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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1:07:48

V(데빌 메이 크라이)

파일:DMC_Brand_Logo.png
데빌 메이 크라이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단테 버질 네로 V 트리쉬 루시아 레이디

파일:dmc5V.png
수수께끼의 인물 / The Mysterious One / 謎の男
어떤 악이 도사리든... 내가 반드시 없애버리겠어.[일본판]
'난 이름이 없다네. 태어난 지 이틀밖에 안 되었으니...'[2]

농담이고. 그냥 'V'라고만 해두지.
CV 브라이언 한포드(Brian Hanford)
DMC5
우치야마 코우키(内山昂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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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캡처 브라이언 한포드(Brian H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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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모델 오웬 햄즈(Owen Hamze)
DMC5

1. 캐릭터 소개2. 작중 행적
2.1. 데빌 메이 크라이 52.2. Visions of V
3. 성능4. 사용 무기 및 사역마
4.1. V의 지팡이4.2. V의 사역마
5. 기술 목록
5.1. V5.2. 그리폰5.3. 섀도우5.4. 나이트메어5.5. 어빌리티
6. 코스튬7. 기타

1. 캐릭터 소개

데빌 메이 크라이 5의 신규 등장인물이자 네로, 단테를 잇는 세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 테마곡은 Crimson Cloud.

단테에게 마계수 클리포트의 제거를 의뢰하러 온 정체불명의 인물. 네로와 비슷한 또래거나 조금 더 어려 보이는 청년이며[3] 흑발에 깡마른 체형, 양팔이 드러나는 복장과 문신, 샌들을 걸치고 있고 책과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 민소매로 드러나는 양팔이 굉장히 가느다란 편으로, 트리쉬나 레이디만큼이나 가늘어서 단테나 네로같이 한 어깨 하는 인간들이 같이 나오다보니 더더욱 눈에 띄는 편이고 여러모로 기존의 한 왈가닥 할거같은 등장인물들과는 이질적인 외모이다. 그리고 가끔씩 홀로 돌아다닐때마다 윌리엄 블레이크가 썼던 시의 시구를 읊는데 사역마인 그리폰이 셰익스피어(일판에선 시인)라고 부르며 놀리는 걸 보아 상습적인 습관인 듯 하다.

악마의 힘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아서 신체능력은 일반인보다 조금 뛰어난 수준. 이를 반영해서인지 캐릭터 체격 자체가 굉장히 호리호리하며, 가만히 세워두면 기침을 하다가 지팡이로 간신히 지탱해 서 있는다. 게임상에서도 섀도우를 못타는 상태로 이동하면 잠시 달리다가 멈춰서서 헉헉거린다. 사역마를 소환해서 싸우는데 특이한 점은 소환하는 악마가 1편에 등장했던 그리폰, 섀도우, 나이트메어라는 점. 세 마리의 악마는 V의 문신과 머리카락 안에 깃들어 있기 때문에 소환하면 문신이 사라지거나 백발이 된다.

2. 작중 행적

2.1. 데빌 메이 크라이 5

첫 등장은 본편 시점에서 한 달 전, 단테를 구하러 온 네로를 맞이함으로서 나온다. 네로에게 단테와 싸우는 악마에 대한 간략한 설명 뒤, 네로에게 단테의 구출을 맡기고 악마들을 상대하고서 간신히 도착했을 때 네로도 죽을 위기에 처한 상황에 당혹을 금치 못한다.[4] 하지만 단테가 희생하여 시간을 벌때 자신을 짐덩어리라고 한 것에 분노한 네로를 진정시키며 "지금으로선 네 팔을 도둑질한 유리즌을 이기기엔 역부족인 데다 단테가 지면 네가 유일한 희망이다."라며 새로운 힘을 손에 넣어 다시 덤벼야 한다고 진정시킨다.

프롤로그로부터 1개월 뒤, 레드그레이브에 먼저 돌아온 V는 골골거리며 클리포트의 뿌리들을 제거하고 있었고, 네로, 니코와 때때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거나 같이 행동하기도 한다. 중간에 네로와 갈라진 다음에는 마검 스파다를 찾아내는데, 이때 근처에 기절해 있던 단테를 발견하고 깨운다.[5] 단테를 찾아낸 V는 갑자기 묘한 악감정이 서린 울분을 터뜨리며[6] 그를 스파다로 찌르려 한다. 다행히 V가 찌르지 않은 채 단테는 먼저 눈을 떴고, V는 이 정도로 과격한 방법이 아니면 못 깨울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한다.[7]

이후 단테의 회상을 통해 과거 시점, 본작의 계기인 의뢰 시점에서 모리슨의 주선 하에 단테와 만난 그는 상단의 '아이의 기쁨'의 시구를 읊는 농담을 던지고서 거액의 선금을 제시하고 유리즌의 토벌을 의뢰한다. 유리즌을 그가 싸워야만 하는 이유라고 지칭하면서. 그리고 그의 이름을 말하는데 첫글자 입모양만 보여주고 정확히 나오지는 않는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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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거듭한 [[버질(데빌 메이 크라이)|그 자]]의 몸도 한계에 이르렀고, 무너져 가고 있었지.
하지만 그냥 죽을 순 없었어. 꼭 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바로 쌍둥이 [[단테(데빌 메이 크라이)|동생]]에게 이기는 일.
다 쓰러져 가는 몸과 마음으로 동생을 이길 방법은 하나뿐...
염마도의 힘으로 악마와 인간을 분리하는 것이었지.
그렇게 결국, 그는 진짜 악마가 된 거야.[9]
와 나, 우린 하나고 같은 존재야. 하지만 넌 날 잃었고, 난 널 잃었지.
그래도 우린 그 [[단테(데빌 메이 크라이)|갈망]]으로 이어져 있어.
죽고 싶지 않아...[10]

사실 그의 정체는 버질의 인간성. V는 반인반마인 버질의 인간으로서의 측면이며 유리즌은 버질의 악마로서의 측면이자 V의 이면이었다. 문두스에 의해 넬로 안젤로로 변했었던 버질이 문두스가 단테에게 패함으로서 세뇌가 풀렸지만, 이미 3편 시점에서 단테와의 최후의 결전으로 중상을 입은 상태였던데다가 자기 몸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문두스에게 무리하게 덤볐다가 패해 넬로 안젤로로 세뇌되었고 이 상태에서 또 단테에게 패한 댓가로 몸이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렸고, 그 상태로 어떻게든 네로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여 네로를 습격해 마검 염마도(야마토)를 흡수한 데빌 브링어를 뜯어갔었던 것. 야마토를 되찾고 1-2주 즈음 뒤 레드 그레이브의 고향집으로 돌아온 버질은 형제인 단테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비인간적인 수단도 서슴없이 행해야 된다는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서 계획에 방해가 되는 인간성을 적출해버리고자 야마토로 스스로를 자해하여 억지로 인간성을 분리시키고 순수한 악마로서의 측면만 남겨서 지금의 유리즌이 되었다. 이 때 분리된 인간성이 바로 V. 단테를 처음 만났을 때 농담처럼 던진 '태어난지 이틀밖에 안 되었다'는 말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V라는 약자도 Vergil의 V였던 셈. V가 그리폰, 섀도우, 나이트메어를 부릴 수 있던 건 넬로 안젤로 시절의 공포, 절망 등의 기억들이 분리되면서[11] 세 악마들의 형상을 갖췄고, 일종의 악몽과 같은 것들이기에 스스로는 존재할 수 없는 악마들을 마찬가지로 버질에게서 분리된 V가 계약해 부릴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억지로 분리된 존재이기 때문에 V 본인에게 점차 한계가 찾아왔다. 버질이 야마토를 통해 인간성과 악마의 힘을 쪼갠 이유 중 무너지는 몸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도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붕괴된 신체를 떠안고 태어난 V의 수명이 몇 개월도 못 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마력으로 몸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그나마도 회복되지 않고 점점 소진되고 있었던 것.

때문에 중반 즈음부터 안 그래도 허약하던 육체가 붕괴하기 시작한다. 옹기나 유리 깨진거마냥 깨져서는 부스러기가 흩날릴 정도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비틀거리면서도 유리즌에게 향하고, 이를 말리며 자신을 돌려보내려는 네로에게 "내 마지막 부탁이야"라는 말로 부탁해서 그의 부축을 받는다.[12] 네로에게 자신 또한 보호받고, 사랑받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한다. 또한 유리즌이라는 악마의 진정한 정체가 버질이고, 단테와 버질이 형제라는 걸 가르쳐 주었다.
'당신과 나의 가지가 한데 엉키고, 뿌리가 하나로 합쳐지네.'[13]
그러나 V가 숨긴 또 하나의 목적이 있었는데 바로 유리즌과 자신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었다. 단테가 유리즌을 물리칠 즈음에 도착한 V는 자신이 끝장을 내겠다며 유리즌에게 다가간 뒤, 속내를 드러내면서 자신의 지팡이를 유리즌의 가슴팍에 찔러 넣어 버질 본인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14]

그가 가지고 다니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책은 버질로 되돌아간 후 버질이 가지고 다니다 네로에게 넘겨준다.

또한 직접적으로 언급은 안 됐지만 분리된 인간성인 V의 기억은 버질에게 그대로 남아있는 모양이다. 네로와 이별할 때 버질이 평소라면 결코 하지 않을 '감사'를 한다거나, 책을 가지고 있다가 네로에게 잃어버리지 말고 잘 간직하라며 주는 등의 모습을 통해 버질 내부의 주도권이 힘만을 추구하던 악마로부터 아버지처럼 되고자 하는 인간성으로 넘어갔음을 추측할 수 있다.[15] 어머니인 에바와 꼭 닮은 트리쉬에게 인간성으로서의 자신은 과거에 힘만을 추구한 나머지 저질러온 만행을 모두 후회하고 있다고 실토하자, "당신도 이제 어른이야."[16]라는 말을 듣고 인간성에 적잖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사실상 버질이 그동안의 역대급의 추한 행적을 벌이고 인간성까지 버렸음에도 다시금 단테와 화해하고 네로를 받아들이게 한 일등공신으로, 버질이 힘을 갈구한 끝에 분리해버린 인간성으로서 반성과 죄책감을 짊어지고 과거 악몽들이었던 그리폰, 섀도우, 나이트메어와 함께 속죄를 함으로서 유리즌과 다시 합쳐진 버질이 갱생하게 되었다. 타락하기 이전 시를 좋아하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버질이 그대로 컸다면 강인한 V처럼 되었을 것이라는 것처럼, 다시금 초심을 찾게 된 버질은 의도치 않게 단테와 화해하고 네로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의 버질의 행적을 비판하는 의견이 있을지언정 이 갱생 과정이 V를 통해 이루어지면서 버질이 이제는 팬들이 알던 그 추잡한 버질과는 다른 모습이 된 것에 V의 공을 인정하지 않는 의견은 없다. 게다가 V 본인부터도 애초에 다른 버질 본인이었으므로, 버질 또한 자신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진심으로 속죄의 길을 걸으면서 비로소 순수한 V의 모습과 유리즌으로서의 강력한 힘이 합쳐져 진정한 버질 자신으로 거듭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팬들도 만족하는 편.

2.2. Visions of V

외전 코믹스 ‘Visions of V’를 통해 게임 본편에선 확인되지 않았던 일부 행적들, 그리고 내면 묘사들이 드러난다.

버질에게서 분리되는데 마력이고 근육이고 힘이란 힘은 대부분이 유리즌에게 가버려,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력한 상황에 빠진다. 그렇다고 그냥 있으면 유리즌에게 살해당할 뿐이고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생존 본능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두 다리로 걷는 건 고사하고 아기처럼 기는 것조차 하지 못 할 정도로 몸뚱이의 힘이 없어 도망도 못 치고 태어나자마자 죽을 것이 뻔한 상황에 몰려 끝내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17]을 하자마자 좀 전에 부활한 그리폰이 창문 밖으로 낚아채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리폰이 문두스 이상으로 위험한 유리즌을 막아야 한다고 하자, 어느 불량배가 입고 있던 옷과 돈을 빼앗고, 5편에서 제일 허접한 잡몹이던 엠푸사에게 쫓기며 사투를 벌이다가 잠시 몸을 피했던 문 닫은 한 골동품점에서 지팡이를 찾아내 그걸 갖고서 엠푸사를 쓰러뜨린다. 그리곤 곧바로 그리폰과 계약을 성립, 이후 섀도우와 조우하고, 부활한 팬텀도 만나지만, 팬텀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V와 그리폰을 공격했고, 나약하다며 V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리기만 했을 뿐이었기에 비교적 고분고분한 섀도우와 계약을 하고는 팬텀은 죽였다.

