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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1:08:31

나나하라 후미토

파일:나나하라 후미토 프로필.jpg
나나하라 후미토
七原文人
가족 할아버지 나나하라 마히토[1]
사촌 모가리 쿠로토
직업 카페 기모브(GUIMAUVE)의 주인[스포일러]
좋아하는 것 키사라기 사야
성우
일본 노지마 켄지[3]
북미 로버트 맥콜럼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BLOOD-C 십육야귀담3.2. BLOOD-C3.3. 무대 BLOOD-C The Last Mind3.4. BLOOD-C The Last Dark
3.4.1. 결말
3.5. 진의3.6. 선천성과 후천성, 상과 벌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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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LOOD-C BLOOD-C The Last Dark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Nanahara.Fumito.full.817187.jpg
캐릭터 설정화

키사라기 사야의 아버지 키사라기 타다요시의 오랜 친구로, 타다요시와는 같은 학교의 선후배 사이라고 한다. 신사 앞에 있는 카페 '기모브(GUIMAUVE)[4]'의 주인이기도 하다. 이 가게는 사야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유일한 카페라 사야는 반 친구들과 기모브에 들러서 놀고 가기도 한다.

다정한 성격이며, 종종 신사에 음식을 가지고 오곤 한다. 사야와 타다요시 모두 비교적 요리가 서툴러서 기모브에 들러 자주 식사를 한다. 사야는 하루에 한 잔씩 그가 만들어주는 블랙커피를 마시면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다"며 무척이나 좋아한다. 또한 2화에서부터 만들어준 '분홍색' 기모브도 사야가 마음에 들어하자 자주 만들어준다.

사야는 후미토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품고 있어 그를 잘 따른다. TV판에서는 후미토의 말에 반응해 부끄러워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편이고, 소설판에서는 한술 더 떠 후미토의 말을 듣고 두근거려하는 정도로 그를 좋아하고 있다. 후미토 역시 사야를 단순히 선배의 딸 이상으로 아껴주고 좋아하며 사야는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평소에는 사야가 흥얼거리는 콧노래를 가볍게 놀리며 간식을 챙겨주는 등 친근하게 대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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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조직 '탑'
나나하라 후미토 아미노 유우카 쿠토
모든 사건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 1화부터 나오던 의미심장한 나레이션을 동일 성우가 맡고 있는데다 오프닝에서 사야 다음으로 나오는 인물이 그이기 때문에 실체를 알아차리기는 쉬운 편이다.

그의 정체는 오래 전부터 옛것들과 관계 깊은 비밀조직 '탑'의 당주이자 대기업 세븐스 헤븐의 일본지부장. 일본 정치 혹은 경제계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는 거물이기도 하다. 또한 평상시 사야에게 보여준 상냥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실제로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짓이든 태연히 할 수 있는 무서운 인물이다.

3. 작중 행적

3.1. BLOOD-C 십육야귀담

외전 만화인 BLOOD-C 십육야귀담에서는 그의 할아버지인 나나하라 마히토가 중요 인물로 등장한다. 후미토가 옛것을 다룰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마히토가 사야의 피, 그리고 주식면을 응용해서 만들어낸 술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그가 어떻게 사야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도 밝혀진다. 아마도 후미토가 사야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었던 것도 과거에 그의 할아버지가 사야의 기억을 봉인할 때 사용한 방법을 응용한 걸로 보인다.

또한 그가 키사라기 타다요시를 만났을 때의 상황도 짤막하게 나온다. 단 만화상에서는 후미토가 청년 시절일때 타다요시와 대면한 걸로 나오는데 정작 만화 끝에 실린 스토리 담당 후지사쿠 준이치의 인터뷰 글에서는 후미토가 어렸을 때 타다요시와 만났다는 뉘앙스의 이야기가 있어 정확한 시기가 언제인지 애매모호하다. 또한 인터뷰에 의하면 그는 역대 나나하라가 당주 중에서도 천재 소리 들을 정도의 능력자라고. 여기서도 그가 무슨 목적으로 사야를 붙잡으려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3.2. BLOOD-C

그는 옛것을 사냥하고 다니는 사야에게 흥미를 느꼈다. 그는 키사라기 타다요시와 손을 잡고 어떤 곳에서 사야를 포획한 뒤, 사야와 실험을 하기로 한다. 만약 기억이 바뀐다면, 그 존재는 그대로인가 아니면 바뀌는 것인가에 대한 실험이였다. 후미토는 존재가 바뀐다는 쪽에 걸었으며 사야는 존재가 바뀌지 않는다에 걸었다. 후미토는 사야에게 '인간을 죽일 수 없다'는 암시같은 것이 걸려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이번 내기에서 사야가 이긴다면 '인간을 죽일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그런데 이 내기 조건은 사실상 후미토가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라 사야에게는 불공정한 내기나 마찬가지였다. 매화 나오던 나레이션은 이때 그와 사야가 나눈 대화였다.

