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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2011년/9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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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코어보드3. 경기 상황
3.1. 1회~2회3.2. 3회3.3. 4회~5회3.4. 6회~7회3.5. 8회3.6. 9회3.7. 연장 10회
3.7.1. 10회초3.7.2. 10회말
4. 총평
4.1. 석연찮은 심판의 판정4.2. 포지션 파괴4.3. 이후
5. 관련 문서

1. 개요

영상 (아프리카TV)

2011년 9월 9일 문학 야구장에서 롯데 SK 김강민의 경기를 정리한 문서. SBS ESPN에서 중계하였다.

단순히 김강민이 잘 친 게임이 아닌, 게임 자체를 지배한 경기였는데 과격한 슬라이딩으로 상대 야수에게 부상을 입혀 논란이 될 만한 장면도 있었고 포지션 파괴까지 했음에도 좋은 수비까지 보여준 데다가 심지어 1점 차로 좁히는 3점 홈런에 끝내기 안타까지 쳐버리는 바람에 롯데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오죽했으면 이 경기 이후 롯갤에서 " 다음 사직 홈경기 하는 날에 외야석에서 맥주병, 생수 얼려놓을테니 기다리고 있어라."[1]는 살벌한 말까지 나오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꼴팬들은 저 놈 머리라도 맞추지 않고 뭐했냐?" 등의 격한 말이 경기 내내 쏟아져 나왔다.

추석을 앞두고 보름달 때문에 '짐승'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김강민이 각성한 거라는 농담도 있다. 실제로 경기 이후부터 김강민은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떨쳐내기라도 한 듯 호성적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도 이 게임의 여파가 강했는지 롯데 자이언츠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거대한 트라우마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로나쌩=김강민의 이미지가 생기기까지 하였다.[2]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자 이 당시의 진심어린 증오는 좀 희석되고 애증에 가까워졌지만[3] 여전히 김강민에 대한 공포는 남아 있어서, "사직에서 은퇴식 은퇴투어 영구결번 다 해 줄 수 있으니[4]은퇴만 하면 롯데에서 다 해주겠단 소리다.] 제발 은퇴만 해라"는 우스갯소리가 수시로 나오곤 한다.

2. 스코어보드

9월 9일, 18:30 ~ 22:34 (4시간 4분), 문학 야구장 6,09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롯데 사도스키 1 2 0 0 0 1 3 1 0 1 9 16 1 9
SK 신승현 1 0 0 0 0 0 0 2 5 2X 10 15 1 4
중계방송사: 파일:SBS ESPN 로고.svg | 캐스터: 윤성호 | 해설: 안경현

3. 경기 상황

3.1. 1회~2회

SK의 선발투수는 1,549일만에 선발 등판한 신승현, 롯데의 선발투수는 용병 최다승에 도전하는 사도스키가 등판했다.

1회때는 그저 평범한 경기에 가까웠다. 이대호 최동수의 적시타로 서로 1점씩 주고받다 2회가 되자 SK 선발 신승현이 또다시 2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2. 3회

3회 초, 신승현의 뒤를 이어 올라온 큰 이승호는 첫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대호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그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파일:attachment/909 대첩/909.jpg

3회 말 김강민이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1루로 나갔다. 하지만 박재상이 바로 병살타를 날리며 득점 기회가 물거품이 되었다. 그런데 이때 김강민이 병살타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했다. 그런데 이를 피하지 못한 롯데 유격수 문규현이 부상을 입었다. 결국 문규현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실려나갔다.

이러한 플레이는 각 루 사이의 3피트 라인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과격한 태클을 통해 병살을 저지하는 플레이로, MLB에서는 흔하다 못해 거의 기본기 취급받는 슬라이딩이지만 KBO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고의적 태클을 비매너 플레이로 보는 시각이 많은지라 논란이 크게 일었다.
옹호하는 쪽은 스파이크 날을 문규현 쪽으로 세우지도 않은 등 다치게 할 의도가 전혀 없는 정상적인 플레이였다고 주장하며 비판하는 쪽은 사진에서 보이듯이 2루 베이스가 아니라 대놓고 문규현을 노리고 들어간 거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이후 문규현이 엑스레이 촬영을 받은 바에 따르면 가슴과 다리의 타박상 정도로 끝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도 타격이 컸는지 다음날 사직에 갔던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리를 절고 있었다고, 그래서 당분간 출장이 어려워질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나흘 후인 9월 13일 화요일 경기에 출장하였다.

3.3. 4회~5회

양팀 다 득점 없이 지루한 경기를 하고 있었다. 팬들의 시선은 이미 경기보다 3회 때의 사건에 쏠려 있었다.

3.4. 6회~7회

6회초 2아웃을 잡고 볼넷을 내준 큰 이승호를 대신해 이재영이 올라왔다.

