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en.G Esports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밈을 모은 문서. 원래는 노잼지소리나 기껏해야 반지원정대가 전부였으나, 2021 서머를 기점으로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이 등장했다.2. 노잼지
2020 시즌 이전 젠지의 플레이 스타일에 기인한 별명으로, 운영과 눕롤로 이기던 시절의 노잼 이미지가 강해서 '노잼지'라는 밈이 있다. 상술했지만 2020 시즌 이전에는 이길 때도 화끈하게 밀어붙이기보다는 천천히 말려죽이며, 질때도 룰러 엔딩을 바라보며 드러누워서 게임을 질질 끌었던 경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젠지 경기 혹은 젠지 경기가 아니어도 경기 시간이 길어지면 채팅창에서는 '게임이 지루한 걸 보니 젠지가 이기겠네.' 이런 류의 채팅이 종종 올라오곤 했었다. 반대로 젠지가 명경기를 만들거나 재밌는 상황, 소식 등을 가져오면 '꿀잼지'라고 부르기도 한다.2020 시즌부터는 선수단이 룰러 빼고는 대부분 물갈이 되고 플레이 스타일도 라인전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반면에 후반에 운영 면에서 뇌절하는 등 경기 평균 시간이 이전보다 훨씬 짧아졌기에 이제는 경기력 관련으로 노잼지 밈을 미는 것은 프레임에 가깝게 되었다.[1] 다만 아래 젠지 클래식에서도 나오듯이 메타가 바뀌어도 맨날 비슷한 픽만 해서 새로운 맛이 없어서 재미없다는 점은 있다.
23년부터는 젠지 클래식의 마지막 멤버였던 룰러마저 징동 게이밍으로 이적하며 완전히 사장된 말이 될것이라 예상했으나 쌍포를 위시한 눕롤로 대표되는 장기전 지향 플레이가 뉴 클래식이란 멸칭을 얻으며 명맥을 이어가고있다.
2.1. 젠지 클래식
2021년 기준으로는 좁은 챔피언풀과 항상 옛날이랑 비슷한 밴픽을 한다고 해서 이를 "젠지 클래식" 이라고 부른다. 2021 롤드컵을 기준으로 탑, 정글 픽은 보통 메타를 따라가지만[2] 미드는 아지르, 신드라등 강한 라인전과 플레이 메이킹을 모두 소화 가능한 메이지류를 채용하며, 바텀 캐리 전략을 애용한다. 메타에 관계없이 직스를 위시한 비원딜픽을 선호하지 않는 것은 덤. 해설들은 매번 젠지가 고전할 때마다 "Bdd가 해줘야 돼요!"[3] 라고 말하는 등 경기 패턴이 똑같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본래는 LCK 해설 위원들이 이러한 젠지의 밴픽을 놀림 내지는 커버를 쳐주기 위한 단어인데 마치 연주회처럼 밴픽 1악장, 인게임 플레이 2악장, 퍼즈는 인터미션[4]이라고 부르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꾸준한 성적과 꾸준한 밴픽, 꾸준한 플레이가 누적되다 보니 웃긴 이미지가 생겨버린 것. 비디디가 혼자서 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던지, 제 1악장 - 라인전을 이긴다 등 유머가 혼합되었다. 잘 하면 명곡이라며 칭찬받고, 못 하면 틀래식 등으로 놀린다. 기존과 다른, 색다른 밴픽을 이용해 승리한 경우, 락과 같이 등 다른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가 되기도 한다.
사실 시작은 젠지의 좁은 챔프풀과 그로 인해 나오는 제한된 틀 안에서의 밴픽을 어느정도 돌려까는 용어였고 밈으로서 쓰일 때도 이런 성향이 다소 섞여있었으나, 결국 젠지가 2021년 롤드컵 4강까지 진출하며 당해 우승팀인 EDG를 상대로 3:2접전을 펼친 끝에 패배하면서 일종의 재평가론이 일게 되었다. 우승은 못했다 하나 세계대회의 4강까지 가서, 당해 우승팀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것은 결코 저평가받을만한 결과가 아니기 때문.
당시엔 메타에 맞추는 밴픽만이 유일한 정답으로 평가받았으나 이 젠지 클래식은 소위 '선수들이 잘 하는 밴픽'을 극한까지 갈고닦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아주 화려하게 증명해 주었다. 다만 그럼에도 결국 LCK든 롤드컵이든 우승에는 다다르지 못하고 최후로 롤드컵 4강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메타에 역행하는 밴픽의 한계 역시 보여주게 된 셈이 되었다.
2023 시즌부터는 전부 리빌딩되었으나 그 정신만큼은 유지되어 레넥톤-니달리(리 신)-아지르 상체 3인방을 젠지 클래식이라 명칭하는 형태로 사용중이다. 이 밈을 바탕으로 2023 시즌 들어 다른 팀들에게도 비슷한 밈이 생겼다. 대표적으로 KT 재즈[5]와 T1 서커스/오페라[6].최근 23년 서머 플레이오프 승자전도 요네-아펠 등의 현 젠지 나름대로의 시그니쳐 챔피언를 픽해 밴픽면에서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도 인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그 밈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시즌에는 스몰더-직스 등을 위시한 젠지 특유의 밸류 기반 AD-AP 쌍포 조합이 뉴 젠지 클래식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에는 대부분의 메타가 아닌 상황에서 팀 단위의 장인픽을 일컫는 말로 정착했다.
