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플레이오프 결산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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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 결승전 |
플레이오프 결산 | |
정규시즌 경기 일람 |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우승 |
Gen.G |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결승전 | |
Gen.G | T1 |
우승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의 LCK 1번 시드로 참가한다.[1]
2. 경기 전 정보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1C192B> |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대진표 |
1라운드 | 2라운드 | 결승 (8/28) | |||||
R1 1경기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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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 1경기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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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 | 3 | ||||||
1 | → | 1 | |||||
R1 2경기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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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 2경기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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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
3 | 3 | ||||||
2 | → | 2 | |||||
1위팀 (GEN) 대진표 선택: GEN vs LSB - T1 vs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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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시즌 데이터
서머 시즌 지표 | ||
Gen.G | <colbgcolor=#1C192B><colcolor=#fff> | T1 |
매치 1승 1패 세트 3승 2패 |
2022 서머 상대 전적 |
매치 1승 1패 세트 2승 3패 |
31:00 | 평균 경기 시간 | 32:11 |
1.79 | K/D | 1.19 |
+332 | 분당 골드 차이 | +158 |
+2009 | 15분 골드 차이 | +982 |
67.5% | 선취점 % | 47.7% |
77.5% | 선취포탑 % | 70.5% |
0.9 | 첫 드래곤 획득 | 0.77 |
50% | 협곡의 전령 % | 62.5% |
2.73 | 경기당 드래곤 처치 | 2.39 |
65.4% | 드래곤 % | 52.9% |
78.4% | 내셔 남작 % | 66.3% |
플레이오프 진영 데이터 | ||||
블루 진영 | 18세트 | <colbgcolor=#1C192B><colcolor=#fff> 선택 | 0세트 | 레드 진영 |
8승 10패 | 전적 | 10승 8패 |
2.2. 관련 영상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결승전 카운트다운 | |||||
<rowcolor=#fff> D-5 | D-4 | D-3 | D-2 | D-1 | D-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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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티저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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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단톡 |
3. 경기 전 전망
결국 돌고 돌아 정규시즌 2강 팀이자 스프링 결승에서 맞붙었던 젠지와 T1이 이변 없이 결승전에 입성했지만, 스프링과 딱 정반대의 포지션에 서로가 서게 되었다는 것이 재미있는 요소.- 스프링에는 T1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를 3:0으로 압살하고 결승전에 선착했으며, 젠지는 담원 기아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5세트 혈전을 펼치며 극적인 역전 끝에 결승전에 도달했다. 서머에는 젠지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3:1로 압살하고 결승전에 선착했으며, T1은 담원 기아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5세트 혈전을 펼치며 결승전에 도달했다.
- 스프링에는 T1이 정규시즌 전승으로 최다 매치승을 달성, 서머에는 젠지가 "+30"으로 최다 세트 득실차를 기록하며 두 팀 모두 LCK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 스프링에는 T1이 정규시즌 상대전적 매치 2승 0패 세트 4승 0패로 우위를, 서머에는 젠지가 정규시즌 상대전적 매치 1승 1패 세트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3.1. Gen.G
전신 팀이었던 삼성 블루의 2014년 여름 이후 무려 8년 만에 서머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압도적인 체급에 예리해진 운영과 밴픽 능력까지 더해지며 역대 시즌 중 가장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젠지는 결승 상대인 T1이 여러 약점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준우승 잔혹사를 끊어내고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순간에 올라섰다.스프링 때와 똑같이 결승에서 T1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젠지가 탑독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시즌 이전까지만 해도 '체급으로만은 안 되니 체급을 더 키워왔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젠지의 피지컬은 인정하나 운영과 설계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이 있었고 실제로 스프링의 T1에게 운영, 설계에서 패배하며 그 말이 사실이 되나 했으나 서머로 들어서며 절치부심한 젠지가 피지컬뿐만 아니라 뇌지컬까지 장착하며 완전체에 들어섰다는 평이 중론이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강팀들 중 상대적 약팀이 된 담원 기아를 상대로 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다크호스 리브 샌박을 상대로 택했다. 나중에 젠지의 이지훈 상무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상대로 어느 팀을 고르느냐는 자신들에게 상관이 없다는 식의 표현을 사용했다. 그 정도로 젠지의 폼이 절정에 달한 상태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으며, 그것이 입만 산 것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듯 비교적 손쉽게 리브 샌박에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왔다.
한편, 젠지에게는 이번 결승이 더더욱 중요하게 느껴질 만한 이유가 더 있다.
- 도란: 2019 서머, 2020 서머, 2022 스프링
- 피넛: 2016 스프링, 2017 서머, 2022 스프링
- 쵸비: 2018 서머,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0 서머, 2022 스프링
- 룰러: 2020 스프링, 2021 스프링, 2022 스프링
- 리헨즈: 2018 서머,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2 스프링
- 고동빈 감독: 2013 서머, 2015 서머, 2016 서머, 2017 스프링, 2022 스프링
- 원상연 코치: 2013 서머, 2018 서머[2], 2022 스프링
- 김무성 코치: 2020 서머[3], 2022 스프링
위는 각 선수 및 젠지의 준우승 현황을 보여주는데, 이 중에서도 볼드 처리된 시즌은 모두 T1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한 시즌이다.
젠지는 LCK 우승 3회, 준우승 3회 경력의 피넛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선수가 LCK 결승에서 수많은 고배를 마시며 아직까지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고 더욱이 결승 상대로 지난 스프링을 포함해 수차례 자신들을 무릎 꿇린 T1이 진출해 설욕의 기회가 찾아온 만큼 더더욱 우승이 간절할 것이다.
Gen.G가 우승할 시 |
-
LCK 3회 우승을 달성한 세 번째 팀이 된다. (2013 스프링, 2014 스프링, 2022 서머) LCK 3회 우승을 달성한 팀은 T1(10회), 담원 기아(3회)가 있다.결승전 당시에는 3회 도전이었지만, 2023 스프링 시작과 함께 MVP Ozone에서 우승한 2013 스프링은 제외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되었기에 차후 변경되었다 : LCK 2회 우승을 달성한 여섯 번째 팀이 된다. (2014 스프링, 2022 서머) - 리그제 전환 후 LCK를 우승한 여섯 번째 팀이면서 통합 우승(정규시즌 1위 + 최종 우승)을 기록한 여섯 번째 팀이 된다. (SKT T1/T1, 락스(현 한화생명), 롱주/킹존(현 DRX), kt, 담원 게이밍/담원 기아, 젠지)
- 전신 시절을 포함하여 LCK 서머를 처음으로 우승하게 되면서 LCK 서머를 우승한 일곱 번째 팀이 된다. (CJ, SKT T1(현 T1), kt, 락스(현 한화생명), 롱주(현 DRX), 담원 게이밍/담원 기아, 젠지) 젠지의 서머 시즌 최고 기록은 2014 서머에서 전신 팀 중 하나인 Samsung Galaxy Blue가 기록한 준우승이었다. (vs kt Rolster Arrows 2:3 패)
- Samsung Galaxy Blue 시절에 2014 스프링에서 우승한 후 무려 17시즌 만에 LCK를 다시 우승하면서 기존 기록인 kt의 8시즌(2014 서머~2018 서머)을 뛰어넘게 된다.
- kt Rolster에 이어 리그제 전환 전후 모두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두 번째 팀이 된다. (리그제 전환 전 : 우승 2회, 준우승 2회 / 리그제 전환 후 : 우승 1회, 준우승 3회) 우승 시 2022 서머 기준으로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은 프레딧 브리온 단 한 팀만 남게 된다. (리그제 전환 전 : 우승 1회, 준우승 1회) 참고로 LCK 최다 우승팀인 T1은 리그제 전환 전에 준우승 기록이 없다.
- 2018년 팀명이 삼성에서 젠지로 바뀐 지 4년 만에 첫 번째 우승을 기록한다. 젠지의 마지막 우승 기록은 전신인 삼성 갤럭시의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이며 구단이 인수된 후 한 번의 우승도 하지 못했다.
- LCK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한 다섯 번째 팀이 된다. (CJ, T1, DRX, 담원 기아, 젠지) kt, 한화생명은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프레딧 브리온은 2번만 진행된 윈터 시즌에서 우승한지라 스프링/서머 둘 다 없다.
- 2014 시즌( Samsung Galaxy Blue) 이후 두 번째, 리그제 전환 후 처음으로 LCK 1시드로 진출하여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의 탑 시드를 받게 된다. 젠지는 리그제 전환 후 2시드로 1번, 3시드로 4번(우승 1회) 진출했다.
- 참가 선수들은 아래의 기록을 갖게 된다.
- 피넛(4회)을 제외한 선수들은 LCK에서 처음 우승하게 된다.
- 피넛(만 24세 207일)은 아래의 기록을 갖게 된다.
- LCK에서 4회 이상 우승한 7번째 선수가 된다. (페이커(10회)-칸(6회)-벵기(5회)-프레이/마타/뱅/울프/피넛(4회))
- 벵기(5회)에 이어 LCK를 4회 우승한 정글러가 된다.
- LCK를 우승한 선수 중 10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 (기존: 마린/만 24세 198일/2015 서머)
- LCK를 우승한 정글러 중 3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 (기존: 클라우드 템플러/만 23세 305일/2012 서머)
- LCK에 소속된 서로 다른 4개의 팀에서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락스 : 2016 서머 / SKT T1 : 2017 스프링 / 킹존 : 2018 스프링 / 젠지 : 2022 서머)
- 도란(만 22세 38일)은 준우승 3회(2019 서머, 2020 서머, 2022 스프링) 후 처음으로 LCK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쵸비(만 21세 179일)는 준우승 5회(LCK 최다 / 2018 서머,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0 서머, 2022 스프링) 후 처음으로 LCK에서 우승하게 된다. 참고로 고동빈 감독은 준우승만 4번을 기록한 뒤(2013 서머, 2015 서머, 2016 서머, 2017 스프링) 5번째 결승전인 2018 서머에서 우승하였는데[6] 쵸비의 경우 준우승 5회 후 6번째 결승전에서 우승의 염원을 이루게 된다.
- 룰러(만 23세 243일)는 아래의 기록을 갖게 된다.
- 준우승 3회(2020 스프링, 2021 스프링, 2022 스프링) 후 처음으로 LCK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LCK 팀 소속으로 월즈를 우승한 바텀 라이너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LCK 우승도 함께 달성하게 된다.[7]
- LCK 우승을 달성했던 바텀 라이너들 중 2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 (기존: 뉴클리어/만 23세 109일/2020 서머)
- 리헨즈(만 23세 248일)는 준우승 4회(2018 서머,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2 스프링) 후 처음으로 LCK에서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더불어 LCK 우승을 달성했던 서포터들 중 5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 (기존: 고릴라/만 23세 148일/2019 스프링)
- 아래는 젠지의 기록과 관계없이 젠지의 우승으로 자동적으로 달성되는 사항이다.