그리고 사야에게 키사라기 사야라는 거짓 기억을 씌웠으며 사야를 속이기 위한 계획으로 일명 더 서바이벌[5]이라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계획을 위해 대대로 자기 가문의 사유지였던 우키시마 지구를 대대적으로 개조하여 가공의 마을을 만들었고 약 500명이 넘는 인물을 모집하여 마을의 주민들로 들여보낸다.[6] 이렇게 모집한 사람 중에서 주요 인물들은 일명 메인 캐스트라 하여 사야의 주변인물로 배치하고 나머지 인물들은 엑스트라라고 하여 마을 곳곳에 살게 하였다. 메인 캐스트들에게는 옛것을 피할 수 있는 부적을 주었지만 부적이 없던 엑스트라들은 말 그대로 옛것들에게 잡아먹히거나 살해당했다.[7] 참고로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죄다 가명을 썼지만 그만은 본명을 사용했다. TV판 주요 캐릭터들 중에서 그만이 유일하게 평범한 이름이었던 것도 이로 인한 것이다.

한편, 후미토는 사야를 잡아뒀던 기간동안 사야의 피를 뽑아두었다. 이 피를 이용해 그는 옛것들을 통제할 수 있었다. 그는 정해진 각본대로 옛것들을 적재적소에 불러내 사야와 싸우게 했다. 사야가 옛것의 피를 마시고 기억을 다시 되찾으려 하면 적절한 조치를 통해 기억을 되살리는 것을 방해했다. 그가 사야에게 늘 주었던 커피는 기억이 돌아오는 것을 막는 일종의 약이 들어가 있었으며, 사야가 커피를 마시면 마음이 진정되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8] 또한 그는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사야의 피를 이용해 옛것들을 상대로 각종 실험을 행했다. 그가 12화에서 불러낸 토끼형 옛것들도 이러한 실험의 결과로 만들어 진 것이다. 사야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 실험을 계속할 생각이었는지 사야가 다니던 사립 산바라 학원의 동복 디자인도 이미 완성된 상태였고(옷 자체는 만들지 않았지만) 카페 기모브에는 겨울 대비 난로까지 있었다.

그러나, 츠츠토리 카나코를 비롯한 몇몇 참가자들은 도저히 실험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참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나서서 사야의 기억을 되살린다. 츠츠토리가 독단적으로 움직였다는 걸 알게 된 후미토는 그들 앞에 나타난다. 츠츠토리 일당을 신뢰하지 않았던 후미토는 한번 옛것에게 습격당한 적 있던 모토에 자매나 토키자네에게는 가짜 부적을 주었고 츠츠토리 카나코는 아예 처음부터 가짜 부적을 주었던 것. 결국 츠츠토리 일당의 배신을 알자 사자 형태의 옛것을 불러내 모토에 자매, 토키자네 신이치로를 죽이고 츠츠토리 카나코는 키사라기 타다요시에게 살해당한다. 애초에 한 마을 전체가 완벽하게 그의 감시하에 있고, 온갖 곳에 감시카메라가 있고(신호등에도 설치했다!) 실험에 참여하는 개개인에게는 모두 GPS가 달려있는 데다가, 심지어는 하늘에는 UAV가 날아다닌다. 이러니까 츠츠토리 일당이 GPS고 주변 감시카메라고 다 끄고 활동해도 소용이 없다(...).

또한 츠츠토리 일당의 배신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는지 타다요시에게 강제로 사야의 피를 잔뜩 먹여 그를 조종하여 사야와 싸우게 한다. 사야가 기억을 찾고 타다요시까지 쓰러뜨려 더 이상 실험을 할 수 없게 되자 그는 실험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토끼 형태의 옛것을 불러낸 뒤 마을 사람들, 즉 실험 참가자들을 모조리 죽이게 한다. 또한 자신의 사설병들까지 동원하여 도주하려던 사람들을 학살한다.

