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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17:44:42

곡비(영화)

곡비 (2021)
哭悲[1]
The Sadness
파일:곡비.jpg
장르 공포, 좀비, 스플래터, 고어
감독 롭 자바즈
각본
제작 데이비드 바커, 황입성
주연 주헌양, 뇌가납, 왕자강, 구언상, 람위화, 채창헌
촬영 백걸립
음악 Tzechar
제작사 파일:대만 국기.svg Machi Xcelsior Studios
개봉일 파일:대만 국기.svg 2021년 1월 22일
파일:미국 국기.svg 2022년 5월 12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7월 1일
화면비 2.00:1
상영 시간 99분
제작비 -
월드 박스오피스
대한민국 총 관객 수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2]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영륜 R18+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출연진5. 줄거리6. 평가7. 설정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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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만 타이페이에서 평범한 인간을 살인, 폭력, 참수 등을 강박적으로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괴 바이러스가 퍼져 그야말로 국가가 붕괴되며 생 지옥이 되는 내용의 대만 영화. 공개 전부터 대중영화로선 엄청난 고어수위로 주목을 받았다. 특이한 점은 각본과 감독을 맡은 롭 자바즈는 캐나다 출생의 백인계 캐나다인이지만 대만에서 오래 살았다고 한다.

작중 등장하는 바이러스는 그야말로 얼굴에 십자가만 안 그려진 크로스드의 바이러스 그 자체로, 거의 모든 걸 그대로 차용했기 때문에 전염 과정이나 감염자들의 행동 양상, 폭력성 등도 매우 흡사하다. 그리고 캐나다인이 제작한 영화여서 그런지, 대만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여귀교 같은 기존의 대만 영화들과는 상당히 테이스트가 다르다. 그냥 대만을 배경으로 한 헐리우드 좀비물 같은 느낌이 강하다.

2. 예고편

티저 예고편

3. 시놉시스

평범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것들을 강박적으로 행동하게 바뀌면서, 타이베이시는 갑자기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이 된다. 살인, 고문, 절단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한 젊은 커플은 이 폭력과 타락의 도가니 속에서 서로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거의 정신줄을 놓을 지경에 다다른다. 질서와 예의의 시대는 끝났다. 이 도시엔 오직 슬픔만이 남았을 뿐.

4. 출연진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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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곡비 스틸컷.webp
주인공 아제와 카이팅은 연인 사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카이팅은 자신이 겨우 낸 휴가를 기억하지 못하고, 변명을 하는 아제에게 아침부터 화가 났고, 아제는 그런 카이팅에게 사과한다. 이후, 만두를 먹으며 웡 박사의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던 아제는, 웡 박사가 신종 바이러스인 '앨빈 바이러스'에 대해 심각하게 경고하는 영상을 보게 된다.

이후 베란다로 나온 아제는 주변을 둘러보던 중, 이상한 할아버지가 건너편 빌라 옥상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에 아제가 할아버지를 부르자 뒤도는데, 그의 옷에는 가 잔뜩 묻어있었다. 그러나 잠시 동안 방심한 사이, 그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그런 그의 옆에서 옆집 사람이 친근하게 말을 걸어온다. 이상하게도 그의 한쪽 눈이 부어오른 상태였고, 이에 아제 또한 왜 그러냐고 물어보자 " 감기에 걸렸다." 라고 대답한다.

아제는 오토바이를 타고 카이팅과 함께 지하철 역으로 향한다. 가던 중 둘은 누군가가 피 범벅이 되어 사망하고, 피해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경찰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한다. 아제는 지하철역에 도착해 자신이 저녁 식사를 만들겠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뒤, 카이팅과 키스하고 헤어진다.