이후 이것만으로는 유리즌을 상대할 수 없기에 그리폰과 함께 떨어져나갔던 악몽이 더 없나 떠올려보고는 강력한 녀석이 있다는 걸 기억해낸 뒤, 반쯤 부서진 폐교회에 진을 친 나이트메어를 찾아내는데, 전투를 개시하자마자 섀도우와 그리폰은 한방에 코어 상태가 되며 잠에 빠지고, V 본인은 나이트메어에게 먹힌다. 나이트메어의 내부에서 나타난 넬로 안젤로의 환상에게 목이 졸려 죽을 위기에 처하나, 단테의 환상이 나타나 권총 한방으로 넬로 안젤로의 머리를 날려버리고 사라진다. 두 번씩이나 역린을 자극받은 V는 나이트메어의 내부에서 강렬한 마력을 분출해 구속구째로 나이트메어를 찢어버리며 탈출하고는, 간신히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나이트메어를 풀어놓을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으며, V의 마력 냄새를 맡고 몰려들기 시작하는 악마들을 처리하느라 레이저 몇 번 쐈다고 금세 마력이 바닥나 V는 기절. 이대로는 유리즌을 상대할 수 없단 걸 깨닫고는 단테를 만나야 한다는 말을 한다. 이에 그리폰이 이름은 뭐라고 내밀거냐 묻자 잠깐 생각하더니 본인 소유의 윌리엄 블레이크 시집을 보고 “V로 됐어.” 라고 말한다. 그리고 단테의 사무실 위치는 이미 알고 있긴 하지만, 불쑥 찾아가면 의심받을 것이 뻔하니 일부러 단테와 철저히 초면인 사람처럼 연기하기 위해 단테의 중개인 모리슨을 찾아가려고 불량배들의 주머니를 털어 돈을 모은다. V 본인도 다른 사람에게서 빼앗으면 된다고 말하긴 했으나 실제로는 허약하기만 한 V에게 그럴 힘은 없었고, 대신 약해보이니 불량배들이 시비를 걸어오는데, 그럴 때마다 심기가 불편해진 쉐도우와 그리폰이 튀어나와 제압해버린 후에 그들의 지갑에서 돈만 빼는 방식으로 돈을 구한다.

이외에도 본편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인간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햄버거를 어떻게 먹어야할지 모르겠다 말하곤 소스가 묻는 게 싫다며 호들갑을 떠는 모습이나, 그리폰의 이름은 치킨의 'C'로 지어야 한다며 농담을 하거나, 단테에 대한 열등감을 유리즌 토벌을 위해 잠시 묻어 두고 자신이 단테보다 약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거나 하는 기존의 냉혹한 버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어머니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잘 드러나는데, 불량배들이 여성을 습격할 때는 눈길도 주지 않다가 어머니의 유품, 게다가 그것도 아뮬렛까지 빼앗기는 것을 보고 도와주거나, 악마들이 습격해 오는데도 엄마가 깔려 있다면서 도망치지 않는 아이를 도와주는 등 어머니와 관련된 일에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의뢰비로 쓸 돈이 모이자 자신이 버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단테에게 의뢰를 하러 간다. 모리슨은 이걸 보고 어딘가 떨떠름한 태도로 V의 요청을 받아들이는데, 이미 비전즈 오브 V 이전에 나온 다른 소설에서 보여지는 동일 장면에서는 모리슨이 V가 내민 돈에 피가 묻었단 걸 눈치채고 원래대로라면 택도 없는 금액이었지만 눈앞의 이 청년이 뭔 짓을 할 지 몰라 충분하다고 일부러 거짓말을 했단 것이 드러나 있었기 때문. 어쨌든 V는 성공적으로 단테의 사무실로 찾아간다.
첫 만남 때 되도 않은 농담을 했던 이유도 여기서 나왔는데, 혹시 행동에서 버질인 게 티날까 봐 걱정하자 그리폰이 버질은 절대 단테에게 안 할 행동으로 농담을 하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버질이 농담을 거의 안 하는 건 사실이라 떠오르는 게 없어 시집을 인용한 것. 물론 그리폰은 이걸 듣고 농담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경악한다. 농답이랍시고 주제로 내민 것도 완전 꽝이지만 태어난 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아 제대로 된 이름이 없다는 것도 전부 사실이었기 때문.
그래도 이걸로나마 의심을 피한 V는 강대한 악마가 부활하려 한다며 단테에게 말을 걸지만, 단테는 그런 놈들은 질리게 들어보고 잡아봤다며 죄다 허탕이었다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지만, 버질이란 이름을 듣자 말렛 섬에서의 일 이후 죽은 사람으로 여기고 있었을 형이 재차 언급되어 그런지, 거짓말에 붙일 이름 정도는 신중히 정하라며 동요하면서 V를 향해 살기를 뿜고는 눈 부분 뿐이지만 마인화까지 켠다. 그리고 V는 자기 관리를 안 해 구질구질한 모습과 달리 전혀 쇠퇴하지 않은 힘을 느끼고 미소를 짓고는, 레드그레이브 시가 초토화될 것이라고 해서 단테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단테와 동행하지만 클리포트의 나무 안에서 느껴진 유리즌의 힘이 예상 외로 강력해서 보험 삼아 헬기를 타고 포르투나로 가서 네로를 포섭한다. 비록 단테의 예비조차 될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스파다 일족에 일단 자신보다는 강하기 때문. 그리고 누구 자식이냐는 문제는 스파다 일족이니 결국 죽일 수 밖에 없다면서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인게임 본편 프롤로그 미션 시점 이후 네로가 골리앗을 쓰러뜨릴 때까지 뭘 하고 있는지 밝혀졌는데, 마력이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으며 다른 인간들처럼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방식으로는 보충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자 마력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한다는 핑계를 대며 레드그레이브에 남는다.
악마들이 시민들을 학살하는 와중에도 대피하라는 자신의 말을 아무도 믿지 않았다며 수수방관하고 있었지만 유리즌이 단테를 이기는 걸 보고도 단테에게 완전히 승리한 것 같지 않다면서, 단테와 자신의 차이점이 인간성에 있었다는 것과 악마들에게 습격당하면서 느낀 공포를 묻어둔다는 핑계로 실제로는 도망쳤다는 것에 불과한 사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면으로 맞서야 했던 것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하고는 악마들로부터 사람들을 구해주기도 한다.

도시가 악마 천국이 되어 먹을 것도 없어지고, 버려진 마트 등 그나마 식료품이 있을만한 곳도 이미 전기가 끊긴지 오래라 통조림류 같은 걸 제외하면 다 썩어버린 상태라서 식사는 쓰러뜨린 악마들, 특히 그나마 살점이 좀 있는 악마인 라이엇들의 고기를 먹는 걸로 해결한다. 날로 씹어먹든 그리폰이 전기구이를 해주든 맛은 끔찍하게 없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력을 보충할 수 있는 수단이었기에 주저하진 않았다.
이 와중에 그리폰은 피자라는 게 먹어보고 싶다며 돌아다니다가 전기가 끊겨 다 녹아버려서 완전히 상한 냉동 피자를 보고 실망하는 소소한 개그성 장면이 지나가기도 한다.

어쨌거나 한달 동안 악마의 고기를 먹거나 하며 마력을 수집 및 보존한 후, 돌아온 네로와 합류한 뒤 데빌 브레이커를 보고 한달간 놀지만은 않은 것 같다며 감탄한다.
V도 한 달 동안 여러 연습을 했는지 네로가 V에게 안 나오길래 잡아먹힌 줄 알았는데 멀쩡하다고 농담하자 시집을 보여주며 책을 읽느라 늦었다고 응수한다. 본편에서 골리앗을 때려잡고 나면 나오는 컷신 장면과 동일하지만 V의 시점을 그린 만화라 속에서 조용히 합격이라고 말하는 그리폰이 덤으로 그려진다.

원작 시점에 들어서선 게임 본편에서 나오지 않았던 심리 묘사가 더 늘어나는데 안젤로 시리즈를 보고는 넬로 안젤로가 떠올라 격분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묘사되거나 V가 단테를 찌르려 했던 장면에서는 에바가 죽던 날의 어린 버질의 모습으로 마검 스파다의 보호를 받고 있었던 단테를 보며 " 지켜줬단 말이지......" 라고 읊조리는 장면이 추가되면서 훨씬 복잡한 감정이 담긴 장면으로 잘 보충되었다. 비록 오해였지만 안그래도 엄마가 자기는 안 지켜주고 단테만 지켜줬다고 생각하고 있는 때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동생이 아버지나 마찬가지인 마검 스파다의 보호까지 받고 있는 모습을 보았으니 감정이 요동치지만, 그럼에도 용케 단테를 찌르지는 않는다.

Visions of V를 통해 버질이 힘에 집착하는 이유가 추가로 설명되었는데, 에바와 단테가 습격당한 날 버질은 홀로 집 밖에 나와있다가 악마들의 기습을 당했다. 이 때 헬 카이나같은 잡 악마들의 공격도 떨쳐내지 못하고, 온몸이 난자당하고 관통당하며 집이 불타는 것을 무력하게 바라보던 버질은 결국 나이에 맞는 아이다움을 잃고 오직 자신 스스로만이, 강한 힘을 가져야만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동시에 악마의 힘을 각성해 야마토를 소환해내게 되었다. 이후 자신을 공격한 악마는 모두 처리했지만 이미 에바는 사망한 후였고, 버질은 게임 본편에서 단테가 유리즌에게 에바가 죽은 이유를 알려주기 전 까지 어머니가 단테만을 보호하다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된 것.

단테가 카발리에 안젤로와 싸우는걸 느끼고 자기 사냥감이라면서 "이번에야 말로 내가" 라면서 자기가 구해야 한다는 것과 에바를 닮은 트리쉬를 보고 가진 복잡한 생각, 직후 바닥이 무너지면서 떨어질 때 사실은 어머니를 구하는 게 아니라 자신도 구해지고 싶었단 걸 깨닫자마자 트리쉬가 구해주면서 조금이나마 구원을 얻는 모습, 이후 말파스에게 걸리기 직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면서 혼자 해결하려 했으나 네로가 나타나 구해주는 등,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점점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구해진다, 사랑받는다는 것의 의미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데 같은 비극을 겪었던 단테, 가족 없이 고아로 자라야했던 네로 모두 각각 어머니/키리에의 가족에게 지켜지고 사랑받았기에 지금의 모습이 되었지만 버질은 그러지 못했다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것은 아들인 네로가 말파스를 썰어버리고 V를 부축할 때의 독백으로 더욱 확실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단테가 유리즌을 완전히 쓰러뜨린 후, 모든 일을 매듭짓기위해 단테에게 양해를 구하고 유리즌에게 다가가 너는 나와 같다는 말을 꺼내고 시집의 구절을 읊으며[18] 찌른다. 원작과는 달리 슬쩍 단테와 네로를 본 후, 이제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듯이 눈을 감는다. 또한 여기선 융합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보여주는데 유리즌이 나약한 넌 내 힘을 위한 밑거름일 뿐이라며 공격해 몸통에 구멍이 뚫리는 치명상을 입으나 그 순간 악마 삼총사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이들의 도움으로 유리즌을 제압하며 유리즌이 왜 난 이길 수 없느냐며 절규하다 끝내 무시무시한 악마의 껍질 속 상처 입은 본모습이 드러나는데, V보다도 더 나약한, 마치 해골에 빼빼 마른 근육만 조금 남은 듯한 모습이 된 유리즌은 나는 약하다는 말을 남기며 팔다리부터 시작해 온몸이 부서져가며 무력화되고 그런 유리즌을 V는 보듬어안는다.
이후 본인도 치명상을 입은 터라 그대로 기절할뻔하나 악마 삼총사, 정확히는 그리폰이 그를 이끌며 악몽을 벗어나 심층의식으로 보내주고 작별 인사를 나눈다. 그곳에서 V는 어릴 적의 모습을 한 버질의 인격과 재회한다. 결국 V는 현실에서 훨씬 허약하지만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과거를 극복함으로서 심층 세계에서는 건장한 어른인 반면, 유리즌은 현실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에 사로잡혀 심층 세계에서는 여전히 유약한 그 시절 어린이였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편으로는 버질이 V의 인간성을 다시 받아들이는 과정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V가 버질의 어린 시절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인 셈.

