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드

{{{#!wiki style="margin:-10px"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62c2b><tablebgcolor=#362c2b>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등장 종족	}}}
하일리아인 겔드 시커 코로그 고론 조라 리토
기타 종족


초기 겔드의 상징	바뀐 겔드의 상징[1]

1. 개요2. 특징3. 이름의 유래4. 사회·문화5. 언어6. 작품별 모습7. 주요 인물

1. 개요

ゲルド/Gerudo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형 종족이다.[2] 작품마다 세세한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사막에서 거주하며 구성원 전원이 여자인 것으로 나온다.

2. 특징


시간의 오카리나의 가논돌프와 나볼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영걸 우르보사

인간 여성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거구이고,[3] 근육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갈색 피부, 붉은 머리[4], 노란 눈을 가졌다. 코가 크고 뾰족한 매부리 코에[5] 귀는 둥글었으나, 2010년 이후 작품들에서는 뾰족한 귀와 다양한 색의 눈을 갖게 되었는데 추측상으로 오랜 세월 동안 하일리아인과의 피가 섞이면서 바뀌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의복, 무기 등은 중세 서아시아의 것을 차용했으며 아름다운 무늬와 금, 보석으로 치장되어있다.

신체적 특징으로는 어린 시기가 짧아 성장이 아주 빠르고, 성인으로 성장한 뒤엔 노화가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다. 그래서 겔드 어린이들은 잠을 아주 길고 오래 자는 편이지만, 성인이 되면서 얕은 잠을 자게 된다고. 저널리스트 세나의 취재에 의하면 겔드족의 평균 키는 찌릿찌릿 프루트 나무와 비슷하고 평균 체중은 썰렁멜론 10개 정도라 하며, 도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의외로 아주 성실한 편이라고 한다.

3. 이름의 유래

한국 명칭은 겔드, 일칭과 영칭은 한국어 발음으로 게루도라고 읽힌다. 겔드라는 이름은 북유럽 신화의 게르드와[6] 링크의 모험과 신들의 트라이포스에 나오는 몬스터 Geldarm (ゲルドアーム, Gerudoāmu)과 Geldman (ゲルドマン, Gerudoman)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7] 따라서 원래 제작진이 의도한 알파벳은 Geldo에 가까우나 일본어 특성상 받침 'ㄹ'이 뒤로 빠져서 게루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로는 Geld(겔드)라 표기하지 않으며 Gerudo(게루도[8])로 표기한다. 영어로 geld가 거세란 의미라 그런 듯.

4. 사회·문화

사막에[9][10] 거주하고 있으며, 작품마다 다르나 주로 도적질 또는 상업을 생업으로 삼는 인간형 종족이다.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흑해 연안에 문명을 이루며 살았던 단일 여성 사회인 아마조네스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겔드의 구성원은 모두 여자이며, 이들의 자식들도 딸만 태어난다.[11][12]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언급된 바로는 100년에 한 번씩 남자아이가 태어나며 이 남자아이는 겔드의 왕이 된다. 이렇게 태어난 남자아이 중 한 명인 가논돌프는 사막의 가혹한 환경과 대비되는 하이랄의 풍요로운 자연 환경에 눈독을 들여 사악한 심성을 갖고 하이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가논 외에 겔드의 왕이 언급된 적은 한번도 없으며, 왕이 없는 경우 겔드의 여왕이나 족장이 겔드를 통치한다.[13] 브레스 오브 와일드의 설정집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만 년 전 재앙 가논이 봉인된 이후로는 겔드 족에서 남자가 태어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14]

타 종족의 남자는 강하게 배척하여 자신들의 거주지에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후손을 남기기 위해 하이랄 전역을 돌아다니며 배우자를 찾으며, 배우자를 찾은 곳에서 정착을 하여 생활을 하거나 다시 겔드 마을로 돌아와 생업을 이어가기도 한다.

종족 전원이 여성인데다 요염하기 때문에 하일리아 남성들의 환상을 자극하지만,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하고 힘세며 말투도 거칠다.[15] 힘의 논리에 따라 강한 자를 우대하며, 약한 자는 천대 받아 잡일을 시킨다. 그럼에도 강한 자라면 타 종족이나 남성이라 할 지라도 자신들의 일원으로 인정해 준다.

