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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2:59:30

201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

파일:2011 MLB 포스트시즌 로고.svg
201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 진출팀 결정)
ALDS NLDS
리그
챔피언십

ALCS NLCS
2011
월드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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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레이스 2011년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레이스

1. 개요2. 전개
2.1. 시즌 전 예상2.2. 9월 이전2.3. 9월 이후2.4. 운명의 날, 9월 28일
2.4.1. 경기 진행
3. 포스트 시즌 결과4. 후일담5. 관련 항목

1. 개요

Best. Night. Ever - MLB.com
Gary Thorne: Terry Francona said “this is great for baseball but sure isn't good for my stomach."
개리 손[1] : "(보스턴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말하길, 야구에 있어서는 대단한 상황이지만, 정작 (그 상황에 있던) 자신에게는 애간장이 타들어가던 일이라고 하더군요."[2]

본 문서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2011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양대리그의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관한 문서이다. 양대리그에서 동시에 와일드카드를 건 단판승부가 열린 전무후무한 포스트시즌 결정전이다. 한마디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야구판 서스펜스 + 스릴러 + 드라마의 총 결정체. 이 두 팀들의 팬들에겐 그야말로 공포영화급이었다 카더라..
출처는 MLB.com. ESPN America

2. 전개

2.1. 시즌 전 예상

보스턴 레드삭스는 악의 제국이라 손가락질하던 양키 못지 않은 거대한 투자를 감행하였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양키스는 줍키스(...) 모드였기에 사실상 최고의 큰손. 펫코 파크라는 리그 최고의 투수 구장을 홈으로 쓰고도 훌륭한 성적을 냈던 애드리안 곤잘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 해와서 7년 154M으로 장기계약을 맺었고, FA시장에 나온 칼 크로포드를 7년 142M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자연적으로 경쟁자인 레이스를 약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바비 젱크스[3], 댄 윌러[4], 알프레도 아세베스[5] 등의 베테랑 불펜들도 다수 영입했다. 조시 베켓 존 래키, 마쓰자카 다이스케도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베이브 루스 루 게릭이 뛰던 1927년 양키스와 비견하는 칼럼이 종종 나올 정도.

내셔널리그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댄 어글라를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바로 5년간 62m의 장기 계약을 함으로서 중심타선을 보강하였다. 최초로 4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할 정도로 장타력이 있는 2루수는 MLB에서도 드물기에, 큰 보탬이 되리라 예상되었다. 빌리 와그너와는 선수 본인의 은퇴 의사로 인해 계약 연장이 무산되었고, 대신 신인급인 자니 벤터스 크레익 킴브렐이 핵심 불펜으로서 나서게 되었다. 사실 무엇보다 21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 명장 바비 콕스를 이어 프레디 곤잘레스가 부임한 것이 큰 사건이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시즌 직전 크나큰 악재를 만났다. 에이스로서 크리스 카펜터와 함께 선발투수진을 이끌어온 애덤 웨인라이트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어 시즌 아웃되어버린 것. 랜스 버크먼을 영입하면서 중심타선을 보강하긴 했지만 갑작스런 악재로 미래를 알 수가 없게 되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로스터가 완벽하게 바뀌었다. 2010년 개막전 로스터에서 1번 제이슨 바틀렛, 2번 칼 크로포드, 5번 카를로스 페냐가 트레이드와 FA로 나갔으며, 선발 맷 가르자를 트레이드했으며, 불펜은 마무리 라파엘 소리아노를 포함하여 상위 7명 중 6명[6]이 유출되었다. 유례없는 12장의 100순위 이내 지명권을 가질 수 있었을 정도. 대신 영입한 것은 38세의 매니 라미레즈, 37세의 조니 데이먼, 35세의 카일 판스워스, 조엘 페랄타 등의 노장들이었다. 그나마 믿을만한 것은 유망주들로 가득 차있는 팜.

상기 팀들을 대상으로 한 시즌 전 ESPN 전문가 예측에서는 레드삭스의 경우 45명 전원이 AL 동부지구 챔피언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중 33명은 월드시리즈 승자로 지목했다. 브레이브스는 16명이 NL 동부지구 우승을, 19명이 와일드카드를 쟁취할 것으로 예상[7]. 카디널스는 6명이 NL 중부지구 우승을, 1명이 와일드 카드를 예상했으며, 레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점친 전문가는 4명뿐이었다.

