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이 진행을 맡았다.
신동엽은 올해에도 SBS 연기대상 진행을 맡게 되면서 2017년부터 무려 8회 연속 해당 시상식을 진행하게 됐고, 작년에 경신했던 최다 연속 진행자 타이틀을 다시 한 번 경신하게 됐으며,
김혜윤과
김지연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기대상 시상식 진행을 맡게 됐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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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과
김지연은 각각 2025년에 방영될 예정인
SBS 드라마 〈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
귀궁〉에 출연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연기대상 MC는 해당 년도 방영 혹은 다음 년도 방영 예정 드라마의 배우들이 맡게 되는 관례를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올해 첫 금토 드라마로 편성된 〈
재벌X형사〉는 초반부 동시간대 먼저 방영을 시작한 경쟁작 〈
밤에 피는 꽃〉의 흥행 여파로 인해 시청률 5~6%대에서 답보 상태로 머물렀다. 그러나, 경쟁작의 종영 이후 준수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시청률이 9~11%대로 급상승하면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탈환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재벌X형사〉의 후속으로 편성된 〈
7인의 부활〉은 방영 기간 내내 시청률 2~4%대를 기록하면서 작년에 방송된 〈
7인의 탈출〉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10회에서는 시청률 2.1%를 기록하면서 시리즈 전체 최저 시청률 신기록을 세웠고, 전 방송사 통틀어 2024년 주말 드라마 최초로 2%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불명예도 함께 가져가는 등 그야말로 흥행 면에서 완전히 참패했다.
〈
7인의 부활〉의 후속으로 편성된 〈
커넥션〉은 첫 회 시청률 5.7%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전작의 시청률을 뛰어넘었고, 다음날 방영된 2회에서 경쟁작인 〈
우리, 집〉의 시청률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전개 덕에 경쟁작과의 격차를 점점 벌려나갔으며, 10회에는 시청률 11.1%로 두 자릿수 시청률 달성과 함께 2024년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14.2%까지 상승하며 〈
낭만닥터 김사부 3〉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 됐다.
〈
커넥션〉의 후속으로 편성된 〈
굿파트너〉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변호사 출신 작가의 수준 높은 대본으로 호평을 받으며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했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로 인해 약 3주간 결방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재개 후 첫 회차로 편성된 6회에서 13.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다음날 방영된 7회는 시청률 17.7%를 기록하면서 전작이 가지고 있던 올해
SBS 금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후반부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아쉽게 20%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2]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하며 올해 SBS 드라마 최고 히트작으로 남게 됐다.
〈
굿파트너〉의 후속으로 편성된 〈
지옥에서 온 판사〉는 전작의 좋은 시청률을 이어받았고, 죄인들을 심판하는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며 6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했다. 8회에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였으나, 후반부에서 경쟁작들로 편성된 〈
정년이〉,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와 시청률 경합을 벌이게 되면서 평균 시청률 11~12%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조금 아쉽게 마무리됐다.
〈
지옥에서 온 판사〉의 후속으로 편성된 〈
열혈사제2〉는 〈
열혈사제〉 방영 이후 약 5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었지만, 긴 공백이 무색하게 첫 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하며 2024년 방송된 모든 방송사의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 시청률이 계속 정체하고 있는데,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지난 시즌보다 좋지 못한 것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통합 #===
SBS가 작년 상반기 이후 월화 드라마 슬롯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올해 시상식은 금토 드라마 작품 안에서만 선정했다.[3] 이 때문에 시상 범위가 많이 좁아졌지만, 올해 방영한 금토 드라마 6작품 중 〈
7인의 부활〉을 제외한 5작품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번 시상식 역시 참석자 라인업이 쟁쟁한 시상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0년부터
스튜디오S 측이 전적으로 SBS 연기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기 때문에 찬밥 취급이 많고 특이한 수상이 많아지면서 모든 부문의 수상 결과가 안갯속이라는 점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상식을 3일 앞둔 12월 18일, SBS 측에서 올해 연기대상 대상 후보 6인을 공개했으며, 후보자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4] 언급된 후보자들 중에서는 〈
굿파트너〉의
장나라, 〈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앞서 대상을 받은 바 있는 〈
커넥션〉의
지성, 〈
열혈사제2〉의
김남길 역시 경쟁 구도에 합류하면서 사실상 4파전이 예고되어 있다.
안보현은 대상 수상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최우수 연기상 수상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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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후보 6인 중에서 최우수 연기상 혹은 디렉터즈 어워드[5]를 수상할 경우 자동으로 대상 수상에서 멀어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만약 6인 모두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할 경우에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들 중 대상 수상자가 나오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김남길: 2019년 방송된 〈
열혈사제〉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물 〈
열혈사제2〉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2024년 전체 미니시리즈 최초로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등 벌써부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이미
같은 시리즈 드라마로 한 번, 2년 전에
다른 드라마로 한 번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가 지난 시리즈물보다 좋지 못한 평가를 많이 듣고 있어 올해 대상 수상이 어려워 보인다.
박신혜: SBS에서는 〈
닥터스〉 이후 8년 만에 〈
지옥에서 온 판사〉를 선보였으며 데뷔 이후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두 자릿수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보이면서
장나라와 함께 올해 대상 수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만약, 그녀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에는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하게 되며, SBS에서 아역상(
2003년), 신인상(
2009년), 우수 연기상(
2013년), 최우수 연기상(
2014년,
2016년)에 이어 대상까지 모두 수상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안보현: 올해 〈
재벌X형사〉를 통해 첫 SBS 드라마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생애 첫 대상 후보에 오르게 됐다. 다만, 다른 드라마에 비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뒤처졌다는 평가가 있고, 배우 커리어 기준으로도 대상보다는 최우수 연기상 수상 쪽에 더욱 가까이 붙어있다는 대다수 시청자들의 평이 있어 올해 대상 수상이 어려워 보인다.
