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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6:04:58

L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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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Lamy
파일:Lamy Logo.png
<colbgcolor=#000> 국가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다국적 기업)
설립일 1930년([age(1930-01-01)]주년)
창립자 요제프 라미(Josef Lamy)
업종 문구 제조업
모기업 파일:일본 국기.svg 미쓰비시 연필
본사 소재지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하이델베르크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온라인 스토어)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제품4. 특징5. 이야깃거리

[clearfix]

1. 개요

독일 만년필 등 필기 도구 브랜드.

2. 역사

미국의 만년필 회사 Parker의 판매 담당자였던 요제프 라미(Josef Lamy)에 의해 1930년 하이델베르크에서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부터 베이클라이트 등의 합성수지 재질을 사용한 만년필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합성 플라스틱 모듈을 활용한 만년필을 꾸준히 만들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몽블랑, 펠리칸과는 달리 보다 특색 있고 특성화된 용도에 맞는 필기 도구를 생산해 왔다. 그런 면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의 펜을 내놓기도 했는데, 1966년 출시한 ' 라미 2000'이 대표적이다.

2024년 2월에 미쓰비시연필의 자회사가 되었다. #

3. 제품

파일:LAMY 2000.jpg
라미의 대표 모델 2000. 1966년 출시 이후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14K 이 기본 장착된 것은 ★로 표시. 일부 베리에이션 모델에 한해서만 14K 닙이 장착된 것은 ☆로 표시.[1]


* LAMY Imporium★: 과거 하이엔드 모델이었던 페르소나의 복각판. 이와 맞춰 블랙x골드 14K 닙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현재 한국에는 수입이 중단되었지만, 아직 현행.

4. 특징

대부분의 만년필 제조사들이 전통적인 고급 만년필에 주력하게 된 21세기 이후로도 전통적 만년필의 형태보다는 현대 감각에 가까운 필기구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만년필 브랜드들이 클래식한 디자인을 지향하는데[4] 독일의 실용주의적인 미술/디자인 운동인 바우하우스 운동에서 영향을 받아 라미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던한 디자인이 주력 라인이다. 독특하게도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두고 있지 않는데, 이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함이라고 하며 만년필을 구입하면 박스에 디자이너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도 대부분 스틸 재질. 14K는 일부 상위 모델에 한해 사용되며 그나마 라미 2000 같은 경우는 Parker 51처럼 후디드 닙이다. 참고로 라미 2000 같은 경우 1966년에 출시된 제품이고, 라미 사파리의 경우도 1980년 첫 출시된 제품인데도 지극히 현대적이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다이얼로그(Dialog), 악센트(Accent), 스튜디오(Studio), 라미 2000, 알스타(AL-Star), 사파리(Safari), 비스타(Vista), 룩스(Lx), Cp1 정도가 있다. 라미 2000의 독특한 닙을 제외하고는, 최고가형인 다이얼로그3이나 악센트부터 최저가형인 사파리, 비스타까지 닙이 호환이 되기 때문에[5], 고가형인 악센트나 다이얼로그의 촉이 망가졌을 때 임시로 저렴한 스틸 촉을 끼워 사용할 수도 있으며, 사파리나 알스타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에 14K 닙을 끼워 사용할 수도 있다. 사파리나 알스타의 독특한 그립을 좋아하여 일부러 끼워 쓰는 사람도 다수 있다. 또한 사파리, 비스타, 알스타, 룩스는 디자인은 같은데, 재질이 약간씩 다르다.[6] 알스타는 알루미늄, 사파리와 비스타는 플라스틱인데, 비스타는 투명하다는 차이가 있다(만년필만). Cp1은 네이버 최저가 6만 원대로 라미 라인업 중 비싸지 않은 편인데도 만년필의 감을 잘 느낄 수 있어서 본격적인 입문자에게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다. 바디도 매우 가는 샤프 수준의 굵기여서 바디가 가는 만년필을 선호하는 사람들과 샤프한 패션에 어울리는 최상의 룩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면세점에서 살 경우 리필 용기 1개와 검은색 잉크 카트리지를 무려 10개나 끼워주는 행사를 밥 먹듯이 하기 때문에 네이버 최저가로 살 것인지 면세점에서 살 것인지를 잘 보고 골라야 한다.

만년필이라 해도 볼펜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특히 비스타의 경우에는 닙을 확인하기 전까지 볼펜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고가형 만년필 라인인 악센트 역시도 독특한 설계 방식이 적용되어, 그립 부분만 갈아끼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촉감으로 필기를 할 수 있으며, Dialog3은 볼펜처럼 촉을 몸체 안으로 넣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전통적인 만년필과 다른, 철저하게 실용적인 만년필을 쓰고자 한다면 추천할 만하다. 다만 볼펜의 경우, 볼펜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리필 심이 국제 규격이 아닌 독자 규격인 데다가 리필 심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 그다지 선호받지는 못하는 듯. 특히 수성펜 리필의 경우 볼펜을 세워서 쓰면 잉크 흐름이 뚝뚝 끊기고 재생지와 같은 저품질 종이에 필기를 할 때 볼이 종이를 긁어서 종이가 찢어지는 등 품질에 문제가 많다.

