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 <table 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 ||||||
| R1 |
1주 (1/18~22) |
2주 (1/25~29) |
3주 (2/1~5) |
4주 (2/8~12) |
5주 (2/15~17) |
결산 | |
| R2 |
5주 (2/17~19) |
6주 (2/22~26) |
7주 (3/1~5) |
8주 (3/8~12) |
9주 (3/15~19) |
결산 |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8주차, 3월 8일부터 3월 12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 1 |
|
T1 | 15 | 1 | 31-8 | +23 | 11승 | |
| 2 |
|
DK | 12 | 4 | 26-10 | +16 | 6승 | |
| 3 |
|
GEN | 11 | 5 | 26-13 | +13 | 1패 | |
| 4 |
|
KT | 11 | 5 | 24-15 | +9 | 4승 | |
| 5 |
|
HLE | 9 | 7 | 22-18 | +4 | 3패 | [A] |
| 6 |
|
LSB | 9 | 7 | 21-21 | 0 | 1승 | [B] |
| 7 |
|
KDF | 5 | 11 | 15-25 | -10 | 3승 | |
| 8 |
|
BRO | 4 | 12 | 13-27 | -14 | 6패 | |
| 9 |
|
DRX | 3 | 13 | 11-28 | -17 | 2패 | |
| 10 |
|
NS | 1 | 15 | 7-31 | -24 | 12패 | |
|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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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일 | 수 | 목 | 금 | 토 | 일 |
| 캐스터 | 전용준 | 성승헌 | 전용준 | 성승헌 | 전용준 |
| 해설 | 이현우 | 고수진 | 이현우 | ||
| 정노철 | 허승훈 | 임주완 | 정노철 | ||
| 인터뷰어 | 윤수빈 | 함예진 | 윤수빈 | 배혜지 | |
| 분석 데스크 | 고수진 | 강형우 | 고수진 | 강형우 | |
| 임주완 | 신동진 | 임주완 | 신동진 | 임주완 | |
2. 대회 정보
|
8주차 |
패치 버전 | 13.4 |
| 글로벌 밴 | - |
3. 플레이오프권 순위 경쟁
7주차 경기 종료 시점에서 LSB와 BRO를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은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가려진 상태이다.-
T1: DRX - HLE - DK - NS
1승만 해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보장되며, 2승 이상을 하면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된다. 플옵권 팀과 비플옵권 팀을 고루 만나기에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디플러스전과 반대로 이쪽에서 설욕전을 펼쳐야 할 한화전을 지게 되더라도 동남부 기적의 업셋이 두번씩 일어나는 게 아닌 이상 다른 팀보다 1위 수성과 2라운드 확정 여부가 매우 안정적인 편. -
DK: NS - BRO - T1 - GEN
최천주 감독이 인터뷰에서 남은 경기 최소 3승이 목표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2라운드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동부 리그 팀들인 농심과 브리온은 깔끔하게 잡아내고, T1과 젠지 중 둘 중 하나는 잡아내야 안정적으로 2위를 가져갈 수 있다. 그래도 좋은 점은 젠지의 남은 대진 상대들이 까다롭기 때문에 아무래도 득실차 관리에서 젠지보단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3승 이상만 거둔다면 2위 자리 확보 가능성이 우세한 편이지만 반대로 T1, 젠지에게 모두 패한다면 2위 자리는커녕, 플레이오프에서의 호성적도 기대할 수 없다. -
GEN: LSB - KDF - HLE - DK
남은 대진이 다소 안 좋다. 혹여나 발목을 잡힌다면 이후 어렵고 고된 경쟁에 내몰릴 수 있을 정도의 상황. 광동도 경기력은 4약 중 가장 좋다는 평이며, 지난주 이미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고춧가루를 제대로 살포해 동부 리그로 추락시켰던 전례가 있다. 그나마 샌박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게 다행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방심은 금물. 특히 9주차에도 까다로운 상대인 한화생명과 2위 자리 경쟁자 디플러스를 만나기에 득실차 관리에도 애를 먹을 것이란 예상. 당연히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 목표고, 거기에 최종전인 디플러스 기아까지 반드시 잡아야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
KT: HLE - BRO - KDF - DRX
플레이오프권 팀을 2라운드 초중반에 몰아 만나 2승 2패로 선방한 보답으로 이보다 꿀일 수 없는 대진이 나왔다.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수직 하강하는 것마냥 1라운드 때처럼 대퍼와 발밴픽으로 스스로 자빠지지 않는 이상 한화생명을 제외한 3팀은 낙승이 예상될 것이다.원래 남아 있던 에이밍은 그렇다 치더라도 새로 들어온 기인, 비디디까지 대퍼로 만들어버리는 KT는 대체...득실 관리는 10승 라인의 디플러스나 젠지에 비해 매우 안 좋기는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의 남은 대진에 서로의 맞대결을 포함해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KT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자들이 넘어져만 준다면 2위 자리를 KT가 차지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
HLE: KT - T1 - GEN - LSB
비 플레이오프권 팀을 2라운드 초중반에 몰아 만난 대가로 최악의 헬대진이 나왔다. 샌박이 8승으로 뒤처져서 그렇지 사실 한화생명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이 많이 낮은 편이다. 또한 9승 중 동부리그를 상대로만 8승을 챙겼기에 플레이오프권 팀과 붙었을 때의 경기력 역시 미지수. 그나마 현실적인 목표는 4위를 차지해 진영 선택 이점이라도 가져가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붙어 있는 팀인 KT를 포함해서 3승 정도는 가져가야 한다. -
LSB: GEN - DRX - BRO - HLE
유일한 8승 라인이라 사실상 전승을 해야 다른 팀들과 순위 경쟁을 붙어 볼 만한 끔찍한 상황에 놓였다. 극악의 확률이지만 다 온 플레이오프를 눈앞에서 놓칠 수도 있다. 그나마 체급이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는 DRX전과 BRO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할 것이다. -
BRO: KT - DK - LSB - NS
트래직 넘버가 1로 본인들이 매치패를 기록하거나 샌박이 매치승을 거두면 탈락 확정이다. 심지어 남은 대진도 지옥이라 플옵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LSB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 LSB의 매치 1승 / BRO의 매치 1패 / LSB의 매치 전패 및 BRO의 매치 전승 후 BRO보다 득실 우위
- BRO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 LSB의 매치 전패 및 BRO의 매치 전승 후 LSB보다 득실 우위
4. 71경기 KDF 2 : 1 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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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8.) |
|||||||
|
KWANGDONG FREECS |
2 | 1 |
Nongshim RedForce |
||||
| ○ | × | ○ | × | ○ | × | ||
| 4승 11패 | 결과 | 1승 14패 | |||||
|
|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김태윤 (Taeyoon) |
박근우 (DnDn) |
이태영 (BuLLDoG) |
|
|
일단 사전 예상 자체는 끝도 없는 연패의 심연에 빠진 농심보다 플레이오프권에 있는 리브 샌드박스를 잡아낸 광동이 이길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광동은 강, 약팀을 가리지 않고 다 이긴 경기를 자기 손으로 자빠트릴 때가 굉장히 많았던 만큼 광동 입장에서도 방심은 절대 금물이고 거기에 농심전을 승리했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광동에서 모함이 출전할 확률이 높다는 것도 하나의 변수.[3] 그만큼 농심 입장에선 최근 호조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원딜러 바이탈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 반대로 광동은 서포터인 준/모함의 기량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오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08
, bteam=KDF,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34:57
, bkill=13, bdeath=11, bassist=37, rkill=11, rdeath=13, rassist=34
, bgold=65.2, bbounty=0 ,rgold=55.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크산테, d_blueban4=사일러스,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elise, p_blueban2=karma, p_blueban3=ksante, p_blueban4=sylas, p_blueban5=jayce
, d_red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she, p_redban2=annie, p_redban3=caitlyn, p_redban4=fiora, p_redban5=jax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리 신,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leeSin, p_bluepic3=gragas,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세주아니,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sejuani, p_redpic2=wukong, p_redpic3=ahri,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
|
초반부터 농심이 엄청난 폼을 보여주며 광동을 몰아 붙였으나, 중반 타이밍에 개 조심 푯말을 주의하지 못해 역전을 허용한 경기. 농심의 판을 불독이 전부 뒤엎어버린 게임이었다.
15분 전까진 농심이 칼을 갈았다는 듯이 전령 싸움에서 첫 번째 전령과 더불어 한타 승리를 얻어내면서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문제는 두번째 전령 싸움. 두번째 전령 싸움에서 처음엔 특유의 팀 합을 앞세운 한타력으로 광동을 몰아냈으나, 불독이 멋진 이니시를 보여주며 농심을 잡아 먹었다.
그 후 네 번째 용한타에서는 불독이 일부러 앞세워 나가며 농심에게 어그로를 끌었는데, 농심은 일단 불독에게 먼저 이니시를 걸었으나, 불독은 농심의 공격을 전부 버텨내며 살아 남았고 이 틈을 타 광동이 역습을 가한다. 그 후 실비가 전사하며 정글이 비어 있는 상황을 이해한 태윤이 깃털 딜로 세번째 용을 획득하였고, 뒤이어 한타까지 대승을 거둔다.
스노우볼링을 굴려가면서 2개의 억제기까지 깨뜨렸고, 상대 바텀 억제기 쪽에서 한타가 이뤄졌을 때 태윤의 자야가 환상적인 빨아들이기를 시전해 쐐기를 박으며 1세트를 선취한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8
, bteam=NS,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33:23
, bkill=12, bdeath=5, bassist=33, rkill=5, rdeath=12, rassist=13
, bgold=62.3, bbounty=0 ,rgold=56.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세주아니, d_blueban3=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그라가스, d_blueban5=아우렐리온 솔
, p_blueban1=ashe, p_blueban2=sejuani, p_blueban3=fiora, p_blueban4=gragas, p_blueban5=aurelionSol
, d_red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리 신
, p_redban1=elise, p_redban2=karma, p_redban3=caitlyn, p_redban4=vi, p_redban5=leeSin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wukong, p_bluepic3=annie,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yce, p_redpic2=maokai, p_redpic3=taliyah,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Ocean, bluesoul=Ocean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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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도 라인전에서 우위를 챙기면 스노우볼링을 끝까지 굴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바텀 솔킬과 탑 솔킬이 난 후로부터 미드를 지켜줄 요소가 비어버렸고, 결국 미드 쪽에 라칸의 로밍으로 킬까지 나면서 미드가 3차 타워까지 철거시켰다. 스노우볼링이 굴려진 후로는 역전할 틈을 주지 않고 성장차이로 게임을 끝냈다.
4.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08
, bteam=KDF,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26:22
, bkill=15, bdeath=6, bassist=39, rkill=6, rdeath=15, rassist=14
, bgold=52.0, bbounty=0 ,rgold=38.9,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크산테, d_blue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지르
, p_blueban1=elise, p_blueban2=karma, p_blueban3=ksante, p_blueban4=ahri, p_blueban5=azir
, d_red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she, p_redban2=annie, p_redban3=caitlyn, p_redban4=fiora, p_redban5=jayce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리 신,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gragas, p_bluepic2=leeSin, p_bluepic3=taliyah,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wukong, p_redpic3=leblanc,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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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부터 바텀에서 모함이 좋은 백 무빙으로 상대 바텀 듀오를 밀어내며 주도권을 확 당겨온다. 이어 부드럽게 첫 용을 먹고 뒤이어 오공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나 농심 역시 든든의 솔킬과 미드 및 탑에서의 갱킹으로 3킬을 가져오며 자기 나름대로 팽팽히 맞선다.
3천 정도 골드 차이가 나던 19분 경, 농심이 상대의 용 스택을 끊고 뒤로 빠져 나가려고 하나 쓰레쉬와 아군 바텀 듀오가 교환되면서 큰 손해를 입는다. 이를 기점으로 광동이 스퍼트를 올려 탑 쪽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뒤이어 바론 근처 교전에서도 잭스를 제외한 전원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굳힌다.
농심은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상대가 바텀을 강하게 압박할 때를 노려 잭스에게 뒷텔을 타게 해 상대의 뒤를 노리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이미 앞 쪽이 제대로 뚫려버린 상태였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광동이 아펠리오스의 강력한 힘으로 상대를 밀어붙인 끝에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한다.
농심의 후반을 바라보는 작전은 광동의 체급과 불독의 신들린 탈리야 활용에 의해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바텀의 태윤 역시 자신 있다는 아펠리오스로 캐리력을 입증해보인 건 덤.
4.4. 총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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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광동이 냄비를 엎어버렸어요!
광동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농심을 또 한 번 잡아내면서 같은 동남부권팀들 간에도 체급 차이가 있다는 걸 스스로 입증해냈다. 4승 달성과 동시에 시즌 최초 연승을 달성하면서 브리온과의 격차를 좁히기 시작한 건 덤.[4] 광동에게는 지든 이기든 불독의 교전 수행 능력이 매우 빛났던 경기였다. 또한 밴픽 역시 준수했는데 3세트에서는 자야-라칸으로 어떻게든 후반을 도모하려는 농심을 상대로 대놓고 라인전에서부터 밀어버릴 수 있는 아펠-쓰레쉬 조합을 골라 라인전 격차를 크게 불리면서 멋지게 전략을 적중시켰다. 2세트 라인전에서 일어난 실수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한타 자체는 광동이 매우 날카로웠기도 했다.
이번 매치승으로 금요일에 있을 KT vs 브리온의 경기에서 브리온이 지면 광동은 경기 스코어와 관계없이 브리온을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농심은 "농심이 라면은 잘 끓이는데 맛있게 먹은 적이 없다"라는 이현우 해설위원의 말처럼, 전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한 세트를 따내면서 역전을 노려 보았으나 결국 이미 성장 중인 광동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또한 자야-라칸으로 어떻게든 3세트를 버텨 보려고 했으나, 결국 상대의 라인전 체급과 전략을 생각하지 못하고 초반부터 휘말리면서 완패를 허용했다. 특히나 팀합이 강점이라는 평이 무색하게 대부분의 한타에서 광동의 저력에 밀리는 모습이 자주 나와 아쉬움이 많이 따른 패배가 되고 말았다. 이번 패배로 꼴찌를 확정지을 수 있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건 덤.
5. 72경기 KT 2 : 1 HLE
|
(2023. 03. 08.) |
|||||||
| kt Rolster | 2 | 1 |
Hanwha Life Esports |
||||
| ○ | × | ○ | × | ○ | × | ||
| 10승 5패 | 결과 | 9승 6패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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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3세트 |
|
문우찬 (Cuzz) |
박도현 (Viper) |
문우찬 (Cu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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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와 리브 샌드박스를 잡아내며 다시 상승을 노리는 KT와 서부 5연전
두 팀 모두 같은 승점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으나, 분위기는 완전히 상반되어 있다. KT는 비슷한 순위권의 리브 샌드박스마저 2:0으로 완파하고 승점과 기세를 올린 반면, 한화생명은 디플러스 기아에게 2:0 완패를 당하며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를 띠고 있다. 특히 KT는 1라운드에도 한화생명을 상대로 단 2킬만을 허용하며 2:0 승리를 낼 정도로 좋은 상성을 띄우기도 했다.[5]
거기다 한화생명은 여태 9승 중 8승이 T1을 제외하면 동남부 팀들인 브리온, 광동, DRX, 농심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지라 그동안의 상승세를 보이던 것이 대진운빨 아니었냐는 소리도 나오고 남은 매치 모두 플레이오프권 팀들과의 경기다 보니 전망이 더욱 암울해졌다. 이번에 같은 자리에서 상위권 경쟁을 치르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경기나 다름 없었으나, 일찍이 상위권 싸움 첫단추부터 디플러스 기아에게 압살당했다보니 KT전에도 전망 자체는 부정적인 상황이다. 반면 KT는 이미 플레이오프권 팀들과의 연전을 2승 2패라는 괜찮은 성적으로 마무리했고 이후 남은 3매치가 모두 동남부 팀들과의 매치다 보니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전망도 밝은 편이다.
승부의 요충지는 바로 탑과 정글로, 커즈가 초반 갱킹력으로 유효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강력한 주도권을 클리드가 어떻게든 받아쳐내거나 클리드가 주도권을 쟁취하여 바텀 시팅을 유효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에이밍도 바이퍼 못지 않게 준수한 딜량을 뽑아내고 있고, KDA 면에서도 에이밍이 우위에 있기에 바텀 라인전은 최소한 반반 갈 가능성이 높기에 나머지 라인의 라인전 주도권과 정글러의 변수로 15분 킬 관여에 따라 싸움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라인 중 눈여겨볼 만한 라인은 바로 탑으로, KT는 바텀이 버티는 동안 탑과 미드의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정글이 게임을 굴리는 전략을 선호하고 실제로 양 팀의 1라운드 당시 맞대결 때도 기인과 커즈가 킹겐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한화생명을 꺾었기 때문이다. 만약 킹겐이 고점을 보여주었던 T1전 때처럼 우직하게 버텨서 제카와 바이퍼가 캐리할 수 있을 때까지 게임을 끌고 나갈 수 있다면 한화생명에게도 승산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1라운드 때처럼 기인고사를 망쳐버린다면 KT의 우세가 점쳐진다. 다만 기인은 7주차까지 파괴적인 라인전 능력이 건재함을 보여준 반면[6] 킹겐은 칼챔을 여러 번 시도해보긴 했으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기인의 손을 더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08
, bteam=KT,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35:36
, bkill=12, bdeath=3, bassist=27, rkill=3, rdeath=12, rassist=7
, bgold=68.9, bbounty=0 ,rgold=56.5, rbounty=6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칼리, d_blueban3=바루스, d_blueban4=그라가스, d_blueban5=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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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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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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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가 뽑혔는데도 한화 쪽에선 라칸을 저격하지 않고 KT도 바텀 조합을 완성하지 않고 시간을 끌더니 막픽으로 블리츠크랭크를 락인한다.
그야말로 모든게 정글차이로 끝난 판이었다. 커즈가 초반 갱킹이 안 좋은 비에고로 동선을 꼬아 바텀을 풀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괴물같이 성장하며 오브젝트 싸움을 주도할 수 있었던 KT와 달리, 클리드의 바이는 뒷북만 치고 정글만 먹다가 한타 때는 들어가는 족족 죽으면서 한화생명이 무소유 메타를 실천하게 만든 원흉이 됐다. 제카 / 바이퍼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킹겐 / 라이프도 어느 정도 버텨내주긴 했지만 매 턴마다 정글러가 없으니 강타 싸움을 필패하고 들어가서 오브젝트를 뺏을래야 뺏을 수도 없었고 당연히 한타 때도 인원수가 모자라니 넷이서 뭘 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이러다보니 딜그래프에서도 클리드의 바이는 처참한 수준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바이의 딜량은 단 3,500으로 리헨즈의 블리츠크랭크보다도 딜을 못뽑는(...) 환장할 역캐리를 보여줬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8
, bteam=HLE,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35:53
, bkill=10, bdeath=15, bassist=25, rkill=14, rdeath=10, rassist=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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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바루스, d_blueban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탈리야,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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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리 신, d_red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블리츠크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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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사미라, d_bluepic5=자르반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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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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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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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조합이 무색하게 이번 세트 역시 kt가 초반부터 우위를 잡아 나가며 거의 1만 골드 차이까지 벌릴 정도로 차이가 심각하게 벌어졌다. 그나마 한화생명 입장에선 이번엔 KT가 드래곤 스택에 별로 집중하지 않은 덕에 용이라도 2 vs 3으로 어느정도 따라간 것 외에는 희망적인 부분이 도저히 없는 상황.
그나마 4용 한타를 앞두고 기인을 짜르는데 성공한 한화생명이 용을 먹는듯 했으나, 한화생명은 용을 버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5 vs 5 한타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 최후의 한타에서 수은+풀스펠을 든 에이밍이 제카의 이니시에 반응한번 못해보고 폭사하면서 한화생명이 한타를 대승, 단 한번의 교전 승리로 고속도로를 밀어버리며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춘다.
한화생명이 계속해서 흔들렸지만, 최후반 한타에서 체급으로 제카를 제외한 전원이 생존한 채 한타를 대승하고 역전승을 했다. KT는 유리했으나 중간중간 허점을 보였고, 지역 장악에 특화된 챔피언을 다수 보유했음에도 그런 장점을 유의미하게 살리지 못하고 적에게 빨려들어가주기를 반복하면서 다 잡은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초중반까지는 에이밍이 의외로 케틀로 활약을 하고, 리헨즈가 애쉬로 전체 운영을 발휘했으나 극 후반에 한화의 일격 하나에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 KT의 케틀 카드가 왜 구린지 보여준 판. 루시안에 가려져서 그렇지 케틀 숙련도도 심각한 수준이다. 에이밍은 안 그래도 케틀 승률이 33.3%였는데, 그나마 분당 데미지 기록은 좋아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그 잘큰 케틀로 먼저 물려 죽는 대퍼를 터뜨리고 그대로 게임이 박살났다.
한화생명이 전차인지 유람차인지 게임 내내 코믹쇼를 펼치며[8] 만 골드에 가깝게 격차가 벌어졌으나 한타 단 한방에 미드 1차부터 넥서스까지 달리면서 역전승했다.[9]
결국 KT는 다 잡은 게임을 대퍼 두방에 침몰하면서 게임을 내주게 되어, 여전히 대퍼 기질을 지우지 못했다.
