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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5:30:34

2023 자낳대 시즌 1/칠순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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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쇼케이스
(12/26~12/27)
경매
(12/28)
스크림
(12/28~1/4)
풀리그
(1/5~1/6)
플레이오프
(1/7~1/8)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 기간
3.1. 0일차3.2. 1일차3.3. 2일차3.4. 3일차3.5. 4일차3.6. 5일차3.7. 6일차3.8. 7일차
4. 풀리그
4.1. 통계
5. 플레이오프6. 결승전7.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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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칠순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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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자낳대11칠순집막내아들.png 칠순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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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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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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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숙|한동숙
칸영기
]]
<colcolor=#ffffff> 감독 <colbgcolor=#ffffff,#1f2023> [[이성진(프로게이머)|큐베
큐양철
]]
코치 코어장전일일감독[1] · 하루정글 · 괴물쥐바텀
상세정보 [ 펼치기 · 접기 ]

[1] 큐베 감독의 개인사정으로 인한 대행, 12/30


2023 자낳대 시즌 1 출전팀 한동숙 팀에 대한 문서이다.

팀명은 스크림 과정에서 섬망 증세가 의심될 정도로 부진했던 바텀 듀오 러너와 칸의 나이 합인 70살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패러디한 '칠순집 막내아들'로 정해졌다. 중력은 진윤기, 스나랑은 진화영, 도현은 진도준[1], 러너는 진동기, 칸은 진영기, 큐베는 진양철을 따서 닉네임을 지었다.

2. 경매 결과 평가

팀장 포인트 토론에서 적지 않은 포인트를 차감당하며 시작한지라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고 평가받았다. 바텀이 약세인 것에 더해 한동숙 본인의 주력 챔프들도 프리시즌 서포터 메타와 거리가 먼 감이 있다는 악재[2]가 있음에도, 오더가 된다는 장점만으로 120포인트라는 몸값을 받았다. 게다가 유틸폿 메타에서 뉴페이스인 연두부와 빅헤드가 유틸폿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른 팀에선 굳이 서포터에 고포인트를 쓸 이유가 없는 환경이라 여러모로 부담이 커지게 되었다.

본 경매에서 서포터 팀장이라는 불리한 위치로 인해 가장 경매가 험난할것으로 예상되었지만 2티어 정글 매물 스나랑을 정가인 295포인트로 가져온데 이어 적어도 150포 정도는 될거라 평가받던 탑 매물 중력을 40포인트로 값싸게 먹는 행운이 따라줘 포인트를 어느정도 세이브할 수 있었다. 여기에 각 팀장들이 초반부터 줄지어 나온 서포터에 생각보다 포인트를 많이 쓰면서[3] 한동숙의 120포인트가 오히려 저렴해지는 효과가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의 바텀 라인전을 커버해줄 러너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생각보다 괜찮은 로스터가 나왔다. 또한 팀원들 전체가 이미 친한 사람들이라 과감한 피드백이 가능하며[4] 스나랑, 도현, 한동숙 모두 콜이 활발하고 오더가 된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운영에 관한 부분에서 강점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쇼케이스에서 내내 저점을 띄우며 유찰까지 내려온 도현이 빠르게 폼을 해동시키는 게 관건.

따효니 팀의 캡틴잭 선택으로 감독도 자낳대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고 평가되는 큐베가 합류한지라 여러모로 기대해볼만한 팀이 나왔다는 평가. 큐베는 쇼케이스를 하나도 안봤음에도 불구하고 전 팀원들인 중력과 도현을 바로 조련하는 노련한 컨트롤과[5] 동시에 경매 전 "지금 롤 하나도 모르겠다" 고 했던게 무색할 만큼 팀원들의 질문에 효율적인 답을 제시하는 내공을 발휘했다.

3. 연습 기간

3.1. 0일차

경매 종료 후 비선별 인원들[6]과의 스파링 매치가 성사되었다. 첫 세트에서는 부지런하게 인게임 소통을 주고받으며 나름 대등한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체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했다. 큐베는 경기 후 스나랑과 바텀 듀오가 합이 꽤 좋다며 좋은 평가를 했고, 다소 아쉬웠던 도현에 대해서는 자신이 녹이겠다(?)라고 코멘트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40여분 가까이 이어진 장기전 속에서 꽤 비비는가 싶었으나 막바지의 판단 미스로 인해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후 산악회의 인연으로 괴물쥐가 바텀코치로 합류해 러너의 피드백을 진행하였다.늙은이들의 만담쇼

