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9:26:49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정규시즌 결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R1 1주
(1/18~22)
2주
(1/25~29)
3주
(2/1~5)
4주
(2/8~12)
5주
(2/15~17)
결산
R2 5주
(2/17~19)
6주
(2/22~26)
7주
(3/1~5)
8주
(3/8~12)
9주
(3/15~19)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정규시즌 최종 순위
1.1.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1.2. 2라운드 상대 전적
2. 평가3. 주요 기록
3.1. 개인 기록3.2. 경기 기록3.3. 밴/픽
3.3.1. 픽률3.3.2. 밴율3.3.3. 종합
4. 개인 수상 기록5. LCK All-Pro Team 예측
5.1. 탑5.2. 정글5.3. 미드5.4. 바텀5.5. 서포터5.6. 결과 및 총평
6. 팀별 평가
6.1. 1위 | T1 | 17승 1패 +276.2. 2위 | Gen.G | 13승 5패 +176.3. 3위 | kt Rolster | 13승 5패 +136.4. 4위 | Dplus KIA | 12승 6패 +126.5. 5위 | Hanwha Life Esports | 10승 8패 +36.6. 6위 | Liiv SANDBOX | 10승 8패 +16.7. 7위 | KWANGDONG FREECS | 6승 12패 -116.8. 8위 | BRION | 4승 14패 -186.9. 9위 | DRX | 3승 15패 -206.10. 10위 | Nongshim RedForce | 2승 16패 -24

1. 정규시즌 최종 순위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T1 LoL 로고.svg T1 17 1 35-8 +27 13승 준우승
R2 전승
2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13 5 30-13 +17 2승 우승
3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KT 13 5 28-15 +13 6승
4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12 6 26-14 +12 2패
5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10 8 24-21 +3 1승
6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10 8 24-23 +1 1패
7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KDF 6 12 17-28 -11 1패
8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4 14 13-31 -18 8패
9 파일:DRX 로고.svg DRX 3 15 12-32 -20 4패
10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2 16 9-33 -24 1패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1.1.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팀명 T1 GEN KT DK HLE LSB KDF BRO DRX NS 세트 전적 경기 전적
T1 - 4:1 4:1 4:1 3:3 4:1 4:0 4:0 4:0 4:1 35-8(+27) 17-1
GEN 1:4 - 2:4 4:0 4:1 4:1 3:3 4:0 4:0 4:0 30-13(+17) 13-5
KT 1:4 4:2 - 2:3 4:1 3:2 2:2 4:0 4:0 4:1 28-15(+13) 13-5
DK 1:4 0:4 3:2 - 4:0 2:2 4:1 4:1 4:0 4:0 26-14(+12) 12-6
HLE 3:3 1:4 1:4 0:4 - 3:3 4:0 4:2 4:1 4:0 24-21(+3) 10-8
LSB 1:4 1:4 2:3 2:2 3:3 - 3:3 4:1 4:2 4:1 24-23(+1) 10-8
KDF 0:4 3:3 2:2 1:4 0:4 3:3 - 2:4 2:3 4:1 17-28(-11) 6-12
BRO 0:4 0:4 0:4 1:4 2:4 1:4 4:2 - 3:3 2:2 13-31(-18) 4-14
DRX 0:4 0:4 0:4 0:4 1:4 2:4 3:2 3:3 - 3:3 12-32(-20) 3-15
NS 1:4 0:4 1:4 0:4 0:4 1:4 1:4 2:2 3:3 - 9-33(-24) 2-16
진녹색: 2-0 절대우세 (4:0) | 녹색: 2-0 우세 (4:1 or 4:2)
연두색: 1-1 약우세 (3:2) | 노란색: 1-1 동률 (2:2 or 3:3) | 분홍색: 1-1 약열세 (2:3)
빨간색: 0-2 열세 (2:4 or 1:4) | 진한빨간색: 0-2 절대열세 (0:4)

1.2. 2라운드 상대 전적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상대 세트 전적
팀명 T1 GEN KT DK HLE LSB KDF BRO DRX NS 세트 전적 경기 전적
T1 - 2:1 2:0 2:0 2:1 2:0 2:0 2:0 2:0 2:0 18-2(+16) 9-0
GEN 1:2 - 1:2 2:0 2:0 2:0 1:2 2:0 2:0 2:0 15-6(+9) 6-3
KT 0:2 2:1 - 0:2 2:1 2:0 2:0 2:0 2:0 2:0 14-6(+8) 7-2
DK 0:2 0:2 2:0 - 2:0 0:2 2:0 2:1 2:0 2:0 12-7(+5) 6-3
HLE 1:2 0:2 1:2 0:2 - 2:1 2:0 2:1 2:0 2:0 12-10(+2) 5-4
LSB 0:2 0:2 0:2 2:0 1:2 - 1:2 2:0 2:1 2:1 10-12(-2) 4-5
KDF 0:2 2:1 0:2 0:2 0:2 2:1 - 1:2 2:1 2:1 9-14(-5) 4-5
BRO 0:2 0:2 0:2 1:2 1:2 0:2 2:1 - 1:2 0:2 5-17(-12) 1-8
DRX 0:2 0:2 0:2 0:2 0:2 1:2 1:2 2:1 - 2:1 6-16(-10) 2-7
NS 0:2 0:2 0:2 0:2 0:2 1:2 1:2 2:0 1:2 - 5-16(-11) 1-8

2. 평가

3. 주요 기록

3.1. 개인 기록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개인 기록
기록 선수 수립 기록
개인 최다 킬 Peyz 209
개인 최다 데스 BeryL 138
개인 최다 어시스트 Delight 419
개인 최다 CS TBD TBD
단일 경기 최다 CS TBD TBD
최고 KDA Keria 6.91
최저 KDA Rascal 1.56

3.2. 경기 기록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경기 기록
기록 수립 경기 수립 기록
최장 경기 6주차 NS vs LSB 1세트 51:47
최단 경기 7주차 NS vs HLE 2세트 18:00
최다 킬 경기 5주차 2라운드 T1 vs GEN 1세트 41 킬 (15:26)
최소 킬 경기 6주차 HLE vs KDF 1세트 7 킬 (5:2)
최다 드래곤 TBD TBD
최다 바론 6주차 NS vs LSB 1세트 5마리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6주차 NS vs LSB 1세트 96.8K

3.3. 밴/픽

3.3.1. 픽률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픽률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annie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픽률 80% 75% 72.4% 68.5% 68.5%
/ W 16 / L 1 W 5 / L 7 W 11 / L 10 W 18 / L 14 W 23 / L 14

3.3.2. 밴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밴율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annie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밴율 84.9% 79.2% 72.6% 63.2% 50.9%
/ W 5 / L 7 W 16 / L 1 W 11 / L 10 W 5 / L 4 W 18 / L 14

3.3.3. 종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밴픽률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annie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밴픽률 96.2% 94.3% 92.5% 85.9% 83%
/ W 5 / L 7 W 16 / L 1 W 11 / L 10 W 18 / L 14 W 23 / L 14

4. 개인 수상 기록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Regular Season MVP
파일:2023 Spring Regular Season MVP.png
소속 팀 파일:T1 LoL 로고.svg T1
이름 류민석
ID Keria
포지션 파일:LCK_SUP.png SP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Player of the Split
파일:2023 Spring Player of the Split.png
포인트 1300
소속 팀 파일:T1 LoL 로고.svg T1
이름 류민석
ID Keria
포지션 파일:LCK_SUP.png SPT

5. LCK All-Pro Team 예측

2020년 서머, 2021년 스프링, 2022년 스프링 서머에 이어 정규시즌 1위 팀의 전원 퍼스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전원 퍼스트의 가능성이 높은 시즌이다.

바꿔 말하면 2020년 서머 이래 대부분의 시즌이 정규시즌 1위 팀의 전원 퍼스트 가능성이 존재했다는 것인데, 리그 오브 레전드 특성상 단 한 명이라도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 하면 우승을 달성하기 어려운 점도 있거니와 일명 6강 구도로 1위팀 6위팀의 승차가 단 1승일 정도로 혼전 양상이었던 2021 서머를 제외하면 모든 시즌이 정규시즌 1위 팀의 5명이 전부 퍼스트에 도전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소위 1황의 독주로 마무리된 시즌이었던 점이 크다.

위 4시즌과 이번 시즌의 차이점은 위 4시즌에는 '1황'을 추격하거나 최소 견고하게 2위를 지키던 DRX, 젠지, T1 등의 팀이 존재했고 각 포지션에서 독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위 팀의 라이너를 제칠 만한 매우 유력한 퍼스트 후보가 존재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T1의 독주 아래 2위 이하 팀들이 치열한 자리 싸움을 하는 구도가 이어진 끝에 T1은 LCK All-Pro Team 시스템이 생긴 이래 역대 정규시즌을 통틀어 2위 팀과 가장 큰 차이로[6]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T1의 라이너를 제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올프로 투표는 5위가 아닌 3위까지만 진행하기 때문에, 상위권 팀의 선수들이 대부분 무난하게 차지하고 그 순위 간의 격차도 크게 날 가능성이 높다. 의견이 조금 갈릴 때 4, 5위표로 자잘한 점수를 가져가기도 하는 경우도 사라졌으며 동부팀 선수들 중에서도 4, 5위 표로 약간의 점수를 챙겨가는 상황이 없어지므로 0표를 받는 선수들이 많이 보일 예정.

5.1.