이재영은 6회 초 이승호의 주자만 분식회계하고 막았다. 7회초 롯데 공격, 2사 1, 2루 상황에서 롯데 황재균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았던 팔꿈치에 사구를 맞아 나감으로서 롯데 팬들의 분노는 최고조로 올라갔으나 다행히도 7회 김주찬 내야안타-손아섭 볼넷- 이대호, 박종윤, 강민호 연속 안타로 3점을 내주고, 스코어는 7:1이 된다.

사실상 경기가 롯데 쪽으로 기우는 상태였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으며 양승호 감독조차 주전 멤버들을 하나 둘 백업멤버로 교체하여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안배를 시작했다. 게임 종료 시점까지 자리를 지킨 선발 야수는 손아섭 조성환 뿐이었다.

3.5. 8회

8회초 역시 롯데에게 득점 기회가 왔다. SK 투수 조영민은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며 내려갔고, SK의 신인투수 임정우는 프로 첫 등판을 무사 만루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하게 되었다.

하지만 임정우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야안타로 1점만 내주고 막아냈다. 이 때 강민호의 체크스윙이 인정되면서 삼진으로 물러나게 된 데 이어 8회말에 그 판정을 내린 1루심이 적반하장 격으로 포수 자리에 있던 강민호를 불러다 시비를 거는 사태까지 발생함으로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갔으며, 이후 미묘한 볼판정이 연이어 나오게 되면서 이 또한 대첩의 신호탄 중 하나가 되었다.

8회말엔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며 불펜을 다 썼던 롯데이기에, 8회까지 선발 사도스키가 나왔다. 난세의 영웅 안치용이 투런홈런을 쳐서 5점차로 추격했지만 이 때는 이미 거의 의미없는 점수로 여겨졌다.

3.6. 9회

그리고 본격적인 승부처는 9회 교체돼서 올라온 포수 장성우[5]와 8회에 이어 계속 마운드에 오른 이재곤이 열었다.

이재곤은 첫 타자 안정광에게 안타를 맞고, 그 뒤 조동화의 2루 땅볼 때 롯데 유격수 정훈의 송구 실책으로 조동화가 2루까지 갔다.[6] 그리고 생존왕의 바가지 안타로 상황은 1사 1, 3루가 된다.[7] 대타 박재홍은 1타점 적시 1루타를 치며 한점 더 추격해서 4점차가 된다.

박재홍의 1루타로 1사 주자 1, 2루 상황. 타석엔 김강민이 올라와서 한 점차로 추격하는 쓰리런 홈런을 쳤다. 이 때부터 롯데 팬들은 어떻게 저 놈한테 쓰리런까지 얻어맞느냐고 대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직 1점차여서 어떻게 막으면 롯데가 이길수 있던 상황이지만, 멘탈이 붕괴된 이재곤 안치용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고 후반기 들어 이상할 정도로 잘하고있던 롯데 불펜 3인방중 한명인 3억좌완 강영식으로 교체된다.

하지만 강영식도 다음 타자인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주면서[8] 어쩔 수 없이 몸 상태가 안 좋던 율판왕 김사율이 등판한다.

다시 1사 1, 2루 상황, 타석에 올라온 로또준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정훈이 다이빙 캐치해서 원바운드로 잡아낸 후 2루수에게 공을 넘겨서 1루주자를 포스 아웃시키면서 이대로 병살타로 경기가 끝나나 했는데 2루수 조성환의 송구 미스로 2사 1, 3루 상황이 됐다. 포수 허웅의 대타로 나온 박진만 김사율의 초구를 쳐서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지고 조성환 역시 역적 목록에 올라갔다.

3.7. 연장 10회

3.7.1. 10회초

SK의 투수가 좌완 박희수로 바뀌고, 정상호, 최동수, 허웅이 교체된 포수의 자리엔 김강민이 들어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박희수의 공을 귀신같이 때려서 라인 드라이브 성으로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롯데 9:8 SK의 스코어로 10회말에 넘어가게 되어 추격 그리고 동점까지 따라붙었던 SK에 분위기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김강민은 박희수의 원바운드 공을 훌륭하게 블로킹하고, 폭투성 볼이 나오자 진루를 시도하던 정보명을 2루에서 잡아내는 미친 활약을 했다.

3.7.2. 10회말

그렇게 전세가 롯데 쪽으로 기우는가 싶었지만 김사율 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1사 후 최윤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갑자기 박재홍이 2루타까지 때려내면서 순식간에 1사 2, 3루에 몰리게 된다. 그리고 김강민이 타석에 들어서고, 타구 판단을 못한 좌익수가 우왕좌왕하다가 못 잡는 끝내기 안타를 때리면서[9] 비로소 이 경기는 끝이 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롯데 팬들은 김강민에게 경기를 지배당했고,[10] 역전타를 날려 마무리하는 어처구니 없는 꼬락서니를 지켜보면서 폭발. 다음날 새벽이 넘는 시간까지 잠을 못 이루고 폭주하였으며 꼴갤 역시 계속 밤늦게까지 폭주하였다.