2.2. 9월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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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AL 동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좋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었고, 자코비 엘스버리는 기량을 만개했으며 , 더스틴 페드로이아 케빈 유킬리스도 작년 대비 많은 경기를 뛰었다. 조시 베켓도 살아나는 모습. 존 래키나 결국 수술을 받게 된 마쓰자카야 포기했다 치는데 문제는 결국 칼 크로포드...

탬파베이 레이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시점에서 49승 41패로 AL 동부 3위. 제임스 실즈 사이 영 상급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헌데 부상 여파 때문인지 에반 롱고리아의 타격이 침체하고 매니 라미레즈는 약물이 걸려서 100경기 출장 정지를 받게 되자 은퇴해버리는 등, 그러지 않아도 약한 물빠따 타선인데 팀의 주축이 다수 빠져나간 로스터 때문에 한때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다소 애매한 상황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시점에서 54승 38패로 NL 동부 2위. 자이어 저젠스 토미 핸슨이 맹활약을 해주고, 크레이그 킴브럴 자니 벤터스가 생각 외로 잘 해주면서 투수진이 안정되었다. 하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는 유리몸이 되었고, 기껏 데려다놓은 댄 어글라는 1할대를 치긴 했어도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크게 앞서는 상황이었다. 벤터스 쓰기를 정우람 마냥 쓰는게 좀 불안하긴 했지만.[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9승 43패로 NL 중부 공동 1위. 시즌 전 마무리로 낙점한 라이언 프랭클린이 화끈한 불쇼를 보여주면서 방출[9]되어 마무리 자리에 불안함이 가득했다. 알버트 푸홀스도 최악의 시즌을 보여주는 모습인데다가 부상을 입었는데 이게 전치 2달이란 말이 나올 정도. 하지만 푸홀스는 2주만에 돌아온 뒤 타격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동시기 랜스 버크먼이 엄청난 활약상을 선보였다. 하지만 카디널스는 8월 중에 15승 13패만을 거두면서 21승 7패를 거둔 밀워키 브루어스의 폭주에 밀려 중부지구 우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카디널스가 토니 라 루사 감독과 사이가 나빴던 외야수 콜비 래스머스 등을 내주고 선발 에드윈 잭슨과 불펜 옥타비오 도텔 등을 받는 3각 트레이드를 했으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라파엘 퍼칼을 영입하였다. 레드삭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유틸리티 내야수 마이크 아빌레스, 우발도 히메네즈 구로다 히로키를 영입하려다 실패하고 대신 시애틀 매리너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삼각 트레이드에서 좌완 선발 에릭 베다르를 데려왔다. 브레이브스는 한창 탱킹에 열을 올리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외야수 마이클 본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레이스는 제임스 실즈에 대한 문의를 수없이 받았지만, 결국 셀러로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브레이브스는 N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카디널스에 8월 24일 시점에서 10.5경기차로 앞서고 있었고, 레드삭스는 9월 3일 시점에서 9경기를 앞서고 있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정해진 것으로 보였다. Sports Club Stats에서 측정하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에서도 불과 20~30여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최고점과 최저점이 각각 레드삭스는 99.76%, 브레이브스는 99.64%, 레이스는 0.15%, 카디널스는 0.52%였다.[10]

그런데....

2.3. 9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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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의 드라마틱한 하락[11]

세인트루이스는 8월 24일부터 록토버 모드가 걸린마냥 22승 9패로 7할이 넘는 승률을 보이면서 폭주를 시작했다. 비록 9월 23일에 세인트루이스가 소속된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의 챔피언은 밀워키 브루어스로 결정되었지만, 와일드카드 경쟁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그 기간 동안 자이어 저젠스 토미 핸슨의 부상에 데릭 로우의 삽질이 겹치면서 11승 19패만 거두는 데 그쳐서 최종전을 앞두고 승차가 없어졌다.

탬파베이는 9월 동안 17승 10패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의 세인트루이스만큼은 아니어도, 6할3푼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하며 무섭게 따라붙는 와중에 보스턴은 클레이 벅홀츠, 케빈 유킬리스, 조시 베켓, 존 레스터 등 부상자가 쌓여 가는 등 여러 악재로 인해 7승 20패를 하고, 특히나 탬파베이를 상대로 7경기 1승 6패로 폭망하며 최종전을 앞두고 승차가 없어지기에 이르렀다.