V는 잊어버린 걸 전해주러 왔다며 윌리엄 브레이크의 시집을 건내주나 버질은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V를 공격한다. 버질이 계속 눈을 돌리려던 이유는 그때 그 시절은 더이상 돌아오질 않고 품어두기 너무 괴로워서였다고 한다. 그때를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그때의 무력감이 계속해서 떠올랐고 그렇기에 눈을 돌리고 버리려 했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악몽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
이를 본 V는 이렇게 계속 자신의 마음, 추억에서 눈을 돌렸다며 도망치려 하는 버질을 껴안고 그때로부터 눈을 돌리지 말고 마주봤어야 한다며 악몽을 사라지게 만든다.
V: 난 이제 악몽을 두려워하지 않아. 내 마음은 나를 지킬수 있으니까. 그러니 더이상... 이 손에서 남은 것까지 버리려고 하지 않아도 돼.
버질: 이 손에 남은 것...
( 과거 단테의 손을 베어버리고 마계에 떨어지는 장면. 이때 형을 구하지 못했다는 것에 절망하는 단테의 표정이 드러난다.)
버질: 무의미해. 우리는 둘 중에 어느 쪽이든 혼자인 편이 나았어. 그녀석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V: 그럴까. 내 생각엔... 그저 상상일 뿐이다만. 만약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 녀석은 또 쌍둥이를 택할 것 같다고 생각해.
버질: ...어째서.
(어린 시절, 버질과 단테가 다투는 장면)
V: 치고받을 수 있으니까.[19]
버질: ......
V: 단테가 오고 있군.
버질: 단테가... 또 싸워?
V: 물론. 언제나 그랬잖아. 동생하고 싸우는 게 싫은 건가?
버질: (어쩔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좋아.
V: 그렇다면 치고받으러 가자. 섬세함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동생을 때려눕히고 최강이 되러 가보자고.
(버질이 시집으로 상징되는 자신의 과거, 인간성을 다시 받아들인다.)
V: 「네가 웃으니 나는 노래하네. 부디 너의 기쁨이 영원하길.」[20][21]
V와 버질이 합쳐지기 전,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
서로 대화를 나눈 끝에 V는 버질에게 시집을 돌려주고 버질 또한 대화 끝에 이를 다시 받아들이며 둘은 서로 합쳐지게 된다. 그리고 그 직후, 바깥에선 버질이 완전히 돌아오고 네로와 단테는 이를 지켜보게 된다. 이 때 단테의 입모양만 클로즈해서 보여주는데 마치 버질이 다시 돌아온 것에 기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 평원에서 그리폰이 날아가는 모습과 함께 V가 독자를 지켜보는 시선으로 입가에 손가락을 세워서 대는 장면을 끝으로 Visions of V는 막을 내린다. "V의 시선"이라는 그 제목처럼 V가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 버질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끝난 것이다.

3. 성능

파일:v DT.jpg
데빌 트리거 모드[22][23]

지금까지의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와는 판이하게 다른 소환술사(테이머)면서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최초로 적을 다굴하는 캐릭터다. 제작진의 말로 표현하자면 공격적이면서도 방어적인 캐릭터. V본인이 죽지만 않으면 게임오버 화면을 볼 일이 없기 때문에 입문하기에는 네로보다 쉬운 편이다. 네로와 단테가 하나의 적을 무자비하게 때려잡는 스타일이라면, V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의 사역마들이 적들을 학살하는 광경을 여유롭게 지켜보는 스타일이다[24].

V의 신체능력은 일반인보다 조금 뛰어난 수준이어서 다른 캐릭터들이 평범하게 쓰는 에어하이크조차 그리폰의 발을 붙잡고 날아오르며 마무리 동작을 빼면 본인이 직접 날리는 공격기도 없다. 소환하는 악마들도 무적은 아니라서 어느 정도 대미지를 입으면 코어 형태로 돌아가 일정시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코어는 V와 가까울 수록 부활 속도가 빨라지는데 나이트메어를 소환하면 즉시 부활한다. 설정상 사역마들은 같은 악마들을 완전히 죽이지 못하기 때문에 체력이 다 떨어져서 그로기에 빠진 적은 V가 직접 마무리해야 한다. 제한 시간 내에 처리하지 못한 적은 체력을 약간 회복하고 원 상태로 돌아온다.

데빌 트리거 게이지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도 다른 캐릭터와 차별화된 특징. V의 데빌 트리거는 나이트메어를 소환할 뿐만 아니라 섀도우와 그리폰을 자동으로 싸우게 하거나 지팡이를 여러 개 소환해 광범위로 막타를 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쓰는 용도가 많아서 그런지 가지고 있는 책을 읽어서 자력으로 데빌 트리거 게이지를 채우는 것도 가능하다. 거리가 가까울수록 빨리 차오르며 달리지 못하게 되지만 회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사역마들에게 전투를 떠넘기고 거리를 벌릴 수 있는 특징상 V는 도발을 통해 데빌 트리거를 채우기가 수월하며 일 대 다 공격 기술도 많아서 스타일랭크가 유난히 잘 오른다. 적들을 마무리 할 때도 데빌 트리거가 반칸 가량 차기 때문에 책까지 읽었다면 데빌 트리거 게이지가 순식간에 꽉 찬다. 고랭크 도발 동작들은 유난히 길고 화려한데 네로와 단테와는 달리 V는 도발 도중에도 사역마들을 따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인 혼자 신나서 춤추고 있을때 사역마들이 적들을 하나씩 해치우는 재미가 일품이라는 평. 피니셔 모션도 네로의 버스터처럼 다양해서 V를 플레이하는 재미에 맛을 더한다. 이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려서 데빌 트리거를 아끼지 말고 사역마가 잠에 빠졌다면 나이트메어를 소환해 즉시 부활시키고 사역마들에게 자동 공격 및 공격력 버프를 걸다가 사역마들 체력이 깎이면 더블 점프나 록온 회피로 그리폰과 새도우를 자신 쪽으로 부른 후 적과 거리를 벌려 체력을 관리하는 게 V의 기본 운용법이다.

책을 읽는 것도 적과의 거리가 가깝고 주변에 적이 많을 수록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섀도우의 인공지능상 적과의 거리가 너무 멀면 허공에 공격하기 일수이고, 잠에 빠진 사역마 역시 V와 가까울 수록 회복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섀도우와 그리폰에게만 의지하고 멀리서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면 V를 절반밖에 이용할 수 없다. V와 적과의 거리를 가깝게 해서 전투하다가 스위치백(그리폰)이나 포스드 무브(섀도), 갬빗+에너미 스탭 조합의 우수한 회피기들을 활용하여 포위를 벗어나 체력을 관리하다가 그래도 안된다 싶으면 나이트메어로 반전을 꾀하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권장된다.

이런 부류의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사역마가 무력화되면 V는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으니 애초에 이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자주 신경 써야한다. 휴먼과 데빌헌터 난이도에서는 아무거나 막 누르고 도망만 치다보면 어느새 적들이 죽어있어서 마냥 쉽다고만 생각 할 수 있으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신경 쓸 점이 다른 캐릭터들보다 많아지게 된다. 적들의 공격력과 체력이 극한으로 높은 DMD 난이도에서는 적들의 공격 1~2방에 사역마들이 나가떨어진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다른 플레이어블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 있는데 V의 장점이자 운영 난이도를 올리는 주범으로 뽑히는 건 역시나 운영방식에 따라 멀티태스킹이 요구 된다는 것. V는 현재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를 동틀어 유일하게 다수의 기술을 동시에 쓴다는 운영법이 가능한 캐릭터지만 딜링을 최대한 끌어 올리려면 역시 이 기술들을 적절히 섞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오죽하면 커뮤니티에선 살아남기가 우선인 DMD 모드에서만큼은 스타일 평가를 포기하고 V를 오토 모드로 조작할 것을 권하고 있다.[25] 또 보스전에서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결정적인 한방을 먹이는 기술[26]에 결함이 있어서[27] 사냥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있다.

종합적으로 여태껏 데메크 시리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하고 확실하게 차별화된 모습이 신선하다는 건 인정을 받지만 아무래도 첫 데뷔이다보니 액션들의 가짓수가 적어서 객관적인 성능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의견이 박한 편이다. 그래도 깊이 파면 사역마의 배치, 경직을 주는 로열 포크를 바탕으로 콤보 연구를 할 수 있다.

DMC5 V ONLY COMBO MAD "VOİD VİOLİN
DMC5 COMBO MOVIE "Side:V"
DMC5 V Combo Mad - "Black Magic"

4. 사용 무기 및 사역마

4.1. V의 지팡이

V가 들고다니는 케인. 의지용으로도 사용하며 주로 피니시 블로 용도로 사용한다. 소환수들로 하여금 적의 체력을 모두 깎아 대상이 연보라빛으로 빛나면 청색 계열이었던 락온 마커가 주황색으로 바뀌며 처형 가능 상태가 된다.

안젤로 계열 적들을 처형할 때 칼처럼 목을 긋는 모션이 있지만 지팡이 몸체에 날이 서 있지는 않으며 단지 끝으로 갈수록 폭이 얇아질 뿐인 외형을 하고 있다. 니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재질은 평범한 강철인듯 하나 V의 과거사를 다룬 공식 웹툰 ' Visions of V'상의 설정에 따르면 소량이나마 마계의 소재가 섞여들어간 데빌 암이라고 한다. 그리폰의 설명으로는 재료에 마계의 재료가 섞이는건 그리 드문일도 아니라고 하며, 이후에 개드립을 친답시고 V한테 ' 너처럼 말이지!'라고 말하는데 이때 V의 표정이 굉장히 심하게 썩어들어가고, 그리폰이 아차 싶었는지 금방 움츠러드는 장면도 지나간다.
그러나 지팡이 자체에는 별다른 능력이 없으며 원거리에서 소환하거나, 여러 분신을 만들어 날리는 등의 환영검과 유사한 운용 방식은 V 본인의 테크닉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니드호그 처형 시 지팡이로 니드호그를 클리포드에 박아버린 후 착지하고서 다시 손으로 소환한다.

처형 시에는 유리가 깨지는 시각·사운드 이펙트가 출력된다.

나이트메어를 직접 조종하는 스킬 '프로모션' 중이나 눈알 폭탄을 지팡이에 꽂았다가 던져버려 처치하는 노바디의 처형 모션, 혹은 베히모스의 처형 모션을 보면 악마를 죽이는 힘은 지팡이가 아니라 연보라색의 빛으로 묘사되는 V의 마력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로모션 중에는 나이트메어로 체력을 다 깎을 경우 처형할 필요 없이 대상 악마가 사망하며 베히모스의 머리 위에 올라타 처형하는 모션 중에 지팡이 사용(피니시 블로) 버튼을 홀드한 채로 스틱을 좌, 우로 기울이면 베히모스를 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여 주변의 악마들을 쳐낼 수 있다는 걸로 반영되었다.

4.2. V의 사역마

전원 1편의 캐릭터들로, 악마의 면모인 유리즌이 인간의 면모인 V를 분리하기 전, 넬로 안젤로였을 적의 트라우마 및 악몽 같은 기억들을 분리했을 때 그것을 기점으로 형성되어 실체를 갖게 된 허상이다.[28] 따라서 조금이나마 남은 악마의 힘을 매개체 삼아 공격을 가해 중상정도까지 입히는 건 가능하지만 사살은 불가능하여 V가 직접 마무리해야만 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어쨌든 게임이기 때문에 사역마들이 죽일 수 있으면 액션이 재미가 없는 것도 있고, 설정 상으로는 코믹스 Visions of V에서 그리폰이 직접 말하길, "아무리 무서운 꿈을 꿔도 어차피 꿈인지라 결국엔 깨어나게 되어 있어서 직접 누군가를 죽일 수는 없다."고 한다. 다만 그리폰도 이를 처음부터 안 것은 아니고 엠푸사 한 마리를 못 죽여 쩔쩔매다가 V가 막타를 넣는 걸 보고 나서야 알았다.[29]

대신 V가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강력한 서포트를 해주는 게 사역마들의 역할이며 아래의 3마리 말고도 말렛 섬에 기거했던 문두스의 수하들이 있었으나 3마리를 제외한 전부가 V및 V와 계약한 악마들의 손에 살해당해 다시 사라졌고 그나마 합격한 3마리가 V의 서포터 겸 사역마로 활약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그리폰이 가장 고참 격인 사역마인데 V로 분리되자마자 먼저 부활한 게 그리폰이기 때문이다.