비선별 인원들과의 스파링을 끝마친 직후 류제홍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성사되었다. 1세트에선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꽤 스무스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크산테라는 신무기를 꺼낸 도현이 류제홍의 이렐리아에 지워진 것은 물론 중력이 독감이슈로 인한 컨디션 난조 때문인지 룩삼을 찍어누르지 못하는 등 상체의 영향력이 크게 꺾이면서 무너졌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12000골 정도의 차이를 낼 정도로 게임을 크게 터뜨리며 유리하게 끌고 갔던 게임이 도현의 안일한 오더로 초래된 손해를 시작으로 점점 늘어지면서 아모른직다라고 할만한 상황까지 밀려버렸던 것을 중력의 꾸준한 사이드 우위와 성장, 4용 한타에서의 러너의 슈퍼플레이를 기반으로 해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3.2. 1일차

오후에 방송을 킨 러너는 1월 1일엔 팀연습 휴식일이 될 것이라 알리며 내가 안하면 일정 공백이 많을 것 같아 일주일 치의 스크림 매치 일정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6시부터 2일차 비선별 인원들[7]과의 스파링 매치가 있다.

1세트에서는 초반에 탑이 지속적인 갱킹으로 인해서 터지고 바텀도 루나미 숙련도 이슈로 인해서 말리고 도현의 해동이 덜 된점 때문에 겜이 그대로 가나 싶었지만 스나랑의 사일러스가 성장을 하고 방치된 탑이 투자에 비해 캐리를 하면서 겜이 비벼졌고 그 후 스나랑의 엄청난 캐리로 역전승을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바텀이 크게 격차를 내는 가운데 문도를 쥔 중력이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뽐낸데 힘입어 승수를 추가했으나, 3세트에서는 아쉽게 패배했고 4세트에서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압승했다. 특히 이 4경기의 백미는 유틸폿에 재미들려가며 온갖 개드립을 쏟아내는 한동숙과 이를 받아주는 러너의 만담이였다는 후문이 있다.

10시부터는 얍얍팀과의 스크림이 잡혀있다. 1세트는 미드 베인이라는 과감한 승부수가 조금 삐끗하였으나 러너와 한동숙의 사미라, 노틸러스 조합이 상대 바텀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스나랑을 중심으로 글로벌 골드를 큰 차이로 벌리며 손쉽게 서렌을 받아내었다. 2세트에서도 초반엔 다소 크게 말렸으나 중반부터 상대의 판단 미스와 말린 중력의 한타에서의 엄청난 분전과 신들린듯한 한동숙의 오더로 분위기를 뒤집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스크림 종료 후 독감 이슈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중력이 퇴근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룩삼 팀 - 푸린 팀의 스크림 매치를 관전하며 노가리를 까는 것이 관측되었다.[8] 와중 얍얍 팀의 요청으로 추가적인 스크림 매치가 성사되었고 탑 대타로 해기를 섭외해 스크림에 나섰다.

얍얍 팀과 3세트에선 초반 전개는 무난했으나 중반부터 얍얍의 크산테가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말려들어 패배했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이라면 한동숙의 나미가 실전에서 쓸 수 있을만큼 숙련도가 올라간 정도.

이어진 4세트에서는 대타 해기가 모데카이저로 얍얍을 틀어막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9], 러너의 루시안이 바텀 라인전을 압도할 정도로 잘 성장한데 힘입어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3.3. 2일차

감독 큐베가 선약이 있는 관계로 코어장전이 일일 감독대행으로 스크림 매치를 봐줄 예정이라고 한다. 큐베도 바텀상성이나 플레이는 자신보다 더 잘 알것이니 잘 물어보라 주문하였다.

오후에 방송을 킨 러너가 코어장전으로부터 1:1 피드백을 받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른 팀의 바텀 스트리머들이 찾아와 도강을 시도하는 것이 관측된 것은 덤. 이 자리에서 코어장전의 요청으로 하루가 일일 코치로 방문할 것임이 밝혀졌다. 이후 한동숙과 스나랑이 순서대로 합류하자 코어장전은 이번에는 정글 - 바텀이 팀의 고혈을 빠는 방향으로 게임을 풀어가보자며 간단한 플랜을 전수했다.