- 2020 서머 이후 5회 연속으로 정규시즌 1위 팀이 최종 우승하는 통합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2015 스프링에 리그제로 전환한 후 진행된 16회의 결승 중에서 통합 우승 횟수는 11회가 된다.
- 리그제 전환 후 서머 2R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팀이 서머에서 최종 우승하는 기록이 계속 이어진다.
- T1의 서머 준우승 횟수가 3회(2017, 2021, 2022)가 되면서 기존 최다이자 통신사 라이벌팀인 kt의 서머 준우승 횟수(2013, 2015, 2016)와 동일해진다.
- T1이 정규 시즌 2위로 결승전에 진출했을 때마다 우승했던 기록이 깨진다. 4위 진출은 처음부터 깨졌고(2017 서머 : 준우승 - 2019 서머 : 우승 - 2021 서머 : 준우승) 1위와 3위만 남게 된다.
- T1과 페이커에게 준우승을 안겨준 미드라이너에 4대 미드가 전부 그리고 그들만 명단에 올라가게 된다. (2017 서머 : Bdd, 2021 서머 : ShowMaker, 2022 서머 : Chovy) ||
3.2. T1
서머 초반에 MSI 후유증으로 광동에게 지고, 구마유시-케리아 바텀 듀오는 폼이 떨어지고, 후반에는 젠지, 샌드박스에게 2:0 셧아웃까지 당하고 플레이오프 2R에서는 5꽉까지 가는 등 수많은 고난이 있었으나, 그 모든 역경을 다 이겨내고 이번엔 언더독의 입장으로 2연속 우승, V11을 노린다.[8] 플레이오프 2R에서 다전제의 담원과 5꽉까지 가며 혈전을 벌였으나, 어쨌든 3연속 결승 진출을 했고, 정규시즌과 달리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며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정규시즌의 셧아웃 때와 달리 어느 정도 할 만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T1도 젠지 못지 않게 이번 우승이 중요한 것이, 창단 때부터 짝수해 서머는 결승전에 한 번도 못 갔고 아예 포스트시즌도 못 간 적도 있는 만큼 이번에 결승에 진출한 김에 징크스를 청산하려고 벼르고 있다. 또한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젠지에게 압도적인 셧아웃을 당한 만큼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큰 상황이다. 월즈를 생각해서도 우승이 필요한 것이, 월즈를 6번 진출했지만 명문팀답지 않게 1번 시드를 받은 적이 2015, 2019년밖에 없었고, 2번 시드로는 LPL이나 LEC 1시드를 만날 수 있어서 조금 불안해진다. 때마침 LPL에서 숙적 RNG가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3~4번 시드를 받게 되어[9]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날 확률이 높아졌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확실히 떨어뜨려야 하니 월즈까지 바라보면 1번 시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T1이다.
다만 구마유시-케리아 바텀 듀오가 아무리 폼을 올렸다고 해도 현재 LCK 최강의 바텀 듀오로 거듭난 젠지의 룰러-리헨즈 듀오를 상대로 맞먹거나 능가할 정도까지 올랐냐는 것에는 의구심을 드러내는 의견이 많다. 특히 룰러는 시팅을 받아먹든 스스로 이니시를 열든 혼자의 힘으로 캐리를 하거나 역전한 적이 많지만, 구마유시는 폼이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라인전에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거나 결정적일 때 자신의 힘으로 게임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정도까진 아니었다. 그리고 결승에서 붙으면 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곤 하지만, 여태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볼 때는 전반적으로 바텀 라인의 퍼포먼스 차이에서 젠지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이 많다.
선수들의 기량과는 별개로, MSI 이전부터 지적되어온 T1의 밴픽 문제도 고쳐야 할 점이다. 스프링 때는 불안한 밴픽을 한다 해도 선수들의 체급과 운영, 설계로 상대를 찍어 누르며 그러한 문제점이 그리 부각되진 않았으나, 서머에 들어서며 선수들의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하자 이런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T1은 분명 서머에 들어서며 전체적인 팀 퍼포먼스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상대를 인정하는 밴픽'을 하지 못하고 강팀의 밴픽을 고수하거나, 꼭 가져가야 할 픽들이 풀림에도 이상한 챔피언을 가져가서 셀프 카운터를 형성하는 등, 꾸준히 지적되어온 밴픽 문제를 꼭 고쳐야 할 것이다. 특히, 플옵 2라운드 담원전에서도 이러한 밴픽으로 살 떨리는 상황을 여럿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더욱 우려가 되고 있다.
T1이 우승할 시 |
- LCK 우승 11회라는 범접할 수 없는 금자탑을 경신하게 된다. T1은 이미 LCK 최다 우승팀이며(2위는 3회 우승의 담원 기아) 스프링 우승 6회(2015, 2016, 2017, 2019, 2020, 2022), 서머 우승 4회(2013, 2015, 2019, 2022), 윈터 우승 1회(2013-14)를 기록하게 된다. 리그제 전환 후 진행된 16번의 결승에 11번 진출하여 9번을 승리하게 된다.
-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모든 지역 리그에서 해당 지역 리그를 11회 우승한 2번째 팀이 된다. 지역 리그 최다 우승팀은 LJL 13회 우승의 DetonatioN FocusMe이다.
- 2019 서머 이후 3년 만에 서머 시즌에서 우승하며, 짝수 연도의 서머 시즌에서의 첫 우승이다. 스프링에서는 결승전에 올라오면 모두 우승했지만, 서머에서는 서머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4회)함에도 불구하고 준우승 2회를 모두 서머에서 기록할 정도로 스프링에 비하면 약했다.
- 2015년, 2019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로 해당 연도 LCK 스프링/서머를 모두 우승한 팀이 된다. 2015년과 2019년은 전신인 SKT T1이, 2021년은 담원 기아가 기록했다.
- 월드 챔피언십에 LCK 1시드로서 3번째 참가하게 된다. 월드 챔피언십 최다 우승팀인 T1은 2021 시즌부터 추가된 4시드 외의 3개의 시드에서 모두 2번씩 참가했고 각 시드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했었다. (1시드 : 2015, 2019, 2022 / 2시드 : 2016, 2017 / 3시드 : 2013, 2021)
- 정규 시즌 2위로 결승 진출 시 최종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유지된다. T1은 정규 시즌 2위로 결승전에 4번 진출하여 모두 우승하게 된다. (2015 스프링, 2019 스프링, 2020 스프링, 2022 서머) 덤으로 리그제 전환 후 우승했을 때의 정규시즌 순위는 1위가 3번, 2위가 4번, 3위가 1번, 4위가 1번이 되고, 준우승 2회는 모두 4위로 결승전에 왔을 때였다.
- 참가 선수들은 아래의 기록을 갖게 된다.
- 모든 선수와 코치진이 2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 페이커(만 26세 114일)는 우승으로 아래의 기록을 갖게 된다.
- LCK 첫 11회 우승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LCK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한다. 이 기록은 2위인 칸(6회)과 3위인 벵기(5회)를 합친 것과 같다.
- 자신이 갖고 있었던 LCK에 참가한 미드 라이너 중 LCK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한다. (11회 / 2위는 3회의 쇼메이커)
- 자신이 갖고 있었던 LCK에 참가한 미드 라이너 중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한다. (기존: 만 25세 331일/2022 스프링) 참고로 페이커는 LCK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만 17세 117일/2013 서머)
- LCK를 우승한 선수 중 3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 (기존: 스코어/만 26세 63일/2018 서머, 1위는 플레임/만 28세 9일/2020 서머) 공교롭게도 그 3위 기록의 보유자인 스코어는 상대팀 감독으로 이번 결승전에 참여한다.
- LCK에서 2연속 이상 우승을 4번 기록하게 된다. 페이커의 11번의 LCK 우승은 2연속-3연속-1번-3연속-2연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제우스(만 18세 210일)는 LCK를 2회 이상 우승한 6번째 탑 라이너가 된다. (임팩트, 마린, 칸, 스멥, 크레이지, 제우스)
- 오너(만 19세 248일)는 LCK를 2회 이상 우승한 9번째 정글러가 된다. (벵기, 톰, 블랭크, 피넛, 커즈, 클리드, 하루, 캐니언, 오너)
- 구마유시(만 20세 204일)는 LCK를 3회 이상 우승한 5번째 바텀 라이너가 된다. (뱅, 프레이, 테디, 고스트, 구마유시)
- 케리아(만 19세 319일)과 서브인 애스퍼(만 22세 229일)는 LCK를 2회 이상 우승한 7번째, 8번째 서포터가 된다. (푸만두, 울프, 고릴라, 마타, 에포트, 베릴, 케리아, 애스퍼) 둘 다 2회 연속 우승이기 때문에 'LCK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서포터는 연속 우승 기록이 있다'라는 LCK의 전통을 이어나가게 된다.
- 아래는 T1의 기록과 관계없이 T1의 우승을 통해 자동적으로 달성되는 사항이다.
- 2015 스프링에 리그제로 전환한 후 진행된 16회의 결승 중에서 통합 우승이 아닌 최종 우승 횟수가 6회가 된다. (2015 스프링(정규 2위), 2016 스프링(정규 3위), 2019 스프링(정규 2위), 2019 서머(정규 4위), 2020 스프링(정규 2위), 2022 서머(정규 2위)) T1은 이 6회를 모두 달성한 팀이 된다.
- 리그제 전환 후 서머 2R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팀이 서머에서 최종 우승했던 기록이 처음으로 깨진다.