3. 가을의 젠지
가을이 되면 매우 강한 성적을 보여준다. 실제로 김민아의 어떤랭킹에서 분석한 결과 2016 ~ 2021 시즌까지의 9~11월 성적은 68승 31패. 롤드컵 준우승을 기록한 2016 시즌에는 22승 9패, 롤드컵 우승을 기록했던 2017 시즌에는 18승 3패. 롤드컵에서 광탈한 2018 시즌에는 10승 9패[7]. 8강 탈락한 2020, 2023 시즌은 각각 8승 4패 - 5승 4패.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4강 탈락한 2021, 2022시즌은 각각 10승 6패를 기록했다. 분석랭킹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014년 롤드컵 우승팀 삼성 화이트의 18승 2패, 4강 팀인 삼성 블루의 8승 5패라는 지표까지 더하면 총 110승 48패라는 가을만 되면 강력한 승률을 보여준다.가을의 젠지의 진가는 바로 월즈 선발전. '선발전의 젠지'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선발전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참가한 모든 선발전에서 정규시즌의 상성을 무시한 채 9전 9승의 성적으로 최종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즉, 젠지가 참가한 선발전에선 젠지를 상대한 팀들 모두 최종 진출에 실패했다.[8] 2016, 2017 시즌 연달아 천적이라 불리던 kt[9]를 최종전에서 꺾으며 롤드컵행을 확정지었고, 2018 시즌에는 전통의 라이벌 SKT와 당시 신흥 강호로 꼽히던 서머 준우승팀 그리핀[10], 스프링 우승팀 킹존을 전부 제압하면서 롤드컵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2년 만에 참가한 2020 시즌에서도 시즌 내내 상성이라 불리며 자신들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T1을 3:0으로 되려 압살해버리면서 또 다시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때문에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선발전의 최종 보스로 취급받고 있으며 '가을 젠어', '선발전의 자연재해' 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심하면 젠지가 있는 선발전을 뭐하러 하냐는 말이 나오거나 선발전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오죽하면 롤 커뮤니티에서 유머글로 올라오는 올해의 롤드컵 진출팀 예상에 선발전이라는 내용과 함께 꼭 마지막 자리를 차지할 정도. 그래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2021년에는 젠지가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2시드로 롤드컵에 직행하자 많은 타 팬들이 드디어 선발전다운 선발전이 열렸다고 환호했을 정도(...) 23시즌 스프링에는 패자조 결승에서 kt와 맞붙었는데, 이기는 팀은 MSI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3:1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하고 MSI 진출을 확정짓자, MSI 선발전이어서 이겼다는 드립도 생겼다.
LCK 쓰리핏을 따내기 전까지는 유독 자국 리그 무관에 시달렸었는데, 2022년 서머 이전까지는 마지막 리그 우승이 그 옛날 삼성 블루의 2014 스프링일 정도로 LCK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그 때문에 젠지는 2021 시즌 종료 기준 롤드컵 우승 시즌 리그 우승을 했거나,[11] 롤드컵 우승 이후 리그 우승을 했던 팀[12] 그 어느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유일한 팀이었다. 14 삼성 화이트와 17 삼성은 롤드컵을 재패했지만, 정작 두 팀 모두 리그에서는 우승은 커녕 준우승조차 하지 못했고 선발전을 통해서 롤드컵을 진출하였다.[13] 그러다 2022년 서머, 마침내 지긋지긋했던 플레이오프와의 악연을 끊어내며 리그 우승을 손에 거머쥐게 되었다. 그리고 젠지가 없는 선발전은 젠지(삼성 블루)가 커리어 첫 출발인 선수가 속한 팀인 DRX가 승패패승승으로 게임을 박살내버리며(...) 다른 의미로 선발전의 젠지의 악몽을 흩뿌린채 롤드컵에 진출했고 그렇게 롤드컵 4강에서 젠지를 떨어뜨렸다.
21년부터는 2-1-1-2로 월즈를 가며 선발전을 한 번도 겪지 않음과 동시에 월즈 성적도 최대 4강을 기록하며 서서히 잊혀져 가는 중이다.
4. 기 대퍼팀
???:얘들아 서머 우승 트로피가 보이지 않냐?
내가 젠지팬이라고 해도 젠지가 뭘 할 수 있냐;;
이젠 서양에서도 아는 기대의 팀[14]
젠지팬이 본 1세트 요약
후술하겠지만 젠지는 기대를 잔뜩 받으면 경기력이 하락하는 반면 기대를 받지 않을 때는 오히려 경기력이 좋아지는 기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그래서 나온 밈이 기대컨.
이러한 이미지가 형성된 근본적인 이유는 극심한 경기력 기복 때문. 2018 스프링 개막전에서는 LCK 최고 팀중 하나인 킹존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2:0 승리를 거두더니, 강등 1순위 콩두에게는 0:2로 패배하고 하위권인 bbq와는 혈전을 벌이더니 KT는 또 잡아버리는 등 KSV는 매 경기마다 극심한 기복을 겪었다. 오죽하면 1세트 안에서도 경기력이 왔다갔다했을 정도.
이는 롤드컵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크라운을 억지로 기용해야 했고[15] 운영의 중심인 엠비션의 폼마저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심지어 큐베는 스프링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경기력이 급감했고[16] 룰러 역시 포지셔닝에 문제를 드러내며 족족 짤리는 등 멀쩡한 선수가 코어장전뿐이었다. 즉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의 폼이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매번 경기력의 기복이 생겼고, 우연히도 이 기복이 커뮤니티의 설레발과 맞아떨어지면서 기대하면 못하고 기대를 안 하면 잘 하는 이상한 팀 컬러가 생긴 것이다. 그렇기에 기대 + KT의 별명인 대퍼팀이 합쳐져 기대퍼팀이라고 불리고 있다.
물론 본격적인 드립이 나온 시기는 KSV 시절이지만 이전 신생 삼성 시절에도 은근히 이런 모습을 많이 보였다. 2016 롤드컵 선발전에서 극한의 팀상성 때문에 기대 받지 않았더니 뜬금포로 kt를 꺾고 롤드컵에 진출한 것이라던가 롤드컵 준우승 후 기대를 받았더니 케스파 컵에서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 2017 스프링에서 SKT고 kt고 죄다 뚝배기 깬 다음 정규시즌 2위에 주차하더니 정작 플레이오프에선 kt에게 정글 개입 없이 바텀 타워가 10분만에 깨지고 처참하게 진 것, 이후 다시 치러진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이번엔 kt가 올라갈 것이란 의견이 대세가 되자 바로 3:0으로 kt를 털어먹고 3시드로 진출, 그렇게 진출하는 걸 보고 기대했더니 터키도 간신히 이기고 RNG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하던 그룹 스테이지, 그래서 8강에선 그 누구도 당시 무적 포스를 보이던 롱주를 이길 거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3:0으로 이기더니 결국 우승까지 이뤄낸 것 등.