2.4. 운명의 날,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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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가를 마지막 경기
페넌트 레이스 마지막 날, 162번째 경기에서 각 리그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자가 가려지게 되었다. 승률이 동률인 상황이기에 자신들만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두 팀 다 승패가 같은 상황이라면 163번째 경기인 원게임 플레이오프를 가지게 된다.

보스턴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를,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를, 애틀랜타는 지구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를,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를 가지게 될 예정이었다.

보스턴은 존 레스터를, 탬파베이는 데이빗 프라이스를, 애틀란타는 팀 허드슨을, 세인트루이스는 크리스 카펜터를 내면서 자신들이 낼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선보였다.

당시 분위기를 살펴보면 이렇다.

게다가 이 시점까지 두 리그 모두 2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었는데, 2위 팀과 3위 팀은 둘 다 포스트시즌을 치르지만 2위 팀은 홈 경기를 가져가고, 무엇보다 리그 1위 팀 양키스와 당시 최강팀 필라델피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와일드카드 레이스 못지 않게 분위기는 치열했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경기 전일 기준 94승 67패)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 결과와 텍사스 레인저스(경기 전일 기준 95승 66패)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리그 2위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 대진상으로는 같은 지구의 팀은 조합이 될 수 없는데, 동부지구에 소속되어 있는 양키스는 와일드카드가 어느 팀이 되건 모두 동부 지구의 팀이기 때문에 같은 조가 될 수 없었다. 때문에 리그 3위팀과 경기를 해야 하고, 리그 2위팀은 와일드 카드 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 리그 2위팀이 확정이 안된 상황이었던 것이다. 만일 디트로이트가 이기고 텍사스가 지는 경우에는 양 팀의 승패가 각각 95승 67패 동률이 되는데. 디트로이트가 텍사스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기 때문에 리그 2위가 되는 것이다. 반면 그외의 승패 조합에서는 승률이 앞서는 텍사스가 2위가 되어서 와일드 카드팀과 경기를 하고, 디트로이트는 1위 양키스와 대진이 되게 되어 있었다.[12].
내셔널 리그도 마찬가지로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사이의 경기 결과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사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역시나 2위팀이 결정나는 상황이었다. 지나가는 화면중에 밀워키와 피츠버그의 경기가 끼어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내셔널리그 2위인 밀워키가 (경기 전일 95승 66패)가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지고 내셔널 리그 3위인 애리조나(경기 전일 94승 67패)가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이겨서 리그 2, 3위가 95승 67패로 동률이 되기만 하면, 애리조나가 밀워키로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2위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밀워키와 애리조나는 세인트루이스가 올라온다는 가정 하에는 홈 경기를 가져가기 위해서, 동부지구에 소속된 애틀랜타가 와일드카드에 올라온다는 가정 하에는 역시나 동부지구에 속한 리그 1위인 필라델피아[13]를 피하기 위해서 리그 2위 쟁탈전을 하고 있었다.[14]

즉 양대 리그 모두 무려 161경기를 진행한 시점에서도 와일드카드 뿐만 아니라 2, 3위 순위마저도 확정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느 플레이오프 대진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62번째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2.4.1. 경기 진행

이후의 전개는 시간 순서(미 동부시간 기준)대로 작성되며, 괄호 안의 스코어는 내셔널 리그의 경우 필라델피아 vs 애틀랜타 / 세인트루이스 vs 휴스턴, 아메리칸 리그의 경우 보스턴 vs 볼티모어 / 양키스 vs 탬파베이 순이다. 참고로 바로 밑에 있는 승리 확률 그래프는 홈 팀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파일:2011MLB와카.png 파일:external/assets.sbnation.com/cards.jpg
필라델피아 vs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vs 휴스턴
파일:2011MLB와카2.png 파일:2011MLB와카3.png
보스턴 vs 볼티모어 양키스 vs 탬파베이

그리고 이 시점부터 모든 상황은 바뀌기 시작하였다.
파일:external/cdn.fangraphs.com/ALWCracebytime.png
아메리칸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 변동표. 출처
파일:external/4.bp.blogspot.com/DanJos-Nut-Shot.gif 89승 73패의 브레이브스는 90승 72패의 카디널스에 밀려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27]. 애틀란타의 경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라커룸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카디널스 선수들은 샴페인 파티를 시작했다. 누군가는 참 복잡한 심정이었겠지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ls9qckUuIE1qjpi22o1_250.gif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ls9qckUuIE1qjpi22o2_250.gif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ls9qckUuIE1qjpi22o3_250.gif
2-2, the line shot down the left field alive... THAT BALL IS GONE! AND THE RAYS WIN IT!
드웨인 스태츠(FOX Sports Sunsports 캐스터)[32]

이로서 91승 71패의 레이스가 90승 72패의 레드삭스를 꺾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닌 결과였다.