6시에 푸린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진행했다. 1세트는 초반에 불리한 싸움을 팔문둔갑을 개방한 요네를 필두로 한타로 극복하면서 접전까지 갔지만 미드 한타에서 딸피 그웬을 놔두고 러너가 이즈에게 발사하고 한동숙 역시 스나랑의 콜을 무시하고 이즈를 보는 바람에 가엔이 빠져 뒤에서 체력을 채운 김뿡의 그웬이 펜타킬을 먹는 참사가 벌어졌고, 이때 급성장한 그웬이 유미가 탄 상태로 날뛰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 2세트 또한 탑에서 3연 솔킬을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라인이 터져나가며 완패를 당했다. 3세트에는 중력이 김뿡의 피오라를 상대로 솔킬을 따며 전 세트의 이슈를 스스로 극복하며 탑을 불리한 픽으로도 압도했으나 교전과 라인전에서 계속되는 러너의 스로잉으로 패배했다. 4세트까지도 중반까지 팽팽했으나 바텀이 집중력을 잃고 한타에서 무너지며 결국 0:4 완패를 당했다. 완패에 멘탈이 크게 터진 한동숙은 치마 입으면 달리기가 더 편해야 되는데 왜 더 불편하냐며 본인의 유틸폿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10시 반에 따효니 팀과의 스크림 매치를 진행했다. 1세트는 탑이 고속도로를 내며 사이드를 시종일관 압박하였고 교전에서의 이득으로 유리해지는 듯 했으나, 바텀에서 밀린 데 이어 하체의 안일한 콜로 인해 상대가 몰래 바론을 성공시키며 불리해졌다. 그럼에도 상대의 뇌절을 받아먹으며 팽팽하게 갔으나 상대의 백도어를 막지 못하며 패배.

2세트에선 반대로 극한의 바텀파기와 따효니의 뇌절을 받아먹어 바텀에서 우세를 점했으나 미드에서 아트의 성장과 잘 큰 러너의 스로잉으로 패배했다. 2세트 패배 후 코어장전의 제안으로 롤링페이퍼를 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바텀 듀오가 그야말로 맹폭을 맞았다.

3세트에서도 바텀에서 유리했으나 드래곤 한타에서 레오나의 아무 기여도 하지않는 산책과 사미라가 진입하려다가 터지는 무리를 범하며 역전패를 당하면서 결국 2일차에만 스크림 7연패를 기록했다.[11] 물론 이번 스크림 상대팀들이 현재 유력 우승후보 2팀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7연패는 상당히 충격적인 기록이다.

스크림 매치 후 봇 듀오는 스나랑, 도현, 코어장전, 괴물쥐와 함께 자랭을 돌리면서 즉석에서 피드백을 받았다.

팀의 모든 투자를 받으며 기대값이 높았던 바텀은 매경기 스로잉에 가까운 플레이로 패배의 주범이였고, 투자를 아예받지 못한 받지 못한 탑과 여태까지 팀의 구멍으로 평가받던 미드가 고점이 터지며 선전하여 팀을 뒷받침해줬다. 스크림 상대가 이번 대회 독보적 1강으로 꼽히는 최상위 레벨의 푸린 팀에다, 현 시점 그 1강팀을 위협할 수 있는 전력으로 꼽히는 따효니 팀인 탓에 힘든 게임이 될 것이란 것은 예상되었으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선수들이 특히 러너와 한동숙이 너무 빠르게, 너무 많이 망가져버린 것이 문제. 그래도 이 문제점이 대회 준비 기간 초반인 2일차에 도출된건 다행이다. 문제점을 하나 하나 고쳐나가고 팀원들의 멘탈을 회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

여담으로 스나랑은 코어장전의 요청으로 일일 코치를 위해 찾아온 하루를 꼬셔(?) 익일에도 코칭을 받기로 했다.

익일 3시부터 독감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러 간 중력을 대타로 괴물쥐와 함께 얍얍팀[12]과의 비공식 스크림을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괴물쥐의 모데카이저가 얍얍에게 솔킬을 당하고 빞케이는 한타때 장막에 프리딜을 쏟아부으면서 알아서 클래스를 조절해줬지만 용한타에서 괴물쥐가 펜타킬을 먹게되자 진심모드로 플레이를 한 빞케이의 활약으로 패배.