이 사역마들이 공격을 체력의 한계 이상으로 받아 공방불능의 에너지 구 형태에 빠지는 것을 '스테일메이트', 혹은 '잠에 빠진 상태'로 칭한다. 또한 엄밀히 따지면 타 캐릭터의 데빌 트리거 역할을 하는 나이트메어 소환의 스킬명은 '나이트메어', 왼쪽 트리거 + 그리폰/섀도 키의 조합으로 발동시키는 자동공격 및 공격력 30% 강화 모드가 '데빌 트리거'로 명명되어있다. 네로, 단테와 달리 갤러리의 튜토리얼 리포트를 뒤져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나이트메어=데빌 트리거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역할도 그렇기도 하고.

4.2.1. 그리폰

파일:v그리폰.png
"좋아, 셰익스피어. 이것만 기억해. 너나 나나 살아야 좋지. 그러니 이 악마놈들을 빠르게 처리해 달라고. 놈들을 '죽이는 건' 내 특기가 아니니까!"[30]
1편의 보스로 등장했던 새 모습의 악마다. 크기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매우 작아졌으며, V의 세 악마 중에 유일하게 사람의 말을 할 수 있으며 나머지 두 악마의 말을 통역해준다고 한다.

네로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트래시 토킹과 속사포 수다를 내뱉으며 개그캐릭터를 도맡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작 중내의 취급은 후라이드 치킨감. 네로는 그리폰이 깐죽거리면 "너 튀겨 먹으면 치킨 맛이 날 거다".라고 받아친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그리폰이 펄펄 날뛰는데다 니코까지 솥에 삶아버릴 닭이라고 놀리기까지 한다. 단테도 작중내내 치킨(영어판 자막은 Little Chicken, 국내판 자막에서는 닭대가리)이라고 부른다. 이에 과민반응하는 그리폰은 덤.[31]이지만 후반부의 대사를 보면 셋 모두 V가 버질로 되돌아간 후에도 버질에 대한 의리는 있는 듯 하다.[보스전스포일러]

Visions of V에서 보충된 내용들을 보면 사역마일 뿐만 아니라 V의 유일한 이해자이기도 하다. 버질에서 분리된 직후 V가 유리즌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그리폰 덕분이었던 것으로 묘사가 변경되었다. 필요에 의해서라고는 해도 이후로도 계속 V를 챙겨준 것도 그리폰이었으며, 단순한 지능의 개냥이인 쉐도우와 자아가 없다시피 한 나이트메어 사이에서 서로에게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했다. 평소에는 특유의 깐족거리는 대사들이 많지만, V가 자신을 버질이 버린 빈 껍데기로 여기고 있는 점, 지금의 자신은 의미가 없는 존재라 여기는 점 등을 잘 알고 있다. 본인도 진짜 그리폰이 아닌 악몽에서 태어난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자각하고 있기 때문인 듯. 때문에 V가 무리해서 버질이 되려 하는 것에는 '난 버질이 아닌 네가 좋은 거다, 같은 반푼어치끼리 기대서 살아남는 것 만 해도 훌륭하지 않으냐'고 위로하기도 하고, 사실은 부모에게 보호받고 싶었다는 속내를 드러내며 트리쉬에게서 에바의 모습을 겹쳐보는 V가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히고, 결정적으로 절벽에서 떨어질 뻔 한 자신을 구해주는 트리쉬를 보며 어머니에게 보호받았다는 일말의 구원감을 느끼면서도 자신도 온전한 버질이 아니고 상대방도 진짜 어머니가 아니기에 의미 없다는 고뇌도 동시에 하자, 이게 진짜건 가짜건 상관 없다. 네가 뭔가를 느꼈고 그걸로 구원받은 기분이 들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조언을 하는 등 버질의 가장 큰 상처를 제일 잘 이해하고 있다. 이후 끝까지 V와 함께하며 유리즌과 합쳐진 V가 심상세계에서 유리즌을 제압하는 것을 돕고, '악몽은 여기까지다'라는 말과 함께 작별하며 V를 떠나보낸다. 정황상 그 후에 버질과 분리되어 따로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의 디자인이 변경됨과 동시에 크기도 작아졌으며 V의 원거리 공격을 담당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V가 매달려서 공중이동이나 공중회피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번개를 이용한 마법 공격 및 원거리 공격과 광역 기술을 보유해서 자동 공격 효율이 높다. 거기다 날아다녀서 그런지 적을 쫓아다니는 일도 굉장히 잘 한다.

V의 상반신의 문신에 깃들어 있으며, 부활의 매개가 된 기억은 문두스에게 잡혀 넬로 안젤로가 되기 전의 기억.

4.2.2. 섀도우

파일:v나이트메어.png

1편과 달리 섀도우는 대놓고 흑표범에 가깝게 변했으며 V의 근거리 공격을 담당하게 된다. 몸이 사철같은 검은색 입자로 이루어져서 공격할 때마다 다양한 날붙이로 변신을 한다. 덤으로 필드 이동 중에 V가 가속을 하면 그림자처럼 평평해진 섀도우를 스케이트 보드처럼 타고 간다.

V 조작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섀도우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거슬릴텐데. 보통 이런 경우는 V 본체를 적들하고 거리를 과하게 띄어놨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른 캐릭터들처럼 어느 정도 본체를 가까운 곳에 두고 섀도우를 조작해야 한다. 어차피 책을 읽을 때도 거리가 가까워야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완벽한 타이밍에 회피도 해야 데빌 트리거가 또 생기니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있다.

스토리 상 섀도우를 잃은 시점이거나 섀도우의 데빌 트리거를 당겨놓아 자동 공격 버프가 발동 중인 경우 퀵 플레이가 발동하지 않으며, 전력질주 동작에서 퀵 플레이 동작으로 넘어가야하는 시점에 V가 헉헉거리며 멈춰서는 동작이 출력된다. 물론 이 동작은 점프와 지팡이질로 취소가 가능하지만 V가 달릴만한 거리가 나올 정도로 전장이 큰 상황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V의 상반신에 깃들어 있으며, 부활에 매개가 된 기억은 갓 넬로 안젤로가 되었을 때의 기억. 팬텀에게 죽을 뻔한 것을 V의 설득으로 계약에 성공해냈으며, 하는 짓을 봐서는 개냥이인 듯 하다.

코믹스에서는 모델링 개발분량 때문에 제한되었던 표현이 자유로워져 온갖 형태로 변형하며, 적을 죽이지 못하는 대신 물어서 잘게 씹어 부순 뒤 V에게 가져오는 방식을 취한다. 너무 큰 건 그냥 그대로 V쪽에 토해버리는 듯. 덕분에 붙어있던 네로는 섀도우의 침 비슷한 물질과 악마의 파편을 뒤집어쓰고 이게 심지어 입에도 들어가는 등,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다.
한편 저렇게 씹혀서 악마가 산산조각이 났는데도 V가 지팡이로 조각 중 하나를 때려부순다거나 하지 않으면 당장은 죽지 않는다는 묘사도 나타난다.

4.2.3. 나이트메어

파일:v섀도우.png
"Awaken. Now!(깨어나라!)"
"I have to keep going!(계속 나아가야만 해.)"
"Enjoy the taste of despair!(절망을 맛보아라!)"
"Eradicate, them all.(전부 쓸어버려라.)"
"May not, my flesh fail on me!(설령 내 몸이 무너진다 해도!)"
소환 대사

1편에서의 모습과 달리 액체 골렘의 형태를 하고 있다. 1편에서의 모습은 생각보다 너무 강력한 성능에 문두스가 구속구를 씌운 모습이라 하니 이게 본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외눈박이가 된데다, 눈에서 빔도 쏘는 등 자사 록맨 시리즈 옐로 데빌과 비슷해졌다. 특히 색상으로는 섀도우 데빌과 흡사하다.

데빌 트리거 버튼을 누르면 V가 핑거 스냅을 함과 동시에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게이지를 3칸 사용해 소환되며 이후 마인화처럼 트리거 게이지를 지속적으로 소비한다. 소환 시 광역 피해를 입히고, 코어 형태로 돌아간 섀도우와 그리폰을 즉시 부활시키고 체력을 무한으로 유지시켜 유틸리티 측면에서도 좋다. 세 악마중에서 가장 강력하며 그리폰, 섀도우와 달리 별도의 통제없이도 알아서 적을 공격하지만 그 때마다 데빌 트리거 게이지를 소비하고 공격-이동 속도도 매우 느리기 때문에 사용 타이밍을 잘 재야한다. V 본인이 올라타면 직접 조종하게 된다.

소환모션이 워낙 다양해서 게임 중간중간에 이를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묘미. 평소에는 벽이나 땅을 뚫고 튀어나오거나 마땅히 부수고 나올 지형이 없을 경우에는 무려 하늘의 운석이 되어 날아온다거나 어디선가 뛰어내려오고, 드물지만 블러디 팰리스나 연습장인 보이드에서는 무려 시공간의 틈새를 찢고 나오기도 한다. 이런 연출을 이용해서 일부러 특정한 장소에서 벽을 부수고 나와 숨겨진 길을 뚫어놓게 할수도 있다. 슈퍼V로 플레이하면 DT 게이지가 무한이라 나이트메어 소환 시간의 제약이 사라져서 플레이가 아주 쾌적해진다. 단, 나이트메어 위에 올라타 직접 조종하는 기술인 프로모션을 시전중인 경우, 적에게 얻어맞으면 마력이 쭉쭉쭉 뜯겨나가며, 나이트메어의 공격으로 막타가 들어가 적이 죽게 된다면 데빌 트리거 게이지가 추가로 소모되는 점은 일반 V와 마찬가지니 방심은 금물이다.

무적이기 때문에 공격을 맞아도 스타일리시 랭크 하락이나 대미지를 받을 염려는 없지만 일리걸 무브(순간이동) 뒤에 도미네이션(굵은 레이저)으로 연계할 때에는 적이 딴 방향으로 새지 않도록 상황 설계를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그리폰 섀도우와는 달리 V의 머리카락에 깃들어 있다.

만화 Visions of V에서는 어느 버려진 성당에서 죽치고 앉아 인간이고 악마고 가리지 않고 그저 학살만 하다 V가 찾아오자, 1편에서의 패턴처럼 V를 흡수해서 안에서 넬로 안젤로의 환영을 보여주고는 넬로 안젤로가 V의 목을 조른다. 그런데 V가 숨막혀 죽기 전, 어디선가 나타난 단테의 환영이 넬로 안젤로의 환영에게 권총 헤드샷을 날려 머리통을 없애버리고는 도로 사라지며, V도 더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다. 그 직후 V는 격분하면서 마력을 잔뜩 써 구속구를 깨뜨리고 탈출에 성공한 V는 나이트메어의 핵을 통해 나이트메어를 복종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때부터 5편의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또한 첫 등장시 설명과 V의 독백에 의하면 힘이 굉장한 것으로 보이는데[33], 만약 V의 보유 마력이 충분했다면 단독으로 유리즌과 싸워도 승산이 있었다고 한다. 인게임에서도 슈퍼 V를 끌고 온 뒤, 블러디 팰리스 몇층이건 유리즌과 싸울 때 어그로를 나이트메어에게 돌릴 수만 있다면 V가 올라탔다가 괜히 얻어맞아 마력 게이지 뜯겨나가는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진짜로 혼자서 다 해먹고 막타도 여유롭게 주워먹는 광경도 보여줄 수 있으며, 특히 100층의 이른바 철권즌은 어그로 관리만 잘 해도 섀도우와 나이트메어가 다 해먹을 수 있다니, V의 계산도 마냥 틀리진 않은 편.

물론 이 때의 유리즌은 버질이랑 막 분리된 시점의 유리즌이라 V가 이렇게 판단한 것이다. 레드 그레이브에서 클리포트 나무로 피와 힘을 흡수한 유리즌은 산전수전 다 겪은 단테조차 못 이겼기 때문에 나이트메어가 이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34]엎친데 덮친 격으로 v의 마력이 정말 한 줌밖에 안 남은 수준이라 나이트메어를 오랫동안 사용하지도 못하기도 하고.

