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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in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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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와 난이도3. 한국 문법책과 다른 문법4. 한국어판5. 공부 방법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Grammar in Use 영국의 영어 강사이자 작가인 레이먼드 머피(Raymond Murphy), 마틴 휴잉스(Martin Hewings) 등이 지은 영어 학교문법(School Grammar) 교재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Cambridge University Press)에서 출판되어 세계 여러 영어 교육 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이상 판매가 되었다고 한다. 언어의 4대 영역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대 영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서 실용 영어 사용 능력을 개발할 목적을 가지고 개발된 교재이다.

Grammar in Use의 실제 발음은 그래머 인 유스에 가깝다. Grammar는 [ˈɡræmə(r)]로 발음하고, use는 동사일 때는 [juːz]로 발음하지만 명사일 때는 [juːs]로 발음된다. 전치사 in의 목적어로 use가 쓰인 것. 하지만 국내에서는 관용적으로 그래머 인 유즈로도 많이 통용되는 편이다.

한국의 영문법 책(대표적으로 성문영어)들이나 과거의 다른 영문법 책들이, 일본에서 나온 영어 교재를 참고하고 한국인이 다시 번역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과거에나 쓰던 구식 영문법을 중요한 것처럼 다루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원어민이 직접 집필하고,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판하며, 수십 년에 걸쳐 수 차례 개정이 이뤄진 만큼, 지금 현재 미국 영국에서 원어민들이 널리 활용하는 주요 문법을 다루고 있다.[1]

2000년대 이후 한때 성문영어 맨투맨영어로 대표되는 예전 한국 영문법책을 누르고 각광받기도 했으나, 이 책도 단점[2]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그래머 인 유스와 같은 원서 문법책과 한국/일본식 문법책의 장점을 절충한 그래머 존(Grammar Zone)이나, 중학 영문법 3800제, 그래머 게이트웨이(Grammar Gateway) 같은 국내 문법책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및 공무원 대비 영문법책으로는 그래머 존, 토플 문법책으로는 그래머 게이트웨이의 선호도가 더 높은 편. '그래머 인 유스'는 회화, 실용 영어, 초등 영어 등에서 선호도가 높다.

2. 종류와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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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영어
초급: Essential Grammar in Use ( 1990년 초판, 1997년 2판, 2007년 3판 발행. 2011년 11쇄 인쇄. 2015년 3월 4판 발행.)
중급: English Grammar in Use ( 1985년 초판, 2004년 4월 3판 발행. 2005년 7쇄 인쇄. 2019년 1월 5판 발행.)
고급: Advanced Grammar in Use ( 1999년 초판, 2005년 2판 발행, 2013년 3월 3판 발행.)

미국식 영어
초급: Basic Grammar in Use 2017년 9월 4판 발행.
중급: Grammar in Use Intermediate 2018년 9월 4판 발행.
고급 : 미발간.

세이펜용 버전 교재도 따로 출시되어 있다. 세이펜 버전 교재와 세이펜을 이용하면, 교재에 나와 있는 모든 문장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고, 한국어 번역과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영어 모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을, 학습 대상자로 염두에 두고, 구성된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교재이다. 따라서 교재 난이도 수준은, 가장 많이 팔리는 인터미디에이트(intermediate, 중급) 교재가, 영미권 태생 원어민 기준으로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의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영어 외국어로 공부하는 한국 교육 과정 기준으로는 초급은 초등학교 중/고학년에서 중학교 수준 정도, 중급은 고등학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내신 수준 정도, 고급 교재는 수능 수준 정도 된다. 고급에서 일부 내용은 수능 난이도를 넘어가는 것도 있다.

중급은 한국에서 출판된 일반적인 문법책에 비해서 빠진 내용이 많은 반면, 일부 내용은 고등학생이 풀기에는 어려운 내용도 있다. 말 그대로 영국이나 미국의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라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물어보는 문제는 한국 학생들에게 어려운 반면, 단순 문법적인 내용은 쉽다. 또한 수능용 책이 아니기 때문에, advanced조차도 한국 문법책에 있는 내용이 빠져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intermediate의 경우 한국 문법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저 위에 적어놓은 난이도는 문법적인 내용만 고려한 것이고, 어휘(단어)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basic은 중학생 수준의 어휘력이 필요하고, intermediate이나 advanced 교재는 고등학생 수준의 어휘력이 있어야 무난히 풀 수 있다.