3.4. 3일차

오후 6시에 따효니팀과 스크림매치가 예정되어있다. 전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지가 포인트. 팀원들은 연습 없이 하루 푹 쉬고 왔더니 컨디션이 좋다면서 어제의 충격적인 전패를 잊고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에선 한타에서 계속 어그리지며 패배했다. 상체의 폼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특히 도현이 용광로에 들어갔다온듯 급속해동되어 캐리롤을 맡아줄 수준까지 폼이 올라왔지만, 전날 푸린팀과의 스크림을 기점으로 바텀의 실책이 눈에띄게 늘어난 것이 보이고 있다.[13] 바텀이 흔들리다보니 1황 바텀인 따두부를 상대로 두들겨 맞는 그림이 나왔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탑은 탑대로 망하고 미드정글은 바텀을 커버하려다 같이 망해버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2세트는 캡틴잭 감독의 실수로 상대 팀이 발밴픽을 저질러 밴픽에서부터 웃고 들어갔지만 초반부터 전라인이 터져나가며 완패를 당했다.

3세트에선 초반 따효니팀의 바텀 5인 인베로 2:3 교환이 일어났는데 따효니가 3킬을 몰아먹고 곡괭이 케이틀린 스타팅을 하는 바람에 리겜 소리까지 나오지만 스노우볼이 구르기 전 블리츠크랭크가 그랩을 두 번이나 맞추면서 케이틀린 성장을 억제시켜 승부가 비등비등해진다. 이후 오브젝트 앞에서 여러 번 한타가 벌어졌으나 매번 같은 패턴[14]으로 어느 쪽도 승기를 잡지 못하고 경기가 길어진다. 중후반까지 팽팽했던 경기는 미드를 정리하던 카이사가 상대방의 기습에 폭사하고,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바론을 치는 케이틀린을 잡으려던 아칼리가 트페의 절대시야에 텔을 걸리고 혼자 터지면서 따효니팀 쪽으로 기운다. 이후 바론과 용을 챙긴 따효니팀이 미드 타워를 밀러 가는데 한동숙이 뇌절 점멸궁으로 인해 물리고 다른 영웅들도 진입하다 차례로 각개격파당하며 게임이 끝난다. 이 패배로 한동숙팀은 스크림 10연패[15]를 기록했다.

따효니 팀과의 스크림의 종료된 후 다음 스크림까지 대기하는 시간에 봇듀오가 팀합을 맞추기 위해 듀오를 돌렸고 팀원들은 그걸 관전하면서 봇듀오의 폼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러너의 처참한 폼에 경악하며 못볼걸 본 마냥 온몸을 비트는 도현과 중력의 반응과 기대자체를 버린 큐베의 만담, 그리고 잠시후 스나랑과 도현의 뜬금없는 음홀대전이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10시에 류제홍 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상대 바텀의 블리츠 공포증을 이용해 굉장히 유리하게 시작했으나 이득을 제대로 굴리지 못해 이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팀에게 용을 다 빼앗기는 실수를 저질렀다. 또한, 본대가 칼날부리 앞 교전에서 엄청난 단체 쓰로잉을 하며 삼식이 블리츠의 그랩을 맞고도 살 수 있을 정도의 템이 나오고 라인전 내내 중력에 눌려있던 룩삼이 문도를 이길 수 있을 정도의 딜이 나오기 시작하자 연이어 한타를 참패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11연패. 특히 이 경기의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그웬이 올라가는걸 본 중력이 연신 빼자를 반복했으나 이걸 무시하고 싸움을 열어 게임을 전복시킨 한동숙의 플레이였다.

2세트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4밴으로 틀어막힌 룩삼이 쉔이라는 손에 안맞는 챔프를 하였고, 중력과 스나랑의 좋은 플레이로 쉔이 망해버린 틈을 타 라인전을 무난하게 마무리 지었으나 운영과 한타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유리했었던 경기를 또다시 내주고 말았다. 심지어 한타에서 4대5 한타가 열릴 것 같은 기미가 보이자 중력이 미친듯이 텔을 위한 와드콜을 했으나 한동숙은 콜을 무시하다가 한타가 다 끝난 후 "아 와드"라는 말을 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격을 받게하였다. 더이상 팀원들도 한계에 부딪혀 하다하다 안되겠는지 도현은 "유찰듀오한테 킬따이는거 맞아?" "진 이즈나 해" 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고 중력도 도현의 창에 편승해 "시발 진짜... 존나 하기 싫어"라며 푸념했다. 칸도 뽑아서 미안하다는 말을 할 정도. 이 경기를 지면서 연패가 기어코 12까지 늘어나게 되었다. 큐베는 보기 드물게 허탈하게 웃으면서 "바텀이 이렇게 말해도 까먹으니까 (가르칠)엄두가 안나네" 라며 답답함을 표했고, 하루와의 개인 채팅에서 "우리 팀 모두 제정신이 아닌듯 하다. 패배의식이 박힌것 같다." 라는 코멘트를 하며 우려를 드러냈다.[16]

여담으로 류제홍 팀과의 스크림 도중 큐베의 방송에 출몰한 코어장전은 "몇연패 중인가요? 역시 큐베도 안되는군요." 라고 놀리다가 경기를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한동숙을 본인에게 보내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했다. 큐베가 이를 흔쾌히 승낙하면서도 "뭐했길래 우리 바텀이 저래 됐어요?" 라고 되묻자 코어장전이 "몰라. 나도 몰라." 라며 탄식하는 것이 백미.

