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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5:18:34

커먼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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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번역4. 용례
4.1. 국제 조직4.2. 국가 및 속령4.3. 역사적 국가· 동군연합4.4. 미국의 주4.5. 가상의 커먼웰스

1. 개요

커먼웰스(commonwealth)[1]는 영어권 국가에서 정치 체제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종종 쓰이는 단어이다.

2. 유래

본래 의미는 " 공화국, 공화정"으로, republic(리퍼블릭)과 동의어이다.

어원적으로 볼 때, 라틴어 res publica는 직역하면 '공공의 것'이라는 뜻이다. 이것의 단수 탈격이 republica인데 영어로 자국어화하면 republic이 되고, 번역 차용하면 commonwealth(공공의 재산)이 되는 것이다. 즉 republic과 commonwealth는 음차냐 번역 차용이냐의 차이에 불과하다.

다만 commonwealth의 경우 republic보다는 그 뜻이 더 직관적으로 드러나기에, republic보다 어의가 확장돼서 민중의 정치 결사체나 공동체 정도의 의미로도 쓸 수 있다. 그래서 굳이 공화국이나 하나의 국가가 아니어도, '공공의 것'이라면 commonwealth가 쓰이고 있는 것.

3. 번역

영어권 최초의 공화국인 올리버 크롬웰의 잉글랜드 공화국(Commonwealth of England)이 연방제 국가였기에, commonwealth는 연방제 국가라는 뉘앙스를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보통 'commonwealth'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편의상 ' 연방'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 정확한 번역은 아니다. 'commonwealth'는 어디까지나 '공공의 것', '공동체', '공유되는 것' 정도의 뜻을 지닌 어휘이므로, 이 단어를 쓴다고 꼭 연방제 국가(federation)인 것은 아니며, 오히려 국가연합(confederation)이 'commonwealth'를 쓰는 경우도 있다.

다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때가 많다. 위에서 보듯 1차적인 의미는 ' 공화국'이지만 아래 예에서 보듯 국가가 아닌 속령이나 주에서 쓸 때도 많고, '공화국'은 주로 republic의 번역어로 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연방을 필두로 'commonwealth'가 들어가는 경우 그냥 '연방'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한자문화권에서 "공화국"을 의미하는 단어로 ' 민국'과 '공화국'이라는 두 단어가 공존하는 것을 활용하여 'republic'과 'commonwealth'를 각각 '공화국'과 '민국'으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었겠으나,[2] commonwealth 자체가 일상적으로는 그리 자주 쓰이는 개념어가 아닌 까닭에 실익이 없어 그러한 합의가 따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4. 용례

4.1. 국제 조직

4.2. 국가 및 속령

현존하는 커먼웰스를 칭하는 아래 세 국가들은 모두 또 다른 커먼웰스인 영연방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4.3. 역사적 국가· 동군연합

4.4. 미국의 주

4.5. 가상의 커먼웰스



[1] 커먼 웰스(Common wealth)라고 띄어쓰는 경우도 있으나 주류 표기는 아니다. [2] 만약 그렇게 한다면 오늘날 용례가 적은 '민국' 쪽이 커먼웰스에 대응되었을 것이다. [3] 뒤에 붙는 наций는 nation 동원어이다. [4] 사실 영토의 크기도 매우 작은 편이라 굳이 연방제를 채택할 요인도 별로 없다. 물론 소국이어도 연방제인 국가가 있으나 연방제는 비교적 영토 대국에 흔한 정치 체계이다. [5] 참고로 이 단어가 현대적 맥락에서 쓰일 때는 폴란드 공화국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다른 공화국을 가리킬 때는 republika를 쓴다고 한다. [6] 역덕들 사이에서는 주로 '폴란드-리투아니아'를 줄여 폴리투로 칭하는 편이다. [7] 미국의 경우 연방 국가라서 미국 전체의 헌법과 별도로 각 주에도 헌법이 있다. 물론 주 헌법은 미국 헌법을 어기는 형태로 제정되어서는 안 되는데, 이는 미국 헌법에는 연방헌법, 모든 연방법 및 연방정부가 맺은 조약은 주법보다 우위에 있다고 명시한 Supremacy Clause(우월성 조항)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 헌법의 조항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위헌(미국 헌법에 위배)이라고 판단 내리는 경우도 있다. 다만 모든 연방 국가가 연방 구성체에 헌법을 둘 수 있게 하고 있는 건 아니기에 이 부분은 나라마다 다르다. 참고로 러시아 연방의 경우 자국의 속국인 자치 공화국에 자체 헌법을 제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8] 정확히 말하면 켄터키는 독립하기 전에 건국 13주 중 하나인 버지니아의 일부였다가, 나중에 독립하여 버지니아 헌법의 어휘도 물려받은 것이기에, 독립했을때는 15번째 주이지만 13주의 문화권이라고 봐야한다. 원조 미합중국 멤버인 버지니아는 추후 독립한 주들이 많은데, 웨스트버지니아 남북 전쟁 때 버지니아에서 독립한 것(원조 버지니아 - 남부연합, 웨스트버지니아 - 북부)이다. [9] DC 주민들은 대다수가 지지하지만, 공화당이 주 승격을 반갑게 여길리가 없다. 민주당이 강세이기 때문에 주 승격시 주어질 하원의원 1석, 상원의원 2석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서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질 것이 뻔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