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순정만화 작가 김강원이 1995년부터 밍크에 연재한 작품. 19세기 프랑스 파리와 프로방스의 상류층 사교계를 배경으로 세계명작동화 시리즈와 들장미 소녀 캔디로 대표되는 일본 고전 순정만화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레트로풍의 작품.아동 지향 잡지에 그려졌고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12세~16세 정도로 상당히 어리지만,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내용 전개가 아동이 보기에는 다소 난해하고 성숙했던지라 고연령층 팬들이 많았다.
요즘 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정도로 시대를 앞서간 요소들이 많아서 재평가 되고 있다.특히 시대를 앞서간 츤데레+ 병약+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을 두루 갖춘 걸어다니는 모에요소 남자 주인공 프랑소와가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은근히 BL 드립도 존재하는 작당히 앞서간 만화(…).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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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드 미르벨
여주인공. 금발 녹안을 가진 말괄량이 속성의 미소녀. 딸부잣집 자작 가문의 5번째 막내딸로 태어났다. 태어나기 전 아버지를 잃고 언니가 넷이나 있지만 얼굴도 본 적 없으며 태어나자마자 모종의 이유로 어머니와 떨어져 고모와 함께 프로방스에서 자랐다.
12살까지 사내애들과 구르고 자라면서 미쉘과 결혼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왈가닥 기질로 자라고 자신이나 친구들도 귀족이란 자각이 없는 편칭구칭긔. 아버지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1] 때 참전하여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12년동안 연락조차 없던 어머니가 갑자기 연락을 취해 그녀를 파리로 부른다. 그 편지를 받은 아이리스는 처음 보는 이름에 누구냐고 할 정도로 어머니 이름도 모른 것.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숙녀 교육을 받지만 사실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했다기보다는 공작 가문과의 정략결혼을 위해 불러냈음을 느끼면서 어머니를 불신한다. 다른 귀족 어린이들의 왕따와 향수병에 걸려 고생하면서 소꿉친구 미쉘과 자신을 키워준 이본느 고모만을 그리워한다. 게다가 우연히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이유를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지만 결국 어머니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어머니와도 화해하게 된다.
말괄량이에 보이시 속성이 먹혔던 탓인지, 역하렘을 건설한다. 작중 시점이었던 12세 때도 세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기염을 토하더니 6년 후 결혼 적령기를 맞을 때에는 사교계의 여왕이 되어 있었다...
여담이지만 Iris라는 인명은 프랑스에서 절대 아이리스라고 읽지 않고, 이리스라고 읽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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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와 드 비스콩티
시대를 앞서간 걸어다니는 모에요소의 총 집합. 당시에도 획기적인 캐릭터 개성으로 많은 여심을 사로잡았다. 차도남 + 병약 + 매드 사이언티스트 + 츤데레 + 얀데레 등 2020년대에도 각광받는 요소를 90년대 중반에 재현한 놀라운 캐릭터. 새하얀 피부와 긴 금발 등 여자로 오인받을 만한 미모를 지녔다. 생긴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생물학 덕후. 방 안에 실험실을 마련해 놓고 박제 표본을 한 가득 전시해놓는다. 소르본 대학교 생물학 교수까지 극찬했다고 한다.
프랑스 최고 비스콩티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이지만 가정사는 영 좋지 못하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 다른 여자 때문에 결투하다 죽고(...) 혈우병 때문에 친어머니는 피가 안 멈추는 저주를 받았다며 그를 기피하다 마차 사고로 갔다. 하나뿐인 보호자인 할머니는 그를 과보호하지만, 가문을 이어가기 위한 종마 쯤으로 여기고 어떻게든 빨리 결혼시키려고 좀 격이 낮은 미르벨 자작가에 선을 대서 아이리스와 일종의 맞선(?) 자리에서 만난 것. 이렇게 집구석 사정이 막장인 바람에 인격이 좀 비뚤어져있었다...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상대는 주치의인 쟈끄 샤니에뜨. 아이리스를 만나기 전 쟈끄에게 보이는 집착욕과 독점욕은 거의 얀데레 수준. 당시 이 작품의 타겟층인 아동들에게는 낯선 모습이었겠지만, 부녀자의 눈으로 보면 대놓고 노린 떡밥이 보인다. 아이리스는 그 광경을 보고 저게 뭔 짓인가 싶어 식겁했다.
