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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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전 | 예선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3·4위전) | 결승 | ||||||||
대회 이후 | 기록실 · 팀별 리뷰 |
1. 개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결승전에 대해 서술한 문서.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도 지지 않고 쾌속 질주를 이어 오며 11년 만의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에서 대굴욕을 당했으나 이를 딛고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하며 9년 만의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코트디부아르가 맞붙는다.
2. 역대 전적 및 최근 대결
나이지리아 VS 코트디부아르 역대 전적 | |||||
통산 상대전적: 나이지리아 우세 | |||||
나이지리아 승 | 무승부 | 코트디부아르 승 | |||
<rowcolor=#373a3c> 6 | 6 | 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최근 3경기 전적: 나이지리아 2승 1패 우세 | ||||
<rowcolor=#373a3c> 일시 | 대회 | 경기 결과 | |||
<rowcolor=#373a3c> 2013년 2월 3일 |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8강 남아프리카 공화국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 |
나이지리아 2 : 1 코트디부아르 | |||
<rowcolor=#373a3c> 2015년 11월 1일 |
국가대표 친선경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 |
나이지리아 0 : 1 코트디부아르 | |||
<rowcolor=#373a3c> 2024년 1월 18일 |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조별리그 A조 4경기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
나이지리아 1 : 0 코트디부아르 | |||
네이션스컵 최근 3경기 전적: 나이지리아 2승 1무 우세 | |||||
<rowcolor=#373a3c> 일시 | 대회 | 경기 결과 | |||
<rowcolor=#373a3c> 1994년 6월 4일 |
199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튀니지 준결승 튀니지 튀니스 스타드 엘 멘자 |
나이지리아 2 : 2 코트디부아르 PSO 6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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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373a3c> 2013년 2월 3일 |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8강 남아프리카 공화국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 |
나이지리아 2 : 1 코트디부아르 | |||
<rowcolor=#373a3c> 2024년 1월 18일 |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조별리그 A조 4경기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
나이지리아 1 : 0 코트디부아르 | }}} |
3. 진출 팀 정보
3.1. 나이지리아
오랜 시간 아프리카의 강호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나이지리아였지만, 최근 흐름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본선 진출과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집트 3위 달성까지만 해도 기세를 괜찮게 이어왔지만,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지역예선에서 고전하며 게르노트 로어 감독이 경질되고 어거스틴 에구아보엔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른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에서도 16강에서 광탈했다. 대회 직후 주제 페제이루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으나 이번에는 최종예선에서 가나에게 져 결국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 본선 연속 진출 행진이 또 다시 3대회로 끊기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1]월드컵 탈락 이후에도 친선경기 5연패[2]에 빠지고, 네이션스컵 예선은 무난히 통과하긴 했으나 기니비사우에게 한번 덜미를 잡혔으며, 2026 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레소토와 짐바브웨를 상대로 2무만 캐는 등 경기력이 별로였다. 대회 직전에 열린 기니와의 친선경기에서도 0:2로 지면서 이번 대회를 향한 의문 섞인 시선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본선에 들어오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페제이루 감독은 첫 경기에서 적도 기니와 1:1로 비기자 코트디부아르전부터 기본의 백4를 버리고 3-4-3 전술을 장착했는데, 이게 완벽하게 통한 것이다. 윌리엄 트로스트에콩이 중심을 잡고 캘빈 배시와 세미 아제이가 스토퍼로 단단히 후방을 지키며 수비가 안정을 찾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신 공격 전술은 공격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지긴 했지만, 수비가 감을 잡자 공격진 역시 부담을 덜어내며 많지 않은 기회를 쏠쏠히 살려내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적도 기니전 무승부 이후 나이지리아는 코트디부아르와 기니비사우를 연파하며 2승 1무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16강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인 카메룬을 2: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8강전에서도 돌풍의 팀 앙골라를 1:0으로 제압한 나이지리아는 준결승에서 만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상대로 다소 고전했으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수확하며 결승에 오르게 됐다.