- T1
- GEN
- KT - DK
- LSB
- HLE
- KDF
- DRX
- BRO
- NS

5.2. 정글

- T1
- GEN
- KT
- DK
- LSB
- HLE
- KDF
- BRO
- DRX
- NS

5.3. 미드

- T1
- GEN
- KT
- DK
- LSB
- HLE
- KDF
- BRO
- DRX
- NS

5.4. 바텀

- T1

- GEN
- KT
- DK
- HLE
- LSB
- KDF
- DRX
- BRO
- NS
바텀 메타답게 많은 걸출한 바텀 라이너들이 활약했지만 눈에 띄게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가 없다보니 이번 시즌 올프로팀 선정에 있어서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는 라인이다. 동시에, 1황 3강으로 분류되는 4팀이 아닌 다른 팀에서 서드 이내 수상을 노려볼만한 유일한 라인이기도 하다.(HLE Viper)

5.5. 서포터

- T1
- GEN
- KT
- DK
- HLE
- LSB
- KDF
- DRX
- BRO
- NS

5.6. 결과 및 총평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LCK All-Pro Team 문서
3.7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팀별 평가

6.1. 1위 | T1 | 17승 1패 +27

파일:T1 LoL 로고.svg T1
종합 결과
순위
1위
득실
17 1 +27
최다 POG 선수 파일:LCK_SUP.png Keria 류민석 (1,300)
비고 2라운드 전승
순간에 집중하는 뇌와 다음 수를 계산하는 뇌를 항상 듀얼코어로 돌리고 있다 보니 그 힘을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본인들이 만들었던 전승기록 때문에 이번 스프링의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그 어떤 정규시즌보다도 범접하기 힘든 '진정한 Top 1'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지 않나 합니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죠. 승부의 세계에서 Top엔 오로지 1팀만이 자리한다는 것은요.
하광석 Top 1
작년 롤드컵 준우승 멤버가 아무런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모두가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스프링의 T1답게 각 라인 피지컬, 운영, 팀합 등 모든 부분에서 그야말로 기대 이상의 미친 경기력을 매번 보여주며 1라운드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한화생명을 상대로 손쉽게 복수에 성공하면서 2라운드 8주차에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2위인 젠지와는 4승 차이, 득실은 +10만큼 우위에 있는데, 이는 2015 서머 본인들이 KT를 상대로 4승 차이에 득실 +17만큼 우위에 있었던 기록 이후 가장 큰 격차이다. 마침 그때와 같이 성적도 17승 1패.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명확하다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이번 스프링 메타를 관통한 점 중 하나였는데, 6위 리브 샌드박스와 7위 광동 프릭스가 4승 차이임을 고려하면 최소한 T1의 이번 정규 시즌만큼은 어나더 레벨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현재 파워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LCK 팀 중에서 평균 플레이 시간이 짧은 팀(30:10)이라는 압도적인 템포로 가히 눈사태 재앙급의 파멸적 스노우볼링을 제조하는 팀 체급이다.[23] 그 중 가장 빠른 템포 속도를 보여준 지표는 초반 스노우볼링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포블 비율이 4대 리그 통틀어 1위(90.7%)라는 것과 운영에 쐐기를 박는 바론 획득 비율도 4대 리그 중 1위(85.3%)다. 괜히 바론 도적단이라 불리는 게 아니다. 이에 반해 게임을 끝내라고 만든 오브젝트인 장로 드래곤은 모든 세트 통틀어서 단 한 번만 획득했는데,[24] 이렇게 된 이유는 거의 대부분 게임들을 장로 드래곤이 나오기도 전에 끝냈기 때문이다.

3주차의 한화생명-농심전에서 밴픽이나 선수들의 저점이 노출된다거나 이후 한 번씩 자신들의 한계점이나 약점을 노출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를 전환점으로 삼으며 밴픽, 챔피언풀, 경기력 모두 안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밴픽 과정에서 선보이는 챔피언 폭은 T1을 상대로는 무슨 밴픽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다든가, T1은 오히려 정석적인 조합을 꾸리는 것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다양한 챔피언들을 선보이고 있고, 너무 지나치게 서포터 위주로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페이커의 미드 그라가스, 구마유시의 바텀 비원딜 초가스 등 포지션을 제한하지 않고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2원딜 바텀 메타나 미드 그라가스는 T1이 선보인 이후 다른 팀들도 벤치마킹하는 등 반쯤 부정적 의미로 서커스라 평가받던 작년 시즌과 달리, 현 메타에서 분명하게 유의미한 조합을 선도하는 모습이다.[25]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 역시 작년에 비해 더욱 성장했다고 평가받는다. 언제나 상수 역할을 담당하며 1인분 이상을 해내는 제우스, 일단 던지고 보면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 선봉장 오너, 10년의 경험치에서 기인하는 관록으로 게임을 물 흐르듯이 운행하는 페이커, 듀오로도 혼자서도 바텀라인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구마유시, 전 라인에 영향을 끼치며 다른 서포터들보다 한 차원이 높다고 평가를 받는 케리아까지 모든 선수가 고루 활약을 했기 때문에 전 선수가 퍼스트에 오르는 영예를 누리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대부분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다소 우려도 있었던 감코진들에 대한 평가 또한 긍정적으로, 특히 밴픽 관련 피드백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에는 메타픽이나 상대방이 잘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픽들을 의도적으로 내주고 그것을 카운터치는 조합을 꾸려 지나치게 코인이 없는 조합을 선호한다는 비판을 받는다거나, 1세트를 내준 다음에도 이전 세트의 조합을 반복하는 소위 '우틀않'을 시도하며 고집을 부리다 주저앉는 모습[26], 미드 타워를 공성하지 못할 경우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 양상의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는데, 올해는 한번 당한 픽들을 다음 세트에 바로 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 상황에서 피드백을 통하여 상황을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작년 스프링과 다르게 전승에는 실패했으나[27], 작년에 경험했던 수많은 승리와 패배들 속에서 자신들을 더욱 단련해온 T1은 우승한 작년보다 훨씬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가올 플레이오프 기간동안에 저점이 터지지 않을 것이라고 함부로 속단할 수는 없겠으나, 정규시즌 내내 빠른 피드백 능력과 폭넓고 합리적인 밴픽 등 T1이 가진 강점들을 토대로 단점을 곧바로 극복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기에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좀 더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마다 너무 신이 나서 “한번 더!”를 시전하다 본인들이 엎어지는 모습이 나온다던지 자잘한 실수를 노출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분명하게 우려할 만한 약점이라고 지적받을 만큼의 문제점을 노출하지는 않았다. 다른 팀과 비교하면 문제점이라 할 수도 없는 수준. 결국 본인들이 실수하지 않는 한 상대방이 노릴만한 약점은 노출되지 않았으며, 설령 빈틈을 보였다가도 인게임 내외로, 그것도 실시간으로 피드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견고함을 바탕으로 2라운드 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하고 정규 시즌 1위로 우뚝 섰다.

6.2. 2위 | Gen.G | 13승 5패 +17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종합 결과
순위
2위
득실
13 5 +17
최다 POG 선수 파일:LCK_MID.png Chovy 정지훈 (800)
비고 -
젠지는 지난 시즌까지 함께하던 룰러가 이탈하며 유망주 바텀 듀오를 기용하는 선택을 했다. 22 젠지 전략의 핵심이 룰러-리헨즈 듀오의 힘에서 나오는 바텀 캐리였기 때문에, 시즌 시작 전에는 이에 따른 순위 하락을 예상하는 팬들이 많았다. 상체 3인방과의 재계약이 성사된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의심하는 경우는 적었지만, 소위 '티젠담(딮)'으로 일컬어지던 빅 3 대열에서는 밀려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젠지는 예상을 뒤엎고 정규 시즌을 2위로 마감,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획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러한 결과에는 페이즈-딜라이트 듀오가 보여준 기대 이상의 활약과[28], 팀의 루키를 이끌어 주는 상체의 든든한 플레이가 큰 몫을 했다.

도란, 피넛, 쵸비 상체 3인방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최상위권 활약을 펼쳤다. 피넛은 젠지의 사령관으로서 팀을 전두지휘했으며, 쵸비는 리그 수위의 주요 지표를 기록함과 동시에 필요에 따라 미드 캐리로 게임을 주도하는 등 명불허전의 활약을 보였다. 도란은 작년 초까지만 해도 존재했던 '고점은 높지만 기복이 큰 선수'라는 평가를 완전히 씻어내린 듯 어떤 상황에서든 안정적으로 필요한 플레이를 해내는 면이 빛났다. 바텀 게임, 주도권 중심 메타에서 바텀 라인전이 약점으로 지적받으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데에는 이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 바텀 듀오의 성장세에도 이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임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다만 2라운드 들어서는 상체에서도 때로 실수가 터지면 패배를 겪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피넛이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부담하느라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한편 페이즈-딜라이트 바텀 듀오는 데뷔전이었던 T1전에서 무참히 농락당하며 성장에는 제법 시간이 필요하리라는 예상을 받았으나, 곧바로 이어진 DRX전에서는 사람이 달라진 듯한 바텀 캐리 게임을 선보이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이후 1라운드에서는 페이즈가 팀내 POG 포인트 1위, 양 선수가 리그 최고 KDA를 기록하며 '라인전 취약점으로 인해 시팅이 필수적이지만 투자한 만큼 교전을 통해 되돌려주는 듀오'라는 평가를 받았다. 뒤이은 2라운드에서는 초반 상체에서 실점이 있더라도 바텀 라인전을 이겨주는 등, 라인전 약점도 빠르게 보완해내는 모습이 있었다.

다만 아직 라인전 약점을 완전히 극복했다 보기에는 이른 시점이기도 하고, T1 등 바텀 공략에 일가견이 있는 팀을 상대로는 저력을 보여주지 못한 터라 평가가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29] 약점으로 지적받는 루나미 조합 숙련도 역시 BO5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바텀 챔피언 폭 면에서는 5전 4패를 기록 중인 루나미 조합이 유독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조합으로는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페이즈는 시그니처 픽으로 자리잡은 제리는 물론[30] 바루스, 드레이븐, 케이틀린 등의 메타 픽도 잘 소화하며, CL 시절의 주력 픽이었던 아펠리오스로도 LCK 2전 전승을 거두는 등 루시안 이외에는 무난하게 좋은 폼을 보이는 중이다. 딜라이트의 경우 시즌 후반 탱폿 메타와 함께 급격히 영향력을 불려나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동빈 감독의 밴픽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평가가 늘어나고 있다. 고동빈 감독은 시즌 중반 들어 상대 조합을 신경쓰지 않는 소위 '벽밴픽'을 남발하며 악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다시 감을 되찾아가는 듯 했으나, 이후로도 때때로 의아한 밴픽이 등장하고 있다. 주로 논란이 되는 점은 이번 시즌 메타의 핵심인 라인전 주도권을 내주는 밴픽을 자주 구사한다는 부분이다. 이런 밴픽 경향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질지, 결과는 어떻게 드러날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인 육성 시즌을 2위라는 호성적으로 마무리한 젠지에게는 플레이오프라는 시즌 마지막 일정이 남아 있다. 상체 3인방과는 다르게 바텀 듀오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일천한 만큼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가 증명의 장이 될 것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T1과 KT를 상대로는 시즌 중 전패를 겪었는데, 다전제에서 이러한 상성을 뒤집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6.3. 3위 | kt Rolster | 13승 5패 +13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종합 결과
순위
3위
득실
13 5 +13
최다 POG 선수 파일:LCK_TOP.png Kiin 김기인 (700)
비고 -
스토브리그 당시 일찌감치 베테랑이자 여전히 각 라인에서 기량이 높다고 평가받는 기인, 비디디, 리헨즈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여 기대감을 높였는데, 그 결과 2018년도 이래 모처럼 우승까지도 노릴만한 첫 시즌 성적표를 받는 데 성공했다. 영입된 선수들의 든든한 플레이에 더불어 팀합 역시 두드러지며 당당히 최상위권 팀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한 첫 시즌이라고 평할만 하다. 특히 2라운드 성적이 7승 2패 +8로 전체 2위를 기록한 게 고무적.

이 팀의 최고 장점은 탑-정글-미드의 솔리드한 체급. 경쟁팀이었던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가 시즌 중후반부 들어서부터 솔리드함이 무뎌지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바텀메타에서 상체 힘으로 게임을 이끌어간 kt의 체급이 재평가받고 있다.