5. 기술 목록

V의 기술적 특징중 하나라면 본인이 아닌 사역마들이 대신해서 싸우기 때문에 각자가 각자에 해당하는 커맨드에 반응한다는 점. 때문에 여러 커맨드를 동시에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록온+앞+(사격+공격)을 누르면 그리폰과 섀도우 둘 다 이에 해당하는 기술을 시전한다.

그리폰과 섀도우는 공통적으로 Vigor와 Vim이라는 패시브격 기술이 있다. Vigor는 2단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사역마들의 맷집을 올려주고 Vim은 그들이 사망했을 시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그리폰과 섀도우의 기술 일부는 1편에서 적으로 등장할때의 패턴을 그대로 가져왔다.

기술명의 유래가 전부 체스 용어다. #

5.1. V

체크메이트: 무력화된 적에게 가까이 있을 때 케인
사역마들이 무력화시킨 적에게 피니셔를 날린다. 네로의 버스터처럼 적들의 종류에 따라 처형하는 모션도 다양하고, 케인 버튼을 연타하면 추가타를 날리면서 스타일리시 포인트와 마력을 추가로 얻기도 하지만, 주의할 점으로 처치 중에 공격을 받으면 그대로 데미지를 받으면서 처형도 끊기기 때문에 적들이 하얗게 빛나기 시작했다고 무조건 처치했다가는 되려 봉변을 당할 수도 있으니 회복 타이머가 다 돌기 전까지만 눈치를 잘 살펴서 처치하는게 좋다. 무력화되지 않은 적에게 휘두르면 튕겨나는데 일단 조금이나마 데미지가 들어가긴 한다.

갬빗: 록온+케인
V가 케인을 던진 후 사라졌다가 던져진 케인이 멈춘 자리에 나타나 캐치한다. 원거리형 체크메이트로 보면 되면서 실전에서는 원본보다 더 쓸일이 많을 기술이다. V가 순간이동 한다는 점을 이용해 특정 맵에서 그냥 수단으로는 닿을 수 없는 곳에 닿기 위한 이동기로도 쓰인다. 주의할 점으로 공중에서는 단 한번만 시전할 수 있어 생각 없이 케인 버튼만 연타했다가는 허공에 체크메이트질을 하기가 십상이라 일단 지상에 떨어지고 나서 다시 쓰자. 단테의 에어 트릭처럼 적의 머리 바로 앞으로 워프하기 때문에 에너미 스탭과 연계하여 회피기 콤보로 운용할 수도 있다.

터치 앤 무브: 적을 처치 후 케인
다수의 적이 무력화 상태일때 다시 케인을 던져 다른 적들을 마저 처치한다. 거리가 멀면 갬빗 모션만 발동되며 무력화된 적이 없더라도 발동은 가능하다. 오히려 데빌 트리거 게이지도 후하게 채워주고 체크메이트의 후딜도 어느정도 감쇄시키기 때문에 손에 익으면 많이 편해진다. 지팡이를 뽑은 직후 빛이 퍼질 때가 저스트 타이밍이지만, 디렉터 이츠노 히데아키 왈 네로의 익스 액트와 달리 연타로도 발동될 만큼 타이밍은 널널하다. 어쌔신 크리드의 연속암살 기술과 유사한 메커니즘이라고 보면 된다. 여러 적을 한꺼번에 빠르고 간지나게 처치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다만 엠푸사 등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 적이 끼어들면 단순히 케인 버튼을 연타하기만 하는 식으로는 발동이 잘 안 되기도 한다.

로열 포크: 록온+방향키를 한바퀴 돌린 후 케인
케인의 분신을 사방으로 퍼트려 여러 적을 한꺼번에 처치한다. DT 게이지를 한 칸 소모하는 대신 터치 앤 무브보다 적을 빠르게 처치하기 위한 기술. 터치 앤 무브와는 달리 모든 피니셔들의 처형모션이 생략되며, 처치되지 않더라도 약간의 경직을 줘 적의 행동을 멈추는 기능도 있다. 하지만 방향키 한바퀴라는 커맨드가 생각보다 적잖이 입력하기 거지같아서 잘 사용하려면 연습을 좀 해둬야 한다. 커맨드 입력 타이밍이 격투 게임들처럼 빡빡하진 않다는게 그나마 다행. PC는 적절한 속도로 록온 앞뒤나 뒤앞을 입력하는 것으로도 발동할 수 있다.
여담으로 V의 처형 기술들은 전부 타격 잡기에 가까운 방식인데, 이 로열 포크만큼은 투사체를 날려서 그런지, 빈틈이 의외로 적다.

5.2. 그리폰

[35]

V의 원거리 공격 및 설치기를 담당하는 사역마. 기술들이 주로 차지해야 성능을 발휘하는 덕분에 V로 전투시 사격 버튼에서 손을 못 때게 만드는 주범이다. 대신 V를 운영할때 아무튼 어떤 기술이라도 차지해두는게 이득이라 꾸준한 DPS를 낼거라면 필수다.

불릿: 사격 버튼 누르기
통상의 원거리 공격이다. 그리폰이 전격의 총알탄을 발사한다. 위력은 다른 캐릭터들과 총격과 별 차이 없는 평범한 총격이다.

블록케이드: 사격 버튼 홀드 후 때기.
"이야아아!!! 이거나 처먹어라!(Uahhhhhh! Suck on this!)"
"(웃는 소리)존나 좋군!(Fuck yeah!)"
"바베큐 시간이다, 쨔샤!(Barbecue time!)"
그리폰 전방에 낙뢰를 일렬로 떨어뜨린다. 차지 단계에 따라서 낙뢰의 열 갯수가 늘어나며, 1단계는 일직선으로 낙뢰를 쏘고 2단계는 3개를, 3단계는 5개를 쏜다. 그리폰의 주력 기술로 범위가 매우 넓고 대미지도 굉장히 좋아서 상시 차지하면 게임 플레이가 매우 편해진다. 1편에서 등장한 패턴의 재현.

플랭크 어택: 록온 + 앞 + 사격
그리폰이 회전하듯 돌진해 적을 띄운다. 그리폰이 섀도우와는 달리 원거리용 사역마인 만큼 띄우기만 하기 때문에 상대를 다운시키는 용도로 쓰던가 콤보를 이어나갈 생각이라면 섀도우가 떠맡던가 해야한다.

더블 체크: 록온 + 뒤 + 앞 + 사격
입벌리고 아~ 해라!(Open up and say ahh~!)
그리폰이 지상에 닿으면 전류가 두 갈래로 뻗는 전기구슬을 떨군다. 전류는 부채꼴로 갈라졌다가 서서히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하고 서로 겹치게 되면 구슬이 사라진다. 전방에 대미지를 먹일 수 있는 기술로 업그레이드에 따라 2단계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단계에 따라 전류가 중간에 겹친 후 구슬이 재생성 되는 횟수가 증가한다.[36] 베히모스나 보스처럼 덩치가 큰 적에게 효율이 좋은 기술. 주의 할 점으로 전류가 뻗는 방향이 록온 된 적의 위치로 향하기 때문에 전방 범위기로 쓸려면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블록케이드와 마찬가지로 1편에서 등장한 패턴.

라운드 로빈: 록온 + 뒤 + 사격
"한방에 죽여주마!(Kill you One shot!)"
"울부짖어봐! 이 돼지새끼야!(Cry, little piggy!)"
그리폰이 적의 위치에 나타나 광역으로 전기를 터트린다. 더블 체크가 전방 범위기라면 이쪽은 광역기. 역시 차지가 가능하며 2단계까지 충전할 수 있고 충전하면 범위와 대미지가 상승한다. 기본 단계는 범위가 썩 넓지 않지만 2단계까지 차지하면 범위가 꽤 넓어져서 가급적 2단계까지 충전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적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리폰이 V 근처에 나타나 기술을 시전하기 때문에 딜링용으로 쓸려면 최대한 적에게 접근하는게 전제고 그러지 않는다면 차라리 모아놨다가 적이 접근할때 터트려줄 함정으로 깔아두어도 된다. 광역기인 만큼 스타일리시 랭크는 잘 오르는 편이다.

5.3. 섀도우

V의 근접 기술들을 책임지며 자동으로 싸울 수 있는 나이트메어, 주로 차지 기술을 쓰는 그리폰과 달리 유일하게 수시로 커맨드를 입력해줘야하는 사역마다. 단, 섀도우도 차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다른 사역마들의 커맨드에 신경써야한다면 섀도우를 차지 상태로 둘 수 있다.

섀도우 콤보 A: 공격 + 공격 + 공격
썰어라. (Slice'em.)
벽에 꽂아라.(Pin'em through wall.)
뚫어라.(Pierce through.)
기본콤보. 섀도우가 몸을 변형시켜 상대방을 공격한다. 모든 플레이어블에게 기본 중에 기본이 되는 콤보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적이 공중에 있을 땐 공중에 공격을 넣는다는 점. 평상시의 모션과는 달리 공중에 있는 적을 향해 등에서 가시를 뻗는다. 아무래도 V의 특성 상 사역마들이 그리폰을 제외하고 죄다 지상전투에 특화되어 있기에 공중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섀도우 콤보 B: 공격 + 쉬고 + 공격 + 공격
부숴라. (Crush'em.)
섀도우가 꼬리를 휘두른 다음 거대한 식충식물 같은 모습으로 변해 적을 덮친다. 후술할 콤보 C와는 달리 짧고 굵게 한방을 넣는데 특화된 콤보. 마지막에 변신하는 딜레이가 상당히 길어 움직임이 빠른 적들은 도망칠 수 있다는 점을 주의. 딜레이가 긴 만큼 대미지와 스턴치는 섀도우 평타 중에서도 독보적.
여담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 1편을 해본 사람들은 B콤보 막타를 보고 기겁하기도 한다. 적으로 나왔을 때 자폭 모드로 들어가면 해대던 동작이기 때문.

섀도우 콤보 C: 공격 + 공격 + 쉬고 + 공격 연타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한다. (No one escape.)
섀도우가 머리를 채찍처럼 늘려 마구잡이로 휘두른다. 다단히트기로 타격도 많고 제대로 모든 히트를 맞기만 하면 미미하지만 콤보 B 보다도 강력하다. 느릿느릿하거나 가만히 있는 대상을 공격할 때 최적이지만 공격 범위도 좁지 않아서 굳이 극딜용 아니라도 쓸만하다.

브레이크 쓰루: 록온 + 앞 + 공격
섀도우가 지면에 들어가 돌진하면서 주변을 촉수로 난타한다. 실전에서 적들을 신경쓰느라 정신이 없을때 아무 생각 없이 많이 쓰게 될 수도 있는 기술로 생각 없이 질러줘도 무난한 범위와 딜을 커버하기 때문에 헤지혹처럼 자주 질러줘도 된다.

헤지혹: 공격 홀드 후 떼기
섀도우의 차지 어택. 그리폰의 라운드 로빈보다도 제대로 된 광역기로 섀도우가 거대한 가시밭으로 변해 넓은 범위에 대미지를 준다. 업그레이드를 구매하면 기술을 사용할때 지면에서 가시가 추가로 솟는다. 생각보다 자주 쓰면 유용한 기술로 적들이 뭉쳐있을때 쓰면 섀도우가 알아서 적들 앞에 나타나 쓰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적 전체에 딜을 넣는게 가능하다. 시전 형태는 다르지만 가시로 변하는 패턴이 1편에도 존재했다.
데빌 트리거(자동 공격) 중 발동하는 헤지혹은 홀드가 필요하지 않은지, 공격 버튼을 홀드했다가 떼는 것으로 수동 헤지혹을 발동한 뒤 섀도우가 자동 헤지혹을 발동해서 연속으로 2번이 발동하는 경우도 있다.

아비터: 록온 + 뒤 + 공격
V판 하이타임. 섀도우가 꼬리를 변형해 공중제비로 적을 띄운다. 공격을 홀드하면 섀도우가 쫓는거까지 동일. 콤보보다는 다굴에 특화된 V에게 그리폰의 플랭크어택과 함께 몇 안되는 공중콤보의 시동기이다.

