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능력치 | ||||
시기 | 무력 | 지휘력 | 지력 | 기타 |
가이드북3 | 90 | 93 | 96 | (이름의) 한자가 어렵다 |
1. 개요
킹덤의 등장인물. 조나라의 대장군으로 왕도의 수호신이라고 불리는 노장이다.2. 작중 행적
진군의 업 공략전 초기, 이목이 그에게 출전을 의뢰하는 전령을 띄울 때 이름이 언급되었고, 636화에서 개억이 이끄는 진군을 맞아 순수수[1]와 함께 열미를 지키는 역할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2] 이후 등이 이끄는 진군 4만이 열미로 온다는 소식을 듣자, 정면의 등군 뿐이면 막을 수 있지만 식량문제를 해결한 업의 왕전군이 후방에서 협격하면 열미를 지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이목이 조나라 북부군을 남하시킬 때까지 버티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며 부하들을 독려한다.허나 도양왕이 북부군의 남하를 불허하고 이목을 처형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기를 억누르고 열미와 요양 등을 포함한 왕도권 남부의 조군 전부를 왕도권 북부로 물리는 신속하고도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이미 왕도권 남부 전체가 함락되고 구원병도 오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병력을 소모하기보다는, 병력이 온존한 상태에서 후퇴하여 그들을 왕도권 북부에 밀집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3] 그리고는 이목이 없으면 조나라는 끝이니 왕을 죽이더라도 이목을 구해야한다고 이야기하며 열미에서 한단으로 퇴각한다. 그 역시 한단으로 끌려간 이목을 구해야 나라가 산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순수수를 비롯 이목 일파들이 한단을 습격하여 이목을 구하겠다고 할 때 혼자 방어선을 지키고 있었다.
이목 일파가 청가로 도망간 이후 조의 대장군으로서 한단의 왕도군을 이끌고 평양과 무성의 바로 앞에 주둔하면서 왕전, 양단화, 환기와 대치한다. 전투 도중 환기가 끊임없이 공세를 펼쳐 다른 군 보다 전진하여 돌출된 형태가 되자 환기를 잡기 위해 15만 대군을 이끌고 출진, 전선에서 대치하고 있던 조군 9만 명과 합류하여 환기군 8만과 대치한다.
전투가 시작되자 호첩은 스스로 최전선에 나서지 않고 측근인 호백, 용백, 악백 삼공(三公)을 내보내 환기군을 상대했는데, 병력차가 3배나 되었던 만큼 8일간의 전투에서 손쉽게 환기군을 압도했다. 호첩과 싸우기 전부터 무리한 영구 공격으로 전력을 손실한 환기군 좌익은 악백공이 이끄는 조군 우익에게 궤멸당했고, 중앙군 또한 조군의 공격에 분단당했으며 중앙에 편성된 이옥군은 호백공이 이끄는 조 중앙군에게 분쇄당했고 본디 결속력이 강하지 못한 환기군은 병사들이 탈주하면서 와해당할 위기에 놓인다. 유일하게 우익을 맡은 뇌토만이 용백공의 막내아들 조환을 죽이고, 그를 미끼로 삼아 용백공까지 죽이는 공을 세우지만 빠져나오지 못하고 용백공의 장남 용포에게 붙잡힌다.
호첩은 용백공을 죽인 죄를 물어 끌려온 뇌토와 부하들의 왼쪽 손가락을 자르고, 그 다음에는 흑양에서 백성을 학살한 죄를 물어 팔을 자른다. 하지만 호첩은 뇌토를 고문하면서도 죽지 않도록 일부러 강도를 조절했는데, 그 이유는 환기의 꿍꿍이를 알기 위해서였다. 호첩은 어차피 우리가 이기겠지만 아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환기의 속셈을 알고 싶으며, 너는 살려주겠다고 회유한다. 하지만 뇌토는 마지막까지 거부하고, 호첩은 용포를 새로운 용백공이자 좌익부대의 지휘관으로 임명한 뒤 끝까지 뇌토를 고문했지만 입을 열지 않자 몸을 토막내 죽였다.
수장이 사라진 뇌토군은 순식간에 무너져 용포에게 쫓기는 처지가 되고, 중앙의 이옥군도 호백공의 군대에 이리저리 내몰려 흩어졌으며 흑앵군 또한 탈주자로 알아서 무너지던 중 이옥군을 섬멸한 호백공이 공격하자 더 이상 싸우지 못하고 패주한다. 승기를 잡은 호첩은 왕전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본진에는 3천 명만 남겨두고 호백공에게는 5천 명을 면구에 남겨두도록 한 뒤 추격을 승인한다. 그런데 환기군의 요청으로 비신대가 참전하여 격전 끝에 영구를 지키는 악백공을 죽이고 악백군을 격파하자, 호첩은 본진으로 달려오는 비신대를 막기 위해 잔류한 호백군을 우익 방향으로 보냈다. 영구를 뚫는 데 너무 큰 전력을 소모한 비신대는 호백군을 뚫지 못하고, 호첩의 본진은 안도한다.