- 젠지의 준우승 횟수가 6회가 되면서 LCK 팀 최다 준우승 기록이 경신된다. (2013-14 윈터, 2014 서머, 2020 스프링, 2021 스프링, 2022 스프링, 2022 서머)
- 쵸비의 준우승 횟수가 6회가 되면서 LCK 최다 준우승 기록이 경신된다. (2018 서머,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0 서머, 2022 스프링, 2022 서머) ||
3.3. 라인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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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Doran vs Zeus
스프링을 거쳐 안정적인 폼으로 각성한 도란과, 2라운드 후반 불안한 폼에서 다시 굳건한 거석으로 각성한 제우스의 맞대결이다. 현재 탑 1티어 픽들인 그웬, 레넥톤은 주로 밴이 되고 오른은 풀리는 경우가 많은데, 각 팀이 탑 티어 정리와 조커 픽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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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Peanut(YoungJae) vs Oner
변수 창출에 일가견이 있는 정글러 간의 대결. 이번 시즌에 피넛은 메타를 선도하는 초반 설계를 통해 이득을 보거나 인원 배치를 통한 극한의 스노우볼링과 오브젝트 관리에 강점을 보였고, 오너는 갱킹을 통한 팀원 시팅과 한타에서의 영향력, 클러치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1티어 정글러 챔피언인 오공, 트런들, 바이, 뽀삐를 두 선수 모두 훌륭하게 다루고, 피넛은 모르가나, 스카너, 오너는 리 신, 신 짜오를 종종 기용하기에 각자의 승부수가 다시 한 번 등장할지도 관심사이다. 특히나 오브젝트가 더욱 중요해진 현 메타에서 두 선수 모두 자타공인 강타 싸움의 강자들이기에 오브젝트 근처에서의 대치, 한타 상황에서 영향력을 더 발휘하는 정글러가 팀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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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Chovy vs Faker
' 무관의 제왕'이라는 오명을 떨치기 위한 쵸비의 여정을 또 다시 페이커가 막아섰다. 페이커는 쵸비에게 LCK 결승전 3패, 다전제 6패라는 악몽을 안겨준 바 있는 그야말로 인간 상성에 가까운 적수이다. 이번 시즌의 쵸비는 만장일치 퍼스트 미드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약점을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으나, 페이커 또한 스프링에 비해 부족하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플레이메이킹과 클러치 능력 등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가진 선수라는 점에서 과연 쵸비가 오랜 상성을 뒤집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미드 1티어 챔피언으로는 단연 아리, 아지르, 사일러스가 꼽히고 있는데, 쵸비는 세 챔피언이 모스트 3일 정도로 많이 사용했고, 페이커는 정규시즌에는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지르를 선호하는 대신 사일러스, 아리는 주로 밴하고, 갈리오, 리산드라를 픽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가 정규시즌 9주차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아리와 사일러스를 꺼내기 시작했다. 따라서 페이커가 과연 결승전에서는 어떤 챔피언을 선택할지, 그리고 쵸비는 조커 픽을 선보이지 않았는데 결승에서 이를 꺼낼지도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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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Ruler vs Gumayusi
서머 시즌 내내 바텀의 성장과 캐리력에 따라 경기의 희비가 갈려왔던 만큼 양 팀에게 가장 중요한 라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머 정규시즌 MVP와 만장일치 퍼스트 바텀 라이너에 선정된 명실상부한 바텀 캐리 메타의 '지배자' 룰러와, 스프링 퍼스트 바텀 라이너에 걸맞지 않은 난조를 보이며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경기력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는 구마유시의 대결이다. 내구도 패치가 적용된 서머 이후 양 팀 바텀 라이너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과연 룰러가 최초로 LCK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구마유시가 반전의 경기력으로 이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바텀 1티어 픽들은 루시안, 칼리스타, 제리, 시비르가 꼽히고 있는데 바텀 캐리 메타인 만큼 바텀의 선호도와 티어 정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마유시가 종종 픽하고 있는 드레이븐, 닐라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결승전에서는 어떤 픽을 꺼낼지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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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Lehends vs Keria(Asper)
스프링에 팀의 불안요소라는 평가를 불식시키며 당당히 퍼스트 서포터의 자리에 오른 서머의 리헨즈와, 스프링에 압도적인 플레이메이킹과 판짜기 능력으로 리그를 호령했으나 내구도 패치 이후 약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케리아 간의 대결이다. '세체냥' 리헨즈는 물론 케리아 또한 이번 시즌에 유미 승률 100%를 보여주고 있어서 현재 손꼽히는 픽인 유미에 대한 두 팀의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선수 모두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는 만큼 조커 픽 등장 여부도 영향력이 클 것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체급상 명백한 젠지의 우위가 중론으로 점쳐진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끝나고 개인 방송에서 이현우, 강승현 해설을 비롯해 적지 않게 젠지의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T1도 PO 2R 담원전에서 휘청이긴 했지만 1세트, 2세트를 압살했기에 좋은 경기가 나올 거라고 기대를 받고 있다.
룰러와 케리아의 컨디션 이슈도 있다. 룰러는 리브 샌드박스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력과 관련하여 이를 언급한 바 있다. 케리아는 담원전 5세트 이후 고개를 숙이며 몸이 안 좋은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후 인터뷰를 통해 올 7월부터 이와 같은 컨디션 난조가 있었음을 밝혔다.
밴픽 능력은 젠지가 우세하다고 평가받는다.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주도권을 내주고 후반 밸류를 챙기는 밴픽을 하며 힘겨운 게임을 자처했으나, 4세트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리브 샌드박스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T1의 밴픽은 스프링부터 약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부분으로 상대가 원하는 조합을 견제하지 못하거나, 블루 진영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꾸준히 드러내어 왔는데 직전의 담원전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결승전의 불안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여느 다전제와 같이 1세트를 어떠한 밴픽 동향과 경기력을 보이면서 선취하냐가 큰 화두이고, 코인 토스에 의해 1세트 블루를 누가 가져가느냐도 상당히 주목되는 부분이다.
4. 중계진 예측
2022 LCK Summer 결승전 중계진 승부 예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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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 강승현 | 강범현 | Wolf | Chronicler | Valdes | Atlus |
<rowcolor=#aa8a00> 3:1 | 3:1 | 3:1 | 3:1 | 3:1 | 3:1 | 3:0 |
하광석 | 정민성 | 남태유 | 이정현 | 윤수빈 | 조나스트롱 | Cubby |
<rowcolor=#aa8a00> 3:2 | 3:2 | 3:2 | 3:1 | 3:2 | 3:0 | 3:0 |
중국 해설진 역시 전원이 젠지 승리를 예측하였다. #
5. 오프닝 타이틀 &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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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오프닝 타이틀 BGM : JEM, Gothic Storm - You're A Killer - Fema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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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 |
6. 경기 내용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결승전 2022년 8월 28일 일요일 14:00(K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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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888597> 강릉 아이스 아레나 | |||||||||||
3 | 0 | ||||||||||
Gen.G | T1 | ||||||||||
○ | ○ | ○ | - | - | × | × | × | - | - | ||
우승 | 결과 | 준우승 | |||||||||
월드 챔피언십 1번 시드 | 월드 챔피언십 2번 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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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결승전 중계 | ||||||||||||
<colbgcolor=#1C192B><colcolor=#fff> 캐스터 | 전용준 | |||||||||||
해설가 | 이현우 | 강승현 | ||||||||||
현장 인터뷰 | 이정현 | |||||||||||
분석데스크 | 윤수빈 | 하광석 | 강범현 | 남태유 | ||||||||
글로벌 분석데스크 | 브랜든 발데스 | 이윤재 |
파이널 M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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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호 (Pean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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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결승전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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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C192B> | ||
Gen.G | T1 | |
<colbgcolor=#aa8a00><colcolor=#000>
최현준 (Doran) |
<colbgcolor=#000><colcolor=#fff>
최우제 (Ze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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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호 (Peanut) |
문현준 (O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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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Chovy) |
이상혁 (Faker) |
|
박재혁 (Ruler) |
이민형 (Gumayusi) |
|
손시우 (Lehends) |
류민석 (Keria) |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T1, redteam=Gen.G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넥톤
, p_blueban1=poppy, p_blueban2=lucian, p_blueban3=yuumi, p_blueban4=morgana, p_blueban5=renekton
, d_red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드레이븐, d_redban4=카밀, d_redban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autilus, p_redban2=kalista, p_redban3=draven, p_redban4=camille, p_redban5=karma
, d_bluepic1=오른,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시비르, d_bluepic5=아무무
, p_bluepic1=ornn, p_bluepic2=wukong, p_bluepic3=ahri, p_bluepic4=sivir, p_bluepic5=amumu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atrox, p_redpic2=sejuani, p_redpic3=azir, p_redpic4=zeri,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14.1패치이전)
, bteam=T1,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8:14
, bkill=8, bdeath=19, bassist=18, rkill=19, rdeath=8, rassist=52
, bgold=63.4, bbounty=500, bturret=3, bherald=2, belder=0, bbaron=1
, rgold=77.4, rbounty=0, rturret=10, rherald=0, relder=1, rbaron=2
, bdrake1=Infernal, bdrake2=, bdrake3=, bdrake4=
, rdrake1=Mountain, rdrake2=Ocean, rdrake3=Infernal, rdrake4=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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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사실 T1이 다운된 지는 오래됐어요(
전용준: 그건 그렇죠!) 그 상태에서 계속 억지 승부수를 거는 겁니다. '이대로는 안 돼, 이거 그냥 주면 안 돼.' 이런 거거든요? 그 때마다 젠지가 무표정으로 구타하고 있어요!
전용준: 아... 감정이 안 느껴집니다!
젠지가 33분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하고 바론을 챙겨갔을 때.
진영 선택권을 위한 코인 토스의 승리를 거둔 T1이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전용준: 아... 감정이 안 느껴집니다!
젠지가 33분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하고 바론을 챙겨갔을 때.
1세트 시작 전 사운드 송출에 문제가 생겨서 경기 지연이 생겼다.
한편 BGM이 정규시즌 / 플옵에 비해 대폭 변경되었고, 전용준 캐스터가 직접 선창을 하는 등 일련의 변화가 생긴 것이 확인되었다. 스코어보드 UI는 적용되지 않았으나 경기 후반 다시 적용되었다.
블루 사이드인 T1이 유미를 밴하고 시비르 선픽을 박으며 대놓고 제리 픽을 못하게 견제했지만, 젠지는 그걸 보고도 정면대결을 예고한다는 듯 보란듯이 제리를 선픽으로 올린 뒤 룰루까지 가져온다. T1은 상대로 만나면 부담스러운 오공을 직접 픽하고, 오른을 탑에 올려 든든한 탱커까지 확보한다. 반면 젠지는 아지르, 세주아니, 아트록스 등 화끈한 한방조합을 꾸렸다.
초반 T1이 제우스가 갱을 흘리고, 아리의 플-매혹으로 점멸이 있는 아지르를 자르는 등 불리한 와중에 분전하면서 골드를 일시적으로 리드했으나, 아지르를 잡는다고 2용 50초를 앞두고 아리의 점멸, 아무무의 점멸 및 궁극기, 오공의 궁극기를 소모해버려서 2용을 젠지에게 내줄수 밖에 없었고, 전령을 챙겨가긴 하지만 불안의 씨앗을 남겼다.
결국 3용 한타 때 용은 스틸했지만 3용 끊기에 과몰입한 나머지 T1의 챔피언들이 전부 용 둥지에 들어가 버렸고, 이미 구도가 망가진 상황에서 아트록스와 세주아니를 일점사해 녹이려고 했지만 둘 다 핑퐁에 성공하면서 제리의 후진입에 쓸려나가며[10] 트리플킬을 헌납하는 바람에 게임이 완전히 터져버렸다. T1은 다섯 챔피언이 모두 돌진하는 극한의 돌진 조합인데 이 한타 패배로 인해 T1의 선공권이 애매해졌고, 돌진 조합은 어느새 시비르가 모든 딜을 해야 하는 노딜 조합으로 변해버렸다.
그나마 T1도 날개를 펼친 젠지를 보고 미드에 있던 제리를 물어 잡는데 성공하지만, 젠지 역시 아래 정글 시야를 확보하고 귀환하던 아무무를 끊어내면서 오히려 미드 1차를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이대로 가면 상체의 성장세가 밀려 후반이 불리한 T1이 바론을 쳐서 젠지를 불러내면서 룰루를 끊고 세주아니를 빈사상태로 만들면서 집에 돌려보내지만,[11] 젠지는 남은 3챔피언이 바론을 치는 T1을 견제하면서 제리가 쿼드라킬을 먹게 되어 T1의 자원을 몰아받은 원딜 외 모든 라인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졌다.
