 소속이 우세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배신이란 리스크를 껴안고 임요환과 거래할 이유가 없었다.

결국 임요환은 키 카드를 너무 쉽게 내어준 셈이다. 물론, 임요환이 폭탄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나무를 그만큼 모으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좀 더 치밀한 계획으로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울 뿐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아무도 거래해주지 않은 홍진호에게 폭탄과 7종류의 카드를 비밀리에 넘기고 자신이 자원을 모았으면 어땠을까?

2.5. 방영 전 정보

6화 방영 이전 시점에서 노홍철을 위시로 한 '방송인 연합' 에 대한 반응이 엄청나게 거셌다는 것을 느꼈는지 제작진이 적극적으로 4화에서 이은결의 주장에 대해 반박 의견을 내놓았다. 기사 요약하면 방송인 연합이란 공고한 세력은 없으며 다만 방송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동맹관계들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설사 그렇다 해도 제작진이 자극적으로 방송인 연합이 있다고 오해시켰으므로 제작진 책임이라 볼 수 있다. 어쩌면 5화가 왕따 논란이나 친목질에 관련된 내용이 덜 부각된 것은 4화의 후폭풍이 너무 커 그걸 진정시키기 위해서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담당 PD가 ‘6화는 연합간 전쟁의 절정’ 이라고 공언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진짜 연합간의 전쟁을 원했다고 하기엔 시기도 방법도 형편없었다. 시기면에서 이미 탈락한 사람이 너무나 많았기에 외부의 개입없이 방송인 연합을 상대할만한 연합을 만들기엔 너무나도 늦어버렸다. 게다가 인위적인 조정이 없는 경우 연합은 방송인 연합vs비방송인이 될 게 뻔한데 이럴 경우 인원수가 5명과 3명으로 2배나 차이나는 데다 연합의 결속력마저 다수인 방송인 연합이 한참 위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인만큼 정말 연합간의 전쟁을 원했다면 시작부터 방송인, 비방송인을 섞어 4:4로 정해놓고 연합 유지에 대한 이득을 부여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압도적 우세인 방송인 연합을 제약해야만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오히려 데스매치 마저 친목이 작용하는 게임들을 과다하게 넣으면서, 생명의 징표가 있건 없건 무조건 다수연합에 속하면 유리해지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조성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스스로 떨어트려 버렸다.

심지어 4화보다 더 큰 후폭풍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6화 이후에는 연맹이 쪼개져 점점 개인전 양상으로 간다고 했다. 사실 모두가 우승할 순 없으니 결국 더 지니어스의 종반부는 초중반부와 달리 개인전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시즌 1 8화에서 "서바이벌은 막바지에 다다랐다. 강한 자와 강한 자가 연합해 더욱 더 강해지며 승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라는 마지막 나레이션을 통해 공고한 연합을 통한 중반부의 생존 끝에 종반부에는 치열한 개인전 양상이 될 것임을 언급했다.

그러나 문제는 개인전으로 돌입한 시점이 바로 '방송인 연합이 모든 비방송인들을 쳐낸 이후' 였단 것. 임요환 빼고 비방송인들이 다 떨어지고 방송인 연합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룬 상황에서, 게임 이해도가 낮은 방송인들 사이에 아무리 개인전이 활발해진들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진 것은 변하지 않는다.

3. 데스 매치: 암전게임

3.1.

  1. 탈락후보 2명이 팀장이 되어 진행되며, 총 2회전으로 각 팀이 1번씩 수비팀, 공격팀이 된다.
  2. 한 회전은 수비팀 4명이 1번씩 수비수가 되어 4라운드로 진행된다.
  3. 라운드 시작과 함께 암전되며, 공격팀은 1분 동안 홀 가운데 있는 경계선을 넘어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경계선을 넘는 플레이어 수에는 제한이 없다.)
  4. 1분이 지나면, 수비수는 수비판정을 한다. 경계선을 넘은 플레이어가 있다고 판단되면 빨간색 버튼을 눌러 수비할 수 있다.
  5. 빨간색 버튼을 눌렀을 때, 경계선을 넘은 플레이어들이 있다면 해당 플레이어들은 모두 게임(공격)에서 제외된다.
  6. 만약, 경계선을 넘은 플레이어가 없는데, 빨간색 버튼을 눌렀다면 수비페널티로 공격팀이 선택한 1명을 경계선 반대편으로 넘겨준다.
  7. 단, 빨간색 버튼은 4라운드 동안 3번만 누를 수 있다.
  8. 경계선을 넘은 플레이어가 없다고 판단되면, 초록색 버튼을 눌러 수비할 수 있다.(초록색 버튼을 누르는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9. 초록색 버튼을 눌렀을 때, 경계선을 넘은 플레이어가 없다면 수비 페널티를 피할 수 있으며 공격팀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다.
  10. 하지만 초록색 버튼을 눌렀을 때, 경계선을 넘어간 플레이어가 있다면 해당 플레이어들은 승점을 획득한다.
  11. 또한 승점은 성공한 횟수만큼 1점이 가산된다. 즉, 처음 성공 시 1점, 2번째 성공 시 2점이 된다.
  12. 종료 시 승점이 더 높은 팀의 데스매치 진출자가 승리 패배한 팀의 데스매치 진출자가 최종 탈락자가 된다.

4회전 메인매치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팀장이 제작진의 사전 투표를 통한 지정이 아닌 데스매치 진출자 두 명이라는 점과 5:5에서 4:4라는 인원 수의 변동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3.2. 게임 진행 및 결과

||<-4> 조유영 팀 (후공) ||<|3> V
S ||<-4> 이두희 팀 (선공) ||
조유영 이상민 은지원 임요환 이두희 유정현 노홍철 홍진호

가넷이 더 많은 플레이어가 1명을 지목, 이후 2명씩 번갈아가며 팀원을 선택하였다. 조유영과 이두희는 각각 메인매치에서 연합이었으나 상대 팀원이 된 유정현과 임요환에게 정보를 받을 것을 요청한다.

두 데스매치 진출자 사이에서 고민하던[4] 임요환은 이상민에게 불멸의 징표 공동 소유권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상민은 처음부터 적이었다며 무시하는 말로 약속을 파기하고, 임요환은 이용당한 것에 분노하여 이두희를 돕기로 마음먹는다. 노홍철은 자신을 불멸의 징표을 사용해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려 했음에도 메인매치에서 행적으로 이두희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지, 방송인 연합의 대화에서 유정현이 조유영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을 알리며 이두희를 지원할 의사를 보인다. 유정현도 조유영에게 도움을 준다고는 말했으나, 이두희에게도 충고와 조언을 하며 협조한다.

은지원으로부터 협조 답변을 받아낸 이두희는 선공으로 시작해 은지원과 임요환 차례에 팀원 전원이 이동해 12점(2+2+2+2+4)을 따낸다는 모 아니면 도 전략을 주장한다. 당연히 노홍철과 유정현은 위험하고 감정적인 생각이라며 만류하고, 홍진호도 은지원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가넷이 더 많은 조유영의 선택으로 이두희 팀이 선공, 첫번째 수비수로 은지원이 나간다. 이두희는 은지원에게 파란색 버튼을 눌러달라며 전략을 바꾸지 않고 강행하려 한다. 암전 직전 진짜 도와줄 거냐는 홍진호의 물음에 은지원은 '이두희에게 잘못한 게 많다'며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암전이 되어 이두희 팀 전원이 이동한다. 암전된 상황에서 이두희와 노홍철은 기척을 숨기지 않고 대놓고 말하며 은지원을 믿는다.

그러나 방송인 연합의 비 방송인 3인방 분열(해체) 작전에 따랐던 은지원은 약속과 달리 이두희를 배신하고, 빨간색 버튼을 눌려 이두희 팀 전원을 아웃시켜 버린다. 이때 은지원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숙이며 괴로워하는 듯 싶었으나, 자세히 보면 터지는 웃음을 꾹 참고 있었다.