네이션스컵 통산 3번의 우승을 기록 중인 나이지리아는 이번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면 4번째 우승을 달성해 역대 3위인 가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 강점
-
대회 6경기 2실점의 탄탄한 수비진
이번 대회 나이지리아의 수비진은 6경기에서 단 2골만 내줄 정도로 매우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부터 가동된 백3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며 후방을 단단히 봉쇄하고 있고,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최후방도 이번 대회에서는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가 잘 지켜주고 있다. 특히나 백3 가동 이후에는 5경기 1실점에, 그 1실점도 페널티킥인 점을 고려하면 5경기에서 단 하나의 필드골도 내주지 않은 셈이다. -
공격진의 준수한 개인 기량과 훌륭한 결정력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기본적으로 수비 지향적인 기조로 축구를 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측면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럼에도 그 개인 기량 하나로 상대 수비진을 곧잘 공략해내고 있다는 점이 꽤나 긍정적이다.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인 빅터 오시멘은 물론이고 크랙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모지스 사이먼, 사이먼과 호흡을 맞추며 득점에 강점을 보이는 아데몰라 루크먼 모두 개인 퍼포먼스가 좋다는 점은 코트디부아르의 수비진을 공략할 수 있는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상대에 밀리지 않는 신체 조건
코트디부아르의 8강, 그리고 준결승전 승리에 신체조건의 우위가 큰 몫을 했음을 고려하면, 신체 조건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말리와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비진이 세바스티앵 알레를 비롯한 코트디부아르의 체격에 밀리며 수비가 흔들린 것과 달리, 나이지리아 수비진은 185cm의 캘빈 배시를 제외하면 윌리엄 트로스트에콩과 세미 아제이 모두 190cm가 넘는 장신의 수비수들이다. 공격진의 경우 빅터 오시멘이 상대의 190cm가 훌쩍 넘는 수비수들에 비하면 작은 편이긴 해도 키에 비해 공중볼 경합을 상당히 잘 하는 편이고, 정 높이가 필요하다면 201cm의 초장신 공격수 폴 오누아추를 투입해 찍어누를 수도 있다. -
같은 대회에서 상대를 잡아본 경험
조별리그에서 같은 A조에 묶인 두 팀은 이미 맞붙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나이지리아가 1:0으로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하며 16강 안착의 발판을 놓았다. 나이지리아가 백3를 처음 가동한 경기가 바로 이 코트디부아르전이었는데, 이때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선수들 입장에서는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
직전 경기 승부차기에서 보여준 강점
나이지리아는 남아공과의 준결승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 당시 키커들은 홈런(...)을 때린 올라 아이나를 제외하면 다들 좋은 킥을 선보였는데, 과감하게 가운데에 꽂아 넣은 테렘 모피,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케네스 오메루오, 방향은 읽혔으나 정교함과 힘으로 뚫어낸 윌리엄 트로스트에콩과 켈레치 이헤나초까지 정교한 킥 능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상대 골키퍼가 8강전에서 PK 4선방이라는 미친 활약을 선보였던 론웬 윌리엄스임을 고려하면 더욱 긍정적. 여기에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도 선방 2개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물론 코트디부아르도 16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이기고 올라오긴 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나이지리아에게 더 웃어주는 요소가 될 전망.
-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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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운 공격 패턴
공격진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면서도 꾸준히 득점을 올린 점은 강점이지만, 그럼에도 역시나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서 한 번 막히면 계속 답답한 모습을 노출한다는 점은 역시나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고전하다 PK로 1골을 넣는데 그치며 약점이 두드러졌는데, 코트디부아르 역시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직전 경기 연장 승부로 인한 체력 우려
사실 대회 전체로 놓고 보면 준결승전에서 처음 승부차기를 간 나이지리아와 달리 16강과 8강 2경기를 연속해서 120분 승부로 치르고 올라온 코트디부아르의 체력 이슈가 더 큰 편이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어쩌다보니 반강제로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자연스레 로테이션을 돌리게 됐으며, 당장 준결승전에서도 8강전 선발 라인업과 4자리가 달라지고 핵심 미드필더 세코 포파나는 일찍 교체되는 등 의외로 체력안배를 할 만한 요소가 많았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백3와 오시멘, 아이나는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 중이고, 루크먼 역시 체력 부담이 심해지고 있어서 의외로 바로 직전인 준결승전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나이지리아의 체력 이슈가 결승에서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2. 코트디부아르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적도 기니 우승 이후 디디에 드록바, 야야 투레로 대표되는 황금 세대가 뒤로 물러난 이래 코트디부아르는 끝없는 내리막길을 걸어 왔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지역예선에서는 모로코에게 밀려 탈락했고,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카메룬에 밀려 2차 예선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네이션스컵 조차도 2017년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에 제대로 걸리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9년 대회에서는 그나마 8강까지 올랐으나 2021년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잘 뚫어놓고 16강에 오르자마자 이집트에게 승부차기에서 져서 탈락하는 등 계속해서 못미더운 성과만 남겼다.