스큐어: 록온 + 뒤 + 앞 + 공격
긴 딜레이 후 섀도우가 적을 향해 긴 송곳을 뻗는다. 적을 관통하고 일직선으로 나간다는 점에서 궤도에 있는 모든 적들이 대미지를 받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리폰의 더블 체크처럼 적이 누워있으면 송곳을 지면으로 꽂아 넣기 때문에 광역기로 쓸려면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단발 대미지가 매우 강력해서 확실한 딜링을 넣을 수 있다. 커맨드가 다소 복잡하고 시전 도중 섀도우가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것이 흠. 여담으로 뻗어진 송곳은 한 동안 유지되어 V가 그 위에 올라탈 수 있는데, 사실 이건 1편에서 중간보스로 등장했을 때 나왔던 패턴 중 하나로 단테도 이 송곳 위로 올라탈 수 있었다. 일종의 팬서비스.
글리치를 허용하는 스피드런 플레이 때는 중요한 기술이 되어주기도 한데, 몇몇 벽 앞에서 절묘하게 위치와 각도를 잡고 스큐어를 써서 벽을 뚫어버리는 용도로 쓴다.

베요넷: 공중에서 공격
네가 필요하다.(I need you.)
섀도우가 소닉마냥 빙빙 회전하면서 적을 갈아버린다. 공중평타로 후술할 길로틴으로 이어가기 전에 주로 사용한다.

길로틴: 공중에서 록온 + 앞 + 공격 혹은 록온 + 뒤 + 공격
섀도우가 베요넷처럼 회전하다가 대각선으로 낙하하거나 그대로 수직으로 떨어진다. 공중콤보의 막타기라고 보면 된다. 커맨드를 어떻게 넣을지에 따라 적을 날리던지 그대로 떨구는게 가능하다.
이것도 1편에서 등장한 패턴 중 하나인데, 섀도가 나타났다 하면 초장부터 이걸 지르는 일이 많았고 그만큼 인상깊었는지, 콤보 B 막타처럼 데메크 초대작 경험자 중 이걸 보고 기겁하는 사람이 있다.

5.4. 나이트메어

눈에 띌 정도로 움직임이 느린 만큼 독보적으로 강한 위력을 뽐내기 때문에 데빌 트리거로 소환하는 사역마에 어울리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자동으로 싸우는게 더 낫지만 특정한 상황에 특정한 기술을 쓰고 싶을때만 프로모션으로 올라타는게 좋다.

나이트메어는 소환시 자동으로 싸우기 때문에 후술할 기술들은 프로모션 상태를 기반으로 기재된다. 프로모션이 적용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나이트메어가 밑에 있는 기술들을 구매된 상태라는 전제 하에 랜덤으로 사용한다.

나이트메어 콤보 A: 케인 + 케인 + 케인
기본 콤보. 3차례에 거쳐서 팔을 휘두르고 막타는 적을 공중에 띄운다.

나이트메어 콤보 B: 케인 + 케인 + 쉬고 + 케인연타
나이트메어가 더블 래리어트를 시전한다. 범위기로 쓸만한 기술이긴 하나 나이트메어의 특성상 쓰기까지 약간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일단 발동되면 전신에 공격 판정이 생기며 빈틈이 적어지기 때문에 나이트메어를 주력으로 써먹는다면 활약할 일이 꽤 많은 기술이다.

스트롱 포인트: 록온 + 앞 + 케인
전방에 횡으로 모든 적을 휩쓸어 버리는 광역기. 나이트메어가 핵에서 레이저를 지면에 쏘아 폭발을 일으켜 적들을 띄운다. 자동 전투 중일때도 나이트메어가 자주 쓰는 기술로 V나 사역마들을 공격하려는 적들에게 광역 그로기를 넣는 좋은 기술이기도 하다. 물론 항상 좋은건 아니고 헬 안테노라처럼 쓰러지는게 오히려 더 골치아픈 녀석들을 상대로도 구별하지 않고 무조건 퍼붓는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일단 들어간 대미지는 만족스러울테니 프로모션으로 직접 구분할지 아님 알아서 쓰게 놔둘지는 본인 판단.

크리티컬 포지션: 스트롱 포인트 도중 케인
스트롱 포인트를 끝내고 즉시 수직으로 레이저를 한발 더 쏜다. 스트롱 포인트 와는 다르게 일직선으로 쏘기 때문에 동시에 두 범위를 커버하거나 띄운 적을 다시 한번 날려버리는 연계기로 써도 좋다. 아니면 폭발의 불기둥이 꽤 높이 치솟는다는 점을 이용해 억지로 겨자먹는 느낌이긴 하지만 대공기로 써먹어볼 여지도 있긴 하다. 스트롱 포인트나 크리티컬 포지션이나 레이저 자체에는 공격 판정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고 쓰자.

데스페라도: 점프 + 케인
나이트메어가 공중에서 그대로 바닥을 양팔로 내리친다. 범위가 넓다고 하긴 뭣하지만 그래도 일단 광역 공격에 화력도 괜찮은 편이다.

일리걸 무브: 록온 + 앞 + 뒤[37] 혹은 앞 + 앞
나이트메어의 느린 움직임을 보완하기 위한 이동기로 앞 + 뒤면 후방, 앞 + 앞이면 전방으로 이동한다. 나이트메어가 머리에 박힌 핵을 중심으로 사라졌다가 적 앞에 나타난다. 이동용 기술로의 가치는 적은 편이고, 진가는 아래의 도미네이션에 있다.

도미네이션: 일리걸 무브 중 케인 홀드
레이저에 얼음 속성이 빠졌을 뿐, 1편에서도 쓰던 필살기 패턴과 동일한 기술. 네로의 거베라 스테이멘 레이와 유사하게 몸을 수그려 기를 모은 후 핵에서 거대한 레이저를 쏜다. 선딜이 굉장히 긴[38] 대가로 상당한 대미지를 기대할 수 있는 기술이고 범위도 상당하기에 그냥 적들이 실수로 달려들다 얻어맞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미미하게나마 좌,우로 방향조절이 되긴 한다. 쇼다운과 동일하게 프로모션 후 발동하면 데빌 트리거 게이지 2칸을 소비한다. 기술 화력이 강하고 레이저 조사 시간도 길단 특성 상 좁은 곳이나 적이 많은 상황에서는 이걸로 막타 내기가 쉬워서 자꾸 데빌 트리거 추가 소비가 발생하니 적절히 써야 한다. 특히 프로모션 발동 중 이 기술을 쓰면 레이저를 발사하기 전이나 발사 도중에 나이트메어에서 뛰어내렸다 해도 이미 전장을 가로지르고 있는 빔에 빈사 상태의 악마들이 맞으면 그대로 죽을 수 있으며, 나이트메어의 레이저에 악마들이 죽는 족족 그대로 게이지가 줄줄 새어나가니 슈퍼 V를 골라가도 남발은 금물이다.
V가 올라타지 않았을 때도 가끔 이걸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마력이 추가로 소비되진 않으나 명중률이 낮다.

5.5. 어빌리티

더 북: 데빌 트리거 충전 버튼을 홀드
한 알의 모래에서 세상을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하늘을 본다. 너의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에 영원을 담아라.
윌리엄 블레이크의 '순수의 전조'
나의 탄생을 주관한 천사가 말했다. 기쁨과 웃음으로 만들어진 작은 존재여 가서 사랑하라, 지상에 있는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윌리엄 블레이크의 '천사와 나눈 대화'

V가 책을 꺼내 위의 구절 중 하나를 독서하면서 DT게이지를 서서히 채운다. V 운용의 핵심 기술이자 데빌 트리거 위주로 돌아가는 V의 특성을 살려주는 기술. 주의할 점으로 책을 꺼내고 읽는 동안은 달리기가 봉쇄되어 걸음마 밖에 할 수 없어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가 되지만 점프를 비롯한 회피기로 캔슬이 가능하니 책을 수시로 읽는걸 권장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꺼내들진 말고 주위를 잘 살핀 후 눈치껏 꺼내도 손해볼건 없다. 에너지 충전량은 적과의 거리와 반비례한다. 적이 가까이 있을 수록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데, 최소 회복 속도와 최대 회복 속도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 또한 책을 닫을 때 도발 판정이 있는지, 염마도를 납도할 때 처럼 스타일리시 포인트가 약간이지만 차오르기도 한다. 이것의 효과도 역시 적과의 거리에 반비례.

데빌 트리거(자동 공격): 자동 공격 버튼 + 근접 공격 또는 원거리 공격
섀도우 또는 그리폰의 데빌 트리거를 당겨주는 버프 기술로, 발동되면 일정 시간 동안 각각의 공격력을 30% 상승시키고 플레이어가 따로 조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변의 적을 공격한다. 데빌 트리거 게이지 1칸을 소비하며 사용시간 도중에 재사용하면 추가로 게이지를 소모해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고 섀도우와 그리폰 둘 모두에게 적용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 키 배열로는 V의 행동에 따라 그리폰과 섀도우가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것과 차징 기술의 메리트를 살리기 까다롭기 때문에 꽤 유용한 편이다. 그리폰과 섀도우의 차징 기술이 하나같이 성능이 굉장히 좋고, V 본인도 책을 읽음으로서 데빌 트리거 게이지 회복도 매우 쉽기 때문에 여유롭게 전투를 해나갈 수가 있다. 팁으로는 그리폰 정도만 자동 공격을 하게 하고 섀도우는 직접 조작하는 것이 좋다. 근접 공격을 담당하는 만큼 기민한 조작을 요구로 하기 때문이다. 만일 후술할 블러디 팰리스 완주 도발이 있다면 그리폰과 섀도우 모두에게 버프를 주고 지팡이질까지 섞어 적을 빠르고 확실하게 처치하는 전법도 사용해볼 수 있다.
여담으로 게임패드로 할 경우, 이걸 활성화시키는 키가 기본 조작 기준으로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RT,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는 R2라서 정말로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조작감을 갖고 있다.

도발: 도발 버튼
다른 플레이어블과 마찬가지로 스타일 랭크에 따라 적들을 도발한다. V는 특성상 본인과 사역마들의 행동이 별개로 구분되기 때문에 V가 도발을 하는 도중에도 사역마들을 그대로 조종하는게 가능하다. 때문에 V는 도발 모션이 다른 캐릭터들 보다도 유난히 긴 편이다.

스페셜 프로버케이션(특수 도발): 록온+타겟 체인지+도발 버튼
Who's ready to die first?
위 도발의 일종이지만 케인에 관여하는 특수 도발이기에 분리하여 서술한다. 지팡이를 라이트세이버처럼 보라색으로 발광시키더니 네 번 정도 빠르게 휘두른 뒤 다섯 번째에 크게 휘두른다. 케인 공격 판정으로 적 가까이에서 시전시 자동으로 제일 가까운 적을 바라보면서 공격하여 마지막 모션은 적중시키면 적을 넉백시킨다. 이후에도 케인에 잔광이 남아 체크메이트류가 아닌 일반 케인 공격의 위력이 크게 상승함과 동시에 살아 있는 적에게 케인을 휘둘렀을 때 튕기지 않게 된다. 참고로 지팡이가 완전히 보라색이 됐을 때부터 점프나 케인 키를 입력해 캔슬하는 것도 가능해 헛동작을 줄이면서 지팡이 버프 시간을 최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빛나는 도중에는 다시 써도 버프 제한시간이 리셋되지 않으니 보랏빛이 꺼지면 다시 써주자.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 기술은 블러디 팰리스 완주 보상으로 해금된다는 점으로, 얻기는 꽤 까다로운 편이다. 그래도 한번 얻으면 V의 게임플레이 수준을 꽤 많이 바꿀 수도 있을 만한 기술.
주의 사항이 있다면, 처형 모션이 나오는 게 아니라, 버프 걸린 지팡이로 두들기기만 해서 적을 때려잡아 처형 없이 때려잡았다면 스타일리시 점수가 많이 오르진 않는다.

에너미 스텝: 적과 닿았을때 점프
모든 플레이어블 공통 스킬. 마찬가지로 적을 밟아서 뛸 수가 있는데 진짜 그거 뿐이다. 네로와 단테와는 달리 V 본인이 직접 넣는 기술은 케인 계열 기술 뿐이기 때문에 다른 둘과는 달리 활용도가 무척이나 떨어지는 편이다. 설계된 콤보 플레이가 아닌 프리스타일 플레이에선 갬빗과 연계하여 회피기로 운용하는 정도가 한계. 그나마 쇼맨십을 보이고 싶다면 위의 특수 도발과 연계에 케인에 심안효과를 부여하고 염마도의 무한 에어리얼 레이브처럼 시전할 수 있는데, 스페셜 프로버케이션 버프를 먹인 지팡이의 공격력이 의외로 꽤 준수하고 점프 캔슬을 이용한 무한 연속공격 난무도 굉장히 잘 되는지라 그리폰과 섀도우에게 자동전투 버프를 걸어주고 골리앗이나 아르테미스 같은 키 큰 적들을 상대로는 보조 공격기술 겸 막타 기술로 써먹을 수도 있다.