그리고 조유영 팀의 공격 과정은 방송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두희 팀이 0점을 기록했기에 승리가 유력했으나 이론적으로 임요환이 협력할 경우 동점으로 재경기가 가능했는데, 방영 이후 기사를 통해 제작진은 게임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진행하고 통편집을 한 것처럼 연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사실 이두희는 은지원에게 배신을 당한 직후 버티지 못해 기권을 선택하였고, 제작진은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이두희는 구석에서 엄청나게 울었다고 하며, 심지어 담당 카메라맨도 같이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엔딩을 자세히 보면 퇴장하기 전 세수를 하여 이두희의 머리카락이 젖은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이두희가 울음을 참으며 사람을 믿은 건 잘못이 아니라고 한 인터뷰가 나오고, 배신과 신뢰는 상대적인 것라며 은지원과 조유영의 관계를 설명하고 회상하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그리고 탈락자가 발표되고 이두희가 마지막 소감을 말하던 중 이상민이 뜬금없이 말을 끊고 연장자를 운운하며 6화가 종료된다. 그리고 이두희가 은지원이 사석에서 했던 전화를 상기시키며 이해되지 않은 판단을 한 이유를 밝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은지원은 이 일을 오프닝부터 데스매치 진행 중에도 기억하고 있었으나, "혹시 나 만취였니?" 라고 물으며 태연하게 부정하고 이에 다른 플레이어들은 어이없어 하나같이 실소하는 모습이 나온다.
데스매치 승리 조유영
6회전 탈락자 이두희(기권)
|| 플레이어 || 노홍철 || 유정현 || 은지원 || 이두희 || 이상민 || 임요환 || 조유영 || 홍진호 || 합계 ||
가넷 4 3 12 8 28 8 20 5 80
변동 탈락 +8
조유영 데스매치 상대였던 이두희의 가넷을 얻음 (+8)

3.3. 에필로그

배신 신뢰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누군가에 대한 배신은 곧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두희 씨는 은지원 씨를 과신했고, 그것은 은지원 씨와 조유영 씨의 관계를 간과하게 만들었습니다.
5회전에서 조유영 씨는 은지원 씨에게 점수를 만들어 줬고, 4회전에서 이은결 씨의 배신을 알려주었습니다.
3회전에서 은지원 씨는 조유영 씨를 도와주려 했죠.
이들의 관계는 이미 1회전부터 형성된 것이었습니다.
6화 나레이션
제가 배신을 여러 번 당했거든요.
사실 사업에서도. 근데 사업하면서 배신 크게 두 번 당했는데,
후배한테 몇 천만 원도 뜯겨보고.
제가 만들었던 회사에서도 잘려봤어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악해지는 게,
되게 저는 내가 바뀌는 게 너무 싫어서...

이두희, 퇴장 직전에 인사 중
저는 그냥 형광등 밑에서 컴퓨터 하는 사람이었고,
그냥 컴퓨터만 바라보고 모니터에서 봤던 분들을
이렇게 함께 한 게, 너무 잊지 못할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이두희의 개인 인터뷰 중

3.4. 데스매치 평가

5화까지 나온 5번의 데스매치 중 3번이나 다른 플레이어의 간섭이 가능한 정치 게임이 등장했고, 메인매치에서 특정 플레이어가 대놓고 왕따를 당하여 감정 소모가 극심한 것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또 다시 정치 게임을 데스매치에 사용하였다. 더군더나 새로운 게임도 아니고 매인매치를 재사용했다.

게임의 법칙에서는 11개의 데스매치 중 정치 게임은 4개[5]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노골적으로 초반에 정치 게임이 배치되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꼭 방송인 출신 인물이 데스매치에 없었던 2번 모두 1:1 게임이 나온 것도 이상하게 느껴지는 점이다.[6] 물론 전략 윷놀이나 인디언 포커도 타인이 개입할 여지가 있으나 개인전으로써 최소한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졌다.

녹화일과 방영일 사이의 간격 때문에 4화, 5화에서 지적받은 친목질 문제를 무시하고 데스매치 종목을 정치 게임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은 부적절하다. 아마도 4화의 메인매치가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탓에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경우 개인전으로 흘러가는 메인매치에 맞춰서 정치력을 발휘하는 데스매치로 재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4화, 5화를 촬영하면서 플레이어들의 이해관계나 감정적인 선택을 방송에서 나온 것보다 더 많이 목격한 제작진은 5화와 마찬가지로 생명의 징표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해도 데스매치에서 정치적 요소가 들어갈 경우의 우위를 기반으로 해 비정상적인 다수 연맹이 나올 가능성, 소수 플레이어들이 고립될 가능성을 염두에 뒀어야 했다. 때문에 그 꼬라지를 보고도 데스매치로 기어이 암전게임을 선택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아이디어가 없어서 추하게 메인매치 재탕", "이두희 멘탈 박살난 걸 보고도 이딴 게임을 선택했네"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폭발적으로 끌어냈고, 룰 브레이커에서는 친목질이 최고의 전략이라는 시청자들의 확고한 시각을 굳어지게 만들었다.

이두희의 패인은 감정에 치우친 비합리적인 판단에 있다. 팀원의 말마따나 좀 더 진정한 뒤 확실한 명분을 가진 임요환을 스파이로 활용할 방법을 물색했어야 했다. 이길 가능성이 있었기에 아쉬운 점이다. 임요환의 수비 차례가 오기 전까지 안 넘어가고 임요환의 수비일 때 모두 넘어가 최소 4점을 따는 플레이를 했다면 이길 가능성이 컸다. 수비수들의 패널티로 4점 이상도 가능하다. 변수가 있다면 노홍철인데, 방송인 연합의 정보 교환 방식을 알리며 은지원의 배신을 경고하는 모습으로 보면 노홍철의 배신 가능성은 낮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두희의 승리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없었는데, 유정현이 정보를 주기로 했으니 서로 스파이를 두고 잘해봐야 5:5로 진행되고 노홍철의 배신 가능성을 생각하면 승리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가넷까지 약속받은 이은결도 이미 통수를 친 전적이 있는데 말과 심리의 유추만으로 배신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7] 이 때문에 확실히 불리한 싸움이었고, 이두희는 차라리 불안 요소를 안고 가기보다 빠르게 승부를 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메인매치로 인해 지속적으로 정신에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이두희는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싶지도 않으며 할 수도 없었다.[8] 결국 게임 외적인 일(사석의 전화 통화)까지 근거삼아 가해자 은지원에게 최소한의 신뢰가 남아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는 비합리적인 전략이나 승패 이전에 상처를 회복할 수 있는 인간적인 선택이자 억지였다. 그러나 은지원은 다시 한 번 배신하면서 이두희를 게임에서도, 마음에서도 완전히 무너지게 만들었다.

뛰어난 전략으로 승부하는 게임보다는 배신을 통한 추악하고 처참한 감정의 드라마였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이는 정종연 PD의 취향에 맞춰 의도된 연출임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더 큰 공분을 사게 되었다.

4. 방영 후 이슈

4.1. 기형적인 방송 내용 구성

방송인 연맹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자 한 회 전체가 방송인 연맹에 속한 팀원들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방영됐다. 통상적으로 가장 길게 나왔던 메인매치가 극도로 짧게 나왔으며, 시즌 2에선 그 전까지 한 번도 없었던 플레이어의 행동에 대한 평가와 성우의 나레이션까지 나왔다. 어이없을 정도로 빨리 끝났다고 하는 4회 메인매치도 20분은 나왔는데, 6회 메인매치는 그보다도 더 짧은 10분 정도밖에 방영되지 않았다.
회차 룰 설명 리허설 메인매치 진행 준비 데스매치 진행
1화 2분 9분 32분 7분 17분
2화 2분 없음 42분 9분 12분
3화 2분 4분 40분 5분 17분
4화 3분 11분 20분 14분 19분
5화 4분 없음 41분 8분 11분
6화 4분 없음 11분[9] 10분 2분[10]
구체적인 방송 구성을 보면
방송의 주를 이뤄야 할 메인매치와 데스매치 플레이가 전체 방송시간 70분 중 고작 13분, 약 20%만 나오는 기형적인 구성이 됐다. 메인매치 룰 설명과 데스매치 사전 준비 시간을 더하면 14분 30초로 룰 설명과 게임 준비 시간이 실제 게임 시간보다 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전례 없이 조유영과 은지원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오랫동안 형성할 수밖에 없었다는 구성으로 이전 주요 장면과 함께 성우의 나레이션을 처리했다. 이전 에필로그 멘트가 탈락자에 대한 행적이나 평가나 생존 플레이어들의 차후 행보에 대한 총평이었던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생존 플레이어의 과거 행적에 대한 요약이라는 점에서, 지난 5회 방송 동안 조유영에게 쏟아졌던 비난을 지우기 위해 다분히 의도적으로 삽입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4.2. 총평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데스매치로 간다는 것 자체가 억울한 거예요.
불멸의 징표 찾기에 묻힌, 비운의 메인매치에서 희생된 이두희가 외친 말
특히 (시즌2) 6회의 경우에는... 저는 (논평을 하려고) 보기 전까지는 그랬어요.
"예능인데... 재밌게 했나보다."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좀 심하더구만요.
허지웅, 2014년 1월 23일, JTBC 썰전 예능심판자에서 #

룰 브레이커의 뜻을 정확히 담고 있는 더 지니어스 사상 최악의 회차이자 추악한 승리의 표본이 된 회차로, 이상민 주도의 방송인 연합이 비방송인들을 한 명씩 린치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연출이 실로 압권이다. 지금까지의 방송을 통틀어서 지니어스의 핵심이어야 할 메인매치의 방영 시간이 가장 짧을 정도로 어이없이 게임이 끝나버렸다.