이후, 점심거리를 사러 간 아제는 단골 식당 주인과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아제가 처음 봤던 정체불명의 할아버지가 맨발 + 피가 잔뜩 묻은 상태로 식당 안으로 들어온다. 이에 한 남성이 그에게 말을 걸자, 입에서 음식물을 뱉어내고 식당 주인의 머리에 끓고 있는 기름을 쏟은 뒤, 살점을 뜯어낸다. 심지어 할아버지가 뱉은 음식물에 맞은 남성 또한 할아버지와 동일한 증상을 보이며 사람들을 공격한다. 이에 당황한 아제는 밖으로 도망치나 감염자는 놓치지 않고 그를 뒤쫒는다.
파일:바이러스 감염된 사람.webp
그러나, 승용차에 들이받아 사망하고 아제가 안심하던 그 찰나, 승용차 주인 또한 이미 감염된 상태임이 드러난다. 이와 동시에 높은 층에서 떨어져 투신하는 여성을 비롯한 감염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그들은 감염되지 않은 아제를 뒤쫒는다. 다행히 아제는 감염자들보다 빠른 속도로 집에 도착하고, 카이팅에게 연락을 넣는다. 그런 아제의 뒤에서 옆집 사람이 감염된 채로 그를 공격하고, 이 과정에서 팬치에 두 손가락이 절단당한다. 그러나 그가 카이팅을 강간하겠다는 말을 하자, 머리를 내리쳐 잠시 동안 기절시키고 빠져나온다.[10]

이후, 절단된 손가락을 지혈하고 옷으로 임시조치한 아제는 자신의 오토바이를 되찾으려 감염자들 몰래 식당으로 잠입한다. 그러나, 키를 꽂는 순간 엔진 소리가 들리는 바람에 결국 들키게 되고, 아제는 곧장 오토바이에 올라타 전속력으로 도망친다. 한편, 기차에 탑승해있던 카이팅은 옆의 사업가가 자꾸 자신에게 말을 걸자, 옆의 다른 여자와 자리를 바꾼다. 이에 사업가는 혼자서 "요즘 여자들은 칭찬을 해줘도 난리를 친다." 라며 불평한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한 남성이 지하철에 탑승하는데, 시작부터 이상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곧 단검으로 주변에 있던 승객들을 무차별적으로 찔러대면서 연쇄살인을 이어나가고, 이윽고 다른 승객들과 사업가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지하철은 순식간에 내장과 피가 난무하는 지옥철로 변모해버린다.

이후 카이팅은 눈을 다친 한 여성과 함께 지하철 밖으로 도망가려하나 감염된 사업가가 쫓아오기 시작했고 아슬아슬하게 봉쇄되기 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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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8 / 100 점수 6.3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89% 관객 점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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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dness lives up to its title with an unstintingly grim and overall effective slice of dystopian horror.
곡비는 아낌없이 암울하며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디스토피아 공포물로 제목에 걸맞는 작품이다.
로튼토마토 평론가 총평
굉장히 높은 수위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지만, 참신한 설정과 고어성 덕분에 많은 주목을 받았고 평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크로스드에서 많은 설정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지능이 거의 없고 욕구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크로스드의 감염자들과 다르게[11] 감염되기 전의 기억을 전부 가지고 있고, 인간과 동일한 지능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점은 제법 새롭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백신을 개발해서 세상을 구원한다는 뻔한 결말이 아니라, 주인공과 그녀의 남친이 전부 사망하는 배드 엔딩으로 영화를 마무리 함으로서, 깊은 여운이 느껴졌다는 평도 나온다.

작품의 수위는 전체 좀비 영화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라는 평이 많은데,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시청하다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잔인하고 성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단순히 신체 부위를 자르고 터트리고 쮜어짜는 수준이 아니라, 온갖 신박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죽여댄다. 이 때문에 내장과 피가 난무하는 하드한 좀비물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호평을 받았지만, 피가 거의 나오지 않고 적당한 재해물이라고 생각하고 시청한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혹평을 받았다.