처음에는 다소 자조적인 밈이었지만 2018 서머 들어서서 젠지의 경기력이 급상승하면서, 이 밈은 상당한 활력을 되찾고 있다. 그리고 이 팀 컬러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 젠지 경기력 불안하지 않냐?
그렇게 2019 시즌 이후로 이 밈은 거의 모든 팀으로 범위가 확장되어, 일명 부두술이라 불리며 팀의 승리를 바라는 기도메타를 상징하는 밈으로 발전했다. 특히 X어강[17], XX 야캐요 등 밈을 활용하기까지도 한다. 그래서 루리웹 리그 오브 레전드 게시판 등 LoL e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아예 가뭄에 콩나듯할 정도로 이런 유형의 글이 경기 전에는 한번씩 올라올 정도. 물론 부두술이 전부 다 적중하는 건 아니고, 부두술을 전제로 쓴 글이 오히려 예언글으로 변질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역시 원조의 임팩트가 어디 안가는지 반지원정대가 결성된 2020시즌 이후 젠지의 체급이 매우 높아졌음에도 유독 승리하거나 강팀 상대로 선전할 것 같다는 기대를 많이 받으면 임팩트 큰 패배를 당하고, 반대로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 강팀을 만나면 패배할 것이라 기대 받지 못하면 역으로 승리를 거두는 경우가 많이 나오면서 기대퍼팀 팀컬러가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2022 서머 시즌에는 최고 승점을 갱신하여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었고 모두가 젠지의 우세를 예상한 결승전에서 T1을 압도적인 체급으로 3:0으로 제압하여 드디어 LCK 우승의 한을 풀어내고 기대퍼팀 팀컬러도 벗어났다....였으나 월즈 우승권팀으로 선정되고 치른 월즈 첫 경기부터 RNG에게 패배하고 8강에서 담원을 상대로 1,2 경기를 잡을 때만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역스윕을 당할뻔하고 간신히 4강에 진출하더니, 정규시즌 동안 단 한번의 세트패도 허용하지 않았던 DRX를 상대로 승리하고 결승 진출을 할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받았으나 졸전을 펼치며 3:1로 패배하고 기대퍼팀 팀컬러 어디 안 간다는 것을 증명해버렸다.
2023 스프링에는 팀의 심장이라 불렸던 프랜차이즈 스타 룰러가 징동으로 이적하고 그 파트너였던 리헨즈도 KT로 이적해 모두가 스프링 시즌은 힘들다고 여겼지만, 룰러에 비하면 기대치가 낮았던 페이즈가 신인답지 않게 각성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시즌 전적 2패로 밀리던 KT와 T1을 박살내면서 스프링 우승컵을 가져오면서 역시나 기대퍼팀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스프링을 우승하고 처음으로 참가한 2023 MSI에서는 하위권 브라켓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BLG에게 3대0으로 박살나며 한껏 올라갔던 팬들의 기대치를 또 다시 깨뜨렸다.
2023 서머에서는 두 시즌 연속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MSI에서의 부진이 한몫했는지 시즌 전 우승팀 예측에서 또 다시 딱 1표만 받았다. 이를 비웃듯 1라운드 전승을 달렸지만, 2라운드에서 KT에 패배한 데 이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브리온에게 셧아웃당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껏 낮춰놓은 상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플레이오프에서는 한화생명에 2R 3:0 승리, T1을 승자조에서 3:2 - 결승에서 3:0으로 두 번 연속 이기면서 기대받지 못했던 쓰리핏을 달성했다.
2023 월즈에서는 3전 전승으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했고, 8강 상대로 상태가 그리 좋지 않던 BLG가 걸리는 동시에 4강 대진도 NRG 또는 WBG로 수월하게 뽑혀 ' 탕후루 조'라고 불리는 역대급 꿀조를 받아 결승 진출은 확정이나 다름없다는 기대를 한껏 받자마자 바로 8강에서 럼자오자레라는 역대급 발밴픽을 비롯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역대급 업셋을 당하고 말았다. 심지어는 경기 내용조차도 BLG에게 1, 2세트 패배 → 2세트 패배 후 기대가 없어지자 3, 4세트 승리 → 5세트까지 가면서 리버스 스윕 기대를 받자 패배로 틸락이라는 완벽한 기대퍼를 보여주며 이번에도 기대컨은 과학이 되고 말았다.
여담으로 젠지와 KT가 탈락하고 T1만 남은 2023 월즈는 아예 이 기대컨이 커뮤니티에서 하나의 밈으로 자리잡아 LCK팬들은 상대 LPL이 이미 다 이긴 것처럼 LPL팀들을 극찬하고 승리한 후의 상황극까지 쇄도해가며 일종의 부두술(...)을 걸기 시작했고 이에 화답하듯 T1이 8강 LNG전 3:0 승리, 4강에선 징동전 3:1 승리로 결승까지 진출하자 웨이보 게이밍의 더샤이와 양대인 감독을 극찬하며 저주하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2024 LCK 스프링 개막전부터 T1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월즈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한 T1이 승리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예상과 달리 젠지가 2:1로 승리를 거두어 T1 상대 매치 6연승을 이어나가 기대를 받지 못하는 젠지는 과학이라는 것을 또 다시 증명해내며 2024 시즌도 기대컨으로 시작했다.[18] 그리고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시작한 정규시즌에서 라운드 전승을 기대받았으나 귀신같이 KT에게 2:0으로 참패당하며 기대퍼는 과학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후 스프링을 우승한 뒤 서머 정규시즌, lck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서머 올퍼스트에 선정되는 등 골든 로드 후보로 기대받았으나.. 결국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3:2로 패배했다.