정종연 PD가 인터뷰에서 남긴 방송인 연합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으며, 게임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비방송인 3명 중 이두희는 신분증을 강탈당했으며 홍진호는 5인 연맹의 집중 견제 대상으로 찍혀 게임 자체를 할 수가 없었기에 적극적으로 게임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임요환 밖에 없었다.[11]

거기다 게임 자체가 다수 연합을 맺을 경우 압도적으로 유리한 종목이었기에 방송인 연합은 움직일 필요조차 없었다. 처음부터 활발한 게임 진행이란 걸 기대할 수조차 없는 상황. 방송인 연합은 늘 그렇듯 시작부터 삼삼오오 모여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고 어떻게 나눠먹을까, 누굴 어떻게 떨어뜨릴까를 의논했으며, 대척점에 있던 비방송인들은 손 놓고 바라볼 뿐이었다. 물론 불멸의 징표를 찾는 과정은 예능으로서 흥미롭기는 했지만 프로그램 본연의 목적인 두뇌 게임에서 너무나도 동떨어진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세다.

출연자들의 행태 이전에, 다수가 연합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구도를 만들고 방치한 제작진의 실책이 너무나도 크다.

4.3. 시청자 반응

파일:attachment/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6화/T2014011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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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략은 절도 친목질. 두뇌는 필요 없습니다. 머리 싸움이 아니라 머릿수 싸움

시즌 2가 왜 욕을 먹은거죠?[12]
김경란 재평가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악마의 편집[13]
시청자들이 재구성한 독점게임 시나리오
7회전 스포일러

방송 직후부터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은 당연히 폭발. 방영 전 글이 6700개였는데, 반나절만에 약 4배인 25000건의 글이 올라왔다. 방송 직후 1시간 동안 10000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으며, 결국 tvN에서는 익일 새벽 5시에 시청자 게시판 글쓰기를 막았다. 공식 홈페이지 이외의 타 사이트들에서 올라온 글들도 분노와 혐오가 섞인 내용이 대부분. 문자 그대로 대부분의 인터넷 여론에서 논란이 됐다. 양대 포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지니어스', '혐유영', '혐지원'이 오르내렸고, 디씨 지니어스 갤은 욕으로 도배한 갤러들에 의해 실북 갤 1위를 달성했다. 사람들이 너무 분개해 욕설을 퍼붓는 나머지 오늘의유머 등지에서는 운영자가 지니어스 관련 글에 대한 긴급 공지를 띄워야 했을 정도였다. 방송 직후 20분 만에 2000개, 5일 만에 13000여개의 글이 올라왔다.(17500→30400) 특히 오늘의유머의 실시간 반응은 욕설로 인해 직접 인용할 수 없을 정도이고, 방영 이틀 뒤인 1월 13일 지니어스와는 전혀 무관한 LOL 인벤 등 타 대형 팬사이트의 메인 베스트 글마저도 지니어스 비난 글이 점령했다.

덕분에 방송의 평점은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6화 방영 이후 1점대까지 내려갔고, 현재 2.22를 맞추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내려가지는 않았다. 다음 아고라에는 폐지 서명이 떴고 방송한 지 하루도 안 돼서 서명자 수가 3천 명이 넘었으며, 15일 오후 1시 28분 기준 1만 명을 돌파했다. 심지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신고를 하는 사람도 나왔다.

XTM에서 재방송할 때도 6화만 걸렀다.

#CJ tvn 공식 페이스북 담당자는 내일 올리면 내일 또 욕을 먹는다고 의무적으로 올려야 하는 3개의 클립들을 하루에 다 올려버렸다. 그리고 댓글로 "저희 마음=여러분 마음"을 올리면서 확인사살.

인터넷 게시판 화력이 대단하기는 했는지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긴 하지만 스포츠/연예 정보지가 아닌 일반 일간지에서도 다루고 있다. 불과 시청률 1%의 케이블 방송에 쏠린 관심치곤 꽤 크며, 특히나 은지원으로 뉴스 검색을 하면 이 내용으로만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그 다음 페이지도 가득 채운다. 게다가 구글 네이버도 10페이지까지 거뜬히 채웠다.

은지원 배신은 명분 있었나
이상민 은지원 조유영, 가해자의 변명
더 지니어스 시즌2, 열혈시청자도 등 돌렸다
더 지니어스, 균형 잃은 게임 선택이 부른 참사
더 지니어스 시즌2에 분노하는 시청자... 왜 공감되지?
더 지니어스2 도 넘은 정치싸움, 이대로는 위험하다
'더 지니어스', 폐지까지 거론... '예능계 막장 불명예'

대표적인 비판 기사만 이 정도로, 찾다보면 끝이 없다. 언론 외에도 가수 윤하[14]는 '시청자 입장에서 "이유가 있겠지만 속 터진다" 라고 했고, 시즌 1 참가자 최창엽은 트위터에서 김풍과의 대화 도중 "시즌 2는 가넷에 남의 목숨을 걸던데요?" 라고 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심지어 토요일 밤에 방송되었는데도 주말이 다 끝나가는 다음 날 1월 13일 새벽까지 이두희 및 은지원 등이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는 등 논란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계속 지니어스 글로 도배가 이뤄진 상황. 문제는 대부분의 글이 일명 혐 라인과 제작진에 대한 성토인 관계로 이미지는 바닥을 뚫고 내핵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

여러 모로 나는 가수다 재도전 사건을 연상케 한다. 친목질 끝에 기존의 룰까지 왜곡한 점이나 제작진들이 이런 폭주를 통제하지 못하고 용인한 점, 그리고 엄청난 부정적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 등. 큰 차이점이라면 '나가수 재도전 논란'은 룰을 깬 계기가 참가자에 대한 선의에서 시작했다면, 이번 화에서의 신분증 절도는 참가자를 배제하고자 해서 일어난 사건이란 것. 나가수 사태는 의도라도 좋았지 이건 답도 없다.

시즌 1 참가자인 이준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시즌 1에서는 탈락자들이 뒤통수를 칠 여지를 남겨놓았다" 며 탈락자들이 참여하는 데스매치나 결승전을 언급하며 방송인 연합의 친목질을 겨냥했다. 같은 글에서 '시즌 1과 시즌 2 출연자들끼리 대결을 펼치면 재미있을 거 같다' 는 말과 함께 '서로 배신플레이도 하고...'라며 방송인 연맹의 친목질에 대한 불쾌감과 순수 능력으로 붙으면 시즌 1의 참가자들이 현 방송인 연맹 정도는 그냥 이겨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으며, 9화에서 보여준다.

탈락자 스포일러가 쏟아졌다. #1 #2 죄다 제작진이 지인이라든가 심지어 제작진이 직접 올린 것이다 등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4.3.1. 홍진호에 대한 반응

방송인 연합이 주도한 왕따 행위의 피해자 중 1명인 홍진호 역시 이두희와 거의 다를 거 없이 세트장의 의자에 하염없이 앉아있는 게 보였다. 메인매치 내내 임요환, 유정현 2명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와 카드 교환조차 못했고 그 또한 이번 게임에서 철저하게 배척당했다.[15] 메인매치가 끝나갈 때쯤에 이두희가 "형 걸로 카드 교환해봐도 돼요?" 하고 홍진호에게 자포자기식으로 물어봤을 때 너도 한 번 해보라는 의미에서 홍진호가 자신의 카드를 빌려주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어차피 방송인 연합 중 아무도 자신과는 카드 교환을 해주지 않으니 이두희에게 묵묵히 빌려주는 홍진호의 허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로비에서 앉아만 있다가 이두희에게 '그래도 힘내자' 라고 말을 하는 걸 보면 역시나...

