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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3:43:11

데코토라

<colbgcolor=black> 자동차 튜닝
<colcolor=white> 영미권 및 유럽 <colbgcolor=white,#1f2023> 머슬카, 핫로드, 로우라이더, 몬스터 트럭
아시아 JDM, 데코토라, 이타샤
공통 리스토어, 카오디오 튜닝, 개조전기차, 스탠스, 슬리퍼, 와이드 바디 킷, 레스토모드
기타 양카, 불법 튜닝, 이륜자동차 튜닝, 튜닝의 끝은 순정
파일:UD_Trucks_Quon.jpg 파일:external/truckspirits.com/0fdcbf0653f354623a9923e12b4758c7-02.jpg
UD 큐온 미쓰비시 후소 더 그레이트
파일:external/scontent-ams3-1.cdninstagram.com/18251625_415030765544680_1201284781979992064_n.jpg 파일:external/eb4ee33b8b31048779f601da496510e19ec80f4c5f356e9c2819bee14f89cf66.jpg
히노 슈퍼 돌핀 (모델불명)[1] 이렇게 과격하게 꾸민 건 현지에서도 보기 드물다.

1. 개요2. 초기3. 매체4. 일본 이외 국가에서 유사 사례5. 같이 보기

1. 개요

デコトラ

데코레이티드 트럭(Decorated Truck, 장식된 트럭)의 재플리시. 2000년대 전까지 전성기였다. 중장년층 이상의 기사들이 선호하는데 트랙터 트럭에 전구는 기본에다가 온갖 그림이며 반짝이 장식 등으로 굉장히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다니는 트럭들을 말한다. 심지어는 머플러도 개조하여 8기통-12기통 대배기량 디젤엔진[2] 위엄을 맘껏 뽐내기도 한다. 이 경우 배기량이 크기 때문에 오토바이나 일반적인 양카 개조하는 정도는 상대도 안 되는 폭음 수준의 사운드를 뿜어준다. 한마디로 양카의 트럭 버전.

한국보다 차량 개조에 관대한 일본이고 트러커들에겐 자신의 트럭이 단순히 자동차의 의미를 넘어 [3] + 직장 + 재산목록 1호이기 때문에 여기다가 공을 들이는 건 이해는 가는 행위라지만, 일단 데코토라에 달린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 주위에서 운전하는 차량 입장에서는 꽤 신경 쓰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불법으로 취급된다. 게다가 위의 마지막 사진처럼 삐죽삐죽 튀어나온 장식물들은 사고시 몇 배는 위험하기 때문에 당연히 불법. 그 때문에 대도시에서는 발견하기 어렵고, 심야 시간대의 도메이고속도로 메이신고속도로 등등에서 볼 수 있으며, 간토 도호쿠, 주부지방보다는 간사이 규슈 쪽에 자주 나타나는 편. 한국 부산에서도 해산물을 수입하기 위해 부관훼리를 타고 넘어오는 데코토라를 종종 볼수 있다. 자전거 버전도 있는데 자전거는 데코챠리라고 불린다.

의외로 애호가가 제법 있으며, 데코토라 영상 DVD, 데코토라 프라모델[4]은 물론이고 이 데코토라를 주제로 한 게임도 있다. 그 이름 폭주 데코토라 전설.