반대로 한화생명 입장에선 실컷 두들겨 맞다가 딱 한 번 정타를 때려서 이긴 경기. 제카가 경기 내내 상태가 메롱했던 킹겐과 라이프, 전령을 엄한데 쓰고 엄한데서 끊겨서 게임을 싸하게 만든 클리드를 데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누킹으로 상대 챔프 끊어내기에 성공해 용 스택을 3대3을 유지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도 애니의 케이틀린 버스트가 성공하면서 한타를 이길 수 있었다. 애니의 사기성이 제대로 드러난 게임.[10]
전반적으로 KT의 대퍼가 막판에 제대로 터졌다. 분명 오브젝트 운영은 전부 KT가 섭렵하면서 운영으로 게임을 완벽하게 끝낼 수 있는 단계까지 갔으나, 게임 셋까지 마지막 1계단을 앞두고 한화의 체급을 물로 보더니 빈틈을 내줬다가 딱 한 번 얻어걸린 실수로 게임이 플라잉 사미라 한번에 순식간에 폭발해버렸다. 이게 한화가 잘했다면 모를까 변명의 여지가 없는 kt의 방심으로 인한 패배인 점이 큰데, 커즈를 제외한 4명 모두 마지막 한타에서 점멸을 든 채로 죽었다. 점멸을 써서 빤쓰런이라도 했다면 게임이 거기서 끝나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본인들에게 맞지 않는 주류 픽을 선택했을 때의 기량이 영 좋지 못하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주고 만 경기가 되었다. 에이밍의 케틀은 루시안 못지 않게 심각한 숙련도 의문부호를 남겼으며[11], 리헨즈 역시 애쉬 숙련도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5.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2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08
, bteam=KT,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36:05
, bkill=13, bdeath=5, bassist=27, rkill=5, rdeath=13, rassist=10
, bgold=70.8, bbounty=0 ,rgold=62.5, rbounty=6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칼리, d_blue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5=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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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wukong, p_bluepic3=azir, p_bluepic4=varus, p_bluepic5=leona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gnar, p_redpic2=elise, p_redpic3=jayce, p_redpic4=draven,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Hextech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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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ming 김하람 | |
| LCK 통산 15번째 1,300킬 달성 | |
결국 두 팀 다 케틀과는 인연이 없다는 걸 인정했는지 상위권 팀 싸움에서 유일하게 밴픽에서 케틀이 배제되었다. 서로 자신있어하는 조합으로 픽을 꾸렸고, 바텀은 바루스 vs 드레이븐에 탱서폿 구도가 되었다.
초반엔 클리드가 상대 정글이 공격적이지 않은 오공이라는 덕분에 탑 갱킹으로 레넥톤을 퍼블로 따내며 초반을 순조롭게 이끌어간다. 라인전 구도도 전부 앞으로 밀고 나가는 분위기로 일단 빌드업 자체는 좋았다. 그러나 이 좋은 한화의 빌드업은 첫번째 전령 싸움으로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말았다. 전령을 먼저 물어서 운영을 펼치려 했던 한화는 시간이 끌린 게 문제가 되었는지 오공의 이니시로 브라움이 죽는 것과 동시에 전령도 뺏긴다. 이것만으로 끝나면 모를까, 여기서 끝나지 않고 비디디의 궁이 제이스를 끌고와 잘라내버린다. 뒤 이어 두번째 용 한타에서 용을 먼저 물었던 한화는 노답 수준으로 시야 관리를 하여 오히려 오공에게 용을 뺏기고 만다.
그 후 클리드가 직선 갱으로 탑을 다시 노려보려 했으나 나르의 W가 빗나가고 R 또한 벽꿍에 실패하면서 레넥톤이 반격할 기회를 주었고, 결국 레넥톤이 궁 + 선혈로 오공을 불러올 시간을 끌면서 오히려 역갱을 당하여 나르가 잘리고 만다. 다시 재차 4인 다이브로 레넥톤을 잡아냈으나, 미드는 2차까지 밀려 버렸고 그새 바이퍼가 오공에게 잘리면서 스택까지 깎아먹는다.
한화는 들어오는 걸 받아친다는 생각으로 계속 구도만 잡는데, 결국 시야 관리는 안 되어서 4용은 일찍이 KT가 챙긴다. 안 그래도 4용이 마법공학 용인지라 중요한데도 2세트에 이긴 극후반을 못버리고 영끌로 버텨보자는 식을 고집한다. 계속 눕는 한화를 상대로 KT는 4용 이후 유리한 팀 운영의 정석인 상대 상단 지역 장악, 31분에 적 탑 캠프 라인에 침입하여 엘리스를 잡아내고 연이어 KT가 바론을 가져간다. 그런데 바론 버프를 두른 채 압박하던 KT가 32분에 비디디가 아지르의 궁 방향을 실수 하면서 드레이븐에게 잡히게 되며 드레이븐이 패시브만으로 1513골드를 챙기면서 4코어를 완성시킨다. 또다시 게임이 이상해지며 한화생명이 2세트 중후반과 비슷한 분위기를 띄우나 싶었지만 34분경, 제카의 제이스가 안일한 포지션으로 바텀 2차타워에서 에이밍의 바루스에게 솔킬을 당하며 넘어올법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만다.
35분 장로 한타가 다가왔고, 한화생명도 급하게 장로 쪽으로 전진했지만 KT는 시야 주도권을 바탕으로 오공을 바텀 물가 일자부쉬에 숨겼고 [12] 그 결과 위에서는 KT의 본대가, 아래에서는 오공이 진입해 드레이븐을 물자 4코어가 완성되었던 드레이븐이 허무하게 뚝배기가 깨지고 한화생명의 전차가 제대로 탈선해버렸다. 장로 한타는 그렇게 KT의 대승으로 끝나며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낸다.
5.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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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롤러코스터는 멈출 줄 모르고 우상향했다. 이 경기로 한화의 상성 구도를 굳건히함과 동시에 3연승까지 챙기는 호재를 얻었다.[13] 그러나 잊을 만하면 발병하는 그놈의 대퍼 타임 탓에 제 발에 걸려 넘어진 2세트로 인해 매치 승리를 따낸 것치고는 그리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승리였다. 더구나 메타에 주요했던 케이틀린 - 애쉬는 리헨즈와 에이밍 둘 다 익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여전히 밴픽 카드를 만들지 못해 자주 발목을 잡히는 점은 플옵을 앞두고 과제로 계속 남고 있다.
그래도 KT에게 있어서 이번 경기가 꼭 나쁜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이 커즈는 세주 원툴에서 벗어나서 비에고, 오공 등으로도 단독 POG를 따낼만큼 대활약해[14] KT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운영 역시 상위권과 겨뤄볼만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게다가 단순히 운영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한타력도 무시못 할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리헨즈가 블츠 애니 조합을 구사하여 새로운 조커 카드로 활약을 선보였고, 이번에 에이밍이 바이퍼 상대로 라인전을 반반 잘 끌고가면서 한타에서 꾸준히 딜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덤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적용될 13.5 패치에서 케이틀린이 스탯 너프라는 상당히 치명적인 조정을 받고 메타픽에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호재다.
한화생명은 지금까지의 연승은 동부권 상대로 양학해서 나온 결과일 뿐이라는 밑천이 드러나며 KT에게 제대로 유린당했다. 킹겐은 칼대칼 대결에서 기인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압살당했고 탱커챔으로도 별 활약을 못 하면서 무색무취를 넘어 구멍으로 전락했다. 클리드 역시 패했던 1, 3세트는 물론이고 이긴 2세트마저 처음부터 끝까지 커즈에게 완벽하게 밀리면서 정글 차이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저점을 선보인 건 덤. 기존에 잘 해주던 제카마저 이번에는 큰 존재감 없이 팀원들에게 같이 묻혀가는 와중에 바이퍼만은 2020 서머가 생각날 정도로 분전했지만 제 아무리 바이퍼라도 혼자서 이미 벌어진 격차를 봉합할 수는 없었고 상대팀의 집중 견제에 산화하고 말았다.
결국 후반 제카 & 바이퍼 해줘 구도를 어떻게든 유도하고 있지만 제카 & 바이퍼가 힘이 장사라 하더라도 들고있는 통나무 위에서 나머지가 탭댄스를 추고 있는 꼴이기에 서부권 강팀을 상대로는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 식의 'XXX 해줘'
여담으로 커즈의 POG 인터뷰 도중 C가문 이야기가 나와서 커즈가 '그래도 (C가문에선) 클템님이 가장 좋습니다'라고 말하고 윤수빈 아나운서도 '(클템 해설이) 굉장히 뿌듯하게 인터뷰를 바라보고 계실 것 같은데요'라고 하자마자 카메라가 텅 빈 중계석을 잡아주며 남아있던 관중을 빵 터트렸다. 윤수빈 아나운서도 어이 없는듯이 헛웃음을 짓고 방금 콜이 들어왔다고(...)[15] #
6. 73경기 LSB 0 : 2 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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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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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iv SANDBOX | 0 | 2 | Gen.G | ||||
| × | × | - | ○ | ○ | - | ||
| 8승 7패 | 결과 | 11승 4패 | |||||
| 플레이오프 R2 진출 실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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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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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Peyz) |
한왕호 (Pean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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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승리 시: LSB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불가[16]
지난주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며 동부의 왕으로 굴러 떨어진 리브 샌드박스와, KT전 패배로 인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간당간당해진 젠지의 대결이다. 두 팀 모두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 있지만 적어도 젠지는 브리온을 압살하며 숨을 고르는데 성공한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플옵이 좌절된 광동에게 고춧가루 패배를 얻어맞은데 이어 KT를 상대로는 박살이 나면서 위축이 된 상황이라 전력뿐만 아니라 기세 상으로도 젠지가 확실히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리브 샌드박스의 큰 문제점 중 하나로 바텀의 부진이 꼽히고 있는데, 문제는 이번 시즌 젠지의 약한 부분으로 꼽히던 바텀 듀오의 기세가 최근 들어 꽤나 올라온 상태라는 것이다. 패배한 KT전에서도 페이즈는 날이 선 모습을 보여주었고, 브리온전에선 약점으로 꼽히던 라인전부터 무난하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샌드박스는 기존의 장점이던 공격성마저 꺾인 듯한 모습이기에 이부터 해결해야만 할 것이다. 한편, 팀의 위기와 함께 쓰로잉이 점차 두드러지는 클로저와 젠지의 믿을맨 쵸비의 미드 경합도 중요한 요소이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3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09
, bteam=GEN, bresult=WIN, rteam=LSB, rresult=LOSS, time=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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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Liiv SA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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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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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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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경기 패배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실패 확정까지 단 한 세트 남게 되었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3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9
, bteam=LSB,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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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Gen.G
, d_blue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드레이븐, d_blue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크산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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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바루스, d_redban4=세주아니, d_redban5=그라가스
, p_redban1=annie, p_redban2=ashe, p_redban3=varus, p_redban4=sejuani, p_redban5=gra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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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요네,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쓰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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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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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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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박은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에 처했다. 이번에 젠지전을 적어도 꾸역승이라도 만들어야 2라운드 진출의 가능성과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시킬 수 있었던 중요한 경기였는데, 패치 적응이 느리다는 치명적인 약점에 또 한 번 발목을 잡히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인터뷰에서도 이런 부분이 약점인 걸 알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하는 중이다. 광동전에서 승리 패턴이 읽힌 이후 젠지전까지 3연패를 찍고 있어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 앉아버렸다. 6등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에, 3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젠지나 디플러스에게 PO 1R 1순위 지목대상이 되면 설령 플옵에 가더라도 광탈, 시즌 최종 6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샌박에게 그나마 긍정적인 쪽으로 변호하자면 비플옵권인 4약으로 분류되던 개막 전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확률은 높고, 강팀들과의 대진이 얼추 마무리되어 남은 DRX-BRO-HLE 경기들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변화에 적응할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7. 74경기 DRX 0 : 2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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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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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X | 0 | 2 | T1 | ||||
| × | × | - | ○ | ○ | - | ||
| 3승 12패 | 결과 | 14승 1패 | |||||
| 플레이오프 R2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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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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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준 (Oner) |
이상혁 (F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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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 농심을 잡으며 어떻게든 폼을 추스른 DRX와, 젠지, 리브 샌박, KT 등 플레이오프 경쟁팀을 잡으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둔 T1의 맞대결이다.
다만 격차가 너무 크기에 아무래도 T1의 일방적인 학살극이 나오지 않겠냐는 추측이 많다. 농심과의 경기에서 DRX는 여전히 라스칼이 무언가를 해주지 않으면 경기를 풀기가 어렵다는 뼈아픈 사실만 재확인했던 반면, T1은 전 라인의 폼이 좋을 뿐만 아니라 어느 라인이 말리더라도 다른 라인에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역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 사실상 T1의 승리는 당연시되고 있고, 흑마술 같은 운영 능력으로 얼마만큼 빨리 끝낼지가 더 눈이 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T1은 이 경기 다음에는 T1이 복수를 해야할 한화생명과, 반대로 T1에게 복수를 꿈꾸며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디플을 만나게 되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PO 2R 직행을 확정한 상태로 편안하게 다음[21] 경기들을 밴픽 카드를 넓힐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4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09
, bteam=T1,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24:26
, bkill=14, bdeath=1, bassist=36, rkill=1, rdeath=14, rassist=2
, bgold=51.6, bbounty=0 ,rgold=35.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DRX
, d_blueban1=그라가스, d_blue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탈리야,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gragas, p_blueban2=jayce, p_blueban3=rakan, p_blueban4=taliyah, p_blueban5=jax
, d_red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caitlyn, p_redban2=ashe, p_redban3=annie, p_redban4=ahri, p_redban5=leblanc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vi, p_bluepic3=azir, p_bluepic4=lucian, p_bluepic5=nami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사일러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ejuani, p_redpic3=sylas,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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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교체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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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범 (Cro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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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Ju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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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김목경 감독이 크로코를 T1전 선발로 출전시킬 것이라고 하였다.
운타라, 래더가 직관을 온 것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현재 두 사람 모두 군 복무 중이기 때문에 휴가를 맞춰 나와 직관하러 온 것으로 보인다.
17분 경, 본대 4:4에선 룰루가 물려 죽고 시작하며 DRX가 3:0 킬교환으로 대패하고 바텀 라인에서 맞붙은 탑 간의 신경전도 라스칼이 두꺼비를 뺏는데에 모든 스킬쿨을 낭비하며 두번째e로 벽을 넘어 도망갔으나 벽을 넘으면서 동시에 나르의 q가 적중해 슬로우가 걸려 그대로 솔로킬을 당하며 DRX가 순식간에 불리해진다.
24분 경, DRX의 억제기 포탑 앞에서 대치 중 페이커의 슈퍼토스가 들어가면서 DRX의 챔피언들이 순식간에 전멸하며 DRX의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사실상 페이커의 1데스를 제외하면 퍼펙트 게임이라고 할 정도로 정석
LCK에서 가장 스노우볼링을 잘 굴린다는 T1을 상대로 비슷한 조합을 고른 DRX는 시작부터 실수없이 앞서나가야 했지만 역으로 한타를 패배하면서 무언가를 할 기회도 없이 패배했다.
DRX 입장에서는 크로코의 세주아니가 탑에서도 바텀에서도 날카로운 타이밍에 갱킹을 했지만 그걸 기막힌 타이밍에 도착한 오너의 바이가 커버하는 장면이 연속적으로 나오며 스노우볼이 반대로 굴러온 것이 치명적이었다. 특히 바텀에서 루시안과 나미가 나눠맞으면서 도주하는 것을 루시안 체력 2를 남기고 바이한테 막혀서 놓친 것은 눈물 날 정도.
또한 T1이 승리한 한타도 DRX가 잘못했다기보다는 T1이 찰나의 틈을 비집고 바이의 억지 이니시로 승리한 것에 가까워, DRX가 못했다기보다는 T1이 너무 잘했다로 요약이 가능하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DRX가 실수한 부분이 없었느냐고 한다면, 그건 절대로 아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베릴의 룰루로, 나미가 쌩으로 던진 물감옥을 그대로 맞아서 죽는가 하면, 타워의 왼쪽으로 돌아야 하는 것을 오른쪽으로 돌다가 상대방의 스킬을 피할 공간이 없어 그대로 나미 궁에 적중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2]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4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09
, bteam=DRX,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0:46
, bkill=10, bdeath=10, bassist=23, rkill=10, rdeath=10, rassist=26
, bgold=48.0, bbounty=0 ,rgold=55.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T1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바루스, d_blueban4=아펠리오스, d_blueban5=드레이븐
, p_blueban1=lucian, p_blueban2=caitlyn, p_blueban3=varus, p_blueban4=aphelios, p_blueban5=draven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rakan, p_redban3=ashe, p_redban4=ahri, p_redban5=wukong
, d_bluepic1=세주아니,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ejuani, p_bluepic2=viego, p_bluepic3=taliyah, p_bluepic4=zeri, p_bluepic5=lulu
,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그라가스, d_redpic4=초가스, d_redpic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yce, p_redpic2=leeSin, p_redpic3=gragas, p_redpic4=chogath, p_redpic5=sen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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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텀 초가스 LCK 첫 등장 |
DRX가 구마유시를 견제하기 위해 5원딜 밴을 했고, T1은 여기에 최근 메타에서 굉장히 주목받고 있는 바텀 초가스 + 사파 비원딜의 오랜 친구인 단식 세나 서포터를 꺼내는 것으로 응수했다.[23]
초반에 세주아니가 2대 2 싸움에서 퍼블을 먹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T1이 전령 주변의 싸움을 열어 DRX 측을 잘라먹으며 초반부터 앞서는 가운데, 초가스가 바텀에 고립되어 1데스를 누적한 직후 상체에서도 리 신 - 그라가스가 연달아 잘리는 사고가 터지며 킬스코어는 5:5로 비슷해진다.
14분 43초 퍼즈가 걸린다. 사유는 크로코의 프레임 드롭 이슈. 다행히 얼마 안 지나서 바로 경기가 재개되었다.
DRX가 계속해서 매복을 통한 잘라먹기를 시도하면서 킬 수를 하나 둘씩 늘려갔고, 바론이 나온 뒤부터는 계속해서 바론 시도를 하면서 T1에게 교전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제이스의 포킹을 앞세운 T1은 DRX의 바론 시도를 계속해서 저지했고, 그렇게 턴 낭비를 한 DRX가 빠지는 사이에 T1이 바론을 챙기고 그대로 돌려깎으면서 무난하게 넥서스를 밀고 승리한다. 1세트보다는 조금 더 긴장감이 있는 경기였지만, 역시나 30분만에 게임이 끝났고, 제이스의 딜량이 세주+비에고의 딜량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T1의 밴픽의 경우 초가스 픽의 의의는 의문부호가 붙었으나, 원딜 5밴과 같이 완전히 틀어막힌 상태에서의 초가스 기용으로 상체에서 밴픽적 이득을 챙기는 한편, 초가스의 궁극기를 드래곤 사냥에 잘 굴리고 바텀을 걸어잠구며 이득을 본 뒤 경기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그야말로 공룡이 되며 팀의 한 축이 되는 모습을 보이며 의미가 퇴색되지 않았다.[27]
DRX 입장에서는 자신감이 떨어져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처참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흔한 연패 팀들과 다르게 여러 시도를 보여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라스칼의 세주아니와 크로코의 비에고가 훌륭한 짤라먹기와 이니시를 보여주기도 했고, 해설진과 전 프로 모두를 당황시키는 바론 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DRX의 이러한 시도는 결국 T1에게 아무런 위협을 주지 못했다. DRX가 잘라먹기를 시도하거나 바론 시도를 하는 와중에도 T1은 상대팀의 라인을 계속해서 집어넣는다든지, 타워를 민다든지, 시야를 가져가는 등의 이득을 계속해서 얻을 수 있었고, 이 때문에 DRX가 매복했다가 킬을 어찌저찌 잘 먹어보았자 그 다음 이득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구도가 계속되었다. DRX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뭔가를 시도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숨이 조여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잘라먹는 데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투자했기 때문에, T1 입장에서는 "어, 죽었네? 그래도 뭐 상대 궁들 다 뺐으니 이득"이라고 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격차는 게임이 끝난 후 결과창에서 확실히 드러났는데, 전령을 챙긴 쪽이 DRX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DRX는 T1의 타워를 단 하나도 밀지 못한 반면, T1은 DRX의 탑 억제기 타워를 뺀 나머지 모든 타워를 철거했다. 게다가 용까지 모두 챙기면서 오브젝트 면에서도 엄청난 격차를 벌렸다. 골드 그래프 역시 역전된 적 없이 스무스하게 T1이 일방적으로 굴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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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는 예상대로 2:0 패배를 했으나 2세트에서 1황 T1을 상대로 불리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뭔가를 시도했고 성공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또 크로코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선수이고, 주한은 들어오는 것을 받아치는데 특화된 타입으로 스타일이 매우 달라 김목경 감독이 굳이 크로코와 주한을 병행해가며 시즌을 진행하는 전략을 고수하려는 지 그 의미를 그럭저럭 알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얘기가 계속 반복되기만 하고 상위권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는 요소는 부족했지만 어쨌든 상대가 상대인지라 어쩔 수 없던 판이었다. 그래도 동부권 사이에서 꽤나 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분명한지라, 다음 경기에 이어질 샌박전을 기대할 만하다.
8. 75경기 DK 2 : 0 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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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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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lus KIA | 2 | 0 |
Nongshim RedFor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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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11승 4패 | 결과 | 1승 15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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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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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 (Kellin) |
김건부 (Cany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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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선 플레이오프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약점을 노출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상대가 이를 파고들 수 있기에 최대한 깔끔하게 2:0 압살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플레이오프 대비 밴픽 실험실이 개장할 가능성도 있고, 혹은 카드를 숨기기 위해 기존의 픽들만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지난주 한화생명전에서 최천주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어느 쪽으로 하건 디플러스 기아가 전력을 다할 것이기에, 농심 입장에선 최대한 졸전을 치르지 않게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8.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5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10
, bteam=DK,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24:10
, bkill=12, bdeath=0, bassist=30, rkill=0, rdeath=12, rassist=0
, bgold=48.3, bbounty=0 ,rgold=38.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바루스, d_blueban3=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사미라, d_blueban5=드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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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넥톤,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caitlyn, p_redban2=lucian, p_redban3=annie, p_redban4=renekton, p_redban5=leblanc
, d_bluepic1=사이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베이가,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하이머딩거
, p_bluepic1=sion, p_bluepic2=leeSin, p_bluepic3=veigar, p_bluepic4=ashe, p_bluepic5=heimerdinger
, d_redpic1=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fiora, p_redpic2=elise, p_redpic3=jayce,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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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yon 김건부 | |
| LCK 통산 22번째 1,000킬 달성 | |
이현우: 농심이 승부수를 던지긴 했는데... 아니 7분에 승부수라는 것 자체가...