또한 데스매치를 신청하려...는 것 처럼 보이는 이두희에게 담담하게 '잘 해보자' 며 악수를 하고 이두희의 데스매치때 팀이 되어 마치 자기가 데스매치를 하는 것마냥 진심으로 이두희를 도와주려는 태도는 온갖 졸렬함과 사기질, 왕따질로 얼룩진 6화에서 돋보이는 훈훈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번 화가 방영된 직후에 홍진호를 포함한 비방송인들을 철저하게 따돌리는 방송인 연합의 행태를 두고 tvN 시청자 게시판에선 "촬영시간 내내 홍진호를 메인매치조차 못하게 할 거면 혼자 놀 수라도 있게 바둑판이라도 줘라" 하는 자조적인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실제로 세트장 내부엔 이전에 없었던 포켓볼대, 다트판 등이 있었다. 하지만 당구를 혼자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포켓볼이나 다트는 전형적인 친목 도모용 게임이다. 간식을 중앙 테이블이 아니라 각 방에 배치한 것도 그렇고 이건 제작진이 노골적으로 친목질을 밀어주고 있단 증거다.

4.4. 방송인 연합 논란

4.4.1. 과반수 연합은 친목질인가? 전략인가?

이런 과반수 연합이 친목질이란 주장은 이렇다.

'시즌 2에서의 방송인 연합은 게임 내에서의 요소로는 설명이 되질 않는다. 메인매치에서 총 획득할 수 있는 생명의 징표가 2개이므로, 3명 이상이 연합해서 생명의 징표 2개를 모두 얻는다고 해도, 데스매치에 직행한 플레이어가 연합 내의 생명의 징표가 없는 플레이어를 지목할 것이 뻔하므로 3인 이상이 연합한 것을 전략이라고 볼 수 없으며, 그러므로 전략적으로 볼 때는 부적절함에도 과반수가 연합한 것은 게임 외적인 친분이 작용한 친목질일 수밖에 없다'라는 것. 그러나, 과반수 연합이 필승법은 아니더라도 전략이라 부를 정도의 유용한 점은 있다.

과반수 연합을 할 경우 생명의 징표를 받지 않은 플레이어 중 하나가 타겟이 된다. 과반수 연합을 하건, 하지 않건 메인매치에서 데스매치로 내려간 사람에게 지명받을 위험이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물론 다수로 뭉치는것 자체는 혼자 또는 소수 연합을 할 경우에는 '메인 매치에서 최하위가 되어 데스매치에 직행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는데 비해, 과반수 연합을 할 경우 전원 우승이 불가능하더라도 '연합 내 전원이 데스매치 직행을 피하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삼아서 뭉칠 수 있다. 거기에 혹시나 메인매치에서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과반수 연합에서 누군가 1명이 데스매치에 직행하게 되더라도, 그 1명이 자기 연합 내의 플레이어를 지목할 리 없으니 나머지 4명의 플레이어들은 안전이 보장된다.

즉, 과반수 연합을 하게 될 경우 연합 내에서 데스매치에 가게 되는 플레이어는 최대 1명이 된다.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해도 타 플레이어들이 함께 참가하는 정치류 게임이 나온다면 연합의 도움을 받아 이기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그로 인해 과반수 연합을 지목하려 해도 정치류 게임이 데스매치로 나올 가능성을 고려하면 과반수 연합에 소속된 플레이어를 지목하기 어려워진다. 그리고 실제로 임윤선이 정치류 데스매치가 나올 것을 고려하여 메인매치에서 함께 했던 임요환을 지목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소수 연합에 속하여 플레이했을 때 생존할 확률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과반수 연합은 자신이 데스매치에 진출할 확률을 낮출 수 있는 수단이 된다. 하지만 방송인 연합은 과반수 연합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활용하며 자신의 승리를 위해 과반수 연합을 이용하는 것을 넘어 친목질이라는 여지를 남겼기에 문제가 된 것이다. 시즌3의 장오연합 또한 8화에서 블랙가넷을 장동민과 오현민 중 한 명이 데스매치에 진출했을 때 사용하기로 약속한 것을 이유로 신아영의 요구를 거절한 것과, 9화에서 김유현이 장동민에게 4인 연합을 제의하며 오현민을 탈락후보로 찍을 계획을 내비치자 장동민이 반대를 한 것 등 지속적인 연합을 맺었고, 서로간의 연대가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하지만, 장오연합과 방송인 연합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는, 장오연합은 게임의 본질을 이해하고 명확한 계획과 전략을 세워 서로 협력하는 플레이를 보여준 반면, 방송인 연합의 친목은 게임에 지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연합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여러 번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6화에서는 과반수 연합에 소속되지 않은 플레이어가 메인매치에 참여할 수 없게 만들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과도하게 견제하며 전략과 전략의 대립을 원했던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원성을 사고야 말았다.

4.4.2. 방송인 연합의 문제

이번 시즌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다수연합이 무조건 유리한 상황들이 과다하게 연속된다는 점이다. 생명의 징표 배분, 가넷 가치와 그 거래, 개인의 능력, 이 모든 것을 무시하는 다수연합의 출현은 지니어스 게임의 근간 자체를 흔들며 프로그램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트리고 있다. 프로그램의 수준이 낮아질수록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러한 사태를 통제하고 조절할 능력이 있으며, 또한 해야할 의무가 있는 제작진이 사실상 사태를 방치하다 못해 스스로 조성했단 것. 게임배치와 세부적인 룰 설정으로 얼마든지 방지할 수 있는 맹목적인 다수연합을 오히려 의도적으로 조성한 듯한 극악의 운영을 보여줬다.

제작진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비정상적 구조의 판에서, 방송인 플레이어들은 다수연합을 넘어 노골적으로 비방송인을 배제하는 구도를 형성했으며, 오히려 소수의 비방송인들에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들을 남기며 여론을 악화시켰다. 이런 이유로 시청자 입장에서 본 방송인 연합은 친목으로 뭉친 다수가 소수를 왕따하는 불쾌한 모습이 됐으며, 게임 외적인 친분관계 때문에 방송인 연합이 만들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도 생겼다.

결국 이 방송인 연합에 대한 부분은 7화 방영일 시점에서 더 이상 발뺌할 부분도 없어진 사실상 확정 상태로 굳어졌고, 이후 사이드 프로그램인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비하인드를 통해 제작진 입장으로 인정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장렬하게 자폭했다.

또한 방송인 연합 본인들의 태도 또한 큰 문제를 보였다. 거대 연합 안에 편히 앉아 승리를 거저 먹은 연예인들이, 고립된 3인을 향해 '비방송인 연합은 안 된다' 같은 적반하장 격 발언을 하거나, 이두희에게 절도 사실을 밝히며 조롱하는 장면에 밝은 BGM을 넣는 것을 비롯한 제작진의 천사의 편집 등, 연예인연합 논란에 대한 다양한 무마 시도가 엿보였으나, 시청자 대부분에게 보여진 이두희, 홍진호, 임요환 이 셋의 반응과 전체적인 흐름은 무슨 방법으로도 포장할 수가 없었다.

방송 전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PD가 파장이 클 것을 예고한 것을 비롯해, 방송인 연합을 정당화하려는 언론플레이가 여러 번 있었다. 4화에서의 이은결 행동을 지적하는 인터뷰를 하거나, 오프닝에서 비방송인 3인이 사적인 만남으로 연합하고 있다는 발언을 자주 보여주는 등 비방송인들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방송인 연합에게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돌리려는 뻘짓을 했다. 게다가 6화의 내용이 일방적인 왕따와 린치로 점철되어 맥빠진 메인매치가 전개되자 방송 분량을 채우기 위해 불멸의 징표를 찾는 과정에 치중해 편집해버리는 등의 작태를 보였다.

4.4.3. 은지원

방영 이후 이상민, 조유영, 은지원이 주로 비난을 받았지만 역시 가장 거센 비난을 받은 방송인은 은지원이다. 이두희의 신분증을 훔쳐가서 이두희가 아무런 게임도 못하게 했으며 이두희가 마지막에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한 그 신뢰까지 배신하면서 이두희 탈락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그리고 '장난이었다' 는 발언도 문제가 된다. 한 사람의 게임 진행을 틀어막고 장난이라니? 본인이 그 상태였다면 '장난' 이란 말을 참고 넘어갈 수 있을지 의문. 이 '장난이었다' 는 말이 논란이 되는 게 왕따 가해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변명이 '장난이었어요'다.

게다가 그는 분명히 자신이 100% 살 방법이 있었다. 독점 게임에서 임요환이 5장의 나무를 다 모은 상태에서 은지원에게 딜을 제안한 것이다. 은지원에게 이두희 이름표가 있다는 확신하에 이두희의 나무 1장+은지원 나무 2장을 자신의 것과 교환해주면 생명의 증표를 주겠다고 제안했는데, 그가 만약 이 딜을 받았다면 자신은 100% 살 수 있었고 게임 자체도 원활하게 진행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 제안을 받지 않았고, 결국 몇 시간 동안 손발이 묶인 채 아무것도 못한 이두희는 방송인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조유영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결국 미안하네 어쩌네 해봤자 결국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한 시점에서 본인이 들을 부정적인 반응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두희에게 미안하다면서 살살 달래는 것도 결국 데스매치 상대로 홍진호를 지목하라고 사주하기 위해서 달랬던 것이라 시청자들 눈에 좋게 보일 리가 없었다.