타다요시를 잃고 분노한 사야가 그를 쫓아오자 후미토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9] 도주한다. 후미토는 아미노 유우카와 함께 미리 학교에 대기시켜 놓은 헬기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간다. 사야가 후미토를 쫓아 헬기를 향해 뛰어올라오지만, 후미토는 권총으로 사야의 왼쪽 얼굴을 쏘고 사야는 강으로 추락한다.[10] 후미토는 강으로 추락한 사야를 바라보며 그가 만들어준 기모브는 옛것의 피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기모브는 인간의 내장과 비슷한 감촉이 난다고 밝힌다. 그리고 후미토를 태운 헬기는 도시 저편으로 사라진다.

그가 사야에게 제시했던 내기는 결과적으로 보면 자신을 잃지 않았던 사야의 승리였지만 모든 이익은 결국 후미토에게 돌아갔고 사야는 승리했어도 모든 것을 잃었다. 거기다 인간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사야가 인간인 그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게 했으니 모든 것이 그의 계획대로 진행된 셈.

다만 그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런 사건을 벌였는지는 결국 TV판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심지어 메인 캐스트를 맡았던 인물들도 그가 어떤 의도로 이런 짓을 벌였는지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그의 진정한 목적은 결국 극장판에서 밝혀지게 된다.

참고로 그가 일반적인 인간이 맞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10화에서 조종당하지 않으려 저항하던 타다요시로 인해 팔에 상처를 입어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나왔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상처가 완전히 나았다. 결국 이 장면은 극장판을 향한 중요 복선이 된다.

3.3. 무대 BLOOD-C The Last Mind

담당 배우는 미나미 케이스케(南圭介). 우키시마에서의 사건 종료 후 자신을 쫓아 도쿄로 오는 사야를 꾸준히 감시하고 있었으며 도중 사야가 기억을 잃고 행방이 묘연해지자 부하들을 동원하여 부하들을 동원해 사야를 찾는데 집중하였다. 이 사이에 자신의 세력 하에 있는 공영 병원에서 부랑자 등을 잡아와 옛것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러다 사야의 행방을 찾아내자 자신이 직접 사야를 방문하여 기억을 깨워버렸다. 사야의 꿈이나 잠재 의식 속에서도 등장했는데 분노한 사야에게 꿈 속에서 몇번이나 찔리고 베여도 이를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서 후미토와 사야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무대 공연과 십육야귀담 및 TV판에서 나온 이야기가 설정이 좀 다르다. TV판에서는 타다요시와 사병들을 동원하여 사야를 잡는 것이 첫 만남으로 나오는데 무대 공연에서는 할아버지 마히토의 사망으로 당주가 된 후미토를 보호하기 위해 사야가 보디가드 역할을 하면서 처음으로 만나는 걸로 나온다. 무대 공연과 십육야귀담 및 TV판 모두 같은 시나리오 담당이 관여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정사인지가 상당히 애매해졌지만 일단은 십육야귀담 및 TV판의 설정을 기본으로 보는 것이 정확한 것으로 보인다. 무대 공연 기준으로 본다면 첫 만남부터 후미토는 사야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할아버지가 해내지 못한 인간과 옛것 사이의 관계 청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사야에게 약속했고 사야도 이에 대해 믿겠다며 신뢰감 및 호감을 보였다.

사야를 돌봐주던 하루 일행을 병원으로 끌고 갔으며 사야와 란이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병원에 침입하자 미리 설치해둔 옛것 대항 주술로 가볍게 둘을 제압했다. 부하인 소우엔에게 옛것 대비를 위한 무기를 주어서 일을 쉽게 풀어간 것은 덤. 하루, 란 남매가 과거 사야의 기억을 조작하며 설정을 바꿔가며 진행한 시나리오 참가자라는 사실을 폭로하고 하루에게 옛것의 피를 주입하여 반옛것화 시키는데도 성공한다. 그러나 소우엔이 자신의 명령을 거스르고 사야를 죽이려고 하자 바로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소우엔을 총으로 쏴 죽여버렸다. 이 와중에 옛것화된 하루가 후미토를 공격하려 하자 사야가 본의 아니게 이를 막아섰고, 당연하지만 이 장면을 본 후미토는 매우 기뻐했다(...).사야가 옛것화된 하루를 원상태로 돌리자 전과 마찬가지로 사건이 발생한 병원을 버리고 다시 도쿄로 돌아가게 된다. 떠나기 전 사야에게 사야에게 걸맞은 존재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도쿄에서 무대를 마련해 두겠다는 말을 남겠다. 다만 이전까지의 실험들과 다르게 이번에는 하루, 란 남매 같은 사건 참가자들을 얌전히 살려보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었다. 어차피 하루, 란 남매는 내버려두어도 기억을 잃은데다 둘을 실험하면서 충분히 성과를 얻었기에 그냥 살려둔 것으로 보인다.사실은 사야에게 보호받았다는 것에 기뻐서 봐준 걸로 보인다