디플러스가 애쉬를 가져가자 농심에서는 서포터 애쉬를 의식하여 노틸러스를 먼저 가져온다. 그러나 디플러스가 애쉬를 원딜로 돌리고[28] 하이머딩거를 서포터로 고르며 노틸러스를 카운터 쳐버린다. 농심은 피오라-제이스-아펠리오스라는 후반 밸류가 막강한 조합을, 디플러스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초중반 주도권과 난전 구도에 유리한 챔피언들을 가져온다.앨리스가 빠르게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하지만 캐니언이 스킬을 잘 회피하며 잘 살아갔고, 이후 이어진 캐니언의 바텀 갱킹에서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안그래도 라인전 구도도 불편하고 데프트-켈린에게 얻어맞고 있던 상황에 5분만에 바텀 라인전 구도가 터져버린다. 그래서 농심은 7분에 첫번째 용을 피오라까지 합류하며 가져가려 하지만 노틸러스가 하필 딩거를 끌었다가 빨려들어가며 용도 뺏기고 제이스까지 죽으며 베이가가 무난히 성장한다.
이후 디플러스는 사이온이 14분에 포탑을 철거해버리며 든든도 뭘 해줄 수 없는 상황에 디플러스의 CC 폭격에 농심 챔피언들은 스펠이 계속 빠지고 스펠이 없으면 죽는 상황이 계속 나오며 14분만에 4천 차이가 벌어진다. 심지어 두번째 전령을 리 신 없이 사이온이 혼자 치는데 농심이 이를 확인하고도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0분이 되기도 전에 3용을 완성해 오브젝트를 디플러스가 독식해버리며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갔다.
이후 디플러스가 햇바론을 가져가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고, 농심은 든든이 계속해서 사이드를 밀며 그래도 현상금을 먹었지만, 베이가의 Q-R에 체력이 4분의 3 있었던 아펠리오스가 한방에 터지며 디플러스가 그냥 본대를 뚫고 넥서스를 파괴한다.
피터의 노틸러스가 기록한 딜량 0.4k가 모든걸 설명해주는 경기였다. 어지간한 것은 포장을 해주는 이현우 해설마저, 끝나고 농심에게 대놓고 CC 많거나, 난이도 쉬운 조합을 가져갈 것을 추천할 정도로 밴픽부터 그냥 깔끔하게 디플러스가 압살해버린 경기였다.
이 경기로 캐니언이 스코어, 앰비션, 피넛에 이어 LCK 정글러 중 4번째로 1000킬을 달성했다.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5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10
, bteam=NS,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25:41
, bkill=8, bdeath=23, bassist=10, rkill=23, rdeath=8, rassist=52
, bgold=38.8, bbounty=0 ,rgold=55.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Dplus KIA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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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다리우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darius, p_bluepic2=vi, p_bluepic3=gragas, p_bluepic4=zeri, p_bluepic5=lulu
, d_redpic1=케넨(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신(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레넥톤, d_red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ennen, p_redpic2=leeSin, p_redpic3=renekton, p_redpic4=varus, p_redpic5=karm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loud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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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 931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0. 08. 21. 서머 10주차 86경기 SP Ikssu |
이현우: 손절을 추천합니다, 빠른 손절.
전용준: (직후 에이스) 아아악! 지지지직! 버릴 거 그냥 버리고 가지!
이현우: 머리가 나갑니다. 이러면요... 머리가 나가요, 머리가... 꼬리가 아니예요, 꼬리가! 꼬리만 잘랐으면 어땠을까...
허승훈: 손절을 추천드렸습니다, 고객님!
전용준: (직후 에이스) 아아악! 지지지직! 버릴 거 그냥 버리고 가지!
이현우: 머리가 나갑니다. 이러면요... 머리가 나가요, 머리가... 꼬리가 아니예요, 꼬리가! 꼬리만 잘랐으면 어땠을까...
허승훈: 손절을 추천드렸습니다, 고객님!
양쪽 다 평범하게 밴픽이 진행되나 싶었으나[30], 농심이 칸나의 레넥톤을 보고 블루 막픽 다리우스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고, 이에 디플러스는 케넨을 막픽으로 뽑으며 레넥톤을 미드로 돌려 응수했다.
다리우스가 바이와 함께 초반 케넨을 잡아내고 다리우스의 로밍으로 레넥톤을 잡아내고 바텀 올인 싸움에서 제리-룰루가 승전보를 울리는 등 초반 농심이 계속해서 변수 창출을 시도하며 난전 구도를 만든다. 그런데 문제는 하필 디플러스의 상체가 케넨 - 리 신 - 레넥톤으로 난전 구도에 강한 조합이었고, 디플러스도 이런 난전 구도를 전혀 마다할 팀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
캐니언의 리 신이 계속해서 오브젝트 관리를 해주며 리 신을 도와 칸나의 케넨과 쇼메이커의 레넥톤이 계속해서 농심의 구도를 무너뜨리고, 전 라인 모두 라인전을 잘 수행하며 이미 14분에 3900 골드 차이가 나버렸다. 디플러스의 3용을 저지하기 위해 한타가 벌어지지만 문제는 칸나의 케넨을 견제하기 위해 누군가는 탈진을 들었어야 했는데, 탑은 다리우스라 유체화를 들었고 미드는 운영을 위해 순간이동을, 바텀 듀오는 라인전을 위해 탈진을 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케넨이 폭딜을 넣자 순식간에 정리되며 용도 뺏기고 1:4 교환이 나며 농심이 완전히 망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심은 계속해서 끊어먹기를 시도하지만 디플러스는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운영으로 농심이 끊어먹기에 과투자를 하자 라인을 밀며 농심이 계속 변수를 만들어내려 해도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진다. 게다가 난전 구도에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들이 성장세도 올라오자 농심이 오히려 이니시를 걸어도 패퇴하는 그림이 반복되며 스노우볼이 계속해서 구르고, 심지어 4용을 앞두고 먹지도 못할 용 쪽에 어설프게 기웃거리다가 깔끔하게 4용만 내줄 걸 3킬까지 덤으로 얹어주며 게임이 제대로 가버렸고, 탑 2차 타워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선 레넥톤을 물려다가 역습을 맞았고, 그 상황에서도 꼬리 자르기만 잘 했어도 생환할 수 있을 거를 어설프게 같이 살아서 가보겠다고 미적거리다가 마공용 번개에 덜미를 잡히고, 당연히 케넨의 진입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주며 23분에 게임에 쐐기가 박혔다.
무난하게 디플러스가 넥서스까지 밀며 승리를 가져온다. 이번에도 디플러스의 절묘한 밴픽에 농심이 대처를 하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다. 농심은 자기 나름의 조커 카드도 가져오며 잘 준비를 해온 모습을 보여줬지만, 디플러스의 챔피언 폭은 계산 밖이었다. 미드 레넥톤 기용으로 준비한 밴픽 구도가 망해버렸고, 특히나 라인전과 운영을 위해 스펠 선택에서 탈진을 거른 것이 결과적으로는 뼈아프게 돌아오며 칸나의 케넨이 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8.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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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농심이 2세트에서는 계속해서 변수 창출을 시도하는 모습 자체는 긍정적이었다.
9. 76경기 BRO 0 : 2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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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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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ON | 0 | 2 | kt Rolster | ||||
| × | × | - | ○ | ○ | - | ||
| 4승 11패 | 결과 | 11승 5패 | |||||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
| LSB 플레이오프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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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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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인 (Kiin) |
손시우 (Leh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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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T1과 젠지에게 완벽히 밀봉당하며 분위기가 다운된 브리온과 반대로 만만치 않은 강적인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을 연달아 잡고 완벽히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T의 맞대결. 지난 1라운드에선 KT가 브리온을 상대로 2: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미 지난주에 KT는 젠지와의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광동, DRX, 농심 세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좌절시켰는데, 전날 리브 샌드박스가 젠지에게 패배하면서 KT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KT는 브리온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 팀을 모두 결정짓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며 브리온을 8위로 끌어내리고 광동이 7위로 올라간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6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10
, bteam=BRO,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29:17
, bkill=4, bdeath=11, bassist=8, rkill=11, rdeath=4, rassist=24
, bgold=44.8, bbounty=0 ,rgold=56.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RION,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세주아니,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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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루스,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아칼리, d_red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varus, p_redban3=renekton, p_redban4=akali, p_redban5=wukong
, d_bluepic1=사이온, d_bluepic2=리 신,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ion, p_bluepic2=leeSin, p_bluepic3=gragas,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쓰레쉬
, p_redpic1=ksante, p_redpic2=vi, p_redpic3=taliyah, p_redpic4=aphelios, p_redpic5=thres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Infernal,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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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in 김기인 | |
| LCK 통산 16번째 1,200킬 달성 | |
이현우: 아니, 브리온! 왜 이렇게 급하나요! 아니, 그러니까 아까 타이밍에 바론을 치는 거가... 좀 의아하긴 했거든요?
라인전을 시작하자마자 1렙에 자야가 그랩에 끌리며 플이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지만 엄티의 노련한 갱킹으로 바텀에서 오히려 1킬 1어시를 따가며 별 탈 없이 마무리된다.
브리온은 초반 미드정글의 힘으로 첫 전령을 먹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용을 계속 내줬고, 이후로 유의미한 스노우볼을 굴리거나 추가적인 오브젝트를 먹지 못하며 초반의 유리함을 KT에게 내주게된다.
마음이 급해진 브리온이 20분이 되자마자 칼바론을 시도했지만 너무 급하고 무리한 플레이였고, 그대로 KT가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대로 쭉 게임을 밀어붙였다.
브리온이 전반적으로 후반 포텐셜이 높고 자야를 지키기에 최적화된 자야 캐리 조합을 가져갔지만 정작 한타마다 자야의 딜각을 만들어주기는커녕 노마크로 뚫리게 방치하면서[31] 무난하게 져버렸다. 특히나 초반에 분명 유리한 점이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않고 오히려 상대에게 끌려다니기만 하다가 결국 한 방에 무너졌다는 점은 뼈아프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6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10
, bteam=BRO,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28:46
, bkill=8, bdeath=19, bassist=18, rkill=19, rdeath=8, rassist=40
, bgold=46.8, bbounty=0 ,rgold=60.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RION,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세주아니,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크산테
, p_blueban1=karma, p_blueban2=sejuani, p_blueban3=ashe, p_blueban4=jayce, p_blueban5=ksante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루스,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아칼리, d_red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varus, p_redban3=renekton, p_redban4=akali, p_redban5=wukong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gnar, p_bluepic2=leeSin, p_bluepic3=gragas,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블리츠크랭크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viego, p_redpic3=azir, p_redpic4=zeri, p_redpic5=blitzcran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loud,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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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이 야심차게 아펠리오스-쓰레쉬를 꺼내들어서 우리도 주도권 잡고 휘둘러 보겠다고 선언하자마자 리헨즈가 쓰레쉬의 카운터인 블리츠크랭크를 꺼내며 맞받아치는 구도가 등장했다.
인게임에서 브리온이 시도를 이것저것 해봤지만 결정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한 반면에 KT는 강팀답게 중요한 순간마다 야금야금 이득을 챙겨갔고 그 이득을 잘 굴려서 무난한 승리를 가져왔다.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으로 분기점마다 이득을 잘 쌓아나가서 너무 무난한 승리를 가져온 탓에 특별하게 적을 내용이 없을정도.
9.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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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패배로 브리온이 탈락하며 모든 플레이오프 탈락 팀이 KT의 승리로 인해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와 동시에 리브 샌박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모든 플레이오프 팀들이 정해졌다.
10. 77경기 DRX 1 : 2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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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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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X | 1 | 2 | Liiv SANDBOX | ||||
| ○ | × | × | × | ○ | ○ | ||
| 3승 13패 | 결과 | 9승 7패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66deg, #d12d5e 0%, #ee4172 20%, #db2c5d 20%, #db2c5d 25%, #ef3e6d 25%, #ef3e6d 26%, #e22e5e 26%, #e22e5e 30%, #d41a49 30%, #d41a49 50%, transparent 50%), linear-gradient(114deg, #d41a49 70%, #e22e5e 70%, #e22e5e 74%, #ef3e6d 74%, #ef3e6d 75%, #db2c5d 75%, #db2c5d 80%, #ee4172 80%, #d12d5e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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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3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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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우 (Pleata) |
이명준 (Envyy) |
이주현 (Cloz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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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DRX를 구할 영웅의 등장
더 이상 외롭지 않은 라스칼과 함께 월즈 챔피언 자존심 회복에 나서다 누가 우리를 얕보았는가? 멈추지 않는 사막의 모래 폭풍 모두에게 이겨야 할 이유는 있다 |
2023 LCK 스프링 8주차 SATURDAY SHOWDOWN : 뱅크 더비
작년 '뱅크 더비'[33]로 묶이면서 여러 재밌는 경기를 선사한 두 팀. 지난 서머에서는 상대전적 2전 2승, 최종 순위 3위로 낭만을 보여주며 앞섰지만 선발전에서 발목을 잡혀버리며 창단 첫 월즈 진출에 실패한 리브 샌드박스와 상대전적 2전 2패, 최종 순위 6위로 무너졌지만 패자전으로 떨어진 선발전부터 월즈 우승까지 미라클 런에 성공한 DRX가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자리는 이미 확정이 되었지만 의외로 두 팀에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되었는데, 3월 9일 두 팀 모두 패배하며 경기 전 기준 둘의 2라운드 성적은 2승 4패로 순위와는 다르게 의외로 동률이다. 최근 난전 구도를 만들며 상대방의 운영을 망치는 승리 패턴이 점점 읽히고, 탑과 바텀의 라인전 기량 한계가 도란 방패 너프와 함께 슬슬 드러나면서 하락세에 접어든 리브 샌박과 난장판이 된 팀 내부 상황을 어찌저찌 정비하고 통나무를 든 라스칼을 앞세운 DRX의 구도인지라 오히려 DRX가 좀 더 합이 맞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DRX 입장에선 최소한 더 높은 순위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서머 시즌의 기대감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라도, 리브 샌드박스 입장에선 순위 관리는 물론이요, 침체된 분위기를 더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이다. 거기다 이전 경기에서 나란히 젠지와 T1에게 2:0 패배를 당했기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쪽이 분위기를 확실하게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디플러스 기아가 농심에게 승리하면서, 이 경기에서 DRX가 승리할 경우 농심의 10위가 확정된다.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7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11
, bteam=LSB, bresult=LOSS, rteam=DRX, rresult=WIN, time=32:03
, bkill=2, bdeath=13, bassist=7, rkill=13, rdeath=2, rassist=27
, bgold=48.9, bbounty=0 ,rgold=62.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DRX
, d_blueban1=그라가스, d_blue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리 신
, p_blueban1=gragas, p_blueban2=jayce, p_blueban3=renekton, p_blueban4=jax, p_blueban5=leeSin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칼리
, p_redban1=annie, p_redban2=ashe, p_redban3=caitlyn, p_redban4=ahri, p_redban5=akali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vi, p_bluepic3=taliyah, p_bluepic4=lucian, p_bluepic5=nami
, d_redpic1=사일러스,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sylas, p_redpic2=wukong, p_redpic3=azir,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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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교체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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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Ju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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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범 (Cro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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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우 (Plea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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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길 (deokd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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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scal 김광희 | |
| LCK 통산 33번째 2,000어시스트 달성 | |
이현우: 지금 DRX랑 리브 샌드박스가 겹쳤거든요? 리브 샌드박스가 굉장히 무력하고, DRX는 지금 가장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어요!
DRX는 덕담의 부상이 아직 다 회복되지 않았는지 플레타가 다시 선발 출전했다.
시작부터 10분 정도 퍼즈가 걸렸다. 원인은 서버 핑 이슈로 인한 게임 방 생성 문제.
밴픽에서 리브 샌박은 라스칼을 의식해서 탑 5밴[34]을 했지만 마지막에 라스칼은 탑 사일러스를 픽하며 밴픽을 유리하게 가져왔다.
DRX가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상수의 폼으로 1세트를 압도했다. 베릴은 쌩물방울도 자석처럼 빨아들이던 이전 플레이가 어디갔는지 시종일관 라칸으로 적을 농락했으며
중후반쯤에 먼저 바이를 물면서 시작한 한타는 사일이 많이 빨려들어가서 죽을 뻔 했지만 존야를 활용한 극적인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살아나갔고 그 이후 플레타가 바톤을 이어받아 자야의 압도적인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쿼드라를 달성했다. 아쉽게도 엔비가 펜타를 내주지 않아 쿼드라를 달성한 후 바론을 먹고 진격하는 DRX 상대로 운영을 당하다 샌박이 아지르를 자르면서 한타를 시작했지만 이미 전력차가 너무 많이 난다는걸 보여주듯이 자야와 사일러스가 샌박을 쓸어담으며 승리했다. 이번 스프링 시즌 DRX 최고의 경기력이 나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모습으로 승리했다.
샌박은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으며 그와 더불어 의아한 운영을 보여주었고 거기에 안일한 움직임에 여러번 잘리는 등 아쉬운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었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7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11
, bteam=DRX, bresult=LOSS, rteam=LSB, rresult=WIN, time=26:56
, bkill=5, bdeath=17, bassist=12, rkill=17, rdeath=5, rassist=37
, bgold=42.2, bbounty=0 ,rgold=53.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지르
, p_blueban1=jayce, p_blueban2=lucian, p_blueban3=caitlyn, p_blueban4=gnar, p_blueban5=azir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그라가스, d_redban4=레넥톤, d_redban5=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ashe, p_redban3=gragas, p_redban4=renekton, p_redban5=ahri
, d_bluepic1=일라오이,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칼리,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illaoi, p_bluepic2=vi, p_bluepic3=akali,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jax, p_redpic2=wukong, p_redpic3=leblanc, p_redpic4=varus,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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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오이 947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0. 08. 06. 서머 8주차 68경기 SP Ikssu |
DRX가 블루에서 밴픽을 시작했는데 자야, 라칸의 자신감을 보여주며 라칸을 선픽했고 라스칼이 버돌의 잭스를 보고 일라오이를 뽑으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일라오이 자체의 영향력은 많지는 않았다.[36] 일라오이는 잭스 - 오공 - 르블랑 상체 3인조가 모두 다이브 챔프라서 공격을 받아치는 요소로 썼으나 문제는 바텀 차이. 자야를 카운터치는 픽으로 유명한 바루스+ 바이-라칸-아칼리를 카운터치는 레나타로 인해 라인전부터 극심하게 차이가 나게 되었고, 이어 바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샌박이 역갱을 성공시키면서 바루스가 너무나 잘 커버렸다. 잘 큰 바루스가 그냥 무지성 딜링을 넣으니 일라오이 또한 회복되기 전에 순식간에 녹아버리면서 지워졌고, 그외의 진입 챔피언들도 레나타에게 철저하게 카운터 당해버렸다. 그외에도 DRX 조합이 미드 르블랑을 저지할 수단이 거의 없었던 점도 문제. 결국 샌박이 전방위적으로 DRX를 찍어 누르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그야말로 바루스가 왜 OP 카드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판이자, DRX의 성급하고 아리송한 픽의 순서가 아쉬웠던 판.
샌박은 자신들이 그렇게 약한 팀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주면서 7세트 연패에서 탈출하였다. 1세트와는 다르게 바텀 차이로 게임을 벌려낸 것이기도 했다.
10.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7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11
, bteam=DRX, bresult=LOSS, rteam=LSB, rresult=WIN, time=32:04
, bkill=8, bdeath=19, bassist=15, rkill=19, rdeath=8, rassist=36
, bgold=50.9, bbounty=0 ,rgold=61.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jayce, p_blueban2=lucian, p_blueban3=karma, p_blueban4=jax, p_blueban5=ahri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넥톤,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ashe, p_redban3=vi, p_redban4=renekton, p_redban5=leblanc
, d_bluepic1=아칼리, d_bluepic2=리 신,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akali, p_bluepic2=leeSin, p_bluepic3=gragas, p_bluepic4=caitlyn, p_bluepic5=lux
, d_redpic1=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사일러스,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fiora, p_redpic2=wukong, p_redpic3=sylas, p_redpic4=varus,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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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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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교체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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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범 (Cro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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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Ju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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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가 상체를 스왑이 가능한 리 신, 그라가스, 아칼리로 구성한 후 탑 아칼리, 정글 리 신, 미드 그라가스로 확정짓는다.
초반 라인전에서 DRX의 바텀이 라인 상성대로 샌박 바텀을 밀어넣고 주도권을 잡는다. 그러나 리신과 함께 상대 블루 카정 + 상대 오공을 잡으려고 블루 근처에서 우왕좌왕하면서 1분 정도의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이로 인해 샌박 바텀의 초반 압박을 전부 회복해버린다.
이후 미드 그라가스가 바텀에서 올라온 레오나 + 오공 + 사일러스의 연계공격에 전사하면서 사일러스와 그라가스의 차이가 커지게 되고, 이후 전령 대치에서 갑자기 자살 배치기로 죽어주는 등 쓰로잉을 저지르면서 그라가스는 완전히 게임 내에서 존재가 지워져 사일러스에게 술통 폭발을 제공해주는 궁셔틀 이외에는 아니게 되었다.