이후 장루이 가세 체제로 새출발한 코트디부아르는 확실히 약팀에게 발목 잡히는 일은 줄었지만, 체급이 비슷하거나 더 강한 팀을 상대로는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2023년 열린 네이션스 챔피언십에서는 1승 1무 2패로 대회를 마쳤고, 네이션스컵 예선에서도 잠비아에게 패하는 등 불안요소를 계속해서 남겼다. 그리고 네이션스컵 본선, 기니비사우를 이긴 뒤 나이지리아에게 지더니, 적도 기니에게 0:4로 대패하는 초대형 참사를 얻어맞으며 개최국의 조별리그 탈락 위기라는 초유의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뒷조에서 적당히 미끄러져 준 덕에 턱걸이로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이미 기대치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이에 코트디부아르 축구 협회는 가세 감독을 대회 도중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는데, 결과적으로 이게 통했다. 감독대행을 맡게 된 에메르스 파에 코치는 빠르게 팀을 추슬렀고, 무리한 공격 대신 수비 안정화에 주력한 결과 세네갈과 말리를 연달아 잡으며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준결승에서는 8강에서 노출한 약점까지 빠르게 메꾸는 모습을 보여줘 우승을 향한 기대치를 더더욱 높였다.
네이션스컵에서 통산 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코트디부아르는 이번에 우승을 추가하게 되면 9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오르게 된다. 나름 준수한 선수층을 갖추고도 부진만 거듭하며 그간의 영광을 과거에 남겨두고만 있던 코트디부아르가 그 영광을 되살릴 수 있을지도 관건.
-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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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은 수비진
사실 조별리그 적도 기니전 4실점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그 경기를 제외하면 코트디부아르의 수비진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불안했던 말리전이 예방 주사가 됐는지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는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가 선수단의 개인 기량에 의존해 공격하는 경향이 짙은 만큼, 준결승전의 모습을 반복한다면 수비진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크다. -
안정적이고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들
다른 포지션은 몰라도 중원의 퀄리티 하나는 코트디부아르가 확실히 나이지리아를 앞선다. 대회 내내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프랑크 케시에는 물론이고, 세코 포파나와 장 미카엘 세리의 활약도 준수하다. 나이지리아가 3-4-3 전술로 수비를 얻은 대가로 중원은 프랭크 오녜카와 알렉스 이워비 둘이서 다 버텨야 하는 상황인지라 코트디부아르의 미들진 3명이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리라 기대해봄직 하다. -
홈 이점
개최국의 홈 이점은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크다. 결승전이 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에서 열리는 만큼, 6만 석 규모의 경기장을 아비장의 열광적인 관중들이 가득 채운다면 나이지리아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다.
-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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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족
이번 대회 내내 지적받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약점이다. 대회 개막전인 기니비사우전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90분 기준으로 경기당 1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는데, 득점 수 자체는 상대 나이지리아와 큰 차이가 없으나 실속을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나이지리아가 수비적인 전술과 단조로운 공격패턴 탓에 공격 기회 자체가 많지 않은데 비해, 코트디부아르는 중원의 강점을 살려서 공격 기회는 잘 만드는데 공격진이 그걸 죄다 날려먹고 있기 때문. 나이지리아가 적은 기회를 좋은 결정력으로 살리고 있는 것과는 정 반대다. 준결승에서도 결정력의 약점이 뼈저리게 드러난 만큼, 결승전에서 이게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
최후방의 불안정성
야히아 포파나 골키퍼의 이번 대회 활약은 상당히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선방에 있어서는 안정적인 모습이고 간간이 슈퍼 세이브도 보여주지만, 공중볼 처리 등에서 판단력 문제를 드러낸다던가, 때때로 기름손 이슈가 터지다보니 생각보다 안정감이 좋은 편은 아니다. 적도 기니전처럼 한 번 무너지면 팀과 함께 무너져내린다는 점도 약점. 포파나 골키퍼의 이러한 리스크가 결승전에 터진다면 코트디부아르에는 상당한 악재가 될 것이다. -
사라진 신체조건의 이점
코트디부아르가 8강과 준결승에서 상대를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신체조건의 이점이다. 세바스티앵 알레가 버티는 최전방은 물론, 중원의 미드필더들과 후방 수비수들 모두 상대를 찍어 누를 수 있는 수준으로 신체조건이 훨 나았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역시 만만찮게 체구들이 하나같이 좋은 선수들로 가득해서 이러한 이점이 크게 퇴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공격진의 부진이라는 단점이 더 극대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플랜B를 잘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같은 대회에서 상대에게 진 경험
나이지리아의 강점이 그대로 코트디부아르의 약점으로 적용되는 케이스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A조에 묶인 두 팀은 이미 맞붙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나이지리아가 1:0으로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하며 16강 안착의 발판을 놓았다. 이미 한번 상대에게 진 경험이 복수심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선수단의 멘탈을 전반적으로 조급하게 만드는 악영향이 될 수도 있다.