이 날 김강민은 6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11]을 기록하고 10회초에는 포수로서 블로킹에 도루 주자까지 잡아내는 등 혼자서 롯데를 완벽히 농락하였다. 이 날 김강민에게 당한(?) 롯데 선수들만 봐도 문규현, 이재곤, 정보명, 김사율, 황성용[12] 등이고, 김강민 잘못은 아니지만 황재균까지 위험한 곳에 사구를 맞았기 때문에 롯데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SK 팬들은 "이제 정상호는 필요 없다. 김강민이랑 최정이 포수 땜빵만 해줘도 쩌리들보단 낫다."이라며, 또 불쌍한 정상호는 까였고, 이재원도 까였다.[13]

롯데 자이언츠는 7점 리드를 2회만에 다 까먹고 승리조까지 투입해 가면서 애써봤지만 역전패당했다. 그리고 이 경기의 승자가 된 SK는 최근 3할도 못되던 승률을 가지고 다시 3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였다.

4. 총평

이 경기 이후 아이러브 베이스볼 미스 앤 나이스에서도 3회 김강민의 태클을 깠다.

또한 이 경기는 그 동안 계속 약점으로 지적된 롯데의 빈약한 불펜진과 백업 포수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경기기도 했다. 후반기 계속된 등판으로 김사율이나 강영식, 임경완 등이 꽤나 소모된 상태였고 이재곤은 가히 재앙급 피칭을 보여주었다.

또 이 와중에 이만수는 눈치도 없이 김강민이 잘했다고 칭찬하는 등 어그로를 한층 증폭시켰다.

김강민의 태클 상황에서 SBS ESPN 해설위원을 맡고 있던 안경현은 태클 상황에 대해 "상대 수비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스파이크 쪽 대신 발등 쪽을 갖다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롯데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사게 되었다.

4.1. 석연찮은 심판의 판정

파일:attachment/909 대첩/2011091001000769500063011.jpg

앞서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강민호의 체크스윙 인정과 조동화의 노스윙 판정, 강영식에 대한 스트라이크/볼 판정 등 여러가지 면에서도 롯데에겐 좋지 않았다. 더구나 강민호와 강영식의 경우엔 상당히 중요한 상황에 그런 일을 당했으니….

결과적으로 광견 플레이 + 새가슴 이재곤 + 투수리드로 경기를 말아먹은 장성우 + 눈깔은 장식으로 달고 빨리 퇴근하려는(...) 심판들의 농간짓이 어우러진 희대의 막장 경기라 할 수 있겠다.

4.2. 포지션 파괴

10회 초, 포수가 다 교체되고 포수로 쓸 수 있던 최동수 역시 교체, 게다가 최정까지 부상으로 2군에 간 상황에서 김강민이 포수로 올라온다. 참고로 김강민은 이 경기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포수를 맡았다.

10회 말에는 외국인 투수용병 브라이언 고든대타로 올라올 뻔했지만[14] 김강민의 끝내기 안타로 고든은 대타로 나오지 못했다. 다만 2번 타자가 투런을 때린 안치용이라는 점을 생각을 해보면.

그래서인지 최의민 불암콩콩코믹스에서 심판도 김강민이라는 드립을 날렸다.

4.3. 이후

다음날 SK 문학에서 한화와, 롯데 사직으로 내려가서 넥센과 경기를 하게 되었다. SK의 경우 끝내기의 분위기를 타고 홈에서 전날 패한 한화와 경기를 하는 반면 롯데는 처진 분위기에 하필이면 추석연휴라 더 밀리는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까지 내려가야 했기에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그런데 정작 다음날 SK는 한화에게 4-2로 패했고, 롯데는 (몇 번의 위기는 있었지만) 넥센을 7-6으로 꺾고 승리했다.

그리고 김강민은 6일 후인 9월 15일 잠실에서 벌어진 SK-LG 경기에서 3루 강습타구를 치고 1루로 달리다가 1루수 김남석과 충돌하면서 둘 다 부상을 입고 교체되었는데, 이게 또 미묘하게 공을 떨구기 위해 김남석을 양손으로 패대기치는 듯하게 카메라에 찍혀서 다시 욕을 거하게 먹었다.[15]

결국 이 날 이후 롯데 불펜은 원래대로 돌아갔고, 결국 9월 16일 2위 자리를 SK에게 내주고 다시 3위로 돌아갔다. 하지만 두 팀간의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면서 다시 2위를 탈환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SK가 KIA를 이기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롯데 vs SK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사실상 로나쌩 김강민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10월 19일 1승 1패로 문학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3차전[16], SK의 스코어 0:1 1점차 리드로 살얼음 승부를 이어가던 8회말 SK의 공격. 2사 만루에서 또 김강민이 고원준을 상대로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SK의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왜 맞아도 하필 한테 맞냐면서 갈매기 마당, 야갤, 꼴갤은 말 그대로 폭발했다.