2023년이 된 후 진행한 3세트에서도 패배하면서 새해에도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13연패를 당했다. 결국 이틀 연속 연패를 끊지 못하고 스크림을 마무리했다. 바텀 코칭을 하고 있는 괴물쥐는 작심한듯 "바텀은 똥과 오줌이다" 라며 극딜을 날렸고, 큐베는 피드백 과정에서 봇듀오에게 "그냥 알아서 하라" 라는 말까지 하면서 사실상 유기를 선언했다. 미미미누와 명훈을 동시에 지도하면서도 허허실실하며 이끌어갔던[17] 큐베가 포기를 선언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

3일차의 팀은 전체적으로 삐걱거려도 너무 삐걱거리고 있다. 가장 심하게 삐걱거리는 것은 이견의 여지 없이 매경기 파멸적인 쓰로잉을 하는 바텀 듀오. 상체 3인방은 맡은 바를 착실하게 수행해주는 것을 넘어 게임을 끌어가고 있는데 바텀은 캐리하지는 못할 망정 버스를 전복시키고 있다. 러너는 전날 플러리에게 완패한 이후부터 잘 보던 라인전 구도조차 못보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있으며 칸도 멘탈이 나간 듯한 모습이라는 것이 문제. 계속되는 연패에 이젠 최약체로 평가받던 얍얍팀에게도 지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얍얍팀은 3일차 스크림에서 따효니팀과 류제홍팀에게 1승 씩을 거둔데다가 괴물쥐와 빞케이를 끼고 한 비공식 스크림에서도 얍얍팀에게 패배하면서 최약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정작 얍얍 팀의 감독 강퀴는 한동숙 팀의 연패 소식을 듣고 "아니, 저 팀이 왜 고장호소인을 하는거냐" 고 코멘트했다.

거듭되는 연패 때문인지 시청자들 사이에서 팀명을 칸화 이글스로 하자는 드립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스크림 종료 후 한동숙이 이 떡밥을 물면서 칸화 이글스로 팀명이 확정되는 모양새였지만... 주최 측에서 승낙하지 않았다고 한다.

스크림 종료 후 봇 듀오는 분위기 환기 및 반전을 위한 듀오 랭을 돌리면서 온갖 자학 드립을 쏟아냈고, 스나랑은 시청자들과 함께 오늘 스크림과 관련된 노가리를 까면서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우리를 놓지는 말아달라. 나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분도 포기 말아달라. 다시 반등해보이겠다." 라는 서글픔 가득 묻어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봇 듀오의 자랭 제의를 받아들인 스나랑과 도현이 합류하면서 자연스레 팀합을 맞추기 위한 자랭이 진행되었다. 근데 한동숙의 레오나가 스왑버그에 걸려 점화 - 텔이라는 기이한 스펠을 들면서 첫판부터 기묘한 그림이 만들어졌다.

3.5. 4일차

팀 연습 휴식일이다. 쉬는 동안 최약체로 평가 받던 얍얍팀이 푸린팀에게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제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한동숙팀이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18]

러너-한동숙 듀오가 제리-유미 조합을 솔랭에서 돌리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3.6. 5일차

저녁에 방송을 킨 중력의 피셜로 팀명이 재벌집 막내아들을 패러디 한 칠순집 막내아들로 결정되었음이 밝혀졌다.[19] 닉네임도 이미 다 정했으나 뺏길까봐 공개할 수 없다고.

저녁 10시에 따효니 팀과의 스크림이 예정되어있다. 1세트에서 초반부터 잘 풀린 것을 그대로 승기를 굳히면서 드디어 스크림 13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식기간 동안 한무 듀오랭을 돌린게 주요해 바텀의 폼이 많이 상승한 게 눈에 띄었다. 연패를 끊자 러너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2세트에서는 스나랑의 람머스가 초중반에 탑에서 급한 플레이로 상대 탑에게 킬을 헌납하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중력의 문도가 묵묵히 버텼고 이에 시간이 끌리며 도현의 빅토르와 시비르 유미가 충분히 성장하며 후반에 계속된 한타 승리로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는 무난하게 라인전이 흘러가다가 전령단계에서 한번, 미드에서 한번, 바텀에서 한번 참사급 사고가 세번이나 나서 게임이 그대로 밀렸다.