3. 포스트 시즌 결과

그렇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모든 힘을 쏟아부어 기적같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어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차전 낼 선발이 없어서 초짜 투수를 내고도 승리하는 또한번의 놀라움을 선보였지만, 거기까지. 1승 3패로 빠르게 탈락했다.

반면, 레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3승 2패로[33],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를 4승 2패로 승리를 거머쥐었고, 10월 28일 월드 시리즈에서 레이스를 잡고 올라온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면서 시즌의 승자로서 2011년을 마무리지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그렇지 월드시리즈도 그 못지 않은 명승부였으며, 특히 세인트루이스가 준우승을 목전에 두고 데이비드 프리즈의 맹활약으로 대역전극을 만든 6차전이 백미.

참고로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엔딩 병살타를 쳤던 애틀랜타의 프레디 프리먼은 10년 후, 월드시리즈에 진출, 우승을 맛본것으로 이때의 한을 풀었다. 그러나 구단이 계약 연장을 거부, 결국에는 여기로 갔다.

4.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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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은 역체팀이 아니었습니다![34]
파일:external/28b8b6b218469d2f34fcb7af1406f24fff3fe31d3309d35b1837a819bcbc6b4a.jpg
레드삭스와 레이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연간 그래프.
파일:external/1.bp.blogspot.com/Sox_Flowchart%255B1%255D.jpg
도대체 보스턴에서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 표. 역시 보스턴에서도 공적이 된 J.D. 드류의 위엄
다른 인물들은 투수의 존 래키 마쓰자카 다이스케, 오피스에서 GM 테오 엡스타인, 타격에서는 칼 크로포드.
왼쪽 빨간 색으로 덧칠해진 인물은 밤비노의 저주 저작권자 컬럼리스트 댄 쇼네시[35]
파일:external/bm.gametree.co.kr/cnn4ywkj.jpg
* 레드삭스는 전날 원게임 플레이오프를 위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브루스 첸을 포함한 여타 선발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43] 루머로 그치긴 했지만. 이 루머는 즉시 국내에도 알려졌고 레드삭스가 레이스에게 지자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이 봑레발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44]
(1:06부터) ...it was a season full of turmoil you know the 9th game getting hit in the hand crushing the ulnar nerve and and breaking your wrist but still continued to play due to the fact that somehow the doctor says that if you don't use your if you don't use that nerve you lose that nerve so instead of casting it up I just kept playing trying to play since I wasn't really playing but it was a rough year you know and then being able to be fortunate enough to put the exclamation point on the end so kind of was like a bittersweet moment. 여러 드라마틱했던 홈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1년 마지막 게임이라고 답하며...