그리고 2시드로 참여한 월즈에서 쉽지 않은 대진을 깔끔하게 3승 0패로 통과하고 8강에서 최약체 리그 북미의 플라이퀘스트를 만나 기대를 받았으나,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럼자오자레를 넘는 역대 최악의 흑역사를 갱신할 뻔했다가 기대치가 바닥을 찍자 거짓말같이 두 세트를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사실 이 기대컨 밈은 한신 타이거스, 롯데 자이언츠가 더 유명하다. 이쪽 동네는 1985년 일본시리즈 이후 38년간 이어진 칸사이권 미디어의 거대한 설레발[19] 후 시즌을 말아먹는 등 스케일이 더 큰지라(...). 게다가 우연의 일치인지 한신은 젠지와 같이 마스코트가 호랑이이다. 그리고 한신은 젠지가 럼자오자레를 시전한 이틀 후에
5. 반지원정대
파일:밴지원정대.jpg 젠지가 경기를 하는 날에는 이기든 지든 꼭 올라오는 글이다.[20] 밈의 원조는 대퍼팀. 구체적인 활용 예시는 대퍼팀 문서의 젠지 문단에 열거되어있다.이 밈의 연장선상으로 리치, 피넛, 켈린 등. 젠지 출신이 많은 21 농심은 반지원정대인 젠지를 잡으러 온 반지원정대원정대, 젠지원정대 라는 별명이 생겼다.
여담으로 2021 서머부터 우승팀에게 반지를 제작해준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 밈은 다시 회자됐다. 그러나 결국 우승에 실패하면서, 반지원정대라는 밈은 그냥 밈으로 남게 되었고, 유일한 원정대 당사자인 룰러는 새롭게 리빌드된 젠지에 끝까지 남으며, 끝내 22년 서머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반지원정대의 한을 풀었다.
6. 도원결의
2019 시즌, 직전 롤드컵에 진출하고 부진하여 LCK 몰락의 시발점이 되었던 KT, 아프리카, 젠지가 나란히 부진하며 6위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스프링 시즌 압도적 최하위인 진에어가 10위를 유지하는 상황에 7~9위 하위권을 형성하게 되었고 심지어 서로간의 상대전적이 1:1로 주고받은데다 승패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서 누가 승강전에 갈지 10주차까지 정해지지 않는 등 승강전에 누가 가느냐를 놓고 놀리는 것이 밈이 되었다. 그나마 상위권 팀을 상대로 한 번이라도 업셋을 성공시킨 젠지와 아프리카가 7, 8위로 마무리하고 업셋이 없는 KT가 9위로 승강전으로 추락했다. 스프링 결과를 통해 가장 먼저 승강전을 탈출하고 무력 자체는 출중한 젠지를 관우, 피지컬은 확실하지만 뇌지컬이 부족한 아프리카를 장비, 연의에서 두 아우에 비해 무력에서 밀리는 유비를 KT로 묘사하게 되며 도원결의 밈이 더욱 퍼졌다.
서머 시즌에서도 이 세 팀은 서로 상대 전적 1:1을 주고받았고 아프리카가 5위, 젠지가 7위, KT가 8위로 거의 인접한 순위를 차지했으며 젠지와 KT는 선발전 진출이 좌절되어 시즌을 마무리하고 아프리카 또한 포스트시즌과 선발전에서 광탈하면서 직전 롤드컵에 진출했던 세 팀 모두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여 더욱 놀림감이 되었다.
2019년 스토브리그에서 젠지가 반지원정대를 결성하고 KT와 아프리카를 완전히 압도하고 상위권에 군림하게 되면서 도원결의 밈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고 어쩌다 젠지가 KT와 아프리카와 엮이게 되면 가끔씩 회자되는 정도로 밈이 약해졌다.
그리고 2021 서머에 정규시즌 약팀들을 압살하고 강팀에게 쩔쩔매는 등 젠지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한 LPL의 EDG와 LEC의 Rogue까지 세 팀이 엮이면서 신 도원결의 밈이 형성되었다. 1 2 세 팀의 느낌이 비슷하다는 얘기는 시즌 초부터 종종 나왔으나 본격적으로 묶이게 된 것은 2021 서머부터 였다. 서머 초반 각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던 세 팀은 비슷한 시기에 각각 담원, RNG, G2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포스를 잃었고, 공교롭게도 8월 22일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각각 로그가 0:3, 젠지가 1:3, EDG가 2:3으로 패배하게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엮이고 놀림감이 되었다. 이후는 8번 문단 참고.
그나마 시즌 막판 담원 기아, 한화생명과 엮인 속칭 '담젠한 동맹'은 서로서로 큰 도움을 주며 모두 롤드컵 진출에 성공해 긍정적인 도원결의가 됐다.[21]
7. 걍 이새끼들임
이새끼들임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YSKM에 대한 내용은
차우슈탁 문서, "이 새끼들이!"로 알려진 짤방에 대한 내용은
내가 직접 나서겠다
문서
참고하십시오.얘네는 그냥 ○○[22]을 잘함
밈의 시초2021 서머부터 롤갤에서 흥한 밈으로, 젠지가 서머 1라운드 초중반 7전 전승으로 좋은 폼을 보이며 독주했다. 그래서 이번 퍼스트 팀은 젠지에서 다수 가져갈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상술한 기대퍼로 인해 서머 스플릿 중반부터 이후 3승 6패로 꼴아박았고, 극도의 부진으로 인해 퍼스트 팀에 들 리가 없음에도 한결같이 밀어주면서 하나의 밈으로 정착했다. 젠지 경기가 없는 날에도 LCK 경기가 있는 날이면 '방금 경기로 확정난 퍼스트 팀'이라며 경기를 치른 팀을 언급하는듯한 제목으로 관심을 유도하고 젠지 선수단의 사진을 올리던 게 시초다. 대부분 조롱 + 낚시성 밈으로 쓰였으나 시즌 막판에 젠지가 운이 겹치며 만들어진 기회를 잡으며 자력으로 경우의 수 5퍼센트를 뚫고 담원과 함께 정규시즌 1, 2위 자리를 수성했을때는 돌고돌아 담젠 구도라는 긍정적인 이미지 역시 덧씌워지면서 해당 밈 역시 잠깐동안 칭찬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플옵 2라운드 T1전 패배 이후 금방 원래의 이미지를 되찾았다.