시간의 오카리나 시대의 겔드족은 거친 도적 집단이었으나 후대에 비해선 남성에 대해 관대한 편이었다. 남자인 링크가 요새를 헤집고 목수들을 풀어주자 그 실력을 보고 자신들의 일원이 되라며 회원증을 주기도 했지만, 야숨 시대에 와서는 규율의 엄격한 준수를 중요시하여 도시 내에 남성 출입을 아예 금해버렸다. 허나 도시 출입만 법적으로 금지했을 뿐이지 도시 앞에서 서성대는 남자들을 내쫒는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여장해서 들어온 링크를 눈치채면서도 어영부영 넘어간다던가.[16] 사실 더 이상 도적질로 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발전해서 상업과 목축업같은 제대로 된 직업을 갖추게 된 이상 타 종족과의 교류는 불가피하므로 남자라고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전통이라고 해도 한계가 있다. 애초에 이런 식으로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많으면 그만큼 겔드족에게도 수익이 되는 만큼 크게 규제를 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는 남자들이 마을 근처에서 겔드족과 교류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 시선으로 볼 때 일종의 관광 대국 같은 형식으로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17] 게다가 남성들을 배척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전통에 의거한 것이라 마을 밖에 있는 시장에서는 남성들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다.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져 다른 종족(민족)의 강한 남전사와 후손을 이어가는 것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 부족 아마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막을 무대로 무역업, 상업을 일삼는 것은 중세 아랍 상인들의 모습과 캐러밴(대상)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신구 등은 페르시아풍의 느낌도 물씬난다. 고루고루 서아시아에서 판타지스러운 요소만 따온 종족. 도리어 피부색은 대체로 어두워 일반적인 서아시아인보다는 남인도인이나 아프리카계 흑인에 가까워 보인다. 건물이나 의상을 보고 송가이 제국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유저도 있다.

언월도와 시미터를 비롯해 금과 보석으로 세공된 화려한 무기들을 사용한다. 시간의 오카리나에선 모래의 여신이라는 신을 섬기며,[18] 사막에 '혼의 신전'이라는 거대한 신전을 지어 놓았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궁전을 짓고 생활하고 있다. 다른 종족들 사이에는 의복, 금과 보석 세공에 일가견이 있는 종족으로 평가된다. 마을에는 술집과 피부미용샵[19], 연애 학교가 있다. 다른 마을을 돌아다니며 물품을 사고 파는 행상인도 많이 보이며 이들 중 일부는 반려자와 결혼해 그곳에서 정착하기도 한다.

금과 보석을 세공해 만든 각종 액세서리와 무기를 보면 아주 섬세한 공예에 손재주가 있으면서도, 건축에도 조예가 있어 겔드의 건축물은 굉장히 웅장하고 거대하다. 혼의 신전, 7명의 여전사 석상[20] 등 사막 한가운데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석상과 석제 건축물을 만들어 두었다. 물론 하이랄 성, 추낙 요새 등 하일리아인의 건축물 또한 크기로 따지자면 절대 지지 않지만, 하일리아인의 건축물이 주로 벽돌 형식으로 작은 블록을 쌓아 세운 것인 반면 겔드의 건축물은 고대 이집트 건축물처럼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위를 쌓고 깎아 만들었기 때문에 더 웅장해 보인다.

마법에 능통하거나 족장 정도 되는 인물은 대부분 번개 능력을 사용한다. 시오/황공의 가논돌프와 우르보사가 대표적. 루쥬는 아직 어려서인지 직접 번개 능력을 사용하진 못하지만 부족의 보물인 뇌명의 투구를 쓴다. 티어즈 오브 킹덤 시점에선 루쥬 역시 정확한 타게팅이 미숙해 링크의 서포터가 필요하지만 번개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겔드 자체가 번개와 깊은 연관이 있어서 겔드를 대표하는 보석 토파즈에도 번개의 힘이 깃들어 있고 신수 바-나보리스도 번개를 내리친다.

종교적으로는 야숨에서 루쥬의 일기에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하여 '어머니는 승천하시어 신이 되셨다. (중략) 어머니가 신이 되신 것은 기뻐할 일임을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신이 아닌 어머니로서 계속 내 곁에 계시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쓴 것을 보면 야숨 시간대에서는 선대 족장이 죽으면 신으로 숭배하는 듯하다. 이는 고대 로마 제국과 유사하다.[21]

5. 언어

자기들만의 언어를 쓰며, 겔드 문자와 겔드어가 있다. 겔드어의 경우 '사' 발음이 아주 많으며, V발음이 매우 많아 타 종족이 발음하기 어려워 한다.[22] 다음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나오는 겔드어 일부. 하이랄 기준으로도 이국적인 종족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게임 내에서는 겔드의 문자를 일부러 번역하지 않고 알파벳[23]으로 표기했다.