결정적으로 은지원은 씨도 안 먹힐 거짓말을 했다. 은지원은 오프닝에서 "아 너 내 전화 받고...[16] 너네 뭉쳤어 안 뭉쳤어?" 라며 전화한 걸 분명히 언급했지만 엔딩에서 "진짜로 전화했어?" 라며 되도 않는 발뺌을 했다. 이 동영상이 나온 후 은지원은 역대 더 지니어스 참가자 중 공전절후의 취급을 받았다. 물론 자 붙여서.[17]

4.4.4. 조유영

은지원과 더불어 이두희의 신분증을 가져간 공범이기에 주거래은행^^ 조유영도 욕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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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이두희의 신분증을 훔친 자는 조유영이다. 이것만으로도 커뮤니티는 대폭발. 그리고 데스매치에서 노홍철과 싸우게 됐을 때는 "말도 안 된다, 이해가 안 된다" 라는 반응을 보여놓고 이두희로 바뀌니까 "나 두희 오빠랑은 싸울 수 있어" 라는 이중적인 면과 친목질을 보여 또 까였다. 이상민이 두희가 이럴 줄 몰랐다며 놀라는 반응에 "해요. 두희 오빠는 해. 나는 생각은 했어요"라고 이두희의 이미지를 깎아내린 건 덤.

이 사태 이후 본인이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있던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다른 아나운서에게 넘어갔다. 말그대로 한번 친목에 제대로 끼어들고 절도 행위까지 서슴지 않다 본인의 인생이 고꾸라졌다. 진짜 평가가 안좋아진 수준이 아니라 당시 촉망받는 스포츠 아나운서였던 조유영은 이후 연예계 커리어 자체가 아예 절단이 나버렸다.

4.4.5. 이상민

더 지니어스 사상 가장 추악한 승리로 기록된 이상민도 욕을 당연히 먹었다. 백미는 "두희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래도 너보다 몇 년을 더 살았던 형으로서 세상은 지금보다 더 험한 게 많아 그러니까 이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더라." 이상민이 비난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저 마지막 훈장질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했기 때문인데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의견이 엇갈린다.

4.4.6. 노홍철, 유정현

노홍철의 경우 직접적으로 절도에 가담하진 않았으나, 나중에 연예인 연합이 이두희에게 사과하러 신분증을 돌려줄 당시에, 게임을 할 도리가 없어진 이두희가 망연자실해있다가 연예인측의 봉쇄 때문에 이두희마냥 게임 참가를 못 하고 있던 홍진호의 신분증을 빌려 자기 신분증을 찾은 척하고 거래를 시도했던 상황을 "그 상황이 너무 재미있어서 좀 더 보고 싶었고"라는 씨알도 안 먹힐 헛소리로 이두희에게 의사전달을 하는 등 그 역시 비난을 면할 순 없었다. 다만 노홍철보단 절도범 은지원과 조유영, 전혀 공감할 수 없는 꼰대질를 한 이상민이 융단폭격 수준으로 더 많이 까였으며, 데스매치에서 이두희를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은지원이 이두희가 자신에게 한 부탁을 자기편 쪽에서 발설하고 있단 것, 즉 은지원을 믿는 것을 위험하다는 것도 알려주는 등 미안한 마음을 보이며 최소한의 양심적 행동은 했기에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었다.[23]

유정현의 경우 거의 까이진 않았지만 편집된 6화 예고편에서 다른 비방송인을 배척하는 데 동조하여 조금 욕을 먹었다. 이 와중에 "젊은 친구들이 정치인도 안하는 짓을 한다." 는 인터뷰가 재평가되기도.

4.5. 신분증 절도/습득/은닉 문제

저희가 말씀드린 규칙 외에는 어떠한 수단을 써도 좋습니다. 물론 폭력이나 절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 주최자,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1화에서[24]
은지원과 조유영이 책상 위에 놔둔 이두희의 신분증을 가져간 행동이 절도인지 아닌지 논란이 됐다.

차고에 불멸의 징표가 들어가 있던 금고의 위치를 이상민이 임요환에게서 알아내고, 결국엔 은지원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 몰래 획득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참가자들이 불멸의 징표를 확인하기 위해 금고를 열었더니, 불멸의 징표는 이미 온데간데 없었다. 이에 멘붕이 온 참가자들은 다들 금고에 모이게 되는데.... 이두희 역시 금고를 확인하기 위해 차고 방 탁자 위에는 게임 신분증과 자신의 카드를 적어놓은 노트를 두고 금고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 때 이를 조유영과 은지원이 발견하게 되고 조유영은 은지원에게 이두희의 신분증을 줬다.

그리고 그렇게 방송내내 이두희는 멘붕상태로 자신의 신분증을 찾으러 다니고...녹화시간이 5~7시간 정도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이두희는 게임에 참여하지 못한 채 최소 4시간 가까이 방치되어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메인매치 게임결과, 본인이 사용한 적도 없는 이두희의 카드는 변경되어 있었다.

이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자 제작진은 은지원과 조유영의 게임내 절도행위와 의도적인 게임플레이 방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지니어스 시즌 1에선 폭행 및 절도행위가 금지되어 있었지만 시즌 2에선 명시적인 규정이 없었던 것.[25] 명문화된 규정은 없지만 절도나 폭행을 통해 이득을 볼 경우 참가자들 사이에 자체적인 해결을 도모하는 것까지 금지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불멸의 징표를 피해자에게 준다든가, 가해자를 데스매치에서 지명하는 것 등이 가능하므로 절도가 게임의 마스터키라고 할 순 없다. 물론 실제 게임상에선 강력한 연합을 통해 일방적인 피해자였던 이두희가 피해만 보고 게임이 종료됐다.

아래에 후술한 것처럼 절도 문제를 시작으로 제작진과 시청자의 반응이 극도로 갈렸는데, 그 원인은 바로 참가자가 절도를 한다는 것의 해석 때문이다. 이미 절도가 발생한 상태에서 이를 미연에 조치하지 못해 사태가 복잡하게 됐을 수도 있지만, 일련의 발표에서 나타난 제작진 입장을 보면, "룰 브레이커"란 부제를 단 이상 절도를 통해서 상대의 플레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룰 브레이킹이 될 수 있다는 해석으로 보인다.

이 게임이 런닝맨이나 무한도전 같은 게임이었다면 본인의 물건 간수를 못한 이두희의 잘못이 크므로 이런 논란이 일어날 일이 없었다. 추격전 스타일의 서바이벌 게임에서 상대방의 도구를 탈취하는 건 누구든지 예상과 용인이 가능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능에서 재미로 훔치기는 제법 게임에서 자주 나온다. 아마 제작진도 더 지니어스를 이런 식으로 생각해 신분증을 가져간 걸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시청자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이 프로그램을 봤다는 것.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는 승패보다 예능으로서의 재미나 방송 캐릭터의 컨셉 같은 걸 더 중시하지만, 지니어스는 예능이라고는 해도 매주 탈락자가 존재하며 참가자들간의 지략을 통한 진검승부를 표방하는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경우가 전혀 다르다. 상금 자체도 한두푼이 아니라 4시즌을 평균내면 9천만원이 넘는, 엄청난 수준이었기에 플레이어도 시청자도 몰입해서 보게 되는 장치가 되었고 그런 장치를 해둔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생각 안하고 그저 예능으로 풀어나가려고 했던 PD나 플레이어들에게 질책이 갈 수밖에 없는건 당연지사.

많은 시청자가 토로한 룰 브레이킹이란 룰 자체의 허점을 이용해 교묘한 계산하고 공략을 떠올리는 것이지, 절도 같은 범죄 행위를 말한 게 아니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비도덕적인 수단으로 게임 플레이 기회 자체를 박탈한 것은 슈퍼스타K나 K팝스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다른 참가자가 사용할 악기를 훔쳐 숨겨놓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다. 그렇기에 더 지니어스의 시청자들이 이토록 심하게 분노한 것.

