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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SouL/스타크래프트/프로리그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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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SouL/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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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전 · 09-10 · 10-11 · 프로리그 시즌 1 · 프로리그 시즌 2 · 12-13 2013년


11-12 시즌 시작 전에는 슬럼프에 빠진 저그 에이스 김윤환, 발전이라곤 하나도 없는 백업 멤버들, 김구현의 공군 입대로 인해 빵꾸가 난 토스라인[1], 김동건의 은퇴 등으로 인해 하위권으로 처질 팀 1순위로 꼽히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이후 뚜껑을 열어보니 김윤환은 그럭저럭 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정작 이신형, 신대근 등 꾸준히 내보내는 카드가 뚜렷한 성적을 내주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 그나마 김성현과 해체된 화승 오즈에서 영입[2] 백동준 등 새로운 얼굴들이 신인 치고 놀라울 정도로 잘해주면서 팀을 끌어올렸으나, 도통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월 27일, 공군으로 간 김구현 없이 새 시즌을 맞아 CJ 엔투스와 첫 경기를 가지게 됐는데, 김현우 신동원에게 잡힌 것을 시발점으로 해서 이신형 신상문에게, 신대근마저 이날 복귀전을 치른 김정우에게 잡혀 첫 경기부터 셧아웃으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거기다 12월 7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김윤환 김명운을 잡았고, 3세트에서 신인 변현제가 윤용태를 잡았음에도 결국 3:2로 패하며 수렁으로 빠졌다.

12월 13일에는 삼성전자 칸에게까지 패하며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 경기가 끝나고 김은동 감독은 "커리지 매치를 보러왔다"라며 대놓고 쓴소리를 날렸다. 도저히 쉴드가 불가능한 경기력이라 팬들도 디스에 대해선 잘 했다는 의견이 대다수.

12월 17일, 그나마 약체인 공군을 잡고 3연패를 끊고 뒤늦게 첫 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12월 첫 승에도 성공했다.

12월 25일,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는 도택명을 모두 잡아내고 3: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12월 28일에는 kt 롤스터에게 1:3로 패배. 이로써 STX는 12월을 2승 3패로 마무리했다.

2012년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제8게임단을 상대로 3:2로 승리. 이로써 새해 첫 날을 기분좋게 맞이했다.

1월 8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는 김성현, 백동준 등은 시즌 전승을 이어가고, 이신형은 다시 제 기량을 찾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3:2로 승리를 거뒀다.

1월 14일, SK텔레콤 T1과의 두번째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하며 3연승 진행 중. 테란라인의 원투펀치인 이신형 김성현이 승리를 거두고 여기에 김현우 저저전 스페셜리스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박재혁까지 잡아냈다. 시즌 초 하위권을 맴돌던 것과 달리 현재 순위는 포스트시즌 마지노 선인 4위.

그러나 1월 18일, kt 롤스터에게 3대1로 졌다. 아울러서 1월 전승도 이 경기에서 끊어졌다.

1월 29일, 공군 ACE와 맞붙어 처음에는 이신형 변형태에게, 김도우 권수현에게 패하며 2:0으로 밀렸지만, 3세트에서 김성현 팀 선배에게 마패관광을 선사했고, 4세트에서 변현제가 이 날 25번째 생일을 맞은 임진묵을 상대로 그 분이 스타판에 있던 시절을 연상시키는 사랑의 배터리를 선보이며 동률을 만들었다. 그러나 5세트에서 김현우 차명환에게 패하며 2:3으로 패배. 이리하여 1월 성적은 한달 전과는 180도 반대인 3승 2패. 썩 괜찮다고 볼 수 있는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2012년 들어서 약간이나마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 볼 수가 있다.

2월 4일, 4위 CJ 엔투스와 맞붙어 3:0 완승을 거두고 순위를 맞바꾸었다. 다만, 아쉽게도 웅진 스타즈가 같은 날 삼성전자 칸을 이긴 탓에 득실에서 밀려 5위로 내려갔지만...

2월 7일, 삼칸전에서 패했다. 1세트에서 변현제가 원조 예능왕에게 지더니 테란라인의 주축 이신형과 김성현 둘이 삼칸 테란라인 박대호 김기현과의 싸움에서 패하며 2:3으로 패배.

일단은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그래도 10-11 시즌과 비교하면 백업라인은 잘 성장하고 있는 듯. 테란라인은 김성현 이신형의 뒤를 잇는 카드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토스라인은 김구현의 공백을 백동준이 잘 막아주고 있으며, 변현제 역시 의외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저그라인은 아직까지 도통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승부 외적으로는 선수들의 세레머니가 늘고 있다. 이신형은 한끼 식사 김대엽에게 마패관광을, 변현제는 사랑의 배터리에 이어 김정우에게 스카웃 관광을 선보였다. 다만, 가장 논란이 된 선수는 김성현으로, 팀 선배한테 감히 마패관광을 선보인 것 때문이다. 때문에 패륜테란이란 별명을 얻었다.

참고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결과 SouL은 6위를 기록하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이후 5시즌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다. 이 6위라는 성적은 사실상 꼴찌나 마찬가지인데, 그 이유는 7위는 제8게임단이고, 8위는 공군인데, 제8게임단은 당시 스폰도 안 잡히고 선수층도 너무 얇고 갓 창단돼서 프로리그가 난생 처음이었는 탓에 적응 기간이 필요했는지라 그럴 수 있었다는 핑계라도 있고, 공군이야 원래 항상 밑바닥을 기본으로 깔아주는 약체팀이니까 뭐 그럴 수 있다지만, 이 팀은 아무리 김구현의 공백 때문이라고 해도 그렇지 이런 식으로 못 했는데다 특히 늘상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저그라인이 이 모양 이 꼴이었으니... 그나마 유일한 소득이었다면, 백동준이 이 시즌부터 맹활약하기 시작한 덕분에 이 시즌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


[1] 김윤중이 그나마 전 시즌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에이스를 맡기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한 성적이었다. [2] 참고로 데뷔는 eSTRO에서 했는데 팀이 1년만에 해체되어 화승으로 옮겼다가 또 1년만에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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