그리고 불과 1년도 되지 않아서 이번엔 사직구장에서 양 팀간의 이와같은 대결이 또 만들어지고 말았다.

이후 909는 롯데 팬들에게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 것으로 보인다. 롯갤 등지에선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 각잡고 909를 기억하라는 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15년에 롯데 kt에게 비슷한 패배를 또 당하고 말았다.

KBO에서는 이 경기를 의식했는지 2014, 2015년 9월 9일 경기를 SK와 롯데의 경기로 편성했는데 두 경기 전부 SK가 이겼다.[17] 2014년에는 SK가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 불펜의 방화로 2점차까지 따라잡혔으나 이상백의 호투에 이겼고, 2015년 경기에는 9회 초 대수비로 나온 김강민의 호수비 두 개로 SK가 이겼다.

그리고 SK는 이 경기로부터 4년하고 4일 뒤 NC에게 거의 똑같이 당하고 말았다.[18]

2021년 9월 9일에도 사직에서 SK의 후신팀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편성되었다. 그리고 동점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김강민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것이 결승타로 남게 되었다.[19] 또 김강민이 9시 9분에 두번째 타석에 들어오기도 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아웃. 놀랍게도 이날 중계방송사는 10년전과 같이 SBS Sports였고, 10년전과 같이 윤성호 캐스터와 안경현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5. 관련 문서



[1] 김강민은 주 포지션이 중견수다. 다시 말해서 그를 보자마자 이것들을 투척해 버리겠다는 소리. 그런데 정작 김강민은 부상 때문에 사직 롯데전에서 출장하지 못했다. [2] 그런데 의외로 통산 롯데전 성적은 본인 통산 기록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다만 사직구장 성적은 ops 9할이 넘는 극강이다, [3] 꼴갤에서는 롯데랑 아무 상관없는 경기라도 김강민의 호수비나 홈런 짤이 올라오면 욕하면서도 념글을 잘 보내준다. [4] 김강민이 영구결번급 선수냐는 주제는 SK-SSG 팬들 사이의 오랜 논쟁거리인데, [5] 오죽했으면 롯데 팬들이 양승호가 강민호 혹사시킨다고 깠던 거 미안하다고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6] 공교롭게도 정훈은 김강민의 태클로 부상당한 문규현의 교체선수였다. [7] 이 타석도 오심 문제가 되는 것이 최윤석의 8구째 체크스윙은 뱃이 절반을 넘었으나 스윙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강민호의 8회 체크스윙과 비교해 보면 더욱 명확하다. [8] 이 과정에서도 눈을 의심하게 하는 볼 판정이 나온다. 경기를 다시 보게 된다면 강영식의 1, 2구와 이후 스트라이크를 받은 공을 비교해 보자. [9] 장타성 타구였지만 굳이 무리해서 2루를 노릴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 김강민이 1루까지만 갔기 때문에 기록은 단타. [10] 하필 이 날 유독 김강민은 수비도 잘한 데다 심지어 포수로 나와서도 좋은 수비를 보였다. [11] 심지어 저 5타점 중 3타점은 1점 차까지 따라 붙는 3점 홈런, 나머지 2타점은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로 정말 중요할 때마다 점수를 내줬다. [12] 김강민의 끝내기 안타를 간발의 차로 못 잡은 좌익수가 바로 그다. 이것만 잡았더래도 일단 동점까지는 방어할 수 있었을 듯. 잡기도 어려웠지만. [13] 정작 당시 이재원은 상무 소속 선수, 즉 이 때에는 SK 경기와 상관없는 군대에 있었다. [14] 투수로 전향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고든은 트리플A에서 통산 60홈런 이상을 기록한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였다. [15] 다만 이 경우는 1루를 블로킹 하듯 막아선 1루수 김남석의 잘못이 크다. 베이스를 밟고 지나가도 세이프로 인정되는 1루의 특성상 루의 끝부분을 밟고 비워두지 않으면 살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타자에게 부딪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고 이 부상 사건도 그러한 연유로 생긴 것이다. [16] 여담이지만 이 때 시구자가 박민영이었다. [17] 참고로 SK는 2011년 이후로 9월 9일 경기 7전 7승이다. 특히 2017년엔 박재상의 은퇴식을 빛내는 드라마틱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18] 이 경기의 중계 캐스터도 윤성호였다. [19] 이때 홈으로 들어온 주자는 중견수 최지훈 10주년 기념 더블 강민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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