3.3. 결승까지의 과정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결승전까지의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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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 <colbgcolor=#08422d> 라운드 | 코트디부아르 | ||||||||||
vs 적도 기니 1:1 무 | 조별리그 | vs 기니비사우 2:0 승 | ||||||||||
vs 코트디부아르 1:0 승 | vs 나이지리아 0:1 패 | |||||||||||
vs 기니비사우 1:0 승 | vs 적도 기니 0:4 패 | |||||||||||
A조 2위 (2승 1무) | A조 3위 (1승 2패) | |||||||||||
vs 카메룬 2:0 승 | 16강 | vs 세네갈 1:1 무 (PSO 5:4 승) | ||||||||||
vs 앙골라 1:0 승 | 8강 | vs 말리 2:1 승 | ||||||||||
vs 남아프리카 공화국 1:1 무 (PSO 4:2 승) | 준결승 | vs 콩고민주공화국 1:0 승 | ||||||||||
4승 2무 7득점 2실점 | 누적 성적 | 3승 1무 2패 6득점 7실점 |
4. 경기 전 전망
전력의 밸런스 등은 나이지리아가 앞서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 공격 전술의 완성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라서 지공 상황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못지 않은 해줘 축구가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속공 상황에서는 매우 위력적인 모습을 유감 없이 발휘하는 데다아울러 코트디부아르가 8강과 준결승에서 연달아 승리할 수 있던 주 요인인 전 포지션에 걸친 신체조건의 우위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격 전술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는 잘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웃어주는 요인이다. 위에도 나와있듯 나이지리아의 수비진은 세바스티앵 알레를 충분히 견딜 수 있을 만한 높이를 갖췄으며, 알레를 주로 활용하는 패턴이 통하지 않을 때의 플랜B가 딱히 없고 공격진의 골 결정력 문제가 남아있는 점 역시 나이지리아에겐 편한 부분이다.
그러나 반대로 나이지리아가 방심한다던가, 혹은 경기가 안 풀린다고 무리해서 라인을 올리면 코트디부아르 역시 할 말은 있다. 준결승에서 잠깐 지나가긴 했지만 조나탕 밤바와 같은 준족의 공격수를 조커로 활용하는 역습 전술이 꽤나 날카롭기 때문. 무엇보다도 이러한 역습을 지원할 수 있는 중원의 퀄리티가 특히나 인상적인데, 나이지리아가 3-4-3을 채택하면서 중원은 반쯤 포기한 것과 달리 코트디부아르의 중원 3미들진은 꽤나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코트디부아르도 해볼만한 싸움이다. 홈 이점은 말 할 것도 없고.
공교롭게도 조별리그에서 만난 두 팀이 결승에서 재회하게 됐는데, 이는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집트 이후 두 대회만에 다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조별리그에서 알제리와 세네갈이 만났다가 결승에서 다시 맞붙었는데, 두 경기 모두 알제리가 이겼었기 때문에 약간이나마 나이지리아에 긍정적인 전망이라고 할 수 있을 듯.
5. 경기 결과 - 나이지리아 1 : 2 코트디부아르
{{{#08422d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트디부아르 본선 결승}}} 2024. 02. 11. (일) 20:00 (UTC±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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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 올랭피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 ||
관중: -명 | ||
주심: 다한 베이다 ( 모리타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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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 코트디부아르 | |
1 | 2 | |
38' 윌리엄 트로스트에콩 |
62'
프랑크 케시에 (A.