7. 설정

기원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다만 총통은 이번 사태가 외부의 침략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고 웡 박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가 아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일 것이라고 얘기한 바가 있다. 웡 박사에 의하면 감염자들의 폭력성은 매우 극한까지 치닿지만 같은 감염자를 서로 공격하지 않는 이유는 반드시 고통 받는 피해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웡 박사도 100% 확신에 차서 말한 것은 아니고 자기들끼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의문을 품기는 했다. 그리고 아제가 카이팅을 찾아 헤매던 중 보게 된 다수의 감염자들이 한 감염자를 향해 폭행하는 등 가학과 피학으로 맞물리는 경우가 있던 걸 감안하면 비감염자에게만 향하진 않을 것으로도 여겨진다. 이외에도 작중 사업가는 여주인공을 노릴때 다른 감염자들한테 "쟨 내꺼니까 아무도 넘보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한 것을 보면, 다른 감염자가 여주인공을 공격했으면 그 다른 감염자를 "감히 내 허락도 없이 내 것을 건드려?"라는 입장을 보이며 공격해서 죽이는 짓도 했을 것이다.
감염자들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작중에서 밝혀지는데 그들이 죄책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도 자신이 하는 짓이 얼마나 역겹고 혐오스러운지 알고 있으나 스스로의 폭력적인 욕구를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살인·강간·고문 등을 벌이는 것. 다만 인간의 성욕은 실제로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성욕과 관련해서만큼은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을듯 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감염자들이 살인, 강간 등을 저지르는 이유가 폭력 욕구와 성욕이 제어되지 않기 때문인데, 이로 보아 정신력이 강한 사람은 감염돼도 무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작중 대만 외의 타 국가들의 상황은 아예 나오지 않았는데, 대만과 비슷하거나, 혹은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대만을 상대로 봉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8. 여담



[1] " 슬픔을 노래하다." 라는 뜻이다. [2] 등급분류 결정내용: 감염된 사람들이 나체로 뒤엉켜 직접적인 성행위를 하는 장면, 감염자가 저지르는 상해와 살인 등 상해와 살생, 상대의 신체 여러 부분을 물어뜯는 장면, 훼손된 시신을 먹는 장면 등 선정성, 폭력성 및 공포의 수위가 높고 구체적, 노골적, 직접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내용정보 표시항목: 파일:영등위_선정성_2021.svg 파일:영등위_폭력성_2021.svg 파일:영등위_공포_2021.svg )
[3] 본작의 공식 포스터에도 떡하니 박혀있다. [4] 국가 기관 소속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규명하는 데 실패하였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하였다. [5] 그리고 이 참살은 전국민과 전세계가 보는 방송으로 그대로 보도되었다. [6] 총통 입에 수류탄을 쑤셔넣을 때 카메라를 잡던 군인도 더 이상 저지할 수가 없다고 판단하여 카메라를 켜놓은 상태로 도망쳤다. 그리고 감염된 국방장관도 의도한 듯 수류탄을 입에 물려 총통을 카메라에 비추게 하였다. [7] 작중 내용상 하루만에 450만명이 감염되었다는 것인데, 이정도 감염속도는 엄청나게 빠른 것이다. 아제가 사태를 겪고 여자친구를 찾는 과정에서 도시 치안이 마비되고, 직장인과 경찰은 물론 지나가다 발견된 학생 감염자들도 있는데, 사람들의 외출이 빈번한 아침부터 감염이 시작되어 빠르게 퍼진 것을 알 수 있다. [8] 연설을 하면서 얼굴에 땀이 흐르는게 보인다. [9] 사실 수류탄으로 총통을 사살한 상황이 조금 억지인게, 장소가 야전도 아니고 브리핑하는 곳인데 총기도 가져오지 않은 마당에 정복에 왜 수류탄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자극적인 연출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설정인듯 하다. [10] 정확히는 여성의 성기를 애무하는 손가락 흉내를 내며, "걱정하지 마. 내가 충분히 만족시켜 줄테니 말이야." 라면서 비웃었다. 이는 감염자들의 특성 중 하나로, 스스로 성욕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11] 물론 개체 차이는 존재한다. 크로스드에서도 감염자 집단을 통솔하는 리더나, 심지어 사람보다 똑똑한 수준의 감염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12] 영화가 시작할 때 나온다. 탱탱볼 같이 생긴게 흡착력이 강한 것처럼 묘사된다. [13] 그래서 제대로 된 장비나 무기 없이 비감염자가 감염자를 이기는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