아이리스를 처음 만났을 때는 시골티가 줄줄 흐르는 드센 여자애 쯤으로 인식했다. 미르벨 자작부인에 질질 끌려가 드레스 맞추다 속옷 바람에 프로방스 사투리로 빽빽대는 촌뜨기라 웃겼다고. 아이리스의 어머니 미르벨 자작 부인이 프랑소와와 아이리스를 대놓고 엮으려고 했을 때 아이리스 앞에서 미르벨 자작 부인을 여우같은 속물이라고 부르면서 아이리스에게 뺨을 한 대 맞는다. 그 때부터 아이리스에 대한 마음이 생긴 듯 하지만, 사랑을 제대로 못 받고 커서 츤데레가 되어버렸기에 아이리스에 대한 감정을 늘 그녀를 괴롭히는 것으로 표현한다. 당연히 파리 사교게 아이들의 텃세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는 아이리스에게 프랑소와의 애정표현은 당연히 곱게 보이지 않는다.
츤데레에 차도남이지만 본심은 따뜻하고 열정적이라서,비 오는 날 가출한 아이리스를 찾아 파리 뒷골목을 헤메면서 자기 소유의 성으로 데려가 간호한다. 그래도 아이리스의 마음은 못 얻는 비운의 캐릭터... 급기야는 아이리스 모르게 자작부인과 짜서 프랑소와의 생일날 할머니가 약혼식을 발표하게 되지만 아이리스가 또다시 도주를 시도하면서 상처받는다. 그렇게까지 자길 싫어할 줄 몰랐다고. 이 때 도주를 시도하던 아이리스는 성벽에서 떨어져서 자칫 불구가 될 위기에 처한다. 아이리스가 프로방스로 요양 가게 되었음을 알게 되고 아이리스를 위해 그녀의 고양이 미미를 다시 찾아주고, 향수를 만드는 데 쓰이는 최고급 장미를 한 가득 고성에 뿌려놓는 로맨틱한 고백까지 한다. 막상 본인은 고백의 답을 듣지 못하고 영국 유학을 떠난다.
6년 뒤 결국 히로인 쟁탈전의 승자가 되었다. 호주에서 사고로 행방불명 상태였는데 어보리진들의 극진한 간호로 나아 6년 뒤 무사히 돌아온다. 이 캐릭터의 존재 자체가 오파츠. 작품의 중심 배경이 정확히 1883년임에도 불구하고 툭하면 수혈을 받는다. 수혈은 1885년 혈액형이 발견되었을 때부터 안전한 치료법으로 상용되었는데(...) [3] 뭐 작가도 이걸 알았기에 그 곁에 작게 수혈법은 그 이후에 시행되었다고 썼다.
어둡고 오만하고 까칠하고 예민하고 타인과의 교류를 싫어하는 성격으로 묘사되지만, 타고난 기질은 오히려 밝고 장난기 많고 외향적이며 애정표현에 능한 성격에 가깝다. 앞서 서술했듯이 양육자들이 다들 결점이 있었던 사람들이라 어린 시절 애착 형성에 문제를 갖게 되었기 때문. 자끄와 아이리스에게만 보여주는 장난끼 많고 쾌활한 모습이 진짜 프랑소와의 타고난 기질 쪽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6년 후 아이리스와 다시 재회했을 때는 밝고 따뜻한 인상의 호남으로 이미지가 변해 있었다.
작가의 가상 인터뷰에 따르면 프랑소와를 혈우병자로 만든 이유가 자기는 어딘가 허점 있어야지 완벽한 남주는 매력 없어서라고 한다. 남주를 대머리나 흉터, 절름발이 등으로 할 수는 없으니(...) 혈우병으로 설정했고 장발도 가위를 멀리하는 환경 탓. 프랑소와는 아이리스를 왜 글케 못살게 구냐 진심으로 좀 대해줄 생각이 없냔 물음에는 "난 언제나 그녀를 진심으로 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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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브리쇼
아이리스의 고모 이본느가 거주하는 별장 관리인의 아들. 아이리스와는 소꿉친구 사이. 아이리스의 첫사랑 대상이기도 하다. 작중 당시 중2병이 발병하기 쉬운 15세였기 때문인지, 독자들로부터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리스에게 호감을 가진 듯 하면서도, 연상의 여인인 이본느에게 연정을 품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마을 처녀 루이즈와 방앗간에서 키스까지... 아이리스가 파리로 떠난 사이 이본느를 아씨라고 부르지 않고 이본느라고 부르면서 아이리스의 질투를 사기도 한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로, 사실은 브리쇼 부부의 양자. 친어머니는 조르쥬의 엄마인 윌로 백작부인이나 사생아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버림받았다. 본인은 우연히 마을 묘지에서 자신과 6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동명이인의 형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출생의 비밀을 어렴풋하게 인지한다. 그 때부터 상처를 받아서 이해하기 힘든 성격이 된듯... 작중 시점에서는 의사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파리의 학교로 편입해서 의대에 가려는 목표를 세웠으나 정작 결말에서는 신부가 되었다.