시몽 아딩그라) 81' 세바스티앵 알레 (A. 시몽 아딩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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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시몽 아딩그라 ( 코트디부아르) |
5.1. 선발 명단
나이지리아 선발 명단 감독: 주제 페제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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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3. 스탠리 은와발리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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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CB 6. 세미 아제이 |
CB 5. 윌리엄 트로스트에콩 38' |
LCB 21. 캘빈 배시 |
}}} | |||
RM 2. 올라 아이나 90' |
RCM 8. 프랭크 오녜카 86' 24. 테렘 모피 86' |
LCM 17. 알렉스 이워비 79' 4. 알하산 유수프 79' |
LM 3. 자이두 사누시 86' 10. 조 아리보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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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8. 아데몰라 루크먼 79' 14. 켈레치 이헤나초 79' |
CF 9. 빅터 오시멘 |
LW 11. 새뮤얼 추쿠에제 56' 15. 모지스 사이먼 56'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4. 시몽 아딩그라 |
CF 22. 세바스티앵 알레 81' 88' 11. 장필리프 크라소 88' |
RW 15. 막스 그라델 70' 14. 우마르 디아키테 70'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CM 6. 세코 포파나 87' 88' 18. 이브라힘 상가레 88' |
CM 4. 장 미카엘 세리 90+2' 27. 라자르 아마니 90+2' |
RCM 8. 프랑크 케시에 62' |
}}} | |||
LB 3. 지슬랑 코낭 |
CB 21. 에방 은디카 90+7' |
CB 7. 오딜롱 코수누 |
RB 17. 세르주 오리에 53' 69' 5. 윌프리드 싱고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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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야히아 포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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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선발 명단 감독대행: 에메르스 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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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선수 명단 | |||||||
나이지리아 | 코트디부아르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owcolor=#fff> No. | 선수명 | No. | 선수명 | |||
1 | 프란시스 우조호 (GK) | 2 | 우스만 디오망드 | ||||
4 | 알하산 유수프 78' | 5 | 윌프리드 싱고 70' | ||||
7 | 아메드 무사 | 9 | 조나탕 밤바 | ||||
10 | 조 아리보 86' | 11 | 장필리프 크라소 88' | ||||
12 | 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 | 13 | 제레미 보가 | ||||
14 | 켈레치 이헤나초 78' | 14 | 우마르 디아키테 70' | ||||
15 | 모지스 사이먼 56' | 18 | 이브라힘 상가레 88' | ||||
19 | 폴 오누아추 | 19 | 니콜라 페페 | ||||
20 | 치도지 아와지엠 | 20 | 크리스티앙 콰메 | ||||
22 | 케네스 오메루오 | 23 | 바드라 알리 상가레 (GK) | ||||
24 | 테렘 모피 86' | 26 | 이스마엘 디알로 | ||||
25 | 라파엘 오녜디카 | 27 | 라자르 아마니 90+2' | ||||
제외 선수 명단 | |||||||
13 | 브루노 오녜마에치 | 10 | 카림 코나테 | ||||
16 | 오조 올레룬레케 (GK) | 16 | 샤를 폴리 아야이 (GK) | ||||
25 | 이드리사 둠비아 |
5.2. 경기 실황
5.2.1. 전반전
- 0분, 나이지리아의 킥오프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 7분, 코트디부아르가 공격을 진행해 좌측에서 시몽 아딩그라가 올린 크로스에 세바스티앵 알레가 슬라이딩하며 발을 갖다댔으나 슛이 옆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 14분, 세코 포파나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 21분, 코트디부아르의 코너킥 기회에서 시몽 아딩그라가 우측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가 에방 은디카의 머리에 맞고 반대편으로 흘렀고, 이를 잡은 막스 그라델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슛이 옆그물을 때렸다.
- 34분, 프랑크 케시에의 스루패스를 받은 시몽 아딩그라가 1대1 기회를 맞이했으나 슛이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에게 막혔다.
- 37분, 나이지리아가 모처럼 공격을 진행해 자이두 사누시가 슛까지 연결했으나 오딜롱 코수누의 블록에 막혀 코너킥이 선언됐다.
-
38분, 나이지리아의 코너킥 기회에서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 머리를 맞고 높게 튀었고, 이를 뒤에서 달려온
윌리엄 트로스트에콩이 강력한 헤더로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며 나이지리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 45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이 가운데 빅터 오시멘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뒤 경기장에 복귀했다.