이에 더해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밴픽도 kt에게 웃는 요소. 1라운드 젠지전을 전후로, 강동훈 감독이 부재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1라운드 후반부와 2라운드를 통틀어 늘 지적받던 부분인 의문스러운 밴픽을 이번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2022시즌에 이어 1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밴픽 관련해서 말이 적지 않게 나왔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이러한 부분이 해결되었음을 정규시즌 3등 마감이라는 성적이 방증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개선된 밴픽이 생각보다 두드러지지는 않았는데, 이는 바텀듀오 때문. 실제로 바텀듀오를 필두로 메타픽을 거스른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리헨즈는 시즌 내내 애쉬를 잘 다루지 못해서 블리츠크랭크나 레오나로 노선을 회피할 수밖에 없었고, 에이밍은 그놈의 루시안이 시즌 내내 기어코 전패를 찍고 케이틀린은 심각한 숙련도를 선보이면서 이즈리얼로 선회하는 방법을 택했다. 반대로 말하면 메타픽이 아닌 픽을 가지고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뜻이긴 하나, 다른 팀들도 조커픽을 난사하는 플레이오프에서 밴 카드 1~2장을 까먹고 들어간다는 것은 작지 않은 마이너스 요소이다. 그럼에도 2라운드 중후반부 기준으로는 손패가 많아서 못 하는 픽은 깔끔하게 밴하고, 반대로 상대가 주력 카드를 밴한다고 해서 무기력하게 공략당할 수준은 아니다.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KT라는 팀 특유의 정체성'을 가장 많이 잃어버린 시즌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볼 만 하다. 바로 유구한 전통인 대퍼를 가장 적게 보여준 점이다. 이번 시즌 대형 참사가 발생했던 업셋으로는 1라운드 광동전 한 번을 제외하고는 매치패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매 시즌 대퍼로 업셋이 종종 나왔던 점을 생각해본다면 매우 긍정적이다. 같은 플레이오프권 팀인 젠지와 샌박도 광동에게 매치패를 한방씩 먹었다는 점에서 정상참작도 가능한 부분. 이제는 대퍼팀이라고 불려온 세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이제는 어울리지 않는다 싶을정도로 대퍼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들을 플레이오프 기간에도 지켜나간다고 한다면[31] 특유의 고점을 더욱 자주 띄우는 게 중요해보인다. KT의 고점은 자신보다 높은 순위의 티원, 젠지를 상대로도 충분히 먹히고도 남는 수준이다.

다시 어엿한 강팀으로 거듭난 KT에게 남은 숙제는 다전제에서의 승리 경험뿐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작년 2022 서머시즌에서도 정규시즌 막바지에 한껏 기세를 끌어올린 상태로 만난 플레이오프 첫 상대인 담원 기아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 예상됐으나 1라운드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던 아픈 기억이 있으며, 선발전에서조차 정배 예측이 무색하게 또 다시 DRX에게 탈락하면서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채 1년을 마무리해야 했다. 강동훈 사단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최고의 정규시즌 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한 만큼, 그리고 엄연히 오랫동안 꾸준하게 실력있는 원딜이라고 평가받아온 에이밍의 '데뷔 이후 플레이오프 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깨기 위해서라도 사실상 플옵 진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샌박과의 첫 플옵 경기 승리는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만약 플옵 개막전 경기에서 샌박을 상대로 3:0 압승을 기록한다면 1황 티원조차도 부담감을 느껴 섣불리 2라운드 상대로 지목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32], 이렇게 되면 티원 혹은 정규시즌 최종 순위가 한 단계 위이긴 하지만 정규시즌에 1,2라운드 두번 모두 이겨본 젠지를 플옵 2라운드에서 상대하게 된다. 이는 곧 KT가 오랜만에 결승 진출을 노릴 최적기라고 할 만하다.[33]

6.4. 4위 | Dplus KIA | 12승 6패 +12

파일:Dplus KIA 로고.svg DK
종합 결과
순위
4위
득실
12 6 +12
최다 POG 선수 파일:LCK_MID.png ShowMaker 허수 (800)
비고 -
디플러스 기아는... 와 이거 좀 머리 아파지겠는데요? 머리가 진짜 뜨거워지겠는데요?
"아니 분명히 연습 땐 잘한다는 평가 많고 팀들 사이에서도 강팀이라고 항상 꼽히고 근데 왜 T1, 젠지를 항상 못 이기지?"
3주차 경기 젠지전 2:0 패배 이후의 이현우 해설의 멘트
데프트, 칸나를 영입하고 감코진들까지 바꿔가며 T1과 함께 사전 예측 2강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는 다르다를 증명하려 애썼지만 결국 이번에도 T1과 젠지를 상대로 전패 기록만을 적립, 작년과 마찬가지로 강팀을 상대하고 나면 하락세,약팀을 상대하고 나면 상승세를 반복하다가 최종적으로는 KT에게조차 밀린 4위로 굴러떨어지면서 올해에도 별반 나아진 점이 없다라는 사실만 증명해냈다. 데프트는 "3위 하려고 모인 팀원들은 아니니까 1라운드 때 졌던 팀들 이겨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T1과 젠지에게 1라운드보다도 심하게 패배하고 결국 3위는커녕 4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하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시즌도 약팀을 양학하며 잘나가다가 강팀을 만나기만 하면은 보란듯이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고, 이내 우세로 평가받는 경기마저도 패배하는 등 저점을 찍다가 중후반 간신히 다시 반등하며 경기력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으나, 끝끝내 강팀들한테 또 연거푸 패배하면서 강팀 판독기란 칭호에 어울리는 스프링을 보냈다. 결국, 한화생명과 DRX와 함께 사전 예상보다 떨어지는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뭔가 기묘하게 팀적인 체급도 애매하다는 평가가 많다. 분명 바텀은 라인전이 리그내에서도 구케 듀오에 견줄만큼 강한 바텀 라인전을 자랑하지만, 탑이나 미드는 선수 이름값이 있다보니 약팀 상대로는 괜찮게 하긴 하는데 강팀 상대로는 미묘하게 라인전 체급이 안되고, 후반을 보자니 운영의 부재와 알게 모르게 게임에서 지워지는 데프트의 문제점과 더불어 전체적인 팀적인 운영도 원활한 상황이 아니다. 게다가 막상 강하다는 그 뎊켈 듀오도 2라 첫 경기인 샌박전에서는 엔비에게 판정패를, 마지막 젠지전에서는 페딜 듀오에게 순수 솔로킬을 포함한 바텀차이를 보여주며 매치를 전부 패배하면서 앞서 언급된 부분들에 대한 의문점이 붙은 상태.

무엇보다 분명 전 라인의 지표는 대부분 상위권에 들었고, 개인 지표를 팀적인 면에서 맞춰 봐도 이론상으로는 이미 2, 3위권에 있을만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승점 점수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멤버간의 한타 템포 상태를 점검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팀 딜량 비중에서 그 단적인 문제가 드러나는데, 특히 쇼메이커와 칸나의 딜량 비중이 낮다[34]는 점과 딜량 비중이 대부분 바텀에 몰려있다(29.3%)[35]는 점에서 한타 완성도에 대해서 팀 점수를 깎아 먹고 있다는 것이다. 즉, 한타에서 바텀의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이며, 이는 데프트가 원딜 중에서 가장 적은 평균 데스를 기록했음에도 그 몇 안되는 죽음이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달리 말해, 상대적으로 라이너들의 클러치 플레이의 부재가 곧 문제들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로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밴픽 문제 역시 존재하는데, 승률 20%의 시비르를 자꾸 밴픽 선상에 올려둔다는 것이다. 일찍이 리브 샌드박스에게 0:2로 패배한 원인과 더불어 골드 지표도 다른 바텀 챔프의 지표보다 데프트의 체급에 안 맞는 가장 저조한 15분 기록을 보였는데도, 스크림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는지 계속 시비르를 손에 쥐어준다는 것이다. 또한 밴픽과 관련한 평가 대부분도 시비르가 현 메타에서 무색무취한 밸류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데, 아니다 싶으면 그냥 밸류가 좋은 픽을 꺼낸다는 것부터가 문제다.

또한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KT가 젠지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것이, 본인들을 4위로 내려앉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T는 경쟁팀들에게 받은 내상을 젠지전 전승을 통해 관리하는데 성공했고, 젠지는 젠지대로 디플러스 기아에게 전승을 거두면서 별 탈 없이 무난하게 2위로 마감하는 등, 순위관리 부분에 있어 디플러스 기아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간 것. 기존 디플러스 기아의 장점이 이길 때에는 확실히 찍어누르고, 질 때에는 풀세트까지 끌고가는 형태의 무지막지한 승차 관리였는데, 상기한 이유로 젠지와 KT가 고작 5패만을 기록하면서 그 장점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4위라는 성적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플러스 기아라는 팀을 향한 총평이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디플러스 기아라는 팀은 3위나 4위정도가 아니라 정규시즌 1위나 2위를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우승이라는 아주 높은 목표를 두고 꾸려진 매우 값비싼 팀이다.[36] 더군다나 올해를 끝으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쇼메이커와 캐니언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올해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는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있다. 그러나 선수들의 이름값과 몸값에 비해 내용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향간에는 2022년의 로스터와 비교하면 옆그레이드에 불과한 로스터가 아니냐는 말들이 있었지만, 칸나 데프트는 호야/버돌과 덕담에 비하면 단순 경험치면에서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으며 커리어에도 우승경력을 보유한 명실상부 베테랑들이다. 즉, 작년에 줄기차게 지적받던 '경기 후반에 운영의 중심을 잃고 헤매면서 패배하는' 모습을 반드시 개선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 같은 모습을 답습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물론 팬들 입장에서도 답답할 따름이다. 작년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 모두, 결승에도 가지 못하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데 이어 올해에도 강팀이라 말하긴 어딘가 민망한 경기력을 보이는 디플러스 기아에게 있어 단순 침체가 아닌 암흑기를 비롯한 각종 비관적인 내용들이 팬들을 통해 늘어나고 있다. "티젠딮(담)"으로 묶이는 3대 명문팀 중 T1이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를 1류 선수로 키워낸 데 이어 젠지도 신인인 페이즈로 룰러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우는 데 성공하면서, 윈나우형 영입으로 전력을 땜빵할 게 아니라 티젠처럼 유스로부터 선수를 키워나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방향성 차원에서의 지적도 받고 있는 상태.[37] 특히 일부 팬들은 이제라도 더 이상 2020~2021년의 환상에 머물지 말고 기존의 핵심 멤버에 바텀 듀오를 페이즈와 딜라이트라는 젊은 피로 채운 젠지처럼 특정 멤버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리빌딩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내지는 그게 훨씬 더 나을 거 같다라는 의견들도 점점 나오기 시작했다.[38][39]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지금, 멤버들 면면 자체는 다전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정규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디플러스 기아 특유 다전제 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기에 충분한 자격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첫 상대가 바로 한화생명이라는 것은 큰 불안요소다. 이번 정규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전부 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지만, 한화생명 역시 디플러스 기아와 마찬가지로 시즌 개막 이전에 받던 많은 기대와 대비되는 정규시즌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과 달리 멤버들 면면만 놓고 본다면 역시나 마찬가지로 다전제 경험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다가 오히려 최근 다전제 기록들만 놓고 본다면 한화생명쪽이 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러므로,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자신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서부팀들에게 제대로 복수를 하고 싶다고 말한 인터뷰대로 그 기회를 얻고자 한다면 우선은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한화생명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불안요소를 노출하지 않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려면, 와신상담 기간 동안에 팀 체급을 키워나가 다전제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산한다면 응원하는 팬들과 리그 시청자들의 불안한 우려들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도 정규시즌에는 강팀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이름바 강팀판독기와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전제인 플레이오프부터 롤드컵까지 주요 경기마다 매치만 졌을 뿐이지 매번 상대팀을 5꽉으로 끌고가며 체력과 정신력을 다 빼놓아 결국 담원을 만났던 팀들은 모두 다음 매치에서 상대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사실상 정규시즌은 밀렸지만 주요 다전제에서는 상대를 탈락위기로 밀어넣을 만큼 매번 혈전을 벌였다. 이런 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작년의 모습을 단순히 강팀 판독기라고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경기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비판에 가깝다. 원래 다전제 강한 팀이다보니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할 몫이 남았다.