3.4. BLOOD-C The Last Dark

파일:attachment/blood-c_movie_humito.jpg

극장판에서는 명실상부 최종 보스로 등장. 극장판에 맞추어 복장도 변했다.

TV판 사건으로부터 약 반년 후에는 도쿄에 거주하며 모종의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걸로 나온다. 도쿄에 청소년 보호조례를 내려 젊은이들의 야간 활동이나 인터넷 사용을 제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에 대항하는 서라트와 같은 조직들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 다만 그의 활동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어서 그의 행방을 쫓는 사야조차도 그가 어디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다. 사야는 후미토의 행방을 찾기 위해 서라트와 함께 행동하게 된다.

극장판 초반부에는 '탑'의 본거지에서 자신들의 실험실에 있던 옛것이 탈출했다가 사야에 의해 죽었다는 사실을 쿠토에게 보고받고 사야가 도쿄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한다. 그런데 여기서 그의 눈이 마치 사야와 같이 붉게 빛나는데...

서라트의 멤버 츠키야마 히로 후지무라 슌의 해킹에 의해 그가 자신이 평상시 기부금을 제공하는 곳인 사립 츠지 학원에 온다는 사실을 알아낸 사야 일행은 학원에 잠입하였으나 모든 것은 후미토의 의도대로. 학원에 나타난 후미토는 부적으로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후미토는 사야의 피를 얻어내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스케줄을 흘린 거였고 결국 모든 일은 그의 계획대로.

이후 사야가 '탑'의 본거지를 찾아내자 쿠토를 포함한 자신의 사설병들을 보내 사야를 막으려 했으나 이는 실패하고 사야는 드디어 후미토와 대면한다. 그러나...

3.4.1. 결말

모가리 쿠로토는 후미토와 한 패였다. 후미토에게 사야에게만 먹히는 특수한 약을 받은 쿠로토는 커피에 몰래 약을 타두었고 서라트의 멤버들과 친해진 사야는 의심을 풀고 커피를 마셨다. 약때문에 온몸이 마비된 사야는 후미토를 눈앞에 두고 쓰러진다.

세계정복을 주장하던 쿠로토에게 그런 건 필요없다면서 세상은 정말로 작은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사야에 대해 강한 애정을 보이는 후미토에게 분노한 쿠로토는 사야의 검으로 그를 찌른다. 그러나 분명 치명상이었을 부상을 입고도 후미토는 멀쩡했으며 오히려 사야의 피가 담긴 시험관을 쿠로토의 눈에 찔러넣었다. 이로 인해 쿠로토의 몸에 있던 주식면이 해방되면서 쿠로토는 사망, 해방된 주식면은 후미토의 술법에 따라 형태를 갖추게 된다.

쓰러진 사야에게 후미토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는데 그것은 옛것들이 현대에 들어와 점차 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자신은 사야의 먹이인 옛것의 멸종을 막아 사야를 살리고자 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또한 사야가 도쿄에 와서 죽인 옛것은 히이라기 마나의 아버지였다는 사실까지 밝힌다.

분노한 사야가 약의 위력조차 이겨내어 일어나자 그는 주식면 안으로 들어가면서 해방된 주식면을 통해 거대 옛것 노즈치를 소환한다. 노즈치를 조종하여 사야와 대결하나 사야는 결국 노즈치를 쓰러뜨렸으며 노즈치는 그대로 소멸한다[11] 만신창이가 되어 후미토에게 다가간 사야였지만 왠지 최종 일격을 날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이, 후미토는 사야의 검을 잡아 자신의 심장쪽으로 위치를 잡아주고 스스로 검을 찔러넣었다 얼핏 보면 사야가 검을 찌른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후미토가 스스로 한 행동이다.[12] 경악하는 사야에게 그는 자신이 인간을 옛것으로 개조하는 실험을 할 때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삼았다고 고백한다. 즉 이미 그는 인간이 아니라 옛것에 가까운 존재였던 것.