작품 첫 시점부터 등장했고 아이리스의 첫사랑이라는 의미에서 진 주인공이 될 뻔했으나 결국은 재력과 모에 요소로 밀어붙인 프랑소와에게 밀려서 쩌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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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쥬 드 윌로
작가 설정에 의하면 공식 3번째 남주인공...허나 아이리스의 호감도나 독자 인기도나 비중에서 위의 두 남자들에 비하면 훨씬 밀린다... 프랑소와의 사촌이지만 이 설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프랑소와의 조모가 혹 프랑소와가 어떻게 될 때를 대비해 친척 남자애들을 모아 대타 삼을 준비물 중 하나고, 그 중 제일 인기가 많고 유력해서 프랑소와는 싫어하진 않지만 거슬려한다. 싫어하기엔 너무 좋은 녀석이라서. 왕따로 힘들어하던 아이리스 앞에 자상함과 다정함으로 다가가서 호감을 얻고, 항상 아이리스 곁에서 맴돌며 자기가 다치면서까지 잘 도와준다.
프로방스에 대한 이상한 끌림이 있어서, 프로방스 출신인 아이리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알고 보니 어릴 때 이부 형이 있고 그가 프로방스에 산다는 추측이 있어서였다. 이자벨이 공식 여친으로 자처하지만, 막상 조르쥬는 이자벨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저 누구에게나 똑같이 상냥하고 친절할 뿐 그 때문에 이자벨에게 '넌 프랑소와 보다 훨씬 더 냉정해'라는 소리를 들었다. 늘상 웃음을 잃지 않는 상냥한 성격인데 내면에는 가정사로 인한 아픔이 있는 듯. 철도 생각도 없이 남자에 빠지는 어머니와 사람만 좋은 아버지 때문에 조숙해진 것 같다. 이 때 아이리스를 끌어안으며 위로를 요청한 게 이자벨에게 걸려서 이자벨을 흑화하게 만든다.
의외로 군인에게 동경심을 갖고 있어서 아이리스의 엄마가 준비한 가장 무도회에서 나폴레옹을 코스프레한다. 마침내 사관학교에 들어가서 꿈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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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콜라르
검은 곱슬머리에 도도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지닌 미인. 프린세스 츄츄의 루와 비슷한 외모와 성격을 갖추었다.덧붙여 포지션도. 귀족은 아니라 신흥 졸부의 딸로 악역 영애기믹의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작중에서 악행이라기보다는 실수에 가까운 행동을 저질렀을 뿐. 파리 고위층 자제들 사이에서 인싸이며, 본인은 이 지위를 이용해서 아이리스에게 딱히 피해를 준 적이 없다. 오히려 이자벨의 경우 본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은 아니었지만 표면상 아이리스를 무리에 넣어주려고 노력했다. [4][5] 졸부인 아버지는 이제 귀족 타이틀을 바라고 이자벨을 어떻게든 죠르주와 결혼시켜 주겠다고 했지만 그보다 어린 시절부터 조르쥬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우정 이상의 감정을 보여주지 않는 조르쥬에게 야속함을 느낀다. 악역은 아니지만 순간 질투심 때문에 흑화해서 아이리스를 곤경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이리스가 약혼식을 피해 조르쥬와 도망간다는 것을 알고 아이리스의 엄마에게 고자질했으며, 그 때문에 방에 갇힌 아이리스가 창문을 통해 도주하려다가 추락 사고를 당하게된다. 본인은 그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면서, 아이리스에게 참회의 편지를 쓴다. 6년 후에는 결국 조르쥬와 결혼에 골인하면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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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느 드 미르벨
아이리스의 아버지 미르벨 자작의 여동생. 즉 아이리스의 고모. 작중 시점에서는 30세. 천식을 앓고 있어 프로방스에서 요양 생활을 한다. 아이리스가 출생했을 때 이름을 지어주고 세례까지 받게 하는 등 어머니가 돌아보지 않는 조카딸을 데리고 프로방스로 갔다. 자애롭고 청순한 아름다움으로 소년 미쉘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 하다. 자끄 샤니에뜨와는 오랜 연인 사이였지만 신분의 차이에 따른 집안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아이리스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결혼에 골인하고 프로방스에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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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끄 샤니에뜨
이본느의 연인. 평민 출신이었으나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의사로 오직 실력을 통해 파리 사교계에 입성한 인물. 프랑소와 드 비스콩티의 주치의가 된다. 다정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인기가 많다. 초기 츤츤대던 프랑소와도 쟈끄에게만 인간적 정을 추구하는데 이게 문제는 남들 눈에는 얀데레의 독점욕으로 보인다는 것... 아이리스에게도 좋은 상담자 역할을 해준다.
