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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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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시즌 전2. 정규리그(두산)
2.1. 4월2.2. 5월
3. 정규리그(롯데)
3.1. 6월3.2. 7월3.3. 8월3.4. 9월3.5. 총평

1. 시즌 전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의 호투 덕분인지, 팀의 5선발로 낙점되었지만 이에 대한 잡음이 많다. 스프링캠프 때 코치진이 5선발로 추천한 선수는 허준혁이었는데 김태형 감독이 그를 무시하고 노경은을 5선발로 밀어붙였다는 것. 작년 시즌 때나 시범경기 때 보여준 것만 봐도 허준혁이 훨씬 나은데 팬들의 반응 역시 김태형이 노경은에게 몇억 빚이라도 진 게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용이라는 반응 뿐이다. 게다가 작년 정규시즌만 봐도 선발로 기용해 볼 수 있는 20대 좌완 투수 허준혁, 이현호, 진야곱까지 3명씩이나 있는데, 선수 자원만큼은 그 어떤 구단에도 뒤지지 않는 두산에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투수를 양아들마냥 챙기고 있냐는 비아냥뿐이다.

2. 정규리그(두산)

2.1. 4월

시즌 첫 등판인 4월 7일 NC전에서 아주 죽어라 털리고 내려갔는데, 이 날 뒤이어 올라온 허준혁 이현호가 생각 외로 호투하면서 팬들의 반응은 대체 왜 노경은보다 실력도 훨씬 낫고 나이까지 6~8살이나 어린 투수들을 그저 노경은 똥치우개로 쓰고 있냐며 김태형 감독 또한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게다가 4월 13일 한화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민병헌이 만루홈런을 쏘는 등 타선이 떠먹여준 경기었음에도 4.2이닝밖에 못 던지고, 즉 꽤 튼실했던 득점지원 속에서도 승리 투수 요건도 못 채우고 내려갔었다. 노경은이 이렇게 경기에 나올 때마다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독이 노경은한테 빚 진 거 있냐", "노경은 등판날 정수빈한테 만보기 한 번 채워봐라"[1], " 허준혁 이현호는 대체 뭘 잘못한 거냐"[2]같은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

4월 19일 현재 피안타율 5할대[3], BABIP(인플레이 타구 비율) 6할대,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3.4를 찍고 있는데 이는 평균자책점이 10점대라는 게 신기할 정도이며, 이 정도면 프로야구 투수 자격을 박탈해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이다.[4] 명색이 선발 투수가 경기에 나올 때마다 5이닝도 못 채우고 내려가면서 안 그래도 아껴 써야 하는 불펜에도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노경은이 계속 이렇게 5이닝도 못 채우고 내려간다면 선발로서는 실격이다. 4월 2일 삼성전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날(3월 27일) 종아리에 타구를 맞아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유희관도 안타 12개를 맞고 5실점을 했음에도 당시 5.1이닝은 던지고 내려갔었는데, 계속 이러면 아무리 감독이 밀어줘도 한계가 있다. 당장 작년에만 봐도 믿고 기용하던 선수였어도 믿음을 거둔 후에는 뒤도 안 돌아보고 버린 게 김태형 감독이었는데 계속 이런다면 과연 노경은은 언제까지 쓰일지나 궁금해질 뿐이다. 오늘 노경은 투구 끝까지 보면서 느낀점.txt

결국 4월 22일에 1군에서 말소되었다. 빈 자리에는 강동연이 등록되었다.

2.2. 5월

5월 10일, 노경은이 뜬금없이 은퇴 의사를 밝히면서 임의탈퇴 공시가 요청되었다. 두산 노경은, 전격 은퇴선언…임의탈퇴 공시요청 이미 시즌 초부터 은퇴 의사를 표했고, 팀에서 적극 만류하여[5] 잠깐 보류 하였으나 계속된 부진에 다시 은퇴 의사를 표했다고. 김태형 감독이 밝힌 바로는 노경은이 최근 성적 및 경쟁에 부담을 느꼈으며 야구가 아닌 다른 것을 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구단 및 코치진이 여러차례 만류했지만[6] 워낙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다고. 또한 휴식기를 가지면서 제 2의 인생을 준비할 것이라고 한다.[7] 그리고 박동희 기자의 기사에서 트레이드를 직접 요청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11일 저녁 기사에 따르면, KBO 측에서 선수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데, 연락이 안 되어 공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이 기사에서 노경은이 여전히 야구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노경은이 고민이 많은 듯 하다.