그나마 크로코는 바텀에서 좋은 땅굴갱으로 인섹킥을 작렬, 럭스의 속박 연계와 함께 잡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이번 게임의 워스트는 단연 미드로, 클로저가 미드에서의 2킬을 시작으로 종횡무진 협곡을 누비며 맹활약한 것과는 달리 페이트는 앞서 말한 플레이들로 게임을 역캐리했다. 심지어 미드로 픽한 그라가스는 오히려 사일러스의 궁 셔틀이 되며 차라리 안뽑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개개인의 워스트가 미드였다면 판단 중 워스트는 카정을 간다고 바텀을 미드로 끌고 온 것이었다. 케틀럭스를 들고 바텀 라인을 압박하며 픽의 이유를 보여주나 했으나 누구의 콜인지는 모르겠지만 되도않는 카정에 시간을 1분이나 낭비한 탓에 그 시점부터 바텀 주도권을 영영 잃어버리면서 게임 내에서 지워졌다. 그리고 이렇게 되며 자연스럽게 레오나의 발이 풀리자 미드까지 압박에 시달리게 되며 자연스럽게 게임이 넘어갔다. 누가 주도한 콜이었건 결국 콜을 한 선수도, 말리지 못하고 같이 한 선수도 다 공범인 셈. 특히 중계진이나 분석데스크 등의 전문가들은 미드 차이 이상으로 바텀 주도권을 쥐고 바루스-카르마를 압박해야 할 케틀-럭스가 카정에서 시간을 낭비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패인이었다고 평했다.
10.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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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HOWDOWN으로 벌어진 뱅크 더비는 2라운드 성적이 동등한 팀의 대결답게 성적표와는 정반대로 그런대로 팽팽한 양상으로 치러졌으나, 결국 먼저 머리를 세게 얻어맞고 1라운드의 기억을 되찾아버린 샌박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DRX는 1세트 때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는 자신들의 분위기가 더 좋다고 선언을 하는 듯 싶었으나, 뒤를 이은 2세트와 3세트에선 역으로 스무스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또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를 제외하면 다소 의아한 밴픽 패턴을 보여주었는데, 2세트는 자신들이 원하는 픽을 가져오는데 급급해 상대에게 밴픽에서부터 카운터를 맞아버렸으며, 3세트는 메타에는 적합하지만 자신들이 잘 소화하지 못했던 픽을 잡고 상대에게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픽을 쥐어주며 셀프로 말아먹는 모습까지 보였다. 물론 밴픽보다 더 문제였던 건 여전히 삐걱대는 팀합과 운영, 불안한 라인전 등 전부터 지적되어온 문제들이 하나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반면 리브 샌박은 1세트 때 상대에게 얻어맞기만 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으나 마음을 다잡았는지 다음 세트부터 엄청난 무력을 과시하며 DRX의 기세를 꺾어버리고 3연패를 탈출한다. 특히 클로저의 경우 2,3세트 내내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샌박이 어떻게 강팀이 되었는지 증명하는 듯한 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였다. 다만 클로저의 2세트 활약은 상대 밴픽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전반적으로 이동기 있는 챔프와 그렇지 않은 챔프 사이의 숙련도 차이가 극심하다는 점이 더 명확하게 드러난 매치업이기도 했다.
또한 경기 결과로 인해 정규시즌에서 4연속으로 LSB 2:1 DRX의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11. 78경기 T1 2 : 1 H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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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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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 | 2 | 1 |
Hanwha Life Es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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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15승 1패 | 결과 | 9승 7패 | |||||
| 정규시즌 1위 확정 | 플레이오프 R2 진출 실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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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3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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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훈 (Kingen) |
류민석 (Keria) |
이상혁 (F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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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세트승 시: HLE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불가[37]
T1 입장에서는 자존심을 챙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인데, 7주차 종료 시점을 기점으로 본인들에게 유일하게 1패를 선사한 팀이 한화생명일 뿐더러 KT vs HLE 경기가 끝난 3월 8일을 기준으로 T1은 한화생명에게 패배한 유일한 플옵권 팀이다.[38]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다른 팀들을 모조리 격파하며 사실상 정규시즌 1위가 확정적인 T1인 만큼 진다고 평가가 깎이지는 않겠지만, 명색이 1황인데 정규시즌 내리 한화생명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모양새가 좋지 않고, 한화생명에게 또 다시 덜미를 잡힌다면 혹여나 플레이오프에서 재회했을 때 심리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이후 남을 기록 또한 중요한데, T1은 앞으로 남은 세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할 경우 단일 라운드 최다 득실차 타이(9승 0패, +17)를 기록할 수 있다.[39]
그러나 T1은 어찌 보면 이기면 기록이 세워지니까 기분이 좋은 거고 져도 어차피 플옵 2라운드를 확정지어놨기에 불안 요소가 전혀 없는 반면,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한화생명의 남은 대진은 플옵권 팀들인 젠지와 리브 샌박으로, 플옵에서의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한화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T1을 잡아야 한다. 이 경기를 한화생명이 꼭 이겨야 하는 이유는 한화생명은 그 전에 서부 팀들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디플러스 기아한테 있었던 판독기 밈이 한화생명한테 넘어왔다는 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부정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할 테고, 심지어 최인규 감독도 패배 인터뷰 때마다 T1을 들먹이며 이긴 기억이 있으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는데 그렇게 떠들어 놓고도 이기지도 못한다면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의 수위가 얼마나 셀지 불 보듯 뻔하다.
한화생명은 한화'체급'생명이라는 별명답게 동부 리그 팀들은 여지없이 짓눌러 버렸지만, 체급이 비등하거나 그 이상인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 디플러스와 KT에게는 연이어 덜미를 잡혔다. 후반 한타만 바라보는 모습이 흡사 2020~2021 시즌의 젠지의 다운그레이드 느낌을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각 선수들의 클래스가 있어서 격차가 벌어져도 꾸역꾸역 따라가는 모습이 나오고는 있지만[40], 결국 격차를 봉합하지 못하고 끝내 경기를 내주는 모습이 지난 디플러스와 KT전에서 모두 나왔다. 쉽게 말해 이미 초반에 게임이 터져도 어떻게든 4용, 장로까지 선수들 개인 기량의 힘으로 끌고는 가지만 역전은 못한다는 것.
결국 자신들의 강점인 후반 한타를 위해서는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운영이 필요한 상황인데, 그저 바이퍼와 제카의 후반 캐리력만 바라보는 중이라서 딱히 좋은 건덕지는 없는 편이다. 그마저도 변화된 메타의 영향으로 시그니처 픽인 사일러스와 아칼리를 뽑기 애매한 상황이라 제카도 휘청이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도무지 팀적 경기력과 선수 개개인의 폼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도란의 방패의 너프로 인해 아칼리와 사일러스 등 캐리 챔피언들의 라인전 능력이 저하되며 제카마저 시즌 초반의 캐리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그렇게 제카와 바이퍼의 캐리력을 믿고 싸우는 팀에서 제카의 캐리력이 억눌리자 바이퍼는 자연스럽게 후반 한타에서 집중 견제를 당하고 그럴 때마다 아무것도 못하고 산화되는 그림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의 호성적을 위해서라도 자신들이 단순히 체급뿐만 아니라 운영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데, 현재 운영에서는 LCK에서 따라올 팀이 없는 T1을 상대로 어느 정도 발전된 모습이 나와야만 팬들이 정규시즌을 넘어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킹겐과 라이프가 발전의 여지를 보여주거나 한창 나락으로 치닫고 있는 클리드가 어떻게든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여담으로 T1은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작년 스프링부터 이번 스프링까지 3스플릿 연속으로 정규시즌 15승 이상이라는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41]
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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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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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한화생명은 또 다시 달립니다!
무난한 밴이 완료된 가운데 루시안을 가져온 T1에 대항해서 한화생명은 1라운드에서도 사용한 루나미를 찢어놓는 픽을 선택했고, 이에 T1은 소나를 가져오며 먼저 바텀을 완성했고 한화생명도 나미에 어울리는 드레이븐을 픽하고 바텀을 완성했다.
라인 상성상 탈리야가 힘을 내야 하는데, 초반부터 오너가 동선을 들켰음에도 완전히 동선을 꼬아버리면서 탈리야의 뒤에서 나타나는 갱킹으로 킬을 올리며 3라인 모두 T1이 주도권을 잡는다. 한화생명도 딜러진이 못 큰 것은 아니었지만 드레이븐이 지속적인 갱킹을 당해 코인이 하한가를 치는 등 디플러스 - KT전에서 보여준 '스무스하게 지는' 모양새가 그대로 이 경기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4용 타이밍에 바론에서 대치하던 중 특공대로 혼자서 드래곤을 치고 있던 구마유시에게 제카가 가는 모습이 포착되자 페이커가 드래곤에 순간이동을 탔다가 순간적으로 바론 쪽에 공백이 발생했고, 그새 탈리야가 궁극기를 타고 바론 사냥에 합류하자 급해진 T1은 한타를 걸었다가 전멸하고[42] 바론도 내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말았다. 그렇게 한화생명은 5천 정도 불리하던 글로벌 골드도 바론 버프의 지속시간 내 7천 골드를 넘게 획득하면서 완전히 역전하였다.
T1이 바론 버프를 두르고 진격하는 한화생명에게 한타를 제대로 걸어서 탈리야와 드레이븐을 또 다시 끊어내 한 차례 감속을 걸긴 했으나 제카와 바이퍼가 죽으면서도 2킬을 올리며 한화생명이 손해를 본 것은 아니었고, 특히 바이퍼가 죽기 직전에 레넥톤을 순삭시키면서 드레이븐의 패시브 복권조차 찢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로 싸움에서 스틸을 노리던 오너가 킹겐에 의해 격리되면서 장로 버프가 한화생명에게 손쉽게 넘어갔고, T1은 이대로는 안된다고 바론을 시도했다가 그마저도 클리드에게 스틸당하고 만다. 쌍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거리낌 없이 T1의 본진으로 쳐들어갔고, 버프 지속시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T1의 챔피언들은 레넥톤만 남고 전멸하고 이어서 넥서스가 날아갔다.
그동안 영 안 좋아보였던 킹겐과 클리드가 상대를 압살해버린 경기. 클리드는 초반에는 T1의 흐름에 쓸려가는 듯했으나 후반 주요 오브젝트를 모두 깔끔하게 먹었고, 바론 스틸까지 성공시키는가 하면 한타에서도 적재적소에 CC기를 띄우며 역전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킹겐 역시 바론 앞 한타에서의 환상적인 루시안 저격부터 시작해서 장로 싸움에서 리 신을 궁극기로 격리시키는 등 T1의 주요 챔피언들을 완벽히 마크하였다.
게임의 최대 분기점이었던 4용-바론 상황은 T1의 실수와 한화생명의 스마트한 플레이가 겹쳤다. 제카가 봉풀주로 순간이동을 강타로 바꾸고서 드래곤 쪽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확인한 T1은 아지르를 순간이동으로 드래곤 쪽으로 파견시키는데, 이게 오히려 한화생명이 바론을 칠 명확한 근거를 제공하고 T1이 조급해져 빨려들어가는 원인이 되었다. 특공대로 4용을 챙기고 4인이 바론을 저지하는 운영은 많은 강팀이 구사했으나, 순간적으로 제카가 탈리야의 장거리 이동과 봉풀주 강타라는 변수를 활용해 압박을 넣자 그 악독한 운영의 T1이 크게 당황하면서 넘어져 버렸다. 페이커가 걸어서 드래곤에 합류한 후 순간이동은 드래곤을 먹고 바론에 합류하는 용도로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T1은 이 패배로 세트 연승을 12에서 마감하게 되었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8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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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ia 류민석 | |
| LCK 통산 10번째 3,000어시스트 달성 | |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T1이 불리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악착같이 쫒아오는 한화생명의 경기력에 종종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커가 매혹을 계속 적중시키며 메이킹을 주도하고, 구마유시가 폭딜을 꽂아넣으며 한화생명의 추격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생명의 역전 패턴이 분명히 읽혔던 판이었다. T1은 2세트부터 오브젝트 시야 싸움의 패턴을 읽은 것으로 보이는데, 한화생명은 턴 빼기 식을 이용해 빈집털이로 시야를 가져가는 방식을 이용했고 뒤쪽에서 만들 수 있는 후방 포지션 구도를 일방적으로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한화생명은 바론 첫 한타에서 이길 수 있었고, 작년에 RNG가 T1을 상대로 이겼던 방식 중에 하나이기도 했었다. 이 때문에 T1은 한화생명의 시야 싸움을 통해 일방적인 한타 구도를 만들도록 유도하였고, T1 팀 전체가 후방 시야를 집요하게 잡아내고서야 오브젝트 싸움을 이길 수 있었다. 한타의 변수가 매서웠던 한화생명의 역전 파워를 직감했는지 T1 팀 전부 보이스에서 어려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T1 역시 이번 시즌 최대 위기가 엿보이던 경기였으나, 다행스럽게도 본인들 특유의 노련함으로 이를 수습하는데 성공하고 세트승을 챙겼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골드 차이가 크게 벌어진 가운데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로 진영을 붕괴시키며 좋은 교전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게임을 뒤집지는 못했다. 탱커를 잡은 킹겐의 좋은 활약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제카가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칼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커에게 솔킬을 허용하는 등 최저점을 찍었다는 점은 우려 요소이다. 다만 해당 상황에서는 오공이 합류하고 있었고, 아리를 잡으면 탑 포탑 제압 골드까지 먹을 수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리 신에게 오공이 죽지만 않았다면 계산서상 나쁜 상황은 아니었다. 더해서 아리의 매혹과 만년서리, 리 신의 킥, 나미의 해일 등 T1이 들어오는 걸 받아치기 좋은 조합이라 아칼리가 활약하기 쉬운 조합도 아니었다. 물론 아칼리가 모든 픽을 보고 나온 레드 5픽이었다는 점에서 카운터보다 숙련도를 선택한 게 결과론적으로는 아쉬운 선택이 됐다.
또한 비록 한화생명이 패배하기는 했지만 LCK의 팀들이 전체적으로 참고할 만한 판이기도 했다. 초반에 밀려도 방심을 유도한 후방 포지션 배치로 유리한 턴을 만들어내면서 상대가 거는 선공을 역으로 끌고 와 상대의 주요 포지션을 일방적으로 먼저 잡아내 교전 승리를 얻어내는 건 LPL의 스타일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T1은 1라운드 때 한화생명을 상대로 조커 픽이 안 먹힌 걸 깨달았고 2라운드에서는 정석 픽으로 정석 싸움을 걸었다. 한화생명의 전체 조합은 결국 후반을 보는 경향이 있지만, 그 후반의 포텐셜로 T1과 비등한 싸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단지 정석적인 운영이나 라인전의 강함만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고, 그만큼 한화생명의 경기력은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아칼리는 결국 연패가 이어지며 13.4 패치 버전에서 9전 전패를 기록했고 반대로 오공은 6연승이 깨졌다.
또한 T1이 세트 승리를 거두며 한화생명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소멸했다.
1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8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11
, bteam=T1,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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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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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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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후반 밸류도 좋다 이거예요. 그런데 결국 LCK가 주도권에 환장하는 이유가 이거 때문이거든요!
T1이 아지르를 선택하며 페이커는 비디디의 뒤를 이어 아지르 통산 플레이 100번째를 기록하게 됐다.[43]한화생명은 레드 진영을 선택한다. T1은 오공을 격파하면서 2세트 승리를 거뒀기에 한화생명의 시그니처가 되는 드레이븐, 그리고 2세트에서 어쨌든 경기를 길게 끌게 만든 원인인 자야-라칸 듀오의 라칸을 밴한다. 그러자 한화생명은 최근 파멸적인 승률을 기록 중인 제리-룰루를 루나미의 대항마로 선택함과 동시에 아예 제대로 드러눕겠다는 의도였는지 빅토르를 선픽하는 의아한 판단을 한다. 이에 T1은 좋다구나 하면서 루나미에 아지르를 1페이즈에서 선픽, 정글 밴과 빅토르 선픽을 보고 2페이즈에서 정글 녹턴을 선택하는 초강수를 둔다. 한화생명은 마지막 픽으로 1세트에서 잘 사용했던 크산테를 가져온다.
결국 한화생명은 대놓고 출근 시간을 30분 뒤로 미루겠다는 조합을, T1은 녹턴으로 초반부터 미친듯이 두들겨 패버리겠다는 조합을 구축하며 제리와 빅토르가 제 고도에 오르기 전까지 T1이 한화생명을 뚫을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 됐다. T1에 녹턴이란 변수가 있으나 한화생명도 바이와 룰루로 이를 충분히 카운터할 수 있는데다, 루시안이 섣불리 대쉬를 하면 크산테나 바이가 CC기를 먹여줄 수 있고 나르는 극탱을 가는 챔피언이 아니기에 T1의 몸이 물렁하여 제리의 코어만 맞춰지면 들어오는 T1을 온전히 받아칠 수 있는 대신, 핵심 딜러인 빅토르-제리가 모두 중후반 이후에 빛을 발하는 챔피언들이기에 초반 주도권이 0에 수렴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T1은 주도권에 환장했다는 평을 듣는 LCK 내에서도 가장 주도권을 사랑하는 도적단이었다. 바텀 라인전 초반부터 일방적인 딜교를 예상했는지 바이퍼-라이프는 둘 다 충전형 물약을 들고 오면서 받아오는 공격을 버티기만 하자 구마유시-케리아는 일방적인 딜교를 걸면서 바텀 주도권을 아예 가져가 버린다.[44] 클리드는 어떻게든 밀리고 있는 구도를 풀어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T1의 시야에 고스란히 걸렸고, 궁극기도 찍지 않은 녹턴이 바이를 먼저 공격해 미드 타워 옆까지 몰아넣는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라인을 밀던 페이커가 빅토르와 바이에게 점멸 궁으로 둘을 타워 밖으로 끄집어내 녹턴과 킬을 나눠먹으며 누우려는 상대를 일으켜 제대로 클린 히트를 먹인다. 이후 페이커는 점멸이 빠진 빅토르를 토스로 넘겨 첫 궁이 맛없게 쓰인 녹턴에게 킬을 먹이며, 킬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않으면 후반부에 불 끄는 용도로밖에 사용되지 못하는 녹턴을 완벽하게 시팅하기 시작한다.
11분 경에 클리드가 바이의 궁극기로 아지르를 끌고 와 갱킹을 만들어 바이가 킬을 먹었으나, 페이커가 죽기 전에 점멸 궁을 써서 바이를 타워 쪽으로 밀어버렸고 오너가 쫓아와 바이를 마무리하며 1:1 교환을 한다. 12분 경 두 번째 용을 사냥한 후 T1의 구도에 빈틈이 생겼는데, 한화생명은 이를 노려 제리와 룰루가 빠르게 들어와 루시안을 잡아낸다. 한화생명은 어느 정도 트인 숨통을 이용해 14분에 클리드가 제카와 함께 바텀에 있는 아지르를 잡아내기 위해 진입했으나, 오히려 아지르는 빅토르 궁에 한 틱 차이로 살아 남았고 그 뒤로 쫓아온 오너가 오히려 바이와 빅토르를 역으로 잡아버린다.
19분에 한화생명의 미드 2차 타워가 밀렸고, 한화생명은 들어오는 나르를 받아치면서 역습을 가하려 했으나 오히려 나르는 단순히 어그로에 불과했고 그 뒤에 녹턴이 불을 꺼두고 루시안, 아지르, 나미의 한 몸 같은 궁극기 연계로 사기를 치면서 역이니시를 만들어 4:2 교환을 낸다. 결국 한화생명의 역전할 기회를 만들기 전에 눈에 보일 때마다 자신들의 전성기 레벨과 성장 차이를 통해 일방적인 딜교를 걸면서 계속 한타를 유도했고 한화생명의 성장은 멈추고 말았다. 결국 바론 대신 마지막 전령을 탑에 풀며 한화생명을 탑으로 유인한 후, 환상적인 궁극기 연계를 통해 한타를 박살 내고 스무스하게 넥서스를 가져가며 T1이 약 22분 만에 게임을 끝내버렸다.
결과적으로 T1이 대놓고 누우려던 한화생명을 제대로 응징했다. 물론 누울 근거는 충분했다. 한화생명의 조합상 루시안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쉽사리 하기는 부담이 되는 데다가 녹턴은 바이-룰루로 완벽히 카운터칠 수는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라인전은 조상님이 대신 해주는 게 아니었고 결국 라인전에서부터 터져나가버렸다. 특히 라인 곳곳에서 터지는 녹턴-아지르의 궁극기 연계에 빅토르가 무기력하게 잘려나가면서 탈선하기 시작하던 것을 클리드가 무리하게 달려들다 같이 짤리는걸 반복하며 미드-정글 균형이 완전히 박살났고 결국 이 무너진 균형 속에서 녹턴이 패왕이 되면서 아지르-나미와 기가막힌 연계를 통해 한타를 족족 대승하면서 한화생명의 시간이 오기도 전에 게임을 끝내버렸다. 한화생명이 고수하고 있는 눕고 한타로 역전한다는 그림은 결국에 한계가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 연달아 증명되며 한화생명이 연패를 쌓고 있는 지금, 3세트는 T1이 그 기세에 쐐기점을 찍어주며 더 이상 T1을 이겨본 적 있다는 이유로 한화생명이 변명할 수 없음을 선언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바이가 용쪽 시야를 지우다가 녹턴에게 물리는 상황이 발생한 게 가장 큰 패인이 되었다. 바이가 녹턴보다 1레벨 앞서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핑와를 지우고 빠져도 괜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드 - 바텀 주도권이 모두 없는 상황에서 교전 자체가 발생하면 안 됐고, 빅토르가 바이를 봐주다가 점멸까지 빠지고 같이 죽는 바람에 이후 아지르 토스 - 녹턴 궁 연계에 또 죽을 수밖에 없었다.