그런데 분명 환기군의 중앙을 포위했음에도 환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갑자기 본진 수비대 앞에 환기의 기병이 나타나 모든 방향에서 공격을 가했다. 조군 수비대는 갑자기 등장한 환기군에 당황하고, 그 수가 계속 불어나자 병사들은 물론 호첩의 부장들까지 우왕좌왕한다. 하지만 호첩은 평정을 유지하면서 " 손빈인가"라고 말한다. 후퇴하면서 가마솥 숫자를 줄여나가 위군을 속여 격파한 손빈처럼, 환기는 진짜 도망치는 탈주병 속에 복병을 숨겼으며, 조군은 아무것도 모르고 숨은 복병을 지나쳐 버렸고 비신대를 막기 위해 여유병력 5천을 본진에서 떨어뜨리면서 본진이 무방비해지자 공세에 나선 것이다.
제노 일가를 비롯한 환기군의 대대적인 공격에 수비대 2진까지 뚫리자, 호첩의 부장인 하만은 호첩에게 후퇴를 권한다. 어차피 대부분의 전선에서 아군이 우세한 만큼 당장의 위기만 빠져나가면 호첩의 승리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부장들은 가장 가까운 호백군 5천으로 가자고 제안하지만 하만은 환기가 그것도 예측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다. 잠시 생각한 호첩은 좌측 공백지를 택하고, 호첩의 근위병 100기가 호첩을 호위하며 도주하지만 그 앞에는 환기와 기병대가 몰려오고 있었다. 모든 것이 환기의 손바닥 안에 있었던 것이다.
호첩의 근위병들은 치열하게 활로를 뚫으려고 했지만 환기도 개개인의 실력이 제노 일가에 견준다고 하는 주마 일가 200기를 끌고 와서 호첩의 도주를 차단하고 근위병들을 몰살했으며, 자신을 습격한 하만도 단칼에 제압한 뒤 죽여버렸다. 마침내 혼자 남게 되자 호첩은 환기의 아군을 대량으로 희생시키는 전술에 대해 '네놈은 적과 아군의 구분도 없이 죽일 뿐인 학살자다'라고 혐오하는 말과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4]이라고 저주한다. 그리고 자신은 전장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어둠의 밑바닥, 고통의 바닥을 보았다고 말하지만 환기는 고통에 바닥 따위는 없으며, 상판에 그딴 걸 박아 고통을 느끼지 못하면 평형조차 유지하지 못하는 나약한 놈이라고 조롱한다. 그러자 호첩은 너도 나와 비슷하게 느껴진다면서 칼을 뽑아 스스로 목을 베려 한다.[5] 주마 일가가 사로잡으려 들자 호첩은 달려드는 주마 일가 몇 명을 벤 뒤 목을 반쯤 베고, 조를 위해 몇 명 데려가겠다며 돌진하여 싸우다가 전사하였다.[6] 킹덤에선 보기 드문 병졸에게 전사한 현실적인 사례가 되었다.[7]
사후 호첩의 시체는 환기군이 목을 베어 본진 인근에 전시하며 본진 수비군의 사기를 떨어뜨렸고, 여기서 생존한 채 도주한 본진 수비군은 다른 전선의 조군에게 호첩의 사망 사실을 전했고, 거기에 더해 환기군이 양단화, 왕전군이 침공해왔다는 유언비어까지 퍼트리며 조나라군은 붕괴했다. 이후 본인이 자살 시도를 하기 이전에 뇌토와 술 한잔 하겠다며 어그로를 끌어, 환기가 전투가 끝난 후 뒷정리를 하며 토막난 뇌토를 찾은 이후, 분노하며 10만이나 되는 포로들을 분풀이로 싸그리 다 학살했다. 만약 본인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생포당해 고문당한 후 사망했다면 그나마 포로들은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책임을 피하고 저승으로 탈주했기에, 포로들마저 다 죽게 만들었다.