이어진 4용 한타를 준비하면서 성장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만일 젠지에게 화염용 영혼까지 주면 상황이 그야말로 가버린다는 것을 직감한 T1은 오른, 아리가 모두 봉풀주로 소환사 주문을 강타로 바꿔서 무려 3강타를 들며 드래곤 영혼을 절대 주지 않겠다는 구국의 결단을 내리고 용 둥지 오른편에서 정면대결을 조금씩 피하면서 견제를 하지만, 젠지는 세주아니와 아트록스를 앞세워서 스킬을 쓰라고 강요하고 결국 아무무와 오른 궁이 허무하게 빠지면서 메이킹 수단이 대폭 사라지며 용 스틸 계획이 1차적으로 뭉개져버린다. 그럼에도 물러서면 안 됐던 T1이 용의 체력이 낮아졌을 때 일제히 돌진해서 스틸을 시도하지만 룰루의 궁극기와 아트록스의 견제에 수포로 돌아가며 결국 둥지 깊숙이 들어간 오공만 순식간에 녹아버리고 세주아니가 용을 먹어버리면서 비상이 걸려버렸다.
이 쯤 되자 상황은 완전히 기울어서 유미 없는 제리가 당당하게 선봉으로 나서는데도[12] T1은 제리를 잡을 여력이 전혀 없었고, 2차 포탑, 내각 포탑, 억제기까지 죄다 깎여나가는 아낌없이 주는 T1이 되어버린다. 앞서 서술했듯 돌진조합인데 딜러가 시비르 하나라는 문제와 더불어 앞라인마저 성장세가 밀려 계란으로 바위를 쳐야하는 상황이 되어 오브젝트 스틸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 나오고, 이대로 장로까지 주면 다음 한타에서 쓸려나간다는 걸 아는 T1은 어떻게든 스틸을 위해 한 발짝씩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를 모를 리가 없는 젠지 역시 도란과 리헨즈가 시간을 끌어 스틸각을 전혀 내주지 않고 남은 팀원들이 장로 드래곤을 깔끔하게 먹은 뒤 T1 본진 안에서 학살극을 벌이며 젠지가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
이렇게 압승을 거둔 젠지였지만 리헨즈의
반면 T1은 12.14 이후 제리가 유미가 없을 때의 승률이 낮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본인들이 블루임에도 스스로 유미를 밴하며 제리와 유미를 떨어뜨려놓고자 했으나, 룰러의 제리는 유미 없이도 캐리한다는 것만을 증명하며 앞으로의 다전제 설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경기 내내 케리아의 아무무가 활약하지 못하는 그림들이 계속해서 나오게 되었고, 특히 3용 싸움에선 붕대 2개를 전부 허공에 날리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16]
이 경기의 승리로 인해 젠지 서머 동안 모든 경기 1세트를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또한 경기의 마지막 젠지가 펜타각을 잡고 우물 다이브를 하는 상황이 나왔는데, 구마유시의 가엔 구매로 인해 룰러의 결승 펜타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T1, redteam=Gen.G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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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14.1패치이전)
, bteam=T1,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6:12
, bkill=2, bdeath=17, bassist=4, rkill=17, rdeath=2, rassist=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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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gold=56.6, rbounty=0, rturret=10, rherald=2, relder=0, rbaron=1
, bdrake1=, bdrake2=, bdrake3=, bdrake4=
, rdrake1=Mountain, rdrake2=Hextech, rdrake3=Infernal, rdrake4=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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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사실 T1의 계획은 레넥톤으로 시작되는 어떤 스노우볼 펼치기, 그걸 받아먹는 팀원들의 캐리력이었지만, 그 모든 걸 종결시킨 것은 피넛의 세주아니였구요. 그리고 거기서 날뛰기 시작하는 리헨즈의 신지드까지!
이현우: 그러니까요! 아니 서폿 신지드 막말로 한 번만 써서 이겨도 난리 날 거예요. 그걸 뭐 쓸 때마다 이기고 그러니까 젠지 상대로는 유미가... 요즘 유미 1티어죠? 완전 S티어죠? 유미 때문에 머리 아프죠? 젠지는 머리 안 아파요. 우리가 써도 되고 너네는 못 써 이거니까요.
1세트에는 전용준 캐스터가 선창을 했던 반면, 2세트에서는 다시 라이엇 측 인원이 선창을 주도했는데, 외치는 타이밍을 놓쳤는지 T1 측 챔프들이 비치는 화면에서 T1 선창이 나오지 않고, 젠지측 챔프들이 비칠 때 T1 선창이 나오면서 선창 순서가 꼬여버렸다. 그 때문에 젠지 측 진영에서 당황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이현우: 그러니까요! 아니 서폿 신지드 막말로 한 번만 써서 이겨도 난리 날 거예요. 그걸 뭐 쓸 때마다 이기고 그러니까 젠지 상대로는 유미가... 요즘 유미 1티어죠? 완전 S티어죠? 유미 때문에 머리 아프죠? 젠지는 머리 안 아파요. 우리가 써도 되고 너네는 못 써 이거니까요.
블루 진영을 선택한 T1이 밴픽 1페이즈에 유미를 선픽으로 가져오고 2, 3픽에 초반 라인 주도권을 든든하게 잡아줄 레넥톤과 제리를 가져오며 제리-유미 조합을 완성한다. 이에 젠지는 유체화+정화 닐라와 서포터 신지드를 꺼내 응수한다.[17] 레드 진영 4픽으로 세주아니를 고른 젠지가 탑 정글 스왑 심리전을 걸어오자 T1은 레넥톤을 미드로 돌리고 정글 모르가나와 탑 나르를 뽑으며 탑-미드 모두 초반 주도권을 잡아 시간을 벌고 후반의 제리-유미를 믿고 가는 조합을, 젠지는 반대로 바텀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고 후반 밸류가 높은 아트록스와 사일러스로 보험을 드는 상체 캐리 조합을 완성했다. 그 와중에 도란은 나르와의 라인 주도권 싸움에 맞불을 놓기 위해 유성을 든다.[18]
피넛이 게임 시작 2분 30초 만에 블루 - 두꺼비 - 늑대의 3캠프를 클리어한 후 미드를 강습[19]해 라인을 밀고 빠지려던 페이커의 레넥톤을 노려 쵸비에게 퍼블을 먹여주며, 반드시 이겼어야만 하는 레넥톤과 사일러스 구도가 어그러진 탓에 시작부터 T1의 미드 주도권 기반의 스노우볼 전략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래도 오너가 한 차례 개입해서 사일러스를 멀리 쫒아내는 등의 노력으로 cs는 레넥톤이 오히려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한 번 더 라인을 타워에 밀어넣어 라인 형성을 해주려고 모르가나가 미드에 들른 시점에서, 로밍이 불가능한 유미와 달리 로밍이 자유로운 리헨즈와 피넛이 또 다시 미드를 덮쳐 또 한 번 페이커를 따내면서 무조건 초반을 리드해야 하는 미드 레넥톤이 0/2/0을 찍어버리며 픽의 이유를 상실하게 된다.
여기에서 끝났으면 T1 입장에서는 그나마 믿을 구석이 있었겠으나 피넛이 이번에는 바텀에서 신지드의 끈끈이-점멸 E 콤보[20]와 함께 기습에 성공하고, 구마유시의 E로 벽 넘기가 닐라의 궁에 끊기며[21] T1 봇 듀오가 전멸, 제리-유미를 풀어준 이유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T1 봇듀오가 스펠을 모조리 소모하고 죽어 후상황도 불리해졌다.
이렇게 모든 라인이 풀리다보니 젠지 측 봇듀오가 미드에 올라올 수 있게 되었고, 세주아니가 전령을 미드에 푸는 타이밍에 맞춰 사일러스와 신지드, 세주아니의 합으로 레넥톤을 한 번 더 죽여서 0/3/0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바로 후속 상황으로 아트록스에게 압박을 넣으려고 깊게 들어갔던 나르가 체력과 위치 조절에 실패했고, 사일러스가 탑으로 올라가며 아트록스와 함께 나르를 죽여버려 전 라인이 다 망해버리는 그야말로 대참사가 일어나고 이 모든 일은 게임 시작하고 11분 5초만에 일어났다.
이렇게 탑과 미드가 시작부터 터지게 되니 안 그래도 단독 플레이메이킹이 거의 불가능한 모르가나까지 덩달아 산 채로 썩어버리는 게 더 큰 문제였다. 모르가나는 이기는 게임을 굳히는 데에는 굉장히 능하지만 반대로 밀리는 게임을 역전하는 재주는 없다. 나르와[22] 레넥톤을 뽑는 이유가 바로 강한 라인전 수행 능력을 통해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고, 모르가나는 이걸 전제로 게임을 굴려나가기 위한 픽인데 전제부터 무너지니 픽의 이유를 상실하게 됐다.
이후 T1은 제리의 기동성을 살려 다소 안일하게 시야 장악을 하려던 세주아니를 자르고, 후속 상황으로 봇에서 페이커의 텔 합류로 아트록스와 동귀어진하는 등 나름 선방을 한다. 그러나 이미 젠지는 4용을 챙기며 체급에서 앞서나가고 있던 상황이었고 23분 가량에 발생한 탑 삼거리 부쉬 쪽 싸움에서 월식과 유성을 든 도란의 아트록스가 비정상적인 탱킹을 하는 사이 팀원이 합류했고 T1이 본인들만 원딜이 있는 4:4 싸움에서 그야말로 대패를 하며 바론 주도권을 내주게 된다. 바론을 내주면 바로 패배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기에 T1의 봇정글 트리오가 상대 견제를 해보지만, 이미 나르 궁을 베꼈던 쵸비의 사일러스가 딱 유미가 갈아타는 순간에 도주-점멸-궁으로 3인을 벽꿍시키고 이후 억압을 맞춰 제리를 터뜨리면서 T1이 전멸한다. 이후에 바론 버프를 대동한 젠지가 스무스하게 경기를 끝내버린다.
1세트에서 활약한 룰러의 누적 딜량이 적 팀 유미보다도 낮게 나올 정도로[23] 정말 두 바텀 듀오가 무언가를 시작조차 하기 전[24]에 T1 상체가 완전히 젠지에게 박살나버렸다.
이번 세트는 바텀까지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미드에서 완벽하게 터져버렸다. 레넥톤을 잡았기에 초반에 확실하게 우위를 가져가야 했던 페이커였지만 피넛의 연이은 갱킹에 완전히 말려버리고 결국엔 킬을 쓸어먹은 사일러스에게 챔피언 자체의 밸류도, 아이템 상황도 밀리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스노우볼이 굴러가게 되었다. 그 결과 운영의 티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용, 타워, 전령, 바론 중 그 어떤 하나도 티원에게 허락되지 않은 오브젝트 퍼펙트 게임이 나왔다.