보면 알겠지만 명사는 전부 영어와 일어의 단어를 변형시킨 말장난이다. 보이(boy) → 브오이, 배(bae)[24]→ 브아이, 바바(일어로 할머니) → 브아바 등등.

단어	의미	생활용어	의미
브아이(Vai)	여자	사브오타(Sav'otta)	만날 때 인사(아침)
브오이(Voe)	남자	사브아크(Sav'aaq)	만날 때 인사
브아바(Vaba)	할머니	사브아사바(Sav'saaba)	만날 때 인사(저녁)
브에이비(Vehvi)	어린이/아이	사브오크(Sav'orq)	헤어질 때 인사
브아드(Vure)	새	사크사크(Sarqso)	감사
브아사크(Vasaaq)	어서 와	사브오르(Sav'orr)	잘 자[25]
사브오텐(Sa'oten)	놀랐을 때

겔드 문자의 경우 시간의 오카리나부터 시작해서 다수의 작품에 등장하지만, 의미없이 아무렇게나 써져있다. 엉터리 내용이라도 일단 의미는 있도록 적혀진 하일리아 문자와는 비교되는 점. 이는 나름 전통처럼 이어지다가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돼서야 실제 의미가 있는 글자처럼 쓰인다.

왕눈에서는 젋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종의 유행어 비슷한 것이 퍼져 기성세대가 곱지 않게 보는 면이 나오기도 했다.

6. 작품별 모습

젤다의 전설 시리즈 세계관 내에서 주요 악역인 가논돌프를 배출해내고 언급 또한 자주 되는 종족이지만 이상하게도 직접적인 출연은 많지 않은 편. 겔드족 전체가 아닌 겔드인 형태의 가논돌프만 등장하는 작품은 ★ 표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겔드가 처음 등장한 작품이다. 사막에 위치한 거주지, 둥근 귀 뾰족코, 갈색 피부와 빨간 머리, 구성원 전원이 여성, 100년만에 태어나는 남자 왕, 그리고 가논돌프의 설정이 처음 정립되었다. 하이랄 북서쪽에 위치한 겔드 사막의 겔드 협곡에 정착하고 있다. 여담으로 겔드 협곡 테마곡은 닌텐도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배경음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대난투 4와 대난투 얼티밋에는 편곡 버전도 수록되어 있다.
3DS의 겔드 미궁 맵을 보면, 자궁 모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초기판에는 좀 황당한 버그가 있는데, 붙잡힌 목수 3명을 전부 구조하면 겔드 전사 한 명이 나타나 링크를 겔드의 일원으로 받아주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런데 이 겔드 전사의 옷과 립스틱 색이 링크의 의상 색을 따라간다. 더 황당한 건 폭탄이나 찍폭탄을 꺼내들면 해당 폭발물에 맞춰 겔드 전사의 옷도 빨간색으로 반짝거린다. 이 버그는 1.1 버전 이후로는 수정되었다.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여기선 사막의 도적단이 아닌 바다의 해적단으로 등장했으며, 그레이트 베이 한구석에 해적 요새를 건설해 거주하고 있다. 조라족 재즈밴드 덜 블루의 보컬 루루[26]가 낳은 알을 보물로 여겨 모두 훔치려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타리스트 미카우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겔드족의 외모에 반해 해적단 주변을 얼쩡거리는 조라족 청년과, 겔드족 사진을 갖고 싶어 하는 인간 어부 아저씨도 등장한다. 작품의 배경이 하이랄이 아닌 전혀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역대 겔드족 중 유일하게 가논돌프와 어떠한 관계도 없다.