3. 평가
24만명이라는 압도적인 병력을 가지고도 9만 5천명에게 패배한[8] 그야말로 킹덤 최악의 졸장으로 평가받는다.[9]왕도의 수호신이라는 별명, 연나라를 상대로 날뛴 열장, 거기에 더해 삼대천이나 육대장군에 비견될 정도의 능력치로 작가가 띄워주었으나 정작 보여준 모습이라고는 환기의 의도를 알아내겠다며 뇌토를 고문했으나 뜻한 바를 전혀 이루지 못하고 세 배의 전력차를 가지고도 환기에게 대패한 후 환기와 선문답을 늘어놓다가 뜬금없이 자살쇼와 정신승리를 벌이며 작중에서 총대장급 중에는 유일하게 졸병들에게 죽음을 당하기에 이르러 독자들의 평가가 땅바닥을 기게 되었다. 오죽하면 열등해서 열장이냐, 밖에 나가면 져셔 왕도에 묶어놓은 것 아니냐는 드립이 나올 정도. 환기와 선문답 후에 환기와 끝까지 싸우다 죽었으면 그냥 무능하다고 평가받을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괜히 두 번이나 자살시도를 하는 추태를 보이며 웃음거리가 되었다.
사실 호첩 본인도 따지고 보면 작품의 희생양이다. 소년 만화인 킹덤의 특징상 진나라가 언더독으로 그려져야 하는 상황에서 진나라의 상대는 언제나 다수의 군대를 보유한 난적으로 설정이 된 경우가 많았고 진나라 수뇌진의 영웅적인 활약과 기책으로 불리한 구도를 뒤집는 경우가 자주 그려졌다. 산양 공방전에서 오경, 흑양에서 경사, 합종군이 그랬으며, 업 공방전에서 이목, 순수수가 그랬다. 문제는 이게 실제 역사와는 완전히 정반대의 구도였는데, 진과 조의 균형은 진나라로 기울어진지 오래였던 상황이 장평대전을 거치면서 급속도로 심각해져서 조나라는 진나라보다 우세를 보이며 싸워본 적이 없었다. 이목의 위대함은 이런 절대적인 불리함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연거푸 거뒀기 때문인데, 이를 감안해본다면 실제 역사의 호첩 또한 진나라와의 구도에서 군사적 우위를 점한 적이 없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만화적 구성으로 진나라의 불리함을 그려내는 동시에 정사의 서술은 따라가고 싶었던 하라의 의도 하에 호첩은 24만 대 9만5천이라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도 패배하여 10만명 가량이 참수를 당하게 되는 참사의 주인공이 되어야만 했던 것. 여기에 하라가 호첩을 너무 무성의하게 표현한 나머지, 하라가 부여한 스탯이 되려 호첩이라는 인물을 비웃으라고 설정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에 이르렀다.[10]
이외에도 호첩 본인의 행보와 설정이 어긋나는 문제점이 있다. 작중에서 호첩은 도양왕의 신임을 받아 왕도의 수호신이 되었다고 나오는데 왕을 쓰레기라 부르며 혐오하는 의아한 모습으로 나왔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목파인 그가 이목이 역적으로 몰려 쫓겨났음에도 어째서인지 조나라 방어선의 총사령관이 될 정도로 크게 기용되었다. 아무리 곽개가 다급했다 해도 왜 굳이 이목파인 호첩을 총사령관으로 삼았는지 알 수가 없다. 차라리 호첩을 이목파가 아닌 곽개파의 인물이거나 정치는 신경 쓰지 않고 그저 명령에만 충실히 따르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런 문제점은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이목은 흑양전에서 환기의 약점을 파악했다고 나오는데 정작 이목은 이 약점을 호첩에게 알려줄 생각도 안하고 호첩을 믿어보자 라는 식으로 나온다. 작가가 자기가 만든 설정도 까먹은 게 아닐까 의심될 지경.
사족이지만 킹덤 초반부 진나라(왕기)vs조나라(방난,실질적으로는 조장과 이목)전에서는 조나라 다섯 장군중 풍기가 호위병으로 3백정도 쓰고있었다. 당시 병력는 전체 3만에 약 5천명을 풍기가 지휘하고 그중 3백을 호위로 쓴것에 반면 호첩은 24만을 지휘하면서도 본진 병력을 3천 예비대를 5천을 운용해 누가봐도 본진수비를 허술하게 하였다
4. 여담
- 가이드북 3에 나온 능력치만 보면 지장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작중 이백의 말에 따르면 본래는 연나라와의 전선에서 맹위를 떨친 열장(烈將)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한 도양왕이 수도 한단으로 불러들인 후에는 한단의 수호신이라 불리워지면서 조용히 지냈다고. 하지만 본편에서는 이백의 언급처럼 맹렬한 모습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죽을때까지 침착하고 무뚝뚝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
얼굴에 7개의
피어싱을 하고 있다. 초반엔 그냥 컨셉인듯 했지만, 죽기 직전 환기로부터 "그런 걸 얼굴에 집어넣고 고통을 느끼지 않으면 평형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간파당하며 조롱을 들었다. 호첩 자신과 부하인 하만이나 악백공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 연나라와의 전투를 통해 인간과 고통의 밑바닥을 보았다고 하는데, 피어싱은 이로 인한
PTSD에 빠지지 않기 위한 일종의 장치인 것으로 보인다.