파일:tumblr_noff00WWPz1so29lto5_1280.jpg

검에 찔린 상태로 사야에게 가까워진 그는 사야를 포옹하면서 이제야 너를 안을 수 있게 되었어라는 말을 꺼낸다. 이 말은 TV판 종료 후 나온 극장판 예고에 쓰였던 바로 그 대사였다. 그는 사야와 비슷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을 하며 자신이 인간이었다면 사야의 저주를 풀어주었을 거라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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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야에게 '승자인 너에게는 상을, 패자인 나에게는 벌을'이라는 말을 하며 사야에게 키스한다. 그 직후 쓰러져가던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피했어야 했는데 사야, 이래선 상이잖아. 그리고 후미토의 몸은 마치 재와 같이 변하여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3.5. 진의

여기야, 사야
미안해 사야, 내가 아직 사람이였다면 네 저주는 풀린 게 될 텐데
사실 그의 정체는 희대의 사이코패스 순정남. 사실상 BLOOD-C의 모든 이야기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사야에 대해 알게 되어 그녀를 사랑하게 된 후미토는 사야의 먹이인 옛것들이 현대에 들어와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이대로 놔두면 멸종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옛것의 멸종은 곧 옛것을 먹으며 살아가는 사야의 죽음을 뜻하는 것과 마찬가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야가 죽어가는 것을 막고자한 그는 상상도 못할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우선 과거 자신의 할아버지, 그리고 사야와 인연이 있던 키사라기 타다요시와 만나 그를 회유하여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으며 결국 그토록 원하던 사야의 포획에 성공한 그는 우키시마 지구에서 사야를 위해 대대적인 실험을 벌이게 된다. 우키시마 지구에서 그가 벌인 실험도 궁극적으로는 사야의 생존을 위한 실험들이었다. 그리고 우키시마 지구에서의 실험이 메인 캐스트들의 배신으로 강제 종료되자 다음 계획을 진행시키게 된다. 극장판에서의 사건도 역시나 그의 계획대로. 그가 극중에서 벌인 실험 및 계획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이 계획들과 별개로 그가 우키시마에서 그런 실험을 행한 것은 여태까지 고독한 삶을 살아오던 사야에게 평범한 인간으로의 삶을 살게 해주어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추억을 만들어주자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BD/DVD 특전 드라마 1권에서 후미토가 사야에게 남긴 말에서 드러난다. 후미토와 사야, 두명에게 있어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결국 이때였을지도.

즉 후미토의 모든 행동은 사야를 위해서였다. 물론 저질러 놓은 만행이 너무 큰 데다가[15] 심히 비뚤어진 사랑이었지만 어찌 보면 너무나 순수할 정도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거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친 그는 정말로 순정남이었다.

결과적으로 사야의 생존은 보장되었고 마지막에라도 사야가 그의 진심을 알아주었으니 그는 어떤 의미에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 사야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 아마도 평생 그를 못 잊을 듯하니.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정신나간 미치광이이자 재앙의 화신. 그 자체지만.

3.6. 선천성과 후천성, 상과 벌

TV판에서부터 후미토가 이야기하던 인간의 선천성과 후천성은 여러 의미를 보여준다. 선천적으로 옛것을 먹이로 삼는 사야를 바꾸기 위해 그는 후천적으로 가짜 기억을 넣었으며 사야를 바꾸려 했으나 실패한다. 극장판에서 그는 사야에게 인간은 후천적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태어나는 것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바로 그러한 맥락에서 나온 말이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그는 사야의 선천적인 식성은 바꾸지 못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옛것을 먹이로 삼았기에 인간과 옛것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고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사야를 후미토는 후천적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거짓이었어도 사야에게 평범한 삶을 제공하여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인간들과의 관계를 이어주었으며 사야에게 살아갈 이유를 제공하였다. 사야가 선천성에서 얻지 못하던 것을 후천성으로 얻어준 셈이다.