젤다의 전설 이상한 나무열매
겔드족 전체가 등장하지는 않고 트윈노파만 등장한다. 또한 해당 작품에서의 가논돌프는 겔드인의 형태가 아닌 마수 형태로만 등장한다.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

젤다의 전설 4개의 검+
아래의 황혼의 공주의 미래 시점인데, 겔드족이 등장한다. 가논돌프의 반란이 실패한 뒤 이들은 하이랄 밖으로 추방되었으며, 유목민족이 되었다. 가논돌프의 행적에 대해선 비판적이며 하이랄 왕국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
황혼의 공주 시점에선 가논돌프의 반란이 진압된 후 겔드족은 하이랄 밖으로 사막 더 깊은 곳으로 추방되었기에 이름의 흔적만 남아있다(겔드 사막).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귀가 하일리아인처럼 뾰족귀가 되었고, 눈 색도 황안이 아닌 다양한 색을 가지게 되었다. 전투 종족이라는 설정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전신에 근육의 자국이 선명히 드러날 만큼 체격이 건장해졌고 장신이 되었다. 생업도 도적에서 상업 및 세공업으로 바뀌었고[27], 타 종족과도 우호적이며 겔드의 사막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거대한 상거래 마을에 거주하고 있다.[28] 사막 한가운데 무한히 물이 솟아나는 바위를 중심으로 족장이 기거하는 궁전을 세우고 그 주위를 마을이 둘러 싸고 있다. 마을 건물 지붕에는 수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생활 용수로 사용하도록 해두었다. 마을에는 보석상·의복점·피부 관리샵·술집 등이 있고, 암호를 알아야만 갈 수 있는 남성 겔드 옷과 해골 옷을 파는 비밀 클럽도 있다.

남자가 단 한 발짝이라도 마을에 발을 들이댈 경우 중형을 면치 못하게 될 만큼 강경책을 유지하고 있다. 링크는 한 NPC로부터 청색 무희복을 60루피나 더 바가지로 산 뒤 여장해서 겨우 마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100년 전 링크의 경우도 우르보사의 일기에서 "지혜를 빌려주었다"라는 언급이 있으므로 100년 전에도 여장을 하고 들어왔던 모양이다. 성별구분이 없는 고론족은 전부 들어올 수 있다. 남 몰래 담을 타고 넘어가려 해도 경비원들에게 곧바로 발각되기 때문에 겔드의 사막촌을 자유로이 드나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희복으로 여장한 뒤 들어가야 한다. 정확히는, 상의는 무희복만 가능하지만, 모자는 뇌명의 투구로 교체할 수 있으며, 하의는 샌드 부츠, 스노 부츠가 허용된다.

단 겔드 도시 내에서만 금남의 구역이라는 전통이 있을 뿐이다. 남성들도 교류할 수 있는 카라카라 바자가 있고, 도시 밖에서 겔드를 만나면 평범하게 대화하며, 도시 밖에 남편을 둔 겔드가 많다. 밖에서 남자를 만나면 어떻게 대할지 교육하는 연애교실까지 있다.[29][30]

정밀한 금속 세공에 뛰어나다. 장신구 세공사가 있으며, 겔드인이 사용하는 각종 무기와 방패는 매우 화려하다. 게다가 대장장이도 아닌 족장의 호위무사가 뛰어난 칼과 방패를 만들 만큼 실력을 갖추고 있다. 겔드인 영걸 우르보사의 말을 들어보면 과거 가논이 한때 겔드인의 형상을 취했던 것 때문에 자신의 복수가 더 의미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일리아 여신 숭배는 거의 없는 듯하다. 시커족의 카카리코 마을에서는 여신상이 족장 임파의 집 앞에 있는 연못 중앙에 모셔져 있고, 조라족의 마을에도 도레판 왕에게 향하는 계단 바로 아래에 있으며 조라족 신부도 존재한다. 허드슨이 건설한 시자기 마을에는 건설 초기부터 마을 중앙에 모셔져 있으며, 리토족의 마을에도 사람들 눈에 띄는 곳에 모셔지고 화관까지 씌워둔 반면 겔드의 마을에는 외떨어진 길가에 모래먼지로 뒤덮여 있다. 그나마도 옆에 있는 노인[31]의 말에 의하면 사람들의 발길도 끊긴 지 오래됐다. 다만 후속작에서 지하거리에 잘 정비되어 모셔져있다. 이들은 과거 '모래의 여신'을 숭배했으나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시점에선 '7인의 여신'을 숭배하고 있다. 그리고 겔드 마을 관련 퀘스트를 하면 여덟번째 영웅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무슨 이유로 여덟번째 영웅이 제명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그 여덟번째 영웅의 거대 동상을 숭배자들이 먼 곳에 숨겨 놓았다고 한다. 후속작에서는 여덟번째 영웅이 하일리아인 그것도 브오이였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음이 밝혀진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설정집에서 이들의 귀가 뾰족해진 이유에 대한 단서를 주는데, 하일리아인 남성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여 점점 하일리아인의 뾰족귀를 닮아갔다는 설이 있지만, 이들이 가논돌프를 배출한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 것 때문에 하일리아 여신이 이들의 귀를 뾰족하게 만들어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이 더 그럴싸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스터 워크스에 따르면 본래 둥근 귀를 가지고 있던 겔드족은 하일리아인과 교류를 넓히면서 점차 뾰족한 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해 전자가 맞는 것으로 되었다.