6.5. 5위 | Hanwha Life Esports | 10승 8패 +3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종합 결과
순위
5위
득실
10 8 +3
최다 POG 선수 파일:LCK_BOT.png Viper 박도현 (800)
비고 -
2022 월즈 결승전 직후, 모기업의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직전 월즈 우승의 주역 킹겐, 제카와 더불어, 2021 월즈 우승팀 EDG의 에이스 원딜러 바이퍼까지 재영입하여 소위 말하는 슈퍼팀을 구성하면서, 2022 스토브리그 자체는 한화생명의 대승리라고 평가를 받을 정도로 최고의 출발을 시작했던 팀이었다. 또한, 월즈 경험이 있는 클리드와 라이프까지 영입하면서 모든 라인을 충분히 한 체급들 하는 맴버들로 채우는데 성공하며 너도나도 스프링 우승후보라고 치켜세우는 등 고평가를 받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고, 결국 한화생명은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를 진출하는 성공을 거뒀다. 이렇게만 들어보면 성공한 정규 시즌으로 보이겠지만, 면밀히 들여다보면 결국 스토브리그 시점부터 흘러나오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슈퍼팀이라는 기대와 달리 10승 턱걸이라는 정규 시즌 결과로 결국 대퍼팀 엔딩이 나왔고, 셧아웃 나온 경기가 많지 않아 승점 관리도 부실한데다가, 심하게는 4대 리그 중에서 평균 플레이 시간이 LCS 리그 평균팀(33:20)[40]과 함께 꼴찌(33:44)라는 최악의 기록을 남길 정도로 기대에 너무 못미치는 힘겨운 스프링 시즌을 보냈다. 그나마 한 체급하는 맴버들이라 동부팀들을 상대로 양학을 하는 모습은 나왔지만, 서부팀간의 실적에는 세트판만 18패[41]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게다가 더 기가 찬 건 1~2위인 T1이나 젠지를 상대로는 그나마 저력을 발휘해 3꽉 분패나 최대 승리까지도 하는데[42], 3~4위인 디플러스 기아와 KT에게는 숨도 못 쉬고 두들겨 맞는다는 것도 큰 문제.[43]

덕분에 시즌 시작전 언론 인터뷰에선 한화생명 내부적으로는 젊은 감각의 필요성으로 2014 월즈 우승까지 해본 선수로서 좋은 커리어를 쌓았으며 LPL에서 자기 나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기에 젊은 피로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보인다고 밝혔던 인터뷰를 인용해 손대영 감독의 연임보다야 낫겠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초짜 감독이나 다름없는 최인규 감독을 선임시킨게 가당키나 하느냐란 비판도 있다.[44]

결과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하게 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았으나, 정규 시즌의 모든 기록은 분당실적으로만 봐도 예상 이하의 가성비 최악이라 불리며 쏟아부은 돈에 비해서는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었다.[45] 팀 결성때만 해도 우승권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실상은 우승권은커녕 플레이오프에만 겨우 올라올 정도로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형태를 띄고 있다. 본인들이 라인전 단계부터 우위를 잡아 굴려나가면 승리하나, 그렇지 못하면 게임 내내 질질 끌려다니다가 주요 오브젝트때 한타 몇 번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약팀들을 상대할 때는 전자, 강팀들을 상대할 때는 후자의 경우가 나오며 후자도 절대다수는 패배로 이어졌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개인 실적과는 하등 상관 없는 팀 체급이 스프링 시즌 전반에 걸쳐서 아직까지도 성장되질 못했다는 것 때문이다. 서부권 팀 글로벌 골드 차이가 샌박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두자릿수 단위를 기록(분당 +29)하고 있으며,[46] 15분 지표(+71)만 따지면 마이너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샌박을 제외하고 서부팀 중에서 꼴등이다.[47] 심지어 플레이오프권 팀들끼리 매치에서의 지표 비교를 보면 거의 모든 지표가 리브 샌드박스와 뒤에서 1, 2위를 다투는데, 시간당 골드 차이나 드래곤 획득률 등 스노우볼링과 관련된 지표에서는 플레이오프 팀들간 매치에서 승률 4위인 디플러스 기아와 1위인 T1간의 격차보다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 간의 격차가 더 큰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딜 비중이 실패하여 탑 정글 딜 비중이 최하위권이고, 서포터의 딜 비중이 높게 기록되는데, 중후반 한타에서 일반적인 서포터의 역할을 생각하면 이는 결국 최악의 지표나 다름없다.

가장 큰 문제는 킹겐인데, 개인 지표를 보면 알겠지만, 팀하고 잘 안 섞이고 있다. 개인 지표는 모든 탑 통틀어서 든든한테도 밀리는 개인 지표다.[48] 한타 원툴로 따지면 자신의 딜 비중이 19%라는 가장 낮은 비중으로 한타 개입력이 전반적으로 적다. 그나마 순위권이 있는 것도 와드 지표 수만 높다. 오직 팀파이팅만 생각하다가 자신의 체급을 돌아보지 않은 것은 킹겐 커리어에 있어서 큰 문제이기도 하다.

운영이 미흡한 원인 또한 마찬가지인데, 특히 오브젝트 획득률이 전령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획득 확률이 낮으며, 오브젝트를 챙기는 속도가 매우 느려서 15분 골드 지표와 분당 골드 지표까지 함께 보고 판단하면, 다른 서부팀과는 다르게 주도권을 당겨오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가장 문제가 큰 것이 클리드인데, 클리드의 킬관여 지표, 오브젝트 획득률 지표가 서부팀 정글과 비교했을 때 낮다. 그런데도 클리드의 시야 관리가 1등인 점을 봤을 때, 필요한 상황을 만들려면 시야 싸움에서 자신들이 우선적으로 이겨야 한타도 될까 말까 하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들이 한타 원툴이란 점을 대놓고 드러낸 약점인 것. 이러니 탱커를 하는 킹겐의 한타 파괴력과 바이퍼의 후반 캐리력은 그 T1조차 피를 흘리게 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줘도 시야 싸움 때문에 잠깐만 나올 뿐이었고, T1을 비롯한 다른 강팀들이 빠른 피드백과 분석, 유동적인 운영으로 순식간에 한화생명을 파훼한 티가 난다는 것이었다.

이런 운영상의 약점이라든가, 메이킹에 있어서 명확한 약점이 드러난다는 것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한화생명의 정글과 서포터가 그리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클템 이현우 해설은 2라운드 젠지전 1세트에서 "한화생명이란 팀은 자잘한 설계가 없다. 이런걸 보통 정글, 서포터가 해주는데 한화생명은 그런 부분에서 매우 취약하다."라며 직접적으로 거론할 정도였으며 스프링 기준 서포터 메타가 원래 원딜로 쓰던 캐릭이 쏟아져 나오는 혼돈의 메타라는 것을 감안해도, POG 1위인 케리아를 비롯한 서포터들의 메이킹과 비교해보면 한화생명이 왜 답답한 운영을 펼치는지 짐작할 수 있다.[49]

각 멤버들마다 각각의 문제점들이 있는데, 킹겐은 탱커를 잡으면 그나마 1인분 이상 하는 편이나 칼챔 숙련도가 처참해 탱커가 닫히면 라인전부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존재감이 사라지게 된다.[50] 그나마 정규시즌 막바지가 되어서야 케넨이라는 친구를 찾아서 라인전에서 얻어맞는 일은 면했으나, 그렇게 라인전을 만회하고 나니 이번엔 한타 때마다 케넨 궁극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라인전에서 만회한 득점을 전부 까먹었다. 클리드는 라인전 진행 중에는 할 일을 잘 찾아서 하지만 라인전이 끝나면 그대로 붕 떠버리고, 제카는 도란의 방패 너프로 본인이 선호하는 사일러스, 아칼리의 티어가 하락한 이후로 상위권 미드들과 비교했을 때 별 활약을 못 하는 편이다. 바이퍼는 본인의 문제점이라기보단 팀의 문제점인데, 한화생명의 핵심이라는 게 만천하에 알려져서 라인전 단계부터 밟혀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강팀들은 바이퍼가 회복하기 전에 게임을 끝내기에 이 부분이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프는 바이퍼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문제점은 없으나 강점도 없다는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업셋을 일으키지 않는 한, 상기한 문제점들이 팀 전체에게 다음 서머시즌까지 오랫동안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최악으로는 서머에서 플레이오프를 또 다시 진출하더라도 기다리는 팬들을 지치게 만들 뿐이다. 어쨌든 정규 시즌보다 확실하게 나아진 모습과 더불어서 월즈에서 쌓아온 숱한 다전제 승리 경험들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빅 게임 헌터로써의 자질을 보여줘야만 할 것이다.

6.6. 6위 | Liiv SANDBOX | 10승 8패 +1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종합 결과
순위
6위
득실
10 8 +1
최다 POG 선수 파일:LCK_MID.png Clozer 이주현 (1,000)
비고 -
마치 2021 스프링 DRX의 모습을 보여주듯이 2라운드에 크게 하락세를 겪었다. 디플러스 기아를 압도할 때 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농심전에서 약점을 노출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매우 불안한 2라운드를 보냈다. 단순한 폼 하락을 넘어 팀적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노출되면서 많은 우려를 샀고, 무기력함을 어느 정도 떨쳐낸 뒤에도 1라운드의 기세를 보이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4승을 얻어가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긴 했지만, 현 상황은 팀이 무너지는 원인을 정확하게 특정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좋지 않다.