새벽 1시에 얍얍 팀과의 스크림이 예정되어있다.

얍얍 팀과의 스크림 1세트에서는 한동숙의 유미가 밴되며 스나랑의 앨리스가 풀렸다. 게임에서는 중력이 얍얍을 라인전부터 찍어누른데 이어 다이브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면서 탑을 그대로 터뜨렸다. 중력의 그웬은 초반 용한타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탑차이가 극한으로 벌어졌고, 이후 사이드와 한타에서도 게임을 지배하며 문자 그대로 탑캐리로 게임을 무난하게 승리한다.

2세트 역시 한동숙의 유미가 밴 되는데 이 덕분에 스나랑의 앨리스와 스크림 내내 필밴이였던 중력의 에이스 카드 중 하나인 일라오이가 풀린다. 일라오이가 사이드와 한타, 오브젝트 내내 게임을 지배하였고, 도현의 미드 카르마에 서포팅을 받은 러너가 킬을 쓸어담으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우선 드디어 한동숙이 탱폿 원툴에서 벗어나 유미라는 새 카드를 장착해온게 주효했다. 더이상 힘들게 라인전을 하지 않아도 되니 급발진 이니시나 허약한 라인전으로 위축되어 입이 닫혀버리는 단점은 어느정도 묻히고 전황을 넓게 보는 장점이 발휘되어 기존의 오더능력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한 것도 호재. 여기에 팀의 상수 중 하나였던 중력이 컨디션이 회복되자 좋았던 기량이 더욱 오르며 본격적으로 게임에 녹아들기 시작하며 좋은 폼을 보였다. 거기다 그웬으로 얍얍을 박살내며 그웬이라는 조커픽의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도현-스나랑의 미드 정글은 스크림 내내 탑과 함께 상수로 활약해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러너는 히든카드로 준비한 제리를 꺼내보진 못했지만, 전처럼 버스를 뒤집는 쓰로잉 없이 얌전히 1인분은 해주거나 가끔씩 한타에서 활약하는 상태까지 회복해 스크림에서 초반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3.7. 6일차

류제홍 - 푸린 - 류제홍 팀 순으로 3연 스크림이 잡혀있다고 한다.

6시부터 시작한 류제홍 팀과의 스크림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후 10시 즈음부터 푸린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진행되었다.

3.8. 7일차

중력의 본업 이슈가 있는 관계로 얍얍 팀과의 6시 스크림만 진행하고 개별 정비 시간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스크림을 앞두고 방송을 킨 러너는 중력의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있음을 언급하며 만약 그렇게 되면 10시에 스크림을 한번 더 해보고 싶으나 팀원들은 6시 스크림만 마치고 개별 정비 및 밴픽 회의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쪽으로 기운 상태라며 아쉬워하는 발언을 했다.

6시 즈음부터 얍얍 팀과의 스크림 매치가 진행되었다. 1세트는 전라인이 터져나가며 킬스코어가 2:16으로 벌어졌고 결국 서렌을 쳤다.

2세트에선 초반에 불리했던 것을 한타에서 몇 번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장로 용을 먹고 승기를 굳히는가 싶었지만 상대 갱플랭크 궁에 장로를 스틸당하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한타에서 대패하였다. 장로용의 체력이 한참 남은것도 아니고 2000 밑으로 내려가있는데도 싸움콜을 한 부분은 다소 이해가 되지않는 플레이라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스나랑은 심지어 장로용 옆에 있었다. 스나랑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선 잘못을 인지하고 다음에는 콜을 명확히 하겠다는 피드백을 함.

3세트에서는 성장한 문도를 상대가 잡아내지 못하며 승리했다.

이후 밤 9시경 비선별인원과 스크림을 진행해 패배하였다. 이후 더이상의 스크림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스크림을 끝내고 방송을 종료하고 밴픽 회의를 시작했다.[20]

닉네임을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패러디로 맞춘 것이 확인되었다.