English Grammar in Use 초판이 1985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이후로 인기를 끌면서, Essential Grammar in Use, Advanced Grammar in Use ( 1999년 첫 출간), Basic Grammar in Use, Grammar in Use Intermediate 등이 파생되었다.

영국식 영어 미국식 영어 버전이 따로 있으며, 영국식 버전은 초급(Essential), 중급(English), 고급(Advanced)의 3단계로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다. 미국식 버전은 초급(Basic)과 중급(Intermediate)의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Advanced만 Martin Hewings가 만들었고, 다른 책은 다 Raymond Murphy가 만들었다. Martin Hewings English Pronunciation in Use Advanced의 저자이기도 하다.

Basic과 Intermediate은 Murphy 외에 William R. Smalzer가 저자로 참여하였다. Raymond Murphy 영국인이다 보니, 미국식 영어에 대한 감수를 위해 참여한 듯 하다.

Basic이나 Intermediate의 경우 실용 영문법 교재로는 제격이지만, 애초에 원어민 기준으로는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기초 문법 교재인 만큼, 진지하게 깊게 파고들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테면, shall 용법에 대해서는 1인칭에서 will의 사실상 동의어나 의문문 Shall I/we ~? 용법 정도만 소개되어 있고, 법조문, 성경 등에서의 용법은 빠져있다. 애초에 그 부분은 실용 문법과는 거리가 멀잖아. 영어전공자 개론 수준의 좀 더 깊이있는 문법을 배우려면 advanced나 기타 고급 영문법 교재, Greenbaum과 Quirk 저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영어전공자용 고급 영문법 도서)를 봐야 한다. 다만 advanced의 경우 앞의 두단계의 저자와 달라 평이 갈린다.

3. 한국 문법책과 다른 문법

일부 내용은 한국 문법책과 다르게 적어놓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정법을 다루는 Intermediate Unit 37에서는 if나 wish 다음의 I, he, she, it 뒤에 was를 쓰는 게 덜 딱딱하고, were도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일부 오래된 한국 문법책에서는 가정법에서는 반드시 were를 쓰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래머존 등 요즘에 나온 한국 영문법책들은 구어(일상 대화)에서는 was도 가능하다고 적어놓는 경우가 많다.

간접 화법(reported speech)을 다루는 Intermediate Unit 45에서는 직접 화법(direct speech)에서 단순 과거로 쓰인 말은 간접 화법에서 단순 과거로 쓰거나 과거 완료로 쓰라고 되어 있는데 대다수의 한국 문법책에서는 반드시 과거 완료로 쓰라고 되어있다.

Grammar in Use Intermediate Unit 45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직접 화법: Tom said, "I woke up feeling sick, so I didn't go to work."
간접 화법 (1): Tom said (that) he woke up feeling sick, so he didn't go to work."
간접 화법 (2): Tom said (that) he had woken up feeling sick, so he hadn't gone to work.

만약 한국의 어느 출판사에서 만든 영어 문법책과 영어 본토인 영국 명문대에서 만든 영어 문법책이 다른 말을 한다면, 영국의 문법책이 맞다고 보면 된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정반대로 한국의 서울대에서 출판한 한국어 문법책과 영국의 어느 출판사에서 출판한 한국어 문법책 중 어느 쪽이 더 신뢰가 가는지와 마찬가지이다. 보통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학습으로 배운 전공 언어에 대해 저술할 경우, 오류나 어색한 표현을 잡아내기 위해, 원어민 감수를 받는 경우가 많다.

4. 한국어판

지시문이나 설명을 일부 번역해 놓은 한국어판도 있으나, 약간의 한국어 번역문이 추가된 것 이외에 큰 차이는 없다. 한국어판도 문제는 전부 다 번역해놓았으나, 본문의 예문 부분은 일부만 번역해놓아서 번역이 안 된 부분이 많다. 그래도 본문의 설명 부분은 다 번역해놓았다.