-
45+5분,
세코 포파나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 슛을 마지막으로 주심이 휘슬을 불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나이지리아가 반쯤 예상한 대로 실리적인 전술을 펴며 코트디부아르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폈다. 점유율은 66:34, 패스 횟수는 227:122, 슛 갯수는 9:2로 앞섰을 정도.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결국 나이지리아의 백3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나마 딱 하나 나온 1대1 기회에서도 시몽 아딩그라의 슛이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의 거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여전한 결정력 문제를 보인건 덤.
반면 나이지리아는 전반적인 지표에서는 밀렸으나 결국 한 차례 역습에서 코너킥을 만들고, 그 코너킥에서 득점까지 올리며 조별리그 두 팀의 경기와 비슷한 흐름을 만들기 시작했다. 공중볼 경합 성공률에서 반반싸움을 갈 정도로 높이에서 전혀 밀리지 않음을 증명한 것도 긍정적이다.
5.2.2. 후반전
- 45분, 코트디부아르의 킥오프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 48분, 코트디부아르가 공격을 진행해 막스 그라델이 우측면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 49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시몽 아딩그라가 좌측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가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막스 그라델이 재차 슛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엔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 52분, 막스 그라델이 박스 우측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자이두 사누시와 충돌했으나 심판은 파울 없이 넘어갔다.[4] 이후 그라델이 부상으로 치료받는 사이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와 세르주 오리에가 언쟁하며 둘 다 경고를 받았다.
- 56분, 나이지리아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 사무엘 추쿠에제를 빼고 모지스 사이먼을 투입했다. 이와 동시에 우측면에 있던 아데몰라 루크먼이 좌측으로 이동했고, 사이먼은 오른쪽 윙어 자리에 배치됐다.
- 59분, 롱볼 이후 흐른 공을 세코 포파나가 잡아 시몽 아딩그라에게 패스했고, 아딩그라가 좌측면으로 돌파한 뒤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려 프랑크 케시에의 헤더까지 이어졌으나 헤더가 약하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 61분, 오딜롱 코수누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
62분,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시몽 아딩그라의 크로스를
프랑크 케시에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코트디부아르가 동점을 만들었다.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가 공중볼 경합을 의식해 살짝 앞쪽으로 나와 있어서 제대로 공을 막기 어려웠고, 어찌저찌 손은 갖다댔으나 공은 손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 68분, 아데몰라 루크먼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윌리엄 트로스트에콩이 헤더슛까지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 70분, 경고가 하나 있는 세르주 오리에가 가벼운 부상까지 입어 결국 윌프리드 싱고와 교체됐다. 막스 그라델도 우스만 디아키테로 교체됐고, 주장 완정은 프랑크 케시에가 넘겨받았다.
- 74분, 코트디부아르가 우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해 크로스로 연결했고, 시몽 아딩그라가 헤더로 연결한걸 세바스티앵 알레가 바이시클킥 슛까지 이어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 79분, 나이지리아가 교체카드 2장을 더 활용했다. 알렉스 이워비와 아데몰라 루크먼을 빼고 알하산 유수프, 켈레치 이헤나초를 투입했다.
-
81분, 코트디부아르가 공격을 진행해
시몽 아딩그라가 좌측면을 파고들었고, 이어진 크로스를
세바스티앵 알레가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밀어넣으며 코트디부아르가 경기를 뒤집었다.
- 87분, 나이지리아가 자이두 사누시와 프랭크 오녜카를 빼고 조 아리보와 테렘 모피를 투입하며 교체카드 5장을 전부 사용했다. 이후 세코 포파나가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받았다.
- 88분, 코트디부아르가 세바스티앵 알레와 세코 포파나를 빼고 장필리프 크라소, 이브라힘 상가레를 투입했다.
- 90분, 역습을 저지하던 올라 아이나가 경고를 받았다.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 90+2분, 장 미카엘 세리가 빠지고 라자르 아마니가 투입되며 코트디부아르도 교체카드 5장을 전부 사용했다.
- 90+7분, 에방 은디카가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받았다.
-
90+8분,
스탠리 은와발리 골키퍼의 골킥을 끝으로 주심이 휘슬을 불며 코트디부아르가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랐다.