11.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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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T1의 발목을 잡으며 T1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T1이 이를 뿌리치는데 성공하며 1라운드의 복수와 정규 리그 1위 확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1세트 유리하게 가져가던 경기를 한화생명의 역습에 역전당하고 2세트에서도 똑같은 타이밍에 고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이 상성으로 정착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T1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빠르게 학습하여 단기간 내로 한화생명의 승리 패턴을 파훼 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본인들에게 불리한 한타 구도에서 싸워주다가 손해 보지 않고 확실한 근거가 있을 때 교전을 걸며 승리를 굳혔고 3세트는 아예 한화생명이 작정하고 누워버리자 본인들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그대로 누운 채로 잠들게 만들어버렸다. 특히 1,2,3세트 내내 고점의 페이커가 제대로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3세트 아지르는 녹턴과의 기가막힌 연계로 왜 자신이 '아지르 1악장'이라는 비디디와 더불어 비둘기 사기단이라 불리는지 제대로 증명했다.[45]
반대로 한화생명은 날카로움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패배했고 서부팀 상대로 연패가 계속 이어지며 작년 담원이 가지고 있던 강팀 판독기라는 오명이 완전히 정착해버렸다.[46] 지나치게 일원화된 전술로는 강팀 상대로 승리할 수 없음을 작년 담원이 뼈저리게 보여주었음에도 결국 한화생명은 자신들의 원 패턴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턴에 갇혀 그대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분명 이번 경기에서의 한화생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발전한 모습이긴 했다. 한화생명이 이 경기 이전에 받던 평가는 '후반까지 끌고는 가나 역전은 못한다'였는데, 1세트 때부터 T1의 승리 패턴을 읽고 시야 싸움에 우위를 점하여 8천 골드까지 차이가 났던 불리한 상황을 바론 하나로 뒤집어냈고,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게임이 반쯤 터져 격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기어코 한타에서 유의미한 승리와 교환까지 만들어내며 T1의 스노우볼을 멈추고 35분까지 경기를 끌고오며 T1의 진땀을 빼기도 하며 자신들의 평가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선수 개개인도 좋았던 것이 이전까지 부진했던 킹겐은 오너를 전담 마크하여 일말의 오브젝트 역전을 차단하는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했다. 특히 바이퍼와 제카의 딜링만으로 주요 딜러들을 순식간에 잡아내는 모습이 1, 2세트 때 보였고, 확실하게 후반까지 끌고 올 수 있는 늪롤의 공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돌이켜본다면 세트 내내 T1에게 초반부터 글로벌 골드를 6천 ~ 7천씩 밀리는 것은 물론 오브젝트도 거의 챙기지 못하는 등 초중반 교전 및 운영에서 심각하게 밀렸다.[47] 이를 유리한 한타 구도를 만드는 것으로 한 번은 역전하는데 성공했으나 결국 자신들에게 유리한 한타가 만들어지기 전에 계속 시야를 읽히고 위치를 읽혔다. 결국 한화생명은 T1이 빠른 학습으로 자신들의 승리 패턴에 대응하고 있는데도 대처를 못하다가 불리해지고 나서야 다른 카드를 꺼내는 유동적이지 못한 모습을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의 한화생명이 그라가스, 오공과 같이 범위 궁극기가 뛰어난 챔피언들로 오브젝트 대치전에서 매복 침투를 하는 것이 승리 플랜이라는 것을 간파한 T1이 2세트부터는 매복한 적을 오히려 끝까지 추격하여 말려 죽여버리는 것으로 변수를 차단당하고야 말았고, 그런 파훼 공식이 성립되자 한화생명은 눕롤 작전에서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한화생명에게 필요한 것은 초중반 주도권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이 주도권을 만드는 요소를 빨리 키워야 하는 게 향후 한화생명에게 필요한 숙제이며 밴픽면에서도 2세트에선 LCK 8연패 중인 아칼리[48]에 3세트에선 정글 - 미드 - 바텀이 패치 후 연패를 찍으며 퇴물 혹은 망픽으로 사형 선고 받은 픽들로 전 라인을 구성하는 눕롤도 눕롤이지만 메타 파악면에서도 굉장히 안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고쳐야하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한화생명은 강팀 판독기가 되어버렸다. 플옵을 대비해서라도 남은 경기들을 최대한 본인들의 지나친 후반 지향 패턴 대신 초중반 주도권을 잡을 방법이나 격차를 크게 벌리지 않는 선에서 후반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운영과 전략에 몰두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이번 스프링에서 '1황' T1을 유일하게 잡아봤고, 2라운드에서도 크게 고전한 적은 없던 T1이 힘들어하는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상대인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에서도 발전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를 어느 정도 가져볼 수 있다.
12. 79경기 DK 2 : 1 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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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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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lus KIA | 2 | 1 | BRION | ||||
| × | ○ | ○ | ○ | × | × | ||
| 12승 4패 | 결과 | 4승 12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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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3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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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현 (UmTi) |
허수 (ShowM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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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두고 경쟁 중인 상황인데, 7주차 한화생명전이 끝나고 최천주 감독이 최소 3승을 목표로 해야한다는 발언처럼 이번주에 동부 2팀을 모두 2:0으로 압살하고, 9주차에서 최소 젠지와 T1 중 한 팀은 잡아야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고 특히 브리온은 디플러스 기아에게 몇 번이나 일격을 날렸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49] 결코 방심해선 안 될 매치이다.
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9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12
, bteam=DK, bresult=LOSS, rteam=BRO, rresult=WIN, time=37:58
, bkill=6, bdeath=14, bassist=18, rkill=14, rdeath=6, rassist=39
, bgold=59.3, bbounty=0 ,rgold=67.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BRION
, d_blueban1=바루스, d_blueban2=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탈리야, d_blueban5=그라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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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신드라, d_blue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yce, p_bluepic2=vi, p_bluepic3=syndra, p_bluepic4=lucian, p_bluepic5=nami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리 신,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leeSin, p_redpic3=akali,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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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라인전 우위와 거리 싸움에서 유리한 조합을, 브리온은 난전 구도에 좋은 챔피언들을 가져간다. 초반부터 루나미가 제리-룰루를 거세게 압박하며 제리가 오자마자 딜교에서 지며 다시 집에 가는 상황이 반복되며, 해설진이 '퇴근' 제리라 표현하는 등 바텀 라인전이 박살나고 있었다.
그런데 첫번째 용 한타에서 제리-룰루를 압박하느라 귀환 타이밍을 잡지 못한 루나미 상태가 좋지 못했는데 바텀 라인전 우위를 근거로 용을 가져가려던 디플러스를 아칼리가 궁 딜교를 하며 신드라를 미드에서 묶고 집에서 방금 도착해 상태가 좋았던 제리와 바이보다 초반에 강한 리 신이 뭉쳐 루시안과 바이를 잡아내고 제리에게 더블 킬이 들어가며 패색이 짙어지던 구도가 반전을 맞이한다. 심지어 탑에서는 제이스가 무리하게 딜교를 시도하다 엄티의 갱킹에 잡히며 라인전 주도권을 잡아 격차를 벌려야 하는 디플러스의 플랜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후 바이가 계속해서 제리를 말려 죽이기 위해 바텀에 들러보지만 그럴 때마다 제리는 CS 손해를 보더라도 바로 귀환을 하며 노데스로 라인전을 넘긴다. 바이가 이렇게 턴을 소비하는 동안 리 신은 계속해서 정글을 돌며 성장 차이를 벌려 나가고 아칼리도 무난하게 성장하는 구도가 된다.
그럼에도 디플러스는 불리한 와중에도 계속해서 교환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게 만들긴 했지만, 격차가 벌어진 상태에서 거리 싸움을 해야 맛이 사는 조합인데, 먼저 오브젝트를 치고 있는 브리온의 앞 라인은 크산테-리 신-아칼리라 제이스, 신드라, 루시안이 딜교를 시도해도 큰 피해 없이 넘어갈 뿐이었다.
결국 오브젝트 한타 때마다 아칼리와 크산테, 리 신이 휘저어주면 루시안이 제대로 포지션을 잡지 못하고, 제리를 견제할 신드라는 플이 빠지며 제리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마땅한 앞라인 설 챔피언이 없는지라 바이가 터지며 확정 CC가 사라지는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 결국 제리는 안전한 포지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체가 디플러스를 휘저어주고 스킬들을 빼주면 유유히 등장하여 폭딜을 넣는 상황이 반복된다.
브리온이 킹 슬레이어 시절 기억을 되찾은건지 엄티가 리 신을 들고 15분 세체정 시절처럼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을 만들었고, 덕분에 초반 라인전을 대차게 얻어 맞으면서도 데스는 하지 않고 버티던 제리가 결국 피해를 복구하고 한타 단계에서 딜을 뿜어내고 카리스의 아칼리도 칠전팔기로 막판에 루시안을 암살하는 등의 활약으로 게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판에는 엄티가 킬관여 100%를 기록했는데, 그만큼 리 신의 포지션이 얼마나 좋았는지 보여주는 지표였다.
초반은 부족한 라인전 체급 때문에 브리온은 초반에 킬과 오브젝트를 챙겨도 글로벌 골드 차이는 그렇게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15분 지표 기준에서 킬 3번 먹은 제리와 2번 죽은 루시안과의 성장 차이는 똑같았고, 전반적으로 성장 차이는 그렇게 크진 않았다. 그러나 브리온은 모든 오브젝트 싸움에서 전부 완승을 거뒀는데, 이부분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갱킹으로 정글링을 빠르게 돌던 엄티의 계획이 대부분 들어 맞는듯한 동선으로 DK의 라인전을 끊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DK는 좋은 체급으로 성장 차이를 비슷한 방향으로 끌고가 한타만 잘 보면 역전할 기회가 많았고, 역으로 브리온이 쫓기듯이 오브젝트를 챙기는 부분도 있었으며, 실제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DK는 꾸준히 골드격차를 좁히며 브리온을 위협했다. 하지만 결국 용 한타에서 헤나의 제리가 발군의 폼을 선보이고, 초중반에 휘청이던 카리스가 각성에 성공하며 DK의 진영을 뒤흔들며 끝끝내 디플러스라는 거목을 쓰러뜨리게 되었다.
브리온 선수들의 건투도 빛났지만, 결과적으로 디플러스가 밴픽부터 말아먹었다. 아칼리-제리를 상대함에도 막픽으로 세주아니라는 든든한 탱커가 아닌, 바이라는 불안정한 브루저[50]를 택한데다, 그 바이는 딜템을 섞으며 알아서 물몸이 되어주었고, 인게임에서도 딜의 핵심이 되어야할 루시안이 독사의 송곳니를 섞어버리면서 화력이 간접적으로 깎여나갔다. 비록 브리온 진영에 보호막이 많다곤 하지만, 보호막 제거 이외엔 딱히 효율이 없는 송곳니보단 차라리 무한의 대검과 도미닉을 올리는게 더 좋았을 것이란 평가가 있을 정도로 송곳니를 뽑는 의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최악은 바로 신드라 픽. 물론 쇼메이커의 시그니처인 만큼 자신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크산테-리 신-아칼리-제리 모두 들어오기 좋은 챔피언이란걸 고려하면 빅토르보다도 제한적인 CC기를 지닌 신드라는 지나치게 위험천만한 픽이었고, 실제로 인게임 내에서 신드라는 제대로 활약을 보이지도 못하고 침몰해버렸다.
이렇게 되버리니 디플러스는 5:5 한타만 되면 브리온이 무리해서 들이박아도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밀리기 십상이 되어버렸고, 그걸 눈치챈 브리온이 적극적으로 교전을 받거나 걸기 시작하자 도망치기 급급해하며 자멸하게 됐다. 하다못해 바이가 아니라 세주아니었다면 충분히 세주아니를 앞세워 역전이 가능했을지도 몰랐음을 생각하면 밴픽부터 제대로 말아먹은 셈이다.
제리-룰루, 아칼리, 신드라까지 연패 기록을 이어가던 챔피언들이 다수 등장해서 이목을 끌었는데, 결과는 제리-룰루의 9연패와 아칼리의 9연패가 끝나고, 이번 패치 버전 전부터 꾸준히 패배를 쌓아온 신드라가 13연패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거기다 이 경기 결과로 결국 데프트-켈린의 루시안-나미 전승행보가 깨진 것도 뼈 아픈 패착이 되었다.
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9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12
, bteam=DK,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26:13
, bkill=18, bdeath=5, bassist=39, rkill=5, rdeath=19, rassist=9
, bgold=54.6, bbounty=0 ,rgold=41.2,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BRION
, d_blueban1=바루스, d_blueban2=그라가스, d_blueban3=크산테,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아칼리
, p_blueban1=varus, p_blueban2=gragas, p_blueban3=ksante, p_blueban4=renekton, p_blueban5=akali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베이가, d_redban5=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ashe, p_redban3=caitlyn, p_redban4=veigar, p_redban5=elise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yce, p_bluepic2=wukong, p_bluepic3=leblanc, p_bluepic4=lucian, p_bluepic5=nami
, d_redpic1=이렐리아, d_redpic2=리 신,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irelia, p_redpic2=leeSin, p_redpic3=azir,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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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t 김혁규 | |
| LCK 통산 4번째 3,500어시스트 달성 | |
디플러스가 역시나 체급으로 라인전 주도권을 쥐는 와중에 미드-정글 교전이 벌어지고 르블랑이 2킬을 먹으며 2:1 교환이 난다. 반대로, 리 신은 탑 갱킹으로 제이스를 한번 잡아내며 양 팀 모두 핵심 챔피언인 르블랑과 이렐리아를 키우는데 집중한다. 바텀에서는 라인을 계속해서 압박하던 디플러스가 오공의 갱킹으로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제리, 룰루를 모두 잡아내며 디플러스가 탑을 제외하고는 미드-바텀 라인전에서 완승을 거둔다.
디플러스의 세번째 용을 저지하기 위해 브리온이 저항하지만 사거리 싸움에서 강점이 있는 디플러스 조합이 우위를 가져가고 결국 용을 내준다. 이미 포킹을 얻어맞고 체력 관리가 안된 브리온이 패퇴하는 그림이 나오고 디플러스가 이를 싸먹는 구도가 나오는데 카리스가 3인 토스를 성공시키며 변수를 만들어 내지만 이렐리아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미 체력이 너무 많이 깎여있던 브리온 챔피언들이 정리 당하며 흐름은 완벽하게 디플러스 것이 된다.
전세트와 달리 격차를 벌려 나가고, 크산테가 없는 브리온은 앞라인이 없어 디플러스의 포킹에 얻어맞는 족족 움츠러 들고 치고 빠지는 오공, 르블랑을 확실하게 묶어둘 수도 없어 얻어 맞다 끝나버렸다.
결국 1세트는 단순히 조합 문제였다는 것처럼, 디플러스가 매우 스무스하게 브리온의 수를 모두 쳐내고 넥서스를 가져갔다. 특히 쇼메이커는 이전 세트에서의 저점은 자기 기량 문제가 아니라 신드라라는 패귀픽[51] 때문이라고 말하는 듯 이번 세트에서는 시그니처인 르블랑으로 시종일관 브리온의 진영을 흔들어대며 만장일치 POG를 가져갔다.
역시 결국 조커픽의 효율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브리온의 쓰로잉이 되어버렸다. 결과적으로 디플러스의 1세트의 부진은 오만한 밴픽과 플레이 문제로 인한 단순 사고 였고, 이번 세트는 전 라인 체급 차이로 끝난 게임이 되었다. 여전히 라인전 체급 부족으로 성장 문제가 컸던데다가, 딜을 받을 방어수단이 없으니 르블랑이 활개칠 수밖에 없었던 게임이었다. 분전한 모습을 보였다 해도, 결국 한템포 더 빠른 성장차이를 통해 한타에서 상대를 딜찍누로 끝난 판이었다.
여담으로 이번 세트에서 브리온이 패배하면서 2021년부터 브리온이 스프링 시즌에 디플러스 기아를 적어도 한 번 2:0으로 승리한다는 징크스가 깨졌다.
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79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12
, bteam=BRO,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30:29
, bkill=7, bdeath=22, bassist=13, rkill=22, rdeath=7, rassist=56
, bgold=50.1, bbounty=300 ,rgold=63.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RION, redteam=Dplus KIA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베이가
, p_blueban1=caitlyn, p_blueban2=ashe, p_blueban3=lucian, p_blueban4=leblanc, p_blueban5=veigar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크산테, d_redban3=바루스, d_redban4=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nnie, p_redban2=ksante, p_redban3=varus, p_redban4=elise, p_redban5=wukong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vi, p_bluepic3=ahri,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사이온(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탈리야,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sion, p_redpic2=leeSin, p_redpic3=taliyah, p_redpic4=draven,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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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은 레넥톤, 아리-바이, 자야-라칸으로 확실한 컨셉의 돌진 조합을 가져오고, 디플러스는 사이온이 앞라인을 서고, 탈리야-레나타 글라스크라는 돌진 조합 카운터 픽을 가져온다.
초반 모건이 안일하게 딜교를 시도하다 리 신의 갱킹에 퍼블을 내주고, 6렙 이후에는 칸나가 레넥톤의 집 타이밍을 섣부르게 예측했다가 레넥톤에게 킬을 내주며 탑 라인전에서는 서로 치고받는 그림이 나온다. 브리온이 미드에 전령을 풀자 전령 견제를 위해 리 신이 앞에 나와있다가 브리온이 이를 물며 리 신도 잡고 전령 박치기도 성공한다. 하지만 이때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레나타 글라스크로 켈린이 궁극기로 셋을 맞추는 예술 같은 궁 각을 보여주며, 브리온은 레넥톤과 바이가 잡혔는데 하필, 레넥톤이 드레이븐의 궁극기에 잡히며 드레이븐이 초반 라인전에서 쌓아놨던 스택을 한번에 825 골드로 교환하며, 뚜벅이 원딜인 드레이븐이 메이지인 아리를 역으로 솔킬각을 보는 등 성장 가속도가 붙어버린다.
여기에 전령 한타에서 다시 한번 드레이븐 궁극기에 자야가 터지며 드레이븐의 성장세는 걷잡을 수 없게 되었고, 선을 넘는 브리온의 챔피언들을 디플러스가 바로 바로 끊어주며 디플러스가 찍어누르는 그림이 나온다. 디플러스가 이어지는 교전에서도 초중반 싸움의 절대 강자 레넥톤이 있음에도 밀고 들어가는 사이온을 필두로 4:1 일방적 교환을 만들어 낸다. 이어지는 바론 한타에서도 디플러스가 바론과 에이스를 모두 가져간다. 브리온이 스킬을 쏟아부으며 리 신을 한번 잡긴 했지만, 그뿐이었고 밀고 들어오는 디플러스를 견제할 힘이 없어 넥서스를 내준다.
12.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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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는 이번에도 하던 대로 바텀의 무지막지한 라인전 능력을 과시하면서 게임을 무난히 굴려 끝내는 전략으로 나왔으나, 1세트에서는 중간에 터진 사고로 인해 스노우볼이 바스라지고 조합의 불안정함이 드러나면서 세트를 내줘 젠지와의 2위 경쟁에 타격을 입었다. 승리했던 세트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스러운 승리에 더불어 쇼메이커가 POG를 쓸어가며 과거 전성기 시절의 파괴적인 폼이 돌아오고 있음도 보여줬지만, 초중반 주도권을 쥐고 이를 바탕으로 격차를 벌려 나가는 밴픽 조합이 과연 최선인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남았다.
반면 브리온은 1세트에서 디플러스를 압살하며 킹 슬레이어의 기억을 되찾는 듯했지만, 이후 남은 세트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작년 서머 2라운드 T1전처럼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13. 80경기 GEN 1 : 2 K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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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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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G | 1 | 2 |
KWANGDONG FREE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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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11승 5패 | 결과 | 5승 11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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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3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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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중 (Delight) |
이태영 (BuLLD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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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탈환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하는 젠지와 농심을 잡아내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광동의 대결.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예상 외의 피말리는 접전 끝에 젠지가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앞선 경기에서 브리온이 디플러스에게 세트승을 따 젠지는 2:0으로 이 경기를 승리할 시 공동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젠지 입장에선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대진인데 현재 디플러스 기아와 경쟁 중인 젠지 입장에서는 득실 1점조차 중요한 상황인데, 1라운드와 같이 3꽉 끝에 신승할 경우 순위 경쟁에서나 팀 분위기에서나 매우 나쁘게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광동이 지난주 리브 샌드박스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려 순식간에 동부 리그로 보내버린 전적도 있는데다 본인들 역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잡힐 뻔했기에 더욱 방심해선 안 되는 상황이며 한편 광동 입장에서도 젠지같은 강팀을 잡는다면, 육성을 노린 시즌 치고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로 스프링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기에,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1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80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3, day=12
, bteam=GEN,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30:54
, bkill=15, bdeath=7, bassist=42, rkill=7, rdeath=15, rassist=19
, bgold=60.4, bbounty=0 ,rgold=50.1, rbounty=5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이즈리얼, d_blue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xayah, p_blueban3=annie, p_blueban4=ezreal, p_blueban5=zeri
, d_red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칼리스타
, p_redban1=elise, p_redban2=caitlyn, p_redban3=jayce, p_redban4=karma, p_redban5=kalista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베이가,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자르반 4세
, p_bluepic1=ksante, p_bluepic2=leeSin, p_bluepic3=veigar, p_bluepic4=varus, p_bluepic5=jarvanIV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그라가스, d_redpic4=시비르, d_redpic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wukong, p_redpic3=gragas, p_redpic4=sivir, p_redpic5=ashe)]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Inferna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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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vy 정지훈 | |
| LCK 통산 9번째 300승 달성 | |
젠지가 서포터 자르반을 꺼내 광동을 깔끔히 압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쵸비는 300승을 달성한다.
광동 입장에선 애쉬를 꺼낸 모함이 라인전에서부터 부진한 모습을 노출한 것이 치명타였다.