올 프로 팀 발표 이후엔 거의 사장되는가 했으나 결승전 초대 가수라든가 이정현 아나운서 메이드복 등의 흥미를 끌만한 제목을 쓰고 '걍 이새끼들임'이라는 기출변형이 생겼다. 비추 유도와 어그로를 목적으로 생성된 밈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유머와 낚시성 밈으로 발전한 셈.
플옵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결승까지 일주일의 텀이 생겨 념글에 마땅히 올릴 글이 없던 가뭄같은 롤갤에 단비같은 밈으로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나오면서 젠지의 노잼 이미지를 바꿔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젠지 클래식 밈과 합쳐져서 그날 경기 밴픽에 따라 선수들이 소화하는 음악 장르도 달라진다는 의미로 이젠 선수들이 악기를 드는 짤이 대거 생산되기 시작했다. 낚시짤의 용도는 옅어졌지만 유머와 풍자[24], 칭찬[25]의 용도로 정착했다.
하지만 2021 롤드컵 4강 탈락 후에는 젠지의 경기력 및 프런트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면서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후엔 간간히 웃음짤로 사용되는 중이다.
2023 LCK 시즌 킥오프에서는 5명 중 LPL로 떠난 룰러를 제외한 4명이 현역으로 LCK에서 뛰고 있음에도 아무도 뽑히지 못해서 잠깐 주목받기도 했다.
2023 서머 도중 어떤 선수가 SNS에 성적인 논란을 일으킨 사실로 인해 그 선수만 지우거나 그 자리를 백업정글이던 플로리스, 영재나 엠비션, 혹은 비디디로 때운걸로 유통하고 있다.
8. 젠지류 팀, XX 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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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은 진삼국무쌍 7의 도원결의 씬이다. # |
2021 스프링부터 생긴 펨코발 밈으로, 해당 시즌에 각 리그마다 젠지와 비슷한 컬러를 가진 팀들이 하나씩 있어서 생긴 밈이다. #
'젠지형 팀'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26]
- 좁은 챔피언 풀을 가졌다.
- 초반에 잘하다가 후반이나 중요한 시점에서 뜬금없는 뇌절으로 인해 오브젝트나 한타 면에서 역전을 잘 당하는 용두사미형 팀 컬러.
- 라인전이 타 팀에 비해 강하다.
- 바텀 캐리 전략을 주로 항상 사용한다.
- 경기가 단조롭고 킬이 자주 나오지 않는다.
- 난전 중심의 게임 보다 소규모 교전과 운영, 한타 중심의 색깔이 강하다.
그리고 이런 밈에 힘입어 젠지류 팀들(주로 젠지, EDG, 로그)을 삼국지 도원결의와 엮는 짤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젠지 도원결의1 도원결의 2
2021 롤드컵에서 EDG가 우승으로 1시드, 젠지가 담원의 우승으로 2시드, 로그가 프나틱에게 지면서 3시드로 롤드컵을 진출해 그룹 스테이지에서 젠지류 팀인 세 팀이 한 조에서 만날 것으로 점쳐졌으나, LEC는 MAD, 플레이-인의 LPL 팀에는 LNG가 배정되면서 TL만 만나게 되었다. 또한 EDG와 젠지가 4강에서 맞붙게 되면서 젠지류 팀의 정상결전이 성사되었다.
허나 중국젠지라고 그렇게나 놀림받던 EDG가 21월즈를 우승하자 역으로 젠지는 한국EDG, 로그는 유럽EDG라고 불러야 된다는 재평가 여론이 일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체급빨 경기를 펼친다며 동류로 묶여 놀림받던 세 팀은 이후에 다른 강팀들을 눌러내며 모두 우승에 성공했다. EDG는 이미 2021 롤드컵에서 사전 예측에서 압도적 우세이던 담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고, 2022 시즌에는 젠지와 로그 모두 스프링 리매치가 성사된 서머 결승전에서 3대0 완승으로 리그 서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2022 롤드컵에서 세 팀 모두 DRX에게 패배하면서 [28] 또다시 묶이게 되었다(...)