12일 기사에서는 항간의 루머와 달리 박동희 말대로 노경은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고 한다. 팬들의 반응은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13일, 노경은이 임의탈퇴 보류 요청을 했다.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사인했다는데 뜬금없이 보류한 상황이라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구단이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한 후 철회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두산과 KBO도 당황스러운 상황. 두산은 최대한 빨리 이 일을 처리하겠다고 했으며 크보에서는 아직 임의탈퇴 처리가 된 것이 아니니만큼 규정상 복귀해도 문제는 없다고 한다. 또한 임의탈퇴 보류 요청 직후 두산 관계자가 말하길, 노경은이 먼저 은퇴 의사를 밝히자 구단에서 트레이드를 먼저 제의했다고 한다. 노경은도 이에 동의했지만 트레이드 카드가 맞지 않아서 무산되자 재차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하며 이 와중에 김성근 감독은 노경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8]

그리고 14일 구단에서 임의탈퇴 공시를 철회함으로써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두산, 노경은 임의탈퇴 철회 결정…"2군 훈련 재개" 단순 변심인지 처음부터 다른 팀으로 가려고 은퇴카드를 꺼냈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 이후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 그지없다. 누구처럼 풀어줘서 딴 팀으로 보내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거액의 계약금을 쥐어주며 1차 지명한 투수를 그냥 보낸다는 건 자선사업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럴 일은 희박하고 이미 트레이드가 직접 언급된 상황에서 트레이드가 성사될 확률도 높지 않다. 한편 전례가 없는 소동에 kbo 측에서는 임의탈퇴 규약의 개정을 언급했다. #

15일 넥센전 직전 김태형 감독이 말하기를 노경은이 17일 2군 훈련장에 합류한다고 한다. #

이후 5월 16일, 이순철은 SBS 스포츠에서 방송하는 '주간야구'에서 노경은을 대차게 깠다.[9] 다만 비슷한 시간 박동희는 엠스플 '야시장'이라는 방송에서 노경은과 인터뷰도 못한데다[10], 자신 생각만으로 추측성 대화를 남발하여 미친듯이 까이고있다. 다만 kt로 트레이드를 추진한건 사실로 보는 의견도 있다

다음날 조용히 이천으로 복귀했다. 이 날 인터뷰는 전부 거절했다고 한다.

2016년 5월 20일 박동희 기자가 노경은 선수를 인터뷰한 기사가 올라왔다. 대략적인 내용으로는 현 감독인 김태형 감독이 노경은에게 격려는 커녕 질책만 일삼았으며,[11][12][13] [14] 투구폼도 3번이나 교정하면서 완전히 구위가 망가져 버렸다는 내용이다.[15] 결론으로 두산에서 야구할 마음이 없으며 트레이드 되고 싶다, 감독이 싫다는 내용으로 끝맺음 했다. 물론 노경은의 신뢰도는 말할 것도 없고,[16] 기자 또한 이런 면에서 악명이 높은지라[17] 이걸 완전히 받아들이는 팬은 없다. 다만 한편으로는 김태형 감독이 가끔 도발하는 듯한 언행을 즐기고[18], 두산 베어스 구단의 선수관리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는 점[19][20]을 들면서, 잘 나가는 팀에 대한 내부고발이 괜히 나왔겠냐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현재의 노경은에 대한 두산팬들의 입장은 지한테 해준건 하나도 기억 못 하고 서운하게 한 것만 기억하는 새X 정도로 요약된다. 특히 똑같이 2군행 통보 받았는데 "감독이 기회를 많이 줬는데 보답하지 못해 미안했다."며 현재 에릭 테임즈보다도 뛰어난 페이스로 각성한 닉 에반스와 비교되며 더더욱 까이고 있다.

처음에는 네이버 엠스플 뉴스 사이트에 동시에 기사가 올라왔으니 현재 네이버에서는 삭제가 되고 엠스플 뉴스만 남아있는 상태.

결국 2016년 5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에 트레이드되었다. 상대는 고원준. 롯데팬들은 같은 병X이지만 늙은 병X을 받고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젊은 병X을 줬다고 조원우를 까는 분위기. 이번 트레이드는 롯데에서 먼저 제의했다고 하며, 조원우 감독은 2군에서 몸을 만들게 한 후 1군 선수단에 합류시킨다고 이야기했다. 이적 후 인터뷰에서 누구나 롯데에서 뛰고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것이 이루어졌고 롯데에 친한 선수들이 더 많아서 좋다고 했다.