후속작인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는 고대 겔드인도 가논돌프를 제외하면 전부 뾰족귀로 묘사된다. 또한 전작에서는 마을을 구해준 링크도 마을 출입에는 얄짤없이 여장을 하고 들어갔어야 했던 것에 비해 링크만 루쥬의 손님 자격으로 특별히 출입을 허가해준다. 때문에 전작에서 마을 출입에 필수적이었던 겔드족 숙녀 세트가 삭제되었다. 다만, 겔드의 법도를 어기거나 이가단 복장, 상의 탈의시 쫓겨나지는 않지만 감옥에 구류된다. 사건 해결 이후 몰래 마을에 침입한 남자들은 여장하지 않고 대놓고 다니는 링크를 보고 경악하기도. 고론족에 대한 취급은 법이 바뀔 정도로 바뀌었는지 이변 해결 후에는 마을에 들어오려는 한 고론족을 남자는 들어올 수 없다고 막고 있고, 이에 고론족은 자기 친구는 들어간 적 있다면서 자기도 들어가겠다고 텐트까지 치고 버티고 있다.

허드슨과 론드슨 부부를 통해 겔드의 마을 외부에서 결혼해서 태어난 겔드족 아이는 어떻게 되는지도 나오는데, 어릴 때가 되면 부모의 손을 떠나 겔드의 마을로 가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5살~10살로 추정) 거기서 전반적인 사회 생활과 브오이 헌팅을 배운다. 다만 론드슨처럼 남편과 같이 남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은 엄마가 딸을 데리고 겔드의 마을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전작에서 러브 폰드에서 만나 결혼한 와빈(하일리아인) - 페디(겔드)도 딸 아크렛을 얻었는데, 페디와 아크렛은 함께 겔드의 마을로 왔다. 그러다보니 겔드족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하일리아인 남자들은 졸지에 가족과 헤어진 탓에 가족을 만나기 위해 겔드족 마을 주변을 배회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말한 와빈은 아예 대놓고 들어갔다가 감옥에 갇히고 만다.

케이던스 오브 하이랄
스핀오프 게임인 케이던스 오브 하이랄에서는 겔드 광산을 중심으로 한 광업을 생업으로 두고 있다. 특이하게 리더 발리아라는 왼팔이 기계 의수로 되어있고, 배경으로 타워 크레인이 있는 등 시대를 초월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7. 주요 인물

가논돌프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메인 악역. 100년에 한번 태어난다는 겔드족 남성으로, 작중에서 등장한 유일한 겔드족 남성이다.

트윈노파
가논의 보모 쌍둥이.

나볼
시간의 오카리나 시점에서 가논돌프와 별개로 겔드의 족장으로 나온다. 영혼의 현자.

마키·아·루쥬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시점에서 겔드의 족장으로 나온다. 번개의 현자.

우르보사
신수 바 나보리스를 조종하는 영걸.