사파리 라인업과 알스타 라인업에서는 해마다 하나씩 한정판으로 특이한 색상을 내놓는다. 2006년에는 파스텔 블루, 2007년에는 라임 그린 등의 색상을 출시했는데, 생산량이 많은 편이라 2008년 여름에도 2006년 한정 모델인 파스텔 블루 색상이 신품으로 남아 있었다. 이 때문에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가장 비싼 모델이라고 해도 2-30만 원대를 넘지 않는다. 2015년에는 라인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브라운 사파리 만년필을 출시했다. 만년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라파리라고 불린다. 또한 2014년부터는 한정 모델 만년필과 같은 색상의 잉크도 함께 출시하고 있다. 2017년까지 발매된 한정 모델 대응 잉크는 코랄(2014년, 사파리), 코퍼 오렌지(2015년, 알스타), 네온 라임(2015년, 사파리)[7], 차지드 그린(2016년, 알스타), 페트롤(2017년, 사파리)과 퍼시픽 블루(2017년, 알스타), 올블랙(2018년, 사파리)과 바이브런트 핑크(2018년, 알스타)이다.

그리고 2016년 4월 사파리 다크 라일락이 출시되었는데, 사파리 라인에서는 보기 드문 무광택 바디[8]에 블랙 클립, 블랙 닙의 조합으로 인해, 기존 사파리 컬렉터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해외 블로거들의 리뷰가 속속 올라왔을 정도. 그런데 실제 판매량은 다크 라일락보다 페트롤이 더 좋았다고 한다.

사파리는 외관이나 그립부 마감이 약간 좋지 않은 경우도 있어 뽑는 운이 필요하다.일단 받고 보면 화난다. 라미 측은 알스타 이상의 모델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최상위 모델인 라미 2000에서도 촉이 좌우로 흔들리는 문제가 있고, 하위 제품군 또한 슬릿이 지나치게 좁거나 단차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테스트하는 것치고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펜들에게서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발견되는 중이다. 특히 최상위 라인업에서 사용되고 별도로 판매까지 하는 금 촉에서도[9] 슬릿 단차 불량이나 촉이 6:4를 넘어 7:3까지도 나뉘는 등 품질 관리에서 상당한 문제를 보인다. 중국제 사파리 짝퉁에 쓰이는 몇백 원짜리 펜촉이 품질이 더 좋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이는 라미에서 분명하게 관리해야 할 점이 맞지만, 당장에 하이엔드 제품이라고 선전하는 라미 2000의 역사만 봐도 얼마나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다만 라미를 위한 변호를 하자면 기본적으로 후디드 닙처럼 작은 닙은 일반 오픈 닙에 비해 슬릿 분할이 훨씬 어렵다. 크기가 작은 만큼 슬릿 분할 기계에 고정이 잘 되지 않아 슬릿 분할 과정에서 닙이 잘 틀어지기 때문에 5:5로 가르기가 어려우므로 굉장히 신경써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EF나 F처럼 세필일 경우에는 난이도가 배로 올라간다. 그만큼 파카 45 파카 51 등 걸작 후디드 닙 펜을 만들어낸 파카나 캡리스같은 작은 닙, 그것도 세필에서까지도 완벽한 5:5 비율을 보여주는 파이롯트가 대단한 것이다.

라미 펜촉의 필기감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사각사각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세필로 갈수록 이러한 필기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스틸과 블랙의 2종이 있는데(블랙은 B, M, F, EF 촉만 해당) 필기감이 미묘하게 다르다. 그리고 스틸 촉의 경우 망가졌을 때 신품으로 교환해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네이버에서 지식인에서 답변을 많이 단 파워 유저들과 CGV V.I.P.들에게 이름을 박아서 보내준 적이 있다.

5. 이야깃거리


[1] 당연한 이야기지만 14K 닙 장착 베리에이션 모델이 기본 모델에 비해 훨씬 비싸다. [2] 이니셜, 이그제큐티브 등 [3] 기존에는 pt, 팔라듐 모델에 장착해서 팔았음 [4] 몽블랑, 워터맨, 펠리칸 등. 흔히 시가형 디자인이라 불리는 클래식 제품이 주력이다. [5] 다만 임포리움 전용 닙은 생김새는 동일하나 하트홀이 없다. [6] 기본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재질 차이 때문인지 알스타가 사파리/비스타보다는 조금 더 짧고 굵다. [7] 형광 잉크 겸용으로 출시하였다고 한다. 다만 색상만 놓고 보면 형광연두색이 개성적이기는 하지만 가독성이 매우 좋지 않아 만년필과 달리 잉크 쪽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몇몇 사용 후기에 따르면 형광펜 리필용 잉크라고. [8] 기존 색상들 중에는 차콜 블랙만 무광 바디. [9]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9만 원, 공식 판매처에서는 13만 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