제리-유미가 아무리 후반 고밸류 사기 픽이라도, 그 후반이 오기 전에 게임이 박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신지드 서폿을 활용 가능한 젠지 상대로 T1도 나름의 밴픽 대응을 준비하였기 때문에 이번 세트에 시도를 해본 듯 하지만 무참히 깨지며 실패하였다.[25][26] 게다가 레넥톤을 미드로 돌린 선택도 결국은 세주아니의 스왑 심리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도권을 잡으려고 뽑은 레넥톤 픽이 세주아니를 상대로는 쉽지 않기 때문.
이 경기를 승리하며 리헨즈의 서포터 신지드는 LCK 통산 5전 5승 전승을 유지했다.[27]
여담으로 쵸비의 사일러스는 2세트에서 딜량 22.2K를 기록하였다.
6.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Gen.G,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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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14.1패치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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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근데 이게 일종의 뫼비우스의 띠 같은 건데, 아지르가 또 문제라고 하기에는 또 제리 - 유미가 있으니 저쪽도 너무 문제가 커요! (
전용준: 가면 갈수록 더 할 거 아닙니까!) 그리고 레넥톤, 신 짜오의 앞라인은 무시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다 보니까 얘를 보자니 쟤가 문제고, 쟤를 보자니 얘가 문제고 이런 거죠.
젠지가 3용을 챙긴 채로 26분 한타를 대승했을 때
결국 T1이 이번에는 레드 사이드를 선택하는 초강수를 둔다.젠지가 3용을 챙긴 채로 26분 한타를 대승했을 때
젠지는 어디서 많이 본 밴픽을 시전하고, T1은 4픽까지는 1세트와 거의 동일하게 픽을 하다가, 상대의 상수픽인 레넥톤에 대응해 같은 상수픽인 나르를 꺼내는게 아니라 모데카이저를 막픽으로 꺼내는 강수를 둔다.
해설진의 말을 종합해보면 모데카이저 픽의 의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1) 상대 정글탑이 2AD라 무난히 7,8렙 정도만 찍고 방템을 두르기 시작하면 라인전과 이후 사이드 운영에서 밀리지 않고, (2) 태불방과 악포를 올리는 방템 위주의 빌드는 일단 앞서거나 비등한 상황에서는 우세를 굳히기 굉장히 능하며, (3) 상대에게 유미가 있으므로 유미가 타 있는 챔피언을 궁으로 납치하면 유미가 떨어져나와 카운터가 가능하다. 다만 초반에는 레넥톤이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게 되므로 이를 풀어주기 위해 오너가 탑으로 향했고, 그걸 방치하면 레넥톤이 역으로 주도권을 잃고 픽의 의미를 상실할 수 있으므로 피넛도 탑으로 향해 결과적으로 초반에 양 팀의 정글은 탑에 살다시피 했다.
이후 게임이 시작되자 초반부에 오너가 와드가 딱 꺼지는 절묘한 타이밍에 탑에 들르고, 레넥톤이 점멸을 다소 늦게 사용해 결국 잡히며 기분 좋은 퍼블을 가져간다. 하지만 피넛이 도착해 라인을 유지시키며 라인을 밀어넣지 못하게 막았고, 레넥톤이 탑에 텔레포트로 복귀하며 라인을 받아먹게 된다. 이후로 초반부에는 탑에서 두 정글러가 눌러 앉듯이 하며 지속적으로 교전을 벌이는데, 레넥톤이 6을 찍고 강신으로 딜교를 걸어 모데카이저가 겨우 살아가나 싶었으나 신짜오가 아낌없이 점멸까지 사용해 킬을 낸다.
이렇게 양 팀 정글이 탑에서 시간을 쓰는 동안 나머지 라인은 정글 심리전이 사라진 순수 라인전 구도가 됐다. 특히 미드에서는 쵸비가 괴물 같은 라인전 역량을 발휘하며 페이커를 찍어눌렀다. 아리가 귀환하고 텔레포트로 복귀하면서 부패물약 6개를 사용하고 뼈방패 룬까지 들었음에도[28] 아지르가 양피지 돈을 모을 때까지 귀환하지 않고 되려 압박하며 아리를 킬각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미드 주도권을 꽉 쥐게 된다.[29][30] 그 결과 평균 2~40개의 유의미한 CS차이가 났으며, 협곡 장악력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봇 역시도 시비르-룰루가 오히려 제리-유미에게 라인전이 밀리기 시작하며 역으로 압박을 받는 구도를 끝끝내 확 해소해내지 못했다.
그래도 T1이 팀적 설계를 통해 룰러를 낚아내며 자르기도 하고, 전령 두 개를 모두 챙겼으며 젠지 쪽이 다소 유리한 레넥톤 2레벨 강신 타이밍에도 젠지가 다소 사리면서 힘을 키운다. 이어진 3용 한타에서 바이가 신짜오를 궁으로 물었으나 딜호응이 충분히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신짜오는 궁극기로 버틴다. 모데와 레넥은 다소 고립된 위치에 떨어졌고 모데가 레넥이 본대에 붙지 못하도록 궁으로 묶어놨으나, 궁극기 지속시간동안 한타는 끝나지 않았고 결국 궁 밖으로 나온 모데가 적에게 둘러싸여 죽는다. 뒤이은 추격으로 아리도 죽으며 주도권이 젠지에게 넘어간다.
그러나 살짝 방심한 젠지를 노려서 T1이 이제는 본인들의 특기 플레이가 된 기습 바론을 시도한다. 젠지가 뒤늦게 막으러 왔으나 모데카이저가 신짜오를 격리시킨 사이 바이가 바론을 마무리했고, 스펠을 아낌없이 쓰며 T1 전원이 살아나가는 성과를 세운다. 이후 네 번째 용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젠지를 T1이 덮쳐보지만, 제리에게 꽂힌 바이의 궁극기가 이번에도 결과적으로 팀원들이 호응하지 못하는 무리한 이니시가 됐고 오히려 시비르가 아지르에게 토스되어 폭사당한다. 이 과정에서 레넥톤이 죽긴 했으나, 모데카이저가 제리를 마무리하려 방에 데려가보지만 카이팅을 당해 결국 모데카이저가 오히려 사망하게 된다.
이후 살짝의 소강 상태가 지속되다 다섯 번째 용 타이밍에도 모데가 본대에서 살짝 빠져서 용을 친 뒤 이후 신짜오를 용 둥지 너머에서 궁으로 납치하는 것으로 강타 스틸을 못 하게 막고, 이어진 교전에서 T1 쪽이 딜교환 이득을 보며 2차 미드 타워도 밀어낸다. 기분이 나빠진 젠지는 재보급 후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는데 모데가 혼자 본대와 멀리 동떨어진 탑 쪽 부쉬에 텔을 타고 젠지가 이를 덮쳐 모데가 짤린다. 4:5 상황에서 젠지가 바론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하고 T1 전원을 잡아낸 후, 그대로 진격해 게임을 끝낸다.
모데카이저라는 특이한 픽 때문에 픽을 문제삼는 사람들이 있으나, 사실은 챔피언보다는 각 선수들의 기량차로 인해 승부가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모데카이저는 픽의 이유를 보여준 장면이 나름 있었다. 그러나 미드와 봇은 순수 라인전 구도가 되자 밀려버렸으며 탑 또한 나름 시팅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는 밀려버리게 됐고, 마지막에는 안일한 텔레포트가 팀의 패배와 직결되었다. 이렇게 전 라인의 기량이 밀리면 정글이 해내줘야 하는데, 오너가 초반에는 꽤 날카로운 각으로 탑에서 점수를 땄으나 나중에 한 이니시들은 결과적으로 전부 무리수로 작용하며 팀의 패배에 단초를 제공했다.
7.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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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우승 - Gen.G
이현우: 스프링 때의 리매치였고, 그리고 정말 T1 하면 모든 팀들에게, 젠지에게도 극복해야 되는 대상. 그리고 젠지의 대부분 선수들을 따라다니던, LCK의 우승이 없다! 이런 타이틀, 계속 따라다니고 있잖아요! 그걸 젠지가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증명했습니다!
강승현: 맞습니다. 젠지도 많은 증명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아 지금 선수들 감정이 복받쳐서 우는 것 같구요. 다른 것보다 저는 피넛 선수의 존재감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피넛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어떻게 보면 인솔하는 느낌으로 결승으로, 우승으로 가는 길은 여기야! 이런 식으로 앞장서서 선수들을 인솔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 아닌가 싶고, 압도적인 승부 예측이나 젠지에게 웃어주는 지표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안하던 부분들이나 T1의 벽이 높아 보이던 것도 사실이었어요. 그렇지만 오늘의 젠지는 그 벽을 끝내 넘고 말았습니다!
3세트 넥서스를 깨고 우승이 확정된 직후 중계진들
처서를 지나 전국적으로 선선한 날씨가 찾아온 8월의 마지막 일요일, 젠지는
자신들의 계절이 왔다는 것을 증명하며 준우승 잔혹사를 끊어내고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 삼성 갤럭시에서 젠지로 리브랜딩 된 이후 처음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31] 도란, 쵸비, 룰러, 리헨즈는 기나긴 무관의 속박에서 탈출하며 그토록 염원하던 LCK 우승을 커리어에 추가했고, 피넛은 과거 '우승 청부사'라고 불렸던 시절의 폼을 그대로 보여주며, 파이널 MVP로 자신에게 왜 그러한 별명이 붙었는지 입증하였다.강승현: 맞습니다. 젠지도 많은 증명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아 지금 선수들 감정이 복받쳐서 우는 것 같구요. 다른 것보다 저는 피넛 선수의 존재감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피넛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어떻게 보면 인솔하는 느낌으로 결승으로, 우승으로 가는 길은 여기야! 이런 식으로 앞장서서 선수들을 인솔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 아닌가 싶고, 압도적인 승부 예측이나 젠지에게 웃어주는 지표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안하던 부분들이나 T1의 벽이 높아 보이던 것도 사실이었어요. 그렇지만 오늘의 젠지는 그 벽을 끝내 넘고 말았습니다!