4. 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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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통계

풀리그 종합 통계
칠순집 막내아들 KDA DMG DMG/분 DMG 관여율(%) 킬 관여율(%)
중윤기 11 11 18 2.64 107019 722.46 31.15 64.44
스화영 12 8 22 4.25 62220 420.03 18.11 75.56
현도준 10 7 22 4.57 73632 497.07 21.43 71.11
러동기 9 7 23 4.57 58872 397.43 17.13 71.11
칸영기 3 13 33 2.77 41847 282.50 12.18 80.00

5.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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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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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총평

2022년이 e스포츠에서 역배와 기적의 한 해라 불렀듯이, 2023년의 시작을 알린 자낳대에서 칠순집 막내아들이 보여준 스토리는 기적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경매 직후의 평은 무난한 강팀이라는 평이었으나, 충격적인 스크림 14연패로 나락에 떨어지며 팀 분위기가 크게 침체되었다. 연습 기간 동안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2약이라는 평을 받았고, 자낳대 공식 영상에서도 5위가 정배라는 평까지 받을 정도였다.[21][22] 게다가 풀리그에서는 감자해적단을 상대로 도현의 픽 실수[23]로 인해 패배하는 등 '안되는 집' 분위기를 물씬 풍기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우승후보 푸켓몬스터를 극적으로 꺾으며 풀리그 2위를 달성하는데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하였고, 기세를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푸켓몬스터를 꺾고 올라온 못말린다니깐을 2:1로 잡아내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국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자낳대 최고 수준이라는 따봉디제도의 체급과 운영을 끝끝내 한타력과 조직력으로 극복해내며 우승이라는 드라마를 써냈다. 준결승전 승리 직후 큐베는 우리 팀의 승리 플랜이 사실상 후반 한타밖에 없다고 언급했는데 그 플랜 하나로 우승까지 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14연패 내내 지적된 것이 어긋나는 팀합으로 인한 부족한 한타력이였는데[24] 풀리그에서 이를 극복해 오히려 자신들의 장점으로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우승까지 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 우스갯소리로 칠순집 막내아들은 뭉쳐야 유관력의 시너지가 폭발한다는 것을 몸소 입증하는 모양이 됐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31]