3. 정규리그(롯데)

3.1. 6월

6월 12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김원중과 교체되었다.

6월 14일 8회 말 6대 3 1, 3루 상황에서 등판했다.그리고 피홈런 한개가 모자란 1-2-3루타 사이클링으로 안타를 맞으며 결국 강판되었다. 물론 이적 후 첫 등판으로 긴장한 결과일 뿐 구질과 구속은 오랫동안 1군에서 뛰지 못한 것 치곤 높은 축에 속할 만큼 잠재력이 있다. 다만 데뷔한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제대로 활약한 것이 2년 밖에 되지 않는 것은 들쭉날쭉한 제구와 유리멘탈이 문제였지 구속이 아니었다.

6월 16일에는 8:3으로 5점차 뒤진 6회에 등판해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활약으로 한점차까지 따라잡자 귀신같이 2실점하고 강판됐다.

6월 22일 광주 KIA전에서는 롯데 이적 후 첫 선발로 등판.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5이닝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버텨주었고 타선의 지원 덕분에 무난하게 2년만에 선발승리 투수가 되었다. 팬들은 송승준의 공백으로 비워진 선발자리에 안착하라는 평이었다.

6월 28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7회초에 뒤를 이어 등판한 윤길현이 바로 동점을 허용하여 승리가 날아갔다. 팀은 9회에 손승락이 불을 거하게 질러 동점을 만들었지만 문규현의 10회말 끝내기 3점홈런으로 이겼다.

3.2. 7월

끝없는 희망고문

7월 6일 마산 NC전에 나와 잘 던지는 듯 하였으나... 연속해서 풀카운트 승부를 하며 볼카운트에서 몰리다 볼넷, 안타를 허용하고 테임즈에게 만루포까지 얻어 맞으며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7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3회 김상호의 실책 이후에 멘탈이 나갔는지 볼질을 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최형우를 풀카운트에서 어이없는 볼을 던지며 볼넷+폭투를 내주었고 멍 때리고 있다가 홈 베이스커버를 안 들어가면서 2루주자 박해민까지 홈에 들어오게 방치했다. 결국 1안타만으로 3실점을 하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다음 이닝에 선두타자 우동균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며 강판되어 패전을 기록했다.

7월 24일 사직구장 한화전에서 3⅔이닝 6자책으로 또 탈탈 털리고 방어율이 8.92까지 올랐다. 14시즌에 이은 제2의 100이닝 100실점을 기대해봐도 좋을것같다.

7월 30일 수원구장 KT전에서 6⅓이닝 4실점(2자책) 피안타 5개(홈런 2), 3 사사구, 3 탈삼진을 잡아내며 오랜만에 호투했지만 타선의 불발로 또다시 패전을 기록했다. 이로써 1승 9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오늘 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그였지만 평소에 한 투구내용이 있어서 그런지 커뮤니티 에선 대부분 '생명연장', '인생투', '송승준보단 낫다.'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오늘 노경은이 보여준 투구는 크게 만족하진 못해도 현재 롯데 선발진의 3선발급 정도의 투구내용으로 꽤 호투했다. 조원우 감독이 원하던 5이닝을 넘는 투구를 보여줬으니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3.3. 8월

2012년의 재림
8월, 롯데를 이끄는 1선발

8월 6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로 예정되었다. 이에 두산 팬들은 잔뜩 벼르고 있었는데 뚜껑을 따 보니 6이닝 4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여기에 저스틴 맥스웰이 3루타가 없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김동한도 1아웃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빵빵한 타점 지원을 받아 간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이 날의 투구가 그리 안정적이진 않았으나 주자가 나가면 볼넷을 내주며 혼자 자멸하던 예전과 달리 과감히 승부하며 투구하는게 눈에 띈다. 점차 안정을 더해가는 모습이었다.

8월 12일 울산 한화전에서 6이닝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3연속 QS를 달성했으며 평균자책점을 6점대까지 끌어내렸다. 실점이 늘어난건 아쉬워도 2볼넷에 탈삼진 비율이 올라간건 상당히 긍정적이다. 3실점도 폭투나 볼넷이 아닌, 과감히 승부를 걸다 맞은것이다. 피칭이 상당히 공격적이고 과감하게 변한 것이 포인트. 두산을 잡고 자신감이 붙은 듯하다.