나중에 아이리스가 다쳤을 때 프로방스로 보내 고모가 돌보게 하라고 하지만 어머니인 미르벨 자작 부인이 노발대발하며 자기가 돌본다는 말에 딸이 평생 다리 불구가 될 거라는 극단적 진단을 들이댔는데 이건 아이리스가 의지하는 이본느 곁에 보내서 요양시키려는 사기였다. 이게 들통나 미르벨 자작부인이 온 사방에 돌팔이 샤니에뜨라고 편지를 날려서 파리에서 평판이 나빠지게 되지만 대신 프로방스에 정착하게 되어 이본느와 행복하게 살아간다. 결혼 때 프랑소와가 축하 선물로 진료소를 통째로 해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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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린느 드 미르벨
아이리스의 어머니. 딸을 낳은 뒤 12년동안 쳐다보지도 않다가 비스콩티 공작가와 인연을 맺기 위해 딸을 불러낸다. 총 5명의 딸을 낳았으며 그 중 4명을 전세계의 명문가와 갑부에게 시집보내서 가문을 재건시켰다는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이다. 다들 외국에 나가 살아서 만나진 못해도 첫째는 러시아 고위인사, 둘째는 이탈리아 외교관, 셋째는 집안 좋은 군인, 넷째는 거부와 결혼해 심지어 행복하게 잘 산다고. [6]
주위 평가에 따르자면 아름답지만 어딘지 속물적인 인상을 주는 중년의 귀부인으로, 한 마디로 된장녀. 아이리스를 비스콩티 가에 시집보내기 위해 온갖 숙녀 교육을 시키지만 늘 무산된다. 작중에서 이본느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이리스가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12년간 거들떠보지 않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사실은 딸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아줌마.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이후 남편이 전사하고 시아버지의 냉대를 겪으면서[7] 심한 산후 우울증을 겪었던 것으로 나온다. 그 때 자기혐오에 빠지면서 폐인이 되었던듯. 후회하고 딸을 다시 자기 곁에 두고 싶었으나 너무 어린 나이에 고모와 헤어지면 상처받을까봐 참았던 나름대로의 배려였다.
아이리스가 추락사고를 겪으면서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판정을 받자 이제껏 모은 재산을 모두 써도 좋고 전 세계의 의사들을 찾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딸의 장애를 고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다시는 못 걷는다는 건 사실 쟈끄 샤니에뜨의 거짓말로, 아이리스를 프로방스로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이런 말을 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흥분해서 파리 사교계에 쟈끄 샤니에뜨의 악소문을 내기도 한다. 막판에는 아이리스가 걷자 저 앤 한번도 자기 뜻대로 해준 적이 없었다, 딸들 중 자기를 제일 닮았는데도 그렇다고 말하면서 아이리스의 선택을 인정한다.