[1] 가운데 '도'자가 겹쳐서 도현을 뒤집은 현도에 준을 붙여 현도준으로 만들었다. [2] 명단 공개 전날 울프가 한동숙의 방송에 와서 이번엔 치마를 입어야할거라 힘들거라는 운을 띄우기도 했다. [3] 빅헤드가 190 포인트, 던이 150 포인트, 연두부가 200 포인트에 낙찰됐다. [4] 실제로 한동숙은 미드 감블러와 도현을 고민하다가 친분이 있는 도현을 택하고, 라인전에서의 아쉬운 점을 굳이 말하지 않는 플러리보단 그때 그때 말해주는 러너가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러너를 영입한다. [5] 중력과 스나랑은 ASK에서, 도현은 오만방지턱에서 큐베와 팀을 이뤘던 적이 있다. 러너 역시 롤도컵에서 큐베와 팀을 해 봤었고, 씹덕 라인이라 큐베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 초면인 한동숙도 친화력이 좋은 편이기에 경매 당일부터 어색함 없이 편한 조합이 될 수 있었는데, 이 점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6] 탑:강소연, 정글:청묘, 미드:네클릿, 원딜:백설양, 서포터:김나성 [7] 탑:옴므, 정글:철면수심, 미드:네클릿, 원딜:피유, 서폿:소풍왔니 [8] 이때 스나랑은 개인 코치가 없는 관계로 큐베가 따로 정글 동선을 손봐줬다.참고로 부부 두 명은 플러리가 털렸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돌리러 갔다 [9] 얍얍이 템 선택을 이상하게 가는 바람에 게임 종료 전까지 해기한테 끝없이 털렸다. [10] 대타 포함시 3승 1패 [11] 참고로 이번 자낳대 최약체로 평가받는 얍얍팀도 스크림 7연패는 하지 않았다. [12] 얍얍팀 또한 박나나 대타로 빞케이가 참가하였다. [13] 사실 이는 그동안 만났던 팀들인 얍얍 팀 류제홍 팀에 비해 상대 바텀의 수준이 높아진 것 또한 한몫한다. [14] 미드 아칼리가 뒷텔로 케이틀린을 잡고 동귀어진 - 따효니팀의 나머지 챔피언들이 카이사를 점사해 폭사 - 이 과정에서 정글이나 서폿 또한 죽고, 한동숙 팀은 탱커만 남고 따효니 팀은 딸피 딜러만 남아 서로를 잡지 못한 채 후퇴. 이 과정의 전투가 3번이나 벌어졌다. [15] 비공식 스크림 포함시 11연패 [16]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는 닐라, 사미라 같은 챔프를 버리고 러너는 진을 택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과거 팀 결성 후 러너와 한동숙이 슈퍼팀으로 들어간 플러리에 대해 '버스충이다', '맨날 이즈, 진, 미포 같은 틀챔만 한다', '요즘 롤 메타를 잘 모른다'며 플혐에 쌓인 모습이 발굴됨에 따라 '업보다', '결국 대회에서는 이즈, 진, 바루스를 하게 되어 있다', '2회 우승에 대한 열등감 아닌가?'와 같은 자조 섞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17] 당시 팀이였던 ASK의 경우 초반 상황 자체는 이번보다 좋지 않았지만, 명훈과 달리 미미미누는 최소 유찰 서폿 정도로 폼이 올라와 스크림 단계에서 팀을 전복시키는 일이 많지 않았다. 또한 탑-정글-원딜이 어떻게든 분전하면서 하루에 1승 이상을 거두었는데, 이 덕분에 연패의 장기화를 막으며 명훈의 폼이 올라올 시간을 벌 수 있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18] 참고로 현 시점에서 얍얍팀 이외에 푸린팀에게 패배를 안긴 팀은 류제홍 팀 이외엔 없다. [19] 러너와 한동숙 둘 다 89년생 세는나이 35살로 둘의 나이를 합치면 칠순이다. [20] 밴픽 뿐만 아니라 오더 문제도 메인 오더는 도현이 하되 오브젝트 오더는 스나랑이, 확성기 역할은 동수칸이 맡고 러너는 라인전 이후부터는 발언권을 압수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21] 다만 이 영상은 칠순집 막내아들이 14연패를 한 직후 찍은 영상이라 휴식일을 가진 후 폼이 올라오기 시작한 부분은 반영되지 않았다. [22] 이 사실을 대회 도중에 알게 된 한동숙은 팀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동기부여용으로 달달하게 써먹었다.FM 명장은 다르다 [23] 시비르를 픽하기로 했는데 사미라를 픽해버렸다. 맨날 사미자라고 일부러 틀리게 말하던 스나랑이 "도현아 너 사미 골랐어"라고 말할 정도로 황당했던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24] 바텀은 라인전을 잘 버티다가도 갑자기 급발진해서 소규모 교전과 한타를 말아먹기 일쑤였고, 바텀이 눕는 픽을 잡고 발싸를 억누르면 오히려 상체가 무리하게 소규모 교전을 시도하다가 망해버렸다. 오더가 많다는 장점이 역으로 지나치게 콜이 갈려 상대를 강제로 어그로 핑퐁을 시켜주는 극악의 포커싱으로 오히려 역으로 안 좋게 작용하기도 했다. [25] 문도 박사 나서스가 가장 센 상황에서 둘 다 잘 다뤘고, 이를 카운터칠 수 있는 일라오이까지 다루며 상대 팀의 밴픽을 꼬아버렸다. [26] 큐베는 결승에서 항상 미드를 후픽으로 돌려 미드에서 이점을 가져가며 게임을 이끌었다. 보통 자낳대에서는 챔피언 폭 이슈로 선픽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27] 오더 이슈가 특히 중요했던 것이, 중력과 러너는 오더가 아예 안 됐고 스나랑은 멘탈에 따라 경기력이 오락가락했으며 한동숙은 정말 잘 풀리거나 극한으로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만 오더가 잘 되는 조건이 달려있던지라 도현의 오더가 사실상 팀의 승패를 좌우하는 상황이었다. 당장 결승전 5세트만 보더라도 목이 터져라 절규하면서 오더하는 도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8] 한동숙의 챔피언 폭이 유틸형이 아닌 탱커 서포터였기에 바텀 라인전은 힘든 게 상수였다. [29] 특히 도현의 시비르 대신 사미라 픽 사건 때는 러너와 번갈아가면서 도현을 집중 케어해줬다. [30] 한동숙의 인터뷰를 들은 스나랑은 오열하다가 자기는 평생 친동숙 할 거라고 선언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31]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2022년 롤드컵 신화를 쓴 DRX의 5인도 2023년엔 모두 흩어졌고, 단 한명도 8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한화로 간 킹겐, 제카와 DRX에 남은 베릴은 아예 롤드컵에 오지도 못했고, 디플로 간 데프트와 해외로 떠난 표식은 모두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