그리고 TV판에서부터 이야기된 '승자에게는 상을, 패자에게는 벌을'이라는 주제도 후미토와 사야의 관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TV판이나 극장판이나 최종 승자는 사야, 패자는 후미토였다. 극장판에서 최종적으로 승자에 오른 사야가 후미토에게 받은 상은 생존 환경의 확보였다. 물론 후미토가 원래 제시했던 인간을 죽일 수 있게 해주겠다던 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결국 사야의 생존과 이어졌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후미토가 받은 벌은 원래 그의 계획대로였다면 사야에게 끝까지 부정받는다였을 것이다. 사야를 위해 자기자신의 목숨조차도 버린 그에게 최고의 벌은 사야의 죽음이었겠지만 이것은 상과는 모순되는 내용, 결국 후미토에게 있어 벌은 사랑하는 사야를 위한 모든 노력이 부정받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더욱 사야에게 증오받는 것을 원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야는 그에 대해 무조건적인 증오가 아닌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에 그를 마음껏 미워하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에 와서 사야에게 키스를 시도했을 때 후미토 자신은 사야에게 거부당하여 벌을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사야는 그의 마음을 받아들여 키스를 거부하지 않았다. 후미토에게 있어 자신의 마음이 마지막에라도 사야에게 전해졌다는 것은 최고의 상이었을 것이다. 패자인데도 벌은 받지 못하고 오히려 상을 받았기에 후미토는 사야에게 그런 마지막 말을 남기며 자조했던 것이다.

4. 기타


[1] 후미토의 할아버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BLOOD-C 십육야귀담 참고 바람. [스포일러] 비밀조직 '탑'의 당주이자 대기업 세븐스 헤븐의 일본지부장이다. [3]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야루도라)주인공, 블러드 플러스카르만역에 이어 3번 연속 출연. 참고로 후미토 역으로 노지마 켄지가 뽑힌 것은 블러드 시리즈에 전부 참가한 후지사쿠 준이치의 강력 추천 때문이었다고 한다. 추천 이유는 변태 연기를 잘하니까(...). [4] 프랑스어로 마시멜로를 뜻한다. [5] 극장판 관람 특전 보이스 드라마에 의하면 TV판의 더 서바이벌 시나리오는 6번째 시나리오였다. 1~4번째는 무엇인지는 불명이나 5번째는 의사 후미토에 환자 사야라는 시나리오였다. 사야를 붙잡은 것이 겨울로 추정되니 겨울부터 여름까지 그 5가지의 시나리오를 이미 했다는 소리다. [6] 소집이 된 사람들은 토키자네 신이치로와 같이 돈이 필요한 인물이거나 모토에 자매처럼 범죄 기록을 말소하고자 하는 인물인 등 사회로부터 고립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작중 인물들 중 어린아이나 고령의 노인은 나오지 않았다. [7] 등장하는 엑스트라들은 초반부터 옛것에게 습격당할 때 "약속하고 다르잖아!", "이야기가 다르잖아!" "보내줘! 더는 못 있겠어!" 같은 대사로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복선으로 드러내고 있다. [8] 사실 1화에서도 식사 중 서둘러 학교로 가려는 사야에게 아직 시간이 남았다며 굳이 커피를 끝까지 마시도록 하는 장면이 있다. [9] 중요 복선. 극장판의 결말을 보면 이 대사는 "아직은 사야가 자신을 죽일 때가 아니다", 다시 말해 때가 되면 자신을 죽여도 된다는 뜻이었다. [10] 후미토의 성우인 노지마 켄지는 이 장면을 TV판에서 가장 마음에 든 장면으로 뽑았다. 히로인의 머리를 쏘는 기회는 좀처럼 없어서 기분 좋았고 충격적이었다는게 이유. [11] 담당 성우말로는 사실 노즈치는 후미토가 사야에게 선물하는 웨딩케이크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12] 사야가 했다면 그렇게까지 경악하지 않았을 것이다. [13] TV판에서 나온 사야의 대사인 "배가 고프면 슬퍼지잖아요. 제가 그런걸요"는 이것에 대한 복선인 걸로 보인다. [14] 위의 다른 방안들을 보면 알겠지만, 전부 오래 갈 수 있거나 실현 가능성이 높은 방안들이 아니다. 처음부터 크게 기대를 안 한 셈. [15] 후미토의 성우인 노지마 켄지는 그에 대해 여태껏 사랑이란 것을 받은 적 없다가 사야를 알게 되면서 사랑을 알게 되었으며 그렇게 때문에 제대로 된 사랑표현법을 모르기에 비정상적인 수준의 행동을 일삼는 거라 하였다. 또한 사야에 대한 사랑이 깊은 만큼 타인에게 있어서는 더 잔혹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하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