3세트 넥서스를 깨고 우승이 확정된 직후 중계진들
경기 내용을 보면 3:0이라는 스코어가 현재 젠지의 압도적인 폼을 증명한다. 선수들의 긴장이 있었는지 몇몇 실수가 눈에 띄었던 1세트 초반과, 초중반 비등하게 흘러가던 3세트를 제외하면 항상 젠지가 이득을 취하며 T1을 강하게 압박했다. 1세트와 3세트에서도 젠지가 정말 위기라고 할 만한 상황은 없었으며, 3세트를 통틀어 발생했던 모든 한타에서 승리하는 등 전체적인 팀 파워에서 T1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결승에서 젠지는 역대 결승전 최소 데스 기록을 경신하였는데 결승 시점 양 팀의 힘 차이를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밴픽을 보면 T1이 어떻게 해도 젠지를 상대로 밴픽 주도권을 잡지 못해 답답해하는 구도가 3세트 내내 반복되었다. T1은 결승 직전까지의 우려와는 반대로 젠지를 상대로 다양하면서도 합리적인 밴픽을 선보였으나, 선수들이 보유한 카드의 차이로 인해 시작부터 불리했던 판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1세트 T1은 유미를 밴하고 시비르를 선픽하면서 젠지의 제리-유미 조합을 봉쇄하였지만 젠지는 제리-룰루 조합[32]으로 제리의 하이퍼 캐리 엔딩을 보여주며 T1의 유미 밴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에 2세트에서는 T1이 제리-유미를 선점하면서 판도를 바꿔보려 시도했지만, 젠지는 닐라-신지드 조합으로 이를 받아치면서 2세트도 쉽게 가져왔다.[33] 3세트에서는 유미를 밴해도, 픽해도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없었던 T1이 아예 레드 진영을 선택하고 조커 픽으로 대응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젠지는 T1의 고심이 무색하게 제리-유미를 중심으로 하는 클래식한 조합을 완성하여 결국 3-0 승리를 거두었다.
인게임에서는 시종일관 피넛의 메이킹이 T1이 그리던 계획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전의 샌드박스전에서 상대의 조커픽이었던 세주아니를 흡수하여[34] 활약을 보여준 피넛은 결승전 1, 2세트에서도 세주아니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존재감을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이후 한타 장면 내내 극한의 어그로 핑퐁을 통해 룰러의 제리에게 딜각을 만들어주며 룰러 엔딩을 이끌었다. 뒤이은 2세트에서는 피넛의 원맨쇼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설계 및 수행능력을 보여주었다. 2세트 T1의 계획은 레넥톤의 초중반 주도권을 기반으로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정글 모르가나를 통해 제리-유미가 빛을 발하는 후반까지 끌고 가서 게임을 굳히려던 것으로 짐작되는데, 피넛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인해 T1의 플랜은 시동을 걸어보기도 전에 망가지게 되었다.[35] 불리한 순간마다 활약을 보여주며 T1의 결승전 진출을 견인했던 오너도 주도권을 잃은 모르가나로 피넛의 플레이를 저지할 수는 없었다. 3세트 역시 초반 탑 구도가 중요했던 게임에서 T1의 의도를 미연에 봉쇄하며 경기 내내 결점 없는 플레이로 3:0 승리를 견인한 공을 인정받아 파이널 MVP 수상을 달성했다.
룰러는 1세트에서 유미 없는 제리로 연속 쿼드라 킬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킬 캐치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주도했다. 2세트에서는 닐라를 들고 아군을 보조하며 젠지의 색다른 승리 플랜을 선보였으며, 3세트는 제리-유미를 쥐었을 때의 캐리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 바텀 캐리 메타 최강으로 손꼽히는 바텀 라이너의 품격을 보여주며 2017 월즈 우승으로부터 5년 만에 염원의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쵸비는 이번 결승전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체급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결승전 3세트 내내 페이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부터 우위를 점하며 성장 차이를 벌렸고[36], 이를 바탕으로 게임 전체에서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1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페이커의 매혹 및 연계 CC에 퍼스트 블러드를 헌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이어지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통해 룰러를 보좌했다. 2세트에서는 불리한 라인전 상성에도 불구하고 피넛과 함께 미드 구도를 초반부터 터뜨려 놓으면서 승리를 이끌었으며, 초반 탑 구도가 중요했던 3세트에서는 양 팀 정글러가 탑만 보는 상황에서, 6분 후반대까지 귀환을 타지 않으면서 페이커의 아리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7] 미드 우위가 상수라는 점은 젠지에게 엄청난 메리트로 작용했고 결국 젠지는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쵸비는 이번 스프링 시즌을 포함해서 우승을 코앞에 두고 넘어져 왔기 때문에 22 서머에서도 젠지의 압도적인 폼에도 불구하고 우려하는 팬들이 있었지만, 결국 오랜 앙숙이었던 T1을 상대로 3-0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무관'의 칭호를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도란은 선수 생활 내내 따라다니던 '기복이 심하다', '큰 무대에 약하다'와 같은 평가를 이번 결승을 통해 씻어낼 수 있었다. 초반에는 몇몇 잔실수가 눈에 띄기는 했지만 결국 상대의 핵심이었던 퍼스트 탑 제우스의 존재감을 모든 세트에서 지워냈으며, 주요 한타에서도 좋은 포지셔닝과 어그로 핑퐁으로 스스로의 실수를 만회하며 젠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자주 활용한 아트록스를 들고 오브젝트 한타 때마다 매서운 판단과 스킬샷, 아슬아슬한 어그로 핑퐁으로 젠지에게 유리한 판을 깔아주는 모습이 돋보였다.
리헨즈는 인게임(14.1패치이전) 플레이도 흠잡을 데 없었지만, 특히 리헨즈의 신지드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신지드는 스킬 구조 상 유미를 제대로 카운터칠 수 있는 카드인데, 서포터로는 워낙 특이한 픽[38]이다보니 애초에 신지드 장인 출신인 리헨즈 이외에는 서포터로 쓰이는 경우가 없었다. 특히 닐라의 등장 이후 나타난 닐지드 조합은 젠지의 공공연한 히든 카드였다.[39] 또한 리헨즈는 '세체냥'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유미를 잘 다루기로 유명하다보니, 상대하는 T1 입장에서는 리헨즈 한 명 때문에 밴픽이 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것이다. T1은 3번의 밴픽에서 모두 바텀 구도를 이리저리 바꿔보며 활로를 찾고자 하였지만 결국 유미를 밴해도, 가져와도, 풀어줘도 룰러-리헨즈 듀오를 무너뜨릴 수는 없었다.
특정 선수를 제외하면 아무도 쓰지 않는 독특한 픽이 결승전처럼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매우 이례적이다보니 경기가 끝난 뒤로도 리헨즈의 2세트 서폿 신지드 픽은 상당히 화제가 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수많은 챔피언이 있는 만큼 특정 OP 챔피언을 이론 상으로 카운터칠 수 있는 경우는 적지 않지만, 특히 대회에서는 비주류 챔피언으로 OP 챔피언을 카운터치는 경우가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선수들의 미세한 숙련도 차이가 커다란 결과 차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도 사람인지라 중요한 순간에 조커 픽을 꺼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란 힘들 수밖에 없다.[40][41] 이후 선수들의 썰 풀이에 따르면 젠지는 리헨즈의 신지드 숙련도를 썩혀두지 않고 여러 차례의 스크림을 통해 실전성 있는 카드로 벼려낸 것으로 보인다. 스크림에서도 매우 높은 승률을 보여주었다는 듯.
이 우승으로 젠지는 전신인 삼성 갤럭시 시절까지 포함하면 LCK 결승과 월즈 결승, 월즈 선발전[42]에서 모두 T1을 3:0으로 꺾은 최초의 팀이 되었다. T1에게 유일하게 3:0 패배를 안겨준 팀임과 동시에, 6번의 3:0 패배를 안겨준 팀이 되었다.[43] 또한 2022 LCK 서머 시즌 동안 1세트를 모두 승리하는 대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LCK 결승전 결승 경기 통산 데스수 13으로 최소 데스 기록을 세우는 등[44][45] 새로 긍정적인 기록들을 세워나가며 2022년이 자신들 호랑이의 해 임인년임을 보여주면서 LCK 서머 시즌을 가장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7.2. 준우승 - T1
이날 T1 응원석의 함성이 가장 컸던 시점은 아마도 첫 세트 시작 전, T1이 코인 토스에서 이겨 블루 사이드를 선택했다는 안내가 나온 때였을 것이다.
[GENvsT1]★3.5 바텀은 넷이 붙어서 룰러 쪽이 이기는 라인이다 - 윤민섭 기자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 그 이상으로 무력하게 패배하며 11번째 LCK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고, 창단 이후 LCK 결승 첫 3:0 패배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쓰게 되었다.[46][GENvsT1]★3.5 바텀은 넷이 붙어서 룰러 쪽이 이기는 라인이다 - 윤민섭 기자
T1의 밴픽은 이전부터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최소한 이번 결승에서 밴픽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각 세트마다 조합의 색깔과 컨셉이 확실했지만 인게임 플레이에서 계획이 봉쇄되는 모습이 나왔다. 경기를 관전하던 관계자들도 여러 번 모의 밴픽을 거쳐보았지만 T1이 젠지를 상대로 밴픽에서 우세하기가 애초에 쉽지 않았다. 해설을 하던 클템과 강퀴는 물론이고, T1 입장에서 중계를 하던 전 프로 울프와 플레임도 T1의 3세트에 걸친 밴픽을 두고 가능한 최선의 조합을 가져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애초에 손패 차이가 심하게 나면서 최선의 밴픽을 해도 상대방의 조합을 어떻게 견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T1은 그동안 이처럼 불리한 밴픽에서도 깜짝 픽이나 인게임에서의 슈퍼플레이로 극복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여줬고, 이번 결승전에서도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긴 했으나 모든 라인에서 열세를 보이며 결국 반전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1세트 제리를 넘겨주면서 유미를 자신들이 밴하고 2세트에서 닐라-신지드의 젠지에게 당하며 그 이유와 경기력의 차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 또한 2세트에서 피넛-쵸비와 오너-페이커의 격차는 역대 LCK 결승에서 이 정도로 격차가 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수준이었고, 마지막 3세트에서 레드 진영을 선택하며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했지만 젠지의 챔피언 폭, 인게임 실력 등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압도당했다.[47]
T1이 밴픽에서 불리한 지점에서 시작하게 된 것은 현 메타에서 1티어로 꼽히는 유미도 잘 하는데, 그 유미의 카운터로 신지드라는 조커픽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기까지 하는 리헨즈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젠지를 상대하는 입장에선 유미 선픽을 하면 신지드가 나오고, 유미를 안 쓰면 젠지가 가져가고, 그렇다고 유미를 하자고 신지드를 밴해버리면 밴픽이 터져버리기 때문에 매우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1세트 T1은 아예 블루에서 유미를 밴해버리는 강수를 뒀지만 서포터의 영향력이 애매해져 결국 패배하였다. 스프링에서 T1의 승리 플랜 상당수를 담당하던 케리아는 주도적인 메이킹 챔피언을 자주 사용했는데 결승의 서포터 메타가 유틸폿이 대세인데다 그나마 케리아가 자주 사용한 노틸러스는 젠지에서 고정밴을 했고, 대체재로 선택한 아무무는 칼리스타와 같이 쓴 것도 아니어서 뒤가 없다는 챔피언 자체의 단점이 부각되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폼 자체도 매우 부진했다.