표면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버돌의 부진높은 미드-정글 의존도, 그리고 그 의존도에 걸맞지 않은 클로저의 챔프 폭 문제이다. 심지어 이것으로 요약이 될 정도로 샌드박스의 팀적 문제가 간단한 것도 아니고, 위의 표면적인 약점들 역시 범인찾기로 끝나는 것이 아닌 팀 자체의 문제로 비춰지는 상황이라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 류상욱 감독도 3연패 이후 인터뷰에서 여러 문제가 겹쳤다는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이것이 사실일 경우 단기간에 문제를 전부 고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주로 언급되는 문제인 버돌과 클로저의 폼 하락에는 13.4 패치에서 적용된 도란의 방패 너프가 자주 언급되는데, 버돌의 경우 디플러스전 2세트에서 신을 내거나 제우스에게 크게 밀리며 팀을 패배로 몰아넣는 등 방패 너프 이전부터 기미가 보이긴 했다. 소위 '허술하지만 잘한다'라는 평을 듣던 1라운드에 비해 '허술함'이 방패 너프와 겹치면서 크게 터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1라운드에서는 오히려 클러치 플레이를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기억을 찾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다만 최종 인터뷰에서 버돌이 "팀에서 테이핑도 지원해줬고,[51] 도수치료를 받고 있다" 라고 한 걸 보면 메타 문제도 문제지만 선수 개인의 건강 문제도 부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미드와 정글 의존, 정확히는 메이킹 의존도가 높은 것도 여러 부분으로 따져야 하는 점. 물론 의존도가 높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클로저의 폼은 매우 뛰어나고 실제로 팀 내 최다 POG인 1000점을 기록했지만, 클로저가 메이킹 이외의 역할을 맡았을 때 그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팀의 한계를 결정짓고 있다. 특히 이전부터 족쇄라는 평을 받던 스텐딩 메이지 문제는 최하위 팀인 농심전에서도 팀의 발목을 잡는 등 여전히 남아있다. 승리 공식을 만듦과 동시에 그 공식을 제한시키는 딜레마에 처한 셈이다.

미드 외에도 급격하게 폼이 내려간 버돌과 그만큼은 아니여도 메타의 풍파를 제대로 얻어맞은 바텀 역시 의존도를 높힌다. 카엘은 여전히 꾸준한 상수의 폼을 보이고 있지만 패배할 때 존재감이 지워지는 서포터의 한계를 깨지 못하고 있고, 옆에 있는 엔비는 디플러스 기아전 1세트의 바루스 캐리쇼 이후 묘하게 딜각을 잡지 못하거나 미드에서 갑자기 끊기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개개인의 기량과 더불어 운영 역시 발목을 잡는 것도 샌드박스를 힘들게 하고 있다. 분명히 1라운드에서는 꾸준히 우상향을 했고 5주차에 들어서는 강팀의 운영을 터득한 느낌이였는데, 폼이 저하된 이후로는 합이 맞지 않는 듯한 고립사가 나오거나 상대의 운영에 휘둘리는 모습을 노출하고. 묘한 오브젝트 판단을 하고 한타에서 따로 놀다 손해를 보는 장면도 나오고 있다는 점 역시 분명히 지적될 요소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5주차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극찬을 받던 밴픽 측면에서의 해결 방안이 강구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반반 이상의 구도를 잡아주던 1라운드와 달리, 스스로 발목을 잡는 픽이 나오는 등 게임을 불리하게 시작하게 된 것이 문제. 당연하지만 이는 메타 적응 실패와 더불이 개별 문제들이 섞이면서 터진 케이스이다.

여러모로 디플러스 기아전 이후 그리고 13.3패치 이후부터 힘이 빠진 느낌인데, 강팀의 운영과 라인전, 우수한 교전 능력을 모두 보여주며 디플러스 기아를 압살했음에도 그 이후에는 저 장점을 갑자기 상실하면서 내려앉았으며 반대로 디플러스 기아는 심각했던 운영 문제나 떨어진 듯한 쇼메이커의 폼 등이 모두 해결되면서 크게 앞서나갔다는 점이 참으로 기묘한 부분.

다만 샌드박스가 2라운드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1라운드에서 올린 기대치를 제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샌드박스는 소위 "돈을 덜 쓴", 선수들의 기대치나 경험이 부족한 스쿼드였으며 이를 감안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이다. 시즌 전에는 4약으로 묶인 팀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라는 것은 어쨌거나 기대 이상의 성적인건 분명하고 2019 시즌 이후 첫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었다는 점, 그리고 전통적으로 서머 시즌엔 스프링 시즌보다 더 높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52] 서머 시즌에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2라운드 후반부에 서부권 팀들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탈탈 털리던 극단적인 무력함이 플레이오프에서 드러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6.7. 7위 | KWANGDONG FREECS | 6승 12패 -11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KDF
종합 결과
순위
7위
득실
6 12 -11
최다 POG 선수 파일:LCK_MID.png BuLLDoG 이태영 (600)
비고 -
2022 시즌이 끝나고 모함을 제외한 모든 선수단을 내보낸 광동은 씨맥 김대호 감독을 필두로, 이래 봬도 LCK 물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탑라이너 두두를 제외하면[53] 서브나 2군 출신 위주로 선수단을 꾸리면서 육성 기조를 천명했다. 당연하게도 다른 팀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빈약한 로스터로 짜여졌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농심과 10위 싸움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뤘었다. 씨맥 김대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릴 일찍 만날수록 운이 좋은 것"이라는 발언을 하긴 했지만 첫 시즌 최대 목표를 플옵 진출도 아닌 7위로 잡았고, 팬들에게 정 힘들다면 서머에 와도 좋다는 말을 하기도 할 정도였다.

이런 걱정들은 시즌 개막 직후 현실이 되어 1라운드 4연패로 시작했으나, 저점을 띄운 롤러코스터 KT를 상대로 2: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부터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 젠지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끌고가면서 경기력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정작 매치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채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2라운드 중반부터 매치 4연승을 달리면서 팬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는데, 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팀인 리브 샌드박스, 젠지를 잡아냈다는 점에서 LCK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 덕분에 최종 순위도 김대호 감독의 출사표 때 언급했던 최대 목표인 7위를 기록하는 등 꽤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2라운드 성적만 놓고 본다면 플레이오프권 중에서 하위권에 속하는 5, 6위 팀들과 비슷한 수준의 승률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 중에서 2023 서머시즌에서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꼽는 리그 팬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7위라는 순위는 기인, 테디를 데리고 작년 서머에 거둔 순위와 동일한데, 채정원 대표가 소위 '영끌'을 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비교적 높은 연봉값을 내고 거둔 성적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서 이루어낸 만큼 서머시즌에서도 이러한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육성팀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54]

광동이 이토록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다른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팀들보다 높은 기대치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동부 팀들 중에서 라인전 격차가 가장 적은 팀이기 때문이다. 15분 기준 지표가 -190이며, 포탑 골드 획득량이 상위권 팀과 겨룰 정도로 상수다.[55] 이렇듯 기본적인 라인전 체급이 다른 동부 팀들에 비해 높다보니 15분 라인전 지표도 무난하게 기록되었고, 덕분에 광동은 늪롤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때문에 평균 승리 시간이 한화 다음으로 느린 팀이기도 하다.

선수단 가운데서는 미드라이너 불독의 빠른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불독은 1라운드만 해도 분당 딜량이 전체적으로 4대 미드 뒤에 있는 애매한 포지션이었고, 가장 저점을 보였던 6주차에서는 역전패를 당했을 때 미드 지표가 분당 딜량 꼴찌였을 정도로 기록이 난잡했다. 그러나 저점을 극복하고 업셋을 일으키는 이변을 선보이면서 7주차부터는 분당 딜량 1위를 찍는 등 직전 롤드컵 우승팀 미드 라이너인 제카의 체급과 겨뤄볼 수준까지 도달했었고, CS 지표도 분당 8 라인을 넘기기 시작하여 개인 레벨 성장 속도도 상위권을 따라 잡아가면서 팀 지표에서 가장 핵심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라인전이나 한타 모두에서 이제는 확실하게 1인분을 해주기 시작한 모습. 이에 더해 올 시즌 광동 로스터에서 그나마 1군 경험이 많아 기대를 많이 받은 탑라이너 두두가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상수로 활약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다. 영재도 2라운드 들어서는 폼이 다소 오락가락 하기도 했으나 1라운드에서는 메이킹도 잘 해주고 안정감을 보여주는 등 주전으로 쓰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태윤의 킬 캐치력인데, 기본 라인전 체급이 애매하고 KDA가 바텀 라이너 중에서 약세를 보이나, 킬 캐치력이 굉장히 좋아 정규시즌 기준에서 다중 킬 기록을 사이클링한 유일한 선수다.[56] 서폿의 경우 준이 한동안 연패를 기록하면서 저점을 찍고, 이에 교체 출전한 모함이 다소 심한 기복을 보이긴 했어도 중요한 순간에 큰 활약들을 몇 번 해내면서 기대해봄직한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7위라는 결과표에서 보이듯 마냥 긍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닌데, 현재 광동의 가장 큰 문제는 높은 고점만큼이나 저점 또한 굉장히 낮다는 것이다. 기록에서도 나타났듯이 동부 팀에서 15분 지표로 앞서고 있을 때 이기는 확률이 61%라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 업셋을 일으킨 것도 끊임없이 상대를 물고 늘어지거나 미드를 중심으로 버티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등 전형적인 늪롤 방식이었던지라 광동에게 있어서 느린 템포와 긴 경기 시간이 발목을 잡고 있는데, 빠른 템포를 가져와 이긴 적이 적다보니 역전을 당한 것도 있어서 팀적인 기복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단적으로 KT, 리브 샌드박스, 젠지라는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업셋 승리를 거두었으나, 거꾸로 자신들보다 최종 순위가 낮은 비플옵권 팀들을 상대로 농심전 2승에 DRX전 1승으로 고작 3승에 그쳤다. 심지어 바로 밑에 있는 브리온에게는 더블을 헌납했는데, 2R 들어 승점자판기로 전락해버린 브리온의 유일한 매치승이 광동이라는 점은 다소 뼈아픈 부분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시즌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농심과 함께 최하위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것에 비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 과정에서 업셋도 몇 번이나 해내고 시즌 초와 마지막을 비교했을 때, 눈에 띌만큼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면서 긍정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다음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도 바라볼 수 있는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거꾸로 2라운드 들어서부터 승리 패턴이 파악당하면서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리브 샌드박스와 마찬가지로, 광동 역시 첫 시즌 최대 목표 달성에 취해 긴장감을 잃어버린다던가 하여 장점들이 파훼당하고 단점들만 크게 터져나오기 시작하면서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만을 보여준다면 2021년의 DRX처럼 서머에서 급격히 무너져내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6.8. 8위 | BRION | 4승 14패 -18

파일:브리온 로고.svg BRO
종합 결과
순위
8위
득실
4 14 -18
최다 POG 선수 파일:LCK_TOP.png Morgan 박루한 (400)
파일:LCK_JGL.png UmTi 엄성현 (400)
비고 -
1주차에 창단 최초 2승을 기록하며 농담으로라도 티딮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작년 스프링 기적적인 플옵 진출에 이어서 무언가를 보여주는가 했으나,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점점 순위가 내려갔고 상승세를 잡지 못하며 2라운드가 되면서 더욱 처참하게 망해버린 사두사미와도 같은 결말을 맞이했다. 당장 1라운드 성적을 제외한 2라운드의 성적은 농심보다 낮은 1승 8패 -12로 최저 성적이다. 1라운드 종료 이후 최우범 감독은 "3승이 딱 우리 실력"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는데, 2라운드는 단 1승을 기록하며 오히려 퇴보해버렸다.