9. 젠치전
자세한 내용은 젠치전 문서 참고하십시오.10. 럼자오자레
자세한 내용은 럼자오자레 문서 참고하십시오.11. 젠염병
11.1. 경기
과거 T1의 중금슼이나 디플러스 기아의 담뇨병과 비슷하면서도 정반대의 밈으로, 젠지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혈전 끝에 패배한 팀이 다음 매치에서 귀신같이 허무한 경기력으로 탈락한다는 일종의 징크스.특히 2024년 스프링 플레이오프부터 크게 부각됐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젠지를 만난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 MSI에서의 프나틱과 TES 모두 젠지와의 명경기 끝에 아쉽게 패배했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은 온데간데 없는 처참한 모습으로 짐을 쌌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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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lus KIA: 디플러스 기아의 경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기력으로 플옵팀 상대 1승 9패로 강팀 판독기라는 오명을 벗어내지 못한 채 정규시즌을 마감했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KT를 상대로 상대적 열세가 점쳐졌지만 5꽉 혈전 끝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1황으로 평가받던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한층 올라온 경기력을 보였지만, 22년부터 이어진 젠지와의 악연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하지만 젠지전에서의 경기력은 많은 이들이 호평할만한, "우리가 기대했던" 디플러스 기아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으며 또 패자조 상대인 T1이 한화생명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으로 3대0 완패했기 때문에 충분히 할만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결과는 무기력한 3대0 패배로, 마치 이전의 강팀 판독기라는 오명을 썼던 그때의 디플러스 기아로 롤백된듯한 경기력을 보여줘 많은 이들을 실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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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한화생명 E스포츠의 경우 정규시즌 후반 T1을 잡아내며 대권 주자로써의 자격을 입증했고 이어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광동을 3대0으로 제압한 뒤 T1과의 2라운드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3대0 승리를 가져오며 게임단 사상 최초 MSI 진출과 한화생명으로의 리브랜딩 이후 최초 결승 진출까지 한걸음만을 남겨두었다. 비록 젠지와의 경기에서 쵸비의 슈퍼캐리로 3대1로 패배했지만 당시 쵸비가 워낙 규격 외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다른 라인의 경우에는 오히려 한화생명이 우위를 점하는듯한 모습도 보여줬기 때문에 T1과의 결승진출전도 충분히 할만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결승진출전에서는 4세트 연속 1만골드 차이가 나는 굴욕적인 경기력으로 3대1 패배하며 짐을 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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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atic: 젠염병은 곧바로 이어진 MSI에서도 효력이 나타났다. 젠지의 첫번째 상대였던 프나틱의 경우 스코어 자체는 3대0이었지만 호전적으로 임한 젠지의 공격을 프나틱이 꽤나 받아내면서 선전하는 등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가며 프나틱이 나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음 상대인 TL도 역대 최악이라고 불려도 할말없는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였었기 때문에 프나틱의 낙승이 예상되었지만 휴머노이드와 바텀 듀오가 귀신같이 저점을 찍어대며 3대1로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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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Esports: 젠지의 MSI 다음 상대인 LPL의 2번시드 TES도 젠염병을 피해가지 못했다. 티안-재키러브-메이코라는 월즈 유관 정글+바텀에 중체탑 369와 중국의 슈퍼솔져 크렘까지 탄탄한 로스터를 바탕으로 LPL 준우승을 기록한 뒤 MSI에서도 프나틱과 TL을 여유롭게 제압하며 컨텐더의 위용을 보여줬다. 젠지를 상대로도 1,2세트 압살당했음에도 바텀의 저력을 앞세워 리버스스윕 직전까지 밀어붙이는 등 분전한 끝에 아쉽게 하위권 브라켓으로 떨어졌지만 상대인 G2가 전통적으로 LPL에 약세를 보여왔다는 점, 쾌조의 폼을 보여준 재키러브에 비해 한스사마가 계속해서 저점을 찍어댔다는 점 등으로 TES의 우세를 점치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3대0 패배로 변명의 여지없는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 Bilibili Gaming: TES 다음 상대인 BLG의 경우 상위권 3라운드에서 젠지에게 패배했으나 그 다음 매치인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3:2로 이겼으므로 젠염병을 피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젠염병은 좋은 경기력으로 젠지와의 혈투 끝에 패배한 팀에게 발생하는 징크스인데 당시 경기 내용을 보면 BLG가 혈투 끝에 패배했다고 보기에는 경기력과 밴픽 모두 젠지에게 압도적으로 밀렸다는 평이 대부분이라 젠염병 징크스 대상 자체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가, msi 이후 치러진 서머 그룹 스테이지에서 전승을 하는 와중에도 하위권 팀 상대로 불안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더니, 기어코 같은 조 2위인 LGD에게 1:2로 패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간 잠복기에 있었다가 이제서야 발병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처음에 언급한 중금슼, 담뇨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앞선 두 밈은 T1/담원 상대로 승리한 뒤 발현되어 경기력이 떡락한다면, 젠염병은 젠지 상대로 접전 끝에 패배한 뒤 경기력이 떡락한다는 차이가 있다. 회광반조 마냥 젠지와의 경기에서 혈전을 치르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다음 경기에는 젠지와의 혈전을 치른 팀이 맞는지 믿기 힘들정도의 경기력을 보이며 탈락하는 것을 보고 "젠락사"라고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건 좋은 경기력과 메타 해석으로 젠지를 밀어붙이지만, 젠지 특유의 밸류 위주의 플레이에 아쉽게 패배한 뒤 이를 파훼하기 위한 돌파구를 억지로 찾다보니 오히려 정답에 더 멀어져서 결국 경기력을 망쳐버리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쵸비 합류 이후 젠지의 주요 승리 플랜은 밸류픽을 쥔 쵸비가 주도권을 가진다는 점인데, 이는 쵸비의 말이 안되는 라인전 체급[29]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이를 뚫기 위해선 다른 라인, 특히 23년부터 콜업된 페이즈부터 공략하는 것이 1순위로 꼽히고 실제로 젠지가 고전하던 상대는 바텀 체급을 중심으로 공략하던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말하면 다른 라인 공략에 실패하면 주도권을 쥔 쵸비를 비롯해 한타에서 강점을 보인 도란-딜라이트나 24년에 합류한 기인이 그대로 게임을 뒤집어 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한 다른 팀들이 미드 라인 자체나 밴픽적인 요소에서 문제를 찾다가 결국 원래의 좋았던 폼을 잃어버리는 패턴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플레이오프에서의 디플러스 기아는 T1에게 오리아나를 풀고 미드 다이애나라는 의문만 남는 조커픽을 기용함은 물론 라인전 체급 자체도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허무하게 패배했고, 한화생명의 제카도 시그니처픽인 요네나 모스트인 아지르로도 시종일관 페이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스크림 단계에서도 영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LoL e스포츠는 직전 경기 팀끼리 다음 날 스크림을 돌리는 관행이 있는데, 젠지와 스크림을 하면 티어 정리에 혼선이 온다는 피터의 증언이 있다. # 일각에서는 이러한 스크림의 함정 때문에 오히려 젠지 본인들도 걸리는게 아니냐는 농담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들은 23년 월즈에서의 럼자오자레나 EWC 24 8강 2세트가 있으며, 특히 후자의 경우 패배 후 젠지 선수단이 대기실에서 2시간동안 티어 정리에 대한 토론에 몰두했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하는 만큼 어느 정도 맞는 말로 보인다.