다소 속물적이고 경박하지만 근본은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는 아줌마. 캐릭터 속성이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오들희와 상당히 닮아 있다... 덧붙여 외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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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뜨린느 드 윌로
조르쥬의 어머니로 이본느와는 오래된 친구 사이. 사실상 악역이 없는 이 작품에서 작가가 그나마 악역이라 칭하는 캐릭터이다. 근본적으로 악의가 있는 건 아니지만 민폐 캐릭터. 결혼도 하기 전에 사랑에 빠져서 미쉘을 낳았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미쉘을 낳았던 때가 15세.비행청소년그리고 태어난 사생아는 이본느에게 맡긴다. 본인은 그 때 일을 잊은 듯...하지만 조르쥬가 어릴 때 슬피 울다가 프로방스에 놓고 온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사생아를 낳아 보낼 때 너무 슬퍼했다고 이본느가 증언하고, 조르쥬도 형이 있다는 것을 추측하고 프로방스에 관심 갖는다.
프로방스로 가는 기차 안에서 이본느와 미쉘을 곧장 알아본 그녀는 쟈끄 샤니에뜨를 만나 혹시 이본느 옆에 있는 애가 쟈끄와 이본느의 아이가 아니냐고 묻다가 다소 까인다. 조르쥬가 알수 없는 이유로 미쉘에게 친근감을 보이면서 가까이 하자, 이본느를 추궁하면서 그 때의 일을 상기시키게 하지 말라고 한다. 이 사건 때문에 이본느는 천식 발작에 시달렸다.
윌로 백작과 결혼 후에도 가정교사와 불륜에 빠진다. 윌로 백작은 그 사실을 몰랐지만 조르쥬는 어렴풋이 알고 있는듯 하다. 조르쥬가 이러한 어머니 때문에 상처를 받으면서 아이리스에게 기대려하자, 그 모습을 본 이자벨이 상처를 받는다. 나쁜 사람은 아니었고 아이리스의 평가에 의하면 매우 젊고 자상하고 아름다운 부인이었지만 불행히도 어른스럽지 못한 성격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 캐릭터. 사람 좋고 지위와 존경 받는 인격을 갖추었지만 나이가 너무 많은 남편 대신 젊은 남자에게 쉽게 빠지지만 그걸 모르는 부자가 합심해 그녀를 성모처럼 감싸 더 철이 안 들었다고 프랑소와도 깠다. 그래도 재혼에 성공해서 어찌어찌 행복하게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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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브리쇼 & 폴 브리쇼
브리쇼 씨의 아들이자 미쉘의 동생. 쌍둥이이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놀았던 아이리스를 친누나처럼 따르고 있으며, 아이리스가 파리로 떠날 때 가장 소중한 취침용 곰인형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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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할머니
이본느의 유모이자 아이리스를 양육한 사람. 정이 많고 다소 수선스러운 이미지. 보기와는 다르게 꽤나 능력자이신듯(...) 설정에 따르자면 별장의 조리사장 역도 하는 듯 하고, 아이리스의 생일 선물로비록 10년 쯤 전 쯤 유행 스타일인듯 하지만옷 한벌도 지어낼 정도.
[1]
배경 연도가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았고 등장인물들이 '전쟁'이라고만 언급했지만, 등장인물들의 복식 스타일과 당시 문명 발달사(뢴트겐선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1895년 이전, 파리에 에펠탑이 건설되지 않았으므로 1889년 이전.) 를 기준으로 미루어볼 때 대략 19세기 후반임을 짐작할 수 있고, 이 시기 동안 프랑스에 일어난 전쟁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밖에 없다. 따라서 이 작품의 정확한 배경 연도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종전 이후 12년이 지난 1883년.
[2]
정확히는 "이히스"
[3]
혈우병은 유전병이기 때문에 현대에도 완치 가능성이 없다
[4]
아이리스의
넌씨눈 기질 때문에 아이리스 본인이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스스로 고립된 것에 가깝다.
[5]
이 작품의 시점이 아이리스가 아닌 이자벨의 입장에서 전개되었으면 상당히 속터질만한 상황, 자신이 오매불망 짝사랑하던 남자애는 갑자기 나타난 여자애애게 관심을 갖고, 그 남자애는 자신에게 그 여자애를 챙겨달라는 부탁을 한다.
[6]
심지어 네 명 다 연애결혼이다!!! 딸 넷이 모두 사랑과 돈과 명예를 쥘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거의 초인...
[7]
시아버지가 다섯째도 딸이면 재산 한 푼 없이 집에서 쫓아낸다고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