이런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주제에 위조가넷이나 마술로 바꿔치는 건 안된다는 규정은 있다
공책에다 쓰는 것을 거울로 훔쳐보는 건 안 되지만 공책을 훔쳐서 적어 놓은것을 보는 건 된다
컨닝하지 마시고 훔쳐서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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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형법상의 해석

절도(竊盜) :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침. 또는 그런 사람. - 표준국어대사전 -
형법 제329조 ( 절도)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6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개정 1995.12.29>
제331조 (특수절도) ①야간에 문호 또는 장벽 기타 건조물의 일부를 손괴하고 전조의 장소에 침입하여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②흉기를 휴대하거나 2인 이상이 합동하여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도 전항의 형과 같다.
어떤 물건을 잃어버린 장소가 당구장과 같이 타인의 관리 아래 있을 때에는 그 물건은 일응 그 관리자의 점유에 속한다 할 것이고, 이를 그 관리자 아닌 제3자가 취거하는 것은 유실물횡령이 아니라 절도죄에 해당한다. - 대법원 1988.4.25. 선고 88도409 판결 -
조유영과 은지원의 행위는 형법에서 어떻게 평가할까?
절도라는 의견으로, 이상민이 결국 가넷을 돌려줬고, 홍진호가 받게 된 손해는 습득자가 유실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보상금[28] 상당의 이득으로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절도가 아니란 의견으로, 이는 물건을 습득한 자가 정당하게 습득물임을 밝히고 원래 주인에게 돌려준 경우에 해당되고, 절도 여부를 숨긴 이 경우와는 무관하다.

무단히 일시사용 후 반환하는 경우엔 이른바 "사용절도"로서, 불법영득의 의사가 없었다 하여 절도죄도 성립하지 않는데, 법률신문을 보면 도난당한 자에게 중대한 가치의 감소를 초래한 경우 절도죄가 성립한다고 언급한다. 그러므로 신분증 절도로 인해 이두희가 입은 손해가 중대한 가치의 감소에 해당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이번 사건이 절도죄가 성립할 수 있다. 절도죄에 성립한다는 주장으로,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29] 절도죄의 피해자는 재물의 소유자 뿐만 아니라 점유자까지 포함되며, 이두희는 재물의 점유자이므로 절도죄가 성립된다고 반론했었으나, 1차적으로 점유여부에 관계없이 이 건은 특정 게임을 진행 중 게임에서 사용중인 특정 소품을 가져가는 것을 게임에서 금지하지 않았으므로 (암묵적 용인) 규칙인 경우이므로 이 법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지니어스 게임의 제작진은 그 당시에도 이후에도 게임 내에서 직접 소유하지 않은 상대의 물건을 습득한, 조유영의 신분증 습득을 부당하지 않다고 인정했으므로,[30] TV리포트 인터뷰 법리적으로 절도죄라도 판단하긴 어렵다.

4.5.2. 왕따 행위 자체가 문제였다는 의견

시일이 지나면서 예고편과 본 방송을 곰곰이 살펴본 시청자들이 문제의 핵심이 특정 플레이어를 완전히 배척하는, 이른바 왕따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의 주장은 절도를 당한 이두희가 나중에 홍진호에게서 신분증을 빌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두희의 그 행동에 전혀 대응을 해주지 않았고, 이미 홍진호도 방송인 연합에서 거래를 해주지 않아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상태였다는 점을 종합해 보면, 신분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던 것이 이번 회차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였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완전히 배척한, 이른바 왕따와 별반 다르지 않기에 단순 절도 행각보다 더 심각한 문제이다. 실제로도 이두희는 자신의 신분증이 절도당한 이후에도 홍진호의 신분증으로라도 게임에 참여하려 했으나, 방송인 연합은 이두희에게 자원 교환을 해주지 않아 땅바닥에 드러누운 게 전부일 뿐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했다.

신분증을 가져간 뒤 이두희에게 돌려주는 조건으로 가넷을 받거나 연합에 끌어들이는 등의 거래를 해서 돌려줄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고,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솔직하게 신분증을 가져갔다고 말하고 달래주는 말을 할 순 있었는데, 굳이 여기에 신분증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 데다, 이두희를 무시하고 문전박대를 한 것은 단순히 생존이나 전략을 위해 필요한 정도를 뛰어넘었으며, 왕따로 보일만한 행동이었다.

그러므로, 참가자가 메인매치에 참여할 기회 자체가 박탈당하는 이런 부작용에 대해 예측하지 못하고 허술한 룰을 만들었으며, 참가자가 신분증이 없어져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발생했을 때, 룰 위반이 아니니 신분증을 가져간 은지원 / 조유영에게 페널티를 주지는 못하더라도, 이두희에게 신분증을 재발급해주거나, 은지원으로부터 이두희의 신분증을 회수해 이두희에게 돌려주는 정도는 제작진의 재량으로 가능했는데, 이렇게 하지 않고 방치한 제작진의 잘못이 있다.

절도 및 왕따 논란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 지적

4.5.3. 절도를 제작진이 허용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진짜 문제가 되는 점은 절도 행위 그 자체라기보다도 제작진이 그것을 정당한 게임 플레이로 인정했다는 점에 있다. 절도를 인정하는 선례를 남겼기에 이후의 게임에서도 룰에서 금지하진 않으나 비상식적인 행위를 누군가가 하더라도 제작진은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제작진은 타 플레이어가 잠시 놓아둔 물건을 자신이 가져가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게임 내에서 허용했는데, 이것을 악용한다면 말 그대로 단체로 한 명을 보내버리기 위해 게임 진행을 못하도록 악의적인 방해를 해도 묵인되며, 찍힌 플레이어는 그냥 게임을 포기한 상태로 있어야 된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실제로 이두희 뿐 아니라 홍진호는 임요환을 제외하고는 카드 교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31] 메인 홀에 멍때리며 게임을 포기한 채로 시간을 때우는 장면을 보여줬는데 이는 5인 연맹이 작정하고 죽이려 들었기 때문이다. 예외적으로 유정현은 교환을 해줬다. #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이번 사건은 완력이 강한 남성 참가자가 완력이 약한 여성 참가자를 방에 감금하고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 도둑질에 능숙한 두 참가자가 도둑질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하는 참가자를 상대로 도둑질해서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까. 좀 더 극단적으로 나가자면 5:2의 구도가 성립 가능한 7화에서 5명 중 4명이 2명을 감금시키고 남은 1명이 모든 것을 조작해 패배자를 결정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절도를 용인한 제작진이 이런 감금 행위에 패널티를 준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룰 자체가 개막장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테니까 제작진 또한 이런 감금 플레이에 아무런 페널티를 가할 수 없다.

이 논란 때문에 시즌 3 이후부턴 다시 절도나 폭행을 금지하는 규정이 생겼다. 그리고 절도나 폭행을 저지른 플레이어는 그 메인매치의 최하위자가 된다고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4.6. 불멸의 징표 논란

'불멸의 징표' 사용 방식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이상민이 이두희를 설득할 때 쓴 논리 및 이두희가 게임 내에서 시도하려 했던 절차는 다음과 같다. 이 방법으로 이두희는 (징표가 가짜가 아니었다면) 메인매치의 최하위 참가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두 명의 데스매치 대상자를 지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과 같다.

1번. 그 지나친 위력으로 데스매치를 면제받는 건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대신 데스매치로 보낼 수 있는 건 지나치지 않냐는 점. 괜히 데스매치 보냈다가 밉보여서 역으로 당할 수 있기에 사실상 자신이 데스매치 가서 이길 자신이 없다면 '불멸의 징표 소유자' 와 적대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 이는 '불멸의 징표' 가 공개됐을 때부터 조금씩 나오던 말이었지만 6회에서 안 그래도 방송인 연합의 수장으로 날라다니고 있는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 까지 얻게 되면서 문제로 제기됐다.[32] 게다가 이상민이 이두희를 속일 때 했던 것처럼 빌려주는 식으로 사용할 경우 2명이나 영향을 받아 사실상 데스매치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조정할수 있게 된다.

2번. 가짜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는 점. 가짜 '불멸의 징표' 가 있다는 걸 모르는 이상 '불멸의 징표' 를 가지고 한 번은 확실하게 속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이상민이 이두희를 이렇게 해서 속였고 더 나아가 다른 방송인 연합 사람들에게 '불멸의 징표' 를 쓰면서까지 팀에 공헌한 걸로 생각하게 함으로서 우승까지 했다. 다만 이는 이상민이 이두희 상대로 이미 써먹어서 더 이상 나올 일이 없다는 게 다행. 6화 내에서 사용된 불멸의 징표가 가짜였기에 이 경우 어떤 룰이 적용되는지는 방송 내에서 명시된 바 없으나 (메인매치의 꼴찌가 아닌) 탈락후보에 의해 지명된 사람이 불멸의 징표를 사용할 경우와의 형평성 문제나 불멸의 징표 보유자에게 지나치게 큰 권한이 주어진다.

