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에몬

21세기의 지구는 이성과 교류가 진행되었고, 국제연합이 아닌 성간연합에도 가입하여 많은 행성의 관광객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일대 관광행성이 되었다.

그런 가운데, 도쿄 시티에 거처를 짓는 호텔 "츠즈레야"는, 에도 막부의 성립과 거의 동시에 여관으로서 개업한 이래, 초대 당주인 이치우에몬, 2대째 진에몬, 3대째 산우에몬…과 20대, 400 수십년에 걸쳐서 세세하게 계속 되는 전통 호텔이지만, 이용객은 산뜻하고 인접하는 호화로운 호텔·갤럭시나 오리온 호텔 등에 압도되어 있다.

현 당주인 20에몬은 경영상태를 바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그 대를 이을 아들 21에몽은 호텔경영에 관심을 두지 않고 우주로 동경해 조종사가 되어 대우주를 모험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가업에 전념하라는 아버지의 질타에 21에몬은 마지못해 보이로 일하지만 꾸준히 칩을 쌓아 언젠가는 자신의 로켓을 손에 넣겠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한다. 고물집에 얹혀사는 외계생물 몬가, 보이로 일하는 감자 캐기로봇 곤스케 같은 강렬한 개성을 지닌 집안 사람들, 심지어 외계로부터 특이한 손님들이 호텔로 몰려들면서 21에몬과 고물집은 하루가 멀다 하고 진기한 소동에 휘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