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은 여태까지의 그것과 다르지 않지만, 실상을 뜯어 보면 Splash Plus 때 지금의 단위인정 체계가 정립된 이래 가장 끔찍한 난이도의 진8단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엄청난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전작에서 계승된 곡이 Sun Dance 딱 하나뿐이지만, 전작에서도 그 선 댄스 때문에 진8단 취득을 포기하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전작의 쉬운 난이도를 기대하기는 힘든 구성이 1트랙부터 몰아친다. 2튠인 새벽까지 3초에서는 박자를 외우지 않으면 잔실수가 나기 쉬운 긁기와 슬라이드로 구성되어 있고, 화룡점정으로 3튠인 비트 오페라의 그 무시무시한 엇박자 세례가 라이프를 무자비하게 깎아먹은 뒤 4튠의 라그나로크로 마무리하는, 정말이지 답이 없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마지막 곡인 라그나로크가 14.0치고는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기에, 1~3스테이지에서 체력을 최대한 많이 보존한 뒤 4스테이지에서 불사르는 형태로 플레이해야 클리어할 수 있다. 하지만 1~3스테이지를 죄다 이름난 개박곡으로 채워 버린 탓에 4스테이지까지 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이프가 바닥난 채로 입장하기 일쑤이고, 그렇게 된다면 라그나로크를 도저히 버틸 수 없게 되기에 결과적으로 1~3스테이지를 얼마나 잘 암기했는가가 취득 난이도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작에서 진8단을 취득한 사람들도 클리어를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난이도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1, 2, 3스테이지가 교체되었다. 1, 3스테이지는 매번 바뀌고 난이도도 기존 진개전의 같은 위치의 곡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으나, DX 시리즈에서 그동안 진개전에서 빠진 적이 없던
Our Wrenally MASTER가 Alea jacta est! Re:MASTER로 바뀐 점이 이목을 끌었다. Our Wrenally는 진개전을 노릴 정도면 실수할 곳이 크게 없는 데에 반해 Alea jacta est!는 실수할 곳이 훨씬 많기 때문에 난이도가 크게 뛰었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