5. 관련 항목



[1]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 전담 캐스터이며 MLB Network에서 활동도 한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같은 경기중계 담당도 하고있는 중이며 NHL 하키 중계 독점권이 NBC/NBCSN으로 넘어가기 전까지인 2004년까지 ABC/ESPN에서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경기를 TV로 중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2021-22 시즌부터 ABC/ESPN이 다시 중계권을 획득하면서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 [2] 이를 듣고 해설을 맡았던 볼티모어의 레전드 짐 파머가 빵터졌다. [3]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멤버중 하나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를 맡았다. [4] 템파베이,뉴욕 메츠,휴스턴 세팀을 오간 불펜투수로 당시 휴스턴의 마무리였던 브래드 릿지가 부진으로 인해 마무리에서 쫒겨났을때엔 마무리를 대신 맡기도 한 투수다. 2006 WBC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도 하였다. [5] 2008년 데뷔한 뉴욕 양키스 출신의 투수로 2009년 뉴욕양키스 소속으로 불펜 10승을 거둔 준수한 활약을 한 불펜투수다. 다만 앞에 언급되는 2명과는 다르게 이땐 29세였다.왜 베테랑으로 묶였지 [6] 호아킨 베노아, 댄 윌러, 그랜드 발포어, 랜디 초트, 랜스 코미어 [7] 이건 엄청나게 긍정적인 예상이었는데, 왜냐하면 같은 지구에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2009년 월드시리즈 진출, 2010년 NL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2011년의 필리스는 속칭 판타스틱4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선발진을 완성해놓고 있었다. 그런 팀보다 승률이 좋을 것이라고 16명이나 예상한 것이다. [8] 자니 벤터스 항목을 보면 나오지만, 벤터스는 이 혹사 여파로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된다. [9] 결국 그해 12월에 은퇴한다. [10] 확률 합계가 100%가 아닌 이유는 팀들이 와일드카드뿐만 아니라 지구 우승을 할 가능성도 남아있었고, 3위 팀들도 와일드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11] 잘 보면 레드삭스 선발진들의 9월 평균 자책점이 7.08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게다가 "망했어요" 를 " Buckner'd"라고 썼다. 영원히 고통받는 버크너 [12] 본문 내용을 살짝 벗어나기 때문에 간단히 언급만 하면 디트로이트와 텍사스는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결국 텍사스의 리그 2위가 결정되었다. [13] 보스턴이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기 시작하면서 필라델피아는 이 시즌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14] 이것도 내용에서 살짝 벗어나므로 간단히 언급하면 밀워키가 피츠버그를 잡으면서, 애리조나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가 확정되었다. 게다가 애리조나는 다저스에게 경기를 내주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15] 플레이볼 시간이 다른 건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 참고로 텍사스 주는 중부시간대이다. [16]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결정났기 때문에 카디널스의 경기 상황은 더 이상 적지 않는다푸홀스는 결국 구홀스에 머물렀다 [17] 이 때 인터넷상으로는 강우 콜드와 서스펜디드 게임 이야기가 마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캐스터 개리 손은 야구를 위해 이 경기가 속행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아침 6시까지 기다리겠다는 개드립은 덤 [18] 이 시점에서 카디널스는 적어도 원 게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정지었다. 덤으로 9푸홀스는 대기록이 와장창 깨진 상황이었지만 원 게임 플레이오프라는 일말의 가능성은 남아있었다. 메이저리그의 원게임 플레이오프는 163번째 경기로 취급되어 정규리그 기록에 반영된다. [19] 이때의 중견수 수비는 상당히 컸는데, 타구가 워닝트랙 바로 앞까지 가는 큰 타구였기에 놓쳤다면 1루 주자가 홈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20] "Now, Dan Johnson. Dan Johnson's coming up for one reason. An one reason only. Hit the ball, Out of the ballpark." [21] 그리고 이 시즌에 대삽질을 해서 그렇지 댄 존슨은 본래 투수 친화구장으로 악명높은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을 홈으로 쓰면서 한 시즌에 117경기에서 18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한방이 있는 선수였으며, 직전 시즌에도 타율은 1할대였지만 단 40경기에서 7홈런을 때려낸 바 있었다. 조 매든 감독이 이 상황에서 존슨을 대타로 투입한건 진짜로 뜬금포 한방 때리라고 넣은거다. [22] 여기서 양키스의 9회말 투수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아닌 코리 웨이드였다. 이로 인해 양키스가 보스턴을 떨구려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제기되었으나, 일단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이미 경기 시작 전부터 필승조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진실은 지라디의 머릿 속에... [23] 댄 존슨은 홈런의 중요함만 따진다면 탬파베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야할 선수다. 3년 전인 2008년 9월 9일 펜웨이 파크에서는 3:4로 뒤진 9회초, 대타로 나와 조나단 파펠본을 격침시키는 솔로 홈런을 쳤고, 이 홈런을 맞고 무너진 파펠본은 이후 추가실점, 5:4로 게임을 내주고 만다. 