1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80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3, day=12
, bteam=KDF,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39:06
, bkill=18, bdeath=9, bassist=47, rkill=9, rdeath=18, rassist=23
, bgold=76.9, bbounty=0 ,rgold=66.1, rbounty=1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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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elise, p_blueban2=karma, p_blueban3=ashe, p_blueban4=jayce, p_blueban5=renekton
, d_redban1=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루스,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리 신
, p_redban1=annie, p_redban2=varus, p_redban3=caitlyn, p_redban4=wukong, p_redban5=leeSin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gas,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zeri, p_bluepic5=lulu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베이가, d_red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vi, p_redpic3=veigar, p_redpic4=lucian, p_redpic5=na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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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철: 루시안이 페이즈의 아픈 손가락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아픈 손가락이 아니라 골절된 손가락 수준이었어요. 게임 내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요네를 픽한 불독을 필두로 광동의 휘몰아치는 한타 능력이 빛을 발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비록 중간에 흔들리는 부분도 존재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젠지도 불리한 와중에도 도란이 사이드 운영을 하면서 탱킹을 해주고 쵸비의 베이가에게 성장을 몰아주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드래곤 싸움에서 변수를 계속 만들어 상대의 스노우볼 속도를 지체시켰지만 그렇게 몰아먹은 베이가가 넥서스가 터질 때까지 CS와 스택에만 신경을 쓰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게임을 내주었다.[53]
피넛의 저점도 패배의 요인이었지만 에이밍에 가려져있던 페이즈의 루시안 숙련도 문제가 드러난 판이기도 했다. 공격적인 루시안-나미가 제리-룰루를 압도하지도 못했고 한타에서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선제공격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54] 페이즈는 이번 패배로 루시안 성적이 1승 4패를 기록하여 강한 바텀을 보유한 팀들이 잘 사용하는 루시안-나미 숙련도가 낮다는 것을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 셈이 되었다. 반면 광동은 불독이 요네로 젠지를 말 그대로 휩쓸고 다니면서 POG를 받았고, 두두의 그라가스와 영재의 세주아니도 단단함이 뭔지 보여주면서 한타에서 완벽하게 제몫을 했다.
세트 패배로 인해 젠지는 3세트를 승리하더라도 공동 2위로 8주차를 마무리할 수 없게 되었다.
13.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match=정규시즌 80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3, day=12
, bteam=GEN, bresult=LOSS, rteam=KDF, rresult=WIN, time=42:47
, bkill=15, bdeath=13, bassist=33, rkill=13, rdeath=15, rassist=21
, bgold=79.6, bbounty=0 ,rgold=79.4, rbounty=25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그라가스,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마오카이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gragas, p_blueban3=annie, p_blueban4=wukong, p_blueban5=maokai
, d_redban1=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자르반 4세, d_redban4=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elise, p_redban2=caitlyn, p_redban3=jarvanIV, p_redban4=karma,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82=리 신, d_bluepic3=베이가,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칼리스타
, p_bluepic1=jax, p_bluepic2=leeSin, p_bluepic3=veigar, p_bluepic4=varus, p_bluepic5=kalista
,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우렐리온 솔,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yce, p_redpic2=vi, p_redpic3=aurelionSol, p_redpic4=ezreal, p_redpic5=ashe)]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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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전통의 강호 젠지를 다운시키나요?!
전용준: 광동 프릭스! 세 번째 업셋, 그것도 젠지를 상대로요!
이현우: 정말 '갓동', '황동' 프릭스!
정노철: 우리의 스프링은 끝나지 않았다!
전용준: 광동 프릭스! 세 번째 업셋, 그것도 젠지를 상대로요!
이현우: 정말 '갓동', '황동' 프릭스!
정노철: 우리의 스프링은 끝나지 않았다!
젠지가 3연속 베이가를 꺼내들었고, 이에 광동은 베이가의 후반 포텐셜을 저지하기 위해 베이가보다 후반 포텐셜이 더 뛰어난 아우렐리온 솔을 막픽으로 꺼내들면서 완전히 드러누울 것을 선언했다. 더불어 젠지는 바루스-칼리스타를, 광동은 이즈-애쉬 바텀듀오를 완성하면서 바텀 4원딜 매치업이 형성되었다.
초반부터 젠지가 바텀에서 강하게 몰아붙여 모함의 애쉬를 몇 차례 끊어내는 반면, 광동은 영재의 바이가 미드 갱킹을 가서 무리한 다이브를 했다가 킬은 못 따고 간신히 목숨만 건져오면서 바텀 라인전이 급격하게 밀리게 되었다.[55] 덕분에 젠지는 바텀에서 큰 우위를 점하고 베이가의 탑 로밍으로 두두의 제이스까지 잡아내는 등 4킬을 챙기고 오브젝트까지 확보하면서 게임 초반을 리드했으나, 불독의 아우렐리온 솔의 별의 비행 초기화가 터지는 바람에 광동이 2:3 미드 교전에서 역으로 3킬을 먹고 아우솔이 크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젠지가 게임 자체는 유리한 상황이었고, 페이즈의 바루스도 제이스 & 이즈리얼을 상대로 오히려 좋은 스킬샷으로 포킹을 리드하고 앞라인 챔프가 부족하다는 약점은 도란의 잭스가 연이은 드리블로 커버해주면서 한타때마다 젠지가 한두점씩 더 가져오는 등, 상황은 계속 젠지에게 좋게 흘러갔다. 덕분에 젠지가 4용, 바론 등 온갖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며 광동을 공략했으나, 장로 한타에 시간이 애매하게 소모되면서 바론과 장로 버프 타이밍이 엇갈리는 변수가 발생한다. 이 변수로 인해 젠지의 스노우볼이 멈추고, 광동이 잘 큰 아우렐리온 솔의 E로[56] 우주방어를 시전하는 바람에 젠지는 바론을 먹고도 공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두두의 제이스가 우직한 스플릿으로 젠지의 탑 억제기 타워까지 날려버리면서[57] 게임은 극후반까지 이어진다.
결국 최후의 장로용 한타가 벌어지는데, 젠지가 아우솔의 천상 강림을 적절히 피하고 강타 싸움을 위해 파고든 영재의 바이까지 먼저 끊어내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장로 피가 2,000 정도 남았을 때 젠지의 콜이 갈려 리 신은 이즈리얼을 배달하기 위해 벽을 넘고 베이가와 바루스는 장로 버스트를 해버리는 초대형 실책이 발생한다. 결국 리 신은 벽 뒤에 있는데 젠지의 본대도 포킹을 계속 얻어맞아 장로에 딜집중을 하기 힘든 상황이 된 반면, 광동은 장로를 치는데 집중하더니 결국 경기 내내 부진했던 모함의 애쉬가 체력 2가 남은 장로용 막타를 치면서 정말 화살 한 발로 협곡을 평정해 버렸다.[58] 이후 장로 버프를 획득한 광동이 아우솔을 필두로 남은 젠지 팀원들을 한명씩 정리하기 시작했고, 쵸비를 잡는 사이 페이즈와 딜라이트가 살아 도망치며 바텀 2차 타워 근처 부쉬에서 귀환을 탔으나 태윤의 이즈리얼이 쏜 정조준 일격이 바루스와 칼리스타에 적중하면서 에이스가 뜨고 말았고, 결국 그대로 광동이 젠지의 바텀을 밀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경기에서 광동의 대역전극을 이끌어낸 영웅은 단연코 불독이었다. 극단적으로 후반 밸류에 집중해야 하는 아우솔의 특성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는데, 바텀이 초반부터 위기에 빠지면서 아우솔까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일 뻔 했으나 본인의 힘으로 미드 교전을 승리하면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 시점에서 잘 성장한 아우렐리온 솔이 라인 클리어와 한타 딜링을 통해 게임을 극후반으로 질질 끌고 왔으며, 결국 450개 이상의 별가루를 쌓아버리면서 마지막 한타에서도 장로 스틸 이후 최전방에서 폭딜을 꽂아넣으면서 광동을 승리로 이끌었다. 실제로 아우솔의 최종 딜량은 전체 1위인 37.8k였으며 DPM 883, 골드당 대미지 204%라는 출중한 수치를 기록했고, 심지어 이렇게 활약하는 와중에도 단 1데스에 그쳤다.[59]
미드 외의 포지션도 젠지에게 밀리는 동안 다소 불안정하기는 했으나, 두두는 제이스로 우직한 스플릿을 통해 시간을 벌었고 태윤은 2세트에 이어 이번 세트에서도 라인전에서는 다소 밀렸으나 한타 페이즈가 되어서는 묵묵히 제 딜을 넣어주었고 마지막 장로용 한타 이후 날카로운 정조준 일격으로 귀환을 하던 상대 바텀 듀오를 동시에 끊어내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모함은 중간에 딜라이트에게 완벽하게 궁을 꽂은 단 한 장면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수없이 역캐리를 해댔으나,[60] 끝내 최후의 장로용 한타에서 장로를 스틸해 따갚되를 시전하며 영웅이 되었다.
젠지는 초반부터 이득을 굴려나갔지만 승기를 굳히지 못해 패배하게 되었다. 광동의 애쉬 궁극기를 흘려내고 오브젝트를 독식하는 등 차근차근 앞서나간 것은 좋았으나, 불독의 아우솔에 의해 3데스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교전 상황마다 광동의 좋은 반격 때문에 결정적인 한 방을 꽂지 못했다. 젠지의 조합이 불안정성이 크고 메이킹이 부실했으며 광동이 아우솔과 이즈리얼을 이용해 오브젝트 타이밍마다 호수비를 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61] 젠지가 오브젝트를 먹고도 우왕좌왕하며 정교한 끝내기를 보여주지 못한게 가장 큰 패인이었다.
젠지의 이런 끝내기 부족과 시장통 오더가 3세트의 패인이었음을 스스로도 자각한 듯, 고동빈 감독과 피넛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우렐리온 솔을 만나본 적이 없어 아우솔을 상대로 끝내기가 미숙했음을 인정했으며, 콜이 갈린 것 또한 문제였다는 언급을 했다.
13.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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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철: 너희는 운이 별로였다! 2라운드 후반에 우리를 만나다니!
이현우: 이번 시즌이 거의 끝나가고 있고, 광동 프릭스도 플레이오프가 좌절되긴 했지만, 이런 팀들(KT, 샌드박스, 젠지)을 잡아냈던 기억은 계속 가거든요, 끝까지 가거든요. 이 선수들한테 정말 좋은 양분이 될 겁니다.
이현우: 이번 시즌이 거의 끝나가고 있고, 광동 프릭스도 플레이오프가 좌절되긴 했지만, 이런 팀들(KT, 샌드박스, 젠지)을 잡아냈던 기억은 계속 가거든요, 끝까지 가거든요. 이 선수들한테 정말 좋은 양분이 될 겁니다.
불독: 살면서 이렇게 기뻐본적이 없다.
광동이 리브 샌드박스에 이어 젠지에게까지 고춧가루를 뿌리며 연달아 6강팀들을 울리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젠지와의 상성 관계를 끊어낸 건 덤.[62] 젠지는 2위 경쟁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젠지는 이번 경기에서 동남부의 광동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제대로 비상이 걸렸다. 안 그래도 바로 이전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브리온을 상대로 1세트를 내주면서 공동 2위 자리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젠지였으나, 도리어 광동에게 업셋을 헌납해 버리면서 2위 자리 탈환의 기회는 자의적으로 만들기 힘들어졌다. 그나마 디플러스 기아의 다음주 일정이 전체 팀 중 가장 난이도가 어려운 T1을 만나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지만, 업셋을 허용하지 않았더라면 2위 싸움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기에 이후 결과에 따라 순위권 싸움의 부정적인 여지를 남기게 되었고, 2위 싸움은 둘째치고 이번 패배로 인해 2위는 커녕 3위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광동은 직전 주차의 샌박에 이어 젠지까지 넘어 뜨리며 이번 시즌 최초로 3연승을 달성하였다. 플옵권 팀을 상대로 무려 3번째 업셋을 성공시키며 서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이긴 세트 내내 불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얼마 전 김대호 감독이 밴픽의 완성은 미드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14. 8주차 결산
14.1. 메타/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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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1C192B> 순위 | 챔피언 (가나다 순) | 밴픽률 (횟수) | 승률 (선택 횟수) |
| 1 | 애니 / 애쉬 | 100% (26) | 100% (3) / 50% (4) |
| 3 | 제이스 | 96.2% (25) | 50% (8) |
| 4 | 케이틀린 | 88.5% (23) | 0% (2) |
| 5 | 오공 | 84.6% (22) | 66.7% (12) |
| 6 | 그라가스 / 리 신 | 80.8% (21) | 36.4% (11) / 56.3% (16) |
| 8 | 루시안 / 레넥톤 | 73.1% (19) | 44.4% (9) / 50% (8) |
| 10 | 바루스 / 크산테 | 69.2% (18) | 85.7% (7) / 60%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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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 | <colbgcolor=#fff><colcolor=#000> 14회 | <colbgcolor=#1C192B> 선택 | <colbgcolor=#fff><colcolor=#000> 2회 | RED |
| 7승 7패 | 선택 전적 | 1승 1패 | ||
| 8 | 승리 | 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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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전적: 진영 선택 팀의 선택 진영 전적 (예: BLUE 선택 팀의 BLUE 전적) 승리: 해당 진영 '선택 전적' 승리 수 + 상대 진영 '선택 전적' 패배 수[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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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에서는 그라가스에 비해 잘 언급되지 않던 애니가 8주차 들어 이번 시즌에서만 미드와 서포터를 합쳐 10연승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같은 단점보다 교전 개시와 받아치기 등 장점이 더 부각되면서 OP에 등극하는 모양새이다.
반면 그라가스는 이번 주차에만 4승 7패를 기록했다. 약팀과 강팀, 탑과 미드를 가리지 않는 범용적인 픽으로서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숙련도가 매우 높거나, 아예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어 상대에게 넘겨주지 않아야 하거나 밴픽이 꼬이지 않기 위해 억지로 픽하는 챔피언이 아니냐는 여론도 점점 나오고 있다.
- 탑
- 고정된 밴픽이 판을 치는 가운데 탑으로 게임 체인저를 노릴 수 있는 챔피언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 탱커 중에는 크산테가 이전 패치들의 너프와 조정이 있었음에도 이번 주차에서 오른-사이온보다 확실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 나르 vs 사일러스, 다리우스 vs 케넨, 제이스 vs 이렐리아 등 지난주보다 다양한 챔피언들이 탑에서 등장하였다.
- 일라오이가 947일 만에 탑으로 등장하였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 정글
- 지난주부터 필밴 양상에서 확실하게 떨어져 나간 마오카이에 이어 이번주부터 엘리스 또한 필밴 목록에서 빠지는 추세다.
- 기존 세주아니+오공+바이의 삼강 밴픽 구도 나눠먹기가 여전한 대신 밴픽률이 이전보다 떨어지고 있다.
- 리 신이 확실한 메타픽으로, 비에고가 메타픽과 조커픽 사이의 티어에 위치하고 있다.
- 처음으로 녹턴이 등장했으나 미드 빅토르를 저격하는 조커픽의 느낌이 강했다.
- 미드
- 애니의 강력함이 더욱 두드러져 레드 고정밴 수준의 카드가 되었다. 큰 사고 없이 성장만 해도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본인 방어와 충분한 교전력을 발휘하는 미친 챔프로 변모한 모습. 특히 다른 미드보다 쉬운 라인전과 강력한 하드 CC기를 통해 초중후반 한타에서의 강력함은 물론, 여타 손을 많이 타는 챔프보다도 안정적인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 이번 주차부터 탈리야가 미드 포지션에서 연승가도를 달리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 들어 돌진 조합들이 자주 등장하다보니 들어오는 이동기를 받아 쳐내는 역할을 수행하기 좋고, 행로 차단이나 빠른 합류를 가능하게 하는 궁극기와 명중률은 낮지만 큰 변수를 만들 수 있는 하드 CC기를 모두 갖춘 만큼 논타겟 위주라서 다소 불안정한 딜링을 상쇄하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 챔피언 조정이 된 아지르는 어느 정도 픽이 되기는 하지만 이전 주차와 비슷하게 비둘기 사기단을 제외하고 성적이 좋지 않다.
- 이번 주에 솔랭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베이가가 등장하여 2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적 챔피언 하나를 삭제시켜버리는 압도적인 딜량을 자랑하기도 했지만, 팀이 밀릴 경우 극도로 수동적인 픽이 되는 단점도 드러냈다.
- 그간 잊히고 있던 신드라가 이번 주차에 1번 등장하였으나 시즌 13연패의 방점과 시즌 총 3승 13패를 찍고, 사실상 지하 맨틀급의 암흑패귀픽으로 낙인찍혔다.
- 아칼리의 경우 6주차 마지막부터 무려 10연패를 박다가 이번 주차에 들어 카리스의 승리로 간신히 늪에서 벗어났다.
- 많은 화제를 모았던 아우렐리온 솔은 예측대로 초반의 약세가 LCK의 성향과 맞지 않아 광동에서 두 번 픽한 게 전부였다. 그러나 다른 팀들이 광동을 상대할 때 아우솔에 밴카드를 투자하기도 했고, 패한 경기에서도 가능성은 보여주었으며 승리한 경기에서는 역전승을 이끌어내 상황만 따라준다면 강점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64]
- 바텀 듀오
- 루시안-나미는 여전히 강팀들의 주요 픽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안에서도 젠지, KT처럼 강팀이지만 루나미 활용을 잘 못 하는 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 되고 있다. 거기에다가 블루 사이드 1픽부터 자주 선택되는 중인데 이는 밴해야 할 챔피언이 많은 레드 진영의 밴픽환경 특성상 루나미에 크게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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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룰루가 9연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음과 동시에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낮은 승률을 이어가며 최악의 주를 연속으로 보내고 있다. 그것도 이전까지의 긍정적인 지표와 인식들까지 더더욱 추락하고 있는 모습. 그나마 브리온이 DK의 루나미를 상대로
라인전에서는 그냥 계속 퇴근만 했지만경기를 이겨내면서 최소한 왜 뽑는지를 각인시킨 것과 광동이 제리-룰루로 젠지의 루나미를 상대로 증명하는 등 이번 주차 마지막 날 경기에서만 2번 승리했다. - 이와 반대로 자야는 메타픽에 준하는 픽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으며, 자야의 좋은 파트너인 라칸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단, 동부 팀만이 아닌 몇몇 서부 팀에서도 꺼낼 여지가 있겠으나 주요 바텀 듀오 픽이 될지는 미지수인 상황.
- 바텀
- 제리의 경우 개별적인 부분에서 시즌 중에 큰 너프가 시즌 중에 진행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언제부턴가 승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기본적으로 챔피언 자체가 극단적인 후반 밸류 지향형이라 강팀들은 서서히 버리는 추세고[65] 약팀만 아직 놓지 못한다는 점이 크다. 거기다 바텀 생태계 변화만이 아닌 몇몇 장면들을 제외하면 완전 파훼법까지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모습.[66]
- 아펠리오스의 티어도 올랐는데 쓰레쉬의 상향으로 아펠-쓰레쉬라는 조합을 완성할 수 있으며 다른 원딜픽들이 거의 밴으로 틀어막히는 추세라 간간이 활용되고 있다.[67]
- 초가스라는 바텀 비원딜 픽이 AD 원거리 서포터인 세나와 함께 제리-룰루를 상대하기 위한 조커픽으로 처음 등장했다.
- 서포터
- 서포터 밴픽의 경우 원딜 밴까지 겸하는 애쉬와 미드 밴까지 겸하는 애니가 거의 블루/레드 고정밴으로 정착했다.
- 블루쪽에 한정하여 바루스, 이즈리얼, 케이틀린 같은 챔피언들과 듀오 상성이 잘 맞는 카르마가 고정밴 리스트에 오르는 경우도 있다.
- 라칸의 경우 정글-미드픽이 메이킹을 만들기 위해 돌진하는 챔피언들이 대세인 현 메타에 자야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무엇보다 Q스킬 힐량 버프를 받은 터라 유지력에서의 강력함과 더불어 자야-라칸 특유의 1레벨 강점을 살려 킬각을 잡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 쓰레쉬는 사형 선고의 쿨타임이 줄어드는 버프로 인해 아펠리오스와 함께 종종 등장했다.
- 블리츠크랭크가 2번 등장하긴 했으나, 스킬셋 자체가 모 아니면 도인 극단적인 픽이라 메타픽이 아닌 조커픽으로 쓰일 가능성이 더 높다.
- 레나타 글라스크의 경우, 자야-라칸 듀오를 상대하는 카운터 픽으로 종종 쓰이고 있다.
15. 팀별 리뷰
KT가 브리온전까지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6팀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T1이 한화생명마저 제압하면서 매치 11연승, 그야말로 리그를 압도하며 정규 시즌 1위를 8주차에 확정지었다.현재 1위는 T1 확정, 5위와 6위는 한화-리브샌박이 나눠먹을 확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2위 행방을 두고 KT, 젠지, 디플러스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들 중 실질적으로 자력진출이 가능한건 디플러스밖에 없다. 젠지는 디플러스가 T1전에서 패배하는게 전제이며, KT는 아예 디플러스가 9주차 2개 대결 모두 전패, 젠지가 한화전 패배를 해야만 가능성이 있기 때문. 그런데 또 디플러스의 대진 난이도는 T1-젠지로 한화-DK인 젠지나 비플옵권 팀하고만 두 번을 붙는 KT보다도 난이도가 높아서 셋 다 진출 가능성이 0이 아닌 상황이다.
특이하게 8주차가 되자 플옵 탈락으로 잃을 것이 없는 동남부팀의 저력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도 특이점. 브리온은 무기력하던 모습과 달리 디플러스 상대로 1세트를 따온데다 다른 두 세트에서도 날카로움을 유지했고, 광동은 거목 젠지를 쓰러뜨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15.1. T1
1위 / 15승 1패 / +23잔여 대진: DK - NS
7주차에서 브리온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2등과의 승수 격차가 +3이 되어 8주차 1위가 이미 확정되었고 8주차에는 일단 DRX를 상대로 2:0 낙승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에 성공했고, 한화생명에게 승패패 패배를 당했던 걸 패승승 승리로 되갚아주면서 정규 시즌 1위까지 확정되었다.
