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
화요일 밤 예능
호적메이트가 1월 17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호적메이트의 후속 예능은 지난해 연말 3부작 파일럿으로 편성됐던
세치혀가 2월 28일부터 편성됐다. 파일럿 당시 진행을 맡았던
전현무,
배성재,
장도연,
유병재가 정규 편성에서도 그대로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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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편성된
세치혀는 방송 초반 시청률 면에서는 1% 대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다 결국 6월 27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이 종료됐다. 그래도 화제성에서는 준수한 평을 받았으며, 2023 뉴욕 TV&필름 페스티벌(NYTF)에서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고, 이후 유럽 6개국에 포맷이 수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들 덕분에 차기 시즌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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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여전히 동시간대 월화 드라마들과 비슷하거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16년 차 장수 예능
라디오 스타는 MBC 수목 드라마 임시 휴방으로 10시 30분 시간대로 돌아왔고, 1월 18일에 토크 예능 최초로 800회를 맞았다. 5월 3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안영미가 출산 준비로 임시 하차하게 됐다.
작년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9관왕을 기록하며 주인공이 된
나 혼자 산다는 올해 방송 10주년을 맞게 된다. 올해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3년 현재 동시간대는 물론 MBC 예능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진행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방과후 설렘의 남성 버전인
소년판타지가 3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목요일 밤 시간대에 방영됐지만, 방영하는 동안 시청률 1%조차 넘기지 못했으며, 화제성 역시 이전 오디션 프로그램들 및
경쟁작에 비해 매우 낮았다. 반면,
ABEMA 동시 방영 직후 일본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가는 등 일본 쪽에서는 반응이 좋은 편이다.
놀면 뭐하니?는 2023년 들면서 작년보다도 화제성과 시청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주주 시크릿은 비슷한 시기 활동한 아이돌들을 제압하면서 꽤 괜찮은 화제성을 선보였지만, 여전히 음악 콘텐츠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결국 6월 10일 방송을 끝으로 연출진
박창훈 PD 및 멤버
정준하,
신봉선의 하차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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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은 8주년 특집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던 중 올해 4월, 논란이 있는 출연자들(
호란,
차오루)이 나오면서 홍역까지 치르고 있다.
라디오에선
표준FM의 선전이 눈에 띈다. 기존 진행자였던
표창원 前 의원이 범죄과학연구 분야로 복귀하며 하차한 뒤 TBS에서 외압으로 물러난
신장식 변호사를 영입한
뉴스 하이킥은
컬투쇼를 꺾고 2023년 2분기 전체 청취율 1위를 차지했고, 2017년부터 5년 가까이 오후 4시대의 절대 강자였던
붐붐파워가 물러난 뒤 후속으로 편성된
황제파워가 혹평 속에 지지부진하는 사이
지금은 라디오 시대가 반사이익을 얻어 청취율이 상승하는 등 라디오 채널 점유율도 20%를 넘으면서 2010년대 이후 독주 체제였던
SBS 파워FM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3분기에는 SBS를 누르고 전체 청취율 1위 자리에 올랐다.
점차 수요 층이 온라인 등의 대중 매체로 옮겨가면서 대한민국의 방송사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MBC는
나는 신이다,
피의 게임2 등 OTT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등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 하반기 #===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동시간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면서 상반기의 안정세를 계속해서 유지했으며, 12월 4일 방송을 끝으로 파일럿 편성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종영한 뒤 재정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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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역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기안84 등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동시간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자사 아나운서인
김대호가 프로그램에 합류하면서 9월 예능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놀면 뭐하니?는 7월 1일 방송부터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했고 제작진 개편도 단행했다. 그리고 이 날 방송부터 새 멤버로
주우재가 합류했다. 주우재의 합류 이후 시청률 면에서는 조금 오른 모습을 보였고, 화제성이나 다른 반응은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라 앞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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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부터
세치혀의 후속 예능으로
심야괴담회가 시즌 3로 돌아오게 됐다. 시즌 1과 시즌 2에서 모두 MC를 맡은
김구라,
김숙과 함께 시즌 1에서 활약했던
황제성이 1년 4개월 만에 복귀하며, 새로운 MC로는
김아영이 합류하게 됐다.
#1,
#2
11월 26일 첫 방송 예정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3의 여행지는
마다가스카르로 결정됐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일요일 밤 시간대 편성을 다시 받았는데, 유력 대상 후보로 하마평되고 있는 기안84가 이 프로그램으로 올해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월 5일부터 2024년 2월 20일까지 화요일 밤 10시에 새 예능인 '솔로동창회 학연'이 12부작으로 편성됐으며
이석훈,
유병재,
김대호,
이은지,
권은비가 MC로 확정됐다.