최근 롯데가 2연속 피스윕을 당하며 다시 4연패를 하자 꼴갤에선 노경은을 8월 롯데를 혼자서 이끄는 에이스로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8월 롯데가 한 유일한 2연승도 6일 두산전 , 4연패에 빠졌을 때 연패를 끊은 12일 한화전 이 2일은 노경은이 선발 등판해 승리한 날이다. 흐름을 이어나갈지가 관건이다.

8월 18일 사직 기아전에서 6이닝을 투구하면서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3자책점)으로 4연속 QS를 달성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실점을 하면서 그대로 6점대를 유지했다. 100개가 넘는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6이닝을 끌어준 부분은 좋은 부분으로 보인다. 5회초에 1아웃 2-3루 상황에서 황재균의 아쉬운 수비로 2점을 더 주기 전까지는 1실점 중이었었기에, 적어도 이 분보다는 매우 확실히 엄청나게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는것 만은 분명하다. 롯데가 3-3 동점을 만들며 패전의 위기는 모면했다.

8월 24일 KT전에서 5연속 QS를 달성하나 싶었는데 7회에 올리는 바람에 1실점으로 연속 QS를 마감하였다. 이게 다 김준태 때문이다.

8월 31일 LG전에서 6이닝 1실점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함과 동시에 타선이 넉넉하게 9점을 지원하면서 시즌 3승을 챙겼다. 이날은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으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면서 위기를 빠져나왔다. 실점은 오지환에게 맞은 솔로포 한 방이 전부였다. 이로써 8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3점대를 기록하게 되었다.

3.4. 9월

8월의 호투에 힘입어 로테이션 2선발로 탈바꿈.
선발진 재차 붕괴로 더 막중해진 노경은의 역할.

8월의 호투 덕에 ' 브룩스 레일리 - 노경은 - 박진형 - 조쉬 린드블럼 - 박세웅' 순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조정. 2선발이 되었다. 애초에 5선발 정도의 기대를 훌쩍 뛰어 넘은 좋은 투구를 보였었다.

9월 7일 사직구장 친정 팀과의 재대결에선 구위는 괜찮았으나 공이 가운데로 자꾸 들어가며 장타를 얻어맞고 5이닝 6실점을 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군 22경기에 등판하여 3승 12패 ERA 6.85를 기록했다.

3.5. 총평

다시 찾아온 중 제 2의 전성기를 기약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준 시즌. 두산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그 이후 보인 바뀐 모습을 잠시 볼 수 있었다.

올해의 노경은은 성적으로만 따진다면 작년과 별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의 양아들로 불릴 정도로 올해 초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등판 했으나, 투구폼 교정, 멘탈 문제 등으로 미친 듯이 삽질했다.

결국엔 계속해서 나믿노믿을 시전하던 김태형 감독도 팀의 성적 쇄신과 노경은의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노경은을 내렸는데, 여기서 더는 두산에 남아 있을 수 없겠다고 판단한 노경은이 결국 두산에 임의탈퇴 신청이라는 강력한 판단을 했다. 이에 두산도 아쉬울 것 없단 듯이 받아들였지만, 여기서 노경은이 임의 탈퇴를 번복하는 이른바 '노경은 은퇴 번복 사건'이 터졌다.

안 그래도 자신의 아버지라고 할 정도로 존경하던 김진욱 전 두산 감독과 정명원 전 투수 코치의 경질과 사퇴와 김태형 감독의 맞지 않는 투구폼 교정, 잘못된 멘탈 관리 등[21]으로 인해 좋지 않았던 멘탈이 이 번복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나빠졌다.

결국 프런트와의 갈등 때문인지는 몰라도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에 눈에 들어 고원준과 트레이드 되었다. 평소 멘탈이 안 좋기로 소문 난 둘이 트레이드는 역대급 루즈-루즈 트레이드로 평가 되기도 했다.[22]

이후 6월엔 불펜에서 가루가 되도록 빻아진 것 빼곤 자신의 올해 최다 탈삼진인 7K를 기록하며 반등하나 싶었다.

