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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2:34:51

나믿가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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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여담3. 관련 문서

1. 개요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의 운영 스타일인 믿음의 야구를 대표하는 단어. 나믿가믿은 약자이며, 해당 감독의 발언인 「믿을 거야 믿을 거야」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여기서 가코는 라이언 가코이다.

파일:external/sccdn.chosun.com/2011040501000354100021122.jpg

이것이 바로 나믿가믿의 유래가 된 SBS ESPN의 자료화면. 2011년 초.

류중일의 경우 유독 베테랑 주전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는 믿음의 야구 스타일로 경기운영을 하기 때문에 라이언 가코의 경우도 이런 스타일로 기용했는데 가코의 성적이 부진하면서 류중일감독의 종교 나믿가믿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결국 가코는 2011년 7월에 방출.

그리고 프로야구매니저에도 본 항목의 이름으로 작전카드가 추가되었다. 효과는 본인 팀의 용병타자의 능력치 상승 및 상대팀 용병선수의 능력치 감소.

참고로 라이언 가코를 영입할 때 삼성의 영입 리스트에 함께 있던 선수가 아시아의 괴물로 각성한 블라디미르 발렌틴이다. 다만 삼성이 둘 중에 가코를 고른 건 아니고,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NPB의 야쿠르트와 먼저 계약했다.

사실 류중일 감독이 믿는 선수들은 한둘이 아니어서, 2012년에는 배영섭 최형우, 2013년에는 이승엽이 부진했는데도 끝까지 밀어줬다. 2014년에는 임창용을 밀어줬다.

2015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도 극도로 부진한 최형우를 내보냈었다. 류중일 감독 "최형우, 내가 못믿으면 누가 믿겠나"

마구마구에도 추가된 감독 훈련에서 류중일에게 훈련을 받는다면 패러디된 문구(나는 믿을거야, 너 믿을거야 나믿너믿)가 출력된다. 마구마구2013에서는 11 가코 노멀카드를 뽑으면 나믿가믿이라는 업적이 클리어된다(...).

2018년 LG 트윈스의 감독이 된 류중일은 외인타자 가르시아를 믿는 듯 하다.

NC 다이노스의 전 감독인 이동욱은 2021시즌 마무리 보직에서 크게 똥을 싸던 원종현을 지나치게 믿는 것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일명 우마원[1]. 심지어 이용찬이 영입 된 후에도 한동안 원종현을 마무리로 기용했는데, 8월 한화전에서 2연속 블론을 저지르자 더 이상 참지 못 했는지 결국 이용찬이 마무리 투수로 바꼈다.

2021시즌 LG의 류중일 후임 감독 류지현이 류중일의 나믿가믿을 계승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형종 고우석을 지나치게 믿고 있다. 삼성의 사실상 류중일 후임인 허삼영도 류중일의 나믿가믿을 계승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쪽도 김지찬을 지나치게 믿고 있다.

마찬가지로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도 못하는 문규현을 양아들이랍시고 계속 믿고 선발로 기용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KIA 타이거즈에서는 맷 윌리엄스 감독이 박찬호, 이민우, 김민식, 한승택, 유민상, 김태진, 최원준, 프레스턴 터커, 최용준이 결정적인 상황마다 최악의 선수 모드로 팀을 잦은 패배로 몰아넣는데도 이들을 양아들로 삼으면서 이들을 기용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SSG 랜더스의 경우에는 김원형 감독이 매년마다 심각한 부진에 빠진 중심 타자를 시즌 내내 기용하고는 하는데 21년 제이미 로맥, 22년 최주환 이재원, 23년 한유섬이 그 케이스다.

두산 베어스의 경우에는 김태형 감독 시절 오재원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2] 이후 이승엽 감독은 본인의 선수 시절 스타일이었던 빅뱃 유형 대신 발빠르고 수비가 좋지만 반대로 타격이 떨어지는 야수들을 양아들 삼고 있다. 23년 이유찬과 24년 조수행이 그 케이스다. [3]

포스트 시즌에 유독 부진한 특정 선수를 믿고 그대로 가다 망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아무래도 장기 레이스인 정규 시즌과 달리 포스트 시즌은 단기전이기에 다른 선수를 시험해 볼 여유가 없기 때문인 듯. 특히 4번 타자나 마무리 투수 등 대체할 선수를 찾기 어려운 경우 이런 경향이 더 강해진다.[4]

2. 여담

파일:attachment/나믿가믿/가빈슈미트.jpg
* 같은 기업의 배구팀인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도 가빈 슈미트를 소재로 비슷한 짤방이 나왔다. 이 쪽은 원본인 가코와는 정반대로 삼성화재의 역대급 용병으로 길이 남았다.

3. 관련 문서


[1] 우리 마무리 투수는 원종현 [2] 다만 이 당시 김태형 재임 시기에 두산 선수단이 극단적으로 어린 편이었다. 그래서 오재원이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역할로 남아있는 것. [3] 조수행의 경우에는 두산의 지명타자 슬롯에 여전히 외야 수비력이 좋지 않은 김재환 아니면 포수 수비 능력이 전보다 떨어진 양의지가 있는데 당시 1군 백업과 2군을 왔다갔다 한 포수 자원인 장승현 안승한 둘 다 오재원 마약 투약 사건 대리처방에 휘말리며 한 시즌동안 아웃된 상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믿을 포수 자원이 김기연 단 한명 뿐이었기에 결국 양의지가 포수를 그대로 보고, 김재환이 지명타자 슬롯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외야진에서도 지금쯤이면 자리를 잡아야 할 김대한의 더딘 성장과 더불어 김인태 역시 오재원 마약 대리처방으로 인해 한 시즌동안 아웃되어 1군에서 쓸 외야수가 없었던 점도 감안해야 한다. [4] 대표적으로 MLB 최고의 투수 중 한명이었던 클레이튼 커쇼가 뛰어난 정규시즌에 비해 포스트시즌만 가면 맥을 못 추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래도 2020년 월드 시리즈에서 호투로 팀 우승을 이끌긴 했다. 국내에서는 김현수 박건우가 대표 사례로 통한다. [5] 심지어 실점 중 하나가 스즈키의 자책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