4.7. 제작진의 실책

우선 '신분증'이라는 제도 자체가 불필요한 요소였다는 점에서 게임 설계상 실수였다는 반응도 있다.

또한 조유영과 은지원이 '신분증'을 훔쳤을 때, 그 행위를 제지하지 않은 것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은지원이 아예 이두희의 신분증으로 이두희의 카드를 열람 및 교환하려는 것을 그대로 교환해 준 것은 제작진의 가장 큰 실책이었다.

은지원이 이두희의 신분증으로 카드 교환을 시도하기 전 제작진이 이미 '신분증' 도용 사실은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설령 몰랐다고 해도 적어도 교환 시점에는 제작진이 딜러와 카메라를 통해 교환 시도 사실은 인지했을 것이다.

현실에서도 남의 신분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그대로 본인이 사용할 수는 없으며, 신분증을 잃어버리면 재발급도 해 준다.

만약 기술적 문제로 신분증을 다시 만들어 주는 것이 어렵다고 하더라도[33], 제작진이 은지원이 남의 신분증으로 카드를 교환하는 것을 불가하다고 해석했다면[34] 적어도 이두희는 손해를 보겠지만 방송인 연합의 계획대로 게임이 흘러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4.8. 제작진의 반응

"은지원 룰 위반 아니다. 비난 쏠리는 현실 가슴 아파"

2014년 1월 12일 '더 지니어스 2' 제작진은 한 매체를 통해 "방송 중 은지원이 보였던 행동은 룰 위반이 아니다" 라며 "메인매치인 독점게임에서 이를 제재하는 별도의 룰이 없었기에 위반이라 볼 수 없다" 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인 연합에 대해서는 "룰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서 어떤 상황이 닥치면 그 행동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하기 힘들다" 고 설명했다. 조유영과 은지원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훔칠 때 자막에 '주운' 이라고 나왔다. 그러니까 제작진은 훔친 게 아니라 주운 거라서 룰 위반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더 지니어스 2' 제작진은 "제작진이 욕을 먹는 건 상관없지만 자꾸 화살이 출연진을 향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자연스럽게 점점 멘트도 조심스럽게 된다" 고 출연진에 대한 비난이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여기에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시청자들 중 대부분이 20대 시청자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30~40대 시청자들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는 분들은 특히 '작은 사회' 라고 표현하며 공감을 하는 분들도 있다" 란 인터뷰를 했다. 한 마디로 ' 사회를 모르는 20대들이 욕을 한다' 는 것. 정작 30~40대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만히 있는 우리들 니네 실드용으로 끼워넣지 마라, 그리고 작은 사회라는 게 칭찬인 거 같냐?'는 반응.

시청자들의 분노를 대하는 제작진의 이러한 태도는 사람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으며, 결국 1월 16일 목요일 오후 2시 40분경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의도적으로는 연출된 상황은 아니나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인데, 절도 대신 은닉[35]이라고 표현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하기는커녕 논란을 더 부추기고, 왕따논란에 대해서는 아예 해명하지도 않았다. 또한 제작진은 물건을 감추는 것 자체가 용인되는 성향의 게임이 아니라면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룰을 정교하게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두희는 이미 탈락했다. 무엇보다 규칙을 정교화하겠다는 의미는 기존의 규칙상 신분증 절도가 문제가 없다는 기존 주장의 되풀이에 지나지 않는다.

4.8.1. 반론과 비판

제작진의 말에 따르자면 따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반칙을 써도 된다는 소리 아닌가? 분명 절도 및 폭행은 안 된다고 했다. 시즌 1 때 얘기이긴 하지만 같은 프로그램이다. 또 저 논리대로라면 게임하다 사람을 폭행해도 된다. 룰이 어려워서 아니면 없어서 나쁜 일인지 몰랐다고 하면 무죄니까. 마치 출연진들이 억울하게 욕먹는다는 뉘앙스의 문장도 문제다. 욕먹을 만한 짓을 했으니 욕먹는 건데 마치 이유 없이 억울하게 욕먹는다는 말투다.

게다가 임요환이 카드를 옆에서 훔쳐보는 걸 제지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더 논란에 불을 붙였다. 컨닝은 안 되는데 절도는 된다? 정말 제멋대로 룰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덕분에 이런 게 통용될 줄 알았으면 이은결이 작정하고 마술로 야바위를 쳤으면 훨씬 재밌었을 거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

그동안 데스매치에서의 과도한 정치게임 배치로 사실상 방송인 연합이 비방송인들을 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던 제작진이었지만 이번엔 메인매치에서조차 방송인 연합에 압도적인 유리를 줘버렸다. 위의 조유영의 발언은 그에 대한 완벽한 방증이다.[36] 두뇌 싸움이고 나발이고 데스매치마저도 정치질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작이야 4:4로 시작했지만 팀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갈 리가 없이 흩어져 다시 뭉칠 거란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로, 결국 방송인 연합 vs 비방송인으로 흘러갈 것이란 건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메인매치부터 탈락자를 정하는 데스매치까지 거대 연합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게임뿐이었으니 제작진이 방송인 연합을 밀어주고 있다는 게 단순한 의심이 아니었다.

이두희 신분증 강탈이 크게 주목받았지만 잘 보면 게임 자체가 방송인 연합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5인 연합만 해도 카드 64장 중에서 40장을 보유한 데다 이두희 신분증까지 훔쳐 실제로는 48장을 가지게 됐으니 이 정도면 보유 자원 숫자에서 압도적 우세를 가진다. 그래서 방송인 연합은 게임이 시작하자 승리를 걱정하는 게 아닌 어떻게 하면 가넷을 많이 벌 수 있을지를 생각할 정도. 임요환이 철자원을 일찌감치 교환해줘서 폭탄 독점이 아니더라도 승리조건을 확보하고 있었다. 다만 폭탄독점으로 더 많은 가넷을 취하려 했을 뿐.

그리고 방송인 연합을 보호하기 위해 편집한 분량이 최소 2개 이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지원의 절도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지 제작진이 해명했는데...

파일:attachment/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6화/rulebreakertext.png
그렇게 까이고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7회 텍스트 예고로 이두희를 또 돌려까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두희는 데스매치를 기권했으므로 패배했다고 쓴 저 문구는 명백한 오류다.

또한 4회 이후 인터뷰에선 "단언컨 '방송인 연합' 은 없다. 우리도 녹화 당시에는 '이은결이 원하는 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한 제작진이 이제는 "그동안 '방송인 연합' 이 보여준 생존 방식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은연중에 실체를 인정했다. 그 와중에 '단언컨대' 맞춤법 틀린 건 덤

사실 가장 큰 잘못은 제작진에게 있다. 우선 룰부터가 지나치게 정치를 강조했고, 방송 운영과 편집이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준 것은 기본적으로 제작진 잘못이다. 제작진은 자신의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자들의 이미지를 보호해야 할 기본적인 상도덕이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이는 큰 문제다.[38] 그렇다고 출연자들에게 면죄부가 주어지진 않겠지만 훔치는 것까진 그렇다 쳐도 아예 게임에서 퇴출시키는 것은 시청자들이 보기에 지나친 불쾌감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어떤 식으로든 제제를 가해야 했다. 예를 들어 은지원과 조유영에게 적당히 훔친 신분증으로 적당히 분량만 뽑아내다가 돌려주라는 지시를 했으면, 그들도 크게 욕을 안 먹었을 것이고 사태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제제를 가하지 않은 결과 프로그램 자체도 욕 먹고, 은지원과 조유영도 방송 커리어에 있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2014년 1월 14일, 정종연 PD의 면피성 인터뷰가 올라왔다. "출연자들에 비해 자기는 유리 멘탈이라 오히려 출연자들에게 위로받았다" 고 어떻게든 동정을 유발하려는 모습이 개그. 그리고 연합 같은 거 없다고 하다 결국 연합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며 연합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리고 연합이 유기적으로 변하는 게 아니라 공고화되고 있단 지적에 "드라마적으로 이게 더 좋다"며 방송인 연합의 발생 및 공고화를 유도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드라마적으로 더 좋으면 뭘 하나? 너무 공고화돼서 다른 비방송인 연합이 그 연합을 파괴시키고 승리를 차지하는 ‘드라마’는 나올 가능성이 희박했는데...

4.9. 기타

5. 비하인드 영상

이번 회차는 비하인드 영상이 없다.