장나라: 올해 〈
굿파트너〉를 통해 연기적으로 매우 큰 호평을 받았으며 시청률은 올해 방송된 SBS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올해 대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그녀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에는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되며, 동시에 가요대상과 연기대상을 모두 수상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지성: 2019년 방영된 〈
의사요한〉 이후 5년 만에 〈
커넥션〉을 통해 성공적인 SBS 복귀를 알렸으며,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하는 등 극 중에서 열연을 펼쳐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미 2017년에 〈
피고인〉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어 올해 대상 수상이 어려워 보인다.
황정음: SBS에서는 작년 방영된 〈
7인의 탈출〉에 이어 〈
7인의 부활〉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상 후보에 오르게 됐다. 올해 대상 후보 중 유일하게 타이틀롤을 맡지 않은 배우라는 점과 해당 드라마가 올해 SBS에서 방영된 6작품 중 가장 부진했다는 점으로 인하여 올해 대상 수상이 어려워 보인다.
〈
열혈사제2〉 - 시즌제 드라마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 (김남길, 이하늬), 시즌제 드라마 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 (김성균, 성준, 김형서), 시즌제 드라마 부문 남자 조연상 (서현우), 남자 신인 연기상 (서범준), 남자 청소년 연기상 (문우진), 신스틸러상 (고규필, 안창환)
8관왕
〈
굿파트너〉 - 대상 (장나라),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남지현),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 (김준한, 표지훈),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남자 조연상 (지승현), 여자 청소년 연기상 (유나), 베스트 팀워크상 (대정로펌), 베스트 퍼포먼스상 (한재이)
〈
지옥에서 온 판사〉 - 디렉터즈 어워드 (박신혜),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김재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 (김아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남자 조연상 (김인권),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여자 조연상 (김재화, 김혜화), 베스트 커플상 (김재영 & 박신혜), 베스트 퍼포먼스상 (이규한)
7관왕
〈
커넥션〉 - 올해의 드라마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전미도),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남녀 조연상 (권율, 김경남, 윤사봉, 정유민), 여자 신인 연기상 (김민주)
5관왕
〈
재벌X형사〉 -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안보현),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 (곽시양, 박지현), 남자 신인 연기상 (강상준, 김신비)
3관왕
〈
7인의 부활〉 - 시즌제 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 (이유비), 시즌제 드라마 부문 여자 조연상 (심이영), 여자 신인 연기상 (최유주)
대상은 대다수의 예상대로 〈
굿파트너〉의
장나라가 수상했다. 그녀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역대 최초로 가요대상과 연기대상을 모두 석권한 인물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6]
이번 시상식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금토 드라마 슬롯만 방영해 드라마 범위가 굉장히 축소됐고 한 명의 후보가 다른 부문에도 여러 번 노미네이트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리고 공동 수상 남발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특히, 신인 연기상은 무려 5명이 수상했고, 조연상에서는 세 부문을 합쳐 무려 9명이 수상했다.
매년 나오는 수상 기준에 대한 의문이 올해에도 제기되고 있다. 대상 후보 중에서 불참한
지성과
황정음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으로 대하는 찬밥 취급이 올해도 변함없이 나왔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혹은 최우수상 수상이 유력했던
지성이 불참했다는 이유만으로 무관에 그쳤다는 것에 대한 반발이 크다.[7]
올해 SBS 연기대상 시상식은 역대 연기대상 시상식 중 가장 빠른 시점에 개최됐으며,
2024 KBS 연예대상과 동시간대 편성으로 시청률 경쟁을 진행했으나 완패를 당했다.
#
〈
7인의 부활〉은 흥행 참패로 출연한 배우들 중
차기작 홍보를 위해 시상자로 참석하는
김도훈을 제외한 배우들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이유비,
최유주,
심이영이 참석했다.
이준은 동시간대 진행되는
2024 KBS 연예대상의 MC를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불참했으며, 시상식 다음날 결혼식을 앞뒀던
엄기준과 대상 후보에 오른
황정음을 포함한 다른 배우들 역시 불참했다. 이는 2024년 방영된 SBS 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고, 화제성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해당 드라마의 흥행 참패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 진행 8일 후에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여파로 인해 다른 지상파 연기대상 시상식이 모두 녹화방송으로 전환되면서 2024년 진행된 연기대상 시상식 중 유일하게 생방송으로 진행한 시상식으로 남게 됐다.
[1]
SBS 연기대상 시상식 기준으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MC를 맡게 되는 건 2010년 진행한
이범수,
박진희,
이수경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2]
8월 진행된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조사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였다.
[3]
월화 드라마 슬롯은 드라마 〈
귀궁〉을 시작으로 2025년 4월에 다시 부활할 예정이다.
[4]
후보자의 정렬 순서는 가나다 순으로 정렬.
[5]
2023년 시상식에서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2021-2022년 시상식에서는 이뤄졌으며, 프로듀서상이라고 보면 된다.
[6]
2002년 KBS, MBC 가요대상을 수상한 이후 22년 만에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7]
〈
커넥션〉은
전작의 흥행 참패로 인해 초반 낮은 시청률로 시작해서 15%에 가까운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과 작품의 완성도를 보여줬고 이를 방증하듯 2024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
굿파트너〉를 제치고 올해의 드라마상은 물론, 주연급 배우들이 모두 상을 받았으나 해당 드라마의 타이틀롤이었던 지성만 불참했다는 이유로 무관에 그쳤다.
[8]
당초 〈
열혈사제2〉는 시상식이 진행되기 전 종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관련
SBS 뉴스특보 편성이 두 차례 일어나면서 종영이 시상식 이후인 12월 27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