2.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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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ラック野郎(트럭야로) 一番星号(이치반호시호)[5]
데코토라의 원형은 수산업 및 수산물 운송에 사용되던 삼륜 자동차가 염해와 용설제의 영향으로 차체가 부식되고 녹이 쓸어 차량 수명이 짧아서 손상된 부위를 보수하기 위해 표면을 작은 원형의 헤어 라인 가공한 스테인리스판에 리벳을 박은것으로 시작된다. 이 표면 경화 처리된 스테인레스 강판은 독특한 광택과 질감에서 데코 토라 장식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재료가 되었다. 지금은 벚꽃이나 장미 등의 꽃 무늬가 프린트 된 스테인레스 강판도 인기가 있지만, 원래는 장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가공이었다. 이후 70년대에 토메이 고속도로에 달리는 데코토라를 본 토에이 기획진은 새로운 영화에 데코토라를 조명하기로 했다. 트럭야로는 1975년에서 1979년까지 토에이사가 제작한 영화 시리즈로 총 10편에 제작되었다. 줄거리는 모모지로 호시(스기와라 분타)와 킨조 마쓰시타(아이카와 킨야)가 장식된 트럭으로 일본을 누비는 영화다. 이 영화를 계기로 데코토라는 인기가 높아지고 상당히 많은수의 트럭이 데코토라로 개조되었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도 있었고 또 많은 운송사업 기업들이 데코토라의 출입을 금지한 탓에 점차 줄어들었다.

3. 매체

4. 일본 이외 국가에서 유사 사례

파일:external/www1.sulekha.com/Decorated%20Truck%20in%20China.jpg
인도, 네팔이나 파키스탄 남아시아 지역에도 이런 류의 트럭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다만 지역이 지역인지라 결과물은 움직이는 사이키델릭 그 자체. 마치 종교화를 연상시키는 (실제로 종교적 의미를 지닌 경우도 많은) 알록달록한 공예품이나 상징들이 덕지덕지 달려 마치 움직이는 사당같은 인상을 준다. 원래는 좁은 험로를 다니는 일이 많은 현지 트럭 운전수들이 1) 다른 운전자들에게 보다 눈에 잘 띄고 2)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주술적 의미를 담아 장식품을 달기 시작한 것이 널리 퍼져 지금과 같은 인상적인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특히 인도의 트럭들은 이러한 장식 이외에도 일반 트럭에서 쓰이는 경적이 아닌 인도 전통 악기를 모티브로 한 사이키델릭한 경적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인도에서는 자동차 경적을 사용하는게 교통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소리인지 궁금하면 한번 들어보자.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한 코미디 영화 ‘버블 보이’ 에서도 어머니의 광적인 보호로 세상 물정을 모르고 자라난 주인공이 세상을 알고자 집나와 떠돌다가 탄 차량이 바로 인도계 이민자가 타고 다니는 이런 트럭이다. 주인공이 이런 자동차 처음 본다고 신기해하자 운전사는 무척 뿌듯해한다.

필리핀의 대중교통수단인 지프니도 이에 못지 않는 화려한 장식과 그래피티로 꾸며진 경우가 많다.

파일:뽀로로트럭.jpg

한국에서는 대형 덤프트럭의 적재함 혹은 트럭의 캡 부위에 그래피티를 그려서 개성있게 꾸민 차량들이 최근에 유행하고 있다. 일본처럼 자동차의 튜닝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환경이라, 면적이 넓은 적재함을 가진 덤프트럭이나 탑차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서 꾸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동차 문화가 발달한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다양하게 튜닝된 대형트럭들을 볼 수 있다.[7]

5. 같이 보기



[1] 창문이나 헤드라이트 모양을 보면 미쓰비시 후소 캔터로 추정된다. [2] 예를 하나 들자면, 미쓰비시 후소의 10M21 엔진은 10기통에 26리터라는 후덜덜한 크기를 자랑한다. [3] 대형 트럭 운전수들은 트럭 안에서 먹고자고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캐빈 내부에 간이 침대 냉장고며 별 게 다 있다. 침대는 운전석 뒷 공간이 넓은 슬리퍼(풀 캡)캡을 선택할 때 기본 제공이며, 나머진 메이커 별 옵션이나 운전수들이 아예 사제로 더 좋은 걸 들이기도 한다. [4] 인터넷에서 일본군이나 욱일기로 꾸며진게 있다. 아오시마에서 이런 게 주로 나온다. [5] 미쓰비시 후소 F시리즈 [6] 애니메이터 MysteryBen이 직접 블로그에서 데코토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7] 캡이나 적재함 부위에 그래피티를 그리는 것도 한국에서는 유행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한참 전부터 존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