당시 지구 우승을 위해 분위기가 한참 오르고 있던 보스턴은 이 경기에서 기세가 꺾이며 시리즈를 내줘야했고 지구 우승을 탬파베이에게 내주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2008년 두 팀의 승패차이는 2경기로 댄 존슨의 홈런이 없었다면 두 팀은 동률이 될 수 있었다. [24] 좌익수가 슬라이딩을 해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25] 타구가 오른쪽으로 꺾이며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향해 내야안타가 되었다. [26] 그리고 프리먼은 헬멧을 집어던졌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후, 프리먼은 자신의 생애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는 것으로 이때의 아픔을 보상받았다. [27] 덤으로 내셔널리그 포스트 시즌 대진표도 확정되었다. 만일 애틀란타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면 같은 지구인 필라델피아와 대진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밀워키와 대진이 짜였을 터였고 리그 1위 필라델피아는 3위인 애리조나와 대진이 짜이게 되었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결국 세인트루이스의 진출이 확정되면서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는 필라델피아-세인트루이스, 밀워키-애리조나로 확정되었다. [28] 짧은 3루 땅볼이 나왔는데 홈으로 스타트를 끊었다가 런다운 플레이를 하지 않고 곧바로 귀루하다가 3루에서 허망하게 아웃되었다. 스타트를 하지 않았다면 5-4-3 병살 코스니 스타트를 끊는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하겠으나, 런다운 플레이로 타자주자는 2루, 1루주자는 1루로 보내줬어야 했다. 사실 골슨은 통산 40경기도 소화하지 않은 신인급 선수였는데 이런 상황에 주자로 있었으니 부담스러울 법도 하다. [29] 이 히드랍더볼은 MLB닷컴 선정 2011 최고의 히드랍더볼(...)로 선정되었다. [30] 물론 이 타구가 처리하기 쉬운 타구였던건 아니지만 크로포드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수비였다. 또한 장타력이 부족한 안디노의 타석에 주자가 2루에 있기 때문에 짧은 단타가 나오면 홈에서 승부를 보려고 외야가 전진수비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굳이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원바운드 처리를 했다면 홈에서 2루주자와 승부를 봤거나 혹은 2루주자 라이몰드가 아예 3루에서 멈췄을 수도 있다. [31] 이 시점에서 탬파베이가 적어도 원 게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32] 선스포츠는 탬파베이 레이스 전담 중계방송사로, 이후 Fox Sports Sun이라 표기하다가 현재는 Bally Sports Sun로 이어지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레이스 중계를 전담하고 있으며, 스태츠도 앞서 잠깐 나왔던 브라이언 앤더슨과 함께 레이스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33] 이 때 필리스는 102승을 해놓고 탈락했는데, 이는 디비전 시리즈 탈락팀 중 당시 기준으로 2번째, 현 기준으로는 3번째로 많은 승수다. 참고로 1위는 106승을 기록하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한 2019년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며, 2위는 103승을 기록하고 나란히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한 2002년의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4] 팬이 든 ‘역대 최고의 팀(BEST TEAM EVER)’이라는 문구를 다시 강조해 쓴 신문 기사제목이 "다시 생각해보니 쓰라리고도 확실하게 역대 최고의 팀은 아니었다"이고 한 기자는 자신의 칼럼에 "이보다 더 한 망작이 있으면 보여달라(신문 맨 아래 왼쪽)"란 제목을 달았다. 참고로 'choke'는 시즌동안 잘나가다가 막판에 꼬구라진 것을 뜻하는 용어이다. 그래서 클레이튼 커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년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불펜으로 올라와서 동점 백투백 홈런을 맞고 팀이 지자 ‘choker’라고 많이 까였다. [35] 보스턴 글로브 기자 시절 출간한 자신의 저서에서 그 유명한 밤비노의 저주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36]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경우의 상대팀이 텍사스 레인저스이니까 [37] 원게임 플옵을 위해 [38] 시즌이 끝날 시 [39] 레인저스와의 포스트시즌을 위해 [4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포스트시즌을 위해 [41] 이건 교통편 뿐만 아니라 현지 숙박시설 등을 모조리 준비해 놓았다는 이야기다. [42] 앞서 언급한 포스트 시즌 대진표 이야기를 참고하면 된다.. [43] 만약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고 할지라도 이 선수는 규정상 출전할 수 없다. 웨이버 트레이드가 9월에도 허용되긴 하지만 9월에 이적한 선수는 새 팀 소속으로 10월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원게임 플레이오프는 출전할 수 있다(정규시즌에 해당). 물론 캔자스시티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버려서 트레이드를 했더라도 등판은 못했겠지만. [44]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에는 템파베이의 진출 확정 기사와 함께 브루스 첸 영입 고려중이라는 기사가 같은 화면에 올라와 있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져서 이런 점을 부채질했다. [45] 데이빗 로버트슨, 소리아노, 리베라 모두 전날 경기에 등판했던 상황이고 모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디비전 시리즈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양키스 입장에선 전혀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46] 그리고 목전에서 첫 우승을 놓친 텍사스는 12년 후 한을 풀게 된다. [47] 당시 필리스는 102승 팀이었는데, 바로 이 항목에 언급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어 3승 2패로 디비전시리즈에서 패배했다. 102승을 해놓고도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으니 기억에 좋게 남아있을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