[1]
요양에서 퇴각한 후 열미로 내려온 상태였다.
[2]
업 공략전 초기, 진군이 열미를 떠나 주변의 9개 성을 함락시키는 사이에 태행산맥을 따라 남하해온 5만 군대가 비어있는 열미를 다시 탈환했다고 하는데, 정황상 이 부대를 인솔한 것이 호첩으로 보인다. 도양왕으로 인해 한단의 왕도군이 출진하지 못한 당시 상황으로 미루어보면, 호첩도
요운이나
조아룡처럼 직속부대(+태행산맥 주변 지역의 병력)를 이끌고 열미로 내려왔을 가능성이 있다.
[3]
이 전략은
프리드리히 대왕이
7년 전쟁 당시 삼부인 동맹에게 연패하는 동안 땅을 포기해도 군사들을 보존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프리드리히는 땅이나 요충지에 연연하느라 병력을 소모하지 않고 온존한 군사력으로 역전의 기회를 얻었다.
[4]
실제 역사 상에서 환기는 이목에게 크게 패하고 죽는다.
[5]
커뮤니티에선 이 뜬금포 자살 시도 때문에 호첩은 웃음벨로 전락했다. 안 그래도 수호신이니 뭐니 한껏 띄워줬으면서 8만 vs 24만이라는, 무려 3배의 수적 우위를 점하고 본인들의 홈그라운드이기까지 한 전투에서 진 것만 해도 충분히 이미지를 구겼는데, 실컷 환기 앞에서 폼 잡고 가르치듯이 말을 늘어놓다가 싸우지도 않고 자살하려고 하니 추하게 보인 것. 모양새가 사귀 일가에게 받을 고문이 두려워서 편하게 죽으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표공이 포위당한 상태에서 방난과 마주하여 살 가망이 없어지자, 다른 장수가 방난을 쓰러뜨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방난과 싸워 방난에게 부상을 입히고 죽은 것과 대비된다.
[6]
총대장으로서 수치를 당할 수 없다며 자살 이유를 밝히는데, 변명으로밖에 안보이는 것이 코미디다. 병사들은 싸우다 죽었는데 총대장이 자살로 싸움을 포기한다는 것부터가 수치스러운 일이며, 정작 호첩의 시체는 호첩군 사기 저하용으로 조리돌림당하며 죽어서 수치를 당했다. 또한 호첩의 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종잡을 수 없는 행동에 팬덤에선 간보다가 자살하는 거냐,
던질까 말까냐, 1죽음 2자살 시도냐며 웃음거리가 되었다.
[7]
물론 무력 90의 수치가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위함인지 미리 목을 베서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다굴 맞아 죽었다는 식으로 묘사하여 개인 무력의 위상은 나름대로 지켰지만 나머지 위상들은 바닥을 쳤기에 의미 없는 행동이였다. 차라리 목을 베지 않고 마구잡이로 싸우다가 죽는것이 좀 더 나았지만 작가가 약한장군이 아니라는 설정을 유지 시켜주고 싶었는지 목을 베는 행동을 해서 위상을 지키려 하였지만 오히려 독이 되어 평가만 더 나빠졌다.
[8]
그리고 진군은 처음부터 9만 5천명이 아니고 비신대가 합류하기 이전에 8만으로 싸웠고 비신대가 합류한 시전에는 좌익의 옥봉대가 이미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다.
[9]
당장 독자들에게 저평가 받는 그 이목조차 이렇게 압도적으로 패배하지 않았다. 이목 외에도
경사는 12만 명을 가지고도 4만 명의 표공군과 비등하게 싸워 저평가 받지만 적어도 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호첩과 비교할 정도의 졸장은
순수수 정도인데 순수수조차도 성을 빼앗긴 탓에 진 것이지 군이 몰살당하거나 본인이 당하지는 않았다.
[10]
지략 96이라는 수치는
양단화와
환기,
염파 등의 대장군들과도 동급이며
등이나
왕기보다도 높다.
[11]
작중
염파나 이목 등도 도양왕에 대해선 반어법을 쓰거나
다른
암군들의 축에 들지 않길 바란다는 식으로 에둘러서 비판했지, 호첩처럼 대놓고 똥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았다.
[12]
여담으로, 이 부대는 호첩군이 환기군에게 대파당하자 뇌토에게 한 짓에 대한 고문이 두려워 1명을 빼고 전원이 자살했다. 뇌토에게 온갖 협박은 다 해가며 자신들의 무서움을 강조한 것에 비하면 참 추한 최후.