여담이라면 여담이지만 젠염병의 조건은 젠지와의 매치에서 패배한 뒤 발현되기 때문에, 싱글 엘리미네이션이었던 22년까지의 LCK 플레이오프나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들다. 그나마 예외라면 23년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젠지에게 패배한 T1이 있겠으나 T1은 이 때의 패배 이후 LPL 4팀을 차례로 박살내면서 우승했다. 오히려 8강에서 혈전 끝에 젠지를 꺾고 올라간 BLG가 4강에서 바로 탈락했다는 점은 중금슼이나 담뇨병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젠염병은 형제팀인 발로란트팀에서도 발현되어서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젠지와 풀꽉을 갔던 레비아탄, FPX, 프나틱이 차례대로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1.2. 유니폼
젠염병은 다른 형태로 발현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는 2024 월즈이다. 상술한 젠지의 체급 우위를 바탕으로 한 밴픽 혼선과 더불어 이번에는 젠지와 유니폼 교환을 한 팀은 높은 확률로 경기에서 패배한다는 신종 징크스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LEC 세 팀이 죄다 영향을 받았고 죄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해 리그 하나를 통째로 초토화시키며 악명을 떨치고 있다. 그리고 그 유니폼을 입은 젠지 자신들도 4강에서 T1에 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MAD Lions KOI : 10월 6일 캐니언과 엘요야, 리헨즈와 알바로가 서로 유니폼을 교환했고,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GAM Esports에 1세트를 제외하고는 눈 뜨고 못 볼 경기력과 슈퍼 트롤링으로 자멸하며 1:2로 패배, LEC 팀 중 가장 먼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광탈했다.
- paiN Gaming : 10월 7일 이전 젠지 선수단과 단체로 유니폼을 교환한 뒤 단체사진까지 찍었고,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Team Liquid Honda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 FlyQuest : 10월 9일 캐니언-쵸비가 인스파이어드-쿼드와 유니폼을 교환했고,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1:2 석패했다. 그러나 한화생명 상대로 한 세트를 따 온 데다가 1세트에서도 거의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8강에서 하필이면 젠지를 만났는데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세 젠지를 오히려 벼랑 끝까지 밀어붙였지만, 4세트에서 각성한 기인의 크산테와 5세트에서 과성장한 스몰더에 얻어맞으며 결국 풀꽉 끝에 2:3으로 탈락했다. 그러나 이 징크스에 걸린 팀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G2 Esports : 10월 8일 쵸비와 캡스가 유니폼을 교환한 뒤 각자의 시그니처 포즈까지 취하며 사진을 찍었고,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 T1에 0:2 참패하며 5라운드로 떨어졌다. 그리고 5라운드에서 하필이면 Bilibili Gaming DreamSmart를 만나 1:2로 패배, LEC 팀 셋이 죄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는 치욕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 Fnatic : 10월 9일 마타와 각스가 유니폼을 교환했고, 12일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Weibo Gaming TapTap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 GAM Esports : 10월 11일 기인-캐니언이 키아야-리바이와 유니폼을 교환했고,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Team Liquid Honda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 Team Liquid Honda : 10월 12일 기인과 임팩트가 유니폼을 교환했다. 이후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유일하게 젠염병을 피해갔으나 FlyQuest와의 내전 끝에 1:2로 석패하며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2. 젠지컴퍼니
페이즈의 도련님 밈, 기인의 기과장 밈이 확장되어 쵸비는 정 이사, 리헨즈는 손 차장, 캐니언은 부 인턴으로 부르며 페이즈를 싸이코로 만드는 밈이다. 대부분 페이즈 도련님이 기과장에게 명령을 내리고, 손차장이 기과장에게 시비를 걸거나 기과장이 뒤에서 혼자 불평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부 인턴은 페이즈의 애완 북극곰 취급을 당하며 말을 하지 않고 부우우 하는 울음소리(...)를 내는게 특징이다.이 밈은 젠지 측도 인지하고 있어, 젠지 유튜브 영상 썸네일에 등장하기도 한다.
[1]
"인터뷰도 노잼이다." "유튜브도 노잼이다" 라고 말하는 등 본래는 비하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후 서술할 부분때문에 이것도 일종의 밈이 되어버렸다.
[2]
탑은 너프돼서 관짝에 들어가기 전까지 레넥톤을 꾸준히 기용하는 등 메타에 관계없이 걸어잠그는 픽을 애용하기도 했다.관짝에 들어가도 애용했다 이 때문에 라스칼, 모건 등 레넥톤 장인 선수들의 레넥톤은 "만 번 깎은 레넥톤"이라고 불린다.
[3]
이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Bdd의 슈퍼 토스를 가난한 가정 아버지가 사오는 옛날통닭에 비유하기도 한다. 꾸준하게 팀을 캐리해주는 Bdd의 존재감을 알 수 있는 비유.
[4]
연주회에서의 브레이크 타임. 젠지는 유독 퍼즈가 많은 이미지가 있다. 큐베의 화장실 이슈를 포함해 꾸준히 젠지 선수들의 장비 문제가 있었기 때문. 여기서 절정은 롤드컵 4강에서 1경기 비디디가 물을 마우스에 쏟아 퍼즈를 내고 2경기 바이퍼가 또 물을 쏟아 퍼즈를 건 것(...). 이 때문에 퍼즈 = 젠지라고 불릴 정도. 하지만 2021 시즌에는 아프리카가 삼성동으로 클럽 하우스를 이전하면서 젠지 못지 않게 꾸준히 퍼즈를 냈다.
[5]
공교롭게도 여기에는 젠지 클래식의 중추였던 비디디가 있으며 잭스-세주아니-요네/아지르-이즈리얼-카르마를 kt 재즈라 부른다. 이 밈은 자주 사용되지는 않고 클템이 분석 방송에서 사용했다.