게다가 피넛의 창의적인 동선에 전 라인이 휘둘린 것도 상당히 뼈아픈 부분이었다. 피넛의 가장 큰 무기였던 뽀삐를 먼저 밴하면서 피넛의 메이킹과 갱킹 능력을 봉쇄하는 전략을 세웠지만, 1, 2세트에서 세주아니라는 또 다른 시그니처 픽을 준비한 피넛의 플레이에 전 라인이 흔들리며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밴픽 면에서도 4픽 세주아니로 탑-정글 스왑 심리전을 걸어 버리니 가뜩이나 밴픽에 제한이 많았던 T1 입장에서는 까다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1, 2세트에서 본인들의 밴픽 구도와 진영을 부수며 비집고 들어오는 세주아니를 포함, 4정글 밴을 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그럼에도 피넛의 챔프 폭과 정글링 영향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플옵에서 젠지 상대로 한 세트라도 따낸 샌박과 비교해볼 때 딱히 경기력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48] 문제는 월즈 시점과 서머 결승 시점 간에, 개별 챔피언의 티어 차이는 있더라도 메타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월즈 이전까지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월즈에서 젠지를 비롯한 LPL의 강팀들을 만났을 때에도 이번 같은 모습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49]
8. 논란 및 사건사고
자세한 내용은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결승전/논란 및 비판 문서 참고하십시오.9. 여담
- 강원도에서 처음 열리는 LCK 결승전이다. 애시당초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LCK 결승전을 진행한 건 부산에서 진행한 2014 서머와 2018 스프링 단 2번뿐일 정도로 드물다. 그리고 이 때의 결승부터 1년 단일시즌 제도로 바뀌기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4시즌까지 스프링 결승은 수도권에서, 서머 결승은 지방에서 열리는 규칙이 시행되었다.
- 2019 서머 결승전 이후 2년만에 육성 응원이 허용된 결승전이며, 그만큼 오랜만에 결승전에서 함성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 LCK 역사상 최초로 일요일에 결승전을 진행하며 대회 시작 시간도 13시 40분이다. LCK 결승전은 주로 토요일 17시(혹은 20~30분 전)에 시작해왔다. 일요일에 열리다 보니 월요일에 출근하거나 등교를 해야하는 대다수의 팬들이 경기 당일 귀가해야 하는지라 시간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 스프링에 이어 서머 역시 메이저 4대 지역 리그 중에서 가장 먼저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50] 자연스럽게 2022 월즈 그룹 스테이지 탑 시드 4장 중 1장이 처음으로 확정된다.
- 이전 결승전 대진과 동일한 두 번째 LCK 결승전이다. 첫 번째는 2019 스프링-2019 서머의 그리핀 대 SKT T1(현 T1)이었다. 다른 점이라면 첫 번째는 그리핀이 둘 다 정규시즌 1위로 직행했고, 이번은 정규시즌 1위를 주고받았다는 것. 그래서 본래라면 승리한 팀이 월즈 1시드를 확정짓는 경기지만, 이번 결승전은 2019 서머 결승처럼 이미 직행이 확정된 두 팀 간에 1시드와 2시드를 결정하는 시드 결정전이 되었다. 스프링에서 T1, 젠지가 결승전에 진출했고 서머에서 같은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여 누가 우승하든 패배한 팀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어 2시드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의 서머 결승전을 보면, 2020 서머 결승은 DRX는 직행을 확정했으나 담원은 패배 시 선발전 최종전행이었고, 2021 서머 결승은 담원과 T1 모두 직행을 확정했지만 최소 2시드를 확보한 담원과 달리 T1은 패배 시 3/4시드 결정전으로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 젠지와 T1은 전신 시절을 포함하여 이전 LCK 결승전에서 3번 만났으며(2013-14 윈터, 2020 스프링, 2022 스프링) T1이 모두 승리했다. 이번이 4번째가 되면서 전통의 통신사 라이벌 매치인 T1 대 kt의 3회를 제치고 LCK 결승전 대진 중 가장 많은 대진이 되었다.
- 2021 스프링 이후 4회 연속으로 LCK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팀들간의 LCK 결승전이다. (2021 스프링: 담원 기아-젠지 / 2021 서머: 담원 기아-T1 / 2022 스프링: T1-젠지 / 2022 서머: 젠지-T1) 해당 기간에 T1(우승 3회)과 젠지(우승 2회)는 3번, 담원 기아(우승 1회)는 2번 들어가 있다.
- LCK All-Pro Team이 만들어진 2020년 스프링 이후 처음으로 퍼스트 팀에 선발된 5명 전원(제우스 - 피넛 - 쵸비 - 룰러 - 리헨즈)이 결승전에 올라왔다. (2020 스프링 : 3 / 2020 서머 : 4 / 2021 스프링 : 4 / 2021 서머 : 2 / 2022 스프링 : 4 / 2022 서머 : 5) 퍼스트 팀에 포함된 선수 전원이 결승전에 올라오려면 퍼스트 팀 선수들의 소속이 2팀 이하로 나온 상태에서 해당 팀들이 결승전에 와야만 가능한데, 이번 서머는 2020 서머(담원 4, 젠지 1), 2022 스프링(T1 4, 담원 1) 이후 3번째로 두 팀으로만 구성되었고 그 두 팀이 모두 결승전에 올라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참고로 결승전에 참가하는 주전 선수 10명 중 올 프로팀에 포함된 건 구마유시(4위)를 제외한 9명이다.(퍼스트 5명/5명, 세컨드 4명/5명) 동일한 매치였던 직전 결승전도 도란(4위)을 제외한 9명이었다. 결승전에 참가하는 주전 선수 전원이 해당 시즌 올 프로팀에 포함되었던 경우는 2021 스프링 결승전(담원 기아 vs 젠지)이 유일하다.
- 양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와 룰러는 5전제에서 5:4의 전적을 기록 중인데[51] 이 경기에 따라 명암이 갈리게 된다.
- 역시 SKT와 KT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배성웅 코치와 고동빈 감독이 또 다시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 기묘하게도 얼마 전 있었던 스프링 시즌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 되었는데, 스프링에서 젠지는 매치 전적 15승 3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왔고, 플옵 2R에서 담원 기아를 만나 5꽉까지 가는 혈전 끝에 겨우겨우 결승에 올라왔다. 반대로 T1은 정규시즌 1위로 플옵에 올라와 광동을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번 서머에선 오히려 T1이 매치 전적 15승 3패를 기록하여 플레이오프에 올라왔고, 스프링의 젠지와 똑같이 플옵 2R에서 담원을 만나 5꽉까지 가는 혈전 끝에 겨우 결승에 올라왔다. 젠지가 리브 샌박과의 플옵에서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가져온 점도 있다.
- 1세트 시작 전 사운드 문제,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오프닝 이후 경기 시작이 1시간 이상 지연되었다. 다행히 경기는 별도의 중단 상황 없이 진행되었으나, 경기 중 UI가 대회용이 아닌 솔랭 관전용으로 송출되거나 지표 갱신이 되지 않아 이현우 해설이 다시 띄워달라고 요청하기도 했고, 경기 후 시상식 진행 중 전용준 캐스터가 여러번 "제 앞에 모니터 좀 켜달라"라고 할 정도로 경기 자체의 진행 외적인 부분은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 우연인지 몰라도 1시간이 지연되었지만, 3세트만에 그것도 예정된 시간안에 끝나는 바람에 기차나 버스 티켓을 이미 예매한 팬들은 무사히 올라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 선수단과 중계진을 비롯한 리그 관계자들은 오프닝 영상에서도 비중있게 등장한 강릉시 랜드마크인 스카이베이호텔 경포에서 묵었다. 그래서 호텔 주변과 경포대 해변에서 팀 선수들과 중계진을 봤다는 증언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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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팀 모두 2시드 이상은 확정이다.
[2]
LPL, IG 코치
[3]
DRX 코치
[4]
삼성 갤럭시 오존
[5]
삼성 갤럭시 블루
[6]
공교롭게도 당시 결승전 상대 팀이었던 그리핀에는 쵸비가 있었으며, 쵸비의 첫 번째 준우승이었다.
[7]
피글렛(2013), 임프(2014), 뱅(2015, 2016), 고스트(2020)는 LCK에서 먼저 우승한 뒤에 월즈에서 우승했다. 반면 룰러(2017)는 월즈에서 우승한 뒤 LCK에서 처음 우승하는 케이스가 된다.
[8]
어찌 보면 스프링의 젠지의 입장과 유사한데, 당시 젠지의 정규시즌 성적 역시 15승 3패였으며, 7등 팀에게 업셋을 당하고 PO 2R에서 폼이 애매하다고 평가받는 담원을 상대로 5꽉까지 갔고 패배할 뻔했으나 끝내 승리한 것까지 동일하다.
[9]
심지어 선발전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는데, TES를 제외한 다른 3팀 중 한 팀이 우승하고, JDG나 LNG 중 한 팀이 결승에 진출해 포인트 130점 이상을 달성하면 선발전 2라운드로 밀리며 그 매치에서 지면 탈락이다. TES가 4라운드 승자전을 가면서 130점을 확보, 2번 시드를 차지했고 JDG가 결승에 진출해 2라운드 확정이다.
[10]
룰러의 공격적인 포지셔닝에는 피넛의 공헌 또한 컸는데, 제리 앞에 꼭 붙어있는 무빙을 통해 아리의 매혹을 대신 맞아주는 디테일을 보여주었다.
[11]
오른의 궁 2타를 맞았으면 세주아니마저 죽어 바론은 T1의 차지였으나 바론 둥지 뒤로 침투한 아트록스가 Q로 오른의 2타 타이밍을 끊어 버리면서 슈퍼 세이브를 해줬다.
[12]
T1 본진에서 대치할 때 오른의 Q 기둥에 대고 제리가 W를 날리자 오른 뒤에서 덩달아 꼬챙이를 맞은 시비르의 반피가 빠져서 우물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T1 입장에서 웃지 못할 장면이 등장했다.
[13]
거울의 상위템 4개 중 3개가 신화템이고, 다른 하나도 치감이 필요한 조합을 상대로 가는 화학공학 부패기인데, T1의 조합은 치감의 밸류가 높다고 보긴 애매한 조합이어서 결국 도로 팔고 금지된 우상을 올렸다.
[14]
경기 후에 리헨즈가 인터뷰로 이야기한 바로는 실수로 거울을 2개 구매해서 되돌리기를 하려 했는데 하필 딱 그 타이밍에 마법의 신발이 나와서 되돌리기가 안 된 거라고 한다.
[15]
리헨즈의 아이탬 구매 실수로 인해 1코어 타이밍이 늦어진 것은 큰 의미가 없었고, 도란은 바론 둥지에서의 3:5 싸움에서 극한의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초시계 사용 미스는 따위라고 말할 법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16]
다만 용 둥지에 갇힌 상태에서 상대의 앞라인에 CC와 딜을 다 퍼부은 순간 이미 망한 한타여서 붕대를 다 맞혔더라도 결과에 큰 영향을 줬을지는 미지수다.