스위치백: 록온 + 뒤 + 점프
그리폰이 V를 끌고 뒤로 날아가면서 후퇴한다. 적들에게 몰리면 누구보다 위험해지는 V에게 있어 유용한 도주기. 물론 한가지 주의할 점으로 이 기술을 쓰는 즉시 그리폰이 모든 행동을 멈추고 V한테 나타나기 때문에 만약 차지하고 있는 공격이 있었다면 정말로 긴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일단 써준 다음에 부르자. 반대로 그리폰을 위험한 상황에서 이 기술로 탈출시키는 게 가능하다. 당연하겠지만 그리폰이 사망하면 이 기술은 잠시 봉인된다.
코믹스에서도 그리폰이 V를 구출할때 사용한 기술이다.

행잉: 점프 도중 다시 점프
그리폰의 도움으로 공중에서 다시 한번 뛰어오른다. 타 캐릭터의 에어 하이크에 대응되긴 하지만 뛰어오르는 감각이 약간 다르며, 점프를 홀딩하고 있으면 단시간 활강이 가능하다. 그리폰이 사망하면 부활할 때까지 기술이 봉인되니 이는 주의할 점.

포스드 무브: 록은 + 옆 + 점프
섀도우의 도움으로 양 옆으로 순식간에 몸을 이동시켜 적의 공격을 회피한다. 회피기로 괜찮은 성능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 기술의 진가는 섀도우를 즉시 V 옆으로 호출한다는 점. 근접전을 담당하는 섀도우인만큼 적의 공격에 노출되기 쉬운데, 적과의 거리를 벌려서 포스드 무브로 호출하면 체력 관리가 용이해진다. 거기에 포스드 무브는 여타 회피기와 다르게 연속해서 사용할 때 사이의 빈틈이 없다. 즉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히는 기술이라 할지라도 포스드 무브를 계속 사용하면 어떤 공격이든 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 거기에 5편의 회피기 대다수가 그러하듯이 저스트 타이밍에 회피하면 DT 게이지가 큰 폭으로 충전된다. 섀도우의 도움으로 쓰는 기술인지라 섀도우가 사망하면 부활할 때까지 봉인되니 주의.

퀵 플레이: 달리는 도중 방향키 홀드
달리다가 섀도우의 그림자에 올라타 빠르게 이동한다. 다른 캐릭터들의 스피드와는 다르게 약간 스노우보드를 타는 듯한 조작감으로 방향을 잡아야한다. 참고로 이 상태일때는 전신에 공격 판정이 있어 레드 오브 결정들을 발견하면 굳이 따로 내려서 때리지 않아도 부딪히면 그냥 부서진다. 그리고 이론상으론 이걸로도 적을 때릴 수는 있긴 한데, 공격력이 특수 도발 안 켜진 지팡이질은 물론, 단테의 무충전 권총사격보다도 약해 적은 물론 길을 막고 있는 뿌리마저도 없애기 엄청 어렵다. 또한, 섀도우의 데빌 트리거, 즉 자동전투 버프가 꺼지기 전까진 잠시 사용할 수 없다.

프로모션: 나이트메어가 소환중일때 데빌 트리거 + 케인 버튼 혹은 점프해서 직접 나이트메어에 올라타기
V가 직접 나이트메어를 직접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내리고 싶으면 데빌 트리거 + 점프 혹은 점프 도중 다시 점프를 누르면 된다. 올라타는 동안에는 기본 소환지속 시간이 연장되지만 공격을 받으면 데빌 트리거 게이지가 깎이게 된다. 공격력 높은 적들 한복판에서 올라탔다가 포위당해 집중 포화를 맞으면 되려 소환시간이 확 줄어버리니 여의치 않으면 나이트메어가 자동으로 싸우도록 내버려두는 게 좋다.
슈퍼 V는 프로모션 중 공격당해도 DT 게이지가 깎여나가지 않다시피 해서 무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V든 슈퍼 캐릭터든 프로모션 도중 나이트메어의 공격으로 악마를 죽이면 악마 한 마리 당 게이지 반 칸이 추가로 깎여나가니 주의해야 하며, 뭐가 됐든 한 대 맞으면 바로 죽어버리는 헤븐 오어 헬(HOH), 헬 앤 헬(HAH) 난이도에서는 슈퍼 V에 프로모션을 해도 맞는 순간 한방에 마력 게이지 잔량이 0이 되어버리고 바로 나이트메어가 후퇴해버리니 주의해야 한다. 블러디 팰리스에서의 101층인 대 버질 전투에서도 슈퍼 V라 해도 프로모션 도중 맞으면 마력 게이지가 신나게 빠져나가는데다, 보스 버질은 엄청 빨라서 나이트메어에 올라타봐야 이득 볼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자제하고 새와 고양이를 한방에 살리기 위한 보험 용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다.

6. 코스튬

7. 기타

데메크 5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캐릭터 모티브는 바벨 2세. V가 다루는 악마 삼인조는 확실히 세명의 하인을 연상시킨다.

일단 소환하는 악마부터 문두스와 깊게 연관돼있고, 트레일러에서도 단테에게 악마사냥 의뢰를 하면서도 "단테. 너만 없었다면 나는...!"이라며 쓰러져 있는 단테를 스파다로 찌르려는 등, 여러모로 떡밥투성이였던 캐릭터. 다만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마다 단테가 자기 칼에 찔리는 전통도 있고 지나치게 수상쩍을 정도로 배신 떡밥을 뿌리기 때문에 되려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팬덤의 추측이었다.

5가 발매되고 많은 오역으로 논란이 됐을 때, V의 대사에서는 별다른 오역이 없었다만 네로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에게 존댓말을 사용했다. V의 정체를 생각하면 설정붕괴라 생각했는지 전부 반말로 수정되었다.

V의 정체에 대한 힌트는 주제가인 Devil Trigger와 Subhuman 뮤직 비디오 안에 삽입되어 있는데, 각각 힌트를 조합해보면 "I have no name", "I am but two days old(내겐 이름이 없어요. 나는 태어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지요.)"이라는 문장이 나온다.[39] 이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아이의 기쁨(Infant Joy)》에 나오는 문구이며 처음 트레일러에서 나온 대사[40] 역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에서 나오는 문구이다.

설정상 사역마들과 일심동체 비슷한 관계이지만 겉보기엔 전투를 지시할 뿐 본인은 마무리만 가하는 전투 방식 때문에 막타충 네타가 있다.

단테 네로는 아무리 쎈 적이 나타나도 쫄지 않고 오히려 여유를 부리거나 도발을 가하지만 V는 상대가 세다 싶으면 못 이길 거 같으니 튀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다만 상황을 생각할 때 V는 정말로 보험이 필요했고, 말파스와 조우할 적에는 몸도 서서히 붕괴되어 가던 참이라 싸울 여력이 없었으며 니드호그를 토벌한 직후 만난 길가메시는 패턴을 보아도 V의 완벽한 카운터라서 '나한텐 무리니까 도망가야겠다'는 말이 타당하게 받아들여지지만,[41] 하필이면 대비되는 주인공 둘이 악마를 지나다니는 개 취급하고 합리적 판단은 말아먹은 캐릭터라서[42][43] 실소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또다른 측면인 유리즌하고 전투방식에 차이가 나는데 유리즌은 분명 스펙 자체는 클리포트의 열매를 먹고나서 신의 힘을 얻어 진마인화를 터득한 단테와 동일한데 이를 먹고나서 하는게 단순한 주먹질이나 발길질, 응용해봤자 순간이동후 주먹질에 자신의 고유기술이 아닌 다른 악마들의 기술을 대부분 빌려온데다가 실제로 플레이할 때 알 수 있듯이 딜을 넣을 수 있는 빈틈이 의외로 자주 보일 정도로 전투 기술에 있어서는 완벽한 발컨 그 자체다. 반면에 V는 애초부터 무너지는 몸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버질로서 염마도를 간지나게 휘두르던 실력이 어디가질 않았는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사역마를 이용한 전투 방식을 새로이 정립한데다가 단테와 네로, 그리고 옛날의 자신이 무식하게 돌격할 때[44] 불리하다 싶으면 빤스런 쳐버리거나 유리즌을 잡으러 가기전에 먼저 클리포트 나무 뿌리를 제거해야 한다는 등 힘으로 밀어붙이는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고 랭크 도발 모션이 나머지 기행꾼 둘에 비해서도 유별난 편인데, 지팡이를 들어 파가니니의 곡 카프리스 24번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시늉을 하는가 하면, 지팡이를 지휘봉처럼 잡고 뜬금없이 지옥의 묵시록 OST인 바그너 발퀴레의 기행을 지휘하기도 한다. 사랑은 비를 타고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탭탠스 모션도 있다. 공중 도발은 빙글빙글 돈 뒤 착지해 극적인 포즈를 잡는다. 덕분에 5편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은 V와 버질의 연관성이 밝혀진 이후 차갑고 무게 잡던 캐릭터 버질이 사실은 이런 면도 있었다며 재미있어하거나 신선하며 놀랍다고 하는 중이다. 사실 버질이 처음부터 냉혈한이 아니라 에바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냉혈한이 된 것이고, 사생아 아들이 있다는 점 등에서 버질도 인간성이 있지만 그것을 억눌러왔다는 걸 알 수 있다. 따라서 V라는 캐릭터의 묘한 마이페이스스러운 모습은 힘에 대한 집착과 강박감에 억눌려있다 풀려난 버질의 감정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알고보면 스파다도 유쾌한 코미디언 기질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데메크 팬들도 많다.

그리고 V의 도발 모션과 아카이브 목록 중 한 노인의 일기를 통해 어린 시절 버질의 성격을 유추해볼 수도 있는데, 음악과 시를 좋아하는 순수한 문학소년이었던 듯하다.
공식 만화 Visions of V에서 V가 분리되었을 당시 장면 때 버질이 유년기 시절을 회상하는데, 버질은 조용히 책을 읽으려 하면 단테가 한판 붙자며 시비를 걸었고, 결국 쌈박질하다 에바에게 나란히 혼나는 게 일상이었던 모양.
엄마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면서 힘에 집착하며 뒤틀려 버린게 현재의 버질인 셈이다.

V라는 존재가 유리즌과 합쳐져 버질로 돌아갔기 때문에 후속작에서 어떻게 등장할지 팬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단 버질이 복귀한 만큼 모종의 이유로 염마도를 못 써 궁여지책으로 꺼낸다거나 하는 사정이 없다면 V 본인이 플레이어블로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고 월드 오브 V같은 기술에서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데메크 캐릭터와는 색다른 캐릭터성을 선보였지만 안정적으로 팬덤에 받아들여졌고[45][46] 상기한 수많은 갭 모에스러운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인기를 얻었다.

카일로 렌을 닮았다는 네타가 워낙 흥한 탓인지, 블러디 팰리스 클리어시에는 대놓고 지팡이를 라이트세이버처럼 발광시켜 휘두르는 패러디를 선보였다.[47][48]

디럭스 에디션 특전인 동영상 콘티에서는 배우가 V와 달리 왜소하지 않은 데다가 사역마들을 연기한 배우도 더워보이는 검은색 옷만 입고 팔을 파닥거린다거나 사족보행을 한다거나 하는 등 웃기는 장면이 많아 묘한 미친 존재감을 자랑한다. 잘 보면 유리즌 역도 같이 맡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팔에 붙인 장식이 그대로이다.

원래라면 있을 수 없는 싸움인 버질전이 블러드 팰리스 모드에서 나오고 전용 피니쉬 모션도 있는데 여기서는 V가 버질을 끌어안고 지팡이로 자신을 포함해서 같이 찔러버리면서 버질을 흡수해버린다.[49] 자세를 추스르면서 작게 썩소짓는 마무리 모션이 압권. 프롤로그 엔딩 V판이라는 반응이 많다.