6. 다시보기 영상클립






7. 관련 문서


[1] 그냥 이두희와 홍진호 둘 중 하나는 죽으라는 뜻이다. [2] 워낙 논란이 많았던 6화였기에 이 부분도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해당 부분만 놓고 보면 이전에도 충분히 나오던 전략적 배신에 가깝다. 실제로 피해자였던 이두희 역시 방영 후 인터뷰에서 '이상민에게는 본인이 수싸움에서 진 것이라고 생각해 어떠한 악감정도 없었다'고 밝혔다. [3] 대놓고 방송인 연합이 '오늘은 홍진호의 탈락이다'라고 초점을 맞춘 데다, 가넷 수도 적었으며 홍진호가 그동안 모아온 불멸의 징표 단서도 무용지물이 됐다. [4] 이번 메인매치에서는 이두희, 홍진호와 함께 비방송인이라는 이유로 고립되었으나, 임요환은 3화와 5화에서 메인매치 초반부에 협력하는 등 조유영과는 적대하는 관계가 아니었다. [5] 연승게임 3번, 이미지 게임 1번. 물론 인디언 포커나 전략 윷놀이 역시 다른 플레이어의 조력 요소가 존재하나 그것이 게임의 주된 전략까지는 아니었다. 대신 시즌1은 사실상 100% 순수 정치게임이었던 연승게임이 있었다. [6] 방송인 조유영은 1:1 데스매치였던 결! 합!을 치른 적이 있긴 하다. 물론 3회전 당시에는 연예인 연합이 아니었지만... [7] 다만 이은결은 메인매치에서 노홍철 앞에서 저격 의사를 드러냈기 때문에 노홍철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이런 대화를 노홍철이 이두희에게 유출했는지, 이두희가 6화 시점에서 이를 기억하고 있었는지는 미지수이다. [8] 데스매치 시작 직전 임요환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메인매치에서 (홍진호와 함께) 우리 셋이었다"라며 감정에 호소 혹은 고립된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던 점을 되짚어보면 확실히 이두희의 심리는 정상이라고 볼 수 없었다. [9] 순수하게 메인매치만 진행한 시간, 뒤에 탈락자 발표 시간을 더해도 20분이 안 된다 [10] 특정 플레이어가 데스매치를 포기하고 또 제작진이 이를 수락하는 전무후무한 사건이 있었다. [11] 게임 내내 홍진호와 거래한 사람은 임요환과 유정현 뿐이었다. 대놓고 집중 견제를 당했다는 증거. 심지어 홍진호는 이두희에게 자신의 신분증까지 넘겨줬다. 어차피 이두희에게도 교환을 안 해줄 테니 니가 가져가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적어도 이 시점에서 홍진호는 이두희의 신분증을 방송인 연합에서 훔쳐간 걸 짐작했을 것이다. [12] 3화까지만 보고 왜 시즌2가 그리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린 사람이 6화를 보고는 격분해서 태도가 급 바뀌는 것이 압권이다. [13] 동영상은 삭제되었다. [14] 윤하는 플레이어였던 이다혜와 대학 선후배 사이로, 같이 방송에도 나온 적이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다. 방송 자체에도 관심이 많았다. [15] 실제로 6화 예고편에서 홍진호, 임요환, 이두희가 방송인 연합이 모여있는 방에 들어올 때마다 나가달라는 식의 배제를 받았지만 이대로 방영되면 더 큰 논란을 불러올 것을 알았는지 본편에선 편집됐다. 이 또한 논란이 된 부분. [16] 정확히 이 부분만 자막으로 안 나왔다. 때문에 제작진의 방송인 출연자를 밀어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17] 이 혐자가 그나마 떨어지게 된 것은, 훗날 무한도전의 토토가, 바보전쟁의 출연과 신서유기의 성공 덕분이었다. 그 전에 런닝맨에 재출연했을 때만 해도 여전히 비판과 비난에 은지원이 계속 신경썼을 정도. [18] 김경란은 친목질이라고 욕을 먹기보단 항상 자신이 선, 정의인 것처럼 포장해서 비난 받았다. [19] 이은결이 자신의 우군인 은지원을 데스매치로 보내달라고 했으니 우군을 지키기 위해 배신했다. 근데 노홍철과 은지원 사이가 동맹이 된 게 아무리 봐도 친목질이라서... [20] 임요환이 "먼저 데스매치 가는 사람이 불멸의 징표를 쓰자" 라고 제안했는데 이상민이 "오케이" 라고 대답했다. [21] 물론 이두희도 홍진호를 안 찍었으니 약속을 깬 것이다. 다만 순서상으로 약속을 깬 건 가짜 불멸의 징표를 건네준 이상민이 먼저. 이두희는 가짜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22] 이두희도 인터뷰에서 촬영할 때 조유영이나 은지원에게는 정말 화가 났었지만 이상민에게는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자기가 수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했다고. [23] 다만 4화에서 행적 때문에 이미 이미지가 안좋긴 하다. 노조은이 세트로 까이곤 한다. [24] 이때 김구라가 황당하다는 듯 "사람을 어떻게 보고 절도를!" 이라고 대꾸했다. 시즌 1 방영 이후 혹평과 비난이 압도적이었던 김구라는 이 발언 하나만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 [25] 물론 너무 당연하여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26] 본문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우선 자신의 손을 잠시 떠나있는 물건이 자신의 지배를 벗어났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에 관해 생각해보자. 만약 이를 긍정한다면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지고 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하게 된다. 이렇게 볼 경우에는 사회통념상 피해자나 제3자의 해당 물건에 대한 점유가 유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안에서도 처단형이 약할 뿐만 아니라 행위유형에 따른 세분화된 구성요건이 존재하지 않는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된다고 보아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므로 경우에 따라 처벌의 공백이 발생할 것이다. 쉽게 말해 국민의 법감정에 반한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형법상의 점유의 개념은 점유사실 및 점유의사 외에 규범적인 관점에서 결정된다(대법원 1999. 11. 12. 선고 99도3801 판결). 생각해보기 쉬운 예로 PC방에서 손님이 두고 간 휴대전화를 가지고 간 경우를 떠올려볼 수 있는데 대법원은 위와 같은 관점을 전제로 행위자에게 절도죄가 성립한다는 취지의 판단을 한 바 있다(대법원 2007. 3. 15. 선고 2006도9338 판결). [27] 다만 시즌 1에선 분실이었기에 (소유자가 물건의 점유를 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점유이탈물횡령죄이며, 시즌 2에선 절도죄에 가깝다. [28] 물건을 반환받는 자는 물건가액의 5%~20%의 범위에서 보상금을 습득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유실물법 제4조 본문) [29] 대법원 1980. 11. 11. 선고 80도131 판결 [30] tvN '더 지니어스2 : 룰 브레이커'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시즌 2에서는 절도와 관련된 규칙이 정해진 것이 없다. 따로 제재를 가하기 애매한 상황" 이라고 해명했다. [31] 이두희는 게임에 참가할 수조차 없었고 방송인 연맹에선 홍진호를 떨어뜨리려고 작정했기에 교환에 응하지 않았다. [32] 그런 의미에서 '불멸의 징표' 가 방송인 연합 사람에게 들어간 것부터가 문제다. 안 그래도 정치게임 뿐인 데스매치 때문에 방송인 연합은 비방송인과 데스매치하면 필승이라는 인식인데 그걸 반전시킬 만한 아이템조차 방송인 연합 손에 들어갔으니... [33] 신분증은 가넷이나 카드와 달리 게임에서 재화적 성격이 없으므로 여분의 신분증 카드가 있었다면 재발급을 안 해 줄 이유는 없었다. [34] 딜러는 제작진과 인이어로 계속 연결되어 있으며, 비하인드를 보면 제작진은 게임 진행 과정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은지원의 교환 시도 중 딜러가 제작진에게 룰 해석을 재확인해달라고 물어봤을 수도 있다. [35] 제작진이 그 전에 이 일에 대해 한 인터뷰를 보면 "시즌 2에서는 절도와 관련된 규칙이 정해진 것이 없다. 따로 제재를 가하기 애매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자신들이 이미 절도라고 인정해놓고 말을 바꾸는 꼴이다. [36] 노홍철한테는 정치질로 밀린다만 이두희 따위는 인맥으로 밀어버릴 수 있다는 소리이다. [37] 조유영이 포복절도(정말로 배를 잡고 몸을 꺾으며 웃었다)하고 있고 옆에선 이상민이 낄낄대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장면이었다. [38] 예를 들어 마녀사냥에서 허지웅은 비방용 거친 멘트를 쏟아내지만 제작진이 잘 편집해서 여자들이 좋아할 재미있으면서 적당히 도발적인 캐릭터로 다듬어줬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출연자에 대한 예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