#1,
#2
===# 통합 #===
TV 예능 프로그램의 부진으로 사실상 공로상 개념으로 대상이 돌아갈 확률이 높은
KBS 연예대상 및
SBS 연예대상과는 다르게
MBC 방송연예대상은 구색을 갖춘 후보들이 제법 있는 편이다.
MBC는 2018년부터 지상파 3사 중 가장 먼저 '올해의 예능인상'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이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지며, 올해 연예대상 후보이자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는 생방송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는 연예대상 후보 겸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 후보는 다음과 같다.
기안84: 2021년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
나 혼자 산다〉의 주축 멤버인 것은 물론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가 시청률,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고 대중적 호감도도 끌어올린 데에 이어 시즌 3까지 런칭되며 순항 중으로, 현재 언론 및 대중들로부터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만약, 그가 대상을 수상할 경우 MBC에서는 2001년
박경림, 2007년
이순재,
하하에 이어 4번째로 방송사 공채 혹은 특채 출신이 아닌 인물이 대상을 수상하게 되며, 방송계 최초로 작가 출신의 대상 수상자가 되며,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박나래에 이은 역대 3번째 대상 수상자가 된다.
김구라: 2015년에 대상을 받았다. 현재 〈
라디오 스타〉,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
심야괴담회〉를 진행 중인 MBC 대표 다작왕. 만약, 김구라가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8년 만에 수상하게 된다. 〈라디오 스타〉는 수요일 밤 시간대에서 순항하면서 800회를 맞았고, 〈심야괴담회〉 또한 올해 시즌 3를 런칭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방송 8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매너리즘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어 대상 수상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김성주: 2015, 2016년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을 8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술했듯 현재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프로그램 하나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프로그램 역시 매너리즘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어 대상 수상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안정환: 2021년에 최우수상을 받았다. 〈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월요일 밤 시간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해 역시 MBC에 큰 공헌도를 기록하긴 했지만, 스튜디오 MC이기에 활약도도 적고,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12월 종영하면서 대상 수상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유재석: 2020, 2021년에 대상을 받았다.[4] 올해도 어김없이 본인을 중심으로 한 〈
놀면 뭐하니?〉를 이끌고 있으며,
정준하와
신봉선이 하차하고
주우재가 대신 합류하면서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다소 미흡한 기획력 때문인지 시청률과 화제성에선 조금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에 대상 수상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만약 대상을 수상할 경우, MBC 방송연예대상 총 9회, 방송 3사와 백상예술대상 통합 20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전현무: 2017년과 2022년에 대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
나 혼자 산다〉와 〈
전지적 참견 시점〉과 더불어 〈
세치혀〉, 〈
선을 넘는 녀석들〉을 진행 중인 MBC 대표 신흥 다작왕.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을 실질적으로 진행을 하며 시청률이 좋게 나오고 있고 특히,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와 박나래와 함께 '팜유라인'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으며
기안84와 더불어 유력한 대상 후보로 손에 꼽히고 있다. 다만, 작년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이번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MC를 맡았기 때문에 수상 확률이 낮아진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당초 대상 후보로 예측됐던
김구라와
김성주는 대상 후보 전원이 받는 올해의 예능인상 대신 프로듀서가 직접 선정한 특별상과 MC상을 수상[9]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대상 후보에 오른
이영자와
박나래는 각각 공로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앞서 다른 상을 수상하면서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는 핵심 후보 3명인
유재석,
기안84,
전현무로 추려졌다.[10]
이어 대상은
기안84가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
나 혼자 산다〉 멤버 합류 이후 7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고,
전현무,
박나래에 이어 〈
나 혼자 산다〉 멤버 중 3번째로 대상을 수상하게 됨과 동시에 MBC 사상 최초 비연예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대상과 연결지어 가장 많은 상을 받은 프로그램 역시 〈
나 혼자 산다〉가 8관왕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했고, 7관왕의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그 뒤를 이었다.
대상 외 대부분의 다른 수상 분야 역시 사전에 유력하게 예측된 인물들이 거의 수상하며 큰 논란 없이 진행됐지만,
풍자의 신인상 여자 부문 수상을 두고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불만을 제기했는데, 특히 일부
트위터 유저들과
네이트 판,
더쿠,
여성시대 같은
TERF 성향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트랜스여성이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게 맞냐는 시비를 걸었다.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같은 남초 커뮤니티들에서는 이러한 여초 사이트들의 주장을 비판하는 분위기도 있었으나 평소 성소수자를 노골적으로 배척하던 성향상 역시
권은비나
설윤 등 여자 아이돌이 받아야 할 상을 뺏어갔다는 식으로 풍자의 수상을 조롱하는 등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대상 시상은 작년 대상 수상자였던
전현무와 특별 손님으로
차태현이 함께 진행했다.[11]
축하 공연으로
조혜련이 깜짝 등장하여 히트곡 '아나까나' 무대를 선보였고, 예능인들이 모두 다 무대 위로 올라와 강강술래를 도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