5편 스페셜 에디션이 한국기준 9월 17일 발표되었는데, 데메크 팬들 모두가 예상했듯 버질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면서, 신규 기술인 '월드 오브 V'가 공개되었다. 버질이 할복하면서 V로 변신해서 광역기를 퍼붓고 원래대로 돌아가는 기술로, 로얄 포크와 커맨드가 동일하다. 이 때문에 혹시 유리즌도 플레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악마 3인방이 광역기를 사용하는 기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설정에 의하면 염마도에 통달해서 사용 가능한 기술이라고 하는데, 유리즌이 될 때처럼 자신을 다시 분리하되 적당히 조절해서 V 부분만 나오게 하는 기술로 보인다.

5편 발매를 전후해서 게임 제작 시 이용한 V의 의상[50]의 레플리카를 판매했는데, 이게 60만 엔이라서 프리퀄이 공개된 이후 V가 이걸 거적데기 취급한 것이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후 SE 공개 이후 버질 의상의 레플리카도 예약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옷 역시 가격이 60만 엔이다.

[일본판] 눈엣가시인 녀석들은.. 전부 파괴해주겠어. [2]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아기의 기쁨(Infant Joy)'의 첫 구절. [3]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에 등장하는 메인 빌런인 카일로 렌을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 얼마나 이런 반응이 얼마나 많았는지 제작진 인터뷰에서도 대놓고 언급될 정도인데, 제작진은 매우 억울해하며 이 캐릭터가 디자인된 것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개봉하기 훨씬 전이었다고 항변했다. 실제로 깨어난 포스 개봉 당시 제작진들은 카일로 렌의 맨얼굴을 보고 절망했다고 한다. # 다만 제작 단계에서 의도하지 않았다 뿐이지 공개 후 이 된 것에 착안해 블러디 팰리스 특전 도발은 대놓고 카일로 렌 패러디이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카일로 렌 스킨이 만들어질 정도. [4] 처음에는 그저 유리즌이 예상보다도 강해 당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V와 유리즌의 정체가 뭔지 알고 난 후 보면 이미 몇 차례나 이겨 본 적 있는 상대에게서 분리된 존재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했다는 사실에 동요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5] 마검 스파다를 찾은 본래 목적은 스파다의 혈육인 네로가 검을 사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으나, 혹시나 자신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잠시 들어보기는 한다. 물론 본체에 비해 찌꺼기만도 못한 파편인 V의 힘으로는 검을 끌고 다니는 것조차 힘든 수준이었다. [6] "만약 네가 유리즌을 쓰러뜨렸더라면... 아니, 애당초 네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7] 직전의 대사를 생각하면 단테를 찌를 마음이 반쯤 진심인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8] 윗니로 아랫입술을 깨물며 'V'발음과 '어' 발음을 내는듯한 입모양을 하고, 연이어 입술을 내밀며 이를 맞물려 'G'발음을 낸다. 합치면 Vergil.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 때부터 '버질'을 말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코믹스 Visions of V에서 확정. [9] V가 트리쉬에게 한 말. [10] 코믹스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한 말. 곧바로 그리폰이 구출해준다. [11] 이 기억 때문인지 네로와 함께 안젤로 타입의 악마들을 처리할 때는 마치 싫은 것을 본 듯한 반응을 보이며 격양된 표정으로 부숴야한다고 말한다. 특히 엘더 게리온 나이트 전에서 게리온은 간단하게 처치했음에도 카발리에 안젤로를 처리하지 못하고 주저한 이유가 코믹스에서 밝혀졌는데, 카발리에 안젤로를 보고 넬로 안젤로였던 때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12] 하지만 이 때 V는 부축을 받으면서도 썩소를 짓는다. 유리즌에게 향하는 목적이 결코 순수한 의도만 있는게 아니라는 복선이다. [13] 윌리엄 블레이크의 <사랑과 조화>의 첫 구절 중 [14] V가 된 이후 버질이었던 시절 힘만을 쫓다가 놓쳐버린 소중한 것들에 대해 알게되고 자신이 단테에게 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으며, 진정한 힘은 악마가 아닌 인간성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기에 다시 버질로 돌아가 자신의 과오를 바로잡고, 이번에야말로 단테와의 마지막 결판을 짓기위해 버질로 돌아왔다. [15] V의 책을 주울 때 버질은 염마도와 책을 양손에 잡은 상태였다. V와 유리즌으로 분리됐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 버질이 이 둘을 가지고 있는 모습은 꽤나 의미심장하다. [16] 이 말을 한 직후 트리쉬의 표정이 의미심장하다. 에바와 같은 자신의 모습을 이용해서 그에게 심적인 변화를 일으키려고 했던 모양. [17] 이때 떠올린 기억이 다름아닌 어린시절 단테와 투닥거리는 기억이었다. [18] “While thy branches mix with mine, and our roots together join” 번역: 너의 가지가 나의 가지와 섞이는 동안, 우리의 뿌리는 하나로 합쳐지네. [19] 그리고 진짜로 본편 엔딩에서 둘은 어릴 적처럼 신나게 치고받는다. [20] 윌리엄 블레이크 Infant Joy에서. 첫 구절은 본편에서 V의 첫 대사를, 마지막 구절은 그의 유언을 장식한다. [21] 영문: Thou dost smile, I sing the while; Sweet joy befall thee! [22] 데빌 트리거 사용 시 머리가 흰색으로 변하는 데, V는 머리카락과 문신에 사역마들이 깃들어 있어서 이들을 부릴 때마다 검은 부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빌 트리거 사용시에는 머리카락에 깃들어 있는 나이트메어를 해방시킨 것으로 V의 원래 머리색은 흰색이라는 말이 된다. [23] 실제로 야마토로 버질이 인간성을 도려내는 컷신에서 뒤로 튕겨져 나오는 V의 머리칼 색은 흰색이고 이후 점점 전신에 문신이 채워지며 머리칼도 뿌리부분부터 점점 검은색이 채워진다. 인간성이 도려내지는 순간부터 넬로 안젤로의 악몽이 전신을 잠식했던 모양. 다만 코믹스에서는 악마 삼총사와 계약하면서 하나씩 채워지는 걸로 묘사한다. [24] 물론 아예 아무것도 안하는건 아니고 악마가 악마를 죽일 수 없는 규칙 때문에 적의 마무리는 V가 한다. [25] 실제로 사역마들의 차징 및 커맨드 기술들은 공격력이 아주 좋은 편이다. 다만 조작이 어렵고 정신이 없어서 쓰기가 어려울뿐. 비록 스타일리쉬 점수는 낮게 받더라도 오토모드 조작은 적절한 해결법이라 할 수 있다. [26] 단테의 리얼 임팩트나 운석 낙하, 네로의 쇼다운이나 버스터 암 브레이크 에이지 등 [27] 도미네이션이 이들에 대응하지만, 프로모션 이후 조작이 끔찍하게 조작성이 둔한데다가 선딜도 이들과 비교도 안 되게 길어서 공략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물론 이렇게 불편한 대신 일단 발동만 시키면 닥터 파우스트의 운석 낙하 같은 대놓고 망가진 기술들을 제외하면 광역 제압 능력은 최강. [28] 하단의 3마리뿐만 아니라 팬텀도 부활했지만, 끝까지 자기가 죽건 말건 약해빠진 인간에게 복종하지 않을 거라고 자존심 세우며 뻣대다가 섀도우에게 꿰뚫려 1편의 사인과 똑같이 사망한다. [29] 사족이지만, 충격적인 꿈으로 인한 쇼크사가 아예 없진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예시 [30] 원문의 shtick은 '내 취미'보단 특기의 의미로서 해석하는 것이 문장의 의미에 부합한다. 한글판의 자막은 오역으로 처리 된것. 이 오역은 이후 패치를 통해 "그건 우리 역할이 아니니깐."으로 수정되었다. [31] 미션18에서 그리폰과 싸우는 1차전 OST 제목은 무려 Grilled Tandoori Smoke인데, 대략 탄두리 치킨으로 번역할 수 있다. [보스전스포일러] 그 동안 버질에게 억눌려 있다가 자유가 되었으니 자신들의 손으로 단테를 해치우러 온 척 하지만, 쓰러트린 후의 대사를 보면 본심은 정 반대였다. 세 악마가 버질에게 돌아가게 되면 버질은 예전처럼 공포와 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므로 단테의 손을 빌려 자살하려 한 것. [33] 애초에 마제라고 불리며 전지전능 수준의 힘을 가졌던 문두스가 직접 만들었으니 강한건 당연지사. 심지어 Visions of V에서 당시 해설에서도 마계를 황폐화 시킬수 있다고 언급될 정도로 지나치게 강해서 이를 두려워한 문두스가 직접 구속구를 채울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34] 실제로 코믹스에선 단테 일행과 처음 클리포트 내부로 진입했을 때, 유리즌의 힘이 이전과 비교도 안되게 강해진 것을 느끼고는 단테도 이기지 못한다고 독백한다. [35] 그리폰의 플레이 시 대사들이다. [36] 바로 눌렀다 떼면 1번, 1단계 충전시 2번, 2단계 충전시 3번. [37] 기술 목록엔 뒤 + 앞이지만 실제론 반대로 해야 발동된다. [38] 하지만 공격 시전시간은 네로의 스테이멘 레이보단 짧다. [39] 이는 문장 그대로의 의미였다. 유리즌은 어디까지나 V가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바탕으로, 또한 단테의 싸워야 할 이유(Your reason)라 하여 명명된 것. 네로가 '네가 유리즌이냐.'라고 물을 때 유리즌은 '내겐 이름이 없다'고 받아친다. 더불어 V가 탄생한 날은 버질의 인간성과 악마성을 분리해낸 5월 1일. 단테에게 의뢰하러 간 날이 5월 3일이므로 이틀 밖에 되지 않았다는 말도 맞아떨어진다. [40] "He who desires but acts not breeds pestilence." - 윌리엄 블레이크, 《지옥의 격언(Proverbs of Hell) 》. 여기서 나온 말이 그 유명한 '바쁜 꿀벌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다. [41] 반대로 블러디 팰리스의 보스몹 구성을 보면 이동을 멈추지 않아 네로 단테에게 매우 불리한 엘더 게리온 나이트 등이 빠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42] 네로를 예로 들면 자기를 어린아이랑 놀아주듯 발라먹은 단테를 눈앞에서 간단히 벌레 잡듯 해치워버리는 유리즌에게 두 번이나 덤볐다. 그것도 한번은 몸 성치않은 상태로. 단테 역시 V가 유리즌더러 '네가 상대한 어느 악마보다 강하다'고 말했을 때 그딴 말 몇 번이고 들어봤다며 근거는 참 많은 오만함을 드러내다가 유리즌에게 나가떨어졌다. 이전에 애니메이션 판에서도 최종보스에게 똑같이 행동했다가 리벨리온과 십자가가 본인의 몸에 함께 박혀 리타이어했던 전적을 생각하면 반성의 기미나 이후 대처 등이 전혀 없는 모양. [43] 이런 무모한 성향은 버질도 마찬가지인데, 3편 엔딩에서 단테와의 혈투로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 시간을 벌거나 다음을 기약하며 피할 생각도 안 하고 허세를 부리며 문두스에게 덤벼드는 뒷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이 무모함에 대한 대가를 비싸게 치러야 했다. [44] 앞서 언급했지만 이 셋 모두 닥돌성향 때문에 한두번씩 피봤고 특히 자기 자신은 넬로 안젤로로서 치욕스런 시절을 보내야 했다. [45] 당장에 비주얼만 보자면 비슷한 워프 기술을 구사하며 호스트 같다고 놀림받는 파이널 판타지 XV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과 비슷한 취급을 받을 수도 있었으며 게임의 놀이적인 면에서는 단테, 네로와는 액션의 지향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DMC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V파트는 재미가 없다' 등의 불평이 올라오곤 한다. 그럼에도 팬덤에 안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캐릭터의 매력이 단점을 뛰어넘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46] 이츠노 디렉터 또한 인터뷰에서 V가 좋게 받아들여진 것에 안심했다는 언급이 있다. [47] 이때 대사는 영판/일판 각각 "자, 누가 먼저 죽고 싶나?"/"죽고 싶다면 덤벼라." [48] 단테는 버질의 헤어스타일을 패러디했고 네로는 버질의 포즈를 패러디했다. 심지어 공격판정도 있으며 마지막 모션엔 넉백까지 있다. [49] DmC: 데빌 메이 크라이 버질의 몰락 오마쥬. [50] RE 엔진 덕분에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쪽은 에셋 개발비를 줄였지만, 데메크 5는 의상 주문제작비 때문에 도리어 돈이 더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