엄티의 강점인 15분까지의 초반 운영에서는 나름 강점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이후로는 힘이 빠져 눕롤을 하다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치명타를 맞고 뻗어버리는 패턴이 반복되었으며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중요한 순간 오더가 갈려 역전의 실마리를 잡은 경기를 내주는 상황까지 나오고야 말았다. 최우범 감독의 패배 인터뷰도 시즌이 진행될수록 강한 어조의 발언들이 늘어가며 선수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상황만이 반복되었다.

선수 개개인으로 보면 엄티는 '엄사령관'이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로 팀의 운영과 오더를 도맡는 원장 롤을 해야 했고, 모건과 헤나도 하드 캐리를 보여주진 못 할지언정 팀의 상수 수준으로 제법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하기도 했으나 정작 최우범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카리스와 에포트가 심히 부진하며 팀의 성적을 추락시켰다. 카리스는 케어해주지 않으면 라인전부터 찢겨나가는 마당인데 케어를 해줘도 그 리턴값이 아군이 아니라 적 팀에게 생기는 영양가 없는 모습이 직전 시즌의 한화생명 시절과 하나도 다를 게 없었고, 에포트는 커리어가 길고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중견 선수인지라 브리온의 스토브리그 방침이었던 입단 테스트조차 치르지 않고 단번에 영입되었지만, 정작 우승 3회라는 그 커리어와 '따갚되 서폿'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오더, 플레이메이킹, 팀플레이 등에서 전혀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말 그대로 따는 것도, 갚는 것도 못하는 하위권 서포터가 되어버리며 엄티의 부담만 가중시켰다.

사실 브리온은 항상 체급 자체는 낮은 팀으로 평가받았으나, 그런 평가들을 극복하고 작년 스프링에서 플옵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굳건한 팀워크'였다. 하지만 올해 라바와 딜라이트가 나가고 새로운 얼굴인 카리스와 에포트가 들어오면서 브리온이 자랑하는 장점 중 하나인 팀워크에도 균열이 발생했는데,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에포트와 카리스가 잭스를 마무리하고 천천히 가도 된다는 엄티의 오더를 무시하고 시야에 보이지 않는 샌드박스 3인조의 장로 버스트를 막겠다고 급발진했다가 한타는 한타대로 망치고 게임도 그대로 져버린 것이 대표적이다. 선수단 관리에 특히나 신경을 쓰는 최우범 감독조차 엄티가 "에포트랑 카리스의 오더였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인터뷰를 바로 곁에서 듣고도 "나도 얘기를 해주지는 못하지만 선수들이 하는 얘기를 들을 수는 있다. 그런데 CS 하나를 세트 승리랑 맞바꿔먹으니 답답할 노릇이다."라면서 간접적으로 표현하기까지 했으니 실제로 어느 정도 내부 분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결국 카리스와 에포트의 영입은 단순히 오더에 부담이 생기는 것만이 아닌 원래 브리온이 지녔던 장점까지 갉아먹은 악수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팀의 방향성에도 문제가 많다. 브리온은 타 동부권 팀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비전이 없다. 아예 생으로 2군 선수들을 올린 만큼 당장의 부진은 어쩔 수 없다는 시선이 많았음에도 막판에 자신들을 압살하고 연패를 끊어낸 농심, KT와 리브 샌드박스, 젠지 등의 플레이오프권 팀에게 업셋을 이루어내며 조금만 더 다듬어진다면 정말 서머에는 플레이오프의 가능성도 있음을 보여준 광동, 가성비 매물들만 모아놓는 바람에 후반에 흔들린 감이 있지만 4약으로 예상됐던 스토브리그의 평가를 정면으로 뚫고 당당히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뤄낸 리브 샌드박스와 비교했을 때 브리온은 1군 경력이 어느 정도 찬 선수들이 있었지만 신인 선수들 중심의 팀들보다도 무언가를 어필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에서 서머에서의 전망이 마냥 낙관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광동이나 농심처럼 유스들에 집중한 전략을 짜기에는 작년 CL 우승팀인 농심조차도 1군과 2군 사이의 격차만을 드러내는 상황인데, 브리온 챌린저스의 성적은 작년 한화생명을 이은 꼴찌다. 덕분에 1군의 처참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언감생심 2군을 올리자라는 말은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최우범 감독도 인터뷰에서 계획은 있으나 실력 차이도 있고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 브리온 챌린저스의 상황도 정확히 말하면 브리온의 부실한 유망주 관리가 빚어낸 것인데, 작년 서머 시절 초반에는 제법 순위가 높았을 정도로 포텐이 있었던 선수들이었지만 1군과의 무리한 돌림판이 이어지면서 시즌을 망치게 되었고, 포텐이 있었던 선수들은 전부 다른 팀으로 이적하여 좋은 폼을 보이고 있으니 더욱 답답한 노릇이다.[57] #

팬들이 바라는 코치진 추가는 감감 무소식이고, 이번 스토브리그도 돈을 조금이라도 써서 인재를 찾기는커녕 1군 선수들을 공채식으로 뽑는 등 너무 가성비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는데 최소한 선수들이 가고 싶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수든 코치 영입이든 돈을 좀 쓰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냐는 지적이 많다.[58][59] 그러나 네이밍 스폰서 에치와이의 철수로 리브 샌드박스 못지않게 자금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돈을 쓰기도 막막한 상황이다.

6.9. 9위 | DRX | 3승 15패 -20

파일:DRX 로고.svg DRX
종합 결과
순위
9위
득실
3 15 -20
최다 POG 선수 파일:LCK_TOP.png Rascal 김광희 (300)
파일:LCK_JGL.png Croco 김동범 (300)
파일:LCK_MID.png Fate 유수혁 (300)
비고 -
적어도 플레이오프는 무난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리브 샌드박스와 바꿔 먹으며 1라운드의 부진을 끝까지 극복하지 못한 채 처참히 침몰했다. 공중분해 사건을 감안해도 이것이 작년 월즈 우승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처절하게 몰락했는데, 현재 DRX는 총체적 난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곳곳에 문제가 널려 있다.

라인전 체급은 2군에서 갓 올라온 농심과 혈투를 벌이고 있을 정도로 선수들의 이름값에 전혀 맞지 않는 수준이며, 특히 팀워크는 구 샌박 라인의 크로코와 페이트 / 기존 DRX에서 강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었던 베릴과 5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라스칼 사이에서 아직도 교통정리가 안되는 것인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김목경 감독이 매번 소통이 안된다며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지만, 결국 스프링이 다 끝날 때까지 그 소통은 정리가 되지 않았다.

바텀이 망하기 시작하면 복구를 할 수가 없는 스프링 메타 속에서 DRX의 바텀은 듀오킬을 당하는 것이 상수일 정도로 약했다. 설령 듀오킬을 당하지 않더라도 딜 교환부터 라인 조율까지 거의 모든 주도권이 상대에게 넘어간 상태였으며 이런 상황에서 베릴은 이전에도 약점 중 하나로 꼽히던 돌연사 문제가 스타일이 맞지 않는 것을 넘어 정반대인, 안정적으로 라인전을 버텨내며 한타를 바라보는 스타일의 원딜인 덕담을 만나면서 극대화되었다. 덕담 또한 덕담대로 로밍형 서포터인 베릴을 만나고 나니 라인전을 버텨내지 못하고 상대의 갱킹에 매번 터져나가며 덕담 + 베릴의 봇듀오는 서로가 장점은 상쇄하고 단점만 극대화하는 최악의 궁합을 보여줬다.

정글, 특히 크로코는 이런 바텀을 커버해주려다 함께 죽으며 그대로 게임이 넘어가는 장면을 아주 많이 보여주었다. 시즌 내내 크로코는 하드 쓰로잉으로 게임을 망치는 범인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라인이 망하면 정글은 갈 곳이 없다" 라는 속칭 정글 감수성 문제로 인해 갈 수 있는 라인이 없고, 전 라인이 무력하니 자연스럽게 무력해지고 무력해지니 폼까지 떨어진 것이라 타 라인의 문제가 해결되면 크로코 역시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시선 늘어났다.[60] 물론 크로코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데, 그걸 감안해도 당장 미드-바텀과의 템포가 너무 맞지 않았다. 샌드박스 시절 크로코가 고평가 받았던 이유는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이며 라인들을 풀고, 뛰어난 교전각을 만들어내는 것이었지만 페이트-덕담은 초반이 조용한 게임을 선호하는 선수들이고 팀의 계속되는 패배로 각 또한 무뎌지며 불협화음을 엄청나게 일으켰다.

페이트 또한 무색무취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는 DRX에게 남은 것은 라스칼 뿐이었고, 라스칼이 다행히도 이 기대에 부응하나 했지만, 이현우 해설의 말마따나 '통나무 들고서 힘을 달라는데 나머지 4명은 통나무 위에 대자로 뻗어버린' 참상에 힘을 잃은 나머지 갈수록 무너지는 빈도가 늘어나며 높은 피솔킬 및 데스로 끝내 14:0의 절대상성을 자랑하던 두두에게 라인전에서 솔킬을 당하며 참교육을 당하는 수준까지 몰락했다. 덕담의 부상 이후 간혹 교체를 뛰고 있는 플레타의 경우 그나마 1군과의 팀합을 맞추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POG도 1번 달성할 정도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바텀 라인전이 약하다는 건 매한가지라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나마의 위안점이라면 플레타가 1군 경험으로 각성했는지 CL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정도인데,[61] 당장 LCK에서 직면한 문제와는 큰 상관이 없는 위안이라는 게 문제.

주한 기용 이후부터 그야말로 노답 그 자체였던 초기에 비해서는 경기력이 나아보일지 몰라도 결국 현재 순위가 증명하듯 하위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감코진 역시 밴픽 미스는 상수에 특히나 김목경 감독은 매번 앵무새마냥 팀워크가 맞지 않는다는 발언만 반복하더니 그나마 분전한 주한을 범인으로 모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는 등 작년 같은 팀이었던 크로코를 편애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브리온보다 나은 점이라면 스폰서 숫자와 2군 성적밖에 없다는 것이 DRX의 현실일 정도로 서머를 기대할 만한 무언가를 어필하는 것에도 실패했다.

더욱 심각한 점은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팀들 중 DRX보다 선수 연봉이 높은 팀이 없다는 것이다. 페이트를 제외하면 전원 올프로 수상 경력이 있으며 서포터는 월즈 2회 우승자, 감독은 작년 샌드박스에서 낭만 신화를 이룩하며 작년 베스트 코치 투표 2위를 기록했는데 그런 로스터를 들고 스토브리그에서 본인들의 위치로 예상되던 플레이오프 말석은 가성비 매물들을 들여온 리브 샌드박스가 차지했고, 두두를 제외하면 전원 2군, 1군 서브 출신인 광동과 돈을 너무 안 쓴다는 지적까지 받는 브리온보다도 더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심지어 올프로 수상이 없는 페이트도 작년에 광동 프릭스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았다.