[17]
신지드는 리헨즈의 시그니처 픽이자 유미 카운터이고, 닐라는 과거 룰러가 그리 좋지 않다고 인터뷰 했으나 레벨 의존도가 높은 신지드에게 추가 경험치를 주고 제리-유미 카운터를 위해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
[18]
원래도 유성이 리메이크 초기, 특히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로는 정석이었다. 이후 유성 자체의 너프와 정복자의 변경 이후로는 정복자가 대세가 됐으나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로 유성을 드는 아트록스는 이후에도 종종 있었다. 실제로 LPL 플레이오프에서도 JDG의 369가 나르를 상대로 유성 아트록스를 사용해 승리한 바 있다.
[19]
이 경기를 보던 도파는 중국 솔랭은 저러한 동선의 갱이 종종 나오나, 한국 솔랭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면서, 중국 솔랭을 경험해보지 못한 페이커가 예측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평을 남겼다.
[20]
신지드 장인 출신이라는 리헨즈다운 멋진 숙련도를 보여준 장면. 접착제의 직경은 700이고 던져넘기기의 전방 사거리 + 뒤로 넘겨지는 거리는 합쳐서 675라서 정확하게 끝에서 끝으로 넘기면 고정이 유지된 상태에서 속박에 걸리게 되는데, 고작해야 25밖에 되지 않는 범위 차이를 보면 알겠지만 조금만 각이 틀어져도 속박에 실패하기에 실제로 사용하기는 매우 어려운 콤보이나 리헨즈는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21]
정확히는 끊기지 않았으나 당겨지면 100%사망이라 벽에 딱 붙지 못한채로 급하게 E를 쓰게됐고 결국 벽에 막히면서 죽었다.
[22]
다만 12.14 패치에서의 나르는 너프를 받아 라인전을 이길 수 있는 픽이라고 보긴 어렵다. LPL에서도 369가 아트록스로 상대 나르를 털어먹기도 했고.
[23]
넥서스 앞 한타 직전까지 딜량 겨우 1.7k, 최종 딜량 3.4k를 기록하며, 조합과 상체의 힘으로 사실상 완벽히 좋은 의미의 버스를 타게 되었다. 사실 한타가 거의 나오지 않았기에, 한타에서 적 진영을 가로지르며 광역딜을 하고 난리를 치는 닐라가 활약할 그림이 아예 나오지 않은 것이 컸다. 결국 T1이 후반 한타 조합이지만 한타다운 한타도 못한 경기였다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라고도 할 수 있겠다.
[24]
신지드 역시 끈끈이를 던지고 넘기기 외에는 딜을 누적할 기회가 없어서 젠지 바텀 듀오의 딜량은 각각 3.4k와 2.1k로, 둘이 합쳐도 유미의 딜량인 5.8k보다 낮았다.
[25]
신지드가 문제라면 밴을 하면 되지 않느냐 물을 수도 있겠지만, 신지드가 밴이 되면 젠지도 1페이즈 마지막 밴카드로 제리 유미를 견제하거나 레드 1, 2픽에서 아예 둘 중 하나를 뺏어오는 것도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대응하기 편한 입장이다.
[26]
애초에 신지드는 대회와는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라 솔랭에서도 안 보일 정도로 비주류 픽에 속한다. 신지드에 밴카드를 소모하는 것 자체가 아까운 일이며, 냉정하게 리헨즈가 서폿 신지드로 프로 경기에서 5전 5승을 찍는 것이 더 신기할 정도.
[27]
심지어 다른 팀도 아니고 KT, T1을 상대로 1승, 담원을 상대로 3승을 기록했다.
[28]
봉인 풀린 주문서에 초시계를 든 영감 룬을 메인으로 하고, 보조 룬으로 결의 쪽의 뼈방패와 철거를 들고 왔다. 1세트도 세부 룬이 출력되진 않았으나 같은 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9]
아지르의 마나가 바닥났어도 집 타이밍을 잡지 않고 압박한 것이 오히려 아리에게 이득이 되었다는
울프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쵸비 또한 개인방송에서 페이커가 집 타이밍을 잘 잡아 근거리 미니언 손해가 생겼다고도 언급했다. 실제로 페이커의 아리는 집을 3번 갔음에도 불구하고 cs차이가 유의미하게 벌어지진 않았다.
[30]
결승전 미드 구도를 보던 당시 기준 솔랭 17위의 아지르 챌린저 장인은 "왜 저 상태에서 아지르의 마나가 남아있고, 아리의 라인 클리어를 억제할 수 있는지 신기하다. 안다고 해도 못 따라할 것 같다"라면서 쵸비의 초인적인 라인전을 평가했다.(
##)
[31]
Samsung Galaxy Blue의 2014 스프링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32]
유미를 달지 않은 제리의 승률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중계 데스크에서도 T1의 유미 밴 + 시비르 선픽을 보고 젠지 입장에서는 제리를 고르기가 망설여지지 않을까 하는 느낌의 해설을 하고 있었으나, 젠지는 망설임 없이 제리를 픽하고 승리했다.
[33]
이후 선수들이 밝힌 바로는 닐라-신지드가 제리-유미 카운터로 준비된 카드였다고 한다. 신지드와 신지드를 빠르게 풀어줄 수 있는 닐라의 시너지를 좋게 평가한 듯.
[34]
플옵 3세트에서 샌박의 일격을 맞고 4세트에 세주를 가져가서 승리하며 "세주 괜찮은데?" 라는 감상을 보였다. 세주맘세주아니 장인
앰비션도 플옵과 결승을 보고 세주 정글은 활용도가 매우 좋은데 이번 시즌에 이제서야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35]
한 템포 빠른 저렙 갱을 통해 레넥톤을 잡아낸 뒤, 레넥톤의 점멸 쿨이 돌아오기 전에 연이은 갱킹을 통해 T1이 생각한 미드 구도를 박살내 버렸다. 이후 용 획득에 이은 바텀 갱킹, 전령 획득, 미드의 3차 갱킹 등 매서운 템포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2세트를 라인전이 끝나기도 전에 터뜨려 버렸다.
[36]
이번 플레이오프 쵸비의
전적. 쵸비는 이번 결승전은 물론 플레이오프 내 라인전 단계에서 단 한 번도 상대에게 우위를 내준 적이 없다.
[37]
이러한 플레이가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라 많이 화제가 되었다. 개인 방송에서 중계하던 울프는 이를 두고 아지르가 집을 가지 않으면 초반 힘 관계가 무색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페이커가 이득이라고 언급했는데, 이후 쵸비가 복기 방송과 인터뷰에서 밝히기로는 페이커가 귀환 타이밍을 잘 잡은 결과가 그러한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본인도 귀환을 해서 아지르 픽의 의미를 애매하게 만들기보다는 아지르의 강점을 바탕으로 버티는 선택을 한 셈이다. 선수의 의도가 어땠는가와는 별개로 쵸비의 압도적인 라인전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플레이였다. 3세트 쵸비의 모습에 감탄하는
천상계 아지르 장인의 반응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38]
전문가들도 신지드 서포터 픽에 의문을 표할 정도이다. 울프는 서포터 신지드를 프로들이 연습하고 싶어도 연습하지 못하는 픽이라고 못박았고, 신지드 플레이어로 유명한 강승현 해설도 개인방송에서 신지드를 고르면
롤이라는 게임이 아니라, 신지드라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며 그야말로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는 감각으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신지드를 배우는 데 시간을 쓸 바에는 차라리 다른 챔피언 숙련도를 높이는 게 전체적으로 이득이라고 자주 밝혔었다. 신지드는 강력한 라인 푸시 능력과 높은 이동 속도를 바탕으로 로밍을 돌면서 상대 팀을 쥐고 흔들거나, 한타 상황에서 빠르게 적진에 파고들어 상대 진형을 붕괴시켜야 하는 챔피언이다. 이를 라인 푸시를 함부로 하지 못하는 서포터로 써먹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39]
이전부터 젠지를 상대하는 팀들이 유미를 꺼내지 못하는 이유로 닐라-신지드가 꼽혔다. 22 시즌 리헨즈는 닐라 등장 이전부터 신지드를 활용해 왔지만, 닐라 등장 이후에는 서폿 신지드가 더 위협적인 픽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이후 선수들이 개인 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결승 전부터 닐라-신지드 조합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40]
직전의 PO 2라운드 T1 vs DK 5세트가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열세에 몰린 담원 기아는 T1을 상대로 탑 아지르, 바텀 하이머딩거, 서포터 세나라는 조커 픽을 꺼내들었는데 밴픽 상으로는 T1 조합을 카운터칠 수 있는 좋은 시도였다는 평이지만 결국 인게임에서의 숙련도 문제로 인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41]
이 숙련도 이슈를 초월한 선수가 담원 시절의 베릴인데, 판테온, 사이온, 하이머딩거, 초가스, 세주아니 등 일반적인 서포터와는 궤를 달리하는 기상천외한 챔피언 폭을 보이면서도 본인의 천재성에 힘입어 숙련도 이슈를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42]
2017년 월즈 결승 3:0, 2020년 월즈 선발전 3:0
[43]
2014 서머 3, 4위전(삼성 화이트 vs SKT T1 S), 2014 월즈 선발전 2시드 결정전(삼성 화이트 vs SKT T1 K), 2017 월즈 결승전, 2020 월즈 선발전,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 2022 서머 결승전
[44]
1세트에서 우물 킬을 위한 다이브가 나오지 않았으면 11데스였다.
[45]
직전까지의 최소 데스 기록은 MiG Frost를 상대로 17데스를 기록한 초대 우승팀 MiG Blaze였다.
[46]
그간 T1은 3:0부터 3:2까지 승리한 기록과 3:2부터 3:0까지 지는 기록이 모두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LCK 외의 경기를 보면 2017년 월즈 결승에서 3:0 패배를 당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당시 상대 팀이 지금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였고, 그 때도 룰러가 있었다. 그 외에도 2020 월즈 선발전 최종전에서도 젠지에게 3:0 패배를 당했다.
[47]
결승전을 중계하던 T1 소속 크리에이터 울프는 2세트가 종료된 후에 T1이 패패승승승을 못 해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오늘은 역스윕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며, T1이 실력적으로 젠지에게 완전히 밀린다고 평가하였다.
[48]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젠지가 전력을 드러내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밴픽 카드나 기발한 동선을 숨기려는 의도는 충분히 있었을 법하다. 실제로 젠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하면서 소위 '난이도 있는 조합'을 들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3세트 패배 전까지 비슷한 전략을 고수했다.
[49]
T1도 당연히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지, 코치
벵기의 감독 내부 승격 및 코치
스카이의 영입 등 쇄신 의지를 보이고 있다.
[50]
LPL은 9월 1일, LEC와 LCS는 9월 11일에 진행된다. LCK와 LPL은 결승전 직후에 별도의 대표 선발전을 바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찍 진행하고, LEC와 LCS는 서머 플레이오프가 대표 선발전을 겸하기 때문에 늦다.
[51]
페이커는 2016 월즈 결승, 2017 서머 플레이오프, 2020 스프링 결승, 2021 서머 플레이오프, 2022 스프링 결승에서 승리했으며 룰러는 2017 월즈 결승, 2018 월즈 선발전, 2020 월즈 선발전,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