바론 도적단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오히려 바론과 관련된 판단 미스로 자멸하는 장면이 나왔고, 2세트에서도 교전 설계 미스로 바론 앞 한타에서 패배하여 순간 아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피드백할 거리가 생겼다. 하지만 그럼에도 선수들의 전반적인 폼, 특히 이번 주차 T1에서 가장 많이 POG를 받은 페이커의 폼이 매우 좋은 상황이며, 아지르, 루시안-나미, 리 신 등의 카드가 건재한 동시에 바텀 초가스, 정글 녹턴 같은 조커 카드로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상대하는 팀의 골치를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그리고 한화생명전 2, 3세트 밴픽을 통해 루시안을 선픽 하더라도 상대가 드레이븐을 제외하면 나미와 어울리는 원딜 챔피언을 픽하기 어려워 루시안-나미 조합을 안정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기에 나미를 빼앗길 수 있을 때의 대처법을 즉각적으로 찾았다고 할 수 있다.
다음주엔 젠지와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브리온과 멸망전을 앞둔 농심이 기다리고 있다. 아무래도 농심의 경우에는 경기력 차이가 상당한지라 T1이 웬만큼 심하게 자멸하지 않는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여겨지기에 부담없이 실험픽을 기용할 수 있을거라고 여겨진다.
또한 전술했듯이 디플러스 기아와의 일전이 남아 있는데, 이미 시즌 1위를 확보한 만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경기력을 가늠할 겸 진지한 픽을 시도할지, 아니면 부담없이 1라운드의 서폿 칼리스타같은 독특한 조커픽을 시도할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찌 됐든 T1 입장에서 이미 1위를 확정한 뒤라, 디플러스 전은 플레이오프 전 최종점검 모의고사로서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다.
15.2. Dplus KIA
2위 / 12승 4패 / +16잔여 대진: T1 - GEN
8주차 디플러스의 성적표는 2승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지만, 내용에서는 문제점이 나왔다. 요상하게 자신들만 만나면 강해지는 브리온에게 결국 한 세트를 내주게 됐기 때문. 결과적으로 브리온에게 받은 세트 패는 디플러스가 라인전 주도권을 갖지 못했을 때 대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주에 나온 가장 심각한 요소는 칸나의 피솔킬이다. 분명 칸나의 능력치 자체는 낮은게 아님에도, 지나치게 높은 피솔킬율 때문에 그 고점을 죄다 까먹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 특히나 제이스와 같은 뚜벅이 칼챔을 쥐면 어설프게 CS 통제나 과하게 라인을 밀다 짤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나마 3세트 사이온 운영 당시 견고한 운영을 선보이며 조금은 만회했다는게 다행일 지경.
또한, 지나치게 라인전 주도권 조합에 의존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막강한 체급으로 주도권 조합을 쥐면 그대로 굴리는 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도 맞고, 주도권이 없으면 꽤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분명 디플러스는 6주차 이전까지의 본인들과 비교하면 폼과 기량이 올라왔고, 불리한 상황에서의 역전도 힘들지언정 무리는 아니란걸 증명하기도 했음에도, 문제는 주도권에 지나치게 집착해서 밴픽에서 스스로 고난도 포킹 조합을 집어먹고 자멸하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걸 바꿀 필요는 없지만, 밴픽 단계에서 지나치게 주도권에'만' 집착하는 모습은 덜어야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물론 어찌보면 이러한 '고질적인 오만한 밴픽'은 디플러스의 안좋은 트레이드 마크에 가깝기에[68] 결과적으로 최대한 많은 피드백으로 밴픽 숙련도를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다음주에는 T1과 젠지를 모두 만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선 2위 수성에 성공하며 2라운드 직행에 성공할 수 있지만, 만일 두 경기 모두 진다면 4위까지 굴러떨어질 각오를 해야하기 때문에 디플러스 입장에선 두 팀 중 최소 하나를 잡아야만 2위 수성과 플레이오프의 호성적을 기대할 만한 희망이 생긴다. 하지만 현재 라인전 주도권을 무조건 가져오려하는 디플러스 기아의 밴픽이 과연 체급이 근소 우위거나 엇비슷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T1과 젠지에게 통할지 의문. 때문에 디플러스는 이 두 팀을 상대할 전략과 약점 보완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T1은 몰라도 적어도 젠지는 확실하게 잡아야 2위 수성이 가능하다.
15.3. Gen.G
3위 / 11승 5패 / +13잔여 대진: HLE - DK
리브 샌박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나 했지만, 광동을 상대로 패배하며 PO 2라운드 직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젠지는 시즌 초 약점으로 평가받던 바텀 듀오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위권 팀들이 잘 다루는 루시안-나미 픽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노출되어 밴픽 구도에서 불리함이 노출되었고, 1라운드 팀을 묵직하게 지지해주던 상체는 2라운드 들어 간헐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번 주차에도 이런 모습이 반복되었다. 기복이 있기로 유명했던 도란은 이번 시즌 팀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안정적으로 1인분 이상을 해주고 있으나, 정작 팀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피넛의 폼이 불안한 상황이다. 쵸비는 이번 주 신예 불독을 상대로 라인전을 비등하게 가져가는 등, 그만큼 불독이 뛰어난 플레이어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나, 선수의 명성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특히 광동전 3세트에서는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피넛이 의아한 포커싱을 하며 그대로 경기를 패배하는 장면이 있었다.[69] 경기 이후의 패자 인터뷰에서 피넛이 직접 밝힌 바로는 긴박한 상황 속 콜 혼선이 생긴 결과라고 한다. 한편 쵸비는 일전 인터뷰를 통해 순위보다도 경기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남은 경기에서는 이번 주 보였던 문제점을 보완하여 견고해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마지막 주에는 서부 5연전을 3연패하며 대위기에 몰린 한화생명과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경쟁자 디플러스와 맞붙게 된다. 젠지는 광동전 패배로 인해 2위 경쟁에서 한 걸음 뒤처지게 된 상황이므로 2위 탈환을 위해서는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야 한다.[70] 만약 연패를 겪거나, 현 4위인 KT의 성적 여하에 따라서는 4위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생겼다.
15.4. kt Rolster
4위 / 11승 5패 / +9잔여 대진: KDF - DRX
이번주에 2승을 추가하며 11승을 확정지으며 2020 스프링과 2022 서머에 기록했던 10승 8패를 넘어섰고, 2018 서머의 13승 5패 이후 최고 승률을 달성함과 동시에 2020 스프링부터 KT의 지휘봉을 잡은 강동훈 감독 부임 이래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기인은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와 솔리드한 폼으로 팀을 지탱해주고 있고, 커즈 역시 기복이 심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젠 팀의 초반 운영을 담당하는 상수가 되어가고 있다. 비디디 역시 명불허전인 아지르는 물론 넓은 챔프폭으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화려함과 폭발력은 줄어들었지만 안정성과 딜링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에이밍에 탱커형 서포터로도 뛰어난 변수 창출력을 보여주는 리헨즈까지 더해져 초중반 설계와 한타 단계에서 파괴적인 스노우볼링으로 상대를 침몰시키는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잊을 만하다 싶은 순간에 어김없이 대퍼타임이 발병하는 점은 멤버가 계속 바뀌는 와중에도 근 7년째 고치기 힘든 단점. 또한, 리헨즈가 탱포터를 잡을 때마다 라인전 단계에서 무리한 시도를 하다가 손해를 자초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는데, 아직 이런 모습이 매치의 치명적인 패인이 된 적은 없지만 이후 남아있는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발목을 잡힐 수도 있는 만큼 개선되어야 할 부분.
추가적인 악재로 최근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두 핵심 챔피언인 비디디의 아지르와 기인의 갱플랭크가 모두 13.5 패치에서 하향된다는 점이다. 패시브 데미지 너프와 화약통 쿨타임 고정 너프로 핵심 스킬에 타격이 온 갱플랭크와 조정을 빙자한 사실상 챔피언 삭제 조치를 받은 아지르를 대체할 새로운 챔피언들을 적극 탐색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그나마 기인은 갱플을 주력 카드로는 쓰지 않지만 비디디의 아지르는 핵심 카드라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팀적으로는 에이밍의 케이틀린, 리헨즈의 애쉬 등 지역 장악 조합에 대한 부족한 숙련도를 드러낸 것도 고쳐져야 할 부분이다.
물론 위의 단점들을 감안해도, 현재 KT의 전력은 2017 ~ 2018 슈퍼팀 이후 가장 강하다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71] 남은 대진도 플레이오프 탈락팀만 남아 있는 만큼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광동은 1라운드에 다름 아닌 KT를 첫 승리의 제물로 삼았던 팀이자 2라운드에서 샌박과 젠지를 잡았고, DRX 역시 점점 팀합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고, 이번만큼은 대퍼타임이 발병하지 않도록 최대한 억제하면서 무너지는 일 없이 깔끔하게 2승을 거두어 2018 서머와 타이 기록인 13승 달성과 더욱 높은 정규시즌 순위 겨냥, 추후의 플레이오프 대비까지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15.5. Hanwha Life Esports
5위 / 9승 7패 / +4잔여 대진: GEN - LSB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동부를 제패하고 서부리그 5관돌파를 시작할 때 과연 한화의 전력이 서부에도 먹힐 수 있는지 의문이 있었는데, 시작부터 3패를 적립하며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남은 경기를 전승하더라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력이 좋았다면 플레이오프 등반에 기대를 걸어볼 만했겠으나, 이번 주는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는 점이 뼈아프다.
KT전 2세트와 T1전 1세트 모두 대형 오브젝트 싸움에서 상대의 실수를 포착하여 한타력으로 한방에 게임을 뒤집어내는 능력을 보여줬지만, 본질을 따진다면 게임 시작한 이후 30분 가까이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얻어터졌기에 라인전에서 시작되는 주도권이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는 현재의 메타에서 그냥 낙제점에 불과한 상황이다.[72] 그나마 T1전 1세트는 T1도 근거 자체는 충분해서 걸어볼만한 한타를 본인들이 더 강한 한타력으로 뒤집어엎은 거지만, KT전에서는 한창 나락으로 치닫던 와중에 KT의 고질병인 대퍼타임이 발병하면서 어이없게 역전한 것이라 딱히 자랑하기도 뭣하다. 버티기 능력만큼은 허수가 아니라는 듯 서부 팀들을 상대로도 버티는 능력은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고 그 와중에 상대가 실수를 저지르면 그걸 맛있게 받아먹을 수 있는 것까지는 보여줬지만, 결국 후반만 바라보는 플레이 스타일로는 서부권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이 계속해서 증명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꽤나 치명적인 일이 생겼는데, 한화생명의 필승 공식인 '제카 & 바이퍼 해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카가 완전히 폼이 나락으로 가버리면서 사실상 바이퍼 원맨팀이 되어버려 더더욱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시그니처 픽이라는 아칼리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며[73] 페이커와의 맞대결에서는 작년 월즈 결승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3세트 내내 압살당하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줘 롤의 끝은 과부하로 인한 선수 폼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는 불길한 징조다. 결국 최인규 감독이 그렇게 우려먹었던 T1 이겼도르마저 더 이상 써먹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버렸다.
다음주엔 2위를 노리는 젠지와 5위 경쟁 상대인 리브 샌드박스를 만나게 되는데, 5위 수성을 위해서라면 젠지는 몰라도 리브 샌드박스는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다행인 점이라면 리브 샌드박스와 승패는 똑같으나 득실이 4점이나 앞서 있기 때문에 젠지에게 패하더라도 리브 샌드박스를 잡아낼 수만 있다면 5위가 사실상 확정되므로[74], 본인들의 마지막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15.6. Liiv SANDBOX
6위 / 9승 7패 / 0잔여 대진: BRO - HLE
지난 주차부터 3연패를 당하며 완전히 추락하나 싶었지만, DRX에게 분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일단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데는 성공했다.
패를 적잖이 적립한 현재 리브 샌드박스의 최선은 5위를 거머쥐는 것이다.[75] 당장 맞붙을 팀이 달라지는 건 물론이거니와 상황에 따라 월즈 선발전 포인트를 얼마나 얻느냐가 갈린다.[76] 다만 4위 KT가 이미 11승을 거두어 격차를 크게 벌려놓은 현재 한화생명과 경쟁을 할 확률이 높은데, 이에 따라 9주차 한화생명전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다음주에는 플레이오프가 좌절되고 8위까지 추락해버린 브리온과 서부 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한계에 부딪힌 한화생명을 상대한다. 리브 샌드박스가 5위라도 하기 위해서는 일단 브리온에게 업셋을 내주는 일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되고, 경쟁자인 한화생명에게도 무조건 이겨야만[77] 5위에 오를 수 있다.
15.7. KWANGDONG FREECS
7위 / 5승 11패 / -10잔여 대진: DRX - KT
지난 주의 리브 샌드박스에 이어 젠지까지 격침시키면서 플옵권 2팀을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해졌지만 서머 스플릿의 기대치가 더더욱 상승하게 되었다. 또한 득실관리도 비교적 잘 된 상황인지라 DRX를 꺾을 경우 사실상 7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점도 고무적이다.
서부팀과도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비결은 동부팀 중 유일하게 유리한 상황에 골드차의 격차를 5000 골드 이상 벌릴 수 있는 스노우볼링 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머지 동부팀은 한타에서 이겼다고 해도 골드 차이가 3000 내외가 한계인 경우가 많아 시간이 끌려 역전을 허용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그러나 광동은 충분한 우위를 잡은 상황이라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서부팀의 권한인 사이드 운영을 주도적으로 만든다. 15분 기준에 앞서 있을 경우 승률이 동부팀 중에서 유일하게 60%를 넘긴 팀이라는 게 이를 방증한다. 타워 퍼블 비율도 45%로, 이는 한화와 샌박을 제치고 5위를 마크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미드 불독의 경기력이 매우 좋아 자연스럽게 바텀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도 호재라고 할 수 있다.[78] 또한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광동의 바텀도 비록 체급이 낮고 기복도 크지만, 결국 라인전 체급만 어느 정도 극복할 환경이 나오면 벌어졌던 성장 격차를 따라잡거나 오히려 차이를 내는 등 광동의 강한 후반에 기여하고 있다.
물론 광동이 꼭 좋은 경험만 만든 것은 아니다. 비교적 깔끔한 승리를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스프링 시즌 기준으로는 불안정한 요소가 많다. 광동은 서부팀을 잡아낸 저력 뒤에는 동부팀 상대로 불안한 운영을 보이며 참패하는 저점이 공존했고 이게 광동이 서부권을 상대로 업셋을 세 번이나 일으키고도 플옵을 탈락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79] 이처럼 광동은 팀 전체의 기복 문제가 원인이기에 점수 관리가 아쉽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만큼 기복 문제가 광동의 큰 숙제로 서머까지 이어질 전망이기도 하다.
다음주차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전으로 DRX와 KT를 상대한다. DRX는 1라운드에서는 셧아웃 당하였으나, 지금 기세를 통해 폼을 잘 유지할 수만 있다면 DRX에게 복수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KT의 경우도 1라운드에 2:0 업셋을 만든 기억을 되살려 광동이 체급을 잘 살릴 수 있다면 다시한번 잡아내 KT에게 상성 만들기와 더불어 KT의 2위 탈환 기회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게 된다.
15.8. BRION
8위 / 4승 12패 / -14잔여 대진: LSB - NS
KT전 완패로 실낱같았던 플옵의 가능성조차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거기에 더해 광동에게 밀려 8위로 떨어지는 굴욕까지 맛보았고, 디플러스전에도 1세트의 승리를 기록하며 반전을 보이는 듯 했지만 끝내 패배하며 씁쓸한 한 주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최우범 감독이 언급한 LPL 팀과의 스크림이 보약이 된 것인지 무기력한 패배를 했던 이전주차보다는 적어도 무언가를 해보려는 시도가 보였다는 것은 긍정적.
마지막 주 대진에는 겨우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리브 샌박과 본인들과 동일하게 2라운드에서 죽을 쑤고 있는 농심이 기다리고 있다. 7위 자리로 마무리하려면 무조건 2승을 챙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절실히 임할 필요가 있다.
15.9. DRX
9위 / 3승 13패 / -17잔여 대진: KDF - KT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세트승을 따내기는 했지만, 결국 매치승 없이 연패를 겪으며 이번 시즌을 9위로 마감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번 주 DRX는 주한과 크로코, 덕담과 플레타를 교체 출전시키고 라인 스왑이 가능한 픽 중심의 밴픽이나 일라오이 등 용병술과 밴픽에서 다양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이에 대해 팀 상황 상 이기기 위해서는 이런 다양한 시도로 변수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선과, 가뜩이나 연패로 부담을 느낄 선수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한편 선수들이 잘 활용하지 못하는 조합을 고집하는 경향도 이어졌다. 이번 시즌 DRX 바텀은 루나미, 제리-룰루 조합을 가장 많이 활용했으나 승률은 처참한 수준에 그쳤다. 그럼에도 T1전에서 관성적으로 제리-룰루 조합을 다시 한 번 꺼내들었고 패배했다. 다만 하위권 팀은 원하는 대로 밴픽 구도를 짜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필요는 있다.
지난 주까지 정글러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페이트와 베릴의 부진이 부각되고 있다. 결국 DRX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미드와 바텀 라인전을 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리브 샌드박스전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전에도 두 선수가 폼을 회복할 때마다 좋은 경기 내용과 함께 세트 승리를 따내는 경우들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두 선수의 폼이 좋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현 LCK는 15분 골드 차이 순위와 리그 순위가 거의 동일할 정도로 초반 주도권이 중요하게 취급되는데, 현재 DRX는 라인전 패배를 상수로 깔고 시작하고 있다.
물론 주한을 기용하기 시작한 이후 전반적인 팀워크가 개선되었으며 경기력도 이전보다는 괜찮아졌다. 다만 상위 팀들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경기력을 한참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시즌 순위는 거의 다 정해졌다고 볼 수 있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를 통해 희망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마지막 주에는 광동 프릭스와 kt 롤스터를 만나게 된다. 광동 프릭스는 동부권 팀답지 않은 걸출한 라인전 능력을 가진 팀인데다 직전 경기에서 상위권의 젠지를 업셋하며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상황이고 kt 롤스터는 확실한 강팀으로 자리잡은 난적이다. 힘든 상대들이지만 분명한 약점도 드러낸 적이 있으므로 이를 잘 공략하여 승리를 노려야 할 것이다.
15.10. Nongshim RedForce
10위 / 1승 15패 / -24잔여 대진: BRO - T1
광동과의 멸망전은 물론 디플러스전에서도 체급 차이로 인해 패배를 떠안으면서 8주차 역시 10위가 확정되었다. 그나마 DRX도 이번 주차를 전패하면서 시즌 10위 확정은 면했지만, 9주차 경기에서 세트 1패만 해도 시즌 10위가 확정되는 암울한 상황이다.
현재 농심은 뭐가 문제라고 딱 꼬집어 줄 것도 없이 모든 부분에서 문제점이 가득한데, 라인전 단계에서는 정글과 미드의 존재감이 아예 없는 수준이며 팀 전체적으로 CS가 밀리고 포탑 방패를 항상 채굴당하는 상태다. 이 라인전 단계에서 벌어진 격차 탓에 라인전 이후 사이드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게임 중반 단계에서 오브젝트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중요 상황 이전에 잘리거나, 시야 싸움에서 계속해서 밀리는 등 손해를 보게 되고, 한타에서 포커싱이 갈려 딜 집중이 되지 않는 탓에 상대를 적은 피만 남겨두고 살려 보내거나 오히려 역습을 당하는 경우도 빈번한 편이다. 또한 소위 눈치 싸움이라고 불리는 오브젝트 대치 구도에서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고, 강타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강타 싸움은 표면적으로는 양 정글간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은 양 팀의 스킬 분배나 포커싱, 어그로 핑퐁에 좌우되는 것을 감안하면 팀합과 집중력에서 타 팀에게 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허영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미 강팀조차 서서히 버리기 시작하는 제리+룰루를 여전히 바텀 라인에 고집하고 있으며 조합과 상관없이 이상한 운영이 반복되어 나온다는 것은 감코진의 피드백이 전혀 먹히지도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말로는 계속 발전을 하고 있다지만, 조합 컨셉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무색 무취 플레이에 팬들은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결국 LCK 프랜차이즈 이후 최초의 라운드 전패팀이 되는 것을 모면하기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 한 번만이 브리온전에 남아 있다. 남은 경기는 두 경기지만 현재의 농심이 마지막 경기인 T1전을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최근 전적 1승 9패로 하락세인 브리온이 그나마 상대를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브리온도 1라운드 호성적에 가려져서 그렇지 2라운드에는 단 1승만을 기록하며 2라운드 한정으로는 성적이 9위이다. 농심 입장에서는 그나마 할 만한 매치이다.
[A]
PO 2R 직행 불가
[B]
4위 이상 불가
[3]
그나마 지난 경기에서 엔비-카엘이라는 만만치 않은 바텀 듀오를 상대로 라인전을 팽팽히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느 정도 불안한 부분을 줄인 감은 있다.
[4]
또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팀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얻었다.
[5]
현재 한화생명은 2021 서머 2라운드부터 KT를 상대로 매치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6]
대표적으로 리브 샌드박스전 1세트 때 오른으로 제이스를 상대했는데도 라인전 판정승을 거두는 미친 체급을 과시한 바 있다. 물론 상대방이 중위권 탑 라이너인 버돌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킹겐 역시 지표나 퍼포먼스나 상위권 탑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7]
이 조합은 10일 전에 치러진
LEC 윈터 결승전에서
G2가 꺼냈던 조합인데, 해당 경기는 한스사마의 사미라가 팀원들의 시팅을 받아서 초반부터 킬을 몰아먹고 게임을 터뜨렸다. 이 경기를 참고한 것인지는 불명.