이 선수들로 이런 성적이 말이 되냐는 말을 듣는다는 점에서 작년 농심 레드포스가 연상된다는 의견이 많은데, 2022년의 농심은 적어도 코로나로 인한 1군과 2군 사이의 돌림판, 감독의 개인사 문제 등 여러 악재들이 겹쳤고 적어도 무너지기 이전에는 담원 기아를 꺾으며 상위권 경쟁도 해보았고, 완전히 팀합이 무너진 서머에도 낭만 돌풍을 이끌던 리브 샌박을 상대로 업셋을 따내는 등 워낙 터지지 않아서 그렇지 고점만큼은 확실했음을 생각하면 2023년의 DRX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6.10. 10위 | Nongshim RedForce | 2승 16패 -24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종합 결과
순위
10위
득실
2 16 -24
최다 POG 선수 파일:LCK_TOP.png DnDn 박근우 (300)
비고 -
결국 사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첫 시즌을 꼴찌로 마감하며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다. 그나마 브리온과의 마지막 매치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라운드 전패 기록은 면한 것, 그리고 콜미의 콜업으로 괜찮은 인재를 발굴해 서머시즌에 기대할 만한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 위안.

작년의 농심 챌린저스는 냉정하게 말해서, 과거 LCK 팬들이 주목했던 그리핀이나 담원게이밍처럼 LCK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정도의, 2군에 있기 아까운 초신성 팀이라고 불리는 수준까지는 아니었다.[62] 기가 막힌 다전제 업셋의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팀이었던 만큼 1군들과의 대결에서는 반전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리고 그 냉정한 평가대로 일단 1라운드에서는 KT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고, DRX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전원 콜업팀의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한화생명에 18분 컷을 당하고, 브리온전 이전까지 진지하게 라운드 전패팀의 등장을 예상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이런 이유로, 아무런 사전 준비운동조차도 없이 2군 선수들을 전원 1군으로 올리는 것은 성적은 둘째 치더라도 선수들의 멘탈을 생각했을 때, 지나치게 대책 없는 행보가 아니었냐는 프런트를 향한 비판적인 의견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스토브리그에서의 잦은 논란들 이후로 윈나우팀을 꾸렸지만 예상보다 훨씬 심하게 망해버렸던 작년의 사례만이 아닌, 모기업의 24년 만의 적자까지 덮친 상황에 PUBG 모바일 팀에 발로란트 팀도 창단했기에 소극적으로 스토브리그를 보낼만한 명분이 있더라도 광동처럼 최소한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를 찾아보지도 않은 것과 결국 스토브리그의 잦은 논란도 피해자라면 모를까 농심측이 저지른 일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1] 플옵권 최하위와 비플옵 최상위의 득실차가 15로 가장 크게 난 바로 직전 시즌인 2022 서머 시즌의 경우 8주차 도중에 전부 확정, 심지어 이 시즌은 PO 2R 진출팀까지 전부 8주차에서 확정됐지만 이때는 7위 광동이 7주차 종료 시점 기준 6위 DRX의 딱 1승 밑에서 버티고 있었다. 2023 스프링 이전 최초로 플옵권 최하위와 비플옵권 최상위의 매치 4승 차이를 기록한 2021 서머는 당시 플옵권 최하위였던 현 광동의 전신인 아프리카가 마지막 2주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갑자기 연승을 달린 케이스인데다 1-6위가 매치승 1승을 놓고 다툰 경우라 플옵권의 전력이 너무 강해 격차가 나버린 이례적인 케이스다. [2] 다만 약체로 평가받던 리브 샌드박스와 그래도 중위권은 지킬 것이라고 평가받던 DRX의 위치가 바뀐 이번 스프링 시즌 예상에서 가장 벗어난 이변은 존재한다. [3] 농심은 71.4%, DRX는 84.6%, 브리온은 81.8%로 전부 15분전에 주도권을 쥐고 있다면 그 경기는 이미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고 있었다. [4] 농심은 케틀(87%)과 애쉬(71%)를 주로 밴하며, DRX는 루시안(55%)과 케틀(36%), 브리온도 케틀(45%)과 애쉬(79%)를 우선적으로 밴하는 반면, 광동은 엘리스(77%)와 제이스(40%)를 우선적으로 벤한다. 나머지 바텀 밴은 루시안과 케틀인데, 이 둘은 광동 기준으로 50% 미만의 벤률을 기록하고 있다. [5] 그나마 이 문제점을 젠지는 잘 풀어나가여 페이즈가 성장하면서 상위권을 위치하는데, 이는 단순히 상체만 강한 게 아님을 보여준 의미이기도 하다. [6] 2위 팀과 승차 +4, 득실차 +10. LCK All-Pro Team 시스템이 생기기 전까지 포함하면 2위 팀과 역대 가장 큰 차이는 2015년 서머 시즌에 SKT가 세웠던 승차 +4에 득실차 +17이다. [7] 기인 700, 도란 500. [8] 칼챔만이 아니라 사이온 오른 등 탱커까지 기용했는데도 딜 지표가 준수하며, 남들은 잘 꺼내지 않는 갱플랭크를 3번이나 사용하기도 했다. 다만 갱플랭크는 이후 너프로 사용하기 힘들어졌다. [9] 특히나 KT라는 팀이 지는 경기에서는 빠르게 와장창 무너지다 보니 평균치를 깎아 먹은 것도 사실이다. 어느 팀이든 지는 게임의 지표는 좋지 않지만, KT의 경우 그 낙폭이 엄청나게 크다. [10] 나르를 많이 쓰는 선수들은 지표가 종종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마오카이가 메타이던 1라운드에서는 묘목에 맞고 분노 관리에 실패하는 상황이 제법 나왔다. 거기다 나르를 자주 사용한 제우스는 이런 모습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보니 더욱 비교가 된다. [11] 크게 망하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탑 아지르도 다시 시도하면서 밴픽 심리전까지 보여주긴 했다. [12] 시야 관리 1위라는 것은 클리드가 놓은 와드에 적이 다 노출이 되어 동선은 파악할 수 있는데, 그 다음을 안 한다는 것이다. 그냥 방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19 말랑이 연상될 정도. [13] 심지어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상대한 경기로만 한정했을 경우 CS는 분당 8.1로 하락하는데 딜량은 분당 638로 오히려 상승한다. [14] 최근 들어 페이커의 CS 패턴을 보면, 메이킹 챔피언으로 분류되는 그라가스, 아지르 등을 플레이할 때, 약 10분~15분까지는 강한 라인전을 주축으로 하면서 CS를 풍족하게 먹다가, 게임이 중반 즈음에 접어들면 급격하게 CS를 굶으며 오히려 시야를 뚫어주거나 본대에서 메이킹에 더 힘을 주기 시작한다. 메이킹에서 딸려오는 최소한의 딜량을 확보하기 위한 만큼의 아이템을 뽑기 위한 골드만 확보한 후, 팀에서 주포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에게 골드를 몰아주는 운영으로 보인다. [15] KDA(킬 어시 단독 포함), 골드량, 킬 관여, 분당 딜량, 시야 점수 [16] 페이커, 쇼메이커, 쵸비, 비디디 [17] 그나마 시즌을 시작하기 2일 전에, 전 여자친구 폭로 문제에 시달린 적이 있었기에 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는 평. [18] 15분 기준 분당 CS 13, 골드 601 [19] 이러한 모습은 실제로 멀리갈 것도 없이 9주차의 디플러스전 1세트와 농심전 2세트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증명된다. 두 세트 모두 구마유시만 보고 죽기살기로 물어서 어떻게든 먼저 폭사시키는 데에는 성공하지만억까당한 구마유시는 오늘도 게임이 재미없다, 그로 인해 핵심 스킬들이 모조리 빠져버린 채 T1의 잘 큰 나머지 네 명에게 4:5 한타를 5:0으로 정리당하고 다이렉트로 넥서스가 파괴됐다. [20] 바이퍼가 POG 포인트 800점으로 1위이나, 그 다음 순위인 에이밍과 페이즈와는 200점 차이로 근접한데다, 이번 스프링 시즌 자체가 바텀 메타라곤 하지만 정확히는 바텀 '캐리' 메타가 아니라 바텀 '라인전' 메타라 바텀에서 게임이 박살나면 정작 원딜이 활약하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원딜들의 POG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다. [21] 전체적으로는 라인전 지표는 중상위권에 데미지 지표도 상당히 훌륭하지만 6강 팀끼리의 지표에서는 라인전 지표는 집중 견제를 받는 바이퍼 수준으로 바닥까지 떨어지고, 한타당 데미지 지표는 아예 1/3이 날아가서 6명 중 압도적인 꼴찌다. [22] 즉, 라인전을 2:1로 넘겨서 상체에 힘을 실어주고도 한타에서 딜량을 가장 잘 꽂아넣고 있다는 말이 된다. 특히, KT는 평균 경기 시간이 짧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후반 딜뻥과도 거리가 멀고, 플레이오프 6팀간의 경기만으로 취합한 지표에서도 전혀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서 하위권 팀과의 대결로 수치뻥을 한 것도 아니다. [23] G2의 평균 기록이 28:58로 기록적으로는 G2가 더 빠르게 기록되지만 윈터 시즌의 회차수가 적으며, LEC의 전체 평균 경기 시간이 33분임을 감안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느린 리그는 30초 차이로 LCS가 뒤에 있다. [24] 2라운드 HLE전 2세트 [25] 미드 그라가스와 같은 픽은 LCK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수입해서 다수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6] 소위 '5픽 진유미'로 대표되는 MSI 결승전 5세트가 대표적. 사실 진-유미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가려졌을 뿐, 5세트 밴픽의 가장 큰 문제는 빈의 상수픽이었던 그웬을 풀어주고 이미 실패한 제이스vs그웬, 아리vs리산드라 구도에서 아리를 반복한 우틀않이었다. [27] 작년에는 가려져 있던 여러 가지 문제점이 MSI부터 서서히 커졌음을 생각하면 오히려 3주차에 흔들렸던 것이 내부적인 피드백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28] 이번 시즌 페이즈는 15분 골드 차이 3위(1위 대비 -198), KDA 2위(1위 대비 -0.2), DPM 4위(1위 대비 -36), 솔로 킬 1위, 딜라이트는 15분 골드 차이 2위(1위 대비 -104), KDA 3위 (1위 대비 -1), 킬 관여율 5위(1위 대비 -1.9%)로 전체적으로 준수한 지표를 기록했다. [29] 다만 젠지를 비롯해 많은 팀들이 피를 보았던 T1의 바텀 다이브 전술은 T1측 정글이 주도적으로 턴을 쓸 수 있는 상황에, 4인 다이브의 경우 미드의 발까지 풀려야 성립하는 전술이다. T1에게 바텀이 공략당하는 것은 비단 바텀만의 문제로는 보기 힘들다. [30] 페이즈의 제리는 DRX를 상대로 1353 DPM을 기록하거나 데프트를 상대한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도 바텀 라인전 승리를 통해 9주차에 제리 저격밴을 끌어내는 등의 굵직한 활약이 있었다. 