[1] 원래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이들의 상징은 초승달과 별이었으나, 이게 이슬람의 상징과 거의 똑같아 물의를 일으키자 후에 발매한 버전에선 상징이 위처럼 바뀌었다. [2] 사실 하일리아인처럼 인간이라고 봐도 좋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하일리아인과 혼혈이 가능하다고 여겨지고 무엇보다 겔드족의 시조가 스카이워드 소드의 버든이라는 가설도 있는데 그렇다면 겔드족은 하일리아인의 분파 민족이다. 좀 다르게 생겼어도 어차피 겔드족보다 하일리아인과 더 다르게 생긴 코로그조차 하일리아인 중 일부가 코키리인이 되었고 코키리인이 다시 코로그족이 된 것이라 겔드족이 하일리아인에서 갈려져 나왔다고 쳐도 별 문제 안 된다. 겔드족의 귀가 원래는 둥글었다가 수세대를 거쳐서 뾰족해진 것도 버든이 겔드족의 선조가 맞다는 가정하에 선조의 형질이 다시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3] 키 자체는 야숨 기준으로는 조라족에 맞먹는 수준이다. 겔드족에서 가장 큰 뷰러가 도레판 왕을 제외하면 조라족에서 가장 큰 시드와 맞먹을 정도. 원래 키가 작은 링크와 맞물려서 왕눈 시점에선 '소통용 구멍보다 키가 작으니 문제될 것 없다'는 식으로 무시하는 발언을 했었다. [4] 평생 붉은 머리인 것은 아니고 트윈노파처럼 나이를 많이 먹으면 흰머리로 색이 빠지기도 한다. 다만 트윈노파는 마법을 사용해 수명을 늘려 400년이나 살고 있는 케이스이기에 정상적인 경우는 아니다. [5] 다양한 종족이 등장하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대다수가 아름다운 여인인 겔드족은 매우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지만, 근육, 갈색 피부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 중 큰 코도 차지하는 바가 크다. [6] 거인이므로 장신의 여성인 점, 어머니의 이름이 아우르보다(Aurboda)인 점. ( 우르보사의 철자는 Urbosa이다.) [7] 두 몬스터 모두 사막에서 출현하고 Geldman은 몸 전체가 모래로 이루어진 몬스터이므로, 겔드와의 연관성이 매우 짙다. [8] 영어로 읽을 때는 "제루도"라고 읽으나, 어원은 일본어 "게루도"인 만큼 게루도라도 말해도 틀리지 않다. 참고로 기타 로마자 사용 언어로도 똑같이 표기하며, 읽는 방식은 언어마다 차이가 있다. [9] 이 겔드 사막이 스카이워드 소드에 등장하는 라넬 사막과 동일한 지역이라는 가설이 있는데, 겔드의 선조로 추정되고 있는 버든이 작중에서 기계 제작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것으로 보아 기계와 로봇 기술이 발달한 지역으로 묘사되는 라넬 사막에 흥미를 가져 정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라넬 사막에서 스폰되는 곤충들 중 당시 시점엔 겔드족이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겔드 잠자리라는 이름의 곤충이 있다는 것 등의 이유 때문이다. [10] 버든이 겔드족이 선조라고 추정 되고 있지만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엔딩 컷신을 보면 로프트버드를 타고 스카이로프트로 돌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11] 당연히 이 경우 결혼은 타 종족 남성과 한다. 작중 묘사는 대부분 하일리아인 남성과 엮인다. [12] 때문에 필연적으로 타 종족과 이어질 수 밖에 없음에도 계속해서 혈통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겔드족 혈통이 남성의 유전자 특성을 다 잡아먹을 정도로 굉장한 수준의 우성 혈통인 것으로 보인다. [13]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나온 것에 따르면 혈연으로 세습되는 듯한데 현 족장인 루쥬의 어머니도 족장이었으며 선대 족장이 죽자 전 족장의 딸인 루쥬가 족장의 자리에 올랐다. [14] 이는 재앙 가논이 잔재사념이고 본체는 영겁의 세월 동안 죽지 않고 지하에 봉인된 채 살아있는 겔드족의 유일한 남성이기 때문에 남자가 태어날 수 없다. [15] 시간의 오카리나의 목수들이 이들을 동경해서 갔으나 꼼짝없이 붙잡혔다. 야생의 숨결에서도 온갖 방법을 사용하여 겔드 도시 내부로 들어가려는 하일리아인 남자들이 자주 보인다. 그 중 한 명은 성공했는데 이 사람을 찾아가면 자신의 비법을 전수해 준다. [16] 하지만 이는 정확히 말하면 루쥬와 뷰러는 우르보사의 동료+영걸(첫 만남 시점)+나보리스로부터 구해준 영웅(바 나보리스 해방 이후) 등의 신분으로 특별히 허락해준 사례고 겔드 비밀 클럽은 애초부터 불법 조직이라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등 정작 제대로 된 민간인 중에서는 하일리아인 한 명과 겔드족 노파 한 명이 링크의 정체를 눈치챘을 뿐이고 그마저도 그냥 넘어가 준다. 