[8]
야심차게 꺼내놓고 1렙부터 신명나게 맞는 사미라-자르반부터 시작해서, 깃창-점멸을 볼때마다 실패하는 라이프, 바론 앞에서 얼쩡거리다 터지는 클리드, 탑 한타 패배 후 꽁무니 빠지게 도망치다 처형된 잭스와 발각되어 죽는 애니 등 화가 나는 걸 넘어 웃음이 나오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백미는 마지막 한타 역전대승후 그제서야 "한화생명 전차 출발합니다!!! 뿌~!!!!"를 외치는 클템의 해설. 게임 진행 과정만 따지자면 전차라기 보단
테크니컬 수준
[9]
얼마나 불리했냐면 넥서스까지 진격하면서 미드 포탑 3개 - 억제기 - 쌍포탑으로 목표물 현상금을 무려 5번이나 먹었는데도 현상금이 지워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게임이 끝났을때도 골드 격차가 (KT 우위로) 3천 이상 차이가 났다.
[10]
물론 제카 역시 뚜벅이인 애니를 잡은 탓에 점멸이 없는 타이밍에 억까킬을 수도없이 당했지만 결국 최후의 점멸이니시 한방으로 전부 복구했다.
[11]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잘 큰 케틀이 망한 사미라보다 존재감이 없었단 것과 덫 배치가 엉망진창이었단 것이다. 얼마나 심각했으면 해설 중 덫스킬을 잘 활용해야겠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북두칠덫
[12]
이것도 제이스가 바텀 사이드에서 잘린 스노우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이스가 죽지 않았다면 제이스의 포킹을 동반해 시야 싸움을 하면서 천천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볼 수 있었겠지만 제이스가 죽으면서 장로쪽 시야 싸움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장로 쪽으로 급하게 진출하다보니 오공의 매복 및 진입각이 제대로 나와버렸다.
[13]
한화생명을 상대로 매치 7연승을 달리면서 완벽한 상성 관계로 거듭났다.
[14]
특히 오공은 커즈가 10전 이상 플레이한 챔피언 중 리 신 다음으로 통산 승률이 안 좋은 챔피언이다. 그래도 리 신보다는 10%p 이상 높다
[15]
진지하게 따지면 2번째 매치가 끝난 시점에서 해설진이 중계석에 앉아있을 이유가 없긴 하다. 분석 데스크가 분석하고 아나운서가 인터뷰하고 끝나기 때문. 클템도 8주차 종료 후 방송에서 그 때 퇴근하지는 않았고 대기실에서 보고 있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고. 그런데 기묘하게도 중계석을 비췄을 때 급하게 퇴근한 것처럼 전용준 캐스터의 의자만 엄청 삐뚤어져 있는 등 상황이 일방적으로 탈출한 거로 보인 수준이라(...) 카메라맨의 센스가 이상한 의미로 빛을 발했다.
[16]
젠지가 승리하면 최소 득실차 +13에 리브 샌드박스는 득실차 0이 되는데, 남은 경기를 젠지가 2:0으로 지고 샌박이 2:0으로 이겨도 승수는 같으나 젠지의 득실차를 넘을 수 없기 때문.
[17]
이 두 팀 모두 저번 7주차 때 KT에게 졌다.
[18]
다만 경기 후 유상욱 감독은 인터뷰에서 '템포가 느린 조합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19]
게임이 끝날 때, 리브 샌드박스의 모든 플레이어보다 딜라이트의 카르마가 더 높은 데미지를 뽑아냈다. 물론 카르마가 서포터 치고는 딜이 잘 나오기는 하지만, 리브 샌박에도 엄연한 딜챔인 아칼리와 제리가 있었는데 상대 서포터인 카르마가 딜을 더 많이 넣었다니 참 환장할 노릇.
[20]
T1이 이 경기를 이기고 앞으로 남은 경기를 전패하면 14승 4패가 되는데 젠지의 9주차 매치에 디플러스가 있기 때문에 둘 중 한 팀은 무조건 5패팀이 되어 T1의 승수를 넘을 수 없게 되고 4패팀은 T1과 해당 매치 승리팀만 남기 때문에 진출이 확정된다.
[21]
한화, 디플. 남은 경기는 시즌이 달려가는 동안 아직도 1학년을 벗어나지 못한 농심이기에 업셋이 심하게 일어나지 않는 이상 별 문제 없이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22]
강퀴는 전자의 경우에는 T1이 심리전 유도를 잘한 거라고 볼 여지가 많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베릴이 실수한 부분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23]
작년과 재작년에 나오던 세나와 조합된 별의 별 기상천외한 조합들은 원딜이 세나인데, cs를 서폿이 먹는 단식조합이 베이스고, 그 중에는 2021 스프링 PO 2라운드 DK vs HLE 3세트에서 당시 바텀 픽이 어질어질하기로 악명높았던 DK의 고스트-베릴 듀오가 사용한 세나-초가스도 있었다.
[24]
다만 그동안 T1의 실험픽과 달리 바텀 초가스는 13.4 패치 이후 표본이 적더라도 연구되고 있었고 그 솔랭의 연습 및 실험의 선봉장이었던 게 T1 측 원딜인 구마유시였기에 이번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많았다. 비유하자면 서포터 진과 비슷한 케이스.
[25]
공교롭게도 비원딜인 바텀 직스와 초가스를 이번 시즌 각각 1번씩 꺼내서 모두 승리를 거둔 유일한 선수가 바로 구마유시이다.
[26]
참고로 이렇게 원딜이 비원딜을 고르고 서폿이 세나를 고르는 비원딜 조합이 마지막으로 나온 경기는 2022 서머 플레이오프 T1 vs. DK 5경기에서 당시 DK의 원딜 덕담이 하이머딩거를, 서폿인 켈린이 세나를 픽한 경기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시즌의 당락이 결정되는 다전제 마지막 경기에서 당시 최고 존엄 바텀 듀오인 제리-유미를 주고 딩거-세나로 맞받아치는가 하면 탑 아지르에 미드 야스오가 나오는 등 당시 DK의 양대인 감독 특유의 기묘한 밴픽으로도 아직까지 종종 회자되는 경기이기도 하다.
[27]
단 밴픽에서의 초가스 픽이 적절하지 못했는가 하면 아니다. 초가스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정글러의 갱인데, 탑에 제이스를 뽑으면서 비에고가 탑에 갱이 오면 초가스-세나가 편하고, 바텀에 갱을 가면 제이스가 뚜드러 패는 구도를 만들어 가불기를 걸어버렸다.
[28]
정말 오랜만에 치속 애쉬가 나오게 되었다.
[29]
그냥 용도 아니고 마공용 영혼을 공짜로 내줘야 한다는 이 말도 안 되는 소리에 허승훈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가 말문이 막히고 시청자들도 ?를 연발했는데, 1분 후 스틸을 위해 애매한 포지셔닝을 취한 농심의 정글이 잘리고 거기에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던 서포터와 미드까지 잘리며 영혼에 더해 3킬까지 헌납하면서 진짜 "차라리 4용을 깔끔하게 포기했다면"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고 이 해설은 예언이 되었다.
[30]
엄밀히 말하면 농심이 그라가스 선픽 후 제리-룰루를 가져가는 바람에 디플러스가 바루스-카르마에 리 신이라는 자신들이 선호하는 초중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조합을 쉽게 완성하며 이미 디플러스가 좀 더 기분이 좋은 상황이였다.
[31]
특히 바론 앞 한타에선 바이가 자야의 코앞까지 들어와서 자야를 두들겨패고 있는 와중에 눈앞에 있는 탈리야에게만 집중해서 자야는 바이를 떼어내려고 궁극기와 점멸, 깃부르미를 다 써버렸고, 바이는 떼어냈지만 직후에 크산테가 브리온의 본대를 무시하고 뚜벅뚜벅 걸어와서 자야를 마무리해버렸다. 심지어 브리온의 조합이 자야가 없으면 노딜이라 탈리야 하나에 온갖 주요 스킬을 다 퍼붓고도 딜이 모자라서 잡지도 못했다.
[32]
승리하면 DRX는 4승 12패를 기록하는데 농심이 남은 두 경기를 전승해도 3승 15패를 넘을 수 없다.
[33]
DRX의 메인 스폰서가
신한은행이고, 리브 샌드박스의 네이밍 스폰서가
KB국민은행이다.
[34]
그라가스와 제이스는 탑,미드 스왑 픽이며 리신은 DRX가 이미 오공을 뽑았었기 때문에 탑 리신을 겨냥한 밴이다.
[35]
경기를 보던 울프는 "덕담이랑 크로코는 이게 꿈인가 싶을거같다. '아니 저 형 왜 우리 없으니까 저래?' " 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36]
특히 게임 극초반부터 일라오이의 고질적 단점인 기동력이 전무하다는 단점이 제대로 후벼파였는데, 잭스가 첫 라인을 다 버리고 역버프를 하는 바이를 괴롭히러 왔는데 일라오이라 도움을 올 수 없었고 결국 바이는 치던 블루를 포기하고 반피로 쫓겨나며 동선이 제대로 꼬여버린다.
[37]
해당 경기 시점에서 한화생명이 낼 수 있는 최대 성적은 12승 6패 +11인데,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두 팀 중 한 팀은 무조건 12승을 달성해 득실 및 승자승을 따져야 한다. 디플러스 기아가 젠지를 상대로 2:1로 승리하고 그 외의 경기를 0:2 전패 시 12승 6패 +12로, 한화생명의 세트 실점 여부와 관계없이 한화생명이 득실에서 밀리며,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하고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을 포함해 0:2로 전패하면 12승 6패 +11로 한화생명이 무실점 전승 시 한화생명과 득실 및 승자승 동률이 되지만 한화생명이 1세트라도 실점 시 득실에서 밀리게 된다.
[38]
한화생명의 9승 6패 중 8승은 동부 4약 팀을 2번씩 꺾은 결과물이고, 나머지 1승은 T1을 상대로 거둔 것이다.
[39]
2019 스프링 1R 그리핀, 2020 서머 2R 담원과 타이.
[40]
제카, 킹겐은 2022 월즈 로열로더, 그 중에서도 킹겐은 탑 라이너 2호 파이널 MVP고, 클리드는 LCK 2연속 우승, 바이퍼는 LPL 1회 우승, 2021 월즈 우승, LPL 정규시즌 MVP, LPL 연간 베스트 용병 등 커리어를 전부 말하는 것조차 오래 걸릴 정도로 클래스가 있고, 그나마 커리어가 빈약한 라이프도 LCK 결승 2회 진출, 월즈 4강 진출 등 객관적인 급수는 낮지 않다. 팀 멤버만 보면 이 팀이 이 정도 성적을 찍고 있는 게 이상해보일 정도.
[41]
2022 스프링: 18승 0패, 2022 서머: 15승 3패, 2023 스프링 15번째 경기까지: 14승 1패).
[42]
본래는 제카가 궁극기로 늦게 합류하던 것을 케리아가 크레센도로 노려보면서 한타를 걸어보려고 했다가 실패했고, 결국 한화생명이 탈리야를 포함한 채 바론 버스트를 하는 것을 다 보고 나서야 한타를 걸 수 있었다.
[43]
LCK 통산으로는 2위, 월즈 등 기타 대회 포함 시 출전 횟수 1위이다.
[44]
아예 초장부터 소환사 주문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면서 제리와 룰루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고, 타워 안에서 받아먹기만 하도록 가둬서 두들기는 구도가 계속 이어졌다.
[45]
LCK 8주차 기준 아직 리워크는 넘어오지 않은 상태고, 리워크 전 13.4 패치의 너프로 인해 리워크 이후인 현재 지표만큼 최악은 아니더라도 성능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두 선수만이 경기마다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만 13.5 패치에서까지 아지르가 잘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번 패치가 이미 팔다리가 잘려있는 아지르를 가지고 몸통까지 마구 베어놨다"는 페이커의 언급처럼 전망이 매우 부정적이다. 어찌하여 머리만 오셨소
[46]
작년 담원 역시 다전제나 정규전에서도 1위 팀에게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등 분전했으나, 결과적으로 서머 2라운드부터 플레이오프 팀 상대로 전패를 기록하며 강팀 판독기라는 오명이 정착했는데, 한화생명이 딱 그 과정을 그대로 답습하는 중이다. 문제는 당시 담원은 자타 공인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탑과 바텀의 라인전 기량이 처참하여 이걸 메꾸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도 끝내 실패하면서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간 것인데다, 결과적으로 강팀 판독기란 오명에도 2022년의 담원은 스프링 정규 및 플레이오프 3위, 서머 정규 및 플레이오프 4위를 수성한데다 월즈 8강에 진출할 정도로 저력 하나는 탁월했는데, 한화생명은 체급은 괜찮은데 승리 플랜이 지나치게 패턴화되어있어 이를 파훼당하기 쉬워서 고꾸라지는 것이라 작년 담원보다도 문제를 수습하기 힘든 상황이다.
[47]
이 부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초중반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먹을 수 있는 드래곤의 획득률. 3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였고 드래곤도 12번이나 나왔지만 3개 세트를 플레이할 동안 한화생명이 먹은 드래곤은 단 1마리였다.
[48]
도란 방패의 너프로 시작템을 도란 방패로 가며 버티던 챔피언들 대다수가 심각하게 티어가 내려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9]
2021년 스프링 때 우승 후보로서 전승을 달리던 담원에게 첫 2:0 패배를 안겨준 것도 브리온이었으며, 당장 작년 스프링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던 브리온에게 2:0으로 대판 깨지고 브리온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긴 게 다름 아닌 담원 기아였다.
[50]
다만 바이는 타겟팅 확정 CC기를 가졌고 초반 주도권이 있는 픽이기에, 라인전이 약한 아칼리-제리의 성장에 제동을 걸거나, 한타에서 1인 마크를 하기에는 좋은 픽이기에 아예 이해가 안되는 픽은 아니지만, 바이는 중반 이후에 급격히 무기력해지는 상황이 최근 경기 내내 드러났고, 특히 캐니언은 세주아니로도 초반 주도권을 휘어쥘 정도로 세주 숙련도가 높기에 결과적으로 안좋은 선택이 되었다.
[51]
LCK에서 무려 12연패 중이었으며, 이전 세트 패배로 13연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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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게 남은 경기는 9주차의 두 경기로 모두 2:0으로 승리하면 13승 5패 +13이 된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가 13승 5패를 기록했을 때의 최소 득실이 각각 +15, +14이므로 KT가 승수는 동일하지만 세트 득실이 밀려서 두 팀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따라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가 모두 6패 이상 기록해야만 KT가 2위가 될 경우의 수가 생긴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가 이번 8주차에서 2승을 거두면 12승이 되는데 9주차에 디플러스와 젠지의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한 팀은 그 대결에서 13승을 달성할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두 팀이 전부 6패를 한다는 경우의 수가 소멸해서 KT의 2위 달성은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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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경 상대 세주아니와 요네가 전령과 함께 탑의 라인을 밀고 빠지려 했을 때 이미 피가 많이 까인 상태의 전령이었기 때문에 스킬을 써서 막을 수 있었으나, 전령 뒤의 미니언에게 스킬을 다 박아 전령이 피 10을 남기고 억제기 포탑의 돌진을 허용하게 하는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거기에 바론 대치 상황에서 갑자기 혼자 탑으로 CS를 먹으러 올라가버리고, 클템이 이를 지적하는 해설을 할 때 광동은 탑에 베이가가 보이자 시야를 뚫으려던 도란의 크산테를 물어 죽이고 바론을 먹는 대형사고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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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관계자들의 평가로는 세주아니 하나 때문에 루시안이 점화가 아닌 정화를 들어야했고 하필 상대 제리-룰루의 스펠은 정화의 카운터라 볼 수 있는 보호막,힐이였기 때문에 루시안의 힘을 재대로 쓰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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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온 솔이 Q-궁 연계로 베이가를 기절시키고 프리딜을 넣는 상황이라 그렇게 무리한 판단은 아니었다. 문제는 바이가 궁을 베이가한테 찍어서 날아가는 타이밍에 기절 타이밍이 풀린 베이가가 점멸을 쓰고 뒤로 빠지면서 졸지에 바이가 무리하게 깊은 위치까지 미드 다이브를 시도하는 구도가 되어버렸고, 결국 포탑한테 얻어맞으면서 간신히 빠져나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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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에는 적을 끌어들이는 기능 이외에 중심부 미니언의 이동 속도를 0으로 만드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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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선수들의 귀환 타이밍을 고려하면 억제기까지 깨버리고 뺄 수도 있었으나, 이건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당시 구도상 스플릿을 나간 제이스가 죽어버리면 그대로 정면이 밀리고 게임을 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 두두가 사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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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젠지의 감독이
고동빈이라는 점 때문에 장로 체력이 2가 남은 장면은 더욱더 화제가 되었다. 은퇴하고도 고통받는 코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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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끝나기 직전에 깔린 특이점 크기만 보더라도 아우렐리온 솔이 얼마나 많은 별가루를 모았는지 알 수 있었다. 저 정도 별가루 양이면 Q 폭발 대미지의 체력 비례 계수는 최소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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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모함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하 ㅅㅂ 그래도 장로는 먹었네"라며 다행이라는 글을 올렸고, 승자 인터뷰에서 김대호 감독도 애쉬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모함에게 "장로 스틸은 네가 잘해서 한 건 아니긴 해, 그치?" 라며 농담 겸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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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의 바론 공세 중 두두가 대놓고 탑 고속도로를 뚫는 배짱을 부린 것도 아우솔이 바텀을 틀어막았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장로 타이밍에는 태윤의 이즈리얼이 궁극기로 미니언 웨이브를 두 개씩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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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스프링 시즌부터 이어진 대 젠지전 매치 5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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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BLUE 승리 수 = BLUE '선택 전적' 승리 수 + RED '선택 전적' 패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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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론 버프를 두른 미니언을 수도 없이 지워대면서 억제기 타워를 공성하려는 상대를 틀어막았고, 이를 통해 상대의 공세 타이밍을 흘려내면서 후반을 바라보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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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팀인 T1-디플러스-젠지 모두 제리를 선호하지 않으며 대신 루시안-나미나 바루스, 드레이븐 등 대체 가능한 챔피언을 활용한다. 사실상 상위권 팀 중에서는 루나미를 포기한 KT만이 제리를 선호하고 승률을 떠받치고 있으며 그 KT도 바루스, 이즈리얼로 선회하면서 기용빈도가 점차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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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밸류도 제리가 비집고 들어가 궁을 켜는 최적의 경우만 아니면 생각보다 높지가 않아서 제리가 먼저 들어가서 헤집기 전에 물려서 죽거나 궁이 빠진 채로 한타가 벌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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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펠리오스는 프로들 사이에서는 사기라고 평가받아서 너프를 받아도 간간이 쓰인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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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잘 순항하다가 밴픽으로 말아먹는게 시즌마다 튀어나오고 있다. 이게 전성기인 20~21시절에도 나오던 버릇일 정도로 디플러스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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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정글러인 영재가 이미 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 장로 드래곤을 두고 상대 원딜을 노리다가 스틸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외에도 경기 초반 불독의 아우렐리온 솔에게 킬을 헌납하는 장면에서 궁극기로 찼던 바이에게 음파를 못 맞추는 등의 실수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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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다음 주 한화생명을 잡아내지 못할 경우 디플러스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승점 차이로 3위에 머무를 가능성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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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T는 2매치 모두 패배한 T1, 1라운드에서 패배했고 9주차에 리매치가 있는 광동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특히 같은 플옵권 팀 중 젠지와 한화는 더블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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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초중반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먹을 수 있는 드래곤의 획득률. 지난 주 디플러스 기아부터 시작한 플레이오프 팀들 상대 3연전에서 8개 세트를 진행할 동안 얻은 드래곤은 단 5마리였으며, 그 동안에 상대에게 내준 드래곤은 31마리나 되었다. 당연히 드래곤 영혼은 본인들이 졌던 세트뿐만 아니라 이겼던 세트에서도 상대 팀들이 챙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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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의 방패 너프 이후로 아칼리가 라인전에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T1전에서 제카는 후반 한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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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드박스의 잔여 대진은 브리온과 한화생명으로, 하위권에 속해 있는 브리온 상대로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나 한화생명을 상대로 이기지 못할 경우 전술한 득실 문제 때문에 6위가 거의 확정된다. 리브 샌드박스가 브리온을 잡고 한화생명이 젠지에게 패배한다고 가정해도 한화생명이 리브 샌드박스를 이기면 두 팀의 승패는 10승 8패로 똑같으나 한화생명의 최소 득실차(+3)를 리브 샌드박스가 넘을 수 없기 때문 (최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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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에 KT가 0:2로 2연패하고 리브 샌드박스가 2:0으로 2연승을 거두어도 득실에서 현재 4위인 KT를 넘어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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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로 마감 시 10점을 얻게 되는데 서머 플옵 진출에 실패할 경우 무조건 시즌이 끝나버린다. 5위도 20점만 얻긴 하지만, 서머에서 기존 팀이 1~5위를 돌려먹고 광동~농심 중 1팀이 6위를 해서 샌박이 선발전 막차를 타는 딱 1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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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젠지에게 0:2 패배하고 리브 샌드박스가 브리온에게 2:0 승리하더라도 한화생명 9승 8패 +2, 리브 샌드박스 10승 7패 +2라서 한화생명에게 지면 무조건 순위를 역전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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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젠지전에서 초중반에 더없이 약해 기피되다시피 한 리메이크 아우렐리온 솔을 혼자서만 기용해 기량을 제대로 뽐냈다. 상대도 똑같이 눕는 픽인 베이가였지만, 불리해지던 게임을 불독이 후반까지 끌고 가도록 붙들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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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팀을 잡은 것도 농심이 전부고, 특히 브리온에게는 2라운드까지 패배하여 매치 점수 0:2를 기록해 팀 상성이 거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