그러나 이후 7월 그 간의 사건으로 인한 멘탈이 아직 완전 회복은 안 됐는지 광속 볼질을 시작하며 완전 추락했다. 7월 한 달만 보면 노경은 선발 등판시 승률 0%이다. 그렇게 팬들이 예상한 대로 루즈-루즈 트레이드가 되나 싶던 찰나에 8월, 그간 미친 듯이 핍박 받던 노경은은 날아 올랐다.'''

7월 31일 KT전을 시작으로 내래 4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하기 시작하며 조금씩 제 2의 전성기를 준비 했으며8월 한 달 동안 노경은의 성적은 2승 1패 ERA 3.44, QS 총 4회(7-31 까지 합치면 총 5회.). 불펜의 불질로 승리 한 번을 날리긴 했지만 2승을 올리며 엄청난 안정감을 발휘, 문제였던 제구와 볼질을 줄이며 차근차근 안정을 쌓아나갔다. 심지어 6이닝 무사 사구피칭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형광 투수 코치의 멘탈 관리에 감사하단 말을 했는데, 주형광 코치가 "그렇게 던지면 된다" 등 지속적으로 잘 케어 해준 듯 하며 8월 한 달 동안 노경은 선발 등판시 5전 4승 1패 승률 80%이었다. 역대급 타고투저에서 이 기록은 최악의 한 달을 찍던 롯데에게 가뭄에 온 단비와 같았다.

그러나 이후 9월 다시 두산에게 6실점을 허용하고 이후 이닝을 못먹어 주며 못한 감은 있지만, 이전처럼 불꽃 볼질은 하지 않으며 내년엔 당당히 선발진을 꿰차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 하겠단 준비를 했다.