[6]
케리아를 필두로 참신한 픽들을 많이 하고 바론 운영을 유별나게 잘해서 밴픽/바론 서커스를 한다는 밈이 붙었고 되려 나르-바이/오공-무난한 미드-루시안-나미 같은 정석적인 픽이 나오면 오페라, 다큐멘터리라고 부른다.
[7]
롤드컵에서 '1학년 5반'이라는 대참사를 남긴 것 치고는 의외로 5할을 넘겼는데, 이 9승이 선발전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8]
2014 롤드컵 선발전은 지금과는 방식이 달라 젠지의 전신인 삼성 화이트가 SKK와의 2, 3위 결정전 승리로 진출했고, 그 SKK는 최종전에서 나진 화이트 실드에게 패해 진출하지 못했다.
[9]
2016 롤드컵 선발전 최종 진출전 직전의 상대 전적은 0:19. 단 1세트도 못 이겼다.
[10]
이 때
바이퍼 선수가 바텀
블라디 실력으로도 유명했는데, 프로 경력 유일한 1패가 여기서 나왔다.
[11]
시즌 2 TPA, 시즌 3 SKT, 2015~2016 SKT, 2019 FPX, 2020 DWG, 2021 EDG
[12]
시즌 1 FNC, 시즌 2 TPA, 시즌 3 SKT, 2015~2016 SKT, 2018 IG, 2020 DWG
[13]
이 점은 18 IG와 동일하지만, 적어도 IG는 서머 때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후 19 스프링을 우승했다.
[14]
해당 사진에 있는 댓글의 답글을 참조. 번역하자면 "내가 이 팀이 LCK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면 맨날 진다. 나는 이딴 병X팀을 믿을 수 없다."이다.
[15]
당시 KSV는 식스맨으로 정글러
하루만 로스터에 있을 뿐 다른 포지션은 백업이 없었다. 그나마 크라운 역시 피나는 노력으로 깜짝 픽을 선보이는 등 최선의 노력은 다 했으나...
[16]
LCK 데뷔 이후 큐베는 매번 스프링마다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는데, 2018 스프링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큐베의 갱플랭크는 최악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
[17]
이 밈의 어원은 17 롱주가 서머를 우승하고 롤드컵에서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을때 당시 이 제목을 활용한 기사가 나왔는데, 이후 8강에서 삼성에게 셧아웃으로 패배하면서 오히려 저주에 가까운 기사가 되었다. 이후
프로관전러 P.S에서 2020 롤드컵 부두술 시리즈로 인해 밈으로 정착되었다.
[18]
물론 스토브리그에서 꽤나 우수한 선수들로 로스터를 구성했기에 젠지가 이긴 것이 이변으로 받아질 정도는 아니었고, T1 또한 선수들이 여러 일정으로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언급을 방송 중에 은연히 내비췄기 때문에 시즌 초에 고전할 것 같다는 예상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19]
다만 2023년에는 그간의 경험으로 구단뿐만 아니라 칸사이권 미디어에서도 설레발을 자제하며 '우승'이라는 표현이 진짜로 우승할 때까지 금기어가 되었으며, 팬들마저도 매직넘버가 다 꺼질 때까지 우승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동시에 일본시리즈에서도
오릭스 버팔로즈가 진출하여 팬들도 우승 가능성을 반반으로 점치고 있었다.
[20]
이 밈이 활발할 시기에는 젠지 경기가 없거나, 심지어 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21]
'담원'은 LCK 결승에서 T1을 잡아서 젠지의 2시드를 확정지어줬으며 저번 롤드컵과 이번 MSI의 활약으로 4시드를 벌어와서 '한화'가 선발전 최종전에서 T1에 졌음에도 현 팀명으로 최초이자 구락스 시절인 2016년 이후 5년 만의 롤드컵 진출을 성사시켰다. '젠지'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농심을 잡아 담원의 1위를 확정지어줬으며 한화의 선발전을 확정시켜줬다. '한화'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T1을 잡아 젠지에게는 2위의 기회를, 담원에게는 1위의 기회를 주었다.
[22]
상황에 맞는 단어가 들어간다. '결승전 초대가수 ㅇㅇ로 결정'이란 내용으로 낚시를 했으면 '얘네는 그냥 연주노래를 잘함'과 같은 식.
[23]
클리드의 SKT 시절 사진에서 젠지 선수들의 사진을 합성해놓은 것이다.
[24]
메타에 뒤쳐지는 밴픽을 했을 경우
[25]
인게임 플레이가 좋았거나 메타에 맞는 밴픽을 했을 경우
[26]
다만 본문 중
PSG Talon은 젠지형 팀이 아니라는 댓글 의견이 더 많으니 참고.
[27]
TL같은 경우에는 젠지에서 활동했던
코어장전이 사실상 먹여살리는 팀이다 보니 젠지식 운영을 사용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다.
[28]
로그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1라운드는 승리하였으나 2라운드와 타이브레이커에서 패배, EDG는 8강에서 LCK 역사상 월드 챔피언십 첫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2:3으로 패배, 젠지는 4강에서 1:3으로 패배. 공교롭게도 각각 1세트는 이겼지만 이후 세트들에서 연달아 패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29]
쵸비의 라인전 실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으로, 대표적으로 2024 LCK 스프링 결승 5세트, 코르키를 뽑아든 쵸비를 상대로 페이커가 라인전을 압살하고자 당시 12연승을 달리고 있던 자신의 시그니쳐픽 중 하나인 유성 오리아나를 들고 왔으나, 쵸비는 오리아나의 구체를 무빙과 발키리(W)를 적절히 사용하며, 결국에는 라인전을 버텨내고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결승 패치(14.6)에서 오리아나 VS 코르키의 상대 승률은 코르키측의 승률이 약 27%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 시점 쵸비가 보여주는 라인전 실력과 성장력은 다른 미드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