한국어판을 보든 영어판을 보든 개인 취향이다. 애초에 책의 목적이나 구성 자체가 이론 해설보다는 예문을 통해 익히는 것이 주가 된다.

초급자가 영문판을 보는 것은 어렵다. 최소 중학교 수준의 문법 어휘, 숙어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수준에 있어야, 영문판을 볼 수 있다.

세이펜용 교재를 사용하면, 원어민 발음과 한국어 해설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5. 공부 방법

최소한의 문장 형태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완전 초보자의 경우 한국어 교재나 강의로 중학교 수준의 영어 문법은 대략 한 두번 이상 정리하고 복습한 이후에 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어 문법 교재를 검색해보면 "I am a boy." 등의 가장 간단한 형태부터 시작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으며, 교재 가격이나 분량이 부담되는 사람이라면 EBS english의 무료 강의 등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은 미국식 영어 버전인 Basic과 Intermediate 단계 교재이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Grammar in Use 책을 한국인 강사가 해설해놓은 인강도 있으니 기초가 없으면 인강을 듣고 책을 여러번 반복 복습하면서 학습하길 바란다. 유튜브에 grammar in use 무료 강의"로 검색해보면 무료 인강도 많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교재인 만큼, 사설 학원의 유료 인강도 당연히 개설되어 있다.

https://youtu.be/GvuZUceNvxM?si=q7TjVvpQr953zUUT
리얼 톡 그래머인유즈 베이직 유닛1강

https://www.youtube.com/watch?v=Yjl3vH4HmXQ
그래머 인 유즈 베이직 01 1강

https://www.youtube.com/watch?v=9JV7JpYS71I
Basic grammar in use part1 - 1강

https://www.youtube.com/watch?v=cUXCbIvLgy4
베이직그래머인유즈 unit 1 - am/is/are

https://www.youtube.com/watch?v=4eSjXh1-KVY&t=15s
그래머인유즈 중급(인터미디어트)




본 문서에는 그래머 인 유스를 수험생의 관점에서 서술하였지만, 실제로 이 책은 굉장히 실생활에서 필요한 생활 영어 측면을 강조한 책이기 때문에, 한국 국내의 입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보다는, 해외 유학이나, 어학연수나, 여행, 이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된다.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이 언어를 배울 때에는 그 언어가 가지는 문맥, 어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이 바로 그 문맥, 어감을 중요시 가르치고 있다. 또한 Elementary 레벨에서 설명은 최대한 간결하게 하고, 예시를 통해 문법을 익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이러한 어감을 익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수험생에게는 비교적 추천되지 않는 책이지만, 듣기 시험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추천할 만 하다.

6. 여담

다락원에서 한국어 문법 교재 Korean Grammar in Use라는 책을 펴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가 이 시리즈의 대박으로 인해 'in Use'의 후속시리즈를 계속 내놓고 있다. pronunciation, vocabulary, idioms, collocations, phrasal verbs 등등...

이 책과 구성과 학습법이 동일한 책들이 발간되었는데, 해커스에서 ' 그래머 게이트웨이'라는 책을 내놓았고 Grammar in Use 강의로 유명한 박상효가 쓴 ' We Learn Grammar' 라는 책도 있다. 영문판에 대한 접근성, 한국어판의 번역 상태와 가격을 생각하면 한국어판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좋은 대체재 및 보완재로 추천된다. We Learn Grammar는 다른 두 책들과 달리 도치법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CLE international이라는 출판사가 Grammar in Use와 유사한 컨셉으로 내놓은 Grammaire progressive du français라는 문법서가 유명하다. 이 책은 5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3단계인 intermédiaire가 가장 잘나간다.5단계인 perfectionnement도 구성이 좋지만 3단계와 달리 문법사전이라는 느낌이 좀 더 강하다. 모든 단계의 설명은 대체로 간결한 편이다.

7. 관련 문서


[1] 언어는 계속 변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경우 남한의 국립국어원에서 표준어를 제정할 당시에는 장음이나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단음으로 발음하고, 최근에는 발음도 소멸하여 현재는 ㅐ나 ㅔ, 모두 로 발음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영어의 경우, 단수 중성 명사(everyone, a human being 등)의 복수형 대명사 they/their/them이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사실상 표준 용법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다. [2] 부실한 한국어 설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