포기하지 않고 공격의 짜임새를 높여 가던 코트디부아르가 끝내 나이지리아의 철벽 방패를 무너뜨렸다. 나이지리아는 뒤늦게 공세를 높였으나 이번엔 반대로 코트디부아르가 전력으로 나이지리아의 발목을 잡았고, 끝내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6. 경기 기록
나이지리아 | <colbgcolor=#08422d><colcolor=#fff> | 코트디부아르 |
1 | 득점 | 2 |
37.6% | 점유율 | 62.4% |
5 | 슛 | 18 |
1 | 유효슛 | 8 |
6 | 선방 | 0 |
4 | 코너킥 | 5 |
248 | 패스 횟수 | 409 |
74.6% | 패스 성공률 | 86.8% |
18 | 파울 | 15 |
0 | 오프사이드 | 0 |
3 | 3 | |
0 | 0 |
7. 경기 평가
경기 내용을 감안했을 때 매우 정직하게 승패가 갈렸다.나이지리아는 시종일관 코트디부아르에게 밀렸고, 단 한 번의 유효슛을 선제골로 연결시켰으나 그것 뿐이었다.
경기를 주도한 코트디부아르는 전반전의 선제실점으로 경기가 끝나면 가히 하늘에게 억까를 당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나이지리아의 수비진을 유린했는데, 나이지리아가 매우 수비적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창의적인 방식으로 좌우중앙을 가리지 않고 끈질기게 공격을 감행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연이어 슛이 골문 앞에서 멈추거나 비껴나갔고, 이런 불운이 후반 종반까지 이어졌다면 체력저하와 터진 멘탈로 경기가 꼬였겠지만 늦지 않은 시간에 동점골이 들어갔고, 경기는 사실상 거기서 끝이었다. 나이지리아는 텐백을 풀고 다시 공격을 했으나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고, 결국 코트디부아르가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키며 2023 대회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8. 여담
-
대회 도중 경질된
장루이 가세 감독의 대행을 맡아 16강부터 팀을 이끈
에메르스 파에 수석코치는
감독대행 신분으로 네이션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대업을 일궈냈다.
드멘이 소년명수의 기운을 고국에 갖다줬다 - 공교롭게도 하루 전 열렸던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결승전에서도 개최국 카타르가 요르단을 꺾고 우승하며 2024년 겨울에 벌어진 2개의 대륙별 최고 국가대항전을 모두 개최국이 쓸어담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 코트디부아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1번 시드를 받고도 조별리그에서 기대와는 달리 부진하며 승점 3점으로 턱걸이로 간신히 16강에 올랐지만,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한 끝에 업셋까지 달성하고 우승하며 예전 UEFA 유로 2016의 포르투갈의 행보를 따라가게 되었다. 반대로 결승에서 나이지리아한테 패배했다면 개최국이자 준우승팀인 프랑스의 전철을 따라갔을 것이다.[5]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큰 쇼크를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우승한 점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나선 김학범호와도 유사하다.
- 코트디부아르가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며 코트디부아르는 골득실 0으로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적도 기니전 0:4 참패가 워낙 컸던 탓.
- 개최국 코트디부아르는 2015년 아시안컵 때의 개최국 호주랑 비슷한 길이었는데 호주가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에게 패했지만 결승에서는 한국을 이긴것처럼 코트디부아르 역시 조별리그에서는 나이지리아에게 패했지만 결승에서는 나이지리아를 이겼다.[6]
[1]
나이지리아는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 사상 처음 본선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3대회 연속으로 본선에 올랐으나
2006 FIFA 월드컵 독일 지역예선에서 앙골라에 밀려 탈락했었다.
[2]
물론 개중에 포르투갈, 멕시코 등 나이지리아가 상대하기 힘든 강호들도 있긴 했으나 코스타리카에게도 0:2로 완패할 정도로 부침이 심했다.
[3]
한국 시간 기준: 2024. 02. 12. (월) 05:00
[4]
리플레이를 보면 사누시가 공을 못 건드리긴 했는데, VAR에서도 문제삼지 않은걸 보면 페널티킥으로 판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돌이 경미했다고 판단한 듯 하다.
[5]
사실 당시 포르투갈보다 이번 코트디부아르가 더 상황이 좋지 않았던것이 포르투갈은 헝가리,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연 무재배를 하며 부진했으나 어쨌거나 경기를 진건 아니었는데, 코트디부아르는 나이지리아와 적도 기니에게 연달아 지고 특히나 한치 아래로 봤던 적도 기니 한테는 아예 0:4로 대패하며 골득실에서도 손해를 크게 봤음에도 기어이 올라간것이다.
[6]
다만 아시안컵 결승에서는 개최국 호주가 선제골을 먼저 넣었고,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결승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선제골을 넣고, 개최국 코트디부아르가 역전했다는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