한 겔드 병사도 나중에 알아채긴 했지만 링크에게 은혜를 입었던 적이 있어서 비밀로 해준다. [17] 이를 짐작하든 겔드족의 중심지인 겔드의 마을에는 물이 없으면 안 되는 조라족과 아예 외부에 나가있는 이가 사실상 없는 시커족 외의 모든 이들(겔드족, 하일리아인, 리토족, 고론족)이 있다. 겔드족 빼면 관광객이고 반대로 겔드족 중에서도 타지로 나가서 활동하는 이들도 많아서 행상인으로 활동하는 겔드족들을 볼 수 있다. [18] 야숨에 와서는 하일리아 여신을 섬기는 듯 하나 딱히 주된 신앙은 아닌지 여신상이 길가 구석에 처박혀있다. 후술하겠지만 선대 족장을 신으로 섬기는 문화가 자리잡아있는 것으로 보아 하일리아 신앙은 뒷전인 모양. [19] 겔드 사막에만 나는 버섯으로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한다고 한다. [20] 사실은 8명이지만, 이 중 한 명은 어떤 이유에선지 제명되어버렸다. 이 제명된 한 명은 기록이 말살되었고, 석상은 원래 위치에서 뽑혀버렸으나, 추종자들에 의해 겔드 고지 너머 은밀한 위치로 이전되었다. 이후 후속작에서 이 8번째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8번째 영웅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칭하는 비석들을 보게 되며 굉장히 긴 서사의 퀘스트를 끝내면 성역에서 그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8번째 영웅의 정체는 외지인이였던 하일리안 브오이(남성), 즉 당대의 용사였다. 과거에 사막의 짐승이 겔드 마을 습격했고 여전사 7명이 그에 맞서 싸웠으나, 당해내지 못했다. 이때 외지인이였던 하일리안 남성이 힘을 하나로 모으라는 조언과 함께 괴물을 무찌르고 마지막 영웅을 빛이라 칭송했다. 그러나 겔드의 관습으로 인해서 8번째 영웅을 겔드 마을로 발을 들일수 없어 결국 인연이 끊겨버렸다. 이후 그를 위해 성역에 모신다는 내용. 아이러니하게도 겔드의 마을을 지킨 하일리안 남성이자 과거 8번째 영웅과 달리 겔드의 규칙에서 예외가 된 링크가 이를 찾게 된다. [21] 고대 로마 제국에서는 황제가 죽으면 신격화되어 로마 다신교에 편입되었다. ( 티베리우스처럼 생전 이를 거부하거나 칼리굴라처럼 폭군이었던 경우는 제외) 로마에서 기독교가 탄압받은 이유도 황제 숭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콘스탄티누스 1세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고 황제들이 기독교도가 된 이후에는 이러한 전대 황제 신격화가 멈췼다. 율리아누스 황제가 이를 부활시키려했으나 실패했고 테오도시우스 1세에 의해 기독교가 아예 국교화된 후 완전히 금지됐다. [22]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링크가 '브아이'를 발음하지 못해 '바이?', '브오이'를 발음하지 못해 '보이?'라고 대답하자 겔드 여성이 정정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 역시 이를 정정해주는데 이후에 하는 말을 보면 링크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한 모양이며 한번 질문을 한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질문할 시 상당히 답답했던 모양인지 창으로 위협을 하며 쫓아낸다. [23] 한국어판의 경우 변역 없이 음차 표기. [24] 사랑스런 여성이란 의미의 영어 속어. [25] 야숨 겔드의 마을에 있는 여관에서 자면 여관주인이 이 말을 한다. [26] 루토 공주의 테르미나 버전. 루토의 모델링을 그대로 돌려 쓴 후 파란색 의상을 입혔다. [27] 오히려 근처에 이가단이라는 도적 집단으로 인해 괴로워한다고 작중에 묘사된다. [28] 시간의 오카리나 당시의 겔드 사막은 사막 한가운데의 유적을 제외하고는 심한 모래 폭풍이 불어 겔드인들조차 길 표시 없이는 사막의 미라가 되는 지옥이였기에 사막이 아니라 협곡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29] 오전반은 어린이들 대상, 야간반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30] 정작 연애교실을 운영하는 강사는 모태솔로다. 짝사랑이던 하일리아인 남자 셰프가 죽었기 때문으로, 그 이후로 다른 남성과 사귈 생각을 하지 못한 것. [31] 링크가 남자인 것을 간파한 NPC다. 다만 그닥 신경은 안 쓴다고.

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