올해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던 노경은의 1년은 다행스럽게도 '희극'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그간 암울했던 모습을 조금씩 털어내고 있다. 내년에 마운드에서 미소를 짓는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노경은의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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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견수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듯, 투수가 털리는 날 제일 개고생하는 포지션이 중견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노경은이 등판하는 날에는 진짜 죽을둥살둥 뛰어다니고 있다. 저러다가 타석 들어서기도 전에 쓰러지겠다며 노경은 선발 날에는 안타 좀 못 쳐도 이해해줘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2] 허준혁 이현호가 노경은보다 못 던진다면야 노경은을 쓰는 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큰 반발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이 젊은 두 좌완투수들의 투구 내용을 보면 노경은과의 비교 자체가 이들에게 실례인 수준으로, 4월 20일 기준 허준혁의 성적은 4경기 6.1이닝 ERA 2.36 / 피안타율 0.250 / WHIP 0.95이며, 이현호의 성적은 4경기 5.2이닝 ERA 0.00 / 피안타율 0.238 / WHIP 1.06이다. 게다가 이 두 선수들은 바로 작년 시즌에도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을 메우며 좋은 모습을 보여 줬던 전력이 있다. 같은 시즌 노경은의 성적을 생각해본다면 이와 같은 선수기용을 더더욱 이해할 수가 없다. [3] 심지어 직구 피안타율이 6할대다. [4] 그도 그럴 것이 스톡킹에서 밝히길, 당시 한용덕 투수코치의 조언대로 투구폼 살짝 바꿨다가 완전히 무너져버린게 치명타였다고 말했다. [5] 당시 투수코치였던 권명철아냐 다시 생각해봐 그거 아니야 하면서 못가게 막았다고 스톡킹에서 고백하였다. [6] 특히 권명철 코치가 가장 많이 만류했다고 한다. [7] 현재 KBO 규약상 시즌 중 은퇴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본인 동의하에 임의탈퇴 처리가 된다. 은퇴한다고 팀을 떠났는데 이후 국내외팀으로 마음대로 가버리는일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8] 하주석과의 트레이드 대상이었던 투수가 김성근 밑에서 야구하느니 은퇴하겠다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인것으로 보이지만 그게 노경은은 아닐 것이다. 김성근도 자기가 트레이드 대상으로 찍었던 투수의 그런 발언을 전해듣거나 최소한 언론을 통해서 알았을테고, 그렇다면 지금 노경은에게 이렇게 언론을 통해 러브콜을 할 수는 없을것이다. [9] 안경현 최원호도 까긴 했지만 이순철만큼의 강도는 아니었다. [10] 안경현은 직접 통화했다고 밝혀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11] 기사에서는 당시 리그 강타자인 삼성 최형우에게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노경은에게 '네 구위가 최형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냐?'라고 했다고 한다. 보통 블론한 마무리는 팀 케미를 위해서나 마무리의 멘탈을 위해서나 당연히 믿고 감싸주는게 정석이다. 다만 이 말조차 노경은이 앞뒤 다 자르고 말했을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게, 정작 김태형 감독은 노태형 소리 들을 정도로 여러 인터뷰에서 노경은을 매우 감싼 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질책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도 없다. 김태형 감독이 전에 최선을 다한 주루 플레이를 하지 않은 김재호를 1대1로 불러 꾸짖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김재호도 이를 마음에 품고 인터뷰로 내보냈는가? 현재 김재호는 주장까지 맡고 있다. 후에 노경은은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감독님이 오기를 자극시키려 한 말이었다면서 그 발언에 대해 크게 감정은 없다고 밝혔다. [12] 노경은은 해당 경기에서 칼같이 제구가 된 걸 최형우가 엄청나게 잘 받아쳐서 홈런이 된 것으로 설명하길래 해당 경기의 화면은 바로 발굴이 되었고, 결과는 스트라이크 존에 걸리기는 커녕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명백한 실투였다. 심지어 최형우는 밀어치기로 넘겼다. 이 때문에 노경은은 응 너 최형우 못이겨라는 조롱과 함께 니구퉁( 위가 유(최형우 별명)을 이길 수 있을것 같으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새 별명만 얻었다. [13] 게다가 턱 부상으로 한국에 왔다가 혼자 운동해서 괜찮다고 생각해서 일본에 왔다가 질책을 당한 건 100% 노경은의 잘못이다. 주전 마무리로 내정해놓은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한국으로 보내놨더니 몸을 잘 추스려서 회복할 생각도 안 하고 트레이너의 판단 없이 독단적인 판단으로 일본에 온 것이다. 본인도 아주 잘한건 아니라는건 알았는지 칭찬을 기대한건 아니었고, 다만 질책을 당할줄은 몰랐다는건데 이미 참가자에 맞춰 짜여진 훈련 스케줄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스프링캠프에 누가 참여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코치진의 권한이다. 월권이자 팀 케미를 해칠 수도 있는 문제였다. [14] 허나 반론하자면, 김태형 문서에도 있듯이 노경은은 이때 어머니가 매우 위독하신 상태였으며, 아버지 역시 뇌질환을 앓고 계셨다고 한다. 결국 얼마 되지 않아 모친상을 당하며 1군 말소되었다. 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인 것은 감안하자. [15] 이 또한 문제가 있는게 마운드에서 힘이 없어보인다고 잡아먹을 듯이 던지라고 했는데 그대로 했다가 투구밸런스가 무너졌다고 한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저 표현이 멘탈이나 표정에 관한 지적이지 투구의 대한 지적으로 들리는가? 박건우가 김태형의 비슷한 지적을 듣고 타격 포텐이 터진 것을 보면서 노경은은 더더욱 까이고 있다. # [16] 10년차 이상의 고참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의 인터뷰를 보여줬다. 예로, 1군 등록일수가 5일 모자라서 FA 취득을 못해서 억울했다는 듯이 인터뷰했다. [17] 심지어 위에 나와있는, 임탈 직전까지 몰렸던 과거의 일을 박동희는 전혀 몰랐다는듯이 인터뷰했다. 또한 선수 등판일지나 등말소 일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조금만 검색해도 알 수 있던 사실을 몰랐다면 인터뷰 대상에 대한 기초조사 자체가 없었다는 기자로서 심각한 문제가 되며, 알고도 저랬으면 역시 기자로서 사실을 왜곡한 심각한 문제다. [18] 특히 미디어데이 [19] 과거 프랜차이즈급 선수들에게 대우가 박했다. 금지어라던가, 김동주(다만 이후 인터뷰로 김동주 본인이 상당히 욕먹었다.)라던가. 노경은 건으로도 선수관리 미숙을 지적한 기사가 여럿 있다. 그 중 하나 [20] 사실 두산 베어스 팬들, 특히 오래된 팬들일수록 두산 프런트에 대한 신뢰도가 그닥 높은편은 아니다. 노경은 신인 시절 임탈사건 일으키면서 욕먹었던게 두산 프런트였다. [21] 단, 이 부분은 노경은이 직접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발언 한 것. [22] 단,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서는 노경은을 처분한 그 자체만으로도 두산이 이득인 트레이드로 평가한다. 그도 그럴게 연봉 차이가 엄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