재미있게도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룰러도 제리를 매우 잘 다룬다. [31] 실제로 2라운드 들어 '리드를 점하다 역전패'하는 양상의 게임은 한화전 2세트에서만 나왔으며, 그 경기도 대퍼보다는 KT가 꺼내든 지역 장악 조합의 부족한 숙련도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평가받았던 경기였다. 그나마 디플러스, T1에게는 연속으로 셧아웃을 당하면서 득실 관리에 악영향을 끼치기는 했지만, 동부권 팀들은 모조리 셧아웃으로 꺾으면서 악명높던 대퍼 기질도 사실상 드러나지 않았다. [32] 다만 2경기에서 디플러스가 올라오게 된다면 티원이 누구를 고를지 예측하기 힘들다. 디플러스도 강팀판독기라 불리던 시절에도 다전제에서는 꾸준히 젠지, 티원과 같은 강팀을 괴롭혀온 역사가 있기 때문. [33] 만약 티원이 KT를 선택하여 티원과의 다전제를 맞붙어 패배를 하더라도 이번 시즌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의 존재로 인해 얼마든지 결승진출을 노릴 수 있다. [34] 쇼메이커(딜 비중 26.7%) 칸나(딜 비중 20.3%). 사실 쇼메이커의 딜비중은 딱 리그 평균 수준이고 플레이오프권 팀들 사이에선 오히려 3위의 지표를 갖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 중에서 쇼메이커보다 딜 비중이 높은 미드는 쵸비(27.3%)와 제카(28.1%)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플레이오프 탈락 팀들이다. 다만 한화생명은 킹겐의 낮은 딜비중(19.1%)을 바이퍼와 제카가 양분해서 채워넣는 것이고, 디플러스 기아는 칸나의 부족한 딜량까지 데프트가 떠안은 것이다. [35] 이는 바이퍼와 비슷한 처지인데, 데프트는 바이퍼와 달리 성장 속도가 뚜렷하게 더 빠른데다가, 분당 딜량이 1등이라는 점에서 팀적 요소가 부족한 게 증명된 것이다. [36] 담원도 한화처럼 월즈 우승 출신이 셋이나 된다. KT와 비교해봐도 돈을 더 썼을 거라고 추측된다. [37] 그나마 이 부분은 디플러스 기아가 챌린저스 리그를 통해 2019년에 승격한 팀이니만큼 역사가 T1, 젠지에 비해 매우 짧고, 그만큼 유망주 풀도 T1이나 젠지에 비해 넓지 않을 것이라는 건 감안할 필요가 있다. 2020년에 KT의 감독으로 부임해 KT 아카데미를 창설한 강동훈 감독도 2020년 시점에선 이미 좋은 유망주는 T1, 젠지 등의 명문팀 아카데미가 싹쓸이해서 플래티넘까지 내려가서 인재를 찾아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플래티넘이면 브실골 바로 위, 간혹 브실골플로 같이 묶이는 잘하는 일반인 정도의 티어다. [38] 페이즈와 딜라이트는 시즌 초반에 삐걱거리긴 했지만 남아있던 베테랑 3인과의 합을 맞춰가면서 이제는 강팀 바텀듀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잘 성장했고, 자신들이 왜 콜업됐는지 증명하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챌린저스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탑 타나토스와 정글 루시드, 바텀 원딜에 라헬이 있기에, 이들 중 몇 명의 콜업을 이젠 진지하게 검토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 [39] 이에 대해 작년에 이어 팀 보드진과 운영진의 판단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40] 가장 느린 평균 시간은 이블 지니어스(37:24)인데, 그 외에도 나머지 평균 LCS 리그 팀과 동일한 평균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41] 세트 전적 24승 21패. 즉, 대부분 이긴건 동부팀 뿐이라는 것. [42] 당장에 서부권팀들 중 유일한 매치승을 거둔 상대가 T1이다. [43] LCK 정규리그 기준 디플 상대 14연패, KT 상대 7연패 중이다. 이것은 상당히 큰 약점으로, 바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날 팀들이고 이기지 못한다면 스프링이 바로 끝나버리는 셈이기 때문. [44] 사실 젠지도 2022 시즌을 앞두고 도란-피넛-쵸비-룰러-리헨즈로 라인업을 구성하며 반지원정대 2기로 불릴 정도로 초호화 선수라인업을 구성함과 동시에 코치 경험도 없었고, 이제 막 군 복무를 마친 고동빈을 바로 젠지의 감독으로 선임한 사례가 있으나, 코치로서 IG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며 월즈 우승, LPL 우승의 커리어를 기록한 원상연 코치, DRX 시절 김대호 감독, 김상수 감독대행과 함께 코치로서 팀을 이끌었던 김무성 코치를 선임하여 스프링 준우승 - 서머 우승 - 월즈 4강의 성과를 기록하였다. [45] 현재 한화생명급으로 돈을 많이 쓴 팀이라고 해봤자 페이커에 금액이 쏠린 T1을 제외하면 기인, 비디디, 리헨즈를 산 KT밖에 없는데, 둘의 성적 차이를 보면 한화생명의 가성비가 얼마나 안 좋은지가 단번에 나오는데 킹겐, 제카, 바이퍼는 엄연한 월즈 우승 커리어를 가지고 있고, 클리드 또한 LCK 2회 우승 및 국제대회에서 최고 4강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유일한 무관인 라이프 또한 LCK 2회 준우승 및 월즈 4강의 커리어가 있다. 이렇게 성적 및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음에도 현재 한화생명의 경기력 및 팀 성적은 냉정하게 이름값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부정하기 힘들다. 게다가 주가가 한창 오른 매물을 데려온 한화생명과는 달리 KT는 커즈와 에이밍을 잔류시켰고, 기인과 비디디가 작년에 월즈도 못 간걸 감안하면 lck 구단들의 전체적인 지갑닫기 흐름에 힘입어 영입에 사용한 금액도 생각보다 낮을 것이며, 이를 생각하면 KT가 쓴 돈 역시 한화생명보다 적을 가능성이 100%다. [46] 가장 1위에 있는 T1은 골드 지표가 +257, 하다못해 KT도 분당 골드 +115 앞서가고 있을 정도로 스노우 볼링 운영을 만들고 있다. [47] 1위 15분 지표는 T1(+1924), 그 다음 젠지(+1326), 디플(+1296), KT(+365)를 기록. [48] 특히 분당 CS 지표가 든든한테 밀린다. [49] POG가 공신력이 부족하고 딜러한테 편중된다는 비판이 있긴 해도 그런 와중에 라이프는 팀의 선수들중 유일하게 POG 포인트가 없으며 지표상으로도 처참한 팀합으로 참패하며 승수를 쌓지 못한 DRX 선수들 다음의 데스률을 보여줬다. [50] 이러한 탱커에 치중된 챔프폭 때문에 후픽을 해도 셀프 카운터를 맞는 그림이 강팀과의 경기에서 몇 번 나왔다. [51] 2라운드 중반부터 양팔에 테이프를 붙이고 경기에 임했다. 그 전의 인터뷰에서는 그냥 패션 아이템이라고 둘러댔으나, 마지막 인터뷰에 와서야 키네시오 테이프임이 밝혀졌다. [52] 2019 스프링 시즌 5위/서머 시즌 4위, 2020 스프링 시즌 9위/서머 시즌 7위, 2021 스프링 시즌 8위/서머 시즌 5위, 2022 스프링 시즌 9위/서머 시즌 3위 [53] 그 두두도 단독 주전은 2022년 한 해가 전부였고, 2021년에는 모건에게 밀려서 거의 출전하지도 못했고 가끔씩 모습을 비추긴 했지만 그마저도 거의 다 졌다. [54] 심지어 승점은 작년 서머보다 올해 스프링이 더 많았다. [55] 판당 평균 4.56개의 포탑 골드를 뜯었는데 이 중 탑이 1.4개, 미드 1.3개, 바텀이 1.8개로 모든 라이너들이 고루 포탑 골드을 얻어냈다. 상위권 팀의 평균 포탑 골드 획득량이 5개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나 좋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56] 현 스프링 기준 더블킬부터 트리플, 쿼드라, 펜타를 전부 기록하였다. [57] 2022년 브리온 챌린저스의 미드였던 페이스티는 KT 챌린저스로 이적해 팀의 1옵션과 올프로 팀 입성을 노려볼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서포터 루피도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로 이적해 플레잉 코치로 전환한 바이블의 뒤를 이어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58] 모기업이 불안정하다는 소식이 많은 리브 샌드박스조차도 정인모 CEO가 탱킹 팀이라는 소리를 극구 부인했을 정도로 팀 나름대로 클로저와 카엘 등 지난 시즌 좋은 폼을 보인 선수들을 붙잡고자 노력했고, 올해 전원 2군 콜업을 한 농심도 비록 결과가 나락이어서 그렇지 작년에는 LCK 우승자만 네 명에 월즈 우승자까지 있는 화려한 라인업을 꾸렸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에포트가 거쳐갔다 [59] 선수를 영입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다른 스포츠에서 자신의 몸값을 깎으면서까지 팀에 남고자 하는 선수들이 보여주듯 자금이 전부는 아니다. 당장 한화만 해도 게임단뿐 아니라 야구단도 비밀번호를 작성한 이력 때문에 얼마 전까지 선수들이 가기를 꺼리는 팀이라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그 결과는 돈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한화는 삼성, 현기차까지는 아니어도 엄청난 자금력이 있어서 그 문제점도 야구단은 수베로 사단과 최원호, 이지풍이란 유명 코치진, 게임단도 모글리 코치&폴트 팀장 영입으로 청사진 제시,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이미지 개선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나마 네임드 선수들의 영입에 성공했는데, 지금 브리온이 그런 모습을 향해 간다면 저런 돈칠도 불가능한데 어떻게 만회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갈 곳 없는 선수들의 마지막 행선지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버리면 영입도, 유망주 육성에도 지금보다 더 악영향을 미칠 것이 당연하다. [60] 망한 라인은 가지 말라는 격언이 있듯이 다른 라인을 키우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현재 메타는 미드의 힘이 역대급으로 약한 메타이고, 탑은 늘 그렇듯이 지리적 약점으로 인해 두 솔로라인을 전부 풀어낸다고 해도 스노우볼을 굴려 성장한 상대 바텀의 파워를 이겨낼 가능성이 낮다. 또한 바텀 망해도 다른 라인을 키워서 해결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장기화되면 다른 팀들 입장에서도 공략할 아주 손쉬운 목표가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61] 비슷하게 농심에서 2군 콜업된 콜미도 콜업된 이후 CL에서 갑자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62] 사실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으로 이러한 슈퍼루키 팀의 탄생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다. KT의 감독으로 부임해 KT 아카데미를 창설한 강동훈 감독도 2020년부터 이미 좋은 유망주는 T1, 젠지 등의 명문팀 아카데미가 싹쓸이해서 플래티넘까지 내려가서 인재를 찾아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